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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 아니다” 신중한 靑

    정부와 청와대의 대북(對北)라인이 다음 달 중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8·15 광복절을 전후해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강경파로 분류되는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바뀔 것이라는 게 골자다.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에서 벗어나 북한에 대화할 자세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남북 비핵회담이 이 같은 대화 모드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이번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관계와 관련된 진전된 제안→대북라인의 교체→본격적인 남북대화 순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민주평통 출범식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됐지만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대북정책의 변화를 예고한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8월쯤 남북 관계에 뭔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이 시급한 당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 같은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8·15를 전후해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시기상조이고, 정부 내 대북라인 교체 역시 논의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양자 관계는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진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면서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봄이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 대응 기조도 ▲남북 양자 관계 ▲북한 비핵화를 고리로 한 다자 관계 ▲유아와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접근 등 세 갈래 분리 대응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이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 관계자는 “발리 남북한 비핵화 회담 등이 있었지만, 남북 관계가 갑자기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을 비롯한 대북라인 교체설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인사권자만 알 수 있는 사안이며 교체 여부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안내견 63마리뿐… ‘발묶인 4만여명’

    안내견 63마리뿐… ‘발묶인 4만여명’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향해 폭언을 퍼부어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일명 ‘지하철 무개념녀’ 사건이 최근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의 안내견 관련 제도와 양성 시스템이 외국에 견줘 크게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을 위한 안내견 공공장소 출입 허용’ 관련 법안은 2년째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고, 부정적인 시민의식 역시 안내견 확산에 장애가 되고 있다. 안내견 양성 현황도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안내견 활용 우선 등급에 해당하는 시각장애인 1·2급은 4만 2304명(2010년 기준)이다. 이 가운데 안내견과 생활하는 시각장애인은 63명에 불과하다. 안내견 양성학교 역시 민간단체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한국 장애인 도우미견 협회 등 2곳뿐이다. 반면 복지부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안내견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에는 통상 610~630여 마리의 안내견이 매년 배출된다. 영국과 일본도 각각 750여 마리와 60여 마리가 나온다. 반면 한국은 연간 10여 마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안내견 양성제도도 미비하다. 현행법상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공공장소를 출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훈련사가 교육을 위해 안내견과 공공시설을 드나드는 것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 않다. 2009년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공공장소나 숙박시설 등에서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훈련기관의 훈련사·훈련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까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 보조도 걸음마 수준이다. 전동휠체어나 안경 등 장애인 보조구의 경우 장애인이 각종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안내견에 대해서는 따로 보조금이 없다. 시각장애인 본인이 한달에 수만~수십만원씩 사료나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가 장애인 도우미견 협회에 매년 1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시각뿐 아니라 청각, 지체장애인 안내견 및 치료견 양성과 협회 전체 살림살이 전반에 쓰이는 것이라 이마저도 빠듯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홍보 부족과 미성숙한 시민의식도 문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아파트 입주나 대형마트, 일반 가게 출입 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안내견의 동행을 꺼린다. 안내견학교 관계자는 “대중교통 승차 거부를 당해 민원을 제기해도 이를 해결할 만한 구체적인 통로가 없다.”면서 “지자체에서 이와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도 몇 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만큼 신고도 쉽지 않고, 지자체도 민원 처리에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독일은 국가가 안내견 사용자의 선발, 평가에까지 관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시민들도 자연스레 안내견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또 국가가 안내견을 직접 매입하기까지 한다. 대신 민간단체에서 이 안내견들을 위탁받아 훈련시키는 등 운영을 맡고, 정부는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스페인의 안내견학교는 전액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열린세상] 문화재정 2%로 높여야 하는 이유/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문화재정 2%로 높여야 하는 이유/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얼마 전 파리에서 건너온 한국대중음악(K-POP) 열풍 소식으로 매스컴이 뜨거웠다. 한동안 방송과 신문들은 물론 인터넷상에 이들의 공연 소식과 장면이 도배질을 했다. 아직도 인터넷 동영상에는 그때 공연 현장의 여진이 상당히 남아 있다. 문화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유럽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관심을 끌고 있나 보다. 당시 대부분의 매스컴들이 한류며 문화의 중요성을 침이 마르도록 강조했다. 공연무대에 섰던 가수들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자에 대한 찬사도 줄을 이었다. 그런데 한류를 포함하여 문화라고 하는 것이 그냥 저절로 탄생한 것이 아니다. 투자 없이는 문화도 없다. 문화의 중요성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문화 예술만 한 것이 없다. 기업 경영의 열쇠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문화코드에 따른 디자인과 마케팅이라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최고경영자(CEO)라면 다 안다. 이미 노동사회에서 여가소비사회로 변화한 지금,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을 심어주는 데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넓은 의미의 문화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달로 웹 2.0 시대에 접어든 우리에게 정보고속도로는 거의 무한대로 펼쳐져 있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 시행 중에 있고 종합편성채널이 올해 말부터 가동되면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될 것이다. 이 도로 위를 질주할 질 좋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공급이 방통융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국가브랜드 컨설팅업체 FutureBrand가 발표한 2010년 국가브랜드 파워에서 44위에 그친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은 문화의 약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야말로 시간이 갈수록 문화의 사회적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최근 들어 문화는 경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문화(콘텐츠)산업 자체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산업 중의 하나가 되었다. 2010년 기준으로 문화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 달러(약 1400조원)나 된다. 우리나라의 문화산업 규모도 세계 8위에 해당하는 60조원이 넘는 시장에 이른다. 문화산업은 성장, 부가가치, 고용 창출의 측면에서도 국민 경제에 크게 기여한다. 고용유발계수를 보면 제조업이 9.2인 데 비해 문화산업은 12.11, 관광산업은 15.50으로 일자리 창출의 효자산업이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제조업이 0.56인 데 비해 관광산업은 0.64, 문화산업은 0.80으로 고부가가치산업임을 알 수 있다. 문화산업을 넘어 전체적인 산업구조도 제조업에서 창의산업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영국이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에 매진하고, 일본에선 총리가 직접 위원장을 맡으며 지적재산관리본부를 진두지휘하는 것도 변화하는 문화적 산업구조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이제 문화는 곧 경제요 산업이다. 우리는 정부수립 이후 제조업 분야에 많은 투자와 행·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우리 경제의 성공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지금은 변화된 경제 패러다임에 맞게 창의산업, 곧 문화산업을 지원할 때다. 우리의 문화산업은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우리에게 잠재력은 충분하다. 현 정부도 문화산업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알고 2009년 1월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을 발표하면서 광의의 문화산업인 콘텐츠·소프트산업과 관광·MICE산업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영 시원찮다. 현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은 정부 총재정 대비 0.95%에서 1.12%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10여년 전 국민의 정부 문화재정 1%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셈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내년도 문화재정 2% 편성을 주창했다고 한다. 문화 분야 재정의 총규모와 시대변화에 따른 재정 우선순위를 도외시한 채 예산 점증주의에 익숙한 재정 담당 부처의 변화 없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창의는 건전한 파괴 없이는 불가능하다. 국가재정 편성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진행 중인 2012년 재정편성과 관련하여 재정당국과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볼 것이다.
  • 장병 65만명에 심리상담사 95명 뿐… 예견된 사고?

