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덕현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스와핑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9
  • “한국, OECD 정부혁신 큰몫”

    “한국, OECD 정부혁신 큰몫”

    “많은 국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수출가능한 정부혁신을 추진하겠다.”(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마누라와 자식만 빼고는 다 바꾸라고 했다.”(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정부혁신세계포럼 이틀째인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의 정부와 기업의 혁신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세션에서 해외 참가자들은 한국의 혁신사례에 귀를 곧추세웠다. ●정부의 IQ·EQ를 높이겠다 윤 위원장은 “정부혁신의 비전은 21세기 혁신국가의 건설”이라면서 “이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가 혁신하는 국가, 끊임없이 문제를 발견해 시정해 나가는 혁신자동장치가 구축된 국가, 모든 구성원의 잠재능력을 극대화하는 국가를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혁신로드맵을 만들고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꾸준히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삼성이 로컬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추진했던 혁신사례를 자세히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1993년부터 세계시장은 변화를 요구했고, 이때 이건희 회장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선언한 것이 ‘삼성 신경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라.’고 강하게 주문할 만큼 혁신이 절박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질로 승부할 수 없는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휴대전화·반도체 등에 집중투자했다고 소개했다. ●해외의 평가 밥 호크 전 호주 수상은 “과거 한국은 높은 경제성장을 했지만, 현 정부는 초기부터 정부주도형 경제성장은 실패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성장과 분배에 대해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정부는 광범위한 개혁을 시행하지만 아직까지 개혁과제는 미완이라는 OECD의 평가를 현 정부가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은 정부와 민간부분에서 투명성과 책임성, 시민참여, 지방자치 등을 통해 신뢰를 구축, 성공적인 개혁을 추진해왔다.”면서 “한국은 OECD내에서 개방과 혁신적인 정부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아킴 옌스 헤세 베를린대 교수는 “정부개혁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 실체화, 간소화해야 하며 행동하면서 배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균형발전과 사회·정치적 분쟁 해소를 위한 법치주의 강화, 제왕적 대통령 문화 억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쉬바오캉(徐寶康) 중국 인민일보 서울지국장은 “한국정부의 혁신은 정부주도형에서 국민참여형으로, 정부 관료중심에서 시장가치를 중시하는 봉사와 서비스 중심으로, 중앙집권에서 분권과 자율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혁신 핵심은 부패 통제시스템 만드는 것”

    “정부혁신 핵심은 부패 통제시스템 만드는 것”

    페터 아이겐 세계투명성기구(TI) 회장은 25일 “부패 척결을 위해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는 이를 위해 내부 민주화와 재정회계의 투명성, 전문가적 소신과 독립성 확보라는 과제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겐 회장은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이 모두 부패와의 전쟁에 지지를 보냈다.”면서 “이를 서울 컨센서스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부패인식지수(CPI)조사에서 청렴도 순위가 지난해 47위로 조사됐는데. -작년에는 대상국가가 늘어난 데다 좋은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지수가 오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기술적인 문제이다.TI에서는 17가지 요소를 갖고 3년간 변동평균을 사용하고 최근 2년의 일들을 다음번 평가에 반영한다.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불이익을 받기도 한다. 나이지리아와 멕시코가 그렇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과거 몇 년간 전직 대통령 등을 공개적으로 형사처벌하는 등 대담한 정책을 펴왔다. 이 때문에 부패 관련 기사가 집중 보도돼 부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더 이상 정경유착은 없다고 말했다. -정경유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정경유착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완전히 달성된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부라고 하더라도 스캔들은 있게 마련이다. 정부혁신과 부패척결과의 관계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부패가 있으면 중요한 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이 잘못될 수 있다. 부패한 정책결정자가 있으면 경제적인 혜택은 없고 오히려 국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다. 정부혁신은 부패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1개국 고위 인사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성장했으나 1997년말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혁신주도형 발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정부혁신의 목표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재 한국에는 정부혁신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혁신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장개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시스템을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 등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이 시대의 정부역할은 민간부문을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고, 정부는 엔지니어나 감독자가 아니라 조력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태국에서도 (이런 방향으로)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의 개념은 중앙정부기구를 축소하고 더 많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것이며, 행정과 정책은 국민 지향적이어야지 국가 지향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부터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각국의 공공부문 서비스와 관련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국내 70개 기관과 해외 22개국 45개 기관이 참가하는 ‘국제혁신박람회’가 열렸다. 노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정상들은 박람회 개막식 버튼을 누른 뒤 관세청, 행자부, 삼성전자,SK텔레콤, 태국 공공발전위원회, 브라질 벤다노바시(市) 등 행사장 내 부스를 돌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혁신박람회에서 관세청은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화물추적관리시스템(CCTS)’을 시연하고, 행정자치부는 TV를 통해 가정에서 민원서류 발급과 여론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T-정부’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단행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사업 관련 자료를 집중 전시했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의 얼굴이 들어간 교통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는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수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간담회는 브라질 노총(CUT)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민주노총과 연대해 온 CUT 실무진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이수호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한국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중들의 삶과 권리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조했다.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장관급 공무원이 TV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윤 위원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K-TV가 25∼27일 방영하는 ‘혁신현장, 세계를 가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영국, 호주, 아일랜드의 정부혁신 사례를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seoul.co.kr
  • 지구촌 ‘혁신 경험’ 함께 나눈다

