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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피난경로·침수 예측·… AI·빅데이터로 ‘똑똑한’ 재난대응

    화재 피난경로·침수 예측·… AI·빅데이터로 ‘똑똑한’ 재난대응

    도시 침수를 예측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있는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위험 정보를 전송한다. 증강현실 기반 의료협진 시스템과 해양사고 조난자 위치를 전송해 주는 스마트 부력밴드, 보행약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이동경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까지 재난을 예측하고 재난이 일단 발생하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이 한창이다.1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이른바 ‘스마트 재난안전관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민맞춤형(S), 재난안전 산업육성(M), 재난안전기술 첨단화(A), 현장적용 기술개발(R), 협업사업 활성화(T) 등 5가지 핵심 전략에서 딴 스마트(SMART) 재난안전관리는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2018~22년)의 핵심이기도 하다.●증강현실 기반으로 한 의료협진 시스템도 재난안전 관련 기술개발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힘든 복합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재난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국민 안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안전처가 행안부 재난안전본부로 재편됨과 함께 재난안전 연구개발은 국민수요 맞춤형과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강화, 재난안전 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들의 삶의 질 제고, 첨단기술을 통한 기술혁신, 중앙과 지방 협업을 통한 현안 해결을 세 가지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재난안전본부에서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 중에서는 국민생활에 직접 응용이 가능한 것들이 여럿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생활 속 안전을 강화하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전동휠체어 등 보행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이동경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와 화재가 났을 때 건물 구조나 화염·연기 등을 인식해 피난 경로를 자율주행 방식으로 알려주는 도움장치는 이르면 2022년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양한 안전 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에 챗봇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기술개발이 이뤄지면 안전신문고에 음성이나 문자, 이미지로 신고를 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화형 질의응답은 물론 상황에 맞는 행동요령 전파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화재나 집중호우 등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주정차돼 있는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 소유주에게 위험 정보를 전송해 주는 차량 대피 알림 시스템도 눈에 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변에 있는 주차 차량으로 화재가 번져 소방당국이 애를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효용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망망대해에서 조난자를 찾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 해양사고 발생 시 조난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주는 스마트 부력밴드, 도서지역 응급사고 발생 시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의료진 간 협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화학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해가스 센서와 생체센서를 탑재한 화학보호복은 물론 화학보호복 착용자와 관제시스템 간 연동체계 구축도 이르면 2023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적인 위험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과제도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한 인공지능 활용 도시침수 예측모델 도입을 비롯해 재난의 특성과 전개 양상,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위기경보 자동 발령 기술개발은 2022년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도심지 건설현장 주변 위험관리 시스템과 급경사지 모니터링 시스템, 도시도로 위험요소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도시생활 안전을 지켜 주는 시스템, 지역별 사회재난 발생 이력과 지역 특성을 분석해 지자체별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월별 분기별로 잠재취약성을 예측해 주는 플랫폼 개발도 한창이다.●실생활 응용 가능한 안전기술개발 한창 재난안전 연구개발에서 또 하나 최근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정부부처 간, 중앙·지방 간 협업 네트워크 강화다. 기존 중앙부처 중심으로 구성됐던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에서 탈피해 지난해 4월부터 17개 정부부처와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로 확대·신설됐다. 지난해 9월에는 재난유형별 재난대응 지원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요약집을 발간해 배포하기도 했다.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이 꾸준히 발전해 온 상황 속에서도 개선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 특히 재난안전 연구개발을 대응단계에 따라 예방, 대비, 대응, 복구로 살펴보면 예방과 대비에 비해 대응과 복구 단계에서 투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는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난 대응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초점은 사회복합재난 대응과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취약층 안전사고 예방 등 국민체감형 재난안전으로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왔던 것처럼 과거 산업화 당시 단기간에 공급한 사회간접자본이 노후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시급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물은 2010년 1674개에서 2015년 2837개로 늘어났고 2030년이면 2만 6209개까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필요하지만 국가 전체 연구개발 투자는 계속 늘어나는 속에서도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 자체도 재난안전법에 관련 조항이 생긴 2003년 이후부터다.국가 연구개발 분야 예산은 2016년 19조 942억원에서 2019년 20조 5328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4조 2195억원에 이르지만 그 가운데 재난안전 관련은 2016년 7408억원, 2017년 7839억원, 2018년 8690억원, 2019년 1조 517억원을 거쳐 올해는 1조 2810억원 수준에 그친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난 예측, 지능형 통합상황관리, 재난에서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재난 회복력 강화,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다”면서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이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연구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이어 “앞으로도 사회복합재난과 재난복구 단계 등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가 미흡했던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호주 자폐증 소년, 이틀 밤 지샌 뒤 구조되자 건넨 첫 질문

    호주 자폐증 소년, 이틀 밤 지샌 뒤 구조되자 건넨 첫 질문

    호주의 자폐증 소년이 산에서 길을 잃어 이틀 밤을 홀로 지샌 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언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는 자폐증을 갖고 있는 윌리엄 캘러헌(14). 지난 8일 빅토리아주 휘틀시 근처에 있는 마운틴 디스어포인먼트를 가족과 함께 찾았다가 길을 잃고 이틀 밤을 산에서 꼬박 지새웠다. 가족들은 밤이면 섭씨 0도로 떨어진 추위는 말할 것도 없고, 캘러헌이 수색에 나선 구조 요원들과 의사 소통을 할 수가 없어 불안에 떨었다. 그런데 캘러헌은 10일 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대의 눈에 발견돼 무사히 생환했다. 덤불숲 사이로 난 트레킹 코스에서 10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였고 운동복에 후드 달린 땀복만 껴입은 채였다. 캘러헌이 먹을 것이나 물 등을 먹을 수 있었는지, 아니면 피난처를 구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조난 당한 곳은 멜버른으로부터 80㎞ 떨어진 곳이었다. 빅토리아 경찰의 크리스틴 랄로르 경사는 취재진에게 “그가 그곳 오지에서 잘 견뎌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병원으로 후송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바짝 긴장했지만 체온은 따듯했으며,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했던 것 같다. 다만 맥도널드는 없냐고 내게 묻더라”고 전했다. 당연히 어머니 페니는 자원봉사 구조 요원과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그가 뭘 느끼며 견뎌냈는지 상상도 할 수가 없다. 너무 고맙고 안심이 된다.” 누리꾼 맷 베번은 소셜미디어에 “산 이름을 다시 정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재미있는 것은 의사 소통이 어려운 자폐증 소년이란 얘기를 듣고 경찰이 짜낸 묘안이었다. 수색에 나선 주민들에게 페타 치즈, 땅콩버터 등 캘러헌이 회가 동할 만한 음식을 내놓아 냄새를 맡게 하고,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꼬마기관차’ 주제가를 크게 틀어놓으라고 주문한 것이었다. 자폐증 갖고 있는 이들을 대변하는 어메이즈(Amaze)의 자피오나 샤키 사무총장은 구조대가 이런 똑똑한 전술을 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현지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폐증을 갖고 있는 이들이 우리나 전형적인 아이들과 비슷하게 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요구에 우리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연안 안전관리시설물에 국가지점번호 표기