    해병대 소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김민찬 상병이 입대 후 인성검사에서 ‘폭력적·단체생활 융합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일반 ‘관심사병’으로 분류되는 등 국방부의 사병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병사들의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군 심리상담사제도’(병영생활 전문상담관)마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적 허점이 대형 참사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병사들의 심리적 문제로 총기 난사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군 심리상담사 제도가 부족한 인력 탓에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심리상담사제도는 2005년 6월 경기 연천 전방초소(GP) 총기 난사 사건 이후 2006년 도입됐다. 문제는 이런 역할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해 제도가 겉치레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육·해·공 전군을 통틀어 전문 심리상담사는 95명에 불과하다. 국방부는 2006년 8명을 시작으로 2007년 12명, 2008년 42명, 2009년 105명, 2010년 106명으로 전문 상담 인력을 점차 늘려 왔다. 하지만 올해는 운영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보다 11명이 줄어든 95명의 전문 상담사만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현재 우리 장병 숫자는 65만여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올해 인원이 줄어든 것은 운영상의 효율성을 더하기 위한 조치였다.”면서 “제도를 정비한 후 상담관 숫자를 140여명까지 늘려 현재 사단급까지 배치된 상담관을 앞으로는 여단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40여명의 전문가가 전군을 상대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군 관련 전문가는 “현재 장병 6500명당 1명꼴로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돼 있는데 이렇게 되면 장병들과 상담해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최소 연대별로 한 명씩은 배치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400명 이상의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2년마다 군 심리상담사가 바뀌는 구조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현행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심리상담 인력은 2년 주기로 퇴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군 관련 전문가는 “전문 상담사의 경우 군종 장교나 다른 장교들과 달리 민간인 신분이어서 병사들과 친밀감이 높고, 상담 결과도 더 만족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정규직 전환이 안 돼 2년 정도 근무하면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면서 “2년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은 업무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거취 고심’ 김준규총장 저축銀 수사 ‘대못’ 왜

    ‘거취 고심’ 김준규총장 저축銀 수사 ‘대못’ 왜

    사실상 사퇴 입장을 밝혔던 김준규 검찰총장이 부산저축은행 수사에 대못을 박고 나섰다. 법조계는 “4일 거취 표명을 예고한 김 총장이 세계검찰총장회의가 끝난 뒤에도 해외 검찰수장을 만나 수사 협조를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는 것은 다소 의외”라며 김 총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김 총장은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 그동안의 밀린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날 캄보디아와 홍콩 검찰총장을 잇달아 만나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장은 대검 청사에서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추온 챈타 캄보디아 검찰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김 총장은 “캄코시티 및 캄코에어포트 등 캄보디아 개발 사업에 투자된 부산저축은행 대출금이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수사하기 위해 캄보디아 측의 협조를 구한다.”고 요청했다. 또 캄보디아에 은닉된 것으로 의심되는 돈의 추적 및 환수를 위한 공조도 협의했다. 캄보디아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저축은행은 2005년 8월부터 캄보디아 캄코시티 개발사업에 3534억원, 2007년 8월부터 시엠리아프 신국제공항 개발사업에 661억원 등 총 4195억원을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대출하는 방식으로 투자했으나 자금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재 대부분의 사업이 중단됐다. 김 총장은 또 케빈 저보스 홍콩 검찰총장과도 회담, 독일계 은행 도이체방크의 ’옵션 쇼크’ 사건과 관련해 홍콩 금융당국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김 총장은 방한했던 브라이언 손더스 캐나다 연방 검찰총장에게 거물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조기 송환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의 이 같은 행보는 후임 검찰총장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흐지부지 끝낼 수 없도록, 박씨의 도피 배후까지 수사하도록 하는 ‘대못’을 박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총장은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해외’에 막혀 중단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셈이다. 김 총장은 3일 출근하지 않은 채 모처에서 거취에 대해 막바지 숙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의 사퇴와 관련, “사태 수습 차원에서 총장이 검찰 입장만 내세워 사퇴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검찰을 위해 남은 임기를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현실적 실리론이 대두됐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조직관리가 불가능해졌다. 때늦었지만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명분론을 들고나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승진땐 다음정권서 바로 아웃”… 미래권력 줄대기 ‘눈살’

    “승진땐 다음정권서 바로 아웃”… 미래권력 줄대기 ‘눈살’

