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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세대·장애’ 초월 사랑의 하모니로 들썩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 종교를 초월하고 세대를 뛰어넘고 장애의 벽을 허문 하모니가 정릉골에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제1회 정릉골 사랑나눔합창제가 31일 오후 7시 성북구 정릉4동 벧엘교회에서 열렸다. 종교를 초월한 7개 합창단이 지역 주민 700여명에게 자선 공연을 펼쳤다. 벧엘교회 합창단과 조계종 대성사 선재합창단, 정릉4동 성당 이냐시오합창단이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 종교를 초월한 하모니를 선보인 것이다. 또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구의원, 공무원까지 단원으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정릉4동 어울림합창단을 비롯해 정릉초등학교 정린이합창단과 대일관광고등학교 보컬그룹사운드 T가 동요부터, 가요, 올드팝송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를 선보였다. 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은 장애를 뛰어넘는 훌륭한 연주로 박수를 받았다. 중간중간 국악신동 유태평양과 ‘천년바위’를 부른 트로트 가수 박정식이 특별공연을 통해 흥을 보탰다. 이날 공연은 참여 합창단과 관객들이 다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곽명섭 ■국가인권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관 김성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안만호 ■MBC △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 장근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 스님△재무부장 보경 스님△문화부장 혜일 스님△사회부장 보화 스님△호법부장 서리 원명 스님△사서실 종책특보단장 정념 스님△감사국장 보운 스님△재무국장 명선 스님△문화국장 각밀 스님△호법국장 설암 스님△호법부 상임감찰 도민 스님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이성범△의무산학협력부단장 이연재
  •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 쑥쑥 느는 비결은…

    성북구가 민관, 특히 종교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28일 흥천, 전등, 승가대학(이상 불교) 종암중앙, 석관, 정릉제일, 월곡순복음, 성암, 경동, 성광, 보문제일, 장암(이상 기독교) 등 국공립어린이집 12곳을 새로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국공립어린이집은 민선 5기 이전 26곳에서 내년 43곳으로 늘어난다. 정원도 전체 어린이집의 18.2%에서 24.1%로 커진다. 구는 올해 4월 국내 처음으로 조계종과 협력해 지역 사찰인 적조사에 가람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2011~2012년에는 성가소비녀회와 힘을 모아 길음성가어린이집을, 원불교 돈암교당과 손잡고 동선동 한울안어린이집을 열었다. 김영배 구청장은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종교단체와 쌓은 신뢰가 보육 서비스의 공공성과 질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래세대 잃어버린 꿈·희망 치유 모색

    미래세대 잃어버린 꿈·희망 치유 모색

    연극 무대와 토론을 결합한 톡특한 형식의 법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조계종 ‘야단법석 시즌3’의 세 번째 마당이 열린다.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가 오는 29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지금 여기 희망이 되자,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마련하는 상황토론극.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할 곳 없는 미래세대를 연극무대에 올려 열린 공간에서 드러내놓고 토론하며 치유의 방법을 모색해보는 자리이다. 상황극의 전체 연출은 극단 나마스떼 시어터 컴퍼니(구 양지 시어터컴퍼니)·양지창작문화연구원 남우성 대표가 맡았고, 손경원·김상일·고기혁·김성미·최영환·황세원·김윤우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야단법석 시즌3’의 연출가 남우성씨는 “잃어버린 청춘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종단적 환경, 사회와 종단에 대한 바람과 더불어 미래세대에 어떻게 희망의 문을 열어 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야단법석 시즌3’는 일종의 열린 광장으로 기획된 행사. ‘사부대중과 미래세대’라는 5개의 테마별 ‘붓다로 사는 길’을 조명하고 모색해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1회차 ‘진정한 연민의 바다, 우바이’가 열린 데 이어 8월 2회차 ‘세상과 불교를 잇는 디딤돌, 우바새’가 공연된 바 있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우바이, 우바새에 이어 비구니, 비구 등 한국불교를 이끌어가는 각 주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차례로 열린 광장으로 끌어내 대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포교대상 김애주·남상민

    불교여성개발원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시상하는 제25회 포교대상에서 김애주 전 원장과 남상민 부원장이 포교원장상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김애주 전 원장은 동국대 교수로 활동하면서 사회포교에 앞장서왔고, 불교여성연구소를 설립해 불교와 여성학의 학문적 성과를 아우르는 리더십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상민 부원장은 한국예절문화원을 설립해 전통예법 전승과 현대생활 예절의 개발·보급에 기여해 왔으며, 불교 자수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

