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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작 미리 읽을 걸, 프랑스어도” 후회 밀려오는 영화 ‘단순한 열정’

    “원작 미리 읽을 걸, 프랑스어도” 후회 밀려오는 영화 ‘단순한 열정’

    원작을 미리 읽어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 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일인데, 프랑스어를 진작에 익혀둘 걸 하는 자책도 가슴을 때렸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프랑스 영화 ‘단순한 열정’을 미리 만나며 고급스러우면서도 미학적으로 빼어난 포르노그라피와 아니 에르노의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원작이 어느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지 내내 두리번거려야 했다. 다니엘 아르비드가 연출하고 ‘처음 만난 파리지엥’과 ‘어쩌다 아스널’의 라에티샤 도슈와 세계적인 발레리노이면서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댄서’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세르게이 폴루닌이 호흡을 맞췄다. 지독한 사랑이다. 머리가 물속에 잠긴 듯 숨막히는 열정이 그려진다. 영화 는 짐승같은 남자가 떠나 안절부절 못하는 엘렌의 넋나간 표정으로 시작한다. “작년 9월 이후 나는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내레이션이 깔린다. 그리고 98분 내내 질펀한 육체의 뒤섞임이 펼쳐진다.  이혼해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며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엘렌인데 러시아대사관에서 경호 일을 하는 러시아 유부남을 만나 정신나간 사랑을 앓는다. 이름도 주소도 믿을 수 없는 남자, 엉덩이가 예쁘지만 문을 열고 나설 때면 등에 사랑도 정도 미련 한 줌도 남지 않는 그런 남자다. 그런데 엘렌은 정신없이 빠져든다. 남자는 전화로 찾아오겠다고 통보하고 언제 다시 만나자는 기약 없이 쓱 떠나버린다. 늘상 그런다. 그런데도 이 여자는 헤어나지 못한다. 자신이 망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세상의 전부라 여겼던 아들도 내팽개친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남자가 8개월 뒤 다시 갑작스레 나타난다. 몸을 섞은 뒤 엘렌은 뇌까린다. “이제 그는 더 이상 내가 사랑했던 그 남자가 아니었다.” 영화를 본 이들은 패가 확 갈릴 것이다. 지독한 포르노를 봤네, 이러고말 사람도 있을 것이고, 빼어난 포르노그라피라고 칭찬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약간 펑퍼짐한 30대 후반 또는 40대 초반의 이혼녀로 러시아 사내에 정신없이 빠져드는 엘렌을 넘치지도 덜하지도 않게 표현한 도슈의 연기가 압권이다. 육체뿐만 정신의 방황도 실감나게 표현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 출신이면서도 조국을 침공한 러시아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욕깨나 들은 폴루닌은 예의 다른 문신들로 가득한 등과 어깨 가슴팍을 보여주며 나훈아 류의 짐승에 가장 근접한 남성상을 구현했다. ‘로스트 맨’과 ‘10일간의 원나잇 스탠드’ 등 농익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아비드는 넘쳐나기 쉬운 육체의 향연을 그나마 최대한 억누르고 미학적으로 빼어난 작품으로 엮었다. 원작의 풍미를 미리 익혀두고 자막으로는 담보할 수 없는 프랑스어 대사의 묘미를 느낀다면 더욱 영화의 진가가 빛날 것이라 믿고 싶다. 한편 에르노는 작품을 쓰면서 동시에 검열과 변형으로부터 자유로운 내면적 글쓰기를 병행해 왔다. 이 원작의 내면일기는 10년 후 ‘탐닉’이란 제목으로 출간하게 된다. 이런 글쓰기 방식을 통해 작가는 ‘나’를 화자인 동시에 보편적인 개인으로, 이야기 자체로, 분석 대상으로 철저하게 객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탐닉’이 어떻게 쓰일지도 자뭇 궁금해진다. 아 참, 영화는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다.
  •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북한이 지난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을 확정하고 평양어보호법을 채택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김 위원장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남·대외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선 내각의 과업·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등이 논의됐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통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올해 지출을 전년 대비 1.7% 늘리고 경제분야 예산을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특히 고정범 재정상은 지난해 세수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경제지도 일군들이 사상적 각오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참석해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사항과 관련한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과시할 경제 성과가 변변치 않은 상황이어서 김 위원장이 불참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7차례의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됐고, 그중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9차례”라며 “김 위원장의 불참을 이례적인 사항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대표로 활동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서 포착됐다. 지난해 당직을 내놓은 이후에도 국무위원직은 유지하며 국정 운영에서 일정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직위 변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대남라인의 핵심 인물이었던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겸 의장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 발탁됐다.
  •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북한이 지난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을 확정하고 평양어보호법을 채택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김 위원장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남·대외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선 내각의 과업·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등이 논의됐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통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올해 지출을 전년 대비 1.7% 늘리고 경제분야 예산을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특히 고정범 재정상은 지난해 세수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경제지도 일군들이 사상적 각오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참석해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사항과 관련한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과시할 경제 성과가 변변치 않은 상황이어서 김 위원장이 불참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7차례의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됐고, 그중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9차례”라며 “김 위원장의 불참을 이례적인 사항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대표로 활동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서 포착됐다. 지난해 당직을 내놓은 이후에도 국무위원직은 유지하며 국정 운영에서 일정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직위 변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대남라인의 핵심 인물이었던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겸 의장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 발탁됐다.
  • ‘탈영 누명’ 러 징집병들 “중대장 ‘후퇴’ 명령하고 ‘한 적 없다’ 거짓말”