    한국과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140여개국의 저명인사 등 3500여명이 참석한다.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과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은 23일 코엑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정보화·민주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필요성은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의 공통 과제”라면서 “여러 나라의 소중한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관심사 논의 행사에서는 정부혁신과 관련 있는 세계 각국의 고위 인사들과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시민사회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를 토의하고 경험을 공유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번영·발전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의 비전도 제시된다. 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전체회의와 유엔이 주관하는 워크숍으로 나눠 열린다. 전체회의에선 각국 정부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실패 사례,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기업·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혁신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모두 6차례의 섹션으로 나눠 열린다. 워크숍에선 혁신관련 주요 이슈를 놓고 공무원, 국제기관 관계자, 학자, 시민단체 대표들이 토의를 벌인다. 더불어 장관급 참가국을 중심으로 ‘혁신장관회의’와 ‘ASEAN+3혁신장관회의’가 열리고, 지방정부 혁신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지방자치단체장 회의’도 개최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의 우수 혁신 사례를 전시하는 ‘국제 혁신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참석자는 누구 이맘 알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나자로프 외무장관 등 34명의 수행원과 함께 방한했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탁신 친나왓 태국 총리도 공식대표단 13명과 함께 입국했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하미드 레자 바라다간 쇼라카 이란 부통령, 로버트 제임스 리 호크 호주 전 총리, 빔 콕 네덜란드 전 총리도 포함됐다.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1개국에서 대표가 참석하며, 미 수교국인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서도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정부혁신 세계포럼은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제안으로 1999년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브라질과 이탈리아·모로코·멕시코 등에서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6개부처 34개직위 ‘교류’

    26개부처 34개직위 ‘교류’

