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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에바스도 합류… kt 외국인 3인방 모두 23일 입국

    쿠에바스도 합류… kt 외국인 3인방 모두 23일 입국

    쿠에바스 영주권 심사 문제 해결돼 합류 결정해외 잔류 외국인 선수들 모두 이번주내 입국kt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23일 한국에 입국한다. kt 관계자는 “미국에서 영주권 심사 문제가 걸려있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심사가 잘 해결돼 23일 오후 5시쯤 다른 두 외국인 선수와 함께 입국한다”고 밝혔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조기 입국을 추진하고 쿠에바스는 영주권 심사가 끝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외국인 선수와 함께 하게 됐다. 세 선수는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남아 훈련을 이어갔다. 당시 한국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시기여서 배려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오히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강철 kt 감독이 “우리 방역체계가 더 좋다”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조기 입국을 추진했다. kt 뿐만 아니라 삼성과 한화, LG, 키움 등 외국인 선수가 해외에 잔류하던 팀들도 모두 이번 주 내로 외국인 선수가 입국을 마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오히려 한국이 상대적으로 안전해진 반전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이탈 없이 전원 합류하게 됐다. 두산 등 5개 구단은 이미 외국인 선수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아내의 출산 문제로 조금 늦게 합류했던 제이미 로맥은 캐나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더 안전하다”를 견해를 밝히는 등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에 있는 것이 안전한 상황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6조 8000억대 오시리아·공공주택 ‘두 바퀴’로 부산 가치 높인다

    6조 8000억대 오시리아·공공주택 ‘두 바퀴’로 부산 가치 높인다

    부산도시공사가 국제 관광단지 조성, 공공주택 공급, 사회공헌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면서 시민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도시공사는 부산시가 최근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공사의 본업인 아파트 및 산업단지 조성, 주택 건립, 도시재생사업은 물론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를 반영해 올해 주요 경영목표를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부산의 미래가치 창조 선도, 시민이 행복한 주거복지 실현, 미래지향적 경영 인프라 구축으로 정했다. 김종원 도시공사 사장은 10일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도시공사는 1991년 창립 이후 시민주거복지향상, 도시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들의 임대료를 면제해주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 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 새 명소, 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산의 새 명소로 탄생할 오시리아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및 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6조 8000억원(공공분야 1조 2000억원, 민간 5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테마파크, 실내외 아쿠아리움, 골프장 등 총 34개 시설 중 31개의 투자유치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18개 시설이 운영되거나 공사 중이다. 2014년 개장한 해운대비치골프앤 리조트 골프장은 연간 9만명 이상이 찾는다. 2015년에 문 연 부산국립과학관은 연간 100만명이 방문한다. 기장읍 해변에 있는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는 물론 인근 공공시설인 해안산책로도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지난달 13일에는 스웨덴 가구유통업체인 이케아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 개장했다. 오시리아의 핵심사업인 테마파크는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다. 연간 2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수년간 사업자 유치를 위해 고전하다 2014년 11월 GS컨소시엄(GS리테일, 롯데월드, 스카이라인 루지 등)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4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지난해 5월 착공식을 갖고 상부 놀이시설 공사에 들어갔다.GS컨소시엄(현 오시리아테마파크PFV 주식회사)은 시설에만 3780억원을 투자해 50만㎡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뉴질랜드의 ‘스카이라인 루지’ 등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2018년 4월 미국의 세계적인 테마파크 설계·디자인 회사인 게리고다드 엔터테인먼트의 개발 콘셉트인 숲·정원 테마의 매직 포레스트에 따라 설계됐다. 숲속 요정마을, 땅속 마을, 동물농장 콘셉트의 패밀리&키즈, 로리 왕국의 정원, 악당 마을, 공연 및 축제 공간 등 6개의 콘셉트 및 30여개의 라이드와 어트랙션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테마파크 상위권인 서울 롯데월드어드벤처를 운영 중인 롯데월드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 액티비티 시설인 루지가 도입돼 국내 관광수요 충족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게 하는 매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2018년 문 연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 외에도 레지던스 타입의 생활형 숙박시설, 관광호텔, 휴양형 리조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숙박시설이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채울 예정이다. 바닷가 언덕에 자리한 대지면적 16만㎡ 규모의 친환경 콘셉트 리조트는 총투자비 약 5800억원을 투입,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2년에 개장할 계획이다.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의 성공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리조트사로 자리잡은 아난티가 대표주간사로 나서 ‘빌라쥬 드 아난티’라는 이름으로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 휴양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중심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2018년 12월 말 전국 관광단지 최초로 개별형 외자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아쿠아월드 역시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돌고래 수입 관련법 제정과 함께 주춤했던 아쿠아월드 개발계획은 사업자의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 라군(석호)이나 정글 가든 위주로 도입시설 변경을 꾀하며 국내 최초 수중호텔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실내외 체험 및 휴양시설이 들어설 트렌디타운과 유스타운을 비롯, 야외공연장과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로 구성되는 문화예술타운(20만여㎡)은 지난달 26일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공공주택 공급으로 시민 주거 안정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1991년 창립 이후 4만여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했다. 민선 7기 내 1만 4945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공공주택 사업을 확대해 현재 총 투자 사업비 대비 7% 수준에서 20% 이상 올려 시민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도시공사가 계획하는 1만 4945가구의 공공주택 중 공공분양 주택은 6개 단지 5296가구다. 공공임대 주택은 행복주택·국민임대·매입·전세임대 등 9649가구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 사업도 활발하다. 청년들의 결혼, 출산 고민 해결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은 5개 지구 4091가구로 추진된다. 신혼부부의 생활에 맞게 평면을 60㎡까지 확장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주변 시세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해 청년층의 내 집 마련 디딤돌 역할을 한다. 시청 앞 1800가구, 아미 4797가구, 일광지구 999가구 등이 추진되고 동래역 395가구는 최근 입주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공공주택 공급과 주거복지사업은 제2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공동체 참여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도시공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임대주택 입주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BMC 행복나눔사업’을 기획해 공동체, 둥지, 교육, 문화, 일자리 등 5개 분야에서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상가 65곳·공장 37곳 임대료 6개월 전액 감면 부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취약계층인 임대주택 입주민과 공사보유 임대상가의 영세상인 지원, 건설현장 지원, 기부금 기탁, 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정상화 등이다. 공사는 보유 임대상가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영구임대주택 10개 지구에 있는 65개 상가가 대상이며 이달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이다. 총 감면 규모는 9600만원에 달한다. 또 임대공장 37개와 장기임대부지 4필지에 대한 임대료도 6개월간 50% 줄여준다. 6개월간 모두 1억 8000만원 상당이다.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 11곳 1만 725가구에 마스크 7만 6000개를 공급했다. 지난달 초 2만여개를 전 가구에 보급했으며, 이달 초 5만개를 추가로 제공했다. 이밖에 재난기금 중 2000만원을 부산시에 기탁해 지역사회 복원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까지 올해 예산의 50%인 1149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자, 지역화폐 속속 발행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세종시는 3일 카드형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출시했다. 세종시가 처음 발행한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되자 조기 출시했다. 이는 이마트 등 대형 매장과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할 수 없고 역외로 자본이 빠져나가지 않는 지역자본 업소에서 쓸 수 있다. 주로 음식점, 카페,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세종시 내 사업장 1만 2000여곳이 대상이다. 14세 이상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고 매달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원, 연간 5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 카드로 자동차나 금을 구입하는 등 악용한 사례가 있어 한도를 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일반시민 판매분 22억원, 출산축하금과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정책발행분 48억원 등 총 70억원 규모로 여민전을 발행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기가 더 침체되면 300억원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시는 여민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민전은 스마트폰에서 ‘여민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면 2∼3일 안에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시내 하나은행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시교육청 등도 동참하는 만큼 여민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 자치단체도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 중이다. 중국 우한 교민이 격리됐던 아산시를 비롯해 논산시와 서천·예산·홍성군은 이달 말까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지역화폐 할인율을 10%로 하고 1인당 구매 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국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산도 우한 교민 경찰인재개발원 격리 전후로 다중이용시설 및 관광지 방문객이 급감해 소상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화폐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고] 생애 내내 착취되는 젖소라고?

