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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정조국, 지적인 모습에 반해”

    김성은 “♥정조국, 지적인 모습에 반해”

    김성은·정조국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전 야구선수 박용택, 이대호, 배우 김성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탁재훈은 김성은에게 “얘가 결혼할 줄은 몰랐다”라며 18년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김성은은 “(탁재훈이) 남편이랑은 더 오래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조국과 결혼 15년 차라는 김성은은 “너무 잘살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신혼이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어떻게 15년 된 부부가 신혼처럼 가능하냐?”고 질투했고, 옆에서 듣고 있던 결혼 19년 차 박용택은 “저희는 6개월 정도가 신혼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냥 부부”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정조국의 아내가 된 게 탁재훈 때문이라고 언급하자 탁재훈은 “자기들이 좋아서 결혼해놓고 왜 인제 와서 책임을 넘기냐?”고 당황했다. 이어 “이 둘은 내가 연결해주려고 했는데 잘 안된 줄 알았다”며 “그런데 저희끼리 몰래 만났다”고 털어놨다. 김성은은 정조국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탁재훈 오빠가 부산에서 콘서트를 할 때 제가 게스트였다. 그리고 남편(정조국)은 재훈 오빠와 친해서 부산까지 온 거였다”라며 “그땐 정조국 선수가 누군지 아예 몰랐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저희가 만나게 된 건 다른 분이 해준 소개팅에서였다. 그렇게 인연이 됐다. 다른 분이 제게 ‘정조국 선수랑 소개팅할 거냐고 물었는데 솔직히 그때 (부산에서) 본 사람인지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또 김성은은 “운동선수인 걸 알고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축구 선수들이 헤딩하면 웃긴 모습이 나오지 않느냐. 그런 사진만 봤었다. 그래서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개팅해 보자고 나갔는데 당시 청바지에 남색 브이넥 티셔츠를 입고 뿔테 안경을 썼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지적으로 보이더라”며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가 아니었다. 너무 다르니까 제가 한눈에 반했다”고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 [진경호 칼럼] 내 발등이 찍혀야 아픈 이들에게

