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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국장급 직위 공모 시작

    정부내 국장급 직위 공모 방침에 따라 행정자치부 등 9개 부처가 9일 일제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위공모를 하면서 얼마나 응모할지 주목된다.자격은 일반직 국장급으로 개방해 놨지만,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아 부처별 ‘내부 잔치’에 그칠 곳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공모는 14∼15일까지 이고,선발심사위원회를 거쳐 직위별로 2∼3명을 장관에게 추천하면 소속 장관이 낙점하게 된다.이사관이나 부이사관이 대상이며,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원래 소속 기관에서 자체 임용되면 3급은 20만원,2급은 30만원의 ‘교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부처간 이동을 하게 되면 3급 70만원,2급 8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중앙정부의 인사·조직을 맡을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과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심의관은 행정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국장급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각 부처에서 인사나 조직관리업무를 한 경험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행정관리국장은 정부조직 및 정원관리,행정제도 등의 분야에서 근무경험이나 지식이 있으면 된다.전문가적 능력,전략적 리더십,문제해결 능력,조직관리 능력,의사전달 및 협상능력,영어실력,컴퓨터 활용능력 등이 요건이다. 인사정책심의관은 행정학,정책학,경영학,법학 등 전공자 및 인사·조직관리 또는 직무수행과 관련된 분야의 식견과 경력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다른 분야는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은 해당분야 경력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정책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에는 행정·보건직렬로,보건복지 분야에서 근무경력이나 식견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내부에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조덕현기자 hyoun@
  •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4급 공무원 직렬구분도 연내 폐지

