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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첫 톱5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첫 톱5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에서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를 앞두고 잠재부실이 반영돼 6위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만 839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토목·건축 분야(이하 토건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11조 120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의 시공업체 선정을 돕기 위해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제도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0조 213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이 8조 5185억원으로 뒤를 잇는 등 1, 2, 3위는 변동이 없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7조 94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뛰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빅5’에 진입했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올해 6조 8919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고 대림산업은 7조 3632억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해외에서 플랜트 공사 수주에 두드러진 실적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도 1조 6038억원으로 2010년 31위에서 21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시공능력,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의 평가에서 모두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고,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앞으로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 공시하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힘없는 기관들만 희생” vs “입지조건 더 좋아져”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힘없는 기관들만 희생” vs “입지조건 더 좋아져”

    과천청사로 들어가게 된 특별행정기관들은 대부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을 놓고 각 행정기관과의 협의 또는 타당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전격적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충격은 더욱 컸다. ‘청사 이전 조각 맞추기’를 둘러싼 힘겨루기에 힘 없는 기관들만 휘둘렸다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특히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5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청사를 새로 지어 옮겼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1년간 벌인 별관 공사를 완공하고 준공식까지 마쳤다. 그러나 꼼짝없이 현 청사를 팔고 과천으로 들어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 청사이전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손정환 서울식약청 고객지원과장은 “이전 소식을 언론보도로 알게 됐다. 총리실이나 본청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식약청은 물론 본청에서도 청사 이전은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강봉한 운영지원과장은 “지방청이 이전하면 우리에게도 사전 통보나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처음 듣는 소식”이라면서 “서울식약청과 사전 협의가 있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었다. 총리실은 이에 대해 특별행정기관장은 협의대상이 아니어서 해당부처 차관들과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신정동에 있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은 지 20년 이상 돼 노후 및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이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업무 특성상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 등과의 지역적 근접성을 고려해 강서구 마곡지구로 옮기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과천청사로 옮기는 기관에 포함된 것으로 발표되자 직원들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도 마찬가지다. 김용 경영관리과 사무관은 “얼마 전 과천청사로 들어가면 불편한 것이 없겠느냐는 등 조사가 있긴 했지만 이전을 통보받지도 못했다.”면서 “대전청사에 있는 본청의 행사가 서울에서 많이 있고, 그때마다 주로 이곳에서 이뤄졌는데 과천으로 옮기면 어려움이 생길 것 같다.”고 당혹감을 토로했다. 만족스러워하는 기관도 있다. 과천의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 건물에 곁방살이를 하고 있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과천 이전을 반기고 있다. 정기환 창업성장지원과 사무관은 “그동안 나름대로 독립청사를 물색했지만 그럴 여건이 안 돼 임차해서 써 왔다.”면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있다가 과천청사로 들어가게 됐으니 오히려 입지 조건이 좋아진 셈”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16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매머드급 청인 방위사업청도 흡족해했다. 손현영 대변인은 “현재 청사는 가건물 형식의 조립식 건물이어서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건물이 아니다.”라면서 “2개동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했고 방사청이 들어가야 과천청사도 정부종합청사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충분한 사전논의가 있었음을 확인시켜 줬다. 정부과천청사 입주가 확정된 방송통신위원회는 세종시보다는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과천으로 가는 것이라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때 과천청사로 옮길 것이 유력했으나 정부중앙청사로 들어가게 된 여성가족부 또한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부처종합·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정부 R&D 메카로… 수천명 서울 민원인들 과천行 ‘불편’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정부 R&D 메카로… 수천명 서울 민원인들 과천行 ‘불편’

