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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싹 바뀐 김학범호 통했다…이란 잡고 도쿄행 한발짝

    싹 바뀐 김학범호 통했다…이란 잡고 도쿄행 한발짝

    이동준·조규성 연속골 8강 조기 확정한국 축구가 ‘난적’ 이란을 잡고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2일 태국 송클라 탄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동준(부산)과 조규성(안양)의 연속골을 앞세워 이란을 2-1로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전승으로 승점 6점을 챙겨 조 2위를 확보한 한국은 오는 15일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를 가리게 됐다. C조 1위에 오르면 D조 2위와, C조 2위일 경우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D조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요르단, 북한이 속해 있는데 누구를 만나도 조별리그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8강 조기 확정을 노린 김학범호는 중국과의 1차전에 나섰던 명단에서 7명이나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조규성과 후반 교체 투입된 이동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삼각 편대를 이뤄 이란 골문을 노렸다. 또 중국전에 나서지 않았던 정승원(대구)과 원두재(울산)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이유현(전남)과 정태욱(대구)이 새로 포백 라인에 가세했다. 경기 시작부터 라인을 끌어올린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피지컬이 뛰어난 상대를 밀어붙였으나 오히려 이란은 템포를 조절하며 측면 침투와 롱 드로잉 등을 앞세워 전반 초반에만 세 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미드필더 맹성웅이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14분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첫 슈팅을 기록한 맹성웅은 전반 2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기회가 생기자 주저하지 않고 상대 골문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란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자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준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 한국은 13분 뒤에도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맹성웅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이란 골망을 재차 갈라 경기 흐름을 완전하게 가져왔다. 한국은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바람에 레자 세카리에게 만회 해더골을 허용하고 이후 이란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김진규(부산)와 김대원(대구)을 투입해 맞불을 놓아 승리를 지켜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9회 연속 올림픽 향해… 닻 올린 김학범호

    9일 中과 첫 경기… 승점 챙겨야 8강 이후 박항서 감독과 붙을 수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서기 위한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도전이 마침내 시작된다. 무대는 8~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전부터 녹아웃 스테이지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도쿄올림픽에 걸린 아시아 티켓은 4장. 이미 일본이 개최국 몫인 한 장을 챙겼다. 그러나 일본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4위팀까지도 도쿄행 티켓을 품을 수 있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2016년 대회부터 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다. 첫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6년 대회 때는 준우승으로 그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세계 처음으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C조에서 중국(이하 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 15분), 이란(12일 오후 7시 15분), 우즈베키스탄(15일 오후 7시 15분)과 잇달아 맞붙는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가장 우세하다. 중국을 상대로는 10승3무1패, 이란과는 5승1무2패다. 또 우즈베키스탄과는 9승1무2패다. 그러나 A대표팀과 달리 U23 대표팀의 실력은 가늠하기 쉽지 않다. 한국은 2018년 대회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 끝에 1-4로 대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직전 대회 결승에서 베트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터라 C조에서 김학범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면 D조(베트남·북한·요르단·아랍에미리트) 2위와 8강전에서 만난다. 상황에 따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펼쳐진 ‘김학범·박항서 대결’의 ‘시즌2’가 성사된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11월 두바이컵을 통해 다양한 ‘옥석 가리기’를 해 왔다. 좌우날개 김진야(서울)·이유현(전남), 중앙수비 김재우(부천)·이상민(울산) 조합의 포백라인은 사실상 완성됐다. 골키퍼에는 전북 현대의 골문을 지킨 송범근이 유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맹성웅(안양)과 원두재(후쿠오카 아비스타)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대구FC의 ‘꽃미남’ 정승원이 유력하다. 다만 측면 공격수에는 K리그2 MVP 이동준(부산)을 비롯해 엄원상(광주), 김대원(대구),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오세훈(상주)과 조규성(안양)의 ‘2파전’ 양상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9연속 올림픽 진출 꿈 송범근·오세훈 나선다

    9연속 올림픽 진출 꿈 송범근·오세훈 나선다

    이강인 등 유럽파 합류 위해 1명 유보올림픽 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설 태극 전사 명단 95%가 확정됐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 추가 합류 가능성을 위해 한 자리는 비워 놨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최종 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대표팀 명단 22명을 24일 발표했다. 내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골문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수문장 송범근을 필두로 안준수(가고시마) 등이 맡는다. 수비진에는 지난달 두바이컵 준우승 멤버인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 김진야(FC서울), 이상민(나가사키) 등이 대부분 다시 뭉쳤다. 미드필더로는 올 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이동준과 벤투호 승선 경험도 있으며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 현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 올 시즌 대구 돌풍을 이끈 김대원·정승원 등이 합류했다. 올 시즌 K리그2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지난 6월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신화를 쓴 오세훈(상주상무)이 공격수로 포진됐다. 역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광주FC)도 김학범호에 최종 낙점돼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마감하는 대회 엔트리는 모두 23명인데 이강인, 백승호의 합류 여부를 마지막 순간까지 조율하기 위해 자리 하나를 비워 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지막 단추는 이강인, 백승호가 채울까...김학범호 명단 ‘23-1’ 발표