    [진경호 칼럼] 내 발등이 찍혀야 아픈 이들에게

    지난해가 저물 무렵 소란한 작가 공지영씨가 3년 잠행을 깨고 나오며 묵직한 반성문을 써 냈다.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 이 시대 내로남불의 아이콘 조국씨와, 맨 앞줄에서 기꺼이 그의 방패가 돼 주었던 자신을 그렇게 말했다. 동갑내기 오랜 인연의 믿고 싶지 않은 실체를 뿌리치고 뿌리치다 세상 앞에 머리를 숙였다. 참과 거짓이 뒤엉킨 세상, 바로 본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잘못 보고 있다는 걸 바로 본다는 것, 잘못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는 건 더 힘든 일이다. 어제의 나를 부정하는 것으로 오늘의 나를 해방시키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을까. 그가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로 말했듯 혼자가 될 각오와 용기가 필요하다. 공지영은 했다. 자신을 건져 냈다. 그 후회와 사과에 계산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명횡사(非明橫死)의 아비규환으로 치닫고 있다. 4월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떨어질 처지에 놓인 비명(비이재명)계의 탄식과 절규가 쏟아진다.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의원은 탈당했고 설훈 의원도 탈당 수순에 들어섰다. 친문 핵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컷오프됐고 고민정 의원은 항의의 뜻으로 최고위원직을 던졌다. 단식 중인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다른 비명계 십수 명도 공천 탈락 위기 앞에서 비분강개의 목소리를 높인다.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했다.” “이 대표를 앞장서서 도왔는데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 공황 상태에 놓인 이들을 보며 물음 하나를 거두기 어렵다. 오늘을 정말 예상치 못했나. 지금까지 어디서 무얼 했는가. 민주당의 공천 파열은 이들 주장처럼 ‘이재명 유일 체제’로 향하고 있다. 근거 박약의 의원 평가, 비선회의, 정체불명 여론조사 등 정황 증거는 즐비하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재명당화(化)는 느닷없는 일이 아니다. 이 대표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서부터 당대표 경선 출마, 재판 중인 피의자의 당직 제한 완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불체포특권을 앞세운 방탄 국회와 갖가지 입법 폭주 등 구비가 쭉 이어져 왔다. 뒤집어 말하면 이재명 사당화에 제동을 걸 기회 또한 무수히 많았다는 얘기다. 지금 발등이 찍히고서야 분기탱천하는 이들 대다수는 2년 가까운 여정 대부분을 침묵이나 방조, 소극적 협력으로 채웠다. 심지어 동료 3명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외치다 돌연 공천받을 틈이 보이자 탈당 직전 등을 돌린 이도 있다. 이 대표에게 가스라이팅된 때문이든, 이 대표를 둘러싼 ‘개딸’들의 위세에 눌려서든, 아니면 당이야 어찌 되든 자리나 지키고 보자는 생각에서든 이들은 ‘이재명당’의 공고화에 있어서 엄연한 조연들이다. 유약하거나 기회주의적인 이들의 생리를 정확히 꿰고 있기에 이 대표와 강성 측근들이 마음 놓고 제 길을 달릴 수 있었다. TV 카메라 앞에서 이 대표는 “동료 평가에서 0점 받은 인사도 있다고…” 하며 큭큭 웃었다. 비웃었다. 떨어지는 지지율에 놀란 우군 언론과 당 원로들이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해법이랍시고 내놓는다. 그러나 이들의 불안한 눈길 또한 이재명 사당이 아니라 총선 패배에 닿아 있을 뿐이다. 민주화를 이끌었다 자부하는 당에서 민주주의가 말라 죽고 있건만 이들은 한 달여 뒤 원내 1당을 내주는 것 아니냐, 우리 권력이 쪼그라드는 것 아니냐가 불안할 뿐이다. 이름 석 자조차 마음 쓰리겠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사 한 대목에 빗대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만 있을 뿐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공지영이다. “그래, 우리가 비겁하다는 사실이 너에게 이렇게 할 권리를 주는 것이냐.” “권력에서 멀어지고 소수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다짐이다.” 진경호 논설실장
  • 김어준 “신장식 음주운전, 가난해서” 두둔…신장식 “변명 여지 없다”

    김어준 “신장식 음주운전, 가난해서” 두둔…신장식 “변명 여지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가칭) 인재 1호로 영입된 신장식 변호사의 음주·무면허 운전(도합 4회) 이력에 대해 김어준씨가 “가난해서 그랬다”라고 두둔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신 변호사는 앞서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6번을 배정받았다가 논란 끝에 스스로 물러났다.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 등으로 총 6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과 기록이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를 언급하며 “앞으로 이거 기사가 계속 나올 거다. 17~18년 전 음주운전인데 이게 대인이나 대물 사고도 없었고, 책임도 다 졌고, 4년 전에는 후보를 사퇴하는 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7~18년 전에는 변호사가 왜 이걸 했어? 그때는 너무 가난했다. 신장식 변호사가 너무 가난해서, 대리운전을 했다. 대리운전을 하다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신 변호사는 “대리운전은 아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는 “음주운전을 한번 했고, 그다음에 무면허 운전도 있다. 이거는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가난했다는 말로도”라고 고개를 숙였다. 신 변호사는 “정치적 소재로 삼아서 공격하는 건 그냥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4년 전에 음주운전을 한 것처럼 헤드라인을 뽑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씨는 “그거는 고소·고발하시라. 바로바로”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가장 사죄해야 할 분들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이나 장애를 입고 병상에 계신 분은, 제가 직접 가해자는 아니지만, ‘음주운전 했던 사람은 저렇게 방송하고 있는데 나는 왜 이 병상에 있어야 해’라는 분들에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로만 안 끝내고, 자동차사고손해배상보장법 등을 바꾸는 걸로 (죄송한 마음을 대신하고). 다른 변명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신 변호사의 음주·무면허운전 전과가 논란이 되자 “사실과 배경을 알았지만 신 변호사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제안했고 수락받았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허물이 있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자질과 역량이 크기에 같이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신 변호사 음주 전과에 대한 비판, 저도 같이 받겠다. 같이 손잡고 어깨 걸고 할 일을 하겠다. 신 변호사의 향후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대북송금’ 이화영 “조선아태위 금융제재 대상 아냐”

