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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우울증에는 유산소운동을

    인기 여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아직까지 세상이 떠들썩하다. 촉망받던 젊은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원인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일었다. 그러나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우울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울증은 성인의 10∼2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해 ‘마음의 감기’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 실망 등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강도를 더해가는 사회적 스트레스 역시 현대인이 겪는 우울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월스트리트 종사자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가 우울증이다. 이들의 경우 미국 평균치의 3배가 넘는 23%가 만성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두통, 체중감소,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일상적인 예방책으로는 유산소운동과 비타민C 섭취, 일광욕을 권할 만하다. 미국 텍사스대학 마두카르 트리베디 박사는 일주일에 3∼5일,30∼50분씩 유산소운동을 하면 우울증세를 50%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루 30∼35분 정도 일정한 운동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부담없는 유산소운동으로는 조깅, 산책, 수영을 들 수 있다.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감자, 양배추, 무잎, 시금치 등의 생채소와 레몬, 자두, 사과, 키위 등의 과일에 풍부하다. 봄나물 역시 비타민 섭취에 유용한 요즘의 제철 식품이다. 우리 몸은 어두운 곳에서 멜라토닌을 생성하지만 햇볕을 쪼이면 멜라토닌이 줄고 대신 세로토닌이 늘어나는데, 이 세로토닌이 불안감을 덜어주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햇볕은 우울증 치료에 좋은 약이다. 그러나 유리창을 통과한 햇볕은 효과가 적다. 볕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게 좋다. 이런 일광욕은 강한 햇볕은 피하되 처음에는 하루 5분 정도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區체육관 맞아?

    區체육관 맞아?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4동 ‘촬영소 고개’ 동답초등학교 인근에 자리잡은 동대문구체육관. 불이 환하게 켜진 저녁, 대체육관에는 40∼50명이나 돼 보이는 배드민턴 마니아들이 코트를 차지하고 있었다. 동네 동호인들과 함께 찾아왔다는 최상호(52·동대문구 전농동·자영업)씨는 “노천 운동장은 물론 각급 학교나 뚝섬 등에 있는 배드민턴장을 이용해보기는 했지만 이처럼 관람석까지 갖춘 곳은 드물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이 쉽지 않아 그림의 떡이었다.”면서 “일주일에 2∼3일 이곳에 와 이웃과 운동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바닥이 나무 등 다른 재질로 됐으면 나이 든 사람이 이용할 때 무릎에 무리가 따르지 않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동대문구, 115억들여 작년 10월 완공 그러나 이는 다른 시설과 눈에 띄게 비교되는 데다 지난해 10월 문을 열어 11월 넘어가서야 실제 이용객을 받은 ‘걸음마 시설’이어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데 따른 오해일 뿐이다.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을 두루 치르도록 꾸며진 체육관의 특성상 특수 코팅으로 처리해 국제 인증을 받은 바닥”이라고 직원들은 자랑한다. 동북부 서울의 체육요람을 꿈꾸는 동대문구체육관은 2002년 5월 첫 삽을 떠 2년반 만에야 지하1층, 지상 2.5층짜리로 탄생했다. 사업에 들어간 돈만 115억원이나 된다. 대지 5746㎡(1738평), 건평 5743㎡(1737평) 규모다. 특히 평소에는 경기장을 넓게 쓰다가 필요하면 자동으로 좌석이 펼쳐지는 전동 관람석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18일 대체육관에서 깜짝 국제대회까지 치를 예정이었다.‘세계 톱랭커 탁구 페스티벌’ 주최측이 시설을 둘러보고 대만족했지만 결국 전파 문제로 생방송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 다른 곳으로 장소를 바꿨다. 그냥 지나가기는 너무 아쉬운 마음을 ‘왕년의 제왕’ 김택수(KT&G)와 세계랭킹 10위인 칼리니 코스 크레앙가(그리스)가 회원들을 지도해주는 이벤트로 달랠 수 있었다. ●국제대회도 치를 수 있게 보완 체육관을 위탁운영하는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은 초기여서 발견하기 힘들었던 이같은 예상 밖의 문제점을 차차 보완해 언제든지 국제대회도 소화할 수 있는 명소로 가꿀 생각이다. 그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이 대관 문의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종격투기 대회를 열고 싶다는 등 특별한 대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체육관 관리부 김면현 팀장은 “농구의 경우 ‘최희암 교실’을 마련하는 등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릴 계획”이라면서 “일반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가운데 강당 형식이 아닌 체육관으로서는 유일한 시설”이라고 자랑했다. 넓이가 543평인 대체육관에는 득점판이 딸린 배드민턴 코트 10면, 탁구대 10대, 농구대 두 짝이 있다. 소체육관은 53평짜리다. 귀빈실도 있다. 건물 2층 바깥을 빙 둘러싼 200m 코스의 조깅트랙도 명물이다. 지금까지 정기회원이 월 300∼500명,1일 입장권을 끊어 이용하는 인원도 월 1000여명이나 된다. 개관 이후 지난해 11월∼올 1월까지 연인원 입장객은 4800여명이다. 체육관은 준비단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인라인 코스, 어린이용 ‘정글방’ 개설, 스포츠댄스 등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ddmgongda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 (02)2247-9611∼4로 문의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교육장 첫 공모서 뽑힌 김동래 남부교육장 내정자

    서울 교육장 첫 공모서 뽑힌 김동래 남부교육장 내정자

    서울시 교육청이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 남부교육장에 김동래(56) 서울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이 내정됐다. 그는 다음달 2일부터 영등포·구로·금천구에 있는 106개 유치원,62개 초등학교,32개 중학교의 학생 12만 7000여명을 관장한다. 남부지역 5500여명의 교사·교감의 전보·인사권과 예산 편성권, 감사권 등도 갖는다. 평생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자리가 지역교육장이다. 시교육청이 주요 보직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한 첫 지역교육장 공모에서 선정된 김동래 내정자를 만났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접목시켜 교육행정을 실현하는 21세기 리더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교육청에서 만난 김동래 남부교육장 내정자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17일 밤 9시가 돼서야 전화로 내정 사실을 알았다는 그는 “공모가 아니었다면 나처럼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사람은 교육장 자리는 꿈도 못 꾸었을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현장경험 바탕한 교육이론 실천 평가받아 그는 서울 지역 교육장 첫 공모 소식을 듣고도 처음에는 망설였다.‘형식적으로 치르는 공모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시교육청에 두 차례나 문의를 한 후에야 지원서를 냈다. 교사 16년, 장학사·교감·교장·장학관 등 교육행정 20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교육인으로서의 뜻을 펼쳐보고 싶었기에 주위의 염려도 있었지만 지원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김 내정자는 “교육장에 취임하면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아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성북교육청 초등교육 과장으로 있을 때 시도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던 선택적 교내 자율장학을 확대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 밝혔다. 교사 집단은 자아실현의 욕구가 강하고 당면한 문제를 능동적으로 처리하며 남의 지도를 받는 것을 꺼리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금과 같이 장학 지도자와 교사가 수직적인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장학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교육방법 교사들 스스로 선택하게 선택적 자율 장학은 자기·동료·임상 장학으로 이루어진다. 자기장학이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는 것이다. 교사가 대학원 진학, 교사 연수 참여, 외국어 습득 등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동료 장학은 동료들 앞에서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는 방법이다. 수평적 관계의 동료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수법의 좋은 아이디어를 쉽게 공유하는 장점이 있다. 임상장학은 의사와 환자가 마주 보고 앉아 병에 관해 상담하듯 경험이 많고 유능한 교사와 젊은 교사가 파트너를 이뤄 직접 시범을 하고 지도하는 방법이다. 그는 “이러한 장학지도 방법 중 교사가 스스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해 실시하면 수업 방법의 개선효과가 크다.”면서 “이를 남부교육장 전역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독서교육과 생활지도 방법도 제시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획일적인 독후 활동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느낌 다양하게 펼치는 독서교육 준비 그는 구남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시절 40여 가지의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고안·실천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은 얻었다. 교사와 학부모 추천으로 한 달에 1∼2권 권장 도서를 정한다. 학생들 스스로 책을 읽고 원하는 방법으로 독서 감상문을 쓰도록 한다.‘책 읽은 후 느낌을 4컷 만화로 표현하라’,‘주인공에게 표창장을 준다고 가정하고 표창의 이유를 쓰고 상장을 디자인해라’,‘책의 뒷 이야기를 써보자.’,‘책에 나온 낱말로 퍼즐을 만들어보자.’는 등 틀에 박힌 독후 활동과 다른 감상문을 받았다. 또 학년별로 학기별 독서 퀴즈왕 선발대회를 연다. 최종 장원전은 학교 방송국에서 생중계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는 동기를 부여하고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독서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 능력과 창의력을 신장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독후활동의 획기적인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은따(은근한 따돌림)’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각 반마다 상담요원을 3∼4명 배치해 아이들의 문제는 그들 스스로 풀도록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반마다 성품이 좋은 아이들을 상담위원으로 위촉해 전문 상담 교육을 시킨 뒤, 반 안에서 학생 간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상담 학생이 중재에 나서게 한다. 그는 “구남초등학교에서 실험적으로 실시해본 ‘또래 상담 제도’는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좀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해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로·금천·영등포의 지역적 특성에 대한 고민도 있다. 남부지역은 서민층이 주로 살고 교통이 불편해 교사와 교감들이 기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는 “공교육이 살아나고 학부모들의 신뢰가 쌓이면 지역은 당연히 활기를 띠게 된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런 지역적 문제는 교육으로만 풀어가기 어려운 만큼 자치구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구 투자 이끌어내는 데도 노력 김 내정자는 철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이론을 실천하는 소신으로 이번 공모에서 낙점을 받았다. 그는 “21세기 리더는 카리스마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학생과 교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바람직한 리더 스타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신을 갖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조율하는 부드러운 리더상’을 지향하는 그가 교육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사실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충북 청원군 산골 마을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세광고를 졸업한 후 서울교대에 진학했다.4남 1녀의 장남인 그에게는 교대에 진학해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행당동에서 세광고 졸업생 중 서울교대에 진학한 동기생 2명과 함께 자취를 했다. 교육계에서는 일본통으로 알려진 이남교 학생교육원 가평분원장과 이규선 현 서울교대 교수가 룸메이트였다. 교대 졸업 후 교육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그에겐 생활의 활력소와도 같았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큰 보람이었고 기쁨이었다. 가르치는 것이 즐겁다 보니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려는 자세는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초임 교사 시절 8년간은 배구부를 조직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경험도 있다.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제자들을 프로 선수로 키워내면서 성취감과 보람도 느꼈다. 지난 73년 결혼한 그는 현재 1남 1녀를 두고 서초 반포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생선회를 좋아하고 소주 한두병을 거뜬히 마시는 애주가이지만 매일 아침 1시간 이상 조깅을 거르지 않는 것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첫단추 잘꿰려 공정성 만전 지역교육장은 일반 교사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중 하나다. 교육자로서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영예로운 자리이기도 하다. 서울 남부교육장에 대한 첫 공모는 그만큼 교사들의 시선이 집중된 뜨거운 관심사였다. 지역교육장은 그동안 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의 천거로 결정돼 왔다. 공정택 교육감은 현 남부교육장의 임기 만료로 생기는 교육장 자리를 공모에 붙였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공석이 된 교육장 자리의 인사권을 내놓은 셈이다. 주요 보직에 대한 공모제를 실시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뜻이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인사는 매우 중요하지만 하기도 힘들고 해놓고도 의심이 가고 아무리 잘해도 곳곳에서 잡음과 불만이 터져나오는 법. 교육장 첫 공모에서도 의심이 가시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내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공모하는 것 아니냐.’,‘어떤 기준으로 검증할 것이냐.’는 등의 의혹의 눈길도 있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정성을 위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14∼25일 남부교육장 지원서를 받았다. 지원자들은 마감일에 대거 몰렸다. 교육청이 예상했던 5∼6명의 두배가 넘는 12명이 지원했다. 초등학교 교과목 명칭인 ‘산수’를 ‘수학’으로 변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인사,6·7차 교육과정을 완성하는데 중추적인 임무를 맡았던 교육자 등도 포함돼 있었다. 여성 지원자는 2명이었다. 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교육청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에는 3문제가 출제됐다.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지역공동체와 협력해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집단 민원이 발생했을 때 위기 관리 방법을 물었다. 교육청은 면접 문제 출제위원으로 3명을 위촉했다. 면접일 이틀전에 본인에게만 통보했다. 현 교육장 1명, 서울교대 교수 1명, 현 초등학교 교감 1명은 지난달 26∼27일 외부와 격리된 채 경기도 양평에 머물며 30시간 토론한 끝에 문제를 냈다. 이 문제는 면접 시험일인 28일 아침 서울로 배달됐다. 면접관은 7명이었다. 대학 총장, 현직 교육장, 현직 교장, 대학 교수 등 외부인사 4명과 시교육청 내부 인사 3명이다. 교육청은 면접관을 2배수로 선정했고 교육감이 공정성을 위해 부교육감에 위임해 7명을 최종 낙점했다. 면접에서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만을 인정했고 3개 항목 각 20점 만점 총 60점으로 평가했다. 면접 점수 1,2위자를 추려 교육감이 1인을 낙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최고득점자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에 보통은 인사권자가 최고득점자를 지목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공모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 경력 1년 이상,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 경력 1년 이상인 사람을 지원 조건으로 제시했다. 지역교육장이 직접 관장하는 학교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있기 때문에 서울시 11개 지역 교육장의 초등과 중등 출신 비율을 5대 6정도로 맞추기 위해 이번 교육장 자리는 초등 출신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건강칼럼] ‘봄운동’ 과욕은 금물

