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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조권」실효까진 “먼길”/「율곡」조사 등 상임위 배정은 했는데…

    ◎“전 대통령 조사 불가” 지연작전 예상/민자/“명분상 우위” 보선서 정치공세 전략/민주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 발동된 국정조사권이 하한정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등에 대한 국정조사권이 16일 국회 관련 상임위로 모두 배정됨에 따라 앞으로 조사활동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벌써부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도 관심거리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춘천 및 대구동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를 선거쟁점으로 부각,정치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사안의 본질을 벗어나 여야간에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민자·민주 양당은 지난 15일 국정조사 대상가운데 12·12를 국방위에,평화의 댐을 건설위에 배정하는데 합의한데 이어 16일 율곡사업은 국방위에 넘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당은 이처럼 상임위 배정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실제로 조사활동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4당체제 시절이던 지난 88년 제정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의원 3분의 1이상이 요구할 경우 국정조사권은 발동된다.그러나 조사활동을 시작하려면 상임위에서 조사계획서를 작성한뒤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다수당인 민자당이 반대할 경우 상임위를 통과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사 상임위에서 통과되더라도 본회의에서 처리되기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상임위에서의 조사계획서 작성이라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조사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은 전·노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이다.민주당은 조사대상이 이들 두 대통령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만큼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국민적인 의혹을 풀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자당은 『전직 대통령의 문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원칙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단호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15대 대선당시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국민화합을 위해 정치보복을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느냐는 게 민자당의 대응논리이다. 민자당의 김영구원내총무는 『야당의 당리당략이나 정치공세에는 응할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따라서 전직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나 서면질의 요구에도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이유로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정면대응을 피하고 시간끌기 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국정조사활동은 상임위에서부터 계속 공전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그러나 민자당을 수세로 몰수 있는 모처럼의 호기라는 판단아래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태세이다.사안 자체가 과거정권의 비리를 캐낼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라는 점에서 명분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여당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경우 개혁의지의 퇴색으로 몰아붙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켜 보선에서 이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따라서 국조권문제는 해당 상임위에서의 공방전과 함께 보선현장에서의 장외싸움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번 국조권 시비를 계기로 민자당 내부에서 제기되고있는 국정감사 및 조사법에 대한 개정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 「국조권」돌출… 하한정국 “내연”/「율곡사업 등 국정조사」여야전략

    ◎“조사위 구성… 의결단계 저지”/민자/“특위 가동… 부결땐 정치공세”/민주 14일부터 시작된 하한정국에도 불구,12·12사태,율곡사업,평화의 댐에 대한 국정조사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으로 정국의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13일 소속의원 96명과 무소속의원 6명등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의원 1백2명의 명의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정조사권은 이미 발동돼 있는 상태다.그러나 실제 조사활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재적·출석의원 과반수 이상의 국회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민자당은 조사권이 발동된 만큼 조사위 구성까지는 응하되 실제 조사활동을 위한 의결단계에서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의결단계까지 이 문제를 최대한 쟁점화하고 부결될 경우,개혁의지의 퇴조로 규정,정치공세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현안들을 해당 상임위에 맡길지 또는 별도의 특위를 구성하느냐는 문제에 있어서도 여야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 야당이 국조권 발동을 요구할 때부터 이를 반대해 왔다.12·12사태는 김영삼대통령이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고 한 사안이고 율곡과 평화의 댐은 감사원등에서 조사중인 만큼 국회가 중복해서 다룰 필요가 없다는 입장. 그러나 이미 국조권이 발동돼 있어 국조권 발동의 구체적인 내용 협의를 피하기는 어렵게 돼버렸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14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대응 전략을 집중검토,야당이 요구하는 조사특위 구성보다는 해당 상임위에서 다루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자당은 또 해당 위원회에서 조사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승인받도록 돼 있는 현행법상의 2단계 과정에서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 강재섭대변인이 이날 고위당직자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조사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돼 계획서 작성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데 많은 우려가 있었다』고 말한 것은 국정조사를 상임위에 회부해도 실제조사 착수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국정조사권 발동을 지난 임시국회의 최대성과로 평가하고 있는 민주당은 특위를 구성·가동시켜 이를 정치쟁점화하고 과거청산문제에 있어 민자당과의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특히 민주당은 법적요건이 갖추어진 정당한 국정조사요구서처리를 민자당이 임시국회회기 이후로 미룬 것은 개혁의지의 퇴조라면서 민자당을 몰아붙이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15일 국정조사권 발동을 위한 여야접촉에서 율곡비리,12·12사태,평화의댐 건설의혹문제를 다룰 특위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관철시킬 방침이다.또 이번의 국정조사를 청문회형식으로 운영,전직대통령의 증언을 들을수 있도록 조사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공세를 강화 한다는 전략까지 세웠다. 그러나 민주당은 민자당이 국정조사권을 상임위에 회부하자는 주장에 대해 과거 5공청문회때 문공위에 국정조사권이 배정되어 언론청문회를 한 전례도 있는 만큼 이 정도 선까지는 양보하겠다는 내부방침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특위 또는 상임위에서 마련한 국정조사계획서를 본회의에서 재적·출석의원 과반수 의결로 처리토록 되어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생각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판단도 하고있다. 만약 조사계획서가 본회의에 채택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이를 정부·여당의 개혁의지 퇴조로 규정,춘천과 대구동을 지역 보궐선거는 물론 정기국회에서 최대 정치쟁점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 국토관리법 등 12건 처리/「국조권」은 여야협의… 상위회부키로