    ‘대북송금’ 이화영 “조선아태위 금융제재 대상 아냐”

    쌍방울 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관여돼 재판받는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는 금융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측 김현철 변호사는 27일 오전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최근 기획재정부가 법원에 보낸 사실조회 회신 내용은 ‘조선아태위가 금융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계속 주장해왔다. 김 변호사는 기재부에 금융제재 대상 여부인지를 묻는 사실조회 신청을 재판부에 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최근 기재부가 회신을 보내왔다. 김 변호사는 “무허가 송금이 무죄가 돼도 미신고 밀반출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유죄가 될 수 있는데(유죄를 다툴 수 있는데), 애초에 이화영은 쌍방울이 돈을 북한 측에 준 사실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혐의를 부인한다”고 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재판부도 이날 재판에서 “기재부의 답변은 유권해석에 가깝다”며 “양측 모두 확인해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달러(약 106억 5000만원)를 해외로 밀반출해 북한 측 아태위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등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외화 3만 달러를 초과하는 지급수단(외국·내국 통화)을 국외로 가져갈 경우 사전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 금융제재대상자에게 자금을 지급할 경우 사전 허가 받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날 재판은 지난달 30일 이후 4주 만에 재개됐다. 해당 재판부의 신진우 재판장은 유임됐으나 배석판사 변동에 따라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해야 돼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 다음 기일에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한편 북한 아태위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마찬가지로, 북한 내 대남·해외 첩보를 담당하는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산하기관이다. 통일전선부의 대외적인 일을 처리할 때 전면에 나서는 조직으로, 과거에는 통일전선부장이 겸직하기도 했다.
  • “왜 조민에게만 공격적?” 질문에 정유라 “장난하나 관심 없다”

    “왜 조민에게만 공격적?” 질문에 정유라 “장난하나 관심 없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관련 질문을 받고 분노한 사연을 공개했다. 정씨는 26일 페이스북에 “아니 정말 기분 나빠서 기자 차단하고 글 쓴다”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인터뷰 요청 들어와서 질문지 볼 수 있겠냐고 하니 질문 중에 ‘조민에게 유독 공격적인데 이유가 있냐’ 이러네”라며 “장난하나, 또 싸움 붙이기네”라고 적었다. 정씨는 “내가 안민석 까는 거 못 봤나”라며 “유독 공격적이라니. 차라리 왜 싫어하냐고 물어봤으면 이해라도 됐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자꾸 별 같잖은 경쟁 구도를 못 만들어서 안달이냐. 내가 이재명, 안민석 글을 100개 쓰면 그 여자(조민) 글은 한 개 쓴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거냐. 열등감에 쩌들어서라고 대답해 드릴까”라며 “내가 뭐라 했더라도 그건 조국이 나나 우리 엄마한테 했던 거 갚아주는 거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정씨는 “내가 싫어하는 건 조국이지 그 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정씨는 조씨가 유튜브 활동을 비롯해 공개 행보에 나서자 비판 발언을 한 바 있다. 조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검찰의 가혹한 처사를 지적하자 정씨는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고 적었다. 이후에는 조씨의 입시비리에 자신의 경험을 견줘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일갈한 바 있다.
  • 조국을 지킨다… 육사 80기 임관식

    조국을 지킨다… 육사 80기 임관식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장교들이 정모를 하늘로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육군 제공
  • [씨줄날줄] 쿠바 한인

