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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장공모제 “인기투표 전락” 우려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든 국장을 공개적으로 선발하기로 한 데 대해 관가는 6일 크게 술렁거렸다. 전체 국장을 대상으로 하는데다, 부하직원에 의한 ‘인기투표’로 전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중앙인사위 “우려반 기대반” 중앙인사위는 ‘우려 반(半) 기대반(半)’의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직위공모제는 잘 하면 약이되지만, 잘못 활용하면 독이 돼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서열과 인간관계 중심으로 유지돼온 기존의 인사행정을 없애고 조직에 경쟁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을 권고하고 있지만, 잘못 활용되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한번에 많은 자리를 직위공모할 경우 1명이 1∼3순위까지 신청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직위로 가는 등 혼란도 야기될 수 있다.”면서 “모든 직위보다는 신설·파견직이거나, 전문성이 있는 자리 등 소수직위에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부처 국장 인사는 장관이 자리에 걸맞게 정책과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적임자를 앉혀야 하는, 일종의 책임이자 의무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직원들이 결정한 것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적재적소 원칙에 맞다” 환영도 그러나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 박사는 “연공서열로 하던 것을 실력 등 객관적인 방식으로 선발한다는 측면에서 적재적소 원칙에 맞다.”면서 “과거의 방식에 익숙해 있는 공무원들은 다소 불안해 할지 모르지만, 서비스를 받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유능한 사람이 보직을 받기 때문에 더 잘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격자 선정기준은 역량과 성과평가 점수, 직무요건 근접자 등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다면평가나 투표행위는 참고자료 내지 적은 비율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날 투표행위 등에 대해 논란이 일자 해명자료를 내고 “본인의 희망, 다면평가 결과, 직원들의 직위적격자 평가결과 등을 우선 고려하되 경력·능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최적임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직 내 계속 확산” 직위공모제는 인사 투명성 차원에서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사위에 따르면 현재 각 기관이 2∼6급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는 직위는 모두 35개 기관 246개다.2001년 5개,2002년 13개 등 몇년 전까지만 해도 미미했었다. 하지만 참여정부들어 2003년에만 28개 기관,235개 직위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한 규정은 없고, 부처가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국장급 9자리와 본부 과장급 32자리 등 41개 직위를 공모키로 했다. 복지부의 고참 서기관 A씨는 “직위공모라고 하지만 동기나 선배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자칫 전문성이 배제되고 모양 갖추기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B국장은 “기존의 인사 때도 검증단계는 무시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직위공모제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가지 못할 경우 상대적 박탈감과 생채기가 오래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② 최양식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② 최양식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공무원 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참여정부의 입장입니다.” 정부 내 조직관리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자치부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은 5일 조직운영 기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증원은 불가피하지만, 무작정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능이 줄어든 분야는 축소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한 뒤에 필요하면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부처에서 인력 증원을 요청해오면 먼저 슬림화와 혁신을 주문한다.”고 귀띔했다. 정부혁신이 필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다. “최근 특허인력을 대폭 보강해줬습니다. 원하는 대로 다 해준 셈이죠.” 그는 이런 조치를 ‘전략적인 조직관리’라고 강조했다. 특허인력이 부족하면 외국과의 특허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최 본부장은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는 식품, 환경, 안전, 교육 등 국민생활과 문화콘텐츠 등 새로 떠오르는 영역의 조직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늘어난 9700명의 정원도 교원·경찰·특허분야 등에 집중됐다. 그는 또 “조직 운영을 부처 자율에 맡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에 규정을 바꾸어 각 부처의 실·국장이 소속 과(課)간 정원 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 단위의 보조기관 설치권도 이미 부처에 넘기기로 했다. 완전히 자율로 가기에 앞서 기관평가를 해 선도부처에는 자율성을 더 부여하고, 안 되면 회수도 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향후 인력이 어느 정도 소요될지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는 근시안적·대증적 요법으로 조직을 운영해선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부처가 편법적인 인력증원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수시직제’ 개정을 엄격히 제한한 것도 같은 취지에서다. 자율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것이 총액인건비제다. 오는 7월 시범 도입하고,2007년부터 전 부처에서 실시한다. 그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인건비 총액 한도 내에서 부처가 재량권을 갖고 조직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칫하면 상위직만 늘리거나, 국민들이 원하는 조직보다는 조직 내 힘있는 곳만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처 ‘복수차관제’ 도입 곧 마무리”