    ◎임시국회 폐회 국회는 13일하오 본회의를 열고 각상임위를 통과한 12개의 법률안을 통과시킨뒤 12일간의 제1백62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국회는 또 민주당의원 96명과 무소속의원 6명등 1백2명이 제출한 율곡사업등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에 대해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뒤라도 여야가 협의해 조속히 이를 특위 또는 해당 상임위에 회부하기로 했다. 이날 대부분의 법안은 무난히 처리됐으나 대전EXPO기념재단설립법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표결처리에 반발,퇴장한 가운데 표결로 통과됐다. 이에앞서 여야는 국회에서 3차례의 총무접촉을 갖고 국정조사요구서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각당의 의견이 엇갈려 본회의가 3시간 늦게 하오 5시에야 열리는등 진통을 겪었다. 민자당은 이날 민주당의 국정조사요구사항이 현재 감사원에서 감사중이고 필요하면 정기국회의 국정감사에서 다룰수있다며 반대했으나 민주당이 의사진행발언을 집요하게 요구,늦게까지 논란을 벌였다.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및 안건은 다음과 같다. ◇제정법률안 ▲광주과학기술원법 ▲대전엑스포기념재단법 ◇개정법률안 ▲형실효에 관한법 ▲산재보상보험및 심사에 관한법 ▲최저 임금법▲우편환법 ▲철도소운송업법 ▲삭도·궤도사업법 ▲도시공원법 ▲국토이용관리법 ▲해외건설촉진법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법 ◇규칙안 ▲국회공직자윤리위운영등에관한 규칙개정규칙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중 개정규칙.
  • 율곡·평화댐·「12·12」관련/민주,국조권 발동 요구

    민주당은 12일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비리,12·12사태등을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권발동요구서를 소속의원 96명과 무소속의원 6명등 1백2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여야가 합의한 개혁입법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회기를 연장하거나 또는 8월중 임시국회를 소집,정기국회 이전에 개혁관련입법을 모두 매듭지을 것을 민자당측에 제의했다.
  • “부당한 집단이기주의 불용”/황 총리 회견

    ◎국민고통주는 행위 좌시 안해 황인성국무총리는 26일 한의·약사분규등 최근 현안과 관련,『정부는 모든 행정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결코 어떠한 집단의 폭력이나 압력에 굴복해 부당하게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것』이라고 말해 집단이기주의를 용납치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여하한 집단행동도 용납할 수 없으며 국민들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발로된 과격행위를 하는 집단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는 커녕 도리어 불이익을 받게될 것이라는 것이 김영삼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약제조권문제는 70년대부터 시작된 분쟁으로 이번에만은 개혁차원에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보사부가 중심이 돼 한의사·약사·소비자·학계등 각계 대표들을 포함한 약사법 개정위원회를 구성,여론을 수렴한뒤 빠른 시일내에 약사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양약과 한의학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에서 학생들의 유급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간곡히 당부하고 있는 만큼 한의대생들은 수업거부를 철회하고 대학에 복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문제와 관련,황총리는 『전교조는 실정법을 위반한 단체로 현실적으로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법적인 규정이 없는 상황이며 관련법을 개정하는 문제도 소급입법등의 문제로 어렵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기본원칙을 바꾸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선전교조탈퇴 후복직」원칙을 재확인했다. 황총리는 노사정책에 대해 『정부 내부와 당정간의 의견조정 과정에서 최종적인안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정책이 발표돼 논란을 빚었다』면서 『노사가 합심해 국제경쟁력을 기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할 현 상황하에서는 무노동 부분임금문제등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국조권 발동요건 완화 추진/민자 국회운영개선안