    [씨줄날줄] 쿠바 한인

    1921년 3월 25일 300여명의 한인이 배를 타고 쿠바 마나티항에 도착했다. 앞서 16년 전인 1905년 멕시코의 에네켄(용설난의 일종)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고국을 떠났던 1033명의 이른바 ‘애니깽 한인’들 중 일부였다. 멕시코는 당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던 한인들이 기대했던 ‘약속의 땅’이 아니었다. 땡볕에서 채찍질까지 당하며 노예처럼 일했고, 4년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엔 국권을 빼앗긴 조국에 돌아가지 못한 채 흩어져 살길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쿠바에선 사탕수수 노동자들도 넥타이를 매고 일한다”는 등의 소문에 멕시코의 한인들이 재이민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쿠바에서의 출발도 순조롭지는 않았다.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설탕 가격 급락으로 사탕수수 산업이 급격히 몰락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른 곳으로 이주해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거나 수도 아바나로 넘어가 힘겨운 삶을 이어 갔다. 1930년대 이후엔 쿠바 정권의 외국인 노동자 차별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고, 1959년 쿠바혁명 이후엔 일부 성공한 한인들이 재산을 몰수당하기도 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들은 지역별로 대한인국민회를 만들고 한글학교에서 우리말 교육에 나서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광복군 후원금도 보냈다. 끼니 때마다 쌀을 한 수저, 두 수저씩 모아 자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엔 “쿠바에서는 임천택·박창운 등이 임시정부를 후원하였다”고 서술돼 있다. 마나티항에 첫발을 디딘 1세대 한인들 중 지금까지 생존한 이는 한 명도 없다. 하지만 후손은 5세, 6세까지 이어져 현재 1088명에 이른다. 혼혈이 많아지면서 한민족의 피는 흐려졌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후손도 거의 없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많이 옅어졌다고 한다. 한·쿠바 수교를 계기로 쿠바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공자 후손 발굴 및 지원,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 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두 나라 수교가 외교적 성과를 넘어 쿠바 한인들의 한국인으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두텁게 해 주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
  • 불출마 선언한 황운하, ‘조국신당’ 입당 가능성 열어놔

    불출마 선언한 황운하, ‘조국신당’ 입당 가능성 열어놔

    더불어민주당 초선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이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황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을 추진 중인 ‘조국신당’(가칭)으로 옮길 가능성을 열어놨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며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제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라며 “억울함과 분함은 우리 당이 아니라, 없는 죄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윤석열 검찰 정권에 쏟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당내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를 주도하는 등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 의원은 “저는 지역구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 항소심 무죄도 확신하고 있다”면서 “당이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는 믿음도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서 가장 강하게 싸워야 할 사람이 물러서면 결코 안 된다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면서도 “하지만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신성한 제단에 희생양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9일 현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려다 돌연 취소했던 일에 대해 “동료 의원이 조금 더 숙고해보라며 간곡한 만류가 있어 고민했고, 지역 당원, 지지자들이 여러 의견을 말씀하시고 해서 설득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 대표가 최종적으로 내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는 말을 듣고 몹시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하명수사’ 판결에 대해 “무죄를 확신하고 있고, 잘못된 1심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헌, 당규 어디에도 1심 유죄 판결이 공천배제 사유이거나 기타 불이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물러서면 검찰 의도대로 가는 거다, (공천배제 된다면) 당이 검찰 프레임을 인정하는 꼴이다’라는 생각과 ‘당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 나 하나 불출마하는 게 뭐가 대수인가, 당인 승리하면 되지’라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조국신당’으로 총선에 임할 가능성은 열어놨다. 황 의원은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명분이 검찰개혁이었다”면서 “현 시점 민주당에 잔류하면서 총선 승리를 돕는 것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도움 되는 것인지, 아니면 검찰개혁을 위한 활동을 위한 다른 선택이 필요한 것인지는 이후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을 조금 더 강하고 선명하게 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이 있다면, 그게 검찰 개혁을 앞당길 수 있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 구도를 선명하게 할 수 있다면 고민할 수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검찰 개혁을 가장 강하고 선명하게 높이 든 정당은 ‘조국신당’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민주당도 승리해야 하고, 조국신당도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 자문위원으로 위촉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 자문위원으로 위촉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2일 서울시 재향군인회 제66회 정기총회에서 서울시 재향군인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구미경 의원은 서울시가 재향군인회의 사업비뿐만 아니라 운영비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지난 제320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이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 회장과 임원단을 비롯해 각 구 향군 회장단 등이 참석하여 지난 1년간 서울시 재향군인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2024년에 이루어질 주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위촉식에서는 구미경 시의원을 포함해 김용호 시의원, 김형재 시의원, 신복자 시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구 의원은 “조국 수호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힘써주고 계신 재향군인회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평화, 지역 발전을 위해 재향군인회 권익 증진 및 협력에 힘쓰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 의원은 “고 박환희 위원장님과 함께 상임위 활동을 하며 재향군인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재향군인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한편,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서로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952년 창립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군 복무를 마친 남녀 예비역 장병들의 친목 도모와 사회 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조국 “당명에 ‘조국’ 넣겠다… 10석이 목표”