    정부가 26일 발표한 과천청사 활용 방안의 핵심은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산학클러스터와 기업 입주 등을 희망해온 과천시 주민들의 바람을 반영,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민원인 불편 가중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정부는 과천청사 입주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과천 지역의 도심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는 과천 시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면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논의한 결과 과천시가 행정도시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임차료 부담 등의 제반 여건도 고려해 정부청사로 계속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정도시 정체성 계속 유지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관계부처와 과천시 등을 중심으로 대책협의회를 구성, 과천청사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정부가 고려했다는 임차료 부담은 지난 6월 말 현재 260억여원에 이른다. 세수 확보 등을 위해 민간기업 등의 유치를 원하는 과천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R&D로 접목할 수 있는 유관 기관을 과천청사에 우선 배치한 이유다. 방위사업청 입주 역시 굵직굵직한 R&D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직·간접적인 시너지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책협의회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특별행정기관 10곳을 과천청사로 옮기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지난 21일에는 차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에도 이를 알렸다. 선정기준은 관할구역이라는 것이 행안부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관 이름에 ‘서울’이 들어가 있고 소재지도 서울이지만 실제로는 경기도나 인천시까지 관할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과천청사로의 이전을 희망한 경인지방통계청이 이런 경우다. 경인지방통계청은 부지를 찻던 중 과천청사가 빈다는 소식에 입주를 희망했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서울출입국관리소와 서울지방교정청은 서울지역만 관할하지만 해당기관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이전을 요구한 경우였다. 법무부는 과거에도 두 소속기관의 과천청사 공동이주를 희망했는데 공간부족으로 추진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관할구역 등 고려해 선정 이번 이전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하루 평균 2600명 이상의 민원인들이 찾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 수원에도 있다. 그런데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과천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과천청사를 찾게 되면서 과천 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조달청을 찾을 민원인들의 불편도 마찬가지다. 입찰은 전자입찰이어서 문제가 없지만 제안서평가나 용역계약 등은 업체가 과천으로 직접 가야 해 불편이 불가피하다. 한편 서울조달청의 경우 땅값만 6000억원대로 파악되고 있어 이전 시 매각대금 사용권을 놓고 기관 간 갈등도 예상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무원 교육도 ‘스마트’하게

    공무원 교육도 ‘스마트’하게

    공무원 교육에도 스마트 기기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19일부터 28일까지 ‘제61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에 참여하는 현지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무원 교육과정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교육 일정과 강의 자료를 책자로 만들어 수강생들에게 배부했었다. 그러나 한국이 낯선 외국 공무원들에게 문화·역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등 체류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중공교는 아이패드에 강의 원고는 물론 정책 현장 체험 기관 웹사이트, 한국 소개 자료·영상, 대중교통 이용, 쇼핑 등 생활 안내 자료까지 탑재해 무선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공교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낸 아이디어에 말레이시아 정부도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시아 수강생들을 위해 메카 방향과 기도 시간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깔아 놨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전액 현지 정부 부담으로 진행되며 한국 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 소개, 한국 정보기술(IT)산업 발전 역사와 비전, 정책 품질 관리 등을 전수하게 된다. 강의 외에 조달청, 통계청, 한국환경공단, 서울시 다산콜센터 등 행정 현장과 대우조선해양, 광양 포스코 등 산업시설 방문도 예정돼 있다.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은 한국 국가 발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1984년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1178명의 현지 공무원이 거쳐갔다. 스마트 기기는 외국 공무원 교육에 먼저 도입됐지만 앞으로 국내 공무원 교육에도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에선 이미 공공기관, 대학교 위주로 기관 탐방·교육에 아이폰 등 스마트 기기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중공교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면 강의실뿐 아니라 중공교 안 어디서도 24시간 교육이 가능하다.”면서 “기관 홍보 자료용 앱 구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은기 중공교 원장은 “스마트 기기를 교육에 도입해 한국의 발전된 IT 환경을 직접 보여주면 교육 효과가 배가되리라 판단했다.”면서 “반응을 지켜본 뒤 앞으로 중공교 내 모든 교육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정부 부처 브랜드 개발 바람

