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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란 일으켜 죄송… 화쟁위 뜻 따르겠다”

    “분란 일으켜 죄송… 화쟁위 뜻 따르겠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직영사찰 지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최근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명진스님은 24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린 일요법회 법문에서 “최근 화쟁위원회 스님들과 함께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7개월간 때로는 수행자답지 못한 언행으로 화쟁위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스님, 종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분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도 진심으로 참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도 ‘봉은사 대중과 소통하지 않고 성급히 직영지정을 결정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문제를 봉은사 사부대중과 잘 상의해 원만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관리인(주지) 후보를 추천받아 총무원장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봉은사 문제 해결방안을 지난 12일 총무원과 봉은사 양측에 제시한 바 있다. 새달 13일 4년 임기를 마치는 명진스님은 하지만 재임 가능성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화쟁위 결정을 따르겠다.”라고만 말했다. 이날 일요법회에는 봉은사 신도 1400여명이 참석했고 경내에서는 ‘봉은사를 사랑하는 신도 일동’ 명의로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철회와 명진스님의 주지 연임을 촉구하는 유인물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봉은사에서 기독교 예배를…‘불교 폄훼’ 동영상 논란

    봉은사에서 기독교 예배를…‘불교 폄훼’ 동영상 논란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조계종의 핵심 사찰인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에서 기독교 신자들은 ‘우상 숭배’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등 종교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말과 행동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4일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 왔다. 6분30여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자신들을 ‘찬양인도자학교’ 소속이라고 밝힌 젊은 기독교 신자들은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기도를 하는 장면을 담았다. 이들은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크게 우상 숭배를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라는 것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봉은사 곳곳의 전경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만든 우상들’, ‘헛된 것들’ 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기독교식 예배를 한 뒤에는 “우리가 밟고 지나간 자리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보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24일 일요법회에서 이들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일부 개신교 신자들의 이같은 행동들이 한국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진스님은 기독교 목사들에게 종교 갈등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제안하면서 “봉은사는 신도들과 함께 이런 망동을 막아내고 한국불교의 불꽃을 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자살, 더 과중한 업보 쌓는것”

    “자살, 더 과중한 업보 쌓는것”

    ‘자살’을 거꾸로 하면 뭘까. ‘살자’이다. 그저 단순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죽음을 삶으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말이기도 하다. 최근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의 자살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자살이 매년 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자살률 1위이다. 자살이 정신적 요인이든 환경적 요인이든 한국사회는 적지 않은 아픔을 겪고 있다. 조계종이 매년 증가하는 자살을 막기 위한 종단 차원의 포교 활동에 나선다. 조계종 포교원은 15일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자살! 이대로 좋은가-불교적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포교종책 연찬회를 연다. 주요 내용은 ‘불교에서 자살을 교리적으로 어떻게 보는지’, ‘자살에 대한 승가의 규율은 무엇인지’, ‘한국사회에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등이다. 백도수 동국대 강사, 이범수 웰다잉운동본부 교육위원장, 황수경 불교여성개발원 문화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런 주제로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논의하는 자리여서 일단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에서는 특히 인간의 몸을 받아 태어나려면 전생에 엄청난 공덕을 쌓아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런데도 속세를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목숨을 포기한다면 더 과중한 업보를 쌓게 되며 다음 생에는 더 낮은 단계의 생명으로 태어난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밀알이 썩어서 거름이 되고, 촛불이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이 자신의 몸을 던져 더 큰 원(願)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소신공양’이라고 예외적으로 인정하며, 더 큰 살상을 막기 위해 전쟁에 나갔던 사명대사처럼 호국불교의 경우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혜총 스님은 또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종교인 불교의 가르침으로 자살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면서 “자살방지 활동을 비롯해 앞으로 조계종 포교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소외계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포교활동을 강화하는 5개년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포교원 산하 불교여성개발원에서는 ‘내()생애 봄날’이라는 노인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자살 위기에 몰린 사람들을 위한 자비명상,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삶의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천주교·개신교·불교 연합바자

    서울 강북구의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계가 한마음이 되어 10여년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쳐 화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정무웅), 대한불교 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는 지난 9일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어린이돕기 바자회를 열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바자회에선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지역특산품 등 60여개 품목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이들 3개 단체는 이날 모은 성금을 지역내 난치병 어린이 20여명에게 300여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난치병어린이 돕기 종교연합바자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9일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제11회 난치병어린이 돕기 종교연합바자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성당과 불교 조계종 화계사, 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 등 3대 종교연합이 주최한다. 기증·후원 물품 판매부스는 물론 먹거리 장터와 공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체육과 901-6206.
  • 불교 도심포교 100돌 조계사 기념행사 다양