    조국 “당명에 ‘조국’ 넣겠다… 10석이 목표”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당명에 ‘조국’ 두글자는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미 국민들이 ‘조국신당’이라고 부르고 있어 전혀 다른 이름을 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연결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게 저희 판단”이라며 “당 내부는 물론이고 선관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야 하는 이유는 정당명에 정치인의 이름을 넣는 것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안철수신당’으로 당명을 정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선관위는 “현역 정치인의 성명을 정당의 명칭에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정당의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정당의 목적과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닌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의미하는 조국(祖國)을 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치인 조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국 이렇게 이해되는 당명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선관위에서 답을 주면 그 당명으로 바로 진행하고 만약에 그게 아니면 가칭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 출마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열린민주당보다 가칭 조국신당이 더 준비가 잘 돼 있고 조직 체계도 잘 갖춰있다. 10석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 3석을 얻었다. 조 전 장관은 ‘받아들이기 힘든 비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국이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또 개인의 복수심을 풀기 위해서 정당을 만든다’ 이런 얘기들을 막 하시는 것 같다”면서 “정치나 창당을 개인 명예회복 한풀이 수단으로 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윤석열 정권 임기 3년 남았는데 어디까지 망가뜨려질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정치 참여를 결심했고 창당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산불 이재민에 주택 선물...칠레 축구선수 몰래한 선행 화제 [여기는 남미]

    산불 이재민에 주택 선물...칠레 축구선수 몰래한 선행 화제 [여기는 남미]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칠레에서 축구선수의 은밀한 선행이 알려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칠레 출신 펠리페 모라(포틀랜드 팀버스 소속)가 바로 그 주인공. 모라는 칠레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집을 잃고 졸지에 거리에 나앉게 된 이재민을 위해 주택 4채를 기증했다. 모라의 선행은 3자의 누설(?)로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이재민이 거처할 조립식 주택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는 현지 기업 모크의 사장인 마리오 오르데뇨스는 최근 칠레 발파라이소 지방의 폼페야 지역을 방문했다. 폼페야는 칠레 중남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피해복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폼페야를 찾았다는 오르데뇨스는 인터뷰에서 “세상이 모르는 미담을 하나 소개하겠다”면서 축구선수 모라의 주택 기증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이제야 공개하지만 산불이 난 후 처음으로 발파라이소 폼페야를 방문했을 때 한 젊은 여자가 나를 만나자고 찾아왔었다”면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 누구냐고 물었더니 (축구선수) 모라의 아내라고 하더라”고 했다. 신분을 밝힌 여자는 이어 “이재민을 위해 조립식 주택을 기증하고 싶다. 가격과 방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오르데뇨스가 설명을 해주자 여자는 기증을 약속하고 돌아갔다. 이후 모라 측은 조립식 주택 4채를 기증하겠다고 연락을 취해왔다고 한다. 칠레는 산불이나 물난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들에게 조립식 주택을 지원한다. 오르데뇨스는 “모라가 기증한 조립식 주택은 25㎡ 규모로 방과 거실, 실내 화장실과 주방을 갖추고 있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4인 가구가 임시로 생활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의 공식 발표를 보면 칠레에서 발생한 산불로 사망한 주민은 131명에 달해 21세기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산불 중 두 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화마가 휩쓸면서 잿더미가 된 가옥은 1만5000채에 달하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 한편 모라는 칠레 프로축구 구단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 활약하다 2020년 미국으로 이적했다. 2017년 그는 13골을 기록해 최다 득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파라이소 폼페야의 주민들은 해외로 나간 선수가 조국의 재난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데 고마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기증한 주택도 고맙지만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준 게 더욱 고맙다”면서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힘을 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신당 영입 1호 신장식…“음주·무면허운전은 죄송”