    입춘이 지났다. 아직 바람은 차지만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봄은 겨우내 부족했던 일광욕을 즐기며 운동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운동은 결심만큼 몸에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본격적으로 봄 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환절기를 이용해 몸을 풀어주는 워밍업이 필요하다. 예고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몸이 놀라게 마련이다. 운동량이 부족한 겨울동안 굳거나 늘어져 있던 근육은 파열되기 쉽다. 따라서 올해 처음 하는 운동이라면 한번 운동 후 이틀 정도 쉬어준다. 이후 하루 걸러 하루 정도로 차차 간격을 좁혀간다. 처음 한 달간은 수영, 산책 등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적은 종목을 택하는 게 현명하다. 감식초나 사과식초를 넣은 음식을 먹으면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가볍게 대화할 수 있는 정도가 좋다. 욕심이 앞서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쉽게 지쳐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에 적응하지 못한 몸 속 근육에 젖산 등의 물질이 쌓여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한두 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멀리 내다보고 가야 한다. 5분이라도 좋으니 쉬엄쉬엄 무리하지 말고 시작해야 한다. 준비운동 5분, 본운동 20분, 마무리 스트레칭 5분 정도로 구성하면 알맞다. 나이에 따라서도 운동을 달리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근력, 기초대사량, 지구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20대에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고, 직장생활로 체력관리가 소홀해지는 30대라면 무리하지 말고 하루 20분 ‘빨리 걷기’ 정도로 시작한다.40대는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남녀 모두 살이 찌기 쉬운 때이므로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주면서 동시에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근육은 지방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아 나잇살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50대 이후에는 약해지는 뼈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정상 체중 이상인 사람이라면 줄넘기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난코스 등산 등을 피해 쉬운 운동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고향길에 들러보자! 온천 베스트5

