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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검찰 수사 일체 보고 안 받고, 지휘도 안해”…정의당 예방

    조국 “검찰 수사 일체 보고 안 받고, 지휘도 안해”…정의당 예방

    曺 “‘노회찬 정신’ 잘 안다…새삼 반성”윤소하 “檢개혁,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없게”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되고 ‘딸 표창장 위조’ 혐의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수사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 장관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체 보고 받지 않고 지휘도 하지 않는다”면서 “수사는 수사대로 하고, 법무부는 법무부대로 진행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8일 취임인사차 이틀째 정의당을 예방해 윤소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가족수사와 관련해) 그 점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일이어서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의당은 조 장관에게 불필요한 오해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 과정에 있어서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없이 공명정대한 판단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이 요구하는 결론을 도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정의당이 고민 끝에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한 것은 사법개혁을 해달라는 측면 때문으로, 사법 개혁 완수를 위해 매진할 것을 부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조 장관은 “정의당 차원에서 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점을 충분히 성찰하고 소임과 소명을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면서 “기회를 주신 만큼 그 기회를 소중히 사용해 검찰개혁을 포함해 대국민 법률서비스 고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지난해 7월 금품수수 의혹 수사 도중 숨진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정신을 언급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여영국 의원은 “고(故) 노회찬 의원은 법이 만인이 아니라 1만명에게만 공평하다면 하고 법 집행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는데, 법 집행을 엄정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노회찬 정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그 정신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새삼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 말씀을 명심하면서 제도와 관행을 돌아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조 장관은 전날 심상정 대표를 만나 “많은 우려와 비난을 잘 안다. 임명된 이유를 매일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었다. 정의당은 이달 초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며 이른바 ‘데스노트’에 조 장관의 이름을 올리지 않아 사실상 적격 판정을 내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 혼자서 다른 세상 살고 있다”

    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 혼자서 다른 세상 살고 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문 정권 민심 역주행 결정판은 조국…꿈에서 깨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마련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단상에 올라 “문 대통령은 현실 인식부터 국정 운영까지 우리 국민과 전혀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면서 “정신 차리고 제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문재인 정권 민심 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계속된 수사로 조국과 그 일가의 비리, 정권 실세들의 권력형 비리까지 낱낱이 밝혀지고, 조국이 직접 증거인멸 범죄에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면서 “지금이라도 파면하고, 수사외압과 수사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국민은 IMF 때보다도 더 힘들다고 절규하는데 대통령은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만들고 혼자서 정신 승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외교·안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인다고 했는데 북한이 올해 열 번이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고, 한미동맹 무너뜨리면서 한미일 공조 깨뜨린 게 뚜렷한 성과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대통령 순방길에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안보차장이 공개적으로 싸움판을 벌였는데 이게 정상적인 나라가 맞느냐”면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오만방자한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보훈처가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전상’(戰傷)이 아닌 ‘공상’(公傷) 판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청년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공로를 깎으려 드는 정권이 과연 정상이냐”면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서 이념적으로 편향된 심사위원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조국 “검찰개혁, 지금이 적기” 한목소리

    민주당·조국 “검찰개혁, 지금이 적기”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8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하며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법무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를 열고 검찰개혁과 대국민 사법서비스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의 인권과 권리가 잘 보호되고 잘못된 행위를 한 사람들이 규제를 받는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권력이 국민을 통치하는 수단이 아니라 국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해 그동안 여러 가지 연구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해온 법무·검찰 개혁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한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검찰개혁의 속도 조절을 언급한다”며 “검찰개혁의 시간으로, 지금이 적기이고 지금 개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당정협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은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입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를 의심치 않는다. 법 통과 전이라도 시행령과 규칙, 실무관행 개선 등 법무부가 할 수 있는 개혁 과제를 찾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방지를 위한 수사 공보준칙 개정을 논의하는 것이 조 장관 가족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오늘 논의주제 중 하나인 형사사건 수사공보 개선 방안은 이미 박 전임 장관 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하던 내용”이라며 “그런데 일부에서는 제 가족 관련 수사 때문에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저와 무관하게 이어져 온 정책을 마무리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논의되는 수사공보 개선 방안은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가족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로남불’ 논란에 물러선 조국 “피의사실 공표 방지는 가족 수사 후”