    공직사회가 갈팡질팡이다. 한쪽에선 잇따른 비리로 기강 다잡기가 한창이고, 다른 쪽에선 복지부동에 보신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일선 공무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막무가내식 버티기도 엿보인다. 집권 4년차의 레임덕 현상으로 번질까 우려된다. ●정부는 “기강단속 중”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 사정당국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근무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감사원은 4일부터 특별 공직감찰에 나선다. 총리실이나 각 부처의 감사관실 또한 마찬가지다. 일부 부처에서는 출퇴근 시간체크에도 들어갔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직원 2명의 비위 행위가 적발돼 직위 해제하고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공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은 “복지부동 중” “무조건 안 걸려야 한다는 ‘보신주의’가 확산돼 있다. 정권 말인데다 공직기강 단속 정국이어서 새 일을 벌이지 않으려는 풍조도 역력하다.” 이날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이 전한 공직사회의 분위기이다. 부처마다 대부분 지방에서 열던 ‘연찬회’는 취소하거나 연기되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주에 개최하려던 산업안전인의 밤 행사를 취소했다. 서슬퍼런 기강단속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는(?) 행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기관장 평가에서 6등급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최근 해임 건의를 받고도 옷을 벗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다. 해임 통보를 받기 전에 조용히 물러나기를 바랐지만 조 원장은 꿈쩍도 하지 않다가 뒤늦게 1일 해임됐다. 과장 승진을 앞둔 한 서기관은 “주무 과장이 돼서 이른바 승진 코스를 밟아 1급, 장·차관까지 갈지 아니면 이목이 집중되지 않는 한직으로 돌다가 은퇴할 지 이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정권 말이면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 후자가 나은 것 같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미래 권력과 주파수 맞추기 그냥 복지부동하는게 아니라 미래 권력에 줄대기하려는 적극적인 행보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구·경북(TK) 출신의 한 중앙부처 실장급 공무원인 P씨는 “현 정권의 남은 기간동안 너무 튀거나 앞서 나가려 하지 않는다.”면서 “당분간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밀려도 그리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P씨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고위 공무원단의 움직임과 잇닿아 있다. 아직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아예 승진을 늦추려는 이들도 있다. 국장급 공무원인 L씨는 “아직 나이어린 자녀가 있어 최대한 승진을 늦추려 한다.”면서 “지금 실장급으로 승진하거나 산하 공기업 경영진으로 옮길 경우 다음 정권에선 곧바로 ‘아웃’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한 호남 출신 중앙부처 국장인 C씨는 아예 요즘 동향 모임을 자주 찾는다. 그동안 찾지 않았으나 최근 잇따라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달라졌다. C씨는 “현 정권에서 유난히 호남 출신 고위 공무원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면서 “다음 정권에서 누가 잡든지 좀 나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TK나 부산·경남(PK) 출신이라고 다르지 않다.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은 ‘운7능3’이라며 정치적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으면서 정책은 표류하고 있다. 이명박(MB)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 중인 국방개혁에 대해 군 일각에선 ‘이미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당초 6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통과를 추진하던 국방부는 8월 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다. 특히 군 내에서도 “국방개혁 계획은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뀐다.”는 인식이 있어 정권 말기에 국방개혁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권 때문에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며 정치권을 성토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게 우리금융지주 매각 문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에 우리금융을 빨리 팔라고 압박하더니 빨리 팔려고 하니까 내년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왜? “정부의 인사정책때문에?” 공무원 사회의 무사안 일 기조는 MB정권 들어서 계속된 현상이라는 자조 섞인 분석도 나온다. 행안부의 한 사무관은 “이 정권 들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 등이 독려된다기보다는 항상 뭔가를 잡고 규제하려는 기조였다.”면서 “전관예우 금지에 이어 잇따라 불어닥친 공직기강 사정 정국에 공직 현장은 극도로 소심해져 있다.”고 말했다. 한 3급 공무원은 “공무원도 사람인데, 이번 정부 들어 너무 조이기만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고 말했다. 한 공기업 임원은 “이렇게 된 데는 현 정부의 인사정책이 한몫했다.”면서 “산하기관에서도 다음 정권에서 대규모 임원급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사내 정치에 들어간 사람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부처종합·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복수노조 첫날 76곳 신청

