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대식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씨름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독감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미취업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
  • “태평양 일부 국가들 부산엑스포 지지”

    “태평양 일부 국가들 부산엑스포 지지”

    SK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가면서 국제사회의 여론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SK그룹은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남태평양 피지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월드엑스포(WE) 태스크포스(TF) 현장지원 담당 김유석 부사장 등 임직원 6명을 파견해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위원회 전체를 총괄하고, 조 의장이 그룹 TF를 이끄는 방식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고 있다. 이들은 PIF 개막 사흘 전인 지난 8일부터 폐막 날인 14일까지 정부, 대한상의, 삼성전자, 동원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유치 활동을 펼쳤다. 조 의장은 태평양 도서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SK그룹의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한 뒤 한국 정부와 SK가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윈윈’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SK임업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관계자는 “민관합동 특사단의 유치 지원 활동에 일부 국가들은 부산엑스포 지지 의사를 밝혔다”면서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을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 “일부 국가 부산엑스포 지지 의사”...남태평양 섬나라서 시작된 기류 변화

    “일부 국가 부산엑스포 지지 의사”...남태평양 섬나라서 시작된 기류 변화

    SK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가면서 국제사회의 여론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SK그룹은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남태평양 피지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월드엑스포(WE) 태스크포스(TF) 현장지원 담당 김유석 부사장 등 임직원 6명을 파견해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SK그룹은 최태원 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위원회 전체를 총괄하고,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수장인 조 의장이 그룹 TF를 이끄는 방식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고 있다. WE TF는 PIF 개막 사흘 전인 지난 8일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 정부, 대한상의, 삼성전자, 동원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유치 활동을 펼쳤다. 조 의장은 태평양 도서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SK그룹의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한 뒤 한국 정부와 SK가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윈-윈’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SK임업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임업은 파푸아뉴기니와 스리랑카에서 각각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민관합동 특사단의 유치 지원 활동에 일부 국가들은 부산엑스포 지지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을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 SK그룹 확대경영회의 돌입…‘BBC 액션플랜’ 설계한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 돌입…‘BBC 액션플랜’ 설계한다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 주재SK그룹이 올해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대응한 하반기 전략 수립을 위한 확대경영회의에 돌입했다.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이른바 BBC(Battery·Bio·Chip)의 액션플랜 수립과 탄소 감축을 비롯한 사회적가치(SV) 제고 전략 등을 저녁 늦게까지 논의한다. SK그룹은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주재로 ‘2022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그룹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3대 연례 행사 중 하나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등 30여명의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오전 8시 45분쯤 호텔에 도착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확대경영회의는 통상 만찬까지 포함해 저녁 늦게 끝나게 된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BBC 전략이다. 앞서 SK그룹은 BBC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2026년까지 5년간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5만명의 인재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만 투자액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최 회장이 미래 먹을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토대이기 때문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공장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설비 증설에도 적극 나선다. 이날 SV 제고 전략도 함께 수립한다. 최근 SK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SV 화폐화 측정 성과에 따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사회성과로는 각각 19조 3000억원과 1조 9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했으나, 환경성과 측면에선 오히려 2조 8000억원이 악화됐다. 이는 넷 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 증설, 조업률 증가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이다. SK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인 210억t의 1%인 2억t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지구 위한 ‘그린 어벤져스’ 뭉쳤다…SK그린 캠퍼스 출범

