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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사후피임약’ 시판 안된다

    외국산 사후 피임약인 ‘노레보’정의 수입,시판을 허용할것인가를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고 한다. 허가부서인 식품의약안전청이 정부 관계부처와 사회종교단체 10곳에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여섯,찬성이 넷이었다는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사후 피임약 시판을 반대한다. 시판을 찬성하는 쪽은,일년에 낙태시술이 100만건가량 이루어진다는 우리사회 현실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것이 낙태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논리를 내세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엄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현재 낙태수술이 만연한 까닭을 꼭 손쉬운 피임법이 존재하지않은 탓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비롯한많은 여성의 성(性)에 관한 무지,성관계 결과로 아이를 갖고도 쉽게 헤어지는 풍조,임신한 여성의 신체적·사회적 변화에 따른 임신중절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지금처럼낙태가 성행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곧 사후 피임약 허용이 낙태시술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예상은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반면 사후 피임약 허용이 가져올 부작용은 더욱 명백하고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노레보 정은,수정란의 자궁내막착상과 발육성장을 돕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차단해 잉태를 막는 작용을 한다.그런 까닭에 사후 피임약이라기 보다는 ‘조기 낙태제’라는 주장이 의학계 일부에서 강력하게대두되고 있다.따라서 사후 피임약 자체가 생명의 존엄을훼손하는 근본적인 위험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울러 사후 피임약 시판이 여성에게 피임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분위기를 조장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성숙한 남녀의 성관계란 그에 따른 임신 및 출산,육아까지도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어야 한다.그렇지만 사후 피임약 복용이 일반화하면 피임수단 마련은 여성 몫으로 치부될터이고, 임신한 여성은 사회경제적·윤리적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특히 ‘청소년성보호법’을 제정하고도 청소년성매매가 확산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우리는 가치판단이 미숙한 청소년 여성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되리라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밖에 피임효과 말고도 에이즈를 비롯한 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몫을 하는콘돔 사용이 줄어드는 것도 적지않은 부작용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사후 피임약 시판이 생명의 존엄,사회가 지향하는건강한 남녀관계,여성의 사회적·성적 지위와 두루 관련된주제라고 판단한다.단순히 피임의 간편성만을 추구해 쉽사리 허용할 문제가 아님을 다시금 강조한다.
  • 중앙부처 5급이상 공무원 여성비율 4.4%에 불과

    중앙부처 5급 이상 공무원들 중 여성의 비율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25일 48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의 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여성공무원이 2만9,792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19.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660명으로,전체 5급 이상 공무원의 4.4% 수준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1급은 청와대 4명,여성부 1명으로 모두 별정직 공무원이라고 중앙인사위는 설명했다.실·국·과장급 중 여성공무원이 많은 부처는 여성부(52.9%),경찰청(29.2%),식품의약품안전청(20.0%)등 이었고,건설교통부·국방부 등 25개 부처는 실·국·과장급에 여성이 1명도 없었다. 또 여성공무원의 경우 가정과 직장의 양립 또는 조화가 쉽지 않아 한창 일할 나이에 출산·육아 등의 부담으로 조기에 퇴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매일 5월16일자 1·3면 참조] 최근 5년간 퇴직한 여성공무원의 63%는 20∼30대에 퇴직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이 출산이나 육아 등의 부담때문에 퇴직했다는 것이다.그러나 99년 12월 ‘군복무 가산점제’를 폐지한 이후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의 응시 비율이나 합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앙인사위는밝혔다. 7급 공채의 경우 응시자의 여성 비율을 보면 99년에 17.3%였던 것이 2000년에는 24.4%로 7.1%포인트 증가했으며 합격자의 여성비율도 99년 6.1%에서 2000년에는 16.6%로 10.5%포인트 증가했다. 중앙인사위는 이같은 통계를 토대로 행정자치부,여성부,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해 여성공무원에 대한 종합적인 인사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외교통상부와 기상청에 대한 직무분석 시범실시 결과를 토대로 올해에는 건설교통부,국세청,중앙인사위 등에 대해 직무분석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설] 육아 지원대책 시급하다

    여성공무원 대부분이 20∼30대에 조기퇴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5년동안 퇴직한 공무원들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공무원 퇴직자의 63%가 40세 이전이었다는 것이다.우리가 이 사실에 주목하는 것은 여성의조기퇴직이 공무원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 걸친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여성 직장인이 한창 일을 배우고 능력을 발휘해야 할 나이인 20∼30대에 직장을 떠나는 ‘노동단절 현상’(M커브)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국가로 꼽힌다.M커브가 뚜렷하다는 것은 우리 고용정책이 그만큼 후진적임을 뜻한다.세계적 컨설팅 전문회사인매킨지는 최근 “한국이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높이고 여성인력의 노동단절 현상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선진국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앞으로 산업구조의 대전환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를 남성인력만으로는채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20∼30대 여성이 직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육아부담때문이다.따라서 획기적인 육아지원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일하는 여성이 시부모나 친정부모에게 아이 양육을 부탁할 수 있던 때는 이제 지났다.그럼에도 영유아 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이를 이용하는 영유아는 16%에도 못미친다.그나마 국·공립 보육시설은 빈약하고 90% 이상이 민간시설이어서 보육시설의 확충과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개선이 시급하다.학교 행사나 숙제가 ‘모든 어머니는 전업주부’라는 전제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다.여성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계류된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의 조속한통과와 시행을 요구하는 것도 당연하다.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지만 육아가 여성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만이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책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더욱 필요하다.출산율이 유럽선진국보다 낮은 현실에서 육아문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와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 ‘출산휴가 90일’조기 실시