    정부 부처 브랜드 개발 바람

    국가정보원 ‘안심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누리’, 환경부 ‘그린스타트’, 국세청 ‘세누리’. 정부 부처들이 기관을 알리고 업무의 특성을 함축한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책이나 행정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기관 간 관심도 차이는 확연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중앙 부처의 브랜드(상표) 출원건수는 2007년 88건, 2008년 111건, 2009년 114건, 지난해 153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관별 출원건수는 지식경제부가 127건(우정사업본부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촌진흥청(107건)과 환경부(61건), 농림수산식품부(47건), 관세청(45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출원은 환경부가 39건, 지경부와 농식품부가 각각 35건, 농촌진흥청 30건, 관세청이 28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법제처·조달청·해양경찰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은 2006년 이후 단 한건도 출원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또 국무총리실·법제처·공정거래위원회는 브랜드 출원 건수가 단 1건에 불과했고 국방부·경찰청·기상청은 2건, 검찰청·병무청·여성가족부·식약청 등도 3건으로 낮았다. 정부 부처의 브랜드 개발은 기관의 상표뿐 아니라 고유 업무를 소개하는 단체표장 및 업무표장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쉽고 친근한 이미지로 상징화해 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홍보에도 수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권리화에 적극 나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이 계속 생겨나기에 정부 부처들의 브랜드 개발 필요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브랜드 개발 시 서비스 제공 내용 등을 직접적으로 표시하기보다는 부처의 로고와 결합하는 등 식별력이 있어야 상표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국투자公 사장 최종석씨 낙점

    한국투자공사 차기 사장으로 최종석(51) 전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코리아 회장이 낙점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한국투자공사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민간 투자전문가인 최종석을 제4대 사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진영욱 현 사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기범 전 메리츠증권 사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KIC 사장에 최종 낙점됐다. 최 전 회장은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외환은행에서 국제금융 업무를 담당하다가 하나은행으로 이직해 중국 법인장과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 “나라살림 지킨다는 자세로 유혹 극복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부 산하 4개 외청에 ‘청백리’ 정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13일 이현동 국세청장, 윤영선 관세청장, 최규연 조달청장, 이인실 통계청장 등이 참석한 외청장회의를 갖고 “재정과 돈을 다루는 관청인 만큼 유혹도 많겠지만 나라살림을 책임지고 곳간을 지킨다는 자세로 유혹을 극복하는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조선시대의 청백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관청은 오늘날 기획재정부와 4개 청에 해당하는 호조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갑’의 자세를 버리고 낮은 자세로 임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박 장관은 “4개 청은 국민과 일선 현장에서 바로 접촉하는 접점”이라면서 “정책을 직접 집행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관인 만큼 갑의 자세를 털어버리고 국민을 섬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재정부가 소홀히 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보완하는 데 외청이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국세청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세정지원의 확대와 납세 편의 도모 노력을 지속할 것을, 관세청엔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우리 기업이 특혜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각각 당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거액 당첨 뒤 인생추락 막을 수 있어”

    “거액 당첨 뒤 인생추락 막을 수 있어”