    부처 내 복수차관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해찬 국무총리가 외교부와 재경부 등 업무가 많은 대형 부처에 ‘복수차관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관가의 관심이었다.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은 “아직 검토단계이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부처에 적용해야 할지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앞으로 새로운 일이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관건이다.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기관은 이를 관장할 차관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부처가 통합된 곳과 조직과 인원이 많은 곳도 검토 대상이다.‘국민의 정부’ 때 인위적으로 부처 통합을 하면서 이질적인 업무가 혼재돼 전문성이 떨어질 뿐아니라 조직간 융화도 잘 안 되는 실정이기 때문에 차관을 늘려 전문성과 조직 장악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장·차관의 업무량도 중요 고려사항이다. 장·차관 업무량이 많다고 판단되면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복수차관제는 청와대, 총리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 행정자치부 등이 함께 논의하고 국회의 동의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민이 등돌리면 부처 없어질지도”

    “내가 하는 일에 국민이 등을 돌릴 때 (부처 자체가)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 5일 취임한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취임식과 기자간담회에서 서릿발 같은 말로 ‘변화’를 주문했다. 행자부 직원들을 상대로 한 말이지만, 관가에선 ‘행자부발 핵폭풍’을 점친다. 그는 “참여정부들어 행자부가 정부혁신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했지만, 국민들의 눈에 비친 행자부의 모습은 썩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각 부처 공무원들도 공무원들을 상대로 규제나 하는 부처로 인식한다고 싸늘한 평가를 전달했다. 나름대로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은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취임식장은 순간 싸늘히 얼어붙었다. 오 장관은 “행자부가 정부혁신의 전략본부적 기능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했다. 조직이나 규제 등에 의존하는 기존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조직에 대해 자율을 주되, 평가를 통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지방에 대해 교부세나 재정지원으로 통제하던 관행과 허울좋은 껍데기를 모두 벗어버리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 장관은 “모든 행정을 국민을 위해, 고객 만족 위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을 성과와 고객중심으로 바꿀 것을 거듭 주문했다. 올해부터 공무원들이 각 부처를 평가하는 제도 도입을 상기시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가장 어려움을 겪을 곳이 행자부와 중앙인사위, 기획예산처가 될 것”이라며 환골탈태를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올 공무원보수 기본급 동결

    올해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이 동결됐다. 하지만 정액급식비가 1만원 오르고,11월쯤 지급되는 봉급조정수당이 1500억원 예비비로 책정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총액기준 1.3%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또 이병∼병장 등 사병의 급여가 처우개선 차원에서 30% 인상됐다. 그동안 1∼3급에만 적용되던 연봉제가 4급 과장까지 확대된다. ☞공무원보수표 바로가기 중앙인사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보수규정 개정령안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보수 기본급은 동결됐다. 하지만 지난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과 급여 실태를 분석해 지급한 봉급조정수당이 올 봉급표에 포함됐기 때문에 봉급표 상의 급여는 지난해 1월 발표 때보다 2.4% 증가했다. 연봉제를 시행하는 대통령 등 정무직과 1∼4급은 관리업무수당이 연봉에 포함돼 2.7%의 인상 효과가 생겼다. 인사위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500억원의 예비비를 책정,11월쯤 봉급조정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급식비는 1만원이 올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됐다. 또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부양가족수를 4인으로 제한해 왔으나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한 자녀에 대해선 4인 이상도 가족수당이 지급된다. 특히 사병의 처우개선을 위해 봉급이 30% 인상돼 올해부터 매월 이병은 3만 3300원, 일병은 3만 6100원, 상병은 3만 9900원, 병장은 4만 4200원을 각각 받게 된다. 또 5급 이하 초과근무수당 단가조정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4급 이상 관리업무수당을 1%포인트 인상(월봉급액의 10%→11%)하고, 위험 근무수당도 월 1만원 올렸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1억 5621만 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18만 1000원이 올랐다. 국무총리는 1억 2131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24만 7000원 인상됐다. 장관급은 228만 6000원, 차관급은 214만 2000원 올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신년릴레이 인터뷰] ① 김명식 중앙인사위 기획관리관

