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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 ‘문재인 정부 검찰보고서’ 발표…‘적폐수사’ 집중, ‘개혁’ 앞에선 방황

    참여연대, ‘문재인 정부 검찰보고서’ 발표…‘적폐수사’ 집중, ‘개혁’ 앞에선 방황

    참여연대, 문 정권 5년 검찰개혁 평가검찰개혁 의제화했지만 목표 달성 실패개혁 촉발한 시민사회 목소리 배제“윤석열 정부에서도 견제 계속돼야”참여연대가 문재인 정부 제1의 국정과제였던 검찰개혁을 비판하는 보고서를 냈다. 검찰개혁의 성과는 있지만 여전히 검찰의 힘이 막강하고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서 검찰공화국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적폐수사를 위해 동원된 또 다른 ‘적폐’ 특수수사가 역설적으로 강화된 점, 검찰개혁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배제된 점도 문제점으로 짚었다. 오병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은 30일 ‘문재인 정부 5년 검찰 보고서 종합판: 표류하는 검찰개혁, 다가오는 검찰공화국’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 자체가 일종의 적폐이면서 동시에 적폐수사를 한다는 모순이 있었다”며 “특수수사는 용인하면서 형사부 사건에서는 직접수사를 축소하는 절충을 택했는데 이는 검찰개혁 구도에서 상당히 이탈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부·공판부 강화가 필요했지만 이미 커진 특수수사 인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검찰개혁 전체가 표류하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조 전 장관 수사 등이 특수통 검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검찰이 정치화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을 뚜렷한 사회적 의제로 설정하고 방향성을 어느 정도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런 개혁 절차를 제대로 밟아 시민사회의 것으로 돌리려는 전략적인 목표가 결여됐고 정부 자체도 검찰개혁 의제를 끌고 나갈 역량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 검찰개혁이 잘못됐다고 판단한다고 해서 현 정부가 지금까지의 검찰개혁 과정을 무시하고 원상태로 돌아가는 반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인 만큼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검찰 출신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를 통치에 활용하진 않을지 더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면서 “어떤 정권에서도 검찰개혁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문재인 정부 5년간의 검찰수사 종합평가와 122건의 검찰 주요 수사, 검찰개혁 이행 현황 등이 담겼다. 참여연대는 이 보고서를 전국 검사에게 직접 발송할 계획이다.
  • “마음의 빚 크다”… 조국이 남양주시장 후보 공개지지한 이유

    “마음의 빚 크다”… 조국이 남양주시장 후보 공개지지한 이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남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용했던 “마음의 빚”이라는 표현도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민희 후보를 공개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 유출됐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활동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뤘졌다”며 “그러나 불법 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며 “주 전 의원의 통신 내역만 확인하면 불법 유출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주 전 의원이 남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민주당에선 최민희 전 의원이 상대후보로 나왔음을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최 후보에 대해 “열렬한 언론개혁 운동가, 야권통합 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해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로서는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며 “최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의 설명처럼 최 후보는 이른바 ‘조국 백서’ 필진으로도 참여하며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인물이다. 조 전 장관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은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기 남양주시장 선거는 6년 전 총선에서 맞붙었던 주 후보와 최 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두 후보는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해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선거에서는 주 후보가 4162표 차이로 승리했다. 최 후보는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주 후보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 한동훈, 조국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손보기로

    한동훈, 조국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손보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 상황의 공개를 대폭 제한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대한 개정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법무부는 최근 해당 규정을 실제 운용하는 대검찰청에 개정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검찰 출입기자단과 실무진을 상대로 이날 의견 취합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구체화한 뒤 본격적인 개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형사사건 공개 금지에 관한 규정’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추진돼 2019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수사·공소유지에 관여하지 않는 전문 공보관이 언론 대응을 전담하고 형사사건 관련 내용은 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공개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당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때여서 관련 언론 보도를 제한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연루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은 공보 규정의 변화 탓에 ‘깜깜이 수사’로 전락했고 관련자들이 대거 기소됐을 때에는 국회 요청에 따라 법무부가 공소장을 공개하던 관행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다. 더불어 법무부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권한쟁위심판 청구를 준비하는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를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팀장인 김석우 서울고검 검사는 2013년 통합진보당 해산 TF에도 참여했었다.
  • 한동훈, 조국이 만들었던 ‘형사사건 공개 금지’ 개정 작업 지시

