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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처리기계 남품비리/수뢰공무원 등 셋 구속,3명 기소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오세경검사)는 18일 정수장·하수종말처리장등의 정화처리기계 및 시설공사의 발주·계약등과 관련된 정보를 업자들에게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조달청 내자국 가격1과 장두형씨(37·주사)와 경기도 광주군 환경보호과 김종수씨(34·지방보건서기)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인천·경기기계공업조합 상무 오성근씨(56·인천동구의회의원)를 배임수재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주식회사 새환경대표 김지수씨(31),대승기계 대표 김준규씨(37)등 환경정화시설 설비업체 대표 3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장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조달청이 각 시·군으로부터 의뢰받아 구매하는 정화시설공사 정보를 대승기계 등 15개 업체에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1천4백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잇다. 또 김종수씨는 지난해 12월말 경기도 광주군 분뇨처리장의 발주정보를 새환경에 제공하고 4백만원을 받아챙겼으며 오씨는 지난해 12월 청주시 하수종말처리장의 물정화기계공사발주와 관련,환경기계공업등으로부터3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새환경등은 각 시·군이 오니수집기·탈취기·염산투입기 등 정화처리기계 및 시설을 조달청에 의뢰,한국기계공업조합 연합회소속 정화설비업체들과 수의계약하는 현행 납품체제의 맹점을 이용,조달청실무자 및 기계조합간부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정보를 미리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 건축자재 표준화/30∼50개품목대상/행쇄위,하반기까지

    정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건축물 부품및 건축설계의 표준화방안」을 마련했다. 건축물 부품 표준화는 창틀등 표준화의 파급효과가 큰 자재를 중심으로 30∼50개 품목을 우선 표준화 대상자재로 선정하여 올 하반기까지 자재별 생산규격을 결정,KS및 표준규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건축설계의 표준화는 현재 관련 연구기관과 학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택설계의 표준화 기준설정및 설계지침서 작성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표준화규격통일안및 표준화 설계원칙을 마련하여 KS규격으로 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규격이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우선 표준화대상자재는 규격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이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주택건설사업및 조달청 계약공사에 표준화설계기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또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 표준화 대상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체에 대해서는 시설대체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러한 건축물 표준화제도가 정착되면 주택부문에서생산성이 3∼10% 향상되면서 연간 3천억원 이상의 공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건축물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의 「SOC기획단」산하에 「건축물표준화위원회」(가칭)도 설치,표준화추진계획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기로 했다.
  • 올 내자 조달 물품/3조7천억 책정/조달청

    조달청은 13일 올해 내자로 조달하는 물품을 지난해보다 3% 증가한 3조7천5백61억원으로 책정했다.또 업체들이 미리 입찰준비를 하도록 시멘트 등 2천5백24개 품목의 구매수량과 규격 및 성능,계약시기와 방법 등을 예시했다. 중소기업 지원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의 61%인 2조3천억원을 중소기업 생산제품에 할당했다.특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화장지와 신문용지·봉투·세탁비누 등 재활용 제품의 구매를 지난해보다 9.1% 늘린 1백12억원으로 책정했다. 품목별 구매량은 ▲레미콘과 시멘트 등의 양회류가 1조1천8백36억원으로 가장 많고 ▲철근 등 철재류가 1조76억원 ▲유류와 연료 5천2백85억원 ▲기계기구 3천3백66억원 ▲자동차 등 운반기구 2천5백90억원 등이다.
  • 불량아스콘 납품/35억원 부당이득/1백29개업체 적발

    도로포장용 아스콘의 제조납품업체들이 주요원재료인 양질의 석회석분을 사용하지 않고 값이 싸고 품질기준에 맞지 않는 석분등을 사용한 불량아스콘을 조달청에 납품해 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식회사 원우아스콘등 1백29개 업체가 석회석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거나 기준에 미달된 4천4백19억원어치의 불량아스콘을 조달청에 납품,35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같은 불량아스콘이 지방도로포장에 사용돼 포장도로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져 도로파손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군수본부 조직 전면 개편

    ◎“「무기사기」 군검합수부서 재수사/관련자 문책·국고보전대책 강구”/이 국방 답변/“91년 대전차 탄약 구매때 1백82억 낭비”/야 의원 국회 국방위는 24일 이병대신임국방부장관 등 군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포탄도입 사기사건 진상및 군수조달체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군수조달체계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의혹을 씻기 위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했다. 이장관은 『군수본부 실무자들이 해외업자와 무기중개상의 교묘한 사기행각에 넘어갔고 그 과정에서 담당관들의 심각한 업무소홀과 직무유기가 맞물려 이뤄진 결과로 현재까지 공모여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아직도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전제,『오늘부터 군검찰및 감찰,수사요원과 법무부 검찰관등으로 합동수사부를 설치해 철저히 진상을 가려낸 뒤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국고손실 보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이 사건에 대한 군 특검단의 종합감사가 마무리되면 군수본부의 조직과 업무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라면서 『부서별 업무와 기구를 조정하고 관련법규 및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일반 군수물자가운데 조달청에서 조달가능한 물자는 최대한 조달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내년 6월말까지 마련하겠다』면서 『동시에 전력정비사업의 구매물자도 조달청으로의 이관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강창성의원(민주)은 『지난 6월 기무사령관이 권령해전국방장관에게 정식보고를 했으나 5개월동안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따지면서 『6공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궁극적으로는 노태우전대통령이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지난 91년 4월 이종구 당시 국방장관은 대전차 탄약무기 소요판단보고서를 결재하면서 담당자가 책정한 3천6백발을 1만5백발로 일방적으로 늘려결정함으로써 국고를 1백82억원이나 낭비했다』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권로갑·나병선의원(민주)은 『사기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국방부내에 민·군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되어야 한다』면서 국방군수본부와 조달청의 합병을 주장했다.
  • 올해의 최우수 창안 공무원/관세청 이철종씨 등 3인

