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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장부」 발언 싸고 여야 공방

    ◎강 총장 “과거정권때 얘기한 것” 해명/여,정국 과열화 우려 진의해명에 초점/야,국조권 발동 요구·수사촉구 공세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비장부」 발언을 싸고 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진의해명」으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여당은 강총장의 「본뜻」이 왜곡·전달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태의 조기진화에 나선 반면 야당은 「국정조사권 발동」과 「진상조사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이에 여당은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정면대응은 가급적 자제,불필요한 과열정국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파문의 진원은 22일 신한국당 「바른정치모임」 조찬특강.강총장은 『과거 권위주의 때는 사무총장이 당총재로부터 매달 10억∼20억원씩 당운영비로 받았고 큰 사업 때는 1백억∼2백억원씩 받아 당에서 비장부로 관리하던 시절도 있었다』『대통령 선거 때면 5백억∼1천억원씩을 주어 선거를 치렀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23일 『강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에 비해 문민정부 이후에는 자금면에서 당운영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초선의원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발언 배경을 강조했다.이어 『강총장은 단지 과거정치에서 통용되던 사례를 얘기한 것 뿐이며 이는 신문과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총장 자신도 『김영삼 대통령이 돈을 안 받는데 당이 무슨 수로 돈을 받겠는가.과거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한 말』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지도위와 간부회의를 각각 소집,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결의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과거 여당은 어느 당인가 ▲업체에서 비자금을 받은 사무총장은 누구인가 ▲비자금의 장부는 어디에 있는가 등 6개항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파문을 계기로 여권 대권주자에 대한 「흡집내기」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는 이홍구 대표의 「메디슨사 발언」(22일 대표연설시 모험기업으로 칭송한 것)에 대해 진상소위를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김윤환·이한동·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역대 집권당 사무총장들을 대상으로 「선거자금」에 대한 증언을 요구하고 나섰다.〈오일만 기자〉
  • 이양호씨 비리 포함 국조권 3건 발동 요구/자민련 대여공세 배경

    ◎야권공조 유지선상 독자적 입지강화 노려 자민련이 대여공세에 「강공 드라이브」를 구사하고 있다.자민련은 23일 김복동 수석부총재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3건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야권공조를 강조했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정치자금 수수발언건과 정부의 농가부채 축소발표건,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뇌물수수 의혹건 등이다.경부고속전철건은 좀더 지켜보다 여당이 끝가지 소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면 국조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 자민련은 당초 농가부채와 경부고속전철건의 국조권 발동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이었다.해당 상임위에서 소위원회를 구성,진상을 조사해도 무방하다며 결정을 미뤘다.그러더니 이날 강삼재 총장의 발언건을 얹어 국조권 발동을 「패키지」로 요구하고 나섰다. 김종필 총재의 최근 「여」의 생각도 떠보고 「야」와의 공조도 유지한다는 「여고야면 행보를 감안하면 다소 뜻밖이다.아무래도 국민회의와의 공조관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일반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려는 의식적인 「제스처」일 수도 있다.김총재 또한 이날 하오 김영배 국회부의장,박상규·김인곤 의원 등 국민회의 당직자들과 골프를 치며 『이런저런 얘기가 있으나 야당공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분위가를 뒷받침한다. 안택수 대변인도 『농가부채와 이양호씨 사건은 국민회의와의 공조차원이고 강총장건은 우리당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강총장건이 「1순위」이며 여당이 모두 들어줄리 있느냐는 얘기도 덧붙였다.어찌보면 정말 국조권을 발동하기 보다 야권공조도 유지하면서 자민련만의 독자적인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산이 더 강한게 아닌가 싶다.〈백문일 기자〉
  • 군기밀 누출·농가부채 축소/야,국조권 발동 추진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21일 국회에서 만나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기밀 누출 및 비리 의혹사건과 농가부채 축소발표 의혹 등 2건에 대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오일만 기자〉
  • “최 영사 희생이 통일 밑거름…”

    ◎이홍구 대표 등 여야 정치인 빈소 방문/국과수 2시간 재부검… 시인규명 착수 최덕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에는 6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가 상오 10시쯤 빈소를 찾아 최영사의 부인 김영자씨를 위로.김씨는 『남편의 희생이 통일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사건이 정부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이대표에게 당부.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잇따라 방문,유족들을 위로. ○‥쿠나제 주한 러시아대사는 상오 11시쯤 조문한 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철저히 수사해 범인을 잡아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영사의 재부검이 5일 하오 9시10분쯤 삼성의료원에서 실시됐다. 부검은 최영사의 유족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검 형사3부 조권탁검사의 지휘 아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서중석 법의학과장과 최영식 박사의 집도로 2시간20여분 동안 진행. 검찰과 경찰은 6일 최영사 시신 재부검에서 복부 등의 표피 등을 추출,독극물 검출여부에 대한 조직 검사를 진행중.특히 10㎝ 크기의 자상 또는 자창으로 보이는 복부 상처 부위를 중심으로 표피 등 일부 조직을 추출했으며 독극물 검출 시험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국과수측은 『아직 러시아측의 1차부검 결과가 한국측에 통보되지 않아 한국측이 자체적으로 사인을 규명키 위해 재부검을 실시했다』며 『이번 재부검 분석결과는 러시아로부터 1차 부검결과를 통보받아 분석작업이 끝나는 한달 뒤에나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강충식 기자〉 ◎김 대통령 조의 표시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영안실에 마련된 고최덕근 주블라디보스토크 영사의 빈소에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성폭력 대책 등 거침없는 시정 질의/서울시 청소년 모의의회