    ‘탈영 누명’ 러 징집병들 “중대장 ‘후퇴’ 명령하고 ‘한 적 없다’ 거짓말”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 군인 일부가 지휘관의 거짓말 탓에 탈영병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러시아 북서부 야로슬라프주 징집병 약 30명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이 병사들은 “중대장은 우리가 (우크라이나군) 포격을 받자 진지에서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휘부는 우리를 엄호하지도, 지원하지도 않았다”면서 “우리는 돌격소총만 갖고 있을 뿐 다른 무기는 모두 파손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우리가 탈영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했다. 중대장이 (후퇴)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기 때문”이라면서 “지휘부는 우리가 어떻게 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징집 당시 군으로부터 영토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우리는 곧 속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전방으로 보내져 전투에 투입됐기 때문”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말과 달리 3, 4선(후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병사들 아내와 어머니가 현지 매체 프로고로드에 제보한 것으로, 이 매체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확산했다.영상 속 병사들의 나이는 21~41세 사이이고,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참전했다. 이는 영상 공개 하루 전 이들의 아내와 어머니 약 10명이 프로고로드 신문사를 방문하면서 확인됐다. 프로고로드는 병사들의 가족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공개하기도 했다.익명의 한 여성은 “영상에서 언급된 것처럼 병사들은 처음에 전선에 나가지 않으니 염려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가족들은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에 해결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옥사나라는 가명의 한 여성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사이에 세 명의 아이가 있다. 아이들은 아빠가 조국을 지키는 걸 자랑스러워한다”면서 “남편을 포함한 병사들은 국가의 부름으로부터 숨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독립운동 기념사업과 지자체의 역할 토론회’ 성료

