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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제도 도입 10년째를 맞은 조기졸업제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생 발달 속도에 맞춘 교육과정 제공을 위해 2000년 조기졸업제를 도입했다. 이후 해마다 제도 활성화를 일선학교에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혜자는 거의 없다. 올 2월 서울 일반계 고교 조기졸업자 수는 30명에 불과하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일반계고 조기졸업자 수는 2005년 2월 4명, 2006년 11명, 2007년 8명, 2008년 27명이었다. 같은 기간 특목고 조기졸업자의 20~40분의 1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조기졸업자를 배출한 올해도 서울시내 10개 고교 당 평균 1명 꼴에 지나지 않는다. 중학생은 2005년 2월 8명이었지만 2006년에는 대상자가 없었다. 2007년 2월에는 10명, 2008년 7명, 올 2월 13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초등학생은 2003년 이후 수년 동안 대상자가 없다 2007년 2월 4명이 나왔다. 2008년 1명, 올 2월은 2명이다. 조기졸업자 수가 가뭄에 콩나듯 하는 이유는 ‘제도’만 있고 ‘실질’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일선 학교장들은 학교자율화 조치로 조기졸업에 대한 모든 재량권을 쥐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일반 과정과 구분되는 조기졸업 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 강남의 한 사립고 교감은 “소수 학생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체 평가도 하는 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학교 교감도 “고교선택제 때문에 조기졸업제를 홍보하는 학교도 있지만 실제 내실있는 교육과정 마련은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주말화제]20~30대 전문직 귀향바람

    [주말화제]20~30대 전문직 귀향바람

    지방도시의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상천(34)씨는 경기 일산의 종합병원에서 일하다 지난해 고향인 경북 상주에서 이비인후과 병원을 열었다. 대도시에 비해 인구는 적지만 땅값, 물가 등이 훨씬 싼 데다 비슷한 전문직간의 경쟁이 덜해 한결 여유롭다. 박씨는 4일 큰돈으로 빚을 내 서울에서 개원한 선배들이 모두 부러워한다고 말한다. 학업이나 취업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생활하던 20~30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 ‘귀향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 생활에 염증이 나 전원풍의 농촌에서 살고싶어하는 ‘귀농족’과 달리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귀향족’들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고향에 정착하기도 하고, 중소도시의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에서 생활하다 ‘참살이(웰빙)’에 눈뜨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신세대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고향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삶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데 만족하고 있다. 고향 인근 지역들이 도심지로 개발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생활 및 교육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녀들의 교육문제도 한시름 놓는다고 한다. 수도권 포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 경기불황 등도 이들의 유턴을 부추긴다. 서울의 작은 건축사 사무실에 다니던 박흥수(30)씨는 올해 초 상경한 지 3년 만에 고향인 전남 순천으로 귀향했다. 순천시내 고건축 관련 사무실에 취직한 박씨는 “예전과 달리 수도권에 정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져 중·고교 친구들 중 절반 가까이가 고향 근처에서 일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서울에서 투자증권회사 과장으로 근무했던 배인호(37)씨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 3월 고향인 강릉지점으로 발령 신청을 냈다. 배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지점에서 일하다가 지방을 택하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고향이나 고향 근처로 내려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난 충남 아산, 경남 거제, 전남 목포, 전북 군산 등의 사례를 보면 유입인구 가운데 젊은 전문직 귀향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도 경쟁사회의 부작용이 부각되자 경제적 보상보다 인간적 대우를 받는 삶이 중요해지면서 이 같은 문화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런 변화는 보통 전문직 종사자들로부터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정부가 획기적 감세나 인프라 구축·제공 등을 통해 젊은층의 지방도시 유입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이와 함께한 시간 단 3일… 애아빠도 말없이 떠나” ☞“어째 안주가 눅눅했어…” ☞‘명가녀’ 동영상 정체가 밝혀졌다 ☞신용카드 영역확장…고가 의료비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 과학고, 일반·전문·심화과정 세분화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의 교육과정이 대폭 바뀐다. 과학고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일반·전문·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한다. 졸업 학점제가 도입돼, 조기 졸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고 교육과정 개편내용을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서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개편방안에 따르면 과학고의 교육과정은 일반, 전문, 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된다. 과학고 특성에 부합하는 탐구능력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서다. 현재 고교 1년은 국민공통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2, 3학년은 과학과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일반고와 큰 차이없이 운영되고 있다.일반과정은 고교 단계의 기초 역량과 교양을 쌓기 위한 과정이다. 전문과정은 연구, 실험, 탐구 위주의 교육과정이다. 심화과정은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선이수제) 등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 수준별 심화학습 등으로 짜여진다.교과부는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원하는 과정,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졸업 학점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진규 창의인재육성과장은 “현재 2학년과정만 마치고 조기졸업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으나 4곳으로 늘어난 영재학교와의 경쟁요인에다 졸업학점제가 도입됨으로써 이런 현상은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10학년도 수시모집] 25개대 입학처장의 안내 성신여대~홍익대