    [기고] 생애 내내 착취되는 젖소라고?

    지난 2월 1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여성 10여 명이 가슴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디렉트 액션 에브리웨어(DxE)’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생겨난 동물 보호 단체 한국지부 회원들이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포함한 각종 유제품 포장지에 감춰진 동물 강제 착유 현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진행한 DxE는 “동물을 향한 폭력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강제 임신과 출산, 착유, 송아지 입을 틀어막는 이유 등을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그들이 ‘동물학대, 폭력’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동물복지차원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DxE는 낙농업 농가에서 흔히 모유 방지기를 사용하고 있고, 어린 소가 엄마 젖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모유방지기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송아지의 건강과 이유에 따른 스트레스 최소화 등의 장점을 지닌 조기 이유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만을 마친 어미 소의 건강 회복 등의 이유로 송아지를 별도 우사에 관리하고 있어,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건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의 이홍구 교수는 “조기 이유를 통해 별도 송아지 우사에서 관리하는 것은 송아지 사육환경 측면에서 좋아 질병예방 및 환경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조기 이유를 통한 송아지의 건강, 영양적 측면에서 주는 이점이 많기 때문에, 조기 이유를 마치 송아지의 학대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DeX가 주장하는 임신을 위한 강간이란 젖소에게 행해지는 인공수정이다. 인공수정이란,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자연교미에 의존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수가축의 정액을 암가축의 생식기 내에 주입하여 수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젖소에게 행하는 인공수정은 동물복지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공수정의 가장 큰 목적은 생식기 질병으로부터 젖소를 보호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수컷의 직접적인 생식기 접촉으로 전염되는 트리코나므스병, 비브리오병, 브루셀라병 및 질염 등은 암컷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나아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또한, 자연교미 상태에서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들 간의 치열한 투쟁으로 인해 심한 상처를 입거나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반면, 인공수정은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자연교미로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 번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인공수정의 긍정적인 역할이다. 사람도 정상적인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 인공수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인공수정을 축산에 도입한 최초의 동기는 생산의 목적이 아닌 생식기 질병을 예방한다는 목표에서 시작됐으며, 단순히 부정적인 기능만을 부각해 마치 ‘인공수정은 동물학대’라는 식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와 관련 이홍구 교수는 “최근 일부 동물 복지 단체에서 인공수정의 부정적인 기능만 부각하여 동물 학대로 단정 짓고 있다”라며 “인공수정은 동물복지는 물론 축산·낙농 산업적 가치와 학술적 연구 측면에서 꼭 필요하며, 앞으로도 윤리적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축산 환경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 [월드피플+] “퇴원할 때까지 춤을” 팔삭둥이 아들 위해 매일 춤추는 아빠

    [월드피플+] “퇴원할 때까지 춤을” 팔삭둥이 아들 위해 매일 춤추는 아빠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매일 춤을 춘 아버지가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BC투데이쇼는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팔삭둥이 넷째 아들을 매일 춤으로 응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크리스 애스큐(42)의 아내 다니엘레는 임신 30주 만에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는 태반조기박리 현상으로 조산했다. 부부의 넷째 아들 딜란은 이렇게 예정일보다 10주 일찍 세상과 만나게 됐다. 1.8kg으로 태어난 아기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다. 출생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졌지만 조그만 몸으로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겼다. 아기의 어머니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우울감이 번졌다. 마음이 아팠던 아버지는 출산 이틀 후, 아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석진 병원 세탁실에서 현란한 춤 동작을 선보였다. 춤추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아들이 퇴원할 때까지 춤을”이라는 제목으로 SNS에도 공유했다.다음날, 아기의 아버지는 자신에게 쏟아진 폭발적 반응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자고 일어나보니 조회 수가 50만이 넘어 있었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 뒤로 매일같이 아들을 포함한 치료실의 다른 신생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춤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14년 차 소방관인 아버지는 하루는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다른 날은 동네 꼬마와 함께, 어떤 날은 지역 댄스팀과 농구 코트에서, 어느 날은 암벽 등반을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영상을 촬영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공유된 23개의 영상은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총 조회 수 600만을 돌파했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지역방송에도 출연했다. 폭스 지역뉴스에 출연한 아버지는 22일 차에 진행자들과 함께 춘 춤을 공개했다.“사실 특별한 사명감이나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라는 그는 그러나 “여러 사람이 아기들의 쾌유를 바라는 모습이 실제로 치료실 가족에게 힘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 신생아치료실에 있던 아기를 잃은 어떤 부모는 그의 영상 덕에 얼굴 모르는 낯선 이들의 위로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아버지는 “치료실의 아기들과 가족을 향한 사람들의 격려가 이어지는 한 춤을 계속 출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넷째 아들이 다른 세 명의 형제가 기다리는 집으로 어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현재 집중치료실에 있는 아기가 서서히 건강을 되찾고 있어 몇 주 안에 퇴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아스피린이 초산(初産) 임산부의 조산위험 낮춘다