    “연금식 복권은 무엇보다 평균수명 연장 등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새달 6일 첫 추첨을 앞두고 있는 ‘연금복권520’을 출시한 한국연합복권의 강원순(55) 대표이사는 27일 “1등 당첨이라는 행운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해 외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당첨금을 분할 지급하는 연금식 복권은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인 강 대표는 30년 가까이 재정경제부, 국제심판원, 조달청, 기획재정부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한 뒤 올해 3월 한국연합복권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석 달 동안 소감은. -복권의 순기능과 긍정적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지역총판 등 복권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노력했고, 모두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느꼈다. →경영에 있어서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만족과 행복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정부, 주주기관, 복권 판매인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까지 모두 고객이다. 우리 회사를 민간 주식회사로 뿌리내리게 하려고 노력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마케팅 팀을 신설해 회사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복권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개발 기능도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평소 복권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 -복권판매 수익금이 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복권을 구매할 때는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고 당첨되지 않더라도 나눔의 자부심과 긍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싶다. 정부 당국은 물론, 복권 산업 종사자 모두가 노력하면 복권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오락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본다. →연금식 복권 발행 취지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왔을 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연금식 복권은 이러한 문제도 해소하고 무엇보다 노후 생활 안정이 큰 화두인 현대인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본다. →지난 1일부터 ‘연금복권520’이 판매되고 있는데 반응은 어떤가. -기존 추첨식 복권이었던 팝콘복권보다 열 배 이상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연금식 복권은 기존 복권과는 완전하게 다른 상품이고, 다른 시장을 갖고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 →추첨 방식에 새로운 점이 있나. -기존에는 도우미들이 추첨을 하는 데 우리는 일반인에게 신청을 받아 일반인이 직접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하려고 한다. →향후 계획은. -‘연금복권520’의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등 당첨자에게 경차를 주는 즉석식복권을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복권 판매,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복권 개발 등을 통해 온라인복권 쏠림 현상이 심한 복권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인쇄·전자복권을 균형있게 육성해 나가려고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진석근(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헌욱(삼성생명)영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씨 부친상 김경민(육군 대위)씨 장인상 2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440-8923 ●이정의(미국 거주·의사)정근(전 매일경제TV 대표)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3153 ●한근택(미국 뉴욕 New Bank 행장)최유진(공주영상대 교수)이규철(한국무역보험공사 영업전략부장)조한정(호주 거주)씨 장모상 26일 경기 화정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810-5478 ●한봉길(이레통상 사장)씨 별세 익준(삼성SDS)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94 ●권일상(전 안양초 교장)씨 별세 희완(안양과학대 겸임교수)윤상(목사)씨 부친상 26일 안양 샘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467-9771 ●방기대(강남 총무팀 차장)미라(한국투자증권 구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정헌주(농심캘로그 재무부장)장윤기(쌍용자동차 부품조달팀 차장)강상훈(미래에셋증권 강서지점장)씨 장인상 25일 부산 청산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51)265-0044 ●한덕수(서울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복순(자영업)씨 모친상 이원찬(자영업)씨 장모상 26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70-8444 ●노희공(아이뱅크 대표)희범(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씨 모친상 김욱수(건양병원 부원장)씨 장모상 27일 충남 서천 서해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1)953-4417 ●고완석(공인회계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36 ●안승진(전 장복건설 전무이사)씨 별세 병모(KPMG 이사)씨 부친상 승균(초코인 대표)씨 형님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4 ●진해운(자영업)재운(KNN 기자)씨 부친상 장창기(자영업)씨 장인상 27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90-5064
  • [공직사회는 지금] 인사철마다 급증하는 음해성 투서