    대담 = 한종태 공공정책부장 새해 벽두부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중앙부처 주요국장 자리 22개를 맞교환하겠다는 중앙인사위원회의 발표에 고위공무원들은 적지않게 긴장하는 분위기다.국장 맞교환은 올해 공직사회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예고하는 서곡일까.본지 한종태 공공정책부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중앙인사위에서 조창현 위원장을 만나 올해 주요 공무원 인사정책을 들어봤다. 공무원 사회가 변혁기에 접어든 느낌이다.개혁대상으로 삼는 것이냐.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느냐.공무원이다.개혁대상으로 삼거나 시달리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우리의 다이내믹함을 살릴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참여정부의 인사정책이다. 국장급 맞교환은 22개 직위 외에 더이상 없나. -현재는 22개 직위다.부처로는 14개다.이번에 대상에서 빠진 법무부는 업무가 워낙 고유해 맞교환이 어렵다.나머지 부처는 규모가 작다.국장급 맞교환은 일단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업무협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정부 수립 이래 이처럼 맞교환은 처음이다.그만큼 오랜 연구와 논의에서 비롯됐다. 직위만 바꿀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능력있는 간부를 보내야 하지 않느냐. -좋은 지적이다.각 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에이스를 보내달라고 누차 부탁했다.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장관들의 소관 사항이다.부처 이기주의에 빠질 경우 실패한다.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그것을 시행하는 사람이다. 중앙인사위가 조정권한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국무회의에)보고할 때도 이 제도가 장관의 성과관리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무현 대통령도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장관에게 위임하되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맞교환 대상에서 빠진 부처는 소외감도 가질 수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유관 업무가 있는가 하면 고유의 업무도 있다.식약청 같은 곳이 대표적이다.그런 곳은 직위공모를 하면 된다.핵심은 능력있는 사람을 끌어다 쓰겠다는 정신이다.그것만 살리면 공직사회에 큰 바람이 불 것이다. 재정경제부·외교통상부·교육인적자원부 등 덩치 큰 부처에서 맞교환이 많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교육부에는 국장급만 70여개 자리가 있다.제도를 2년간 운영해 보고 성과가 좋으면 확대할 것이다.정부가 궁극적으로 하려는 것은 ‘고위공무원단’이다.‘무슨 부처 국장’이 아니라 인재풀인 ‘대한민국 소속 고위공무원’을 만드는 것이다. 제너럴리스트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텐데. -각 부처에서 3∼4급 정도의 간부들은 해당 분야에 전문적이다.그들 가운데 훌륭한 업적을 가진 사람을 고위공무원단으로 뽑는다.처음부터 선을 그어 뽑는 고시제도와는 다르다.어느 부처가 아니라 이슈에 대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것이다.핵심 국가과제는 정보기술(IT),인적관리,재정경제,과학기술 등이다.고위공무원단은 정책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전체 정부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는 게 필수다.물론 전문화된 곳도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전문적이어서만도 안된다.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 -미국은 8580여명,영국은 3520여명인데 우리는 현재 중앙부처 실국장급 이상이 1368명이다.특정직 일부를 빼고 재교육 인원을 감안하면 1400여명 수준이 될것으로 본다.예컨대 심장전문 의사는 3년 지나면 새 기술을 배워야 한다.우리 공무원들은 우수한 인재들임에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관리받지 못했다.중구난방으로 지내온 것이다.그걸 체계화하겠다는 뜻이다.중앙공무원교육원을 대폭 개편해 평가센터를 설립,일일이 평가한 뒤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과장급부터 교육에 들어가는데 평가점수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물론 해외연수도 포함된다. 모든 국장급이 해당되나. -그렇다.정책결정·관리능력이 있는 공무원은 모두 넣어서 관리할 것이다.계급간 이동을 뚫고 직군·직렬을 모두 통합하겠다는 것이다.다만 직무 등급을 만들어야 한다.일의 어려움이나 책임정도,성과여부 등을 분명히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미국의 경우 6등급으로 나눠 보수와 연결시킨다.결국 고위공무원단은 성과주의 도입의 전초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럴 경우 4급 승진자는 늘어나게 되는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피라미드식 인적구조를 가진 정부는 필요없다는 점이다.전자정부 도입 등으로 하위공무원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인적구조가 항아리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승진할수록 공부를 더 하고,머리 더 쓰고,현장을 뛰어야 한다.부처와 직군·직렬에 따라 과장급에서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위공무원단을 만들면 이런 폐단이 없어진다. 구체적 일정은. -직군·직렬 통합은 1∼3급의 경우 올해 말까지다.3급 이상에서는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4급에서는 행정·기술·공안 등 직군 구분만 두고 나머지 직렬 구분은 모두 없앤다.이를 바탕으로 2∼3년 뒤에는 고위공무원단제도로 나아갈 것이다. 평가 관리가 중요한데. -일본이나 미국의 인사관련 직원 수는 많고,우리보다 인구가 적은 캐나다도 1700여명이다.그러나 우리는 100명 남짓이다.직무분석이 있어야 자격요건이 생기고 일의 어려움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지난해 부 단위 국장급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했고,올해는 처·청·위원회까지 확대할 것이다.파출소 순경과 경찰청 순경은 하는 일도 다르고 부담도 다른데 계급이 순경이라는 이유 하나로모든 것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아리형을 언급했는데 정원이 조정되는가. -그래서 직무분석이 중요하다.그걸 하면 어디에 몇 명이 필요한지 다 나온다.외국의 경우 직위분류만 하면 정원이 자동적으로 확정되는 시스템이다.그러나 우리는 직위나 정원을 정하는 것이 다 분리돼 있다.중앙집권적 풍토에서 직무분석 없이 나누니까 폐단이 자꾸 생긴다.궁극적으로 계급제가 없어지고 일 중심으로 가야 한다. 중앙·지방간 교류 활성화 방안은. -중앙부처 이사관이 지방에 가면 갈 자리가 없다.지방자치가 확대되면서 지방에는 더 많은 권한을 주려고 하는데 그보다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먼저 보내줘야 한다.그 일을 책임지고 감당할 만한 사람을 보내야 한다.중앙에 있는 우수한 사람을 지방으로 보내고 지방 인력을 중앙으로 보내 훈련시켜야 한다. 맞교환을 과장급까지도 확대한다는데,구체적 방안은. -현재로선 구체적 계획은 없다.국장급 맞교환의 성과를 보고 해야 한다.궁극적으로는 국장급 못지 않게 과장급도 중요하다.특히 전문성 측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필요해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정치권에서는 중앙인사위로의 인사권 일원화가 대통령의 인사권 전횡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다. -중앙인사위로 인사기능이 일원화되면 대통령의 인사권이 오히려 제한된다.고위직 심사나 인사정책이 한번 더 걸러지기 때문에 공직 인사의 공정성이 오히려 담보된다.인사위원회 자체가 상임위원 2명에 민간위원 3명으로 구성되는 독립적인 기구다.더구나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보장돼 있다.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과의 관계는. -아주 좋다.어차피 그쪽이나 우리나 대통령 인사권을 보좌하는 역할인데 권한의 하부위임을 받은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리 조덕현 조태성기자 hyoun@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 ■공무원 직군·직렬 통합되면 정부가 올해 말부터 1∼3급 고위공무원의 직군과 직렬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기술직 우대조치로 받아들여진다.폭넓은 인재풀을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조창현(사진) 중앙인사위원장은 직군·직렬통합과 고위공무원단 구성에 대해 “용장과 지장은 어느 부대에 가서도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일부 직위와 관련,행정직과 기술직이 임명될 수 있는 복수직이 있었으나 이번 경우처럼 구분을 없애는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현행 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은 공안·행정·기술직 등 3개 직군으로 나눠진다.물론 기술직은 엄밀히 따질 경우 광공업·농림수산·물리·보건의무·환경·교통·시설·정보통신 등 8개 직군으로 구분되지만,통상적으로 기술직으로 통칭된다.또 직군의 하위개념인 직렬은 70개에 이른다. 고위직일수록 업무 영역이 넓지만,하위직으로 내려 갈수록 직군과 직렬이 세분화돼 전보 등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세분화돼 있는 것을 1∼3급 고위공무원들의 경우 직군·직렬 통합에 따라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을 없애고,4급은 직렬을 통합해 직군으로만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기술직인 농림 또는 공업 이사관(부이사관)은 지금까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기획관리실장이나 주요 보직국장 등행정직이 독점해온 자리까지 충분히 탐낼 만하다.특히 기술직의 경우 분야별로 이사관(2급)이 최고 직위였지만,앞으로는 벽이 허물어지면서 관리관(1급)까지 승진하게 된다.반대로 행정직도 자기 적성에 맞춰 기술직으로 옮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무엇보다 기술직의 ‘희소’ 직렬 공무원들은 그간 승진 자리가 태부족해 사실상 ‘진급의 꿈’을 접어야 했던 현실을 고려하면 무척 고무적인 조치다.하지만 행정업무 전반에서 우위를 점했던 행정직들에게는 상대적 박탈로 연결될 수 있어 반발 가능성도 예상된다. 조덕현기자
  • 1~3급 공무원 행정·기술직 구분없앤다