    한동훈, 조국이 만들었던 ‘형사사건 공개 금지’ 개정 작업 지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 상황의 공개를 대폭 제한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대한 개정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법무부는 최근 해당 규정을 실제 운용하는 대검찰청에 개정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검찰 출입기자단과 실무진을 상대로 이날 의견 취합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구체화한 뒤 본격적인 개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형사사건 공개 금지에 관한 규정’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추진돼 2019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수사·공소유지에 관여하지 않는 전문 공보관이 언론 대응을 전담하고 형사사건 관련 내용은 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공개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피의사실공표를 막겠다며 도입됐지만 당시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때여서 관련 언론 보도를 제한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조 전 장관은 퇴임 후 검찰 조사를 받던 당시 포토라인을 피하면서 해당 규정의 수혜를 입었다. 또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연루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은 공보 규정의 변화 탓에 ‘깜깜이 수사’로 전락했고 관련자들이 대거 기소됐을 때에는 국회 요청에 따라 법무부가 공소장을 공개하던 관행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다. 더불어 법무부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권한쟁위심판 청구를 준비하는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를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팀장인 김석우 서울고검 검사는 2013년 통합진보당 해산 TF에도 참여했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원회에서 다룰 검수완박 하위법령에 대한 준비는 윤원기 춘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팀장인 ‘법령제도개선 TF’에서 맡는다.
  • 조국 사태 다룬 ‘그대가 조국’…개봉 첫날 예매율 3위

    조국 사태 다룬 ‘그대가 조국’…개봉 첫날 예매율 3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25일(오늘)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 첫날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오전 11시 기준 17.0%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예매율 순위 3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7억 5385만원이다. ‘그대가 조국’은 이날부터 전국 381개 상영관, 825개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그대가 조국’ 펀딩, 26억 넘는 후원금 모여 앞서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일반 상영관에 영화를 걸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주간 5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텀블벅 펀딩)에 들어갔다. 해당 펀딩은 지난 15일 모금을 마감한 결과, 모두 5만 1794명이 참여해 26억 1091만 1000원을 후원했다. 당초 목표액의 5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제작사 측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다수 확보한 데 이어, 서울 광화문 사거리 전광판에 영화 개봉을 알리는 옥외광고를 게시했다. 앞으로 상영관 숫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조국 “온전한 진실 알려지길” 영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최근 3년 동안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한다. 영화에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제작진 인터뷰를 비롯해 그가 혼자 밥을 챙겨 먹고, 딸과 통화하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과 관련해 “이번 다큐멘터리를 우리 사회에서 보수라고 하시는 분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찍은 분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수사와 기소·재판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하는 법률적 진실 뒤에 가려져 있고 숨겨져 있던, 나아가 왜곡돼 있던 진실들이 복구되고 그 속에서 온전한 진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며 “온전한 진실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기를 간곡히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 대장동 사건 등 검토 속전속결… 중앙지검장 “檢 본연 업무 충실”

    대장동 사건 등 검토 속전속결… 중앙지검장 “檢 본연 업무 충실”