    고향길에 들러보자! 온천 베스트5

    어른과 아이를 확실하게 구분짓는 것이 바로 명절이다. 명절이 즐겁다면 아이, 즐겁지만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어른이다. 그러나 어쩌랴.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다면 ‘낀 세대’의 고달픔은 이겨내야 할 과제인 것을. 모처럼 찾은 고향에서 차례 지내고, 고향 옆 온천이라도 다녀오자.‘산 조상’입가의 웃음꽃이야말로 자손에게 축복이자, 훗날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다행히 전국 곳곳에 물 좋기로 소문난 온천도 많다. 좋은 물에 몸 담가 일터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효도도 하자.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올 설날에 꼭 가봐야 할 전국 온천 5곳을 추천한다. 물 좋기로 소문난 신북온천(1577-5009)이 지난 연말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온천마니아들 사이에 ‘물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다. 시설까지 새로워지니 금상첨화. 게다가 입장료도 저렴하다.1만 2000원에 수영장, 노천탕, 찜질방(찜복대여료 1000원 별도)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한다. 바데풀장에서 수영도 하면서 여러 가지 샤워 시설에 몸을 맡기면 명절피로가 금방 풀린다. 또 한쪽에 있는 15m짜리 미니수영장은 아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에게 인기. 입장시간은 오전 6시30분∼오후 6시.011 멤버십카드로 한 사람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멋집 맛집 허브아일랜드(031-535-6494)는 갖가지 꽃향기가 진동하는 곳이다.‘허브 향기가게’ ‘허브빵가게’ ‘허브카페’ 등이 옹기종기 모여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한다. 허브 비빔밥(5000원), 돈가스(9000원)가 별미.산정호수(532-6135)는 출렁이는 은빛 수면을 보며 배를 탈 수는 없지만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또 호수 주변을 따라 도는 5㎞의 산책로는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멋이 있다. 포천하면 이동갈비와 막걸리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원조이동제일갈비(531-5368)가 잘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살점에 고소하면서도 달큼한 양념맛. 이동갈비의 감칠맛은 역시 포천에서만 맛볼 수 있다.1인분에 2만 2000원. 파주골손두부(두부요리,532-6590), 용궁마당(황태해장국,531-8080), 가혜정(한정식,536-6969)등도 권할 만하다. 아산은 1300년 온천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온천도시로 온양, 도고, 아산온천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산스파비스(041-539-2000)는 온천과 물놀이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의 물치료 개념을 도입한 바데풀은 온천의 수압을 이용, 온몸을 자극한다. 어린이용 슬라이드와 유수풀 등을 갖춘 실외 온천탕은 온천수를 이용해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노천탕은 황토탕, 레몬탕, 동굴탕 등 이벤트탕으로 짜여 있다. 연잎을 우려낸 백연탕, 술을 탄 아산명주탕 등 웰빙탕도 인기.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스파비스 주차장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맛집 멋집 세계꽃박물관(544-0746)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식물원이다.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향수를 마구잡이로 흩뿌려놓은 듯한 짙은 향이 온몸을 휘감는다. 향수 아닌 꽃냄새이다. 모두 18개의 온실에 전시된 꽃은 1000여종,1000만 송이는 넘는다. 가히 꽃천지라고 할 만하다. 현재는 백합이 한창이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입장권 구입시 미니화분도 준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일생기록화인 십경도, 난중일기 등 이순신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544-2161)도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다. 삽교천방조제 인근 문방리는 예부터 소문난 장어구이촌. 매콤한 양념과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장어의 살점이 일품.4만원짜리 1㎏이면 2∼3명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다.옛날돌집(533∼2241)은 소문난 맛집. 서해는 겨울 숭어가 제철이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속살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서해대교 부근 멧돌포구의 갯마을횟집이 유명하다.(363-8259).㎏에 4만원. 온궁 한방갈비(543-4777), 염치 큰고개식당(541-3391) 등도 괜찮다. 덕구온천(054-782-0677)은 온천공을 뚫지 않고, 자연적으로 솟는 용출수를 그대로 끌어다 쓰는 온천으로 이름 높다. 응봉산 중턱에서 솟아오르는 원탕은 4m 높이로 솟구치는데 하루 용출량이 4000t이나 된다. 용출 온도는 41.8도로 데우지 않고 그대로 쓴다. 덕구온천호텔에 대온천장과 덕구온천스파월드가 있다. 전망좋은 노천탕, 맥반석동굴사우나, 물안마폭포탕, 선탠장 등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이 가능하다. 대온천탕 6000원. 스파월드(수영복 입장)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멋집 맛집 일출 감상지로 유명한 조그마한 항구인 죽변항.SBS-TV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곳에 드라마 세트장으로 사용된 교회 건물과 집이 있는데 파도 소리와 어우러진 그림 같은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꼽은 동해안 최고의 경승지 관동팔경(關東八景)중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다. 신라 때 창건됐다는 비구니 도량 불영사(054-782-9189)는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변항에는 대게가 한창이다. 긴 다리에 꽉 찬 살이 고소한 대게. 언제 먹어도 꿀맛이다. 단 비싼 것이 흠.방파제 1호회집(782-0842)은 풍성한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는 집.1인당 2만원이면 오케이. 멍게 해삼 산오징어 등 다양한 반찬과 밥까지 준다. 이밖에 보글보글 된장찌개가 맛있는 산길식당(782-3169),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순두부가 유명한 할머니순두부식당(782-6338), 특이한 칼국수를 만드는 옹심이칼국수(788-4144)등도 강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051-749-2355)온천은 남녀 실내 사우나와 노천온천,2개의 옥외 수영장, 야외 조깅트랙 등이 자랑이다. 해운대의 싱그러운 파도소리를 들으며 넘실대는 파란 파도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외수영장은 인기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가격이 좀 부담되지만 연휴의 하루는 연인과 가족과 함께 이런 곳에서 쉬어 볼 만하다. 본관의 옥외온천은 온도가 각기 다른 5개의 탕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 누구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입장료 3만 3000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멋집 맛집 해운대는 좀 떨어져서 바라보면 더욱 멋스럽다. 동백섬, 밤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광안대교, 오륙도 등을 돌아보는 미포 유람선(742-2525)은 어른 1만 2100원, 어린이 8100원. 높이 7m의 산호수족관, 길이 80m의 해저터널 등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부산 아쿠아리움(740-1700). 어른 1만 4500원, 어린이 9500원.KTX 탑승객 20% 할인(영수증 제시),SK텔레콤 회원에게도 20% 할인해 준다. 바다를 배경으로 둥근 달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 유명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 고은 최치원 선생의 혼이 서려 있는 동백섬 등은 둘러볼 만하다. 해운대에 들렀다면 꼭 한번 맛볼 만한 음식으로 곰장어짚불구이를 권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가는 길목의 기장곰장어(721-2934)가 유명하다. 생선뼈에 고춧가루·간장·물엿 등을 넣고 푹 끓여 나오는데 얼큰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뼈찜이 맛있는 선창횟집(747-7470). 생선회를 먹으면 뼈찜은 무료. 전날 과음했다면 한국콘도 옆의 속씨원한 대구탕(744-0238)이 좋다. 보성 해수녹차탕(061-853-4566)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와 전국 제일 차의 고장답게 보성찻잎을 우려낸 녹수를 이용해 그윽한 녹차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창밖으로 보이는 율포해수욕장과 백사청송 등 남해안의 정취가 색다르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멋집 맛집 보성의 자랑은 역시 차밭(茶園)이다. 보성읍에서 율포해수욕장으로 10여분을 달리다보면 굽이굽이 펼쳐지는 차밭에 탄성이 나온다. 차밭 사이를 걷고 있노라면 초록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가는지 모른다. 백제 고찰 대원사는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백제 무녕왕 3년(503년)에 창건되었다. 지장보살, 불교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티벳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주암호에서 절까지 계곡을 낀 7㎞의 구간은 정말 아름답다. 보성은 녹차를 먹인 돼지의 본고장이다.녹차먹인돼지(852-6188)가 유명하다. 녹차잎을 사료에 혼합하여 키운 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고소하다. 보성양탕(852-2412)은 냄새가 안 나는 암염소에 말린 토란대 등 토속나물을 넣고 20시간을 곤 다음 고춧가루를 넣어 국물맛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바지락회는 행낭횟집(852-8072)이 잘한다. 향기로우면서도 갯내가 물씬 풍기는 바지락회는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2만원.응봉산 중턱에서 솟아오르는 원탕은 4m 높이로 솟구치는데 하루 용출량이 4000t이나 된다. 용출 온도는 41.8도로 데우지 않고 그대로 쓴다. 덕구온천호텔에 대온천장과 덕구온천스파월드가 있다. 전망좋은 노천탕, 맥반석동굴사우나, 물안마폭포탕, 선탠장 등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이 가능하다. 대온천탕 6000원. 스파월드(수영복 입장)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멋집 맛집 일출 감상지로 유명한 조그마한 항구인 죽변항.SBS-TV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곳에 드라마 세트장으로 사용된 교회 건물과 집이 있는데 파도 소리와 어우러진 그림 같은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꼽은 동해안 최고의 경승지 관동팔경(關東八景)중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다. 신라 때 창건됐다는 비구니 도량 불영사(054-782-9189)는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변항에는 대게가 한창이다. 긴 다리에 꽉 찬 살이 고소한 대게. 언제 먹어도 꿀맛이다. 단 비싼 것이 흠.방파제 1호회집(782-0842)은 풍성한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는 집.1인당 2만원이면 오케이. 멍게 해삼 산오징어 등 다양한 반찬과 밥까지 준다. 이밖에 보글보글 된장찌개가 맛있는 산길식당(782-3169),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순두부가 유명한 할머니순두부식당(782-6338), 특이한 칼국수를 만드는 옹심이칼국수(788-4144)등도 강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051-749-2355)온천은 남녀 실내 사우나와 노천온천,2개의 옥외 수영장, 야외 조깅트랙 등이 자랑이다. 해운대의 싱그러운 파도소리를 들으며 넘실대는 파란 파도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외수영장은 인기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가격이 좀 부담되지만 연휴의 하루는 연인과 가족과 함께 이런 곳에서 쉬어 볼 만하다. 본관의 옥외온천은 온도가 각기 다른 5개의 탕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 누구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입장료 3만 3000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멋집 맛집 해운대는 좀 떨어져서 바라보면 더욱 멋스럽다. 동백섬, 밤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광안대교, 오륙도 등을 돌아보는 미포 유람선(742-2525)은 어른 1만 2100원, 어린이 8100원. 높이 7m의 산호수족관, 길이 80m의 해저터널 등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부산 아쿠아리움(740-1700). 어른 1만 4500원, 어린이 9500원.KTX 탑승객 20% 할인(영수증 제시),SK텔레콤 회원에게도 20% 할인해 준다. 바다를 배경으로 둥근 달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 유명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 고은 최치원 선생의 혼이 서려 있는 동백섬 등은 둘러볼 만하다. 해운대에 들렀다면 꼭 한번 맛볼 만한 음식으로 곰장어짚불구이를 권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가는 길목의 기장곰장어(721-2934)가 유명하다. 생선뼈에 고춧가루·간장·물엿 등을 넣고 푹 끓여 나오는데 얼큰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뼈찜이 맛있는 선창횟집(747-7470). 생선회를 먹으면 뼈찜은 무료. 전날 과음했다면 한국콘도 옆의 속씨원한 대구탕(744-0238)이 좋다. 보성 해수녹차탕(061-853-4566)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와 전국 제일 차의 고장답게 보성찻잎을 우려낸 녹수를 이용해 그윽한 녹차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창밖으로 보이는 율포해수욕장과 백사청송 등 남해안의 정취가 색다르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멋집 맛집 보성의 자랑은 역시 차밭(茶園)이다. 보성읍에서 율포해수욕장으로 10여분을 달리다보면 굽이굽이 펼쳐지는 차밭에 탄성이 나온다. 차밭 사이를 걷고 있노라면 초록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가는지 모른다. 백제 고찰 대원사는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백제 무녕왕 3년(503년)에 창건되었다. 지장보살, 불교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티벳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주암호에서 절까지 계곡을 낀 7㎞의 구간은 정말 아름답다. 보성은 녹차를 먹인 돼지의 본고장이다.녹차먹인돼지(852-6188)가 유명하다. 녹차잎을 사료에 혼합하여 키운 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고소하다. 보성양탕(852-2412)은 냄새가 안 나는 암염소에 말린 토란대 등 토속나물을 넣고 20시간을 곤 다음 고춧가루를 넣어 국물맛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바지락회는 행낭횟집(852-8072)이 잘한다. 향기로우면서도 갯내가 물씬 풍기는 바지락회는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2만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Doctor&Disease]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이인묵 박사

