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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비리의혹 집중 추궁/국정 감사

    ◎“주공아파트 6가구중 1가구 부실” 지적 국회는 2일 법사·정무·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 고·지법,공정거래위,국방부 조달본부 등 29개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P­3C 해상초계기 등 무기와 군수물자 도입의 비리의혹,포철의 방만 투자와 경영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민회의 金相賢 金元吉,한나라당 徐淸源 의원 등은 “경쟁기종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비싼데도 생산라인이 중단된 P­3C을 생산라인 복구비 1억달러까지 부담하면서 계약을 강행했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외무기 도입 전문가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국방부가 대잠수함 해상초계기 P­3C기 8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 록히드사에 365억원을 날리고도 이듬해인 지난 96년 2억달러 규모의 영상정보수집용 금강사업 장비도입 계약을 다시 체결,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朴의원은 “국방부가 P­3C구매사업과 관련,대우측이 록히드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95년 2월부터 록히드사와 중재협상에 들어갔는데도 조달본부는 95년 4월부터 12월까지 4차에 걸쳐 대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포철에 대한 산업자원위의 국감에서 국민회의 朴光泰 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지난 97년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金滿堤 회장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포철은 金전회장 재임시 발생한 비리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반면 金浩一 의원 등 한나라당의원들은 “이미 경남 통영에 8,300억원을 투자,LNG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포철이 다시 전남 광양에 LNG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중복투자 아니냐”며 새정부출범 이후의 경영문제를 따졌다.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丁世均,자민련 鄭宇澤 의원은 대기업의 담합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건교위의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趙鎭衡 의원은 “지난 94년부터 올 9월말까지 공급된 주공아파트 6가구 중 1가구꼴로 하자가 발생하는 등 부실 시공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 재경위/國監 하이라이트

    ◎“조달 담합·덤핑의혹” 집중포화/“예산낭비” 여야 모두 질타/경쟁체제 붕괴 강력추궁/재활용 활성화도 촉구 2일 국회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조달행정 개혁’이 쟁점이 됐다. 관급 공사 발주나 물품 구입규모가 30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적지않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하나같이 △단체수의계약제 △제한적 최저낙찰제 △경쟁체제 붕괴 △정부 불용품(不用品) 재활용 등의 문제점을 짚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담합·덤핑입찰’ 의혹이 집중 포화를 받았다. 한나라당 朴明煥·羅午淵,국민회의 鄭漢溶,자민련 鄭一永·池大燮 의원 등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단체수의·최저가 낙찰제가 일부 기업주만 배를 불리도록 복마전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정부와 중소기업 조합간 계약과 조합원 간의 배분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달과정의 ‘경쟁체제 붕괴’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金在千 의원은 “각종 조달체제가 독점·부실화로 흘러 ‘고가격 저품질’ 조달의 주요 원인이됐다”고 질타했고,국민회의 朴正勳 의원은 “지난 3년동안 800여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 대안으로 △품질위주 조달로의 전환 △설계와 공사를 분리하는 대안입찰제 도입 △가격·품질 위주의 ‘종합낙찰체’ 도입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부 불용품 재활용 대책도 시급한 과제였다. 국민회의 張在植,한나라당 羅午淵 의원은 “정부물품 재활용 센터를 활성화시켜 건전한 소비 활성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姜晸薰 조달청장은 “정부가 실적제한 요구시 상호 경쟁이 되도록 조달체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사전 자격심사와 적격심사 기준을 분리해 경쟁성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법사 등 14개 상임위/29개 단체 국감 속개

    국회는 2일 법사,정무,재경,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 고·지법,공정거래위원회,조달청,국방부 조달본부 등 29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속개한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발주공사의 담합·덤핑문제 ▲P­3C 해상초계기 도입과정의 비리의혹 ▲포철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투자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 정부공사 발주제도 바꿔 10조 절감/2002년까지

    ◎陳 예산위장 대통령에 보고/예산청 예비타당성조사·조달청 설계검토 맡아 정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정부공사 발주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공사업비 예산을 10조원 절감,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3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을 1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8일 국민의 정부 첫 중기재정계획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오는 2003년 경제성장률 5% 수준에 1인당 GDP를 1만600달러로 끌어올려 국가경쟁력을 세계 15위권에 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국민소득은 올해 6,600달러에서 99년 7,300달러,2000년 8,500달러,2001년 9,100달러,2002년 9,900달러로 높아진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게되는 것은 지난 96년 1만700달러 이후 7년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기획예산위는 2000년까지 경기활성화에 주력하고 2001년부터는 재정적자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 2006년 균형재정을 회복하기로 했다. 예산위는 금융구조조정,사회간접자본,중소기업과 수출,실업대책과 사회복지,과학기술과 정보화,맑은 물과 생활환경,농어촌,교육과 문화·관광,국방·외교·통일·치안,인력과 행정관리 등 10대 분야를 주요 투자분야로 선정했다. 예산위는 이와 함께 각 부처가 실시하던 정부발주 공사 예비타당성조사를 예산청이 맡고,조달청이 설계를 사전 검토하는 등 제도개선으로 공사비를 20%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위는 이밖에 연말부터 제2건국과 연계해 공직자 의식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는 다달 초 중기재정운영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중 국무회의에 보고해 중기재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초중고 교육용 컴퓨터 구입 비리

