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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 농부들 벼 돌보며 생태 감성 키워요

    꼬마 농부들 벼 돌보며 생태 감성 키워요

    영등포구 당산동에 사는 김희철(45)씨는 매년 텃밭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김씨는 “내가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아이들은 흙을 밟고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그런 기회가 별로 없다”면서 “작은 텃밭이라도 같이 일구면서 농촌과 생태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꼬마 농부 키우기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벼농사 체험 교육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벼를 키우고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음식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자연 친화적 생태 감성도 키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벼농사 체험은 구가 중심이 돼 농촌 지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전북 남원시 남농영농조합과 완주군 고산농협, 전남 영광군 농협, 충남 서천군 친환경연합 등에서 모와 농업 전문 인력, 농기구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여할 초등학교는 당중초, 대영초, 영동초, 신영초, 여의도초, 영등포초, 윤중초 등이다. 체험 교육은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피 뽑기와 거름주기 등을 거쳐 10월 추수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농부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 마련된 고무대야 논에 직접 모를 심고 약 6개월간 정성껏 돌보며 관찰 일기를 작성한다. 학급과 이름이 표시된 각 대야에는 우렁이를 넣어 친환경 농법으로 키우게 된다. 벼가 자라면 가을에는 추수 행사를 진행한다. 탈곡기, 도정기 체험을 비롯해 떡메 치기와 새끼 꼬기, 절구, 홀테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학교별로 관찰 일기 우수 작성자를 선정해 구청장상을 줌으로써 학습 의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벼 재배를 통해 농사를 경험해 본 아이들이 농부의 땀방울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나아가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등포 200억원 ‘통 큰 장학금’ 만든다

    영등포 200억원 ‘통 큰 장학금’ 만든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통 큰 장학기금이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학생의 유출을 막아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등포구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0년부터 장학기금을 운영해 고교생 793명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해 제대로 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5억원을 출연하는 등 매년 일정액을 출연하고, 지역 내 기업과 독지가의 후원, 수익사업 등을 통해 200억원 규모로 장학기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지난해 10월 구의회 조례제정을 통해 관련 규정을 마련했고, 지난 23일에는 정식 법인이 됐다. 사업범위는 ▲장학사업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예능·체육 특기생 발굴·육성 ▲학교지원 사업 등이다. 구 관계자는 “장학금을 ‘나비(나의비상)장학금’이라 정하고, 학교장이나 총장의 추천을 받아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학생의 종류는 ▲인재육성장학생 ▲성적우수장학생 ▲영등포장학생 ▲특기장학생 ▲지정 장학생 등이다. 구는 장학재단의 부실 경영을 막기 위해 중요 의사결정 시 구청장의 승인을 받고, 매년 결산서와 결산감사보고서를 구의회에 제출하게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우리 구의 교육 목표는 학력신장은 물론 인성 교육을 통해 영등포구에 대한 애향심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장학재단 설립뿐 아니라 각종 교육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다국적 투자기업 유빛그룹, 충주시와 ‘The Midas City’ 테마마크 조성 협약