    여권이 2년 유보로 변경했던 모성보호 관련법 처리방침을다시 바꿔 가급적 조기에 이를 시행하되 여성 근로자의 모성보호를 위한 핵심조치 가운데 일부를 유보하는 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신계륜(申溪輪) 의원은 26일 “모성보호법 조기 실시가 원래 당의 계획인 만큼 2년 유보키로 했던 법안을 가급적 조기에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재계 입장과 국가 재정부담등을 고려,유급 육아휴직과 태아 건강검진 휴무 등 모성보호를 위한 핵심 조치들 가운데 일부를 추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모성보호법에 2년 유보기간을 두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자민련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환노위 자민련측 간사인 조희욱(曺喜旭) 의원은 “출산휴가 확대만을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성보호 조치들은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여권이 이같은 안을 공식 제의할 경우,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출산휴가를 30일연장(현행 60일)하는 법안이 이르면 다음 회기에서 처리될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 백제 숨결 흐르는 ‘왕인축제’ 열린다

    ‘벚꽃피는 4월,백제문화의 숨결이 아슴푸레한 전남 영암으로 오세요.’ 잃어버린 백제문화를 재조명하는 2001 왕인문화축제가 4월7일부터 10일까지 영암 월출산 근처의 왕인박사 유적지를 비롯,구림마을 일대에서 열린다.왕인박사는 4세기 일본 응신천왕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천자문 1권,논어 10권을 지닌 채 도공,와공,직조기술,제지기술자 등 한반도 최고의 문화집단을 이끌고 일본에 건너가 백제문화를 전파한 인물이다.일본 태자의 스승을 지내기도 했던 그의 족적은 일본의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자세히 남아있다. 일본에선 오래전부터 아스카문화의 창시자로 떠받들어져 그가 묻혀있는 오사카(大阪)인근의 히리가타(枚方)시에선 ‘시텐노오지 (四天王寺) 왔소’ 퍼레이드가 매년 11월 3일 열리고 있다. ◆‘백제’와 일본을 하나로=영암군은 해양수산부,새천년준비위원회 후원으로 4월9일 오전 10시 영암 대불항에서 떼배‘왕인호’를 띄운다.왕인박사가 일본 규슈까지 갔던 항로를 되짚어보는 것이다.한국고대항해탐험연구소 탐험대장 등 7명이 보길도와 고흥해안을 거쳐 12∼15일동안 항해,규슈의가라쓰 해안에 상륙한다. 또 영암의 풍광과 왕인박사 일대기를 담은 일본 엔카 ‘가케하시(架橋)’를 만든 와타나베 게이수케(渡邊敬介·63)가9일 ‘구림의 밤’행사때 오바야시 고지(大林幸二) 등 일본예술인 50명과 함께 ‘가케하시’와 ‘가이교와 가와나노니(해협은 시내인데요)’ 등을 부른다. ◆백제 민속놀이 어때요=백제 서민의 성년식이라 할 수 있는 들돌들기는 영암에서만 보는 민속놀이.농경시대 일꾼 품삯을 정하는 요식행위였던 들돌들기는 청년이 비로소 어른이되는 절차이기도 했다.윷놀이와 비슷한 쌍륙놀이는 윷대신두개의 주사위를 던져 말의 행로를 정한다.중국 한무제때 서역에서 유행해 백제를 거쳐 일본에 건너가 ‘스고로쿠’가됐다. 도포마을에서 행해져온 줄다리기도 길놀이,진놀이,고걸이,제사,대동마당 등 여섯마당으로 엮어 500여명이 마을의 화합을 도모한다. 이밖에 호남지방에서 벚꽃 순례로 이름높은 38㎞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백제 왕인 일본가오’ 퍼레이드,한국과 일본학생들이 천자문이쓰인 등불을 들고 행진하는 ‘천자문 천등행렬’,천자문이 음각된 계단을 오르는 ‘도전! 천자문 250계단’,왕인후예 선발대회 등이 진행된다. ◆시커먼 도자기 구경=8∼9세기 대규모 도기제작장으로 이름을 떨친 구림마을도 꼭 들를 일이다.이곳에서는 녹갈,흑갈,황갈색을 입힌 시유도기가 쏟아져나왔다.지난 96년 이화여대 박물관팀에 의해 발굴된 10여개의 도기가마터를 들러보자. 또 폐교의 쓸쓸한 모습을 뛰어난 감각으로 담아낸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 직접 도자기를 빚어 구워볼 수도 있다.작품은택배로 나중에 집에서 받아본다. 지난해 축제에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1만여명의 외국인이다녀갔다.하지만 관광비용 지출이 1인당 1만6,500원밖에 안돼 주최측은 많은 걸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노동부 올 업무추진계획 보고 내용

