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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궐선거 낮은 투표율… 지방자치 흔들

    지방선거의 낮은 투표율이 주민참여 정치의 중대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단체장,지방의원 등 대표를 뽑는 선거 외에도 주민들이 지역현안을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제’와 선출직을 탄핵하는 ‘주민소환제’가 도입되는데,주민참여가 낮으면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당장 오는 7월30일부터 주민투표제가 시행돼 지역현안을 투표로 결정하게 되면 자칫 지역간 갈등이나 집단간 의견대립으로 갈려 다수의 무관심 속에 ‘목소리 큰 소수’가 엉뚱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재·보궐선거 투표율 대부분 30% 미만 역대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을 보면 정말 우려할 만하다.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특히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매우 낮다.최근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은 34.2%(지난해 10월30일),29.5%(지난해 4월24일),29.6%(2002년 8월8일),28.2%(2001년 4월26일 ) 등이다. 이번의 28.5%까지 포함하면 2000년 이후 치러진 7차례의 재·보궐 선거 가운데 5차례가 30% 미만의 투표율을 보였다.1997년 대선(80.7%),1998년 지방선거(52.7%),17대 국회의원 선거(60.6%) 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너무 크다.전문가들은 이처럼 낮은 투표율 속에 주민투표제와 주민소송제,주민소환제 등이 도입되면 제대로 정착될지 걱정한다. 주민투표제는 주민들이 지역의 정책이나 현안을 결정토록 하는 제도로,많은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다.위도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유치와 제주도의 자치도 전환 등 지역의 민감한 사안들을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아직 법제화되지는 않았지만,단체장 등 선출직을 탄핵하는 ‘주민소환제’도 다수의 무관심 속에 소수의 의사로 강행될 소지도 다분하다. ●전문가들,“심각하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권혁인 지방자치국장은 “투표율이 낮은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주민투표제는 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이 참여할 때 효력이 생기도록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민소환제를 도입하면 비슷한 규정을 둬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행정학 박사) 전문위원은 “주민의 참여 부족으로 잘못된 단체장이나 대표를 뽑고,잘못된 선택을 하면 결국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외국처럼 벌금(세금)을 물리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정원(행정학과) 명지대 교수도 “주민 참여도가 낮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중요한 현안일수록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주민투표제나 주민소환제가 도입된 뒤에도 소수의 참여로 정책결정이 이뤄지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김익식(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경기대 교수는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방식·날짜·홍보방법·유권자 유인방법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주민투표제 도입 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우려되지만,당장은 개선책이 없는 만큼 일단 시행하면서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교육부등 36개기관 6만3000명 증원요청

    교육인적자원부와 경찰청 등 36개 중앙행정기관이 내년도에 공무원 6만 3336명을 증원해줄 것을 요청했다.행정자치부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야 하지만 올해 이미 청년실업 해소차원에서 추가 증원을 했기 때문에 내년도 정원은 예년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어 ‘칼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장 많은 증원을 요청한 곳은 교육부로,모두 2만 8055명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교육부는 행자부에 인력 증원을 요청하면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에 교원확보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현재 기준에 대비한 확보율이 89.2%에 불과해 내년도에 2만 8055명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도 내년도에 무려 2만여명을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현재 2교대에서 3교대로 근무체계를 바꾸고 미아찾기와 성매매 감시 등을 위해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법무부는 2000여명의 증원을 신청했는데 출입국관리업무와 교정 등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증원을 보면 교원 다음으로 경찰이 5995명이었다.3교대 근무와 마약·사이버 수사 때문에 인력이 필요했다.정통부는 집배원 보강 등으로 2337명을 증원했고,해양경찰청도 705명 늘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공무원 재교육 ‘맞춤형’ 전환