    [신년릴레이 인터뷰] ① 김명식 중앙인사위 기획관리관

    을유년 새해를 맞아 90여만명의 공무원 사회도 크게 변화될 듯하다. 인사정책, 조직, 급여·복지, 평가, 감사제도 등이 주요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서울신문은 올 한해 각종 정책과 제도가 어떻게 시행될지 ‘신년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들 관심사를 주무르는 실무 책임자들로부터 향후 계획 및 추진과정 등을 들어본다.5차례에 걸쳐 싣는다. “인사정책의 구체적 틀을 다시 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부 인사정책의 큰 틀을 설계하는 실무책임자 격인 중앙인사위원회 김명식 기획관리관(2급)은 2일 올해 인사행정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참여정부 인사정책 로드맵에 따라 2006년부터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는데, 이에 앞서 대대적인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기술직도 기획관리실장등 요직 진출 그의 말처럼 올해는 공직사회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는 해다.2∼3월쯤에는 수십년간 유지돼 온 공무원의 직급·직렬이 획기적으로 개편된다. 무엇보다 1∼3급의 계급과 직군·직렬이 없어진다. 직군과 직렬에 관계없이 어느 부처든지 갈 수 있다.“기술직이 그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에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직도 기술직만 갈 수 있다고 여겼던 곳에서 근무할 수 있고요.” 올해 직종간의 벽을 허물고 2006년에는 부처간의 벽을 허무는 ‘고위공무원단’을 출범시킨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직종간의 벽을 트는 것이다. 4급 관리직은 크게 행정·기술직으로만 구분하기로 했다. 행정직 내에서, 기술직 내에서도 세분화돼 있었으나 이를 모두 통폐합하는 것이다. 반면 5급 이하 실무직은 다수 직렬은 세분화하되, 소수 직렬은 직렬간 형평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통폐합할 예정이다. ●인력관리 ‘Z’형서 ‘工’형으로 바꿔 김 기획관리관은 “공직분류체계 통폐합에 맞춰 ‘경력개발시스템’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중·하위직은 초기 2∼3년간 다양한 업무를 경험토록 배치하고 이후 과장까지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해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1∼3급 등 국장급은 다시 폭넓은 업무를 경험토록 해 일반관리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그동안 ‘Z’형으로 인력관리를 했다면 앞으로는 ‘工’형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사위가 갖고 있던 업무의 상당수를 각 부처로 이관, 인사 자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6건이 부처에 이양된다.4·5급 신규발령·승진임용권을 소속장관에게 맡긴다.5급 이상 특별채용시험 실시권도 마찬가지다. 그는 “임명장의 직인도 현재 대통령 직인에서 기관장 직인으로 바꿀 계획이었으나 많은 공무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자율권 확대에 맞춰 부처의 인사역량도 키우기로 했다. 각 부처의 인사행정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한다. 인사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면 전문직위 수당이 지급되고 경력가점도 인정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쟁력 키우자” 공무원 교육 강화

    중앙인사위가 올해 역점을 둔 다른 하나는 공무원 교육 강화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교육은 전문성 강화와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년도 고위공무원단 도입에 앞서 올해부턴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 후보자 과정’이 신설된다.3급 과장이 우선 대상이다.3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다음은 4급 서기관을 겨냥한다. 교육 내용도 변화와 혁신관리, 협상과 갈등조정 등 역량을 높이는 쪽에 집중된다. 실제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비중을 둔다. 전체 인원의 10% 정도는 항상 교육·훈련을 시킨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e러닝이나, 시간제 교육, 지역 민간기관 연계 등 교육 방식도 다양화해 교육 기회도 많이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의 아웃소싱도 추진한다. 현재의 교육훈련기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행의 기능을 강화하고, 실제 교육은 민간에 개방한다. 2006년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해당자와 예정자를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재교육과정을 거쳐 인사상 불이익과 인센티브도 줄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무원 올해도 성과급 받는다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삭감 위기에 처했던 공무원 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나라당이 경상 경비 1조원을 삭감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무원 성과상여금 예산 2870억원과 봉급조정수당 예비비 1500억원, 선택적 복지예산 2231억원 등 6601억원이 삭감 위기에 몰렸었으나 막판에 회생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만일 국회에서 인건비성 예산이 삭감됐다면 올해 공무원 인건비는 2.6% 깎이는 결과를 초래할 뻔했다.”면서 “취지에 맞게 예산을 쓴다는 조건으로 예산이 처리됐다.”고 안도감을 표시했다. 올해 공무원 인건비 중 기본급은 동결됐다. 식대가 현재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1만원 오른 것이 전부다. 전체 인건비는 6% 증가했지만 신규 인력 충원이 대부분이다. 기본급 동결도 민간의 명예 퇴직 칼바람 및 취업 대란에 비춰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성과상여금 등이 삭감되면 사실상 급여가 깎이고,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던 사업도 차질을 빚을 뻔했다. 성과 상여금 예산은 공직내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책정됐던 예산이다.1∼3급 고위직은 호봉승급분을 모아 성과연봉으로 배분하지만,4급 이하 공무원들은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세워 평가를 거쳐 평가상여금으로 나눠준다.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0%정도 돌아간다.5급 사무관은 60만∼70만원 받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인건비 총액제’ 2007년 전면 시행

