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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빅스텝’ vs ‘베이비스텝’ 기로에 선 한은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빅스텝’ vs ‘베이비스텝’ 기로에 선 한은

    치솟는 달러와 유가의 ‘쌍끌이’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고공행진이 정점을 찍었다는 진단이 조심스레 나온다. 오는 24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킹달러·유가 ‘쌍끌이’···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15일 한은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라 지난 6월(154.87)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154.00)과 6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물가는 7월(-2.6%)과 8월(-0.9%) 하락하다 9월(154.5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킹달러’ 현상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6.66으로 전월(1391.59) 대비 2.5% 올랐다. 9월과 10월에 지속된 고환율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1월 들어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수입물가도 내림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20~30%씩 오르던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19.8%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과 9월(5.6%) 연이어 내리다 10월 5.7%로 반등한 가운데 통계청은 7월에 물가가 정점이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정점’ 진단에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 여부 미지수 물가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융위)를 여는 한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0.50% 포인트 인상)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한미 금리 격차가 작지 않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최상단은 4.00%로 한국(3.00%)보다 1.0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자금 시장의 ‘돈맥경화’ 사태와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 등을 고려해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에 나서고 미국이 빅스텝을 밟을 경우 연말 기준 한미 금리 격차는 1.00% 포인트를 넘어 1.25% 포인트로 벌어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1분기까지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도 한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월 대비 0.58% 포인트 오른 3.98%에 달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파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 “月290만원 갚고 있는데”… 주담대 이달 8%, 내년 10%

    “月290만원 갚고 있는데”… 주담대 이달 8%, 내년 10%

    지난해 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끼고 서울 양천구에 30평대 아파트를 장만한 직장인 A(40)씨는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추이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처음 주담대를 받았을 때만 해도 금리는 연 2%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우리도 따라가기 시작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금리가 6% 수준으로 변동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출 원금이 4억원가량 남아 당장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만 290만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한국의 기준금리도 4%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금리가 두 자릿수로 오를 수도 있어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속이 타들어 갈 지경이다. 기준금리 연 4% 시대가 다가오면서 대출자에게 원리금 상환은 공포가 되고 있다. 미국이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과 추가 긴축 예고로 내년 기준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주담대도 올해 연말 9%에 이어 내년에는 두 자릿수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연 5.16∼7.65%, 5.35∼7.37%로 이미 상단이 7% 중반 수준까지 올라 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6.10∼7.55%에 달한다. 이는 은행 내부등급 1~3등급 상위 차주 기준이어서, 중저신용자에게는 이미 두 자릿수 금리가 현실화된 상태다.여기에 이달 15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조정되면 대출금리는 연 8% 안팎으로 오른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이번 자이언트스텝으로 양국 금리 차가 1% 포인트로 확대됨에 따라 이달 말 다시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3.5%까지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미국은 다음달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올린다. 추가 긴축을 예고한 만큼 미국 금리 인상기의 최종 상단이 내년 초 연 5%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당초 예상대로 내년 초 3.50% 안팎(현재 3.00%)에서 멈추지 않고 상반기까지 이어져 낮게는 3.75%, 높게는 4.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한은이 빅스텝을 밟으며 은행권 1년 정기 예금 금리가 연 5%에 육박한다. 이달 코픽스 역시 크게 뛸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한 주담대 금리는 ‘금리발작’ 수준으로 오르며 서민들을 극도로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5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2.2%로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유일한 국가다.
  • 공포의 원리금 상환…두 자릿수 주담대 온다