    [Doctor&Disease]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이인묵 박사

    “아직도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이른바 ‘최소피부절개 인공관절수술’이 불완전하다며 이를 기피하고, 이런 의술을 도외시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직하게 말하자면 기술 습득이 어려워 회피하는 것이지 효과가 좋지 않아서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이 기술은 이미 일반화돼 있습니다.”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 센터장 이인묵(43) 박사. 그는 젊다. 생리적 나이도 젊지만 외국의 앞선 기술을 열린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흡인성이 젊고, 절박감에 사로잡히기 쉬운 환자들을 향해 항상 가슴을 여는 그 양식이 젊다. 자신에게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건넬 생활수칙을 딱딱한 유인물 대신 편지로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모습에서 질환과 환자를 보는 그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일부 의사 기술때문에 회피 얘기할 주제가 인공관절인데, 느닷없이 인공관절의 최신 수술법부터 들고 나왔다. 무슨 까닭인가. -환자의 1∼2% 정도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일반 정형외과와 달리 내 경우 인공관절 전문이라 환자의 50%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 내 경우 앞서 거론한 최소피부절개술이 수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일부에서 이 수술법의 효용성에 대해 아직까지 이론을 제기해 그걸 먼저 짚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일부 의사들은 ‘그 방법이나 재래식 방법이나 효과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근육 손상과 출혈량, 환자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상식 아닌가. 인공관절을 두고 얘기를 시작하자 기술의 원리에서 통계 자료까지 막힘이 없다. 지금까지 그가 집도한 수술만 무려 1800여건.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술례를 가진 의사 중 한명이다. 그에게 자신의 수술 성공률을 묻자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애매해 환자의 만족도를 따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 경우 95%는 만족합니다.2∼3%는 통증이 잘 가시지 않지만 인체가 인공관절에 적응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나머지 1∼2%는 감염합병증이 있는 경우로 일반적인 감염률이지만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안좋은 경우이지요.” 인공관절 치환술이란 어떤 치료법인가. -인체 주요 부위의 관절이 망가져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로 인해 척추 등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 통증을 없애는 수술이다. 어떤 질환에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가. -대표적인 질환이 관절염이다. 류머티즘·퇴행성관절염, 외상 후 생기는 후외상성관절염, 골관절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대퇴경부 골절 등 관절내 골절도 많다. 그런 질환의 최근 발병추세는 어떤가. -노후 관절염의 경우는 그렇더라도 젊은 층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나치게 격렬하거나 무리한 운동이 원인일 텐데 그런 현상이 좀 걱정스럽다. ●수술후도 수영·조깅·골프 가능 서구처럼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이 아닌데도 관절염 등 관절질환이 많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가부좌가 일상화된 좌식생활일 것이다. 또 우리 가사노동을 보면 안타까울 만큼 관절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생활양식이 바뀐 사람들이 ‘관절염 덕분에 침대에서 자고, 소파에도 앉아본다.’는 우스갯소리도 하곤 한다. 문제는 인공관절의 유효성일 텐데, 이걸로 바꾸고도 불편이 없나. -운동능력을 보면 인공관절을 달고도 골프나 조깅, 수영, 걷기 등은 전혀 무리없이 할 수 있다. 단, 관절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농구나 테니스, 격투기는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무릎보다 엉덩이 관절은 탈구가 잦아 극단적인 자세는 피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인공관절을 단 사람이 유도대회에서 우승도 한다. 그런 정도로 보면 된다. 인공관절의 수명도 문제가 될 텐데. -최근에 주로 사용하는 재질이 세라믹, 금속, 강화 폴리에틸렌 제품인데, 마모도를 보면 세라믹은 예전 플라스틱의 100배, 금속은 50배가 넘는다. 운동 등 개인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0∼30년 정도로 본다. ●인공관절은 마지막 선택으로 그렇더라도 인공관절이 가진 한계는 있지 않겠나. -물론이다. 인공관절은 마지막 선택이다. 다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방법을 먼저 적용한다. 그러나 관절질환에 투여하는 약제의 부작용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환자들이 수술을 원하기도 한다. 특히 아직은 초보단계지만 자신의 조직을 배양해 이식하는 연골이식술 등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무척 높은 편이다. 이 박사는 우리 국민의 참을성에 혀를 내두른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인체조직을 더 많이 보존할 수 있는 반치환술이 가능한데도, 참고 견뎌 증상을 키우는 바람에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전치환술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렇다고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적용되는 건 아니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다. 그에게 약물 처방을 받은 환자가 “약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며 인공관절의 유효성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소개했다.“향후 1∼2년을 살 수 있다면 인공관절은 필요없다.5∼10년을 살 수 있다면 누구도 쉽게 필요성을 판단하지 못한다. 그러나 10년 이상을 살 수 있다면 수술을 권한다.” 영국 왕립 정형외과센터에서 50여회의 관절면 치환술을 치러내기도 한 그에게 인공관절의 효용성을 물었다.“아무래도 자신이 꿈꿔온 일상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겠지요. 그러나 이 점은 알아야 합니다. 인공관절이 60대를 40∼50대로 바꿔주지는 못합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 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인묵 박사는 ▲한양대의대 및 대학원(박사)▲을지의대 을지병원 교수(정형외과)▲영국 엑시터대 의대 인공관절센터, 영국 버밍햄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연수▲미국 세인트 룩스병원 연수▲대한정형외과학회, 고관절학회 정회원▲대한정형외과 학회지 논문교정위원▲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슬관절모임 창립회원. ■ 인공관절 수술 어디에 인공관절 수술이란 낡거나 다쳐서 망가진 관절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금속이나 세라믹, 강화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관절을 맞춰넣는 치료법이다. 충치로 망가진 치아 겉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인공치아를 덧씌우는 것과 흡사하다. 인공관절 무게는 부위에 따라 달라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용은 500g, 무릎용은 320g 정도이나 익숙해지면 무게감은 느끼지 못한다. 인공관절로 치료할 수 있는 관절 부위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아직은 고관절과 무릎관절이 95%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어깨나 팔꿈치, 발목관절은 물론 최근에는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일부에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염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인공관절 수술이 어렵다고 알고 있으나 이런 질환을 미리 치료해 안정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얼마든지 수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한쪽 관절을 수술한 뒤 2∼3주 시차를 두고 다른쪽 관절을 수술하지만 이 박사는 미국 등지에서처럼 양쪽을 동시에 수술한다. 이럴 경우 추가수술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덜 수 있고, 생리적, 경제적 부담이 줄며, 합병증과 진료비도 경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수술후 7∼10일 뒤 퇴원이 가능하며, 안정기에 들어가면 휘어진 안짱다리도 교정돼 정상인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수술비는 한쪽 관절 400만원, 양쪽 관절을 모두 수술할 경우 600만원 정도 든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복부비만 겨울 다이어트가 효과 ‘딱’

    복부비만 겨울 다이어트가 효과 ‘딱’

    모든 비만은 복부로 통한다. 단언컨대 허리가 날씬한 뚱보는 없다. 뱃살이야말로 모든 비만의 시작이요, 귀착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여성들이 살을 빼고 싶어하는 부위 중 단연 1위가 바로 ‘똥배’로 불리는 뱃살일 만큼 복부비만은 골칫거리다. 이유가 있다. 복부비만은 외모를 결정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한번 자리 잡으면 웬만큼 노력해서는 빠졌다는 표도 나지 않는 뱃살, 올 겨울 이 뱃살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자. ●복부비만이란 남성의 경우 엉덩이 대 허리 비율이 0.9 이상, 여성은 0.85를 넘으면 복부비만으로 분류한다. 또 이와는 별도로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 여성은 80㎝를 넘으면 비만 후유증인 대사합병증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부비만이 시작되면 급격히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군데군데 군살이 뭉치듯 부풀면서 옆구리와 허리 뒤쪽의 골격 윤곽이 사라지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으로 생긴 군살이 일년 안에 빠지지 않으면 그대로 굳어지기 쉽다. ●남성은 내장지방, 여성은 피하지방 복부가 굵어지는 원인은 내장지방과 근육층 지방, 그리고 피하지방이 원인이다. 이 중 내장지방과 근육층 지방은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할 경우 비교적 빨리 분해되나 피하지방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내장비만이 많은 남성은 조금만 운동을 해도 효과가 눈에 띄지만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은 살 빠지는 속도가 매우 더디다. ●임신과 출산이 결정적 사춘기를 거치면서 여성은 남성보다 체중은 덜 나가지만 지방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고, 체형이 출산·수유가 가능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은 여성의 체형변화에 결정적이다. 식욕을 촉진시키는 프로게스테론, 비만과 관련있는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하고, 지방세포의 크기와 숫자도 늘기 때문이다. 출산 후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산후 비만을 피하려면 임신 중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찌는 부위, 나이에 따라 달라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의 감소, 영양섭취의 불균형,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체지방이 증가하는 대신 근육양은 감소한다. 다시 말해 체중은 젊었을 때와 같아도 체구성과 체형이 바뀌기 때문에 배가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진다. 여성의 경우 체중 변화가 없어도 젊었을 때 입었던 옷을 못입게 되는 것은 이처럼 나이에 따라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살 빼기 좋은 겨울 생명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율을 뜻하는 기초대사율이 높을수록 신진대사와 지방분해가 빠르다. 기초대사율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지만 근육량이나 식생활 등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면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것이 필수. 평소 운동량이 적으면 식사량이 많지 않아도 기초대사율이 낮아 비만 위험이 큰 반면 똑같은 체중을 가진 사람도 체지방이 적고 근육과 골격이 크면 기초대사율이 높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느라 칼로리 소모가 많아져 여름에 비해 10% 이상 기초대사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살 빼기에 유리하다. 그러나 반대로 과식의 여지가 많고, 추위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 겨울에 살찌는 사람도 많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식습관 바꾸기 현대인의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과식, 폭식, 결식과 고칼로리의 인스턴트식품을 즐기는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지방, 당도, 염도가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콜라 등 설탕이 많은 인공음료나 소주를 곁들인 삼겹살도 비만의 주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가능한 한 오후 7시 이전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후 금식하되 허기를 느낄 경우 저지방우유나 물을 마셔서 해결하면 좋다. ●유산소운동을 하라 그러나 다이어트 감량은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려 요요현상을 부르기 쉽다. 요요현상은 지방을 복부에 집중시키기 때문에 근육량이 적은 여성은 다이어트보다 유산소운동이 살빼기에 좋다. 전문의들은 “특정 부위의 운동을 한다고 그 부위의 지방만 선택적으로 제거되지는 않는다.”며 “운동 중에는 지방 이용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뱃살을 빼겠다며 윗몸일으키기처럼 부위별 운동을 하는 것보다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도움말 박종안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인천대공원~소래포구~시화방조제’ 국내최장 28㎞ 자전거도로 건설

    ‘인천대공원~소래포구~시화방조제’ 국내최장 28㎞ 자전거도로 건설

    인천대공원∼소래포구∼시화방조제를 잇는 총연장 28㎞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는 7일 최근 행정협의회를 갖고 인천대공원과 시화방조제를 연결하는 광역 자전거도로를 설치키로 하고 올해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 자치단체는 경계구간인 소래대교를 기준으로 남동구가 인천대공원∼소래대교간 7.3㎞를, 시흥시는 소래대교∼시화방조제간 21㎞를 각각 건설한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인천구간중 자전거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만수6동 담방마을∼소래대교 구간 1.85㎞를 오는 6월 착공해 연말까지 개통시키기로 했다. 시흥시도 인천구간 공사 일정에 맞춰 시흥구간 공사를 추진한다. 폭 2∼4m로 개설될 광역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는 물론 조깅코스로도 활용된다. 도로 인근에는 인천대공원을 비롯해 해양생태공원, 소래포구, 오이도 등 볼거리가 많아 수도권의 새로운 레포츠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司試 최종합격자 4인 “나의 성공담”