    조국신당 영입 1호 신장식…“음주·무면허운전은 죄송”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가칭)이 25일 신장식 변호사를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그는 최근 MBC에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다 하차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신 변호사를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면서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면서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신당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라며 “그리고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신 변호사는 앞서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6번을 배정받았다가 논란 끝에 스스로 물러났다.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 등으로 총 6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과 기록이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 변호사는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비례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등의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원로 작가인 조정래씨와 영화배우 문성근씨에게 공동 후원회장을 맡겼다.
  • “이재명 vs 차은우, 망설임 없이 ‘이재명’”…안귀령의 ‘선택’

    “이재명 vs 차은우, 망설임 없이 ‘이재명’”…안귀령의 ‘선택’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과정을 두고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2월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에 출연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방송서 진행한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그는 줄곧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택했다. 안 부대변인은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김남국 의원과 배우 김남길 중 한 명을 택하라는 질의에 “김남국”을 꼽은 뒤 “민주당 화이팅.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진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안 부대변인은 ‘이재명 vs 문재인’, ‘이재명 vs 조국’ 질문에 모두 “이재명”을 택했다. 이 대표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중 한 명을 택하라는 질문에도 안 부대변인은 망설임 없이 “이재명”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YTN 앵커 출신인 안 부대변인은 현재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중이다. 한편 전날 민주당은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 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서울 도봉갑은 1992년 총선에서 당선된 유인태 의원에 이어 1996년·2000년·2004년 총선에서는 김근태 의원이 연달아 당선된 바 있다. 김 전 의원이 2011년 작고하자 이듬해인 2012년 총선에서는 인재근 의원이 나서 2016년·2020년에 잇달아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오른 곳이다. 이를 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뭐 ‘꽃등심보다 쫀드기’ 수준”이라며 “22대 국회 어마어마할 듯”이라고 썼다.
  • 우크라軍 “5000억 정찰기 격추”…러시아땅 추락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軍 “5000억 정찰기 격추”…러시아땅 추락 ‘대폭발’ (영상) [포착]

    개전 2주년을 앞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베리예프 A-50’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호출부호가 ‘바얀’이라는 러시아의 A-50이 추락했다”며 격추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시아의) 조국 수호자의 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우리 공군은 또 다시 3억 3000만 달러(약 4398억원) 상당의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아조우해를 정찰하던 A-50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 러시아 공군 제929 비행시험센터가 있는 아크투빈스크 공군기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사일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카네프스키 지구의 한 마을에 추락했다. 크라스노다르는 크림반도 크림대교(케르치 대교) 건너편 러시아 본토다.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앞서 해당 지역에서는 조기경보기 추락과 함께 대형 폭발음과 화재가 발생했다. 일부 주민은 A-50 외에 또 다른 군용기 또는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확인된 바 는 없다.반면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군사 블로거 ‘로마노프’는 A-50을 격추한 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영토에서 발사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닌 자국 방공망에 의한 오인 격추 이른바 ‘팀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4일에도 A-50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A-50은 공중과 해상 표적을 추적 감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위치와 방향, 속도 등 표적 정보를 지휘센터나 전투기에 전달하는 러시아 ‘하늘의 지휘소’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E-3와 필적할 만하다. 기체 상단의 2차원 감시 레이더(리아나)는 230㎞ 이내 표적을 최대 150개 추적한다. 탐지거리는 공중표적의 경우 650㎞, 지상표적의 경우 300㎞다. 항속거리는 5000㎞, 작전고도는 5~10㎞다. 조종사는 5명, 승무원은 10명이다. 밀리터리투데이에 따르면 중고 A-50 가격은 약 3억 3000만 달러(약 4398억원), 업그레이드 모델 A-50U 가격은 약 5억 달러(약 6665억원)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기준 3대의 A-50M과 6대의 업그레이드 모델 A-50U 등 총 9대의 A-50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 중 한 대는 지난해 2월 벨라루스에서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된 바 있다.
  • 우크라전 2주년, 푸틴 “AI 무기화” 공언…인류존립 위협