    숭실대학교-1차 논술 50%… 수능최저기준 폐지 수시 1차, 수시 2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포함해 전체 1304명을 선발한다. 특징은 수시 1차에서 논술이 강화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점이다. 수시 2차(일반학생 Ⅱ 전형)에서 자격기준이 폐지된 점 등이다.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을 통해 114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공인 일정 성적 이상을 획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을 통해 3배수를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글로벌인재 성장계획서 등이 포함된다. 2차에서는 1차 성적과 심층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학과 교수 2명과 사정관 1명이 배석한다.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과 특기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에도 입학사정관들이 부분 참여한다. 수시 1차 일반학생 Ⅰ 전형에서는 학생부로 7배수 뽑은 뒤 2단계에서 논술(50%)과 학생부(50%)로 선발한다. 수시 2차 일반학생 Ⅱ 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논술을 강화(30%→50%)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했다. 수시 2차에서는 자격기준을 폐지하고 2009학년도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 모집인원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했다. 또 문학특기자와 IT특기자,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의 경우 논술 대신에 면접고사로 선발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성신여자대학교-성신챌린저·리더십 우수 전형 신설 수시모집 1차에서 713명, 2차에서 314명, 총 1027명을 모집한다. 459명을 선발하는 수시1차 일반학생 전형은 1단계 5배수의 인원을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70%와 논술 30%를 반영한다. 글로벌의과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성신챌린저 전형과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성신챌린저 전형은 “도전 및 창조정신을 지닌 자로서,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여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하고 있다. 자율전공학부에서 1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40%, 자기소개서 60%를 반영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와 면접 70%를 반영한다.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생회 회장, 부장, 서기, 학급 반(회)장, 방송위원, 학교신문·교지편집위원 등으로 한 학기 이상 활동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단계 5배수 인원을 학생부 100%로 선발, 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에서는 학생부의 교과영역 이 외에 출석, 임원경력,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영역이 반영된다. 수시2차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며,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접수가 이루어진다. 수시1차에 지원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여자대학교-고교추천 등 630명 입학사정관제로 수시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총 877명을 선발한다. 특징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다. 고교추천 전형(100명), 미래과학자 전형(150명), 이화글로벌인재 전형(250명), 특수재능 우수자 전형(30명), 국제학부 전형I(70명), 스크랜튼학부 전형I(30명) 등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한다. 총 63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0%를 학교생활기록부 20%, 논술고사 8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는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고사 60%의 비율을 반영해 총 600명 선발한다. 미래과학자 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의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 30%, 서류 50%, 구술·면접 20% 비율로 반영한다. 서류는 교내·외 수상 및 활동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수시모집 모든 전형 사이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미래과학자-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은 중복지원이 안 된다. 고교추천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40%, 추천서 및 서류 40%, 구술·면접 2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 전형Ⅰ은 서류 60%, 영어면접 40%의 비율이다. 특수재능 우수자 전형은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 학생을 포함해 30명 이내를 선발한다. 서류 80%, 구술·면접 20% 반영한다.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은 30명을 선발한다. 서류 60%, 구술·면접 40%의 비율을 반영한다. 특정 전공이나 영역 없이 자유전공으로 입학한다. 아주대학교-일반·학생부우수자 중복지원 가능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1차 40%, 2차 20%)를, 정시모집에서는 40%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각 단계 가운데 1단계 선발배수는 6배수에서 10배수 내외다. 수시 2차 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30% 이내에서 학생부 100%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 일반전형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중복지원 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30%(기본점수 70%)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점수로 반영(금융공학부는 등급)한다. 의학·과학영재전형으로 43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은 계열(자연/인문)별로 각 40명씩 8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계열별로 구분해 실시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인문계열은 통합논술(언어·사회 분야)을 실시한다. 단, 금융공학부는 수리논술을 치른다. 논술고사 반영비율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자연계열은 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의 경우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수리적 분석력, 응용력, 창의력을 보는 문제가 출제된다. 답이 틀려도 풀이과정에 대해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문계열은 통합논술(언어·사회 분야)로 요약형 문제와 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인문·사회 분야를 비롯한 범교과 과정에서 골고루 출제될 예정이다. 영어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수시접수는 다음달 9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 숙명여자대학교-2차모집서 논술로만 550명 뽑아 수시모집은 1, 2차로 진행된다. 수시 1차는 11개 전형에서 993명, 수시 2차는 1개 전형에서 550명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62%에 이르는 1543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8개 전형에서 550명의 학생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선발인원 20명의 27.7배에 이른다.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글로벌리더십 전형의 글로벌서비스학부 부문(39명), 자기추천자 전형(인문소양우수자 20명, 특정역량우수자 10명, 리더십우수자 20명), 지역핵심인재 전형(234명), 섬김사랑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등이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 6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최상위권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 수시 1차 일반전형으로는 글로벌리더십전형의 외국어우수자 부문(156명), 학교장추천리더십 전형(150명), 전공예약제 전형(137명)이 있다. 특히 전공예약제 전형은 100%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수시 2차 모집에서 논술시험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 모두에게 논술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지므로 논술역량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매우 유리한 전형이다. 수시 2차 일반학생(논술우수자) 전형은 특히 논술시험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나머지 50%는 일반선발로 학생부 60%와 논술시험 4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연세대학교-기초수급자녀 100명 기회균등 선발 수시모집을 1차, 2차로 구분하고, 각 모집 시기마다 전형의 특징을 분명히 했다. 모든 전형은 학과제 모집단위로 선발한다. 수시 1차는 공통적으로 논술이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630명을 모집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50%)와 논술(5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다만 계열별 수능 우선선발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수험생에 한해 학생부(20%)와 논술 80(%)로 우선선발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우선선발 수능 자격 기준은 인문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모두 1등급, 자연은 수리(가)와 과탐이 모두 1등급이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비율은 각각 60%, 40%다. 조기졸업자 전형(200명)과 글로벌리더 전형(496명)은 서류(50%), 논술(5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서류는 지원자의 교과성적을 포함하여 추천서, 자기소개서, 기타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1차 논술시험은 다면사고형이다. 논술시험 기출문제 및 예시문항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있다. 수시 2차는 올해 더 확대된 입학사정관제 전형들로 구성했다.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인 진리·자유 전형으로 전환해 344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기회균등전형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지원할 수 있는 연세한마음 전형이 있다. 100명을 선발한다.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97명)은 서류평가로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를 선발해 서류(60%), 영어면접(40%)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홍익대학교-미대 자율전공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홍익대학교는 수시모집을 수시 1차와 수시 2차로 분할 진행한다.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1~2차를 통틀어 일부 전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인문 및 자연계열 학부(과)는 입학정원의 25%를 선발한다. 예능계열 학부(과)는 입학정원의 30%를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의 인문계열(예술학과 포함)은 학생부 점수로 학부(과)별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의 자연계열과 캠퍼스 자율전공, 조치원캠퍼스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캠퍼스 자율전공은 학생부로 5배수를 선발해 심층면접을 한다. 학생부 점수(70%)와 논술고사/심층면접 점수(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술학과를 제외한 예능계열 학부(과)는 학생부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해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 점수(40%)와 실기고사 점수(6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로 모집하는 인원도 대폭 늘어났다. 서울캠퍼스와 조치원캠퍼스에서 총 420명을 선발한다. 특히 미술계열은 실기고사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입학사정관제 전형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미술대학 자율전공은 모집인원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한림대학교-수시2차 일반전형 30% 면접으로 선발 한림대학교는 2010학년도 수시 1차와 2차에서 총 모집인원의 60%를 선발한다.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을 처음 도입했다.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심층면접의 다단계전형을 치른다. 수시1차 특성화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국제학부), 기회균형선발전형, 수시2차 지역핵심인재전형 등에서 총 155명을 선발한다. 모집시기와 전형별로 전형요소를 차별화했다. 학생부와 면접 가운데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수시1차는 지역출신자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에서 학생부를 70%까지 적극 반영해 고교성적 우수자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2차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면접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면접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이후 잔여인원은 면접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1차는 모든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고교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수시2차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모집단위별로 본교가 지정한 3개 교과에서 학년·학기별로 본인이 이수한 과목 중 등급이 가장 좋은 1과목을 반영한다. 한림대학교는 2009년 교과부의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의료관광분야 인재양성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외대- 논술고사에 영어지문 1~2개 포함키로 한국외대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총 정원의 52%에 해당하는 177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Ⅰ과, 논술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Ⅱ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논술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일반전형Ⅰ은 439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인 906명을 뽑는 일반전형Ⅱ는 수시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수학능력평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며, 20 09학년도에 제시됐던 영어 지문이 올해도 1~2개 포함될 예정이다. 영어 제시문은 현재 고등학교 1~2학년 정도 교과과정에 준하는 정도다. 분량은 100단어에서 150단어 정도로 비교적 평이한 내용이다. 수시 특별전형 425명은 모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계획이다. 글로벌인재 전형(222명), U-피스(PEACE) 국제전문가 전형(20명), 리더십 및 사회통합전형(47명), 자기추천자 전형(16명), 경인 지역 인재전형(12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실시한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의 제출서류가 요구된다. 자기소개서는 자기신뢰성을 바탕으로 개성있고 솔직하게 자신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학교-수시1차 수능 최저학력 적용 안해 수시 1차, 2차로 나눠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533명(서울 1622명, 안성 911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학업우수자, 글로벌리더, 다빈치형 인재, 특기자,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900명(서울 575명, 안성 325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 우수자, 학생부 우수자, 어학 우수자, 예능 우수자 전형에서 1633명(서울 1047명, 안성 586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다빈치형 인재전형’은 전년도 30명 선발하던 것을 120명(서울 100명, 안성 20명)으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자체 개발한 펜타곤형 인재선발모형을 적용하여 학업수학능력, 리더십, 봉사/특별활동, 문제해결능력, 국제화 능력이 균형적으로 발전한 학생을 선발한다. 안성캠퍼스 인근 고교를 대상으로 33명 모집하는 지역인재 전형도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2차 모집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입학정원의 30%인 757명, 안성캠퍼스는 10%인 120명, 총 877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 학생부 40%다. 중대 수시모집은 지난해와 달리 수시 1차에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2차 모집의 논술 우수자,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만 적용한다. 한양대학교-9월에 1ㆍ2차 동시접수… 지원시기 유의 수시모집에서 수시 1차 1000명, 수시 2차 1546명 총 2546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은 학업우수자, 한양우수공학인, 국제학부, 재능우수자, 외국어우수자, 지역학생, 입학사정관 전형 등 총 7개의 전형이다. 이 가운데 531명을 모집하는 학업우수자 전형은 전형의 취지를 살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70%와 비교과 30%를 합산한 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의예과의 경우는 1단계에서 일정배수 인원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수시 2차 모집은 일반우수자, 글로벌한양, 공학인재, 사랑의 실천 전형 등 총 4개 전형을 치른다. 이 가운데 1232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지원자 모두 논술고사를 치른 뒤 우선선발자는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일반선발자는 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각각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안산 캠퍼스의 경우는 전공적성검사 60%와 학생부 40%로 일괄합산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실시되는 수시 2차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열 ▲상경계열 ▲자연계열로 나눠서 실시한다. 수시 1차와 2차 모두 각각 지원이 가능하다. 9월에 동시 접수하기 때문에 지원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성대학교-문학ㆍ과학ㆍ어학특기자 학생부로 뽑아 한성대학교는 수시 모집에서 95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100%인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또 다양한 특기자전형을 마련했다. 일반학생 전형인 다이내믹(Dynamic) 한성 전형은 686명을 모집한다. 전공적성검사 반영비율이 50%다. 전공적성검사 실질반영비율은 85% 정도에 이른다. 전공적성검사는 다음달 27일 실시한다. 고사시간 60분에 90문항이다. 1문항당 2점 기본점수 320점(500점 만점)이다. 오답에 대한 감점은 없다. 인문계열 출제영역은 언어적성 60문항, 수리적성(공간지각, 문자추리, 기초수리) 30문항이다. 자연계열(공과대학) 출제영역은 언어적성 30문항, 수리적성(공간지각, 문자추리, 기초수리) 60문항이다. 출제경향과 예시문제는 홈페이지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무용학과 6명,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 42명을 선발한다. 무용학과는 학생부 30%와 실기고사 70%로,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는 학생부 40%와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문학·과학·어학 특기자는 학생부성적 100%(최저학력기준 적용)로 선발한다.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27명)은 학생부 100%로, 성북구 및 종로구 소재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 전형(22명)은 전공적성 50%, 학생부 5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인하대학교-논술우수자·입학사정관제 1205명 모집 수시 1차와 2차에 나눠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수시 1차에서는 논술우수자 전형(592명), 입학사정관 전형(453명) 등을 통해 총 1205명(정원외 포함)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는 논술우선선발제를 실시한다. 논술우수 전형 외에 일반선발에서도 논술고사 실질 반영비율이 높아 유형파악과 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3배수 선발 뒤, 입학사정관의 서류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논술은 인문, 자연계열로 나눠 각 150분 동안 실시한다. 인문은 각각 독립된 주제를 중심으로 총 3 문항이 출제된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유형이다. 자연계열은 교과별 논술로 생물, 화학, 물리+수학의 형태로 총 3개 문항이 출제된다. 21세기(C)글로벌리더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일부전형 제외)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핵심과학자 전형이 있다. 이외에 외국어우수자, 체육특기자 인가대안학교로 세부 구분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고사는 오는 10월8일에, 21C글로벌리더 전형의 심층면접은 10월 24, 25일 이틀 동안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발표는 11월6일에 한다.
  • 역대 정부중 경상 흑자 가장 많이 늘어난 때는?