    ◎교장 등이 싼값 악용 시중에 불법 유통/서울교육청,144개校 적발 308명 징계 서울시내 144개 초·중등학교가 지난해 교육용 컴퓨터 관련 기자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물품대금을 횡령하거나 시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한 기자재 일부를 시중에 불법유통시키는 등 광범위한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육용 컴퓨터 기자재구입과정 감사 결과 감사대상 749개 학교 가운데 144개 학교가 각종 비리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학교관계자등 308명을 징계했다. 감사결과 M초등학교 교장 S씨,S초등학교 서무부장 Y씨 등 14개 학교 관계자 15명은 조달청에서 납품하는 컴퓨터가 시중보다 40% 정도 싼 점을 악용해 가짜로 서류를 꾸민 뒤 실제 학교에서 필요한 물량보다 249대(시중가 3억2,000여만원)가 많은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구입한 뒤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들을 중징계하는 한편 구입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기자재를 공급한 S전자 대리점 주인 K씨 등 공급업자 17명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 병역 대신한 전문연구요원 업체변경 쉽게(법령공포)

    국방부는 병역을 대신하는 전문연구요원이 벤처기업 부설 연구기관으로 옮기려 할 때 의무종사 기간이 2년 미만일 때도 지방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으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령을 24일 공포했다. 전문연구요원은 지금까지 의무종사 기간이 2년이 지났을 때만 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어 지정업체를 옮길 수 있었다. 개정령은 또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이 지정업체를 변경하려고 할때 3개월의 대기 기간을 허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병무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는 3개월 범위 안에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그러나 3개월을 초과하는 기간은 의무종사 기간에 넣지 않는다. 개정령은 이밖에 벤처기업 부설 연구기관의 지정업체선정원서 제출시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함으로써 벤처기업이 전문연구요원 또는 산업기능요원을 신속히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개정)=수요기관이 조달청장에게 조달요청서 및 공사계약요청서를 보내야 하는 기한을 수요예정일 50일 전(공사의 경우 착공예정일 40일 전)까지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그 기한을 조달청장이 정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축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계약을 맺은 뒤 설계변경 등으로 계약내용을 바꾸는 때는 수요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조달청장에게 변경계약의 체결을 요청하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수요기관이 직접 변경계약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이를 조달청장에게 통보하도록 자율성을 높인다.
  • ‘공공 공사’/수주 출혈경쟁 시공 부실 우려

    ◎IMF후 민간건축경기 크게 위축/건설업체 공공부문에 사활 걸어/예정가의 60∼70%에 낙찰 속출 건설업계의 공공공사 수주전(受注戰)이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어 공공건설 사업의 부실화가 우려된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IMF사태 이후 민간 건축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건설업체들이 민간 공사를 포기하다시피한 채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처럼 건설업계의 수주 패턴이 기존의 민간공사 위주에서 공공부문쪽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한정된 물량을 둘러싼 수주전도 이전투구(泥戰鬪狗) 양상으로 돌변,저가낙찰이 속출하고 있다. ◆공공공사에 운명건 건설업체=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사건수는 지난달 말 현재 2만6,2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줄었다. 지난해 건설공사 시장규모는 79조7,416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49조4,800억원으로 3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민간공사 물량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도로공사와 주택공사,토지공사,한국전력 등의 공공투자기관 발주공사 수주에 전사적인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의 경우 민간 건축수주를 아예 포기한 채 최고경영진들까지 공공공사 수주에 발벗고 나서는 실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공공공사 물량에 업체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수주양상이 기존의 연고권 위주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한 경쟁체제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부실화 우려되는 공공공사=현대건설 대우 삼성물산 LG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전에 눈독을 들이면서 낙찰률이 80%를 밑도는 저가수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올들어 중부내륙선 여주∼구미 3­2공구 공사가 70.9%에 시공업체가 판가름났으며 구미∼동대구 6공구 확장공사는 71.12%에 낙찰됐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기초골조 공사는 예정가의 70.68%,아산항 2단계 개발 외곽 축조공사는 70.29%에 사업자가 결정됐다.심지어 북수원 지역난방 열생산시설 건설공사 69.61%)와 전라선 동산∼송천간 노반개량 공사(68.07%)는 낙찰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들어 조달청이 예산절약을 내세워 공공공사의 예정가를평균 13% 남짓 낮게 책정하고 있는 것도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주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主事의 두얼굴(민원공무원 비리 실태:1­2)