    우크라전 2주년, 푸틴 “AI 무기화” 공언…인류존립 위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무기화까지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군사 장비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일인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러시아 군수업체의 생산 역량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향상된 군사 장비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AI 기술을 군수 산업에 도입하는 것이 그다음 차례”라고 말했다.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인류 존립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AI가 무기에 접목될 경우 생사 결정권이 인간이 아닌 기계로 넘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상력이 훨씬 강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작년 말 정상회담 의제 중에도 핵무기에 AI를 접목해서는 안 된다는 안건이 포함될 정도다. 푸틴 대통령의 AI 무기화 언급은 그가 이끄는 러시아가 점점 호전적이고 불안정하게 변해가는 과정이어서 위험성이 더 크다. 그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이후 전세가 불리할 때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위기를 군사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특히 러시아가 최근 인공위성을 파괴해 세계 경제를 마비시킬 핵무기를 지구 궤도에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 측에서 나오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면서 AI 무기가 실제 전장에 활용되는 사례도 속속 이어진다. 서방의 규제권 밖으로 여겨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국제사회의 규제 논의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계 150여개국은 지난해 12월 AI 무기를 비롯한 무기 체계의 자동화 등 새로운 군사 기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유엔 결의안에 지지를 표했다.이날 AI 무기화를 공언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M을 직접 타고 비행하며 핵전력을 과시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카잔 러시아군 기지에 Tu-160M 4대를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2027년까지 현대화된 Tu-160M 총 10기(총 150억루블·약 2100억원)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전략 핵전력에서 현대 무기·장비 비율이 95%에 도달했으며, 3대 핵전력 중 해군 요소에서는 거의 100%라고 강조했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통칭한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공습에 새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연속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른 공격 시스템 시험도 완료 단계에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최전선에 있는 것은 특별군사작전 참가자들”이라며 “여러분은 진정한 국가 영웅인 여러분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관련해서도 서방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 조국이 가장 열받는 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 만들었지?”

    조국이 가장 열받는 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 만들었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밝혔다. 23일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에는 조 전 장관이 ‘박지원의 식탁’에 출연해 촬영한 ‘3초 내로 답하기’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구독자의 질문을 토대로 3초 이내에 조 전 장관이 답변하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가장 열 받는 말’을 묻는 말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5월 11일부터 2019년 7월 26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윤 대통령은 그가 물러나기 하루 전인 7월 25일 검찰총장에 올랐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도 “당시 검증과 임명 과정에 대해 고위공직자였던 입장에서 가타부타 말하려 하지 않겠다”면서 “각설하고 제 잘못”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은 인사 기밀이라며 말하기 꺼리던 그가 한발짝 더 나아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을 스스로 저격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단 하루만 다시 보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2019년 장관 지명 시점”으로 꼽았다. 그는 “아마 수락 안 했을 것 같다”며 장관직을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조국은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선봉으로 나섰지만, 이후 ‘조국 사태’가 불거졌고 자녀 입시 문제로 최근까지 재판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MBTI’를 묻자 “딸이 알려줬는데 잊어먹었다”라고 답했다. ‘영화 서울의봄에서 문제적 인물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전두광(전두환)”이라고 말했다. ‘힘든 시기에 위안을 줬던 책 구절’로는 니체의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할 뿐이다”를 꼽았다. ‘신당 창당에 대한 가족 반응은?’이라는 질문에는 “모두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끄덕끄덕 하더라”라고 말했다. 창당과 관련해 가장 마음이 아픈 반응에 대해서는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왜 정치하려고 하느냐”라는 말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하급심 판결에 대해서 상고하고 다툴 권리, 유죄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이런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에 맞서 싸울 정치적 권리도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정치참여를 시작했고 창당을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 ‘尹 갈등’ 이성윤 4·10 총선 인재로 영입

    민주, ‘尹 갈등’ 이성윤 4·10 총선 인재로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4·10 총선용 인재로 영입했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어왔던 인물들이라 ‘윤석열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호 인재로 영입된 이 위원은 사법시험 33회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199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입직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검사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 위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최강욱 전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라는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에서도 한동훈 당시 검사장 수사를 두고 부딪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지난달 8일 법무부에 사표를 내면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은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윤 대통령은 자기편은 수사하지 않고 걸핏하면 불공정한 압수수색으로 제 맘에 안 드는 상대편 죽이기에만 몰두했다”며 “양심적인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27호 인재 정 교수는 사법시험 34회 출신으로, 참여정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을 맡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정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제1분과위원장,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을 두루 지내는 등 검찰 개혁에 앞장서왔다.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로 지정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다. 윤 당시 총장의 불복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12월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정 교수는 영입식에서 “검찰 독재 아래 수사기관이 정권에 종속돼 12·12사태 이후 ‘전두환의 5공’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과 딸의 입시 스펙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전북 전주을, 정 교수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두 사람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뤄진 인재 영입을 마무리했다.
  • “‘호화 생활’ 조민, 반성 안 해” 법원에 탄원서 낸 보수단체