    ◎재적위원 3/1서 4/1로/본회의 의사정족수도 폐지 검토 민자당은 22일 국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국정조사권발동 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에서 4분의 1이상으로 완화하고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으로 되어있는 본회의 의사정족수도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정조사권 발동요건을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으로 완화할 경우 현재 재적 2백99석중 95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단독으로도 발동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국회의 국정조사활동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실제 국정조사활동이 시작되려면 조사대상·기간에 대한 본회의 과반수 의결이 있어야 하므로 무모한 국조권행사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1인 1상임위인 단수 상임위제도를 복수상임위로 바꾸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검찰비리 사정 국조권 발동을/이 민주대표 주장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2일 『김영삼대통령이 검찰내부에대한 사정을 지시했는데 어디서 어떻게사정을 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다』면서 『검찰비리에 대한 사정은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여 사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 대한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진정한 사정이 될수없다』면서 『감사원에서는 직무감사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조권을 발동하여 검찰비리에 대한 사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의사도 군의관 임용/당정/한방의보확대 등 발전계획 마련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보사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한의사를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로 임용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했다. 당정은 또 오는 6월중 보사부내에 한방과를 신설하고 보사부장관 직속으로 자문기구 성격의 한의학발전위원회를 설치,한의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당정은 특히 한의학발전위원회의 경우 한방의료보험제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중점적으로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국립한의학연구소를 설립,별도의 독립기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당정의 이같은 방침은 약사의 한약제조권 문제와 관련,현행 약사법이 약사의 한약제조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대신 한의학의 육성발전을 위해 이뤄진 것이다.
  • “5·18 진상규명 국조권 발동을”/기협 공청회

    5·18광주민주항쟁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한국기자협회주최로 1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5·18관련단체회원들과 관련정부부처관계자등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온 이부영 민주당최고위원은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가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6공비리 국조권 발동/개혁방해 수구세력 단호대처를”

    ◎이기택대표 국회연설 이기택민주당대표는 30일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과거를 청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회는 과거비리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6공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즉각 설치,청문회등을 통해 6공의 권력형 특혜의혹과 비리뿐 아니라 최근에 드러나고 있는 경제·사회·교육·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부정비리를 파헤쳐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임시국회 본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성역없는 과거청산을 위해 부정의 당사자는 물론 권력의 핵심에 있던 책임자들도 반드시 대상에 포함되어야 하며 전직대통령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을 방해하고 좌절시키려는 수구세력의 기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하고 개혁의 성공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층이 참여하는 「범국민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 「입시서류 파기」 처벌법규 마련/오 교육 상위 답변

    ◎“교육평가원 대폭 개편”/야선 국조권 촉구 국회는 22일 내무·국방·교육위등 3개 상위를 열고 탈영병총기난동사건,학력고사답안지유출등 대입시부정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답안지유출로 문제가 된 국립교육평가원은 운영실태를 분석해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및 인력보강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또 『오는 상반기중 발족될 대통령산하의 교육개혁위와 충분히 협의해 교육개혁문제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현재 입시관련서류는 행정지침으로 4년간 보관토록하고 있으나 대학측이 파기했을 경우 교육부는 징계를 요구할수 있을뿐』이라며 『앞으로 입시서류 파기에 대한 처벌법적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여야의원들은 정책질의에서 교육부측이 지난 3월30일 김광옥장학사의 답안지유출혐의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4월17일에야 검찰에 고발한 것은 사건의 은폐 또는 축소의혹이 짙다고 추궁했다. 특히 박석무·장영달의원(민주)등은 국회차원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거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입시부정및 교육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방위에서 권령해국방부장관은 탈영병 총기난동사건과 관련,『육군하사관 선발과정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생활기록부등을 참작토록 하는등 기준을 강화하고 병무제도를 재검토,전과자의 군입대를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창성의원(민주)은 질의를 통해 육군사조직인 「하나회」와 과련,『하나회의 회원은 모두 4백여명이며 이중 2백80명이 아직 남아있다』며 국방부측의 발표와는 1백30여명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이해구 내무부장관도 이 사건과 관련한 내무위 답변에서 『최근 일어난 일련의 대형사건들이 공무원의 보신주의와 무사안일등 기강해이가 한 원인이 됐음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앞으로 경찰의 전반적인 복무기강을 확립하는등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수도권 신도시 연립주택 “인기”/내부설계·자재 등 크게 개선