    마지막 단추는 이강인, 백승호가 채울까...김학범호 명단 ‘23-1’ 발표

    한국 축구 새해 첫 출격…23세 대표 22명 명단 발표 AFC U23 챔피언십 통해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도전내년 1월 8~26일 태국서 올림픽 티켓 3장 놓고 열전박항서의 베트남과 8강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어 “도전해서 기필코 얻어내야 할 운명입니다.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갖고 오겠습니다.”(김학범 감독) 한국 축구가 새해 첫 출격 채비를 마쳤다. 올림픽 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설 태극 전사 명단 95%가 확정됐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 추가 합류 가능성을 위해 한 자리는 비워놨다.대한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최종 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대표팀 명단 22명을 24일 발표했다. 내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골문은 올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수문장 송범근을 필두로 안준수(가고시마) 등이 맡는다. 수비진에는 지난달 두바이컵 준우승 멤버인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 김진야(FC서울), 이상민(나가사키) 등이 대부분 다시 뭉쳤다. 미드필더로는 올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이동준과 벤투호 승선 경험도 있으며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 현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 올시즌 대구 돌풍을 이끈 김대원·정승원 등이 합류했다. 올시즌 K리그2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지난 6월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오세훈(상주상무)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역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광주FC)도 김학범호에 최종 낙점돼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마감하는 대회 엔트리는 모두 23명인데 이강인, 백승호의 합류 여부를 마지막 순간까지 조율하기 위해 자리 하나를 비워놨다. AFC 챔피언십과 올림픽 본선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합류를 위해선 소속팀과 합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팔렘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도쿄까지 만만치 않은 여정을 앞두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조 1, 2위 모두 8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성인 대표팀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우위에 있는 이란, 그리고 중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으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 베트남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표팀 대부분 최근 막을 내린 K리그 등을 소화한 아시아 리거들이라 체력적인 부침도 걸림돌이다. 때문에 김 감독은 지난 9일부터 이어온 강원도 강릉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인 훈련보다도 체력 회복과 부분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춰 전지훈련을 진행해왔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비공개 연습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내년 1월 5일 태국에 입성해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실전무대를 2개월 앞둔 김학범 감독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을 이끌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백승호(22·다름슈타트)도 예외가 아니다. U22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컵에 참여하고 있다. 두바이컵은 두 달 뒤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묶이지 않은 팀들이 각각 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모의고사로 제격이다. 대표팀은 U23 챔피언십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빼고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두바이컵에 참가하는 선수는 26명이다. U23 챔피언십엔 23명만 나설 수 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이고 그나마 3명은 와일드카드다. 선수들로선 무한경쟁의 연속이다. 김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전진패스를 중시한다. 김 감독이 “좀더 빠른 침투 패스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빼앗기는 건 상관없다. 빼앗겨도 패스를 넣어야 한다. 빼앗기면 다시 뺏으면 되니까”라고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 감독이 예의주시하는 선수가 백승호다. 탈압박이 뛰어나고 예리한 전진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백승호는 김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백승호는 16일 두바이컵 2차전 바레인전에서 선발출전해 62분가량 뛰었다. 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팀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이 몸에 아직 안 배어 있다. 패스 타이밍을 더 빨리 가져가야 하는데 부족했다”면서 “패스 미스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늦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무한경쟁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타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오세훈(20·아산 무궁화)과 조규성(21·FC 안양)이 각각 1차전과 2차전에 선발출전해 나란히 골을 넣은 게 대표적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이정행(서울신문 인천청라지국장)씨 모친상 29일 인천 한림병원 장례식장, 발인 5월 1일 오전 6시 (032)543-2444 ●김향섭(충주예성여중 교사)·은섭·현섭씨 부친상 최현묵(조선일보 산업1부 차장)씨 장인상 박은시씨 시부상 28일 충주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7시 20분 (043)871-0444 ●김기환·창환(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 전무)·진희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11시 (02)3010-2231 ●이종업(전 CJ그룹 부장)·종섭·숙이·영이·경자·경이씨 모친상 박열하(제너시스BBQ 커뮤니케이션실 사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낮 12시 (02)2258-5940 ●허만영(창원시 제1부시장)씨 장모상 28일 경남 진주시 엠마우스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55)745-4444 ●박승철(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성균관대 화학과 명예교수)·인철(전 쌍용화재 상무)씨 모친상 어봉철(전 무림제지 상무)·김우동(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장모상 29일 청담동성당, 발인 5월 1일 오전 10시 (02)3447-0750 ●변태종(IBK투자증권 상품개발팀장)씨 부친상28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10시 (031)456-5555 ●노승운·승일·승권씨 부친상 강석귀·조규성(한국종합기술 전무)씨 장인상28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31)477-0093 ●문웅(노무법인 소망 대표)·선명·송씨 모친상 28일 광주역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10시 (062)264-4444
  • [부고] 조규성(한국종합기술 전무)씨 장인상