    [달콤한 사이언스] 아스피린이 초산(初産) 임산부의 조산위험 낮춘다

    버드나무 껍질을 의학적으로 사용한 것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길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되고 이용됐던 것이다. 그렇지만 버드나무 껍질 주성분이 살리실산이며 이를 약으로 만든 것이 바로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20세기로 넘어오기 직전인 1897년 독일 바이엘사에서 처음 만들어진 최초의 합성의약품이다. 아스피린은 20세기 중반까지만해도 해열, 소염진통 효과만 강조돼 감기몸살 치료에 쓰여왔다. 이후 아스피린이 피를 묽게 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은 65세 이상 남녀 14만 6152명을 대상으로 10년 넘는 장기 추적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전혀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암 사망위험은 15%, 그 밖의 사망 위험들도 19% 낮춘다는 결과를 미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미국 시티오브호프연구소 연구팀이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발암’(Carcinogenesis)에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만한 감기나 질병에도 약 먹는 것을 피하는 산모들에게도 아스피린은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 크리스티아나 케어 헬스시스템, 미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국제여성아동보건연구네트워크 연구팀은 임신 6주~36주의 임산부가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조기출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 24일자에 발표했다. 조산은 임신기간을 기준으로 20주부터 36주 6일까지의 분만을 이야기하며 전체 분만의 6~15%에 이르며 국내에서도 매년 약 5만 명의 조산아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사망의 80% 정도가 조산 때문이며 조산아에게서는 각종 신경계 발달장애나 호흡기 관련 합병증 등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서 의학계에서도 조산율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인도, 파키스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과테말라, 케냐의 7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처음 임신한 1만 197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임산부들은 조산의 기준이 되는 임신 20주가 넘은 이들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매일 81㎎의 아스피린을 먹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일반 비타민제를 제공했다.그 결과 임신 37주 전에 조산하는 여성은 아스피린 복용 그룹에서는 11.6%, 비타민을 먹은 그룹에서는 13.1%로 나타났고, 임신 34주 전 조산하는 비율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3.3%,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4%로 나타났다. 또 생후 7일 이내에 사망하는 신생아의 비율도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1000명당 45.7명, 그렇지 않은 그룹은 1000명당 53.6명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조산 가능성이 평균 11%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NICHD 마리온 코소-토머스 박사(소아과학)는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저개발국가 임산부들의 조산율을 낮추는데 있어서 저용량 아스피린은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아스피린 복용으로 조산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산모나 아이에게 또다른 건강상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아스피린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위장출혈이나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와 심장병학회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대상을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으로 제한 권고했으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도 아스피린 복용은 개인 건강상태를 고려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남, 임산부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서울 강남구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27~36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 임산부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올해 처음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백일해는 면역력이 낮은 임산부와 어린이들 발병률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발작적인 기침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접종 대상은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거주하면서 백일해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27~36주 임산부로, 1회에 한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과 산모수첩 등 증빙서류를 지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을 찾으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 중 하나로, 면역이 없거나 낮은 영유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산을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망언 제조기’ 日아소 “일본은 단일민족” 또 부적절 발언 구설수

    ‘망언 제조기’ 日아소 “일본은 단일민족” 또 부적절 발언 구설수

    평소 막말과 망언으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아소 부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여러 차례의 과거사 관련 망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그의 이름과 전통 민요가락을 뜻하는 ‘후시’(節)를 결합해 ‘아소부시’라는 조어가 만들어졌을 만큼 입이 거칠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지역구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국정 보고회에서 “2000년의 긴 세월에 걸쳐 하나의 언어, 하나의 민족, 하나의 왕조가 이어지고 있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다는 점에서 좋은 나라”라고 말했다. 언뜻 역사·정치적 배경을 모르고 들으면 그다지 문제될 발언이 아닌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이는 일본 땅의 선주(先住)민족인 ‘아이누족’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등지에서 먼저 정착해 살아온 아이누족을 선주민족으로 규정한 아이누시책추진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누족에 대해 배려하는 듯한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내각의 최고 원로로 부총리를 맡고 있는 사람이 아이누족의 존재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그는 앞서 2005년 총무상 재직 때에도 “하나의 문화, 하나의 문명, 하나의 언어를 가진 나라는 일본 밖에 없다”고 말해 홋카이도 아이누협회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2월 한 강연에서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해 “노인이 나쁜 것처럼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데 착각이다. 아이를 낳지 않은 쪽이 문제다”라고 한 발언으로 최근 실시된 ‘2019년 성차별 발언 워스트’ 국민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4월 후쿠다 준이치 당시 재무성 사무차관이 방송사 여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느냐” 등 성희롱 발언을 해 파문이 일자 “(그 말이) 싫으면 그 자리에서 떠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전년에도 불명예 1위를 한 바 있다.2018년 11월에는 국립대 출신들을 싸잡아 비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후쿠오카시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인근 기타큐슈시 기타하시 겐지 시장을 깎아내리는 과정에서 “남의 세금을 사용해 학교에 갔다”고 공격했다. 기타하시 시장은 국립 도쿄대 출신이다. 같은해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비행기와 관련해 ‘추락’을 언급해 비판받았다. 그의 발언이 다른 인사들에 비해 더 큰 국민적 분노를 부르는 것은 정치·행정 최고 책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다양한 사회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이니치신문은 계속되는 그의 망언에 대해 “책임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하며 당당하게도 그 자리에 계속 눌러앉아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일본인의 윤리관은 어떻게 될까”라고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경제력·경쟁력 향상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총력”

    백군기 용인시장 “경제력·경쟁력 향상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총력”

    백군기 용인시장은 8일 “올해 시의 경제력·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가로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신년 언론인 브리핑에서 “지난해 유치한 SK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에 이어 추가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많은 기업이 들어오면 용인시는 더욱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CT(문화기술) 관련 최첨단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과 협의 중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용인시 투자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백시장은 또 “SK반도체 클러스터와 램리서치 테크놀로지 센터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고, 난개발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산업단지 조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덕성2산단을 포함한 17개 일반산업단지와 기흥힉스, 일양히포 등 7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백 시장은 시민들의 여유로운 삶을 위한 친환경 힐링공간 확충과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센터 설치, 사통팔달의 도시를 위한 간선도로망 확충 계획 등도 밝혔다.힐링공간 확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까지 난개발 해소에 주력했으나 올해부턴 시가 간직한 천혜의 힐링공간을 시민 품에 안겨드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경안천과 탄천, 신갈천 등 시내 3대 하천 산책로를 모두 연결하고 공원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은이성지~미리내성지 간 순례길을 조성하고 처인성엔 탐방로와 역사교육관 등이 들어서는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3개구에 청년들의 활동무대가 될 청년센터를 설치하고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돌봄채널 확대에 주력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국지도 57호선 개설 등 간선도로 확충, 외국인복지센터·시립시니어케어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올해는 용인시가 모든 부문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첫 번째 해가 될 것”이라며 “가용재원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지혜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더해서 명품도시 조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부동산 계약 후 30일 내 신고해야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부동산 계약 후 30일 내 신고해야