    다국적 투자기업 유빛그룹, 충주시와 ‘The Midas City’ 테마마크 조성 협약

    다국적 투자기업 유빛그룹(대표 Edmond Kim)이 4월 24일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MOU를 체결하고 ‘The Midas City’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MOU 체결식에서는 유빛그룹 Edmond Kim 대표와 조길형 충주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주시의 ‘The Midas City 테마파크’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충주시와 이번 협약을 체결한 유빛그룹은 아시아 6개국과의 네트워크로 성공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리조트/호텔 건설, 외자 유치 및 부동산 개발사업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주식인수/합병/영업양수를 통한 구조조정 기업의 인수/경영정상화/재매각 등 기업 구조조정 분야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재들의 영입과 도전 정신 그리고 열정으로, 역동적인 한류 문화와 글로벌 문화를 융합시켜 국내 진출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빛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The Midas City 테마파크’는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 일대 약 1,074,498㎡ 크기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테마파크다. 드라마, K-POP에 이어 3세대 한류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규모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내수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기존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연계 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중원문화권 거점지 육성 및 관광, 레저, 문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카지노 사업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친환경, 휴양의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체류형 신한류 융합관광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The Midas City 테마파크’에 투자운용사로 나선 유빛그룹에 따르면 1단계로 2015~2018년까지 체험시설(방송콘텐츠관, Studio), 영상시설(3D~5D영상) 숙박시설(호텔, 콘도), 공연시설(실내외공연장), 테마시설, 판매시설(면세점, 쇼핑몰), 전시시설(K-POP 역사관 외), 기타시설(전망대, Sky Garden Terrace), 산책로, 소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2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며, 전시시설(애니파크, 캐릭터공원) 테마시설(영화세트장, 힐링수목원, 생태 관찰로) 건강검진센터, 숙박시설(예술인마을, 실버타운, 호텔, 콘도미니엄, 펜션),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빛그룹 관계자는 “충주시 The Midas City 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새로운 형식의 한류문화 테마파크”라며 “충주의 자연, 관광, 문화, 음식 등의 자원을 활용한 한류 3세대 콘텐츠 개발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해진 영등포 봄꽃축제

    똑똑해진 영등포 봄꽃축제

    “자~ 이렇게 스마트폰을 대면 바로 행사 정보가 넘어와요. 이걸 가지고 어디서 어떤 공연이 벌어지고, 공연하는 팀은 또 어떤 팀인지를 그냥 알 수 있어요.”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14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이번 행사에 처음 도입된 ‘스마트 정보 시스템’을 자랑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사물을 일반 단어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구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축제장 입구인 서강대교 남단과 여의2교(국회남문) 2곳을 비롯해 하늘무대(동문)와 꽃잎무대(북문) 등 주요 행사장에 구조물을 설치했다. 또 도우미를 배치해 이용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축제장 800m 구간에 12m 간격으로 체험 패널도 준비했다. 조 구청장은 “이게 자리를 잡으면 앞으로 축제에 쓰이는 팸플릿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봄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직장인 김모(34)씨는 “비가 내려 꽃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축제에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축제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는 번거롭게 인쇄물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봄꽃 축제의 스마트 시스템이 눈길을 끄는 것은 영등포구가 마련한 벤처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만든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는 점이다. 스마트 축제를 기획한 주식회사 ‘오 주식회사’의 박석일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하면서 사무실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고, 덕분에 기술 개발에 좀 더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면서 “구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기술인 만큼 우리도 지역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축제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우리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깐깐한 안전 점검 봄꽃축제 이상무!

    [현장 행정] 깐깐한 안전 점검 봄꽃축제 이상무!

    “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되면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될 것 같은데…, 이 펜스는 안전합니까?” 6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벚꽃들이 망울을 터뜨리면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눈길에는 찬바람이 분다. 여의도 봄꽃축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터라 현장 점검에 나선 조 구청장의 모습은 평소와 사뭇 달랐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4월 안전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바람에 안타까운 사고를 겪어야 했다”면서 “수백만명이 모이는 축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하는데 실실 웃으면서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그래서일까. 조 구청장의 현장 점검은 매우 깐깐하게 진행됐다. 조 구청장은 벚꽃을 보러 오는 방문객들이 이동할 동선을 따라 걸으며 난간의 펜스는 물론, 공연이 열리는 무대의 안전 상태도 직접 손으로 만져 보며 점검했다. 또 올해부터 제공되는 각종 공연 등 행사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의 작동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곳저곳을 살피던 조 구청장은 무대 옆에 설치된 소화기를 보더니 “단순히 소화기를 가져다 놓는다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연 등으로 사람들이 몰릴 때를 대비해 안전 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안전문제만 불을 켜고 찾은 것은 아니다. 한번에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화장실과 도로 표지판 등 편의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꼼꼼하게 진행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이동화장실 10개동과 야외 화장실 2곳을 설치하는 한편 국회와 한강공원의 화장실도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조 구청장은 “한번에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여의도를 방문하는 만큼 편의시설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약 1시간을 걸으며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한 조 구청장은 뒤늦게 활짝 핀 벚꽃을 보곤 “무대에 화장실, 쓰레기통, 소화기에만 정신이 팔려 정작 중요한 꽃은 늦게 봤다”며 웃었다. 구 관계자는 “한동안 가물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지난 주말 비가 내렸다”면서 “덕분에 벚꽃의 개화가 조금 빨라졌다”고 전했다. 구는 벚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당초 9일로 잡혀 있는 여의서로 1.7㎞와 한강둔치도로 1.5㎞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를 7일로 이틀 앞당겼다. 조 구청장은 “서울 최고의 봄꽃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동네 쓰레기 다이어트는 주민 손으로!] “함께 해요” 시민운동 출범