    노동부가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의 핵심은 고용안정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요약된다.3%대 실업률 안착과 고질적인 노사분규 해결을 통해 안정적 노동시장과경제회복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적극적 고용정책 추진 ▲지식정보화 시대의인적자원 개발 ▲신노사문화 실현 ▲여성능력 개발을 위한 고용여건조성 ▲노동자 권익 및 복지향상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능동적인노동외교 전개 등 7대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 움직임과 국제적인 경제침체 등외부 경제요인 등도 만만치 않아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적극적 고용정책 실업률이 높은 1·4분기에 공공근로예산의 45%를투입하고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실업 확산을 막는다.구조조정 퇴직자에 대한 채용장려금 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고,장기 실업자에 대한 창업지원,공공근로,직업훈련을 우선 실시하는 등실업자 특성에 맞는 취업대책을 추진한다. ■지식정보화시대의 인적자원개발 신산업기술센터를 건립해 훈련기관을 첨단 제조,통신 서비스업,문화,관광 등 이른바 ‘지식기반산업’중심으로 개편한다. 공공 훈련기관의 지식기반산업 직종비율을 지난해 13.5%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하고 50종의 신산업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한다.30종의 국가자격 종목을 신설한다. ■신노사문화 실현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노사문제를 자율적으로해결하는 관행을 정립한다.무분규 사업장 등 노사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기능과 분규예상 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노사간 쟁점인 근로시간단축,복수노조 허용,전임자임금지급 금지 등의 사안에 대한 조기합의를 이끌어낸다.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용여건조성 사업장에서의 남녀고용평등법 준수를 지도하고 직장 내 성희롱 추방 등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한다.출산휴가를 현재의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을 추진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SBS 월화드라마 ‘루키’ 11일 첫방영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 인근에 위치한 결혼식장.새월화드라마 ‘루키’ 촬영으로 분주하다.카메라맨과 스탭들이 부산히돌아다니는 틈새로 머리에 면사포만 두른 채 운동화 차림의 황신혜가 종종걸음을 치며 들어선다.신랑 유동근은 아직 보이지 않고,결혼식장에는 박원숙,임현식 등 낯익은 탤런트들의 얼굴이 눈에 띈다. 이어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 촬영 시간.친지들이 도열한 가운데 신랑,신부가 싱글벙글하며 서 있다.“어이,신랑.가만히 있지말고 신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어주게” 임현식씨의 애드립에 식장은 온통 웃음바다.유동근은 얼씨구나 뽀뽀를 하지만…. 아쉽게도 이 모든 상황은 꿈이다.유동근이 대학생시절 좋아하던 황신혜를 아직도 잊지못해 꿈속에서나마 가상결혼식을 치른 것이다. MBC 미니시리즈 ‘애인’이후 4년여만에 다시 만난 유동근,황신혜 주연의 ‘루키’가 11일 밤 9시55분 첫 전파를 탄다. ‘루키’는 개성 넘치는 네명의 직장 남성들이 만들어가는 일과 사랑이야기를 그린다.98년 직장 여성들의 애환을 다룬 ‘퀸’에서 함께작업했던 주은희 작가와 고흥식 PD가 다시 손을 잡았다. 루키는 신입생,신입사원이란 뜻.고PD는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의신선한 마음과 각오로 살아간다면 인생의 역경도 쉽게 넘을 수 있을것”이라며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이 요즘처럼 어려운 때 위안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퀸’에 출연했던 탤런트 이미숙,윤혜영,김원희,이나영은 무역회사영업부에 근무하는 4명의 남자로 바뀐다. 세상의 모든 짐을 진 듯 책임감에 괴로워하는 34세 노총각 엄순대역에 유동근,딸부잣집 외아들로 남자다움을 으뜸으로 치는 허장석역에조재현이 출연한다.김승수는 외모로나 능력으로나 최고를 꿈꾸는 1등지상주의자 차현세역을,박정철은 시한폭탄처럼 좌충우돌하는 전형적인 신세대 사원 유시현역으로 나온다. 황신혜는 당차고 화끈한 영업부장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숨겨둔 애가 딸린 사연있는 여자로 총각인 유동근과 로맨스를 벌인다. 애틋하게 헤어졌던 ‘애인’과 달리 사랑의 결실을 맺을 전망.중견탤런트 임현식과 박원숙,이희도는 관록의 코믹연기를 보탠다. ‘루키’는 SBS가 오랜 월화드라마의 부진을 떨치기 위해 야심차게내민 카드.KBS2 ‘가을동화’에 밀려 고전한 ‘도둑의 딸’을 조기종영하고 후속드라마로 내건 ‘천사의 분노’도 지리멸렬하자 유동근,황신혜를 전격 투입했다는 후문이다. 허윤주기자 rara@. *유동근·황신혜 인터뷰.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기자들 앞에 나온 황신혜는 ‘새 신부’답게 말을 아꼈다.고개를 약간 숙인 채 나직하고 차분한 목소리의 황신혜는유동근과의 재회소감을 묻자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상대역이 유동근선배님이라기에 당장 응했어요.편안하고 기(氣)가 잘 통하는 느낌”이라며 앞으로의 연기호흡을 자신했다. 화답하듯 유동근 역시 ‘신혜씨는 나름대로 카리스마가 있는 연기자’라며 추켜세웠다.“‘애인’ 출연후 결혼,출산을 거친 신혜씨가 30∼40대의 인생을 다룬 드라마를 잘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는 그는 평소 그녀를 지영엄마라고 부른다.이제 두돌을 넘긴 딸 지영이는 엄마를 닮아 오목조목 예쁘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자자하다. 유동근이 맡은 엄순대는 경상도 출신의 토속적 사나이.원체 느린 말투를 억세고 빠른 경상도 사투리로 바꾸느라 고생이다.“마음에 맞는이들과 얼마나 기분좋게 작업을 할 수 있는가”를 출연의 제1조건으로 친다는 그는 얼마전 MBC ‘남의 속도 모르고’에서 맡은 코믹한캐릭터는 약간 부담스러웠다고 실토하면서 이번 드라마는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담아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직장생활 경험이 한번도 없는 이들이 어떻게 실감나게 직장인을 그려낼 것인지가 드라마 성공의 관건이다.특히 남자부하들을 호령하는 ‘잘난 커리어우먼’을 소화해내야 하는 황신혜는 아무래도 걱정이 앞서는듯 “그래도 사랑하는 남자 유동근 앞에서는 아이같고 여린 여자로 변한다’며 몸을 사렸다. 허윤주기자
  • ‘시민운동본부’ 접수 의료사고