    ■재정·조세 악덕 체납자 유치장 감치… 맥주·탁주 세금 종량세로 ●악의적 고액·상습체납자 감치 1월 1일부터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국세를 3회 2억원 이상 체납하면 30일 범위 안에서 유치장에 감치될 수 있다. ●노후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10년 이상 노후차를 폐차한 후 신차(경유차 제외)를 구입하면 6월까지 개별소비세 70%(100만원 한도)를 깎아 준다. ●주류 과세 개편 맥주·탁주 세금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된다. 맥주는 출고가 72%에서 ℓ당 830.3원으로, 탁주는 출고가 5%에서 ℓ당 41.7원으로 바뀐다. 세율은 매년 물가에 연동돼 조정된다. 생맥주는 2년간 한시적으로 세율이 20% 경감된다. ●비과세종합저축 과세특례 적용 기한 연장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비과세종합저축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기준 완화 경영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한다. 사후 관리 기간에 업종 변경 범위를 확대한다. ●동거 주택 상속공제 공제율·공제한도 인상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속재산가액 공제 기준을 5억원 한도 내 주택 가격 80%에서 6억원 한도 내 100%로 변경한다.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정비 저소득 가구의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을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인다. 직계존속 부양 가구를 홑벌이 가구에 포함한다. 근로장려금을 신청했다면 자녀장려금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한다. ●창업자금 증여세 특례 확대 31개 업종이던 과세 특례 범위를 모든 서비스업종으로 확대한다. 특례 대상도 창업 1년 이내, 자금사용 3년에서 창업 2년 이내, 자금사용 4년 이내로 확대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근로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하는데, 2022년까지 제도를 연장한다. ■금융·부동산 주택연금 55세부터 가입… 임대아파트 재난배상보험 의무화 ●주택연금 가입 연령 55세 이상으로 변경 자기 집에 살면서 노후 소득을 보장받는 주택연금 가입 가능 연령이 현재 60세 이상(부부 중 연장자 기준)에서 55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은행 예대율 산정 방식 변경 은행 자금이 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산정 방식에서 가계대출 가중치를 100%에서 115%로 올리고 법인 대출은 100%에서 85%로 내린다. ●4조 5000억원 설비투자 촉진 금융지원 내년 1분기 중소·중견기업의 신규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최저 1.5%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1년간 한시 운영하며 대출 만기는 최대 15년,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의 신증설 투자다. ●부동산 매매계약 후 30일 이내 거래액 등 신고 2월 21일부터 부동산의 매매계약 등을 하면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에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는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다. 신고된 사항이 해제, 무효 또는 취소된 경우에도 확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다중이용 건축물 준공 후 안전점검 내년 5월부터 다중이용 건축물 등은 준공 후 5년 이내 첫 검사를 받고, 이후 3년마다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연면적 1000㎡ 이상, 높이 20m 이상 건축물을 해체할 땐 해체 계획서를 작성해 허가를 받고 감리도 받아야 한다. ●임대아파트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 내년 1월 7일부터 대규모 재난 발생 때 제3자의 신체와 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재난배상책임보험’의 의무 가입 대상이 15층 이하 임대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분양·임대)까지 확대된다. ■환경·농식품 조기 폐차 보조금 차등화… 닭·오리·계란 이력제 도입 ●대중교통 차량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내년 4월 3일부터 도시철도·철도·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차량의 실내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이 마련되고 차량 내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된다. 환경부령 개정안은 대중교통 차량의 실내 초미세먼지(PM 2.5) 기준을 차종에 구분 없이 50㎍/㎥로 정했다. 차량 내 공기질 측정도 2년마다 1회(권고)에서 매년 1회(의무)로 바뀐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차등화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3.5t 미만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을 조기 폐차한 후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경유차 조기 폐차 때 보조금 70%(1단계)를 지급하고 정해진 기간에 경유차 외 저공해 신차를 구매하면 30%(2단계)를 추가 지급한다. ●축산물이력제 닭·오리·계란으로 확대 소·돼지고기처럼 닭고기·오리고기·계란에도 이력 번호가 표시된다. 사육·도축·포장·판매 등 단계별 거래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공익직불제로 쌀 수급 불균형 완화 농가 소득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 증진을 위해 기존 6가지 직불제가 공익직불제로 통합·개편된다. 공익직불제는 작물과 가격에 상관없이 면적당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농업 활동이 공익을 증진하도록 생태 및 환경 관련 준수의무를 확대한다. 내년 4월 관련 법령 개정을 마치면 시행될 예정이다. ●수산직불금 인상 및 대상지역 확대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지역 어가에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이 기존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5만원 인상된다. ■복지·보건·교육 소득 하위 40% 노인에 기초연금 월 30만원 ●아동수당 만 7세 미만 모두에 지급 내년부터 정부는 만 7세 미만(0∼83개월) 모든 아동에게 보편적 권리로 아동수당을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만 6세 미만에서 내년 7세 미만(247만명→263만명)으로 확대된다. ●소득 하위 40% 노인에 기초연금 월 30만원 65세 이상 저소득자에 대한 소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20% 이하에서 소득 하위 40% 이하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르는 대상이 156만명에서 325만명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월 최대 30만원 지급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월 최대 30만원 지급 대상도 올해 4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서 내년 1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9월부터 모든 수급자에게 월 25만원까지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은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2021년에는 전체 장애인 연금 수급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대상자 확대 보호종료 2년 이내 아동(4920명)에게 지급됐던 자립수당이 내년부터 보호종료 3년 이내 아동(7820명)으로 확대된다. 또 올해 수당을 받지 못했던 아동보호치료시설 및 아동일시보호시설 보호종료아동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단계적 확대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시작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2학년으로 확대 실시된다. 고등학생 1인당 연간 158만원의 학비를 줄일 수 있다. ●경찰대학 입학 연령 제한 완화 경찰대학 입학 연령 기준이 ‘입학 연도 3월 1일 현재 17세 이상 21세 미만’에서 ‘입학 연도에 17세 이상 42세 미만’으로 변경된다. 단, 입학 연령 상한을 1세 넘은 사람으로서 1월 1일에 출생한 사람은 입학할 수 있고, 제대 군인은 입학 연령 상한 연장이 가능하다. ■여성·가족 돌봄휴가 최대 10일 신설…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자궁·난소·유방·심장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 여성생식기(자궁·난소 등) 초음파 검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흉부(유방)·심장 초음파 검사는 하반기부터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건강보험은 의사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실시한 검사에 적용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정부가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1년간 시범 운영된다. 경북·제주 지역과 경기 부천, 대전 대덕 등 전국 14개 시군구에서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신부가 신청할 수 있다. ●가족돌봄휴가 신설 내년 1월 1일부터 노동자는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또는 자녀 양육을 목적으로 가족돌봄휴가(무급)를 청구할 수 있다. 하루 단위로 연간 최대 10일을 사용할 수 있다. 가족돌봄휴가와 가족돌봄휴직(최대 90일)을 합해 연간 90일을 초과할 수는 없다. 돌봄 대상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였으나 내년부터는 조부모와 손자녀도 포함된다.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 인상 정부에서 지원하는 출산 전후(유산·사산) 휴가급여 월 상한액이 내년 1월부터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기존에는 통상임금 100%를 180만원 한도로 지급했다. ■국방·병무 병장 봉급 33% 인상돼 월 54만 900원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도 시행 내년부터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대체복무를 한다. 이들은 심사·의결을 거쳐 대체역으로 편입된다.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하고, 복무를 마친 후에는 8년 차까지 예비군 훈련을 대신해 교정시설에서 예비군 대체복무를 한다. 개정 내용은 내년 1분기 중에 적용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대체역 편입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병사 영창제도 폐지 헌법상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있었던 병사에 대한 영창제도가 폐지된다. 대신 징계 종류로 군기교육, 감봉, 견책 등이 도입된다. 영창 폐지는 국회 심의 중인 관련 법률안의 통과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병사 봉급 33% 인상 내년 1월부터 병사의 봉급이 올해 대비 33% 인상된다. 병장 기준 40만 5700원에서 월 54만 900원으로 인상된다. 군 복무 중 자기개발 활동에 대한 지원금도 5만원 인상된 연간 10만원이 지급된다. ●예비군훈련 보상비 인상 내년 예비군훈련 일정이 시작되는 3월부터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에게 4만 2000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현재는 3만 2000원이다. 지역예비군훈련 실비는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상되고, 교통비와 중식비도 1000원 올려 각각 8000원과 7000원이 지급된다. ●패딩 점퍼 병사 보급 패딩형 동계 점퍼가 내년에 입대하는 모든 병사에게 보급된다. 여름에는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통풍성이 우수한 컴뱃셔츠가 새로 보급될 예정이다. ●입영 신청 때 입영 일정·부대 확정 내년 7월부터 다음 연도(2021년도) 입영 일자를 선택하면 동시에 입영부대도 전산 분류돼 확정·고지된다. 학사(취업) 등 안정적 일정 관리와 계획성 있는 입대 준비 지원에 도움이 된다. ●예비군을 위한 공기청정기 신규 설치 예비군을 위해 부대 생활관과 식당에 공기청정기 2631대가 신규 설치된다. 국방부는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일수도 연간 18일에서 50일로 확대해 101만개를 지급한다. ●서류심사에 의한 병역감면 처분 대상에 백혈병 등 확대 내년 1월부터 백혈병 등 악성 혈액질환으로 확진된 사람은 병역판정검사장을 방문해 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서류심사를 통해 병역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질환 확진자는 병무용 진단서, 의무기록 등을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에 제출하면 병역판정전담 의사가 제출된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병역감면 여부를 판정한다. ●AI(챗봇) 기반 언제·어디서나 민원상담·신청 서비스 시행 내년 2월부터 병무청에서 챗봇과 대화로 상담하고 민원 신청도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 민원서비스가 시작된다. 단순 민원은 AI 기반 챗봇이 24시간 365일 대기시간 없이 즉시 상담을 한다. ●병역의무자 여비 중 교통비 지급단가 인상 내년 1월 1일부터 병역의무자 여비 지급항목 중 교통비 단가가 1㎞당 15.68원으로 인상된다. 병역의무자가 병역 이행 때 지급받는 여비 항목은 교통비, 식비, 숙박비다. 이중 교통비는 현행 1㎞당 116.14원에서 131.82원으로 인상된다. ■고용·노동 최저임금 시급 8590원… 50세 이상 재취업 지원 ●최저임금 859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8350원에서 8590원으로 2.9% 오른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급은 179만 5310원이고, 고용 형태와 국적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기준 변경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사업주 부담 경감을 위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기준이 월평균 보수 기준 215만원 이하 노동자 30인 미만 고용 사업장으로 바뀐다. ●주 52시간제 확대 적용 내년부터 50~299인 기업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다만 1년의 계도 기간을 줘 이 기간에 주 52시간제를 위반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다. 명절·국경일 등 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의 공휴일이 민간 기업에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현재 관공서 공휴일은 민간 기업의 법정 유급 휴일이 아니다. ●기업의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공 의무화 5월 1일부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50세 이상 비자발적 이직 예정자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장애인 고용부담금 기초액 인상 100인 이상 사업장의 장애인 고용 비율이 의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사업주가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의 기초액이 1월 1일부터 107만 8000원(올해는 104만 8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년 도달한 노동자 계속 고용하면 장려금 지원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정년에 도달한 노동자의 고용 연장을 위한 제도를 도입한 곳에 대해 2년 동안 노동자 1인당 분기별 90만원을 지원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 지급 단가 인상 정년을 정하지 않은 사업장에서 고용 기간 1년 이상인 60세 이상 노동자를 업종별 지원 기준(1∼23%)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노동자 1인당 분기별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이혼한 前남편의 냉동정자로 낳은 딸은 누구의 아기?…日법원 판결