    ◎총무처 선정… 수상 내용을 보면/항공화물 관리 선진화… 연1천억 수지개선 효과/상시 입찰·외국인 세무관리안 등 제도발전 기여 총무처는 행정업무개선을 위한 창안으로 국가예산절감과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이바지한 우수창안공무원 67명을 선정,포상했다. 올해의 최우수창안자로 뽑힌 공무원은 관세청의 관세주사보 이철종·김형렬씨와 관세서기 박순익씨. 이들은 비효율적인 통관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국제항공 통과화물관리의 선진화방안」으로 옥조근정훈장과 함께 4백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이밖에 은상(근정훈장)에는 ▲김정현씨(조달청 행정사무관)등 3명=정부공사입찰참가방법개선 ▲김종관씨(국세청 세무주사보)등 3명=외국인·재외국민에 대한 상속세등 세원관리강화방안 ▲김성우씨(관세청 관세서기)등 3명=보세공장물품의 수출입절차 간소화방안 ▲박종근씨(철도청 기능직6등급)등 2명=배선번호 색출기 개발 등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창안자들은 특별승진·특별승급의 인사혜택과 함께 별도의 상여금도 받게 된다. 금상을 수상한 「항공화물관리 선진화방안」은 국제항공통과화물에 대한 입항보고를 항공기가 도착하기전에 할 수 있도록 해 항공기 도착 즉시 하역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통과화물 출항도 일일이 실물확인을 거치지 않고 사후 일괄보고로 대신토록 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안은 이밖에 통과화물에 대한 조업전용지대를 설치해 일반수출입화물과 뒤섞이는 일이 없도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을 통해 국내 관련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해마다 1천억원 이상의 무역외수지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공사 입찰참가방법 개선안」은 입찰장에 입찰함을 설치,희망자가 아무때나 입찰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상시입찰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를 통해 입찰시간을 줄이는 한편 담합의 여지를 없애 조달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지금까지는 현장입찰방식이 운영돼 많게는 4백여개업체의 직원들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빚은데다 담합가능성마저 높았었다. 「외국인 및 재외국민에 대한 세원관리강화방안」은 외국인의 생년월일·성별·국적·여권번호등을 일정 규칙에 따라 종합한 관리번호를 만들어 세무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이다. 「보세공장 물품의 수·출입절차 간소화방안」은 보세공장 물품의 반입이나 사용,반출등 각 단계마다 해야 했던 문서보고를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자동전산보고로 대신토록 해 문서보고에 드는 5천명의 인력을 줄일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배선번호 색출기 개발」은 철도차량의 형광등선·공기배출선등 30여개의 전기배선을 기사 2명이 배선 양끝에서 무전기를 통해 점검해 오던 것을 색출기를 통해 1명이 짧은 시간안에 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납품업체 허위계산서/조달청,확인않고 지급/예산 10억 낭비

    정부의 물자구매를 맡고 있는 조달청이 납품업체가 허위로 작성한 계산서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대금을 지급,10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조달청은 지난 89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원성전자(대표 김갑순)와 고속도로용 무인속도 측정기 20세트를 11억2천2백만원에 계약하면서 업체가 제시한 정산자료의 검토를 태만히 해 정당한 대금보다 4억9천7백만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무기구입 관계자 2명 구속/국방부 검찰부