    ◎“학군조정 용의는” “교복 왜 강요하나” 추궁/날카로운 질문에 시 간부 답변 마련 진땀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회 서울특별시 청소년 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19일 상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사우진서울시 청소년의회 의장(16·서라벌중3)의 사회로 모의 본회의가 시작됐다.의원들은 교복 또는 사복 차림의 남녀 중학생 49명.이날 모의 의회는 서울시 의회(의장 문일권)가 4대 시의회 개원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이들 학생들은 지난 15일부터 현역 시의원들이 운영하는 시의회를 참관하며 준비했다.회의장은 엄숙했다.자리를 뜨는 의원,잠에 취한 의원은 찾아 볼 수 없었다.야유도 박수 소리도 없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 청소년들의 야간통행을 제한하자는 「청소년 야간 통행제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이 시작됐다.찬반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야간 통행금지라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가결됐다. 이어 시장과 교육감을 상대로 행한 시정질의에서 5명의 의원은 그동안 자신들이 느낀 궁금한 사항을 거침없이 쏟아내 시 간부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집의 정원이 왜 뒤에 있느냐」「공통 학군을 강남의 명문학교로 확대할 용의는」「아직도 일부 학교는 조개탄을 사용하는데 개선용의는」「성폭력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용의는」「폭주 오토바이를 철저히 단속해 달라」「교복·두발·실내화를 왜 강요하는가」등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조인진 의원(영훈중)의 경우 「새 시청을 짓는 이유와 효율성은」「외국 관광객 유치방안은」「서울에는 왜 그리 도로공사가 많습니까」등 무려 20가지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성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정원이 뒤에 있는 것은 일조권 때문이며 외국에서는 뒤뜰이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소개했다.또 외국 관광객 유치방안에 대해서는 『볼거리·교통 등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친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원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청소년들의 친절교육 강화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는 등 성실하게 답변했다. 사우진 의장은 이번 모의 의회와 관련,『시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시의회의 중요성을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국회의원을 뽑는 것 이상으로 신중하게 시의원을 뽑아야 할 것 같다』고 그동안 느낀 소감을 밝혔다.〈강동형 기자〉
  • “일조권 시비” 이웃 살인/20대 자신도 자살기도

    ◎“집 높이 지어 햇빛 안든다”… 가스총 쏴 9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4동 1468 박순홍씨(55·노동)집에서 이웃에 사는 조용호씨(23·무직)가 박씨의 아들 성주씨(25·무직)·성창군(19·W대 1년)형제에게 가스총을 쏜 뒤 흉기를 휘둘러 성창군은 숨지고 성주씨는 중태다. 조씨는 범행 직후 오른쪽 손목을 칼로 베어 자살을 기도했으나 인대만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긴급 구속됐다. 조씨는 가스총과 흉기 등을 갖고 성주씨 형제에게 찾아가 『너희 부모가 집을 높게 지어 우리집에 햇빛이 안들고 창문에서는 방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등 피해를 줬다』며 범행을 저질렀다. 조씨 가족은 지난 89년 박씨가 집을 개축하면서 2층 창문을 자기집쪽으로 내자 이를 바꿔 줄것을 요구하며 계속 대립해 왔고 구청 등에 여러 차례에 걸쳐 진정을 내기도 했다.〈이지운 기자〉
  • 여야 “동상이몽”… 「특위」 앞길 험난(정가 초점)