    △노명호씨 별세, 노승운·노승일·노승권씨 부친상, 강석귀·조규성(한국종합기술 전무)씨 장인상 = 28일 오후 9시께, 안양장례식장 귀빈실, 발인 30일 오전 8시. 031-477-0093
  • [인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 성원근△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지영미△보건의료정책실 의료정보정책과장 김건훈△보건의료정책실 공공의료과장 손일룡△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산업과장 직무대리 박종하△보건산업정책국 해외의료총괄과장 김현숙△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김금찬△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이영일△질병관리본부 운영지원팀장 신인식 ■국민안전처 ◇과장급 전보△재난관리실 재난자원관리과장 전재준△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신상용◇과장급 직위승진△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민방위비상대비교육과장 안길주 ■KBS △방송본부 2TV사업국 2TV제작투자담당 김형일 ■경향신문 △경제부 선임기자 윤희일 ■뉴시안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규성 ■스포츠월드 △본부장 겸 편집국장 김규영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 융합산업대학원장 양내원 ■아프로서비스그룹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감사 박형준
  • 실종 화물선에 탄 한진해운 선원들…“재취업 좋아했는데…”

    실종 화물선에 탄 한진해운 선원들…“재취업 좋아했는데…”

    남대서양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승선원에는 올해 초 파산한 한진해운 선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텔라 데이지호’에 탑승한 한국인 8명의 선원 중 절반이 넘는 5명은 한진해운 소속 선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박성백 1항사, 윤동영 3항사, 전성용 기관장, 이환영 1기사, 문원준 3기사로 대부분 한진해운 파산 전 회사를 그만둔 뒤 폴라리스 쉬핑으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선원의 한 가족은 “아들이 한진해운 파산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자 무척 힘들어했다”며 “다행히 지난 2월 초 직장을 구해 좋아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선원 가족은 “가족들도 아들이 새로 취업해 너무 기뻤는데 첫 운항에 청천벽력 같은 일을 당했다”며 “정부와 선사가 최선을 다해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파산 선고 뒤 한진해운에 마지막까지 남았다가 최근 SM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조규성 해사기획팀장은 “어려운 회사 형편 때문에 퇴직했지만 이직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 출신 5명은 모두 잘 훈련받은 우수한 선원이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사고 보도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빨리 무사 구조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M상선 첫 배 뜬다… 올해 아시아 9개 노선 운항