    공포의 원리금 상환…두 자릿수 주담대 온다

    지난해 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끼고 서울 양천구에 30평대 아파트를 장만한 직장인 A(40)씨는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추이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처음 주담대를 받았을 때만 해도 금리는 연 2%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우리도 따라가기 시작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금리가 6% 수준으로 변동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출 원금이 4억원가량 남아 당장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만 290만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한국의 기준금리도 4%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금리가 두 자릿수로 오를 수도 있어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속이 타들어 갈 지경이다. 기준금리 연 4% 시대가 다가오면서 대출자에게 원리금 상환은 공포가 되고 있다. 미국이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과 추가 긴축 예고로 내년 기준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주담대도 올해 연말 9%에 이어 내년에는 두 자릿수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연 5.16∼7.65%, 5.35∼7.37%로 이미 상단이 7% 중반 수준까지 올라 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6.10∼7.55%에 달한다. 이는 은행 내부등급 1~3등급 상위 차주 기준이어서, 중저신용자에게는 이미 두 자릿수 금리가 현실화된 상태다. 여기에 이달 15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조정되면 대출금리는 연 8% 안팎으로 오른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이번 자이언트스텝으로 양국 금리 차가 1% 포인트로 확대됨에 따라 이달 말 다시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3.5%까지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미국은 다음달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올린다. 추가 긴축을 예고한 만큼 미국 금리 인상기의 최종 상단이 내년 초 연 5%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당초 예상대로 내년 초 3.50% 안팎(현재 3.00%)에서 멈추지 않고 상반기까지 이어져 낮게는 3.75%, 높게는 4.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한은이 빅스텝을 밟으며 은행권 1년 정기 예금 금리가 연 5%에 육박한다. 이달 코픽스 역시 크게 뛸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한 주담대 금리는 ‘금리발작’ 수준으로 오르며 서민들을 극도로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5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2.2%로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유일한 국가다.
  • 지방銀 5%, 저축銀 6% … 예금 금리,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지방銀 5%, 저축銀 6% … 예금 금리,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지방은행이 최고 우대금리가 5% 안팎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6%대 고금리 상품을 내놓아 ‘오픈런’ 사태가 빚어졌다. 한편에서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영끌족’들이 신음하고 있다.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5% 육박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가 4.30%, 최고 우대금리가 5.10%에 달한다.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 4.5%, 최고 우대금리 4.95%를 제공한다. 시중은행들도 금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은 기본금리와 최고 우대금리가 동일하게 4.80%으로 은행의 1년 정기예금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은 기본금리 4.66%를 제공하며, SC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각각 4.60%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쏠(Sol)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4.6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금리 6%대의 고금리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동양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6.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MS저축은행(6.45%), 키움예스저축은행(6.30%), HB저축은행(6.30%), HB저축은행(6.30%) 등이 6%대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6%대 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드는 ‘오픈런’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주담대·전세대출 상단 7% 한편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며 최고 금리가 7%를 뚫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변동금리 모기지론·아파트론 금리는 연 5.841~7.141%으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KB국민은 6.91%, 신한은행은 6.62%에 달하는 등 다른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단도 7%에 육박했다.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4%로 10년만에 3%를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전세대출 최고 금리도 7%를 넘어섰다.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5.983~7.083%에 달한다.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의 93.5%가 변동금리에 해당해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2030세대 및 무주택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오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영끌·빚투족 ‘7% 공포’ 비명

    오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영끌·빚투족 ‘7% 공포’ 비명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약 10년 만에 3%대를 돌파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올해 안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연 7% 돌파가 확실시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2.96%)보다 0.44% 포인트 오른 3.40%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1.64%)과 비교하면 무려 1.76%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52%로 8월(2.25%)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9월 신규 코픽스가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 8월 25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수신상품과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이날 기준으로 연 4.55~6.0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8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져 4.99~6.53%로 오른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 결과는 다음달 발표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또 다음달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져 코픽스와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대출 금리가 또 한 번 뛸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과 1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내 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혼합형 주담대 최고 금리는 지난달 7%를 넘어섰다. 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4.5%를 적용받아 5억원을 대출해 주택을 매수한 차주의 경우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르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253만원에서 268만원으로 높아진다. 변동금리로 코픽스의 영향을 받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6%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의 94%가 변동금리형이어서 이자 부담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도 제기된다.
  • 기준금리 인상에 코픽스도 10년만에 3%대...치솟는 주담대 금리

