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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부인에 이어 동생도 입원…“구속심사 연기해달라”

    조국 부인에 이어 동생도 입원…“구속심사 연기해달라”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가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7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심문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씨 측은 “최근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디스크가 악화했고 8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면서 “수술 후 1∼2주간 외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날짜를 바꿔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조씨의 요청대로 심문기일이 연기될 경우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려던 검찰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각종 의혹의 핵심에 있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조사가 늦어진 데다 정 교수 역시 건강 문제를 호소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과 5일 두 차례 정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는 첫 번째 조사 직후 과거에 입은 뇌 부상 후유증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 이틀 뒤 이뤄진 두 번째 조사에서는 첫날 조서를 열람하는 데만 7시간을 할애했다. 때문에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 40분에 불과했다. 법원이 조씨의 심문기일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법원은 8일 오전 10시 30분 조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 계획이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공지영 “윤석열 파면해야…그것이 국민의 명령”

    공지영 “윤석열 파면해야…그것이 국민의 명령”

    소설가 황석영씨 등 작가 1200여명과 ‘조국 지지’ 성명을 낸 공지영 작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적 쇄신없는 조직 개혁? 이런 거 주장하시는 분들 설마 검찰에 뭐 책잡혀계신 건 아니지요?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한다. 그것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개혁하자는 약속을 받고 (대통령이)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하셨다. 그 개혁을 이 사람 조국과 하라고 팀을 짜줬다. 그런데 팀을 짜주자 윤석열은 임명권자가 정해준 자기 상관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 경우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은 그렇게 하는 대신 상관의 정치적 문제와 의혹들을 범죄적 문제들로 치환시켜 기소독점의 위력과 수사 권력이 무엇인지, 검찰이 맘 한번 먹으면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온 국민에게 보여줬고 또 보이는 중이”이라며 “온 국민이 일제 때부터 백년간 구경해와서 이제 그만 보자고 하는 바로 그걸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임명권자가 정해준 제 상관을 의혹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털고 두들겨 패고 그것도 모자라 병약한 아내와 아이들, 노모와 동생, 동생의 전처, 오촌 조카까지 온 나라 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지, 살아있는 권력 중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과 그 가족만 수사하라고 했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 작가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가 두 쪽이 났다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라며 “저들은 적폐이고, 우리는 혁명이다. 저들은 폐기된 과거이고 우리는 미래이다. 저들은 몰락하는 시대의 잔재이고 우리는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상규 “검찰, 패스트트랙·피의사실공표 수사 말아야”

    여상규 “검찰, 패스트트랙·피의사실공표 수사 말아야”