    SM상선 첫 배 뜬다… 올해 아시아 9개 노선 운항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8일 첫 번째 컨테이너선의 운항에 들어간다. SM상선은 한국~태국·베트남 노선(VTX)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노선에 투입된 첫번째 선박인 1만 6000t급 시마 사파이어호가 이날 낮 12시께 부산 북항의 부산항터미널 4번 선석에 접안했다. 취항식에는 SM상선 김칠봉 사장, 조규성 해사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선주에게서 빌린 시마 사파이어호는 20피트 컨테이너 300여개를 실은 뒤 9일 오전 1시께 베트남으로 떠난다. 이 배는 도중에 광양항, 중국 상하이항에 들러 추가로 화물을 실어 전체 적재공간의 80%를 채우게 된다. SM상선은 올해 12척의 배로 미주와 아시아지역 9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올해 말까지 환적화물 18만개를 포함해 최대 25만개를 부산항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M상선은 한진해운 미주·아주노선 영업망 및 관련 자산, 인력들을 흡수해 올해 초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6500TEU급 8척과 4300TEU급 1척, 1000~1700TEU급 3척 등 총 12척의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올해는 미서안·아시아 항로의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미동안, 남미 등 원양 노선을 추가, 확대해 출범 5년 이내에 매출 3조원 목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8일 부산 북항에서 첫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SM상선의 컨테이너선에 화물이 선적되고 있다. SM상선 제공
  • [인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스포츠산업실장 유의동△산업기획팀장 이상철 ■한전원자력연료 ◇상임이사△생산본부장 김선두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이동훈 ■차의과학대 ◇부총장△교학 문창진△의무 지훈상△행정대외(교양교육원장 겸임) 서재원◇대학원장△일반 김세종△의학전문 신동은△통합의학 최중언△보건복지 문병우△미술치료 김선현△임상약학 최경업◇대학장△간호 임지영△건강과학 정우식△생명과학 백광현△융합과학 김주헌◇처장△기획 정광회△교무 김진경△학생 강형곤△입학 김재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강상진△사무 김효승◇실·관·원장△전산정보실 윤호△도서관 김은혜△생활관 이성기△글로벌경영연구원 신은경 ■연세대의료원 ◇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재활병원장 신지철△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보건대학원 <주임교수>△병원경영학과 이상규△보건정책학과 정우진△국제보건학과 전병율△역학건강증진학과(역학전공지도교수 겸임) 지선하△보건통계학과(보건정보관리전공지도교수 겸임) 남정모△산업환경보건학과 노재훈<전공지도교수>△병원경영전공 김태현△국제보건 김소윤△보건정책관리 박은철△보건의료법윤리 이일학△건강증진교육 김희진△보건통계 박소희△산업보건 원종욱△환경보건 신동천◇의과대학 <주임교수>△의학공학교실 박종철△내과학교실 한광협△신경과학교실 허경△피부과학교실 정기양△외과학교실 김남규△흉부외과학교실 백효채△정형외과학교실 강호정△성형외과학교실(인체조직복원연구소장 겸임) 유대현△산부인과학교실 배상욱△영상의학교실 김명준△방사선종양학교실 금기창△진단검사의학교실 김정호△응급의학교실 정성필<학과장>△의사학(동은의학박물관장 겸임) 여인석△의학교육학 전우택△법의학 신경진<원·센터장>△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백순명△송당암연구센터장 정현철<부장>△연구지원 김승일△실험동물 남기택<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보건정책및관리 박은철△열대의학 용태순△소화기병 송시영△알레르기 박중원△세균내성 정석훈△피부생물학 정기양△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최종혁△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허용민△뇌전증 김흥동◇치과대학△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주임교수 박창서△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조규성◇세브란스병원△창의센터장 김진영△내과부장 한광협△외과부장 김남규△내시경검사실장 이용찬△유전자은행장 김호근△국제진료소장 인요한△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소장 원종욱<과장>△소화기내과 송시영△호흡기내과 김영삼△내분비내과(당뇨병센터소장 겸임) 차봉수△신장내과 강신욱△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최준용△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과 남궁기△유방외과 박세호△갑상선내분비외과 정웅윤△중환자외상외과(외상전문의수련센터소장 겸임) 이재길△이식외과 김명수△흉부외과 백효채△정형외과 문성환△성형외과 유대현△피부과 정기양△산부인과 배상욱△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응급의학과(응급진료센터소장 겸임)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건강의학과 김승민<센터소장>△소화기병 김원호△신장병 최규헌△장기이식 김순일△로봇내시경수술 이강영△VIP건강증진 정재복△뇌종양 장종희△골연부조직암 신규호△세포치료 김현옥△임상연구보호 라선영◇강남세브란스병원△척추병원 진료부장 진동규△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정석훈△치과병원 원장 문익상△치과병원 진료부장 허종기△암병원 원장 최승호△암병원 진료부장 이세준△위식도암클리닉팀장 정희철△유전자은행장(병리과장 겸임) 홍순원<과장>△척추신경외과 김근수△척추정형외과 석경수△척추재활의학과 강성웅△호흡기내과 변민광△감염내과 송영구△소아청소년과 김지홍△피부과 김수찬△흉부외과 이성수△신경외과 김용배△성형외과 노태석△안과 한승한△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응급의학과(응급진료센터소장 겸임) 정성필△유방외과 정준△갑상선내분비외과 장항석△이식중환자외상외과 주만기△소아외과 최승훈<센터소장>△심장혈관 임세중△내분비·당뇨병 안철우◇치과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정형외과장 겸임) 김형식△교육수련부장(영상의학과장 겸임) 정수윤△적정진료관리실장(내과장 겸임) 이정은<과장>△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임진홍△산부인과 김혜연△가정의학과 정동혁△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전국진◇연세암병원 <과장>△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종양내과(대장암센터장 겸임) 안중배<센터장>△위암 형우진△간암 최진섭△췌장담도암 박승우△식도암 이용찬△폐암 김대준△갑상선암 정웅윤△혈액암 정준원△부인암 김영태△비뇨기암 최영득△두경부암 김세헌△소아청소년암 유철주△개인맞춤치료 백순명◇재활병원△진료부장 김덕용△재활의학과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과장>△심장내과 최동훈△소아심장과 최재영◇어린이병원 <과장>△소아신경과 김흥동△소아정형외과 김현우△소아영상의학과 김명준
  • 작년 국가직 7급 수석 합격 조규성씨의 비법