    ◎작년 비리공무원 절반이 6·7급/대부분 박봉… 행정업무 수행엔 핵심/지역토호세력화 경향… 최근 파워 위축 200억원대의 재산을 형성한 전직 서울시 6급 주사(主事)와 박봉 속에서도 성실히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사들.이런 모습이 주사들을 ‘두개의 얼굴’로 비치게 한다. 주사는 중앙부처에 2만1,000여명,지방에 3만9,000여명으로 모두 6만여명. 중하위 공직자의 핵심이다.하지만 그들의 실제 모습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吳錫弘 교수는 “간부직에 비해 중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연구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중하위직 공직자 사정을 계기로 주사는 누구이고,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생활은 어떤지 등을 알아본다. ◇행정의 전문가=주사가 소속 기관의 행정 전문가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공무원은 거의 없다.그들은 7급 주사보나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해 한부처에서 10∼20년씩 근무한 베테랑이기 때문이다.나이로는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으로 의욕적으로 일할 나이이다. 서울시 S구청의 한 국장(서기관)은 “사무관인 과장이 기안 및 인력관리업무를 하는데 주사의 도움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주사는 대부분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공무원 생활을 시작할 때 이미 대졸이었거나 고졸로 시작했더라도 야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은 마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국무총리실의 S주사는 성취동기가 높은 편에 속한다.지난 70년대 말 9급으로 공직에 들어와 K대에 진학했다.학사장교로 군대를 마쳐 그는 고시출신들이나 갖는 예비역 중위의 군경력도 갖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이 지난해 징계 또는 문책을 요구한 비리공무원은 모두 851명.이 가운데 5급 이상 고급공무원이 318명이고 8·9급이 92명인데 비해 6·7급은 42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감사원의 당국자는 대부분의 공무원 비리가 6·7급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까닭을 “권한은 많고 책임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부처 업무를 꿰뚫고 있는 전문성이 비리 소지를 안고 있다는 얘기다.즉 비리공직자들은 법 규정을 가능한 좁게 해석하고민원인에게 최대한 많은 피해가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 구청 사무관은 “민선 자치단체장 시대를 맞아 직원들이 한 곳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지역 토호세력으로 자리잡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저서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직업으로 지목한 구청 계장이 바로 주사들이다. ◇사라지는 주사파워=‘내무부의 주사가 시골에 내려가면 도지사가 도의 경계까지 마중 나왔다’ ‘중앙부처의 주사가 밤중에 도청에 전화를 걸어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 도청 국장이 밤새 야간열차 타고 올라와 아침이면 어김없이 책상에 올려다 놓았다’­옛 내무부(지금의 행정자치부) 출신 관리들이 시절좋았던 때를 회상하면서 들려주는,약간은 과장섞인 얘기들이다. 주사들이 행정을 좌지우지했던 이른바 ‘주사행정’ 시절이다.중앙부처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70년대초 공무원생활 초기에 국장들이 과장들을 꾸지람하면서 ‘주사에게 일을 맡기지 말고 직접 하라’고 주문했을 정도였다”고 말한다. 시도 교육청을 관할했던 교육부는 옛 내무부와 함께 ‘주사행정’을 펼쳤던 대표적인 중앙부처로 꼽힌다.과천청사의 부처로는 현업부서가 있는 보건복지부,환경부,노동부 등이었다.주사행정은 역시 지방자치단체로 내려갈수록 위력적이었다. 계장을 맡고 있는 시·군·구의 주사들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3∼4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업무분장권을 행사했다.직원들의 서류에 결재를 하고 결재서류를 들고 구청장이나 시장,군수와 직접 얼굴을 마주했다.하지만 주사행정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40대 후반의 사무관은 “공무원 공채가 적던 옛날에는 주사 중심의 행정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일선 구청의 계장 자리가 없어져 주사의 파워는 더욱 위축됐다. 공직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대과(大局大課)를 지향한 정부가 올들어 계장직을 없애고 담당제도로 바꾼 것이다.바꿔말하면 업무분장권도 사라지고 계원의 한 명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중앙 부처에서는 주사가 점차 줄어들어이제 ‘귀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같은 곳은 7∼9급은 찾아볼 수 없고 하급직원이라고는 6급 주사가 있다. 행정자치부는 정책부서에 걸맞게 중앙부처 하위 직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96년에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공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6급 이하의 정원을 12%(826명)감축하는 대신 5급 사무관을 257명 늘렸다.국세청이 34명으로 가장 많이 감축됐고 철도청 31명,조달청 25명,내무부 및 검찰청 20명,국방부 19명 등의 순이다. 하지만 주사가 여전히 ‘힘’을 쓰는 곳도 남아있다.세무소의 출장소,농산물 검사소의 출장소,세관감시소 같은 곳의 관리 책임자는 주사이다.정부 세종로청사 우체국장 자리도 주사이고 전국에 이런 자리는 2,000여곳이 된다. 업무량과 비중을 감안하면 주사가 맡아도 되는 자리라는 게 행정자치부의 설명이다. ◎호칭 멋대로/“주사로 부르지 마세요”/“어감 안좋다” 불만… ‘선생’으로 불려/기초지자체선 7∼9급이 “주사”로 통칭 ‘주사로 부르지마세요’ 6급 주사들의 ‘이상한’ 주문이다.그들은 주사로 불리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지방자치단체에서 중앙부처에 일을 보러 갔던 金모 서기관(42)은 6급 직원을 주사라고 불렀다가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당사자가 드러내놓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주사는 ‘선생’으로 통한다.서울 세종로청사의 한 사무실에서 상급자가 주사를 부를 때는 이름 석자 뒤에 ‘선생’이나 ‘씨’라는 호칭을 붙여준다.동료들끼리는 ‘씨’라는 호칭보다 ‘선생’을 선호한다.주사를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은 공직사회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종로청사뿐 아니라 과천청사를 비롯한 중앙부처에서도 마찬가지이다.만약 민원인이나 외부인이 관청에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서 6급 공무원에게 ‘X주사님’이라고 경칭을 쓰더라도 그들은 그리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X주사님’이라고 부르면 공직사회와 거의 접촉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당할 수 있다. 주사들은 ‘주사’라는 호칭이 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싫어한다.주사는 이제 하급 공무원의대명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지방의 기초자치단체에서는 7∼9급 직원들을 모두 주사로 부른다.경기도의 한 군청 직원(9급)은 “7급 주사보,8급 서기,9급 서기보는 모두 주사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한 과장(서기관)은 “주사는 사람을 비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하위 직원을 일컫는 표현이고 때로는 부정부패의 주범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서구청 J모 계장(주사)도 “주사라는 호칭은 어감도 좋지 않고 경직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계장직을 맡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의 주사는 ‘계장’ 호칭에 만족하고 ‘주사’라는 호칭을 하급 직원에게 물려준 셈이다.광역시에서는 ‘선생’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고 대신 이름 석자 뒤에 ‘씨’를 붙인다. 이런 탓에 주사들이 계장으로 불릴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긴 것은 최근 일이다.행정자치부의 河모 사무관은 “주사들이 일선 시·군을 선호하고 있다”며 “중앙부처 근무자가 지방자치단체에 할애요청을 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말했다. 할애 요청은 상대방 행정기관에 자신을 받아줄 용의가 있는지를 묻는 신청이다.河사무관은 앞으로 호칭 좋고 권한도 더 많은 시·군으로 옮아가려고 할애 요청을 하는 주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환도 많다/비리터질때마다 ‘부패집단’ 매도 우려/급여 적어 생활 빠듯… 사회적 인정 원해 박봉에도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일하는 주사들은 동료들의 비리사건이 밝혀질 때마다 안타깝다.마치 주사 전체가 비리집단으로 매도당할까 걱정스럽다. 자식들 보기가 민망스럽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두렵다.K구청의 한 주사는 “솔직히 동창회에 나가 친한 친구들 만나는 일도 걱정”이라고 말했다.그는 “환경미화원이 대학생 아들과 바카스 한 병을 마실 수 있는 사회적인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불만은 월급.지난 74년부터 공직에 들어와 24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한 주사(49)의 지난달 월급은 기본급 110만원.각종 수당을 합해 170만원.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과 살기가 빠듯하고 일반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들에 비하면 형편 없이 적다고 불평한다.그는 월급이 올라야 사회적인 평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50살 안팎의 나이든 주사들은 때때로 고시나 7급시험을 거친 ‘새파란’ 사무관이 윗사람으로 와서 반말을 쓸 때면 서글퍼진다고 한다.
  • 공공물품 인터넷 할인판매/조달청,오늘부터 실시