    ‘내로남불’ 논란에 물러선 조국 “피의사실 공표 방지는 가족 수사 후”

    조국 법무부 장관은 18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방지 강화를 위한 공보준칙 개정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치고 제 가족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 협의’에서 “형사사건 공보 개선 방안은 이미 박상기 전임 장관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 내용이다. 일부에서 제 가족 관련 수사 때문에 하는 정책으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저와 무관하게 이미 추진하는 정책을 이어받아 마무리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광장] 불가능한 건 불가능하다/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서울광장] 불가능한 건 불가능하다/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재벌, 특히 삼성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이어 왔다. 2년 전 1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시국 강연에 나가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을 비롯한 재벌은 공범이자 부역자다. 정치와 경제 권력 외에 법조 권력의 일부가 정치, 경제 권력에 부역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구속될 줄 알았던 ‘공범 중 공범(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화가 났다. 내가 이러려고 법을 공부하고 가르치나 자괴감이 들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고 다시 고법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 조 장관의 희망대로 다시 구속될지 주목된다. 조 장관이 검찰과 삼성의 폐해를 비교한 대목도 눈에 띈다. 저서 ‘진보집권플랜’에서다. “검찰은 삼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삼성맨들은 자신들이 한국을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삼성이라는 조직과 그 수장을 위해 충성을 다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경제 외에도 정치와 사회 분야까지 삼성의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요. 저는 검찰을 검찰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윗사람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다하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른다는 점을 들어 ‘삼성=검찰’로 보며 재벌개혁과 검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 때도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와 관련한 채이배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배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벌개혁에 이 부회장이 앞장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계로 얻은 부당이득은) 되돌려 놓는 것이 공정과 정의라는 데 동의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의 말과 실제 행동이 너무나 달라 진정성이 훼손됐지만 적어도 재벌개혁이나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대명제에 토를 달 수는 없다. 정경유착과 대기업의 왜곡된 지배구조, 재벌가(家)의 무분별한 경영 세습이 문제인 것처럼 수사권, 기소권을 포함해 검찰에 과도한 권력이 쏠려 있는 구조는 손봐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권력에 기생한 일부 ‘정치검사’들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몇 번의 정권을 거치면서 국민들은 직접 겪어 봤다. 오죽하면 검찰은 정권의 힘이 빠지는 집권 3년차가 지나야 그제서 고개를 들고 일을 시작한다는 말까지 나왔겠나. 호기 있게 시작한 것과 달리 재벌개혁이 국회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한 것처럼 검찰개혁도 불투명해졌다. 검찰개혁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던 조 장관이 거꾸로 검찰개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조 장관은 취임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를 받는 법무장관이 검찰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스스로 ‘만신창이’가 됐음을 인정하면서도 검찰개혁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검찰은 검찰 일을, 장관은 장관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말처럼 쉽지 않다. 장관 수사와 검찰개혁은 병립이 어렵다. 불가능한 건 불가능할 뿐이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의혹에 그칠지 불법이 팩트로 확인될지 가려지겠지만 국민들의 분노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 장관 딸의 입시 관련 의혹 얘기다. 20대 학생들은 배신감에 떨었고, 50대 능력 없는 부모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비참해졌다. 이러려고 ‘붕어, 가재, 개구리’들은 ‘용’이 될 필요가 없다고 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공정, 정의, 평등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졌다. 장관 취임 이후 행보도 미심쩍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특별수사팀에서 제외하려는 시도는 저의를 의심케 한다. 수사공보준칙을 강화하려는 것도 조 장관 가족 수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살 만하다.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하다.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 물론 ‘조국 수사’가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민생이 ‘조국 이슈’보다 훨씬 중요하다.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한일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디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 거라는 불안감도 떨쳐내야 한다. 외교·경제 등 다른 현안도 손을 놓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그래도 진실은 밝혀야 한다. 의혹이 얼토당토않은 모함이었는지 아니면 철저한 위선이었는지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어설프게 덮는다고 덮어지지도 않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공정과 정의를 팽개치면 순식간에 무너진다. 바로 직전 정권이 그랬다. sskim@seoul.co.kr
  • ‘피의사실 공표 금지’ 曺수사에 영향 미친다는 비판 여론 수용