    ◎운영방향 시각차 좁히기 고심/설치 결의안 제출일 싸고 티격태격/국조특위도 설전만 벌이다 끝날듯 6일 상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 중앙당사 사무실로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다.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 제출시기를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박총무는 개원식이 열리는 8일을 고5했고 서총무는 10일 제출을 제의했다.민주당측이 의장석을 점거하면서까지 제도개선특위의 동참을 요구한 마당에 임시회 개회 첫날 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박총무는 『민주당 의원을 특위에 포함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여야는 7일 하오 늦게까지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절충선인 8일로 결정했다. 이날 신경전은 특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특위의 활동방향과 중점사안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의제별 이견도 뚜렷하다.제도개선특위에서는 검·경의 중립성 확보 문제가 최대쟁점이다.야권은 『검·경의 편파성이 시정되지 않으면 내년 대선결과는 뻔하다』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 청문회와 퇴임후 3년간 공직임명금지,국회출석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헌법상 공무담임권 침해,정치권의 중립성침해 등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경찰중립화 주장을 박일용경찰청장이 지휘서신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한데 대해 야권이 박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더욱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야권이 공식성명으로 공세를 취하자 여당은 『경찰의 문제를 정치 논리로 봐서는 안된다』며 맞받는등 신경전이 한창이다. 정치자금법 문제도 난제다.야권은 여당에 집중된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거나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신한국당은 『지정기탁금제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 모금·사용의 투명성 제고와 후원회 모금액 상한의 상향조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선거법 개정문제는 여당이 적극적이다.신한국당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단체장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문제를 집중거론할 예정이다.야권은 『지자제를 파괴하고 야권의 정치 기반을 허물려는 음모』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회법은 신한국당이 물리적 의사진행방해 등에 대한 규제강화와 개원국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야권은 국조권발동과 증인 출석요건의 완화에 힘을 쏟을 태세다.방송법개정문제는 야권이 방송위원의 국회추천 확대와 방송허가권의 방송위 이양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단일방송법안을 관철하되 야권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는 더욱 힘들다.공방전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선거부정백서」에서 지목한 23곳의 여당 당선지역을 우선조사대상으로 꼽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법원의 배포중지판결을 받은 백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력 반박하고 있다.조사대상 지역과 후보 선정단계에서부터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박찬구 기자〉
  • 방음벽 설치 까다로워진다/흡음력·도시미관 우선 고려

    ◎안전성 등 16개항목 평가서 제출 의무화/환경웁,「설치기준」 고시 앞으로 방음벽을 설계하거나 시공하려면 방음시설의 성능평가서를 발주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또 방음벽을 설치할 때는 흡음력·투명도·도시미관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환경부는 2일 도로 및 철로변 등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방음시설의 성능 및 설치기준」을 마련,고시했다.방음시설은 소음도가 낮에는 68㏈,밤에는 58㏈을 초과하는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 고시안에 따르면 방음벽 설치공사의 설계·시공자는 방음시설이 소음 환경기준에 적합한지 여부와 안전성·미관 등 16개 항목의 성능평가서를 발주기관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소리를 막거나 흡수하는 기능을 위주로 한 천편일률적인 콘크리트 및 알루미늄 방음벽에서 일조권과 조망 등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투명·채색 방음벽 등을 다양하게 설치하도록 했다. 방음시설 설치지역을 선정할 때는 주택·학교·병원·도서관 등 평온한 환경을 요구하는 지역 중 소음기준치를초과하는 지역부터 우선 지정해 설치토록 했다.〈노주석 기자〉
  • 환경단체에 분쟁조정 신청권/중대한 피해우려 사업 대상

    ◎빠르면 내년부터/시행이전 사업도 포함 내년부터 중대한 환경피해나 생태계파괴가 우려되는 개발사업에 대해 환경단체도 환경분쟁조정신청을 낼 수 있게 된다. 또 이미 발생한 환경피해뿐 아니라 피해가 예상될 경우 시행이전의 사업도 대상이 된다. 환경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마련해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사업시행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환경피해 또는 생태계파괴가 극심한 사업에 대해 환경단체가 분쟁조정신청을 낼 수 있도록 당사자인정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조정신청을 막기 위해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공익목적에 충실하고 전국적 조직을 갖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자격을 줄 방침이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초환경시설설치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집단민원성 분쟁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정을 위해 미국이나 독일에서 인정하고 있는 단체 또는 집단소송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분쟁지역 주민들이 일정한 조건을 갖춰 대표성만 인정받으면 「단체명의」로 분쟁조정신청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예컨대 위천공단조성이나 군포소각장건설 등에 따른 집단민원의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환경부는 환경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도 조정신청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재의 환경오염피해뿐 아니라 생태계파괴,지반침하,일조권이나 조망권침해 등 문화적 환경피해도 조정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노주석 기자〉
  • 개원협상 또 실패/「야 전제조건」 합의점 못 찾아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이 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총무는 11일 상오 비공식 접촉을 갖고 야권이 원구성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선거관련 제도개선등 5개항에 대한 막후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야권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가운데 국회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개정문제를 다룰 특위설치와 이에 따른 국조권발동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구성방식과 기능,권한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야당측의 특위활동결과에 대한 수용을 명시적으로 보장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등원에는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선개원 후협상」원칙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본회의에서 김명윤의원을 내세워 원구성을 시도했으나 야당의 실력저지로 무산돼 국회는 일주일째 공전을 계속했다.〈양승현 기자〉
  • 경인전철폭파 협박범 징역 3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조권탁 검사는 26일 경인선 전철의 잦은 지연에 항의,전철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기소된 이원철피고인(37·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징역 3년을 구형했다.
  • 법원,「일조권 기준」 첫 제시/“동지 4시간 이상 햇빛들어야”