    ◎1군사령관등 5명 소환조사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확대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0일 관계자들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여 당시 군수본부 실무책임자 윤삼성외자처장(49·육군대령)과 전외자2과 포탄구매담당 이명구씨(45·외자처운영과 군무원4급)를 허위공문서작성및 직무유기혐의로 전격구속,수감했다. 군검찰부는 또 장홍렬(육사14기·87년 4월∼89년 4월)·김학옥(육사16기·89년 4월∼90년 12월)·이상호예비역중장(육사17기·90년 12월∼92년 12월),이준1군사령관(대장·육사19기·92년 12월∼93년 7월)등 전직 군수본부장 4명과 이수익현군수본부장(중장·육사20기)등 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보고지연 및 상부미보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군검찰부는 이날 또 전군수본부 조달2부장 김정근기술병과학교장(육군소장)과 전외자2과장 조강원해군대령(해군 군수사근무)을 참고인으로 추가로 불러 ▲90㎜탄약업체의 선정경위를 비롯 ▲계약체결상의 하자인지 여부 ▲상부보고및 사후조치 여부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군검찰부는 이에앞서 배일성 전육군군수사령관(예비역중장)과 군수본부차장 윤월호준장에 대해서도 참고인조사를 벌였으며 배전사령관으로부터 군수사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탄약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군수본부에 보고했으나 군수본부는 이에대해 2차례만 회신을 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군검찰부는 이수익 현군수본부장이 취임하던 지난 7월16일 이준전군수본부장으로부터 메모로 포탄미도입건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권영해국방부장관은 19일 하오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사기당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실수로 생긴 사고로 판단했으며 지난 11월26일 은행과의 협의가 결렬된 뒤에야 범죄로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군수물자 조달방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일반 군수물자중 조달청에서 조달이 가능한 물자는 최대한 조달청으로 이관시키는 등 군수본부의 인적·제도적 개선책을 94년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군수부정의혹 철저 규명하라(사설)

    요즘 무기수입사기사건을 둘러싼 신문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사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오히려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무엇때문에 사건은 은폐되어 왔는지,군수부정의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것인지,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마침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구시대에 발생한 이 사건의 전모와 은폐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는 엄중문책하라는 지시를 내각에 내렸다.권령해국방장관도 기자회견을 갖고 실무자구속수사와 함께 전현직군수본부장조사,군수업무의 조달청으로의 대폭이관 추진등을 발표했다.사건의 전모를 밝히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로 보고 결과를 기대한다. 현단계에서 의문점은 크게 몇가지로 나눌수 있다.우선 시급히 조사돼야할 것은 고의적인 사건축소의혹이다.군수사령부의 보고를 누가,어째서 묵살했느냐하는 대목이다.포탄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육군군수사령부 또는 국방부의 지휘계통중에서 어느선까지 보고되었는지를 밝혀내면 된다.그래야 공모여부와 은폐범위를 알수 있게된다.책임소재도 분명해진다. 또 하나는 군수뇌부가 사건처리를 잘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겠다.이것은 국방장관이나 군수본부장이 언제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느냐하는 보고시기와 함께 실무자문책을 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지게 될 때 드러날 것이다. 또 생산되지도 않은 포탄을 누가 도입키로 결정했느냐하는 것도 궁금하다.군수사당국이 지난6월부터 조사를 시작했으면서도 은행측에 책임을 미루고 있었다는 사실과 사건이 공개된 뒤에도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주광용씨는 어떤 인물이며 또 사건공개뒤 출국과정도 납득이 가지 않는 사항이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처음 탄약도입결정에서부터 사건이 공개된뒤 처리과정에 이르기까지 군조직상 또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허점과 수수께끼 투성이다. 정치권과의 관련설 등 사건의 배경이 있는듯 시중에서 떠들고 있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 일 것이다.이번 사건에 무언가 군이 밝힐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나하는 의혹을 사서는 안된다.쓸데없는 설의 난무를 막기 위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겠다. 무기구입체계의 재정비를 위해서도 조사는 완벽하게 이뤄져야 한다.사건의 뒷수습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재발방지대책을 포함한 군수제도의 일대 개혁도 단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강조한대로 30여년간의 군사통치기간에 쌓여온 군의 각종 비리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말끔히 청산되도록 관련수사당국은 명예를 걸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일에 분발해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행정규제 신설땐 자체심사 의무화/국회 본회의 통과 26개법안 요지