    정준호 서울시의원, ‘독립운동 기념사업과 지자체의 역할 토론회’ 성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의 주관으로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독립운동 기념사업과 지자체의 역할 토론회’가 개최됐다. 정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강병원 국회의원의 축사와 함께 서울시의원 및 다양한 분야의 주체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 기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운동 기념사업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시민단체의 역할 강화’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발제를 통해 정부차원의 독립운동 기념사업은 우리의 일상에서 참여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체험할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시민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관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유적지인 서대문형무소의 현황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설명하며 조례를 통해 항일독립운동 유적발굴 및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근현대사기념관 장원석 학예실장은 헌법 전문에 규정된 사항으로 국가적 책무임에도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법령의 미비함을 지적하며 법령 정비 후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종훈 오마이뉴스 기자는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학진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국장은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운동 기념사업회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여러 독립운동 기념사업의 구심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례에 근거한 기념사업 위원회 등을 만들어 의미있는 사업 발굴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 좌장을 맡은 한상권 교수는 독립운동 기념사업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가야 함을 강조하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념사업이 단절되지 않아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 의원은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뤄낸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것은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면서 “논의된 고견들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학계, 시민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독립운동 정신이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도록 독립운동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 尹, 스위스 첫 일정으로 동포 만나…“양국 수교 60주년, 첨단 기술 협력”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이어 17일(현지시간)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취리히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스위스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33년 제네바를 찾아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한독립을 탄원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제자였던 이한호 지사는 스위스 현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양국 간 체육 교류에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며 “지난해 11월 이한호 지사 유해가 우리나라에 봉송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인 사실을 밝히며 “양국이 그간 다져 온 신뢰와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담회에서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수십명의 정상이 모이는 다자회의에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에 대한 여러 정상들의 큰 관심과 열정을 마주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이 한글, 그리고 우리 말을 익히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스위스에서 이틀째인 18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취리히에서 다보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밤’ 행사에도 참석했다. 국내외 인사 200여명을 초청한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친교를 나누는 스탠딩 리셉션 형식으로 열렸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핵심 메시지가 전달됐다. 다보스포럼의 ‘한국의밤’ 행사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다보스 방문 이후 9년 만이다.
  • 尹, “스위스 같은 기술선도국과 협력”

    尹, “스위스 같은 기술선도국과 협력”

    취리히서 열린 동포간담회서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이어 이날 스위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취리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33년 제네바를 찾아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한독립을 탄원한 사례도 언급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제자였던 이한호 지사는 스위스 현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양국 간 체육 교류에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며 “지난 11월 이한호 지사 유해가 우리나라에 봉송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인 사실을 밝히며 “양국이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수십명의 정상이 모이는 다자회의에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에 대한 여러 정상들의 큰 관심과 열정을 마주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이 한글, 그리고 우리 말을 익히는데에 부족함이 없도록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 尹 ‘UAE의 적’ 발언에 외교부 “대이란 관계와 무관”

    尹 ‘UAE의 적’ 발언에 외교부 “대이란 관계와 무관”

    외교부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보도된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 말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UAE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며 이번 발언으로 아크부대 역할에 대해 빚어질 수 있는 오해를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UAE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현지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이란 관계에 불필요한 오해나 부정적 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이 야권 등에서 제기됐다. 이란은 제재 이전까지 한국의 중동 내 주요 교역상대국이었고 원화 동결자금 문제 등 양국 간에 관리해야 할 현안도 있다. 앞서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외교적”(undiplomatic)이라며 “심각하게 지켜보고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걸프 국가들과 역사적이고 친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과 빠르게 진행되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서 완전히 무지하다(totally unaware)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의 발언이 “간섭하기 좋아하는 것”(meddlesome)이란 평가도 내놨다.
  •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들 격려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들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한국에 있든 UAE에 와있든 국민 모두 여러분께 감사해야 하고, 여러분들에게 깊은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용모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에게 아크부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장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장병들과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하며 ‘사나이 UDT(해군 특수전전단) 불가능은 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윤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매복을 위한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다가가 “덥지 않나”,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사막여우도 많나요?”라는 김 여사의 말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부대 측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아크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부대를 떠나기 전 UAE 측 관계자가 다가와 아크부대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자 “우리 형제 관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전 의원이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소셜미디어(SNS)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글귀도 올렸다. 사실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뵀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봤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됐다”며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공수처, 독재선거법 막기 위해 우리 당을 이끌고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억지로 강행하려던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다 매국노 소리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나 전 의원은 또 “2019년 뜨거운 여름날의 광화문광장이 떠오른다. 조국 사태에 분노한 우리 당원과 함께 절규하듯 ‘조국 사퇴’를 외쳤다”고 떠올린 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열망과 부름에 ‘법치의 결단’으로 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된 것도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며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3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구인사를 방문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사진에 덧붙인 짧은 글에 “무원스님께서는 ‘무소의 뿔처럼…’을 말씀하신다.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라고 적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각각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포착] 샤일라 쓴 김건희 여사…파병부대 방문땐 ‘군복’