    대한불교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으로 자승 현 총무원장이 선출됐다. 자승 스님은 1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선거인단 3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제34대 신임 총무원장 선거에서 과반인 179표를 얻어 임기 4년의 차기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자승 스님은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이후 연임에 도전해 당선된 첫 총무원장으로 기록됐다. 각축을 벌였던 보선 스님은 129표를 얻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총무원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을 갖는다. 자승 스님은 11일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첫 연임…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첫 연임…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불교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결국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재임으로 끝이 났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연임에 도전해 성공한 첫 총무원장이 나온 셈이다. 자승 스님은 당선 직후 현 집행부가 추진해온 종단 운영기조를 살려 다음 집행부에서 실천적인 방안들을 다져나갈 뜻을 거듭 밝혔다. 총무원도 안정된 종책 추진 차원에서 현 총무원장의 재임을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승 총무원장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결코 녹록지 않아 보인다. 자승 스님은 이번 선거에서 현직의 기득권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재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계파)인 화엄회와 법화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불교광장의 추대를 받아 출마, 연임하게 된 만큼 종단 운영의 연속성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승 총무원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종단운영의 기조는 크게 보면 조직 개편을 통한 종단의 안정으로 압축된다. 교구중심제 실현과 신개념 종무행정, 총본산 성역화 완수, 재정기반 구축, 불교문화의 21세기 신성장동력화가 핵심이다. 이 가운데 중앙에 집중된 종단의 권력과 행정력을 각 교구로 이양해 분산시킨다는 교구중심제를 위한 총무원 개편과 종단 재정의 분담금 의존 탈피에 앞선 재정 합리화는 어느정도 실천단계에 들어 불교계에서도 크게 관심을 모았던 사안들이다. 실제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각축을 벌인 보선 스님 측도 이 같은 노력들에 대해 인정했던 게 사실이다. 수도권과 신도시 포교 방안을 비롯한 거점사찰 설립이며 승려 노후복지 시스템의 강조도 이번 선거에서 주효했던 공약 사안이랄 수 있다. 이 같은 당선 배경에도 불구하고 조계종단에서는 자승 스님의 순탄한 종단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재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던 입장을 번복한 것과 지난해 ‘백양사 승려 도박사태’이후 줄곧 의혹에 휘말렸던 도박과 은처 등 일탈에 대한 시비 때문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신의 재임 포기 번복과 관련해 이렇게 밝힌 바 있다. “여러 논란이 있는 줄 알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 종단 중흥과 불교 발전의 발판을 확고히 세우고 조계종의 새 역사를 쓴 소임자로 기억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자승 스님의 이같은 변명에 재임 포기를 촉구하면서 조계사 앞마당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전국선원수좌회의 움직임은 자승 총무원장의 연임과 종단 운영에 먹구름을 드리운 사건이다. 선방에서 참선에 주력해온 수좌들이 선거와 관련해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새 집행부 인선 과정도 난관이 예상되는 부분. 어떤 식으로든 당선의 주역들인 불교광장 스님들을 우선 배려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원활한 종단 운영을 위해 상대방 진영의 계파들도 끌어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자승 스님은 선거과정에서 “당선 후 계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당장 집행부 인선에서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이다. 지난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총무원장에 당선됐지만 집행부 구성과 종단 운영에서 세력 안배에 실패했던 자승 스님이 의식해야 할 인선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조만간 계파별 모임을 통해 집행부 인선과 종단 운영기조를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첫 단추부터 잘 못 꿸 경우 ‘새 역사를 쓴 소임자’의 다짐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또 ‘진흙탕’