    지구 위한 ‘그린 어벤져스’ 뭉쳤다…SK그린 캠퍼스 출범

    친환경 사업 강화를 목표로 SK그룹 6개 관계사의 인력과 역량을 결집한 ‘SK그린캠퍼스’가 30일 출범했다. 관계사 간 경계를 허물고 상시 협업을 통해 미래 신사업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기업 최초의 혁신적 실험이다.그린캠퍼스’는 SK그룹의 경영 방법론인 ‘공유 인프라’의 하나로 참여 관계사들이 물리적 공간(건물)과 지식, 정보 등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 E&S·SK에코플랜트·SK에너지는 환경사업 관련 조직이, SK지오센트릭·SK온·SK임업은 회사 전체가 통째로 그린캠퍼스로 옮겨온다. 전체 캠퍼스 구성원은 1200여명에 이르며, 다음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그린캠퍼스를 만들었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친환경 사업 투자와 신사업 개발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2026년까지 미래 성장산업에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이 중 67조원을 친환경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SK E&S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솔루션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신재생에너지 ▲SK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SK온은 기술혁신을 통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ESS 개발 및 생산 ▲SK임업은 산림을 통한 탄소상쇄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SK는 ‘그린 투게더’를 슬로건으로 정한 캠퍼스 내 관계사 구성원 간 교류가 활성화하면 사업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에코플랜트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 공급하는 모델 등 다양한 협업 지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그린캠퍼스 측은 소통과 협업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계사 간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공유 데이(Day)’를 열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역량 개발을 할 있는 강좌 및 학습 모임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협업 과제는 캠퍼스 내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시설도 관계사와 구성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유’와 ‘자율’ 기조로 운영된다. 우선 구성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보안상 필수 구역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을 입주사 전체가 공유한다. 또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원들의 고정 집무실을 없앴다. 그린캠퍼스는 구성원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로도 구현됐다. 구성원들은 메타버스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참여형 학습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메타버스에 올린 축하 동영상을 통해 “조직이나 연차 구분없이 누구라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고, 원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캠퍼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린캠퍼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그린캠퍼스가 SK그룹 친환경 사업의 상징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친환경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횡령·배임’ SK네트웍스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횡령·배임’ SK네트웍스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70)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횡령 등 혐의 가운데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사회적 지위나 태도에 비춰볼 때 도주할 염려가 없고 1심에서 문제가 됐던 증거인멸 우려가 거의 해소됐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최 전 회장과 함께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과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 등 나머지 그룹 관계자들에게는 이날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은 골프장 사업을 위해 SK텔레시스 자금 155억 원을 별다른 채권확보 방안도 없이 자신의 회사로 무담보로 빌려주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8년이 지나서야 대여원금이 변제됐고,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야 원리금이 전액 변제돼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용증 작성이나 이사회 결의, 회계처리 등 정상적인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SK텔레시스 자금 280억여원을 개인 유상증자 목적으로 임의로 인출하는 등 횡령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으로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 규모의 자금을 임의로 끌어쓴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 최 전 회장 측은 이날 판결 후 입장문을 내고 “경위를 떠나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항소 여부는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Vegas DM]신사업 의지 절실…장고 끝 현장 찾은 총수들

    [Vegas DM]신사업 의지 절실…장고 끝 현장 찾은 총수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재확산 위협 속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주요 총수들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2’ 현장을 찾았다. 그룹 총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자칫 기업 경영에도 공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CES 공식 개막을 이틀 앞 둔 3일(현지시간)까지 국내 주요 그룹의 상황을 종합하면 정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라스베이거스 전시 현장을 누비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과 보유 첨단 기술 등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일 그룹 시무식을 진행한 직후 미국으로 출발, 이날 현장에 도착했다. 정 회장은 앞서 수석부회장 시절인 2020년 CES에서 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전을 직접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룹 총수 자리에 올라 그룹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는 4일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도 로보틱스(로봇공학)을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을 정 회장이 직접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CES에서 ‘사장 데뷔전’을 치른다. 현장에서 주요 사업을 직접 챙기고 사장 취임 이후 언론과의 간담회도 처음 가질 예정이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로, 수소와 로봇 등 그룹의 신사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 해상 자율운항 등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룹 체질 개선의 중요한 기로에서 이런 비전과 성과를 직접 알릴 메신저를 자처하며 차기 총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과 정 사장은 각각 이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애초 적극적인 현장 방문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출장을 포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겸하고 있어 신년 국내 일정이 많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지만 날로 악화하고 있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핵심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그룹의 ‘탈탄소’ 전략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방침이다. 최 회장의 빈자리는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채운다. 재계 관계자는 “지상 최대 산업 박람회인 CES는 경영자들에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사업 기회”라면서 “총수가 직접 이곳을 찾은 회사들은 그만큼 신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 SK ‘2030년 2억t 탄소 감축 비전’ CES서 홍보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SK그룹은 이번 CES에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신년 일정 등을 이유로 CES에 불참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이번 전시회 주제를 ‘넷제로(Net-Zero)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으로 잡았다. 최 회장이 그간 강조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인 2억t의 탄소 감축’ 약속과 연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2030년까지 SK의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겸 SK하이닉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 SK그룹, CES서 탄소 감축 실전 비전 제시…최태원은 불참