    불교 도심포교 100돌 조계사 기념행사 다양

    우리나라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가 도심 포교 10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를 연다. 조계사는 1910년 10월27일 ‘각황사’(覺皇寺)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종로구청 뒤 종로구 박동에 창건됐다. 1876년 개항 이후 일본 불교가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포교 활동을 강화하자 산중에 머물던 불교계는 1902년 동대문 밖 창신동에 원흥사(元興寺)를 창건해 도심 포교를 시작했다. 하지만 제 역할을 못해 1906년 동국대 전신인 명진학교로 전환했다. 1910년 들어 당시 종단인 원종(圓宗)이 전국 사찰과 스님들이 낸 쌀 2000석과 금화 8만냥을 재원으로 각황사를 창건, 비로소 4대문 안에 들어선 최초의 사찰이 됐다. 각황사는 1913년 한국에 온 스리랑카 스님이 기증한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1914년 재건축에 들어갔고 이후 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적 사찰이자 포교당, 불교행정의 보금자리로서 위상을 찾아나갔다. 이후 1940년 7월 태고 보우 국사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태고사’라고 이름을 바꿨다가 대처승을 일제 잔재로 여겨 배척하는 불교정화운동이 일어나자 1955년 ‘조계사’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조계사는 10일 오전 10시 ‘도심포교 100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앞서 5~7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라일락 점심 음악회, 8일 다음 세대를 위한 인연 맺기, 9일 생활 속에서 자비를 실천하자는 신도 운동인 ‘꽃이 되어요’ 선포식 등을 조계사에서 연다. 한편 조계종은 스님이 되는 길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http://monk.buddhism.or.kr)도 지난달 30일 오픈했다. 유명 스님들의 출가(出家) 권유기, 출가 관련 영상, 출가 일문일답(Q&A)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영화 ‘할’, 봉은사 특별시사-언론시사 성황…네티즌 호평

    영화 ‘할’, 봉은사 특별시사-언론시사 성황…네티즌 호평

    인생의 참된 의미와 깨달음을 찾는 불교영화 ‘할’(감독 윤용진)이 잇따라 진행된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네티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할’이 지난 9월 30일 오후 7시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특별 시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작단계에서부터 대한불교 조계종의 후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 ‘할’은 9월 8일 조계사 특별시사로 먼저 공개돼 불교신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터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10월 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역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안은 취재진이 모여 상황을 이뤘다. 영화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의 교리를 접목시켜 영혼 실존 방황 출가 해탈 등에 관한 불교적 화두와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산천을 담아냈다. 빼어난 영상미에 매료된 그들은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만족감을 표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감상한 한 네티즌은 블로그(http://piil.blog.me/10094980670)에 ‘하느님의 뜻을 찾아 부처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독립영화 ‘할’은 불교 영화다. 부처와 예수가 만난다는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내용이 참 난해하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번 쯤 고민해 보고 또 고뇌해 봤을 문제들이 대화 속에 묻어나와 느낌이 신선하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또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얻은 감동은 바로 수려한 영상미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그 감동은 정말 임팩트가 대단하다. 영화는 신문의 4컷 만화와 같은 형식으로 전개된다”며 영화 ‘할’에게 ‘휴게소 같은 영화’라는 정의를 내렸다. 영화는 10원 14일 개봉된다. 12세 이상 관람가. 사진 = 영화 ‘할’ 스틸사진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매리는 외박중 가상 포스터 ‘화제’…장근석+문근영▶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닉쿤, 어린시절 ‘꼬마닉쿤’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노랑머리 이효리’, 한우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 옛 승려들의 장터 ‘승시’ 재현

