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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될 것”

    국민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민임명식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대표 80명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이같이 말하며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겨울 광장을 뜨겁게 수놓은 오색 빛 외침이 그랬듯, 오늘 이 자리에 5200만 국민 저마다의 희망이 출렁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꿈이 미래를 향해 유난히 반짝거리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절박한 공통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자,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갈망하던 선열들의 꿈이 문화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다”라며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임명식은 국민대표들이 광화문광장 원형무대에 올라가며 시작됐다. 이들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거치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목장균 광복회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 등 국민대표 4명과 함께 임명장을 올려놓았다. 임명장이 점등되면서 임명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목장균 광복회원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욱 지사의 아들이자 1945년 8월 15일 태어난 광복둥이다. 이국종 원장은 2011년 청해부대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받았으며 이후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연수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추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이끌고 있다. 허가영 감독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1등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민대표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베트남 훈장을 받은 박항서 감독과 AI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인 이세돌 바둑기사도 참여했다. 어린이날 창시자인 방정환 선생의 후손 나영의·김영숙씨,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김준영·사공혜란씨도 함께했다. 올해 봄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지역주민 대피에 헌신한 마을 이장 정하성 씨 등도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줬다. 국민임명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참석했다. 초청을 받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이순자 여사는 불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초청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 역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았다.
  • ‘출석엔 순응, 진술은 거부’ 김 여사 전략은?...조국 수사 때와 유사전략[로:맨스]

    ‘출석엔 순응, 진술은 거부’ 김 여사 전략은?...조국 수사 때와 유사전략[로:맨스]

    기소 이후 선처·보석 인용 염두진술 실익 없다 판단...법정서 해명할 듯2019년 조국도 진술거부권 적극 행사보석 신청시 ‘尹구속’ 긍정 영향 줄 수도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특검의 구속 이후 첫 소환조사에 출석해 대부분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가운데 오는 18일 추가 조사에 응할지 주목된다. 진술은 거부하더라도 지금까지 특검 출석 요구에는 응해왔던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조차 완강히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상반된다. 이런 김 여사의 행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향후 재판에서의 선처 또는 보석 인용을 위한 사전 전략으로 풀이된다는 해석이 많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는 18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이날 출석해 조사 받는다면 지난 6일 첫 소환조사에 이어 특검팀에서 받는 세 번째 조사, 구속 이후 기준 두 번째 조사다. 김 여사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오후 “18일 오전 10시 김 씨가 특검 사무실에 출석 예정이라고 통보받았다”고 했다가 8분 뒤 “(조사)당일 오전 10시 30분 변호사 접견 후 출석 여부를 알려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재공지했다. 김 여사가 3차례 연속 특검 소환조사에 응한다면 이는 ‘기소 이후’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정빈 법무법인 건우 변호사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협조할 경우 향후 재판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다”며 “구속기소되더라도 추후 보석 신청을 통해 도주우려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주장해 석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을 두고도 ‘수사기관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특검과 같은 기획 수사에서는 어차피 기소 결론이 정해져있는 만큼 피의자로서는 수사에 협조할 유인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에서의 피의자 진술은 이를 통해 사안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인데, 기소가 정해진 수사에서는 진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 “진술을 했다가 나중에 법정에서 기존에 수사기관에서 했던 진술과 다르다는 등 다툼이 있을 수 있어 법원에서 해명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형법학자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지난 2019년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김 여사와 같은 전략을 취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1월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의 첫 비공개 소환조사에 응했지만 약 8시간에 걸친 조사 동안 이뤄진 검사의 질문에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 당시 조사 이후 조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을 빨리 기소하라는 취지의 입장문도 냈다. 김 여사가 기소된다면 향후 보석 신청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용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보석은 도주·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구속 피고인에게 법원이 일정 조건을 붙여 석방하는 제도다. 특검이 김 여사를 기소할 경우 보석 신청을 내면 앞서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해왔던 점, 건강 상태 등에 비춰 보석 인용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수사기관 출석은 보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아 김 여사의 구속 상태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판단인만큼 수사기관 출석 여부보다는 증거가 얼만큼 확보됐는지 등이 더 주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상태가 김 여사의 석방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통상 구속에 대한 판단 시 자산 관리 등을 고려해 가족을 모두 구속하는 것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보석 신청을 낼 경우) 자녀가 없는 상태로 배우자까지 구속돼 있는 점이 김 여사의 보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송언석, 정청래 겨냥 “저도 사람과만 대화”…李대통령 초대 행사 거부