    [공직사회는 지금] 인사철마다 급증하는 음해성 투서

    투서(投書)는 남을 헐뜯거나 직위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익명으로 잘못이나 약점을 고발하는 글을 말한다. 현 정부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공직사회에 줄서기와 함께 갖가지 투서가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중앙부처와 대전청사·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부처나 기관에 한달 평균 20~30건의 투서가 접수된다. 투서를 조직을 와해시키는 행위로 비난하면서도 사정반이나 정보부서에서는 이를 적절히 활용하기도 한다. 공직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투서의 유형과 근절되지 않는 이유, 대안 등을 알아본다. 최근 잇따른 중앙부처의 연찬회 향응제공 비리가 밝혀진 것은, 일부 투서 내용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교 공관장의 비리가 드러난 ‘상하이 스캔들’도 현지 교민의 투서에서 비롯됐다. 투서는 인사철이면 극성을 부린다. 경쟁자를 떨어뜨리고 본인이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평소 잘 따르는 부하 직원을 시키기도 하고, 외부 사람을 이용하기도 한다. 투서는 대부분 음해성으로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감사팀 “무기명 투서도 검토할 수밖에…” 청와대 민정라인의 핵심 관계자는 “투서가 거의 매일 들어오지만 인사철이 되면 건수도 많아진다.”면서 “익명 투서는 무시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경우는 참고 자료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나 기관의 감사 담당자들은 ‘투서’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음해성의 악의적 내용으로 확인도 어려운 데다 자칫 본인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익명 투서는 참고용으로, 실명은 조사 후 회신하는 방식으로 내부 방침이 정해져 있다. 내부적으로 무기명 투서에 대해서는 답변해 줄 필요도, 전달할 방법도 없지만 업무상 읽어 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구체적으로 심증이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은밀히 감사를 벌이기도 한다. 투서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거나, 공직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노름과 관련된 투서는 지금도 흔하다. 과천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 퇴근 후 별 부담 없이 음식점에서 밥값 내기 고스톱을 쳤는데 느닷없이 조사를 받았다. 근무 시간이 아니고 밥값 내기로 판돈이 크지 않았다는 점 등이 고려돼 징계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노름꾼이라는 소문이 퍼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전청사 내 어느 청에서는 고위 간부인 B씨가 노래방에 자주 다닌다는 투서가 있었다. 승진 인사를 앞두고 B씨를 흠집내기 위한 것이었다. 신빙성이 없어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지만 당사자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한동안 고생을 했다. 투서로 인해 공직을 그만둔 기관장도 있다. 올해 4월 김구섭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은 임기를 한 달도 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해임됐다. 김 원장은 2009년 10월 직원인 조모 육군 대령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해임을 요구하는 감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당시 김 원장은 “감사원 조사 내용이 표절한 연구 결과물을 제출해 면직처분을 받은 전직 KIDA 연구원 2명이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제출한 투서에서 모함한 내용과 동일하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물러나고 말았다. 주위 사람들은 “직원의 투서가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말한다. 투서는 각종 선거에서 무차별적으로 양산된다. 지난해 지방선거 후 한 자치단체 군수 부인이 기능직 공무원을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1000만원을 받았다는 투서가 수사기관에 접수됐다. 내용에는 돈을 건넨 사람의 이름과 돈을 받은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투서는 선거과정에서 대립했던 상대 후보의 측근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수수사대는 내용과 정황이 그럴듯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사에 착수, 최근까지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 문제는 해당 군이 주관하는 각종 공사입찰 등에 대해 전방위 수사가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군청 직원들은 “행정업무에 차질은 물론이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최근엔 강원도 강릉시의 간부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는 상황에서 해당 시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투서가 잇따라 검찰과 언론사에 접수돼 망신을 샀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인사 청탁 대가로 부하 직원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뇌물로 받은 김모(59) 전 행정지원국장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했다. 또 부하 직원 A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엔 시장과 국장급 간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A4용지 3장 분량의 투서가 우편으로 배달됐다. 투서는 ‘강릉시 공무원 노동조합’ 명의로 돼 있지만 해당 노동조합에서는 투서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혀, 누가 단체 이름까지 도용해 보낸 것인지를 두고 추측만이 난무한다. 조달청이나 한국철도시설공단처럼 계약이 많은 기관에는 ‘…카더라, …한다더라’와 같이 팩트가 분명하지 않은 의혹 제기가 많다. 담당 부서는 조사나 입증이 힘든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라져야 할 관행 vs 비리색출 필요악 투서는 행정력 낭비뿐 아니라 불신을 조장하는 근원이라는 점에서 사라져야 할 관행이고, 잘못된 행위로 치부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필요 악’이란 주장도 나온다. 총리실이나 감사원 등에서 공직 비리 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것도 투서나 제보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리지식연구소 조은경 소장은 “최근 음해성 투서는 전문 브로커들까지 개입해 치밀하게 작성되기 때문에 사정반이나 수사기관이 나설 수밖에 없게 만든다.”면서 “결국 이런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들이 나오고,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행정력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관마다 무기명 투서에 대해 참고만 하거나 아예 무시한다고 말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확인에 들어가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는다.”며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법 등에 따라 제보·고발자의 이름을 떳떳하게 밝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처종합·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한국투자公 사장 3파전

    한국투자公 사장 3파전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진영욱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후임으로 관료 출신과 금융인 출신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23일 KIC에 따르면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6명의 사장공모 지원자 가운데 김성진 전 조달청창, 김기범 전 메리츠증권 사장, 최종석 전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 회장 등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김 전 청장은 행시 19기로 재정경제부 국제협력과장과 공보관, 국제업무정책관 등 국제금융의 보직을 두루 거친 국제통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업무 조율이 많은 KIC의 특성상 관료 출신인 김 전 청장이 차기 사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대우증권 런던법인장, 국제사업본부장을 거친 뒤 메리츠종합금융 사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적자를 내고 있던 메리츠종금을 맡아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최 전 회장은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외환은행에서 국제금융 업무를 도맡다가 하나은행으로 이직해 중국법인장 등을 거쳤다. 정부는 이달 중 KIC 사장을 최종 낙점한다는 계획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교육분야 재정운용 토론회 뜨거웠다는데…