    국무조정실 건설교통정책과장 직위와 건설교통부 기업도시지원과장 직위를 부처 교류차원에서 맞교환한다. 서로 맞바꿔 상대 직위에 인사발령을 내는 것이다. 또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조사관 직위와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법무1과장 자리도 이에 포함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현재 중앙부처 국장급 직위 22개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부처간 교류를 과장급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26개 부처 34개 직위에 대해 교류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기관이거나 부처 업무특성상 교류가 쉽지 않은 17개 기관은 교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사위는 이달 중 교류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6월 중에 파견 발령을 낼 방침이다. 교류 임용자는 원 소속에 대한 복귀가 보장되고 복귀 뒤에는 희망보직 및 승진기회가 부여된다.60만원의 교류수당이 지급되고 성과연봉 책정 때도 우대하고 교류 실적은 부처별 정부업무 평가에도 반영된다. 지방·중앙부처간 교류도 확대해 현재 84명인 교류인원을 6월 중에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 투자기관 등 일정규모 이상의 정부 산하기관과 중앙부처 간에도 7월중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는 복수직 4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산하기관은 이에 상응하는 직급을 파견하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소방방재청 전직원 각막기증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인 소방방재청 전직원이 23일 개청 1주년을 맞아 각막기증 서약을 한다. 소방방재청은 23일 오전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개청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각막기증 서약과 단체헌혈에 이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자체 재정운영 성적표 공개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의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재정분석제도 혁신방안을 마련, 올해 하반기중 시·도 및 시·군·구 등 250개 지자체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자체를 특별·광역시와 도·시·군·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재정건전성 지표 등을 9등급으로 평가, 그 결과를 지방재정공시제도를 통해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재정분석 및 진단결과에 따라 우수 단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정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진단을 실시,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해 이행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만일 이행결과가 미흡할 경우, 보통교부세를 감액하는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제주 사실상 ‘자치共’ 된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법으로 명시된 규제를 조례로 완화하거나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또한 제주도 특성에 맞게 관광·교육·의료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20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고 이상적 분권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내용은 이해찬 국무총리에게도 보고됐다.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해 홍콩·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는 ‘분권 시범도’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입법·재정·조직·인사 등 자치행정 전분야에 파격적인 자치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 안에 ‘제주특별자치도 특례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특별법에는 제주도에 한해 규제완화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열거하고 조례로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행 법이 특별자치도 실현에 걸림돌로 작용될 경우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와 관련해 법률안 제출 요구권도 부여된다. 또한 재정자립을 위해 제주도에서 징수되는 세금은 전액 제주도에서 사용토록 하고 총액수준에서 현재보다 모자라면 정부가 추가 지원한다. 시행이 불투명한 교육자치 및 자치경찰제도도 우선 도입키로 했다. 모든 기구·정원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하고 외국인 채용 등에 대한 특례가 인정된다. 스위스 등에서 운영 중인 재정주민투표제와 주민발안투표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주민참여 수단도 확대된다. 해외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사람과 상품·자본의 이동제한도 풀린다. 각종 조세감면을 늘리고,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한편, 영어의 공용화 기반이 구축된다. 관광·교육·의료산업도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제회의 및 스포츠, 체험형 종합관광 휴양지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교육 인프라구축 강화를 통해 해외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고, 줄기세포치료병원을 세우는 등 선진의료제도 도입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키로 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도 지사는 “제주도에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부여한 것은 국가발전을 제주도가 견인할 수 있도록 한 훌륭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조덕현기자 chejukyj@seoul.co.kr
  • 공무원 복지제도 골라서 쓴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원하는 복지형태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각 부처가 재량으로 실시하던 ‘분야별 보직관리제’도 7월부터 전체 기관으로 확대돼 전보제한규정이 강화된다. 또한 4급 이상의 직급·직렬이 통합되고, 파견공무원도 승진이 허용된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후생복지에 관한 규정’과 ‘공무원 임용령’ 등 5가지 규정과 시행령을 의결했다. 관보공고를 거쳐 늦어도 6월부터는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모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획일적으로 시행되던 복지제도는 공무원 개개인이 여러 가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이 제도는 2003년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 경찰청 등 3곳에서 시범 실시됐다. 지난해에는 9개 기관으로 확대됐고 올해에는 중앙부처 모든 기관으로 확대·시행된다. 전체 예산은 2336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660억원은 각 기관이 경상비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1676억원은 국가예산에서 지원된다. 근속연수, 부양가족 등을 고려해 평균648점(64만 8000원 상당)이 주어지며,1점으로 1000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명·상해보험, 의료비보장보험 등은 모든 공무원에게 필수적으로 제공된다. 대여장학금과 가족의료비보장보험 등은 부처별로 선택해 결정할 수 있다. 기타 건강관리·자기계발·여가활용 등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자체 가운데 서울시가 시행중이고, 다른 지자체는 기관장 자율로 할 수 있다. 분야별 보직관리제는 4급 이하에서 3급 이하로 대상이 확대된다. 실·국 등 보좌기관이 2개 이하인 기관이나 총 정원이 100명 이하인 기관 등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전보제한 규정이 현행 1년에서 직책별로 1∼2년까지 차등화해 전보가 기존보다 어려워진다. 기술직·행정직 등으로 구분하던 것도 통합해 2급은 이사관,3급은 부이사관으로만 부른다.4급은 서기관·기술서기관으로만 구분한다. 이에 따라 2·3급은 직군구분 없이 능력·실적에 따라 승진이 가능하다. 전직을 하려면 시험을 거쳐야 했으나 이 또한 없어졌다. 반면 4급은 행정과 기술직만 구분, 승진 때도 2개 직렬로 승진명부를 작성한다.(서울신문 5월11일자 3면 보도) 더불어 올 8월부터 선발절차에 들어가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결정돼 매년 50명의 대학생들이 학교장 추천에 의해 6급으로 특채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행시 1차합격자 ‘여풍당당’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2월25일 실시한 제49회 행정고시 1차 합격자 2293명(행정·공안직 1839명, 기술직 454명)의 명단을 17일 확정·발표했다.1차 합격자 수는 지난해까지는 최종합격자의 5배를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10배수를 선발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실시했다. 최종선발 예정인원은 모두 293명이며,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에서 1.5배를 선발한 뒤 3차에서 최종인원을 가릴 예정이다. ☞제49회 행정고시 1차 합격자 바로가기 올 행정고시에는 모두 1만 1542명이 출원했고, 이중 행정·공안직을 비롯한 일반행정 등 9개 직렬(221명 최종선발예정)에 6774명(출원 9063명)이 응시,1839명이 합격했다. 최종 72명을 선발하는 기술직에는 총 1546명(출원 2479명)이 응시,454명이 합격했다. 여성합격자수가 총 739명(행정·공안직 678명, 기술직 61명)으로 전체합격자의 32.2%를 차지해 지난해(25.7%)에 비해 6.5%포인트 증가했다.2차시험은 행정·공안직은 7월1∼6일, 기술직은 8월26∼31일이다. 합격자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csc.go.kr)에 게재하고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로도 안내해 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팀제 방향 바람직” 78%