    복수노조 첫날 76곳 신청

    복수노조가 허용된 첫날인 1일 ‘복수노조 신청 1호’ 사업장은 모두 3곳이었다. 모두 상급단체에는 가입하지 않았으며 민주노총 소속의 기존 노조가 있는 곳이다. 이날 하루 동안 76곳의 사업장이 복수노조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KEC(직원 1083명)에서 조합원 13명으로 구성된 신생 노조가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KEC에는 민노총 금속노조 소속의 기존 노조(140명 규모)가 있다. KEC는 지난해 6월 임단협이 결렬된 이후 조합원이 분신하는 등 노사 대립이 격렬한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대우증권(직원 3300명)에서도 조합원 6명인 신생 노조가 신고서를 냈다. 대우증권의 기존 노조는 2200명 규모로 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이다. 또 인천시 남구 택시업체인 한성운수(직원 203명)에서 조합원 77명인 신생 노조도 신고서를 냈다. 신생 노조는 조합원 수가 민노총 공공운수 소속인 기존 노조(조합원 36명)보다 2배 이상 많아 눈길을 끌었다. KT새노조(가칭) 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결성식을 갖고 이달 안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하 각 지방 노동관서와 광역 지자체는 노조 설립 요건을 준수했는지를 따져 신고일로부터 3일 안에 신고필증을 교부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전보 △공공갈등관리지원관 정현용◇서기관 전보△공공갈등관리팀장 손선미△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민△조세심판원 조사관 현재빈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최은철△창원대 사무국장 김선옥△교과부 박필환△평생직업교육관 김영철△강원도 부교육감 박기용◇별정직 고위공무원△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기남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조직실장 김상인△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렬△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선△감사관 유상수△재난안전실장실 재난안전관리관 송석두△정부청사관리소장 감종훈△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정윤기△강원도 기획관리실장 배진환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전보 △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박용철◇과장급 전보△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정책광고과장 윤종석△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 녹색관광과장 이경직△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권수진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안경덕◇별정직 고위공무원△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양현◇국장급 직무대리△대변인 정지원◇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과장 김민석△감사관실 고객만족팀장 마성균△노동정책실 산재보상정책과장 김경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장 김명철△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장 김수곤△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원두△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 김영중 ■통계청 ◇국장급 △호남지방통계청장 신승우◇과장급 전보△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과장 최성욱 ■병무청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최성원△현역입영과장 임중혁△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박정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최은순 ■농촌진흥청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기술지원국장 강양수<경기도 농업기술원>△연구개발부장 임재욱△기술보급〃 이상필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오기표△산림정책과장 최병암◇과장급 전보△비서관 박은식<과장>△운영지원 이현복△산림자원 이상익△산림경영소득 김형완△산불방지 남송희△치산복원 이명수△산림병해충 윤병현<산림인력개발원>△재해방지교육과장 이중락<지방산림청장>△중부 홍명세△서부 윤정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신규임용 △기획조정관실 비상계획담당관 김선태◇전보(7월 4일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료기기연구과장 오현주△부산지방청 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과장 김형수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부산지방기상청장 남재철◇3급 승진△총괄예보관 양진관△기상기술과장 김성균△기후정책〃 윤원태◇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안명환△수치모델개발과장 박훈△예보기술팀장 이정환△기상산업정책과장 김백조△정보통신기술〃 이동일△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남효원△안동기상대장 안용모△창원〃 조진대△청주〃 최기상△수원〃 허형재△제주지방기상청 예보팀장 구대영△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기획팀장 윤성득◇서기관 승진△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조서환△목포기상대장 정병석△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장 하창환△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이선기△제주지방기상청 기후팀장 고정석△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팀장 허복행△항공기상청 정보지원과장 조기현△정책지원팀 유상진△운영지원과 김영동△총괄예보관실 신동현△슈퍼컴퓨터운영과 연혁진△기후예측과 김현경◇과장급 신규 채용△감사담당관 이효선 ■부산시 ◇3급 전보 △감사관(개방형 직위) 조성호△문화체육관광국장 이갑준△북구 부구청장 요원 이철형◇행정4급 전보△여성정책담당관 조숙희△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정호<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허종성△사하구 전복덕△연제구 박종철<과장>△경제정책 정진학△기업지원 이규환△창조도시기획 권정오△총무 성덕주△체육진흥 정권영△관광진흥 강희천△환경정책 이완호△자원순환 서혜숙<인재개발원>△원장 김윤일△교육운영과장 김숙자△교육지원〃 정완식<파견>△미 볼링그린주립대 이범철◇기술4급 전보△건축정책관 김영기△보건환경연구원장 김기곤△강서구 부구청장 요원 이광욱△낙동강사업본부 사업부장 이근희△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임경모<과장>△기간산업 서만석△도시재생 임기규<담당관>△하천관리 김종경△도시정비 곽영식△건축주택 한성근<건설본부>△토목시설부장 김판섭△건축시설〃 강신윤<국장 요원>△서구 황용태△동래구 양상열 ■충북도 ◇3급 △행정국장 박성수△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파견 강호동△농정국장 박종섭△정책기획관 오진섭△자치연수원장 권영동◇4급△청원부군수 신찬인△보은〃 정한진△음성〃 송인헌△정책기획관실 박영선△법무통계담당관 박완수△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피의섭△북부출장소장 이용재△도로관리사업소장 신연식△산림환경연구〃 안광태△충주시 전원건△공보관 김진형△비서실장 이차영△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홍범회△〃 산업경제전문위원 송장섭△보건환경연구원장(개방형) 오용길<바이오밸리추진단>△단지개발과장 김용태△바이오산업〃 정인성<과장>△미래산업 김용국△여성정책 김영환△관광항공 정효진△치수방재 권봉억△자치행정 박은상△체육진흥 이성수△저출산고령화대책 정준영△식품의약품안전 권석규△일자리창출 김재영△농업정책 이진규△농산지원 김기원△문화예술 강성택△균형개발 이상헌△도로 정시영△보건정책 성국현 ■충남도 ◇2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파견 대기) 박한규◇3급 전보△천안시 부시장 박윤근△의회사무처장 이성호△경제통상실장 남궁영△자치행정국장 권희태△문화체육관광〃 이성우△농수산〃 채호규◇4급 승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강경원△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김순권△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윤선△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관수△아산시 오건환△경제통상실 기업지원과장 김정호◇4급 전보△홍보협력관 김돈곤△감사위원회 위원장 이완수△농수산국 농촌개발과장 염창선<직대>△지방공무원교육원장 조이현△서울사무소장 정동국△건설교통항만국 도로교통과장 조은하<부군수>△연기군 윤호익△서천군 김종화△태안군 이수연<경제통상실>△일자리경제정책과장 윤영우△전략산업〃 홍민표△국제통상〃 유병덕△투자입지〃 한치흠<의회사무처>△입법정책담당관 이두훈△전문위원 김주찬 최욱환<문화체육관광국>△문화예술과장 이상영△문화산업〃 황선만<자치행정국>△정보화지원과장 김기승△총무과 임헌용 황수철 한규성 황상용(이상 공로연수 파견) 박종구<지방공무원교육원>△총무과장 배동헌△교육운영〃 김세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보건환경연구부장 인치경△유갑봉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박성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장 이한신△문화복지부장 강지훈△시각예술 책임심의위원 김찬동△다원예술·문화일반 〃 김윤희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경영지원처장 이기종△안전정책〃 박지현△전기안전기술교육원장 정기용△전기안전연구〃 김종훈△비서실장 한재진△예산〃 고성일△인력관리〃 한연수△성장동력본부장 임동훈◇사업소 <지역본부장>△서울 이상요△부산울산 송주용△대전충남 정재환△경기 변철균△충북 홍귀석△전북 김학용△경남 정찬호△제주 이은우<지사장>△서울동부 이상조△서울남부 이상목△부산동부 김기종△울산 박윤동△대구서부 김주철△구미칠곡 문이연△경주 박희만△천안아산 김정규△충남중부 최종수△보령청양 최덕기△전남남부 변석태△인천서부 유수현△경기중부 남정윤△경기서부 윤종식△이천여주 박영철△경기북동부 원대희△강원동부 김영선△충주음성 이경남△익산 정인덕△군산 이창환△경남북부 권기영△통영거제 장충섭△김해양산 이정규 ■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 장건식△법무실장 이흥섭△정보시스템〃 서승성△재산조사〃 양태영△감사〃 김광의△특수자산TF팀장 정욱호△금융감독원 파견 김병만△홍보실장 정대영△대동은행·영남종금 파산재단 파견 전상오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감사실장 김윤수△기금관리〃 김광희△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장 황용필△〃분당지점장 안경원△〃 경정훈련원장 이재효△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연구실장 유지곤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보 △운영처장 이영석△시설〃 김영래△감사실장 박영덕△비서〃 윤덕구△재난안전부장 이재원△전략기획TF팀장 김두한△국립공원연구원장 권혁균<사무소장>△속리산 백상흠△내장산 안시영△내장산백암 박갑동△덕유산 정석원△오대산 박문규△주왕산 황정걸△다도해해상서부 박용규△소백산 이용민△월출산 정장훈◇승진△탐방지원처장 이임희△재정운용부장 조승익△녹색탐방〃 송동주△환경디자인〃 이수형△변산반도사무소장 서윤석 ■공무원연금공단 ◇부장 승진 △전략기획실 경영평가부장 박인선◇전보△융자사업실장 이기만△ 부산지부장 하광빈△전북〃 심재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연구그룹장 나성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방송>△대표이사 김동섭<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 부소장]△경제연구소(논설위원 겸임) 김종수△중국연구소 한우덕△경영지원실장 제찬웅△중앙엠앤비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형우<중앙일보시사미디어>△경영지원실장 권능오 ■TV조선 △광고사업본부장(상무보급) 박혁규 ■스포츠월드 △생활경제부장(부국장 겸임) 배병만△연예문화〃 류근원 ■산은자산운용 ◇승진 △부사장 김영은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6) 이재갑 고용노동부 실장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6) 이재갑 고용노동부 실장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의 해법은 지역에 있습니다.”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이재갑(53)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1급)은 지역과 중앙정부가 서로 도와야 일자리 창출의 난제들을 풀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중앙정부의 주도로 일자리 정책을 진행하다 보니 일반적인 정책을 각 지역의 특수한 고용 여건에 대입하면서 한계가 있었다. 반면 지역 단위에서는 일자리를 일일이 찾아 질을 높이고, 구직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일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 고용부는 지역이 일자리 창출 정책을 주도하고 이 중에 ‘될성부른’ 정책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행정고시 26회로 고용정책과장, 고용정책관 등을 지낸 이 실장은 이 정책이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에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시리즈를 지난 5월 25일부터 한달간 5회에 걸쳐 연재했다. →지역 일자리 사업을 설명하자면. -2006년부터 시작한 지역 일자리 사업 중 ‘지역 일자리 공시제’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도입된 지역 일자리 공시제는 지자체가 일자리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인데, 5월까지 총 244개 자치단체(16개 광역 포함) 중 225개 자치단체가 참여했고 참여 자치단체 중 208개(92.4%)가 공시를 완료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9000여개를 창출하는 것이 연내 목표다. →중앙정부의 일자리 정책으로 인한 고용 유발이 지자체보다 많을 텐데. -광주광역시와 경기는 지난해 취업자 수가 2009년보다 각각 2.6%, 2.4% 증가했다. 반면 강원과 제주는 모두 1.9% 감소했다. 지역별로 산업구조가 달라 일자리 창출 능력과 고용구조의 편차가 크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게다가 중앙 위주의 산업·경제 대책만으로 ‘고용 없는 성장’에 대처하기 힘들다. 고용이 경제성장을 통해서만 늘어난다는 통념을 버려야 한다. →지역고용정책이 지역 간 경쟁만 유발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지역 주도의 일자리 정책은 개개인의 구직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고,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도 있다. 서울신문의 지역 일자리 시리즈 중 강원 영월군의 ‘박물관 창조도시 사업’ 편에서 단종 때 충신 엄흥도의 32대 후손이 문화해설사로 일하게 됐지 않은가. 그곳은 유물이라는 지역만의 특색으로 박물관과 관련된 일을 향후 4년간 8300개 늘릴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의 지원 강화 요구가 많다. 향후 보완할 점은. -내년에 총 82억원의 인센티브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은 올해 298억원이었지만, 내년에는 49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예산 외에도 우수사업에 대해 표창이나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일자리 담당 공무원을 지원해줄 수 있는 교육·인프라도 확충하겠다. 선진국 벤치마킹 차원에서 1982년 지역 고용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주도해 설립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경제고용프로그램(LEED·Local Economic and Employment Programme)이라는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 사진 이경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타임오프’ 신경전에 자동차 노사 ‘몸살’