    울산해양경찰서는 연안 안전사고 발생 때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국토 및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를 말한다.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비거주지역의 위치 표시 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다. 울산해경은 자체 선정한 연안 위험구역 34곳의 해안가, 방파제, 갯바위 등 안전관리 시설물에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할 예정이다. 특히 지형지물이 명확하지 않은 낯선 곳에서 조난이나 실족 등 사고를 당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국가지점번호를 해경에 알리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해경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 표시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태안 해변에서 밀입국 의심 보트 발견…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태안 해변에서 밀입국 의심 보트 발견…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보트 내린 6명 추정 이동장면 CCTV에 찍혀보트 안에서 중국산 음식·물품 다수 발견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몰래 타고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소형 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 24일 태안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의항리 해변 버려진 소형 보트를 마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 주민은 주민은 “보트가 지난 20일부터 해변에 방치돼 있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육군 32사단과 해양경찰은 해변에서 발견된 보트에 대한 수색에 나섰고,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11시 23분쯤 해당 보트에서 몇몇이 내려 해변을 가로질러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다른 CCTV에는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로 추정되는 6명이 도로변을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군·경에 따르면 해변에서 발견된 1.5t 6인승 소형 보트는 국내에서 판매된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선체 일련번호가 없고 보트 동력으로 사용 중인 엔진이 국내에 유통된 제품이 아닌 일본산 레저용 엔진이 탑재돼 있었다. 보트에는 항해·통신장비는 없었으며, 보트 안에서는 중국산으로 보이는 물품과 옷가지, 구명조끼, 먹다 남은 음료수와 빵 등이 발견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표류, 조난, 밀입국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싼 보트와 중국산 물품이 다수 발견된 것을 미뤄 중국인들이 밀입국한 것에 무게 중심을 두고 32사단과 합동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귀국길 뱃머리 돌려… 국민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

    “귀국길 뱃머리 돌려… 국민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

    사고로 얼음속 갇히거나 충돌 어선 구해 코로나로 발 묶인 선원들 위해 선실 내줘 외국 어선도 구조 ‘남극 산타’ 별명 얻어 “남극 아문센해에서 연구 작업 수행 중이었는데 해양수산부로부터 한국 어선 707홍진호가 얼음 속에 갇혀 조난 상태에 있다는 긴급 구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본선은 즉시 항로를 북쪽으로 돌려 3일간 쇄빙 항해를 한 끝에 조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유빙 제거 후 인근 다른 어선과 협력해 707홍진호를 안전한 장소로 예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김광헌(59) 선장의 어투는 군인을 연상시켰다. 아무리 다급해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매사에 꼼꼼하다는 느낌을 물씬 풍겼다. 지난 1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메로)를 잡다 조타기가 고장 나 표류한 707홍진호를 구조했던 과정은 상당히 긴박했을 법한데 당시 상황만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지난주 182일간의 연구 활동을 마치고 광양항으로 돌아온 김 선장은 1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다사다난했던 항해를 되돌아봤다. 아라온호는 이번 항해에서 707홍진호를 구조한 것 외에도 파푸아뉴기니에서 고립됐던 한성기업 소속 참치잡이 어선 ‘림 디스커버러호’ 선원 25명을 태우고 함께 돌아왔다. 림 디스커버리호는 지난달 21일 파푸아뉴기니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해 침몰했다. 다행히 모든 선원이 구조됐지만 코로나19로 현지 공항과 항만이 폐쇄돼 발이 묶였다. 이에 귀국 중이던 아라온호가 뱃머리를 돌려 이들을 구출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아라온호 2층 선실 전체를 림 디스커버러호 선원 전용 공간으로 내줬습니다. 서로 식사도 달리하는 등 격리의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 국민을 구했다는 생각에 모든 선원들이 보람차고 뿌듯해했습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STX마린서비스 소속으로 30년째 항해를 하고 있는 김 선장은 2014년부터 아라온호 조타기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 어선을 구조하는 데도 앞장서 ‘남극의 산타’로 불리는 아라온호지만, 한번 항해하면 6개월 동안 육지를 밟을 수 없는 선원들의 고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김 선장은 “예전엔 비디오 보는 것 외에는 할 게 없었지만, 지금은 배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해 가족과 언제든지 화상통화를 할 수 있어 많이 나아졌다”고 웃었다. “팬케이크 같은 거대한 빙하를 볼 때마다 대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하지만 자연 파괴로 빙하가 점점 녹아내리고 있어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이 장엄한 대자연을 우리 후손에게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방재율 의원, 조난사고 대비 교육안전 강화위한 조례 개정

    방재율 의원, 조난사고 대비 교육안전 강화위한 조례 개정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방재율(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교육안전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교육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방 의원은 “지난해 여름 지적장애 2급인 14세 여중생이 계곡에서 길을 잃어 조난 상태에 있던 중 열흘 만에 구조대에 발견되어 생환한 ‘청주 여중생 실종 사건, 태국 유소년 축구단이 동굴 투어에서 고립되어 17일 만에 전원 구조된 사건 등 각종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우리 교육에서 체계적인 조난교육은 시행되지 않고 있어 본 조례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교육안전의 범위에 조난대비안전을 규정하여 사람의 익수·추락·고립·표류 등의 조난사고와 관련된 안전을 추가한 것이다. 방 의원은 이미 지난 회기에 ‘경기도교육청 응급처치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학생들이 조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응급처치 수준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추어 생존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능력을 갖추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방 의원은 “교육안전은 모든 교육활동에서 고려되고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이며, 생존에 꼭 필요한 조난대비교육을 추가하여 우리 학생들이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본인과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기본 지식을 함양하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9일 본회의 통과 후 공포돼 20일의 경과기간을 거친 후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팍스넷뉴스, 광주시교육청, 메트로신문