    오는 2007년부터 모든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의 급여 및 조직체계를 인건비 총액한도 내에서 해당 기관이 자율로 정하는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정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에만 2007년부터 도입키로 했었으나, 범위를 확대해 중앙부처에도 전면 시행키로 했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는 이같은 내용의 총액인건비제를 전면시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총액인건비제는 정부가 일정한 기준과 원칙을 정해 기관별 인건비 예산총액을 정해주면 기관별로 정원 책정과 기구, 보수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관장은 최소한의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2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하도록 하되 대신 급여를 올려주거나,1명이 하던 일을 2명이 하도록 하는 등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소속, 같은 직급이라도 급여가 차등화될 수 있고, 공무원 수를 줄이는 대신 급여를 올릴 수도 있게 돼 공무원의 급여 및 조직체계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부처의 경우 내년 7월부터 3개 부처에 대해 시범 시행한다. 조직 규모가 크고 정부 내 영향력이 있는 부처 2곳과 일반 부처와는 조직형태가 다른 위원회 등이 시범 도입대상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와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행정자치부 등이 대상기관 결정 및 총액배분 방식 등에 대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범시행 기관은 각 부처로부터 신청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4개 기관이 실무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시행지침과 법령 개정 등에 대해 검토를 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모든 권한을 해당기관에 위임할 경우 상위직을 늘리거나 국민들이 원하는 조직보다는 조직 내에서 힘이 센 부서의 인건비를 높이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면서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과 기초 등 8곳이 시범 실시 대상이다. 광역의 경우 제주도에 우선 도입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데다,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는 7곳을 선정한다. 우선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가운데 안양시에 시범 도입한다. 나머지 6개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1월7일까지 각 시·도로부터 신청을 받아 결정한다. 인구가 증가하는 곳, 인구가 감소하는 곳, 자치구 등 유형별로 대상기관을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도에 일단 8곳에 시범 도입한 뒤 2006년에는 대상기관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공노 “2년간 매달 40억씩 모금”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지난달 파업 참여로 징계를 당한 조합원의 생계를 돕기 위해 전 조합원이 2년 동안 매달 2만원씩 총 960억원을 모으기로 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공무원노조가 봉급에서 원천징수하는 형식의 모금운동을 차단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전공노는 지난 28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희생자 기금 모금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공노 강순태 조직국장은 “매달 40억원씩 모아 징계자에게 전달하겠다.”면서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만큼 지부별로 원천징수형식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징계대상자는 모두 2502명이며, 이날까지 징계가 이뤄진 인원은 1420명이다. 하지만 기금 원천징수에 대해 행자부가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⑤ 전공노 파업(끝)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⑤ 전공노 파업(끝)