    대검도 선거사범 신속 처리 지시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 손볼 듯“피의자 압박·기준 마련 신중해야”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취임하면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묵은 사건을 빠르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배치된 ‘윤석열 사단’의 본격적인 사정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조만간 손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 지검장은 이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언급하며 “혜택은 권력과 재력을 가진 범죄자에게, 피해는 오롯이 힘없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형사사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후곤 서울고검장도 이날 검찰의 흔들림 없는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이 차장검사는 “바뀐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면서 “검찰의 책무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고검장도 “법이 통과된 이상 우리는 그 법을 집행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보직이 채워지면서 검찰은 발 빠르게 조직 정비에 나섰다. 대검은 이날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검수완박으로 부실 처리가 우려된다며 수사 초기부터 신속하게 선거사범을 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를 내렸다. 대검은 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대규모 사건을 다루는 중점검찰청 등 일선 검찰청의 운영 상황과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이 들고 있는 사건의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 부임한 고형곤 4차장검사는 대장동 전담수사팀 팀장 자리를 이어받을 전망이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성웰스토리 사건’도 4차장 산하에서 맡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부임한 박영진 2차장검사와 박기동 3차장검사는 각각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개발’ 의혹 등을 맡게 된다. 조국 전 장관 시절 제정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폐지 혹은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규정은 법무부 훈령인 만큼 한 장관의 결정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박영진, 박기동, 고형곤 차장검사는 기자실을 들러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알권리라는 명목으로 정보를 흘려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묵은 수사 속도 낸다…공보준칙도 바뀔 듯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묵은 수사 속도 낸다…공보준칙도 바뀔 듯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취임하면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묵은 사건을 빠르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배치된 ‘윤석열 사단’의 본격적인 사정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조만간 손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 지검장은 이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언급하며 “혜택은 권력과 재력을 가진 범죄자에게, 피해는 오롯이 힘없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형사사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후곤 서울고검장도 이날 검찰의 흔들림 없는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이 차장검사는 “바뀐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면서 “검찰의 책무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고검장도 “법이 통과된 이상 우리는 그 법을 집행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보직이 채워지면서 검찰은 발빠르게 조직 정비에 나섰다. 대검은 이날 6·1지방선거와 관련해 검수완박으로 부실 처리가 우려된다며 수사 초기부터 신속하게 선거사범을 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를 내렸다. 대검은 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대규모 사건을 다루는 중점검찰청 등 일선 검찰청의 운영상황과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이 들고 있는 사건의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 부임한 고형곤 4차장검사는 대장동 전담수사팀 팀장 자리를 이어받을 전망이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성웰스토리 사건’도 4차장 산하에서 맡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부임한 박영진 2차장 검사와 박기동 3차장 검사는 각각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개발’ 의혹 등을 맡게 된다. 대규모 사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국 전 장관 시절 제정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폐지 혹은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규정은 법무부 훈령인 만큼 한 장관의 결정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박영진, 박기동, 고형곤 차장 검사는 기자실을 들러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알권리라는 명목으로 정보를 흘려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 최연소 구청장 새 역사 쓸까… 조국 저격수, 총선 패배 설욕할까[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최연소 구청장 새 역사 쓸까… 조국 저격수, 총선 패배 설욕할까[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강서구는 서울 김포공항을 품고 있는 동시에 서울 자치구 중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다. 강서구는 최근 10년간 진보 성향 정당이 강세를 보였다. 민선 2기 구정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노현송 구청장이 5기부터 7기까지 3기 연속 승리하며 4선 반열에 올랐다. 3석의 국회의원 의석 역시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에도 한강에 인접한 ‘한강 벨트’ 중 유일하게 국민의 힘으로 넘어가지 않은 자치구였다. 다만 노 구청장이 3연임하기 전에는 보수 정당이 3회 연속 승리한 전례가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마곡 지구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선 8기 구정을 놓고 정치 신인 두 명이 맞붙는다. 민주당에서는 만 35세 ‘청년’ 김승현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전임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를 고발한 ‘내부고발자’ 김태우 후보가 나선다. 1987년생인 김승현 후보는 ‘젊음’을 무기로 최연소 구청장에 도전한다. 초·중·고교를 모두 강서구에서 나온 토박이다. 국회의원 비서관과 서울시 정무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내는 등 연륜에 비해 경험도 떨어지지 않는다. 김승현 후보는 “현 구청사 부지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조국 저격수’ 역할을 한 김태우 후보의 강점은 높은 인지도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구청장 선거로 재도전에 나선다. 상대방 김승현 후보가 진 의원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리 ‘리턴매치’에 해당한다. 김태우 후보는 “구 도심에 제2의 마곡지구를 조성해 강서구를 ‘제2의 강남’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최강욱 의원, 항소심서도 ‘의원직 상실형’…법원 “공정 가치 크게 훼손”