    ‘피의사실 공표 금지’ 曺수사에 영향 미친다는 비판 여론 수용

    與 지도부 만나 “불필요한 오해 막자” 법률구조 원스톱 서비스 등 개선안도 협의 심상정 “개혁 방해 땐 가차 없이 비판” 유성엽 “국민 위해 내려놓는 게 좋겠다” 문 의장도 예방… 한국당·바른미래 거부 오늘 사법·법무개혁 당정협의 개최당정이 17일 형사사건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안 적용을 늦추기로 한 것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도 본연의 목적과 달리 오히려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법무부가 공보준칙 개정에 대해 조 장관 수사와 관계없이 예정된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임을 누차 강조했지만, ‘피의자 인권보호, 무죄추정 원칙’이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와 무관하게 ‘오비이락’ 격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세간의 비판을 감안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 장관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 및 더불어민주당·정의당·대안정치연대 지도부를 각각 예방했다.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특히 이에 대해 “법무부 차원에서 안을 만들고 지금 의견 수렴 과정에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 장관과 민주당 지도부 만남에서는 공보준칙 개정뿐 아니라 법률구조 원스톱 서비스 등 사법행정 개선 방안 등의 다양한 개혁 과제를 균형 있게 다뤄 달라는 지도부의 당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는 “개혁 사안이 많을 텐데 그중에서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 기간과 그 이후에도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여러모로 부족하고 흠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라는 이유로 제게 중책을 맡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시대의 과제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조국이었다고 신용 보증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오후에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8일 예정된 사법·법무개혁 당정협의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협의에선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수정안, 법무부 차원 공보준칙 개정안, 사법행정 개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예방을 거절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19일 조 장관의 예방을 받을 예정이다. 정의당과 대안정치연대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선 쓴소리도 나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조 장관께서 개혁의 동력이 되실 때는 적극적으로 응원하겠지만 개혁의 방해가 되실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할 것”이라고 했다. 대안정치연대 유 대표는 검찰 수사 상황을 언급하며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게 많은 국민의 의견”이라고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조 장관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찰국 빠진 법무부 檢개혁추진단 출범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1호 지시’인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강하게 견인하는 모양새다. 다만 법무부 인권국이 주력이 된 것을 놓고 우려도 제기된다. 법무부는 17일 장관 직속의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황희석(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단장, 박상기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종근(28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부단장을 맡았으며 인권정책과장 등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핵심인 인권국장과 인권정책과장이 모두 비(非)검사다. 지원단은 ▲검찰개혁 과제 선정 및 개혁 방안 마련 ▲검찰개혁 법제화 ▲국민 인권보호 위한 수사통제 방안 마련 ▲검찰에 대한 법무부 감독 기능 실질화 방안 연구 등을 맡았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입법 지원, 형사부·공판부 강화, 검찰 직접수사 축소,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구성 등이 선정됐다. 조 장관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해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의 검찰개혁 주무부서인 검찰국이 배제됐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지원단이라는 지적도 있다. 인권정책과장을 지낸 김종민(21기)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국을 제쳐 놓고 인권국장과 인권정책과장에 (검찰개혁 업무를)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인권국 본연의 업무가 완전히 스톱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지원단 관계자는 “검찰국, 감찰관실 등 다른 부서와도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경심 옥죄는 자본시장법·공직자윤리법… 펀드 운용 관여가 핵심