    ◎품목당 최고 10% 까지/예산 50억 절감기대 인터넷은 예산절감의 지름길.공공기관에 할인 ‘인터넷 사이버 홈쇼핑’ 시대가 열렸다. 조달청은 1일부터 정부 공공분야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달청 판매 440여개 품목을 인터넷으로 구매 요청하는 경우 가격의 5∼1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인터넷 구매요청은 일률적으로 5%를 깎아주며,구매량이 1t이 넘는 품목이 있을 경우 5%를 추가로 깎아줘 품목당 최고 10%까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인터넷 할인판매제는 정부 공공분야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을 유도,‘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은 소재지에 관계없이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sarok.go.kr)에 접속한 뒤 구매하고 싶은 물품의 특성 및 가격 등을 조회해 구매량을 기입하면 자동적으로 조달청 데이터 베이스(DB)에 연결돼 즉시 공급받게 된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이 물품구매를 요청할 경우 물품구매 요청서 작성,전달 등에 2∼3일간의 시간이 소요됐었다.구매요청이 연간 11만건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5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달청은 인터넷 할인판매제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전산환경이 열악한 공공기관이 PC통신회사나 IP(정보제공업자)를 통하지 않고 컴퓨터와 모뎀만을 이용,조달청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 업(Dial­up)시스템을 구축했다.조달청 홈페이지 접속전화는 042­472­2520(대표전화).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 내용:3