    작년 국가직 7급 수석 합격 조규성씨의 비법

    지난해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합격한 755명이 최근 부서를 배치받으면서 7급 공무원의 꿈을 이뤘다.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선발 예정 인원은 730명(행정직 578명, 기술직 152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필기시험은 8월 29일로, 5급과 9급 공채 이후 가장 마지막으로 치를 예정이다. 시험까지는 7개월 정도 남았지만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지금부터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 수험생을 위해 7급 공무원의 꿈을 이룬 지난해 수석합격자 조규성(27)씨의 공부법을 들어봤다. 2012년부터 시작한 3년간 수험 생활의 종지부를 찍던 날, 조씨는 날아갈 듯이 기쁜 감정보다 ‘이제 끝났구나’라는 안도감을 먼저 느꼈다. 공직의 꿈을 가지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조씨는 여느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한 번에 붙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학원 강의와 인터넷 강의로 기본 이론만 배우고 시험을 치렀던 터라 큰 점수 차로 낙방했다. 시험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1년간 휴학했지만 다음해 시험에서도 불합격했다. 다른 과목은 합격선이었지만 헌법이 조씨의 발목을 잡았다. 조씨는 “죽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2013년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가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실패를 딛고 다시 학습에 전념해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로 ‘효율적인 공부’와 ‘운동’을 꼽았다. 조씨는 수영이나 헬스 등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오전 9시까지 운동을 하고 아침 식사까지 마치고 나면 개운한 기분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조씨는 “수험생활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강관리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법도 중요하다”며 “장기 레이스에 지치지 않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도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한 조씨는 식사 시간을 빼고는 오전 1시까지 기본서와 문제집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집에 일찍 돌아가 휴식을 취했고 때로는 오전 1시가 넘는 시간까지도 공부를 이어갔다. 조씨는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앉아 학습을 시작했지만 마치는 시간은 그날 몸 상태에 따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필기보다는 기본서를 수차례 반복해 읽으면서 그림처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모든 과목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이러한 방식으로 습득한 뒤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 시험 5개월 전부터는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에 응시해 실력을 점검했고 시험 2개월 전부터는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하며 틀린 부분을 복습했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어·경제학은 매일 들여다봤고, 헌법과 행정법, 한국사와 행정학은 각각 묶어 격일로 번갈아 가면서 학습했다. 평소 국어 과목이 약했던 조씨는 문법 부분을 매일 봤고, 문학과 비문학, 독해 부분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영어는 단어와 숙어 등 표현 부분을 매일 반복 학습했고 시험 2개월 전부터는 매일 5개 정도의 지문을 풀었다. 한국사의 경우 문제풀이보다는 기본서 회독에 집중했고, 행정법과 헌법은 주요 판례와 기출 판례 위주로 학습하되 최신 판례로 마무리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생소했던 행정학과 경제학은 기본서를 읽고 또 읽으면서 핵심 개념과 전체적인 흐름을 머리 속에 남기려고 애썼다. 조씨는 “수험생활을 막 시작한 경우 국어와 영어 과목을 제외하면 7급 과목이 생소할 수 있다”며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면 어느새 단어나 개념들이 익숙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합격이라는 결과물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수험생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은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이나 짧은 여행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보험사 질병정보 수집 관행 바꾸자] 고객정보 보호 대안은

    [보험사 질병정보 수집 관행 바꾸자] 고객정보 보호 대안은

    최근의 카드사 고객 정보 대량 유출 사태로 고객 정보 보호 강화가 요구되면서 보험 관련 정보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보험사기 방지 등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보험 정보 수집이 제각각 이뤄지는 원인은 각각 다른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법 제25조에 따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등록돼 있어 보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보험료율 산정 기관인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법 제176조에 따라 보험료율 산출을 위해 보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3곳에서 따로 수집하다 보니 정보의 관리 감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워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까지만 이런 문제에 공감해 통합을 추진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논의하지 않더라도 보험정보 통합 필요성은 있기 때문에 재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규성 협성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카드사 개인정보보다 정보 유출 시 더 위험한 정보는 질병 기록 등을 포함한 보험정보”라면서 “보험정보 수집이 분산될수록 관리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3의 중립적인 관리 기관을 만드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533억원으로 2011년 4237억원보다 7%(296억원) 늘었다. 보험사기 적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2010년 2291억원, 2011년 2408억원, 2012년 2738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기는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 보험계약 심사 시 보험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사기 가능성을 적발하려면 한곳에 모아진 보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보험정보 통합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반면 보험 정보 통합 관리 논의에 앞서 보험사들의 과다한 정보 수집을 제한하고 제3자 제공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보험사가 고객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수집하고 제3자 제공을 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보험사가 제3자에게 고객정보 제공 시에도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하고 이에 대해 고객에게 제대로 동의받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 정보 통합 관리에 대한 반론도 있다. 보험협회 측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보험정보 보안 및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추가비용을 들여 하나로 통합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현 상명대 리스크관리·보험학과 교수는 “보험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심사해 가입시킬 수 있는 만큼 보험 정보의 수집 여부보다는 보험 정보를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제도개선 전문가 제언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제도개선 전문가 제언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자동차보험의 운영 제도를 놓고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동상이몽인 상태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훨씬 웃돌면서 수익성 하락에 따라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금융당국은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면 물가 상승 우려가 있어 인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보험사와 고객이 서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운영 제도를 두 가지 방안에 따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 번째 방안은 지급되는 보험금을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이다. 자동차 보험금을 줄이는 것은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보험사기를 막는 것도 포함된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 외에도 자동차 사고를 원천적으로 줄이지 않고서는 보험사들이 지급하는 보험금이 줄어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교통량이 꾸준히 늘면서 사고발생률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전체 차량 대수 대비 교통사고율은 23.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포인트 높아졌다. 교통사고 발생 시 우리나라의 경우 경찰 신고가 거의 의무화돼 있지 않다는 점도 자동차 보험금 지급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람이 다쳤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신고 의무가 진술 강요에 해당하면 헌법상의 진술거부권 등이 침해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 등의 판례에 따라 사문화된 상태다. 반면 일본과 영국은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 신고가 의무로 규정돼 있으며 미국은 개별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역시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 등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경찰에 신고하기보다는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보험사기의 가능성도 나중에 보험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 때문에 일부 고객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도 어렵고 보험금이 새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자동차 보험료의 효율적 개선이다. 현재 금융당국이 자동차 보험료의 할인·할증 폭을 조절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나 보험업계는 근본적 대책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경주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생기는 적자를 다른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올려 메우다 보니 다른 보험가입 고객이 손해를 보는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조규성 협성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자동차 보험료를 현실에 맞게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험료 원가를 정확하게 책정해 불필요하게 보험료를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요율 개선 방안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승도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규제할 수 있는 부문과 보험사들이 자율로 할 수 있는 부문으로 이원화해 보험료를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車보험 적자 주범’ 외제차 보험료 칼 댄다

