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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착수

    울산시가 도시 성장 동력으로 ‘게놈’(genome : 유전자 정보)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인간이 가진 모든 유전인자 정보의 총합인 게놈을 기반으로 정보·진단·치료를 융합한 정밀의학 산업을 뜻한다. 울산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29억 6000만원을 지원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은 울산중추도시생활권에 속한 울산시가 주관하고 밀양시의 참여로 3월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다. 총 사업비 37억원 중 국비 29억 6000만원(80%), 지방비 7억 4000만원(울산 7억원·밀양 4000만원)이 투자된다. 시는 향후 게놈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바이오메디컬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헬스케어 등의 융합을 통해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정밀의료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 침체에 빠져 있는 울산, 나아가 국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시장성과 성장성을 갖춘 게놈산업을 신수종산업으로 발전시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울산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선도사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역발전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정부 지역발전정책의 근간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와 관련해 접근성, 기능적 연계, 지리적 연계, 역사·문화적 동질성을 기준으로 밀양시와 함께 울산중추도시생활권으로서 사업을 신청했다. 울산시와 밀양시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정책과 바이오헬스산업 규제개혁 및 활성화 방안, 유전자 검사 134종 국민건강보험 적용 등과 일치한다. 사업추진 체계를 보면 울산시와 밀양시는 행정지원하고 울산대병원과 밀양시보건소는 혈액을 채취·관리한다. UNIST 게놈연구소(소장 박종화 교수)는 게놈을 해독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진단 치료기기개발을 지원하고 바이오 관련 기업은 사업화를 진행한다. 사업 성과물은 지역주민 건강모니터링 서비스하고 게놈샘플은 생명윤리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한다. 샘플 채취에 응한 주민 개인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리된다. 시는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우선 1000명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1만명, 10만명, 국민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현 시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영국·중국 등은 게놈산업의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울산이 게놈산업 시장의 경쟁 대열에서 합류해 창조경제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미래 먹을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5일 울산시와 UNIST,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주도의 게놈 코리아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선도사업으로서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했다.  UNIST는 미국 하버드 의대와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정부부처, 연구기관, 대학교, 병원, 기업, 투자자를 초청한 가운데 울산의 미래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전략안 발표회 겸 게놈 코리아 컨소시엄‘(Genome Korea Consortium)을 구성하기 위한 참여 의향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3월부터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40~50개 기관과 기업엔 샘플 선정에서부터 최종 고급 데이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공동논문 작성, 특허창출, 자문제공, 공공상품개발, 투자유치 및 세계적 전문가 네트워크 동참 등 기술적, 산업적 지원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게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정밀의학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역량 강화, 다국적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양질의 값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한 노화를 의미하는 웰 에이징(Well aging)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창조경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동대 ‘산학협력 엑스포’ 개최

    한동대 링크사업단(단장 김기석)은 16~18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산학협력 엑스포’를 개최한다. ‘꿈꾸는 창조도시, 새로운 도전으로’라는 슬로건으로 16일에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팜(FARM) 포럼’, 17일에는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포항 금융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형산강 미래포럼’, 18일에는 링크사업단의 성과 평가와 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울산, 2030년 인구 150만 시대로…도시기본계획안 발표

    울산시가 ‘지속적 성장·친환경 도시 건설’을 골자로 한 장기 도시개발계획의 틀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도시 인구 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언양 부도심 지역을 도시 성장의 핵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은 국가정책 및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 대내외 사회·경제적 여건변화, 지속적 도시성장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정비 필요성 등을 반영하여 3대 핵심 이슈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목표 및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먼저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핵심 이슈와 관련 ▲울산항을 세계적 물류거점 중심항만으로 육성 ▲주력산업 고도화 및 융복합 산업 육성 ▲새로운 성장거점 육성 등을 계획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 도시성장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다 함께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친환경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기존 시가지의 도시재생과 특성화 주거단지 조성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으뜸도시 조성 등을 계획 목표로 정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여유롭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매력 있는 문화·관광·복지도시’ 이슈와 관련해서는 ▲품격 있는 문화교육 도시기반 구축 ▲울산 관광산업의 세계화 추진 ▲소통과 배려의 복지기반 강화를 계획 목표로 하여 수준 높고 경쟁력을 겸비한 누구에게나 평등한 도시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 계획인구는 150만명으로 2025년 145만명보다 5만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는 추진 중인 개발사업 등에 따른 사회적 증가인구와 자연적 증가인구를 반영한 결과이다.중심지 체계는 ‘2025년의 1도심 4부도심 7지역중심체계’를 유지하되 개발여건이 성숙한 언양부도심을 새로운 성장중심(핵)으로 육성,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이 되도록 계획했다. 생활권 설정은 2025년 7개 대생활권에서 지형여건 및 이동권 등 사실상 동일생활권을 형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4개 대생활권으로 통합 조정해 탄력적인 개발사업 추진과 합리적인 생활권 관리가 되도록 설정했다.간선도로망 계획은 남북 7축, 동서 5축으로 추진 중인 도로개설사업을 반영하여 동서축을 보다 내실 있게 보강해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은 계획인구 150만명을 넘어 장래 200만 인구가 활동하는 도시기반의 틀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수립되는 계획인 만큼, 유관부서와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착실한 세부 실행계획 추진을 위한 행정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앤티크 골목, 유럽처럼 바꾼다