    지난 6월부터 계속된 의사들의 폐업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의료사고가 잇따르면서 의사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의약분업을 둘러싼 분쟁이 끝나더라도 법적인 다툼 등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현재까지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에는 총 300여건의 의료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월 중순 피부암 통보를 받은 이모씨(58)는 치료를 위해 S병원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으니 집에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들었다.7월초 입원했으나 21일 동안 항암치료만 받다가 퇴원해야 했다.8월 중순 병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폐업으로 의사들이 자리를비워 응급실 바닥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다가 9월4일 사망했다. 지난 2월 위암 판정을 받은 유모씨(45)는 의료계 폐업으로 수술 등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지난 9월 숨졌다. 지난 8월17일에는 Y병원에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조모양(4)이 갑자기 출혈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양의 아버지(40)는“새벽 5시쯤 딸의 코에서 피가 쏟아져 다급하게 의사를 찾았으나 당직의사는 없었고,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전임의가 나타나 진료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19일 인천에서 조기분만 도중 사망한 신생아 부모 등은 “‘출산예정일에는 폐업으로 정상분만이 힘들고 조기 분만해도 아기에게 이상이 없다’는 병원측 설명에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았다가 아기가 사망했다”며 인천 S산부인과 원장 김모씨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1억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전영우기자 ywchun@
  • 99년 인구동태 통계 분야별 분석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994쌍의 부부가 결혼을 하는 반면 3분의1이 넘는 하루 323쌍꼴로 갈라선다.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지난해 처음 여자 사망률의 3배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9년 인구동태 통계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출생,사망,혼인,이혼 등 4대 분야별로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출생 99년 한해동안 태어난 아이는 모두 61만6,000명으로,출생아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80년대 중반 이후 높아지기 시작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90년 116.5를 고비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99년은 109.6이었다.그러나 출산순위별 성비는 첫째아는 105.6,둘째아는 107.6으로 정상성비(103∼107)로 볼 수 있으나,셋째아 이상은 143.1로 남아선호사상이 여전함을 반영했다.99년 현재 우리나라 여자는결혼 후 1년 이내인 27.2세에 첫째아를 출산하고,29.2세에 둘째아를,31.9세에 셋째아를 각각 출산했다. ■사망 연간 사망자수는 7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인 후 최근 4∼5년간은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조사망률) 5.2∼5.3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의료기술의 발달 등에 따른 전 연령층의 사망률 감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사망률성비(여자사망률 100에 대한 남자사망률 비)는 전체 124.3으로,남자사망률이 여자 사망률의 1.2배였다.특히 40대 전반은 305.4,40대 후반은 301.8로 40대에서는 남자 사망률이 여자의 3배를 넘었다. 이는 일본의 190,영국의 150,미국의 180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40대 한국남자가 사회와 가정에서 이중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음을알 수 있다. ■결혼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36만3,000건으로 90년대 들어 가장낮은 수준을 나타냈다.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29.1세,여자 26.3세로 90년에 비해 남자는 1.3세,여자는 1.5세 높아졌다.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2세,여자 37.5세다.초혼부부의 연령차를 보면 동갑(12.4%)과여자연상 초혼비율(10.2%)이 95년 이후 계속 증가했다. ■이혼 99년 연간 이혼은 11만8,000건으로 이혼한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9년이었다.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0세,여자 36.4세로 5년미만 동거부부의 이혼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또 15년 이상 동거부부 이혼비율이 90년 11.9%에서 99년 25.9%로 대폭 늘어 ‘황혼이혼’이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저출산 계속되면 노동력 부족현상 초래. 출산율이 급락하면서 선진국형 저출산 기조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당초 예상했던 인구감소 시기가 2028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겨진다.통계청은 95년 인구센서스를 할 때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가임기간 갖게 될 평균출생아수)을 1.7 수준으로 보고 2028년부터 인구가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99년 합계출산율은 1.42로 대폭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구감소 시기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한번 떨어진 출산율은 다시 오르는 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1.5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출산율의 급락은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을 불러온다.95년 잠시 반등을 보였지만 85년부터는 출산율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특히 이때태어난 계층이 경제활동인구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2010∼15년쯤에는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각하게 표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유년인구는 자연히 감소하고 노년인구는 상대적으로 급증해 노령화사회의 진입도 빨라진다.통계청은 95년 인구센서스 때 우리나라가 올해 노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었다.전체인구의 7.1%인 337만1,000명 정도를 노인인구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노령화사회는 전체인구의 7∼14%가 65세 이상을 차지할때를 말하며,14% 이상이 되면 노령사회로 정의한다. 이렇게 되면 인구구조도 현재의 항아리형에서 역피라미드형이 뚜렷해지면서 정작 일할 사람은 찾기 어려워진다.통계청 관계자는 “현재의 출산율 감소추세가 지속되면 노년인구대 유년인구의 왜곡된 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金勝權)가족복지팀장은 “이웃 일본도합계출산율이 1.5 이하로 떨어진 뒤 출생아수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정책을 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우리도 노령화사회 조기진입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 등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육아휴직기간 임금 30% 지급