    이혼한 前남편의 냉동정자로 낳은 딸은 누구의 아기?…日법원 판결

    아이가 안 생겨 고민하던 일본의 부부가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기로 하고 2013년 각각의 정자와 난자로 수정란을 채취해 냉동보존시켰다. 그러나 부부관계가 틀어지면서 두 사람은 이듬해 별거에 들어갔다. 남편과 떨어져 살게 됐지만, 아이를 꼭 갖고 싶었던 부인은 2016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돼 있던 수정란을 체내에 이식해 딸을 출산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지난해 정식으로 이혼을 한 뒤 향후 양육비 지급 등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와 합의하지 않은 출산인 만큼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을 법원에 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가정법원은 지난달 28일 40대 남성 A씨가 제기한 이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하고 전 부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출산 당시는 이혼이 아닌 별거 중이었으므로 혼인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상태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식보조 의료행위로 출생한 아기도 법적인 친자관계를 조기에 설정해 신분의 법적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남편의 동의가 없었어도 법적인 혼인 상태에서 임신한 아이는 남편의 아이로 보는 민법상 ‘적출추정’의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을 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5년 2월 이후는 전 아내와 교류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어쨌거나 별거에 들어가기 전에 체외수정란을 위한 정자를 그 당시 부인에게 자발적으로 제공했던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고령화 대책 서두르되 정부 부담 국민 전가 경계해야