    송언석, 정청래 겨냥 “저도 사람과만 대화”…李대통령 초대 행사 거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으나 서로 눈길도 주지 않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오늘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 대표가 옆에 앉았는데 쳐다보지도 않더라”며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법’이라는 이상한 말을 했는데 저도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가 정청래와 마음 편하게 악수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출범식 종료 후 ‘정 대표와 대화도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말엔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악수도, 대화도 못했다. 저도 사람하고 대화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그는 특별사면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 진보 진영이 더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굉장히 망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형기의 반도 아니고 3분의 1이 지난 상태에서 사면해 줬을 땐 다른 의도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정치적 야합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국민의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입시 비리와 관련해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도덕적인 잣대를 완전히 망가뜨린 사람”이라며 “정치적 움직임에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경축식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저녁 행사에도 오시지요’라고 하셨고 ‘우리는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와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 남한 외면하고 러시아 찾는 김정은 “북러단결의 힘 무궁”

    남한 외면하고 러시아 찾는 김정은 “북러단결의 힘 무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 80주년 경축행사 연설에서 남한이나 미국에 대한 언급 없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거듭 언급하며 남북 화해를 구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 80돌 경축대회’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오늘 조로(북러) 친선관계는 력사에 전무한 동맹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신나치즘의 부활을 저지시키고 주권과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공고화되고 있다”면서 “우리 두 나라는 언제 어느 때나 력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으며 오늘도 패권을 반대하고 공평과 정의를 요구하는 인류의 지향과 요구를 견결한 투쟁으로써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로씨야(러시아)는 지금 나라의 존엄과 주권,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쟁의 한 전호에서 또다시 정의의 력사를 창조하고 있다”며 “숭고한 리념과 진정한 우의로 맺어지고 혁명을 피로써 지원하는 력사와 전통을 주추로 하고 있는 조로(북러) 단결의 힘은 무궁하다”고 강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주권국가들의 권리와 리익을 침탈하는 제국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만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국 등 서방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하지는 않았다. 한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김 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도 만났다. 통신은 이날 만남이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볼로딘 의장은 평양에서 열린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에서도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거론하며 “러시아 국민은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을 보다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밀감과 형제적 감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조약과 합의들이 각 분야에서 원만히 리행될 수 있도록 두 나라 의회들이 공동으로 노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북러가 밀착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거듭해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엉킨 실타래’로 표현하며 신뢰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해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 전단 살포 저지,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및 확성기 철거, 국가정보원의 대북 라디오·TV 방송 중단,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야회기동훈련 일부 조정 등의 조치를 연달아 취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향후 유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고 못 박고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기만극”이라고 비난해 당장 남북 대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잇달아 비판 입장을 발표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럽히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광복 80주년 기념일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가장 노골적인 장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는 등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한 전야제를 강행했다. 오늘은 ‘국민 임명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의 ‘총통 즉위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에 취해 흥청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특검을 앞세워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해 이재명 일당독재의 고속도로를 닦고 있다”며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은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 달라”며 “단일 대오에서 이탈하는 자는 더 이상 우리의 동지가 아니다. 이 싸움에 함께해 달라”고 당권 주자들에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당시 의전측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아랑곳 않고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특별사면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경태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국민 통합과 미래 준비 대신, 분열과 권력 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된 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편 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반복적으로 제안한 상태다. 다만 안 후보는 이 제안에 선을 긋고 있다. 당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최종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 김동연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 설립”···국민주권정부 제1동반자 경기도 비전 제시