    이태원 앤티크 골목, 유럽처럼 바꾼다

    용산구, 10억 투입… 9월 완공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변신 용산구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와 보광로와 녹사평대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100년 가까이 됐을 법한 유럽풍 고(古)가구를 파는 매장이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봄과 여름, 가을철에는 주말마다 물건을 사거나 사진을 찍으려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하지만 관광객 눈에 비친 가구 거리는 매력적이면서도 불편한 곳이다. 인도는 2명이 함께 지나기 어려울 만큼 좁아 차도로 밀려 내려오기 일쑤다. 가로등도 밝지 않아 밤에는 제대로 쇼핑하기 어렵다. 용산구가 시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태원 앤티크가구거리를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을 연상시키는 고품격 거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구는 앤티크거리 일대를 오는 3~9월 사이 정비해 유럽풍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보광로(이태원역~청화아파트 450m 구간)와 녹사평대로26길(청화아파트~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310m 구간)이다. 국내 최대 고가구 거리인 이곳은 1970년대 형성됐다. 우리나라에서 근무한 미군 장교나 대사관 직원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쓰던 가구를 이곳에 내다 팔았다. 임창희(49) 브라운앤틱 대표는 “당시에는 외산 가구 수입이 제한될 때라 미국인이 판 중고품이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외제였다”고 말했다. 이후 1990년대 가구 수입이 허용되면서 유럽 고가구 매장이 이 거리에 하나씩 들어섰고 현재는 85개 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통되는 물품 중 70% 정도는 70~80년 된 가구다. 5만~6만원 선의 나무 의자 등 저렴한 제품부터 1000만원이 넘는 장식장 등의 고가품까지 총망라한다. 특히 3~11월 매달 토요일에는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저렴하게 고가구를 살 수 있어 쇼핑객이 몰린다. 구는 명물 거리인 만큼 격에 맞게 꾸며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우선 낡은 가로등을 교체해 조도를 27럭스(㏓)에서 40럭스로 끌어올린다. 공영주차장을 없애 보도를 현재보다 최대 5m가량 넓히고 곳곳이 파인 보도블록을 교체해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든다. 또 통행을 방해하는 전봇대는 다른 곳으로 옮기고 길 주변 가로등에는 화분을 걸어 꽃길을 조성한다. 오는 9월쯤 거리 개선 공사가 끝나면 시민들은 유럽풍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구는 사업비로 특별교부금 9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미군기지 터에 만들 용산공원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한국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더 환하게 더 알차게 고궁박물관 새 단장

    더 환하게 더 알차게 고궁박물관 새 단장

    국립고궁박물관이 새롭게 단장됐다. ‘어두운 박물관’의 이미지를 깨고 유물을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밝고 화사하게 꾸며졌다. 고궁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에 자리한 ‘조선의 궁궐실’과 ‘왕실의 생활실’을 새롭게 꾸며 재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박물관은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상설전시실의 노후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유물 감상에 최적화된 전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고궁박물관이 가장 공을 들인 건 조명이다. 전시품의 아름다움은 빛의 밝기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박물관은 전시품 보호를 위해 전반적으로 조명을 어둡게 한다. 전시품은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조명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은 전시품의 본 모습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박물관의 조명밝기는 보통 도자류 200lux(럭스), 회화·복식·전적류 90lux, 가구류 150lux, 벽화 200~500lux, 목재조각 200~1000lux 등이다. 고궁박물관은 전시품 보호를 위해 이러한 최적의 조도를 지키면서도 박물관을 더 환하게 꾸미는 데 주력했다. 전시 진열장 전면 유리 면적 확대, 유리 반사율을 최소화한 저반사 유리 설치, 자외선 방출이 없고 유물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고급 사양의 전시 조명 채택 등 효과적인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노명구 고궁박물관 연구관은 “기존엔 빛이 좌우로 퍼져나가 유물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게 어려웠다”면서 “성능이 좋은 새로운 조명 기구로 교체해 유물만 집중적으로 부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재개관에 맞춰 전시품들도 보완했다. ‘조선의 궁궐실’에선 경북궁 평면 배치도인 ‘북궐도형’을 최초로 전시했다. ‘왕실의 생활실’에선 영친왕 곤룡포, 영친왕비 당의 등 왕실 복식을 비롯해 장신구, 책장, 소반, 보자기, 도자기, 은기, 문방구류 등 왕실가구와 생활용품을 보충했다. 궁궐 내 생활 공간을 살필 수 있도록 경복궁 교태전 일부도 재현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실 개편을 통해 유물 보존성을 높이면서도 관람객들이 다양한 왕실 유물의 생생한 모습을 보다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달 중 미국 가는 조태용…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나오나

    이달 중 미국 가는 조태용…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나오나

    “미국 측 사드 배치 공식 제안 땐 우리 측 수용 형태로 갈 것” 관측 6자 틀 내 5자 공조도 논의할 듯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한·미 간 첫 고위급 전략협의를 위해 2월 중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미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2일 업무보고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한반도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조 1차장이 정부 수석대표로 나서고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인사들이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에서는 애브릴 헤인스 백악관 NSC 부보좌관이 수석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협의는 애초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통일외교 차원에서 추진됐다. 하지만 4차 핵실험 이후 북핵 위협이 커진 데다 최근 북한의 장거리로켓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청와대와 백악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반도 내 사드 배치 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번 협의에서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지난 2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 간 협상 중”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이를 부인하면서도 “사드 배치는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사드 배치 논의를 공식 제안하면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는 식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미 NSC 차원의 전략협의가 열리면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이 오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더불어 이번 협의에서는 ‘6자 회담 틀 내 5자 공조’의 실현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너도나도 배우로… 아이돌, 연기자 전향 가속화