    ‘타임오프’ 신경전에 자동차 노사 ‘몸살’

    현대자동차·한국지엠 등 자동차업계가 타임오프(근무시간 면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30일까지 임금인상과 타임오프 실행 등의 갈등으로 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또 얼마 전 현대차 노조원 자살에 따른 파문이 일단락됐지만 아직도 노조의 타임오프 적용 유급자 명단 제출 거부 등으로 노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타임오프란 회사가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사교섭, 산업 안전 등 노무 관리적 성격의 업무를 하는 전임자에 한해 근로시간을 면제해주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타임오프 인원은 법으로 정한다. 즉, 타임오프는 과도한 노조 전임자 수를 줄이는 법안으로 1997년 만들어졌다. 13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박지순 고려대 교수는 “과도한 노조 전임자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부작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비용’으로 전가됐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단일 사업장인 현대차 노사는 타임오프 도입에 관해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소모적인 신경전만 1년째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법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타임오프 적용을 받는 유급 전임자 24명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노조에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노조 탄압’이라며 줄곧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 임·단협에서 타임오프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사상 최대실적을 올리는 현대차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사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의 전임자 수 유지와 근로시간 면제 대상 확대 요구는 노조 간부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억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조합간부들이 업무 시간에 버젓이 도박과 스크린 골프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인원이 부족해 노동 운동에 제약이 생긴다는 것은 정당성이 없을뿐더러 왜곡된 주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얼마 전 현대차 전·현직 노조 간부 13명은 업무시간에 사내 PC를 이용해 사설 경마와 도박을 하다가 적발됐다. 한국지엠 노사도 타임오프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타임오프 적용 대상 노조 전임자 14명의 명단을 요구했으나 노조 측은 거부하고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허용과 함께 타임오프제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수레의 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업계 노조는 임단협에서 무리한 요구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최근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임금인상을 위해 3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사측의 적극적인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다. 현대차 노조도 임단협에 임금인상뿐 아니라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 취업 가점 부여와 재직 중 사망 시 직계가족 또는 배우자 1인 우선채용 등을 요구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나는 K-POP스타” 커버댄스 페스티벌 열풍