    정부가 주택연금의 가입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추고 대상 주택은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확대한다. 고령화와 맞물려 노인 빈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소비 여력을 키워 주겠다는 취지다. 실제 우리 국민들은 보유 자산에 비해 쓸 수 있는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2017년 말 기준 가계 보유 자산 중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 비중이 75.6%에 이른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정년(현행 60세)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 ‘계속고용제’를 2022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고용 기간을 최대한 늘려주되 조기 실직·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길을 터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적 대응은 뒤늦은 감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만큼 정책적 대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과거 출산 정책의 실패를 답습해선 안 된다. 산아 제한 정책은 출산율이 6명에 달하던 1962년 시작된 뒤 출산율이 대체출산율 밑으로 떨어진 1983년(2.06명)을 훨씬 넘어 1996년(1.57명)이 돼서야 공식 폐지됐다. 인구구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면 공직사회가 기존 정책을 유지하려는 관성부터 버려야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노인복지정책별 연령 기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조정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상향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급격한 고령화와 맞물려 복지비용 급증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가장 큰 관심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의 지급 시기를 얼마나 늦추느냐에 쏠릴 수밖에 없다.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 개개인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단편적인 방식으로 개편안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 정부는 장기 과제라며 논의 시점을 뒤로 미뤘지만 조속한 공론화를 통해 연령 기준 조정 필요성을 알리고, 단계적인 조정안을 마련해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단계 발령 땐 건강한 사람도 외부 활동 자제해야”

    “호흡기·우울증·치매 등 악화 위험요인 미세먼지 장기 노출 땐 총사망률 증가” 미세먼지가 심·뇌혈관과 호흡기질환 발생뿐 아니라 우울증·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 및 증상의 악화 위험요인으로 보고됐다. 또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나쁨(75㎍/㎥ 이상) 단계면 건강한 사람도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내용은 11일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콘퍼런스에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민행동 권고안 및 미세먼지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국민질의·답변과 국민행동 권고’에서 건강을 지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실외활동 기준이 변경됐지만 지나치게 신체활동을 줄일 필요는 없다”며 일반인과 민감계층을 구분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 단계 이전에 일반인은 가벼운 운동 등 실외활동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노인과 임산부는 나쁨(35㎍/㎥ 이상) 단계면 야외 활동을 줄이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초미세먼지가 50㎍, 미국은 149㎍, 영국은 71㎍ 이상에서 일반인의 야외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라도 10분씩 하루 3번,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할 것을 제안했다. 정해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미세먼지 건강영향과 관리, 현황과 과제’에서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은 단기·중기·장기 노출을 구분해야 한다”며 “단기는 기존 질병 악화 및 합병증을 유발하고 중기는 저체중아와 조기 출산 증가, 장기 노출은 총사망률을 비롯해 뇌졸중과 허혈성심질환 등의 발생률 및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관리정책 목표와 평가 기준에 건강 영향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는 콘퍼런스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취하는 한편 환경회의의 중장기 과제 논의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식지 선정 기준 없는 ‘주먹구구 방사’에… 갈 곳 없는 반달가슴곰