    공부에 왕도(王道)는 없다. 그러나 각종 국가시험의 합격자들이 반드시 지켰던 철칙은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제46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들에게도 역시 공통점은 있었다. 수석합격 홍진영(23·여), 최고령합격 서재옥(49), 최연소합격 박일규(21), 군법무관 최고득점 고건영(26)씨가 전하는 ‘나의 합격기’를 간추린다. 합격생들은 어떤 과목이든 기본서 한 권을 최대한 빨리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차 과목이든 2차 과목이든 여러 권의 기본서를 보는 것은 낙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고건영씨는 “한 권의 기본서를 보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 여러 권의 기본서를 보는 수험생이 있지만 결국에는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자신이 공부하던 기본서를 제쳐두고 출제위원으로 예상되는 교수의 기본서로 도중에 바꾸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느 기본서나 핵심은 다 소개돼 있다는 것이다. ●“기본서로 단권화 작업을 해라” 처음에는 기본서, 판례집, 기출문제, 모의고사, 단문집 등 다양한 형태의 수험서로 공부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시험일자가 다가올수록 수험서를 줄여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1차 시험의 경우 초창기에는 기본서·판례집·문제집을, 중반기에는 기본서·판례집을, 후반기에는 기본서만 보라는 것이다.2차 시험도 초창기에는 기본서·케이스집·단문집을, 중반기에는 기본서·케이스집을, 후반기에는 기본서만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권의 기본서에 보완해야 할 내용을 메모하거나 붙여넣는 단권화 작업은 필수다. 홍진영씨는 “과목별 개인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고 기본서에 모든 내용을 담는 단권화가 필요하다.”면서 “단권화 작업이 돼야 시험 1∼2개월을 남기고 정리학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학원수강이나 강의테이프는 보완수단일 뿐” 학원수강이나 강의테이프를 듣는 것은 기본서를 이해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홍씨도 “통학하면서 강의테이프를 반복하면서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준비 초기 3개월 코스로 운영되는 사설학원의 강의가 이해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됐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수강이나 강의테이프는 보충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서를 반복해서 공부하면서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학원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됐다고 느껴졌던 부분도 막상 답안을 작성하려면 어려워지는 이유는 스스로 개념 파악이 안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재옥씨는 “학원에서는 출제비중이 높은 것 위주로 이른바 ‘찍어주기식’ 강의를 하게 된다.”면서 “찍어주기식 강의를 과신하면 부분적 공부로 이어질 수 있어 정작 시험에 응용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출문제에 충실하라”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합격생들의 조언이다. 이미 출제된 문제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박일규씨는 “1차든 2차든 사법시험에 나온 개념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출제된 것”이라면서 “과거에 중요한 개념은 지금도 중요한 개념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사시 1차 준비 초기에는 수년치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거꾸로 개념을 이해하는 방법을 쓴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박씨는 2차 준비도 같은 방법을 썼다고 덧붙였다. 즉, 지금까지 출제됐던 2차 케이스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기본서에서 찾아가면서 공부했다는 것이다. 대학 시험 때 종종 사용되는 ‘오픈 북’ 방식으로 2차 기출문제를 푼 것이 성과를 봤다는 것이다. ●“결국 체력이 관건” 사시는 결국에는 체력싸움이라고 했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과감히 공부를 잊고 등산이나 농구·조깅 등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나 알면서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부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예를 들어 ‘하루 10시간 공부’라는 자신만의 목표를 채우기 위해 무조건 도서관에 앉아 있지 말고 과감히 밖으로 나가라는 것이다. 강충식 강혜승기자 chungsik@seoul.co.kr
  • 춥지않은 서울 ‘겨울 열섬’ 현상

    춥지않은 서울 ‘겨울 열섬’ 현상

    “서울에서 겨울이 사라졌나?” 12월 중순답지 않은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서울 사람들의 ‘행복한 걱정’이다. 서울 사람들은 지구온난화 현상이 따뜻한 겨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높다고는 해도 서울을 벗어난 중부 지역은 ‘한겨울’이 닥쳐온 지 벌써 오래다. 기상청 윤석환 예보관리과장은 12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가 주변보다 기온이 높은 것은 열섬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열섬현상이란 태양의 복사열과 자동차, 난방기구 등에서 배출된 열이 도시에 갇히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여름에 대도시를 무더위로 몰아 넣는 열섬현상이 이제 겨울에도 확연한 기온차를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지역은 12월 들어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이 3일에 불과하다. 영하 2.2도를 기록한 6일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였다. 반면 12일도 최저기온 3.2도, 최고기온 9.8도로 잔뜩 흐리지만 않았다면 봄날 같은 기운이 감돌았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북쪽의 문산, 동남쪽의 이천, 남쪽 수원의 기온은 크게 다르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20∼30분만 달리면 닿는 경기도 문산은 12월 들어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은 날이 3일에 그쳤다. 지난 6일은 영하 7.5도, 주말인 11일에도 영하 6.4도까지 내려갔다. 엄동설한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중부고속도로로 역시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경기도 이천도 춥기는 마찬가지다.12월 들어 10일까지 9일 동안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맴돌았다.1일 영하 3.9도를 시작으로 6일과 11일에는 영하 5.5도를 기록했다.‘포근한 겨울’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상하게 바라볼 정도다. 수원도 서울보다 기온이 낮다.12월 들어 6일 동안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서울부터 수원까지 빈틈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지만,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녹지가 열섬현상을 어느 정도 막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의 서쪽에 자리잡은 인천은 기온이 서울보다 낮지 않다. 해안지역으로 열섬현상과 관계없이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대기를 순환시키는 강한 바람이 최근 불지 않는 것도 열섬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새벽에는 오염된 공기가 온도가 낮은 지표에 머무르는 만큼 가급적 조깅 등 야외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동철 홍희경기자 dcsuh@seoul.co.kr
  • [패션+α]

    ●보령메디앙스는 미국 오시코시 비고시사와 오시코시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향후 5년간 오시코시 브랜드의 유·아동 의류와 용품·액세서리 등을 국내 독점 제조·판매할 수 있다.2005년 봄부터 직영모델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오시코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니베아는 감각적이고 새로운 패키지에 우수한 효과를 자랑하는 아트릭스 핸드케어 전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피부 보습력이 뛰어난 스트롱 프로텍션 크림(60∼150㎖·2500∼4800원)과 프로페셔날 리페어 크림(100㎖·5900원), 프로비타민B5와 칼슘이 손과 손톱을 동시에 보호하는 핸드앤네일 로션(200㎖·6200원) 등 3가지.(02)6742-0814. ●리얼컴퍼니는 정통스포츠 브랜드를 표방한 ‘도크(DOHC)’를 런칭했다. 조깅·아웃도어스포츠·요가 등 정통스포츠를 위한 ‘도크’와 스포츠룩과 캐주얼을 접목한 ‘도크 어버니티’ 등 2개 라인으로 전개할 계획. 공식 홈페이지(www.idohc.co.kr)에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하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포인트를 준다.(02)3409-1584. ●아식스는 24일까지 오니츠카 타이거(www.onitsukatiger.com)를 3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60명(선착순)에게 25·26일 사용할 수 있는 CGV 골드클래스 티켓 2장을 증정한다. 대상 매장은 서울 명동·이대·압구정 갤러리아점.(02)3660-3697. ●까사미아는 바비를 모델로 한 까사미아키즈 상품을 내놓았다. 바비 스타일의 침구·목욕용품·인테리어 소품으로, 전국 까사미아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만날 수 있다.(031)701-7998.
  • 영등포구 유수지 3곳 주민 체육시설로 활용

    서울 영등포구는 30일 도림동과 신길동, 대림동 빗물펌프장 내 유수지를 복개하지 않고 유수지 바닥에 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모두 27억원을 들여 3개 유수지 바닥 3만 7000여㎡를 포장하고 조깅트랙, 인라인트랙, 배드민턴장, 농구장, 배구장, 인공암벽 등 체육시설을 설치, 내년 6월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유수지는 우수관 등을 통해 들어온 빗물 등을 양수기로 퍼내기 위해 모으는 곳으로 수량이 많지 않은 계절에는 바닥이 드러나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는 체육시설을 임시 폐쇄하게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조망권을 팔아라

    조망권을 팔아라

    ‘조망권이 불황을 넘을수 있을까.’주택업계에 조망권 마케팅이 한창이다. 갈수록 도시가 과밀화되면서 강이나 산을 바라볼수 있는 조망권의 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조망이나 일조권이 집값의 20%에 달한다는 판결도 있어 조망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동탄 등 신도시 분양에서도 조망권 아파트는 특히 인기를 모았었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은 이들 조망권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시설들을 단지내에 설치하고 있다. 산을 활용한 등산로와 강을 바라볼수 있는 조깅코스, 산책로 등이 바로 그것이다. 동양고속건설은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122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진 동양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어린이대공원 동쪽으로 걸어서 10여분 거래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대공원 및 아차산 조망권이 가능하다. 고층의 경우 한강조망도 가능하다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대우월드마크타워 용산’을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용산 민족공원이 조성된다며 ‘공원조망권’을 강조하고 있다. LG건설도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해서 짓는 ‘LG여의도 자이’를 여의도 생태공원 및 한강조망이 가능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우림건설도 경기도 가평에 북한강과 남이섬 조망이 가능한 우림루미아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청정지구 가평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달 말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현장투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용인 동백지구의 25만평 녹지와 호수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내세운 ‘동백아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산이나 강에 가깝다고 해서 아파트 조망권에 모두 웃돈이 붙는 것은 아니다. 같은 단지라도 층·향·동에 따라 조망권에 차이가 난다. 때문에 분양받기 전에 조망권이나 일조권 여부는 반드시 현지답사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 조망권에 따른 시세차가 법원 판결처럼 20% 정도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같은 단지라도 조망권에 따라 가격차이가 40%까지 나기도 한다. 한강과 밤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 마포구 신정동 서강LG 45평형의 경우 같은 동 내에서도 조망권이 좋은 고층부는 7억원 선이다. 그러나 방음벽에 가로막힌 저층부는 4억 2000만원에 불과해 40% 가까운 가격차가 난다. 서울 용산 이촌동 LG자이 65평형 역시 한강조망이 좋은 동의 가구는 18억∼20억원에 거래되지만 한강이 안보이는 가구는 30%가량 싼 1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건강칼럼]중년의 적 ‘나잇살’ 근력운동으로 막아라