    역대 정권 중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정권은 경제가 파탄 난 외환위기 직후 취임했지만, 대외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외환보유액 확충과 물가 관리 측면에서도 선전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에 출범했기 때문에 경제성장률과 고용 측면에서는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저성장 기조 탈피 등 미완의 과제가 있기는 하지만 국가적인 재앙인 외환위기를 극복한 점만으로도 김대중 정권이 경제 측면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 경상흑자 906억弗…물가도 안정 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고 김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1998~2002년 경상수지 흑자는 906억달러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액은 181억1천4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노무현 정부가 연평균 132억7천300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노태우 정부와 전두환 정부는 각각 10억6천500만달러와 5억7천100만달러였다. 김영삼 정부는 5년간 432억7천600만달러 줄어들면서 연평균 감소액이 86억5천500만달러였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경상흑자에 따른 외화 유입 증가로 외환보유액도 많이 늘어났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말 204억600만달러에 불과하던 외환보유액은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말에는 1천214억1천300만달러로 늘어나면서 5년간 1천10억700만달러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액은 202억100만달러로 노무현 정부의 281억6천2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김대중 정부 때는 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대중 정부 시절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3.5%로 노무현 정부 때의 3.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물가 상승률은 노태우 정부 때 7.4%로 가장 높았고 전두환 정부 6.1%, 김영삼 정부 5.0% 등이었다. 외환위기에 따른 기업 부도 등의 여파로 경제성장률과 고용률은 이전 정권들보다 크게 낮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평균 4.5%로 노무현 정부의 4.3%보다 높았지만, 전두환 정부(8.7%), 노태우 정부(8.4%), 김영삼 정부(7.1%) 등에 비해서는 낮았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성장률이 -6.9%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적이 좋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1998년 이후 성장률은 1999년 9.5%, 2000년 8.5%, 2001년 4.0%, 2002년 7.2% 등으로 4년 평균 7.3%였다. 연평균 고용률은 58.1%로 전두환 정부의 47.2%보다 높았을 뿐 김영삼 정부(60.3%), 노무현 정부(60.0%), 노태우 정부(58.4%)보다는 부진했다. 하지만 연간 고용률 추이를 보면 1998년에는 외환위기 여파로 56.4%까지 떨어진 후 2000년 58.5%, 2001년 59.0%, 2002년 60.0%로 매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윤덕룡 국제거시금융실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외환위기 이후 달라진 경제 환경에 대응해 대외적인 안정에 신경을 쓰면서 순채무국에서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수 있었으며 고금리 여파로 물가도 비교적 안정됐다”며 “외환위기 이후 개방을 확대한 여파로 경기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줄어들고 고용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부도’에서 ‘IMF 모범생’으로 김 전 대통령의 경제적 성과를 꼽으라면 단연 ‘국가 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외환위기를 조기 극복했다는 점이다. 김 전 대통령은 정보기술(IT)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역대 정권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차입금 195억 달러를 3년8개월 만에 말끔히 갚을 수 있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중화학 공업과 IT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성, 고환율과 선진국 경기 호조라는 유리한 여건을 십분 활용한 게 IMF 조기졸업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은 “IT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지식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해 IMF 졸업 이후의 경제 발전이 가능했다”며 “외신들이 한국을 ‘IMF 모범생’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에서 큰 버팀목이 됐다. 한국 경제에 대한 각종 위기설이 불거질 때마다 막대한 외환보유액은 루머를 일축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황 연구원은 “당시에 외환보유액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지난해 금융위기 때 다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최악의 국면에 처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외환위기로 혹독한 감원과 구조조정으로 고통이 극에 달했을 때 국민이 이를 감내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한 데 모을 수 있도록 했던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선임연구원은 “기업과 은행이 줄도산하고 순식간에 15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재앙’이 덮쳤는데도 사회적인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조기에 수습한 것은 김 전 대통령 특유의 ‘설득의 리더십’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기업 재무구조, 고용 유연성, 공공부문 개혁 등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개선한 점도 김 전 대통령이 거둔 큰 성과로 꼽혔다. 연합뉴스
  • 제자보다 어린 27세 교수 “연구에 헌신”

    “교수님이 저보다 어리네요.”KAIST 최연소 교수의 나이가 또 한 살 어려졌다. 이번에는 만 26세 4개월인 젊은 여성 수학교수가 파격적으로 임용됐다. 주인공은 KAIST 수리과학과 최서현교수다.기존 최연소 기록은 2007년 9월 만 27세에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톰슨(29·여) 교수가 갖고 있었다. 남자 교수 중에는 1996년 9월 27세에 임용된 물리학과 신중훈(41)교수가 가장 빠른 임용 기록이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년연속 금메달1983년 2월생인 최 교수는 서울과학고 1, 2학년이었던 1999년과 2000년에 참가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딴 과학영재였다. 2001년 서울대 수학과에 입학한 최 교수는 수학 전공자 중 최고의 성적으로 3년 반만인 2004년 8월에 조기졸업했다. 그해 만 21세였다. 그 후 미국 하버드대 수리과학과에 입학, 5년 후인 올해 석·박사 과정을 마치자마자 KAIST 교수로 임용됐다.최 교수는 학교 내에서 대학원 석·박사급 학생들과 나이가 비슷하다. 얼굴까지 어려 보여 연구실에서 학생인지 교수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한다. 현재 9월1일 개강과 함께 강의실에서 친구 같은 학생들에게 수학강의를 해야 할 부담으로 방학기간 동안 수업준비에 열중이다.소감을 묻자 최 교수는 “뭐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혹시 언론에 보도돼 악플에 시달리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까지 한다. “포부를 크게 가지라는 격려에 부응해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다.●순수 미래 잠재력으로만 임용이번 최 교수의 임용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단지 젊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 교수 임용의 관행을 깨서다. 최 교수는 아직 학위논문 이외의 논문은 단 한편도 발표하지 않았다. 임용은 순수하게 미래의 잠재력 평가를 받았기 때문. 논문 편수와 강의경력을 많이 따지는 한국 과학계의 풍토를 깨는 사례여서 주목된다.KAIST 관계자는 “교수 임용시 실적만 강조하다 보면 교수의 나이가 많아져 창의성이 떨어진다.”면서 “인터뷰와 세미나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최 교수처럼 논문 실적이 없어도 미래 잠재력을 가진 교수들을 뽑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교과교실제·졸업인증제·국제반… 차별화 운영