    ‘車보험 적자 주범’ 외제차 보험료 칼 댄다

    금융당국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는 대신 일정 기준에 따라 적용되는 보험료의 할인·할증 폭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만성 적자의 늪에 빠진 보험업계의 요율 현실화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자동차 보험 업계의 전체 적자는 2001년 보험료 자유화가 실시된 이후 올 8월까지 8조원에 이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서 낸 적자를 다른 보험이나 사업으로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동차 보험 업계는 지속적으로 보험료의 인상을 허용해 줄 것을 금융당국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료 인상을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 대신 손해보험 업계의 적자 누적에 대한 대책으로 할인할증 요율 조정 등 제도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 적자가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국은 외제차에 대해 현실적인 보험료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보험개발원을 통해 최근 3년간의 차종별 손해율을 분석하고 있다. 다음 달 구체적인 자차보험료 차량별 할인할증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행 21개 차량 등급제를 3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행 등급제는 11등급을 기준으로 아래위 등급별로 5% 포인트씩 할인 또는 할증률이 높아지는 체계다. 차종별로 50~150%까지 보험료를 깎거나 올릴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 외제 차량의 할증률이 가장 높은 1등급에 분포하고 있지만 이 이상의 등급이 없어 적정 보험료를 부과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수리비는 많게는 4~5배 차이가 나지만 부과할 수 있는 자차 보험료율은 150%까지에 불과하다. 지난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차량 담보 손해율은 국산차가 62.2%에 불과한 데 비해 외제차는 81.0%에 달한다. 2012회계연도에 국산차에 지급된 전체 보험금은 5조 4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지만, 외제차에 지급된 보험료는 47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나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제차 등 고가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현실화하면 다른 운전자들의 보험료가 약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방안을 확정해 회계연도 시작이 1월로 바뀌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방안에 대해 조규성 협성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4~5배씩 차이 나는 국산차와 외제차의 수리비를 고려했을 때 보험료 차별화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면서 “더 공평하게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차 사고율, 차량 크기 등 세부적인 요소를 더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호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도 “차종뿐 아니라 지역별 사고율 등도 같이 고려해 보험료를 책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민 중산층 생계 안정을 위해 생계형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낮춰주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자동차 보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자동차 보험 사업의 비중이 큰 중소형 손보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넓혀주기로 했다. 가벼운 사고로 다친 환자의 진료비가 부풀려 청구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진료비 심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해 경상환자 입원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외국계 금융회사가 고객불만 주범

    외국계 금융회사가 고객불만 주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한국씨티은행, PCA생명, ING생명 등 외국계 금융회사에 국내 고객들의 불만이 몰리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줄기는커녕 더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위주 영업전략이 빚은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금융회사 전체적으로 2만 1338건의 민원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599건)보다 14.7%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 10만명당 민원이 생명보험사의 경우 PCA생명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NG생명(12.4건), KDB생명(12.0건), 알리안츠생명(11.0건), KB생명(10.6건) 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20개사 중 민원이 많은 상위 5위 가운데 3곳(PCA·ING·알리안츠)이 외국계다. 특히 PCA는 지난해에 비해 민원이 23.4%나 늘었고 ING와 알리안츠도 각각 18.0%와 10.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장규 금감원 소비자보호연구분석팀장은 “공격적인 영업 탓에 상품 설명을 부족하게 하는 데다 중도 해지 시 보험료 환급을 꺼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약 당시엔 불리한 점을 최대한 감춘 채 소비자에게 ‘사탕 발린 말’로 서명을 받아 놓고 막상 돈을 내줘야 할 때는 빡빡하게 군다는 뜻이다. 무리한 영업 전략과 소홀한 민원 관리가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형 보험사에서는 민원 전담 부서를 통해 관리가 되지만 외국계 보험사는 민원처리 시스템 자체가 미비하거나 해결 통로 역시 취약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조규성 협성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외국계는 온라인 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다이렉트’ 구조이다 보니 민원 해결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설계사로 이뤄진 영업 시스템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주호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보험사는 외국계에 비해 설계사 구조가 탄탄하다. 반면 외국계 보험사는 설계사들이 비교적 철새처럼 옮겨다니다 보니 일단 팔고 보자 식으로 가서 고객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라면서 “국내 금융사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들어와 실적에 더 목을 매게 되는 것도 문제”라고 평가했다. 외국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은 은행권도 다르지 않다. 수협(3.1건)에 이어 SC은행(2.9건)과 씨티은행(2.6건)이 2~3위를 했다. 다음은 농협(2.3건), 외환·우리은행(1.9건) 순이었다. SC와 씨티 등 외국계 은행은 불법·부당한 채권 추심 등이 국내사에 비해 많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SC은행과 씨티은행은 지난해에도 민원 발생 건수에서 각각 1위와 3위로 최상위권이었다. 금감원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금융사에 대해 자체적으로 민원 감축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인공치아 심기’의 모든 것