    올해 공무원 사회에서 가장 큰 파문은 지난 11월15일 시작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파업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공무원노조법 추진에 반발해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경기불황과 실업이 심각한 상태에서 정년과 신분이 법으로 보장된 공무원들이 벌인 파업에 대해 국민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공무원의 파업은 처음 있는 일로, 이로 인한 대량징계가 이어졌다. 행자부와 지자체가 징계 수위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기도 했다. 정부가 입안한 공무원노조법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중이다.30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전공노는 정부가 내놓은 법안이 통과되면 공무원들은 리본 하나 달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단체행동은 물론 어떤 종류의 집단행동도 불가능하다고 강변한다.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돕는 것이 아니라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공노 파업은 정부의 강경 입장에 밀려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 따라 모두 2502명이 징계를 받을 처지다. 이날 현재까지 1420명이 징계를 받았다. 파면 187명, 해임 192명, 정직 640명, 기타 401명 등이다. 울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이미 징계가 끝났다. 울산지역 4개 자치구의 징계대상자는 모두 1147명이다. 이중 민주노동당 출신이 구청장인 동구(312명)와 북구(213명)에서 정부의 중징계 방침을 거부하고 있다. 박재택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을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중구와 남구는 현재 징계심의가 진행 중이다. 파업이 끝난 뒤에도 공무원노조법 입법을 둘러싼 공무원노조 관련단체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입법에 반발해 이해찬 국무총리와 허성관 행자부장관, 김대환 노동부장관 등을 비방하는 패러디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대국민 선전활동을 펴고 있다. 공무원증 반납운동을 벌여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30일 국회 앞에서 불태울 계획이다. 또 29일에는 허성관 행자부장관 퇴진 기자회견과 입법 저지 결의대회도 가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이었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일방적인 공무원노조법 입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국회 환경노동위가 노동기본권 가운데 단체행동권 등을 불허하는 내용의 공무원노조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직접 당사자인 공무원들의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잘못된 법률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오늘의 눈] 행자부 결산브리핑 유감/조덕현 공공정책부 기자

    행정자치부가 연말을 보내면서 ‘결산브리핑’이라는 새 제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년간 추진한 정책 가운데 중요한 것을 모아 추진과정 등을 알려주기 위한 취지에서다.‘이런 것을 하겠다.’는 공약성 정책 브리핑에 익숙한 터여서 기대를 모은 것도 사실이다. 매일 뉴스 속에 파묻혀 살고 있는 기자들도 정부 발표 이후 정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이번 브리핑이 어느 때보다 반갑게 다가왔다. 행자부는 27·28일 결산브리핑을 했다.29일도 잡혀 있다.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큰 법인가. 이틀간 이 제도를 대하는 공무원의 행태를 보면서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말 그대로 ‘결산브리핑’은 결산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 누가 요청한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자리다.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제대로 안 된 것도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행자부 결산브리핑을 보면 만사 ‘OK’다. 모든 것이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이다. 실제로 잘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잘된 점만 부각시킨 것이다. 계획에 차질이 생겨 ‘이런이런 것들이 문제되지 않겠느냐.’고 질문하면 발표 당시 가장 중요하게 다뤘던 명분도 즉석에서 말바꾸기와 다른 의미를 부여해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물론 ‘정부 홍보자료는 원래 그래.’하고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있지만…. 이런 제도자체는 나무랄 수 없다. 잘만 운용한다면 오히려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다. 자체결산을 하면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반대로 흐른다면 안하는 것만도 못하다. 행자부의 결산브리핑은 솔직함이 부족했다. 이는 자칫 국민을 속이는 꼴이 될 수 있다. 왜 그런 브리핑을 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행여 개각을 앞두고 장관 띄우기 차원이라면 더더욱 안 될 일이다. 조덕현 공공정책부 기자 hyoun@seoul.co.kr
  • 48개기관 혁신전담 증원

    48개기관 혁신전담 증원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를 위해 경인지방환경청이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 개편된다. 경기지방경찰청에 차장이 신설되고 부장도 1명 늘어난다.48개 중앙행정기관엔 혁신 전담 인력 52명이 증원된다. 또 대검찰청은 강력부와 마약부가 마약·조직범죄부로 통합되고, 공안3과는 폐지된다. 정부는 28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괄직제 개정 및 증원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이 561명 늘어나게 됐다.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개선 기본계획 집행과 저공해자동차 보급 관리, 이미 운행 중인 차량의 저공해 대책 추진 등 수도권 대기환경을 보전하는 업무를 맡는다. 경인지방환경청이 맡았던 수질업무는 한강유역청으로 이관된다. 백두대간법 제정으로 백두대간 지역의 산림을 관리하는 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인력이 24명 늘어난다. 대검찰청은 강력부와 마약부가 마약·조직범죄부로 통합되고, 공안3과가 공안기능 축소로 폐지됐다. 대신 과학수사기획관이 신설돼 검사 보조인력 등 159명이 증원됐다. 경기지역의 치안 수요를 감안해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 밑에 차장(치안감)을 신설하고 부장(경무관)을 1명 늘려 경기 북부지역의 치안을 전담토록 했다. 더불어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과 고용허가제 도입에 따른 불법체류자 단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인원을 100명 증원했다. 방사선폐기물관리시설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원전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에 전담인력 16명을 배치했다. 신도시 건설 지역의 우편민원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 연제, 서청주, 용인 죽전, 천안 두정, 대구 서면, 김해 삼계 등 6곳에 우체국을 신설하고 인력도 52명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혁신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혁신전담인력을 1명씩 보강한다. 이에 따라 각 부처의 혁신담당관실 인력은 현재 평균 2.5명에서 3.5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4 공직사회 핫이슈] (4) 공무원 정년 단일화