    ◎총리직속 「개인정보 보호심의위」설치 운영/보도 전문 CATV지분 30%이상 소유 금지/직장의보 보험요율 보수의 2∼8%로 인하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6개 법안요지는 다음과 같다. ▲군형법개정안=군무이탈죄 법정형을 3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서 2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으로 하향조정. ▲군사법원법개정안=국방부및 각군 본부에 두던 고등군사법원을 통합하여 국방부에 설치하도록 하고 국방부장관을 관할관으로 함.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안=국무총리소속하에 개인정보보호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함.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안=행정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고자 할때에는 소관 부처의 자체사전심사를 의무화함. ▲예산회계법개정안=재해복구를 위해 신속한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회계연도마다 국회의 의결을 얻은 범위안에서 국고채무부담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함. ▲기금관리기본법개정안=정부의 출연금 또는 법률에 의한 부담금을 재원으로하는 기금은 기금관리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함. ▲조달기금법개정안=특별시·직할시에 포함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공사계약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안=조달청장은 조달물자의 원활한 구매·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계약방법에 의하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함. ▲대덕연구단지관리법안=과학기술처장관은 대덕연구단지의 쾌적한 연구환경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건설부장관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협의하여 건축물의 종류를 일부 제한할 수 있음. ▲협동연구개발촉진법안=대학,연구소및 기업에 소속된 연구개발요원의 상호파견및 겸직을 허용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개정안=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위원장을 정무직으로 함으로써 상시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할 수 있도록 함. ▲기술개발촉진법개정안=제조업·건설업·광업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업을영위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기술개발준비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정안=법인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자가 업무상 창작한 프로그램은 그 법인등을 당해 프로그램의 저작자로 인정함.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의 촉진및 시설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과학기술처장관은 주민,관계전문가및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후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지구를 지정·고시함. ▲저작권법개정안=교육부장관이 저작권을 가지거나 교육부장관의 검·인정을 받은 교과용도서를 저작물에 게재할 경우에도 보상을 하도록 하되 경과조치로5년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함. ▲지방문화원진흥법안=지방문화원을 문화체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할 수있도록 함.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국민체육진흥심의위원회를 문화체육부장관 소속하에 두도록 함.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개정안=체육시설을 개인 또는 단체에 위탁운영할 수 있게 함. ▲의료보험법개정안=직장의료보험 보험요율의 범위를 보수의 3∼8%에서 2∼8%로 인하 조정. ▲응급의료에 관한 법개정안=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종사자의 응급의료거부및 기피를 금지.종합병원의 응급의료시설 설치를 의무화.보사부에 응급의료기금을설치.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개정안=장기하사이상 현역군인에 대해서도 의료보험급여를 실시. ▲대한적십자사조직법개정안=적십자사의 매회계연도 사업계획및 예산안을 적십자사중앙위 의결을 거쳐 보사부장관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간소화.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보도프로그램공급업의 경우 개인이나 법인이 30%이상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함. ▲유선방송관리법개정안=법적규제의 실효성이 낮아진 자가유선방송의 허가제를 폐지.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개정안=외국에서 발행된 전자출판물을 외국간행물에 포함. ▲사회단체등록에 관한 법개정안=사회단체 신고에 관한 사무를 중앙행정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 일산선 지하철공사 무면허업자가 시공/하도급준 건설사장등 5명 구속

    일산선(구파발∼일산)지하철공사구간 중 일부구간이 무면허업체에 의해 시공되고 자유로 포장에 값이 싼 논모래등 부실한 자재가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수사2과는 10일 미리 담합해 지하철공사를 따낸뒤 무면허 건설업자에게 하도급을 준 효자종합건설사장 장영택씨(61)와 전무 이재영씨(59)등 2명을 건설업법(입찰방해)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회장 유상식씨(64)와 무면허건설업자 정권화씨(47)등 4명을 입건하는 한편 이 회사상무 김성용씨(45)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경기도 파주군의 자유로공사를 하며 부실자재를 쓰거나 서류를 조작,2억5천여만원을 챙긴 같은 회사 토목이사 표상흠씨(48)등 3명에 대해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무면허건설업체 직원 박중길씨(30)를 입건했다. 장씨등은 지난해 4월 철도청이 시행하고 조달청이 발주한 일산선 지하철 제9공구 4㎞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연간 매출액 8백억원이상인 T건설,H철강등 1군 건설업체 39개사와 사전담합해 낙찰예정가의 98%인 2백92억6천만원에 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있다.
  • 7개분야 행정전산망 내년 가동/177억원투자 확정…주요내용을 보면

    ◎국민복지/병·의원 업무관리 프로그램 개발/해상화물/수출입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지재권/미·일 관련자료 검색시스템 구축 □7개사업 국민복지/우체국서비스/해상화물/지적재산권/기상정보/물품목록/어선관리 정부는 2차행정전산망 추진사업계획에 따라 내년도에 1백77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복지등 7개 행정전산망사업 분야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총무처는 9일 전국 병·의원의 업무관리 표준프로그램을 개발,각급의료기관에 보급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7개분야 행정전산망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총무처가 해당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하게 되는 7개 사업분야는 ▲국민복지(보건사회부) ▲우체국종합서비스(체신부) ▲해상화물관리(관세청) ▲지적재산권정보관리(특허청) ▲기상정보관리(기상청) ▲물품목록관리(조달청) ▲어선관리(수산청)등이다. 정부는 국민복지분야 전산사업으로 3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병·의원관리 표준프로그램과 보건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전국 2만2천8백34개 병·의원에 보급할 계획이다.또 전국 보건소에 물품관리와 공중보건 등을 위한 전산망을 세울 방침이다. 9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될 이 계획이 완성되면 환자가 병원을 옮길 경우 각종 진료자료가 전산망을 통해 직접 해당병원에 전달돼 재진찰이나 검사등의 절차가 필요없게 된다. 우체국종합정보서비스 전산화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내년도에 4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우체국의 등기 및 우표판매등의 업무를 완전 전산화 할 계획이다. 97년 완성을 목표로 한 해상화물관리전산화작업에는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자자료교환방식(EDI)을 추진,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나갈 방침이다. EDI망이 완전 구축되면 현재 14단계로 돼 있는 수·출입절차가 9단계로 간소화되고 통관에 필요한 시간도 하루에서 4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또 수출입에 필요한 30여종의 서류를 한 기관에만 제출하면 나머지 기관에서는 전산망을 통해 이를 자동 접수,처리할 수 있게 돼 연 4조원에 이르는 수출입관련 부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세계 각국과의 기상정보교류를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내년 37억원을 비롯,96년까지 1백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국내기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주요 지역국가들과 기상정보를 교환,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관측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날로 늘어가고 있는 지적재산권분쟁에 적극 대처하고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에 대한 각종 정보도 특허청이 전산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올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자료들을 검색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내년에는 일본자료에 대한 검색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내년도에 2억4천만원을 투입,정부물품목록을 모두 전산화하고 참고자료와 관리자료,특성자료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물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수산청은 내년까지 어선등록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개발을 마친 뒤 96년까지 15억원을 투입,전국 1백77개 시·군을 연결하는 전산망을 세우기로 했다.이를 통해 어선등록에서부터 어업허가·어선검사·어선공제 및 민원업무등을 모두 자동화 한다는 계획이다.
  • 사무자동화 부산물 낡은집기 처리 고심