    서식지 선정 기준 없는 ‘주먹구구 방사’에… 갈 곳 없는 반달가슴곰

    환경부가 지난달 30일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당초 방사하려던 경북 김천 수도산 대신 기존 서식지인 지리산 구례에 방사했다. 지리산은 반달곰 수용 가능 개체가 거의 포화상태에 달해 새로운 서식지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도산 시험 방사는 안전과 절차적 문제 등 사전 준비 부족으로 각종 우려와 논란이 일면서 끝내 무산됐다. 환경부가 반달가슴곰 복원과 관련해 ‘개체 확대’에서 ‘서식지 관리’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새로운 서식지 선정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방사를 추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은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후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 지리산과 수도산에 6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20마리를 방사했고, 야생에서 새끼 44마리가 새로 태어났다. 반달곰의 출산·수명 등을 고려할 때 2027년 이전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 증가하면 새로운 서식지가 필요하다. 지리산의 적정한 서식 개체수는 78마리로 추산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지리산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 등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수도산에 방사할 계획을 세웠다. 수도산은 2018년 8월 27일 ‘오삼이’(KM 53)가 지리산을 벗어나 처음으로 정착한 지역으로 반달곰의 새로운 서식지로 주목받았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벗어난 지역에서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오삼이는 반달곰 복원에서 다양한 연구과제를 제공했다. 2015년 태어나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으로, 지리산 북부 불무장등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다 2016년 9월 위치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 확인이 끊겼다. 그런 오삼이가 지리산에서 직선거리로 80㎞ 이상 떨어진 김천 수도산에서 2017년 6월 14일 발견된 것이다. 해외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 거리가 0.6~8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리산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의 이동만 확인됐다.지리산 권역을 벗어난 이동이 확인되면서 체계적인 추적·모니터링 구축이 필요해졌다. 오삼이는 포획 후 지리산에 재방사됐지만 또다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2017년 지리산에서 동면까지 했지만 2018년 5월 수도산으로 향하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그해 8월 건강을 회복한 오삼이 몸에 발신기를 부착한 뒤 수도산에 방사했다. 지리산 반달곰 개체수 증가로 오삼이를 비롯한 반달곰들이 2014년부터 지리산권역을 벗어나 3개 지역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의 적정수용력 연구 결과, 수도산·민주지산·덕유산·가야산·백운산 등 중남부권역이 새 서식지로 평가됐고, 총 수용능력이 2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수도산은 20마리 서식이 가능하다. 한반도에 1000마리 이상 곰이 서식했다는 점에서 향후 백두대간을 포함한 서식지 발굴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반달곰의 수도산 방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림청은 환경부의 일방적인 방사 추진에 유감을 표했다. 방사지가 산림청의 단지봉 경제림육성단지(1247㏊)로 산림 경영을 위해 2004년부터 투자가 이뤄졌는데 곰 개체가 늘면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이어져 활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국립김천치유의숲 개장을 앞두고 안전 우려도 제기된다. 2017년 수도산과 올해 6월 구미 금오산에서 오삼이를 발견한 것도 등산객이다. 수도산을 자주 찾는다는 등산객 최모(56)씨는 “발 달린 맹수가 어디를 못 가겠냐”면서 “곰 출몰지역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림조합과 산림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등은 반달곰 방사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임업단체들은 “곰 방사에 대한 법적 근거 및 목적과 효과 등이 불분명하고, 산주들에 대한 재산권 및 사업까지 침해하는 것”이라며 “새 서식지를 선정한다면 국립공원에 방사하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가야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수도산을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뒤 국립공원으로 확대하려 한다는 음모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초 오삼이의 수도산 방사를 주장했던 녹색연합도 추가 방사에 부정적이다. “서식 환경부터 안정성, 주변 식생 및 다른 동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 없이 개체 증식에만 집중한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추가 방사는 서둘러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경부도 멸종위기종의 새 서식지 기준도 세워놓지 않고 있다. 산 높이와 먹이 자원, 도로나 등산로 등을 판단해 결정하는 수준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종(種) 보전 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배제선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방문객 배려 없는 곰 방사로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종 복원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지리산 탐방객을 줄이고 서식지 안정화 등의 노력과 함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복원 업무를 일원화·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삼이의 수도산 방사 계획이 폐기된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다른 지역의 반달곰 복원사업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산이 있는 경북 김천시도 반달곰 방사에 적극적이다.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산 일대 불법 사냥구역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쳤고 곰 출현을 알리는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했다. 김천시는 지역 상징으로 반달곰을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관계자는 “오삼이가 정착하면서 수도산이 새로운 서식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무 피해가 없고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작으며 지자체가 원한다면 새 서식지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달곰 복원이 개체수 증식에 집중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복원사업은 2004년 러시아·중국·북한 등에서 들여온 반달곰을 지리산에 방사하면서 본격화했다. 반달곰이 자체 번식하고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는 50마리로 추산되는데 현재 6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 존속개체군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조기 달성했다. 인공수정을 통한 출산이 이어지면서 국내 인공수정 기술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지리산에 방사된 곰이 야생에서 처음 출산했고, 2017년에는 야생에서 낳은 새끼가 자라서 다시 새끼를 낳는 ‘3세대 출산’이 확인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러시아에서 곰을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반달곰 서식이 최초 확인됐다. 태어난 지 8~9개월 된 어린 새끼로, 어미곰이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3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리산 방사된 곰 46마리 가운데 현재 20마리만 서식하면서 ‘적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국립공원공단은 26마리 중 12마리는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데려왔고, 14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리산권역을 벗어난 곰이 백운산에서 올무에 걸려 폐사했는가 하면 올해 8월 표지기가 부착되지 않은 새끼 곰이 전북 장수에 출현하기도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증식을 통한 개체수 확대와 함께 반달곰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김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전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전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부가 시작된 10일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겠다”면서 “집권 전반기 전환의 힘을 토대로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6개월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이제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밥먹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가 되겠다.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하겠다. 문재인 정부 남은 2년 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영민 비서 실장의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언론인 여러분,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지 꼭 2년 반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반,문재인정부는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국민 한 분,한 분,더 잘해라,쓴소리해주신 국민 한 분,한 분.모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 보시기에 ‘부족하다’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성과도 있지만,보완해야 될 과제들도 있습니다.더 분발하겠습니다. 지난 2년 반은 대전환의 시기였습니다. 문재인정부 지난 2년 반은 과거를 극복하고,국가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습니다. “이게 나라냐”라고 탄식했던 국민들과 함께 권력의 사유화를 바로잡고,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부심이 되는 나라다운 나라,당당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2년 반,정부는 격변하는 세계질서에 맞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진해왔습니다.포용적 성장,‘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데 주력했습니다.치매 국가책임제,문재인케어 등 포용적 복지의 성과도 있었지만,국민이 피부로 느끼기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습니다.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국민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합니다.안으로는 저성장,저출산·고령화 등 전환의 계곡을 건너는 과정에서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과 직면해 있고,미·중 무역분쟁,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안팎의 위협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도,성장할 수도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정부는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조업 르네상스의 기치를 들었습니다.조선,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통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경제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었습니다.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과감한 벤처 창업 정책으로 제2벤처 붐의 도래를 한 단계 앞당기고,공정경제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강도 높은 경제체질 개선도 노력해왔습니다. 정부는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당당하게 대응해왔습니다.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신북방과 신남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한-이스라엘 FTA 등 4대 FTA 체결로 대한민국의 경제 지평을 넓혔습니다. 지난 2년 반은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기였습니다.문재인정부는 전쟁 위협이 끊이지 않았던 한반도 질서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담대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답답해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불과 2년 반 전,우리 국민들이 감내해야 했던 전쟁의 불안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국제사회의 약속과 상대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 의지만으로 속도를 낼 수 없지만,정부는 평화의 원칙을 지키면서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안전이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재난과 재해에 대한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했습니다. ‘국민 안전이 최고의 민생이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대응해왔습니다. 지난 4월 강원도 고성산불은 13시간 만에 조기 진화되었습니다.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공정사회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습니다.제도에 내재 된 합법적인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내자는 것이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교육,채용,전관예우 등 국민의 삶 속에 내재화된 모든 불공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권 전반기 전환의 힘을 토대로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2년 반,문재인정부 집권 전반기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전환의 시기였다면,남은 2년 반,문재인정부의 후반기는 전환의 힘을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문재인정부의 정책이 밥 먹고,공부하고,아이 키우고,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위한 개혁,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해 뚜벅뚜벅 책임 있게 일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질책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 남은 2년 반,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100% 정규직에 해외법인 탐방 기회… 대기업 안 부러운 中企

    코미코·슈피겐코리아 등 8곳 최우수 #1. 경기도 안성의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 코미코 직원은 100% 정규직이다. 4개국에 5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인데, 해마다 모범사업을 선발해 해외 법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2. 서울에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회사 슈피겐코리아는 직원 점심시간을 80분으로 20분 늘렸다. 여유를 더 즐기거나 자기계발 시간을 갖고 싶다는 직원 의견을 반영했다. #3. 대전에 위치한 공정 모니터링 전문기업 위드텍은 직원 행사마다 직원 가족을 초청한다. 자녀를 출산하면 베이비 포토북과 경조금을, 자녀가 졸업하면 유급휴가와 경조금을 지급한다. 코미코, 슈피겐코리아, 위드텍은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함께 28일 발표한 ‘올해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9곳 중에서도 최우수 8곳에 뽑혔다. 직원의 경험과 자기계발을 회사의 발전으로 생각하고, 직원의 마음을 보듬는 제도를 지닌 중소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진명홈바스, 테키스트, 승진엔지니어링, 리스너, 로쏘 등도 최우수 기업에 속했다. 선정된 기업 정보는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 개요, 재직자 평가, 신용평가 정보, 채용 정보 등으로 기업 정보를 꾸렸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청년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인 기업 방문의 날 행사를 펴 청년들에게 현장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513조 슈퍼예산안, 민생 최우선으로 심사해야