    공무원 교육이 공무원 개인의 부족한 역량을 집중 보강하고,직급에 맞는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으로 대폭 바뀐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3일 “교육원이 행정자치부에서 중앙인사위로 이관되는 것과 함께 교육 방향을 5급 이상 관리직 위주로 대폭 강화하고,개인역량을 키우는 쪽에 비중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기존의 교육방식은 부처의 인사 운영 편의와 승진의 수단으로 운영됐다고 인식할 정도로 체계적이지 못하다. 우선 5급 이상 간부급을 위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1∼3급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 재직자 과정’이 생긴다.‘고위공무원단’은 고위직 공무원을 통해 인재 활용을 높인다는 차원으로 2006년부터 도입된다. 현재 국장급을 대상으로 한 ‘고위정책과정’을 개편해 교육생 선발 때부터 경쟁체제를 도입한다.새로 만들어지는 ‘역량평가센터’에서 개별 공무원의 역량을 진단해 필요한 부분에 보강 교육이 실시된다. 4급 과장 대상으로는 ‘고위공무원단 후보 양성과정’이 생긴다.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역량을 평가해 모자라는 것에 대해 ‘맞춤형’ 교육이 강화된다.5급 공무원을 위해서는 ‘과장 승진후보자 과정’이 생겨 전문역량,리더십,혁신마인드,관리능력 키우기 등에 집중 재교육을 받는다.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할 ‘분원’ 설치도 검토된다. 행자부는 교육의 내실을 위해 전문교육과정에 대한 아웃소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교육원의 명칭도 ‘중앙공무원능력개발원’이나 ‘정부인력개발원’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원의 위상강화도 추진돼 21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을 총괄·조정하는 기능을 추가하고,1급 상당의 부원장 신설도 검토된다.현재 3명인 전임교수도 20명으로 늘리고,1급 이상 퇴직공무원을 겸임교수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자치단체 조직·정원 자율로

    올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가 한시 기구를 둘 수 있는 ‘여유기구제’가 도입된다.광역자치단체는 행정자치부 승인없이 5급 정원을 늘릴 수 있다.지자체별로 인건비 총액을 정하고 정원책정과 기구·보수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총액 인건비제도’도 2006년 시범 실시에 이어 2007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2일 “올 하반기부터 2006년까지 행자부가 갖고 있는 각종 승인권을 모두 지방자치단체에 넘겨 지자체의 자치조직권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도입되는데,이에 앞서 자치단체가 조직과 정원을 가급적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여유기구제가 도입되면 행정수요로 일시적으로 조직이 필요할 경우 지자체가 임시로 조직을 늘릴 수 있다.지자체의 자문기관이나 직속기관·출장소 설치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현재 광역자치단체가 5급의 정원을 늘리려면 행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앞으로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기술직 공무원을 다른 직렬로 배치하는 것도 지자체장의 권한이다.내년부터는 지자체의 각종 사업소 설치권과 별정직 공무원 선발도 행자부 승인 없이 자율로 하고,2007년부터는 본청기구 설치와 정원 책정권도 지자체로 넘어간다.행자부는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지자체 스스로나 의회·주민들의 통제를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파행 불가피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지방공무원의 5급 승진시험이 시행과정에서 파행이 예상된다.기초단체장과 지방직 공무원들은 국가직 공무원과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면서 헌법재판소에 낸 ‘권한쟁의 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5급 승진시험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행자부 역시 한 번도 시행해보지 않고 제도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맞서 5급 승진시험을 둘러싼 갈등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승진시험 사실상 ‘거부’ 행자부는 올해부터 지방공무원의 5급 승진 때 100% 심사승진 방식이 폐지됨에 따라 지자체의 원활한 시험 시행을 위해 전국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시험을 대행해주기로 했다.당초 오는 10월에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6일 한번 더 시행된다.하지만 이번 시험에 응시키로 한 지자체는 부산 남구,대구 동구·남구,경기 이천·남양주,충북 청주시 등 6곳에서 37명에 불과하다. 현재 5급 승진시험을 실시한 곳은 서울시와 20개 자치구에 불과하다.지난 3월 223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러 51명의 대상자를 뽑은 것이 유일하다.전체 250개 광역·기초단체 가운데 서울시 본청과 20개 자치구,그밖의 6개 지자체를 제외한 223개 지자체가 시험에 동참하지 않았다.올해 5급으로 승진하는 지방직은 전국에서 1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이 가운데 최소 500명은 시험을 통해 선발토록 법에 규정돼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의무적으로 승진 인원의 50%를 시험으로 뽑도록 한 규정이 개정될 때까지 일단 시험승진을 거부키로 했다.”면서 “공동회장단과 서울 강남구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낸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의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협의회는 또 권한쟁의 심판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법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기 위해 지방공무원임용령 조항(38조 2항)과 행자부 운용지침에 대한 가처분신청도 법원에 내기로 했다. 전국 공무원들의 모임인 ‘전국 광역자치단체연대’도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공무원 7094명의 서명을 받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행자부,헌법재판소 등에 제출했다.이들은 또 공무원 17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9.2%가 의무적 시험제 폐지를 원한다고 강조한다. ●행자부 “물러설 수 없다” 지자체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행자부는 “바뀐 제도를 한 번도 시행하지 않고 다시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중앙의 업무가 점차 지방으로 이양되는 마당에 지방의 중견간부인 5급 공무원을 아무런 검증 없이 선발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시험 거부 움직임과 관련해 상반기에는 심사 위주로,하반기에는 시험을 통해 승진자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행자부, 민간기업 ‘벤치마킹’