    SK그룹, CES서 탄소 감축 실전 비전 제시…최태원은 불참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SK그룹은 이번 CES에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신년 일정 등을 이유로 CES에 불참하기로 했다.SK그룹은 이번 전시회 주제를 ‘넷제로(Net-Zero)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으로 잡았다. 최 회장이 그간 강조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인 2억t의 탄소 감축’ 약속과 연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2030년까지 SK의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 전시관의 명칭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으로 정했다. SK그룹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가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되며,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겸 SK하이닉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친환경 사업 성과 공유·향후 전략 소개지난해 강조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포스코 코로나 시대’ 생존전략도 모색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대식 SK수펙스協 의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조대식 SK수펙스協 의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이 조대식(60)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관계자들을 이미 구속 기소된 최신원(58)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공모의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2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조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장은 최신원 회장과 공모해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게 해 SKC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 의장은 SKC 사외이사들에게 SK텔레시스의 경영진단 결과를 제공하지 않고 자구 방안 등에 대해 허위·부실 기재한 보고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 함께 개입한 조경목(57·당시 SK주식회사 재무팀장) SK에너지 대표이사, 최태은(62) SKC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조 의장과 최 전 본부장은 앞서 2012년에도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199억원 상당을 투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안승윤(58) SK텔레시스 대표이사도 거짓 재무재표를 작성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도 의심 정황을 포착해 서면조사 등을 벌였으나 구체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의장 소환…최신원 회장 배임과 연결

    검찰, ‘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의장 소환…최신원 회장 배임과 연결

    SK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오전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도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조 의장 등을 상대로 2015년 SKC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한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조 의장은 당시 SKC 이사회 의장을, 조 대표는 지주사격인 SK의 재무팀장을 지냈다. 검찰은 당시 SK텔레시스의 재무 상태가 불량한 상태였는데도 SKC가 무리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투자 당시 SK텔레시스의 대표이사는 최 회장이었다. 앞서 검찰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재판에 넘겨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심규순 경기도의원, ‘평화 ODA’ 발전방향 모색 국제평화토론회 참석

    심규순 경기도의원, ‘평화 ODA’ 발전방향 모색 국제평화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지난 25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 평화 ODA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2회 국제평화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ODA를 통한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과 경제 개발지원에도 불구하고, 원조를 받는 국가의 분쟁과 갈등 상황은 인도적 지원활동 성과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서 “이렇게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원조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있어 근원적인 위기 해소 및 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번 경기도형 평화 ODA가 단순히 일방적인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인도주의적 사업을 기반으로 원조를 받는 국가의 경제사회적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화가 확산·정착되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ODA와는 다른 차별화된 접근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형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원조에도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가 국내외 각계 전문가와 기존 지방정부 ODA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부터 ‘평화 ODA’라는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심규순 위원장의 축사를 비롯해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기념사를 맡았으며 좌장으로 곽재성 경희대 교수, 주제발표를 김성규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 토론자로는 정희시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성환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버나디아 텐트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APC) 사무총장,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박지연 전북대 교수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희시 경기도의원, ‘평화 ODA’ 발전방향 모색 국제평화토론회 참석