    너도나도 배우로… 아이돌, 연기자 전향 가속화

    ‘나도 혜리, 수지처럼.’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자 이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의 경우 어느 정도 인기가 궤도에 오른 뒤 ‘2모작’ 개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데뷔 초반부터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아이돌의 종착역은 결국 연기자인가”라는 회의론이 나오지만 세대교체가 빠른 국내 가요계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많다. 지난 15일 데뷔 9주년을 맞은 걸그룹 카라는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2세대 아이돌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은 결국 각자의 길로 뿔뿔이 흩어졌다.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일본 시장을 포기하고 이들은 모두 연기자의 길로 가닥을 잡았다. 구하라는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로 이적하고 아역 배우 출신인 박규리와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던 한승연도 연기자 전향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이돌 가수들의 배우 전향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아이돌의 수명이 유독 짧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 40대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해체설이 나돌자 정계까지 나서 이를 막았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한 가요기획사 본부장은 “보이 그룹은 군대, 걸그룹은 나이가 최대 걸림돌로 28~29세가 넘으면 활동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연예인으로 오래 활동하기 위해서는 더 빨리 연기자의 길에 들어설 수밖에 없다”면서 “추후 연기자 데뷔를 염두에 둔 아역 배우 출신의 연습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연기자 이탈 심화는 신인 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방송사의 수요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아이돌 가수들은 무대 경험이 많아 순발력이 뛰어나고 인지도 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걸스데이의 혜리도 걸그룹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연기로 잘 녹여냈다.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나상천 이사는 “요즘 아이돌은 데뷔 전에 연기 수업도 받고 카메라 울렁증도 덜한 데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방송사 측에서 먼저 권유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자리잡을 경우 CF 모델로 활동하는 등 경제적인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연기자로 자리를 잡은 뒤 1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고 혜리 역시 이번 드라마로만 60억원의 CF 매출을 올렸다. 때문에 시크릿, 걸스데이, 씨엔블루처럼 멤버 전원이 연기를 겸업하는 경우도 많다. 요즘 아이돌들은 ‘더 낮게, 더 작은 배역부터’라는 전략을 세워 접근한다. 무조건 주인공으로 발탁돼 ‘발연기’ 논란에 휩싸이는 과거 아이돌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리스크가 적은 웹드라마를 발판으로 삼은 뒤 케이블을 거쳐 주말극이나 일일극에 이어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하는 식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공연에 비해 연기 활동은 큰 수입원이 되지 못하고 때론 팀 활동에 영향을 주지만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중화권에서 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인기를 얻어 그룹까지 케이팝 스타 반열에 오른 것처럼 선순환 구조도 발생해 무조건 반대할 수도 없다. 한 가요기획사 이사는 “일부 아이돌의 경우 가수로서 실력과 의지가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일본처럼 가수가 나이 들어도 팬들이 함께 늙어간다는 인식으로 꾸준하게 성원하는 팬문화가 형성되지 않는 것도 아이돌의 연기자 이탈을 부추기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법무부>△감찰담당관실 손상욱△기획검사실 송규영△법무심의관실 조민우 김현우△법무과 조영희△상사법무과 채희만 김봉진△통일법무과 최용보△검찰과 나희석△형사기획과 안동건 장준호△공안기획과 김태훈△국제형사과 신도욱△범죄예방기획과 최종필△인권구조과 정가진△인권조사과 허지훈<대검찰청>△검찰연구관 박혁수 천기홍 안동완 이희동 배성훈 윤병준 주민철 이성식 이동언 권유식 이광석 정수진 강세현 김윤선 신태훈 이승형 이찬규 정광수 이준호 김지용<서울중앙지검>△이영규 김용자 최임열 임세호(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이만흠 김원지 이곤호 이지형 용성진 신준호 박대범 손찬오 김봉준 김현아 박건욱 홍완희 최대건 권나원 오기찬 민병권 강상묵 허성환 박진성 김재화 송정은 김보성 이병주 김윤용 이상목 윤수정 이치현 김정옥 서재식 한상윤 인훈 김창섭 김가람 최두헌 송민경 서성목 강용묵 진을종 김영신 조아라 김태겸 김경목 최형규 박영식 이재원 김병욱 한강일 김성훈 유시동 김민정 전철호 이선기 하일수 황나영 박채원<서울동부지검>△박사의 김상현 박준영 이윤희 남수연 김미지 정효민 오상연 임아랑 이승철<서울남부지검>△이응철 홍석기 신동원 박기태 최청호 기노성 이정화 정선제 이정훈 김민정 박상희 최유리 이기홍 신현만 김은정 김세희 김지은 이라영<서울북부지검>△진현일 박지용 황수연 박종호 유효제 김은경 임두환 하준호 김미수 정미란 이경석 이주훈 엄영욱 임지수 허선주 김미선<서울서부지검>△정재현 이준동 박성민 권찬혁 원종우 정수정 왕선주 최근영 정가원<의정부지검>△최준호 임예진 이정민 오미경 김상준 윤인식 최혜경 오대건 양익준 강현정 이승필 이수정 김태호 김은혜 김은정 허수진<고양지청>△하재무 이창희 엄상준 최대호 정경진<인천지검>△하담미(외교부 파견) 배문기 이정우 이일규 김수홍 엄재상 이경식 한상형 이경화 조수영 이윤구 이환우 이정민 김지윤 이수현 황성아 송명진 김현우 송혜숙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허태훈 김춘성 이수환 황호석 김수희 국양근<부천지청>△정지영 신혜진 김형걸 이자영 은종욱 허정 송윤상 김소정<수원지검>△정경진 김윤후(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정헌 이정우 이춘(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유정호(법제처 파견) 장영일 고은별 김호경 김은정 김재환 허용준 정정욱 이희준 안대희 김정훈 김정선<성남지청>△이정렬 박기완 조정복 현승록 김세현 김녹원<여주지청>△정윤식 조소인 이정규<평택지청>△안준석 신헌섭 박규남 권근환 김슬아 변재은<안산지청>△김준섭 신금재 노정옥 정유선 조재철 한문혁 김수민 정선철 최용희 최명수 박경세 김수지<안양지청>△곽영환 김미경 김승기 이상민 김경년 김보미 김보현 성진영<춘천지검>△이복현 안미현 한은지 최준환(영월지청 직무대리)<강릉지청>△진종규 안세준 조윤경 오연택 김상범 강수희<원주지청>△이강우 정민희 유주현 문숙영<속초지청>△김세관 송성광<영월지청>△전효곤<대전지검>△홍용준 이종민 김호준 이성범 신원용 김재남 이현석 신지나 이재표 김현곤<홍성지청>△이영진 석수민 양귀호 이신애<공주지청>△조종민<논산지청>△유제민<서산지청>△김영식 송가형 조혜민<천안지청>△조석규 채양희 채필규 김민아<청주지검>△성상욱 박미영 이선화 장욱환 허세진<충주지청>△함재원 최갑진 석동현 신지원<제천지청>△홍동기<영동지청>△최영준<대구지검>△김민아 김희영 김지숙 이기영 황윤재 오창명 김미영 백상준 정동현 이주연 서지원 배관성<대구서부지청>△이동헌 김은하 성병규 문지석 최성규 전영경<안동지청>△박재훈<경주지청>△류주태 이슬기 이준석 조지현<포항지청>△한주동 최성준 정정화 손유빈 김서영<김천지청>△박재호 이경아 정소영 박성현 <상주지청>△최민준 김광락 <의성지청>△배석희<영덕지청>△신영삼<부산지검>△김공주 하동우 김상균 신승희 소창범 김영준 정화준 김민구 이세종 권영필 소재환 성두경 손아지 강명훈 권슬기 조도준 이소연 김혜림 김재우 김경태<부산동부지청>△김병문 최우균 박성민 윤석환 김진영 조현일 이나경 권동욱 이선영<울산지검>△강백신 박성민 이한울 이혜현 송새봄 이평화 문지원<창원지검>△유도윤 박석용 이임표 천헌주 김희영 오진희 김승우 박일규 문선주 이용정 박철량(마산지청 직무대리)<마산지청>△오준근 민은식 박민지<진주지청>△권경호 성재호 염호영 차대영 박예주 허윤행<통영지청>△김해밝은 김형철 문태권 정윤정<밀양지청>△김현웅 <거창지청>△조동훈<광주지검>△조광환 원형문 임일수 박혜란 문하경 우성영 이은주 선현숙 안성민 황재동 강윤진 우재훈 서아람 최혜윤<목포지청>△남재현 심기호 김수민 이승훈<순천지청>△채수양 김진희 천재인 이종혁 이승민 신영민 오흥세 김지혜<해남지청>△윤성호 박영수<전주지검>△조두현(국민권익위원회 파견) 황정현(법제처 파견복귀) 안광현 김재성 이승희 박재평 김현서 김하영<군산지청>△최한얼 심강현 최주원<정읍지청>△이주현 권인표<남원지청>△정승원<제주지검>△이상현 한대웅 서동범 고유진 오보미<타기관 파견 및 파견복귀>△국가정보원 파견 권선영△여성가족부 파견 안성희△여성가족부 파견복귀 정은혜△금융정보분석원 파견 박광현△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김수환△환경부 파견 김태운△방위사업청 파견 최혁△헌법재판소 파견 이혜은△한국거래소 파견 박현규△UN상법위원회(UNCITRAL, 송도) 파견 김진호◇검사 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김소영 최선희△서울동부지검 김해슬 원경희△서울남부지검 박동준△서울북부지검 강민정 정주희△서울서부지검 이휘소△의정부지검 김동휘△인천지검 민경재△수원지검 김다락△안산지청 김승곤△안양지청 박가희△대전지검 이미영△천안지청 김현창△대구지검 강인선△대구서부지청 양근욱△부산지검 오재준 박아름△울산지검 박승균△창원지검 김인선△광주지검 도윤지△순천지청 오세진△전주지검 황영섭△제주지검 윤오연◇검사 신규임용 예정자(4월 1일)△서울중앙지검 민경원 박노산 차병곤△서울동부지검 강현호 김수길△서울남부지검 한대광 김한준△서울북부지검 김윤진 권오장△서울서부지검 박재성 여한울△의정부지검 신기창 송형진△고양지청 박도민△인천지검 조진용 류의준△부천지청 김영준△수원지검 강정욱 안홍균△성남지청 오신환△안산지청 윤기형△안양지청 남상오△춘천지검 임현철△대전지검 반영기 박건태△청주지검 정현욱△대구지검 박중화 이재원△대구서부지청 이희성△부산지검 박진섭 박광호△부산동부지청 조재학△울산지검 임성수△창원지검 박경남△광주지검 임진철 김동직△전주지검 이재인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박종길△고용정책실장 임무송△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이재흥△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한창훈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김재중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통계정보연구실장 나성현 ■한양대 ◇서울캠퍼스△백남학술정보부관장 김휘출◇ERICA캠퍼스△총무관리처장 이종태△기획홍보부처장 위재범△창의인재원장 정규식 ■씨앤앰 ◇이사 승진△이오병 손민수◇총괄 승진△한성욱 ■인하브파트너스 △수석부사장 박성관
  • [2016 업무보고] 주민센터 공무원이 ‘이웃사촌’ 역할…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2016 업무보고] 주민센터 공무원이 ‘이웃사촌’ 역할…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보건복지부가 20일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읍·면·동 복지 허브화(중심지)’ 구상은 복지사업이 예전보다 늘었는데도 복지 사각지대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올해 복지정책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123조 4000억원으로 국가 전체 예산의 31.8%를 차지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복지사업이 6000여개에 이르는데도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은 끊이지 않고 있다. 복지 전달체계가 매우 복잡해 사업만 즐비할 뿐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복지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지 못해서다. 읍·면·동 복지 허브화는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복잡한 전달체계를 단순화하면서 파괴된 지역공동체를 되살리는 작업과도 맞닿아 있다. 이웃의 숟가락 숫자까지 알고 지내던 ‘이웃사촌’의 역할을 읍·면·동 복지주민센터에 맡겨 동네를 돌며 사각지대를 발굴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복지 경력자로 하여금 읍·면·동장을 맡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현장에 가 보니 복지에 대한 인식과 의지를 갖춘 구청장과 동장이 있는 곳은 복지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예를 든 서대문구 북가좌1동은 7대3이었던 행정 공무원과 복지 공무원 비율을 3대7로 역전시키고, 통장의 집 앞에는 아예 ‘복지 통장’이란 명패까지 붙여 놨다. 상황에 따라 지역공동체 복원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구상이긴 하지만 문제는 인력이다. 복지부가 행자부와 협의해 2017년까지 읍·면·동에 단계적으로 배치하기로 한 복지 공무원 4800명 정도로는 ‘찾아가는 서비스’는커녕 찾아오는 복지 수요자를 상대하기도 벅차다. 결국 북가좌1동 사례처럼 증명서 발급 등 단순 행정 업무는 무인발급기 등을 이용하게 하고 행정 공무원을 복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오를 수 있는 직위가 한정돼 있어 승진 가점제는 실효성이 크지 않다. 급여 인센티브를 줘야 하는데, 재정 부담은 오로지 지자체의 몫이다. 정부는 충원되는 순수 복지 공무원의 급여만 일부 분담한다. 행정에서 복지로 지자체 공무원 사회가 대전환하는 일인 만큼 행자부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복지 체감도를 높이려면 읍·면·동 주민센터가 지역 주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센터로 거듭나야 하는 만큼 읍·면·동이 맞춤형 복지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복지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허리디스크와 증상 유사한 좌골신경통,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극복