    [우리동네 쓰레기 다이어트는 주민 손으로!] “함께 해요” 시민운동 출범

    ‘통장부터 중국동포까지….’ 영등포구 주민들이 쓰레기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구는 지난달 31일 지역주민 118명으로 구성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의 출범식을 자원순환센터에서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이 내년에 끝나면서 우리 구에서 감축해야 하는 생활폐기물이 1만 213t에 달한다”면서 “이는 주민의 협조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운동본부에는 18개 동 주민 6명씩 참여한다. 또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운동회 ▲통장연합회 ▲부녀회 등과 함께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대림동의 경우 중국동포한마음협회도 참여한다. 구는 시민운동본부를 ‘자원순환리더’로 위촉,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운동본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 방법과 올바른 재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연회도 개최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쓰레기 감량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구민 1명당 연간 26㎏ 이상을 줄여야 한다”면서 “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영등포구민 모두가 쓰레기 제로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든든한 氣 받아 사회 나갈 준비 끝!

    [현장 행정] 든든한 氣 받아 사회 나갈 준비 끝!

    “김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축하해. 성진이는 노래를 새로 배웠다고? 그래 한번 불러봐.”(조길형 영등포구청장) 23일 영등포구 영등포본동의 ‘꿈더하기 지원센터’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한 조 구청장의 취업특강이 열렸다. 2011년 9월 문을 연 센터는 현재 58명의 발달장애인이 사회 적응과 취업 등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15명. 특히 3명의 학생은 국내 최고 호텔인 여의도 콘레드와 대기업인 효성ITX에서 일하게 됐다. 이날 조 구청장은 ‘취업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조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강의 시작과 함께 계획은 틀어졌다. 평소 삼촌처럼 따르던 조 구청장이 입을 떼기도 전에 학생들이 자랑을 늘어놨기 때문이다. 김한(24)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며 자신의 커피 만드는 실력을 뽐냈다. 김성진(25)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최근 배운 노래인 ‘붉은 노을’을 열창했다. 또 다른 친구는 집에서 설거지와 빨래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의 자랑을 말리기는커녕 “그래? 한번 해봐” 하며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기 바빴다. 조 구청장은 강의 말미에 “서로를 의지하며 친구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고 우리 사회를 위한 봉사자가 되자”는 한마디를 겨우 했다. 강의를 마친 뒤 학생들 이야기를 왜 다 받아줬냐고 묻자 그는 “20대 청년이라고 하지만 마음은 어린이”라면서 “힘들여 배운 제과·제빵기술과 바리스타 공부에 대해 자랑을 하고 싶어 하면 들어주는 게 맞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발달장애인도 조금만 도와주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몫을 할 수 있다”면서 “취업을 위한 어떤 조언보다 기를 살려주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에겐 푸근한 삼촌이지만 발달장애 학생의 학부모들에게는 시어머니다. 조 구청장은 항상 “아이들을 너무 끼고 돌면 더 안 좋다”며 “아이들이 강하게 클 수 있게 일을 시키고 사회에 내놔야 한다. 아이들이 번 돈은 통장을 만들어 저축하게 하라”며 잔소리를 한다. 이에 김미희 영등포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처음에는 아이들을 너무 끼고 돈다고 혼을 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맞는 것 같다”면서 “구청장의 조언으로 만든 통장 덕에 아이들이 일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 발달장애인 취업교육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조 구청장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는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일할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작업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침원이 지우는 복지사각