    교과교실제·졸업인증제·국제반… 차별화 운영

    자율형사립고는 수업과정의 절반은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교과교실제, 특성화 교육도 가능하다. 교육당국은 이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단점도 분명하다. 등록금은 일반계고의 3배 안팎까지 올려 받는다.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심화가 우려된다. 이런 저런 논란 가운데서도 각 학교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특징을 소개한다. ●경희고 수학·과학 과정을 특성화한다. 교과교실제와 영재반도 운영한다. 1∼2학년들에게는 태권도 교육을 실시한다. 인성지도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수준별 수업과 수준별 평가문항을 준비하고 방과후 맞춤형 수업도 할 예정이다. ●동성고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다. 예비신학생 과정을 따로 운영한다. 일반학생은 일본어와 중국어 가운데 한 과목을 들어야 한다. 예비신학생은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이수해야 한다. AP과목(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는 과목)도 이수할 수 있다. ●배재고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학·과학 수업은 각각 2단위씩 늘리고 기술·가정은 축소한다. AP교과목도 운영하고 과제연구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과 성적 하위 15% 이하 학생에게는 성적 향상 맞춤형 계획을 세워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다. ●세화고 영어회화 과목을 신설한다. 국제과정을 마련해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따로 교육할 계획이다. 국어과목 군에 고전문학의 감상과 비평, 시창작 활동 등 전문교과를 도입한다.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반드시 1개 이상의 동아리 활동을 의무화했다. ●숭문고 독서와 작문지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3학년 이수단위를 축소해 남는 시간에는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수시로 수요를 조사해 개설하는 선택교과목을 바꾼다. 기타, 펜글씨, 농구, 테니스, 미술감상 가운데 2개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졸업인증제를 실시해 졸업 전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한자, 정보, 영어능력을 갖춰야 한다. ●신일고 영어특성화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과 5개 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모든 학생이 반드시 이수토록 한다. 국제반도 운영한다. 특별활동, 기술가정, 사회, 국사, 과학 교과 단위 수를 줄이고 논술, 과제연구, 교양특강 등 창의적 재량활동을 늘린다.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 한 과목을 들어야 한다. ●우신고 국어와 제2외국어 수업을 늘리고 인문사회과정, 어문과정, 이학공학과정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우수학생은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학년을 대상으로 특수학교와 연계해 장애우돕기 봉사 프로그램, 사제동행 국토순례, 생활관을 이용한 예절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대부고 국사와 과학 수업을 늘리고 도덕·기술·가정을 줄인다.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과목을 개설한다. 인문과정, 이공과정, 음악과정, 미술과정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과목별로 기초학력부진, 보통, 양호, 우수, 심화 5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화여고 국어, 국사, 사회, 수학, 과학 과목을 강화하고 교과교실제와 무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희망과목을 최대한 개설해 소수자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동고 국사 수업을 늘리고 과학과 기술가정을 다소 줄인다. 재량활동을 편성하지 않고 대신 특성화교과(글로벌 리더십연구, 창의성 연구)를 운영한다. 학력·창의성 신장 프로그램, ‘나눔과 봉사’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활동 과정을 운영한다. 영어몰입수업을 진행한다. 학습부진아에 대해서는 ‘공부개조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고 국사와 사회·과학을 늘린다. 국제계열과 과학계열을 따로 운영한다. 특성화교과로 과학사(1학년), 자율전공(2학년), 예체능(2학년-태껸·사물놀이·서예 택1) 등을 개설한다. 인성교육프로그램과 과학탐구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과학아카데미코스를 운영한다. ●한가람고 능력별 교과선택 제도를 도입해 영어· 과학 교과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이면 수업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전 과목 교과교실제로 운영하고 개인 과제 연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전 학생이 듣도록 했다. 과목별 ‘유급제’를 도입해 교과별 학업 성취 기준이 80% 미만이면 교과 이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대부고 이공·의약과정, 국제인문과정, 예체능과정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수학과 영어 교과를 늘리고 기술·가정을 줄인다. 학기 집중이수제를 도입해 학기별 수강과목도 줄인다.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다양한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연세대도 정원의 16.3%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연세대학교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총정원 3725명의 16.3%인 609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9학년도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은 142명의 4배에 이르는 규모다.연세대가 이날 발표한 2010학년도 입시 전형에 따르면 입시사정관 전형(정원 내)은 올해 신설되는 ‘진리·자유전형’(344명)과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95명), ‘사회기여자 전형’(20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50명) 등으로 구성된다. 정원 외 입시사정관 전형인 ‘연세한마음전형’으로는 100명을 뽑는다. 또 입학사정관이 서류·논술·실기 등의 전형 요소 중 서류평가에만 참여하는 ‘입학사정관 참여 전형’으로는 ‘조기졸업자 전형’(200명), ‘글로벌리더 전형’(500명) 등 전체 정원의 20.56%인 700명을 선발한다.연세대는 또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며 수시모집 중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과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같은 틀을 유지한다. 그러나 수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시모집의 인문·사회계 및 자연계 모두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하나銀, 5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추진

    은행권이 ‘달러 끌어오기’에 열심이다. 하나은행은 조만간 정부 지급보증을 붙여 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초를 목표로 유럽계와 미국계 은행에서 외화 차입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해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다녀와 조만간 외화조달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일본 현지 기업설명회를 다녀온 산업은행도 일본기업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 이후 현지 공모채 발행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롯데기공은 워크아웃에서 조기 졸업한다. 지난 1월23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개월 13일만으로, 역대 워크아웃 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졸업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측은 5일 “롯데그룹의 자구책 마련으로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판단돼 조기 졸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의 스티븐 호킹 꿈꿔요”

    “한국의 스티븐 호킹 꿈꿔요”

    손, 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고교생이 조기졸업 끝에 포스텍에 진학해 화제다. 올해 안양고를 졸업한 백민우(사진 오른쪽·18)군이다. 백군은 250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유전적 희귀병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이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이다. 백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체육시간은 홀로 보내야 했고 수학여행도 가지 못했다. 특히 초등학교 때에는 반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전학을 보내달라고 했을 정도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계단의 난간을 잡고 2, 3층 교실에서 수업을 했으나 증세가 심해진 중학교 시절부터는 1층 교실만 이용했으며, 현재는 전동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있다. 백군은 누나가 도전했다 실패한 포스텍 입학을 위해 고교 2학년 때 대학교재를 가지고 화학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조기졸업자로 올해 포스텍에 입학했다. 그는 한 번도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백군은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펜을 잡고 제대로 필기하기도 어려운 상태지만 독학으로 토익 910점과 텝스 880점 등 우수한 영어성적을 올렸다. 그 뿐만 아니라 중3 때에는 일반인들조차 힘들어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사범 자격증’도 땄다. 백군의 눈물겨운 노력도 노력이지만 어머니의 도움도 컸다. 한자강사로 일하는 어머니 권용실(왼쪽)씨는 “민우가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1주일에 7~14권씩은 도서관에서 빌려주었고 영어단어 쪽지시험 감독을 하거나 한자공부도 꾸준히 시켰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에 들어와 화학의 재미에 빠졌다.”는 백군의 장래 희망은 화학자의 길을 걷는 것이다. 그는 “아직까지 화학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어떤 분야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질 것도 없이 모든 분야가 다 재미있게 느껴져요. 그렇기 때문에 중·고교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어떤 화학자가 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시간의 역사’와 같은 기초과학도서도 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텍 김무환 학생처장은 “미국 유학시절 가장 존경했던 교수님도 백군과 같은 병을 이겨내고 훌륭한 학자로 우뚝 섰었다.”면서 “백군은 장애가 있어 일반인들보다 갑절은 더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의 도움 없이 탁월한 실력을 보인 데 대해 특히 놀라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대 수시 합격자 특목고 늘고 일반고 줄어