    “나는 K-POP스타” 커버댄스 페스티벌 열풍

    한류 열풍 다음 주자는 K-POP 커버댄스!! 전세계를 강타한 K-POP 열기에 힘입어 38개국에서 참가를 신청하는 등 ‘한국방문의해 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루고있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38개국에서 커버댄스 동영상들이 업로드 되고 있으며, 조회 수는 총 1600만 건을 돌파했다. 글로벌 서포터즈도 8,000명이 넘게 가입했다. 커버댄스(Cover Dance)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안무를 완벽하게 모방해 표현하는 것으로, 단순히 보는 팬덤에서 함께 느끼고 즐기는 팬덤으로 발전된 영역이다. 해외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K-POP 음악에 맞춰 춤 춘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부모가 외출한 뒤 주방에서나 학교 강의실 의자를 치워놓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재밌는 영상들을 올리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방송국의 현지 행사 개최 및 단독 방송에 대한 문의는 물론 현지 기업들도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전 세계에 뻗어있는 대한민국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협조도 보다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를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글로벌 온라인 예선을 치를 예정이며, 다음 TV팟을 통해 한국 온라인 예선도 추가로 8월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별 오프라인 예선은 참가 규모 및 현지 상황에 따라 8~9월 두 달간 약 6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여기서 선발된 최종 결선 진출자들은 10월 초에 한국에 초청돼 K-POP 커버댄스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선 무대에 서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결선 진출이 확정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 방문의 기회와 K-POP 스타와의 만남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그 특별한 기회를 얻기 위한 전 세계 K-POP 팬들의 경쟁은 더욱 그 열기를 더 해 가고 있다. (내용문의 070-7844-9912 / kcoverdance@gmai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법무부 ‘검찰 연구원’ 제도 추진

    법무부가 2012년부터 배출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을 대상으로 법원의 로클럭(Law Clerk)과 같은 ‘검찰 연구원’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로클럭제는 사법연수원이나 로스쿨 수료자를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시킨 뒤 일부를 법관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법무부 관계자는 26일 “법원의 로클럭 제도와 비슷한 ‘검찰 연구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검찰 업무를 익히고 보조도 하면서 실무 수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보금자리 분양가 10%↓ 주변아파트값의 70%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의 70%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건축공기 단축과 택지의 녹지·도로율을 낮추는 등 새로운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분양가 절감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 정도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건축비·택지비 인하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건축 공법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공사기간 단축으로 금융 비용을 낮추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축비를 낮추기로 했다. 콘크리트 벽식구조는 기둥식(라멘) 구조로 바꿀 방침이다. 기둥식 구조는 벽식 구조와 달리 유지 관리가 편하고 내부 구조도 쉽게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벽식 구조일 경우 종전에는 동과 동 사이의 공간에만 지하 주차장을 만들 수 있었지만 기둥식은 동과 동 사이뿐 아니라 개별 동의 바로 밑에도 지하도 주차장을 만들 수 있어 주차장 조성비용이 절약된다. 외부 마감재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패널로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공법을 도입하면 현재 평균 745일쯤 걸리는 공사기간을 504일로 240여일 단축해 총 분양가 대비 5%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말 토지비 인하 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지구계획수립 전인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사권 조정 합의] ‘사법경찰 집무규칙’도 마찰 예고

    검찰·경찰의 관계, 수사권에 대한 구체적인 집무 규정은 법무부령 제710호 ‘사법경찰관리 집무규칙’에 명시돼 있다. 여기에는 검찰에 대한 경찰의 보고 의무뿐 아니라, 내사 착수에서부터 피의자 구속, 사건 송치 등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세부 규칙이 규정돼 있다. 경찰의 수사 개시권과 관련해서는 현행 규칙 11조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항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 지체없이 검찰에 보고해야 하는 이른바 ‘중요 사건’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중요 사건에는 내란·외환, 국기·국교에 관한 죄, 공안, 폭발물, 방화·중실화, 교통방해, 통화, 살인, 상해치사·폭행치사, 강도, 국가보안법 위반, 선거법 위반, 관세법·조세범처벌법 위반, 공무원·군사·변호사·언론인·외국인에 관한 죄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사건들의 경우 경찰은 인지 즉시 검찰에 보고하고 수사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사 개시권을 가지더라도 사실상 독립적인 수사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향후 시행령 합의 과정에서도 해당 조항에 어떤 범죄를 추가 또는 제외할지 것인지가 논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 내사의 착수와 종결 등에 대해 규정한 20조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경찰이 신문·출판물 기사나 신고 등에 의해 내사에 착수할 수 있고, 범죄 혐의가 없다고 인정될 때는 이를 종료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명시된 내용이 원론 수준에 그치고 있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검찰 입장에서는 해당 조항에 대한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확 바꾼 기능·디자인! 하반기 신차 전쟁 ‘스타트’

    확 바꾼 기능·디자인! 하반기 신차 전쟁 ‘스타트’