    “복지 사각지대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지역의 구석구석으로 다니며 발굴해야 겨우 그늘을 지울 수 있습니다.”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각 지자체의 복지 사각지대 지우기가 한창인 가운데 영등포구가 대규모 발굴단을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한국전력 검침사업본부 남서울지점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기 위한 인력이 부족해 고민하던 중 매달 정기적으로 전기 검침에 나가는 검침원을 활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가 나와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전 검침원 80명은 전기요금 장기 체납 가구 등 어려운 가정을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며, 위기가정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하면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연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영등포구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은 이뿐이 아니다. 구는 지난달 서울도시가스와도 협약을 맺고 도시가스 검침원 50명을 발굴단으로 끌어들였고, 통장 복지도우미 561명, 더함 복지상담사 4명, 사회복지협의회 등도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어려운 이웃을 찾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민간기관과 이웃들의 관심이 함께할 때 작은 틈새까지 메울 수 있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 울타리에서 벗어난 소외계층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보증금 없이 年 임대료 42만원… 1인 청년창업가 영등포로 오세요

    영등포구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1인 창업 공간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 내 사무 공간을 주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가를 위한 사무실은 1인당 10㎡로 보증금 없이 1년에 42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가지는 고민 중 하나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자본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부담 없는 수준의 비용으로 사무 공간을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사무실 이외에 기본적인 책상, 의자, 캐비닛 등의 사무용 가구도 함께 지원한다. 또 무선 인터넷과 팩스, 복사기 등 각종 사무기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회의실과 세미나실, 투자상담실 등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구는 공간 지원 외에도 ▲1년 후 창업센터 우선 입주자격 부여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도 제공한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며 대상은 만 20~39세의 청·장년 중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한지 1년 이내인 사람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청년실업난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때 창업가를 위한 이러한 제도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덕분에 공부”… 행복한 영등포

    “덕분에 공부”… 행복한 영등포

    “고등학교 생활을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장학금의 도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렇게 좋은 제도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최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지역인재육성 장학생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배달된 편지는 총 5통이다. 어떤 학생들은 A4 용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 편지지를 만드는 등 한 글자씩 정성 들여 쓴 글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은 지역 내 중학교 성적이 상위 5%인 학생이 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 후 해당 학년 상위 10% 이내일 경우 장학생 선발 심의위원회를 거쳐 연 2회, 총 180만원을 지급한다. 2010년 73명 1억 31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93명에게 14억 1900만원을 지급했다. 강모(20)양은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곳 중에서 특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장학제도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 덕분에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었고, 교육학과에 진학해 더 큰 세상에 나아가 꿈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김모(18)양은 편지에서 힘들었던 지난 일들과 장학금의 실질적 도움을 얘기했다. 김양은 장학금을 받을 만큼 학업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경제 문제로 인한 가정불화로 학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한다. 상태가 악화돼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고 현재는 많이 호전돼 다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김양은 “비록 성적이 떨어져 내년에는 장학금을 받지 못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동안 장학금을 통해 부모의 짐을 덜어줄 수 있었던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편지지를 채웠다. 구는 한때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교육 분야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개발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학생 간 학업 성취도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 이에 구는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해 공부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10년에는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설립, 지역 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1년 62%였던 대학진학률은 지난해 66%를 상회, 4%P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어르신·장애인 복지 최선 다하겠다”

    [지역의 미래를 묻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어르신·장애인 복지 최선 다하겠다”

    “복지 혜택을 늘려 사람 냄새 나는 행복한 영등포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24일 집무실에서 만난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줄곧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은 언제 돌아가셨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 가운데 미처 파악되지 않은 분들이 주변에 있는지 직접 찾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구는 최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찾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동 주민센터 복지 기능 강화를 위해 복지 수요가 많은 5개 동을 대상으로 복지팀을 1개씩 더 신설했다. 기존 팀은 제도 중심의 지원업무를, 새로 생긴 팀은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업무를 담당한다. 조 구청장은 “지역의 방문간호사들, 사회복지사들, 행정 직원들 모두가 팀이 돼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각오로 임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인터뷰 내내 노인 복지와 장애인 복지를 유달리 강조했다. 노인 복지를 위해 구에서는 ‘함께살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조 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들이 도시락 배달, 은행·병원 동행, 밑반찬 배달 등을 통해 건강도 되찾고 웃음도 되찾고 있어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조 구청장은 최근 지역 내에 소재한 ‘콘래드 서울’, ‘효성ITX’ 등과 함께 발달장애인 취업과 관련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꿈더하기 베이커리 마을기업’ ‘꿈더하기 지원센터’ 등 ‘꿈더하기’라는 명칭을 브랜드화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 구청장은 “2013년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 20여명 정도가 새로 취업했다”면서 “직업 훈련 작업장을 만들어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조 구청장은 외국인·다문화가정이 많은 구의 특성을 설명하며 다문화가정의 교육복지 문제도 거론했다. 특히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다문화가정이 5300가구인데 이들의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시작했다”면서 “외국인 거주 지역인 우리 구와 다른 지역 간 학력 격차가 너무 심해 혁신교육지구 선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열악한 재정 상황에 포기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도 구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의 아랫목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당산동~샛강, 두 발로 다녀 볼까