    서울대 수시 합격자 특목고 늘고 일반고 줄어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 합격자 비율은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일반고 학생은 감소했다. 서울대는 12일 “수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고 합격자 비율은 전년도보다 2.4%포인트 감소한 반면 과학고와 외국어고는 각각 1.2%포인트,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시 전형 합격자 1867명 중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0명이었다.전체의 17.7%에 해당한다.전년에는 16.5%를 기록했다.외국어고 출신 합격자 수는 96명으로 5.1%를 차지했다.전년에는 4.4%였다. 일반고 출신 합격자 수는 1336명으로 전체의 71.6%를 기록했다.전년 74.0%보다 다소 줄었다. 지역별 수시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다.서울 지역 합격자 수는 30.8%(575명)로 지난해 30.9%와 큰 변화가 없었다.광역시는 지난해 31.1%에서 올해 29.2%로 줄었다.시·군 지역은 35.1%로 작년 33.1%보다 2%포인트 늘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지난해 748개교에서 807개교로 59개교가 늘어났다.특히 특기자전형에서 48개교가 증가했다.또 최근 3년 이내 합격자가 없었던 충남 홍성군과 전북 완주군,경북 봉화군 등 3개 군에서 모두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남학생은 1085명(58.1%),여학생은 782명(41.9%)으로 여학생 비율이 0.4%포인트 증가했다. 특기자전형 합격자 1072명 중 재학생은 671명,재수생 이상은 123명이었다.조기졸업생이 270명,외국고를 졸업한 합격생은 7명이었다. 이번 수시전형은 전체 정원의 59.5%인 1852명을 선발하는데 올해 처음 도입된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 30명을 포함해 1867명이 최종 합격했다.전체 지원자 수는 1만3647명.경쟁률은 7.25대 1이었다. 서울대 수시모집의 합격자 등록기간은 오는 15~16일 이틀간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중계석] “외환위기 때 체질개선 더 했어야”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중계석] “외환위기 때 체질개선 더 했어야”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정덕구(전 산업자원부 장관·전 국회의원) 니어(NEAR)재단 이사장은 금융위기와 관련, “많은 우려가 있지만, 단적으로 말해 한국은 1997년과는 달리 이른바 ‘붕괴 시나리오’에 들어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 경기와 맞물려 ‘하강 시나리오’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이사장은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가진 ‘세계경제질서의 태동과 동아시아’ 특강에서 “현재 한국의 환율 동요는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경제 규모에 비해 외환시장 규모가 협소하고 헤지펀드 비중이 높은 점 등 구조적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단계에 들어서면 달러는 필연적으로 약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인책론에 대해서는 “글로벌 위기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이르다. 대붕괴를 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노사 협조를 통해 구조조정을 해서 ‘크기’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하반기 ‘축소 균형’이 이뤄지면 경기는 호전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7대 제조업이 경쟁력이 있으므로 최악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제조업 등 기초가 튼튼한 곳부터 우선 체력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과 독일같은 나라들이 더욱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체력회복은 미국의 회복 및 중국의 성장과 맞물려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이 10년전 좀 더 체질을 다지지 못하고 ‘IMF 조기졸업’을 선언한 것을 아쉬워했다.“정치적 선언이었으며,2000년 이후 한국 사회가 정치 계절로 다시 접어든 것은 한국 경제에 큰 안타까움”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jj@seoul.co.kr
  • ‘천재소녀’ 윤송이씨 부부경영자로

    ‘천재소녀’ 윤송이씨 부부경영자로

    ‘천재소녀’란 애칭과 함께 SK텔레콤의 최연소 상무로 활동하다가 결혼과 함께 퇴사한 윤송이(33)씨가 남편과 함께 ‘부부 경영자’로 나섰다. 리니지 게임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4일 윤씨를 이 회사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오너인 김택진(41)씨의 부인인 윤 부사장은 10일부터 정식 근무할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엔씨소프트에서 ‘글로벌 전략’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사장의 가세로 엔씨소프트가 게임과 더불어 인터넷 사업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1월 검색 등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마루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오픈마루 스튜디오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이아이디’와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처럼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쓰고 고칠 수 있는 ‘스프링노트’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윤 부사장은 지난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만 24세에 미국 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 인사 중 MIT 최연소 박사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매킨지&컴퍼니 매니저, 와이더댄닷컴 이사,SK텔레콤 상무 등을 거쳤다. 윤 부사장은 SK텔레콤 재직 시절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현재의 남편인 김 사장을 만나 극비결혼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9개大 수시2-2 전략]

    [9개大 수시2-2 전략]