    ◎올 하반기 1만1천5백40가구 분양/주요공급내용/청약예금과 무관… 분양가 규제도 없어/평당 3백만원·빌라 5백만∼6백만원/자투리대지에 건축… 경쟁 치열 할듯 분당·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 상반기에 사실상 마무리되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연립주택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있다. 연립주택분양이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적체된 청약관련예금 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연립주택을 지을 주택건설업체들이 기존의 연립주택과는 달리 설계와 자재 사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어서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분양되는 신도시 연립주택은 지역별로 분당이 6천4백18가구,일산이 5천1백22가구등 모두 1만1천5백40가구이다. 시기는 8월에 6천6백25가구,10월에 4천9백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이 3천5백47가구,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가 4천1백59가구,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이 3천8백34가구이다. 이중 입주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연립주택은 20가구 이상 분양되는 중대형과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고급빌라이다. 특히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중대형 빌라의 경우 청약관련 예금 가입에 관계없이 임의로 분양됨에 따라 중산층이상의 주택수요층에 인기를 얻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빌라가 분양가 규제조치를 받지않음에 따라 고급 자재가 사용되고 옥외 조경등이 일반 연립과는 달리 쾌적하게 조성돼 입주여건이 대단위 아파트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건설업계 주변에는 벌써부터 「K주택은 이번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최고급 국산품만을 사용키로 했다」 「C건설은 모든 자재를 고급 국산품으로 사용하되 욕조와 주방용기 만큼은 일본에서 수입한다」 「W주택은 옥외 조경 수종을 일본산 향나무로 선정했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현재 추산하고 있는 일반연립 분양가는 평당 3백만원,빌라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선으로 신도시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5∼2배선을 넘고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연립주택 건축비는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더 받을 수 있게 조정한데다 연립주택이 들어설 곳의 땅값이 아파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신도시 연립주택 건설에 참여하는 43개 주택건설업체는 이같은 분양조건을 고려,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최대의 실이익을 찾기위한 분양전략 마련에 부심 하고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19가구 미만의 빌라분양에 대해서도 다른 아파트분양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공개분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연립주택은 일반적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에 짓는 것이 상례이나 대단위 아파트를 짓고난 자투리땅에 건설되는 수도 있어 입주희망자들은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투리땅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로 둘러싸여 일조권을 침해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위권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입주희망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철근등 기초공사보다는 자재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여 자칫 흠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대형업체위주로 선정,청약을 해야 한다.
  • 국정운영에 재야 적극포용/정무1장관 보고/제도권안서 개혁 동참토록

    ◎국조권발동요건도 완화/증인 등 채택쉽게… 감사기관도 조정/야당의 건전한 의견 국정반영/김 대통령 지시/시민운동단체의 대표들/행정쇄신위 등 참여하게 정부는 개혁정책에가능한 모든 정치세력을 포용,개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야당과 재야단체등의 국정운영 참여기회를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김덕용정무1장관은 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재야와 건전한 시민단체의 활동을 제도권 안으로 포용하기 위해 국정에 재야인사의 참여기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시민운동과 건강한 재야는 나라의 진운을 위해서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보고하고 『시민운동단체를 관계부처에 등록하도록 권장하는등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행정쇄신위원회,부정부패방지위원회등에 시민운동단체 대표가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의 이러한 보고내용은 정부가 김정남청와대교육문화수석의 기용이나 손학규교수의 경기도 광명시 보궐선거 공천과 같은 재야인사의기용을 확대해 개혁의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주목된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국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폐회중에도 상임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고 공청회,청문회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또 국정조사권의 발동요건과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채택요건을 완화하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와 지방의회간에 감사대상기관의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민자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친 방안으로 이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민자당측의 협상안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선방안의 상당부분이 그동안 야당측이 줄곧 주장해온 국회운영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야당과의 협조관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장관은 이와관련,『야당의 건전한 정책건의는 정부시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면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야당대표와 당직자들에게 사전 또는 사후에 충분한 설명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그러나 야당에 의해 자행되어온 잘못된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도 포함,개원일시를 법정화하고 사회자의 의사진행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24총선이후처럼 야당이 원구성을 협상의 무기로 삼아 몇개월 동안이나 국회를 열지못하게 하거나 합법적인 의사진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정치의 영역을 국민대화합의 차원으로 확대,그동안 소외됐던 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독자 탈피를” 김영삼대통령은 6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독주하거나 야당을 배제하던 국정운영방식에서 탈피하여 모든 국정현안이 정부와 국회,여당과 야당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속에 추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덕용정무1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진정한 개혁은 국민들의 자율적 동참이 있을때 가능하므로 정부는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편견없이 수용해야 한다』며 『재야를 비롯한 자생적 시민운동단체의 건강한 비판이 개혁의 활력소가되도록 이들 단체와 정부를 체계적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구체화 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정부는 야당이 국정 운영의 일익을 담당하는 주체이자 동반자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하며 정책현안에 대한 사전 협의,자료제공,방문 설명등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여 각 부처가 동일 보조를 취하도록 조치해 야당이 정부의의지를 신뢰토록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당정의 인식일치와 공동노력이 있어야 새 정부가 의도하는 국정전반의 개혁과 쇄신이 가능하므로 일방적인 통고형식의 당정협의 형태를 개선하여 정책입안 과정부터 당정이 같이 참여토록 중앙과 지방단위의 당정협의체계를 근본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북한 핵제재 미·러가 합의하다(사설)