    ◎아파트 주민 일부 승소 판결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김동건 부장판사)는 30일 최모씨(여) 등 인천시 북구 산곡 2동 경남아파트 주민 2백44명이 경남기업을 상대로 낸 일조권 피해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최씨 등 1백39명에게 가구당 2백60만원∼1천1백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동지일을 기준으로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까지 6시간 중 연속 2시간,또는 상오 8시부터 하오 4시까지 8시간 중 통틀어 4시간 동안 일조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시선의 좌우·상하 30도 내에,대략 30여m 안에 인근 아파트가 있으면 주거환경이 침해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일조권과 조망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판결이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는 건축법을 무시하고 아파트간 거리를 불과 18m 밖에 유지하지 않아 주민들의 조망권 및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일조시간이 1시간에 못 미치는 등 피해를 입혔으므로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최씨 등은 지난 91년 11월 경남기업이 건축법의 건물간 거리와 높이의 제한규정을 어긴 채 18m만 떼고 아파트를 짓는 바람에 일조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1인당 3천2백만원씩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1심에서 『2백13명에게 위자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었다.
  • 호주 총선 야당연합 예상밖 압승

    ◎자유­국민당연합 148석중 90석 확보/하워드 총리 예정자 “한국에 안보협의체 제의” 【시드니 로이터 AP AFP 연합 특약】 2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야당인 자유·국민당 연합이 예상밖의 압승을 거뒀다. 총의석 1백48석중 1백40석의 당락이 확정된 3일 상오 현재 자유당이 72석,국민당이 18석을 차지해 자유·국민당 연합이 90석을 확보한 반면 노동당은 46석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득표율에서도 야당이 6.2%나 앞섰다.자유·국민당 연합이 이같이 큰 차이로 승리한 것은 21년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83년이후 집권해온 노동당은 13년만에 정권을 존 하워드가 이끄는 보수 야당에 내주게 됐다. 총선전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노동당에 2∼3%의 근소한 차로 앞서 야당의 승리가 점쳐지긴 했지만 이같은 압승은 일반의 예상을 뒤엎는 것으로 유권자들이 키팅 총리가 호주를 영국연방의 우산에서 벗어나 공화국으로 변화시키려는데에 반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또 유권자들이 노동당의 장기집권에 따른 나태와 오만,특히 키팅총리의 권위적스타일을 비판한 야당의 주장에 공감한 것같다고 분석했다.이와함께 하워드당수의 세제개혁과 가족지원책,노조권한축소등의 공약이 호주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드니 AFP 연합】 2일 호주 총선에서 여당을 물리치고 압승을 거둔 자유­국민당 연합의 존 하워드 당수(자유당)는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각국과의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 및 교류가 차기 정부의 최우선 외교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총리 예정자는 특히 한국에 대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공동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안보문제에 대한 정치·군사협의체 구성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총리 하워드는 누구/74년 정계입문… 당수도전 실패·사퇴 수모겪어/달변·완고한 성격 소유… 카리스마 결여 지적도 【시드니 로이터 연합】 호주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차기 총리직을 맡게될 존 하워드 호주 자유당 당수(56)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난 성서 속의 「나자로」에 비견되는 인물이다. 폴 키팅 총리와 마찬가지로 20년동안 호주의 중앙 정계에서 활동했지만 지난 87년 보브 호크 노동당 당수에 도전했다가 참담한 실패를 맛보았고 89년에는 당수직마저 내놓는 수모를 겪다가 1년전에야 겨우 당수직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정치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한 바 있지만 총리재도전이 된 이번 총선에서는 패배할 경우,영영 당수직을 맡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칠만큼 대단한 각오를 보였다. 호주 중하층 계급 출신으로 학생시절부터 자유당과 인연을 맺었으며 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다 지난 74년 시드니 북부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정계에 진출했다. 경제통인 그는 프레이저 총리가 이끌던 자유당 내각의 재무장관으로 있을 당시 추진했던 규제완화 정책들의 상당수가 키팅 총리 내각에 의해 국영기업의 매각과 독점사업부문의 경쟁체제 도입 등으로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의 스타일은 아주 대조적이어서,키팅 총리가 격정적인 성격의 인파이터형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하워드 당수는 비록 재치있고 능숙한 언변을 구사하지만 완고하고 엄격하며 좀체로 흥분하지 않는 인물로 비쳐져왔다. 하지만 하워드 당수의 반대세력들은 아시아계 이민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서보듯 그가 과거의 인물이며 현대 호주을 이끌어나갈 상상력과 카리스마·비전을 결여한 인물이라고 혹독한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 청문회 개최주장 설득력 없다(사설)