    정경심 옥죄는 자본시장법·공직자윤리법… 펀드 운용 관여가 핵심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를 구속한 검찰의 다음 수사 대상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다. 정 교수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자본시장법이나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추가될 수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구속된 조씨는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등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을 무자본 인수하고, 허위공시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내면서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검찰이 조씨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불법 행위를 얼마나 알고 개입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투자자가 운용사의 업무에 관여·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그러나 정 교수가 설령 코링크PE의 업무에 관여했다고 해도 처벌 조항은 없다. 판사 출신 서기호 변호사는 “자본시장법에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표를 처벌하는 조항만 있을 뿐 투자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다´는 이유로 구속된 조씨와 정 교수의 공모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 당시인 2016년 2월 종잣돈을 댔고,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상태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는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운영과 투자를 사실상 주도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에게도 적용된다. 검찰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정 교수를 수사한다면 조 장관도 수사 범위 안에 들어온다. 공직자윤리법 24조는 공개대상자가 주식을 백지신탁하지 않는 경우, 28조는 공개대상자나 이해관계자가 신탁재산의 관리·운용·처분에 관여한 경우 처벌하는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주식을 백지신탁하고, 계약이 체결된 뒤 일체 관여하지 말라는 취지다. 법조계의 의견은 엇갈린다. 공직자윤리법은 주식 문제에 국한된 만큼 사모펀드 의혹은 해당 사항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허남욱 법무법인 예율 변호사는 “이해충돌방지 의무는 있지만 적극적 조항이 없어 처벌하기 어렵다”며 “설령 투자한 이후에 문제를 알았다고 해도 범죄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정 교수가 투자사와 펀드 운용을 주도했다면 직접 투자로 봐야 한다”며 “백지신탁 규정을 어긴 만큼 24조나 28조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당정 ‘공보준칙 개정안’ 적용 전격 유예

    당정이 17일 형사사건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안 적용을 유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뤄진 조 장관 예방 자리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새 공보준칙을 당장 시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새 공보준칙이 바로 시행될 경우 형사사건 피의자의 인권보호와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제도의 목적과 달리 조 장관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檢 “정경심 위조 딸 표창장 발급일자 이듬해 생성됐다”

    檢 “정경심 위조 딸 표창장 발급일자 이듬해 생성됐다”

    아들 상장 직인 오려 딸 표창장 만들어 딸 서울대 의전원 진학 준비하던 시기명확한 위조 시점 등 공소장 변경 방침 ‘도피’ 마지막 퍼즐 WFM 전대표 소환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에 적힌 발급일자보다 이후에 최종본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17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정 교수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가 특별전형을 통한 딸의 국내외 유명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가 표창장에 기재된 발급일자인 2012년 9월 7일에 위조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공소장에 적시했으나, 추가 수사 결과 해당 표창장 완성본은 이듬해인 2013년 생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확보해 아들이 실제로 받은 동양대 표창장의 스캔 파일, 이를 일부 잘라낸 그림 파일, 딸의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 그리고 최종 표창장 완성본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받은 표창장의 총장 직인 부분을 그대로 오려내 딸의 표창장에 붙여 넣은 정황도 발견됐다.공소장에 적시된 위조 시점과 실제 최종본 생성 시점이 다른 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기소 당시엔 표창장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추가로 확인된 내용은 추후 공소장에 명확히 적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사문서위조의 공소시효(7년) 만료를 1시간 앞두고 정 교수를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동양대 방문 조사와 관련자 소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했다. 전날 검찰에 출석한 조 장관의 딸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 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풀 열쇠를 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우모(60) 전 더블유에프엠(WFM) 대표를 이날 불러 조사했다. 이로써 지난달 검찰 수사 직전 해외로 출국했던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 4명이 모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가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조작을 시도하는 과정에 우 전 대표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사모펀드’ 실체 드러나나…WFM 전 대표도 검찰 소환

    ‘조국 사모펀드’ 실체 드러나나…WFM 전 대표도 검찰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실체가 곧 드러날 전망이다.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직후 출국한 우모(60) 더블유에프엠(WFM) 전 대표가 귀국해 17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우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WFM 최대 주주였던 우 전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씨의 여러 사업에 연루돼 있다. 조씨가 실질 사주로 지목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우 전 대표의 지분을 매입해 WF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2차 전지 사업을 시작했다. 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영어교육 관련 자문료 명목으로 WFM에서 14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조씨가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조작을 시도한 데 우 전 대표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구속한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씨도 이날 오후 2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는 전날 밤 11시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에 종잣돈을 대고, 경영·투자 결정에까지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부인 이모씨에게 빌려준 5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이 2016년 2월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동생 정모(56)씨가 코링크 지분 5억원어치를 매입할 때 3억원을 동생에게 빌려준 바 있다. 때문에 차명으로 지분 투자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정 교수가 조카 부탁을 받고 단순히 코링크 설립을 위한 자금을 빌려준 것인지, 아니면 회사 운영에까지 관여했는지 밝혀내는 것이 향후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펀드 운용과 투자를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나 그 배우자의 직접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직접투자한 주식은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한다. 검찰은 조씨를 부른 동시에 코링크 이상훈 대표, 코링크 설립에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이모 부사장을 소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유성엽, 인사 온 조국에 “내려놓는 게 좋지 않겠나”…사퇴 요구