    고려·조선시대 대형 사찰에서 승려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던 ‘승시’가 팔공산에서 재현된다. 27일 조계종 9교구 본사 동화사 등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팔공산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일대에서 승려들의 장터를 복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승시는 ‘승시마당’ ‘전통문화 체험마당’ ‘다도와 사찰음식마당’ ‘전시마당’ ‘전통공연마당’ ‘전래놀이마당’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또 태고종 봉원사 무형문화재 50호 스님들의 영산재 공연과 공산농악, 사찰학춤, 선무도 등의 화려한 공연무대도 이어진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12지신 등을 형상화한 대형 전통등을 밤마다 밝혀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동화사 관계자는 “불자와 일반인이 많이 와서 전통문화의 맥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4대강 찬반진영 ‘통합 논의기구’ 추진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의 해결을 위해 ‘국민적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불교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주선으로 16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4대강 갈등문제 해결을 위한 화쟁토론회’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박진섭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이 같은 견해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의 설치가 추진되는 등 4대강 논란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정 장관은 “국민적 논의기구를 통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4대강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4대강 특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더 넓은 논의를 위해 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도 “논의기구 설립은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으며 적극적으로 합의·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 “위원회에서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공사를 중단한다면 반대운동도 멈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사무총장은 “논의기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공사 중단을 전제로 한다든지 찬반이 갈릴 때 표결에 의해 결정할 경우 국회에서 무산된 특위의 케이스가 반복될 여지가 있다.”면서 “부작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위원회 구성 논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화쟁위는 조만간 국민적 논의기구 설립을 정부와 대통령에게 제안하는 한편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다른 종교와 연대 추진도 모색할 계획이다. 4대강 토론회는 조계종 화쟁위가 사회갈등 문제를 효율적으로 중재하기 위해 마련한 첫번째 자리다. 화쟁위에서 토론자들에게 사전 질의서를 보내 사전 답변을 받은 뒤 3시간 동안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함세웅 신부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각계 인사 128명은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사업의 추진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0년 홍수 악순환 끊을 것” vs “보 건설땐 수질 8배 악화”

    “40년 홍수 악순환 끊을 것” vs “보 건설땐 수질 8배 악화”

    16일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주선으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4대강 토론회’는 각계의 힘겨루기와 국론분열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국가사업에 대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는 ‘국민적 논의기구’를 만들자는 데에는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다만 4대강사업의 각론으로 들어가자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론회장의 200여석은 일찌감치 꽉 찼으며, 방청객들은 3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 내내 자리를 뜨지 않았다. ●국민적 논의기구 어떻게 구성하나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민적 논의기구의 구성은 4대강사업이 제시하고 있는 추진 목적의 타당성과 절차적 과정을 모두 검증해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논의기구를 통해 사업의 정당성과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위원장은 “공사로 인한 환경적 영향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최소 1년의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국회, 환경·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공사현장, 법률, 재정 등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공사 중단이라는 전제조건만 아니라면 며칠이든 계속 토론할 수 있다.”면서 “4대강 현장에 가서 주민, 지방자치단체, 공사 관계자, 전문가, 사회단체 등이 모두 모여 무제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홍수예방, 물 확보 등 사업의 기본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의견이 제시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찬반을 논의하는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사업기간이 늘어나면 사업비만 증가할 뿐이며, 경부고속철 사업이 6조원에서 26조원으로 늘어난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대운하 후속 vs 연계심리 안타까워 4대강사업이 현 정부가 추진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방이 이어졌다. 이 사무총장은 “대운하 사업을 변경하면서 4대강사업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예산 쓸 곳이 훨씬 많은데 대통령의 뜻이라는 이유로 22조원을 들여 3년간 충분한 검토 없이 속도전으로 밀고 나간 것은 갈등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도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졸속으로 실시해 밀어붙였고, 낙동강 수심이 6m를 유지하는 것은 대운하를 하기 위한 작업”이라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근거로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아직도 대운하와 연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원 사무총장도 “4대강사업은 임기 안에 끝난다. 만약 수질악화 등 사업의 부작용이 생기면 정부가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더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홍수예방 필요 vs 물 부족하지 않다 정 장관은 “산업화 속에서 강이 급속하게 훼손돼 더 이상 생명이 살기 어려운 강이 됐다. 최근 5년간 매년 홍수복구비로만 4조 20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은 이수치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재해를 사전 예방하려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4대강사업을 하느냐, 마느냐 보다는 어떻게 제대로 추진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사무총장은 “일제강점기 때 산림녹화와 하천정비 없이 근대화가 이뤄졌고, 댐 건설이 수자원정책의 전부였다.”면서 “그 결과 40년간 상류댐과 하구언 사이에 퇴적물이 쌓이고 홍수가 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정비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방법론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가능한데 필요성을 인정하지 못하면 논의는 평행선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4대강 수질은 그렇게 나쁘지 않고, 수량도 이미 충분하다.”면서 “영산강은 부분적으로 물 부족이 있지만 낙동강은 오히려 0.1억t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또 홍수예방에 대해 “이미 4대강은 96.3% 이상 예방작업이 돼 있고 비가 집중적으로 와도 국가하천보다는 산간지방 지천의 피해가 더 크다.”면서 “4대강보다는 소하천 정비 사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사무총장은 “초기 단계면 몰라도 공정률이 최대 60%, 보 준설은 40% 이상인 현 단계에서는 생태교란을 어떻게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선불교통사 첫 한글 완역