    최강욱 의원, 항소심서도 ‘의원직 상실형’…법원 “공정 가치 크게 훼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20일 대학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피선거권과 의원직이 상실된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아들이 최 의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몇 차례 방문했을 수는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다만 매주 2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횟수에 걸쳐 사무실에 방문했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 방문 이유와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허위 인턴 확인서가 입학 사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었다는 최 의원 측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는 “(입학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위원들이 심사를 하더라도 내용이 허위임을 발견하지 못하면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한 “(인턴 확인서는) 최 의원이 직접 작성하고 날인한 문서로서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보인다”면서 “(대학 입학사정) 평가원으로서는 의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재판부는 피의자 조사 없이 기소한 검찰의 처분이 공소권을 남용해 위법이라는 최 의원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절차는 검찰의 임의적인 수사 방법일 뿐 피의자의 권리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방어 기회를 여러 차례 가졌다”고 봤다.재판부는 “기회 균등과 공정의 가치가 크게 감소되고 있다”면서 “최 의원이 지위를 상실할 수 있지만 징역형 집행유예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 의원은 판결 선고 직후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바로 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의원에 대한 사건은 향후 대법원이 최종 판단하게 됐다. 이날 최 의원의 선고 공판에는 민주당 소속 동료인 김용민·황운하·김의겸·김승원·장경태·문정복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법정을 찾았다. 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부탁을 받고 아들 조모씨의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대학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선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3월 25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사설] 윤석열사단 복귀한 검찰인사, 우려되는 정치 보복

    [사설] 윤석열사단 복귀한 검찰인사, 우려되는 정치 보복

    법무부가 어제 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중용된 인사들이 한결같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했던 특수통 검사들이다. 대통령실에 이어 검찰 수뇌부에도 대통령과 인연 있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중용되면서 전 정권에 이어 이번 정부에서도 자기편 챙기는 인사로 정치 공방이 거세질 전망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송경호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2019년 하반기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있으면서 조국 수사를 지휘하다 좌천된 바 있다.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 차장에 기용된 이원석 제주지검장은 윤 대통령과 함께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활약한 특수통이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다루는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청문준비단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역시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일했다. 반면 이성윤 서울고검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난 정부에서 중용됐던 인사들은 한직인 법무연수원으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한 장관 취임 하루 만에 단행된 이번 인사에 대해 검수완박 사태로 수뇌부가 공석인 검찰 조직을 조속히 정상화시키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중요 보직을 차지하면서 검찰개혁은 물 건너가고 정치적 표적수사를 위한 진용 구축이라는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정부 때 윤석열 사단을 한직으로 보내면서 생긴 정치검찰의 행태가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 이번 인사가 한 장관이 밝힌 대로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을 위한 인사였는지를 검찰은 검찰권 행사로 입증해야 할 것이다.
  • ‘친문 라인’ 쳐내고 특수통 대거 복귀… 한동훈, 검수완박 맞선다