    김동연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 설립”···국민주권정부 제1동반자 경기도 비전 제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지닌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축식에서는 경기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한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의 마지막 인물로 정현숙 지사와 두 딸 오희영, 오희옥 지사를 창작뮤지컬 형태로 공개했다. 김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지난 몇 년,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광복 80년 경기도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굳건히 세우고 독립의 정신을 온전히 되살리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그 여정의 이정표 중 하나가 바로 안중근 의사가 남기신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 두 유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일본에 있는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아왔다. 그 결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마땅히 지녀야 할 위대한 정신의 귀환을 맞이한다는 심정으로 유묵의 완전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 고향 해주와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 확보한 유묵을 ‘안중근 평화센터’에 전시해 뜨거운 피로 써 내려간 ‘독립의 영혼’을 모든 국민과 함께 기리고, ‘동양평화론’을 비롯한 안중근 의사의 뜻과 정신도 올곧게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국민주권 정부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를 소개하며 ▲중복 규제로 고통받아 온 경기북부의 발전을 이룬다 ▲민생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마중물’이 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을 안착하고 확장하겠다 등 3개 분야에서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뜻도 발표했다.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해 “국민주권 정부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주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정부의 원칙에 발맞추어 지역주민의 요구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반환공여지 개발을 준비하겠다”며 “경기북부 개발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서는 일이다.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 “미국발 관세 압력에 대한 ‘수출 방파제 가동’,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약속인 ‘100조 투자유치’, 대한민국의 경제 대전환을 선도할 ‘기후경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가 그 여정의 맨 앞에 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세 번째 혁신 정책으로 ‘기회소득’, ‘더(The) 경기패스’, ‘주 4.5일제 시범사업’,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제시하면서 “경기도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었다. 1,420만 경기도민 모두의 손을 잡고 광복 10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 사회 구성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으며,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중국에서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도 초청해 함께했다. 경축식에서는 정현숙·오희영·오희옥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이 공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독립운동가 80인’ 중 마지막으로 공개된 정현숙, 오희영, 오희옥 지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명문가 모녀다. 한편 경기도는 삼일절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공개하는 등 경기도 출신 각계각층의 독립 영웅 80명을 선정해 그들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웹툰, 재연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널리 알렸다.
  • 오영훈 지사 “조국 어두울 때 저항·재건한 제주의 힘으로 평화·번영 100년 열 것”

    오영훈 지사 “조국 어두울 때 저항·재건한 제주의 힘으로 평화·번영 100년 열 것”

    “조국 어두울 때 저항하고 재건한 제주의 힘으로 평화와 번영 100년 열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제주 해녀들의 독도 수호 역사를 되새기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은 ‘다시 찾은 빛, 제주의 미래로 피어나라’를 주제로, 광복회원과 도내 기관·단체장, 도의원, 도민, 학생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립합창단과 소리풍경 어린이합창단 80인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강태선 애국지사가 영상을 통해 애국가를 선창한데 이어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일제 침략에 맞서 제주를 지켜온 영웅들에 대한 기념영상 상영 후 고봉현, 강삼희, 박기배, 오익종, 고인호 씨가 유공자 표창을, 광복 80주년 기념 그림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라초등학교 김서은 양이 포상을 받았다. 오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80년 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대한국민의 용기와 헌신으로 한반도는 마침내 빛을 되찾았다”며 “조국이 가장 어두운 밤을 맞을 때 제주는 순응이 아닌 저항을 선택했고, 한민족은 스스로의 힘으로 광복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일제주인들은 차별과 멸시를 견디며 피땀 흘려 모은 돈을 기꺼이 고향으로 보내며 교육 운동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광복 불과 2년 만에 초등학교는 초등학교 43곳이, 중학교는 14곳이 설립됐다. 중학교 14곳은 중문중을 비롯, 제주중, 제주여중, 대정중, 애월중, 오현중, 김녕중, 한림중, 남원중, 성산중, 서귀포중, 하귀중학원, 조천중학원, 추자청년중학원 등이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이 자긍심 넘치는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민이 주도한 학교설립 운동의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목록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설립된 166개교를 조사 대상으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70개교에 대한 1차 기초조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기초조사 사료를 바탕으로 구술자료를 채록하는 심화조사와 추가 96개교의 기초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도로 출항해 물질을 하며 영토를 지켜낸 숨은 영웅, 제주 해녀의 역사를 재현했다”며 “광복 이후 1960년대까지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활동한 제주 해녀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증명하는 산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광복 80년의 정신을 품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며 “위대한 제주도민과 함께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길에 제주도정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제주항일기념관에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고 디지털화된 전시로 제주의 독립운동을 생생히 되살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제주 독립유공자 222명의 공적을 정리한 공훈록을 발간해 숭고한 업적과 희생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 李대통령 경축사 도중 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펼쳐