    “수사 말아야 할 것, 안하는 것이 용기 있는 검찰”“피의사실 공표, 사문화…국민 알 권리와 충돌해”“특수부 축소 검찰개혁 아냐…현정권 추진 부적절”자유한국당 소속의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7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고자 국회법을 위반한 야당 의원에 대한 수사를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특수부 축소 또는 폐지를 검찰개혁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 역시 부적절하다고 여 위원장은 지적했다. 여 위원장은 7일 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은 수사하고 수사하지 말아야 될 것은 수사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용기 있는 검찰”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다 고발된 야당 의원 수사와 관련해 “순수한 정치 문제이지 사법 문제가 아니다”라며 “패스스트랙 의결 자체가 국회법을 위반하는 불법 사보임에 의거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오신환 위원(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이 반대를 했고 그러면 패스트트랙은 부결되어야 하는데 불법 사보임을 통해 가결시킨 것”이라며 “이건 정치 문제이지 검찰이 함부로 손 댈 일이 아니다. 어느 게 공정하고 정의로운지 잘 생각해야 한다”며 검찰을 압박했다.여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난 2일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조 장관 가족 수사를 담당한 검사를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이런 고발은 수사하지 말아야 한다”며 “수사하는 게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 위원장은 “집권여당이 언제부터 피의사실을 공표하면 이렇게 고발을 했는가”라며 “야권 인사 탄압하고 전부 수사할 때는 질기던 그 사실을, 자신들에게 화살이 돌아오니 이제 고발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피의사실 공표는 많은 논란이 있는 범죄”라며 “그동안 거의 사문화되었고 국민의 알 권리와 충돌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특수부 축소 및 폐지가 포함된 것에 대해 여 위원장은 “현 정권의 입에서 나오는 게 옳으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숫자를 배나 늘린 게 현 정권”이라며 “야권 탄압하다시피 전직 대통령들 다 (구치소에) 집어넣을 때는 특수부 검사를 늘리고 여권의 장관에 불과한 조국을 수사하니 특수부를 축소해야 된다는게 정의인가”라고 되물었다. 여 위원장은 “그것은 검찰개혁이 아니다.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게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조국 장관 수사보안 지키고 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조국 장관 수사보안 지키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다룬 언론 보도가 계속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이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검찰은 ‘수사보안을 지키고 있다’면서 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7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은 “(조국 장관과 관련한) 단독 보도의 출처로 ‘검찰 관계자’가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의 표창원 의원은 “피의사실을 얼마나 공개하느냐에 따라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송기헌 의원은 “도쿄지검은 특정 인물을 거명해 용의자로 표현하거나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하면 그 언론사의 출입을 정지시킨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조국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배성범 지검장은 “(조국 장관과 관련한 언론 보도들 중에는) 조사를 받고 나간 사건관계인이나 변호인을 통해 취재가 된 경우도 상당하다”면서 “이런 상황들을 검찰에서 일일이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의 오보에 대응하면 그게 (수사사건) 사실 확인이 되기 때문에 오보 대응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정상적인 공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범 지검장은 또 “수사 초기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제기된 때부터 수사팀 전원에게 (수사보안을 위한) 각서를 받았고 (지방검찰청 공보담당관인) 차장검사가 매일 공보교육을 한다”고 답했다. 현행 법무부 훈령인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공보준칙)에 따르면 공소제기 전의 수사사건에 대해서는 혐의사실 및 수사상황을 비롯해 그 내용 일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 단 쟁점이 다수이거나 사안이 복잡한 관계로 공보자료 배포 외에 문답식 설명이 불가피한 경우, 언론에서 확인을 요청하는 사항으로서 즉시 공개하지 않으면 사건관계인의 명예 또는 사생활 등 인권을 침해하거나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대한 오보 또는 추측성 보도를 방지하기 어려운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공소제기 전이라도 구두로 수사사건을 공보할 수 있다는 것이 공보준칙의 규정이다. 최근 민주당과 법무부는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공보준칙 개정안 적용을 늦추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윤석열 “능동적 개혁”

    검찰,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윤석열 “능동적 개혁”

    윤석열표 세번째 검찰개혁안 시행“조사 대상자 인권 보장 위한 조치”대검 측 “조국 부인 조사와는 무관”尹 “인권 보장 최우선 가치에 입각”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검찰개혁안 마련에 나선 검찰의 세번쨰 개혁안이다. 대검찰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장을 위해 향후 ‘오후 9시 이후의 사건관계인 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서 열람은 오후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검은 “앞으로는 피조사자나 변호인이 ‘서면’으로 요청하고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이 허가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오후 9시 이후의 조사가 허용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소시효나 체포시한이 임박한 경우에도 심야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9시’가 기준이 된 건 검찰이 통상 오전 9시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후 9시면 조사시간이 총 12시간이 되는 점 등이 고려됐다. 검찰은 오전이 아닌 오후부터 조사를 시작하더라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개혁안은 이날 자로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 형태로 일선 청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검찰개혁안과 관련, “인권 보장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헌법정신에 입각해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으로 검찰 업무 전체를 점검해 검찰관 행사 방식, 수사관행, 내부 문화를 과감하게 능동적으로 개혁해나가자”고 말했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대검 측은 이와 관련한 능동적 검찰개혁 방안이 차후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수사관행이라 제도 개정 관계없이 바로 시행가능하다”면서 “인권보호수사준칙이 법무부 훈령인데, 검찰에서 수사관행이 개선되면 준칙도 그에 맞춰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는 점심·휴식시간 등을 제외하면 하루에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조사 일수가 늘어나지 않겠냐는 지적에 “효율적으로 조사해 최대한 조사 횟수도 줄여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대검 측은 이번 개혁안 발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조사의 조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정 교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전부터 수차례 검토해 왔던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검찰 수사관행 등을 개혁하라는 지시가 있어 검찰총장 취임 뒤 본격 검토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개천절 휴일인 지난 3일 오전 9시 비공개 소환된 뒤 오후 5시까지 식사 시간 등을 제외한 5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건강 악화를 이유로 조기 귀가해 ‘황제 소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5일 두 번째 검찰 조사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조사를 받은 뒤 15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그동안 ‘인권보호수사준칙’을 통해 자정 이후 조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피조사자 측이 동의한 경우 인권보호관 허가를 받아 예외적으로 자정 이후에도 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피조사자의 조서 열람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검찰 조사가 다음 날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집안의 가장인 피의자가 체포·구속돼 나머지 가족의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 경우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해 필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구속피의자 가족 긴급 생계지원’ 제도도 시행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 총장에게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 등 검찰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검찰은 하루 만인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개청을 제외한 특수부 폐지’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 등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국민 목소리, 엄중히 들어…대립은 바람직하지 않아”