    [포착] 샤일라 쓴 김건희 여사…파병부대 방문땐 ‘군복’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뒤이어 현지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관리소장 안내를 받아 구두를 벗고 모스크 내부로 입장했다. 모스크 외부 야외 광장에서는 “여기에서도 예배를 드리나요?”라고 물으며 이슬람 예법에 관심을 표했다. 모스크 방명록에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협력할 것”이라고 썼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지난 1971년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하고 2004년 별세 전까지 UAE를 통치한 인물로, 현지에서 ‘국부’로 존경받고 있고 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 여사는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검은색 ‘샤일라’(Shayla)를 머리에 써서 이목을 끌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착용한 바 있다.윤 대통령 부부는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앞서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찾아 의장대를 사열한 뒤 묵념·헌화하기도 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에는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며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매복을 위한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다가가 “덥지 않나”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사막여우도 많나요?”라는 김 여사의 말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 ‘군복’ 김건희 여사, 아크부대 장병에 “사막여우 많나요?”[포착]

    ‘군복’ 김건희 여사, 아크부대 장병에 “사막여우 많나요?”[포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한국에 있든 UAE에 와있든 국민 모두 여러분께 감사해야 하고,여러분들에게 깊은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다과를 함께 즐기면서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하며 ‘사나이 UDT(해군 특수전전단) 불가능은 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매복을 위한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다가가 “덥지 않나”,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관심을 나타냈다.“사막여우도 많나요?”라는 김 여사의 말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아크부대 생활관에서 여군들과도 따로 만나 “군복 입은 여러분들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부대 측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아크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부대를 떠나기 전 UAE 측 관계자가 다가와 아크부대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자 “우리 형제 관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국가보훈처,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에 표지판 세워

    국가보훈처,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에 표지판 세워

    미국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가 36명을 배출한 해외 첫 한인교회를 기리는 독립운동사적지 표지판이 세워졌다. 국가보훈처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에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독립운동사적지를 알리는 표지판을 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사적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해외 최초의 한인교회다. 낯선 하와이로 이주한 이들의 적응을 돕고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윤병구(1977년 독립장), 이교담(1999년 애국장), 문또라(2019년 건국포장) 등 독립운동가 36명을 배출했다. 보훈처는 이곳을 시작으로 한인기숙학교 터,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합성협회회관 터, 대한인동지회 회관, 한인기독교회, 올리브연합감리교회, 오하우 묘지 등 하와이 독립운동사적지 14곳에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주한인재단과 함께 표지판 설치 장소를 설명하는 안내서도 제작한다.박민식 보훈처장은 “하와이 이민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독립운동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 정도로 당시 열악한 노동환경과 생활고에도 조국 독립을 향한 하와이 한인의 염원은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 “호날두보다 1억유로 더 줄게”…메시에게 연봉 4000억 제안

    “호날두보다 1억유로 더 줄게”…메시에게 연봉 4000억 제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메시(아르헨티나)에게 호날두(포르투갈)를 뛰어넘는 연봉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메시에게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의 다음 목표는 메시다. 알 힐랄은 메시를 설득하기 위해 3억유로(약 4024억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30 월드컵 유치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와 호날두를 홍보대사로 이용하고 싶어한다’며 ‘메시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연이 있다. 메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시가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프랑스 매체 막스풋볼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최고 수준에 머무는 것을 원하는 메시는 파리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언급될 업적을 달성했다. 메시는 12일 열린 PSG 복귀전에서 앙제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지난 4일 호날두 입단식을 진행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2억유로(약 2683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나스르의 최대 라이벌 알 힐랄은 메시 영입을 위해 호날두보다 1억유로(약 1342억원) 높은 연봉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알 힐랄은 알 나스르의 호날두 입단식 이후 메시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판매하는 등 메시 영입 추진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 10년 만에 똘똘 뭉친 최정예… 남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사냥