    허리디스크와 증상 유사한 좌골신경통,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극복

    엉덩이와 다리 통증을 동반하는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 즉 궁둥뼈 신경에 발생한 손상이나 염증 등이 원인이다. 엉덩이, 다리 통증 외에도 허리 주변 근육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좌골신경통은 허리디스크 통증과는 달리 허리, 엉덩이, 대퇴부, 다리, 발 등 좌골신경과 관련이 있는 부위 전반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리거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좌골신경통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수 개월 동안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성북점 백동진 원장은 “좌골신경통을 방치하면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퇴부나 엉덩이, 다리 등이 저리고 무뎌지는 증상이 일정기간 계속된다면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좌골신경통은 DNA주사, 운동(슬링)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DNA인대성형시술이라고도 불리는 DNA주사는 인대를 증식시키는 방법으로 통증 완화를 이끌어낸다. 즉 결합조직부전 상태인 조직에 증식제를 주사해 약해진 조직을 증식, 강화시키는 재생치료이며, 세포재생단계에서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운동(슬링)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강화시키거나 이완시켜 통증을 해소시키는 방법이다. 궁극적으로는 통증의 재발을 방지하고, 통증 없이 안정된 몸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흔들리는 줄, 보조도구를 이용하며, 바르지 못한 정렬로 인한 각종 통증과 손상, 무릎 재활 등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 치료사들이 환자의 신체 이상을 손으로 직접 치료하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다. 카이로프랙틱, 이완요법, 관절가동술 등 여러가지 도수치료 기술을 활용해 통증을 없애는 것과 더불어 재발을 방지한다. 이 치료법은 근골격계, 척추질환, 인대손상, 수술 후 재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한편 성북구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성북점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해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서명운동인가요, 할당운동인가요