    문 대통령 “국민 목소리, 엄중히 들어…대립은 바람직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정치적 의견의 차이나 활발한 토론 차원을 넘어서서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거기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 등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싸고 대형 집회가 잇따르면서 사회가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현상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이들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표출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많은 국민께서 의견을 표현하셨고 온 사회가 경청하는 시간도 가진 만큼 이제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특히 대의정치가 충분히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 때 국민이 직접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 행위로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목소리를 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에서도 산적한 국정과 민생 전반을 함께 살펴달라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이는 국민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못지않게 검찰 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메시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한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만에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 모두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회는 공수처법과 수사권조정 법안 등 검찰개혁과 관련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법무부와 검찰도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한편 법 개정안 없이 할 수 있는 개혁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개혁에 있어 법무부와 검찰은 각자 역할이 다를 수는 있지만 크게 보면 한 몸이라는 사실을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검찰개혁 박차 가하겠다…국민 시각에서 법무부·검찰 봐야”

    조국 “검찰개혁 박차 가하겠다…국민 시각에서 법무부·검찰 봐야”

    조국 법무부 장관은 7일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의 권고를 수용하고 검찰청 의견을 수렴하면서 빠른 시간 내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국민을 위한 법무부와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개혁위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 직접 수사를 하는 모든 부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다만 조 장관 가족이 특수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개혁위 의견이 나온 것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는 “(개혁위) 권고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 지난달 24일 법무부 홈페이지 내 개설한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시각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현재를 살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이 법조 카르텔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나경원 “서초동 촛불집회는 관제데모 넘어선 황제데모”

    나경원 “서초동 촛불집회는 관제데모 넘어선 황제데모”

    “박원순, 광화문집회 외면…서초동엔 화장실 수십개 설치”“정경심 조서열람, 검찰이 조사하는 게 아닌 검찰을 조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 “관제 데모를 넘어선 황제 데모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영방송이 광화문 집회에는 심드렁하더니 서초동에는 헬기를 띄우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에는 화장실을 설치해주지 않고, 서초동에는 수십 개나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찬비를 맞아가며 청와대 앞에서 진실 규명을 외치지만 어차피 문재인 정권에게 이들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 집회를 동원 집회로 깎아내렸는데, 국민 속이기, 언론 속이기의 달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민심의 강한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내란 선동을 운운하고 있지만, 대놓고 검찰을 겁박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이 정권, 집권 세력이야말로 내란 음모와 체제 전복(을 꾀하는) 세력”이라고 말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해 대부분 시간을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검찰이 피의자를 조사하는 것인지 피의자가 검찰을 조사하는 것인지 혼동된다”면서 “검찰 전체를 갖고 노는 수준의 사법 농락이 계속된다면 결국 역대 최대의 특검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특검 여부에 대해 “정경심 교수에 대한 영장 청구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조국 게이트는 범죄 혐의 수준을 넘어 정권을 돈벌이에 활용하고 있는 정황까지 보이는 정권 게이트 수준으로 보이는 만큼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가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서는 “운전자, 촉진자, 중재자는 다 어디 갔는가.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어떤 협상도 불가하다는 것을 미국과 우리나라, 북한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졸속 협상은 한반도를 다시 안보 위기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문대통령과 친문이 나라를 인민재판 소용돌이에 빠뜨려”