    “‘호화 생활’ 조민, 반성 안 해” 법원에 탄원서 낸 보수단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3)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재판과 관련해 한 보수 시민단체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조씨가 남들보다 풍족하고 호화로운 일상을 누리면서 반성의 기미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보수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국민 1만 4068명의 서명이 적힌 탄원서를 전날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법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 위조 등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결했고 이 스펙은 조민의 진학 자료로 사용됐다”면서 “조국과 정경심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사건의 공범이자 최대 수혜자인 조민에 대한 검찰의 집행유예 구형은 형량이 너무나 가볍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민은 부모 모두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떳떳하다’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면서 법원 판결을 조롱했고 부산대 의전원,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냈다”며 “아버지 조국과 함께 북 토크쇼를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민은 입시 비리 사건으로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37만 구독자를 모아 홍삼, 화장품 등 제품 광고를 하고 국내외 여행을 다니는 영상을 올리며 남들보다 풍족하고 호화로운 일상을 누렸다”면서 “조민에게 조금이라도 반성의 기미가 느껴지나”라고 지적했다.자유호국단은 “국민이 이 재판을 지켜보고 있지만 검찰은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구형에서도 ‘조민 봐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검찰이 고작 집행유예를 구형하고 법원이 그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한다면 나쁜 선례가 돼 이 나라는 입시 비리 천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이에 조씨 측은 “혐의는 인정하지만 검찰이 부당한 의도로 지연 기소를 해 공소권을 남용했으므로 공소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종북·나눠먹기 논란까지… 민주 ‘위성정당 리스크’

    종북·나눠먹기 논란까지… 민주 ‘위성정당 리스크’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후보들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하면서 ‘종북’ 인사들이 국회에 진입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구 단일화로 인한 파열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이상헌 민주당 의원(울산 북구)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진보당과 울산 북구 총선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자신이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이 의원은 이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함께 비례 순번과 지역구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다. 이 중 비례대표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20석 중 진보당은 3석을 가져간다. 울산 북구 단일 후보까지 포함하면 진보당은 4석을 확보할 수 있고, 향후 후보 단일화 경선에 따라 의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단지 비례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까지 당선시키겠다고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며 “운동권 특권세력, 이재명 개딸(개혁의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에는 과거 통합진보당에서 활동했던 인사가 포함돼 있다. 통진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정당’이라며 해산명령을 받았다. 유일한 현역 강성희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통진당 후보로 전북 완주군의회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대 국회에서 통진당 비례대표를 역임한 김재연·이상규 전 의원도 진보당에서 각각 경기 의정부을과 서울 관악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진보당의 강령에는 ‘한미동맹’와 ‘시장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혜규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진보당과 통합진보당은 법적으로 엄연히 다른 정당”이라며 “여당에서 선거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내세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 한동훈 “이재명, 자기 살려고 통진당 세력 부활시켜”

    한동훈 “이재명, 자기 살려고 통진당 세력 부활시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총선용 정당이라는 비판을 감안한 듯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밀어붙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 등과 연대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22일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켜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전날 합의를 통해 비례대표를 3석씩 배분하고 일부 지역구 또한 진보당에 양보하거나 단일화를 시행하기로 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진보당에 단지 비례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까지 당선시키겠다고 이제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며 “운동권 특권세력, 이재명 개딸(개혁의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를 이끌 당 대표로는 국민의힘의 최선임급 당직자인 조철희 총무국장이 내정됐다. 국회의원이나 유명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되레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21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내홍을 겪은 ‘한선교의 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저는 불출마하므로 비례정당을 위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불출마할 경우 다른 당 선거운동도 할 수 있어 한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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