    조선불교통사 첫 한글 완역

    한국 불교 최고의 명저로 꼽히는 ‘조선불교통사’가 92년 만에 한글로 완역됐다. ‘조선불교통사’는 순도(順道)가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이후 1916년까지 1544년에 이르는 한국불교사를 총집결한 역사의 보고이자 불교의 진수를 담고 있는 교리서이며, 한국 전통사찰의 내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학술사의 역작이다. ‘조선불교통사’는 한문으로 쓰여 있어 한글 세대가 충분히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번역되거나 발췌 인용되는 데 그쳤다. 최근 펴낸 ‘역주 조선불교통사’(동국대 출판부)는 상편 2권, 중편 1권, 하편 3권과 원문교감본 개정판 1권, 색인집 1권 등 모두 8권으로 이뤄졌다. 동국대 선학과 교수인 법산 스님을 연구책임자로 한 역주편찬위원회는 김진무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교수, 조계종 문화부장 효탄 스님 등 10명의 연구자들로 구성해 난해한 금석문과 방대한 불교문헌자료를 번역하고 주석, 해제 연구를 기울여 8년만에 결실을 이뤘다. 법산 스님은 “‘조선불교통사’는 한국불교 최초의 종합역사서이자 불교 백과전서라고 볼 수 있으며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까지의 불교역사를 통사적으로 아우르는 유일한 책”이라면서 ”이제야 완역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불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도 소중하게 활용될 원자료가 될 것”이라고 완역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완역본은 원문의 전거가 확실한 경우 사서와 문집·사적기·행장·발문·금석문 등 출전과 대조했고, 원저자 이능화가 책을 낼 당시 인쇄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오탈자를 1000곳 이상 바로잡아 원문개정판 교감본을 만들었다. 이것 역시 학술적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 하편에 있는 ‘이백품제’는 문화콘텐츠의 보물창고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불교의 사상, 문화, 예술, 인물, 사적 등 203개 항목에 대해 재미난 소설처럼 읽을 수 있도록 기록돼 있다. 포항 오어사에 얽힌 이야기며,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대한 뒷얘기 등 민간에 전래되거나 사서에 언급된 사찰들의 연기 설화, 승려와 관련된 기담(奇談), 각종 민속과 풍습, 제도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어 영화, 드라마, 소설, 연극 등 문화콘텐츠의 풍성한 1차 자료로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동국대 출판부 측은 불교계와 학계를 위한 전집이 나온 만큼 조만간 일반인들을 위해 ‘한권으로 보는 조선불교통사’(가칭)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집 40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새달 표충사서 사명대사 400주기 추모대제

    새달 표충사서 사명대사 400주기 추모대제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약했던 사명대사(초상·1544~1610) 열반 400주기 추모대제가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차원으로 열린다. 표충사 총무 선혜 스님은 14일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9~10일 사명성사 400주기를 맞아 추모법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면서 “서울과 밀양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학술 세미나를 열어 사명성사 가르침의 현대적 의미와 계승 방안을 비롯해 구국 활동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평가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29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중앙종회 의원들로 구성된 추모대제 봉행위원회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숭유억불 정책을 펼치던 조선시대에도 국가와 유생들이 직접 사명대사의 제사를 모셔온 전통에 따라 추모대제에서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서 주관하는 유교식 다례제와 불교식 영산제를 함께 치르게 된다. 사명대사는 전쟁하는 장수 스님이라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또는 민간 설화 속에서 도술을 부리는 스님 이미지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30여년 동안 참선한 선승이자 유려한 문체의 문장가,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전쟁을 막고, 인질로 잡혀있던 백성의 송환을 이끌어낸 외교가다. 특히 사명대사가 의승병을 상징하는 인물인 만큼 추모대제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숨졌지만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은 800여 승병에 대한 명예회복 및 추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남북관계 새국면] 조계종도 쌀 등 5000만원 상당 지원