    ◎정부출연硏 인건비·경상비 20% 감액/새마을협동 보조금 민간심사후에 지급/정부공사 입찰 경쟁촉진으로 담합 방지 13.기타 주요사항 ◇고용창출효과가 큰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인수 지원:8,500억→1조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 운영비를 7% 인상 지원:1,227억→1,381억원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연금(약 11만명 대상)은 사회전반의 임금하락 추세를 감안,고통분담 차원에서 지원수준 동결:8,893억→9,039억원 ◇국내전시공간의 대폭 확충을 위해 수도권에 대규모 무역전시장 신규 건립 추진:50억원 ◇중소기업의 컴퓨터 2000년 문제(Y2K) 해결 지원(100억→442억원) 및 정부의 SW 정품구입 선도를 위한 관련예산 확대(26억→50억원) ◇우리 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재경부 등 6개 부처에 외신대변인제를 신설하는 등 소요예산 반영:0→16억원 ◇전자주민카드 갱신사업은 막대한 예산 소요(6,547억원) 및 개인신상정보 보호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을 보류 ◇IMF 체제 이후 증가하고 있는 재소자의 인권신장을 위해 교정시설 3개소(시화,충주,안양) 신규 착공 및 수용경비 지원 확대:573억→698억원 14.공공부문 개혁 △전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개혁 차원에서 감량화해 인건비·경상비의 20% 수준을 감액 편성 △설립목적 달성,여건변화로 중요성이 감소된 27개 기관은 폐지·통합 또는 민영화하고 나머지 기관은 조직 및 인력을 정비해 20∼40% 수준 감액 △보조기관 성격,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해 보조중단 또는 일몰제 적용 (41개 기관 보조중단,24개 기관 일몰제(1∼2년) 적용.계속지원기관의 구조조정:20% 범위내 감액)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보조는 국민운동지원사업비(총액) 150억원을 활용하여 사업의 내용에 따라 차등지원 △전산업무,시설관리 등 민간 수행이 가능한 67개 사업은 민간 위탁하여 99∼2000년간 3,000명의 공무원을 감축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절감(자산매각수입 포함시 -1,500억원) △각 부처 산하 23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을 10개 기관으로 통폐합해 497명 인력감축 및 연 200억원 수준 예산절감(99년:100억원) 15.예산편성방식의 개선 ◇수요자 의견수렴의 제도화 △예산요구 단계부터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예산요구시 수혜자의 평가 보고서를 함께 제출 △중앙·지방간의 상호 이해와 협조,지방의 요구사항 수렴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 △소비자대표,학계,언론계 등으로 구성된 예산자문회의를 운영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예산편성·집행·평가의 피드백 기능 강화 △30대 중점관리사업에 대한 점검·평가 결과를 99년 예산에 반영.공무원 교육훈련기관:23→10개(병설 5개 별도) 등 △새만금,가덕도 등 100여개 재정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98년 4월15일∼6월10일)결과를 예산에 반영 ◇예산 사용기관의 자율성 확대 △경상사업비와 일반사업비를 기본사업비로 통합하고 세부사업 내역을 집행기관이 자율 결정 △소요예산을 총액으로 편성하는 총액계상사업을 대폭 확대:18개 사업 4.4조원→39개 사업 6.6조원 △용지보상비,일반행정경비 중일정액에 대한 예산의 이월을 허용해 예산집행과정의 신축성 부여 *예산회계법 개정 추진중 ◇공공사업 입찰제도 개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도입 △100억원 이상의 정부공사는 최저낙찰 수준을 예정가격의 70%→75% 수준으로 상향 조정 △일정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은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기타◁ 1.주요 제도개선 사항 가.인센티브 제고 방안 ◇성과상여금제도 마련 △과장급 이하 전 공무원에게 성과상여금제도를 새로 도입(국장급 이상은 연봉제 실시).평가방법:현재 시범운용 중인 점수제 평가방법을 보완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상급자 평가→동급자·하급자 등 쌍방평가 추가.지급 방법:평가결과에 따라 연말에 1회 차등지급. 상위 10%는 월 기본급의 200%,11∼25%는 100%,26∼50%는 50%,51% 이하는 0%.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의 활성화 △각 부처의 자발적인 예산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금년에 도입된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99년 예산은 6개 부처에서 300억원을 절감. 대법원:3억원(차량감축 77대).병무청:282억원 절감(지방행정관서에 대한 병무행정 위임업무 폐지).행정자치부:11억원(자발적 직제축소 51명).관세청:4억원 절감(자발적 직제축소 17명).조달청:1억5,000만원(일용직 고용원 감축).국방부:8,000만원(하사관 교육방법 개선) △예산절감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방안 마련을 추진.운영근거:세출예산집행지침→예산회계법.1인당 한도 확대(현행 기본급의 200%) 및 성과금 재원 범위 확대(현행 절약액의 30∼100%) 등 나.민간보조금의 정비계획 ◇설립목적 달성기관,유사·중복기능 수행기관,재정자립 가능기관 등에 대한 보조금은 정비 △재정자립도에 따라 일몰제를 적용,최장 2000년까지 지원(예:가족계획협회,식생활개선단체,스카우트단체,각종 레크리에이션단체 등) ◇소외·취약계층 지원기관,국가장려기능 수행기관 등은 차질없이 지원 △경제난국 극복,불우계층 지원 등 관련분야는 사업성격에 따라 적정 지원 규모를 반영하되,고통분담과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분야는 일부 감축지원(예:보훈단체,장애인·여성·노인단체,법률구조단체 등) ◇국민운동단체(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및 지방국민운동단체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식 개편 △종래 정부가 기관별로 운영비 보조를 결정하던 것을 앞으로는 민간위원회의 사업별 심사 후 선정된 사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민간운동지원’ 비목의 예산을 총액 계상) △지원대상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의 추진사업뿐 아니라 민간 시민·사회단체들의 지방국민운동사업 및 민간자율에 의한 시민활동지원사업을 포함 계류중인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화를 전제다.공공사업의 효율성 제고 ◇입찰과정의 경쟁촉진으로 담합을 방지해 예산을 절감 △정부공사는 낙찰결과를 반영해 총사업비 및 예산을 절감(20개 사업 총사업비 2조4,597억원중 2,336억원을 삭감) △정부투자기관 공사는 원칙적으로 일반경쟁 입찰로 개선.제한경쟁시 공정거래위원회 및 조달청과 사전 협의 의무화.500억원 이상 공사의 설계내용을 조달청이 사전 검토,투자기관 공사 91% 수준.99년 예산편성시 그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절약 ◇내년 1월1일부터 입찰제도 보완 시행 △공사비가 예정가격의 75%수준 이상이 되도록 해 입찰담합을 방지하면서도 공사품질도 아울러 확보 ◇우선순위에 입각한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일정 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소요예산을 예산청에 계상.조사는 국내외 전문기관 등이 수행 △부실한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는 수주 참여제한 등 제재 타당성 조사(총 44건,조사비 288억원) 결과 조사 완료된 33건중 울릉공항을 제외한 32건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결론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예비 타당성조사→타당성 조사 및 설계→보상→공사의 순으로 반영 △예산회계법령 및 건설기술관리법에 규정하여 제도화
  • 中企 애로 현장서 ‘원스톱처리’/중기청