    ■ 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 국립현대미술관 행정시설관리과장 현정규 ■ 팍스넷뉴스 △ 금융부장 이규창 ■ 광주시교육청 ◇ 교(원)장 퇴직 △ 오화심(효천다솜유치원) △ 임영숙(건국유치원) △ 김형자(연제초) △ 박봉순(광주양동초) △ 김미석(월계중) △ 김미성(문화중) △ 김재희(문흥중) △ 김현숙(각화중) △ 류행희(신창중) △ 여동구(금구중) △ 임주형(두암중) △ 임형주(하남중) △ 정길분(광주충장중) △ 표남수(상일중) ◇ 교(원)장 명예퇴직 △ 박영숙(광주자연과학고) △ 정경호(운남고) △ 김정인(운리중) ◇ 교장 승진·전직·전보·복직 △ 건국유치원 김일미 △ 효천다솜유치원 박숙희 △ 새미르유치원 임숙희 △ 큰별초 남정희 △ 주월초 위경아 △ 문흥중앙초 이승아 △ 장덕초 정종문 △ 어등초 진화봉 △ 광주계림초 신명순 △ 신암초 배명희 △ 조봉초 이광숙△ 광주서초 김미정 △ 광주광천초 문승원 △ 광주장원초 윤송자 △ 광주백운초 이금란 △ 유덕초 이혜경 △ 진월초 장영란 △ 대촌중앙초 구영철 △ 무등초 박동원 △ 광주양동초 최규남 △ 광주농성초 강정미 △ 송우초 김영일 △ 금구초 노은구 △ 연제초 신수민 △ 하남초 이석금 △ 성덕고 김영진 △ 첨단고 김형철 △ 광주자연과학고 전귀복 △ 광주충장중 오은주 △ 운리중 김순주 △ 신가중 백인화 △ 하남중 이연미 △ 금구중 이창재 △ 신창중 정희성 △ 용두중 김혜숙 △ 수완하나중 김선자 △ 진남중 장병효 △ 광주제일고 백기상 △ 운남고 진정준 △ 문화중 김서령 △ 문흥중 이선란 △ 각화중 안규심 △ 고실중 박혜경 △ 두암중 정찬기 △ 상일중 김경숙 △ 봉산중 류시춘 △ 월계중 조영님 ◇ 장학관·교육연구관 퇴직 △ 조량(학생교육원장) 조량 △ 최숙(창의융합교육원장) ◇ 장학관·교육연구관 명예퇴직 △ 장영신(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전직·전보 △ 시교육청 정책국장 이강수 △ 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승오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철호 △ 창의융합교육원장 양정기 △ 학생교육원장 유양식 △ 유아교육진흥원장 채미숙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수강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강영 △ 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정은주 △ 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조미경 △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정보부장 홍인걸 △ 교육연구정보원 진로교육부장 박은아 △ 창의융합교육원 국제교육부장 오호성 △ 학생교육원 교학부장 이태영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승영숙 △ 서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 김영욱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지역사회협력담당 설향순 △ 시교육청 감사관 감사2담당 이정희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업무정상화담당 김정우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유아교육담당 김경애 ◇ 장학관 직무대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담당 김재황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담당 이흥배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전보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강택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나애란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배현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이은록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오인성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향미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지한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수영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임은화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심용철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현미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최진기 △ 동부교육지원청 오선숙 △ 동부교육지원청 강리나 △ 동부교육지원청 김경진 △ 동부교육지원청 윤영아 △ 동부교육지원청 이경진 △ 서부교육지원청 서은화 △ 서부교육지원청 김형진 △ 서부교육지원청 양대권 △ 서부교육지원청 이영수 △ 교육연수원 신현미 △ 교육연수원 김운곤 △ 교육연수원 김금화 △ 교육연구정보원 김용철 △ 창의융합교육원 허종필 △ 창의융합교육원 정경희 △ 창의융합교육원 조민관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박상철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미란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병연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전지영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조동근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조정아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양선희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미경 △ 동부교육지원청 김성욱 △ 동부교육지원청 김정욱 △ 동부교육지원청 안세희 △ 서부교육지원청 은준성 △ 서부교육지원청 최희용 △ 서부교육지원청 김치환 △ 서부교육지원청 문경호 ◇ 교감 퇴직 △ 서병남(하남중) △ 조경(월계중) ◇ 교(원)감 승진·전보·전직 △ 새미르유치원 박경옥 △ 진남유치원 고경님 △ 신용유치원 황은숙 △ 광주광천초병설유치원 문은숙 △ 고실초 박은영 △ 새별초 심옥현 △ 광주산수초 김도영 △ 광주용봉초 김미 △ 삼각초 나화숙 △ 삼정초 이병선 △ 일곡초 김동규 △ 광주월산초 공경옥 △ 월곡초 김복현 △ 봉선초 노재춘 △ 비아초 박인숙 △ 고실초 신승호 △ 광주제석초 양혜란 △ 송우초 이현숙 △ 어룡초 진선화 △ 염주초 최대욱 △ 어등초 박민숙 △ 화정남초 송영라 △ 광주양산초 이재남 △ 송정초 김미숙 △ 전남공고 노금련 △ 광주전자공고 이한수 △ 풍암고 이강래 △ 문정여고 이영선 △ 첨단고 허두무 △ 수완고 황준연 △ 고실중 구남해 △ 하남중 박일심 △ 송정중 선성희 △ 신가중 성숙희 △ 광주효광중 조은숙 △ 상무중 최정화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최범태 △ 운림중 강순희 △ 두암중 정환운 △ 신용중 육철수 △ 송광중 최성은 △ 월계중 박명자 △ 전남중 한명희 △ 주월중 최영미 △ 진남중 형지영 △ 평동중 최종철 △ 광주동명중 조난라 △ 광주서광중 한금성 △ 광주과학고 조병현 △ 무등중 김경 △ 상일중 김용환 △ 천곡중 박은숙 ■ 메트로신문 ◇ 편집국 △ 금융·증권부문 대기자(국장) 이정희
  • 안나푸르나 실종자 매몰 추정지 2곳 확보