    캐나다 밴쿠버의 3∼4양일간에 걸친 미국·러시아 양국정상회담은 원래 정치·경제 급진 민주화개혁으로 혼돈에 빠진 러시아의 정상과 그 러시아를 지원해야 하는 미국정상간의 클린턴취임후 첫 만남이란 점에 가장 중요한 의미와 의의가 있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논의의 초점은 러시아개혁지원에 맞추어졌으며 미국의 강력한 지원의지가 유감없이 과시되었다.그 과정에서 북한핵문제가 중요의제로 논의되었다는 사실은 북핵문제가 중대한 세계적 현안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러시아개혁 성공과 북한핵개발 저지야말로 미국등 세계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요 현안임을 보여준다. 러시아개혁과 북한의 핵문제가 미국과 세계의 현안인 동시에 우리의 그것이기도 한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특히 북한핵문제는 한반도운명의 향방과 직결되는 문제란 점에서 우리에겐 보다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회담후 발표된 밴쿠버공동선언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의무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번복하도록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주도한게 분명한 북한핵 논의와 공동대응 합의천명은 미국과 클린턴의 강력한 북한핵개발 저지의사의 표시와 그에 대한 옐친의 적극적인 동조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있다.그것은 북한에 대한 것인 동시에 세계와 중국에 대한 것이기도 한것이다.특히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로 넘어간 상황에서 안보리상임이사국으로 세계유일의 대북영향력 행사국이면서 그동안 애매한 태도로 북의 핵고집을 고무하는듯한 인상마저 풍겨온 중국에대한 적극적인 공동보조권유의 의사표시라 우리는 생각한다. 북한핵문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세계적 현안이자 관심사가 옐친과 러시아개혁의 성패라 할수있다.그 성공은 탈냉전과 평화공존적 세계의 지속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실패는 러시아와 세계를 혼돈으로 몰아넣을 것이 틀림없다.한반도상황 전개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그런사태를 막기위해선 러시아개혁과 그나마 그것을 가장 잘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옐친을 지원하는 것말고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세계일반의 여론이다. 민주화지원을 가장 중요한 외교가치로 내세운 클린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러시아개혁의 실패는 민주화에 대한 도전일뿐 아니라 군비증강 강요로 클린턴의 경제활성화공약 달성을 불가능하게 할것이 틀림없다.러시아개혁의 성패는 미국의 국익과도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16억달러 지원약속뿐 아니라 개최사실 만으로도 옐친과 러시아개혁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 틀림없다.우리는 그것이 실질적인 러시아개혁 지원에 인색해온 세계 특히 일본의 대러시아지원 적극화에도 큰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 공정방송,준법질서 위에서(사설)

    MBC사태가 기어코 공권력을 부르고 말았다.31일 동안이나 이어온 문화방송의 파업현장에,지난 2일 드디어 검찰과 경찰력이 투입되어 고소당한 노조간부들이 구인되고 파업은 강제 해산되기에 이르렀다.MBC의 이 불행한 사태가 유감스럽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은 1차적으로 파업을 장기화시킨 노조측에 물을 수 밖에 없다.왜냐하면 그들은 처음부터 불법 파업을 했고 파업의 진행과정을 통해서도 법을 수용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정」을 빙자한 법의 초월논리가 성립한다면 그 역도 성립된다. 공권력의 침투로 황량한 잔해만 남기고 만 이번의 극한투쟁이 무엇을 위함이었는지를 문화방송 가족 모두는 반성해보아야 한다.MBC가 그토록 치열한 시련을 치르고 있었지만 사회는 의외로 냉정했고,거의 망각지경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음을 MBC가족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그것은 등골에 식은땀이 날만큼 냉혹한 현실을 뜻한다.『동업회사의 불행이 안되기는 했지만 그 파업이 지속되는 동안 시청률도 만회하고 경쟁상대의 약화도 초래할 것이므로 해롭지않다』고 생각하는 이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시청자들로서는 새로 생긴 방송까지 합세하여 열심히 잠식해드는 다른 채널의 전략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마련이다.MBC파업 동안 사회가 의외로 조용했던 것은 그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사태를 가장 안타까워 한 층의 하나는 MBC의 중견사원들이라고 한다.마땅히 그랬을 것이다.그 심경을 이해하는 우리는 그들 중견사원들에게 이제부터라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아직도 노조가 그 파업이슈를 「방송장악 기도」와 「공정방송 수호」의 대결구도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부끄럽고 실망스런 일이다.이런 시대착오적 발상법때문에 회복불능의 파행을 부르고 신성한 일터를 황폐화한 잘못에 대해서 타이르고 나무라야 한다. 우리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는 책임있는 중견들이,맹목적이고 비이성적인 후배들의 탈법적인 운동권적 논리에 충고도 비판도 안하는 일이다.그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이제 그것을 하지 않고 미룬다면 공동의 운명체인 일터도,삶의 터전도 지키기 어렵게 되었다. 「공정」이란 일부 노조권의 과격하고 큰목소리만이 기준을 제시할 수있는 전유물이 아니다.시청자도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용서하지 않는다.정부는 물론 어떤 정치권도 방송을 장악할 수 없듯이 과격노조가 공정수호의 명목으로 현장을 장악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더구나 어떤 간부보다 현업을 장악한 것은 방송현장의 젊은이들이다.그들의 공정의지에 위배되는 방송이 불가능함은 그동안의 방송이 입증하고 있다. 특히 MBC가 그동안 보여온 생기 발랄하고 왕성한 창의력과 공정성의 노력에 우리는 많은 신뢰를 느끼고 있다.이미 침해할 수 없도록 확보한 권리때문에 파업의 극한 수단까지 동원하여 방송을 이토록 상처내는 일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끔한 충고와 설득을 중견의 선배들이 나서서 해야하리라고 생각한다.마치 동조파업을 부추기기라도 하는 것같은 여론을 일으키고 있는 일부 재야운동권 집단의 행동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현업에 복귀하여 상처를 낫우는 일이다.노사가 협심하여 우선 중병든 회사부터 구하는 노력에 혼신할 것을 당부한다.
  • “유죄” 실정법 재확인속 관용 베풀어