    오는 10일 치러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또 진흙탕 싸움의 기미를 보여 종교계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보선 스님은 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에게서 두 차례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자승 스님은 연임에 도전하고 있으며, 보선 스님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선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자승 스님이 어제(6일) 두 차례 전화를 걸어와 마곡사 문제(선거인단 선출 부정 시비)를 풀지 않으면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가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보선 스님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마곡사 건을 해결하라. (보선 스님을 추대한) 3자 연대가 중앙선관위를 잡고 있으니 의중만 있다면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겁박했다. 마곡사는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출 과정에서 의결권이 없는 자승 스님 쪽 인사가 표결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불법 논란이 일고 있다. 보선 스님은 “자승 스님의 전화는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 금지를 규정한 종단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이날 중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 쪽은 “전화를 건 것은 맞지만 합법적으로 선출된 마곡사 선거인단 문제를 빨리 처리해서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자는 취지였다”며 “보선 스님 쪽이 마곡사 표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보선 스님은 1972년 비구계를 받은 뒤 1975년 발급받은 주민등록증 사진에 속복을 하고 머리를 기른 모습을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환속의 증거로 후보자격이 박탈될 만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세를 벌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석보상절 활자체 살린 한글 글꼴 ‘석보체’

    석보상절 활자체 살린 한글 글꼴 ‘석보체’

    대한불교 조계종이 ‘석보상절’(釋譜詳節·보물 제523호)의 활자체를 원형으로 한 전통 문화 글꼴 ‘석보체’를 개발했다. ‘석보상절’은 세종 25년 한글 창제 이후 가장 먼저 반포된 최초의 한글 불서(佛書)다. 세종이 세상을 떠난 왕비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 수양대군에게 명해 편찬한 석가모니의 일대기로, 문학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활자의 굵기가 일정하고 기하학적 특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계종이 3일 공개한 석보체는 석보상절 활자체의 형태적 특징을 살리고 현대적 미감을 더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안국선원이 비용을 지원했으며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소장 안상수 전 홍익대 교수)가 개발 실무를 맡았다. 서체는 석보상절 글꼴 원형의 굵기를 그대로 따른 ‘석보체 보통’과 가늘게 보정한 ‘석보체 가는’, 두 종류다. 한글 1만 1172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9자, 추가자(조계종 로고와 심벌) 4자로 구성돼 있다. 9일 한글날부터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와 네이버 소프트웨어 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조계종은 석보체에 이어 간경도감체, 인경체, 부모은중경체 등 다른 불경언해본의 글꼴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일에는 석보체 개발과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와 한글’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도 연다.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최초의 한글 불서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데다 글자체까지 아름다워 석보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소장은 “불교는 조선시대에 억압을 받았지만 한글 언해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글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며 “석보체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이면서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새달 10일 제34대 총무원장 선거… 초박빙 양자구도