    ◎일일상담회 개최… 각종 규제·고충 해결 중소기업 애로처리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대전 정부청사 입주를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를 발굴,해결해 주는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기청의 ‘발로 뛰는’ 노력에 감사하는 편지가 대전 본청에 잇따르고 있기도 하다. 중기청은 23일 대전·충남 기술지원센터에서 대전청사 입주 후 처음으로 대전과 충남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처리 일일 상담회’를 갖는다. 애로처리 일일 상담회는 IM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해주고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시켜주는 자리다. 이번 상담회는 秋俊錫 중소기업청을 상담실장으로 하고 재경부,산자부,건교부 등 24개 정부부처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자금·입지·판로·기술·환경·세제 등 12개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접수한 뒤 가능한 한 즉시 해결해주는 ‘현장완결 처리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중소기업인들은 상담전용 전화와 팩스를 이용,애로사항을 접수할 수도 있다. 지난 6월에도 중기청은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함께 전국적인 행사를 가져 큰 성과를 거뒀었다. 지난 2월에 지원을 받은 단기긴급자금의 상환일이 다가오던 고려소각로공업(주) 대표 金香元씨는 이 자리에서 상환연기를 요청,“지난 7월2일 조달청으로부터 오는 10월6일까지 자금의 상환연장을 받아 힘든 시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秋청장 앞으로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또 창영전산 대표 정규창씨는 중기청 신용지원과에 근무하는 김시찬씨(6급)를 소개받아 기술신용기금에서 2,000만원을 융자받아 폐업일보 직전의 회사를 살렸으며,직원들의 밀린 급여도 지급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서울의 지 아이 씨 상사(주)의 洪琥植씨는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재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기청의 관계관들의 노력으로 수해복구자금 1억9,000만원 대출 및 신용보증서 발급 등의 혜택을 보았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처리 상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교차관 崔鍾璨씨

    정부는 17일 경성비리사건에 연루된 孫善奎 건설교통부차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崔鍾璨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기획조정비서관을 임명했다. ◇崔 신임차관 약력 ▲강원 강릉(48)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 ▲행시 10회 ▲경제기획원 총괄과장·종합기획과장 ▲행정조정실 정책평가 심의관 ▲경제기획원 공보관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장 ▲조달청 차장 ◎기획원 출신 정통 경제관료 서울대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신경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때 정책기획담당자로 참여하는 등 기획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사고가 논리적이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나 때로는 너무 앞선 정책을 내놓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행시 10회에 최연소 합격했으며 鄭德龜 재경부차관,李建春 국세청장 등이 동기생.임광토건 林光洙 회장이 장인이며 부인 林재영씨(45)와 2남.
  • 대전지하철 2개 공구 월말 발주의뢰/1호선 7·9공구

    ◎1,500억 규모… 11월 중순 입찰/전문건설 면허업체도 부대입찰 통해 참가 가능 ‘1,500억원대의 대전 지하철 공사를 잡아라’ 대전 지하철 1호선 2개 공구가 이달 말 발주된다. 대전시 지하철건설본부(본부장 沈永昌)는 11개 공구 가운데 아직까지 발주되지 않은 7·9공구를 오는 28일쯤 조달청에 발주의뢰키로 했다. 7공구는 용두동 대전MBC 앞에서 오류동 동서로네거리 동아생명 앞까지로 도급공사비는 1,000억원대다. 또 도급공사비 500억원대의 9공구는 용문동 네거리에서 탄방동 지하차도까지다. 입찰은 조달청의 PQ심사(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가 끝나는 11월 중순쯤 있을 예정이다. PQ심사의 주요 내용은 지하철 공사실적,재무구조,기술자 및 장비보유 상태 등이다.입찰방식은 최저가입찰. 입찰 참가자격은 원칙적으로 종합건설면허업체에 주어지지만 전문건설면허업체도 부대입찰(종합건설면허업체+전문건설면허업체)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또 대전지역 종합건설면허업체는 공동도급방식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沈본부장은 “도급공사를 뺀관급공사비만도 2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며 “관급자재로 쓰일 레미콘·시멘트·철근 등의 납품업체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말했다.
  • 올 수입쌀 1차 구매분/새달 20일 입찰키로