    ◎의부 살해사건 항소심 집유선고의 함축/“패륜 피해자” 변호인측 선호의견 수용/대법원의 최종 법논리 적용에 “촉각”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한 여대생에 대해 법이 어떤 심판을 내릴지 관심을 모았던 청주지검 충주지청 전사무과장 김영오씨 살해사건은 14일 열린 항소심에서 김씨의 딸 김보은양에게 집행유예가,남자친구 김진관군에게는 실형이 선고됨으로써 대법원의 최종판단만을 남겨놓게 됐다. 12년이라는 장기간동안 딸을 근친성폭행한 아버지를 살해했을 경우 법의 관용이 어느 선까지 베풀어질 수 있는지를 놓고 법조계에서도 논란이 계속됐던 이 사건은 결국 성폭행의 피해자인 딸에게만은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것으로 사실심리가 일단 마무리된 것이다. 그동안의 재판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이 법리적으로 첨예하게 맞섰던 부분은 ▲피고인들의 살인을 정당방위로 볼 것인가 ▲우발적인 범행가능성의 여부 ▲정당방위가 아니더라도 피해자의 과잉방어에 따른 살인인지 ▲양형의 적정성의 문제 등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계획적인 살인으로 인정된다 하더라도 법논리에 대응한 정상참작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감정적으로는 마땅히 죽여야 할 사람을 죽였다하더라도 사적구제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 법체계가 살인행위를 그 동기만으로 봐서 정당한 것 또는 어쩔 수 없는 행위로 인정해 줄 수 있는가하는 문제였다. 변호인측은 이와관련,항소이유를 통해 사전에 치밀한 공모로 이뤄진 범행이 아니고 ▲강간에 따른 정조권 및 신체의 자유 등의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정당방위였으며 ▲범행당시 피고인들이 극도로 분노하고 당황해 저지른 과잉방위일 뿐 아니라 ▲동기로 봐서도 양형은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검찰측은 피해자에게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살인이라는 반사회적인 사적복수의 방법을 동원한 사실과 치밀한 계획성,강도로 위장한 점등을 볼 때 중형을 선고해야한다고 맞섰었다. 재판부의 이에대한 판단은 범행의 과정과 정당·과잉방위등에 대한 변호인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즉 피고인들의 살해공모등 범죄사실이인정되고 장기간 성폭행을 당한 것등 범행동기를 고려하더라도 범행당시에는 피고인들이 살인을 할수밖에 없었던 정당·과잉방위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재판부는 그러나 양형문제에 있어서는 변호인측의 주장을 수용,김진관피고인에게는 징역7년에서 5년으로 감형하고 김보은피고인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살인피고인에 대한 집행유예선고는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여기에는 김보은피고인이 살인범죄의 공범이기는 하나 성폭력의 피해자인 점 등의 정상이 참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형량을 깎은 또다른 이유로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전과가 없고 범행을 저지른 뒤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변호사 21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과 56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범행이 정당방위로 무죄임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 LNG3호선/한진·대우 공동건조/가스공사 확정