    연말까지 정부부처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1∼3급 일반직 고위공무원들의 직군과 직렬이 통합돼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이 없어진다.오는 2006년 출범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은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1∼3급 고위공무원 1400여명으로 짜여질 전망이다.행정·기술직 구분 철폐는 정부의 기술직 우대정책과도 맥이 닿는다. 또 4급 간부공무원들은 직렬 구분없이 행정직·기술직·공안직 등 직군으로만 구분한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22개 국장급 직위의 교류인사 결과는 소속부처 장관의 평가에서 주요 항목으로 반영된다. ▶인터뷰 내용 6면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고위공무원단 출범의 전단계로 올해 말까지 1∼3급의 직군과 직렬을 통합해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없이 인사발령을 내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직군은 행정직·기술직·공안직으로 나눠지며 직렬은 이를 세분화해 70여개에 이른다.각 부처는 직군·직렬 통합에 발맞춰 직제령을 개정하게 된다.정부 관계자는 “공안직(교정·출입국관리등)은 업무의 특수성과 적은 숫자를 감안해 행정·기술직과의 직군 통합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결국 통합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공업·농림·축산·수의·수산·물리·보건·의무·약무·간호·환경·교통·선박·항공·수로·시설·정보관리·정보통신 등의 기술직 이사관(2급) 또는 부이사관(3급)은 행정직이 맡아왔던 직위에 언제든지 갈 수 있으며,관리관(1급)까지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조 위원장은 그러나 “부처별 직무등급을 차등화해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공무원단은 중앙부처 1∼3급 공무원 1400여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라면서 “여기에 포함되려면 IT와 인적관리,재정경제,과학기술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내년부터 고시나 공채 등 정식 시험을 거치지 않고 지방대 총장의 추천을 받아 2년 정도 근무시킨 뒤 능력에 따라 5,6급 공무원으로 발령내는 인턴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 조태성기자 hyoun@
  • 주말매거진 We/서울탱고-단장의 미아리 고개

    TV드라마나 영화 촬영지가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레저 대중화에 따른 추세입니다.서울신문은 이에 발맞춰 ‘노랫말 여행'에 나섭니다.삶의 애환이 서린 대중가요에는 지명과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거리,건물,다리 등 저마다의 지형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정조와 감성을 갖고 우리의 심금을 파고 듭니다.서울탱고라는 제목으로 가요지명 순례에 나섭니다. ‘미아리 눈물고개/울고 넘던 이별고개/화약연기 앞을 가려/눈 못뜨고 헤메일 때…뒤돌아 보고 또 돌아 보고/맨발로 절며 절며/끌려가신 그 고개여/한 많은 미아리고개’ ●한(恨)과 어둠으로 가득 찼던 미아리고개 서울 미아리고개 정상의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비는 세워진 지 6년에 불과하지만 비에는 당시의 한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반야월 선생이 노랫말을 짓고 이재호(작고)씨가 곡을 붙여 가수 이해연씨가 부른 이 노래는 6·25와중에 부모형제와 이별하고,쇠사슬에 묶여 북으로 끌려가는 남편과 아버지를 ‘살아만 돌아오라.’고 애타게 빌던 민중의 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십년이 가고 백년이 가도/살아만 돌아오오…”등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절한 곡조를 부르다 보면 어느 새 가슴은 촉촉히 젖는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과 길음동 사이에 있는 미아리고개는 이 노래가 불리기 전부터 많은 사연이 서린 곳이다.원래 이름은 ‘되노미고개’또는 ‘되너미고개’란다.병자호란 때 되놈(胡人)이 이 고개로 넘어 왔다 물러 갔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일제시대에는 일제가 강제로 공동묘지를 만들어 우리 조상들의 원혼이 묻힌 ‘눈물고개’다. 당시 미아리고개는 지금보다 10여m높고 가팔랐다.도로는 왕복 2차로로 시외버스가 하루에 두 번 있을 정도였다.광복 후 북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 정릉천변 길음교 근처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6·25때에는 인민군과 중공군이 이곳을 넘었다.피란민 가운데 이곳에서 헤어진 이산가족이 수두룩하다.50년대 후반 공동묘지가 경기 광주로 옮겨간 뒤 점(占)집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주변에는 오갈 데 없는 서민들이 달동네를 형성했고,인근의 속칭 ‘미아리텍사스’에선 취객들을 상대했다. ●옛모습 간데없고 아파트 숲뿐 이런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 고개가 얼마전부터 변화의 중심에 섰다.최근 찾은 미아리고개는 살을 에는 추위를 느낄 수 있었지만,정상에서 바라본 주변은 어두운 그림자는 없었다.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정상의 구름다리와 인근 성곽 등에 대한 조명작업을 해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아름답고,역동적이며 희망찬 곳으로 바꾸었다. 공동묘지였던 곳엔 아파트 촌이 가득 들어섰다.정상 주변에 있던 산동네 판자촌들도 더 이상 찾을 수 없다.인근 길음지역은 뉴타운으로 지정돼 개발의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홍등가인 미아리텍사스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의 날만 기다린다. 조덕현기자 hyoun@ ■작사가 반야월 선생의 사연 “50년이 지났지만 제가 생각해도 민족의 한(恨)을 가득 담은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반야월(半夜月·사진·87) 선생은 6·25당시 자신의 아픈 사연을 민족의 아픔에 녹여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6·25전에 반야월은 미아리고개 북쪽인 수유리에 살았다.인민군이 서울에 들어오자 그는 부인과 큰 딸수라(당시 5세)를 집에 두고 홀로 피란길에 올랐다.며칠 뒤 부인이 초라한 몰골로 처가인 경북 영천으로 왔는데,마땅히 함께 와야 할 둘째딸은 보이지 않았다.아내는 아이가 잘 먹지 못해 굶어 있던 터에 총소리,대포소리에 놀라고 공포에 질려 미아리고개를 채 넘지도 못하고 숨졌다면서 아이를 미아리고갯길에 손으로 묻고 피란올 수밖에 없었다고 울먹였다.반야월은 울어도 소용없었다.”고 달랜뒤 “서울이 수복된 뒤 그 근처의 여러 군데를 파 보았지만 딸의 시체는 끝내 찾지 못했으며,그때의 비통한 심정을 ‘단장의 미아리고개’에 담았다.”고 말했다. 반야월은 필명이다.본명은 박창오(朴昌吾·87)다.처음 노래를 부를 때 진방남이란 이름으로 가수에 데뷔했다.옥단춘,남궁려,금동선,허구,백구몽,추미림 등 수많은 필명으로 2000여곡의 노랫말을 지었다. 조덕현 기자
  • 각부처 대상자 반응/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 “괜찮은 발상… 나는 싫다”