    ◎부처 복도마다 중고 책·걸상 빽빽히/폐기처분안돼 정든 물품 “애물단지”로 요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를 처음 찾는 사람들이 뜨악하며 놀라는 것이 있다.정부의 심장부라 할 청사가 각층 복도에 빼곡히 늘어선 낡은 책걸상들로 온통 뒤숭숭한 것이다.걷기마저 불편하다는 기분도 든다.절전시책으로 가뜩이나 침침하다보니 창고에 들어선 느낌마저 갖는다.외무부가 들어있는 6층∼8층 복도는 정도가 좀더 심해 4m남짓되는 복도에 걸을만한 폭은 2m를 조금 넘는 정도다. 각부처 사무실이 사무자동화에 따라 사무집기를 새것으로 바꾸면서 마땅히 처분하지 못하고 내놓은 집기들이 복도를 가득 메운 것이다. 정부는 올해들어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중소가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부처별로 몇몇 사무실을 선정,사무자동화작업을 추진해 왔다.소요재원은 55억원. 이에따라 올해 목표로 정한 4백개 사무실가운데 3백여개의 사무실이 새단장을 마치고 산뜻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부처별로는 산하기관까지 포함해 상공자원부 33개실,건설부 31개실,문화체육부 27개실,교육부·국세청 26개실,노동부 24개실,총무처 22개실등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그동안 사용해오던 집기들을 마땅히 처분할 곳이 없는 것이다.연말을 앞두고 사무자동화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복도에 늘어세운 집기들이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정부물품관리를 규정한 조달기금법상 사무집기를 교체할 경우 앞서 사용하던 집기들은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부처에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낡아 사용이 어려운 물품은 조달청의 승인을 받아 자원재생공사에 매각,폐기처분토록 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쓸만한 집기인데도 이를 사용하겠다고 나서는 부서가 없는 것이다.또 자원재생공사를 통해 폐기하는 물품도 철제제품에만 해당돼 소퍼등과 같은 물건들은 아예 폐기처분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관계법상 정부부처가 임의로 사무집기를 일반에 매각할 수도 없다. 이에따라 총무처등 일부부처에서는 궁여지책으로 이들 사무집기들을 청사지하 창고에 보관,부처감사등 별도의 행사가 있을때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청사지하창고의 보관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이들 물품을 모두 보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게다가 연말까지 사무집기를 교체하기로 예정된 사무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지금과 같이 복도에 사무집기들이 늘어서있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쓸만합니다.조금이라도 필요하시면 가져다 쓰세요」­복도를 오갈때마다 을씨년스러운 책걸상을 보며 토로하는 공무원들의 하소연이다.
  • 우편요금/내년7월 평균 9% 인상/국회 경과·보사·교체위 전체회의

    ◎편지 10%·엽서 14%·신문 25%·월간지 29%… 소포·등기는 동결 국회는 13일 경과·보사·교체위 전체회의와 문공·노동위의 예산안심사소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작업을 계속했다. 교체위에서 윤동윤체신부장관은 『90년 1천여억원이었던 우편사업적자규모가 내년도에는 2천3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내년 7월1일부로 우편요금을 평균 9%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 『일반 편지등 1종우편물은 10%,엽서등 2종과 서적등 4종은 14.3%,신문등 3종 가급은 25%,월간지등 3종 나급은 29.6% 각각 올릴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등기와 소포는 올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이어 『우편사업이 적자를 벗어나고 서비스가 개선되게 되면 오는 97년부터 우편사업을 공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는 이미 밝힌 대로 사업계획서를 받는 방식과 희망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 가운데 연내에 택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갑의원(민주)은 『우편검열을제한하기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제정등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체신부가 우편검열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우정연구소 예산을 지난해 1백10억원에서 1백21억원으로 늘린것은 현정부의 개혁의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전액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경과위에서 전세봉조달청장은 석산매입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 『골재사정이 나빠질 경우에 대비해 5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답변했다. 보사위의 환경처 예산심사에서 이해찬의원(민주)은 『최근 환경운동연합이 한전의 산청 양수발전소 환경영향평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진상을 밝히라』면서 『특히 황산성장관이 이 문제를 전임장관의 책임으로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또 보훈처 예산심사에서 중국 길림성등지에서 독립유공자 묘소 10기가 새로 발견된 것과 관련,『하루속히 순국선열들의 유해가 봉환될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대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94년 우편적자 2천억 넘을 것”(의정중계:13일 상임위)