    [2004 공직사회 핫이슈] (4) 공무원 정년 단일화

    올해 6급 이하 공무원들의 가장 관심사는 정년 단일화였다. 정년단일화는 19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폐지됐었다.6급 이하에게 적용됐던 정년연장제도가 없어져 5급 이상과 6급 이하간에 3년의 정년 차이가 생겨났다. 이를 바로 잡자는 것이다. 2002년 이후 공무원 관련 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정년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난 17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6급 이하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년을 단일화하는 입법을 추진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정부는 여전히 청년실업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반응이다. 일반 공무원의 정년은 외환위기 전까지는 5급 이상 61세,6급이하 58세였다. 여기에 6급 이하는 3년간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 61세까지 근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이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민간의 구조조정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정년을 1년 축소하고,6급 이하에게 주어졌던 정년연장조항을 삭제하면서 현재처럼 계급에 따라 정년이 달라졌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서형택 정책기획실장은 27일 “계급을 두고 정년을 차별화하는 것은 의미나 근거가 전혀 없다.”면서 계급과 관계없이 정년을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박용식위원장은 “이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5월 당정협의를 통해 정년을 단일화한다는 원칙에는 합의를 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여당에서 시기와 단일화 방안 등 검토대안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한나라당도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거나 5급 이상의 정년을 57세로 낮추는 것 등 대안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주장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실상의 정년 연장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6급 이하의 정년을 다시 연장하는 것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노령화와 청년실업문제, 타 직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8년전 음주운전’ 공무원 고위직 승진 좌절

    ‘공무원으로 성공하려면 아예 음주운전을 삼가라.’ 최근 부이사관(3급) 승진을 목전에 둔 한 중앙부처 A서기관(4급)이 8년 전 음주운전 때문에 ‘진급 유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사회에 음주운전 ‘경계론’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26일 “공무원의 음주운전은 준법정신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를 당한 것은 1996년 3월 초 일요일. 당시 부처 산악반 행사에 참가했다 막걸리 등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저녁 9시30분쯤 서울 시내에서 음주 측정에 걸려 면허를 취소당했다. 그는 불안하긴 했지만 이 사건이 진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부처내 심사는 그의 바람대로 무사히 통과됐다. 하지만 정부차원의 검증과정에서 제동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사실이 부각돼 결국 승진이 유보된 셈이다. 이와 관련, 중앙인사위는 관계자는 “A씨 승진건은 정식으로 인사위에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해당부처가 철회했거나, 상정 보류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해당부처에서 승진을 올리면 여러 경로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음주운전을 ‘단순한 실수’ 정도로 취급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음주운전에 대해 ‘준법정신이 약하고, 자제력이 없다.’는 쪽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전하고 “이같은 분위기로 볼 때 고위직에 오를 생각이면 아예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동정론로 만만치 않다. 일각에선 8년 전 음주운전으로 진급까지 ‘좌절’시키는 것은 가혹한 처사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③ 다면평가와 성과급제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③ 다면평가와 성과급제