    [Weekly Health Issue] ‘인공치아 심기’의 모든 것

    ‘건강한 치아’가 오복으로 꼽히던 시절에는 한번 이를 잃으면 대책이 없었다. 이는 서로 지탱하는 구조여서 하나가 빠지면 옆의 이가 잇따라 자빠질 수밖에 없다. 이가 빠지면서 입술과 볼살이 주저앉아 쪼글쪼글해진 얼굴은 한창 삶을 향유해야 할 사람들을 늙은이로 만들기 일쑤였고, 그런 와중에 나온 틀니는 ‘복 받은 사람’의 상징이었다. 틀니에서 브리지로 이어지는 치아 대체술은 아예 턱뼈에 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로까지 발전해 오복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임플란트는 치아 대체술의 혁명이라고 불리지만 이 역시 모든 치아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만능의 키는 아니어서 여기에도 한계와 제약이 있다. 이런 임플란트를 두고 연세대 치과병원 병원장인 치주과 조규성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임플란트란 어떤 치료인가. -임플란트란 잃어버린 치아를 대체해 해당 부위에 인공 치아를 심는 치료를 말한다. 이런 임플란트 치료는 외형이 자연 치아와 유사할 뿐 아니라 턱뼈에 강하게 고정함으로써 저작기능을 회복해 자연 치아와 다름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임플란트는 어떻게 구분하며 특장은 무엇인가. -임플란트는 다양한 기준으로 구분한다. 보철물 접합 형태에 따라 ‘인터널’과 ‘익스터널’로, 디자인 유형에 따라 티슈레벨과 본 레벨 또는 원통형과 나사형으로도 구분한다. 원통형은 예전에 많이 사용됐으나 실패 사례가 많아 이후 나사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표면 처리에 따라서도 다양한 구분이 가능한데, 최근에는 친수성 표면 처리 기술을 이용해 골융합도를 높임으로써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임플란트가 개발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 수술을 한번에 끝내거나 두번으로 나눠 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는 환자의 임상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임플란트는 어떤 사람에게 적용하는 치료법인가. -임플란트 치료는 사고나 치주질환 등으로 잃어버린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로, 치골의 성장이 완료된 성인에게는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이전에는 치아를 잃으면 틀니나 브리지 등으로 대체했으나 틀니의 경우 사용이 불편한 데다 통증이 따르고, 브리지 역시 멀쩡한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어 갈수록 임플란트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다. →반대로 임플란트 적용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텐데…. -골(骨)융합과 혈액의 원활한 공급이 임플란트의 중요한 수술 조건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치과 의사와 상의해 임플란트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노약자의 경우 임플란트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음식물 섭취가 힘들어 회복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뼈와 잘 융합되는 임플란트를 선택해 치료 기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인은 잇몸뼈가 부실해 임플란트 수술 시에 골증대술 등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추가 시술 없이 좁은 골폭이라도 바로 심을 수 있도록 강도가 높고 직경이 작은 임플란트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수술은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가. -구강검진을 통해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통해 결손 부위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한 후 턱뼈에 임플란트 픽스처라는 고정체를 심는다. 이어 고정된 임플란트 픽스처 위에 상부 보철물을 얹는 시술이 이어진다. 이렇게 보철물 작업까지 마치면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다. 이후에는 관리 차원에서 정기 검진을 하면 된다. →임플란트 수술에 앞서 주로 어떤 점을 점검·검사하는가. -사전 검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환자가 골다공증 약이나 당뇨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사전 검진을 통해 이에 걸맞은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이미 턱뼈가 많이 흡수돼 약한 사람이나 흡연자도 적절한 치료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수술 경과와 예상 가능한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심어지면 기존의 뼈가 흡수되고 새로운 뼈가 생성돼 골융합이 진행된다. 이때 기존의 뼈가 흡수되고 새로운 뼈가 생성되기 전 단계가 임플란트 초기 실패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한 때이다. 이때 가능한 한 골융합이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임플란트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에는 이처럼 위험한 초기 임플란트 실패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친수성 표면을 가진 임플란트 제품이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는데, 임상적으로도 실패 위험도를 크게 낮추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다시피 임플란트 치료는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수술이다. 따라서 환자에 대한 철저한 구강 위생교육 및 정기 검진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사후 관리가 소홀하면 치주염과 유사한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 이런 상황이 우려된다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률이 낮은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선천적으로 잇몸이 안 좋은 환자라면 티슈 레벨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이득이 많다. →임플란트 제품은 의사가 정하는데, 환자가 선택할 수는 없나.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 의사의 수술 능력과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일, 그리고 환자의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이 조건 중에 한 가지라도 부족하거나 부실하게 되면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떤 임플란트를 심을 것인지는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치과 의사가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일부에서는 임플란트 비용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 -임플란트 수술은 종류와 재료, 다양한 보철의 옵션, 골이식 여부 등에 따라 상당한 비용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환자의 임상적 상황과 경제적 여건인데, 최근에는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과 보철이 개발돼 개별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임플란트 안전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을