    내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정부의 2020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된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은 513조원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3조 9000억원이나 늘어난 슈퍼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지난해는 법정 시한을 넘겨 12월 7일에 처리됐다. 올해도 선거제 개편안, 사법개혁안 등을 둘러싼 여야 입장이 달라 법정 시한 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산안은 국회를 통과·확정돼야 정부가 집행을 시작한다. 조기 재정집행을 독려해도 예산이 실제 수혜자에게까지 닿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법정 시한 내의 통과가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세계 경제 둔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이 재정 중독의 결과라며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퍼주기 예산의 대폭 삭감을 벼르고 있다. 여야 모두 선심성 예산을 대폭 줄이되 민생을 위한 예산은 대폭 늘리기를 주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한국이 11.1%(2018년 기준)로 멕시코, 칠레 다음으로 낮고 OECD 평균(20.1%)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중위소득 50% 미만 소득자 비율인 빈곤율을 17.4%(2017년 기준)로 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높다. 중복·편법수령 등 부정수급 가능성이 큰 항목을 걸러내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통한 생계급여 지원, ‘노노(老老) 부양’ 해결을 위한 복지센터 건설 등은 더욱 늘려야 한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1.0명이 안 되는 초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신혼부부 주거 지원, 공공보육 확대 등도 더욱 늘어나야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도 시급하다. 올해 경제성장률 2.0%가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가 부작용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 또한 떨어지고 있다. 재정이 마중물이 돼 100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의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예산안과 함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 법안도 같이 통과시키는 유연함도 필요하다. 20대 국회는 법안 통과율이 역대 최저인 30.5%로 ‘일 안 하는 국회’였다. 세비 반납은 물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요구가 20대 국회에서 유독 뜨거운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예산안을 꼼꼼히 따져 취약계층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경제활력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표를 부탁할 자격이 있다.
  • ‘해투4’ 별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성형은 결혼 전에”

    ‘해투4’ 별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성형은 결혼 전에”

    ‘해투4’ 가수 백지영과 별이 워킹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수 백지영, 별, 심은진, 유재환이 출연한다. 이들의 관록이 묻어나는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 워킹맘 대열에 합류한 백지영과 별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며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던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해투4’ 녹화에서 그동안 쌓아 둔 예능감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진다. 특히 출산 후 3년 동안 방송보다는 공연에 집중했던 백지영은 출산 후에도 활동하기 위해 딸 하임이를 갓난 아기 때부터 조기 교육 시켰던 일화를 밝히며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셋째 딸 출산 소식으로 축하를 받은 별은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이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별은 셋째 임신 전 활발한 가수 활동을 예고하며 더 이상의 자녀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셋째 출산의 이유로 유재석을 꼽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별은 다시 한 번 더 이상의 출산은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백지영은 곧바로 “별이 넷째를 낳으면 나는 둘째를 낳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별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백지영은 “혼자 임신을 하면 외롭다”며 별을 자신의 임신 메이트로 선택한 이유를 밝혀 전 출연진을 빵빵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셋째 출산으로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한 별은 그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억울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SNS 사진을 올리면 성형을 했다는 오해를 받는다”며 “임신과 출산을 계속하다 보니 쪘다 빠졌다 하면서 본의 아닌 변화가 있었던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별은 “아주 손 안 댄 얼굴은 아니지만 결혼 이후로는 손 댄 곳이 없다”고 못 박으며 오해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별의 이야기를 듣던 백지영이 갑자기 불편함을 표현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해투4’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년 연장, 고령시대 고용 해법 아니다…연공성 강한 임금체계 개편이 급선무”

    “초고령화 시대 정년 연장만이 능사 아니다.” 최근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2022년부터 정년(60세) 이후 계속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노동시장의 특수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해법이라고 비판했다. 정년을 추가 연장하면 기업 부담이 커져 조기퇴직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부담을 줄여 고령자의 고용 안정을 확보하려면 연공성 강한 임금체계 개편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26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KLI)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령시대, 적합한 고용시스템의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지난해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7년 뒤인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남재량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년 연장 이후 오히려 정리해고나 명예퇴직 등 조기퇴직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에 따르면 노동자의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2016년 35만 5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정년퇴직자는 이후 오히려 감소했다. 올해 35만명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정점이었던 2016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 조기퇴직자는 최근 늘었다. 2016년 41만 4000명이었던 조기퇴직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올해 60만 2000명을 기록했다. 2016년은 ‘정년 60세 연장법’이 시행된 해이기도 하다. 정년 연장이 오히려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남 연구위원은 “정년 연장은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한 상황에서 일부 공공부문과 대기업·유노조 직장 근무자만 혜택을 볼 수 있고, 취약 근로자들은 오히려 조기퇴직 등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중고령 인력이 가급적 노동시장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기 퇴직이 증가한 이유는 경직적인 임금체계 탓이다. 우리나라는 직무, 역량과 상관없이 근속 연수에 따라 자동적으로 임금이 오르는 구조다. 연공성이 강한 임금체계를 그대로 둔 채 정년을 연장하면 비용 부담이 커진 기업이 고령자 고용을 꺼릴 수밖에 없다. 박우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는 연공성을 완화하고 ‘일 중심’의 임금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혁신적 포용국가 향한 온종일 돌봄/서유미 교육부 차관보

    [월요 정책마당] 혁신적 포용국가 향한 온종일 돌봄/서유미 교육부 차관보

    ‘함께 성장하고, 함께 누리는 나라.’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본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나라.’ 이러한 나라가 현 정부가 추구하는 국가의 모습, 바로 혁신적 포용국가의 모습이다. 돌봄, 배움, 일, 쉼, 노후라는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소득, 환경, 안전, 건강, 주거, 지역 등의 생활기반 측면에서도 최소한의 기본생활과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며 개인의 역량이 자유롭게 발휘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온종일 돌봄 정책도 이러한 국가의 모습에 보다 근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의 삶의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개개의 가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자녀들의 방과후 돌봄 공백을 국가가 나서서 해소하겠다는 대표적인 포용국가 정책이다. 온종일 돌봄을 통해 초등학생들은 학교수업 이후에도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고, 부모님들은 자녀의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직장에서 일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아이들을 양육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53만명의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의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같이 늘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돌봄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돌봄에 대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함께 돌봄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사업별·기관별로 추진돼 프로그램의 내용과 종사자의 처우가 천차만별이었던 문제를 개선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온종일 돌봄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제도적 기반도 준비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온종일 돌봄 관련 제정법의 추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온종일 돌봄이 비교적 역사가 길지 않은 최근에 추진된 정책이며,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기 정착될 필요가 있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은 매우 시급하다 할 것이다. 모든 정책이 현장과 동떨어져서 추진될 수는 없지만, 온종일 돌봄 정책의 경우에는 특히나 지역의 여건에 맞춰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마다 초등학생 수, 학부모의 돌봄 수요, 돌봄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여건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지역이 중심이 되어 지역에 맞는 맞춤형 돌봄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미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교육청이 협력해 창의적인 돌봄 서비스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중구에 있는 흥인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내 돌봄 교실을 지자체인 중구청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지역과 학교가 협업하는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활용가능교실을 제공하고 지자체에서는 프로그램과 인력을 지원하는 혁신 사례이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들의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 지원하고 지역이 다양한 혁신적인 모형을 구상하고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대한 사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속담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몇 년째 세계 최저수준인 데다가 최근에는 0.98명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양육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역할이 특히 강화돼야 할 때라는 신호다. 그 역할의 하나로써 온종일 돌봄이 조기 정착되어 다시금 우리나라 곳곳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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