    행정 개혁을 위해 민간 기업의 장점을 적극 벤치마킹하겠다고 선언한 행정자치부 공무원 40여명이 2일 KOTRA를 방문한다. 외부 기관 가운데 경영혁신이 잘된 곳으로 평가된 KOTRA를 찾아 ‘한수’ 배우러 가는 것이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관리·감독이 아니라 지도를 부탁하러 정부투자기관을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4∼5급인 이들은 각 국·실의 혁신업무를 담당하는 중견 간부들.이들은 KOTRA의 조직이 공직과 유사해 배울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행자부는 KOTRA의 조직관리·업무추진·실적평가·인사관리 등 4개 부문이 행정개혁을 하는 데 도움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행자부가 전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행정개혁업무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KOTRA는 중앙집중형 조직을 자율과 분권형으로 바꾸었고,본사 중심의 업무도 고객성과 중심으로 변화시켜 좋은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실적평가는 건수 위주에서 고객성과 등 종합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인사관리 역시 연공서열식에서 탈피해 성과와 역량에 따른 공정한 인사로 경영혁신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국내 우수기업 379곳을 대상으로 성공 경영혁신 사례를 공직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전수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최양식 행정개혁본부장은 “많은 기업체에서 우수사례를 보내와 현재 자료분석 중” 이라면서 “보다 많은 민간기업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행정의 경직성을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재산세 파동 일단락…강남구등 5개구 10~30% 인하

    지난해 말 이후 계속된 서울 자치구와 행정자치부간 ‘재산세 전쟁’이 일단락됐다.전국 234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구 등 ‘강남벨트’ 5개 자치구가 단체장에게 부여된 탄력세율을 적용,세율을 10∼30% 인하했다.행자부는 여러 방법으로 제재에 나섰으나 현실적으로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법개정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행자부는 1일 “서울 광진구가 재산세율을 10% 낮추기로 함에 따라 탄력세율을 적용한 자치구는 모두 5곳으로 늘어났으며,더 이상 세율인하 움직임을 보이는 지자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들 자치구에 대한 재의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세율 인하를 단행한 5개 자치구의 방침은 확정됐다. 5개 자치구가 세율을 낮춤에 따라 모두 192억원의 세수가 줄어들게 됐다.30% 낮추기로 한 강남구의 경우 당초에는 564억원이 징수될 예정이었으나 95억원 줄어든 469억원을 걷게 됐다.부촌인 강남구 대치동 A아파트 45평의 경우 486.1%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312.5% 인상되는 것으로 하향됐다.20% 낮추기로 한 서초구는 305억원의 재산세를 징수할 예정이었으나 41억원 줄어 264억원만 걷게 됐다.잠원동 B아파트 42평형의 경우 489%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376.1%로 인상폭이 줄었다.25%를 인하한 송파구는 37억원이,20%와 10%를 낮추기로 한 강동구와 광진구도 각각 12억원과 7억원이 줄었다. 강남권 자치구의 세율 인하 입장으로 강북지역 구의회 의장단도 지난달 28일 모임을 가졌으나 정부 입장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 과천과 분당지역도 인상폭이 큰 편이지만 세금인하 조례를 제출하지 않았다. 파동은 일단락됐지만,공평과세란 대원칙이 크게 훼손돼 정부의 공신력에 상처를 입혔다. 행자부는 서울시에 세금을 인하한 5개 자치구에 대해 재정조정교부금 배분때 불이익을 주도록 권고했으나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 의문이다.교부금 배분 때 자치구의 세금징수 노력도 반영토록 조례 개정을 요청했다. 행자부는 입법을 추진 중인 종합부동산세가 구체화되는 것을 봐가며 장기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단일세율로 할 예정이어서 더 이상 탄력세율로 인한 갈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재산세는 1일 현재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산정해 부과되며,7월16∼31일에 납부해야 한다.고지서는 7월10일까지 발부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DJ정부 ‘최고령’ - 박정희정부 ‘최연소’