    보통 중년 이후의 운동으로는 유산소운동인 수영과 달리기를 꼽는다. 엔진이 부실한 차가 제대로 달릴 수 없듯 사람의 몸 역시 심장과 폐가 부실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체에 해당하는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실 서른 중반을 넘어서면 뼈와 근육은 이미 약해지기 시작한다. 때문에 민첩함이 떨어지고 행동은 굼떠진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과 함께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지방이 쉽게 몸에 쌓인다. 이것이 바로 ‘나잇살’이다. 그러나 근육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면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어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게다가 잘 짜여진 근육은 몸의 균형을 잡아줘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도우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근육이 많으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어느 정도 젊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할 때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벼운 아령부터 시작한다. 들어올릴 때는 빠르게 들어 올린 뒤 1초 정도 정지하고, 내릴 때는 2∼4초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한다. 이렇게 들어올리기를 8∼12회 반복한다. 근육통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운동량으로 하루 걸러 반복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운동할 때가 아니라 쉬고 있을 때 생기기 때문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근력과 근지구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열량 소비량은 별로 많지 않다. 따라서 함께 몸무게도 줄이고 싶다면 실내자전기 타기, 가벼운 조깅(걷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식후 2∼3시간 정도에 한다. 준비운동도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 등 주변 조직을 충분히 풀어줘야 유연성이 증대되고 부상도 막을 수 있다. 입을 꼭 다문 채 힘을 줘 운동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자칫 혈압을 높여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밀도가 낮거나 정형외과 분야의 수술을 받은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안전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건강칼럼 필자가 바뀝니다. 이번 주 부터는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께서 집필해 주시겠습니다.
  • [빌딜 X파일] 은행회관

    [빌딜 X파일] 은행회관

    하루평균 30만명이 명동거리를 드나들지만 ‘은행회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명동성당 근처 YMCA 맞은 편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 그러나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은행회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은행회관에는 건물 주인인 전국은행연합회(9∼15층)뿐 아니라 국제금융센터(3층),㈜서울외국환중개(4∼5층), 한국금융연구원(5∼8층)도 입주해 있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37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통계가 발표되는 곳도 바로 이 곳에 위치한 은행연합회다. 은행회관에서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거물급 경제인사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경제장관 간담회 등 장·차관이 주재하는 굵직한 회의가 이곳에서 자주 열리기 때문이다. 경기도 과천에서 집무하는 경제부총리를 위한 개인사무실이 은행회관 건물에 따로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렇다고 고위 관계자들만 은행회관을 드나드는 것은 아니다.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은 물론 명동에 놀러나온 다양한 사람들로 붐빈다. 바로 15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한 것. 급식업체인 LG아워홈이 저렴한 가격(3500원)에 점심식사를 팔고 있다. 현대 계동사옥, 종로거리, 충무로 등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덤이다. 바로 위 16층에는 웨스틴 조선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뱅커스 클럽’이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로 시중은행 임원이나 실무진들이 오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은행원들의 사교장소라고 보면 된다. 점심시간이면 건물 앞에 검은색 고급 승용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는 이유다. 또 뱅커스 클럽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구내식당을 레스토랑으로 꾸며 돌잔치, 백일잔치, 동창회 등 모임 장소으로 빌려준다. 음식은 호텔에서 제공되지만 비용은 호텔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지하 1층에 있는 660평 규모의 헬스클럽도 수준급이다. 충격을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진 80m길이의 조깅트랙 등의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가 운동을 지도해준다. 한방사우나, 원적외선사우나도 있다. 이용가격은 12만원(은행직원은 10만원)으로 동네 헬스장보다 비싸지만 호텔보다는 저렴하다. 단 주차료(30분당 3000원)가 비교적 비싼게 흠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대학병원장 성상철 박사

    [Doctor & Disease] 서울대학병원장 성상철 박사

    “관절염은 결코 노화에 이르는 통과의례가 아닙니다. 스스로를 혹사한 결과이며, 자기 몸을 잘 관리하지 못한 후과라고 봐야죠. 그런 만큼 나이들어 관절염 앓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치료가 되는데 기약없이 고통을 감당하며 사는 일도 어리석고요.” 성상철(57·정형외과) 서울대병원장이 병원장 부임 이후 바쁜 일과를 잠시 접고 모처럼 자신의 전공 분야인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의료 한국’을 상징하는 무게에다 평생 의료현장을 지켜온 경륜이 더해진 그의 말에서는 묵직한 신뢰감이 배어 있었다.“최근 들어 삶의 질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30∼40대의 젊은 환자도 많습니다. 레크리에이션이나 운동으로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때문이죠. 다른 기관이나 조직처럼 관절도 수명이 유한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 필요가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나이가 들면서 관절 부위가 마모돼 통증과 강직으로 나타나는 병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이루는 연골이 닳아 발생하며, 노인 특히 여성에게 많다. 일상적으로 관절염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로 보는가. -관절염의 지속적이고도 심한 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처음에는 계단을 못오르는 정도지만 차차 병증이 심해져 나중에는 평지도 못 걷게 된다. 그렇게 해서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된 사람도 많다.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거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불편과 존재감의 손상을 말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발병 추세는 어떤가. -노령화, 관절염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에 따라 환자가 느는 추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노화에 따라 예외없이 나타나 75세 이상의 노인은 모두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주로 50대 후반 들어 발병하며 고령화의 영향으로 60∼70대 환자가 많다. 특히 여성이 관절염에 취약한데 이는 우리의 생활패턴이 여성의 관절을 혹사시키는 데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호르몬 체계가 바뀌기 때문이다. 성 병원장은 이 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원인을 ‘관절 혹사’에서 찾았다.“요즘 사람들이 옛날처럼 격심한 노동을 하는 건 아닌데 30대 환자가 심심찮게 있거든요. 원인은 크게 두가집니다. 하나는 운동인데, 달리기의 경우 달리는 순간 한쪽 무릎에 체중의 5배나 되는 부하가 가해집니다. 이걸 되풀이하면 관절이 견뎌내지 못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교통사고 등 사고로 인한 손상인데, 요즘엔 차가 많아 사고 발생률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되는 세상 아닙니까.” 발병 경로는 어떤가. -나이가 들거나 손상된 관절 연골은 탄력을 잃거나 닳아 없어지게 된다. 연골이 없으면 뼈와 뼈가 맞닿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며 이때 떨어져 나온 뼛조각이 통증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병증이 무릎에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최근에는 발목이나 고관절, 손목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원인도 함께 짚어달라. -노화에 의한 마모가 주된 원인이지만 관절의 사용 강도와 빈도에 따라 병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크게 달라진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주 젊은 나이에도 증세가 나타나며 체중이 무거운 사람도 관절염에 취약하다. 무릎을 다쳤거나 육체노동자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안짱다리나 선천적인 연골의 결함 등 유전적 소인을 구명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환자의 병력을 통해 병증의 선행 요인을 파악한 뒤 이학적 검사를 통해 자세와 걸음걸이, 골격 변형 등을 파악하면 대부분 판정이 가능하다. 이게 미흡하면 X-레이로 확인하면 된다. 더러는 검진 과정에서 MRI나 CT 등을 동원하기도 하는데 이런 장비는 섬세한 치료방법이나 수술 여부를 판정하는데 필요하지 관절염 진단에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치료에 대해서도 듣고싶다. -치료는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통증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병증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는데 경증과 중등도는 약물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 운동 및 물리치료, 체중조절 등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상태가 좋지 않은 중등도와 중증인 경우에는 85% 정도를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은 관절경수술이 주종이고 마지막으로 인공관절 교체술을 적용한다. 특히 나이가 젊어 아직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는 ‘O’형 다리를 바로잡는 경골절골술을 시행해 관절의 굴곡을 교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관절경수술은 간편한 대신 효과가 1∼5년 정도로 짧고, 절골술은 수술 규모는 비교적 크지만 5∼10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운동도 할 수 있다. 인공관절은 10∼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에서 활동 부담이 적은 고령자에게 적당하다. 성 병원장은 최근의 무분별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정색하고 경고했다.“일부에서는 젊은 사람을 상대로 분별없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을 하면 이후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운동이나 일에도 제약이 많습니다. 의사나 환자가 인공관절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존 관절염 치료약이 소화장애나 위장관 출혈 등 문제가 없지 않아 최근 들어 부작용이 적고 소염기능이 뛰어난 약제를 개발 중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성 병원장은 “병증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삶을 잘사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관절보호 어떻게 세월을 막을 수 없듯 퇴행성 관절염도 일단 시작되면 진행을 막거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런데도 치료가 필요한 것은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통증을 줄여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성 병원장은 이와 관련,“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절을 질환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이라며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면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조깅이나 등산, 에어로빅, 테니스 같은 운동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지팡이나 목발은 보행에 도움이 되지만 더러 해가 되는 경우도 없지 않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사용하며, 잠자리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관절 보호에 유리하다고 했다. 체중 조절도 관절 보호의 필수 조건. 체중이 무거우면 관절염의 진행이 빨라지므로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르되, 하루에도 몇번씩 최대한으로 관절을 움직여 줘야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관절의 활동량을 늘리는 운동으로는 수영과 자전거 페달밟기 등이 좋다. 또 뜨거운 목욕이나 샤워, 냉·온찜질 등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뻣뻣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성 병원장은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일량과 체중 부담이 가장 많은 만큼 평소 혹사를 막고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운다면 관절의 수명을 오래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대학병원장 성상철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 ▲미국 하버드의대 정형외과 연구원 ▲서울대의대 학생담당 학장보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개원준비단장 ▲분당서울대병원장 ▲대한슬관절학회장 ▲대한스포츠의학회장 ▲대한관절경학회장 ▲현, 서울대병원장(서울대의대 정형외과 교수)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장 ▲대한노화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 [멋진 여자 멋진 남자] 나도 스타처럼

