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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수석 등 차관 12명 대거 교체… 새달 개각 이후 靑개편도 속도 낼 듯

    일자리수석 등 차관 12명 대거 교체… 새달 개각 이후 靑개편도 속도 낼 듯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등 靑출신 약진2주택 박진규·윤성원 “처분” 확인 후 임명김정우 前의원 조달청장으로 깜짝 발탁12월 예산안 처리 이후 개각 단행 유력‘원년 멤버’ 박능후·김현미 교체 가능성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 전 경제정책비서관 등 청와대를 거친 엘리트 관료 출신을 중용했다. 12월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집권 후반기 공직사회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면서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쇄신을 촉진해 후반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9명의 차관급 인사에 이어 두 달 반 만에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대책(윤성원 차관)과 문 대통령이 ‘경제회복과 반등의 출발점’으로 꼽은 일자리 문제(임서정 수석, 박화진 고용 차관), 코로나19 대응(김강립 처장, 양성일 복지 차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정 현안 관련 인적 교체가 집중된 점이 두드러진다. 조달청장에 깜짝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행시 40회) 전 의원 등 12명 가운데 10명이 행시 출신이다. 김 청장은 2016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영입돼 20대 의원을 지냈다. 청와대 재직 중 ‘2주택 참모’로 분류됐던 박 차관은 1채의 매각을 진행, 다음달 등기이전할 계획이며, 윤성원 차관도 1채 매각을 완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2주택자가 있지만, 처분 의사를 확인하고 인사가 이뤄졌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12월 초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된 이후 개각을 단행해 임기 5년차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복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망이 엇갈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관건이다. 2018년 말 현직을 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체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충북지사 출마설이 여전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르면 연말, 늦어도 연초에는 교체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2월 개각이 유력하지만 내년 보궐과 내후년 지방선거, 청와대 개편은 맞물려 있는 만큼 폭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신임 차관 내정자 시간이 지나면 1주택자 될 예정”

    청와대 “신임 차관 내정자 시간이 지나면 1주택자 될 예정”

    1일 청와대가 단행한 12명의 차관급 인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 윤성원 국토부 1차관,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행시 34회 동기이기도 하다. 또 박 산업부 차관 내정자와 윤 국토부 1차관 내정자는 2주택 소유자이기도 하다. 청와대 비서관 재직 중 ‘2주택 참모’로 분류됐던 박 내정자는 주택 1채의 매각을 진행해 오는 12월에 등기이전할 계획이며, 윤 내정자 역시 1채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진규 내정자의 경우 나머지 1주택이 매각 중이고 12월 중으로 등기이전이 될 것”이라며 “윤성원 내정자도 주택 2채 가운데 1채가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분들의 경우 2주택을 가진 몇 분이 계셨는데 처분 예정으로 의사를 확인하고 인사가 이뤄졌다”라며 “모든 내정자가 1주택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1주택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차관 인사에 대해 다주택자가 문제가 아니라 썼던 사람을 다시 쓰는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10주택자여도 능력자를 뽑으라” “다주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남들에게는 집 팔라고 강요하고 정작 너희는 팔지 않던 위선을 지적한 것” 이라며 능력이나 성과가 아니라 1주택자가 차관 인사 기준이란 사실을 비판했다.특히 휴직 상태인 정치인을 정권 말기에 장관급도 아닌 차관급에 기용한 것은 이례적인 보은 인사란 비판도 나왔다. 김정우 조달청장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공무원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를 경제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지만, 그동안 정치인 출신이 조달청장을 맡은 사례가 거의 없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조달청장은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 또는 내부 승진자들이 주로 맡았다. 김 내정자는 올해 4·15 총선에서 지역구였던 경기 군포 경선에서 이학영 의원에게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배경과 관련해 “국정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 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국정철학 이해한 인사 전진배치”…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종합)

    文 “국정철학 이해한 인사 전진배치”…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종합)

    산업차관 박진규, 국토1차관 윤성원복지1차관 양성일, 고용차관 박화진조달청장 김정우, 소방청장 신열우기상청장 박광석, 금융위 부위원장 도규상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희겸 국립중앙박물관장 민병찬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인사로 전진 배치했다며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 집값 급등과 전세난 등으로 이어진 부동산 정책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설계했던 박선호 전 국토부 차관은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교체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했다”면서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공직사회의 내부 쇄신을 촉진,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행정고시 출신 정통관료 승진 발탁업무 일관성 꾀하고 성과 도출 의지 지난 8월 9개 차관급 인사에 이어 두 달 반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사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고시 출신 등 정통 관료들이 주로 승진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맞아 정부 부처의 업무 일관성을 꾀하고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및 행시(32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 차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지내 현재 고용부 차관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는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정책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약처장 내정자는 서울 동국대부속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3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 복지부에 몸담아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아 코로나19 상황 관련 브리핑으로 주목받았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는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내정됐다.靑 비서관 출신 3명 전진배치‘2주택 논란’ 박진규·윤성원 1채 매각 국토부 1차관 교체, 김현미 장관 대신 문책 인사 논란 이번 인사에는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출신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출신 윤성원 국토부 1차관,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출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행시 34회 동기다. 청와대 비서관 재직 중 ‘2주택 참모’로 분류됐던 박진규 내정자는 주택 1채의 매각을 진행, 오는 12월에 등기 이전할 계획이며, 윤성원 내정자 역시 1채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1차관 교체는 집값 고공행진 속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대신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낸 윤 차관의 경우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 보유한 것에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초 세종시 아파트를 팔고 청와대 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났었다가 재기용된 사례다. 청와대는 “윤 내정자는 국토부에서 국토·도시·주택, 국토 균형발전 등 정책 전반을 기획·조정했으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기획력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부동산 및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당면 현안 해결과 국토·도시의 균형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대 국회의원 출신 김정우 조달청장동료 성추행 혐의 고소 당한 뒤 무혐의 또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광석 기상청장 내정자는 행시 35회 출신으로,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김정우 조달청장 내정자는 행시(4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다 세종대 교수를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직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신열우 소방청장 내정자는 소방장 경채(장학생) 출신의 최초 소방청장으로 기록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관급 인사]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전례 깨고 의원 출신 임명