    “팀제 방향 바람직” 78%

    행자부의 팀제 도입에 대해 직원의 80%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66%가 업무량이 늘었다고 답했다. 반면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늘었고, 팀원 사이나 팀간 업무협조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행자부가 팀제 시행 1개월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직원 64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팀제 실시에 대해서는 70.1%가 ‘비교적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응답했고,7.9%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답해 7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람직하다는 평가는 팀장(88.9%)이 팀원(78.5%)보다 높았다. 과거 국·과제와 비교할 때 개인의 업무량은 ‘매우 증가’가 18.5%,‘조금 증가’가 47.5%로 전체 66%가 업무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28.2%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줄었다는 5.1%에 불과했다. 늘었다고 답변한 부류는 팀장(77.8)이 팀원(65.7%)보다 많았다. 결재단계의 축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8%가 줄었다고 답했고,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도 응답자의 70.9%가 줄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과거 국·과제와 비교할 때 ‘업무수행의 자율성에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8.2%만 신장됐다고 답했다.‘별로 신장되지 않았다.’(37.7%),‘전혀 신장되지 않았다.’(3.6%) 등의 반응도 보였다. ‘팀제 도입 후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성, 투명성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향상(6.1%), 비교적 향상(53.7%), 별로 향상되지 않음(36%), 전혀 향상되지 않음(3.6%)의 반응을 보였다. 팀장의 경우는 80.6%가 긍정적인 입장이었으나 팀원은 59.5%에 그쳤다. 업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과거보다 향상됐다는 응답이 45.4%에 불과했다.48.4%는 별로 향상되지 않았다고 밝혔고,5.8%는 전혀 향상되지 않았다고 답해 개선과제로 남았다. 업무에 대한 책임감은 81.6%가 강화됐다고 답했다. 팀원·팀간 의사소통도 개선과제로 남았다.‘팀원간 의사소통은 어떻게 변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43%는 개선됐다고 답한 반면 56.9%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했다. 팀간 업무협조 관계 역시 개선됐다는 응답은 34.3%에 불과한 반면 64%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팀제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80%가 ‘정착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 절대신임? 인사개혁 가속?

    盧 절대신임? 인사개혁 가속?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이 유임된다는 것은 정부 안팎에서 어느 정도 소문나 있었다. 하지만 조 위원장이 현 정부에서 최고령자(70)이고, 국민의 정부때 임명됐기 때문에 ‘설마’라는 의문도 함께 가졌던 게 사실이다. 게다가 그동안 정부는 ‘연임 불가원칙’과 함께 ‘장관의 경우 2년만 하면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힘들어한다.’는 이유로 2년 넘는 장관들이 거의 교체돼 연임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런 가운데 조 위원장의 유임은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거나, 인사원칙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온다. 그가 임기제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유임되는 케이스여서 5∼6월에 집중된 공기업 사장 인사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16일 “조 위원장이 학자 출신이면서도 경실련 공동대표, 정부혁신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과 인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보여준 성공적 리더십과 변화관리 역량이 높게 평가됐다.”고 연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고위공무원단제 시행을 앞두고 인사혁신 과제가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유연한 자세로 재임중 설계한 인사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미 지난달 ‘연임’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들에게 “고위공무원단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당분간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며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앙인사위 공무원들은 차기 위원장 임명에 대비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지난 12일부터 해외 출장 중이다. 프랑스 등 고위공무원단과 관련된 선진국의 인사위원회 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예산처·조달청 ‘추진’…노동·복지부등 ‘검토’