    안나푸르나 실종자 매몰 추정지 2곳 확보

    현지 경찰서장 “생존 가능성 배제 못해” 눈 속에 숨 쉴 공간 있다면 기적 가능성 드론 투입 검토… 실종자 가족도 네팔행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의 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현지 책임자가 실종자 매몰 추정 지점 두 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팔 간다키 프라데시주(州) 카스키 군(district)의 D.B. 카르키 경찰서장은 20일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 마련된 한국 현장지휘본부에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탐지 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돼 빨간색 표지를 남겼다”며 “이 탐지기는 실종자 몸의 장비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19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 헬리콥터가 금속 탐지 장비를 활용해 수색 작업을 하던 도중 신호가 감지됐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카르키 서장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A4 용지 크기의 금속 탐지 장비는 지뢰를 감지하는 기계처럼 공중에서 눈 속의 금속에 반응한다. 눈 속에 묻힌 실종자의 휴대전화 등을 탐지할 수 있다. 사고 지역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재킷도 한 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난자가 바위 밑으로 밀려 (선박 전복 시 에어포켓처럼) 공간이 생기거나 손으로 숨 쉴 공간을 만들면 버티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눈사태에도 생존자가 있다. 눈 속이 비교적 춥지 않아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른 시일 안에 실종 추정 지역에 드론(무인항공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신익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현장지원단 2진(7명)을 네팔 현지에 파견했다. 실종 교사 가족 3명도 동행했다. 초·중·고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 3팀 중 눈사태를 면한 7명 가운데 1명은 현지에 남고 6명은 22일 귀국한다. 3팀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하산하다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엄홍길 “안나푸르나서 실종자 추정 금속 반응”

    엄홍길 “안나푸르나서 실종자 추정 금속 반응”

    드론 투입 검토… 실종자 가족도 네팔행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자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신호가 탐지됐다고 20일 밝혔다.  엄 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9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 헬리콥터가 금속 탐지 장비를 활용해 수색 작업을 하던 도중 신호가 감지됐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A4 용지 크기의 이 기계는 지뢰를 감지하는 기계처럼 공중에서 눈 속의 금속에 반응한다. 눈 속에 묻힌 실종자의 휴대전화나 시계 등을 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엄 대장은 “사고 지점에 헬리콥터를 낮게 띄워 탐지했는데 깜빡깜빡하는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현재 네팔구조대는 이 기계를 한 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에도 이 기계를 이용해 현장 수색을 벌였다. 일단 신호가 잡히면 구조대는 해당 지역에 색깔 표지를 떨어뜨리게 된다. 이후 지상의 여러 구조대가 표시 부위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게 된다. 사고 지역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재킷도 한 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난자가 바위 밑으로 밀려 (선박 전복 시 에어포켓처럼) 공간이 생기거나 손으로 숨 쉴 공간을 만들면 버티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눈사태에도 생존자가 있다. 눈 속이 비교적 춥지 않아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른 시일 안에 실종 추정 지역에 드론(무인항공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11월 데우랄리 위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700m)에 엄 대장과 함께 산악구조센터를 열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신익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현장지원단 2진(7명)을 네팔 현지에 파견했다. 실종 교사 가족 3명도 동행했다. 지원단은 지난 18일 출국한 1진(2명)과 합류해 사고 현장 인근 도시 포카라에 본부를 설치한 뒤 현장을 오가며 네팔과 정부 수색 활동을 지원한다.  초·중·고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 3팀 중 눈사태를 면한 7명 가운데 1명은 현지에 남고 6명은 22일 귀국한다. 3팀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하산하다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히말라야 눈사태 실종자 4명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히말라야 눈사태 실종자 4명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3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네팔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전에 착수했지만, 며칠째 폭설이 이어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들은 모두 충남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들이다. 지난 13일 충남지역 10개 학교 교사 11명이 한국을 출발했으며 25일까지 네팔 현지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사고 소식이 접수된 직후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18일 오후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올라갈때 날씨 좋았는데…기상악화로 하산 도중 조난”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1시45분∼2시15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하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9명은 데우랄리를 향해 걸어가다 기상상태가 급변한 것을 보고 하산을 결정했다. 선두그룹에 속한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먼저 내려가고 그 뒤로 교사 5명과 가이드가 뒤를 따랐다. 눈사태가 발생한 것은 하산 직후였다. 선두그룹 6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에 휩쓸렸고, 뒤따르던 일행은 신속히 몸을 피했다. 그 과정에서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한 충남교육청측은 “내려오다가 더 낮은 곳에서 눈사태가 났다. 날씨가 나쁘면 통제하는데 올라갈 때 워낙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폭설과 폭우가 내리며 기상 상태가 변했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실종된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외교부는 현지인 가이드 2명도 함께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고, AFP통신은 “한국인 4명과 네팔인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이번 눈사태로 “중국인 관광객도 실종됐다”고 전했다. 대피한 교사들은 네팔 당국이 투입한 헬기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다만 현지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이들의 건상상태 등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폭설 등으로 악천후 지속”…정부, 신속대응팀 급파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의 히말라야 인근 포카라시에서 도보로 3일가량 가야 하는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네팔 경찰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지만,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는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외교부는 “네팔 당국이 18일 육상 및 항공 수색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고, 온종일 기상악화로 항공구조 작전도 불가능했다”며 “경찰과 주민이 걸어서 현장에 가도록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를 이날 오후 현지로 급파했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20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실종자 가족 6명도 이들과 동행했다. 네팔대사관 관계자는 “신속 대응팀과 함께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교사들 조기귀국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해외 교육봉사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육청이 봉사 참여자를 모집하면 교사들이 직접 교육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는 방식이다.현지에 도착한 교사들은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시설 보수봉사 등을 진행했다. 트레킹 일정도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별다른 일정이 없는 주말시간을 이용해 트레킹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정확한 명칭은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 봉사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8년째 운영 중이다. 참여 교사들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교육청 소속 네팔 봉사단은 모두 3개 팀(39명)이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1번팀과 2번팀이 각각 6일과 7일 출국했으며 사고가 난 3번팀은 지난 13일 출국해 25일 귀국 예정이었다. 충남교육청은 “2번팀은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고, 1번팀은 21일 조기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OS”…알래스카 오지에서 20여 일만에 구조된 남성 사연