    황교안 “문대통령과 친문이 나라를 인민재판 소용돌이에 빠뜨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이 대한민국을 거대한 인민재판의 소용돌이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친문 세력들은 관제 시위로 검찰을 겁박하고, 정당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에게 인신공격까지 퍼붓는 등 무법천지가 됐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결국 이 국가적 혼란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 본인밖에 없다”며 “조국을 파면하고 공정한 검찰 수사를 보장하는 것만이 국정을 정상화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0월 3일 광화문 광장과 도심을 가득 메우고 정의와 공정을 외친 국민의 함성이야말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을 향한 진짜 민심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아무리 친여 매체를 동원해서 관제 시위를 띄워봐야 그럴수록 진짜 민심은 더 뜨겁게 분노하며 불타오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끝끝내 친문 수장 자리만 고집하면서 대통령의 책무를 내팽개친다면 국민께서 이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인영 “완벽한 촛불혁명 부활…조국 타령 그만하라”

    이인영 “완벽한 촛불혁명 부활…조국 타령 그만하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해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명령을 받들어 신속하고 강력한 검찰개혁을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에서 1차 방안을 발표했고, 오늘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우리 당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며 “검찰개혁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법무부와 당정 협의를 열어 즉시 검찰개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초동 집회에서) 시민들은 주권자 이름으로 단호히 검찰개혁을 명령했다”며 “며칠 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는데 동원이 없었고, 욕설, 폭력, 쓰레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지금 할 일은 ‘관제 집회’, ‘계엄령’ 등 막말을 일삼는 것이 아니라 검찰개혁을 집행하는 일”이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시한 종료 전에 신속히 사법개혁 법안 심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 관련 검찰 수사에도 당당히 협조하길 바란다”며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실현을 위한 특별법을 이달 안에 통과시키자는 우리 당 제안에 응답하라. 오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시작부터 만사 조국 타령을 늘어놨다”며 “상임위원회마다 무리한 증인을 요구하고 막말과 고성을 일삼는데 국감은 행정부 감시·견제의 장이지 정쟁과 모략의 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장으로 변질시키는 정략적인 모습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정경심 구속영장 딜레마’

    피의자 조사 없이 18일부터 본격 재판 형사 피고인에 공소사실 영장 드물어 사모펀드 등 ‘별건’으로 영장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 교수의 신병 처리를 놓고 검찰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관련 의혹을 비롯해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장관 일가 수사의 중심에 놓여 있는 데다 증거인멸 의혹까지 일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이미 피고인 신분이 됐고 변호인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는 등 복잡한 변수들이 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밤 딸 조민씨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사문서 위조)로 정 교수를 기소했다. 정 교수는 검찰에 피의자로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채 곧바로 피고인이 됐고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형사재판 절차에 들어간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공소사실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영장전담 법관이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하는 경우는 없다.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검찰과 마찬가지로 피고인도 재판부를 설득해야 할 동등한 지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이 구속의 필요성을 재판부에 요청해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검찰이 이번처럼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혐의를 놓고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설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정한중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에 넘겨진 사문서 위조 혐의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증거인멸 혐의가 모두 같은 범죄 사실이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검찰이 정 교수 신병을 확보하려면 ‘별건’인 사모펀드 또는 웅동학원 관련 혐의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별건인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혐의로 따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학술대회 동영상 공개, 인턴 논란 반박 정씨 두개골 골절·오른 눈 실명 등 밝혀 曺 페북 프로필에 한때 ‘서초동 촛불’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자 조 장관 가족과 변호인단이 공개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조 장관 부부의 딸 조민씨는 의혹 제기 두 달여 만에 직접 언론에 등장했고,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조씨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5일 조씨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셔서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는 조씨는 “어머니가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턴과 봉사활동을 직접 했지만, 대학원이나 대학의 입학 취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 그러나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3일에도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게 알렸다. 정 교수 비공개 소환과 단시간 조사 등으로 ‘특혜’ 비판이 거세지자 변호인단은 “2006년 추락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했다”며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6일 변호인단은 특히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술대회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의혹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변호인단은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정보도 대응을 하지 않겠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도 지난 5일 저녁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검찰은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의혹으로 지난 3일 조 장관의 5촌 조카를 구속기소했고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이들의 공모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을 직접 반박하고, 건강 상태를 공개한 것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하다는 비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시간 넘게 조서 읽은 정경심