    정부수립후 역대 정부의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김대중 정부시절이 가장 높았고 박정희 정부시절이 가장 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1948∼2000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총 1934명이며,대통령과 부통령,총리가 57명,장관이 776명,차관이 581명,청장과 처장이 351명으로 집계됐다.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평균 연령대를 정부별로 비교해보면 박정희 정부시절이 평균 최저 43.8세,최고 58세였으며,전체 평균은 49.23세로 가장 젊었다. 김대중 정부시절은 평균 최저 55세,최고 71세,전체 평균은 60.2세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았다. 김영삼 정부의 경우 전체 평균 56.2세로 두번째로 높았으며,노태우 정부가 55.7세,전두환 정부가 53.1세,장면 정부가 52.2세,이승만 정부가 52세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역대 정부의 대통령·부통령·총리 평균 연령은 61.4세,장관은 53.6세,청·처장은 50.2세,차관은 49세로 장관은 차관에 비해 평균 4.6살이 많았고,청·처장은 차관에 비해 평균 1.2살이 많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인터뷰] 1일 출범 소방방재청 권욱 초대청장

    “각종 재난과 사고로 해마다 큰 손실을 보는 현재의 시스템은 문제가 있습니다.예방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1일 정식으로 출범하는 소방방재청 권욱(53) 초대 청장(차관급)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사실 국민의 재산관리에 주먹구구 측면이 있었다고 실토했다.일이 터졌을 때 사후수습 위주로 대응해 효과적인 대처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선 예측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기상청의 예보기능과 소방방재청의 분석·대응기능,언론의 정보전달기능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얘기다. 소방·방재업무는 계속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선진국일수록 국가안전망이 잘 돼 있는데,지금처럼 각종 재난으로 많은 피해를 낸다면 선진국 진입의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전관리는 더이상 중앙정부의 몫만은 아닙니다.민·관의 파트너십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권 청장은 각종 사고를 수습할 때 기존의 관주도에서 민과 관이 협력하는 체계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재난관리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도맡다시피했으나 이젠 주민과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스스로 재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새로 도입되는 ‘사전재난사태지역’ 선포와 ‘사전대피명령’ 제도를 철저히 이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장기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재난이 생기면 현장 지휘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군작전 개념의 지휘체계로 일사분란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행정자치부 장관이 맡고 있고,재난에 대한 통합과 조정업무가 법으로 보장돼 있어 정부차원의 효율적인 재난관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했다.민방위통제본부장을 10개월여 한 경험이 있어 소방조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31일 ‘주민소송제’ 공청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06년 1월부터 도입 예정인 주민소송제의 입법을 앞두고 3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공제회관 18층 강당에서 지역순회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대구와 광주에 이어 세번째다.정부는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최종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사가 후원한다.홍정선(연세대 법학과)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는 선정원(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토론자로는 오풍연 서울신문 논설위원과 김관중 서울행정법원 판사,김성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임채호 행자부 자치제도과장,주용학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하승수 변호사(참여연대) 등이 참석한다.(02)3703-4841. 조덕현기자˝
  • [이슈 따라잡기] 하위직 정년연장 다시 수면위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년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여당과 행정자치부는 최근 당정회의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년연장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되 신중히 접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나라당도 28일 6급 이하 공무원의 60세 정년보장 등을 골자로 한 ‘국가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무원의 정년은 직종과 계급에 따라 다양하다.일반직 5급 이상과 연구관·지도관은 60세다.반면 일반직 6급 이하와 연구사·지도사는 57세로 돼 있다.공안직 8·9급은 54세인 반면,방호·등대직은 59세다.