    대학 별로 2009학년도 수시모집 2-2 원서접수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원서접수는 일주일 정도 진행되는데,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전형방식은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많은 만큼 평소에 모든 과목을 골고루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수능 외국어영역 우수자 장학제도를 두는 등 대학마다 특별전형도 따로 있어 내신이 좋지 않더라도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9개 대학의 올해 수시 2-2 입학전형에 대해서 알아 본다. ■이화여자대학교-수능 응시 뒤 지원기회 한번 더 이화여대의 수시 2학기 모집에는 두 차례의 지원기회가 있다. 지난 9월12일(금) 접수를 마감한 수시 2-Ⅰ 전형 외에,11월17일(월)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Ⅱ가 있어 수능에 응시한뒤 정시 전에 지원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게 된다. 수시 2-Ⅱ 전형에는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과 올해 신설된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이 있다. 학업능력 우수자의 전형요소는 학생부의 교과 80%, 비교과 10%, 학업계획서 10% 등이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중심으로 이뤄지며 60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지원자가 취득한 수능 결과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진다.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자유전공으로 입학하여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뒤 자신의 주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결정하게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나머지 영역 2등급 이내, 또는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나머지 영역 3등급 이내로 다른 전형에 비해 높다. 스크랜튼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해외연수 프로그램,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있으므로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이면 지원해 볼 만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고1~2 수준 영어 텍스트’ 논술 포함 수시2-Ⅱ 모집은 외대프런티어Ⅱ전형을 통해 서울 197명, 용인 315명 등 모두 5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외대프런티어 Ⅱ전형에서는 학생부가 적용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올해 수능에 응시한 사람이 대상이다. 1단계 전형으로 논술시험을 통해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2단계로 1단계 선발된 학생들의 1단계 논술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를 일괄 합산하여 선발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용인캠퍼스 응시자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에서 3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 영역에서 3등급 이내가 되어야 최종 합격된다 올해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텍스트가 제시문으로 포함된 점이다. 영어 제시문은 어휘, 문법구조, 개념적 복잡성 등의 측면에서 현재 고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에 준하는 정도이다. 분량도 100∼150단어로 해석에 큰 어려움이 없는 비교적 평이한 글이다. 외대프런티어Ⅱ전형에서 2단계 전형의 면접 또한 1단계 5배수 대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숭실대학교-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256명 선발 숭실대(총장 이효계)는 올해부터 수시 2-1과 수시 2-2로 나누어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 2-1에서는 논술과 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전형을 통해 533명을 선발하고, 수시 2-2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등급 만으로 512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한 수시 2-2에서는 학생부 100%를 통해 학생부 우수자전형과 수능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 각각 256명씩 모두 512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언어, 수리 가 또는 수리 나, 외국어영역 모두 3등급 이내인 자이거나 언어, 수리 가 또는 수리 나, 외국어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이면서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가운데 1개 과목 이상이 3등급 이내인 자이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계는 해당 단과대학이 지정하는 2개 영역이 모두 2등급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이 평균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숭실대는 수시 2-2의 원서접수를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한다. 합격자는 12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www.ssu.ac.kr) ■숙명여자대학교-올 학생부 100% 선발전형 신설 숙명여자대학교는 수시2학기-2차 모집에서 S 리더십학교장추천자, 학생부우수자(신설) 전형으로 모두 732명을 선발한다. 수시2학기-1차에 지원했던 수험생도 2차 모집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S 리더십학교장추천자 전형(337명)은 학생부 50%, 서류 15%, 면접구술 35%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우수자 전형(395명)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생활과학부는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 영역 2등급 이내다. 학생부는 1,2,3학년 전 학년을 반영하고 교과성적 100%에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고등학교 이수학기 지원자격을 완화해 국내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되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수능시험 후 11월14일(금)부터 18일(화)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S 리더십 학교장추천자 면접·구술시험은 11월29일(토)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14일(일) 발표한다. ■서강대학교-논술 자신 있다면 일반전형 유리 수시 2-Ⅱ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7%인 608명을 선발한다. 수시2-Ⅰ에 지원했던 학생도 수시2-Ⅱ모집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다만 논술 및 학생부 등 입학전형 합산 성적이 우수한 모집단위별 상위 25%의 인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무관하게 합격자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특별전형,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진행된다. 논술에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이 유리한 일반전형은 학생부(30%)와 논술(70%)을 반영한다. 가톨릭지도자추천 특별전형은 가톨릭성직자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30%), 추천서(10%), 논술(60%)로 평가한다.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국내 정규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학생부(100%)만으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및 비교과영역이 모두 반영된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모두 3문항씩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문논술을 통해 통찰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자연계열은 응용문제 2문항과 국문논술 1문항이 출제된다. ■동국대학교-학생부만으로 174명 선발 동국대는 2009학년도 신입학 수시 2-2학기 전형을 오는 18일부터 3일간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174명이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만을 100% 반영하여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구분 없이 전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으나 이수단위는 적용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졸업자는 전학년 성적을 반영한다.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 가운데 1개 영역 2등급 이내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1개 영역 2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3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다만 자연계열의 경우는 식품과학부, IT 학부를 제외하고 과학탐구에서 최소 1과목은 3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수시 2-2의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만을 선발하고 전 과목을 반영해 선발하고 있으므로 특정교과에만 치중한 학생보다는 전체과목을 골고루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 수시2-2학기 학업우수자 가운데 5%이내 학생에 한해 제공되는 ‘입학우수장학’을 비롯해 수능성적 언어 및 외국어 영역 성적이 4% 이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동국법학 핵심인재장학’ 등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동국법학 우수장학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건국대학교-수능 잘 보면 ‘수능우선전형’ 노릴만 오는 17~20일까지 수시2-2 전형에서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을 신설해 300명을 모집한다.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은 수능 우수자를 우선선발 대상으로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수능 우수자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백분위 96점 이상 1개와 89점 이상 2개 영역 이상, 자연계와 수학교육과 및 특성화 학부의 경우 4개 영역 중 백분위 96점 이상 1개와 89점 이상 1개 이상인 학생을 말한다. 다만 수의예과는 백분위 96점 이상 2개와 89점 이상 1개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선발 대상 수능 우수자 가운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96점 이상인 경우(수의예과는 3개 영역 백분위 96점 이상) 전체 순위 30위 이내 합격자에게는 대학 4년 재학 중 전액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수시 2-2 전형은 수능 우수자를 우선 선발하고 잔여 인원을 학생부로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또 수시 2-1 지원자라도 수시 2-2에 복수지원이 허용돼 수능을 잘 본 수험생의 경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충주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 외에 수능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고 도서비 월 40만원 지급 혜택을 부여하는 KU엘리트전형을 신설했다. ■인하대학교-발표우수자전형 100명 선발 눈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수시 2-2학기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논술 우수자전형’,‘발표우수자전형’,‘학생부우수자전형’ 등 3가지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 50%와 학생부 50%로 모두 947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수능반영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이 1등급인 학생을 대상으로 30% 이내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제도를 시행한다. 신설된 글로벌금융학부에서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5명을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해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2개 영역 이상 1등급을 적용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로 4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발표우수자전형에서는 모두 100명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50%와 발표평가 50%를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한다. 모두 정시 수능 반영영역에 응시하고 그 가운데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내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인문계열의 아태물류학부와 자연계열의 기초의과학부는 2개 영역의 평균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성신여자대학교-학생부 학년 구분 없이 합산 반영 전체 모집인원 2219명 가운데 46%인 102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이 중 310명을 수시 2-2에서 선발한다. 수시 2-2 일반학생(학생부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며, 수시 2-1에 지원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2 원서접수 기간은 11월17(월)~21일(금)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90%와 출석성적 10%를 반영하며, 학년구분 없이 일괄 합산하여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본 대학교에서 지정한 3개(간호학과는 4개) 교과영역에 해당하는 1,2,3학년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계 학과(부)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각 4등급 이내이며, 간호학과는 3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이다. 3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는 1년간 교양과정을 이수하며 전공탐색을 위한 과정을 거친다.2학년이 되면 적성과 소질에 가장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자율전공학부는 고등학교 때 전공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고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여유 시간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 [기고] 청년실업, 신기술 엘리트 양성이 해법이다/허병기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기고] 청년실업, 신기술 엘리트 양성이 해법이다/허병기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졸업 후 취업하기까지 11개월, 취업준비생 60만명, 청년층 고용률 3년 연속 하락, 신규 취업자 40개월만에 최저치. 대한민국 청년 취업시장의 어두운 현주소다. 하루종일 영어책을 끌어안고 면접 성형을 해가면서까지 치열한 전쟁터에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청년실업을 해결하고자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창출을 부르짖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일찍이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나라를 멸망으로 이끄는 일곱 가지 사회악으로 ‘원칙없는 정치, 희생없는 종교, 인성없는 교육’ 등과 함께 ‘노동 없는 부(富)’를 적시한 바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가 ‘부자 만들기’다 ‘재테크’다 하여 땀 흘려 일하지 않고 부를 축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풍조가 생겨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한 바 있다.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신기술 분야와 기존산업에서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R&D 인력뿐 아니라 직접 생산에 참여하고 설비시설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는 중간기술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품종 대량생산의 산업기술 시대와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주로 하는 지식기반산업에서는 다기능을 가진 중간기술인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우리 현실은 많은 젊은이들이 전문기술자가 돼 평생 직업을 찾기보다는 단순 아르바이트를 반복하다가 30대 중반에 도달해 실망, 실업자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무궁무진한 직업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기술의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하이테크 시대는 간판보다 실력이 중시되는 실사구시, 실용의 시대이기도 하다. 세상은 변해도 기술은 정직하다. 우리 주변에는 진정한 땀의 가치, 기술의 가치를 실현하며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외국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 중에도 전문기술을 익혀 평생 직업을 찾겠다며 한국폴리텍대학에 재입학하는 사례가 8년째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대졸자들을 위한 수준별 그룹지도나 조기졸업과 같은 제도 도입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의 우수한 학생들도 폴리텍에 입학해 인생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례도 많다. 올해 폴리텍대학 직업훈련 1년 과정에 입학한 학생의 32%에 해당하는 2005명이 직장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회경험 1∼2년차가 60%나 된다. 이들은 일단 직장부터 얻고 보자는 생각에서 취업은 했지만, 적성이나 급여 등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실망 퇴직한 경우가 많다. 더 나은 일자리로 전직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심도있게 배우고자 입학한 경우도 있다. 졸업자 중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90.3%가 일자리를 얻었다는 통계적 사실도 폴리텍대학에 입학하려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고 본다. 기술직을 보는 시선, 전문기술자를 대하는 사회분위기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기준미달이다. 평생을 살아갈 기술을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청년들의 피땀어린 노력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열성을 다해 격려를 보내줘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절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수많은 청년들이 경쟁력 있는 실무기능 엘리트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희망시대를 열어 갈 것이다. 허병기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 울산과기대 ‘야심찬 도전’

    울산과기대 ‘야심찬 도전’