    지난 3월 행정자치부가 ‘팀제’를 전면 도입한 이후 각 부처와 자치단체들도 도입 여부를 놓고 부산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전 부처에 확산하겠다는 행자부의 방침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행자부의 성공여부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도입 여부를 저울질하거나, 부분 도입을 추진하는 수준이다. 16일 행정자치부와 각 기관에 따르면 현재 기획예산처와 조달청이 팀제 도입을 위해 직제 개정을 행자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2개본부만 팀제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달청은 본부 전체를 팀제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이다. 소방방재청도 6월 중 팀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와 노동부·보건복지부 등도 도입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고, 재정경제부도 부분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 부처는 아직 행자부의 성공 여부를 살피고 있는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아직 도입된 곳이 없지만 행자부가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 중앙부처는 정부평가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파급 움직임이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그에 비하면 아직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팀제를 전파하려는 분위기다. 우선 ‘혁신선도지자체’를 지정·운영해 팀제 도입을 확산할 방침이다. 자치단체 가운데 팀제 등 정부혁신모델을 시범 실시하는 기관을 선정, 정부 지원을 늘린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자치단체 부단체장 토론회’처럼 각종 토론회나 워크숍 등을 꾸준히 열어 팀제 도입 필요성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내 첫 노동자 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국내 첫 노동자 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으로 출범한 충북 청주시 우진교통이 3개월 만에 기업경영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단기어음이 한꺼번에 밀어닥쳐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지만 조직관리와 서비스 등이 개선되면서 다른 버스회사들이 이를 모방하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깨끗한 복장… 승객엔 스마일 노조가 회사를 인수한 뒤 맨 처음 바꾼 것은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 손님들에게 막말을 하거나, 버스를 타려고 달려오는 손님이 있어도 버스를 출발시키는 일이 사라졌다. 복장도 바뀌었다. 모든 운전사들이 깨끗이 다림질 한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핸들을 잡는다. 운전사 홍순국(46)씨는 “예전에는 후줄근한 유니폼 차림에 손님들에게 짜증도 자주 냈지만 지금은 이웃처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자 D운수 등 다른 버스회사도 운전사에게 넥타이를 매도록 하는 등 ‘따라하기’에 나섰다. 노조가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올 1월 20일로 이제 3개월이 지났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과 상여금 등 15억원을 체불하자 지난해 7월 24일부터 117일간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 전체 주식의 절반인 29만주를 넘겨받아 경영권을 인수하는 대신에 임금과 퇴직금 등 부채 150억여원을 떠안는 조건이었다. 대표이사는 김재수 민주노총 충북본부 사무처장이 맡았다. 회사는 주식을 김정기 전 서원대 총장에게 맡겼다. 그는 주식을 보관만 할 뿐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주식을 제3자가 보유하고, 노동자들이 경영과 노동을 분담해 자본 경영 노조 등 3권이 명확히 분리된 자주관리기업은 우리 회사가 처음”이라고 자랑한다. ●사장 다음은 과장-대리 이 회사는 사장과 과장, 대리직만 있다. 전무-상무-부장-차장 등 중간관리자는 없앴다. 이 때문에 연간 인건비가 1억 6000만원이 줄어든다. 김 대표도 민주노총에서 주는 월급만 받는다. 김 대표는 “민주노총에서 파견했기 때문이지만 회사경영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해서였다.”고 말했다. 또 외근 운전사를 위한 식당과 주유소는 가장 싼 곳을 골라 계약, 경비절감에 나서고 있다. 예전에는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것이 관례였다. ●손님 없으면 시동 꺼 운전사 조덕현(47)씨는 “종점에서 대기중일 때 손님이 없으면 시동을 꺼 기름을 아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공동복지회를 구성, 쓰지 않은 2500원짜리 점심과 저녁용 식권을 식당에 넘기지 않고 직접 2300원에 사들인 뒤 회사에서 원래 가격을 받고 넘겨 야유회 자금 등으로 쓰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300만원을 모았다. 다른 변화는 운전사 중심 운영방식이다. 지난 10일 흥덕구 복대동 우진교통 사무실은 ‘돈통’에서 빼낸 돈이 자동계수기를 통해 떨어지는 소리로 요란했다. 수금실 이정아(40)씨는 “예전에는 경영진이 중심이 돼 운전사들이 사무실에 들어오지도 못했다.”고 들려줬다. ●지금이 고비다 노조는 파업기간중 조합원 1인당 500만원씩을 거둬, 쓰고 남은 10억원을 차량정비비 등 버스운행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썼다. 차고지도 용암동만 남기고 1800평의 복대동 땅을 24억원에 팔아 조흥은행 등 부채를 갚아 현재 120억원의 부채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70억원은 직원 체불임금과 퇴직금이다. 김 대표는 “2월 버스 한대당 수익이 하루 30만원이던 것이 3월 39만원,4월 42만원으로 높아지고 있고 조직개편과 절약을 통해 매달 3억원쯤 절약, 해마다 10억원 정도는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5년이면 회사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18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밀린 2개월치 월급과 4개월치 상여금을 합하면 적자는 30억원에 이른다. 노조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2월부터는 월급지급을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전 경영진 때 진 외상금과 전 직원의 퇴직금, 어음 등 18억 8900만원을 결제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다. 채권자들은 교통카드를 가압류, 수익의 절반인 6억원을 매달 빼내가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잘 된다니까 전 경영진에서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계약시에 없던 어음까지 들이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계약 외의 채권상환 불인정에 대한 민사소송을 내는 한편, 경영권 방어를 위해 시에 재정보조금 우선지급과 또다른 차고지 확보를 요구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러나 “현 경영진의 경영경험부족으로 단기어음 도래를 예비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회사측의 요구에 귀를 귀울이지 않고 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정부산하기관·공기업 임원 인사 논란] 415곳 1497개 직위 인사개입 가능