    유성엽, 인사 온 조국에 “내려놓는 게 좋지 않겠나”…사퇴 요구

    유성엽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장관이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정당 대표가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이날 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 장관에게 “법무·검찰개혁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한 바 있다. 유 대표는 “조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오히려 국회에서 (사법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별로 좋은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국민들 의견이 많은데 깊게 생각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당황한 듯 다소 굳은 표정으로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제 가족과 관련해 수사 지휘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보고 자체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을 위한 공보준칙 개정 문제에 대해선 “수사관련 준칙은 박상기 전 장관 지시로 만든 것”이라며 “최종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가 ‘김오수 차관 등 법무부 간부가 대검찰청 간부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문제를 거론하자 조 장관은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 장관은 “제가 부임하기 전 이임식 날에 박상기 장관 시절에 했던 일을 사적으로 얘기 나눈 듯하다”며 “다음 날 제가 출근하면서 모두 발언을 조심하라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 측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도 예방 일정 조율을 위해 연락 취했지만 두 정당은 조 장관의 예방을 아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조 장관이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필사즉생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조 장관이 개혁의 동력이 될 때는 적극적으로 응원하겠지만, 개혁의 장애가 될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개혁을 위해 과감한 자기 결단을 요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에 “정의당에서도 많은 우려와 비난이 있었던 것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제가 임명된 그 이유를 매일 되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심 대표가 법무부 차원의 노력을 주문한 로스쿨 제도 개혁과 상가임대차 보호법에 대해선 “이미 내부 검토를 다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이뤄진 민주당 방문은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조 장관은 이해찬 대표를 만나 “인사청문 기간, 그 이후에도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또 “특별히 입장을 밝힐 것은 아니고, 찾아뵙고 말씀을 들으러 왔다”며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법무·검찰개혁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국민 대부분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바라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을 못 했는데 그쪽 분야에 조예가 깊으시니 잘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또 “권력을 상실했던 쪽의 저항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잘 설득하고 소통해서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공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 대표에 이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도 차례로 만났다.이 원내대표는 “촛불 시민들의 명령이었던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관련해 조 장관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며 “우리 시대 과제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조국이었다고 신용보증한다”고 추켜세웠다. 조 장관은 이에 “여러모로 부족하고 흠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라는 이유로 제게 무거운 중책을 맡긴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제 하나하나를 차례차례 완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자녀 부정 입학 의혹’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나경원 자녀 부정 입학 의혹’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 입학 의혹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가 나 원내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은 나 원내대표가 자녀들 입시 과정에서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23)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듬해 8월에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1저자로 등재됐다. 연구 포스터는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해 붙이는 것이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김씨는 유일한 고교생이었으며 다음 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씨가 방학기간 동안 윤 교수의 도움을 받고, 서울대 연구실을 이용한 것은 어머니 인맥을 이용한 특혜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통상적인 고교생 수준보다 상당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해당 실험에 김씨가 실제 참여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는 또 나 원내대표 딸이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며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특히 2012학년도 당초 입시 계획에는 없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갑자기 신설된 점이 의심받았다. 나 원내대표 자녀와 관련된 의혹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가 고교 시절 의학 논문 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같이 불거져 나왔다. 조 장관 자녀에 관한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수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나경원 자녀 의혹 고발 사건은 일단 형사부 베당

    나경원 자녀 의혹 고발 사건은 일단 형사부 베당

    조국 장관 딸 의혹은 형사부 배당했다가 특수부로 이관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관련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가 수사한다.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관련 의혹은 같은 검찰청 특수부에서 수사 중이다.서울중앙지검은 나 원내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성상헌)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은 전날 나 원내대표가 딸·아들의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1저자로 등재됐다. 포스터는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초록 성격이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유일하게 고교생이었던 김씨는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여권에선 이 같은 과정에 특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 딸 수사에 대한 ‘물타기’라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도 의혹이 있다며 함께 고발했다 조 장관 딸 입시 의혹의 경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자유한국당 등의 고발로 당초 형사1부에 배당됐다가 특수2부(부장 고형곤)로 재배당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법무장관 지시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 공식 출범