    공직사회에서는 평가와 성과급제도는 매년 뜨거운 감자다. 항상 탈도 많고 말도 많다. 올해는 개선책 위주로 제도가 바뀌는 것과 함께 점차 범위가 확대돼 가고 있지만, 아직도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식이 적정한가에 대해서는 이론이 끊이질 않았다. 한나라당에선 폐지까지 추진한다. 공직사회의 평가제도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1∼4급을 대상으로 한 ‘목표관리제’가 있다. 상·하급자가 협의해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했는지 연말에 평가한다. 형식적이란 지적 때문에 내년부터는 직접 계약서를 쓰는 ‘직무성과계약제’로 바뀐다. 이미 오래 전부터 5급 이하를 대상으로 도입된 ‘근무성적평정제도’는 직무성과계약제를 가미한 형태로 개편된다. 여기에 보조적인 평가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다면평가제다. 이는 상사의 일방적인 평가로 인한 문제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그러나 도입 초기부터 ‘인기투표’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성과연봉이나 성과급이 지급되고, 인사에도 반영된다. 계약직인 개방형 공무원 13명은 장·차관보다 급여가 많다. 1∼3급은 성과연봉이 지급된다. 해당 공무원들의 호봉승급분을 모아 지급하는 등 현재 동일직급에서 최고 99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내년부터는 성과연봉 도입대상이 4급까지 확대된다. 4급 이하는 ‘성과상여금’이 있다.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배분한다. 이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근무성적평가와 다면평가 등을 통해 나눠주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는다. 전국공무원노조 서형택 정책기획실장은 “직무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면평가를 하는 것은 계량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행자부 고응석 직협회장은 “다면평가제 도입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객관성에는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② 여성 및 이공계 진출 확대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② 여성 및 이공계 진출 확대

    공직사회에서 여성과 이공계는 ‘마이너리티’다. 남성과 일반 행정직에 밀려 정책결정라인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공직 진출이 늘긴 했지만 계급이 높을수록 비율은 여전히 낮다. 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여성 관리자를 크게 늘리고, 이공계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여성 관리자를 올해 말까지 7.5%,2006년 말까지 10%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공계 비중도 늘려 올해 말 29.8%,2008년까지 34.9%까지 확대키로 했다. ●여성 승진시킬 사람이 없다 정부의 여성 관리직 확충 계획에도 불구하고 관리직의 여성 진출은 쉽지 않다.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은 대상자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반면 남성들은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각종 공채 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시는 지난해 33.4%(기술직 제외), 올해 38.4%(기술직 제외) 등으로 여성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7급의 경우도 지난해 22.1%, 올해 27% 등의 추세를 보인다.9급 공채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47.3∼48.6%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직으로 올라가면 여성 비율은 현저히 낮다. 현재 5급 이상 여성관리직은 6.7%이다.2001년 4.8%,2002년 5.5%, 지난해 6.4% 등에 비해 늘었지만 아직 정부가 계획했던 7.5%엔 크게 밑돈다. 각 부처는 여성 관리자를 내부에서 찾지 못해 민간에서 수혈하거나, 타 부처와 교류를 통해 선발한다. 철도청은 지난달 차장에 철도대학 교수 출신인 최연혜씨를 임명했다. 재경부도 소비자정책과장에 인하대 강사인 민현선씨를 개방형으로 뽑았다. 국무조정실은 해당자가 없자 부처교류를 통해 타 부처에서 적임자를 뽑기도 했다. ●이공계 특채 계속 늘어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49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14곳이 아직도 과장 이상 여성 관리자가 없다. 정부의 여성비율 확대 노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지자체의 한 간부는 “요즘 남성 공무원들은 성전환 수술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며 역차별을 주장했다. 그러나 행자부의 한 여성 계장은 “어차피 소수자를 위한 정책이기 때문에 일부의 역차별 주장에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옳다.”면서 “문제는 여성 인력풀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공계 우대 정책은 지난달 박사·기술사 출신 등 과학기술 인력 51명 특채로 본격화됐다. 정부는 기술직·행정직 직렬 폐지 등 이공계 우대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대통령 ‘공직 물갈이’ 도박·수뢰·평일골프 ‘0순위’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공직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며 크게 질책했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공직사회는 바짝 긴장했다. 특히 연말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대폭 물갈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문제있는 공기업을 지목했다는 주장도 나돌고 있다. 중앙인사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의 입장은 부처 물갈이보다는 공단·공사 등 공기업 사장에 대한 교체 움직임으로 보여진다.”고 추측했다. 정권이 바뀌면 공기업 사장들은 전원 교체되기 마련인데 이번 정권에서는 교체없이 그대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이다.“자질 검증이 안 된 사람이 그대로 앉아 있는 경우도 있어 청와대 내부에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도 귀띔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임기가 6개월여 남아 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지만, 국민연금 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임기 만료 전에 참신한 인물로 교체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의 한 임원도 청와대에 투서가 들어가 사퇴를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서내용은 고스톱을 즐기는 등 사생활 문란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구속된 건교부 산하 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거취도 관심사다. 고 사장은 지난 5월 재선임됐지만 뇌물수수혐의로 현재 구속돼 있다. 수공 관계자들은 점차 혐의가 벗겨지고 있어 현직 유지를 기대하고 있는 편이지만, 청와대가 밝힌 ‘주변문제 잡음’을 기준으로 한다면 교체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건교부 산하의 나머지 공기업들은 비교적 느긋한 표정이다. 대부분 사장이 취임한 지 6개월 이내이기 때문이다. 한국토지공사의 경우 김재현 사장이 지난 11월16일 취임한 상태다. 물론 부사장에서 자체 승진하기는 했지만 선임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 만큼 별 탈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주택공사도 민간기업 출신 한행수 사장이 지난달 1일 취임, 채 2개월이 안 된 상태여서 평가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손학래 사장은 지난 6월 취임했다. 임기가 많이 남은 데다가 평소 성품으로 볼 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농림부 산하 농업기반공사의 한 임원도 “최근 국·실장 회의에서 인사 관련 언급은 없었다. 통보를 받았다면 사장이 일부 임원과 상의하는 게 관례인데, 아직 농림부로부터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기업 사장은 수십대 일의 공모를 통해 인선이 돼 이미 검증을 거쳤는데, 경찰 등 정보기관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교체를 운운하는 것은 청와대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겠다는 발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산업자원부 산하 공기업 3곳의 사장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사장 경질과 관련해 이미 대통령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비리는 주로 관련 업체로부터 소액이지만 금품을 받았거나, 평일에 업무와 관련 없는 사람들과 골프를 친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처 ,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승합차 세금인상률 절반 경감