    조달청은 12일 올해 도입키로 한 MMA(최소시장접근)물량 수입쌀 10만t 가운데 1차 구매분 2만t(910만달러 상당)에 대한 구매입찰을 오는 10월20일 정부 대전청사 3동 조달청 입찰실에서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 구매할 쌀의 견본,규격 및 기타 구매조건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에 구매하는 쌀의 곡종은 중립종(쌀알의 길이가 중간쯤인 종)또는 단립종(쌀알의 길이가 짧은 종)현미이며,내년 1월 말까지 선적을 완료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조달청은 나머지 올해 도입분 8만t중 6만t은 2만t씩 3차에 걸쳐 이번 입찰뒤 10일 간격으로 추가 입찰을 통해 구입하기로 했다. 잔량 2만t은 국내 수급상황을 보아 추후 구매키로 했다. 조달청은 최대 쌀 생산국인 중국의 대홍수 등 엘니뇨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주요 생산국의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정부 공사 입찰자격 대폭 완화/조달청

    ◎사전심사기준 평점 60점 이상 참가 허용/중기와 공동도급땐 평가점수 12%까지 가산점/합병 등 구조조정 추진한 기업도 불이익 안주기로 정부 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크게 완화된다. 조달청은 11일 정부 시설공사의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심사)기준을 개정,시공경험·기술능력·경영상태 등의 종합평점 90점 이상인 30개 내외의 업체에만 부여하던 입찰자격의 문호를 60점 이상 50여개 이상의 업체로 넓혔다.PQ심사제는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의 교량 댐 발전소 등 시공이 어려운 22개 중요공사의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에 대해 사전에 적격 여부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또 PQ대상 공사도 다른 공사입찰과 마찬가지로 상시입찰을 실시토록 해 지정된 날짜 및 시간에 입찰장에서만 입찰을 허용하던 것을 상시투찰함을 이용,편리할 때 아무 때나 하도록 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체의 경우 시공 실적이 적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PQ심사는 개정된 내용으로 하되 적격심사는 종전대로 실적 사항을 폭넓게 인정하는 분리 운용제를채택하기로 했다.적격심사는 추정가격 58억3,000만원 이상 공사에서 입찰 후 계약이행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종합평가,계약대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PQ심사와 적격심사는 기준을 같게 적용했었다. 조달청은 특히 PQ심사와 적격심사를 할 때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도급한 경우 평가점수의 12%까지 가산점을 줘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공사현장 소재지의 지역업체와 공동도급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없이 평가점수의 10%까지 가산해 줬다. 이와 함께 경영상태 평가시 신설 및 합병된 업체는 물론 자본금 변경시에도 업체의 최근 결산서에 의해 평가토록 해 구조조정된 기업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했다.적격심사 서류를 보완한 경우 감점(2점)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기로 하고 감점 대상도 전체 구성원에서 대표자에게만 한정시키도록 했다.
  • 쓰다남은 정부 물품 새 주인 찾는다/조달청 재활용센터 운영

    ◎한해 4,000억원 상당/자원절감 효과 기대/쓰레기 줄이기 한몫 앞으로 정부기관이 쓰다 남은 불용(不用)물품의 재활용이 본격화된다. 조달청은 정부기관 불용물품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위해 조달청 대전출장소(대전시 서구 소재 옛 조달청 대전지청)에 대전지역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를 갖추고 8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대전·충청 등 중부권에 소재한 기관은 물론이고 정부 대전청사로 이전한 8개 외청을 비롯,11개 단위기관에서 발생하는 불용물품이 새 주인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이에 이어 적절한 장소나 시설이 마련되는 대로 전국적인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망을 단계적으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다.IMF시대를 맞아 연간 4,000억원대에 이르는 정부기관의 불용물품 재활용을 극대화,자원을 절감하고 국가예산도 줄이기 위한 조처다.부수적으로는 쓰레기 줄이기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초에 시범개설한 부산과 인천지역(수도권) 정부물품 재활용센터의 재활용 판매실적은 8월 말 현재 3억3,000여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내방객만도 하루 평균 200여명으로 성황을 이뤄왔다. 정부물품 재활용센터에서는 정부 각 기관에서 일정기간이 지나 더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기구축소 등으로 남은 초과물품 등을 인수,수리작업을 거쳐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인에게 시중 중고품 판매가격보다 20∼40%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판매물품은 개인용컴퓨터 프린터 전자복사기 팩스 등 사무용 기기 및 가구,가전제품류가 주류를 이루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아 앞으로 모든 정부 불용물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문의 조달청대전출장소 042­527­8397,재활용센터 042­524­8887.
  • 월드컵 주경기장 현대·삼성 입찰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시와 조달청은 7일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공사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서류 접수 결과 각각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대표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입찰신청 의사를 밝혔던 5개 컨소시엄 중 금호건설은 최근 조달청에 입찰포기원을 제출했고,경남기업은 부도로 자격을 상실했으며 현대산업개발(주)도 자금부담으로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조달청은 이날 접수된 서류를 토대로 오는 20일까지 실시설계 심사작업을 벌인 뒤 적격업체를 선정,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 대전청사 가면 국가 정보가 보여요