    조국 법무장관 지시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 공식 출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 하루 만에 설립·운영을 지시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지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법무부는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장관 지시에 따라 지원단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조국 장관 직속기구인 지원단은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에 대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구체적으로 △검찰개혁 과제 선정과 방안 마련 △검찰개혁 법제화 지원 △국민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통제 방안 마련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 기능 실질화 방안 연구 등의 활동을 한다. 또 △검찰 형사부·공판부 강화 △검찰 직접수사 축소 △감찰제도·조직문화 개선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구성 등 조 장관 지시사항을 비롯해 과거 검찰권 남용 사례 재발 방지 방안도 지원단의 주요 개혁과제로 선정됐다. 지원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의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고, 부단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종근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맡는다. 이종근 차장검사는 박상기 전 장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부터 약 2년 동안 정책보좌관을 지내고 지난 7월 말 인천지검 2차장검사로 인사발령을 받았지만 조국 장관 임명 이후 법무부로 다시 파견됐다. 지원단은 단장과 부단장, 김수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과 검사 2명, 사무관 2명 등 10여명으로 꾸려졌다. 조국 장관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해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마무리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조국 장관은 지원단과 법무부 정책기획단이 협의해 제2기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신속하게 발족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법무부는 조국 장관이 “위원회에 비법조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방검찰청 형사부와 공판부 검사도 참여시킬 것, 그리고 위원 위촉시 40세 이하 검사, 비검찰 법무부 공무원,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국 장관은 지원단이 법무부 감찰관실과 함께 임은정 검사를 비롯해 검찰 내부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많은 검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법무·검찰의 감찰제도 전반에 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내 은닉재산 수조원대?”…안민석 의원 고소

    최순실 “내 은닉재산 수조원대?”…안민석 의원 고소

    “조국 청문회 보면서 ‘내로남불’ 고소 결심”‘사드 도입 관여’ 의혹 부인…“사실무근이다” 국정농단의 ‘비선 실세’로 구속 수감 중인 최순실(63·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자신이 거액의 재산을 숨겨두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소했다. 최순실씨는 17일 오전 안민석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최순실씨는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 세탁 규모가 수조원대”라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재산이 최태민 일가로 흘러 들어가 최순실씨의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취지의 안민석 의원의 발언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최순실의 은닉 재산은 밝혀진 것만 2조원 또는 10조원”, “박 전 대통령이 축적한 재산은 정유라로 승계가 끝났다”라고도 주장했지만 이 역시 허위라고 최순실씨는 밝혔다. 최순실씨는 ‘일가의 재산이 2730억원이며 이 가운데 최순실씨 소유 재산은 500억원’이라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결과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순실씨는 자신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2016년 11월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6월 최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순실씨는 “최근 조국 청문회를 보면서 그 당시 부모로서 딸과 사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과 법치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PC·휴대전화 제출받아”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PC·휴대전화 제출받아”

    ‘압색 누설’ 부산의료원 조사중양현석·승리, 조만간 2차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영외고 교직원의 PC와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영외고 교직원 4명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끝냈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PC와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서버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NEIS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교장을 포함해 조국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관계자 4명을 조사했으나 아직 피의자로 입건된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국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 청장은 “주광덕 의원에 대한 참고인조사는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조국 장관 관련 압수수색 사실 등 수사 상황을 유출했다며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했고, 부산의료원에 가서 관련자 4명을 조사하는 한편 임의제출 받은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검찰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이메일과 문건 등을 압수했다며 혐의 사실, 수사 기관의 수사 방향 등을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에 따라 병원 관계자, (현장을) 출입한 언론인, 압수수색에 참여한 수사관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녀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자신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추가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해 관련자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며 권익환 당시 서울남부지검 검사장과 김범기 제2차장검사, 김영일 형사6부장 등 검사 3명을 지난 7월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원정도박·환치기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현재 회계 자료와 환전·금융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함께 출장 간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후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포함해 동석자 등 29명을 조사했다”면서 “공소시효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을 입건했고, 관련자 총 47명을 조사했다”면서 “CCTV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했고, 마약·성매매 의혹 등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의혹에는 “문자·온라인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고, 일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지난 시즌까지 모두 수사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죽 이목 끌고 싶었으면…” 北, 황교안 삭발식 ‘조롱’