    임플란트가 모두 같은 건 아니다. 수술 방법도 다양하고 제품도 각양각색이다.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도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치주염으로 치아를 잃었다가 3년 전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던 임성호(58)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수술 후 몇 달도 되지 않아 새로 심은 치아가 불안정해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잇몸은 염증으로 부어올랐고 구취도 심했다. “좋아지겠지” 하고 지나쳤는데 그만 임플란트가 파절되고 말았다. 병원을 찾아 검진한 결과, 수술 후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점검 등 사후 관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방치했던 게 문제였다. 결국 임플란트를 뽑고 다시 심어야 했다. 의료진은 임씨가 심었던 것과 같은 규격의 임플란트를 구하기 위해 해당 회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제품이 이미 단종된 뒤였다. 치료를 새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이처럼 임플란트 회사가 늘어나고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제품의 생산이 중단되거나 아예 회사 자체가 없어져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임플란트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해당 제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적인 공급망을 가진 몇몇 글로벌 회사의 경우 특정 제품의 생산을 멈추더라도 중요한 소모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환자가 장기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제품도 많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제품이 장기적으로 안전하며 임상적으로 검증됐는가도 따져봐야 한다. 연세대 치과병원 조규성 교수는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심는 제품인 만큼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됐느냐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면서 “따라서 임플란트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자신의 치아 상황과 안전성, 또 의사의 수술 경력은 어떤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임을빈(전 나주교육장)창주(중국 행림과학대 교수)경자(도심초 교장)씨 부친상 윤갑원(전 교사)유시택(전 사업)박상태(전 교사)이찬식(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홍영찬(새소망교회 목사)김재이(예비역 해군 준위)씨 장인상 4일 서울의료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2276-7695 ●김태종(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장)씨 부친상 4일 청주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3)224-2896 ●이성철(한국일보 산업부 부장)씨 모친상 이루사(평택대 음악과 교수)씨 시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72 ●김용태(전 국정원 팀장)씨 별세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8 ●조규성(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씨 부인상 진형(연세대치과대학병원 레지던트)지원(중외정보기술)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50 ●민홍기(인천대 교수)석기(전 제일종합금융 부장)광기(전 울트라건설 이사)씨 부친상 4일 인하대병원, 발인 6일 오전 3시 (032)890-3193 ●좌혜경(스포츠동아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4일 제주 서문성당, 발인 6일 (064)753-2979 ●안재선(삼성물산 빌딩국내공공마케팅팀장)씨 모친상 김종태(사업)송승현(전북지방경찰청 정보2계장)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석원(서해레미콘 대표이사)씨 모친상 재승(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씨 조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27-7594 ●문승조(기아자동차 차장)영세(국방대학원 교수)연숙(나이키 광주문흥점 대표)유진(한국외대 교수)오안식(엠게임 본부장)씨 모친상 박창호(사업)황영호(군산대 교수)씨 장모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670-0026 ●김한석(서울교총 사무총장)한성(유승산업개발 이사)한준(다윈텍 사장)한옥(자영업)씨 부친상 4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31)923-7000
  • “발달장애 장벽 첼로 앙상블로 녹여야죠”

    “발달장애 장벽 첼로 앙상블로 녹여야죠”

    발달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오케스트라 ‘날개’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밀알복지재단이 효성그룹의 이웃사랑헌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출범시킨 ‘날개’는 내년 9월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이달 초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두 차례의 오디션에 60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리코더, 실로폰, 핸드벨 등을 연주하며 열정을 뽐낸 28명이 뽑혔다.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 융합할 수 있는 성격 등이 두루 고려됐다. 7세에서 20대 초반까지 나이도 다양하고 낯가림이 심한 아이도 수두룩하다. 모두 첼로를 처음 잡아 보는 초보이지만 일주일에 2~3회씩 개인, 그룹, 전체 레슨을 받으며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 가고 있다. 총지휘자는 900회 이상 공연을 한 베테랑 첼리스트 오새란(32)씨가 맡았다. 그는 지난해 자폐아동 연주단 ‘미라클 앙상블’을 지도한 경험이 있어 발달장애 아동과의 만남이 익숙하다. 오씨는 “우리 아이들은 밖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돼 있다.”면서 “오케스트라를 통해 옆사람과 함께 호흡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첼로는 단일 악기지만 앙상블을 만들 수 있고 낮은 소리라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연습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진도는 더디다. 오씨는 “일반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들을 이 친구들은 하나씩 입력시켜야 한다.”면서 “꼼꼼한 작업이 힘들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보람차다.”며 웃었다. 뜻을 함께한 박지화, 방효섭, 정석준, 한유리씨 등 동료 첼리스트가 있어 든든하다. “내년 9월 첫 공연의 콘셉트는 아직 비밀”이라는 오씨는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귀띔했다. 밀알복지재단의 조규성 간사는 “첼로를 배우는 아이들은 물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본 부모들도 참 기뻐하신다.”면서 “단원들이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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