경찰의 경우 경정 이상은 60세,경감 이하는 57세다. ●노조 “단일화”,정부·여당 “신중 접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27일 “직급에 따라 정년이 다른 불평등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면서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행자부에 정년 단일화 협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전공노 정용해 대변인은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것은 정년연장이 아니라 직급에 따라 57세와 60세로 나눠진 불평등한 규정을 바로 잡자는 것”이라며 “불평등한 정년의 일원화 등 노동조건 개선 7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고,협상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공노는 일반직의 경우,5급 이상과 6급 이하로 정년이 차등화된 것을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직급에 따라 3년씩 차등화한 것은 독소조항이라며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고 계급간 형평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총선 공약사항이기도 해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다.하지만 청년실업 등 고려해야 할 것도 많다. ●행자부,“정년 늘리면 청년실업 가중” 행자부는 전공노가 요구하는 정년 단일화는 사실상 6급 이하의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3년 연장하는 것으로 본다.중앙부처의 경우 대부분 5급으로 승진한 뒤 퇴직해 대상자가 많지 않지만,지자체는 많다. 6급 이하의 정년을 3년 연장하면 국가·지자체에서 연간 6500명씩 신규 채용이 줄어든다.정부가 실업해소에 적극 나서야 할 판에 이를 역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경우 ‘사오정’(45세 정년)이나 ‘삼팔선’(30대 퇴직) 등의 말이 나올 정도로 체감정년이 앞당겨지는 마당에 일반 공무원의 정년을 늘리면 부정적인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경찰·소방·외무·별정직 등 다른 직종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임금피크제’ 도입 주장도 일부에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있다.정년을 늘리는 대신 임금을 연차적으로 삭감하는 것이다.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임금피크제라면 차라리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중앙인사위 관계자도 “정년 연장에 대한 반대를 완화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전공노측은 “직급별로 차등화된 정년을 단일화하자는 게 요구조건인데,간부들은 그대로 두고 하위직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직·경영권 한쪽 포기해야”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정무직 및 1급 이상 공무원 등은 내년 1월부터 공직과 경영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백지신탁제도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는 공직자들의 경영권 방어와 백지신탁 대상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참석자 대부분은 도입 취지에는 찬성했다. 행자부는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법안을 마련,다음달 3일과 8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영권 방어문제 예외없다” 권오룡 행자부 차관보는 발제를 통해 “백지신탁 의무자를 재산공개자로 하겠다.”고 밝혔다.대상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1급 이상 공무원,부장판사급 이상 판사,검사장급 이상 검사,중장 이상의 장군,국립대 총장·부총장·학장,공직유관단체장 등과 선출직인 국회의원,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이다.이들은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주식 가치를 합산해 1억원이 넘으면 모든 주식을 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 금융기관은 60일 이내에 관련 주식을 매각해야 하며,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30일 연장할 수 있다.단순히 맡기는 것이 아니라 원래 주식을 2개월 내에 처분해야 한다.새로 취득한 주식이 무엇인지 알려줘서도 안 된다.백지신탁을 해지할 때는 주식가치가 1억원 이하로 떨어지거나,신탁자가 완전매각을 원할 때,퇴직할 때,공개 대상자가 아닌 자리로 갈 때 등으로 제한했다.해지한 사람은 6개월간 주식취득도 할 수 없다.신탁한 주식에 대해서는 맡긴 가액이 1억원 이하가 되거나,완전매각을 하기 전에는 일절 관여를 못한다.신탁한 재산에 대해 정보를 요구할 수 없으며,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것이 행자부 안의 골자다.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기업의 지분을 가진 경우는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있지만 예외를 두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이들은 공직과 경영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처지다. ●토론자들 대체로 찬성 박재완(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백지신탁 대상자를 1급 이상으로 하되,4급 이상은 주식거래신고내역을 제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상자를 4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동산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1억원의 하한선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는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면서 “정부가 이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면 개혁을 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은영(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17대 총선 때 입후보자들이 이미 무슨 사업을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밝힌 만큼 17대 의원에게는 예외규정을 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책진단] 법무부·대법원 “우리가 맡겠다”