    노동부는 법정근로시간을 현행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대신 실질임금을 보장해주는 내용과 월차휴가를 없애는 등 연월차 휴가를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오는 12월 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모성보호를 위해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기간 중 임금의 30%를 내년 하반기부터 지급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올해중 추진하기로 했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4대 국정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부문의 개혁을 조기에 완수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국정2기 노동개혁추진단’을 설치,운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추진단은 김상남(金相男)노동부차관(단장)을 비롯,관련 국·실장으로 구성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방안과 관련,“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에 대해 임금의 30% 가량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기 위해 2001년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에 257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또 가족이 질병이나 사고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할 경우 근로자가 일정기간 가족의 간호를 위해 휴직할 수 있는 ‘가족간호휴직제도’를 2001년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한편 사업주에 대해서는 가족간호휴직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 장관은 노동개혁 추진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동계,경영계,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노동개혁 평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장관이 밝힌 11대 노동개혁 핵심과제는 ▲근로시간 단축,휴일·휴가제도 개선 ▲근로자복지기본법 제정 ▲노조전임자 급여지원및 단체교섭창구 단일화 문제 ▲모성보호 관련제도 개선 ▲비정형근로자 보호대책 수립 ▲외국인력 활용제도 개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자활사업 시행 ▲고용안정센터·인력은행 운영 혁신 ▲직업능력개발 3개년 계획 수립 ▲노동외교 및 국제교류 다변화 ▲노동부문 남북교류·협력 확대 방안 강구 등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경제정책 운용방향 요약

    진념 경제팀의 정책 청사진은 ‘개혁’과 ‘도약’이라는 두 단어로압축된다.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개혁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수하고,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에 힘을 모아 선진국 수준의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향후 6개월∼1년 안에 개혁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내년 이후 경기가급강하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개혁의 템포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내년 12월,200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제시한 4대 중점과제중에서는 남북경협 활성화방안에 특히 무게가 실려있다.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장기플랜과 맥이 닿아있다. 과제별 주요 실천계획을 간추린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전국 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광케이블망구축을 연내에 끝마친다.내년 2월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망을 무료로 설치한다.또 1조원 규모의 민간중심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한다.내년 12월까지 한국벤처진흥재단을 설립한다. 2002년부터 IMT-2000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올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2003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구간을 개통하고,지능형교통체계 사업확대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한다.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금액을 예산의 5%수준으로 높인다. [생산적 복지추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내년 2월까지 현재 국민연금의지역가입자로 돼있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한다. 내년 12월까지는 여성인력의 출산전후 유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가족간호휴직제도 등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개선한다.지역 균형발전을위해 지방양여금의 지방비 차등부담, 포괄적 용도의 보조금 지원 등지방재정 조정제도를 개선한다. 2003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공공기관을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로 옮긴다.환경친화적인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에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2003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에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2002년까지 시내버스 5,000대를 저공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남북경협의 본격화·대외경협추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원산지증명,상사분쟁해결 등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한다.남북한공식협의 통로의 설치를 협의한다. 남북한간 끊어진 육·해로를 연결하고 북한의 SOC 복구·확충을 지원한다.남북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 북한의 조기가입을 지원한다.내년 2월까지 미국,일본과 투자협정(BIT)을,내년말까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김성수기자 ss
  • 産後 요실금 ‘테이프식 수술’ 각광

    아이를 낳은 여성중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출산성 요실금을 앓는 환자가 많다.우리나라의 경우 중년여성의 30%가 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게 학계의 주장이다. 이처럼 요도의 잠금장치가 약할때 발생하는 중증 복압성 요실금 여성들에대한 테이프 수술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테이프식 수술법이란 길이 20㎝,두께 1㎝ 정도의 띠모양의 테이프를 요도 중간부위에서 배쪽으로 걸어 처진 방광을 당겨줌으로써 완치하는 방법.국소마취 수술후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고 시간도 20분쯤으로 매우 짧으며 피부에 흉터가 남지않는 잇점이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나이가 젊을때는 골반근육운동과 같은물리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완치의 확률은 50% 미만. 약물치료, 골반근육운동,방광훈련,전기자극,보조기구,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지만 그동안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지 못했다.특히 수술은 절개 부위의 통증이나 배뇨곤란 등 부작용이 염려돼 환자들이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테이프 수술법은 이같은 치료법이 별 효과가 없을때 쓰는 방법으로 복강경을이용한 기존 수술보다 간단한 시술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는게 의료진들의 주장이다.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는 “출산으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들은 부끄러움과 치료의 어려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방치하면 계속 악화되므로 전문의 상담을 거쳐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폐업’대비 조기분만 女兒 사망