    “예선전(1~6월)은 끝났다. 이제 결전(7~12월)만 남았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목표를 내걸며 하반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 3위 탈환을 노리는 르노삼성이 2세대 SM7으로 포문을 연다. 또 한국지엠도 중형세단 말리부 등 다양한 신차와 마케팅으로 3위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도 i30과 프라이드 후속 모델 등을 출시하며 ‘아성’ 지키기에 나선다. 연간 판매 10만대 시대를 연 수입차 시장에서도 BMW 독주를 막기 위해 벤츠와 푸조가 나섰다. 또 대지진으로 주춤하던 일본 차의 추격전도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을 신차들을 모아 봤다. ●‘풀체인지’ SM7 vs ‘6단 변속기’ 말리부 체급은 다르지만 르노삼성 SM7과 한국지엠의 말리부가 하반기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사실상 올해 첫 신차인 2세대 SM7을 내세워 한국지엠에 내준 내수 3위 탈환에 나선다. 기존 SM7은 200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월 1000대 이상 판매된 숨은 에이스. 하반기에 기능과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풀 체인지’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을 찾는다. 동급 최대 전장과 긴 휠베이스가 돋보인다. 길이 5000㎜ 폭 1930㎜, 높이 1500㎜로 신형 그랜저보다 길이는 90㎜, 폭은 70㎜ 크다. 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QM 5’도 부분 변경 모델을 7월에 출시한다. 한국지엠도 이르면 9월쯤 차세대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내놓는다. 지난 4월 GM이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말리부는 4기통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쏘나타 터보모델 출시… 현대차 1위 지키기 현대차는 7월 고성능 2.0L 터보 모델 쏘나타를 시작으로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또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i40’도 하반기 국내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더불어 해치백 i30도 성능과 연료소비 효율,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한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신형 ‘i시리즈’의 가세로 한국지엠의 ‘크루즈5’, 기아차의 ‘포르테 해치백’ 등이 벌이는 국내 해치백 시장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하반기 소형차 위주의 전략을 세웠다. 우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프라이드’의 후속모델인 ‘UB’(프로젝트명)가 선을 보인다. UB는 기존 프라이드 모델보다 길이와 폭이 각각 20㎜ 이상 길어지고 넓어졌다. 또 ‘모닝’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SUV 형태의 박스형 차로 모습을 바꾼 ‘TAM’(프로젝트명)도 이르면 8월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입차 BMW 독주… 벤츠·닛산·푸조 도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BMW 독주를 막기 위해 벤츠 등이 추격에 나선다. 벤츠는 지난 9일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를 출시하며 BMW 저격수를 자임하고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C클래스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AMG 범퍼와 헤드램프·보닛이 눈길을 끈다. 고해상 컬러 디스플레이, 최상 기술을 접목한 계기판도 돋보인다. 푸조도 지난 8일 최신 친환경 기술인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e-HDi가 적용된 프리미엄 세단 508 Active를 출시했다. e-HDi는 508 Active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친환경 기술로 중대형임에도 22.6㎞/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대지진 여파에서 서서히 회복 중인 일본 차의 반격도 매서울 전망이다. 기대주는 닛산의 소형 박스형차 큐브다. 연예인 이효리가 타 유명세를 탔던 이 차는 4월 서울모터쇼에서도 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8월 출시 예정인 3세대 큐브는 4기통 1.8ℓ 엔진과 CVT(무단변속기) 변속기를 장착해 최대 122마력, 최대 토크 17.2㎏·m의 성능을 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빚더미 광주 공기업·관공서 콘도 사재기

    빚더미에 올라앉거나 많은 운영 적자를 기록 중인 광주지역 공기업과 관공서들이 직원 휴양용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잇따라 매입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시도시공사는 16일 1억원을 들여 전남 완도군의 한 콘도 회원권 5개를 사들이려다가 말썽이 일자 “매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빚이 1조원에 육박하는 이 도시공사는 이미 직원 휴양용으로 대명, 엘도라도, 한화 등 콘도 회원권 7개(3억 7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에 추가 매입을 추진했던 것이다. 이에 한 노조원은 “직원들 급여조차 걱정하는 마당에 휴양시설을 구입하겠다는 것이 과연 옳은 짓인지 모르겠다.”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콘도 혜택을 누리는 직원이 스스로 탄식을 한 것이다.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최근 2억원을 들여 대명 3개, 롯데 2개, 엘도라도 1개 등 모두 6개의 콘도 회원권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간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이 공사의 콘도 회원권은 모두 19개 5억 1300만원어치로 늘었다. 광주시도 해마다 직원 휴양시설인 콘도 회원권을 늘려 왔다. 시는 2003년 5900만원을 들여 송원리조트 회원권 12개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금호, 한화, 엘도라도, 대명 등 무려 52개 9억 58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재정자립도가 15~22%에 불과한 시 산하 5개 자치구도 10~20여개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다. 구별로는 ▲동구 12개 9900만원 ▲서구 20개 4억원 ▲남구 11개 1억원 ▲북구 14개 2억원 ▲광산 13개 1억932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공무원은 “여름철 성수기에는 순서가 밀려서 쓰지도 못하는 회원권을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노조도 성명을 내고 공사 측의 행태를 비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950조 가계부채 해법에 정책역량 모아라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801조 4000억원으로 주요국의 경제규모 및 가계소득과 대비해 이미 위험수위에 이르렀는데,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올 1분기 자금순환동향을 보면 더 심각하다. 소규모 자영업자 등을 포함할 경우 가계부채가 949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2조원, 전년 동기 대비 80조원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2009년 현재 8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치(77%)보다 훨씬 높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153%)도 미국·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물론 가계부채와 관련한 단순 지표 등을 보면 당장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8%이며 주택담보대출도 0.87%로 미국(8.22%)보다 낮다. 대출 구성도 고소득·고신용층의 비중이 높고 금융사의 충격흡수능력도 개선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의 추세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2.7%인 반면 경상 GDP 증가율은 6.8%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올 들어 비은행권의 부채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지난 1~3월 카드 등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5조원인 데 비해 은행권은 3조 7000억원이었다. 비은행권이 은행권을 상회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는 이달 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적정 관리하고, 대출구조를 개선한다고 한다. 가계대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득분위별로 처방을 달리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중하위층인 소득 3·4분위의 가계대출은 세금우대 등의 혜택을 줘 일시 상환형에서 장기분할 상환형으로 유도하는 게 좋다. 반면 최하위 계층인 소득 5분위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금리를 낮춰주되 원리금의 경우 채무 재조정 또는 채무 유예 등을 통해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제2금융권의 리스크 관리와 함께 채무자들한테는 빚 갚을 능력을 키워주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그래서 중요하다. 중앙은행과의 협조도 관건이다. 가계부채 해법을 찾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 [지방시대] 산동네와 인간의 재발견/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산동네와 인간의 재발견/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산동네와 인문학. 얼핏 보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들은 실제로는 매우 밀접하다. 지금까지 빈곤한 마을이나 산동네를 압도한 가치들은 크게 “낡은 집들을 빨리 허물자.”는 개발 논리와 “헌 집 다오, 새 집 줄게.”로 표현되는 재개발 논리, 그리고 도시 외곽 팽창을 통해 이들을 교외화하려는 ‘신도시 논리’ 등이 대표적이었다. 이러한 논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세계도시’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적 공간팽창의 메커니즘이 있었다. 그러나 2008년 말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확장 위주의 ‘세계도시’는 더 이상 유효한 패러다임이 아님이 증명됐다. 그 대신 재생과 복원, 창조의 가치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들을 내포하는 새로운 도시의 패러다임을 ‘창조도시’에서 찾기 위한 많은 시도가 있었다. 사실, 창조도시의 관점에서 보면 산동네는 깡그리 밀어버려야 할 골칫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해당 도시의 애환과 역사를 간직한 서민적 삶의 보고다. 이러한 산동네를 재생하고, 복원하고, 또 창조하려면 공간 개발에 집중하는 물신적(物神的) 가치보다는 삶의 복원과 재생에 집중하는 인문적(人文的) 가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대부분의 산동네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심지보다 상대적으로 공동체의 끈끈한 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공동체 정서는 공간과 문화 재생의 중요한 잠재적 자원이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산동네를 재생하려면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을 보존하고 있는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동네 자체의 정체감을 인식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인문적 접목이다. 인문학의 궁극적 지향점을 인간의 재발견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면, 산동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간의 재발견’이다. 산동네 주민을 단순하게 조합원 중의 한명으로 보지 않고, 곧 뜯어 없앨 집 한 채의 소유자로 보지 않는 시각이다. 비록 애환을 품고 살아가지만 나름대로 삶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지닌 인간 그 자체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것 같지만, 매우 질적인 시각의 차이다. 산동네에 지금 필요한 건 무분별한 개발의 삽질이 아니라,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마음의 쟁기질이다. 사회가 주거문제로 양극화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건 불편함보다 자존심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인문적 프로그램으로 인간적 체통을 세워주는 데서 주거문제는 접근해야 한다. 산동네의 개발 구상 이전에 공공정책이 세심하게 배려해야 할 것이 바로 인문적 프로그램이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인문학은 빈곤, 질병, 알코올, 범죄 등에 대한 기능적 치유뿐만 아니라 삶의 정체감, 자기 존중감, 전통과 공간에 대한 애착, 세상에 대한 배려를 가능케 하는 실존적 역할이 더 크다. 지금 전국의 많은 산동네가 재생철학 없는 무분별한 개발의 손길로 어지럽다. 더 늦기 전에 다양한 인문적 프로그램을 통한 자생적 변화를 보고 싶다. 그건 작은 기적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방문한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후미진 재개발 구역 마을 입구에 스프레이로 뿌려진 글귀가 떠오른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자존심이다!’
  • [여도 야도 ‘반값등록금 정책’ 눈치보기] 국민은 속타는데… 개점휴업 與