    법무부와 대법원간에 호적업무 이관을 놓고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지방자치단체 사무에서 국가사무로 이관되는 호적업무를 서로 차지하려는 다툼이다.특히 이번 갈등은 행정부와 사법부간에 발생,조정 자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법무부와 행정자치부는 호적법 개정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법무부,대법원은 2001년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지자체 소관인 호적업무를 국가사무로 결정함에 따라 업무 이양을 위한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이양작업은 행자부 지방분권지원단에서 맡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업무의 효율적 이양을 위해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하는 ‘일괄이양법’을 제정하려고 하는데,호적법의 경우 기관간 의견이 달라 추진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단은 2000년 초부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자체 사무인 호적업무를 국가사무로 해야 한다.”고 건의하면서 비롯됐다.이에 따라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2001년 8월 국가사무로 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소관기관을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런 상태에서 법안 제안권을 가진 법무부가 2002년 법무부를 소관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법개정을 추진하다 법원의 반대로 무산됐다.최근 지방분권지원단이 이양이 미진한 사무에 대해 일괄이양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다시 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법원조직법과 호적법에 따라 호적업무는 현재 지자체가 맡고,감독은 관할 가정법원장이 하도록 돼 있다.법무부는 호적업무는 혼인·사망 등 각종 신고를 다루는 신분등록업무이고,국적취득과 이탈 등도 포함돼 법무부가 맡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펄쩍 뛴다.우선 80여년간 감독해온 점을 강조한다.지금까지 법원에서 업무를 관장해온 점을 들어 노하우·조직·장비 등을 그대로 활용하면 되는데,법무부로 이관되면 인력·시설 등의 확충에 비용이 만만찮다고 주장한다. 행자부와 법무부간에는 법개정 방식을 놓고 갈등이다.행자부는 이양해야 할 사무가 많은 만큼 일괄이양법에 포함시킬 것을 법무부에 주문하고 있다. 법무부는 아직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괄이양법으로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소관기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용만 부담하는 형식으로는 법 개정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유값, 휘발유 85%수준으로

    현재 휘발유 가격의 63%인 경유값이 단계적으로 85%까지 오를 전망이다.불량 유해식품과 신종 마약 유통을 뿌리뽑기 위해 식품·의약품의 제조·유통에 대한 감시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25일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건강 보호 및 수도권 대기오염 개선대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의 미세먼지량이 71㎍/㎥로,파리·도쿄 등 선진국 도시보다 2∼3배 높아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노후차량은 매연여과장치 부착 및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이도 단계적으로 축소,경유차 이용을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이 100원일 때 경유가격은 63원인데,점차 격차를 줄여 100원일 때 85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내년에 이같은 내용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산업자원부와 재경부의 반발이 거세 실제 입법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저·무공해 자동차를 수도권 지역에 보급해 나가고,2006년부터는 경유의 황(黃) 함량을 대폭 줄인 초저황 경유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고시휴게실] 공직사회 때아닌 당상관 논쟁

    선조들의 우수한 제도를 배우기 위해 ‘옛 제도 연구단’을 만든 행정자치부 내에서 최근 조선시대 관리들의 지위를 나타내는 ‘당상관(堂上官)’이 현재의 직급상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에도 현행과 비슷한 계급제 관료체제였기 때문에 현재의 직급과 비교할 수 있다.하지만 그동안 조선시대의 관료조직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비교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공무원들 사이에 ‘당상관’이란 용어를 고위 관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쓰면서 논란이 생긴 것이다. 발단은 김주현 행자부 차관이 얼마 전 한 일간지에 글을 쓰면서 비롯됐다.김 차관은 글에서 현재의 직급상 정무직인 국무총리와 부총리,장·차관과 1급인 차관보와 기획관리실장까지 당상관에 해당된다고 소개했다.그는 얼마 전에 종영된 드라마 ‘대장금’에서 대장금이 정3품인 당상관을 제수받은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정의했다. 조선시대 경국대전 등에 따르면 당상관은 조정에서 정사를 볼 때 붉은 관복을 입고 대청(堂)에 올라가(上) 의자에 앉아 왕과 중대사를 논의하는 신분이 높은 관료(官)를 가리키는 데서 나온 용어다. 당상관에 속하지 못하는 당하관(堂下官)은 대청에 오르지 못하거나 올라도 바닥에 앉아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분 차이가 확실하다. ‘옛 제도 연구단’도 일단 김 차관과 생각이 비슷하다.정3품에는 영의정과 좌·우의정,좌·우찬성,좌·우참찬,판서,참판,참의,관찰사,목사 등이 포함되는데 현재의 직급으로는 총리와 부총리,장·차관,도지사,광역시장,차관보,관리관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관계자는 “너무 연구가 단절됐기 때문에 단정하기 어렵다.”고 한발 물러선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주로 2∼3급 국장들이다.연구단은 2급인 이사관은 종3품,3급인 부이사관은 정4품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반론을 펴는 공무원들은 정3품 이상을 당상관으로 하는 것은 맞지만,현재의 직제로는 3급 국장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사행정을 전공한 정남준 공보관은 “조선시대의 관직과 현재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기계적인 직급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고,공무원의 인원과 하는 일,공직 분포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런 여러 정황을 살필 때는 1급이 아니라 3급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간부 공무원은 “25년여를 공직에 있으면서 당상관에도 오르지 못했다면 말이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행자부 내에서 이런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지만,옛 제도를 연구중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 같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자부 자치구 재산세 막판 신경전