    의료계 집단 폐업으로 정상 분만 차질을 우려한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고출산한 아기가 숨진 사고가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S산부인과 의원에서 분만촉진제를 맞은 김모(31)씨가 여아를 출산했으나 아기가 뇌사상태에 빠져 인하대병원으로 옮겼다.그러나 아기는 출생 하루만인 19일 오후 6시10분쯤 숨졌다. 김씨의 가족들은 출산 예정일이 오는 26일이었지만 병원측이 “출산 예정일엔 병원 폐업으로 정상적인 분만이 힘들지도 모른다”며 “분만촉진제를 이용하면 출산을 앞당길 수 있다”고 조기 분만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S의원측은 “병원 폐업으로 정상적인 분만이 힘들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산모의 동의를 얻어 분만촉진제를 사용했다”며 “그러나 김씨 신생아의 경우 출생 당시 양수가 기도를 막고 있고 있는 등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만촉진제 사용이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경찰은 S의원 관계자들과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2000 美대통령 선거] 후보 TV 정치광고 분석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대선후보 경선자들에게 유세 못지않게 치열한 것은 텔레비전 정치광고다. TV 광고는 30초당 약 3만∼5만달러의 거액이 들어가는 ‘고비용’ 선거운동이지만 민주 15개주(미국령 사모아 제외),공화 12개주가 한날 예비선거를 치르는 ‘슈퍼 화요일’(3월7일)과 같은 경우 후보가 의존할 수 있는 선전매체는 방송광고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시청률이 높은 평일 및 주말 프라임 타임의 후보 광고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로스앤젤레스 현지 방송의 심야 뉴스쇼 광고가격은 지난 1월1일 30초당 5,000달러에서 지금 2만5,000달러로 뛰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앨 고어부통령은 250만달러,빌 브래들리전 상원의원은 350만달러를 투입했으며,공화당의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2주간 250만∼300만달러를 지출했다. 다음은 각 진영의 대표적 TV 광고다. ◆고어 광고 타이틀은 ‘최고(best)’.부시나 매케인과는 달리 많은 단체와인사들이 고어를 지지한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암살기도 때 총상을 입고 불구의 몸이 된 제임스 브래디 전 보좌관이 휄체어에앉아 “작년 5월 고어 부통령이 상원에서 가부동수의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은 위대한 순간”이었다고 말한다.광고는고어가 이미 교사단체인 전국교육협회(NEA)와 낙태지지단체인 전국 낙태·출산권옹호연맹(NARAL)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음을 밝힌다. ◆브래들리 타이틀은 ‘소개(intro)다.“브래들리가 이기면 여러분이 이기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그에게 기회를 줘야한다”.사정이 급한 만큼 광고메시지가 직선적이다.로즈장학생과 미 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18년간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역임,경력에서 결코 다른 3명의 후보에 뒤질 게 없음을 강조한다.공약과 관련해서는 임산부 권리보호를 위해 48시간 병원에 머물면서 민간 의료보험기관(HMO)들과 싸운 것을 비롯해 총기소지 허가제,낙태 전폭지지 등 입장을 바꾼 적이 한번도 없음을 새삼 부각시키고 있다. ◆부시 ‘한세대에 한번(Once in a Generation)’이 타이틀이다.한 세대에한번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란 뜻이다.이 광고는 주지사로서 업무 추진력이입증됐으며 비전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새 지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10년간 1조억달러의 세금감면과 공립학교 재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연방정부 지원,HMO의 부당행위에 대한 환자의 제소권 부여 등 환자의 권리강화 등이 공약으로 소개된다.특히 대규모 감세안을 ‘레이건식’이라고 강조,부문 감세안으로 ‘레이건 공화당원’임을 주장하는 매케인을 견제하고있다. ◆매케인 그의 타이틀은 ‘지도자(Leader)’다.매케인을 설명하는 데 있어다른 수식어는 필요없다는 것이다.67년 10월26일 해군조종사로 베트남전에참전했다가 격추돼 73년 3월까지 5년 반동안 포로생활을 한 점을 역시 부각시켰다.특히 선전효과를 노린 월맹군의 조기석방 제의를 거절하고 구타 등갖은 고초를 겪은 점이 강조되고 있다.공약보다는 매케인 자신의 경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조종사 시절의 청년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킨다.매케인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캐릭터와 용기를 갖춘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 출산여성공무원 1년간 60분씩 육아시간