    조계종 새달 10일 제34대 총무원장 선거… 초박빙 양자구도

    다음 달 10일 치러질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예상대로 박빙의 양자 대결로 굳어졌다.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을 지낸 보선 스님 간 팽팽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스님을 비롯해 내장사 백련선원장 대우 스님, 전 오어사 주지 장주 스님,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모두 5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벌써부터 자승, 보선 두 스님의 우열을 점치는 판세 읽기가 난무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일정으로 교구별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출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처음으로 확정된 직할교구 선거인단의 면모는 초박빙의 싸움이 될 것이란 예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직할교구는 사실상 이번 선거 결과의 바로미터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이날 결정된 선거인단에는 공교롭게도 자승 스님과 보선 스님 측 지지 인사들이 5대5의 비율로 포진했다. 모두 13명이 출사표를 던진 선거인단 후보 중 자승 스님 지지 측이 4명, 보선 스님 지지 측이 5명으로 드러났지만 당연직 선거인단인 자승 스님을 포함하면 양측이 똑같이 절반씩을 확보한 셈이다. 29일까지 확정되는 교구별 선거인단의 면모를 모두 봐야겠지만 직할교구의 후보 지지 비율을 볼 때 양측의 파죽지세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른바 ‘백양사 도박 사태’ 이후 해산했다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합집산한 종책모임(계파)의 구도도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요인이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 최대 계파 화엄회를 중심으로 뭉친 불교광장의 추대를 받아 출마했고, 보선 스님은 자신이 속한 무차회를 비롯해 화엄회에 이어 가장 큰 계파인 무량회와 백상도량(옛 보림회)으로 이뤄진 3자 연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각 계파의 구성 인원과 면모만 봐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선거인단 선출과 맞물려 양 후보 측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자승 스님은 기득권과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4년의 치적과 비전을 내세워 표 몰이에 나섰고 보선 스님은 청정 승가 구현과 도덕성 제고를 강조하며 대립하고 있다.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 직선제와 교구 중심제를 핵심 공약으로 종단의 안정과 발전책을 제시했다면 보선 스님은 자승 스님의 도덕성 결여를 겨냥하면서 대안 격으로 종단 정화 방침을 강조하고 있는 느낌이다. 양측이 이처럼 밀고 당기는 공약을 앞세워 선거전을 펴고 있지만 각각 안고 있는 약점이 선거 막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승 스님은 지난해 ‘백양사 사태’ 이후 잇따라 불거진 일탈 의혹과 관련해 선거 불출마를 약속했지만 재임에 도전한 상태다. 자승 스님의 도덕성 결여를 들어 연임 포기를 요구한 선원수좌회가 조계사 앞마당에서 단식 천막농성을 벌인 것도 그 같은 이유에서다. 자승 스님의 도덕성 결여를 앞세운 보선 스님도 비슷한 처지에 대한 비난이 없지 않다. 보선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시절 계파 간 대립과 갈등을 완화시켰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종단 쇄신을 강력히 주장하면서도 기존 계파 세력들과 결탁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양측은 선거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선거전을 치열하게 이어 갈 태세다. 불교계 일각에선 선거 막판 양상이 혼탁해질 것이란 예상도 일고 있다. 불교계 각 단체가 연일 공정하고 청정한 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선거 공고 이후 이해관계를 따져 뭉치고 흩어지기를 거듭했던 계파 간 갈등과 알력을 들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또 출마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또 출마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음 달 10일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조계종 선거법에는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게 돼 있지만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지금까지 연임을 시도한 현직 총무원장은 없었다. 조계종 종책모임 ‘불교광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자승 스님을 제34대 총무원장 후보로 추대했다. 불교광장은 지난 7월 조계종 내 여러 계파가 종책 개발과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을 기치로 출범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지금은 자승 스님 계열의 일부 계파(화엄·법화)만 남았다. 자승 스님은 후보 추대 직후 회의에 참석해 추대를 수락했다. 자승 스님이 종단 안팎의 반대 움직임과 비판에도 추대 형식을 빌려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총무원장은 중앙종회 의원 81명(현재 1명 공석)과 24개 교구 본사 240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선출한다. 자승 스님 말고 지금까지 명확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3명이다. 불교광장에서 탈퇴한 무량·무차·보림회로 구성된 이른바 ‘3자 연대’에서 추대한 보선 스님, 금오문도회가 추대한 전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내장사 백련선원장 대우 스님 등이다. 조계종은 18~20일 후보 등록을 받고 10월 10일 선거를 치른다. 총무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종교 플러스]

    사찰에너지 개선 방안 세미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사찰에너지 사용 개선방안과 지열에너지 활용에 관한 세미나를 오는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연다. 세미나에서는 지열에너지의 현황과 사찰에서의 활용 사례 소개,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토가 있을 예정이다. 류형규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공학박사(‘친환경 에너지로서 지열에너지의 현황’), 박성구 삼미지오테크 대표이사(‘사찰 맞춤형 지열 냉난방 시스템-원리 및 경제성 검토’)가 발표하며, 정오 스님(천곡사 주지)이 사찰의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WCC 총회 앞두고 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 국제위원회는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될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15일 오후 4시 만리현감리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한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창립을 축하하고, 화해와 평화의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 WCC총회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 아래 안재웅 목사(전국YMCA연맹 이사장)가 설교한다. 예배 특별헌금은 아시아교회협의회 기금에 봉헌된다. (02)742-8981.
  • [부고] 조계종 원로회의 무진장 스님 입적

    [부고] 조계종 원로회의 무진장 스님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무진장 스님이 9일 오전 4시 30분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58년. 무진장 스님은 1956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60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 태국에서 남방불교를 연구하고 일본에서 천태교학을 공부했다. 1971년부터는 조계사에 40여년간 머물면서 수행과 포교에 힘썼다. 제2대, 4대 조계종 포교원장을 맡았다. 서울 탑골공원에서 거지들에게 매일 법문을 펼친 일화가 유명하다. 그의 청빈한 삶은 불교계 안팎에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 사찰과 돈, 승용차 등 일곱 가지가 없다고 해서 ‘칠무 스님’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08년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분향소는 서울 조계사와 부산 범어사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범어사에서 열린다. (02)768-8563.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고우스님, 혜능대사의 ‘육조단경’ 강설집 출간