    [남북관계 새국면] 조계종도 쌀 등 5000만원 상당 지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가 북한에 수해 지원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며 대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힘을 거들었다. 민추본은 13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 뒷마당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종회의장 보선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 조선불교도연맹 앞으로 쌀 300가마와 담요 5000장, 라면 3만개, 의약품 등 5000만원 상당 물품을 실어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대북 지원 쌀은 전남 구례 화엄사와 구례농민회에서 통일 염원을 담아 지은 통일쌀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자승 스님은 “지난달 폭우로 인해 신의주를 비롯한 북녘의 많은 지역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다시금 북녘동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현재의 남북관계가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늘과 같은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과 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추본은 오는 18일 금강산에서 지원물자 인도·인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불교 세계에 알리자”

    조계종이 한국 불교 세계화를 위해 미국행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등 대표단 45명이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방문한다.”면서 “현지 사찰을 방문하고 현지 사원연합회에 한국불교를 알리면서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특별교구 설립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한국 교민들이 참석하는 법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7일에는 유엔본부를 찾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자승 스님이 면담을 갖고 국제사회 구호활동,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유엔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여 ‘능사’ 복원… 삼존불 점안식

    부여 ‘능사’ 복원… 삼존불 점안식

    오는 18일부터 한 달 동안 충남 공주시, 부여군 등 일대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는 11일 백제재현단지에 재현한 ‘능사(寺)’ 개원법회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능사는 부여 능산리 능산리사지(山里寺址)에 있던 사찰로 능을 수호하고 왕이 제사를 지내던 ‘능침사찰’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마곡사 측은 능사에 봉안할 삼존불 점안식도 함께 봉행한다고 밝혔다. 복원된 능사에는 37.5m 높이의 5층 목탑이 들어서고 금당, 회랑, 강당 등 총 13동의 건물이 1740㎡(약 526평) 넓이에 배치된다.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화엄사 각황전 등을 참고했다고 한다. 능산리사지는 백제문화권의 대표적 문화재인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와 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288호)이 출토된 곳이다. 재현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등 불교계와 충남지역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천주교-불교 손 맞잡은 까닭은

    천주교와 불교가 손을 맞잡았다.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를 위해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장기기증·생명운동 전문 재단법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불교계 장기기증 운동단체인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최근 대한이식학회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사단법인 생명잇기와 함께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를 만들었다. 네트워크는 천주교·불교의 각 교세 및 노하우,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창립 선포식은 다음달 11일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열리는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행사에서 이뤄지며 창립식을 마친 뒤 동국대~남산순환로 6㎞ 구간을 함께 걷는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설립한 뇌사시 장기·각막조직 기증, 사후 시신기증 희망 등록 및 결연 등의 운동을 벌이는 공익법인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9년 만들어져 2008년까지 20년간 약 3만건의 장기기증 관련 문의와 신청을 받았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난해에는 한해 동안 3만건 이상의 장기기증 신청을 받아 장기기증운동 열풍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2월 김 추기경 선종 1주기를 앞두고 사후 장기기증 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종교계가 따로따로 벌이는 장기기증 운동을 연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함으로써 네트워크 구축을 끌어냈다. 1991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맡았던 개신교도 함께 손을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은 ‘사랑의…본부’가 이미 뿌리를 내려 연대 필요성의 시급함을 덜 느낀다는 게 개신교 관계자들이 전하는 내부 분위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각계인사 조문행렬… 15일 영결식

    각계인사 조문행렬… 15일 영결식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이틀째인 13일에도 각계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새벽에 배우 전도연과 김희선이 달려온 데 이어 원로배우 최은희, 탤런트 최불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개그우먼 김미화, 방송인 유재석·노홍철 등이 다녀갔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앙드레 김의 마지막 패션쇼 메인 모델이었던 탤런트 이수경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20년 가까이 고인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던 성악가 조수미씨도 모습을 나타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도 조문했다. 앙드레 김은 생전에 독실한 불교신자였다. 서울 진관사 총무국장 법해 스님은 “구파발 출신인 앙드레 김 선생이 진관사 아랫자락에 있는 신도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오셨다.”며 “평소의 깔끔한 성격대로 사회활동을 하면서는 종교색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지만 집안에 중요한 일이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어김없이 절을 찾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 중도씨가 대학 입시를 치를 때 가장 자주 절에 와 불공을 드렸고 손주들이 태어났을 때도 절을 찾았다.”고 회고했다. 스님은 “해마다 초파일 등(燈)에 김봉남이라는 본명으로 축원을 해드렸는데 올해는 초파일 사흘 전쯤 오셔서 앙드레 김으로 바꿔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강남홍보대사로 활동하던 고인의 빈소를 찾은 강남구청 관계자는 “올해 10월 열리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에서 앙드레 김을 추모하는 행사 기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문객들은 유족 측이 조의금을 받지 않고 방명록만 적는 형식으로 조문을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평소 소박함과 검소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초 5일장으로 치르려던 장례는 4일장으로 바뀌어 15일 오전 6시 발인이 이뤄진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패션·연예·문화계 등 각계인사 밤새 조문행렬