    김대중씨의 「국민회의」측이 노태우 전대통령 부정축재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국회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나섰다.검찰수사가 여당의 대선자금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부분적인 축소은폐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김총재의 노씨 자금 20억원 수수로 불신과 의혹의 당사자가 되어있는 국민회의의 그런 주장은 사실규명보다 초점이전을 위한 정치공세라는 인상이 짙다.진실로 실체규명을 원한다면 번거로운 절차를 밟을 것 없이 지금 당장이라도 김총재가 자발적으로 검찰에 나가서 노씨 자금수수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대선자금을 포함한 자신의 정치자금관계 일체를 공개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국조권이나 청문회는 야당이 흔히 해 온 정치적 주장이긴 하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우선 5공비리와는 달리 이번 사건은 정치적 해결이 아닌 사법적 조사 처리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고 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객관적인 제3자의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씨의 자금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국민회의 김총재처럼 연루되거나 의혹을 받고있는 당사자라는 점이다.따라서 실체적인 진실규명은 수사권이 없는 국회의 정치공방보다는 강제수사권을 가진 사법당국의 수사와 의법처리에 맡기는 것이 현실적으로도 최선이다.김총재가 먼저 검찰수사에 협조한다면 또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칫 피의자측이 조사에 관계하는 격이 될 것이다.그것은 법관의 공정성확보제도처럼 스스로 회피하고 기피되어야 할 일이다. 일의 순서로 보더라도 국조권이나 청문회는 검찰수사가 끝난 다음 그 결과가 누가 보더라도 미흡하다든지 할 때 검토될 일이지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지금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고 수사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다.국민회의측의 자세는 여전히 구태의연하고 안이한 듯하다.여당의 대선자금에 비해 20억원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은 천안문사태에 비하면 광주희생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잘못이다.뼈를 깎는 자기성찰이 보이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 6공 비자금 파문­여권의 정국 구상

    ◎“전화위복 계기 삼자” 정공법 대응/“두려울것 없다” 국민의혹 해소 초점/진상규명 넘어선 정치쇄신도 겨냥 여권은 앞으로 6공 비자금 정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민자당은 그동안 거듭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여당답지 않은」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겉다르고 속다른 대응이 아니라 진심으로 엄정한 수사를 기대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지시에도 힘입은 바 크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와는 달리 야당들도 인정하고 있다.한 당직자는 격려전화가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처음 비자금사건이 터졌을 때 민자당은 이를 「악재」로 판단했다.진위여부를 떠나 국민들의 의혹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하는 우려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다.위기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자인 이현우 전 경호실장이 비자금의 존재를 밝힘에 따라 상황은 달라졌다.사건해결의 열쇠를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맞춰 나가고 있다.민자당이 노전대통령측에 『의혹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두번 죽지 않는 길이다』라고 충고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비자금사건에 대처하는 여권의 입장에 대해 『위기는 곧 바로 기회』라고 설명했다.검찰수사결과 비자금 1백85억원이 추가로 드러났듯이 앞으로도 철저히 수사하고 있는 것을 보여 준다면 국민들도 납득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지금은 마치 고구마줄기를 잡아당기 듯 수사를 해 나갈수록 여야 가릴 것 없이 줄줄이 비리가 쏟아져 나올 것처럼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은 여권이 크게 두려워 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설사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의 일부가 여당의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왔다해도 이는 현정권이 타격을 입을 정도가 아니라고 공언하기도 한다.덮어둬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문제의 비자금 가운데 야당에 흘러들어간 규모를 넘지 않는다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철저한 수사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계파 사이에 시각차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민정계인 김윤환 대표위원,민주계인 강삼재 사무총장,최형우 의원등도 다같이 철저한 수사에 대해 이견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 민주계인사는 『대부분의 민정계인사들도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철저히 규명하지 않으면 민자당의 앞날은 없다는 공동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민자당은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 후속대응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상황에 따라 노전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가 필요하다면 검찰에 이를 촉구하기도 하며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도 굳이 피할 필요가 없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있다.은근히 노전대통령측의 납득할만한 사과와 해명,비자금의 자진처리 및 거취표명 등을 촉구하는 압력도 가해지고 있다.5공청산 때처럼 이를 계기로 과거정권과의 단절을 강조하는 강경그룹들도 있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여권의 대응을 좀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번 사건이 비록 여권의 악재로 시작됐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다는 여권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이는 여권이 단순히 비자금사건의 진상규명 뿐 아니라 정치쇄신,여야를 망라한 세대교체 및 물갈이,금융실명제의 정착 등을 종합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비자금 파문」 야권의 전략/“메가톤급 호재” 총선까지 이어가기/국조권·청문회 통해 집요한 추궁 모색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을 대하는 야권의 뇌리속에는 내년 총선이 자리하고 있다.이번 파문을 총선승리에 더할 나위 없는 메가톤급 호재로 보고 있다.6공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현정권에 어떤 식으로든 치명타를 안기겠다는 생각이다.까닭에 이번 노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을 총선정국으로 전환되는 내년초까지 집요하게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야권은 이번 비자금 파문이 정부여당에 미칠 악영향을 크게 서너가지로 꼽고 있다.우선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파헤쳐지는 족족 여권에 대한 국민여론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민자당이 6공의 연장선 위에 있는 만큼 노전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곧 민자당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리라는 계산이다. 6공인사들이 여권에서 대거 이탈하는 상황도 점치고 있다.검찰수사가 일정수위를 넘어서 6공 전체를 부정하는 지경에 이른다면 그나마 현정권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6공인사들이 집단반발,현정권에 「총구」를 겨눌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다만 현재의 민자당안에는 6공 핵심인사들이 거의 없어 민자당의 「궤멸」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이번 파문을 대하는 현정권의 의지가 과거 그어느 때보다 단호한 점을 감안할 때 자칫 여권의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비자금파문이 내년 총선에서 기대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자칫 역작용을 일으킬 소지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국민회의와 민주당 등 야권은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속속 입수되고 있는 비자금관련 제보를 바탕으로 당분간 자체조사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미 민주당은 24일 「노전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 진상조사위」(위원장 강창성)를 소속의원 15명으로 보강,자체조사에 나섰다. 검찰수사로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전모가 드러나기는 어렵다는 전제 아래 어느 단계에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이미 민자당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한 만큼 국정조사에 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는 국정조사를 통해 노전대통령 등을 소환,사실상의 「6공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여공세를 통한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선명성 경쟁은 더욱 비자금파문을 달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고위장직자는 24일 『노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도 거의 같은 수준으로 흘러들어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해 표적이 여권만은 아님을 시사했다.
  • 6공 비자금 파문­정치권 반응·움직임