    10시간 넘게 조서 읽은 정경심

    15시간 가까이 청사 머물다 자정 귀가 조서 열람 빼면 실제 조사 2시간 40분 檢, 노트북 등 증거인멸 가능성 주시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서초동 일대를 뒤덮은 날,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논란을 의식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5일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진행된 1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전날인 4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정 교수는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조사실에 들어선 정 교수가 다시 청사를 빠져나온 시간은 오후 11시 55분이었다. 정 교수는 15시간 가까이 청사에 머물렀지만, 실제로 조사받은 시간은 2시간 40분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조서를 열람하는 데 보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첫 조사에선 어지럼을 호소하며 조서 열람도 마치지 않고 8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 신문조서는 조사받은 당사자가 직접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서명해야 증거능력이 생기는 만큼 정 교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차 조사 때의 신문조서를 살펴보고 서명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조사를 받고, 다시 오후 7시부터 2차 조사 신문조서를 열람하기 시작해 오후 11시 55분에 서명을 하고 조사를 끝마쳤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36시간 동안 조서 열람을 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에 대한 의혹뿐만 아니라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도 받고 있어 조사 분량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검찰은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정 교수를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조사할지 고민하고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사용하던 노트북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고 정 교수가 지난달 6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조 장관과 차명 전화로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는 자산관리인의 진술을 확보해 증거인멸 가능성도 높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청사 바로 옆 서초대로에선 검찰 개혁을 내세운 대규모 집회도 함께 열렸다.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검찰이 정 교수 조사를 강행한 건 조사의 신속성을 고려한 면도 있지만, 반대 여론에도 수사를 이끌어 간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함께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검찰총장 등 대검 간부들은 자택에 머물며 집회 상황을 보고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특수부 폐지 vs 공개소환 금지… 조국·윤석열 ‘곁다리 개혁경쟁’

    특수부 폐지 vs 공개소환 금지… 조국·윤석열 ‘곁다리 개혁경쟁’

    조국의 법무부와 윤석열의 대검찰청이 감정 섞인 ‘검찰개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국 장관은 검찰개혁안을 계속 내놓으며 검찰 수사 국면을 돌파하려 하고 있고, 윤 총장은 검찰개혁 실행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조 장관 일가족 수사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대검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처음 검찰에 출석한 다음날인 지난 4일 오전 별안간 ‘공개 소환 전면 폐지’를 발표했다. 원래 대검은 법무부의 공보준칙 개정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돌연 “검찰이 자체 실행할 수 있는 개혁안은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일선청에 공개 소환을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지난 8월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하지만, 정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한 다음날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에서는 “조국 수사를 끝까지 밀고 가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공개 소환 폐지는 인권 친화적 수사를 강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유력 정치인과 재벌 등 여론 압박이 필수적인 수사의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비판도 있다. 대검이 공개 소환 폐지를 발표하자 그날 저녁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보란 듯이 깜짝 의결안을 내놓았다.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조 장관 가족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도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의결한 것이다. 대검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의 특수부를 폐지하고 검찰 밖의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개혁위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유지를 시사했던 대검 자체 개혁안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앞서 조 장관 역시 지난 2일 열린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에서 “파견검사 전원 복귀안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윤 총장의 지시에 각을 세웠다. 법무부와 대검의 경쟁적인 검찰개혁안 발표를 지켜보는 법조계에선 ‘주도권 싸움’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개혁은 시대의 과제이지만, 법무부와 검찰의 감정싸움은 검찰개혁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부장검사는 “개혁을 이끌고 법을 개정하는 작업은 당연히 법무부의 몫이지만, 개혁안을 일선에 정착시키는 것은 대검의 몫”이라며 “긴밀한 협조 속에서 이행돼야지, 경쟁하듯이 개혁안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이 개혁 주체라는 능동적 사고로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 관련 개혁안을 내놓겠다”며 “법무부와 국회에서 제도를 완결해 준다면 개혁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 경쟁 탓에 방향성이 모호해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설계됐지만, 최근 법무부와 대검은 특수부의 직접 수사 축소·폐지와 형사부 강화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처음 검경 수사권을 준비할 땐 검찰의 직접 수사를 없애는 방향으로 논의됐지만, 막상 적폐 수사가 잘 진행되니 다시 어느 정도 허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그런데 장관 일가에 대한 특수부의 수사가 시작되니 직접 수사를 축소하거나 완전 폐지하자고 외치고 있다. 방향성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정경심 구속영장 딜레마’