    중앙인사위가 6일 예고한 대로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방안을 발표하자 공직사회는 술렁였다.직접 관련된 국장들은 “내가 왜 대상자가 되어야 하나.”라며 강하게 반발하는가 하면,일부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내놓기도 했다.우선 부처별로 대상자 선정부터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바로 이는 1월이 인사시즌이라는 점과 맞물려 공무원사회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휘몰아칠 공산이 적지 않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잘됐다” 지방행정국장과 기획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을 맞교환하고,행정관리국장을 공모하는 행정자치부는 공이 어디로 튈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A국장은 “당초 취지대로 시행을 하려면 맞교환 직위에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업무상 관련이 없는 사람이 갈 경우 그동안 무엇이 문제였고,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몰라 2년 동안 시간만 때우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파견 부처 장·차관들의 배려가 있어야 하며,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 가면 ‘군대 갈 때 국방부 시계만 돌아가길 기다리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획예산처 출신 국장을 모셔야 할 지방재정경제국 B과장은 “폭넓은 시각으로 일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또다른 직원은 “그동안 알력이 많았던 예산처와 교환 근무를 통해 상대방의 업무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당사자들,“말도 꺼내지마” 하지만 당사자들은 매우 민감한 반응이다.맞교환 대상 자리에 있는 경제부처의 C국장은 “내가 왜 가느냐.”고 사표 불사를 외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또다른 경제부처의 D국장은 맞교환할 경우 가겠느냐는 질문에 “말도 꺼내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건교부 E국장은 “가라 하면 가겠지만 인사권이 제한된 현실에서 자칫하면 상대조직에서 ‘왕따’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F국장도 “사람만 바꾼다고 정책교류가 되겠느냐.주무 과장이 국장 역할을 하고 1급이 직접 업무를 챙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자리 따라 울고,웃고 보건복지부는 요직인 연금보험국장을 상대적으로 노동부 내의 중요도가 낮은 노동보험심의관과 맞바꾸는 것에 대해 불만이 팽배하다. 연금보험국장은 10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다루는 중요한 자리이지만,노동보험심의관은 고용보험과 산재 등을 다루는 자리로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특히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실무책임자를 맞바꾸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복지부 고위관계자는 “경제부처의 국장급과 맞바꾸는 것은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떨떠름해 했다. 반면 기획예산처는 맞바꾸기로 한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과 건교부 국토정책국장이 요직으로 분류돼 다소 고무적이다. 부처 조덕현기자
  • 지자체사업 75% 상반기 발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75∼80%가 상반기 중에 조기 발주된다.또 지방자치단체에 지급되는 지방 교부금의 60%가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75%가 상반기 중에 발주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 지침을 시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단 공사 발주 계약을 하면 선수금 지급으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해당분야 사업 뿐만 아니라 그 여파로 내수 경기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행자부는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일까지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가 각종 사업을 조기 집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자체에 전달하는 지방교부금도 전체 금액의 60% 가량을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조 1047억원의 전체 지방교부금 가운데 60% 정도인 8조 462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에 조속한 예산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예산처에서 예산이 지급되는 대로 지자체에 교부금을 조기집행할 방침”이라면서 “이 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는 각종 사업을 조기 발주,내수 경기 진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조 2822억원에 이르는 특별교부금은 예전처럼 균등 배분키로 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시는 행자부의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우선 이날 각 실·국에 조기 집행에 대비해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일단 지난해와 같이 상반기에 건설·토목 등 각종 사업의 80% 정도를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자체 ‘인구 뻥튀기’ 안된다