    ◎“조달청 석산매입 법적 근거 밝혀라”/경과위/“황장관 인생론 듣자는게 아니다” 정회/보사위 ▷교체위◁ 체신부에 대한 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인 13일 교체위에서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과거 군사정권하에서 청와대가 특정 개개인의 신상에 대한 「존안카드」를 작성,인사 및 숙정의 자료로 활용해 왔다』면서 『노태우전대통령이 새 정부에 이를 넘기지 않아 심각한 갈등관계를 일으켰으며 현정부의 초기 인사정책이 많은 잡음을 일으킨 이유가 됐다』고 주장. 이의원은 『존안카드가 안기부등 정보기관의 도청에 의해 이뤄져 왔다』면서 『문민시대를 맞아 존안카드를 폐지하고 국가안보에 관계된 특수 수사목적에만 도청이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 민주당의 한화갑의원은 『우편검열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우정연구소의 예산규모가 92년 99억원,93년 1백10억원,94년 1백21억원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편검열을 위한 예산을 증액시키고 있는 것은 현정부의 개혁의지를 되새겨볼 수 있는 척도』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 윤동윤체신장관은 보고와 답변에서 『94년도 우편관련 적자가 2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94년 7월1일부로 우편요금을 9%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사위◁ 환경처에 대한 예산안심사를 벌인 전체회의에서 최근 여러차례 발언파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이날 또다시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으며 장광설을 늘어놓는등 해프닝을 재연. 황장관은 예산관련 제안설명이 끝난뒤 장기욱위원장과 이해찬의원(민주)이 얼마전 환경처기자실에서 「무식한 국민」운운한 것으로 보도된데 대해 사실여부를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요즘 젊은 기자들이 나 한사람 죽이기 위해 별의별 접근을 다하고 있다』고 언론에 책임을 전가한뒤 『마치 언론이 내가 범법자인 것처럼 기사를 써 항의했을뿐 절대 사과할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 황장관은 『나는 목사의 아내이며 많은 여성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며 『사느냐 죽느냐는 문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나는 오늘이 생일이어서 더욱 비장한 각오』 『교인들 보기에도 민망하다』 『기자들은 나를 비난하는 글을 쓰면서 좋아하겠지만….나의 살아온 인생은 어떻게 되느냐』는등 횡설수설을 한동안 계속. 이에 장위원장등이 『이 자리에서 장관의 인생론이나 장관과 언론의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다』고 제동을 걸자 황장관은 『지금 이 자리에도 기자들이 나를 찍고 쓰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나왔다』며 『언론의 횡포에 나하나 희생되더라도 밝힐 건 밝혀야겠지만 내일 또 신문에 날 걸 생각하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뿐』이라고 한발 후퇴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처럼 황장관의 해명이 길어지자 장위원장은 『오늘 문제는 국민에게 비쳐지는 환경책임자로서의 모습이 어떻겠느냐는데 있다』고 따끔히 한마디하며 서둘러 정회를 선포. ▷경과위◁ 조달청과 통계청 예산심의는 별다른 추궁없이 대체적인 업무와 예산내역을 파악하는 선에서 종료. 이철 손세일의원(이상 민주)은 『골재 확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달청의 업무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면서 『골재까지 관수물자로 확보해야 하는냐』고 질문. 이의원은 또 석산 매입의 법적 근거와 함께 구체적인 사회계획없이 예산을 책정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 전세봉조달청장은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골재사정이 나빠질 경우에 대비해 석산매입자금으로 51억원의 예산을 계상했다』면서 『타당성조사를 거쳐 3곳의 후보지를 선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 “국민신뢰 받도록 정부 깨끗해야”/김영삼대통령·외청장 대화 요지