    ◎여·야 시각차 불구 “조사 불가피” 한목소리/“수사미진땐 국조권 발동 못할것 없다”­여/“노 전대통령 즉각 소환” 공세수위 높여­여 6공 비자금 파문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3일 각당의 이해에 따라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면서도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하오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노전대통령의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이었던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환조사,민주당은 즉각 구속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각각 요구했다. ▷민자당◁ ○…한마디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기류를 형성한데는 박계동 의원(민주)이 문제를 제기한 직후 여권핵심부의 사실확인에 강력히 부인했던 노전대통령측에 대한 「배신감」도 적지 않게 작용한 듯 하다. 이날 김윤환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는 검찰이 더 이상 한점의 의혹이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전했다. 손대변인은 특히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노전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돈이라고 밝힌 만큼 노전대통령도 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사방법에 대해서는 『방문조사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다소 조심스러워 보이는 공식논평과는 달리 당직자들은 강경한 자세였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다 분명하게 대응방향을 밝혔다.그는 『이런 표현을 사무총장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여당의 태도가 어떤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여권의 분위기를 암시했다. 강총장은 야권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여야가 판단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국민회의◁ ○…이날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도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에 예치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노전대통령의 소환·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아울러 서석재 전장관의 4천억원 발언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1천2백억원 관리설,함승희 변호사의 비자금 주장등을 함께 수사해야만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14대 대선자금 공격은 이번 문제를 희석시킬 여지가 있으므로 당분간 자제키로 했다.또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은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야권일각에서 거론하는 6공청문회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노전대통령을 즉각 구속·수사하고 여야4당 공동으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또 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두환 전대통령처럼 정치자금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치권에 검은돈이 유입되지 않도록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자금 전반의 부조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국민회의를 간접 겨냥했다. 강창성 의원은 『서전장관에게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을 말한 사람은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보좌관으로 서장관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노전대통령의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요구했다.특히 지난번 대선 때의 선거자금내역을 비롯한 정치권 전반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총무회담◁ ○…이날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원내총무회담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각당의 시각차이만 확인한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오늘 당장이라도 안우만 법무부장관을 국회본회의에 출석시켜 수사진전 상황을 공식적으로 공표토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는 『그런 자리는 정부의 변명기회만 줄 우려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현단계에서 노전대통령의 연계가 명백하지 않다』는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광주발언을 놓고 민주당의 이총무가 『수사방향을 흐려놓자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국민회의 신총무는『대변인 성명이라면 모를까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연희동 노 전대통령측 표정/침통한 분위기속 여론에 촉각/측근들 언급 자제… 노재헌씨 급거 상경 노태우 전대통령측은 이미 드러난 4백85억원의 비자금과 관련한 정치적·법적 시비가 확산일로로 치닫자 침통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연회동 자택에는 전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 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 정구영 전검찰총장 김유후 전사정수석 등 율사출신 핵심측근들이 모여 숙의를 거듭했던 것과는 달리 23일에는 노전대통령의 일부 측근 인사들이 간간히 발걸음을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론의 추이와 현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단계적으로 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실장은 이날 『노전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현우 전경호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직접 보고를 받지는 않았으며 정해창 전비서실장 등으로부터 간접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박실장은 『오늘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실장 등이 중심이 돼 대책을 의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희동측이 당분간 여론의 향배를 관망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가 착수단계인 현상황에서 섣불리 해명에 나서면 자칫 국민여론의 십자포화를 자초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들. 이날 연희동을 찾은 주요 측근인사로는 노전대통령의 공천으로 민자당 전국구의원이 된 윤태균 의원과 김재렬 전청와대총무수석,최석립 전경호실장 등으로 이들은 노전대통령과의 면담내용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상오 50여분 남짓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집에 머물다 나온 윤의원은 『옛날에 모시던 분이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방문사유를 설명했으나 『노전대통령은 못만나고 응접실에서 비서관과 아들 재헌씨만 만나 위로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엄청난 충격으로 심기가 불편한것 같았다』면서 『이번 정치자금 조성 전말에 대해 노전대통령도 구체적으로는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대통령의 아들인 민자당 대구동을 지구당의 노재헌 위원장은 22일 급거 상경했고 출가한 딸 노소영씨도 23일 하오 연희동 집을 찾아왔다.
  • 여야 「비자금」 진상규명 촉구/이 총리 오늘 정부입장 밝힐듯