    기준금리 인상에 코픽스도 10년만에 3%대...치솟는 주담대 금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0여년 만에 3%대를 돌파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올해 안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연 7% 돌파가 확실시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2.96%)보다 0.44% 포인트 오른 3.40%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1.64%)과 비교하면 무려 1.76%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52%로 8월(2.25%)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9월 신규 코픽스가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 8월 25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수신상품과 채권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이날 기준으로 연 4.55~6.0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8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져 4.99~6.53%로 오른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 결과는 다음달 발표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또 다음달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져 코픽스와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대출 금리가 또 한번 뛸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과 1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내 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혼합형 주담대 최고 금리는 지난달 7%를 넘어섰다. 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예를 들어 변동금리 4.5%를 적용받아 5억원을 대출해 주택을 매수한 차주의 경우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르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253만원에서 268만원으로 높아진다.
  • 금감원 “금리 상승기땐 신잔액 코픽스 대출이 대체로 유리”

    금감원 “금리 상승기땐 신잔액 코픽스 대출이 대체로 유리”

    금융감독원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26일 발표한 ‘변동금리 가계대출 선택 시 소비자 고려사항’에서 변동금리를 선택한 경우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이 신규취급액 코픽스 대출과 비교해 더 유리할 수 있으므로 각각의 금리 수준을 세밀히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란 8개 대형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주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가 된다.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취급액 코픽스, 잔액 코픽스, 신잔액 코픽스로 나뉘어 매달 공시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예·적금, 금융채 등 8개 항목의 신규취급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하는 반면, ‘신잔액 코픽스’는 전월 말 8개 항목과 결제성 자금의 월말 잔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코픽스보다 완만하게 상승하므로 가산금리가 동일하다면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의 평균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신잔액 코픽스의 금리가 더 완만한 속도라 하락하므로 신규취급액 코픽스 대출 대비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리 상승의 지속이 예상된다면 금리상승 폭이 제한되는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금감원은 소개했다. 일반 대출금리 대비 최대 0.2%포인트 금리가 높지만 금리 갱신 시 직전 금리 대비 연간 0.45∼0.75% 포인트로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게 특징이다. 5년간 최대 상승 폭도 2%포인트로 제한된다. 금리 상한형 주택대출은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각 은행은 변동금리 대출 취급 시 소비자가 대출 기준금리 종류별 특징 및 금리 수준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월 중 대출상품설명서를 개정해 비교 설명을 강화할 계획이다.
  • “3%대 주담대 갈아타자”… 집값 3억 묶자 지방 ‘북적’ 수도권 ‘한산’