    [멋진 여자 멋진 남자] 나도 스타처럼

    계절별로 바뀌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시즌을 즐겁게 맞이하는 한 방법이다. 특히 TV 속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스타의 패션을 보면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독특한 패션을 경험할 수 있었던 드라마 ‘아일랜드’와 다양한 남녀 패션을 보여준 ‘오!필승 봉순영’,‘매직’ 등 멋진 패션으로 눈이 즐거웠던 드라마가 끝난 것이 아쉬움이랄까. 그래도 여전히 TV 속에는 시즌의 유행이 보인다. 올 시즌 내 옷차림을 중급 이상으로 만들어줄 아이템, 응용하면 보다 세련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은 어떤 게 있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빛나는 girl ●양털부츠 올 시즌 최고의 인기 아이템. 엉성하게 생겼지만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을 살리는 데도 한몫해 사랑을 독차지한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쇼핑할 때나 편한 모임에 참석할 때, 심지어 조깅하러 갈 때도 양털부츠를 신을 정도로 사랑이 남다른데 국내에서도 그럴 날이 멀지 않은 듯. 단순한 모양의 어그부츠, 리본으로 장식한 레이스업 스타일의 미네통카 등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미니스커트 부츠의 계절이 돌아오면 스커트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부츠를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커트만한 것이 없기 때문.(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스커트를 사고 부츠를 사는지 순서야 어찌됐든!)올해는 양털부츠가 유행하면서 가장 예쁘게 코디할 수 있는 짧은 미니스커트가 인기. 특히 밑단을 올이 풀린 듯 거칠게 처리하거나 주름을 단 플리츠 스커트가 딱이다. ●니트카디건 또는 판초 몸매 좋은 황신혜가 잡지 ‘인스타일’과 함께 한 화보에서 랄프로렌 판초를 입고 나와 큰 인기. 그녀가 입었던 블랙라벨은 이미 동이 나고 블루라벨만 남아있다. 올 겨울 로맨틱하면서 따뜻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니트 카디건도 유행. 벙벙해보이지 않도록 허리를 끈으로 묶어주는 스타일이 특히 많이 나왔다. ●브로치 뉴욕 패션의 리더격인 사라 제시카 파커가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커다란 코사지를 유행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브로치를 퍼뜨리고 사라졌다. 사용할 수 있는 위치가 한정된 코사지와는 달리 브로치는 청바지의 접은 밑단, 벨트, 백 등 어디든지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드라마 ‘매직’의 하연진(엄지원)은 재벌집 딸의 럭셔리한 모습을 연출할 때,‘오!필승 봉순영’의 노유정(박선영)은 커리어우먼의 세련된 감각을 표현할 때 모두 브로치를 사용했다. 적당히 화려한 브로치는 패션의 지루함을 덜고 고급스러움은 더한다. ●통바지 또는 로 라이즈 진 자유롭고 감각적인 보헤미안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아일랜드’의 이중아(이나영)가 선보인 넓적한 통바지가 독특한 ‘보헤미안 룩’을 연출하면서 관심의 중심에 섰다. 히피 느낌의 판초와 큼직한 브로치, 또는 긴 머플러를 이용한 코디로 센스를 발휘해보자. 키가 작은 당신이라면 다리가 가늘고 길어보이는 로 라이즈 진(low rise jean)을 추천. ■폼나는 君 ●깊은 V넥 니트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이라면 꼭 이런 니트를 입었다.‘풀하우스’의 이영재(비),‘왕꽃선녀님’의 김무빈(김성택),‘아일랜드’의 강국(현빈)까지. 부드러운 니트의 감촉과 깊이 파인 네크라인으로 드러나는 가슴선의 섹시함이 메트로섹슈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최고의 아이템이다. 인기 색상인 분홍과 고급스러운 갈색, 신비한 보라 계열이 주류. ●작은 액세서리·소품 커다란 펜던트, 팔찌, 목걸이 등 남성의 강인함을 강조하는 액세서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액세서리가 유행. 드러난 목선에 작은 목걸이를 해 ‘너무 꾸미지 않는, 하지만 센스는 남다른 남자’의 이미지를 굳힌다.‘오!필승 봉순영’의 윤재웅(류진)이 대표적인 케이스. 고리 사이에 줄을 넣어 길이를 조절하는 체인 목걸이, 작은 스카프, 화사한 타이 등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코듀로이 재킷 꾸준히 동경하는 ‘영국 귀족’스타일 유행에 따라 대표적인 영국 아이템인 코듀로이가 각광받는다. 특히 캐주얼과 정장의 느낌을 넘나들며 활용도가 높기 때문. 팔꿈치에 가죽을 덧댄 기본형은 1980년대 느낌. 올 시즌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테일러드 재킷에 남색, 보라, 초록 등 색상도 다양하다. ●벨트 올 시즌에는 벨트 하나만으로 스타일에 힘줄 수 있다. 검은색 상하의에 하얀색 벨트를 한 조인성식 패션이 유행하면서 흰색 벨트의 인기가 식지 않는다. 청바지에 흰 벨트는 패션의 기본 공식처럼 됐다. 올 시즌 벨트는 더욱 화려해졌다.‘매직’의 차강재(강동원)가 입은 것처럼 초록이나 하늘색 벨트로 무채색 정장에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유행이다. 올 시즌 벨트는 더욱 화려해져 뱀 가죽이나 표범 무늬 등 애니멀 프린트도 인기. ●니트모자 보온이 중요한 겨울에 니트모자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니트모자를 눌러쓴 국내외 스타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면서 단순히 보온용이 아니라 멋을 살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니트모자를 선택하기도. 니트모자는 눈썹을 가리지 않고, 귓불이 살짝 보이게 쓰는 게 이쁘다. 긴 니트모자의 경우 머리 끝에 남은 공간이 생기면 머리를 종 모양으로 만들어 이상하다. 니트모자를 뒤쪽 아래를 안쪽으로 접어 쓰는 게 좋다. 머리 만지기 귀찮은 날에 야구모자 대신 추천. ■올 시즌 멋쟁이 필수 아이템 ●캐릭터 소품 캐릭터 티셔츠도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 캐릭터 티셔츠와 가죽 재킷을 코디네이션하면 캐주얼하면서 세련돼 보인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그려넣은 지갑, 가방 등도 인기다. 패션 일러스트 고석희씨와 공동으로 작업한 앤디앤뎁의 토트백 크루엘라 시리즈(사진 오른쪽)를 비롯해 폴 프랭크 같은 개성 강한 캐릭터 소품은 심플한 디자인을 트렌디하게 만든다. ●빅백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큰 가방은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사랑받는다. 정형화된 블랙 정장에 서류가방이 아닌 감각적이고 활용도 높은 큰 가방을 매치시키면 활동적이고 실용적이다. 캐주얼룩과 함께 하면 깔끔하면서 젊은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크고 헐렁한 가방으로 시즌 트렌드인 낡은 듯한 빈티지를 표현하거나 ‘아일랜드’의 중아같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한다. ●헌팅캡 평범한 옷을 세련되게 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남녀 모두 관심을 갖는 아이템. 몸매 라인을 살리는 달라붙는 옷에 헌팅캡을 쓰면 맵시있다. 울 트위드 코듀로이 등 다양한 소재에 파랑 분홍 보라 등 색상도 다채롭다. 여기에 중아가 초반에 쓰고나왔던 티롤모자(챙 부분을 살짝 올린)는 신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길고 가는 머플러·스카프 매끈한 실크 스카프보다는 주름이 잡힌 시퐁, 니트 등 질감이 살아있는 스타일이 핫 아이템이다. 길고 가는 머플러를 한두번 감아 늘어뜨리는 스타일이 멋스럽다. 긴 비즈나 스팽글 프릴 등으로 밑단이 화려하게 장식된 것도 인기.‘매직’의 윤단영(김효진)이 즐기는 깜찍한 스타일에는 프티스카프를 목에 묶어 귀여움을 더했다.
  • [쇼핑 in] 등산화 MD의 훈수-소재·기능 점검 또 점검