    [차관급 인사]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전례 깨고 의원 출신 임명

    관료 출신이 임명되던 전례를 깨고 김정우 전 국회의원이 1일 조달청장에 임명됐다.김 청장은 1968년생으로 강원 신철원종합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거쳐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과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거쳤다.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2016년 총선을 앞두고 8번째 외부인사로 영입했다. 당시 김 청장은 “국가재정 특히 공공정책과 국고관리에 탁월한 경험을 가진 인재로 당에 부족한 재정경제 분야와 정책 시스템의 전문성을 보완해줄 인물”로 소개됐다. ▲1968년생(52) ▲강원 신철원종합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브리스톨대 정책학 박사 ▲행시 40회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제20대 국회의원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12개 차관급 인사 단행

    [속보]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12개 차관급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하는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발탁됐다. 또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각각 내정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달청 안이한 대처 탓에 폭발한 ‘갑질 파문’

    조달청 안이한 대처 탓에 폭발한 ‘갑질 파문’

    신분 노출 우려 익명게시판에 글 올려게시판 개통 후 최대 조회·댓글 150개노조 “조치 미흡 땐 갑질간부 명단 공개”“선배 주무관이나 사무관도 대응을 못하는데, 그냥 포기하고 피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조달청이 ‘갑질’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정부 계약 담당 부처로서 민원이 많은 외부 고객 대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부 관리가 소홀하다 보니 갑질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공무원의 갑질 근절에 앞장서야 하는 국민권익위원회조차 갑질 문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공직사회 전체에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지난 16일 조달청 익명 게시판인 ‘조달통(通)’에 올라온 ‘갑질과장 문제’라는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8일까지 게시판 개통 이후 최대인 조회수 9240회, 댓글 150개 이상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은 “갑질과장…직원이 이직하거나 휴직하는 방법 말고는 조치할 수가 없는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공공연히 알고 있다” “또 시작이다” “해결이 되는 게 없다”는 등 갑질이 난데없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과 조달청의 안이한 대응을 지적하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A부서장의 막말과 폭언, 인격 모독 발언 등은 직원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거론됐다고 합니다. 부서원들의 고충 토로도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불이익을 우려해 수면 아래 잠재했었는데 갑질로 인해 퇴직자까지 발생하는 상황에 이르자 결국 폭발한 것입니다. 조달청이 사전 예방할 수 있었지만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6월 지방청 간부의 갑질 논란이 불거져 조사를 진행했지만 신고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오히려 편 가르기와 분란을 일으킨 원망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B주무관은 “신고 창구가 있지만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은 조직의 대응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문제 제기가 있어도 가해자는 멀쩡하고 피해자만 심한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반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달청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있지만 사실 여부 판단을 위한 조사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업무와 연관되면 갑질 판단이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한 간부는 “신고자 보호조치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핀셋 대응이 어려운 사안이기에 조직 차원에서 갑질 퇴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달청공무원노동조합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진상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자체 조사한 갑질 간부 명단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이재명 지적한 ‘나라장터’는 여전히 ‘바가지 장터’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물품 가격이 시중 쇼핑몰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곳에서 세금으로 비싼 물품을 구매하며 조달 수수료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국회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한 ‘시중보다 비싼 나라장터 판매 품목’ 90개를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이 시세를 재검증한 결과, 이 중 41개는 여전히 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거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니콘 카메라 렌즈는 시중에서 5만 1460원이지만 나라장터에서는 12만원으로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매립형 PA스피커는 시중가 11만원이지만 나라장터에서는 23만 1000원이었고, 시스코 무선랜 엑세스포인트는 시중가 37만 4000원에 나라장터 판매가 76만 6000원이었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제품도 나라장터에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엡손 프로젝터 한 종의 시중 가격은 141만원이지만 나라장터에서는 200만원, 또 다른 종은 시중가 127만원인데 나라장터에서는 205만원으로 50만원 이상 비쌌다. 시중에서 547만원에 거래되는 HP플로터 프린터는 나라장터에서 688만원으로 100만원 이상이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이 세금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쇼핑몰로 지난해 기준 19조 7000억원이 거래된 정부조달 플랫폼이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데는 나라장터의 근본적 한계 때문이었다. 나라장터는 일정기간 동일한 가격으로 특정 물품을 공급하지만 민간쇼핑몰은 여러 판매자가 가격과 거래조건을 수시로 변경하는 경쟁 체제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조달시장에도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자체가 나라장터를 대체할 수 있도록 조달시스템 자체 개발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정부조달시장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거나 나라장터 입점 업체 간 경쟁체제를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이재명도 지적한 나라장터…니콘 렌즈 쇼핑몰보다 2배 비쌌다