    내년에 문을 여는 신생 국립대학 울산과학기술대학이 국내 과학두뇌의 양대 산맥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대학)의 명성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이공계 일반전형은 12.7대 1 울산과기대의 출범에 대해 두 대학은 한국과학도 육성을 위한 청신호로 반기면서 우수 신입생 유치를 놓고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표정이다. 15일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최근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350명 모집에 2490명이 지원해 평균 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공·경영 등 2개 계열을 뽑는 이번 모집에서 ▲이공계 일반 전형은 63명 모집에 797명이 몰려 12.7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학·과학 등 이공계 특정교과 성적우수자 전형에는 105명 모집에 826명이 몰려 7.9대1을 기록했다. 이어 ▲이공계 재능우수자 전형에는 35명 모집에 180명,▲조기졸업자 전형에는 25명 모집에 112명,▲지역고교 출신자 전형에는 25명 모집에 174명이 각각 몰렸다. 지원자의 출신고교를 보면 과학영재학고와 과학고 출신이 360명으로 이공계 전체 지원자의 17.6%를 차지했다. ●전국 673개 고교서 지원… 수도권 27.2% 특히 지원자가 전국 16개 시·도 673개 고교에서 지원해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체 지원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비중은 27.2%를 나타냈다. 울산과기대 관계자는 “첫 신입생 모집에서 전국의 우수한 과학영재를 대거 확보함으로써 카이스트·포스텍과 견줄 만한 국내 3대 이공계특성화 대학이라는 육성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염을 토했다. 포스텍은 최근 내년도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집정원 214명(전체 306명의 70%)에 1301명이 지원해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울산과기대의 평균 경쟁률 7.1대1보다 단순 경쟁률 측면에서는 조금 낮은 수치다. 포스텍은 매년 수시·정시·특별 전형을 통해 학부 신입생 300여명씩을 선발하고 있다. ●“경쟁률과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단순 경쟁률의 고저 만으로 신입생의 실력을 가늠해선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은 카이스트도 마찬가지다. 신경전이 치열한 셈이다. 1971년에 문을 연 카이스트도 내년 학사과정 신입생 총 모집인원 850명 가운데 1차 750명을 모집했으나, 경쟁률은 알려지지 않았다. 카이스트는 매년 4차례로 나눠 신입생을 뽑고 있다. 신입생은 학과의 구분없이 모집해 입학 후(2학년 가을학기)에 학과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울산과기대의 신입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없어 현재로선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학교측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포스텍·카이스트에 버금가는 이공계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울산과기대 수시 2학기 모집

    내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UNIST)는 9일 첫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오는 12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대는 이번 전형에서 특정교과성적우수자 150명, 재능우수자 50명, 조기졸업자 25명, 지역고교출신자 25명, 일반전형 100명 등 모두 350명(총 정원의 75%)을 뽑는다. 울산과학기술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간 생활비로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입학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에게는 해외대학 연수경비(300만원)도 지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연세대학교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총 3159명(서울캠퍼스 2123명, 원주캠퍼스 1036명)을 선발한다. 수시 2-1 모집은 학생부, 서류, 면접을 위주로 평가한다. 조기졸업자·글로벌리더(서울)·영어능력우수자(원주) 전형은 교과(30%), 서류(30%), 면접(40%)으로,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교과(90%), 비교과(10%)로, 특기자 전형은 서류(50%), 면접(50%)으로, 동아시아국제학부 전형은 서류(60%), 영어면접(40%)으로 선발한다. 수시 2-2 모집은 학생부와 논술을 위주로 평가하고 일괄합산 선발한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50%), 논술(50%)을 반영한다. 수능의 최저학력기준과 계열별 기준을 만족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생부(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50%)한다. 연세한마음 전형과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지역고교우수자 전형(원주)은 학생부(50%)와 논술(5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부여한다. 다만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서울)은 서류(60%), 영어면접(40%)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부여하지 않는다.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전형, 연세한마음전형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대상으로 서울 122명, 원주 30명을 선발하고,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은 지원 자격에 다문화가정 자녀를 추가했다. 학생부 교과영역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과목은 과목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계산하고, 그 외 과목은 과목별 등급이 9등급인 경우에 한하여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태규 입학정책부처장
  • [20 & 30] 나의 취업 도전기