    [정부산하기관·공기업 임원 인사 논란] 415곳 1497개 직위 인사개입 가능

    공직사회의 인사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산하기관과 공기업 임원 인사를 놓고 잡음이 다시 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사장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4차 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전 정부와 달라진 게 없다.”며 공세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많이 개선됐는데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산하기관 및 공기업 임원 인사의 문제점과 삼고초려제의 효율성 등을 짚어 본다. 논란의 핵심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임자가 임명됐느냐.”이다. 과거 밀실이나 정실로 전문성 및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자주 임명되다 보니 이런 기준이 ‘중요한 잣대’가 된 것이다. ●잇단 재공모… 짜고 치는 고스톱? 최근 수차례에 걸쳐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면서 참여정부의 인사기조인 ‘적재적소(適材適所)’원칙이 구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선정한 후보자들을 상급 기관이 분명한 이유도 대지 않고 계속 거부하는 것은 ‘특정인을 앉히기 위한 의도’라는 얘기다. 이미 정해 놓고 공모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떨치기 어려울 듯하다. 실제로 인천공항 사장 선임이 세차례나 무산되면서 유언비어가 난무한다. 공사측은 두 번의 재공모를 거쳐 사장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 3명을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거푸 거부당했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상부에서)정확한 거부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고 씁쓸해했다. 재공모를 한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한국조폐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산업안전관리공단, 지역난방공사 등도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코트라도 재공모를 한 끝에 선임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꿈틀 지난해 11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선임 과정에 최종 후보군에 든 3명이 갑자기 사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후보 추천위원 1명은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압력성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 낙하산 논란도 제기됐다. 결국 재공모를 거쳐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 선임됐다. 한나라당은 그가 17대 총선에 여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기도 했다. 앞서 문화부 산하인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선임때 재단 이사회가 당시 이사장을 다시 선출하자 정부가 ‘연임불가원칙’을 들어 거부하는 사태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낙하산 인사의 ‘구태’가 여전하다고 주장한다. 여권 정치인과 전직관료 출신이 공공기관의 대표나 임원에 임명된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95건이나 된다며 자료를 제시했다. ●문제점과 개선 움직임 종합적인 관리체계가 없는 실정이다. 산하기관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이 여러부처에 산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원 선임때만 되면 각기 다른 채널로 ‘제사람 심기’현상이 생긴다. 투명성 부족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곳이 많고, 공개적으로 한다 해도 추천위원회 운영 등 명시적인 규정이나 투명성을 담보해낼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감사 또한 투명성이 없다 보니 ‘대우좋고 할일 없는 보직’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런 탓에 부패방지위원회는 지난달 사장추천위원회를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토록 권고했다.11명의 위원 중 6명을 정부부처 장·차관이 맡기 때문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도 공모제를 하도록 했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법개정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퇴직공무원은 유관기관에 2년간 취업을 못하고, 상근감사 임명 때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가 서면결의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임원의 최소한 적격요건을 규정해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를 막자는 취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재공모 느는 건 엄격한 심사 때문” 정부는 ‘낙하산 인사’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훨씬 개선됐는데도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을 억울해 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이런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혁인 인사관리비서관은 청와대브리핑에서 “정실인사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일반화하였고, 민간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적이고 광범위하게 공직 후보자를 발굴하기 위해 삼고초려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재공모’를 하는 것은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비해 엄격한 심사를 거치다 보니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하려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처음부터 응모케 하고 바로 선발하면 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양한 인력들이 경쟁을 통해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면서 “산하기관의 성격에 맞추어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율성이 중시되는 기관은 전문가가, 공공성이나 개혁성이 필요한 기관은 정치권 등 공공분야에서 잘 훈련된 인재가 상대적으로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적격성’여부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출신배경만을 문제 삼아 ‘낙하산 인사’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원회 정진철 인사정책국장도 “퇴직공무원이 정부산하기관에 부적절하게 재취업하는 관행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산하기관에 퇴직공무원이나 외부인사가 임명됐다고 해서 그 자체만을 가지고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적임자 여부와 인선 절차, 임명 뒤 한 일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공모는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되거나 검증과정에 문제가 된 경우, 이중으로 응모해 선임자를 임명 못할 때 등 여러 형태가 있다.”고 소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 관여 얼마나 정부가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산하기관은 모두 415곳이다. 기관장 413개, 상임이사 377개, 비상임 315개, 감사 392개 등 1497개 직위가 있다. 이는 정부가 2003년 마련한 ‘정부산하기관 인사운영쇄신 지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등 공기업과 정부출연·보조기관 또는 정부업무 위탁기관 등으로서 임원의 인사운영에 소관부처 장관의 제청·임명·승인 등이 이뤄지는 기관이 그 대상이다. 유형별로 보면 정부 출연기관이 29.6%로 가장 많다. 이어 정부보조기관(21.9%), 정부위탁기관(20%), 정부출자기관(4.8%), 정부투자기관(3.1%) 등의 순이다. 인력은 50명 미만이 35.7%인 148곳,50∼100명 미만이 59곳(14.2%),100∼500명 미만이 119곳(28.7%),500∼1000명 미만 32곳(7.7%),1000명 이상 57곳(13.7%) 등이다. 2003년 기준 예산별로 보면 10억원 미만이 31곳(7.5%),10억∼100억원 미만이 117곳(28.2%),100억∼1000억원 미만이 159곳(38.3%),1000억∼1조원 미만이 78곳(18.8%),1조원 이상이 30곳(7.2%) 순이다.2004년 발간한 ‘공무원인사개혁백서’에 따르면 이 중 68%인 282곳은 어떤 형태로든 인사에 관여하며,133곳(32%)은 관여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곳이 46개 기관(16.3%), 장관이 승인·보고·동의·협의하는 기관이 150곳(53.2%), 장관이 임명하는 기관 75곳(26.6%), 국무총리가 임명하는 기관 5곳(1.8%), 장관이 지명하는 기관 4곳(1.4%), 장관이 추천하는 기관 2곳(0.7%) 등이다. 기관의 성격에 따라 공공성 330곳(79.5%), 효율성 63곳(15.2%), 개혁성 9곳(2.2%), 미분류 13곳(3.1%)으로 돼 있다.415곳 가운데 기관장 추천위원회가 있는 곳은 22.2%인 92곳으로, 아직 없는 곳(77.8%)이 훨씬 더 많다. 임원 추천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10.6%에 불과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삼고초려’ 제도 효과있나 참여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위해 새로 도입한 것이 ‘삼고초려(三顧草廬)’제도다. 일종의 인재추천제도이다. 청와대·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를 통해 장·차관, 정부산하기관장 등 훌륭한 인재를 추천받아 검증한 뒤 임명하는 것이다. 특정한 직위 또는 분야에 적임자라고 생각하면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도 추천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제도로 임명된 경우가 많고, 인사의 공정성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삼고초려로 발탁됐다고 해서 뒷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관료 출신이나, 여권과 가까운 인물이 이 제도로 많이 발탁되자 ‘통과의례’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공개경쟁을 통해 선임됐다고 말하지만, 삼고초려로 발탁된 인사 가운데 여권이나 정치권과 관련된 인사가 많고, 추천한 사람 역시 정부 고위직에 있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산하기관장 선임때 삼고초려로 추천된 것은 모두 32개다. 이 중 18개 직위에 삼고초려 추천자가 낙점됐다.4월말 현재 삼고초려에 오른 사람은 총 1252명이다. 자천이 329명(26%)이고, 타천이 923명(74%)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무원 보건휴가 무급으로