    [단독] 이재명도 지적한 나라장터…니콘 렌즈 쇼핑몰보다 2배 비쌌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물품 가격이 시중 쇼핑몰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곳에서 세금으로 비싼 물품을 구매하며 조달 수수료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국회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한 ‘시중보다 비싼 나라장터 판매 품목’ 90개를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이 시세를 재검증한 결과, 이 중 41개는 여전히 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거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니콘 카메라 렌즈는 시중에서 5만 1460원이지만 나라장터에서는 12만원으로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매립형 PA스피커는 시중가 11만원이지만 나라장터에서는 23만 1000원이었고, 시스코 무선랜 엑세스포인트는 시중가 37만 4000원에 나라장터 판매가 76만 6000원이었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제품도 나라장터에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엡손 프로젝터 한 종의 시중 가격은 141만원이지만 나라장터에서는 200만원, 또 다른 종은 시중가 127만원인데 나라장터에서는 205만원으로 50만원 이상 비쌌다. 시중에서 547만원에 거래되는 HP플로터 프린터는 나라장터에서 688만원으로 100만원 이상이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이 세금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쇼핑몰로 지난해 기준 19조 7000억원이 거래된 정부조달 플랫폼이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데는 나라장터의 근본적 한계 때문이었다. 나라장터는 일정기간 동일한 가격으로 특정 물품을 공급하지만 민간쇼핑몰은 여러 판매자가 가격과 거래조건을 수시로 변경하는 경쟁 체제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조달시장에도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자체가 나라장터를 대체할 수 있도록 조달시스템 자체 개발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정부조달시장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거나 나라장터 입점 업체 간 경쟁체제를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민은 불안한데… 박능후 “상온 노출 10분 이내 큰 문제 없을 것”

    국민은 불안한데… 박능후 “상온 노출 10분 이내 큰 문제 없을 것”

    朴 “WHO에선 25도서 2주간은 안전…국민들 과도한 불안에 전수조사 진행”‘문제 백신’ 공지 여부는 아직 결정 못해정세균 “백신 안전성 신속히 규명해야”추경 통과로 105만명분 추가 무료 접종 민간 확보 물량 접종 후 비용 지원 유력 지난 22일 전국 초중고교생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던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일시 중단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들은 최악의 경우 건강권이 침해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일부 백신으로 인해 전체 조사에 들어간 500만명분(13∼18세, 62세 이상 노인 접종분)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2년 공개한 백신의 안전성 시험 자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WHO에서는 25도에서 (최소) 2주간, 38도 이상에서 24시간은 안전한 기간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은 실제 냉동차를 벗어나 운반된 시간은 1시간 이내, 좀더 현실적으로는 10분 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의 경우 25도에서 최소 한 달, 길게는 수개월간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처럼) 실태를 조금 파악해 보면 과도한 불안이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국민들이 우려할 만큼 제품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조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주간 무균시험 등의 조사를 진행한 뒤 효과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는 상온 노출 백신도 그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백신이 ‘문제가 됐던’ 백신인지 접종자에게 공지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시작된 무료 접종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무료 접종이 이뤄진 11만 8000명은) 이상반응 피해 신고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또 백신 접종 중단의 근본적 원인이 조달 문제에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입찰 방식에 대해서는 조달청 등과 협의해 적정성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105만명을 상대로 무료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전 국민의 독감 무료 접종 필요성 주장이 나오자 이미 확보한 2964만명분의 물량 이외에 추가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따라서 대상자 105만명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하면 해당 비용을 국가가 추후에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은 “시간적, 물리적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에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질병청은 식약처와 긴밀히 협업해 유통된 백신의 안전성을 신속히 규명해 투명히 밝혀 주고 비상 상황을 대비한 백신 수급 대책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종이상자에 독감백신” 신성약품, 경쟁업체 신고에 딱 걸려(종합)

    “종이상자에 독감백신” 신성약품, 경쟁업체 신고에 딱 걸려(종합)