    당산동~샛강, 두 발로 다녀 볼까

    영등포구는 최근 당산동과 샛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주민들이 샛강 생태공원이나 여의도공원을 가려면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를 따라 여의2교를 지나거나 멀리 당산역 인근 지하차도를 돌아서 갈 수밖에 없었지만 보행육교가 설치되면 이런 불편함은 해소된다. 구는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최근 서울시 디자인심의와 건설기술심의 등을 통과해 설계를 완료함으로써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설계는 단절된 공간의 연속성 확보, 환경 친화적인 만남의 공간 조성 등을 주제로 지난해 2월 10일부터 ㈜경원 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와 ㈜디자인그룹 오감이 맡았다. 새로 설치되는 보행육교는 사람과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길이 138m, 폭 5m 규모로 당산동과 샛강 생태공원을 연결한다. 모양새는 날렵함과 간결함이 강조된, 강관으로 만들어진 아치형 트러스 형태의 하로판형교로 결정했다. 난간은 유리를 사용해 시야를 확보해 열린 느낌을 연출한다. 바닥은 친환경 소재인 브라질산 ‘이페’를 사용,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고 부분별 하자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유도 블록을 설치해 시각 장애인의 통행을 돕도록 했다. 야간 통행을 위한 조명은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보도등을 설치, 보행 조도를 확보하고 교량의 조형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 엘리베이터는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한다. 계단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위해 불투명 유리로 마감한다. 특히 모든 볼트와 너트는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드러나지 않게 설계했다. 한편 샛강 생태공원 종점 측 교각에는 국회의사당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사진촬영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제공한다. 보행육교가 완성되면 샛강 생태공원이나 여의도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실시설계 용역 완료는 당산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보행육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사업 추진이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녹색옷’ 입는 영등포

    ‘녹색옷’ 입는 영등포

    영등포구는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이면도로의 차량통행을 막고 녹지공간 4200㎡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서울시 공원현황에 따르면 구는 1인당 서울 평균(16.37㎡)에 비해 녹지가 7.33㎡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구는 녹지 확충에 고심하던 중 한적한 도로에 눈길을 돌렸다. 위치는 신길3동 신길우성1차아파트 서측 이면도로다. 길이 200m, 폭 21m의 도로에는 평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다. 이에 구는 2013년 4월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 같은 해 5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추진하게 됐다. 우선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각종 나무와 꽃을 심는다. 기존의 가로수를 적극 활용해 대왕참나무 등 12종 4576그루를 이식하고, 병아리꽃나무 등 7종 4453그루, 초화류인 수크렁 외 28종 6만 7060포기를 심어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입구는 화강석 판석 포장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고, 산책로는 보행자 편의를 위해 탄성포장을 한다. 녹지공간 가운데는 작은 공연이나 모임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커뮤니티 정원을 설치해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한다. 곳곳에 놀이시설과 어깨근육풀기, 노젓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기구도 설치한다. 총공사비는 시비 5억원과 구비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이고, 오는 5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활용도가 낮은 도로의 용도를 변경, 약 150억원의 토지매입 비용을 절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녹지공간 조성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자투리 땅 녹지사업을 비롯해 많은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치매 전문 데이케어센터’ 영등포에 전국 최초 설치