    ◎경찰 6만2천명 투입,기초질서 확립/경찰청/중국산 농산물 밀수 대대적 합동단속/관세청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에서 정부 각 부처 외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대화요지. ▲김대통령=서해훼리호 사고로 공정거래위 직원들이 많은 희생을 당했는데 아까운 인재들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하루속히 기구를 정비,새 기분으로 일하겠습니다. ▲김대통령=당시 기상통보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는데…. ▲봉종헌기상청장=당시 사고해역은 파고가 2.5m정도였으며 폭풍주의보를 내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김대통령=내달부터 기초질서확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법집행에 있어 당당하고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강·절도,강간사범등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대처해주기 바랍니다. ▲김화남경찰청장=다음달부터 6만2천명의 가용인원을 동원,연말까지 기초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마약의 국내제조는 거의 없지만 중국으로부터 밀수가 늘고 있습니다.검찰 세관등과 합동으로 마약의 유입을 철저히 막도록 하겠습니다. ▲김경태관세청장=중국으로부터 농수산물 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해경 수산청등과 연계해 다음달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 것입니다.밀수를 막기위해 공항출입국관리를 약간 까다롭게 하고 있으나 엑스레이등 기계화를 통해 일반승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광석병무청장=솔직히 과거 병무행정이 어두웠던 것을 인정합니다.이제는 열린 병무행정을 추진중입니다. ▲김대통령=병무행정이 과거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정도로 많은 부조리가 있었습니다.병무행정은 일부 계층에 불이익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해야 합니다. ▲최훈철도청장=내구연한이 넘은 철도차량이 너무 많아 앞으로 5년에 걸쳐 이를 교체할 예정인데 연차적으로 4천억∼5천억원의 예산이 듭니다.정부예산으로 충당하지않고 사유철도차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대통령=외국원수들과 만날 때마다 그들이 우리의 산림이 울창한 것을 보고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조남조산림청장=경제산림이 없이 녹화만 돼있기 대문에 앞으로 경제산림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국민들은 조달업무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시각을 가져왔습니다.지난번 강원도에서 덤핑입찰이 있었는데 이는 부실공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전세봉조달청장=덤핑입찰이나 부실공사가 없도록 입찰과정을 공개하고 감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추경석국세청장=경제활동 위축으로 세수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번 부가세신고가 2백10만명에 이르는 등 자진신고가 높아지고 있어 추경편성 위험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희수수산청장=금년에 연근해 어업은 20%정도 늘었으나 오히려 원양어업이 줄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원양어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기르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양식사업에 주력해야 합니다.통계는 국가운영의 기초인 만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통계가 나와야 합니다.이번 냉해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나왔습니까. ▲이판석농촌진흥청장=지난 9월15일 작황조사에서 3백70만섬이 감수될 것으로 집계됐으며 10월15일 기점으로 정확한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우리나라는 한국병이라는 중병이 들어있습니다.과거 총칼로 정권을 잡고 총칼로 국민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30년 넘게 군사문화에 젖어 빚어진 이러한 한국병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우리는 도약할 수 없습니다.최근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자재산공개 실명제등 개혁을 했지만 부정부패척결은 계속할 것입니다.깨끗한 정부이어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나의 정부,우리정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이만큼 높아진적이 없습니다.이런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과거 언론이나 정당의 정부비판은 정당성을 갖고 있었습니다.문민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 “한국병 원인은 군사문화”/김 대통령 지적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에서 전세봉조달청장등 외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자 재산공개및 금융실명제 등 개혁은 했지만 앞으로도 부정부패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깨끗한 정부,그리고 정직한 정부라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국민으로부터 나의 정부,우리 정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과거 총칼로 정권을 잡고 총칼로 국민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30년 넘게 군사문화에 젖어 한국병이라는 중병에 걸려있다』면서 『이같은 한국병을 고치지 않고는 우리는 도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공직기강 쇄신 박차/개혁의식 하위직 확산 주력

    ◎무사안일·비리 등 점검/사기진작도 집단 건의/기획실장회의 정부는 서해 훼리호 참사로 드러난 일선 공직사회의 기강해이·무사안일·보신풍토의 심각성을 인식,공직분위기 일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22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의 외청장조찬간담회,최창윤총무처장관주재의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총리행조실주재 감사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하위 공직사회까지 의식개혁이 이루어지는 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이날 감사관회의에서 정부는 「공직기강쇄신대책」을 확정,공직사회 내부의 적당주의를 철저히 청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년말까지 특별점검활동기간을 설정해 보신주의,무사안일,소극적 자세,상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무소신,부서간 업무협조기피및 책임전가,민원처리 지연등의 사례를 적발하기로 했다.이번 점검결과 적발된 무사안일 공직자에 대해서는 강력히 인사조치하고 적극적·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수범공직자에 대해서는 우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이번 감사를 통해 대형사고 취약분야,집단민원 대처상황을 현장위주로 점검,미흡 기관및 관계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추궁하고 대형사고 발생시는 관계자를 모두 문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불법행위묵인·업무부당처리등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하거나 유관단체로부터 내부소요경비를 음성적으로 조달하는 비리가 아직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아래 앞으로 중·하위직및 일선기관에 대한 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비리발생 취약분야에 대한 상시감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황총리는 이날 상오 삼청동 공관에서 정부 외청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외청장들은 신한국 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강력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소관업무에 정성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전세봉조달청장 등 12명의 외청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말로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보다 더 강한 의지를 갖고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자세로 일해달라』면서 『여러분의 소관부서는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부서인 만큼 새정부의 개혁의지가 모든 국민에게 침투·전달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천초목이 새로워져야 신한국이 건설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국민의 의식이 달라질 때 진정한 신한국이 건설된다』며 『의식을 바꿔 실천하고 실천을 통해 의식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도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16개 일반행정부처 기획관리실장 조찬간담회를 주재,중·하위직 공무원들이 개혁과 변화에 동참,맡은바 임무를 소신껏 수행할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하위직 공무원들이 개혁의 주체가 될수 있도록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핵폐기물 조류/“2∼3주후에 영일만 도착”(국감 중계)