    인구 감소로 행정기구를 대폭 축소해야 할 위기에 처했던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일괄적으로 정해졌던 행정기구 감축 규모를 인구 감소 비율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수 있도록 조정한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6일 발표했다.이 안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행정기구 설치·운영 기준이 현행 ‘연말 인구’ 에서 ‘분기별 평균 인구’로 바뀌게 돼 주소지 이전 등 ‘편법 인구 부풀리기’는 더이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됐다. ●‘인구 부풀리기’에 제동 지자체별 행정기구 규모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수를 기준으로 책정된다.따라서 지자체 인구가 줄거나 행정기구 설치·운영을 위한 기준인구가 바뀌면 행정기구를 축소해야 한다.인구가 증가하면 기구를 늘릴 수 있다. 지난해까지 각 지자체는 연말 기준으로 인구 수가 2년 연속 기준인구에 1명이라도 미달하면 6개월 이내에 기구를 축소해야 했다.하지만 앞으로는 분기별로 인구를 조사한 뒤 이를 평균한 값을 기준삼는다.행정기구는 미달인구가 기준인구의 5% 이내일 경우 축소 과의 절반을,5∼10%일 때는 과 전부를,10% 이상이면 국을 각각 줄일 수 있도록 탄력성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당초 205만명인 A도의 인구가 2년 연속 197만명을 기록했다면 과거에는 1국 4과를 일시에 없애야 했다.올해부터는 미달인구비율이 기준인구(200만명)의 5% 이내여서 2개 과만 폐지하면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정기구가 축소되면 국가가 지원하는 예산이 줄어들고,조직축소로 공무원 인사적체가 심화되는 등 행정·재정상의 불이익이 올 수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연말이면 인구를 늘리려고 주소지 이전 등 편법이 동원돼 행정력 낭비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지자체 10여곳이 대상 인구가 줄어 행정기구를 축소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는 지자체는 연말이면 공무원 친·인척 등을 동원해 일시적으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긴 뒤 연초가 되면 다시 주소지를 이전하는 편법을 사용하기도 했다.개정안이 적용되면 이런 편법은 사라질 전망이다. 올해 6월까지 행정기구를줄여야 하는 지자체의 조직개편 규모도 상당 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현재 기구를 축소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로는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곳,234개 시·군·구 중 7∼8곳이 있다.반면 울산은 인구 증가에 따라 9국 36과에서 9국 38과로 2개 과가 늘게 됐다. ●인구 신경쓰는 지자체 전남에서 인구 수가 가장 적은 구례군(3만 509명)은 인구를 늘리려고 가정에서 1명을 출산할 경우 장려금으로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새 전입자에게는 군수의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각급 기관의 연수원과 전문 관광대학 유치에도 발벗고 나서는 등 인구 불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해 평균 500여명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4만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진도군·곡성군도 출산 장려와 농어촌 소득증대 방안을 통한 이농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전남도의 경우 올 현재 인구가 203만여명으로 한해 평균 3000여명이 줄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읍시,무주·진안·장수군은 2년 연속 인구 하한선에 걸려 오는 6월이후 기구를 축소해야 하는 실정이었지만 이번 규정 개정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전북도의 경우 지난해 말 195만 4429명으로 하한선인 200만명을 2년 연속 미달해 1국 4과를 줄여야 하지만 새 규정에 따라 2개 과만 줄이면 된다. 강원도는 철원군이 5만명을 간신히 넘겨 인구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양양군은 3만명을 약간 밑돌아 ‘3만명 회복’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덕현 장세훈기자 hyoun@
  • 공무원사회 교류인사 ‘태풍’