    ◎건조물량 65대 35%로 분담/4호선은 현대중에 맡겨 오는 95년 말부터 인도네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어나를 LNG 3호선은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공동으로 건조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선주협회,조선공업협회와 함께 LNG선 추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하주인 가스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한진이 주계약자로 전체 건조물량의 65%를 맡고 나머지 35%는 대우조선에 하청을 주어 건조키로 했다. 대우측은 4개의 화물창가운데 2개와 가스핸들링 시스팀 제작등을 맡게 되며 대우기술진 1백50명을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한편 3호선 건조를 희망했던 삼성중공업측은 『기술평가에서 삼성측이 가장 앞섰는데도 탈락한 것은 유감』이라며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 가스공사는 당초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업계 자체적으로 공동건조를 모색토록 종용했으나 삼성측이 끝까지 한진측과 50대50 대등한 비율의 공동건조를 주장,주도권을 쥔 한진이 대우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당초 지난 4월까지 3,4호선 건조사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에서 최초로 멤브레인형으로 건조되는 3호선을 놓고 한진 삼성 대우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는 바람에 결정이 늦어져 왔다. 한편 모스형인 LNG수송 4호선은 같은 형의 1,2호선을 건조중인 현대중공업이 맡게 됐다. LNG는 지하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섭씨 영하1백62도로 냉각,액화시켜 부피를 6백분의 1로 줄인 다음 수송되기 때문에 수송선 건조에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기술평가 최하위사 선정이 문제/삼성,“선택기준 불공정” 강한 반발(해설) LNG 3호선의 건조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및 한진중공업등 3개 조선소의 경합은 삼성의 패배로 결론이 났다. 이번의 조선소 선정은 과정상 큰 하자는 없다고 할 수 있다.운항선사인 한진해운이 한진중공업을 하주인 가스공사에 추천하자,가스공사가 조선소들의 능력을 평가해서 한진중과 대우조선의 공동건조라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건조기술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 한진중이 주계약자가 됐다는 점이다.가스공사가 조선 3사의 건조입찰서를 받아 3사의 능력을 22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결과 삼성이 1위,대우 2위,한진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진측의 기술에 일부 문제가 제기돼 가스공사가 공동건조를 권고했다는 뒷얘기다. 한진중은 이 때문에 삼성측과 공동건조 방안을 협의했으나 삼성이 앞으로의 해외수주등에 대비,공동수주 방식과 50대50의 대등한 물량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람에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러자 한진이 대우를 하청형식으로 끌여들여 공동건조라는 형식을 갖춰 건조권을 따낸 것이다.삼성보다는 좀 만만하다고 할 수 있는 대우를 파트너로 택한 셈이다.삼성측은 과거 1,2호선의 건조권이 현대중공업에게 돌아간 것은 그들의 기술과 사전준비가 앞섰기 때문이었다며 3호선의 건조권 결정이 기술능력보다 운항선사의 추천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불공정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 국정조사권 발동/국회청문회 추진/민주·국민당

    민주·국민당등 야권은 22일 국정조사권 발동및 국회청문회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9월초 양당 공동의 옥내 대규모 고발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각각 접촉을 통해 다음 주중으로 국조권 발동요구서를 공동 제출하는 방안과 공동조사위 구성문제등을 협의했다.
  • 초고층아파트 주거환경문제 논란

    ◎분당 30층짜리 9백가구 첫입주 계기로 찬반양론/찬/택지난 해결… 전망좋고 소음서 해방/반/노약자 정서장애·고소공포증 우려/건설업체선 “최첨단공법 사용,안전성 문제없다” 분당신도시에 우뚝 솟은 30층짜리 초고층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단계에 접어 들면서 입주자의 안전확보및 새로운 주거환경에 관한 문제점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분당 시범단지내에 지어진 30층짜리 초고층아파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지어진 고층아파트증 가장 높은 층수.우성건설과 한양건설이 각각 3개동,현대산업개발의 4개동 등 모두 10개동 9백여 가구가 입주를 끝낸 상태다.이밖에 기존 고층아파트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4단지에 세워진 25층짜리 1개동과 목동 신시가지의 4개 단지 20층 18개동,신대방동 우성아파트 20층 10개동,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의 8개동(20층 4개,24층 4개)등이 있다. 이같이 현재 서울지역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 가운데 16층이상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전체물량의 절반이 넘는 56%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도 이미 고공주거생활권시대에 접어든 실정.국내 건축법상 초고층아파트의 개념은 16층이상 아파트에 해당한다.땅값이 비싸고 분양가가 규제되어 있는 국내여건상 토지이용의 효율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고질적인 택지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시돼 지난 90년초부터 활발한 건축이 이루어져 왔다.또한 탁 트인 전망과 원활한 통풍,소음으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모기등 해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초고층아파트는 저층아파트에 비해 발병률이 높고 어린이·노인들에게 정서장애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땅을 밟는 시간의 부족은 집안에서 생활하는시간이 많은 주부나 어린이,노인들에게 고소공포심이나 심리장애를 가중시킨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팀이 상계동 주공아파트등 초고층아파트에 사는 주민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층수가 높아질수록 심리적 안정감면에서 평균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안전성 확보면에서는 더욱 심각하다.입주자들이 느끼는 안전문제는 자연재해를 비롯,방재·방범·엘리베이터사고등이 주종을 이루었다.이같은 불안감이 저층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또 초고층아파트의 건설로 인한 고밀화 현상은 일조권침해,전파장애,사생활 침해를 비롯,교통체증등 엄청난 주변환경의 변화를 초래해 지역주민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건설부를 비롯한 건설업체등이 내세우는 당위성 주장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우선 높이에 따른 건물하중을 견디게하기 위해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붕괴위험성을 없애는등 최첨단공법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강조하고 있다.16층과 30층 외벽에는 항공장애등을 달아 항공기로부터 식별이 가능한 조치도 했다고 주장한다.
  • 국회정상화 해법 사전조율 대좌/민자­국민대표 무얼 논의할까(진단)