    질병관리청, 500만도즈 안전성 검사 나서업계 2위 신성약품, 올해 처음 조달업무“백신 상온에 노출된 채 운반” 신고 접수 보건당국이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한 품질 검증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고는 경쟁업체의 고발로 드러나 접종 전면 중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오늘부터 무료 접종하려던 독감 백신이 운반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접종을 전면 보류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백신의 단백질 함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제조 및 생산과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과정에서 냉장온도 유지 부적절 등으로 불거진 문제로 서둘러 조사해 접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변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지난 21일 오후 들어왔다”며 공급업체(신성약품) 물량인 500만도즈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2주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용 독감 백신은 조달청 사업이다. 올해 독감백신 조달사업의 경우 그동안 경험이 많았던 업체들이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바람에 제조사로부터 백신 공급 약속을 제때 받아내지 못했다. 반면 업계 2위 신성약품은 검찰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제조사로부터 물량확보 확약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계약을 따냈다. 처음 국가 백신 조달사업권을 따낸 신성약품 역시 익숙한 방식으로 전국의 각 병의원에 독감백신을 보내기 시작했다. 신성약품은 전국 배달을 A배송업체에 맡겼다. A배송업체는 다시 작은 시, 구단위의 지역배송을 B업체에 재하청을 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채 운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역배송을 맡은 B업체 배송차량 중 일부가 ‘땅바닥에 그대로 백신 상자를 두거나 냉장차 문을 상당시간 개방’했고 일부 백신은 냉장용기가 아닌 종이박스에 담겨 있었는데 이를 본 경쟁업체가 질병관리청에 고발한 것이다. 백신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냉장을 잘 유지해야 한다.“택배처럼 두고가서 백신인지도 몰라” 의사들 사이에서는 백신이 의원으로 들어올 때 문제가 인지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22일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사이트인 닥터플라자 게시판에서 한 의사는 “독감백신이 종이박스로 와서 좀 이상하긴 했네요”라며 “대부분 백신회사가 배송하면 물량이 많아 나눠주는데, 한꺼번에 660개가 그렇게 온 것 같다”고 게재했다. 또 다른 의사는 “백신 보관도 허름한 창고에서 종이박스에 넣어서 쌓아놓지 않았을까요”라며 “위생 더러운 음식점에 배달 시켜먹은 기분이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게시글은 “조무사들에게 물어봤는데, 무료 독감 백신이 점심시간에 와서 택배 마냥 그냥 데스크 위에 놔두고 갔다고 하고, 상자도 그냥 택배처럼 종이상자에 담겨져 있었다고 하네요”라며 “백신은 이런 식으로 배달되지 않으니까 처음에는 백신인지도 몰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신성약품 회장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이다. 백신 공급부터 빠르게 정상화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 등은 질병관리청의 처분을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회장은 ‘처음부터 백신을 종이박스에 담아 운반한 것은 엄청난 문제다’라는 비판에 대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다. 백신 제조사에서도 종이박스 형태로 백신을 준다”면서 “종이박스에 담긴 백신은 2~8도로 유지되는 냉장차로 운송되기에 문제가 없다. 냉장차가 아닌 일반 트럭으로 운반할 경우엔 아이스박스에 냉매를 넣어 적정 온도를 유지해서 납품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업체와 계약할 때 운반 시 2~8도를 유지하는 규정을 지키도록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를 어길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항도 있다. 용역을 준 백신 유통 업체들이 일부 문이 열려있거나 하는 실수를 했지만 어쨌든 모두 우리 잘못이다”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작년 공공기관 女 임원도 전년比 21%↑정부委 女 참여율 중앙 43%·지자체 41%교육부 등 7곳 장애인·의무고용률 미달지방직 공무원·저소득층 국가직 채용↓“업무평가에 균형인사 반영은 높이 평가”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과 과장급, 지방자치단체 여성 과장급, 공공기관 여성 임원 모두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122명,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77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여전히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어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양성평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부문 균형인사정책인 장애인·저소득층 등 고용은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539명 중 여성은 122명(7.9%)로 전년(102명)보다 19.6% 늘었다. 규모와 증가 폭 모두 최대 규모다. 중앙부처 과장급은 전체 1789명 중 여성이 20.8%(372명)로 역시 전년(311명)보다 19.6% 늘었다. 지자체 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 여성 비율도 17.8%, 21.1%로 전년보다 19.1%와 19.3%씩 올랐다. 사회 각계 여성 전문가를 참여시키기 용이한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 43%, 지자체 41.4%로 집계됐다. 양성평등을 비롯, 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이공계 등에서 균형인사를 촉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 청와대에 균형인사비서관을 신설하고 인사혁신처에도 이명박 정부가 폐지했던 균형인사과를 부활시켰다. 인사처는 2018년 7월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고, 2019년 9월에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발간하고 있다. 양성평등 분야는 주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도 뚜렷했다.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방위사업청·방송통신위원회·조달청·통계청·새만금청·행복청 등 8개 부처는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특히 중기부·방통위·방사청·새만금청은 아예 최근 3년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인사처는 개방형 직위 채용이나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여성 고위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56%, 지자체 3.99%로 법정 의무고용률(3.4%)을 초과한 반면 공공기관은 3.33%로 여전히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부·국방부·검찰청·해경청·국무조정실·산림청·소방청 등 7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475명으로 전년(484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저소득층 역시 지방직(605명)은 채용 인원이 전년보다 13명 증가한 반면 국가직(133명)은 4명 줄었다. 조선일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처 균형인사과 등을 신설하고 정부업무평가에 균형인사를 반영하는 등 노력하는 것은 평가한다”면서도 “하루아침에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성평등 분야에 비해 장애인, 지역, 이공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며 꾸준한 실천을 강조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통계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팬데믹에 바뀌는 공공기관 행사문화