    [20 & 30] 나의 취업 도전기

    대학가에선 가을 졸업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취업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노력에는 졸업이 없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하반기 기업 공채와 공무원 채용 인원 감축 소식에 마음만 무거워진다. 1998년 경제위기 이후 만성화된 취업난 속에 5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는 친구들을 ‘조기졸업’이라고 부르는 자조섞인 농담도 일반화됐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등록금 때문에 무작정 졸업을 미루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답답한 현실속에 희망을 접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잠을 줄이고, 살을 빼고, 자존심마저 버린 2030의 취업 도전기를 들어 보자. ●1차 관문 서류전형 영어의 벽을 넘어 대학시절 기자가 되고 싶었던 이모(30)씨는 한글을 누구보다 사랑했으나 영어와는 친하지 않았다. 아무리 공부해도 토익은 늘 700점대를 면치 못했다. 언론사의 1차 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선 적정 수준의 토익점수가 필요했으나 낮은 토익성적 때문에 이씨는 번번이 탈락했다. 미국에 6개월 어학연수도 다녀왔으나 귀국 후 본 토익 성적은 고작 30점 올랐을 뿐이었다. 외신기자도 아닌데 왜 토익이 중요하냐며 늘 신세한탄만 하던 이씨. 이씨는 너무나 기자가 되고픈데 영어 실력 때문에 자신의 글쓰기 실력조차 뽐낼 기회를 갖지 못한 현실을 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넉달간 토익공부만 했다. 그 결과 토익 점수가 955점이나 나왔다. 이후 그는 자신감이 붙어 여러 언론사에 도전했다. 예전에 비해 언론사 공채 1차 전형의 승률이 꽤 높아졌다. 하지만 언론사 시험엔 고득점의 토익만이 능사가 아니었다.2차 필기시험에서 떨어지기를 20여회. 드디어 한 언론사로부터 필기전형 합격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접해본 언론사 면접과정은 그에겐 너무 낯설었다. 버벅거리기만 하다 떨어진 이씨. 이후 약 2년간 면접만 7군데를 보고 언론사 시험 준비 4년 만에 신문사 기자가 됐다. 이씨는 “7전8기 정신으로 버텼다.”면서 “한 언론사를 상대로 평균 3번씩은 원서를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시간이 걸릴 뿐, 포기하지 않으면 노력이 배신하진 않습니다.” ‘덜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회사원 김모(30·여)씨는 ‘직원과 회사는 궁합이고 팔자고 운명이다.’고 말한다. 김씨는 2년간의 백수생활 끝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입사에 성공했다. 김씨는 자신의 입사실패 이유를 ‘너무 꼼꼼이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어면접에는 100개가 넘는 예상질문에 일일이 영어로 답을 달아 외웠다. 최종면접에는 회사의 인지도 조사 등 시키지도 않는 발표를 했다. 시험 내내 잠도 안자고 자료를 준비했다.6개월 동안 각종 시험에 떨어지고 ‘인문학 전공자’여서 취업에 실패한다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인문학도로서 공부로 끝장을 보겠다는 속셈이었다. 하지만 공부는 만만치 않았고 결국 1년 만에 휴학을 하고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솔직히 부모님이 공부로 성공할 싹이 안 보인다고 학비를 끊었어요.” 절망의 끝에서 본 시험은 더욱 세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영어면접을 대비해 정리한 파일을 어머니가 쓰레기인 줄 알고 버렸다. 김씨는 오히려 준비 없이 간 영어면접에서 더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했다. 또 ‘덜렁이’답게 최종면접에서는 발표 파일을 두고 갔다. 그리고 묻는 질문에만 충실히 답했다. 결국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왜 붙었는지 모르겠어요. 회사 선배들은 적성시험에서 영어면접·최종면접까지 비슷한 점수여서 붙었다는데 어리둥절했죠.” ●‘5당 6락´ 정신으로 끊임없이 채찍질 최근 취업에 성공한 박모(29)씨는 ‘불굴의 사나이’로 정평이 나 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죽는 것 빼고는 다해 봤기 때문이다. 박씨는 2005년 제대 후 복학했다. 졸업을 2년 앞둔 시점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다 됐지만 취업 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박씨는 남다른 자세만이 취직의 비결이라 믿었다. 그는 남은 학기 동안 ‘5당6락’의 자세로 일관했다.‘5시간 자면 취직,6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정신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알찬 나날을 보냈다. 우선 토익 성적부터 올려야 했다. 복학하던 그해 처음으로 토익을 봤지만 670점을 얻는데 그쳤던 것이다. 그는 학원 수업도 열심히 듣고, 대학 내 스터디 모임에도 활발히 참가했다.1년여가 지났을 즈음에는 900점대를 가뿐히 돌파했다. 학기 중에는 주유소, 편의점, 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다. 방학 때는 기업 인턴 생활도 했다. 학교 성적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졸업할 때 4.5점 만점에 4.2점을 받았다. 졸업을 앞두고서는 전문 학원에서 면접 교육도 따로 받았다. 스피치부터 언어 교정, 옷차림 등에 대해 두루 배웠다. 그는 모든 것이 준비됐다고 생각했다. 취업 전 졸업은 자살행위라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난해 2월 졸업했다. 그때부터 박씨는 좌절의 연속이었다. 정규직의 꿈이 요원했던 것이다. 아무리 따져 봐도 다른 입사지원자들보다 뒤지는 게 없는데 번번이 떨어졌다.1년 넘게 백수로 지내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 성격도 침울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중소기업에 다니는 친구를 만났다. 그는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데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자원했다. 그에게서 “어느 곳에서든 경력을 쌓아 몸값을 불린 뒤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가는 게 요즘 추세”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박씨는 자신이 국내 굴지의 기업과 공기업에만 지원서를 넣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박씨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지원했고, 결국 지난 6월 취업했다.“단번에 높은 곳에 올라 모든 걸 움켜쥐려고 서두르다 보니 의욕이 너무 앞서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하나씩 밟아 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니 취업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더군요.” 대학생 임모(26·여)씨는 ‘한방’으로 유명하다. 모두가 어렵다는 취직의 문턱을 단 한 번 응시로 가뿐하게 넘었기 때문이다. 임씨는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취업을 위한 4단계 계획과 세부 실천 사항을 면밀히 작성했다.1단계는 영어의 달인이 되는 것이었다. 토익 성적 900점대는 기본이고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는 게 목표였다. 그는 1년 동안 학원과 학교 수업을 통해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심감이 붙었다.2학년이 되던 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곳에서 이를 악물고 노력한 결과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능수능란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2단계는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인맥을 두텁게 쌓는 것이었다. 그는 기업 내 학맥을 이용했다. 대학 선배를 통해 기업 분위기, 입사 절차, 면접 방법 등을 두루 들었다. 선배의 소개로 인턴 생활도 했다.1년간 인턴으로 지내면서 회사 내 여러 팀을 돌아다니며 임원진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3단계는 외모 관리였다. 취업에 과외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수입을 과감히 외모 가꾸기에 투자했다. 치아교정, 라식수술 등을 통해 얼굴을 돋보이게 했고, 헬스클럽에도 꾸준히 나가 매력적인 몸매 라인을 만들었다.4단계는 완벽에 가까운 학점 관리였다. 임씨는 4.5점 만점에 4.4점이라는 경이적인 학점을 받았다. 이 모든 과정을 깔끔하게 소화해낸 임씨는 올 2월 졸업과 동시에 바라던 대기업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했다. “취업을 위해 친구들과의 어울림이나 이성교제 등 대학시절 낭만을 포기했어요. 하지만 남들이 부러워하는 곳에 입사하고 나니 친구들에게서도 더 자주 연락이 오고, 남자 소개도 많이 들어오더군요. 지난 세월 공들인 대가를 충분히 보상받고 있습니다.” ●1년동안 18㎏ 몸무게 줄이며 무한도전 승무원이 되고 싶었던 김모(25·여)씨의 대학시절 몸무게는 평균 63㎏이었다. 김씨의 키는 168㎝였지만 우람한 체격 때문에 ‘스튜어디스가 꿈이다.’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웠다. 그녀는 몸매가 안되면 실력이라도 키우자는 마음으로 어학공부에 매진했고 900점이 넘는 토익점수,4.5만점에 평점 4.0의 학과 성적을 일궈 냈다. 승무원 학원에 다니면서 반드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김씨는 약 1년간 18㎏의 몸무게를 감량했다. 하루에 3시간씩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으로 일궈낸 결과였다. 이후 김씨는 원하던 항공사에 입사했다. 그녀는 현재 국제선을 타고 비행하며 탑승객들에게 편안한 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씨는 “정말 스튜어디스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줄곧 실패해 왔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면서 “나와의 싸움을 이겨내 소원이었던 스튜어디스가 된 것은 스스로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취업을 위해서라기보다 원하는 꿈을 일궈 내기 위해선 무언가에 미친 듯이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생, 한 번밖에 못사는 거잖아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극성을 부려줘야죠.” 2003년 입사한 이모(32)씨는 10개가 넘는 기업의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는 “첫 시험에서 최종면접까지 올라가 자만에 빠졌다. 하지만 1년6개월이 지속되자 다른 사람들은 지상에 있고, 나 혼자만 지하에 있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씨는 토익 930점에 학점도 좋았다. 그는 자신이 기업에 합격할 결정적인 무기가 없다는 것을 ‘낙방생활’ 1년 만에야 알았다. 해외연수도 인턴 경험도 없었다. 자격증도 없었다. 단지 자신감만 있었던 것이다. 이씨는 “뒤돌아 보니 난 무모한 돈키호테였다.”고 말했다. 지원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원서 첨부 서류를 다른 회사에 내러 가기도 했다. 다른 이들은 우편으로 보내지만 이씨는 성의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직접 내러 간 것이다.“인사부 직원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쳐다보더라고요. 전 다른 회사인지도 모르고 원서 안 받는다고 항의까지 했는데 그 창피는 말로 못하죠.” 하지만 그의 합격소식은 무작정 모든 시험에 참가한 데서 왔다.S기업에 한 해에 3번이나 시험을 보게 됐고, 인사담당자 및 실무진이 그의 정성을 높이 산 것.“기업은 좋은 인재를 뽑아야 하지만 저 같은 무모한 사람을 뽑아 주면 인생을 구제해 준 기업에 충성을 다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대 모집요강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대 모집요강

    올해 대입 수시 2학기 전형에는 입학사정관제가 새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전형이 실시된다. 주요 대학들의 모집요강을 요약한다. ●서울대 전체 모집인원 3114명 가운데 1852명을 수시 2학기에서 선발한다.1단계 서류 평가(100%)로 선발 인원의 2∼3배수를 뽑은 뒤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50%)과 면접·구술고사(30%), 논술고사(20%) 점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교과성적 80%와 서류평가 10%, 면접 및 구술고사 10%를 반영해 775명을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 약 3900명의 전체 정원중 2056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이 1380명, 특별전형이 676명이다. 특별전형 중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350명으로,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차상위계층 자녀 등이 대상인 교육기회균등 전형은 30명 이내를 선발하며,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야 한다. 일반전형 모집인원(1380명)의 절반을 뽑는 성적우수자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지난해보다 강화됐다. 인문계의 법대, 정경대, 경영대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한다. 나머지 인문계의 경우, 수리·외국어 2개 영역 1등급이 최저기준이다. ●연세대 2123명을 선발한다. 수시2학기 1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250명)은 학생부 교과 90%와 비교과 10%만으로 선발한다. 조기졸업자 전형(250명)과 글로벌리더 전형(275명)은 교과성적 30%, 서류 30%, 심층구술면접 40%를 반영한다. 수시2학기 2차 일반우수자 전형(정원의 30% 내외 선발)은 학생부와 다면사고형 논술을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성균관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수시 2-1 전형은 학업우수자 545명, 글로벌리더 209명, 과학인재전형 191명, 기타 특기자전형으로 165명을 선발한다.2-1전형 중 인문, 사회, 경영, 자연과학, 공학 계열 등은 학생부 교과성적 80%와 비교과 성적 20%로 뽑는다. ●한양대 수시 2-1은 학업우수자 전형, 어학특기자를 뽑는 글로벌 한양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과학특기자를 선발하는 우수공학인 전형, 대회 입상자를 위한 재능우수자 전형 등으로 구성됐다. 수시 2-2에는 일반우수자 전형, 글로벌금융경영인 전형, 정책과학대학 지원자 전형 등이 있다. ●경희대 수시 2-1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교과우수자 I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의 30% 내외에서 논술 100%로 우선 선발한다. 논술 우선 선발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중앙대 수시 2-1학기 학업우수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1단계 학생부로만 5배수(안성캠퍼스 3배수)를 뽑은 뒤 학생부와 면접을 40%와 60%로 반영한다.2-2학기 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40%, 논술 60%를 반영해 621명을 선발한다. ●한국외대 외대프런티어 Ⅰ,Ⅱ 전형 등 모두 7가지 유형에서 서울 649명, 용인 874명 등 총 1523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인 486명을 선발하는 외대프런티어Ⅰ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70%와 적성논술 30%를 일괄 합산해 뽑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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