    올해 재산세 부과를 놓고 서울 강남지역 자치구와 행정자치부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들은 구 재정과 실리측면에서 재산세율을 인하할 것인지,정부 인상안을 수용할지를 놓고 막판 계산에 분주하다. 게다가 올해부터 재산세가 면적 기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부과기준이 바뀌었는데,부과 대상 가운데 상당수 건물이 기준시가가 미고시된 것으로 확인돼 지자체가 뒤늦게 과표산정을 하고 있다. ●재산세 혼란,이번 주가 고비 행자부는 재산세 갈등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지 재산세의 정부 인상 권고안에 대해 세율을 인하(자치단체장의 탄력세율 적용 권한 행사)하기로 한 것은 강남(30%)·서초구(20%) 2곳뿐이다.강동구는 구의회 상임위에서 30% 인하키로 한 상태이며,24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인하쪽에 무게를 뒀던 양천구와 송파구는 구의회에서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행자부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구의회 결의대로 인하를 강행하면 두 곳의 재산세 인상 규모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0위권 안팎이 돼 서울 자치구간 심각한 과세 불균형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인하를 결정한 강남·서초구에 서울시를 통해 재의를 요구하고 있다.정부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고 세금인하를 강행하는 자치구에는 서울시가 나눠 주는 재정조정교부금에서 불이익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세율인하를 검토했던 송파구와 양천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태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면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세금인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강남구의 경우,행자부가 단기간에 불이익을 줄 방법이 없는 데다,서울시로부터 이미 한차례 재의 요구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재의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서초구와 강동구도 의회에서 입장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6월1일부터는 세금 부과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칫 서울 강남·북간 세금 역전현상이 생긴 상태에서 재산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공동주택의 37% 미고시 올해부터 재산세 부과방식이 면적 기준에서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로 바뀌었는데,상당수가 기준시가가 없어 지자체별로 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기준시가는 서울의 경우 33평은 시가의 75% 수준,50평형은 85% 수준에서 결정되는데,이를 기준으로 재산세 과표를 작업 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855만 7000가구 가운데 37%(313만 2000가구)가 기준시가가 고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자체살림 한눈에 볼수있다

    오는 2006년 주민소송제 도입에 맞추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사용내역,자산상태,부채 및 채권규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복식부기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예산결산 심사에 앞서 회계사로부터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감사결과는 주민에게 공표된다.공공부문의 회계감사를 전담하는 ‘공공회계사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0일 “2006년부터 2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식회계제도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면서 “첫 단계로 핵심 과제인 ‘지방자치단체 회계기준’ 초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 강남구 등 9개 지자체가 이 제도를 시범 실시 중이며,내년까지 150개 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 250개 전면시행 행자부는 지방분권으로 권한과 예산이 지방으로 대폭 이양됨에 따라 지자체의 예산사용을 투명하게 감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자치단체의 각종 사업과 자금사용 내용에 대한 자료를 주민에게 제공,비판과 견제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재의 단식부기방식이 2006년부터는 복식부기방식으로 전환된다. 단식부기는 현금이 지출되거나,돈이 입금될 때만 기록하는 ‘현금주의’를 바탕으로 하며,공공부문에서 주로 사용된다.반면 복식부기는 지급해야 할 부채나,입금될 채권도 모두 기록하는 ‘발생주의’를 토대로 하며,민간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다. 회계기준 초안을 작성한 김혁(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까지는 자산·비용 구분이 없고 분석자료도 없어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없었다.”면서 “새 제도는 재정상태,현금흐름,자산변동,채권·채무 등을 모두 기록하고,분석도 하도록 해 일반국민도 한눈에 재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사가 결과 실사 행자부는 전면 도입에 맞춰 지자체가 회계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감독하기 위해 전문 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반드시 받도록 법제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7년 결산 검사 때부터는 회계사의 회계감사결과를 첨부해야 한다.결과는 인터넷 등을 통해 주민에게 모두 공개돼 주민소송제의 자료로 활용된다.중앙부처도 같은 양식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복식회계방식은 중앙부처에도 같은 시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정헌률 행자부 재정정책과장은 “제도시행과 함께 전국적으로 공통 프로그램이 지자체에 공급되는데,온라인을 통해 다른 지자체의 재정상태도 일일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재정 오류뿐만 아니라 부정부패 등도 바로 체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새로 도입되는 회계시스템이 일반과 차이가 있고,매년 250개 지자체와 지방공사 등에서 회계감사를 받을 경우,회계사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고 ‘공공회계사제’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 조직개편 탄력 받나