    “3%대 주담대 갈아타자”… 집값 3억 묶자 지방 ‘북적’ 수도권 ‘한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한 상담사는 “모든 상담사가 달라붙어 통화를 하고 있다”며 “전날까지는 신청 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은 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가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된다. 재원이 남으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주금공 홈페이지가 마비 직전 상태가 되고 은행에 줄을 길게 늘어섰던 2015년, 2019년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했다. 2015년에는 출시 4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했고, 2019년에는 공급한도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 9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 이번에는 신청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주택 가격 구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또 대부분 은행 앱이나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서는 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대출자들의 신청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은행 점포를 찾은 대출자 중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고자 했으나 2주택자이거나 소득 수준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청 대상에 들기 위한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다. 이날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청 이틀째인 16일 열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상황에 따라 점포 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가격 기준이 시가 4억원 이하라 수도권에서는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82.2%에 달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새 또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 4.06~6.33% 수준이었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 “3%대 주담대 갈아타자”…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3%대 주담대 갈아타자”…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한 상담사는 “모든 상담사가 달라붙어 통화를 하고 있다”며 “전날까지는 신청 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은 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가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된다. 재원이 남으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주금공 홈페이지가 마비 직전 상태가 되고 은행에 줄을 길게 늘어섰던 2015년, 2019년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했다. 2015년에는 출시 4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했고, 2019년에는 공급한도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 9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 이번에는 신청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주택 가격 구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또 대부분 은행 앱이나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서는 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대출자들의 신청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은행 점포를 찾은 대출자 중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고자 했으나 2주택자이거나 소득 수준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청 대상에 들기 위한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다. 이날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청 이틀째인 16일 열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상황에 따라 점포 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가격 기준이 시가 4억원 이하라 수도권에서는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82.2%에 달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새 또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 4.06~6.33% 수준이었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 안심전환대출 신청 D-4, 집값 4억 넘는 차주 선택지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D-4, 집값 4억 넘는 차주 선택지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시작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금리 상승기에 늘어나는 차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온 상품으로 주택가격과 소득 등 신청 요건을 충족한다면 신청 날짜를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오는 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신청과 접수를 시작한다. 안심전환대출은 1·2금융권에서 반은 변동·혼합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집값 4억원·연봉 7000만원 이하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려면 주택가격이 신청일 기준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로 4억원 이하여야 한다. 시세가 없으면 공시가격을 활용한다. 부부합산 소득은 연 7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미혼인 경우 본인의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면 가능하다. 소득을 산정하는 방법은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나 지난해 소득금액증명원 등으로 최근 1년 소득을 산정하게 된다.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는데, 분양권과 입주권도 주택수에 포함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존 대출의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데, 단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70%를 초과할 수 없다. 금리 수준은 만기(10~30년)에 따라 연 3.80~4.00% 수준으로 결정됐다. 소득이 연 6000만원 이하인 만 39세 이하 청년층은 이보다 0.1% 포인트 낮은 연 3.70~3.9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주택 3억원 이하부터 5부제 실시 기존 대출이 6대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 대출인 경우 해당은행 창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그 외 은행이나 2금융권 대출이라면 주금공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다. 기존 대출이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있을 경우 대환 예정 대출 중 첫 번째 대출 금융기관을 기준으로 신청·접수처가 결정되니 확인해야 한다. 신청할 땐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가 있어야 하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신청은 우선 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인 차주와 4억원 이하인 차주로 나뉘는데, 1회차에 접수된 총 신청금액이 계획된 공급금액(25조원 상당)을 초과할 경우 2회차 신청이 아예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건 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인 차주부터다. 목요일인 15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4와 9인 경우, 16일(금)은 5와 0, 19일(월)은 1과 6, 20일(화)는 2와 7, 21일(수)은 3과 8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2일(목)부터 28일(수)까지는 다시 같은 순서로 신청을 받게 되니 신청을 놓친 차주들은 날짜를 다시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인 차주는 1회차에 신청이 마감될 수 있으므로 제 날짜에 신청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택가격이 4억 이하인 차주는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주금공으로 신청할 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집값 4억원 넘는 차주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공급 규모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신청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1·2회차까지 접수된 신청 금액이 공급금액에 미달할 경우 4억원 초과 주택을 추가 접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4억 8776만원으로 서울로 한정하면 9억 1974만원이다. 공급금액을 초과해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 은행권에서 낮은 금리의 주담대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달 4일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를 고객에 따라 연 0.17~0.18% 포인트 낮췄다. 11일 기준 아담대 고정금리는 4.46~4.95%다. 한도는 10억원으로 주택가격에도 제한이 없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15일 발표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담대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보유 중인 주택을 담보로 취급하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주택을 보유한 차주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생활안정자금을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
  • 예대금리차·금리인하요구권 비교 공시에 꿈쩍 않던 은행들 금리 경쟁 나서