    ◎「수출가 조작」 외화반출 막을 대책있나/재무위/한전 공사예정가 사전누출 의혹많다/상자위 ○통관세금 포탈 주장 ▷재무위◁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지하자금의 해외밀반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자금을 숨겨가지고 나가거나 수출입 가격조작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수가 있다고 의원들은 지적.실제로 실명제 실시이후 9월말까지 공항 등을 통해 숨겨 나가다 적발된 외화밀반출은 49건에 22억5천여만원이었으며 세관적발건수를 기준으로 할때 전년동기에 비해 1·6배가 증가했다는 것. 중국산을 주축으로 한 농수축산물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재벌회사가 이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한 비난도 잇따랐다. 김정수(민자)박은대 최두환의원(민주)등은 외화밀반출의 급증 실태를 적시하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아울러 세관의 단속실적이 경찰에 비해 부진한데 대해서도 질책. 농수산물 수입급증과 관련,의원들은 북한산 물품이 비과세된다는 점을 악용,북한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농수산물 등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손학규(민자)장재식의원(민주)등은 『재벌기업들이 수입성만을 위해 대규모로 농수산물 수입에 앞장섬으로써 농어민들의 부담을 더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례를 예시.특히 손의원은 『제일제당,미원등 대기업과 삼양사,대성제분 등이 수입밀을 보세장치장에 보관한후 물량을 축소해서 통관세금을 포탈했다』고 주장. ○10년이상 차량 다수 ▷교체위◁ 철도청감사에서 안전대책 수립과 경영개선방안등에 관한 질문이 빗발쳤다. 이윤수의원(민주)은 『현재 운행중인 철도차량 2만81대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3천8백44대가 폐차기간을 넘긴 노후차량이며 10년이상 된 차량도 다수』라면서 교체를 요구. 노승우 조영장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철도청은 근무기강 해이와 잘못된 정책등으로 올해 10월까지 적자폭이 1천6백여억원에 달하는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7백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입하는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비난. 조영장의원은 또 『구포열차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도청 산하에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정균환의원(민주)도 유사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총리실산하에 국가교통안전대책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 ○온누리호 조사계획 ▷경과위◁ 20일 과기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러시아의 동해상 핵폐기물 투기사건과 관련,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장소는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지역』이라며 『외무부·과기처가 긴밀히 협조,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장관은 또 『핵폐기물 투기장소의 조류는 한반도를 따라 동해안으로 남하,경북 영일만에 도달하는데 2∼3주일의 시일이 소요된다』면서 『21일 방사능물질 피해예상지역에 해양 조사선 온누리호를 급파해 해수및 어패류,해저 표면의 오염실태 등에 대해 정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량 차이 왜 나나 ▷상공자원위◁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핵연료 도입과정에서의 의혹과 한전발주 공사예정가 사전누출의혹,핵폐기물 장기저장대책등을 집중 질의했다.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지난 90년부터 3년동안 한전이 핵연료를 도입한 물량은 2억6천8백72만달러어치인 반면 관세청 자료에는 1억7천7백4만달러어치만 통관된 것으로 나타나 있어 9천1백68만달러어치의 물량이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이유를 추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90년이후 한전이 발주한 10개 발전소 공사중 총 공사비 1조1천9백75억원에 달하는 9개 공사가 낙찰률 98%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된 반면 사전누출 의혹이 없는 경우 낙찰률은 84%에 불과하다』고 주장,계약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따졌다. 이종훈한전사장은 『통관과 결제 시차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핵연료의 수출·입 물량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반드시 보고하게 돼 있고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물량에 오차나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관 국유화를 논의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사흘째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질의시간을 늘려가며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를 비롯,미대사관 무상 사용·해외공관 국유화사업등을 중점 추궁. 박실의원(민주)은 『러시아는 동해핵폐기물 투기문제를 일으켜 연안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하는 저의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생각은 무엇이며 이를 북한과 대화재개의 기회로 활용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 시도 주민등록 전산장비 비싸게 구입/기업과 담합,20억 낭비

    ◎민자 문정수의원 주장 지난해 각 시도가 대기업과 담합해 주민등록전산장비를 고가로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내무위의 내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정수의원(민자)은 『지난해 11월 각 시도가 조달청 제시가격보다 1백40만원이상 비싼 값에 현대 삼성 금성 대우 삼보등 8개 업체로부터 92년도분 주민등록전산장비인 386DX 1천2백77대를 구매해 20여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문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는 현대전자와 개별단가 3백83만원에,경기와 충북은 삼보컴퓨터와 4백41만원에,인천과 경남은 대우통신과 4백만원에,경북은 삼성전자와 3백85만원에,강원은 금성사와 4백20만원에 각각 계약을 체결,각 시도간 개별단가의 차이가 최고 60여만원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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