    팬데믹에 바뀌는 공공기관 행사문화

    “안 할 수는 없고, 대면에 비해 관심이나 성과가 떨어지면 고스란히 실무부서가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데 부담스럽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의 행사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다보니 자칫 집합행사를 열었다가 감염자가 발생하면 ‘후폭풍’이 커질 수 있으니 온라인으로 실시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2조 투입 수인선… 개통식엔 30명만 참석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0일 ‘수인선’ 개통 행사를 고색역에서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단출하게 진행했습니다. 25년 만에 광역전철로 연결된 수인선 건설에는 2조 74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더욱이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출범한 지 16년 만에 국가철도공단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처음 개통하는 사업이라 당초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달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부터 25일까지 K방역 관련 국내 기업의 아시아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조달 프로젝트’ 온라인 상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방역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태국·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24개국 해외 바이어 38개사와 국내기업 68개사가 참가해 온라인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행사 준비의 어려움과 ‘노쇼’가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합니다. 한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다보니 계약보다 네트워크 형성 취지가 강해지면서 바이어 섭외가 어렵고 기업들도 반신반의한다”면서 “상담회 이후 업체 간 추가 협의가 이뤄질 수 있지만 준비 부담은 오프라인 행사보다 훨씬 큰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환경부는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15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향후 5년간의 배출권 할당 등에 관해 토론하고 종합적 기준을 제시하는 형식입니다. 비대면 공청회는 현장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속 논의가 가능하지만 온라인이다보니 의견 수렴 절차는 별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바이어 섭외 어렵고 ‘노쇼’ 발생할까 불안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11개국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온라인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2014년부터 외국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나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자연스레 알리고 ‘친한파’ 공무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데 아쉽게 됐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조달청,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혁신처