    고우스님, 혜능대사의 ‘육조단경’ 강설집 출간

    ‘중국 선불교의 완성자’로 통하는 혜능(慧能·638~713) 대사의 법문집 ‘육조단경’(六祖壇經)을 조계종 원로 의원 고우(왼쪽·76)스님이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혜능 대사 열반 1300주기 기일(7일)에 맞춰 나온 ‘고우 스님 강설 육조단경’(오른쪽·조계종출판사 펴냄)이 그것. 동아시아 선불교의 뿌리인 혜능 대사와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승의 만남으로 불교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혜능 스님은 인도에서 건너간 달마(達磨) 스님으로부터 시작된 중국 선불교의 육조(六祖). 오조(五祖) 홍인(弘忍·601-675) 스님으로부터 법을 이어받아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게 ‘육조단경’이다. 이 ‘육조단경’은 선종의 종지(宗旨)와 정견을 강조하는 선 수행 지침서로, 부처님 제자 어록 중 유일하게 ‘경’(經)이란 명칭이 붙는다. 불교의 핵심을 쉬운 말로 정확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평생 혹독한 수행으로 일관한 성철 스님이 참선 수행자들에게 책을 보지 말라면서도 직접 번역한 책으로 유명하다. 이번 강설서는 고우 스님이 2004∼2005년 스님·재가자를 대상으로 했던 강의를 묶은 것. 고우 스님은 당시 성철 스님이 번역한 ‘돈황본 육조단경’을 33개의 장으로 구분해 강의했다. 강의 내용을 정리한 뒤 보완·수정하는 작업에만 꼬박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고우 스님의 이 육조단경은 ‘육조단경’의 전체 내용을 ‘중도’(中道) 사상으로 풀이한 게 특징. 고우 스님이 ‘모든 불교 수행은 결국 중도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수행의 요체이기도 하다. 스님의 지론 그대로 책은 ‘선의 바른 안목’과 ‘일상생활에서 행복찾기’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내 본 모습은 없는데도 ‘나’라는 게 있는 것으로 착각해 살며, 그 때문에 고통받고, 대립·투쟁하게 된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부처님과 혜능 스님이 깨달은 중도 진리를 알면 진보·보수며 남북 관계 등 모든 대립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도 설명한다. 그 해설집을 놓고 고우 스님은 “어려운 논리 경전과 체질화된 생활의 중간쯤 되는 법문집”이라고 한다. 고우 스님은 조계종의 현대적 수행 풍토를 다졌다고 평가받는 한국의 대표적 선지식이다. 경북 김천 청암사 수도암으로 출가한 뒤 향곡, 성철, 서옹, 서암 선사에게 두루 참문하며 평생 참선의 길을 걸어왔다. 2007년 조계종 원로 의원에 추대됐고 지금은 봉화 문수산 금봉암에 주석하며 간화선의 생활화에 힘쓰고 있다. 2만 8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27일 ‘평화대회’ 조계종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의 마지막인 ‘한반도 평화대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연다. 평화대회는 평화의 불 안좌와 기념공연, 고불문 낭독, 한반도평화연대사, 평화의 12타 타종, 진혼 살풀이, 천도재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위령수륙재’도 봉행한다.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는 지난 2월부터 범어사 수륙재, 통돗다 법회, 주한 외국대사 초청 리셉션, 틱낫한 스님 초청 평화법회, DMZ 평화순례 행사, 국제포럼 등을 개최해 왔다.(02)575-9151. 구세군 24대 사령관 박종덕 한국 구세군(사령관 박만희) 제24대 사령관에 박종덕 서기장관이 다음 달 1일자로 임명됐다. 취임 예배는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구세군 서울제일영문에서 아태부장 인도하에 진행된다. 현 박만희 사령관과 김금녀 여성사업총재는 오는 30일까지 직책을 수행하며, 이에 앞서 22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대장 특사인 강성환 부장 인도로 은퇴 예배를 드린다. 원불교 한가위 통일축구 원불교 평양교구(교구장 김대선)는 추석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동명근린공원 내 잔디구장에서 탈북인과 원불교 교도들이 함께하는 ‘한가위통일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향을 위한 망배를 시작으로 탈북인 축구 2팀과 원불교 1팀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친선 축구경기를 벌인다. 평양 교구는 축구경기에 나선 탈북인 선수와 가족들을 초청, 밥상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02)817-2950).
  •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보물 지정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보물 지정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중턱에 자리한 수종사(水鐘寺) 경내 팔각오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이 석탑이 고려시대 팔각석탑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선 초기 탑으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커 보물 제1808호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석탑은 조선 왕실에서 발원해 지은 것으로 이곳에서 수습한 사리장엄과 명문을 볼 때 늦어도 1493년쯤 건립돼 1628년 무렵 고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부는 불상대좌(臺座), 탑신부는 목조건축 양식을 각각 하고 있다. 또 상륜부는 팔작(八作) 기와 지붕 형태다. 석탑이 위치한 수종사는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 말사로 조선 세조 5년(1459)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불교, 다문화사회 역할 ‘낙제점’… 편견 심하고 지원에도 가장 인색