    패션·연예·문화계 등 각계인사 밤새 조문행렬

    12일 별세한 고(故)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실에는 패션·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밤새 이어졌다. 앙드레 김과 패션쇼 등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유인촌 문화부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빈소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아나운서 손범수·진양혜 부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이정훈 엘르코리아 회장,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 등 각계에서 보낸 화환으로 가득했다. 빈소가 차려지기 전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스님 10여명이 방문, 독경과 목탁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장례를 준비했다. ☞[포토] 국내 남성 패션디자이너 1호 ‘앙드레 김’ 별세 ☞[포토] 하얀 국화에 둘러싸인 ‘앙드레 김’ 장례식 가장 먼저 시민들이 빈소를 찾았다. 한 시민은 “별세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른 많은 연예인들도 개인 홈피와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트위터에 “하늘나라 선녀님들의 의상이 더 예뻐지겠네요. 환한 그 미소로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시민들도 시대를 앞서간 ‘패션 거장’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김자영(36·여)씨는 “천재적인 자질로 한국 패션계에 큰 족적을 남긴 ‘국보급 디자이너’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온라인도 밤새 탄식으로 들끓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추모 게시판 등이 만들어졌고,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의 글을 속속 올리며 거장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누리꾼들은 “하얀 옷을 즐겨 입은 고인이 꼭 하늘나라에서 환한 미소의 천사가 되셨길 빈다.” “먼 곳에서도 못다 한 디자인의 꿈을 맘껏 펼치시라.”며 명복을 빌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충남 시·군마다 ‘솔바람길’ 만든다

    충남도가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올레길과 유사한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조계종 제6교구 본사)와 마곡사 뒷산인 태화산(해발 423m) 기슭에 시범 개설한 마곡사 산책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부터 이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소나무 자생지가 많은 충남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이 산책로 이름을 ‘솔바람길’로 통일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시·군으로부터 1개 이상의 솔바람길 개설 희망코스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들의 실사를 거쳐 시·군별로 1개씩 솔바람길이 선정된다.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간직하는 등 스토리텔링이 가능한지 여부가 솔바람길 선정의 주요 기준이다. 만약 시·군에서 신청한 코스가 이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솔바람길을 만들지 못하는 시·군이 나올 수도 있다. 등산객들을 위한 단순한 산책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주 마곡사 산책로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곳이 백범 김구선생이 피란을 내려와 머물면서 명상을 하던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내외로 조성될 솔바람길에는 개소당 2억∼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벤치 및 간이화장실, 정자 등 편의시설과 안내판, 안전시설 등이 새로 설치되고 현재의 산책로는 걷기 편하도록 새롭게 정비된다. 도는 내년에 사업비를 마련해 연말까지 솔바람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 솔바람길을 만들면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트레킹코스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솔바람길이 충남의 고유 정서인 ‘느림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마곡사 솔바람길은 마곡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기거했던 토굴을 거쳐 조선 세조가 ‘만세불망지지(萬世不亡之地)’라 칭하며 감탄했던 군왕대에 이르는 총연장 3㎞ 구간이다. 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천연송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 前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행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종교계의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한불교청년회, 불교인권위원회 등 불교계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법회 추진위원회’는 11일 저녁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대웅전에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실천 정신과 통일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추모법회를 갖는다. 헌화 및 분향, 약력 보고, 추모법어, 유가족 인사, 추모시, 추모 동영상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불교는 12일 서울 한강로2가 원불교 서울교당에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사상과 남북통일’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앞서 원불교 재가 출가자들이 모여 만든 원불교 단체 모려회는 10일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추모의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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