    ■ 조달청 ◇ 과장급 전보 △ 혁신조달과장 임헌억 ■ 보건복지부 ◇ 실장급 △ 기획조정실장 양성일 △ 사회복지정책실장 박인석 △ 인구정책실장 고득영 △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 국장급 △ 정책기획관 이강호 △ 복지정책관 박민수 △ 보육정책관 정호원 △ 정신건강정책관 염민섭 △ 첨단의료지원관 임을기 ◇ 과장급 △ 기획조정실 양자협력담당관 정혜은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전보 △ 국민소통실장 조현래 △ 해외문화홍보원장 박정렬 ■ 인사혁신처 ◇ 고위 공무원(국장급) 승진 △ 공무원노사협력관 박용수 ◇ 과장급 전보 △ 공무원노사협력관 노사협력담당관 이홍균 △ 윤리복무국 윤리정책과장 이은경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 전보 △교육부(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무추진단 부단장 지원 근무) 오성배 ◇서기관 전보 △학교안전총괄과장 김태경△대학재정장학과장 최우성△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무추진단 미래학교 추진팀장 배정익△교육시설안전팀장 김관영△고등교육정책실 강양은△교육복지정책국 허영기△교육부(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무추진단 지원 근무) 정봉출△교육부(국외훈련) 이지은△한국교원대 이규열△충북대 양현오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고규창△정부혁신조직실장 한창섭△지방재정경제실장 박재민△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이인재 ◇실장급 승진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조소연 ◇국장급 전보 △정부혁신기획관 이정렬△조직정책관 김성중△공공서비스정책관 정구창 ■보건복지부 ◇실장급 △기획조정실장 양성일△사회복지정책실장 박인석△인구정책실장 고득영△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국장급 △정책기획관 이강호△복지정책관 박민수△보육정책관 정호원△정신건강정책관 염민섭△첨단의료지원관 임을기 ◇과장급 △기획조정실 양자협력담당관 정혜은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은철 ◇3급 승진 △국제협력담당관 정해영△고용보험기획과장 임동희△공무원노사관계과장 권병희 ◇과장급 전보 △고객지원팀장 김소연△고용정책총괄과장 편도인△일자리정책평가과장 황효정△일학습병행정책과장 박희준 △임금근로시간과장 장현석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자동차관리관 윤진환△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 이윤상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이명섭△혁신행정담당관 김석기△주택정책과장 장우철△물류정책과장 김배성△자동차정책과장 김정희△주거복지정책과장 김명준△미래전략일자리담당관 정진훈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민소통실장 조현래△해외문화홍보원장 박정렬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 △공무원노사협력관 박용수 ◇과장급 전보 △공무원노사협력관 노사협력담당관 이홍균△윤리복무국 윤리정책과장 이은경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박영욱 ◇부이사관 전보 △법제지원총괄과장 김은영 ◇서기관 전보 △법제조정법제관 김태현 ■질병관리청 ◇실장급 △차장 나성웅 ◇국장급 △기획조정관 배경택△감염병위기대응국장 임숙영△의료안전예방국장 양동교△위기대응분석관 이상원△감염병정책국장 박혜경△만성질환관리국 건강위해대응관 조은희△감염병진단분석국장 유천권△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 김성곤△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 박현영△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김성순△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강민규△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 김성수△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장 이주연 ◇과장급 <본청> △대변인 고재영△위기대응역량개발담당관 박찬수△역학조사분석담당관 박영준△운영지원과장 박종하△기획재정담당관 신재형△행정법무담당관 조우경△국제협력담당관 주수영△정보통계담당관 박재성△감염병정책총괄과장 최종희(부이사관)△감염병관리과장 이동한△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장 박숙경△결핵정책과장 심은혜△검역정책과장 김금찬△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서기관)△신종감염병대응과장 곽진△감염병진단관리총괄과장 김갑정△세균분석과장 황규잠△바이러스분석과장 한명국△매개체분석과장 이희일△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 이기은△신종병원체분석과장 김은진△예방접종관리과장 이선규△의료감염관리과장 이연경△항생제내성관리과장 이형민△백신수급과장 신혜경△의료방사선과장 이현구△생물안전평가과장 신행섭△만성질환관리과장 조경숙△만성질환예방과장 하진△희귀질환관리과장 안윤진△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 오경원△건강위해대응과장 황호평△손상예방관리과장 권상희△미래질병대비과장 유효순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송양수△연구지원과장 강차원△운영지원과장 송병일△바이오빅데이터과장 채희열△바이오뱅크과장 전재필△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장 김봉조△심혈관질환연구과장 김원호△뇌질환연구과장 고영호△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장 박상익△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장 이점규△난치성질환연구과장 김용우△재생의료안전관리과장 이광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감염병연구기획총괄과장 정지원△신종바이러스·매개체연구과장 김경창△급성바이러스연구과장 류정상△만성바이러스연구과장 최병선△세균질환연구과장 김성한△약제내성연구과장 유정식△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 정경태△병원체자원관리과장 최영실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운영지원과장 서명용△감염병대응과장 김미영△진단분석과장 남정구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경남권질병대응센터장 김인기△운영지원과장 오재욱△감염병대응과장 정영숙△진단분석과장 강병학 <경북권 질병대응센터> △경북권질병대응센터장 이주현△감염병대응과장 손태종△진단분석과장 최우영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충청권질병대응센터장 이은규△운영지원과장 이한기△감염병대응과장 최연화△진단분석과장 유재일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 김주심△운영지원과장 송수진△감염병대응과장 이욱교△진단분석과장 정윤석 ■조달청 ◇과장급 전보 △혁신조달과장 임헌억 ■한국전기연구원 △인공지능연구센터장 김종문△에너지신산업연구센터장 정구형△강소특구기획실장 장석훈△기술사업화실장 오경연△기업총괄지원실장 우병철△총무복지실장 노병욱 ■중앙그룹 △중앙일보M&P 경영지원팀장 정희석△JTBC스튜디오 제작본부 제작4팀장 이해광 ■국민일보 △베이징특파원 권지혜△대외협력국 기획담당 부국장·논설위원 노석철
  • “강남 건축 규제 풀고 기여금 받아 강남·북 상생기금 쓰자”

    “강남 건축 규제 풀고 기여금 받아 강남·북 상생기금 쓰자”