    교육분야 재정운용 토론회 뜨거웠다는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값 등록금’ 등 무상복지 요구에 대해 수세적 입장에 놓였던 재정당국이 22일 논리적 반격을 시작했다. 우선 국책연구기관이 논리로 무장된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국민들의 이성적 판단을 주문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때마침 서울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의 공공채무관리자 포럼도 재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교육 분야 중장기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고용·복지 등 주제를 바꿔 29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학계·국회·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축사를 한 박 장관은 “반값 등록금 해법은 쉽게 안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남유럽, 일본 등과 같이 정치적 포퓰리즘과 맞물려 각종 선심성 재정사업의 확대와 재정규율 약화로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 위기를 겪어야 했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장 안 좋은 정책은 오락가락 ‘갈 지(之)’자 행보를 하는 정책”이라며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설익은 논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교육 분야 작업반 발표를 맡은 우천식 KDI 산업·경쟁정책연구부장은 “정부의 등록금 지원은 확대해 나가되 이에 앞서 학교의 재정운영 내역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따른 대학운영 혁신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선(先) 대학 혁신 후(後)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소기홍 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도 “정부의 (등록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기하기에 앞서, 현재의 등록금 수준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학교육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납세자들을 설득시킬 논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성걸 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삼섬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공공채무관리자 포럼에서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급격히 증가한 국가 채무를 적정수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중장기 재정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국채시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당국의 논리적 반격을 준비한 국가재정운용계획 총괄 및 총량분야 작업반은 보고서를 통해 “정치인들은 저소득층보다 일반 대중을 위한 정책을 선호하지만 분배 악화와 빈곤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이 월등히 우월하다.”며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청사 옥상을 녹색정원으로

    [지금 대전청사에선…] 청사 옥상을 녹색정원으로

    대전청사 애연가들의 쉼터로 인식되던 4층 옥상이 녹색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산림청의 ‘사가독서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달인’의 지원이 큰 도움 대전청사 4층 옥상은 흡연가들이 애용하는 장소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공무원이나 여성 공무원들은 기피(?)한다. 대전청사관리소가 이곳에 색깔벼와 보리 등을 활용한 녹색아트공간(50㎡)을 조성하고 원두막을 세운다. 옥상 정원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행정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최병열 농촌지도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최 지도사는 검정·노랑·파랑·빨강 등 4색의 벼를 무료 제공했다. 아트공간에는 약 1만 5000포기의 벼를 심어 ‘자연’과 ‘대전청사’를 형상화했다. 가을에는 벼 수확 이벤트를 갖고 11월부터 5월까지는 밀과 보리, 유채꽃 등을 심어 4계절 푸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붕이 없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그늘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각 사무동 앞에는 원두막(4개)이 세워진다. 원두막에는 맷돌호박과 박·여주·화초화박 등 덩굴식물을 심어 삭막한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벤치를 원두막 중심으로 재배치, 사무실 및 배수구 쪽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해 근무 방해 민원을 줄이는 한편 빗물 재활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여성 공무원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 조달청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도심에서 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면서 “색깔벼가 어떤 색으로 자라날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표했다. ●산림청 “사가독서 들어갑니다” 산림청 운영지원과가 도입한 분기별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사가독서는 조선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토록 한 제도다. 산림청은 부서원들이 부담 없이 연가를 활용하고, 독서 습관을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연초에 도입했다. 운영지원과에서는 “하루 쉬겠다.”는 말 대신 “며칠 날 사가독서에 들어간다.”고 표현해 타 부서 직원들을 어리둥절케 한다. 규칙도 있다. 전 직원(30명)은 반드시 1권 이상 책을 읽고, 마지막 달 25일 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사가독서 활성화를 위해 우수 감상문을 포상하고 다음 분기 추천 도서로 추천한다. 참여자에게는 편당 두 시간의 학습도 인정해 준다. 3월 최우수상을 받은 김성자(50·여) 주무관은 “관심 있는 책을 찾아 읽게 됐다.”면서 “부담 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억弗 ‘정부전산센터’ 베트남 정통부에 수출