    ‘치매 전문 데이케어센터’ 영등포에 전국 최초 설치

    영등포구는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에 대비해 치매 환자 전용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는 많지만 치매 환자만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09년 21만 7000명에서 2013년에는 40만 5000명으로 무려 87.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도 5567억원에서 1조 2740억원으로 128.8% 늘어 의료비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5월 운영을 목표로 당산로 29길 그린&케어센터 4층 일부와 5층을 리모델링해 352㎡ 규모로 조성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3층과 4층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 검진과 예방을, 4층과 5층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에서는 치매 지연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환자의 돌봄을 실시한다. 한 건물에서 치매 환자와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치매 환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위해 내부를 개방된 형태로 만들고, 수납공간은 붙박이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일부 공간은 치매 환자 돌보기에 지친 보호자를 위한 휴식과 힐링을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 시설 운영은 성애병원 복지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에서 맡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정기적으로 파견해 환자와 보호자, 주민을 위한 건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은 3월 말 대상자를 모집한 후 5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구청장은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최고의 치매 관련 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등포 올 역점사업 ‘난상토론’

    영등포구는 30일 5급 이상 전 간부진 60명이 자원순환센터에 모여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토론회 장소를 구청 회의실이 아닌 재활용을 선별하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한 보고회는 자주 있었지만, 전체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구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장행정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길형 구청장의 구정철학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구청장을 비롯한 부구청장, 국장, 과장, 동장 등 구의 전 간부들이 함께 모여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약 6시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우선 행정국, 재정국, 복지국 등 국별로 현안 및 중점 추진사업 보고회를 먼저 진행한다. 장학재단 설립, 문래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여의도 복지센터 건립, 생태하천 복원 등에 대해 보고한다. 이어 모든 간부들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사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다문화가족 교육정책부터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발달장애인 취업률 제고 방안,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쓰레기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각자 가진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부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한다. 이렇게 모인 의견과 좋은 아이디어는 해당 담당부서에서 검토해 실제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부서의 벽을 허물고 전 간부들이 함께 소통할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면서 “뻔한 보고회 형식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핵심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도시가스 검침원 50명 영등포 ‘복지 점검’ 특명

    영등포구가 도시가스 검침원을 활용해 위기 가정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가스 검침원들이 가스가 연결된 모든 가구를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구는 이달 말부터 서울도시가스 서부 4·5고객센터 검침원 50명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가스 검침원들은 월 1회 가스비 정산과 연 2회 정기 안전점검 및 전출입에 따른 가스 연결, 해지를 위해 가스가 연결된 모든 가구를 방문한다. 구는 검침원들의 방문 시 위기 가정으로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 복지 관련 안내문을 전달하고, 가스비 체납 가구나 가스 공급 중단 가구 등에 대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동주민센터에 연락하도록 했다. 구는 발굴된 위기 가정에 대한 상담을 통해 법정급여 대상자 여부를 판단한 후 공공과 민간을 활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해 위기 가구 발견 시 조치·신고 안내 요령 등에 대해 도시가스 검침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조길형 구청장은“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배움의 기쁨 다시 나누는 영등포의 교육 재능 기부

    배움의 기쁨 다시 나누는 영등포의 교육 재능 기부

    영등포구가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료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특히 ‘영등포 경제교육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4명의 수료생이 무료 강사로 나서 교육의 의미를 더한다. 구 관계자는 “강사들에게는 강의 경험을, 학생들에게는 조기 경제교육과 미래 직업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과정은 경력 단절 여성 및 은퇴자 등을 위해 국제청소년비영리단체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와 함께 구청에서 지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에 나선 강사들은 해당 과정을 수료한 후 지난해 초등학교 정규 수업 강사로 나서는 등 실력을 입증받았다. 이번 교육은 선유지역아동센터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초등학교 3, 4학년의 사회과목에 해당하는 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각각 5개의 작은 주제별로 40분씩 총 4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3학년은 도시의 구조와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고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직업을 간접 체험한다. 4학년은 지역을 주제로 자원에 대한 기본 개념과 자원을 활용한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해 배운다. 소주제별로 종이 빌딩 만들기, 의사결정 메뉴판 만들기, 질문카드, 보드게임 등 체험과 놀이 중심의 수업 방식으로 참가 학생의 흥미를 높인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봉사활동으로 연결돼 지역 교육의 선순환이 일어난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게 앞에 상품 쌓지 마세요” 영등포 무단적치물 특별정비