    명품을 만드는 것은 디테일이다. 꼼꼼한 ‘엄마행정’으로 정평이 난 조은희(59) 서울 서초구청장의 행정이 명품 소리를 듣는 이유다. 기자에서 청와대 비서관, 교수,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초구청장까지 변신을 거듭하며 서울시에서만 10년 넘게 행정을 돌보고 있다. 2014년 서초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2018년에는 서울에서 유일한 야당 구청장이 됐다. 조 구청장 관련 기사에는 어김없이 ‘선플’이 달린다. 서리풀 원두막부터 코로나19 최초 해외 입국자 검사까지 서초구의 행정을 칭찬하거나 부러워하는 댓글이 유독 많다. 최근에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를 감경해 주자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 서초구청에서 만난 조 구청장은 “세금폭탄에 절망하는 시민만 보고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구청장협의회에 ‘재산세 세율 인하’ 안건을 상정했는데 24대1로 부결됐다. “모두 동의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25개 구에서 유일한 야당 아닌가. 하지만 24대1이라는 숫자를 보고 고군분투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2004년에는 20개 구가 10~40%씩 재산세를 인하했다. 2005년에도 14개 구가 인하했다. 각 자치구 재정 상황에 맞게 10~50%를 감경해 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안 하는 구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24대1이 나왔다. 그 정도만 (말) 하겠다.” -재산세 감경을 들고나온 이유가 무엇인가. “세입자는 전월세가 너무 올라서, 집을 사려는 사람은 대출이 안 돼서, 1주택자는 세금이 올라서 걱정이다. 모든 국민이 ‘걱정폭탄’을 안고 살고 있다. 갭투자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모든 길을 막았다.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것이다. 1가구 1주택자는 정부가 집값을 올려놓고 세금도 올리는 격이다. 이미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원이 됐다. 그런데 종합부동산세 기준은 2008년 공시가격 9억원으로 정해진 이후 12년간 한 번도 안 바뀌었다. 한집에서 계속 살고 있는데 집값만 가파르게 오른 1가구 1주택은 보호해 줘야 한다.” -서초구만 감경을 추진하는 것인가. “구의회에 관련 조례가 발의됐다.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두 재산세 감경 이야기를 했다. 주민들은 올해 하는 것인지, 내년에 하는 것인지, 기준액은 얼마인지 궁금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부동산 3법이나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킬 때는 KTX처럼 초고속으로 하더니 세금 내리는 건 완행열차다.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고통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 주민 고통을 피부로 접하는 구청장으로서 많이 공감한다. 고통을 해결하는 첫 단계로 재산세 감경을 통해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게 어떨지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싶다.” -정부가 8·4 대책을 내놓으며 국립외교원, 조달청 부지를 신규 택지로 발표했는데. “서초구의 국립외교원이나 조달청 부지에 1600가구의 공공 임대·분양 주택을 짓겠다는 것을 신문 보도를 보고 알았다. 마포, 노원, 용산, 과천과 같은 여당 자치단체장과도 협의하지 않았더라. 친문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까지 반발하지 않았나. 제발 소통 좀 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특히 국립외교원은 외교관을 교육하고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대학 캠퍼스 같은 곳이다. 그 안에 운동장, 테니스장 같은 스포츠 시설에 600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한다. 다른 나라 대사관의 교육생도 교류하는 곳으로 준보안시설이다. 이런 점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빈 땅에 임대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발상이다.” -오세훈 전 시장 때부터 서울시에서 일했는데 강남북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나. “강북을 ‘유사 강남’으로 만들면 안 된다. 강북은 ‘매력’ 있게, 강남은 ‘활기’ 있게 만들어야 한다.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경쟁력과 균형을 다 잡아야 한다. 강남 재건축 규제와 층수 제한을 풀고 거기서 나온 공공기여금으로 강남북 상생기금을 만들자. 그 돈으로 강북의 교육, 문화,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쓰면 된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오는 이유는 교육·교통·문화·보육 인프라 때문이다. 결국 강북의 부족한 것들을 해결해 주면 된다.” -서울시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었다. “2008년부터 서울시에서 3년, 2014년부터 서초구에서만 7년째 행정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계획과 집행을 모두 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숲과 나무를 같이 봐야 한다. 또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시민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해야 한다. 10년 넘게 행정 일을 하면서 터득한 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걸 해야 된다는 것이다. 시민이 원하는 욕망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서리풀원두막,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첫 시행이 많다. 비결이 무엇인가. “행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1도´다. 물은 99도에서 끓지 않지만, 마지막 1도를 가하면 액체에서 기체가 되는 에너지가 발생하지 않나. 주민을 위한 정책을 할 때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행정을 위해 1도의 정성을 더한다. 주민들은 보수냐 진보냐 이런 이념에 치우친 행정이 아니라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행정을 원한다. 서초구에서 시작한 것이 전국으로 퍼져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 서초구가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니까 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일한다. 서초구민을 위한 게 아니라 애국하는 거로 생각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는데 이름을 모두 가린 채 전 직원이 심사한다. 당선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연결된다. 상금, 성과 포인트, 휴가까지 받는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데. “7월까지 서초구 환자가 65명이었는데, 2일 기준으로 150번째 환자가 나왔다. 한 달 사이에 두 배가 넘었다. 전국 확진자 추이를 보면 8월 10일 28명, 11일 34명, 12일 54명에서 13일부터 103명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7월에 정부가 나서서 임시휴일을 지정하고, 관광 쿠폰을 발행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잘못된 시그널을 줬다. 느슨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총리가 나서서 8·15 집회를 허가해 준 판사를 비판했지만 이미 그전부터 확산의 조짐이 있었다. 느슨한 방역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가 너무 조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입국자 전수조사 등 앞선 정책을 내놨는데. “해외 입국자 전수조사를 시행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가라고 해서 반발이 거셌다. 정책은 주민 요구에 맞춤형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외국에서 내가 들어왔는데 서초구에 살면 보건소에서 검사하고 집에 데려다준다. 그런데 강서구에 사는데 잠실까지 가서 검사받고 집으로 어떻게 가나. 검사받는 사람도, 송파 주민도 불편할 정책이다. 해외 입국자 전수조사, 서울시 최초 집합검사법 등 내부에서 비용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 프랑스와 터키의 자매구청장과 영상통화에서 노하우를 전수해 주니까 깜짝 놀라더라.”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조은희 구청장 ▲경북 청송 출생(1961년) ▲경북여고, 이화여대 영어영문과 학사, 서울대 국문과 석사, 단국대 행정학과 박사 ▲경향신문 기자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문화관광비서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양성평등실현연합 공동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부회장 ▲세종대 행정학과 초빙교수 ▲민선6~7기 서초구청장(2014~2020 현재) ▲남편 남영찬씨와 1남 ▲저서 ´한국의 퍼스트레이디´
  • 국방과학연구소 등 52곳 여성 고용 ‘미달’