    ◎통계·조달전시관 특허도서관 등 교육적 효과 높아/학생·시민 큰 호평 정부 대전청사에 새로운 국가정보 문화 공간이 속속 들어차고 있다.국가기록·특허·통계·조달 자료에 관한 국가정보 볼거리가 청단위로 앞다투듯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은 7일 정부수립 50주년과 대전이전을 기념해 청사 3동 1층에 80평 규모의 통계전시관을 개관했다.앞으로 각종 통계관련 사료를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역사 속에 남아있는 통계관련 사료를 한자리에 모아 정리·보존하고 어려운 통계를 쉽고도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통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관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전시관은 도입의 장(場),통계 알림의 장,통계 확인의 장,통계청 홍보의 장,통계정보시스템 체험의 장,기획전시 코너 등 6개 코너로 꾸며져 있다. 조달청도 이날 조달전시관의 문을 열었다.이 전시관에서는 조달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은 물론 그동안 축적된 모든 조달자료를 터치 스크린과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다.영상관 코너 및 우수상품 코너도 설치돼 있다. 대전청사에 때맞춰 다양한 주제로 문을 연 각 외청 기관들의 상설전시관들은 이미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청사 2동 1층에는 대한민국 건국 50주년을 기념한 국가기록물 전시회가 지난달 14일부터 열리고 있다.우리나라 조선왕조에서 지금까지의 각종 희귀자료와 물품,사진 등을 시대별로 모아 민족사의 이모저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전통관과 근대관,현대관으로 꾸며진 국가기록전시관은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토요일 하오 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벌써 4,5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4동에 문을 연 특허청의 특허도서관은 국내외 5,300만건의 특허자료를 확보한 국내 유일의 특허정보산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민원인들에게 유익한 특허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발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허정보 열람실과 특허전자·출원거절·과학기술자료실 등 4개 실로 구성된 특허도서관은 모두 960평 규모다.인터넷 코너 등이 설치돼 발명인의 광장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들은 대부분 교육적으로도 효과가 높아 초·중·고교생 등에게 권할 만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 조달청 대전 이주에 지역벤처기업 신바람

    ◎신제품 우선 구매·원자재 싼값 공급 조달청이 정부 대전청사 입주를 계기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업체를 끌어안는 노력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조달청은 1일 하오 청사 회의실로 대전유성지역 10여개 벤처기업체을 초청,정부가 신기술 우수제품을 우선 구매해주는 방안을 협의했다.일찍이 없었던 이같은 행사에 참여 벤처업체들은 상당한 호감을 나타냈다. 조달청은 또 이달 중 대덕연구단지에서 정부납품 실적 등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지역 벤처기업들을 초빙하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감안,정부와의 계약실적이 없는 벤처기업이라도 효용가치가 높은 신기술을 갖고 있을 경우 정부의 조달시장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다. 오는 9일에는 대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업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집단면접 형식으로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원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지역업체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천안과 서산상공회의소에서도 같은 설명회가 이어진다. 조달청의 이같은 ‘지역업체 이웃하기’는 벤처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주고,IMF 체제이후 원자재 수입이 어려운 지역업체에게 각종 원자재를 값싼 비용(연리 7.5%)으로 공급,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姜晸薰 조달청장은 “대전에 본청을 두고 있는 만큼 지역업체와의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담합 입찰 ‘들러리 업체’도 처벌

    ◎공정위·국세청 합동조사… 적발땐 강경 조치 앞으로 관급공사에서 담합 입찰한 업체는 전원 검찰에 고발되고 엄격한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담합 입찰을 주도한 업체는 물론 들러리 업체도 고액의 과징금과 함께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받는 등 처벌이 크게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은 26일 건설업체의 담합 입찰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당국의 합동조사는 최근 대형 건설업체가 국책공사에서 담합입찰,수천억원의 국가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된 뒤 “공공 건설공사의 입찰담합 관행을 근절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조달청과 한국도로공사,대한주택공사 등 8개 대규모 발주기관으로부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설계금액 200억원 이상,낙찰률 90% 이상의 입찰자료 50여건을 건네받아 담합입찰 여부를 정밀분석중이다. 국세청도 각 공기업과 정부산하단체에 세금계산서,공사계약서,공사착공 및 준공 관련자료 등 지난 94년∼97년 발주한 관급공사 자료 일체를 이달말까지제출해 주도록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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