    ‘친문 라인’ 쳐내고 특수통 대거 복귀… 한동훈, 검수완박 맞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검찰 안팎의 우려에도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을 전면 배치한 것은 검찰 운영에는 바깥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측근 특수통에 힘을 실어 검찰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검찰 수사도 영향권 아래 놓겠다는 것이다.이날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고위직은 윤석열 대통령과 특별수사로 인연을 맺었다.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대행을 맡게 될 이원석 대검찰청 신임 차장검사는 2007년 삼성 비자금 수사 때부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2019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에 ‘조국 수사’를 지휘했다. 송 지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서울중앙지검에 계류돼 있는 굵직한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2017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에서, 권순정 신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대검 대변인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전 정부 핵심들은 ‘칼바람‘을 맞았다.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및 정권 교체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고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다. 시민 단체 고발 등으로 수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발적 퇴직이 불가능한 탓이다.감찰 라인도 물갈이됐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 국면을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개방직이라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지만 휘하의 감찰1과장과 3과장이 모두 교체되면서 사실상 ‘손발’이 잘렸다. 최근 법무부의 심층검사적격심사까지 받고 있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밀려났다.  이날 인사로 특수통이 대거 복귀하면서 검찰에서는 검수완박에 맞선 승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는 9월 검수완박 시행을 앞두고 검찰의 수사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남은 부패·경제범죄 수사에도 고삐를 쥘 것이란 분석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발령이 난 검사들은 대부분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특수부 검사들”이라며 “수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들인 만큼 수사 성과만큼은 크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검사들 사이에서는 ‘예상된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어떻게 보면 ‘피바람’이라는 표현도 가능하겠지만 이미 정부가 바뀐 상황을 감안하면 검찰에서 다들 예상했던 인사”라면서 “오히려 이렇게 인사가 안 났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균형 인사’를 기대했던 쪽에서는 실망감을 토로했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 “칼로 자르듯 전면 배치, 좌천 인사를 한 것을 보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신임 검찰총장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인선된 신자용 검찰국장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 9명)에 당연직 위원으로 들어간다. 또 향후 중간 간부를 비롯해 일선 평검사에 이르는 후속 인사도 빠른 속도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검찰 인사 단행, 서울중앙지검장에 ‘조국 수사’ 송경호

    [속보] 검찰 인사 단행, 서울중앙지검장에 ‘조국 수사’ 송경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검찰 예산·인사와 주요 수사를 관장하는 핵심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날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를 임명했다.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대검 차장에는 한 장관의 연수원 동기인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검찰 예산과 인사를 관장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임명됐다.
  • 檢 수사 운신 폭 넓혀 검수완박 ‘틈새 비집기’

    檢 수사 운신 폭 넓혀 검수완박 ‘틈새 비집기’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17일 취임과 동시에 증권범죄합수단의 즉시 부활을 예고한 것은 이른바 ‘검찰 정상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향후 다른 제도 개편과 함께 검찰 인사에서 ‘대대적 물갈이’까지 단행할 경우 검찰 안팎의 잡음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2013년 출범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주가조작·미공개정보 등 수사에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검찰 개혁’에 열을 올리던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의 직접수사를 줄이겠다는 의도에서 2020년 1월 합수단을 해체시켜버렸다. 당시 추 전 장관은 합수단이 ‘부패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안 없이 합수단을 해체한 뒤 금융범죄 수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정치권 인사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자 권력형 비리 수사가 어려워졌다는 볼멘 소리가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결국 박범계 전 장관은 2021년 9월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이라는 이름으로 부활을 시도했지만 예전 같은 조직은 아니었다. 합수단 검사는 직접 수사권이 없고 수사 지휘나 공소 유지만 하도록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1호 업무지시’로 합수단 부활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지난 9일 인사청문회에서도 합수단과 관련해 “고도화하고 있는 증권범죄 대처가 어렵고 서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검사 시절 ‘특수통’으로 분류됐던 한 장관이 검찰 수사의 운신 폭을 넓혀주며 이전 정부의 검찰개혁과는 반대의 길로 발을 내딛은 것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합수단을 시작으로 지난 정부에서 폐지가 결정됐던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부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관련 헌법재판소 태스크포스(TF) 구성, 대규모 인사 이동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검찰 고위 간부직에는 빈자리가 많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이미 검수완박 개정법 통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고 사표가 반려된 일부 고검장도 재차 사의를 밝혔다. 문 정부서 요직을 거쳤던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이날 내부망에 사직인사를 올렸다. 한 장관은 이르면 18일 일부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 인선으로 법무부 기수가 27기로 내려가면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28∼29기의 ‘젊은 기수’가 대거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검찰 빅2’라고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도 이들 기수의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다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뒤 좌천됐던 송경호(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예산과 인사 권한을 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한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던 시절 특수1부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자용(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거론된다.
  • 조국 사태 다룬 ‘그대가 조국’ 후원금 26억…조국 “성원에 감동”