    [경제 블로그] 서명운동인가요, 할당운동인가요

    지난 14일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등 금융협회장 6명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노동개혁 5개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법안을 두고는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여당은 “야당이 경제활성화 법의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하고, 야당은 “경제적 약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법안이니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섭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같은 날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협조요청’이라는 제목으로 6개 금융협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9개 단체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해당 공문은 다시 각 금융회사에 전달됐지요. “일자리가 줄고 성장 과실이 골고루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절실하다. 귀 기관의 임직원 및 회원사들이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서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개별 은행부터 보험사와 증권사 등에선 ‘강제 서명’과 ‘할당’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겁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매일 금융사가 협회를 통해 상공회의소에 회사별 동의서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특히 관리급들에겐 대놓고 ‘그냥 사인 좀 하라’는 강요가 내려온다”면서 “독재시대도 아니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법안 통과에 대해 반강제로 지지 서명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또 다른 금융사 관계자도 “노동개혁 법안이 사실상 구조조정을 쉽게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 어떤 근로자가 선뜻 서명을 하겠느냐”고 말합니다. 결국 협회가 지지 서명을 모으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금융사 사내 게시판 등에 반대 의견이 이어지면서 일부 금융사는 서명운동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사무금융노조도 각 지부에 “서명을 강요하는 행위가 나오고 있으니 노조 측에 알려 달라”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물론 대한상의 측은 “자율에 맡기라고 했는데 특히 금융사를 중심으로 열의가 지나친 것 같다. 이를 막고자 온라인 서명 쪽으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입법 내용과 과정에 대한 판단은 일단 차치하겠습니다. 뜻이 어떻든 간에 기업이 반강제적으로 직원 서명을 받아 진행했다는 잡음이 나온다면 노동자를 위한다는 법안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요. 또 법안에 대한 설명조차 없이 동의서만 걷어 가는 일은 되레 반감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제재 풀린 이란-국제사회 전망은] 우리 정부 “중동 평화 기여 기대… 북핵 국제 공조 강화”