    ◎일단 본회의 속개… 현안타결 모색/대선법·국조권등 수용… 교착풀기 본격화/민자/“야성유지속 합리대응” 이미지 부각 주력/국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오는 21일 양당 대표회담을 갖기로 함에 따라 14대 개원국회가 부분정상화될 전망이다. 국민당측은 18일 경주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등원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은 이번 주말을 기해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양당 대표회동의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국민당의 등원의사가 확고한만큼 양당 대표회동에서는 일단 양당간 국회정상화를 전제로 ▲상임위구성 ▲단체장선거문제와 대선법개정 ▲정보사부지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문제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내주중 양당대표회동에서 이같은 현안들이 일괄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다만 지금까지 양당실무자들이 막후접촉과 주말 비공식접촉을 통해 대정부질문 등 본회의 의사일정만이라도 합의할 경우 양당 대표회담에서는 이를 그대로 추인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무소속과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등이 국회의 부분정상화에 가세할 것이 확실시되고 단체장선거­등원 연계전략의 고리를 풀지않고 있는 민주당측은 국민여론 때문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게 될 게 틀림없다. ▷민자당◁ 일단 양당대표회동에서 상임위구성과 지방자치법개정안의 회기내 처리 방침을 타진한다는 입장이나 국민당측의 태도여하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즉 국회 부분정상화에 응해준 국민당측으로하여금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때 「실력저지」라는 모양사나운 역할을 하도록 부담을 지우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그 대신 공정한 대통령선거를 치르기 위한 대선법개정문제에 대해 국민당측의 의견을 대폭 수렴,공명선거를 빌미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민주당측의 공세를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는 일단 8월임시국회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민자당은 또 민주당측이 상임위 명단제출을 끝내 거부할 경우 민자·국민 양당만으로도 상임위구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있다.김용태총무는 『이미 민주당측에 20일까지 상임위명단을 내라고 공개리에 촉구했으며 박준규국회의장도 각당대표에게 세번씩이나 공한을 보내 정상화를 촉구했다』며 의장직권 배정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민주당에 대한 등원촉구용 애드벌룬일 뿐 이번 회기내에 이를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이에 따라 이번 개원국회는 민주당측이 극적으로 독자등원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한 상임위가동을 유보한 채 대정부질문,대법관·감사원장 임명동의안처리등 본회의만 열릴 가능성이 높다.다만 대표연설의 경우 민자당은 『두당만으로 대표연설을 꼭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있다』(김용태총부)는등 소극적 입장이나 국민당측이 대표회동에서 이를 요구할 경우 수용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국정조사권발동도 정주영대표가 21일 회동에서 공식 요구할 경우 들어줄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는 야권공조와 등원의 갈림길에서 등원쪽으로 선회한 국민당측의 대국민적인 명분을 강화시켜 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당◁ 우선 정주영대표의 정국주도력이가시화되고 있다는 데 국민당측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는 대선전략상 국민당만의 독자적인 영역,즉 지지기반의 확실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당이 양당 대표회담에서 노리는 최대의 현안은 정보사부지사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발동 요구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과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온건·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조권과 특위구성 요구등으로 야성도 계속 유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무작정 민자당과 공동보조를 취할 경우 국민당에 쏟아질 「준여당」이라는 민주당의 비난을 차단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3당 대표가 본격적인 경쟁국면으로 돌입할 9월 정기국회 때까지는 야권공조가 필요할 뿐더러 민주당에 등원명분을 주기위해 상임위구성에는 불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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