    정희시 경기도의원, ‘평화 ODA’ 발전방향 모색 국제평화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지난 25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 평화 ODA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2회 국제평화토론회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가 국내외 각계 전문가와 기존 지방정부 ODA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부터 ‘평화 ODA’라는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희시 도의원은 “공여국 중심의 개발 원조를 받으며 경제적 성장에만 치우쳐 노동자의 인권은 오히려 보장받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평화 ODA 위원회는 원조받는 나라 중심의 ODA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강점을 살려 해당 지역의 수요를 살피고, 원조 받는 지역이 사업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도의원은 “경기도가 지방정부의 대표적인 ODA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사회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토론자로 정희시 의원을 비롯해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성환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버나디아 텐트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APC) 사무총장,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박지연 전북대 교수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계열사 동참” 독려

    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계열사 동참” 독려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경영 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합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26일 열린 올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시장의 신뢰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경영 화두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뿐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SK㈜는 SK E&S와 공동으로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를 투자, 수소 사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시장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 의장은 또 사회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데 SK 계열사들이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며 “SK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어 SK가 올 초부터 시작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회장이 ‘코로나19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하자’며 연초부터 제안해 시작한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영세 식당들에게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올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조 의장은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돼 복귀한 구성원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구성원의 경우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해당 구성원을 오해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결코 누구의 책임도 아닌 만큼 SK 모든 구성원이 서로 보듬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평가관리과장 김명신△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 진상조사지원과장 한상열△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최태용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특정금융거래정보활용지원단 총괄과장 최시복△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서정호 ■환경부 ◇과장급 전보△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 파견 이제훈△기후변화정책관실 탄소중립이행 TF 팀장 김상훈△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마재정 ■한국철도 ◇본사 본부·실·단장△안전경영본부장 조대식△광역철도본부장 김인호△감사실장 정구용△미래전략실장 김진준△고객마케팅단장 김양숙△차량기술단장 박무운△시설기술단장 배석복◇지역본부·관리단장△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김광모△강원본부장 이용우△충북지역관리단장 김진호△전북본부장 차경수△광주전남본부장 장영철△대구경북본부장 신화섭△대구지역관리단장 차성열◇부속기관장△철도교통관제센터장 양덕희△연구원장 정정래△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유경종△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남시호△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이재춘△고속전기사업단장 손명철 ■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전용덕△교통사업본부장 이용노△감사실장 김태임△홍보실장 김주연△상가운영처장 정국진△추모시설운영처장 배응수△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류영민△돔경기장운영처장 박정우△청계천관리처장 김국헌△도로관리처장 이강윤△도로시설처장 박윤용△도로환경처장 유덕성△기술혁신센터(TF)장 차범진△공사감독1처장 한상학△공사감독2처장 한인수△상수도지원처장 이순형△주차시설운영처장 임근식△안전처장 김경수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겸 신사업추진실장 이성재△온라인총괄에디터 이정훈△매크로에디터 겸 사회부장 송길호△IT과학부장 김현아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자회사 대표이사△우리카드 김정기△아주캐피탈 박경훈△우리에프아이에스 김성종△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연임)◇지주사 임원<수석부사장 승진>△업무총괄 이원덕 <부사장승진>△사업성장부문 이석태△브랜드부문 황규목△리스크관리부문 정석영<부사장 보임>△디지털/IT부문 노진호△경영지원부문 최동수<전무 승진>△전략부문 박종일△재무부문 이성욱△디지털추진단 황원철△준법감시인 우병권<상무 승진>△경영지원단 이종근<본부장 승진>△전략기획실 박해철△IR부 이정수△브랜드전략부 정찬호<본부장 보임>△시너지추진부 김건호△브랜드전략부 송태정△홍보실 김기린△자금세탁방지부 탁윤성◇우리은행 임원<집행부행장 승진>△IT그룹 김성종△브랜드ESG그룹 황규목△경영기획그룹 조병규△금융소비자보호그룹 이중호<집행부행장 보임>△여신지원그룹 박화재<집행부행장보 승진>△영업·디지털그룹 박완식△DT추진단 황원철△개인·기관그룹 김인식△기업그룹 신광춘△외환사업단 서동립△자산관리그룹 정연기△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글로벌그룹 김응철△IB그룹 이문석△자금시장그룹 강신국△경영지원그룹 강성모△리스크관리그룹 전상욱<집행부행장보 보임>△부동산금융단 김호정△정보보호그룹 고정현△준법감시인 김정록 ■쌍용양회 ◇쌍용양회△ESG경영위원장 이현준△전무 원용교 박진형△상무 백승명 이동관◇쌍용레미콘△상무보 최석재◇한국기초소재△상무 배상훈 ■한샘 ◇한샘△전무 김용하△상무 김수영 김홍광 김태욱 이승호 이창욱△이사 김근서 최봉규 오상우 이향호△이사대우 김만용 박원덕 이정목 김종훈 최태근 김경묵 이상훈 이수열◇한샘서비스원△이사 김광배 문영식 이헌관 ◇한샘넥서스△이사대우 이승준 ■DS투자증권 ◇부사장 승진△PF본부 윤중현◇상무 승진△채권금융본부 최인식△PF본부 이상구◇이사 승진△헤지펀드본부 윤영준△자본시장본부 배성환△경영지원본부 류소영 ■신동아건설 ◇전무△기획실 김세준△재경 이관형◇상무△건축영업 유경원◇상무보A△건축·기전·CS 김병수◇상무보B△정비사업 권태일△견적상품개발 김봉규△세종 2-4 P4 아파트 건설공사 김재욱△춘천 근화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공사 이수일△공모사업 정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박광재 박영만 안병준 이상혁 최석진 ■한미약품 ◇부사장 승진△서귀현◇전무 승진△권규찬△이영미◇이사 승진△김세권△하태희△배성민△김유리△채승일△김지영△한옥필△경대성△이정훈△손민아
  • 안정 속 쇄신… 5대그룹, 인재 발탁·수혈로 신사업 역량 집중