    ◎여­“모든 의혹 풀게 철저 수사”/야­국회 국조권 발동을 요구 여야는 22일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 신한은행 서소문 지점에 예치됐던 3백억원은 6공 때의 통치자금이라고 밝히자 앞으로 검찰수사 과정에서 진상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국민회의 등 야당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등에 대한 모든 의혹을 풀기 위해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파문은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우리당은 거듭 밝힌대로 이번에 문제된 비자금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정부에서도 비자금 시비가 이번을 계기로 종결될 수 있도록 수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대변인은 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현정권과 연계시키려는 야당측의 움직임에 대해 『정치자금에 대해 사실을 왜곡해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전주를 방문하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의혹해소를 위해국정조사와 검찰수사를 병행해야 한다』면서 『수사를 하다보면 이원조·이용만씨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이현우씨가 관리한 돈이 노전대통령의 정치자금이라는 심증이 간다』면서 『정부는 4천억원 비자금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이현우씨는 물론 노전대통령까지 그 책임과 의혹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지난 92년 대선에서 막대한 자금을 살포한 의혹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구 국무총리는 23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와 관련한 정부측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차명 예금조사 철저히 해야(사설)

    박계동 의원이 제기한 비자금설에대해 정부가 수사와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키로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다.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는 3백억원의 차명예금과 4천억원 비자금설간에는 뚜렷한 연계성이 없는 데도 시중에 각종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고 증시가 폭락하는 사태까지 발생,그 진상규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차명예금처리를 맡았던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 지점장이 『이 예금이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인지 여부를 알수 없다』고 밝히고 있고,박의원이 4천억원의 비자금을 예치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의 한달간 예금잔고가 6백억원에서 6백50억원에 불과해서 4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없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의 비자금설은 풍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천억원 비자금설은 현재로서는 설에 불과한 만큼 정치권의 주장대로 전면조사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4천억원설에 대해서 전면조사를 하라는 것은 정부로 하여금 금융실명제실시에 관한 긴급명령상의 예금에 관한 비밀보장규정을 위반하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만약 정부가 시중의 풍문을 토대로 비자금설을 전면조사한다면 금융실명제 자체가 밑뿌리째 흔들리게 되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른다.정부가 예금에 관한 비빌보장을 지키지 않을 경우 대량예금인출사태와 같은 경제대란의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박의원이 제시한 3백억원의 예금은 차명예금이 확실한 만큼 긴급명령상의 금융거래비밀보장 예외조항을 적용해서 조사가 가능하므로 정부가 신속한 조사를 펴는 것이 타당하다. 또 정부가 3백억원의 차명예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펴는 것은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다.그러므로 정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진상을 하나도 빠짐없이 국민에게 밝히고 정치권은 그래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국정조사권 발동여부를 논의해도 늦지가 않다고 생각한다.정부의 조사나 진상규명 전에 국조권발동 주장은 정치공세로 비쳐진다.국민들도 정부조사를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성숙되고 선진된 시민의 자세이다.
  • 「300억 차명」주인 확인 초점/「비자금설」 정부조사 어떻게하나