    출산 여성 공무원은 앞으로 60일동안의 휴가를 반드시 갈 수 있도록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출산 여성공무원에게 60일 이내의 출산휴가를 줄 수있다’는 임의규정을 ‘60일 동안의 출산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꾸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행자부의 관계자는 “업무량이 많은 정부 부처나 현업기관에서는 부서 분위기에 따라 몸조리를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휴가기간을 제대로 채우지못하고 출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모자보건을 위해 임신한 여성공무원들에게도 보건휴가를 주고 출산공무원에게는 아기가 태어난 뒤 돌이 될때까지 하루 1시간 이내의 육아시간을 주도록 했다. 경조사 특별휴가 대상도 크게 늘려 현재의 본인 및 배우자의 백·숙부모,형제·자매뿐 아니라 본인 및 배우자 부모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배우자,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배우자의 경조사에도 3일간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 개정안은 현재 5일인 시부모,장인·장모등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경조사특별휴가 일수를 7일로 늘리도록 했다.본인 및 배우자의 증조부모·조부모·외증조부·외조부모의 경조일 휴가 일수도 5일로 늘어난다. 출산휴가와 경조휴가 기간은 공휴일을 포함해 계산한다.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공무원에게 허용돼온 퇴직 전 3개월 이내 퇴직준비휴가는 조기퇴직공무원에게도 인정된다. 개정안은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표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간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임산부 8명중 1명 꼴 조산

    산모 8명 가운데 1명은 37주 미만에 조산을 한다.또 조산 비율은 갈수록 늘고 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양재혁 교수가 97년 1월부터 99년 5월까지 2만343건의 분만사례를 조사한 결과 2500건(12.3%)이 조기출산이었다. 이는 임산부 8.1명당 1명이 조산을 했음을 의미한다. 조산 비중은 97년 11.5%에서 98년의 12.7%,99년 5월까지 12.9% 로 해마다 증가했다. 아울러 전체 신생아의 11%가 2.5㎏미만의 미숙아여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입원치료를 받았다. 양교수는 “조산아와 미숙아가 늘어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그에 따른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이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조산을 하게 되면 태아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며,가족에게도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준다. 따라서 정기검진에서 조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적절한 영양관리와 산모의 안정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조산은 임신 8개월후 아랫배가 단단해지거나 출혈이 있을 때,또는 양수가 터지면 나타나기 쉽다.따라서 이럴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찰을받아야 한다. 조산을 예방하려면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해 배가 부딪히지 않도록 하고,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지 않아야야 한다. 또 설사를 심하게 하면 그 자극으로 자궁이 수축돼 조산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조산할 징후가 있다면 성행위도 피해야 한다.서서하는 일이나 웅크린 자세로 오래 있어도 자궁이 압박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 농림부 간부등 5명 바코드 납품업자에 검은돈 받아

    서울지검 특수3부(明東星 부장검사)는 30일 ‘소 수급 전산화사업’에 배정 된 300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농림부 축산정책과장 崔尙泰씨(46)와 농업공무원교육원 축산과정장 鄭鎭成씨(42) 등을 뇌물수수 혐의로,한국종축개량협회 사무국장 金炫씨(58)를 배임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또 종축개량협회장 薛東攝 씨(64)와 대종농산㈜ 대표 趙鐘湖씨(51)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 소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종축개량협회에 국고 1억5,000여만원이 부당하게 지급된 사실을 적발,농림부에 환수토록 했다. 소 수급 전산화사업은 소의 출산에서부터 도축·판매과정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전국 모든 소의 귀에 각종 전산자료가 입력된 식별표(바코드)를 부착하 는 사업이다. 崔씨와 鄭씨는 95년 12월부터 이 사업과 관련,정부보조금 조기 지급 등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바코드 납품업자인 趙씨 등으로부터 2,3 00만원과 9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국장 金씨는 대종농산측으로부터 “수의계약으로 바코드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100만원을,협회장 薛씨는 업무편의 제공대 가로 崔씨에게 1,000만원의 뇌물을 주고 趙씨로부터 800만원을 받았다. 朴弘基 金載千 hkpark@daehanmaeil.com [朴弘基 金載千 hk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골다공증/40대 이후 정기검진 필수