    李대통령 경축사 도중 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펼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이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안 후보는 이후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내내 서 있는 상태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항의했다. 의전 측의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경축사가 끝날 때 까지 항의 시위를 지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윤 전 의원과,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대표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결정했다. 안 후보는 이같은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다음날인 12일에도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고 지적하면서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3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3주차) 대비 5%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취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강행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 사유로는 ‘특별사면’(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생지원금’(11%), ‘외교’(10%), ‘자격 미달’(7%), ‘민생경제’(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86%), 인천·경기(60%), 서울(59%), 대전·세종·충청(59%), 여성(62%), 40대(77%), 50대(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진보층(86%), 중도층(64%)에서 높았다. 대구·경북(44%), 부산·울산·경남(49%), 70대 이상(40%), 국민의힘 지지층(20%), 무당층(35%), 보수층(35%)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청래 “조국 석방 환영…곧 만나서 대화 나누자”

    정청래 “조국 석방 환영…곧 만나서 대화 나누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조 전 대표가 서울 남부교도소를 출소한 직후 페이스북에 “건강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자”고 적었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 따라 이날 0시 2분 출소했다. 수감 242일 만이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남부교도소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가장 먼저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사면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를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루어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 [포토] 김정은, 광복 80주년 경축대회서 연설

    [포토] 김정은, 광복 80주년 경축대회서 연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광복) 8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주권국가들의 권리와 리익을 침탈하는 제국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만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국 등 서방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고, 한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으며, 김 위원장이 광복절 계기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청으로 방북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 대표단과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성 차관 등이 자리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 80주년을 기념해 이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 [포토]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포토]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 저항의 산물이자 국민들의 주권 행사의 산물”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 대표와 함께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민주당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등 여권 인사들을 대거 포함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으며,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조 전 대표는 애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돼 정치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 [열린세상] 김여정의 ‘조한 관계론’ 유감

    [열린세상] 김여정의 ‘조한 관계론’ 유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8일 ‘조한 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남북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50일 만에 언급한 ‘조한 관계’는 그동안 자신들이 사용해 온 ‘북남 관계’를 대체한 개념이며, 남북이 이제 더는 같은 민족이 아니라는 의미다. 김 부부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 및 전단 살포 중지, 개별 관광 허용 검토 등 이재명 정부가 취한 대북 유화 조치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성의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통일부를 해체돼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우리를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남북을 전쟁 중의 적대관계로 전환하고 통일 민족·개념 삭제를 지시했다는 점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부부장이 새삼 ‘조한 관계’라는 생소한 개념을 강조한 것은 남북한이 더이상 민족 간 특수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백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정은 정권의 입장 변화에는 문재인 정부 시기에 남북미 정상회담의 성과 도출 실패에 대한 좌절감과 윤석열 정부의 과도한 대북 강경책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남북이 각각 유엔에 가입한 국제법적 별개의 국가라는 현실도 외면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북한의 2국가론을 인정하자는 논의와 아울러 ‘통일’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던 독일 사례도 회자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정은 정권의 2국가론은 평화 관계의 정착이 아닌 적대관계로의 전환과 한반도 전쟁의 상시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는 1969년 동독을 부정하는 할슈타인 원칙을 폐기하고 동서독 간 공존을 지향하는 신동방정책을 추진했다. 브란트 전 총리는 서독의 정통성에 입각한 전독부(全獨部) 명칭을 내독관계부로 변경해 중립화했지만, 양독관계의 특수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완전한 2국가론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 전체로 규정해 남북이 하나의 국가임을 명시하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정권도 같은 입장을 견지했으며, 남북이 서명한 남북기본합의서에는 남북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잠정적 특수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조국광복=김일성 업적’으로 선전해 왔으며 6·25를 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르고 있다. 사망 직전 김일성 주석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해 면담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다. 김정일 위원장은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따라서 민족과 통일은 김일성·김정일의 유훈에 해당한다. 김정은 정권의 한반도 적대적 2국가론은 대한민국 헌법은 물론 김일성·김정일의 노선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셈이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남북 관계에 대한 전면 거부인 동시에 각각 별개의 국가로서 외교관계 형성은 가능하다는 우회적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남북 국가 대 국가 관계의 공식화는 한반도 영구 분단의 고착화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만일 북한의 한반도 적대적 2국가론이 수용될 경우 헌법정신 위배는 물론 북한 지역에 대한 우리의 모든 권리와 의무도 소멸된다. 유사시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개입할 수 없으며 탈북민의 경우도 남북 특수관계의 적용이 아닌 일반 난민으로서의 지위를 지니게 될 뿐이다. 평화통일의 지향은 헌법상 의무이자 권리이며 남북 민족 관계는 일개 정권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관계 교착 국면 타개를 위해 노력하되 원칙을 훼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안중근 유묵, 광복 80주년 맞춰 귀환