    17일 국제사회가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하자 우리 정부는 환영 논평을 내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논평에서 “유럽연합과 이란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핵합의안)상 이행일 개시를 공식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핵 합의의 성실한 이행이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와 더불어 중동지역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들의 단합을 통한 끈질긴 노력과 이란의 전략적 결단 및 성실한 합의 이행이 있었기에 이행일이 개시될 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북한이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노력을 가속화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테러방지입법 시급성 일깨운 이스탄불 테러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그제 대형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5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1명을 포함해 15명이 다쳤다. 그동안 연쇄 테러를 저질러 온 이슬람국가(IS)가 이번 이스탄불 테러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테러 청정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테러가 확산되는 양상이라 더이상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특히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 전쟁의 동맹국으로 분류돼 테러 단체의 표적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더욱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다양한 추가 도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심치 않게 불거졌던 사이버 테러를 포함한 도발에 대비한 테러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테러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테러방지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테러 방지와 직접 관련된 법안은 5건이나 되지만 정보기관 비대화와 인권 침해를 우려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있다. 현재 테러 방지를 위한 법적 근거로는 1982년 제정된 대통령 훈령 제337호 국가 대테러 활동 지침이 유일해 여러 가지 제약 요소가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 테러 방지에 필수적인 국가 간 공조도 어렵고 선진 정보기관들과의 반테러 협력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후방 테러와 국제 테러단체의 위협에 대비하려면 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현재 테러방지법은 국회 정보위에 발이 묶여 있다. 테러 방지 컨트롤타워를 누가 맡느냐는 문제를 놓고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테러방지법이 제정되면 정보기관이 권력을 남용해 공안정치를 위한 도구로 악용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지만 충분한 안전장치를 만들면 되는 일이다. 우리에게 테러방지법 제정은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책무다. 인권 침해의 소지를 최소화하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 K팝 인기 타고 동남아 승부수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는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글로벌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를 동력으로 공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승부처는 아시아 시장, 그중에서도 모바일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한류 열풍이 뜨거운 동남아시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11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발표해 업계를 뒤흔들었다. 카카오의 로엔 인수는 모바일 플랫폼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결단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미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 등으로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입지를 다졌다. 카카오도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SNS ‘패스’를 인수하는 등 아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등 모바일 플랫폼에 더해 한류 콘텐츠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V앱’은 케이팝 아이돌을 비롯한 한류 스타 및 유명인들의 동영상을 독점 공개하며 4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2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아티스트들도 참여하며 동남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전체 이용자 중 60% 정도가 해외 이용자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웹툰은 국내 웹툰을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해 제공하며 국내 웹툰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의 품에 안긴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의 해외 사업 확대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1위 음원플랫폼 ‘멜론’과 아이유, 씨스타, 몬스터엑스 등 케이팝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케이팝 콘텐츠 플랫폼인 ‘원더케이’(1theK)를 통해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을 제공하고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케이팝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팝 등 한류를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 선발 주자, 토종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경쟁해야 함은 물론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은 수익 구조도 뚜렷하지 않다”면서 “이용자 저변 확대를 목표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문]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소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평화롭고 국민들 각자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일 겁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를 때 희망의 시작을 기원하면서 새로운 한 해의 꿈을 다짐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우리의 풍습이었습니다. 늘 그렇게 한해를 시작하고 한 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는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 지난 금요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는 선거구도 획정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법안들도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안보와 경제는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인데 지금 우리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위기를 맞는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동북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앞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북한 핵문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현재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1차적인 대응으로서 지난 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였습니다. 작년 8월초 DMZ에서의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였을 때 일각에서는 쓸데없는 짓이라는 비판과 무의미한 짓을 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침을 신뢰 안하는 이런 생각들은 남북관계를 더욱 힘들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이후 8.25 합의 도출과 남북당국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을 이끌어 낸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입니다. 북측 최전방에서 근무한 탈북자들에 따르면, 확성기 방송 내용을 처음에는 믿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믿게 되었고, 결국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오게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전체주의 체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협은 진실의 힘인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뿐 아니라, 양자 및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적인 핵 실험에 대비해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될 요소에 대해 의견을 조율해 온 바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누차에 걸쳐 북핵 불용의지를 공언해왔습니다.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번째, 6번째 추가 핵실험도 막을 수 없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도 담보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더욱 악화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앞으로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북한의 핵 실험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실 안보 불안감이 크실 겁니다. 이와 관련해 우선 우리는 동맹국인 미국과 협조해 국가 방위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미 정상간 통화를 통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실천될 것을 확인했고 최근 B-52 전략폭격기 전개는 한국 방위를 위한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번 핵실험 과정을 통해서 재차 확인된 북한 정권의 기만적이며 무모한 행태를 감안 할 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언제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전략 자산 추가 전개와 확장억제력을 포함한 연합 방위력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시켜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처럼 우리의 안보 위기상황이 심각한데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내외 테러와 도발을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적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북한은 남북간의 고조된 긴장상황을 악용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도발이나 사이버 테러를 언제든지 감행할 우려가 있습니다. IS같은 국제 테러단체도 이러한 혼란을 틈타 국내외에서 언제든지 우리 국민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후방테러와 국제 테러단체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 테러방지에 필수적인 국가간 공조도 어렵고,선진 정보기관들과의 반테러 협력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OECD, G20 회원 국가 중에 테러방지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국민들의 안위를 위험 속에 방치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부디 국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 보호와 국가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 정부 출범 당시 우리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받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혁신 노력은 세계의 주목과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IMF와 OECD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토대로 한 우리의 성장전략을 G20국가들 중 최고로 평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평가는 무엇보다 그간의 비효율적인 노동시장과 방만한 공공 부문을 바로잡으려는 우리의 구조개혁 노력을 세계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창조경제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규제개혁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경제외교로 중국 등 주요국들과 FTA를 맺어 우리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의 3/4으로 확대하게 된 것도 높이 평가받은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건국 이래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2로 우리나라를 평가하였습니다. 무디스는 우리의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고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낮으며 단기외채 비중도 과거 50%에서 30%로 감소한 것에 주목했고, 무엇보다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개혁에 착수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호적인 평가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분명한 경고도 우리에게 보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후퇴하거나 성공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신용등급은 언제든지 크게 떨어질 수 있고, 한 단계 더 도약을 앞두고 있는 우리 경제가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성장전략의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했는데, 우리나라는 2위에 그쳤습니다. 규제비용총량제 도입 등을 위한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서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때 관련법이 개정되었더라면 우리의 성장전략은 계획 뿐 아니라 이행점검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국가의 성장과 발전은 정부나 대통령의 의지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디스가 경고하고 있는 것도 바로 우리나라가 구조개혁을 어떻게 추진해나가는가를 지켜 보겠다는 것입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IMF사태라는 쓰라린 고통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태였지만 우리는 안타깝게도 그런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가 선제적인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1997년 IMF 위기 당시 겪었던 대량실업의 아픔과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다시 치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뻔히 위기가 보이는데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대량실업이 벌어진 후에야 위기가 온 것을 알고 후회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당장은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우리 경제 곳곳의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선제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미 중국,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저성장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 사업재편을 통한 전문화, 대형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은 국가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우리만 뒤쳐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비상할지, 아니면 정체의 길로 갈지 여부는 우리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수없이 반복해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이 반드시 19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도 바로 이런 절박한 심정 때문이고, 그것이 우리 경제를 30년, 50년의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는 중요한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해, 17년 만의 역사적인 노사정 대타협으로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관계자들도 우리의 대타협을 중요한 모범 사례라며 찬사를 보낸 바 있습니다. 개혁과제 중에서도 노동개혁은 한시가 급한 절박한 과제입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비상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노동계는 노동개혁이 개악이라고 하면서 노동개혁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35만명에 이르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까지 합치면 1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어 청년 일자리에 경보음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313개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여 올해 총 4,400여명의 청년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되고, 30대 민간기업 주요 계열사의 66%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세대간 상생고용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인상(50%→60%)과 지급기간 확대(+30일),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적극 확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충을 비롯하여 정부는 노동개혁을 위한 약속의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인 노사정대타협의 성과도, 일자리를 달라는 우리 청년들의 간절한 목소리도, 경제회복의 불꽃을 살리자는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도, 정쟁 속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에는 이러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근로기준법 개정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노사정 합의안대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5년간 최대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고용보험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이유는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분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실업급여를 더 많이, 더 오래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산재보험법 개정은 출퇴근길에 사고가 났을 때에도 근로자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간제법안은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입니다. 현재는 비정규직으로 2년이 지난 분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당장 고용불안에 떨게 됩니다. 그래서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에서는 비정규직이 원하는 경우 같은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근로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여 고용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입니다. 파견법은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법’이며,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 법이기도 합니다. 국민 여러분, 엊그제 한국노총은 노사정 합의가 파탄났다며 노사정 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15 노사정 대타협은 일자리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의 고통분담 실천선언이자,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그러한 국민과의 약속은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과거 우리가 못살고 어려울 때, 이역만리 서독의 지하 1000미터 탄광에서 30도의 지열과 50킬로그램이나 되는 작업도구를 이겨낸 광부들의 피와 땀과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이 오늘날 국가경제를 살린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열사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보여준 근면함과 피땀흘린 노력은 오늘날까지 신뢰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선배들이 희생을 각오하며 조국과 가족을 위해 보여주었던 애국심을 이제 우리가 조금이라도 나누고 서로 양보해서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길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서로 조금씩 내려 놓는 것입니다. 노사가 극한 대치상황과 양보하지 않는 안을 갖고 격론을 벌이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 합의대로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노동계는 17년만의 대타협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해서 국가경제가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나 정부도 노동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이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기업을 살리고 실업자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 정부가 제안한 파견법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근무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현장에선 애가 타들어 간다고 호소를 합니다.그 현장의 파견근무를 막는 것은 중소기업을 사지로 모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공생의 협력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경제도 회복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노동계가 상생의 노력을 해주셔서 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 제안을 계기로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되어 당장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국민, 일손이 부족해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중국 증시가 연이어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고, 창조경제를 활용한 신산업도 개척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인력과 인프라, 한류 열풍 등으로 우리의 서비스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은 매우 높지만, 자칫 국내 서비스 시장마저 외국기업에 잠식될 처지입니다. 특히, 서비스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의료?관광?금융 등 청년들이 선망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최대 6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무려 1천474일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활력제고특별법도 기업들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법이지만, 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대응이 더 늦어지면, 우리 경제는 성장모멘텀을 영영 잃어버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악몽이 현실화될 것이 두려워 대다수의 국민들이 법안 처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7단체와 24개 업종 단체가 국회를 방문하여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대·중소기업 경제단체가 모두 함께 법 통과 촉구 성명을 내고 국회로 달러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은 지금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대기업에 대한 특혜가 된다면 왜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와 업종단체들이 먼저 나서서 대기업도 법적용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겠습니까? 최근 국회를 통과한 관광진흥법이 올 3월 시행되면 열여덟 개의 호텔이 바로 설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고, 추가 수요도 8개가 더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당초 예상한 8천억원과 1만 5천개를 훨씬 넘어설 전망입니다. 관광호텔 규제 하나를 푼 효과가 이 정도이니 서비스산업 전체를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면 2030년까지 일자리가 최대 69만개 늘어난다는 추정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료해외진출지원법은 국회통과 직후인 12월부터 바로 관계부처와 10여개 민간병원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실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올 6월 시행되는 이 법이 완전히 정착되면 연간 3조원의 부가가치와 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난 7월 관련 법이 통과되어 준비 중인 크라우드 펀딩도 200여개가 넘는 회사와 신사업 아이디어들이 당장 1월 25일 시행과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 하나의 통과로 향후 3년간 약 1천180여개 업체가 2천714억원 가량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국회에서의 법 통과 이후 즉시 발생하는 효과들을 보면서,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신속한 국회통과가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며,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시간동안의 손실 또한 국민들의 아픈 몫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하고 싶어 하는 국민들을 위해,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절박하게 호소하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4법을 1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주셔야 합니다. 이번에도 통과 시켜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서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정치권은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남이 패망할 때 지식인들은 귀를 닫고 있었고 국민들은 현실정치에 무관심이었고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국가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국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이런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정부나 대통령의 힘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의 돌파구를 찾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국민 여러분들이십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를 움직이는 정치권도 아닙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여러분들입니다. 우리 가족과 자식들과 미래후손들을 위해 여러분께서 앞장서서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동참할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안위와 삶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국회의 기능을 바로잡는 일부터 하는 것입니다. 개혁은 사람들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가 국민들을 위한 일에 나서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힘을 합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런 정치 문화를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한데 힘을 모은다면, 우리 앞의 거센 도전도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저의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욕을 먹어도, 매일 잠을 자지 못해도,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어떤 비난과 성토도 받아들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 주시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반드시 개혁의 열매가 국민 여러분께 돌아가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서 변화와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美 훨씬 강력한 北제재 요구에 中 “긴장 조성 반대” 딴소리