    조국 사태 다룬 ‘그대가 조국’ 후원금 26억…조국 “성원에 감동”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 펀딩 모금에 26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16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이날 0시 마감된 펀딩에서 26억 1091만 1000원을 모금했다. 앞서 제작사 측은 일반 상영관에 영화를 걸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주간 5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텀블벅 펀딩)에 들어갔다. 해당 펀딩은 지난 15일 모금을 마감한 결과, 모두 5만 1794명이 참여해 26억 1091만 1000원을 후원했다. 당초 목표액의 5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그대가 조국’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영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최근 3년 동안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한다. 영화에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제작진 인터뷰를 비롯해 그가 혼자 밥을 챙겨 먹고, 딸과 통화하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조 전 장관은 16일 “텀블벅 펀딩 결과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왜 시민들이 이렇게 성원을 할까. 한편으로 궁금하고 그 문제에 대해 고민도 해봤다”며 “이른바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의견대립, 결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에도 시민들이 왜 이렇게 성원을 할까 궁금하고 그에 대해 고민도 해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후원해 준 시민들과 만나 대화도 하고 싶지만 아직 재판을 받는 몸이라고 삼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영화가 개봉되는 것으로 안다. 이 인사로 (감사를) 대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검사 사표 낸 한동훈 “광기 가까운 집착·린치와 싸웠다”

    검사 사표 낸 한동훈 “광기 가까운 집착·린치와 싸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검찰에 사직 인사를 전하며 “(검사로서)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중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임명을 앞두고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그는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서를 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한 후보자는 “검사가 된 첫날 평생 할 출세는 그날 다한 걸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세금으로 월급 주는 국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검찰조직을 의인화해서 사랑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지만 이 직업이 참 좋았다.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 상대가 정치권력, 경제권력을 가진 강자일수록 다른 것 다 지워 버리고 그것만 생각했다”며 “그런 사건에 따르는 상수인 외압이나 부탁 같은 것에 흔들린 적 없었다. 덕분에 싸가지 없단 소릴 검사 초년 시절부터 꽤나 들었다”고 회고했다. 한 후보자는 또 “제가 한 일들이 모두 다 정답은 아니었겠지만 틀린 답을 낸 경우라면 제 능력이 부족해서지 공정이나 정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제가 일해 온 과정에서 상처받았을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은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의 경험도 떠올렸다. 그는 “자기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사의 일은 ‘what it is’ 못지않게 ‘what it looks’도 중요한 영역이니 어떻게 되든 검사로서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 지 오래였다”고도 했다.
  • 한동훈 檢 사직서 제출…“광기 가까운 집착·린치, 팩트와 상식으로 싸워”

    한동훈 檢 사직서 제출…“광기 가까운 집착·린치, 팩트와 상식으로 싸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검찰에 사직 인사를 전하며 “(검사로서)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중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임명을 앞두고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그는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서를 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한 후보자는 “검사가 된 첫날 평생 할 출세는 그날 다한 걸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세금으로 월급 주는 국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검찰조직을 의인화해서 사랑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지만 이 직업이 참 좋았다.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 상대가 정치권력, 경제권력을 가진 강자일수록 다른 것 다 지워버리고 그것만 생각했다”며 “그런 사건에 따르는 상수인 외압이나 부탁같은 것에 흔들린 적 없었다. 덕분에 싸가지 없단 소릴 검사 초년시절부터 꽤나 들었다”고 회고했다. 한 후보자는 또 “제가 한 일들이 모두 다 정답은 아니었겠지만 틀린 답을 낸 경우라면 제 능력이 부족해서지 공정이나 정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제가 일해온 과정에서 상처받았을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은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의 경험도 떠올렸다. 그는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사의 일은 ‘what it is’ 못지 않게 ‘what it looks‘도 중요한 영역이니 어떻게 되든 검사로서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 지 오래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가 했던 떠들썩했던 사건들보다 함께 했던 분들이 떠오른다”며 “인연이 닿지 않아 함께하지 못한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르완다 대학살 주범 6년 전 사망 뒤늦게 확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르완다 대학살 주범 6년 전 사망 뒤늦게 확인