    “SOS”…알래스카 오지에서 20여 일만에 구조된 남성 사연

    인적을 찾기 어려운 알래스카의 오지에 홀로 고립됐던 남성이 20여 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 스틸(30)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113㎞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 홀로 생활하던 중 지난달 17일 또는 18일경,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을 뛰쳐나와야 했다. 불이 났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담요나 총, 캔 음식 등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가능한 집어 들고 대피했지만, 그는 이 화재로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지난해 9월부터 생활해 온 집은 물론이고, 가족이었던 생후 6년의 반려견마저 화재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도, 지도도 모두 화마에 불타 사라진 후였다. 그의 오두막은 숲과 강, 호수와 언덕 등으로 둘러싸인 곳이었고, 눈을 치울 수 있는 기계도 없었다. 도움을 청할만한 가장 가까운 이웃은 무려 32㎞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인 곳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을 위한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것과, 헬리콥터가 지나갈 때 볼 수 있도록 눈 위에 ‘SOS’ 구조 메시지를 적어놓는 것 뿐이었다. 눈 덮인 오지에 고립된 지 20여 일이 지났을 무렵인 지난 9일, 드디어 그의 머리 위로 알래스카 주 경찰의 헬리콥터가 날아들었다. 한 구조대원은 “이 남성의 지인으로부터 ‘친구가 수 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을 돌던 중, 하얀 눈 위에 적힌 ‘SOS’ 세 글자와 손을 흔들고 있는 조난자를 발견했다”면서 “그의 외모는 흡사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오는 톰 행크스 같았다”고 당시를 묘사했다. 경찰에 의해 구조된 남성은 “휴대전화와 지도가 모두 불탄 상황에서 강을 건널까 생각도 했지만, 완전히 얼지 않은 곳이 있어 빠질 위험이 컸다. 섣불리 현장을 떠날 수가 없었다”면서 “가지고 있던 램프의 연료는 10~11일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은 오로지 누군가가 항공구조대에 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해주길 바라는 것 뿐이었다”면서 “그 희망 하나로 눈더미에 굴을 파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가지고 나온 캔 음식 중 먹을 만한 것이 없어서 그거라도 먹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구조된 직후 경찰서에서 깨끗하게 샤워를 한 뒤, 경찰에게 맥도날드 햄버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이 거주하는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으며, 알래스카의 외딴곳에 홀로 지내게 된 사연은 알려지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좁은 보폭으로 가슴·무릎·발끝이 일직선 되게 올라야

    좁은 보폭으로 가슴·무릎·발끝이 일직선 되게 올라야

    등산 전에 최소 15분간 스트레칭해야 초콜릿 같은 열량 높은 비상식량 준비 등산로 미끄러울 수 있어 발밑 확인을 내려올 때 무릎 살짝 굽혀 충격 줄여야하얗게 눈 덮인 겨울 산에 오르는 것만큼 낭만이 넘치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일도 흔치 않다. 가뜩이나 주말마다 산을 찾는 게 생활스포츠다 보니 가족끼리, 직장 동료들끼리 명산에 올라 새해 소망도 빌고 화합과 성과를 기도하는 것도 익숙한 풍경이다. 등산은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 기능과 혈액순환능력을 향상시켜 체력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겨울 산은 만만하게 보다가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날씨도 춥다 보니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28일 혼자서 한라산을 오르던 이모(48·서울)씨가 심정지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게 대표적이다. 당시 119구조대가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2016년 1월에는 일행 2명과 함께 설악산을 찾은 60대 남성이 대청봉 근처에서 일행과 뒤처졌다가 강풍과 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사망사고까진 아니더라도 동상, 골절 등 안전사고는 언제라도 겨울산행을 위협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직원 산악동호회인 ‘기산회’는 2017년 2월 시산제 행사를 위해 소백산을 찾았다가 예상보다 훨씬 추운 날씨에 칼바람이 몰아쳐 일부 직원들이 얼굴에 동상이 생기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18년 2년 동안 겨울철(12~2월) 발생한 등산사고는 2364건으로 전체 등산 사고 가운데 1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사망이 35명, 실종이 31명이나 됐다. 특히 1월에는 조난으로 인한 실종자(16명)가 많은게 특징이다. 변덕스런 날씨와 매서운 바람, 거기다 눈이 쌓이면 평소 잘 아는 곳이라도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를 구분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걸 유의해야 한다. 등산로가 얼어붙어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발밑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집 근처 가까운 산을 오르더라도 모자와 장갑 같은 방한용품을 챙기고 겨울 해가 짧은 걸 감안해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초콜릿과 같은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최소 두세 명이 함께 산에 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산에 오르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걸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몸이 풀릴 때까지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등산을 하기 전 최소 15분가량은 간단한 체조 등을 하는 게 좋다. 바르게 걷는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뒷짐을 지거나 무릎을 짚은 후 그 반동으로 올라가는 것은 모두 관절에 무리를 준다. 가슴과 무릎,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반듯하게 서고 허리는 약간 편 상태에서 평지보다 좁은 보폭으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걷는 게 좋다. 임종엽 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무릎과 발목에 더 큰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터벅터벅 걷지 않고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힌 채 양팔을 가볍게 흔들고 무릎을 살짝 굽혀 보폭을 줄여야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중국] “복 들어온대서”…만리장성 벽돌 훔치다 조난