    안중근 유묵, 광복 80주년 맞춰 귀환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 1910년 3월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사형을 앞두고 옥중에서 쓴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吊日本)이 광복 80주년에 맞춰 귀환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광복회지부는 20년 전 민간 탐사팀이 일본에서 최초 발견한 안 의사의 유묵 2점 가운데 1점을 일본 측 소장자의 반환 의사에 따라 최근 한국으로 들여왔다고 14일 밝혔다. 유묵 2점은 ‘장탄일성 선조일본’과 ‘독립’(獨立)이다. 이 중 이번에 귀환한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과 재판부를 관장하던 일본 관동도독부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후손이 보관해 왔다. 앞서 국내에선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이 유묵에는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겼다. 폭 41.5㎝ 길이 135.5㎝ 명주 천에 쓰인 유묵은 기존에 공개된 다른 유묵에 견주면 항일정신을 숨김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하관에 ‘1910년 3월 동양지사 대한국인 안중근 뤼순옥중 서’라는 문구를 남겼는데, 안 의사가 자신을 ‘동양지사’라고 칭한 유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귀환을 추진 중인 또 다른 유묵 ‘독립’은 안 의사가 뤼순 감옥 일본인 교도관에게 건넨 것으로 “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는다”는 굳센 신념을 두 글자로 응축한 대표작이다. 현재 교도관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은 일본 교토 류코쿠대학이 보관 중이며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같은 해 3월 26일 순국 전까지 200여편의 유묵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이 중 국내에서 확인된 건 60여점으로 그중 31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유묵 두 점은 항일정신이 직접 투영된 작품으로서 국보급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며 “‘독립’ 유묵의 귀환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무죄 확정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무죄 확정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하명 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전 울산경찰청장)의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 기소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문해주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서도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 대해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에게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재선을 막기 위해 비리 의혹 수사를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황 의원은 청와대 등으로부터 받은 첩보를 근거로 김 의원 수사를 지시하고 청와대에 20여 차례 수사 상황을 보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 각각 징역 3년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수사 청탁이 있었다는 핵심 증인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 청와대 직원들의 직무 범위 안에 비위 첩보 작성 및 경찰 수사 지휘 등이 들어간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월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2심 판단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받아들여 확정했다. 황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은 이른바 조국 수사에서 시작된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 실행 과정 중 하나”라면서 “이번 판결로 검찰의 조작 수사와 보복 기소였다는 게 명명백백해졌다. 검찰권을 남용하는 검찰이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철저한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혁신당 ‘조국맞이’… 11월 전당대회 개최할 듯

    혁신당 ‘조국맞이’… 11월 전당대회 개최할 듯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면서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혁신당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조 전 대표가 출소와 함께 전할 대국민 인사 메시지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조국 체제’로의 복귀를 위한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본인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의한 바 있다. 내년 7월까지였던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고 조 전 대표의 당대표직 복귀뿐 아니라 혁신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혁신당은 이달 안에 전당대회 준비위를 구성해 전대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정감사 이후인 11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한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 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대회 및 대표·최고위원 선출 등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다음주 중에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해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 사항에 대한 당원 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자유의 몸’이 된 조 전 대표의 정계 복귀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지만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비롯한 구체적 행보는 아직 불투명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서울·부산시장 등 내년 지방선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당내에선 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 전 대표 출소 이후 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 단계에서 합당과 관련해 저희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광복절 특사’ 조국, 출소…“검찰독재 종식 상징”

    ‘광복절 특사’ 조국, 출소…“검찰독재 종식 상징”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를 기해 자유의 몸이 됐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복역 생활을 끝내고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16일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된 후 242일 만이다. 다음은 출소 직후 조국 발언.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의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해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 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립니다.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온 검찰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내걸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왔습니다.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서 격퇴되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투쟁, 저항의 산물입니다. 국민의 주권행사의 산물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합니다. 미력이나마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현재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심판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진보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제가 자유를 찾은 지금부터 이 두 가지 과제를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동지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시기 당을 이끌어주신 김선민 권한대행님, 서왕진 원내대표님을 포함한 원내지도부께 경의의 인사를 드립니다. 심야 시간 먼 곳까지 와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이곳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습니다.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말씀을 듣고, 정치를 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면서 정치하겠습니다.
  • ‘푸틴 최애’ 러시아 가수 평양 도착, 광복절 축하공연…하원의장은 “공동 기념일” [포착]