    공무원 보건휴가 무급으로

    식목일과 제헌절이 2006년,2008년부터 각각 공휴일에서 제외됨에 따라 공무원의 복무규정도 크게 바뀐다. 당장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의 보건휴가(생리휴가)가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뀌고, 경조휴가도 대폭 축소된다. 1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공휴일과 공무원의 휴가일수를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과 ‘국가 및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중 개정령’을 19일까지 입법예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7월 1일부터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당 40시간으로 정해지며, 대신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상시근무체제의 유지가 필요하거나, 토·일요일에 정상근무가 필요한 기관의 경우 업무특성을 고려해 행자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근무시간 운영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반면 공무원의 휴가는 대폭 축소됐다. 여성 공무원에게 주어지던 보건휴가는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뀐다. 특별한 공로가 있을 때 6일 이내로 주어지던 포상휴가와 20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게 10일간 주어지던 장기재직휴가, 퇴직을 앞두고 3개월간 주어지던 퇴직준비휴가는 폐지됐다.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7월부터 적용하되, 특별휴가 규정은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예산처 폐지 인사위 축소” 주장 논란

    행정자치부 직장협의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기획예산처를 폐지하고 중앙인사위원회의 기능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 노조 가입범위를 과장·팀장급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청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행자부 고응석 직협회장은 10일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출범식 및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자부 고위간부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 회장은 “행자부는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중앙행정체계의 관리와 운영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인사위의 기능 중 고위공무원단 운영 등은 대통령 직속으로 하고 나머지 제도와 집행기능은 행자부가 해야 유기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획예산처를 폐지하고 정부조직을 담당하는 행자부가 그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노조가입 범위를 6급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것을 과장·팀장급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하고 노조설립 최소단위도 자유롭게 허용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4급이상 직군직렬 없앤다