    [쇼핑 in] 등산화 MD의 훈수-소재·기능 점검 또 점검

    등산화는 등산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필수용품 중 하나다. 그런 만큼 등산화는 그 소재와 기능을 꼼꼼히 살피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등산화는 운동화나 구두 사이즈보다 5∼10㎜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 양말을 신고 신발 앞 부분까지 발가락이 닿을 만큼 바짝 밀어서 발 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험산 오를땐 중등산화가 좋아 등산화는 크게 중등산화, 경등산화, 산악조깅화(트래킹화)로 나눌 수 있는데, 근교의 오르기 쉬운 산에는 경등산화 정도로도 등산을 즐길 수 있지만, 험한 산을 오를 때는 충격흡수 기능이 있는 중등산화를 신고 올라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중등산화는 목이 높은 등산화를 말하며 100% 방수 및 습기제거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제품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산악조깅화는 운동화 대용으로 신을 수 있는 제품이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산에서 착용하기에 적당하다. 현재 시중에는 코오롱 스포츠,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잠발란 등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등산화는 기능성 바닥창(vibram sole)을 사용해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신골을 사용해서 외국산 전문 등산화에 비해 발이 편하다는 것이 장점. 가격(롯데백화점 기준)은 8만 9000∼26만원선이다. 컬럼비아 등산화는 노면이 젖은 상태에도 안전하게 밀착시킬 수 있는 바닥창이 있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고, 암석이 자주 닿는 뒤꿈치와 발가락 부위를 2중으로 처리해 충격 흡수력이 좋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격대는 11만 8000∼21만 8000원선. ●고어텍스 제품 방수·제습효과 높아 노스페이스 등산화는 방수 천연 누박(거친 섀미) 가죽을 사용해 인체공학적 설계와 편안한 내부 구조로 장시간 산행에도 피로감을 적게 느끼도록 제작됐다. 바위 지형에 적합하며 특히 겨울 등반 및 장기 산행에 좋다. 가격대는 16만∼19만원선이다. 잠발란 등산화는 험로(險路) 등반용 등산화로 착화감이 좋다. 등산화 안쪽의 겉감과 안감 사이에 방수원단인 고어텍스 필름을 사용해 방수효과가 뛰어나다. 바닥창은 밀리지 않도록 제조돼 있으며, 가격대는 20만 5000∼49만원선. 등산화를 보관할 때는 먼지와 진흙을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로 보관해야 가죽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등산화는 중성비누와 물로 세탁이 가능하다. 등산화가 흠뻑 젖었을 경우에는 신문지를 느슨하게 채워 놓고 따뜻한 곳에서 말려야 하며, 불 가까이서 급하게 말리면 안 된다. 가죽으로 된 제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끔씩 가죽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보혁유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 [삶과 경영 이야기] (30) 너무나 한국적인 외국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삶과 경영 이야기] (30) 너무나 한국적인 외국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참 많이 웃었다. 영어 인터뷰에 대한 부담은 그가 한국말을 한국사람보다 더 잘한다고 귀띔받았을 때 이미 떨쳐 버렸지만 이 정도로까지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 우리 나이로 57세. 하지만 연방 터지는 웃음이 안 그래도 젊어뵈는 얼굴에서 나이를 열살쯤 더 덜어낸다. 가장 한국적인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라는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옛 도자기와 고가구의 훈기가 가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지난 34년간 한국, 그리고 한국인과 맺어온 삶과 경영 얘기를 들어봤다. ●평화봉사단으로 시작한 34년 인연 -1995년 10월 초 김포공항에서 바라본 가을하늘은 잉크처럼 파랬고, 가을공기는 더없이 상쾌했다.17년 만에 찾아온 세번째 한국근무. 첫번째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두번째는 사회 초년병으로, 이번에는 보험회사 임원. 서울 거리는 80∼90년대 급성장으로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어른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젊은이들의 마음씨나 콩비지·순두부의 깊은 맛은 예전 그대로였다. 그로부터 또다시 만 9년이 흐른 지금, 한국과의 인연은 내 나이의 3분의2를 채워가고 있다. -뉴욕 시러큐스대(생리학)를 졸업하고 의대 진학을 준비 중이던 71년, 우연찮게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 자원하게 됐다.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일이었는데, 그게 ‘코리아’와 인연의 시작이었다. 대개 영어 가르치는 일이 맡겨졌던 다른 봉사단 친구들과 달리 나는 대학전공 때문에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에 배치됐다. 각지의 보건소를 돌며 결핵 예방과 치료, 의료장비 이용교육을 하는 일이었다. 생소한 나라였지만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동안 애정과 호기심이 싹터갔다.“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말투와 음식, 생활방식이 다를 수가 있을까.”북한산 정상에서의 점심요리, 시골 다방마담과의 커피 한잔, 야간 통행금지로 고생했던 에피소드 등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청년시절의 추억이다. -당시 나는 서울 연희동에서 하숙을 했는데 하숙집 아줌마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재미 있는 것은 당시 예뻐했던 아줌마의 서너살짜리 아들이 지금 우리 회사의 프로영업조직(FSR)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현재 ‘100만달러 원탁회의’(MDRT·실적 높은 설계사들의 전세계 모임) 회원이다. -73년 평화봉사단 활동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 외환은행 뉴욕지점에 잠깐 있다가 이듬해 다시 한국으로 나왔다. 미국 기계부품회사의 바이어로 부산 사상공업단지에서 일했는데, 퇴근 후 해운대에서 수영을 하고 먹었던 막걸리와 홍합의 맛은 절대로 못 잊을 것 같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79년. 부산에서 알게 된 외환은행 지점장의 제의로 외환은행 뉴욕지점에 재입사했다. 자산운용을 담당했는데 당시 급성장하던 수출한국의 최일선이자 무역결제가 집중됐던 이곳은 나에게 금융에 대한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근무 17년째인 95년, 한국에서 일할 임원을 뽑고 있던 메트라이프 본사에 지원서를 냈다. 보험인으로서 출발점이었다. ●“세종대왕은 정말 대단한 양반” -많은 사람들이 내 한국말 실력에 놀라곤 한다. 이미 결혼식 주례도 몇차례 섰다. 사실 이건 순전히 한국말이 가진 매력 때문이다.‘살갑다’‘아침햇살’‘보듬다’ 같은 말을 보라. 은근한 정과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가. 한글은 과학적이기도 하다. 정말 세종대왕은 대단한 양반인 것 같다. -도자기는 내 생활의 일부다. 나이 들수록 더 도자기에 미쳐가는 것 같다. 한국 도자기의 단순함과 편안함은 중국·일본 도자기가 절대로 범접할 수 없는 맛을 지녔다. 도자기 동호회인 ‘문월회’에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천, 강진, 여주 등의 도요지는 물론이고 중국내 고구려 유적지에도 다녀왔다. 특히 도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은 한국의 역사를 배워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도자기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가구다. 도자기는 반닫이 같은 것이 뒷받침돼야 제격이다.(사무실 곳곳에 놓인 도자기와 고가구를 가리키며)내 개인 소장품들이다. 한남동 작은 아파트에 더 이상 놓을 데가 없어 사무실로 들고 나왔다. 이제 그만 도자기 사는 걸 자제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그게 안 된다. 옛날 한국사람들은 정말로 작품에 혼을 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정작 한국사람들이 그걸 모른다. 박물관에 들어가도 사람이 없다. 내년에 새 국립박물관이 완성되면 그때는 많이들 가려나. 서울 가회동 등 일부지역을 빼놓고는 한옥이 거의 사라져 버린 것도 비슷하다. 서양에서는 옛 건물들을 이렇게 무분별하게 없애지 않는다. 발전도 중요하지만 장구한 역사를 너무 쉽게 버리는 것은 아닌지. 조깅도 빼놓을 수 없는 취미다. 지금도 동호회원들과 매주 문산, 오산 등 서울근교를 찾아다니며 조깅을 한다. 보통 5㎞쯤을 뛰는데 그러는 동안 그 지역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다. 뛰고 나면 맥주를 한잔씩 하는데, 사실 이 맛에 뛴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미국에 가면 열흘 정도는 괜찮은데 그 이상 지나면 김치 생각에 통 식사를 못한다. 다행히 고향집이 있는 뉴저지에 한국식당이 많다. 제일 먼저 찾는게 곰탕과 김치다. 지금도 점심식사때 직원들과 회사 맞은 편 먹자골목을 답사하듯 돌아다닌다. 얼마전에는 사내 맥주파티 자리에서 “백김치는 너무 싱거워서 고들빼기 김치가 더 좋다.”고 했더니 직원들이 “사장님 전생은 한국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나로서는 유쾌할 따름이다. 한국음식은 대개 건강식품이다. 콩비지, 삼계탕, 비빔밥, 쌈밥,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 같이 맛도 좋지만 몸에도 좋은 음식들이 널려 있다. 홍어회, 곱창은 물론이고 사철탕까지 먹어 봤다. 어차피 세상 한번 사는 건데 어떤 음식이 어떤 맛인지는 느껴봐야 하지 않겠나. -회사에서 석달에 한번씩 맥주파티를 연다. 신입사원 신고식도 하고 장기자랑도 한다. 한잔씩 서로 따라주며 마시다 보면 금세 친해진다. 젊었을 때 소주 두병은 가볍게 마셨던 술 실력이다. 내 방문은 항상 열려 있다. 아이디어나 개선사항, 불만이 있으면 말하라는 것이다. 나는 ‘예스맨’을 굉장히 싫어한다.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영어실력을 테스트해 보고 싶을 때에도 내 방으로 오라고 한다. 직원에게는 물론이고 나에게도 도움되는 일이다.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는 교육” -97∼98년 외환위기는 한국도 그렇지만 나로서도 난생 처음 겪는 고통이었다. 당시 우리 회사는 튼튼한 채권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할 게 없었지만 아무래도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의 피말랐던 경험 때문에 지금도 우리 회사는 위험한 채권에 절대 손을 안 대는, 철저한 안전위주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교육이야말로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 미국 본사 외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현지법인간에도 긴밀하게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대주주가 미국회사다 보니 영어실력도 중요하다. 회사에서 매주 3∼4회 아침·점심으로 영어교육을 시킨다. 또 모든 업무교육이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우리의 노하우가 집적된 자산이어서 외부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비밀에 부쳐져 있다. 종합자산관리사(AFPK),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업무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비용도 회사가 부담한다. 우리 회사의 합격률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다. -한국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급하다. 항상 ‘빨리빨리’다. 다들 성공하고 싶어하지만 일정한 선을 넘어서면 개인도 기업도 넘어지게 된다. 지금의 대규모 신용불량 사태가 이를 잘 보여주지 않는가. 자기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분수에 맞게 살지 않으면 큰코 다치게 된다는 것을 사랑하는 한국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솔로몬 사장은 누구 스튜어트 솔로몬(56)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2001년 6월 취임 이후 줄곧 ‘한국적 영업’을 강조해 왔다. 이는 메트라이프라는 글로벌기업을 국내에 빠르게 연착륙시킨 원동력이 됐다. 물론 솔로몬 사장 자신이 한국문화와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미국 최대 생보사(보유계약고 기준)인 메트라이프의 한국내 자회사.1989년 코오롱-메트생명으로 출발했으나 98년 코오롱그룹 지분을 모두 사들여 지금의 경영체제가 됐다. 이듬해인 9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냈고, 그 사이 전국 지점 수는 40개에서 94개로 늘었다. 업계 최초로 보험금 청구당일 지급을 시행했고,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교육투자로 올해 변액보험 판매자격 시험에서 업계 평균(37%)의 두배인 74%의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근 메트라이프는 SK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장점유율 4%대로 국내 생보업계 4위를 다투게 된다. 지난 8월에도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확장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윤리를 기반으로 고객·직원·주주 등 3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직원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일해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15일 선유도공원서 여성파티 여는 이프 엄을순 대표

    15일 선유도공원서 여성파티 여는 이프 엄을순 대표

    “밤에 마음 놓고 조깅하고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떨고 싶은 게 큰 욕심인가요? 여성들도 불안해하지않고 밤거리를 걸을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합니다.” 유영철 사건과 같은 범죄가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 때면 여성들은 몸을 움츠리게 된다.안전도 안전이지만 가해자를 비난하던 화살이 어느 순간 피해자인 여성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15일 열리는 여성전용파티 ‘피도 눈물도 없는 밤’을 준비하고 있는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엄을순(48) 대표.그는 더 이상 흉악한 범죄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지 말고 밤에도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여성이 밤에 집을 나섰다가 범죄 표적이 되면 ‘쯧쯧 그러게 여자가 왜 밤에 돌아다닌거야.’라는 말을 먼저 합니다.가해자가 불행한 가정사나 연애사라도 얘기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게 여성들의 잘못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엄 대표는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로 잘 알려진 이프의 창간 초기부터 함께 일하다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후 여성들의 ‘즐길 권리’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고민하던 중 유영철 사건이 터졌다.“우선 여성들에게 밤거리를 찾아주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몇달 전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여성의 밤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목적이 있지만 시위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는다.“그냥 함께 신나게 즐기자는 거죠.이번에는 하루에 불과한 행사지만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여성들의 밤’을 만들고 싶습니다.궁극적으로는 모든 밤거리가 여성들의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엄 대표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방송·신문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여성이 문제였다.’라는 식의 범죄자의 말을 여과없이 내보내고 있습니다.이젠 여성뿐만 아니라 누구든 밤거리의 ‘예비피해자’가 돼선 안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는 15일 선유도 공원에서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별을 보며 영화나 마임,무용 등 공연도 볼 수 있고 맘껏 수다도 떨 수 있는 자리다.입장료 무료.www.iftopia.com,(02)332-5124∼5.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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