    영등포구는 보행권과 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점포 앞 상품 무단적치를 특별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조광·영일시장 및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등 상가 밀집지역 내 무단적치행위를 하는 점포 385곳이다. 이곳은 보행자와 차량 등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이달 말까지 자율정비를 유도한 뒤 다음달 말까지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특별정비 기간 중 상인들과 동장 및 구청 해당 업무과장으로 구성된 (가칭)자율정비위원회를 발족, 상시적인 자율정비를 통해 이번 특별 정비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단속 공무원 및 용역업체 직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도로상 상품 적치행위, 자율정비선을 초과해 상품을 쌓아두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150만원 이하 부과, 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도로상 상품 무단적치는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번 특별 정비를 계기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 다문화가정 아이들, 꿈 잃지 않고 마음껏 공부하도록~

    [현장 행정] 다문화가정 아이들, 꿈 잃지 않고 마음껏 공부하도록~

    “딸아이가 한글을 모르고 초등학교 1학년을 들어가서 너무 힘들어했어요. 지금은 한국어 과외를 받아서 많이 나아졌죠.”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중국동포 이정향(40)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외국인이나 중국동포 엄마들은 자녀를 가르칠 능력이나 여건이 안 된다”며 씁쓸해했다. 14년 전 결혼이주여성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이씨는 현재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씨는 “다문화가정은 대부분 맞벌이 부모들로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자녀 교육에 신경 쓸 여건이 안 된다”면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간 교육 격차 등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등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들의 고민은 영등포구의 최대 교육 현안이기도 하다. 구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5만 6499명(2014년 기준)이고, 다문화가정은 6747가구 1만 6179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다문화가정이 가장 많다. 이는 지역 주민과 이들의 자녀 간 교육격차의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통 이상 학생 비율’은 외국인 주민이 많은 지역에서 59.6%로 다른 지역(82.7%)과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에 구는 민선 6기 최우선 행정목표를 ‘교육’에 두고, 교육경비 보조금을 50억원 이상 편성(자치구 2위)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해 최근 민관 혁신교육추진단을 구성해 다문화가정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을 어떻게 꾸릴지 논의 중이다. 구는 또 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응모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와 효율적인 학교지원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영신고, 여의도여고 등 9개 고교 현장을 방문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조 구청장은 영신고에서 열린 고교 토론회에 직접 방문,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곳의 초중고교에서 학력이 뒤떨어지고 있다”면서 “보충 수업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아이들이 함께 학력을 신장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깨알 복지 서비스로 구민 어루만지는 영등포

    깨알 복지 서비스로 구민 어루만지는 영등포

    영등포구는 동 주민센터의 기존 복지팀 외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 전담팀을 추가로 설치, ‘복지 깔때기 현상’을 해소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복지 깔때기 현상이란 복지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현장 인력 부족으로 복지정책의 혜택이 복지 수급자에게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구는 현재 18개 동 중 5개 동을 대상으로 기존 행정팀, 복지팀 조직에 복지팀을 1개 추가 설치해 행정팀, 복지1팀, 복지2팀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문복지 기능을 강화해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설 대상 동은 복지수요 상위 5개 동인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신길1·5동, 대림3동 등이다. 구는 지난 연말부터 복지팀 이원화를 위한 조직 개편, 업무 분장, 사무실 재배치 등의 준비를 해왔고 이달 중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복지1팀은 공공복지 업무 중심으로 ▲국민기초수급자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보육사업 ▲아동·청소년 사업 등을 담당한다. 복지2팀은 ▲복지대상자 방문 ▲사례관리 대상자 발굴 ▲지역복지자원 조사 관리 ▲복지사각지대 및 틈새계층 발굴 등 방문·사례·지원 중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복지업무에 경험이 많은 일정 경력을 갖춘 복지직 공무원을 배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수혜자가 동 주민센터로 찾아오지 않더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늘어가는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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