    [여기는 중국] “복 들어온대서”…만리장성 벽돌 훔치다 조난

    20대 중국 남성 두 명이 만리장성의 벽돌을 훔치려다 눈 덮인 절벽에서 조난을 당했다. 베이징완바오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각각 20세, 26세로 알려진 남성 두 명은 지난달 26일, 만리장성의 벽돌을 집안에 놓으면 풍수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이를 구하기 위해 베이징 화로우 지역을 가로지르는 만리장성인 무톈위창청으로 향했다. 이들은 관광객들의 눈을 피해 한밤중 만리장성은 ‘공략’하기로 모의했고, 이날 밤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와 컴컴한 어둠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만리장성을 다 오르지도 못한 채 결국 50m 높이의 절벽 가장자리에 갇히고 만 것. 목숨에 위협을 느낀 이들은 구조를 요청했고, 절벽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한 채 갇힌 지 4시간이 지나서야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대에 따르면 당시 이들 남성들은 손에 빈 비닐봉투를 들고 있었으며, 당시에는 쓰레기를 줍기 위해 봉투를 들고 절벽을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문제의 남성들이 만리장성 무톈위창청 인근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한 뒤, 식당 직원들에게 ‘집안의 풍수를 위해 만리장성 벽돌 몇 개를 훔치러 왔다’고 털어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두 남성은 결국 경찰서에서 정식 조사를 받았으나, 만리장성의 벽돌을 훔치는 것은 불법적이며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 조치만 받은 뒤 귀가했다. 만리장성의 벽돌이 중국인들의 미신 탓에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만리장성의 벽돌로 집을 짓거나 벽돌을 집 안에 두면 풍수상 좋다고 여기는 중국인들이 많은 탓에 끊임없이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만리장성에서 벽돌로 이뤄진 구간은 10% 정도이며, 해당 구간은 수년간 자연침식뿐만 아니라 도난으로 훼손됐다. 당국은 만리장성의 벽돌을 훔치다 적발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적발이 쉽지 않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소미, 몽둥이 들고 게 사냥 “살벌 눈빛” 포착 [정글의 법칙]

    전소미, 몽둥이 들고 게 사냥 “살벌 눈빛” 포착 [정글의 법칙]

    전소미가 게 사냥에 나선다. 1월 4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는 역대 가장 작은 크기의 섬에서 벌어지는 병만족의 생존기가 공개된다. 45기 병만족 김병만, 노우진, 매튜 다우마, 이태곤, 유재환, 이정현, 전소미, 한현민은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 사이에서 조난을 당했다. 이들은 24시간 안에 서로를 찾아야만 하는 ‘조난 생존’ 미션을 받게 된 것. 그러나 광대한 바다 위에서 서로를 찾던 중 밤이 찾아왔고, 이에 멤버들은 각자 흩어진 채 정글 사상 최고로 작은 섬에서 비박을 하게 됐다. 직경 50m, 한 바퀴 도는데 30초도 안 걸리는 코코넛 섬에 도착한 이태곤, 유재환, 이정현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밤 사냥에 나섰다. 기대와 달리 손가락만한 작은 물고기들만 잡혔으나, 이태곤은 좌절하지 않고 코코넛 밀크를 이용해 어죽이란 반전 요리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환은 “이탈리아 고급 요리를 먹는 느낌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정글의 최연소 전사로 거듭난 전소미 역시 반전을 선사했다. 전소미는 전날 너무 빠른 속도 탓에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게를 잡기 위해 몽둥이를 장착하고 나섰다. 전소미는 날렵한 게가 나타나자마자 “쟤가 나를 물기 전에 내가 먼저 다리부터 부러뜨리겠다”라는 달콤살벌(?)한 말과 함께 과감한 몽둥이 찜찔로 게 사냥에 성공, 정글 입성 하루 만에 스피디한 성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또한 전소미는 생선을 구워 먹으며 “할머니가 생선은 눈알이 맛있다고 가르쳐 줬다”라며 아버지 매튜 다우마와 사이좋게 눈알 하나씩 나눠 먹는 야무진 모습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4일 오후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키도 실력도 쑥쑥… 탁구 신동, 이에리사·현정화 뛰어넘는다