    국내 주요 종교 가운데 불교 신자들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이 가장 높고 이주민 지원에서도 불교계가 가장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불교 신자인 이주민의 개종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다문화 수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불교계에 일고 있다. 조계종 종책연구기관인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가 최근 공개한 ‘다문화사회와 한국불교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불교의 다문화 정책은 이 연구소가 평가했듯이 ‘낙제점 수준’으로 보인다.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묻는 질문에서 천주교 신자의 45.3%, 개신교 신자의 39.4%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불교 신자는 38%만 이같이 답해 이주민에 대한 인식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에는 거꾸로 불교신자가 5.5%로 가장 많이 답해 천주교(1.2%)와 개신교(3.6%)를 크게 웃돌았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조사에서도 천주교(0.6%), 개신교(2.2%)보다 훨씬 많은 4.2%의 불교 신자들이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이주민 지원시설 현황은 이런 인식의 차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주민 지원활동은 1990년대 초반 각 종교계가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현재 불교계가 가장 뒤처지고 있음을 보고서는 보여준다. 개별 교회들이 ‘선교’와 맞물려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온 개신교계는 전국에 600곳 이상의 이주민 지원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천주교 역시 노동상담, 가족 지원, 어린이집, 의료 등 각 분야에 걸쳐 이주민 관련 시설 146곳을 운용하고 있지만 불교계의 이주민 지원단체와 시설은 고작 29곳에 불과하다. 이같이 뒤처진 인식과 지원이 곧바로 결혼 이주민의 개종으로 이어진다는 게 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전 종교가 불교였던 이주민은 24.4%였지만 결혼 후에는 14%로 하락했고, 10% 정도가 대부분 개신교와 천주교로 이동했다. 결혼이주민 가운데 동남아 불교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적지 않지만 이들을 위한 신행활동이나 친목모임이 불교계엔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전 이주민의 종교가 개신교 5.8%, 천주교 19.8%였으나 결혼 후엔 두 종교가 각각 15.1%와 23.3%로 늘어났다. 불교사회연구소 측은 이와 관련해 “이주민 지원활동이 체계적이며 중앙종단의 목표의식이 명확한 개신교, 천주교와는 달리 불교계는 관심을 가진 몇몇 사찰과 스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종단 차원의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종교 플러스]

    전국 비구니선원 담선법회 전국 비구니 선원선문회는 23∼26일 군위 법주사 청화선원에서 ‘전국 비구니선원 담선법회’를 진행한다. 법회에는 설우 스님(조계종 승가청규위원장)이 교수사로 참석해 선요(禪要)를 강설한다. 2∼3급 승가고시를 준비하는 비구니 스님이 이번 담선법회에 참가하면 인증점수(12시간 30점)가 부여된다. 선원선문회는 2003년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첫 행사를 가진 이후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지환 스님 등을 초청해 매년 선 수행 특강을 마련해 왔다. ‘동북아 평화’ 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은 제20차 정기포럼을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30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포럼에는 한·중·일 교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유전명 중국선교협회장(‘중국교회의 현실과 미래전망’), 미와 노부오 카버난토채플 목사(‘일본교회의 현실과 동북아 교회협력방안’), 임창호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한국교회와 분단-북한 구원과 교회의 협력방안’)이 발표한다. (02)762-1004. NCCK, 노숙인창작음악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노숙인창작음악제’를 2014년 3월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음악제는 시민·자원봉사자와 노숙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 행사. 음악제 당일 공연과 함께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음악제 참여와 문의는 withhomeless@daum.net/kncc@kncc.or.kr에서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 1차 모집 기한은 8월 말까지.(02)742-8981.
  • “지금을 잘 살아야 가장 행복한 삶…깨달음 나누려 불자들과 수행법회”