    10년 만에 정예로 뭉친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웨덴과 폴란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헝가리와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2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엔 32개국이 출전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리그에 진출하며 결선리그는 6개 나라씩 4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결선리그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홀란도 프레이타스(58·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25일 폴란드로 출국, 현지에서 열린 4개국 대회에 참가해 폴란드, 브라질, 튀니지 등을 상대하며 1승2패로 실전 감각을 키웠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1997년의 8위다. 최근에는 2019년 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24개국 중 22위에 그쳤고, 출전국이 32개로 늘어난 2021년에는 31위에 머물렀다. 다만 2021년 대회에는 당시 국내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귀국 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문제 등으로 대학 선발이 출전했다. 따라서 대표팀이 정예 멤버를 구성해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3년 대회에서는 24개국 중에서 21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득점 1위 신재섭(하남시청)과 어시스트 1위 이요셉(상무), 두 개 부문 모두 2위인 김연빈(두산),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는 김진영(아데마르 레온) 등을 앞세워 결선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5월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프레이타스 감독은 9월 한일 정기전 1승1패 이후 두 번째 공식 대회를 이끈다. 모든 경기가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D조에 속한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헝가리,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프레이타스 감독의 조국인 포르투갈과는 오는 15일 2차전에서 맞대결한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왜 강대국이 되어야 하는가/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왜 강대국이 되어야 하는가/한양대 명예교수

    오늘부터 시작하는 필자의 서울신문 특별칼럼 제목을 ‘강대국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한국이 감히 강대국?’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나는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는 목표를 가져야 주변국의 침략과 식민지배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가 보더라도 한국은 반드시 강대국이 돼야 한다는 나의 신념은 확고하다. 미국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하는 동안 미국이라는 나라를 직접 부딪치며 체험했다. 일본에서도 와세다대, 주오대, 릿쿄대, 일본 자위대 방위연구소 등에서 몇 년 동안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체득한 경험이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대와 칭화대에서 학술교류 등을 통해 중국몽의 속마음을 느꼈기에 자연스레 강대국 대한민국의 꿈을 꾸게 됐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이성적인 국가다. 상대 국가가 미국에 도움이 돼야만 하고 체급에 따라 대우하는 정책이 달라진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옥수수 가루로 빵을 해 먹어야 했던 한국은 미국의 원조에 크게 의존했다. 이런 한국을 대하는 모습과 삼성전자 핸드폰이며 한국 자동차들이 미국 전역을 휩쓰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는 크게 다르다. 강대국 대한민국이 돼 미국과의 혈맹을 유지한다면 오늘보다 더 우리를 우대하며 어깨를 감싸 안을 것이다. 국가안보에서도 미국이 일본을 대하는 태도와 한국을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 일본과는 우주동맹을 맺어 위성항법장치(GPS) 정보를 공유하고 지낸다. GPS 위성이 있는 일본과 GPS 위성이 없는 한국과의 안보협력 내용은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강대국이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과 동맹 관계를 잘 유지하는 우주국방외교도 잘할 수 있어야 진정한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 들어 정말로 달라지고 있다. 자위대란 이름으로 다소 수세적인 전수방위 국방정책을 포기하고 공격적인 무기인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약 500발을 구매하려고 협상 중이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000㎞가 넘는다. GPS 정보로 장거리 목표를 추적해 가며 날아가기 때문에 정확도도 뛰어나다. 진정한 동맹국이 아니면 미국이 팔지 않는 미사일이다. 영국과 호주 정도에만 팔고 있다. 일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으로 활공하는 새로운 기술의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용히 군사력을 증강시켜 왔지만 빈번한 북한 미사일 발사를 핑계 삼아 일본의 보수세력들은 군사 강대국의 길로 나가는 방향을 정했다. 중국은 시진핑이 3연임에 성공하며 종신집권 길마저 열어 놓은 상황이다.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도 불사한다는 태세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일대일로라 하여 대륙을 벗어나 육로로 유럽에 연결되는 길과 바다로 유럽에 이르는 길을 열고 그 통로에 있는 약소국들에 원조를 주며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는 꿈을 실현하고자 해 왔다. 시진핑의 마음속에는 대만 통일만 있지 않아 보인다. 한국이나 일본의 국력이 쇠퇴하는 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차없이 억압해 올 것으로 보인다.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평가되는 북한은 이제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전술핵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해 확장보호 군사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하지만 북한 핵무기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핵무기로 맞서는 것인데, 아직은 미국과 대화할 필요가 더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돼야 미래와 후손을 보호할 수 있다는 신념을 온 국민이 가져야 할 2023년이다.
  • [사설] “정치검찰의 함정”이라는 피의자 이재명