    한국이 베트남에 1억 달러 규모의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수출한다. 전자정부 수출 단일 사례로는 최대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한·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베트남 하노이에 정부데이터센터(GIDC)를 세우는 데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1억 달러의 장기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GIDC 구축 과정에 기술과 경험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트남 GIDC는 올해 말 구축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또 이 센터 구축 지원을 위해 베트남 정보통신부 내에 한·베트남 IT협력센터를 열었다. 양국 매칭펀드 방식으로 설립된 IT협력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전문가가 파견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베트남에 정부데이터센터 수출이 확정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수출액만 에콰도르·몽골 등을 비롯해 1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앞서 한국 전자정부는 베트남 특허청과 조달청에 관련 운영 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김용수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실장 김홍갑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주력시장협력관 우태희△전략시장협력관 김창규△에너지산업정책관 도경환△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김필구◇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서성일△정보화담당관 박영삼<과장>△산업기술정책 이재홍△산업기술시장 신대섭△지역산업 이용환△입지총괄 박형건△지역투자 정승희△바이오헬스 강혁기△부품소재총괄 이승우△기계항공시스템 나승식△철강화학 김현철△정보통신정책 강명수△전자산업 엄찬왕△무역정책 윤상흠△무역진흥 신동준△협력총괄 박건수△미주협력 고승진△구주협력 단희수△동북아협력 정석진△전략시장정책 김영환△동남아협력 오승철△녹색성장기후변화정책 임기성△자원개발전략 전민영△석유산업 조영신△전력산업 김도균△전력진흥 최규종△원전산업정책 나기용△에너지관리 안성일△기술규제서비스 김미애△안전품질정책 김남정△인증산업진흥 김영찬△문화서비스표준 김용주<팀장>△국제공동연구지원 신성필△산업기술기반 정해권△광물자원 전응길△무역구제정책 김용채△산업피해조사 김남영△연구개발특구기획 최형기△사원지원 안경원<단장>△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 김시성 ■여성가족부 ◇과장급 △행정관리담당관 인정숙△법무감사정보화담당관 최창행△가족지원과장 이성미 ■조달청 ◇고위공무원 승진 △품질관리단장 강신욱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곽명섭 ■국민권익위원회 ◇과장 전보 △행정관리담당관 허재우△110콜센터장 윤승욱 ■메트로신문사 △광고마케팅국 부국장 김완일 ■OBS △보도본부장 직대 이충환△광고사업본부장 〃 백민섭△광고국장 김구현△사업〃 장길황△보도국 인천총국장 박태진△〃 수원총국장 전종필 ■JIBS 제주방송 △기획실장 송정일△편성제작국장 정효성△국장급 기술위원 김환경 ■㈜두산 ◇임원 영입 △인사기획 글로벌 HR 레지날드 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양기인 ■동양매직 ◇선임 △전무 조주환 ■제일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송계주△감사 구자빈 임유순<이사>△총무 박영균△재무 조수호△기획 김영식<지사장>△경기 조계의△남부 성정모△북부 한호동△경인 심봉규△강원 박진영△충북 우춘식△충남 강대용△광주전남 김충남△대구경북 김현태△부산 윤창일△경남 이경희△제주 강한수△전북 권재혁
  • 행안부 ‘中企제품 사용 규정’ 위반 논란