    피의자 조사 없이 18일부터 본격 재판 형사재판 피의자에 영장 전례 드물어 사모펀드 등 ‘별건’으로 영장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 교수의 신병 처리를 놓고 검찰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관련 의혹을 비롯해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장관 일가 수사의 중심에 놓여 있는 데다 증거인멸 의혹까지 일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이미 피고인 신분이 됐고 변호인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는 등 복잡한 변수들이 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밤 딸 조민씨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사문서 위조)로 정 교수를 기소했다. 정 교수는 검찰에 피의자로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채 곧바로 피고인이 됐고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형사재판 절차에 들어간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공소사실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영장전담 법관이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하는 경우는 없다.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검찰과 마찬가지로 피고인도 재판부를 설득해야 할 동등한 지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이 구속의 필요성을 재판부에 요청해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검찰이 이번처럼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혐의를 놓고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설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정한중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에 넘겨진 사문서 위조 혐의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증거인멸 혐의가 모두 같은 범죄 사실이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검찰이 정 교수 신병을 확보하려면 ‘별건’인 사모펀드 또는 웅동학원 관련 혐의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별건인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혐의로 따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번 주도 조국 국감… 곳곳 ‘화약고’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 주를 ‘조국 국감’으로 보낸 여야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은 이번 주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감사, 오는 10일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감사 등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감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은 특수 2부 등 여러 부서가 조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가족 펀드, 웅동학원 등 3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조 장관 수사 검사 등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형사 1부에 배당됐다. 민주당은 검찰이 조 장관 일가에 대해 과잉수사를 하고 있는지를 캐묻고,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황제 소환’ 등을 따질 예정이다. 10일 교육위의 서울대 국감도 화약고다.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과 휴학계 논란,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관련 논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조 장관이 여전히 적을 두고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휴직과 월급 수령 관련 논란도 있다. 8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감사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정무위는 지난 4일 금융위원회 감사에서 정 교수의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야당, 정 교수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민주당이 맞선 바 있다. 10일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서는 배우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된 조 장관이 법무부 업무를 수행하는 게 이해충돌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앞서 권익위는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정부조직법, 검찰청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을 고려했을 때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사이에 직무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도 거론될 예정이다. 권익위는 개별 사안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해 사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치검찰 물러가고 공수처 설치” 외침… 서초역 사거리 뒤덮었다

    “정치검찰 물러가고 공수처 설치” 외침… 서초역 사거리 뒤덮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두고 광장의 세 대결 양상이 격화된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일찍부터 몰리면서 검찰청 인근 서초역 사거리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찼다. 행사가 시작된 오후 6시쯤에는 집회 참석자들이 서초역 중심으로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부터 서초경찰서 1.1㎞ 구간 8개 차선,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인근 유원아파트 근처 1.2㎞ 구간 10개 차선을 메웠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과 함께 애초 참가자 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숫자 싸움만 해서는 시민들이 모이는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추산 참가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가 시작되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 소설가 이외수씨, 서기호 변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개혁에 미온적인 검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집회에 참석했다는 강모(57)씨는 “검찰은 스스로 개혁할 수 없는 집단이라 시민들의 압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 딸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모(38·여)씨도 “조 장관 관련 뉴스를 보면서 화가 났다”며 “조 장관과 그가 추진하려는 검찰개혁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보수단체의 집회도 같은 날 검찰청 인근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토요일 서울역 인근에서 하던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이날은 서초동으로 옮겨서 진행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도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일파만파애국자연합,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집회를 열었다. 한편 지난 3일 열린 조 장관 사퇴 집회 도중 청와대 앞에서 경찰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참가자 1명은 이날 구속됐다. 앞서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집회 참가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靑, 언급 자제… 한국 “조국 비호집회” 평가절하