    ◎안 법무의 수사지시 떨어지자 검찰 활기/은감원,신한은 실명제 위반 여부에 촉각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폭로한 전직 대통령의 4천억 비자금설과 관련,검찰수사가 20일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월 서석재 전총무처 장관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해 결국 해명성 수사에 나섰다가 「풍문」으로 결론지었던 검찰로서는 이번에도 좋든 싫든 수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검찰수사는 지난 19일 국회본회의에서 박의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돈이라며 신한은행의 예금계좌번호(302­38­001672)와 잔고조회표까지 「물증」으로 제시한 때부터 이미 예고됐다고 하겠다. 검찰은 신한은행측이 92년11월∼93년3월사이 익명의 40대 남자로부터 3백억원을 의뢰받아 1백억원씩 쪼개 「차명」으로 예치시켰다고 확인한 만큼 최소한 이 돈의 실제 소유주 및 자금조성경위는 밝혀내야 한다.이 시점에서 범죄혐의가 있는 지의 여부는 그 다음 문제다. 검찰은 이홍구 국무총리가 『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지는 않았다며 연막을 피우다 하오들어 안우만 법무장관이 검찰수사를 지시하자 기다렸다는 듯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검찰이 조사에 나선 이상 이 사건 관련자들이 속속 소환되고 계좌추적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계좌추적에 대해서는 은행감독원이나 국세청 등 금융기관에서 먼저 실시할지,아니면 바로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나설지는 관계부처 사이에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이번 사건이 금융사고 및 부조리와 연관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를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실명제위반 여부에 오히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우근 당시 신한은행 지점장은 계좌개설과 40억∼50억원의 인출이 모두 실명제 실시 이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계좌의 실명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실명제 실시 이후 돈이 인출됐다면 실명제를 정면으로 위반한 꼴이 된다.또 5억원 이상의 돈이 무통장으로 인출됐다면 은행감독원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을 위반한 것이 된다. 아울러 이전지점장이 언론에 확인해준 3백억원도 「계좌의 존재유무」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한 실명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은행감독원측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핵심 참고인으로 박의원에게 1백억원이 예치된 사실을 맨처음 알려준 하종욱씨와 이전지점장,3백억원을 맡긴 40대 남자 등 3명을 꼽고 있으며 이들을 금명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따라서 이들 3명을 조사하거나 대질신문할 경우 돈의 소유주는 곧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이 시중은행에 분산 예치됐다』고 폭로한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금융계의 사정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자금」 회오리… 여야 움직임/“타격 입을 일 전혀없다” 결론 자신감­여/수사착수 발표하자 “허탈”… 공세 주춤­야 야당은 20일 아침까지 전날 박계동 의원(민주)이 제기한 「3백억원 비자금구좌의 전직대통령 소유설」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기세등등한 모습이었다. 국민회의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착수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강력히 요구했다.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야권공조에는 자민련까지 한목소리였다. 특히 박의원이 소속한 민주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이날부터 1개월간의 「1단계 활동계획」을 발표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그러나 잠시후 이홍구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이 문제를 적법절차에 따라 오늘부터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상은 달라졌다. 당초 야당은 이날 대정부질문이 통일·외교·안보분야였음에도 대정부질문에 나설 의원들로 하여금 주제에서 벗어난 「비자금설」을 집중 거론토록 할 방침이었다.또 되도록 많은 의원들이 4분발언과 의사진행발언,보충질의에 나서 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대여 공세를 펼 계획이었다. 그런데 『오늘부터 당장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이총리의 발언은 공세의 중심표적을 실종시켜 야당의 의욕적 계획을 「없었던 일」로 만들었다. 게다가 정부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자체가 과거정권의 비리와 연계시켜 현정권에 타격을 입히려는 야당에 「또 용두사미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사실 이같은 정부·여당의 「자신감」은 이날 아침 당국의 조사를 촉구하고 국조권 발동요구도 수용할 뜻을 밝힌 민자당 손학규대변인의 브리핑에서 어느 정도 감지됐다.이처럼 적극적인 입장 표명은 즉각 『정부·여당이 이미 이번 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거의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같은 맥락에서 『국조권을 수용하되 우선 조사결과를 지켜본뒤 미흡하면 절차를 밟겠다』는 대목도 「조사결과가 나오면 국조권은 발동할 이유가 없게 될 것을 자신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총무회담에서 국민 의혹이 불식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및 수사를 정부 당국에 촉구하는 내용의 합의서 채택에 선뜻 동의했다.정공법으로 대응한다는 당의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 야,국조권 요구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이 19일 노태우 전대통령이 4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야당은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및 정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국정조사권의 발동을 위한 여야 총무회담을 제의하는 한편 당내에 진상조사위를 구성,독자적으로 예금계좌추적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국민회의의 박지원 대변인도 『현정권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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