    키도 실력도 쑥쑥… 탁구 신동, 이에리사·현정화 뛰어넘는다

    5살 TV 출연… 현정화와 맞대결로 주목 당시 키 90㎝, 69㎝ 탁구대 위로 머리만 만 14세 11개월, 최연소 국대 타이틀 따내 탁구계 “신동 뛰어넘어 괴물” 칭찬 세례 세계선수권·도쿄올림픽 선발전 정조준 “메달 따서 응원한 가족에게 나눠주고파” 1989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의 주인공인 13세 소년 ‘아이캔’은 우주에서 조난당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우주 수색대의 최연소 대원이 된다. 초인공지능 로봇과 사투를 벌이는 어린 소년의 활약을 보며 당시의 어린이들은 2020년의 미래상을 아득하게나마 떠올려보곤 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은 ‘2020 원더키디’ 시리즈물을 연속으로 싣는다. 31년전 용감하게 우주에 뛰어든 ‘아이캔’처럼 각 분야에서 미래를 열어갈 인재들을 모아 그들의 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절대 지표를 모색한다. “우리 유빈이가 이렇게 컸어요.” 2018년 12월 제주 사라방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만난 신수현 수원탁구협회 전무는 ‘막내’ 유빈이 자랑을 잔뜩 늘어놨다. 그러고 보니 키가 부쩍 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현정화 마사회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던 어릴 때 모습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얼굴 한쪽에 남아 있는 젖살이 그를 짐작하게 할 뿐이었다.열다섯 살 중학교 졸업을 앞둔 신유빈은 ‘TV 스타’로 출발했다. 다섯 살 때인 2009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언니·오빠, 삼촌·이모뻘과 ‘맞짱 대결’을 펼쳤다. 신 전무는 “제 키보다 약간 낮은 탁구 테이블에 껌딱지처럼 딱 달라붙어 현 감독과 거침없이 랠리를 주고받았죠. 탁구대의 높이는 69㎝인데 당시 유빈의 키는 90㎝ 남짓이었으니까 겨우 머리만 나오더군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4년 동안 신유빈은 쑥쑥 컸다. 1년 전 165㎝를 넘어선 키가 지금은 3㎝가 더 자라 168㎝가 됐다. 세밑 경기 김포시 원당동 대한항공 훈련장에서 만난 신유빈은 “키가 크는 건 좋은데, 지난 2년 사이 갑자기 훅~ 크다 보니 스매싱 타점을 잡는 데 좀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엄살에도 불구하고 키만큼 기량도 쑥쑥 컸다. 신유빈은 국내 탁구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주인공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3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9살 위 대학생 언니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4-0 완승을 거뒀다. 당시 탁구계에서는 “신유빈은 이제 신동을 뛰어넘어 괴물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내놨다.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7년 주니어 대표로 발탁된 데 이어 이듬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성인 대표팀 상비 1군에 뽑혔다. 이때가 만 14세 11개월 16일. 12명이 겨뤄 3위까지 태극마크가 주어지는 선발전에서 8승3패로 3위에 올랐다. 탁구계는 “만 15세에 국가대표가 됐던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 감독도 계성여상 1학년이 돼서야 처음 국가대표가 됐다”며 흥분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내동중 3학년 당시 대표팀에 입성했지만 협회 추천이었고,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부산남중 3학년 시절 국가대표가 됐지만 만 15세로 신유빈보다 나이가 많았다. 신유빈은 2018년 11월 벨기에 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오른 데 이어 12월 국내 종합선수권에선 조대성(17·대광고)과 함께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최연소 기록이다. 별명을 물었더니 한참을 생각하다 ‘신똘’이라고 대답했다. 신유빈은 “아빠 탁구장에서 다섯 살 때 탁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라켓만 잡으면 웃는 버릇이 생기다 보니 친구들이 그런 별명을 지어 줬다”면서 “코치 선생님이 ‘진지하게 하라’고 인상 쓰시면 당황할 때가 많다”고 했다. 그런 ‘신똘’에게 올해는 지난 10년보다 더 중요한 해다. 오는 1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부산세계선수권 선발전을 겸한 도쿄올림픽 예선 선발전이 열린다. “올림픽 메달을 여러 개 따서 엄마, 아빠, 언니한테 골고루 나눠 주고 싶다”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신유빈은 “만약에, 아주 만약에 올림픽 메달을 따면 저보다 저를 더 응원해 준 사람들이 더 기뻐하지 않을까요. 제가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기분 좋은 일일 것 같아요.” 신유빈은 부쩍 자란 키만큼 기특한 생각을 할 줄도 아는 ‘탁구 소녀’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속보] 동해상 조난 북한 선원 2명 구조···전원 송환

    [속보] 동해상 조난 북한 선원 2명 구조···전원 송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동방 NLL 인근해역에서 기관고장으로 조난당한 북한어선의 선원 2명을 구조해 21일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은 지난 19일 오전 10시38분쯤 NLL 남방 16㎞ 지점에서 해군 초계기가 처음 발견했다. 이에 해군은 함정을 급파하고 검문을 실시해 기관고장으로 조난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조난당한 선원들은 해군에게 북한으로 귀환을 희망한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해군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량의 물과 음식물을 제공했다. 이후 19일 오후 9시35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함정은 기상 악화로 북한 선원들을 구조해 경비함정으로 편승했다. 북한소형어선은 해경함정으로 예인하던 중 4m 이상의 높은 파고로 인해 침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선원 2명을 북측 경비정에 인계했다. 동해 해경청은 “북측은 19일 오후 남북 통신망을 통해 기관 고장 어선이 남쪽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구조해 해상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면서 “이에 우리 측은 선원 구조 상황, 높은 파도로 소형 어선 침몰 사실, 인계장소와 방법 등에 대해 북측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고, 북측에서 오늘 정오에 인계 장소에 함정을 보내기로 해 송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초콜릿’ 측 “윤계상♥하지원, 설렘 자극할 것” 예고 [SSEN컷]

    ‘초콜릿’ 측 “윤계상♥하지원, 설렘 자극할 것” 예고 [SSEN컷]

    ‘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의 관계에 결정적 변화가 찾아온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8회 방송을 앞둔 21일, 위기에 처한 문차영(하지원 분)에게 달려온 이강(윤계상 분)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강이 문차영을 향한 이끌림을 자각한 가운데,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가 설렘을 유발하며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강이 문차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강은 애써 외면했지만 문차영을 신경 쓰는 자신을 발견했다. “피하고 싶은데, 자꾸 사람을 걱정시키고, 신경 쓰이게 한다”고 자신의 마음에 물음을 던졌다. 오랜 시간 거듭된 문차영과의 짧은 만남들을 곱씹던 이강은 “민성아. 내가 또 길을 잃은 것 같다”고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강의 마음에는 어느덧 문차영이 스며들어있었다. 그런 이강이 감정을 제대로 각성하기도 전에 문차영이 위기를 맞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적이 드문 산속에 조난 당한 문차영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 문차영을 찾기 위해 어두운 산길을 한걸음에 달려온 이강의 눈빛에는 숨길 수 없는 걱정이 서려 있다. 기적처럼 나타난 이강을 바라보는 문차영의 얼굴에도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스친다. 망설임 없이 문차영을 업고 산길을 걷는 이강과 그의 등에 고개를 파묻은 문차영. 가까워진 거리만큼이나 애틋한 설렘이 피어오른다. 이어진 사진 속, 눈물을 흘리는 문차영을 말없이 지켜보는 이강의 깊은 눈빛이 그의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21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엇갈린 인연 속에 서로 다른 감정을 쌓아왔던 이강과 문차영의 마음이 드디어 만나기 시작한다. 이강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을 찾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할 수 있을지, 이강과 문차영이 서로를 향해가는 과정이 애틋하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초콜릿’ 제작진은 “이강을 향한 마음이 깊어지는 문차영과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이강에게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느리지만, 그래서 더 깊게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 진심으로 마주하기 시작하는 이들의 변화가 설렘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초콜릿’은 2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글의 법칙’ 전소미 매튜, 최초 부녀 출연 “알콩달콩 친구美”

    ‘정글의 법칙’ 전소미 매튜, 최초 부녀 출연 “알콩달콩 친구美”