    이르면 6월부터 4급 이상 공무원들은 기술직이니 행정직이니 하는 구분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기술직도 행정직들이 독점하던 기획관리실장이나 인사부서 등 주요보직을 맡을 수 있고, 행정직도 기술직이 주로 임명되던 직위에서 근무할 수 있다. 파견 중에 승진도 허용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12일 차관회의에 상정·처리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들의 직군과 직렬을 통합해 기술직과 행정직의 구분이 없어진다. 이럴 경우 4급 이상 직위에 직군·직렬간 칸막이가 없어져 능력에 따라 임명할 수 있다. 아울러 승진대상자 명부도 기존에는 기술직·행정직 구분을 했으나 앞으로는 사라지게 된다. 반면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군·직렬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행정수요를 감안, 기술직은 새로운 직군과 직렬을 신설하고 행정직도 세분화하는 등 개편작업을 추진중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현재 각 부처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중에 있다.”면서 “오는 7월까지 5급 이하에 대한 개편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정되는 공무원임용령에는 지역인재추천제도 포함된다. 이는 학업성적 우수자를 대학에서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과 PSAT, 구술시험만으로 선발해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3년간 인턴과정을 거친 뒤 6급으로 임명되는데, 매년 행정·기술분야 25명씩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와 별도로 국무회의에서 고위공무원단 도입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서울신문 4월19일자 7면보도 참조)을 의결하고,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재취업 퇴직공무원 연금 최고50% 삭감

    재취업 퇴직공무원 연금 최고50% 삭감

    오는 7월부터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을 하거나 사업으로 근로자 평균임금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 초과한 금액에 따라 10∼50%까지 공무원연금 지급이 정지된다. 이와 함께 금품·향응수수 등 비리로 해임된 공무원은 퇴직급여를 25% 제한한다. 행정자치부는 9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령을 마련한 뒤 7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오룡 차관은 “공무원 연금제도는 공무원이 퇴직·질병 등으로 일을 하지 못해 소득이 없는 경우에 노후를 보장해주는 제도로, 재취업을 통해 일정수준 소득이 있을 때는 연금의 일부는 제한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미 1975년부터 정부 출연지분이 50% 이상인 공공기관에 재취업하면 연금의 50%를 감액했다.1995년부터는 지분에 관계 없이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했었다. 하지만 2003년 9월 관련법에 대해 위헌결정이 내려져 지금까지는 공공기관에 재취업을 해도 연금 지급을 정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공무원연금의 적자가 가중돼 2003년 548억원, 지난해는 17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야 했다. 정부는 법 개정으로 적용대상기관을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까지로 확대했다. 또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것을 소득수준에 따라 10∼50% 차등감액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대상소득은 근로 및 사업소득이다. 임대나 이자 소득은 제외했다. 기준금액은 매년 연말에 고시되는 근로자 평균 임금월액으로 정했다. 올해 기준금액은 225만원이다. 예를 들어 A씨가 사업을 하거나 재취업을 해 세금공제(또는 필요경비 공제) 후에 225만원의 소득을 올리면 기준금액인 225만원과 같기 때문에 지급정지금액이 없다. 반면 공공기관에 재취업을 해 세금공제 후에 412만 5000원을 받는 B씨는 기준금액(225만원)보다 187만원을 더 받는다. 따라서 B씨는 ‘1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초과소득자로 분류돼 기존에 받던 것에서 44만 8000원이 지급정지된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모두 19만 5310명이다. 이중 근로소득이 기준금액 이상으로 연금지급정지 대상은 철도공사 직원 9910명을 포함해 모두 2만 93명이다. 비리공무원의 퇴직급여 제한도 확대했다. 금품·향응수수·공금유용·횡령 등의 사유로 ‘해임’된 경우에는 퇴직급여를 25% 제한한다. 따라서 75%만 지급받게 된다. 현행제도에는 금고 이상의 형의 받거나 징계 파면된 경우에 50%를 감액했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의회]‘수도분할 반대’등 공통 현안 긴밀 협조

    [의회]‘수도분할 반대’등 공통 현안 긴밀 협조

    기초의회 운영위원장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개선하는 첨병역할을 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지난 3일 강서구의회(의장 이창섭)에서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조덕현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를 열고 기초의회의 발전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장들은 “앞으로 운영위원장협의회를 기초의회의장협의회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치구의회의 현안을 공유하며 의회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각 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우선 운영위원장의 정례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고 매월 첫째주 화요일 순번제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운영위원장들은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구 등 5개 의회씩 권역별 모임을 자주 갖고 각종 현안에 대처하기로 했다. 협의회를 통해 이들은 각 의회의 앞선 의정들을 서로 벤치마킹하고 구·의정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기초의회의 운영과 정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미나 개최, 의원연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외 선진의회를 선정, 운영위원장 시찰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정부의 신행정중심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수도분할 반대 주민운동 등 각종 의회 현안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종로구의회에서 하반기 첫 회의를 열고 조덕현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모임은 광진구의회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조덕현 협의회장은 “운영위원장은 각 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안방마님의 역할을 한다.”며 “이들의 풍부한 의정경험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