    1994년 르완다 대학살의 주범으로 2002년 유엔에 기소되자 달아나 20년 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프로타이스 음피라냐가 지난 2016년 짐바브웨에서 사망해 가명으로 안장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유엔이 전쟁범죄 처리 등에 무능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그가 6년 전 세상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라도 확인한 것이다. 르완다 대학살은 후투족인 쥐베날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이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하자 대통령 경호부대가 배후로 소수인 투치족을 지목하고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 등 80만명을 도륙한 사건이다. 100일 동안 벌어진 끔찍한 전쟁범죄였다. 음피라냐는 당시 르완다 대통령 경호대장으로 죽여야 할 투치족 명단을 부하들에게 전달하고 그 가족까지 살해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총리였던 아가테 우윌링이마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음피라냐의 부하들은 총리를 경호하던 벨기에 출신 유엔 평화유지군 10명도 살해했다. 그는 또 무차별 학살로 악명 높았던 후투 민병대 ‘인테라함웨’를 직접 훈련시키기도 했다. 유엔 산하로 임시 설립된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ICTR)는 음피라냐를 집단학살, 반인도주의 범죄 등 8개 혐의로 기소했지만 음피라냐는 카메룬으로 달아난 뒤였고, 결국 법정에 세우지 못했다.그런데 2015년 활동을 종료한 ICTR이 미처 단죄하지 못한 전쟁범죄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여업무기구’(IRMCT) 수사팀이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남단의 묘지에 음피라냐가 묻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시신이 묻힌 곳에는 가명 ‘은두메 삼바오’라고 새겨진 묘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묘비에 적힌 생년월일이 1956년 5월 30일로 음피라냐와 똑같았다. 묘비엔 프랑스어로 “그의 조국, 국민, 가족을 자신보다 사랑했던 사람이 여기 잠들다”라고 적혀 있었다. IRMCT 수사팀은 지난 2월 이 묘지에 도착해 2시간 반의 수색 끝에 그의 묘비를 찾아냈다. 수사팀은 짐바브웨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유해를 발굴해 DNA 분석을 거쳐 음피라냐의 것과 일치한다는 답을 지난 10일 들었다.  세르지 브램머츠 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목격자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다방면의 조사를 계속해 왔는데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발견된 단서가 결정적이었다. 컴퓨터에는 음피라냐로 보이는 시신과 장례식, 묘비 사진 의뢰 정황이 담겨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묘비와 음피라냐 시신이 걸친 옷가지 등이 모두 사진과 일치했다. 알고 보니 50세의 음피라냐는 결핵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숨진 날짜는 2016년 10월 5일로 확인됐다. 그는 제임스 카쿨레란 이름의 우간다 여권을 이용해 처형(또는 처제)과 함께 사업체를 운영했다. 아내와 딸들은 영국에 살고 있었는데 하라레로 찾아가 그를 만나곤 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유엔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그의 죽음을 비밀에 부쳐왔다. 음피라냐는 후투 정권이 무너진 뒤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등을 전전하며 가명으로 행적을 숨겨왔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2차 콩고 전쟁에서는 르완다 군대에 맞서 후투족, 짐바브웨와 같은 편에서 싸웠다. 이 과정에 짐바브웨 관리들의 신뢰를 얻고 지휘관으로서의 실력을 인정 받아 그들의 도움을 얻어 짐바브웨로 달아날 수 있었다. 수사팀은 음피라냐가 ICTR에 기소된 전범 93명 중 마지막 중요 탈주자라고 설명했다. 브램머츠 검사는 아직도 잡히지 않은 5명을 계속 찾고 있다며 끈질긴 추적 끝에 음피라냐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 전범 탈주자들을 숨겨주는 정부에 부담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바랐다.
  • 진중권 “박지현도 결국 ‘조국의 강’에 빠졌다”