    국방과학연구소 등 52곳 여성 고용 ‘미달’

    직원과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기준에 미달한 52개 사업장 명단이 공개됐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여성 직원과 관리자 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52개사를 ‘적극적 고용 개선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해 명단을 공표했다고 1일 밝혔다. 명단 공표 대상 사업장은 3년 연속 여성 고용기준(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고용 이행을 촉구했는데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중 사업주의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곳이다. 고용부는 3년 연속 여성 고용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업장 742개 중 고용 개선 조치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319개사에 대해 현장 실사 등을 벌여 80개로 추리고, 이 중 최고경영자 등이 고용평등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등 개선 노력을 한 28개 사업장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종 명단 공표 대상 52개사 중 공공기관은 1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기업이다. 1000인 미만 사업장은 44개사, 1000인 이상은 8개사다. 1000인 이상 사업장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농협파트너스, 두산건설, 수원여객운수 등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중공업이 17개사(32.7%)로 가장 많았고, 사업지원서비스업이 16개사(30.8%)로 뒤를 이었다. 적극적 고용 개선 제도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300인 미만 지방공사·공단과 300인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명단 공표 사업장은 조달청 지정심사 신인도 점수가 감점(5점)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SGI서울보증보험, 중기·소상공인에 맞춤형 보증지원

    SGI서울보증보험, 중기·소상공인에 맞춤형 보증지원

    SGI서울보증보험은 조달청이 선정한 유망 조달 기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 무담보 공급, 보험료 할인, 보증한도 확대 등 각종 우대 보증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6년부터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우수 조달물품기업에 8조 7000억원의 우대 보증을 공급하고 64억원의 보험료를 할인해 왔다. 서울보증보험은 조달청뿐 아니라 대전시, 강원도, 제주도와도 인증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보증보험이 2018년부터 운용한 신설법인 특별 보증 지원제도는 6만 8000곳(6조원 규모)이 이용했다. 또 2012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중소기업 5만 8000곳이 정부 육성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통해 128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김상택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태흠 ‘한살 형’ 김경협에 “어린 것이 말이야” 막말 논란

    김태흠 ‘한살 형’ 김경협에 “어린 것이 말이야” 막말 논란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20일 국회 운영 방식을 놓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주고 받았다. 기재위는 이날 결산심사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친 뒤 상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 김태흠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가 가는 것을 걸 볼 때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더 뻔뻔하다. 저런 말을 의사진행 발언으로 받아주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의원은 마스크를 벗고 “뭘 함부로 해” “국회 회의장에서 말 그따위로 할래? 어린 것이 말이야”라며 막말을 했다.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김경협 의원은 1962년 11월 7일생, 김태흠 의원은 1963년 1월 11일생이다.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가 하는 짓을 여기서”라며 맞받았다. 회의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시라”, “두 분 나가서 다투세요”라고 말렸지만 설전은 3분여간 이어졌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상임위가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우리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하겠다.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태흠 “나이도 어린 것이” 김경협 “동네 양아치 하는 짓”

    김태흠 “나이도 어린 것이” 김경협 “동네 양아치 하는 짓”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20일 국회 운영 방식을 놓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주고 받았다. 기재위는 이날 결산심사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친 뒤 상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 김태흠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가 가는 것을 걸 볼 때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더 뻔뻔하다. 저런 말을 의사진행 발언으로 받아주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의원은 마스크를 벗고 “뭘 함부로 해” “국회 회의장에서 말 그따위로 할래? 어린 것이 말이야”라며 막말을 했다. 그러자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가 하는 짓을 여기서”라며 맞받았다. 회의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시라”, “두 분 나가서 다투세요”라고 말렸지만 설전은 3분여간 이어졌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상임위가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우리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하겠다.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집값 올리고 세금 폭탄만 때려… 제발 소통 좀”

    “집값 올리고 세금 폭탄만 때려… 제발 소통 좀”

    “1600가구 공급안, 서울시도 이의 제기부동산은 ‘정치’ 아닌 ‘정책’으로 해야”1가구 1주택자 재산세 감면의 의지를 드러낸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정부의 8·4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국민의 신뢰를 받고 성공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정부는 부동산 규제로 집값을 폭등시키고 세금폭탄을 때렸다”고 일갈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소통 좀 부탁드린다”며 “(8·4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초구와 단 한 차례의 협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8·4 대책에 따르면 서초구에 있는 국립외교원과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 16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는 “서울시마저도 공공 주도 재건축은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야당과 협치는 고사하고, 같은 당끼리도 소통하지 않았으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계속 스텝이 꼬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서울시 모 간부의 ‘서울시는 부동산을 정책으로 하지, 정치로 하지 않는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지적하신 대로 규제가 가로막고 있어 재건축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백번 옳은 말씀”이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오히려 집값을 폭등시키고 세금폭탄을 때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급정책도 임대주택 위주”라면서 “오죽하면 세간에서 정부가 표 계산 때문에 임대주택만 짓는다는 믿고 싶지 않는 소문이 퍼지고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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