    [사설] “정치검찰의 함정”이라는 피의자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도 했다. 이날 성남지청 앞은 당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50여명과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에워쌌다. 제1야당의 현직 대표로서 검찰 출석도 최초이거니와 갖가지 의혹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를 받는 것도 처음이다. 이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재직하던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의 토지 용도 변경 등 특혜를 준 대가로 그가 구단주로 있던 성남FC가 180억여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대가성이 입증되면 명백한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 그의 말대로 설령 잘못이 없다 하더라도 진위는 수사와 재판으로 떳떳이 가려내면 될 일이다. 자신이 성남시장일 때의 개인 사건에 소속 의원들을 수십 명이나 대동해 제1야당의 모양새를 더 한심하게 찌그러뜨렸다. 의원들을 병풍 삼아 10여분이나 입장문을 읽는 그의 모습도 당당하기는커녕 비굴해 보였다. 2년 전 무혐의 처리된 의혹을 ‘정치검찰’이 새삼 뒤져 정치 탄압을 한다고 강변한다. 정치 공방으로 몰아가려는 억지다. 전 정권의 경찰이 뭉그적댄 것을 검찰이 재수사해 미심쩍은 부분들이 드러났다면 백번이라도 의혹은 소명돼야 한다. 지금부터가 더 걱정이다. 어제도 검찰청 앞은 지지세력과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로 시끄러웠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에도 놀란다. 본질과 상관없이 진영 싸움으로 내몰아 나라를 두 쪽 냈던 조국 수사 때가 떠올라 가슴 철렁했을 사람이 많다. 이 대표는 “총구는 밖으로”라는 유튜브 메시지로 ‘개딸’들을 대놓고 부추겼다.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 수사가 줄줄이 남았다. 공당의 대표로는 믿기 힘든 처신을 보이니 앞이 더 캄캄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금 ‘대표 방탄’의 유불리에 매사를 저울질하는 행태다. 1년 365일 대표의 사법 처리를 막는 방탄 국회를 여는 게 목표라면 민생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검찰이 최대한 신속하게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만이 정국 혼란을 수습하는 최선의 해법이다. 움직일 수 없는 증거로 한 점 의구심 없는 공정한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만 한다.
  • “맞은 쪽, 우크라 편에 서는 것이 옳다”는 러시아 배우 수사 받는다

    “맞은 쪽, 우크라 편에 서는 것이 옳다”는 러시아 배우 수사 받는다

    “내 입장에서 보자면 모두 형제들인데, 먼저 다른 형제에게 맞은 형제 편에 서야 하는 것과 같다.” 조국의 반대편에 서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해온 러시아 영화 및 연극 배우 아르투르 스몰리야니노프(38)가 일주일 전 노바야가제타유럽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면서 “만약 참전해야 한다면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영화 ‘제9연대’(The 9th Company)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다룬 영화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그는 러시아를 벗어나 줄곧 러시아를 비판하는 견해를 내놓았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위원장이 그와 유명 자선가 보리스 지민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연방수사위원회는 스몰리야니노프가 서방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에 맞서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고 지적했다. 정확히 어떤 발언이 문제로 삼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수사 개시를 환영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스몰리야니노프의 발언을 겨냥하며 “관련 수사기관이 이런 발언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전쟁 옹호파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에 해외로 도피한 인사들을 향해 “반역자” 등의 표현으로 거친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이들의 자산을 압류하거나 러시아 기업 소속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해 세금을 올리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고 AP는 전했다. 통신은 또 스몰리야니노프가 연방수사위원회 수사와 별개로 러시아 내무부의 ‘사기 혐의’ 국제수배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적극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2020년 모스크바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독극물 증세를 보여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시베리아의 한 병원에서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일이 있었는데, 이때 7만 9000유로(약 1억원)를 부담한 것이 지민이었다. 지민은 또 러시아의 일부 독립언론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2015년에 러시아를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경기 파주시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위). 북한 관영매체 등은 올해도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1월호가 지난 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소개했다. 기념관 내에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금수강산 캡처
  •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경기 파주시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위). 북한 관영매체 등은 올해도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1월호가 지난 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소개했다. 기념관 내에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금수강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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