    가수 전소미가 차세대 정글 여전사를 예고했다. 전소미는 14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 편에서 아버지 매튜 다우마와 함께 정글 생존기를 시작했다. 전소미는 아버지 매튜에 대해 “친한 친구 같다”며 “엄마보다 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매튜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전소미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추크 외딴섬에 조난당한 전소미 일행은 갈증을 채우기 위해 코코넛을 따야 했다. 전소미는 아버지 매튜가 자신을 위해 다치면서까지 나무 위 코코넛을 따려고 하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져온 코코넛을 보며 “아빠의 사랑이 느껴졌다”며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이렇게 달콤할 줄 몰랐다”며 달콤한 코코넛워터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소미는 태권도 공인 4단인 만큼 운동으로 다져진 걸크러쉬 활약을 보여줬다. 동갑내기 한현민과 게 잡기에 직접 나서며 차세대 여전사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로원 입주부터 장례·상속까지…日은행들, 독거노인 ‘후견인’ 자청

    돌봄·가사대행 결합 생활지원 상품 등 고령화 시대 자산가 고객 유치 총력 고객도 안정성 높은 대형 은행 환영 만 70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지난해 전체 국민의 20%를 넘어선 일본에서 다양한 고령자 타깃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금융기관들이 독거노인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인지능력이 떨어진 독거노인 고객을 위해 성년 후견인이 돼 준다든지 고객의 사후 장례·상속 절차를 도맡아 해준다든지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2위의 메가뱅크 계열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지난 9월 ‘안심서포트’라는 조직을 만들어 독거노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양로원 입주, 병원 입퇴원 수속, 장례식 및 유산 정리 등 일상생활에서 ‘종활’(終活·죽음을 준비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이 약해진 독거노인들을 위해 자산 관리를 대신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각종 경비는 고객의 신탁자산을 통해 충당한다. 당장은 도쿄 등 수도권 부유층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첫 번째 고객이 된 도쿄 거주 70대 미혼 여성은 당초 변호사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려고 했지만, 장기간 거래로 깊은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고 안정성도 높은 대형은행의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 은행 하시모토 마사루 사장은 “(고령화된 고객의 일상생활 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확충해 갈 것인지가 앞으로 은행 경영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아사히신문에 밝혔다. 또 다른 대형은행인 미즈호신탁은행도 지난 8월 대형 손해보험그룹인 SOMPO홀딩스 산하 돌봄서비스업체 및 대형 종합경비업체 등 14개 기업과 제휴해 돌봄 상담과 가사 대행 등이 결합된 종합 생활지원 상품을 내놓았다. 독거노인 고객의 사망 후 장례, 묘지 상담 등으로 서비스 내용을 확충할 방침이다. 조난신용금고 등 도쿄 내 5개 신용금고도 ‘신킨성년후견서포트’라는 법인을 별도로 세워 인지 기능이 쇠약해진 독거노인 고령자들의 성년 후견인을 대행하고 있다. 은행들이 독거노인 서비스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갈수록 나이를 먹어 가는 기존 고객을 지원함과 동시에 자산가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일본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2015년 592만명으로 전 인구의 4.7%였던 일본의 독거노인은 약 20년 후인 2040년에는 8.4%인 89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난신용금고 관계자는 “고령자 지원은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큰 이익이 나는 것도 아니지만, 긴 안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52세 호주 여성 아웃백 조난 뒤 열이틀 버틴 힘은 “더러운 물웅덩이”

    52세 호주 여성 아웃백 조난 뒤 열이틀 버틴 힘은 “더러운 물웅덩이”

     호주의 52세 여성이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히는 아웃백에서 조난을 당한 뒤 열이틀 만에 구조됐다고 영국 BBC 등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께 조난 당한 40대 남녀 가운데 남성은 하루 뒤에 살아 돌아왔지만 여성은 이틀 뒤 주검으로 발견됐다.  탐라 맥비스릴리는 지난달 19일 오후 노던 테리토리주의 앨리스 스프링스를 떠나 친구들인 클레어 호크리지(46), 남성 푸 트란(40)과 함께 아웃백 지대로 바람을 쐬러 떠났다. 자신의 반려견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암컷인 라야도 데려갔다. 그런데 그만 차가 강뻘에 빠지고 말았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차를 뻘 밖으로 나오게 하는 데 실패했다.  사흘 정도 세 사람은 비스킷 등을 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낮에는 너무 더워 차 밑에 기어 들어가 쉬었고, 밤에는 너무 추워 차 안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가져갔던 물도 떨어지고, 심지어 얼음을 넣은 보드카, 비스킷, 국수도 다 떨어졌다. 해서 세 사람은 물웅덩이를 찾았다. 아주 더러운 물이 고여 있었다. 그들은 물을 셔츠로 걸러낸 다음 끓여서 마셨다. 물론 여전히 마실 수 없는, 비위생적인 물이었지만 그 덕분에 목을 축일 수 있었다.  셋은 흩어져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트란과 호크리지는 고속도로를 향해 걸어가 도움을 청하겠다고 했다. 맥비스릴리는 그냥 차 옆에 머물러 있기로 했다. 그렇게 오래 걸었다가는 반려견 라야가 목숨을 잃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노던 테리토리 경찰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지난달 30일 아침 자동차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에서 맥비스릴리를 찾아냈다. 근처의 큰 농장을 둘러보던 농민이 타이어 자국을 봤다고 제보한 덕분이었다. 그녀는 두 친구가 먼저 구조된 뒤 자신의 위치를 알려 구조대가 달려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녀는 아주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었다. 물이 있는 곳에 머무르며 마셨던 것이 아마도 버티게 만든 힘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반려견이 함께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맥비스릴리는 병원으로 옮겨져 탈수증과 햇볕 노출 치료를 받고 있다. 트란은 이틀 뒤 앨리스 스프링스 남쪽의 한 농민 눈에 띄어 구조돼 역시 병원으로 후송됐다. 자동차로부터 12㎞ 떨어진 지점이었다. 그 역시 물웅덩이를 발견한 덕에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4일 아침 호크리지는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트란의 증언에 따르면 둘은 농장주가 둘러친 담장에 이른 뒤 헤어졌다. 그리고 트란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반경을 좁혀 수색한 끝에 시신을 발견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곳은 낮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건조한 곳인 데다 지형 때문에라도 길을 잃기 십상인 곳이다. 실종될 가능성이 높아 헬리콥터 수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경찰은 둘이나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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