    “획기적으로 변한 30%의 공직자가 모든 정부,나아가 국가를 먹여살릴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국장급의 부처간 인사교류에 이어 과장급까지 대대적인 교류 실시를 예고하면서 그 의미를 이렇게 풀이했다. 부처의 벽을 허무는 인사교류를 통해 기관별로 ‘국장-과장’ 등을 팀으로 하는 개혁핵심세력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들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전체 공직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2면 공직사회의 일대 인사태풍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중앙인사위가 이날 발표한 14개 중앙 부처 국장급 22명에 대한 인사가 20일까지는 끝난다. 이어 공모직위 인선과 하위직 후속인사,각종 파견 복귀 등 정기인사까지 겹쳐 공직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이동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지방 교류도 확대 실시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교류가 ‘복지부동’,‘철밥통’으로 대변돼온 관료사회의 역기능을 시정할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국장급에서 과장급까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2006년까지 특정부처에 속하지 않고 전 정부에 걸쳐 1∼3급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하고 이들이 부처를 넘나들며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한 부처에서 실·국장을 2년 하면 나가거나 산하단체장으로 옮겨가야 하지만 능력이 인정되면 각 부처를 옮겨다니며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06년 고위공무원단이 형성되고 역할에만 맞으면 출신부처를 따지지 않고 어느 부처에서라도 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권상 청와대 인사관리비서관은 “부처간 교류가 시대변화에 반응하도록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공직사회에서 계층별·연령별 개혁의지가 모아지면 개혁지향적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공직사회의 개혁주체세력 육성을 위해 ‘주니어보드’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의 제도 등을 실시했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과 기획예산처 재정개혁국장을 맞바꾸는 등 14개 중앙부처 국장급 22개에 대한 인사교류 방안을 확정·발표했다.부처별로 교류심사위원회를 구성,2∼3명의 후보를 상대 기관에 통보하면 해당기관에서 최종 선발한다.근무기간은 1∼2년이다.교육부 대학지원국장,행자부 행정관리국장 등 전문성이 필요한 10개 직위는 공모를 거쳐 선발한다. 조덕현 문소영기자 symun@
  • 부처 22개 국장 맞교환

    중앙부처간 국장급 간부의 인사 교류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중앙 부처의 국장급 고위 직위 가운데 상호교류가 가능한 직위 22개를 선정,중앙부처간 인사교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장급 인사 교류는 사상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대상직위별 적격자를 모집,선정한 뒤 19∼20일쯤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국장과 기획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 자리도 상호 인사 교류 대상이다.그렇다고 현재 자리에 있는 간부들이 교환근무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중앙인사위는 7일쯤 중앙부처간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 교류 실시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해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국장급 인사 교류는 부처간 업무협조를 원활하게 하고 성과와 능력에 입각한 고위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장급 인사 교류는 향후 정부 인사제도에 개방과 경쟁원리가 도입되는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정부가 행정 혁신및 조직·인사·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혁신담당관’을 각 부처에 신설하는 등 공직사회에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앙부처에 대대적인 ‘인사태풍’도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별로 10개 직위에 대해 부처별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도 시행하기로 했다.행자부의 경우 핵심요직인 행정관리국장이 포함돼 있어 다른 부처에도 핵심요직을 내놓으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올 지방양여금 5063억 감축/경기침체로 주세 줄어… 시행 12년만에 처음

    올해 지방양여금이 시행 12년만에 처음으로 5063억원 줄었다. 행정자치부는 4일 “올 지방양여금은 모두 4조 3972억원으로 지난 해 4조 9035억원보다 5063억원이 감축됐다.”고 밝혔다.지난 1992년 이 제도 시행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방양여금은 주세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최근 경기침체로 주세가 급격히 줄어 양여금 감소의 원인이 됐다. 지방양여금제도는 지난해 말 관련법 폐지안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까지만 유지되고 내년부터는 폐지된다.대신 사업 성격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등의 항목으로 나뉘어진다. 지방양여금에 속해 있던 도로정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은 내년부터 지방교부세로 바뀐다.또 특별교부세의 규모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특정현안·지역개발·시책사업 등과 관련된 항목의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로 전환된다. 그동안 지방양여금제도가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통제 수단으로 작용했던 게 사실인 만큼 양여금제 폐지에 따라 지자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화되고 대신 지자체의 자율권이 강화될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자동차 공회전 금지 새해부터 과태료 5만원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시내 1047곳에서 자동차 공회전이 금지된다.위반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29일 “지난 7월 제정한 자동차 공회전 제한 조례가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돼 위반할 경우 처벌받는다.”고 밝혔다. 휘발유 차량과 가스차량은 3분 이상,경유 차량은 5분 이상 공회전을 할 수 없다.공회전 금지장소는 각종 터미널과 버스·택시 차고지,노상주차장,자동차 전용극장 등 1047곳이며 안내판이 붙어있다.겨울철 실외온도가 5도 이하이거나,여름철 25도 이상일 때는 냉·난방을 고려해 공회전을 10분까지 허용한다.긴급을 요하는 차량,식품 냉동·냉장차량은 제외된다.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 차량도 확대된다.‘서울시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5월20일부터 시행중인 배출가스 정밀검사제 대상차량이 확대되는 것이다.서울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출고 후 7년 이상된 자가용 승용차,5년 이상 비사업용 승합차와 택시 등 2년 이상 사업용 승용차는 매년 의무적으로배출가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덕현기자
  • 우면산터널 새달 6일 개통

    서울시는 우면산터널 공사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1월6일 반포로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잇는 도로의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량을 통행시킬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터널통행료는 경차 1000원,소·중형차 2000원이다.10t 이상 화물차,건설기계·특수자동차,고압가스·폭발물 운반차 등은 통행이 제한된다. 시는 당초 지난 10월23일 우면산터널을 개통할 방침이었으나 예술의 전당 하부의 방진 문제를 해결하느라 개통을 연기했다.민간업체인 우면산개발㈜이 터널공사에 1321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 회사가 19년간 통행료를 받고,이후에는 서울시가 운영권을 갖는다. 조덕현기자
  • ‘제야의 종 타종’ 종로 일대 교통통제