    안정 속 쇄신… 5대그룹, 인재 발탁·수혈로 신사업 역량 집중

    삼성, 214명 3년 만에 최대 규모 승진 잔치‘글로벌 전략회의’서 내년 전략 수립 전망 현대차는 이달 중순 정의선 회장 첫 인사SK그룹은 ESG 중심의 미래 비전 제시구광모의 ‘뉴LG 승진’ 19%가 45세 이하 롯데는 ‘롯데온’ 강화 유통공룡 거듭나기새해를 앞두고 주요 그룹이 대부분 인사를 매듭지었다. 지난 11월 25~26일 LG를 시작으로 롯데(지난달 26일), 삼성전자(이달 2~4일), SK(이달 3일)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수시 인사 체제로 바꾼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중순을 넘겨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첫 인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그룹 안정’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도 회사마다 내년도 역점 사업을 고려해 판을 짠 인적 쇄신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장의 ‘트로이카 체제’라는 큰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임원을 대거 교체해 쇄신을 꾀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실력위주 발탁 승진 25명 사상 최대 실제로 미래성장을 주도할 삼성전자의 부사장 이하 임원 승진자는 올해 총 214명으로 2017년(221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년(226명)에 육박한 수치다.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라 불리는 부사장도 지난해(14명)에 두 배가 넘는 31명이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에 1970년대생 세 명(이종열·주창훈·김경환)을 포함시켜 ‘젊은 피’를 수혈했다. 또한 이기수·이준희 부사장 등 이전 직급의 연한을 다 안 채웠지만 실력 위주의 ‘발탁 승진’도 2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 5명 중 반도체 부문에 2명(이정배·최시영)을 포함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과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에 경주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2명(최주선·김성철)을 승진시켜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의 전환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지배력 공고화를 주문했다. 가전 업체에 거세게 불고 있는 ‘개인 맞춤형 신가전’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생활가전사업부장 출신 중 처음으로 이재승 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오는 14일쯤 삼성전자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본격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식 ‘수펙스의장’ 3연임… 신구조화 방점 SK그룹 인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두로 내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큰 그림’이 반영됐다.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3연임하면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신구조화’에 방점을 찍었다. 유정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부문 투자 확대를 미션으로 부여받고 SK E&S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정호 사장은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해 SK텔레콤을 정보기술(IT) 중심 중간지주회사로 하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5개 계열사를 분리하고 본격적인 ‘구광모 시대’를 열어 젖혔다. 신가전·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임원 승진자 124명 가운데 45세 이하 신규 임원이 24명(19%)에 달해 ‘젊은 피’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만 37세의 지혜경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가 되는 등 역대 최대인 15명의 여성 임원(전무 4명·신규 임원 11명)이 승진하는 ‘여풍’이 거셌다. ●LG는 여성 임원 15명 승진 ‘역대 최대’ ‘비상 경영’을 선포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인사에서 임원 600명 중 100여명을 줄이고 50대 초반 임원들을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했다. 86명이 승진하거나 새롭게 임원이 돼 지난해의 80% 수준에 그쳤다. 지난 4월 7개 계열사를 한데 모아 선보인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유통 공룡’으로 거듭나는 것이 인적 쇄신을 마친 롯데의 새해 과제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주요 그룹 중 마지막에 인사를 발표해오곤 했다. 지난해에도 12월 27일에 인사가 이뤄져 올해도 그쯤에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선 ‘전기차 힘주기’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대 그룹, ‘안정 속 쇄신’ 인사로 내년 사업 전략 가다듬다