    ◎여성 발병률 남성의 6배/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호르몬 요법·칼슘섭취 효과 젊었을땐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잘 입는다.뼈가 약해진다는 말로 표현됐던 현상들로 바로 골다공증에 따른 증상이다. 최근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던 이희호 여사도 근본원인은 골다공증에 의한 부상으로 드러나 중년이상의 여성들에게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해 주고 있다. 50세이상 여성은 두 사람중 한 사람,또 60세 이상에선 네 사람중 한 사람꼴로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을 겪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여성에겐 그만큼 발병 위험도가 높은 성인병인 셈이다. 대한골다공증협의회 주관으로 25∼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제1회 ‘세계 골다공증 심포지엄’을 계기로 골다공증의 증상과 예방,치료법을 알아본다.(도움말=성균관대의대 삼성제일병원 내과 한인권 교수,아주대의대병원가정의학과 이득주 교수) ▷증상◁ 골다공증은 골량이 정상인보다 낮아지는 골격계 질환으로 폐경기를 전후한 여성에게 잘 생긴다.말 그대로 ‘구멍이 많은 뼈’란 뜻으로 골다공증이있는 사람은 뼈 조직이 가늘어지고 구멍이 많아져 작은 외부의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진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자의 6배 정도로 높아 일반적으로 부인병으로 여긴다.여성은 35세를 정점으로 골밀도가 매년 1%씩 감소하기 시작,폐경을 전후해 급속히 떨어져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이는 골손실을 막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폐경기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골다공증에 걸려도 어느 시기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등이나 허리에 둔한 통증과 피로감이 올 수 있다.그러나 증상이 심하다고 금방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골절을 입고나서야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대퇴부 척추 손목 등.대퇴 골절의 경우 환자중 5∼20%가 1년안에 사망하고 50%는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고통을 겪는다. 골다공증 위험군은 △가족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거나 폐경이 일찍 된 여성(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8.8세) △키가 작고 마른 사람 △앉아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많이 복용했거나 술,담배,커피를 많이 한 사람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등.발병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검사가 필수적이다.따라서 적어도 40대 이후가 되면 정기적인 검진과 여러가지 예방법을 통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예방◁ 약해진 골절을 대신할만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충분한 칼슘섭취와 운동이 가장 바람직하다.폐경 전후 여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1,000㎎.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달걀 멸치 등을 많이 먹도록 한다. 그러나 칼슘 섭취만으론 해결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운동도 맨손체조나 수영,요가보다는 등산이나 조깅,자전거 타기,에어로빅 등을 하루에 30분이상 1주일에 3일이상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으로는 손목뼈에다 하는 골밀도 측정방법과 컴퓨터촬영법 등이 있다. 치료에는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폐경후 5년 이내에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하면 80% 이상의 척추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라도 칼시토닌이나 에스트로겐으로 치료하면 어느 정도 골밀도를 높일 수 있어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 여성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이 한때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을 함께 복용하면 자궁내막암의 경우 발생률을 오히려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 육아공동체 통해 대안 찾는다

    ◎EQ개발 장난감 만들기,병났을때 민간요법…/‘내일임산부기체조교실’이 모태/수도권·서울 이어 지방에도 생겨/영재교육 지양 ‘창의적 인격체’ 초점 아기가 한번 젖꼭지를 물면 놓을 생각을 않는 건 왜인지,먹는 족족 토하는데 괜찮은지.초보 엄마치고 이런 문제로 고민해 보지 않은 이가 없다.하지만 평촌에 사는 김정선씨(30)는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아기 키우기가 마냥 수월만 했던 행복한 경우.평촌,산본 인근에 사는 또래 엄마들과의 ‘육아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임의 모태가 된곳은 ‘내일임산부기체조교실’(이하 내일교실) 안양지부 0343­55­7896).태교와 건강한 출산의 방편으로 일주일 세시간씩 기체조를 하러 모인 산모들이 출산 이후까지 만남을 이어오면서 지금의 ‘육아모임’으로 발전했다.김씨가 이곳에 첫발을 들인 97년 하반기엔 임신부들이 마침 다들 초산의 서투른 처지였기에 서로 챙겨 주면서 친자매처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처음엔 친목 성격이 짙었다.마음맞는 여섯명이 아기 안고 서로의 집을 돌아다니며 차 마시고 수다를 떨었다.고만고만한 아기 키우는 처지라 화제가 자연스레 육아문제로 흘렀다.엄마마다 이유식,유아용품,병고치는 민간요법등 알짜 정보 보따리를 풀어놓곤 했다.여럿이 정보를 나누다보니 혼자서는 쩔쩔매던 문제들이 절로 풀렸다.너무 좋아서 이들은 정규행사로 발전시켜 보자고 뜻을 모았다.그래서 지난달부터 화요일엔 ‘아기 스포츠 클럽’,금요일엔 ‘동화읽기모임’을 꾸리며 일주일에 두번씩 얼굴을 맞대고 있다. 내일교실 안양지부에서 이같은 자생적 ‘육아모임’이 생겨난 건 지난해 11월이 처음.지금은 이 지역만 6팀으로 늘었고 서울지부에서 2팀,부산,대구지부에서도 몇팀이 생겨났다. 내일교실은 요 몇년 새 임신부들사이에 기체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건강한 출산문화운동을 주도해 온 곳.이들이 ‘육아모임’을 일으키기로 한 건 ‘출산건강’이라는 그간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자연스레 아기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한 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여기고 있던 차에 자발적 모임들이 먼저 나타났다. ‘육아모임’은 아직은 초기단계.서로 자연스런 유대가 중요하기에 참여도 기체조교실 수강생끼리로 제한돼 있다.소모임별로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어떤 데서는 EQ개발 장난감 만들기,어떤 곳은 모유수유 등이 관심사다.어떤 팀은 요즘의 조기 영재교육이 아닌,아이를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인격체로 키울 수 있는 대안교육 모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팀별로 그때그때 가장 절실한 문제를 스스로 정해 해결을 모색해 가는 것.내일교실쪽에서는 두달에 한번쯤 전체모임을 열어 큰 물줄기만 잡아준다. 내일교실 실장 권현정씨는 “‘육아모임’은 엄마들의 육아공동체다.미래사회에서 사람이 제 역할을 하려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관심많은 엄마들이 구성원이다.물론 앞으로 채워가야 할 내용이 더 많다.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활동은 제도권 교육,더 나아가 사회구조를 건강하게 바꾸는 힘이 되길 지향한다.다음세대 창조에 가장 중요한 사람,엄마들이 세력화해 세상을 좋게 바꾸려는 초석과도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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