    한국과 미국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봉쇄 수준의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중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제재에는 나설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굳히고 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북·중 교역 및 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조치도 아직 내놓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10일 “북한 선박의 항구 입항을 금지해 교역을 끊고,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에 중국이 찬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유엔 주도의 국제 제재 자체는 반대하지 않겠지만,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제재안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반대할 것이고 독자적인 제재에도 나설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른 외교 소식통 역시 “한국과 미국은 군사 대치 등 긴장 고조를 감내하면서라도 북한 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핵실험만큼 남북 긴장 고조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통화에서도 한·중 간 시각차가 드러났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는 원칙론만 강조해 우리 정부의 ‘강력한 제재’와는 거리가 멀었다. 실제로 핵실험 당일 ‘강력 반대’라는 표현을 써가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중국 정부의 입장은 ‘각국의 냉정’과 ‘긴장 조성 반대’로 빠르게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 외교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기사와 사설, 전문가 논평 등을 총동원해 “북핵 위기는 미국의 대북한 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논리를 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연구원 류차오 박사는 “미국이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오히려 북한을 압박하는 정책을 펴온 게 위기를 심화시킨 근본 원인”이라면서 “뒷짐만 지고 있다가 이제 와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무례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북·중 무역과 관광도 예전처럼 이뤄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이날 베이징과 선양에 있는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 5곳을 취재한 결과 모두 “북한 여행에 대해 특별한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매주 10~30명의 관광객을 모아 북한으로 가는 한 여행사 관리자는 “다음주 관광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 비자도 예정대로 잘 발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신의주와 인접한 단둥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 인사는 “통관이 강화되고 밀무역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느낌은 들지만, 교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업가는 “북한이 중국을 향해 대포를 쏘지 않는 한 중국이 교역을 차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면 북한과 무역을 하며 살아가는 중국인들도 생계가 끊기는데, 한국과 미국의 바람대로 중국 정부가 무역을 차단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환경보호부는 지난 7일 “옌지, 훈춘, 창바이 등 접경지역에서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고 발표한 데 이어 10일에는 “핵실험으로 인한 스모그(핵무염·核霧染) 발생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열린 노동당 창당 70돌 열병식 및 군중대회 관련 기록영화에서 당시 중국 대표로 참석한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나오는 장면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지난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행사 주석단에 서 있는 김정은을 비추는 동안 왼편에 서 있던 류윈산의 모습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류윈산의 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참석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다 해빙 조짐을 보였던 북·중관계가 핵실험으로 경색되면서 냉랭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해 임호산 쌍용 예가 아파트 주택홍보관 오픈 첫날부터 인파 몰려

    김해 임호산 쌍용 예가 아파트 주택홍보관 오픈 첫날부터 인파 몰려

    김해 내외동의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임호산 쌍용예가 아파트가 오픈전 69A,B형이 모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김해는 물론 전국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임호산 쌍용예가 아파트가 2016년 상반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성공 사업지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김해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많은 편이라 수요가 어느정도 분산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주택홍보관이 오픈 하자마자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는 김해 임호산 쌍용 예가 아파트의 인기 요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토지확보’를 꼽을 수 있다. 김해외동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임호산 쌍용 예가는 사전에 95% 이상 토지 확보를 통해 조합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95% 수치다. 주택건설 대지의 80% 이상의 토지사용 승낙서를 확보하면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신청이 가능한 반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서는 95% 이상의 토지매입이 필수이기 때문. 95% 이상의 토지 확보 없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사업자체가 지연되거나 조합원 추가 분담금 발생 가능성이 높다. 사전에 95% 이상 토지 확보를 한 임호산 쌍용 예가의 경우, 법적효력이 없는 매매동의서나 매매예약서가 아닌 매매계약서를 통해 확보된 토지로, 조합원 모집과 동시에 신속하고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참여사들의 전문성도 임호산 쌍용 예가의 프리미엄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임호산 쌍용 예가 아파트의 사업주체는 (가칭)김해외동지역주택조합이며 아시아신탁이 자금을 관리한다. 시공예정사는 쌍용건설이다. 위치적 장점도 갖췄다. 임호산 쌍용 예가 아파트 인근에는 전국 최대 초대형 민간 신도시인 주촌 선천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학교·마트·병원 등 각종 생활 편의 시설들이 인접해 있다. 또한 함박산과 임호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단지 남쪽으로는 임호체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힐링 라이프를 실현한다. 아파트 내부적 구조도 신경을 썼다. 임호산 쌍용 예가아파트는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일조량을 높였으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환기와 통풍에 유리하고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알파룸은 물론 펜트리 설치를 통한 수납공간까지 확보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임호산 쌍용 예가 아파트의 주택홍보관은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2-3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는 전화(055-328-610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남북 소통과 임진강/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남북 소통과 임진강/서동철 논설위원