    행정안전부가 세종시 정부청사 자동제어 설계부문 공사 과정에서 독일 지멘스사에 시공을 맡겨 국내 중소기업 제품 의무사용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동제어시스템은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한 품목으로 의무구매하도록 돼 있다. 30일 중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충남 연기군에 건설 중인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입주) 공사에서 자동제어 설계부문은 독일 최대의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지멘스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이 발주된 1단계 2구역(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10개 기관 입주)의 자동제어설계 구역도 지멘스로 설계 완료됐다. 업계는 “행안부가 1단계 1구역과 2구역 공사 설계에 대해 권고와 의무규정을 무시하고 해외업체를 선정해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면서 “지멘스사의 공사비용도 국내 업체에 비해 20% 이상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전체 자동제어시스템 공사비가 총 2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억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그러나 행안부는 중소기업 제품 의무사용 법령의 적용을 받기 이전에 공사 설계 등이 끝난 사안이어서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단계 1구역은 해당법령의 의무적용을 받기 이전인 2008년 6월에 설계가 완료됐고, 1단계 2구역은 해당법령이 권고사항이었던 2009년 4월에 설계가 마무리됐다.”면서 “전체 국내외 자동제어시스템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신뢰성, 안전성, 공사실적 등 제반요건을 따져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설계감리자가 제품을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또 행안부는 “조달청 물품목록정보시스템에는 자동제어시스템의 경우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전력제어용만 중기청 직접구매 대상품목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문제 제기된 기계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은 해당품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진행될 나머지 공공기관 이전 공사에서도 중소기업이 소외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근현대 자료 675점 숭실대 기증

    강정훈(69) 전 조달청장이 19세기 후반 한·중 국경선을 압록강과 두만강 북쪽으로 표시한 중국 지도와 영국군의 거문도 점령 사건, 신미양요를 생생히 기록한 그래픽신문 14점, 18세기 외국성경 7점 등 평생 모은 한국 근현대 관련 자료 675점을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에 기증했다. 최병현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은 30일 “이번 기증 자료는 강 전 청장이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주로 해외에서 수집한 것으로, 조선 후기 북방지역 영토 사정을 엿볼 수 있는 고지도와 18세기 외국 성경을 비롯해 한국 근현대사나 기독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기증식은 오는 9일 열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5대 국새, KIST서 제작

    제5대 국새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27일 행정안전부에서 발주한 국새 제작 입찰에 참가자들이 제출한 제안서의 기술 및 가격을 평가한 결과 KIST가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새 제작 입찰에는 KIST 등 3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1개 업체가 협상 부적격자로 평가됐다. 조달청은 행안부와 KIST 간 기술협상을 거쳐 크기·재질 등 국새의 구체적인 재원이 확정되면 최종 낙찰자로 선정,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새 납품 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이번 국새 입찰은 종전 수의계약이 아닌 일반경쟁(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적용해 공정성 시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LG, 中企업종 보호 왜

    삼성과 LG가 25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과 관련, 더 이상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는 게 실익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고, 기업들도 앞다퉈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는 상황에서 굳이 중소기업 영역을 파고들다 ‘역풍’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MRO 사업이 대기업 불공정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도 대기업들의 MRO 사업 확장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달청 역시 기존 대기업 계열사 위주의 MRO 입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대기업 입장에서도 중소기업 영역의 MRO 매출이 크지 않은 만큼 ‘소탐대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삼성의 MRO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경우 지난해 매출(1조 5492억원) 가운데 계열사 및 1차 협력사 물량 관련 규모는 1조 3000억원가량이다. 이날 삼성의 발표로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거래를 포함한 ‘비(非)삼성’ 물량인 2000억원 정도를 포기해야 하지만, 그룹 전체 규모로 볼 때 금액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과 LG가 MRO 사업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그간 경쟁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던 다른 기업들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LG 외에도 포스코(엔투비), SK(스피드몰), 코오롱(코리아e플랫폼), 웅진그룹(웅진홀딩스) 등이 MRO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과 덩치를 무기로 잇따라 MRO 사업에 뛰어들자 “A4용지, 커피믹스 구매대행까지 대기업이 나서느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MRO 사업 자체보다는 ‘계열사 밀어주기’를 통한 안정적 매출을 무기로 해당 업체를 상장시켜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강삼중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지원실장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소모성 자재 유통 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라면 계열사와 1차 협력사만으로 충분하다.”면서 “2차 협력사부터는 소상공인들의 사업영역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에 대기업은 발을 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단체가 결성한 ‘MRO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성 이외에 다른 대기업들도 MRO 사업방침을 변경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시&취업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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