    서울시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관련해 종로와 우정국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교통통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1시30분까지며,종로 세종로 교차로(교보빌딩)∼종로2가 교차로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우정국로 안국동 교차로∼광교 교차로 구간도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새문안길∼종로2가를 오가는 차량은 세종로 및 시청 앞으로 우회해야 하며,안국 교차로∼광교 운행차량은 삼일로 및 낙원상가로 우회해야 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1∼8호선을 종착역 도착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운행 간격은 8∼30분이며,행사구간을 통과하는 1호선과 5호선에 집중 투입한다.행사가 준비되는 오후 10시30분부터 행사가 끝나는 오전 1시30분까지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운행되고,5호선 광화문역도 필요에 따라 통제할 방침이다.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며,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동대문운동장 시민공원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공원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기능이 떨어진 동대문운동장의 일부 시설을 대체,시민에게 다양한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동대문운동장 기능대체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 7월 7600만원을 들여 발주,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청계천복원사업과 연계하는 동대문운동장의 녹지 및 공원,문화공간 조성계획과 시설별 기능을 대체하는 방안을 세우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공원화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청계천복원사업 일정과 주민의견 등을 검토해 이르면 청계천복원사업이 끝난 2005년 10월 착공,2006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야구장과 축구장을 헐고 지상에 공원,지하에는 주차장을 각각 건립하거나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시 재건축연한 차등 30일 시행

    서울시내 아파트 재건축 허용연한을 건축연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확정,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최근 시의회가 서울시안(당초안)과 시의회안(수정안)을 절충한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도정조례)를 의결,오는 30일 공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5층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1992년 1월1일 이후 준공된 아파트는 40년,1981년 12월31일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20년이 지나면 각각 재건축할 수 있다. 또 1982년 1월1일∼1991년 12월31일 준공된 아파트는 1년이 지날 때마다 대상 연한이 2년씩 늘어난다. 따라서 1982년에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22년이 경과하는 내년에 재건축이 가능하다. 4층 이하 공동주택의 경우 1992년 1월1일 이후 준공된 것은 30년,1981년 12월31일 이전 지어진 것은 20년이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1982년 1월1일∼1991년 12월31일 사이 준공된 경우에는 1년 경과 때마다 허용연한이 1년씩 늘어난다. 재개발사업 때 가구당 전용면적을 115㎡ 이하로 하되 종전 주택규모가 이를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하는 주택 수만큼 전용면적 165㎡ 이하에서 조정이 가능토록 했다. 임대주택 비율은 총 건립 가구수의 17%나 거주 세입자 가구수의 35% 이상중 가구수가 많은 쪽에 맞춰 짓도록 했다. 심의회는 각 가정이 수도 사용량을 직접 검침할 때 수도요금 일정비율을 감면해 주는 내용의 ‘수도조례’ 개정조례와 20대 이상의 주차전용 건축물을 지을 때 취득·등록세의 절반을 줄여주고 도시계획세와 공동시설세도 5년간 50% 경감해 주는 등의 ‘시세감면 조례’ 개정조례도 의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그린벨트78만평 택지개발

    서울지역 동·서·남·북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78만여평에 내년부터 임대주택 1만 8000가구와 일반분양주택 9000가구 등 2만 7000여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된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25일 “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사업의 하나로 그린벨트지역에 임대주택을 짓기로 하고,그린벨트지역 9곳을 대상으로 환경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강남·강서·강동·강북권 등으로 나눠 시행되는데,강남·강동·강북권은 지난 15일 용역업체가 결정됐다.강서권은 유찰돼 재입찰공고됐다. 도개공 관계자는 “환경보전 가치가 낮다고 생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환경성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수질,대기,지질,토지 등을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곳은 대상지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 세곡동 294 일대 31만㎡(9만 3939평) ▲서초구 우면동 297 일대 49만㎡(14만 8484평)다.강동권은 ▲송파구 마천동 241 일대 24만㎡(7만 2727평) ▲강동구 강일동 497 일대 58만 5000㎡(17만 7272평)이다. 강서권은 ▲구로구 항동 197 일대 28만㎡(8만 4848평) ▲양천구 신정동 785 일대 19만 5000㎡(5만 9090평)이며,강북권은 ▲중랑구 신내동 362일대 16만㎡(4만 8484평) ▲도봉구 도봉동 4일대 7만㎡(2만 1212평)▲마포구 상암동 일대 26만㎡(7만 8787평) 등이다. 도개공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제안한다.이들 지역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 내년에 공급예정인 2만가구의 임대주택 가운데 1만 8000가구와,일반분양 주택 9000여가구를 지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경우에는 임대주택 1가구당 일반분양분 1가구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지만,임대주택을 늘린다는 사업의 취지를 살려 임대주택과 일반주택의 비율을 2대 1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랫동안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하던 주민들이 기존의 1대 1 비율에서 벗어나 임대주택을 더 많이 지을 경우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 시의 입장대로 시행될지 미지수다.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대규모 택지개발을 하면 환경파괴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건교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주거환경위원회 자문,그리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최종 지정하게 된다.택지개발예정지구 제안서 작성 등에 걸리는 기간이 8개월임을 고려할 때,내년 말쯤 택지개발지구로 최종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2006년까지 임대주택 10만가구를 지을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본인 동의없는 전출은 부당”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자치단체로 전출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자치단체장이 인사교류 등을 명목으로 본인의 의사를 무시한 채 전출·입시키는 인사권 남용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정모(56) 과장이 낸 ‘서울시 전입명령 인사에 대한 무효확인 및 취소’ 소청심사에서 소청을 받아들여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강남구 의회 전문위원(행정5급)으로 근무하다가 9월25일 강남구 전출과 서울시 전입 인사 발령을 받자,10월20일 “강남구청장이 한마디 상의나 동의 절차 없이 전출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정씨는 소청심사 청구서에서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에 전출을 동의하고 희망하는 것처럼 허위로 통보하고 문서를 제출했다.”며 “강북구에 있던 모 사무관을 강남구로 전입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나를 전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대한매일과 전화통화에서 “전출가지 않겠다고 발령 이틀 전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명예를 지키고 앞으로 단체장들의 인사전횡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소청심사를 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만간 지난 9월25일 낸 인사명령을 취소하는 발령을 낼 예정이지만,정씨는 강남구로 다시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규상 하자는 없지만,대법원 판례를 보면 본인 동의를 필요로 한다.”는 해석이 있어 행정소송으로 가기 전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용마산에 공원·체육관 짓는다