    정부가 20일 과학기술부의 개편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조직개편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일부 조직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 중이지만,근본적인 작업은 조직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하드웨어 개편작업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정부의 행정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행자부 최양식 행정개혁본부장은 “불필요한 일버리기,기능조정,효율적인 업무 추진,조직 합리화 등 소프트웨어 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런 소프트웨어 정비를 위해 필요할 경우 조직개편을 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개편안은 과학기술부의 역할 조정 외에도 금융감독기구와 외교통상부 등 부처간 중복되거나 쟁점이 있는 업무의 재조정과 업그레이드다. 금융감독기구의 조직 재설계는 감사원의 신용카드 특감을 마무리하면서 조직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현행 금융감독 체계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금융감독위원회,금감원 등 세 갈래로 나뉘어 있어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통합해 ‘금융감독청’을 만드는 방식과,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해 ‘반공반민(半公半民)’의 조직을 만드는 방식도 거론된다.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것을 말하며,후자는 한국은행과 유사하다. 외교부의 경우 외교·통상 행정의 역량 강화안을 마련 중이다.위원회 형식으로 통상교섭본부를 만들어 역량을 강화할 것인가,아니면 현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조직개편에 대해 아직 정부내에서 논란이 많다.행자부는 정기국회까지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을 세우고 입법을 추진 중이나 올 연말까지 이 문제를 끌 수도 있다. 조덕현기자˝
  • 기초단체장 공천배제 추진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입후보자에 대한 정당의 공천배제 문제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 문제는 기초단체장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해 왔으나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하지만 정부가 적극 나서기 시작했고,과반 의석을 확보한 여당도 공론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해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가진 열린우리당과의 정책협의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여당이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허 장관은 이어 “정치권이 나서지 않으면 행정자치부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개정을 추진할 수도 있다.”면서 강한 톤으로 정치권 차원의 추진을 거듭 요청했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당론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일단 확약을 피했다.하지만 17대 총선때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문제를 전면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는 ‘정당은 기초의원을 제외하고 선거때 선거구별로 소속당원을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 전문위원(행정학 박사)은 “지자체장의 정당공천은 중앙정치가 지방정치에 족쇄를 채운 것”이라며 “지방정치를 개혁하려면 먼저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전주시장)은 “공천배제 문제는 기초단체장의 최대 숙원”이라면서 “6월초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당 지도부를 방문하는 등 모든 정치력을 모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행자부, 행정용어 알기쉽게

    정부 행정혁신작업을 주도하는 행정자치부 내에서 행정용어가 너무 어렵다며 국민이 알기 쉬운 말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행자부 지방자치국 소속 국·과·계장 등 15명은 지난 15일 정례 혁신토론회를 열고 ‘불필요한 일 버리기’ 차원에서 7대 중점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들은 우선 보고서와 대외문서를 만들 때 구태의연한 관용·상투적인 용어 사용이 행정업무를 딱딱하게 만들고,국민의 행정 참여를 막는다고 보고 단어를 일반국민들이 알기 쉽게 하며,내용도 명확히 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기일을 엄수하다.’는 ‘날짜를 지키다.’로,‘업무를 관장하다.’를 ‘업무를 맡아 처리하다.’로 바꾸어 표현하기로 했다.‘철폐하다.’는 ‘없애다.’로,‘확행하기 바람’을 ‘꼭 하기 바람’으로,‘말소하다.’를 ‘지워 없애다.’로 표현하기로 했다.상급자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때도 중요한 것을 나타내거나,두드러지게 표현하기 위해 보고서에 형광색 칠이나 밑줄을 긋는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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