    이해식 “광장 민주주의 부활” 브리핑뿐 청와대도 “더 밝힐 입장 없다” 선긋기만 전희경 “관제집회” 홍준표 “마지막 발악” 與 특위, 檢 피의사실 공표 관련 입법 추진 지난 4일 검찰개혁을 지지하며 모인 ‘서초동 촛불집회’를 두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국론이 분열됐다’는 비판을 의식해 언급을 자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비호집회’라며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지도부나 개별 의원들이 언급을 자제한 가운데 이해식 당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어제의 집회는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의 연장이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광장 민주주의의 부활’”이라고 평가했을 뿐이다. 참석인원 등에 대한 언급자체를 하지 않았다. 청와대도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촛불집회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더 밝힐 것이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진영 충돌이 격화되고, 의회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 등에 대해서도 “보수 언론에서 만들어 내고 확대 재생산하는 논리인 만큼 동조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야권은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세 과시’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을 표방한 조국 비호집회는 대통령, 청와대 그리고 집권여당이 앞장선 사실상의 관제 집회”라고 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폭들끼리 서초동에서 단합대회를 해 본들 그것은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비난을 ‘자유한국당의 발악’이라 여기고 있음을 명백히 인지하길 바란다”고 받아쳤다. 한편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는 검찰개혁 추진방안을 공개하고 피의사실 공표 관행과 관련해 입법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의원은 브리핑에서 “피의사실 공표 관행과 관련한 부분은 시간을 좀더 가지고 법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앞서 특위는 피의사실 공표 관행을 법무부 훈령 개정을 통해 개선하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민 의원은 “기본권 관련 문제인데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무부와 검찰만 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도 있기 때문에 모든 수사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자택 압색 당시 통화한 검사 아닌데…“명품가방 뒤진 잡X”

    조국 자택 압색 당시 통화한 검사 아닌데…“명품가방 뒤진 잡X”

    檢 “허위사실 유포 심각”…대응 고심검사 외모 비하·명품 찾는 검사 등 모욕명예훼손·미확인 정보들 SNS타고 퍼져“자장면 배달, 금고기술자 호출 사실 아냐”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한 검사가 조 장관과 통화한 당사자로 잘못 알려져 온라인 공간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등 비난의 대상이 되자 검찰이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김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검사를 조 장관과 통화한 검사로 지목한 게시글이 퍼졌다. 게시글에는 김 검사의 사진과 함께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 게시글에는 ‘쓰러진 아내를 배려해달라는 장관의 전화 통화에 압박을 느꼈다는 검사’, ‘조 장관 자택에 압수수색을 가서 명품을 찾으러 다닌 검사’ 등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특히 외사과를 나온 김 검사의 경력을 언급하며 “명품, 고가품, 사치품 찾으러 거기에 특화된 외사부 출신 여검사를 보낸 것이다. 도덕적 흠결을 만들어내겠다는 목적”이라고 일부 누리꾼들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검사에 대해 “앞으로 명품가방 옷 구두 걸치고 다니는 장면 캡처 해두고, 언젠가 범법행위 드러나면 다 쏟아내 주자”는 비난을 퍼부었다.여성 검사인 김 검사의 외모를 비하하고 성적으로 모욕하는 댓글도 달렸다. 현직 검사인 김 검사의 남편 신상정보까지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김 검사는 압수수색 당일 현장에 있었지만 조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수색 현장 팀장으로 조 장관과 통화한 검사는 이모 부부장검사다. 검찰은 이날 공식 반응을 내놓진 않았지만 대응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김 검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모욕죄까지 적용할 수 있는 범죄 행위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조 장관 집에서 자장면을 시켰다거나 금고 기술자를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버닝썬·조국 가족 펀드 의혹’ 연루 큐브스 前대표 구속기소

    ‘버닝썬·조국 가족 펀드 의혹’ 연루 큐브스 前대표 구속기소

    ‘조국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로부터 투자 받아‘버닝썬’ 윤 총경도 큐브스에 수천만 주식 매입윤 총경, 조국 장관 靑민정수석 당시 靑행정관마약·폭행 논란을 빚었던 클럽 ‘버닝썬’ 사건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특수잉크 제조업체 큐브스 전직 대표 정모(45)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정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전 대표인 정씨는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버닝썬 사건을 송치받아 추가로 수사하면서 정씨의 횡령 정황 등을 포착함에 따라 지난달 16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정씨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49) 총경에게 가수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 총경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행정관으로 함께 일하면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맡아왔다. 윤 총경과 조 장관은 지난해 5월 회식 때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정씨는 윤 총경과의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청와대 회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씨 수사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수사와 연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큐브스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인 코스닥업체 더블유에프엠(WFM)으로부터 투자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도 과거 정씨가 운영하던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할 정도로 신뢰 관계를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윤 총경에 대해서도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 “조국 가족 펀드 의혹 수사와의 연계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수사를 하다보면 두 사건이 만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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