    [여도 야도 ‘반값등록금 정책’ 눈치보기] 국민은 속타는데… 개점휴업 與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 논의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논의를 집중하겠다더니, 그 팀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팀장인 임해규 의원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팀내 일각에서는 “사회·정치적으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만큼 논의의 장을 국회 상임위로 옮겨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7일 당의 한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이 정쟁의 한복판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여야가 등록금을 놓고 주도권 싸움이나 벌이고 있을 때는 넘어섰다.”면서 “더 크게 갈등을 키우기 전에 논점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도 한나라당을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교과위 위원들은 지난 주말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등록금 반값’을 확정지어 오라.”는 요구에 막혀 계획을 접었다. 반값 등록금 논의에 불을 지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도 딱지를 맞았다. 시위에 참여 중인 학생들과의 면담을 추진하려다 “‘등록금 반값’을 약속하기 전에는 만나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 한나라당은 정부와도 한바탕 줄다리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정부가 협조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쯤 되면 자발적으로 나서야 할 교육과학기술부가 예산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의 한 인사는 “개인별 소득분위를 계산하고 시뮬레이션 작업이라도 시작하면서 정부 내부에서 협의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게 이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면서 앞으로 당·정 논의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소득분위 및 학점 기준 원칙은 폐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대학생의 75%가 B학점 이상을 받고 있고 학자금 융자도 이런 기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등록금이 ‘무조건 반값’이 아닌 한 일정한 ‘기준’은 필요하다는 논리에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3) 고양 ‘농촌체험지도사’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3) 고양 ‘농촌체험지도사’

    경기 고양시는 아파트 단지와 법조타운 등이 몰려 있는 도시와 화훼단지로 대표되는 농촌이 기름과 물처럼 나뉘어 있다. 인력 구조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단지에는 일자리를 원하는 대졸 주부가 많지만 농촌은 고급 인력이 부족하다. 고양시의 여성 중 대졸 이상은 28.3%에 달한다. 경기도 평균 22.2%보다 월등히 높고 도내 10개 시·군 중 1위다. 지역의 고민은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 그들의 해법은 고학력 경력 단절여성이었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농촌 체험 마을의 훌륭한 길동무로 변신했다. 관광객에게 나무와 잉어를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블루베리 와인이나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농가는 체계적인 체험관광코스를 구축하게 됐고 방문객도 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고양시 대화동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늙수그레한(?) 학생들이 노트 필기에 한창이었다. 바로 농촌 현장 체험을 위한 토피어리 수업이 이어졌다. 장미용(49·여)씨는 결혼 전 5년간 유치원 교사를 지냈지만 이후 10여년간 육아 때문에 일을 가질 수 없었다. 그는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유치원 교과 과정이 2~3년이면 완전히 뒤바뀌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취미인 꽃꽂이를 발전시켜 부산 롯데호텔에서 플로리스트로 8년간 일했다. 하지만 남편의 해외(러시아) 발령으로 함께 떠나면서 또 경력이 단절됐다. 그는 “여성에게 경력 단절은 일과 가정 중 절반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안겨 준다.”면서 “많은 중년 여성들이 우울감에 휩싸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장씨는 고양에서 농촌체험지도사로 활동하다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 내려가 그곳을 알리는 데 기여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상·하반기 각각 25명씩 농촌체험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교육을 마친 농촌체험지도사들의 월급은 150만~180만원선이다. 올해 상반기 과정은 25명 모집에 216명이 몰리기도 했다. 농촌체험지도사 직무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농가들이 월 150만원 이상을 주고 지도사를 고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선희(44·여)씨는 “아직은 작은 체험 농장의 경우 경리 등의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이 없었다면 계속 내 일을 갖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원하면 가정 생활에 맞게 프리랜서나 시간제로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농가들의 인식도 좋아지고, 대규모 체험마을도 속속 생기면서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수료자 50명 중 41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82%에 이른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유혜림 관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의 힘으로 우리 지역만의 녹색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영화 CG 제작자나 출판 번역 에디터로서 3000만~5000만원의 연봉을 올리는 이들도 많아지는 등 고양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사업이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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