    “오죽 이목 끌고 싶었으면…” 北, 황교안 삭발식 ‘조롱’

    북한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한 것과 관련해 “오죽이나 여론의 이목을 끌고 싶었으면 저러랴 하는 생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메아리는 이날 ‘삭발의 새로운 의미’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나 좀 봐주십쇼’라는 의미의 삭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제1야당의 대표이니 여론의 각광은 응당 자기가 받아야 할 것으로 여겨왔는데, 요즘 그 무슨 삭발 정치의 유행 때문에 자기에게 쏠려야 할 조명이 다른 데로 흩어진다고 본 것 같다”며 “남들이 하니 할 수 없이 따라하는 경우”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심이 바라는 좋은 일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애꿎은 머리털이나 박박 깎아버린다고 민심이 박수를 쳐주나”라며 “이제 말짱 깎아놓은 머리카락이 다시 다 솟아나올 때까지도 일이 뜻대로 안되면 그때는 또 뭘 잘라버리는 ‘용기’를 보여주나”라고 조롱하는 듯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 매체는 황 대표에 앞서 삭발식을 진행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과 박인숙 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인기없는 정치인들이 여론의 주목을 끌기 위해 삭발을 거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삭발식을 가졌다. 황 대표는 “범죄자 조국은 자신과 일가의 비리, 그리고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사법 농단을 서슴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며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내려와서 검찰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심상정 “황교안 삭발은 약자 코스프레…비정상의 정치”

    심상정 “황교안 삭발은 약자 코스프레…비정상의 정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민이 제1야당에게 부여한 수많은 정치적 수단을 외면한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제1야당에게) 부여된 수많은 정치적 수단을 외면하고 삭발 투쟁을 하며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황교안 대표의 모습은 한마디로 비정상의 정치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통해서 실추된 리더십의 위기를 모면하고 지지자들의 결집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어제 황교안 대표의 삭발 투쟁을 보면서 과거 운동권 시절 삭발·단식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했던 공안검사들의 말이 생각났다”면서 “삭발·단식은 몸뚱어리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약자들이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신념을 표현하는 최후의 투쟁방법”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이다. 심 대표는 또 “(황교안 대표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이야말로 기득권 정치, 부패와 특권의 정치, 일 안 하는 싸움판 정치, 국정농단 정치,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정치 적폐세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조국 장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자유”이라면서도 “그런데 국회는 왜 끌고 들어가는 것인가. 머리를 깎든 단식을 하든 그것은 자유한국당의 자유지만 국회까지 볼모로 잡을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전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조국 장관이 출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의에 실패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또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이것은 이것대로 지켜보되 국회는 민생을 챙기라는 추석 민심을 실행하는 것이 일차적 의무”라면서 “또 다시 민생마저 보이콧하는 ‘보이콧 전문 정당’ 모습을 당장 그만두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경심 교수, 딸 대학원 진학 위해 표창장 위조” 공소장 적시

    “정경심 교수, 딸 대학원 진학 위해 표창장 위조” 공소장 적시

    A4 용지 2장 분량 공소장···“외부 활동 주요 평가 요소인 특별전형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을 돕기 위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검찰이 판단했다.17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정 교수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가 딸 조모씨가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활동을 주요 평가 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 주기로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A4 용지 2장 분량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조씨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수시 전형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12년 9월 7일 딸 조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학교와 학과, 봉사시간 등을 기재한 뒤 표창 문구까지 적어넣고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 검찰은 범행 장소는 동양대라고 특정했다. 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의 공소시효(7년)를 고려해 지난 6일 시효만료 1시간 전에 정 교수에 대한 직접 조사를 생략하고 우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위조된 사문서가 실제로 부산대 의전원 입학 등에 쓰였는지, ‘설명불상자’로 기재된 공범이 누구인지 등 추가 수사에 나서고 있다. 전날인 16일 딸 조씨를 비공개 소환한 검찰은 빠른 시일 내에 정 교수 본인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강성수)는 다음 달 18일 오전 11시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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