    예대금리차·금리인하요구권 비교 공시에 꿈쩍 않던 은행들 금리 경쟁 나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예대금리차) 공시, 금리인하요구권 공시. 지난달부터 시행된 두 공시 제도는 그동안 ‘이자 장사’ 비판에도 꿈쩍 않던 은행들을 분주하게 만들었다. 금리차가 큰 은행에 비판이 쏟아지면서 공시 전후로 예대금리차 ‘1위’를 피하기 위한 때아닌 경쟁이 벌어졌다. 은행들은 금리 인상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내리고, 예금 금리를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다만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러한 일시적인 금리 조정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이후 매달 공시된다.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반기별로 이뤄진다. 예대금리차 공시는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등 모두 19개 은행이 대상이다.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등도 포함돼 있다.금융당국은 금융사 간 경쟁을 유도해 예대금리차를 좁히고, 금리인하요구권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공시 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예대금리차 공시는 시행하자마자 일부 보완이 예정돼 있다. 은행들이 ‘햇살론’ 등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대출을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마치 ‘이자 장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불만을 제기해서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햇살론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도 함께 공시할 예정이다. 예대금리차 공시 이후 왜곡과 착시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예대금리차는 해당 월의 평균 대출금리에서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이렇게 되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많거나, 신용대출이 늘면 예대금리차가 커진다. 예대금리차가 작을수록 ‘이자 장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만큼 고신용자와 주택담보대출을 위주로 대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신용점수 구간별 대출금리 및 예대금리차를 함께 공시하도록 했고, 평균 신용점수도 함께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공시 제도 시행 전후로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 대출금리 인하 등을 반기는 소비자도 많다. 시중은행 대부분은 공시 제도 시행 전후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예·적금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직장인 박모(35)씨는 “은행들은 지금까지 대출금리를 좀 더 내리거나 예금 금리를 올릴 여력이 있었음에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게 이번에 입증된 셈”이라며 “결국은 ‘줄세우기’를 통해 이자 장사의 정도가 공개될 정도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만 예대금리차 공시 전후로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결국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인상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적금 금리 인상이 결국 대출금리 상승이라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수신·대출금리가 시장금리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가산금리 등 은행의 다양한 금리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데다 예·적금 금리 인상은 시장금리를 밀어올린다”며 “지금과 같은 은행 자체적인 금리 조정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어디까지 내릴까’…인터넷 전문은행도 대출금리 인하 경쟁

    ‘어디까지 내릴까’…인터넷 전문은행도 대출금리 인하 경쟁

    최근 시행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까지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섰다. 은행권 금리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도 크게 올리는 터라 결국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지표금리가 오르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최대 0.41% 포인트 인하하고,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0.28% 포인트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금리 하단이 3.7% 수준이 됐고, 신용대출 금리도 하단이 4.0%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이미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6% 포인트 내렸고, 신용대출(최대 0.4% 포인트), 마이너스통장대출(최대 0.5% 포인트)의 금리도 낮췄다. 앞서 시중은행들도 예대금리차 공시 전후로 대출금리를 줄줄이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직장인 대출을 포함한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고 0.5% 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 포인트,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 금리를 0.2% 포인트 낮췄다. 은행권은 전날 기준금리 인상 직후 이례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올리고, 하나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 포인트 인상한다. NH농협·KB국민·신한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 포인트까지 올리기로 했다. 은행은 그동안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를 먼저 인상하고, 예적금 금리에는 금리 인상을 뒤늦게 반영해 손 쉬운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시행 전후로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선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연 3%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인하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들이 이달 올린 예적금 금리는 다음달 코픽스에 그대로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등 코픽스와 연동되는 대출 상품의 금리도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르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대금리 적용이나 일부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 인하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지표금리인 코픽스나 은행채 등이 오르면 대부분의 대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 저금리 때 대출받은 영끌·빚투족 이자 ‘눈덩이’… 채무 부실화 비상