    ‘푸틴 최애’ 러시아 가수 평양 도착, 광복절 축하공연…하원의장은 “공동 기념일” [포착]

    러시아 하원의장과 유명 가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 평양을 전격 방문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은 14일 평양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한군 참전을 거론하며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은 “여러분의 장병들이 (쿠르스크를) 구하러 왔다. 쿠르스크 해방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급습으로 자국 영토인 쿠르스크 일부를 빼앗겼다가 북한군과 합동 작전으로 통제권을 탈환한 바 있다. 볼로딘 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초청으로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여를 위해 국가두마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국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볼로딘 의장은 “우리는 장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80년 전 (소련의) 붉은군대와 한국의 애국지사들은 일본 침략자로부터 조국 해방을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모든 것을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이 러시아와 북한의 공동 기념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룡해 위원장은 소련군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 화답했다.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덕분에 발전하고 있고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지난해 러시아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비준됐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전략적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나는 러시아인입니다’ 친푸틴 가수, 평양서 공연 앞서 이날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도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샤먼이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샤먼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도 동행해 평양체육관에서 축하공연을 했던 가수다. 대표곡으로는 ‘나는 러시아인입니다’와 ‘일어서자’ 등이 있다. 이번 방문은 북한 문화성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대표단에는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협주단과 항공륙전군협주단 등이 포함됐다. 평양 현지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만난 샤먼은 “15일 공연 예정”이라며 “기대된다. 좋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철 북한 문화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 나가 이들을 마중했다.
  • 김동연,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에 이어 ‘독립’도 되찾겠다”

    김동연,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에 이어 ‘독립’도 되찾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안중근 의사가 쓴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에 이어 ‘독립(獨立)’ 유묵도 국내에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10년 3월 사형을 며칠 앞두고 안중근 의사가 쓴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를 풀이한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은 안 의사가) 쓰신 글 중 유일하게 자신을 동양지사(東洋志士)라고 표현한 글”이라며 “죽음을 초월한 뜻과 의지가 담긴 일본제국에 대한 담대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일제 고위직 집안에 50년 넘게 감춰져 있던 이 유묵의 귀환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여러 노력을 해온 결과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확인된 안중근 의사 유묵 60여 점 가운데, 이 글과 함께 가장 강렬하게 항일 정신을 표명한 글이 ‘독립(獨立)’”이라며 ‘장탄일성 선조일본’에 이어 ‘독립’ 유묵의 국내 귀환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독립과 평화의 정신을 되살리는 이정표로 삼겠다”라고 적었다.
  • ‘마스가’ 의식?…현대중공업 2배 초거대 중국조선소 탄생

    ‘마스가’ 의식?…현대중공업 2배 초거대 중국조선소 탄생

    중국의 두 대형 조선소가 정부의 지시에 따라 합쳐져 총자산 4000억 위안(약 77조원)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로 재탄생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을 위해 자국 내 A주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 조선 1위 업체인 CSSC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2위 업체 CSIC를 흡수합병하며, CSSC는 현재 보유주식에 대한 대가로 모든 CSIC 주주에게 새로운 A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CSSC와 CSIC는 각각 중국 남부와 북부에 조선소를 집중해 그동안 남선(南船)과 북선(北船)으로 불렸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19년 국영 기업 개혁 차원에서 이뤄졌으나 그동안 주력 분야가 달라 합병이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이 진척을 보이자 중국 조선소의 합병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합병으로 연 매출이 1220억 위안(약 23조원)에 이르는 초거대 조선소가 탄생하게 되는데, 이는 한국 현대중공업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합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는 항공모함과 같은 군함부터 컨테이너선과 같은 상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심지어 여객선까지 다양한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세계 무역 호황에 힘입어 현재 세계 최대 상선 건조국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취임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중국 조선업의 수주가 감소했다. 해양 컨설팅 회사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수년 동안 세계 조선업계 1위를 달리던 중국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반면 한국의 수주물량은 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 중국의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은 56%였는데 이는 1년 전 점유율 76%에서 11%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한국의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은 14%에서 30%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조선 산업을 표적으로 삼은 미국의 규제와 더불어 세계 조선 수요의 전반적인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항구에 들어오는 중국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도 중국 조선업 침체의 한 요인이다. 입항료 인상은 10월 14일까지 유예됐지만, 중국이 건조하거나 소유·운영하는 선박에 대해 3배 넘는 수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중국 선박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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