    산타페·스타렉스 등 7∼10인승 승합형 승용차의 자동차세를 2007년부터 일반 승용차와 동일한 기준으로 부과하려던 방침이 1년간 유예된다. 또 이들 차의 경우 세금을 올해 기준으로 내년에 2.8배,2006년 4.5배,2007년 6배 올리려던 것을 당초의 절반만 올리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7∼10인승 승합형 승용자동차세 경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7∼10인승 승합형 승용차의 세금이 내년엔 올해보다 1.4배,2006년 2.25배,2007년 3배 정도 오른다. 행자부 배진환 세정과장은 “경기불황 등을 감안해 경감계획을 마련했고, 봉고 등 전방조종자동차는 대부분 생계형인 데다, 현재 단종된 차량이 많아 승합차 세율인 연간 6만 5000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폴리시 메이커] 정국환 행자부 전자정부국장

    [폴리시 메이커] 정국환 행자부 전자정부국장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준이 세계 5위라는 유엔의 평가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행정자치부 정국환(49) 전자정부국장은 최근 유엔경제사회이사국이 전세계 19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수준을 비교평가한 결과 우리나라가 5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3위에서 무려 8단계가 뛰어오른 것은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준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전자정부’라는 것은 행정기관이 인터넷으로 민원업무를 처리하거나,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서류를 행정기관에서 인정해주는 개념으로 이용률이 높을수록 전자정부 수준이 높다. 그는 ‘전자정부’라는 개념은 그동안 학술적으로만 사용되다 2001년 전자정부법이 만들어지면서 우리도 전자정부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작한 지 4년도 안돼 5위를 차지한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우리의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1위이고, 정보화수준은 8위이다. 그는 현재 전자정부 시설에 대한 활용은 많지 않으며, 시간이 흐르고 국민의 관념이 바뀌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당수의 민원서류는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뗄 수 있는데,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은 관공서를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연간 1억통 가량 발급되는 주민등록등·초본 중 인터넷 이용은 1%에 그치는 등 전자정부를 이용한 민원서류 발급률이 3∼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적으로 일을 하기엔 규제와 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강조한다. 민간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다 공직에 들어온 개방형 직위이다. 한국전산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일하다 2000년 8월부터 4년5개월째 현재 업무를 맡고 있다. 정 국장은 “민간에 있을 때는 연구보고서를 만들어 실용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공무원이 되면서 생각했던 것을 바로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직은 민간보다 시간낭비가 때로는 쓸데 없는 일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소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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