    남북 분단의 상징과도 다름없는 임진강은 삼국시대에도 고구려·백제·신라의 경계였다. 고구려 장수왕(재위 412~491)은 백제와 대치하던 임진강을 돌파해 한강을 차지한다. 이때 백제가 위례성을 버리고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고구려는 충주와 대전 일대까지 장악하기도 하지만, 진흥왕(재위 540~576)의 신라에 한강유역을 다시 내주게 된다. 이후 임진강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선이 됐다. 고구려와 신라가 각각 대군(大軍)을 배치하면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매우 높아졌다. 고구려는 임진강 북쪽에 호로고루와 당포성, 은대리성처럼 규모가 큰 방어시설 말고도 여러 곳에 보루(堡壘)를 구축했고, 신라도 남쪽에 칠중성 등을 쌓아 공세에 대비했다. 고구려와 신라의 군사 유적이 모두 임진강 중·상류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북쪽의 경기 연천군 군남면, 남쪽의 파주시 적성면 일대다. 선사시대부터 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곳이다. 강원도 서북쪽 두류산에서 발원해 서해로 흘러드는 임진강에서 배를 타지 않고도 건널 수 있는 최하류가 이 지역이다. 20세기 이후 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가장 중요한 교통로는 오늘날 자유의 다리라고 불리는 경의선 철도의 임진강 철교였다. 경의선이 단절된 이후 임진강 철교는 한동안 레일을 걷어내고 상판을 깔아 인도교로 사용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멀지 않은 상류에 통일대교를 건설해 남북의 간선 소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조선시대만 해도 한양에서 의주를 잇는 큰길은 훨씬 상류의 임진나루였다.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신하던 선조도 임진나루에서 강을 건넜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신하들이 율곡 이이의 자취가 깃든 언덕 위 화석정에 불을 질렀고, 그 불빛에 의지해 배를 띄울 수 있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서울에서 구파발과 벽제를 거쳐 혜음령을 넘고 임진강을 건너는 의주대로는 조선 건국과 한양 천도에 따라 신설된 길이다. 이전의 임진강 도하지점은 삼국시대에는 호로(瓠瀘)나 표하(飄河), 칠중하(七重河), 고려시대 이후에는 고랑포나루와 두지나루로 불리던 장남·적성 일대였다. 호(瓠)나 표(飄)는 표주박, 로(瀘)는 하(河)와 같이 강을 뜻하니 호로와 표하는 같은 이름으로 볼 수 있다. 임진강의 남북 소통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하류로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미래 최하류에 새로운 소통로를 건설하는 것은 남북 인구밀집 지역을 잇는다는 차원에서도 자연스럽다. 자유로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곧바로 임진강 건너 개성으로 이으면 된다. 강폭이 넓으니 하저(河底) 터널을 뚫으면 명물이 될 것이다. 남북 관계가 어려울수록 통일시대 설계는 더욱 구체적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미래에셋, 대우증권 돈 빌려 인수” 대우증권 소액주주들 소송

    대우증권 소액주주들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대우증권 인수 방식에 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정종각 대우증권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5일 “대우증권 최대주주이자 미래에셋에 지분 매각을 결정한 산업은행을 상대로 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제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자산으로 인수대금을 갚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우증권에 손해를 끼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에셋이 산은에 지불한 인수가 프리미엄은 주당 1만 7000원에 이르는 반면 현재 대우증권 주가는 9000원 수준으로 괴리가 크다”며 “미래에셋이 소액주주에게 주당 1만 7000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들은 대우증권에 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으며, 다음달 5일 임시주총 때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우증권 노조도 지난 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작은 학교에서 예술의 꽃이 피어나다”

    “작은 학교에서 예술의 꽃이 피어나다”

    예술꽃 씨앗학교 참여 학교들의 전교생 수 증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예술꽃 씨앗학교. 폐교위기의 작은 학교를 활기찬 문화예술 학교로 변화 시키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으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들을 선정하여 4년간 공연예술, 음악예술, 시각예술, 통합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누적 73개 학교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되었고, 현재 47개 학교가 운영중이다. 경남 거제의 작은 섬 가조도에 창호초등학교가 있다. 한때 전교생 수가 너무 적어 폐교위기에 놓여있었던 학교는 2012년 예술꽃 씨앗학교에 선정되었다. 당시 전교생 수가 42명에 불과했던 조용한 학교가 음악예술교육을 시작하면서 몰라보게 달라져갔다. 꾸준히 전입생이 늘어나 폐교위기를 벗어 났고, 조용했던 학교와 아이들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해졌다. 예술꽃 씨앗학교가 가져온 변화의 바람은 전국 각지에서 함께 이루어 졌다. 문화예술교육이 아이들과 학교의 모습을 바꿔 나가자 다수의 참여학교 전교생 수가 증가했다. 2011년부터 4년간 수혜를 받았던 남원초등학교는 전교생 수가 74명이나 증가하기도 했다. 지원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역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참여한 아이들 중 86%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특히 소질을 개발하고, 스스로를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으며 장래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함께 참여한 교사들도 아이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마을에 대한 관심과 마을 일에 대한 참여의향이 증가한 것을 체감했다. 아이들은 예술꽃 씨앗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지역민들에게 공연을 제공하고, 함께 벽화를 그려 마을환경을 개선하기도 한다. 마을주민들을 위해 직접 만든 명패를 대문에 달아드리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마을에 애정을 가지게 되고 함께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렇듯 예술꽃 씨앗학교는 참여학교와 아이들, 교사와 지역민이 함께 만족하고 그 필요에 공감하고 있다. 4년간의 체계적인 교육지원은 아이들의 잠재된 씨앗을 활짝 꽃 피우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밝게 만들어 가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예술꽃 씨앗학교 홈페이지 (http://flower.arte.or.kr)를 참고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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