    저금리 때 대출받은 영끌·빚투족 이자 ‘눈덩이’… 채무 부실화 비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영끌’족, ‘빚투’족의 이자 부담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가 1년 만에 2% 포인트나 오른 터라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의 채무 부실화 우려도 나온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렸지만 이는 결국 지표 금리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를 밀어 올려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1757조 9000억원에 달한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금융사의 조달 비용이 늘고,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오른다. 기준금리가 연 0.5%였던 1년 전과 비교하면 그동안 불어난 이자는 27조 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연 2.75~3%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이자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 7000만원, 주택담보대출 2억 5000만원을 받은 직장인 이모(37)씨는 “1년 전 한 달에 110만원 정도였던 원리금이 지금은 140만원이 넘는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1년 사이에 매달 부담해야 할 상환액이 27%나 증가한 것이다. 신규 대출의 경우도 높아진 금리에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4.18~6.2%로 이미 금리 상단이 6%대를 넘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오른 예적금 금리가 코픽스에 반영되면 이는 고스란히 대출금리 추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얘기다. 5대 시중은행은 이날 금통위 결정 직후 이례적으로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26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올리고, 하나은행도 같은 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 포인트 인상한다. NH농협·KB국민·신한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 포인트까지 올리기로 했다. 은행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기에 대출금리를 먼저 인상하고 예적금 금리에는 한참 뒤에 반영해 비판을 받아 왔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됐을 당시 은행권 평균 예금금리는 연 1.07%에서 연 1.03%로 오히려 줄었다. 같은 시기 은행권 평균 대출금리는 연 3.33%에서 연 3.97%로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직후 빠른 예적금 금리 인상은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금리 인상 시그널이 강했기 때문에 미리 금리 인상을 준비할 수 있었던 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은행권에 적용 중인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를 다른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공시 제도에 따른 영향 및 업권별 특성 등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대금리차 공시 효과?… 신한·농협·국민은행 대출금리 내렸다

    예대금리차 공시 효과?… 신한·농협·국민은행 대출금리 내렸다

    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최근 시행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영향으로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은행들은 “금리 인하 결정이 하루이틀 만에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은행별 금리를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당분간 대출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직장인 대출을 포함한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고 0.5% 포인트 인하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금융채 5년물 지표금리)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기반 변동금리도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낮췄다. 전세자금대출 3종(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서울보증)도 0.2% 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도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 포인트,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 금리를 0.2% 포인트 낮춘다. 케이뱅크의 경우 24일부터 적금 2종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 금리를 최대 0.8% 포인트 올렸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이번 대출금리 인하·수신금리 인상 결정 배경에 예대금리차 공시가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19개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공개했는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의 경우 각각 가계 예대금리차, 전체 예대금리차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초 금리 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한 이자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의 일환”이라며 “예대금리차 발표와는 무관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 상승기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예대금리차가 매달 공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때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첫 공시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예대금리차 폭이 큰 은행들이 부담을 느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금리 경쟁이 지속될 경우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기피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당국, 금리 상승 속도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 활성화 유도

    금융당국, 금리 상승 속도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 활성화 유도

    금융당국이 금리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 활성화를 유도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등은 코픽스와 연동해 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코픽스는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잔액 기준, 신잔액 기준으로 나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예·적금, 금융채 등 8개 항목의 신규취급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하고, 신잔액 코픽스는 여기에 결제성자금의 월말 잔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한다. 금리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코픽스보다 완만하게 상승해 평균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14개 시중은행에서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선 대출 시 신잔액 코픽스에 대한 금리 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도록 3분기 중 대출상품설명서 개정을 추진하고, 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 시행 이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 대출금리가 높게 나타나는 일부 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꺼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금융당국은 “은행별 특성이 충분히 설명될 수 있도록 신용점수별 예대금리차, 평균 신용점수 등도 함께 공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 공시가 예·적금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코픽스 인상을 부추겨 결국 대출금리 상승을 일으킨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신·대출금리가 시장금리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은행의 다양한 금리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공시를 통해 은행의 자율경쟁이 촉진된다면 금융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역대 최대폭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역대 최대폭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52% 포인트 뛰면서 역대 최대 상승 기록을 세웠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6월(2.38%)보다 0.52% 포인트 오른 2.90%로 집계해 16일 발표했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9%대에 올라선 것도 2013년 2월(2.93%)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연 3.92~5.9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7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연 3.68~5.79% 수준인 전세대출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빅스텝 이후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이 반영되면서 코픽스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는 물론 금융채 등 각종 지표금리와 함께 코픽스도 연말까지는 오름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부담이 커지는 와중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과 방법을 17일부터 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1, 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이 4억원 이하(1주택자)이고,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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