    5대 그룹, ‘안정 속 쇄신’ 인사로 내년 사업 전략 가다듬다

    새해를 앞두고 주요 그룹이 대부분 인사를 매듭지었다. 지난 11월 25~26일 LG를 시작으로 롯데(지난달 26일), 삼성전자(이달 2~4일), SK(이달 3일)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수시 인사 체제로 바꾼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중순을 넘겨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첫 인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그룹 안정’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도 회사마다 내년도 역점 사업을 고려해 판을 짠 인적 쇄신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장의 ‘트로이카 체제’라는 큰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임원을 대거 교체해 쇄신을 꾀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실제로 미래성장을 주도할 삼성전자의 부사장 이하 임원 승진자는 올해 총 214명으로 2017년(221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년(226명)에 육박한 수치다.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라 불리는 부사장도 지난해(14명)에 두 배가 넘는 31명이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에 1970년대생 세 명(이종열·주창훈·김경환)을 포함시켜 ‘젊은 피’를 수혈했다. 또한 이기수·이준희 부사장 등 이전 직급의 연한을 다 안 채웠지만 실력 위주의 ‘발탁 승진’도 2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 5명 중 반도체 부문에 2명(이정배·최시영)을 포함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과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에 경주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2명(최주선·김성철)을 승진시켜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의 전환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지배력 공고화를 주문했다. 가전 업체에 거세게 불고 있는 ‘개인 맞춤형 신가전’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생활가전사업부장 출신 중 처음으로 이재승 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오는 14일쯤 삼성전자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본격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 인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두로 내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큰 그림’이 반영됐다.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3연임하면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신구조화’에 방점을 찍었다. 유정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부문 투자 확대를 미션으로 부여받고 SK E&S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정호 사장은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해 SK텔레콤을 정보기술(IT) 중심 중간지주회사로 하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LG그룹은 5개 계열사를 분리하고 본격적인 ‘구광모 시대’를 열어 젖혔다. 신가전·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임원 승진자 124명 가운데 45세 이하 신규 임원이 24명(19%)에 달해 ‘젊은 피’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만 37세의 지혜경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가 되는 등 역대 최대인 15명의 여성 임원(전무 4명·신규 임원 11명)이 승진하는 ‘여풍’이 거셌다.‘비상 경영’을 선포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인사에서 임원 600명 중 100여명을 줄이고 50대 초반 임원들을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했다. 86명이 승진하거나 새롭게 임원이 돼 지난해의 80% 수준에 그쳤다. 지난 4월 7개 계열사를 한데 모아 선보인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유통 공룡’으로 거듭나는 것이 인적 쇄신을 마친 롯데의 새해 과제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주요 그룹 중 마지막에 인사를 발표해오곤 했다. 지난해에도 12월 27일에 인사가 이뤄져 올해도 그쯤에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선 ‘전기차 힘주기’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정호·유정준 부회장 승진… 최태원 ‘ESG’ 경영 힘 싣는다