    진중권 “박지현도 결국 ‘조국의 강’에 빠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결국 ‘조국의 강’에 빠졌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어차피 무늬만 비대위원장이었는데 그 무늬마저 강물에 지워진 듯”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주장의 허점을 지적하는 게시물도 전날 공유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비대위 회의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제가 가장 분노하는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수사책임자가 미국과 영국을 넘나드는 가짜 스펙을 만들어 딸에게 선물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청년들에게 호소한다”며 “2019년 서울대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촛불 집회를 열고 공정과 정의는 죽었다고 주장했다. 전국 대학 곳곳에서 조 장관 임명 규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며 “우리 청년이 모두 피해자다. 부모 찬스를 쓸 여력도 없이 묵묵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시대정신을 실력주의로 규정했고 공정한 경쟁의 저자이기도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묻는다”며 “조민이 누린 아빠찬스는 내로남불이고 한 후보자 딸이 누린 아빠찬스는 공정한 경쟁인가. 아무 말 못하는 이 대표 모습이 내로남불 그 자체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17시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 후보자에 대해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 친윤이냐, 반윤이냐… 검검갈등 시작됐다

    친윤이냐, 반윤이냐… 검검갈등 시작됐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면서 검찰 내부는 권력 교체로 한동안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직으로 물러났던 ‘윤석열 사단’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선 ‘친윤’과 ‘반윤’ 갈등이 벌써부터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피의자로 연루됐던 이른바 ‘채널A 사건’이 소환됐다. 이를 두고 친윤과 반윤 검사들은 상반되는 기억을 소환하며 검찰 내 갈등의 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4월 윤 대통령에게 한 후보자에 대한 감찰 계획을 보고했을 당시 느꼈던 ‘위압감’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고 굵고 화난 목소리로 왼쪽을 보며 ‘보고서를 저리 놓고 가’라고 했다”면서 “증거 임의제출이 안 되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말했더니 ‘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지난 9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채널A 사건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고 채널A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격노했다는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겼다. 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영진 당시 대검 형사1과장(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은 오히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라인이 목적과 예단을 갖고 사건을 다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 공작을 했던 사람이 이제는 책임을 져야 될 때”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채널A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자가 취임하고 조만간 있을 인사에서 세력 교체가 본격화되면 검찰 내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한 후보자가 장관 신분으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검사를 중심으로 ‘물밑 수사지휘’를 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예전 신승남 전 총장 때도 있었고 (한 후보자도 사적인 수사지휘를 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과 반윤에 속하지 않은 대다수 검사들은 반복되는 갈등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평검사는 “김 고검장 글과 관련해서 내부망에는 ‘왜 지금 올린 거냐’는 식의 댓글이 많다”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 친윤이냐, 반윤이냐… 검검갈등 시작됐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면서 검찰 내부는 권력 교체로 한동안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직으로 물러났던 ‘윤석열 사단’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선 ‘친윤’과 ‘반윤’ 갈등이 벌써부터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피의자로 연루됐던 이른바 ‘채널A 사건’이 소환됐다. 이를 두고 친윤과 반윤 검사들은 상반되는 기억을 소환하며 검찰 내 갈등의 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4월 윤 대통령에게 한 후보자에 대한 감찰 계획을 보고했을 당시 느꼈던 ‘위압감’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고 굵고 화난 목소리로 왼쪽을 보며 ‘보고서를 저리 놓고 가’라고 했다”면서 “증거 임의제출이 안 되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말했더니 ‘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지난 9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채널A 사건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고 채널A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격노했다는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겼다. 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영진 당시 대검 형사1과장(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은 오히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라인이 목적과 예단을 갖고 사건을 다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 공작을 했던 사람이 이제는 책임을 져야 될 때”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채널A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자가 취임하고 조만간 있을 인사에서 세력 교체가 본격화되면 검찰 내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한 후보자가 장관 신분으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검사를 중심으로 ‘물밑 수사지휘’를 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예전 신승남 전 총장 때도 있었고 (한 후보자도 사적인 수사지휘를 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과 반윤에 속하지 않은 대다수 검사들은 반복되는 갈등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평검사는 “김 고검장 글과 관련해서 내부망에는 ‘왜 지금 올린 거냐’는 식의 댓글이 많다”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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