    주민 휴식공간이 열악한 중랑구 면목7동에 3만여평 규모의 공원과 문화체육관이 조성된다.공원조성 사업에는 53억원,문화체육관에는 15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3일 면목7동 산 50번지 일대 면목약수터 입구에서 ‘면목약수터 지구공원’ 조성 공사 기공식과 ‘중랑문화체육관 건립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 사업은 용마산 중심부에 있는 면목약수터 지구를 문화체육 중심 공원으로 조성,주민들에게 여가선용 및 체력단련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면목약수터 입구 3만 3220평에 어린이 놀이터,휴게소,진입광장,체력단련장,자연학습장,피크닉장,다목적 광장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한다.현재 복개천인 곳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다. 공원 조성과 함께 2006년 6월까지 문화체육관을 공원내에 짓는다.연면적 1760평,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문화체육관에는 수영장,체력단련장,다목적체육관 등 시설이 들어선다. 조덕현기자 hyoun@
  • “신행정수도 특별법 상정 보류를”서울시의회의원, 박관용의장 방문 공한 전달

    서울시의회 이성구 의장 등 ‘수도이전반대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9일 국회를 방문,정부가 제출한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한 본회의 상정 보류를 요구하는 공한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박관용 국회의장을 직접 면담하고 “수도이전 문제는 통일 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정치적인 이용을 배제하기 위해 얼마남지 않은 16대 국회에서 법안심의를 보류하고 새로 구성되는 17대 국회에서 논의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회기에 국회본회의에서 처리할 경우,반드시 국민투표에 부쳐 동의를 얻은 뒤 시행될 수 있도록 부칙에 단서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덕현기자
  • 지하철 자립경영 가능할까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수송원가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연간 7000억원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의 적자행진을 끊고 자립경영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수송원가 수준으로 요금을 올려 경영합리화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논리에는 일리가 있지만,자립경영을 이루려면 요금인상 못지않게 경영진과 노조 등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이들의 노력과 의지가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요금을 올릴 경우 자칫 직원들의 봉급만 올려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사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자립경영을 못하는 이유로 수송원가의 61% 수준인 지하철 요금과 엄청난 건설부채를 꼽았다.매년 서울시로부터 4000억원 정도를 지원받았다.상당수 경영진들은 경영개선이나 이윤 창출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재임기간동안 아무탈없이 넘어가길 바랐다.‘파업만은 막자.’는 취지로 노조에 지나치게 양보해 방만한 경영이란 비난까지 일었다.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안대로 추진한다면 더이상 자립경영을 못한다는 명분은 약해진다.3년간 21%씩 올리면영업적자는 나지 않는다.건설부채 역시 서울시와 정부가 책임지기 때문에 부채 부담도 사라진다. 서울시는 요금이 오르면 1∼4호선은 이르면 내년부터 자립경영이 가능하지만 5∼8호선은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1∼4호선은 시내 중심지를 운행,이용객이 많지만 5∼8호선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다녀 이용객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5∼8호선의 경우 마곡개발 등 역세권지역의 개발이 이뤄져 이용객이 늘 때까지 자립경영은 어렵다는 해석이다.시는 이런 해석의 전제로 매년 인건비 5% 인상을 들었다.하지만 두 기관의 노조는 매년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임금 및 복지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임금 11% 인상 등 6대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진정이 없자 오는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지하철공사 노조도 단협내용 등을 포함해 모두 15.1%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험난한 노사협상을 예고한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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