    박정호·유정준 부회장 승진… 최태원 ‘ESG’ 경영 힘 싣는다

    박정호, SKT 사장·하이닉스 부회장 겸직유정준,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발굴 중책 40대 추형욱, 임원된 지 3년 만에 사장 승진수펙스추구협의회에 2개 부문 신설 운영인사규모 소폭 감소… 여성임원 7명 선임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내년 그룹 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기업 경영의 새 화두로 자리매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SK그룹은 3일 박정호(57)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58) SK E&S 사장의 부회장 승진안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SK그룹 내 ‘비(非)오너 부회장’은 박성욱(62) SK하이닉스 부회장 1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SK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SK그룹의 이번 인사는 그룹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사업에 대한 힘 실어 주기가 관전 포인트다.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 신임 부회장은 SK텔레콤 사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 통신 기업 SK텔레콤 사장이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부회장까지 맡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박 부회장에 대한 최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경영 투명성을 위해 계열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서는 물러난다. 박 부회장은 2011년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할 때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을 맡아 실무를 주도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을 인수할 때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SK 내부에서는 ICT 전문가인 박 부회장과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통신과 반도체의 융복합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신임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사업 등 SK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유 부회장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최 회장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이번에 SK E&S 사장으로 선임된 추형욱(46) SK㈜ 투자1센터장과 함께 공동 대표로서 ‘투톱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추 신임 사장은 임원이 된 지 3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친환경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격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추 사장은 지난 1일 출범한 SK수소사업추진단 단장도 맡았다. 사장으로 승진한 염용섭(58) SK경영경제연구소장은 SK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SK그룹은 그룹 최고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하고 검사 출신의 윤진원 협의회 법무지원팀장을 위원장에 새로 임명했다. 또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맡는다. 기존 사회적가치(SV)위원회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ESG’ 3개 경영 기조를 모두 실천할 수 있는 협의회 체제를 갖추게 됐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은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SK그룹 인사에서는 부회장·사장 승진 4명을 포함해 총 107명에 대한 승진 및 선임 인사가 이뤄졌다. 신규 임원 가운데 68%가 바이오·반도체 분야에서 나왔다. 여성 임원은 지난해와 같은 7명을 선임해 그룹 전체 34명으로 늘어났다. 예년보다 인사 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인재 발탁에 초점을 맞추면서 SK그룹은 안정 속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성장 넘어 사회적 가치도 고객에 신뢰 얻어야”

    “성장 넘어 사회적 가치도 고객에 신뢰 얻어야”

    “성장 막았던 구조적 한계 극복 대상으로” 에너지·화학분야 친환경 혁신 방안 논의“단순히 재무성과 중심의 성장을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가치, 일하는 문화 혁신 등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키워야 할 기업가치는 재무성과나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해야 한다”면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런 기업가치 구성요소를 활용해 시장과 투자자, 고객 등과 소통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성장을 막았던 구조적 한계를 어쩔 수 없는 게 아닌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면서 “CEO들이 중장기 비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거둔 경제적 성과를 시장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주주나 기관투자자 등은 물론 고객,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신뢰를 확보하는 ‘스토리텔러’로서의 CEO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SK그룹의 확대경영회의는 패널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단지성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는 게 SK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사 CEO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나머지 경영진은 온라인으로 회의를 지켜봤다. 이날 SK 경영진은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전통적인 방식만 고집해서는 기업의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만들었다. 친환경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기업가치를 혁신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떠오를 리더십을 확보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