    “지금을 잘 살아야 가장 행복한 삶…깨달음 나누려 불자들과 수행법회”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선방을 공개한 이유는. -자신을 모르면 늘 어리석음 속에 산다. 선원에서 묵묵히 수행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통해 최근 우리 교단 일부에서 불거진 추문이 허공에 찍은 점 하나에 불과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불교는 온갖 풍파를 견디고 오늘에 이르렀다. 크게 보면 작금의 추문도 성장을 위한 작은 일에 불과할 것이다. →재가 불자들을 위한 수행법회를 여는 까닭은. -자기를 깨닫고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사는 게 가장 행복한 삶이다. 지금을 잘 살아야 행복하고 진실하게 잘 살 수 있다. 이런 깨달음을 나누기 위해서다. 힘든 직장생활,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지금에 집중하며 살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불영사는 규율이 엄격하기로 유명한데. -불교의 핵심은 자기완성을 통해 주변을 정화하는 것이다. 음식이 아무리 깨끗해도 깨끗한 그릇에 담아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은가. 스님이 높아야 법이 높아지고, 스님이 낮으면 법 또한 낮아지는 법이다. →요즘 조계종에 간화선 아닌 위파사나 수행법이 크게 번지고 있는데. -수행법은 방편이고 방법의 문제다. 밥을 짓다가, 혹은 빨래를 하면서도 도를 깨달을 수 있다. 어떤 특정한 수행법만 고집하거나 집착할 필요가 없다. 몸에 맞는 음식이 체질과 기호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없앨 방법은. -자기 분을 알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 분을 알고 어떠한 경우에도 행복한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무조건 양보하고 내가 나를 낮춰야 한다. 부처님의 가장 기본적인 수행도 나를 낮추고 내가 참는 것이다. 내가 참지 않으면 어떤 것도 참아 내지지 않는다. 특히 지금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이 인생을 만들고 행복을 만든다. 지금을 잘 살지 않으면 인생을 놓치는 법이다. →지금 조계종단의 비구니 위상을 어떻게 보나. -현재 비구니 스님들이 각 사찰에서 많은 애를 쓰고 있다. 조계종단이 지금까지 비구 스님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이 아주 크다. 글 사진 울진 불영사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선린·상조’ 기치 올 만해축전 확 바뀐다

    ‘선린·상조’ 기치 올 만해축전 확 바뀐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유·평등·자비 사상 선양을 위한 만해축전이 ‘선린과 상조’라는 주제 아래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7일 밝힌 만해축전 일정에 따르면 올해는 종전과 달리 대규모 전국대회가 열리는 등 외연이 크게 확장됐다. 특히 지난 4월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만해마을을 동국대에 기증한 데 따라 동국대가 축제의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올해 만해축전은 만해학회와 한국시인협회 등 40여개 불교, 문학, 시민단체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꾸밀 예정.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한국시 100년 대회’와 ‘제32차 전국불교청년대회’라 할 수 있다. ‘한국 시 100년 대회’는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지난해부터 편찬사업을 진행해온 ‘한국대표명시선 100’ 완간 기념행사다. 만해 스님이 1922년 시 ‘무궁화를 심고자’를 활자화한 것을 기념해 2년여 동안 진행해온 편찬 사업을 마무리짓는 공식 행사인 셈이다. 11일 오후 7시 만해마을에서 저명 시인 200여 명이 참여해 명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청년회가 주관하는 ‘제32차 전국불교청년대회’도 의미 있는 행사. 대한불교청년회는 만해 스님이 1920년 6월 결성한 ‘불교청년회’가 전신이다. 이번 전국대회는 불교청년회 창립 93주년을 기념해 ‘오라 강원으로! 꿈꾸라 평화통일을!’이란 주제아래 전국의 청년 불교인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축전에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대동문화축제의 성격이 강화된 것도 큰 특징. 지역민 축구대회며 게이트볼 대회, 야구대회, 산야초 효소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축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행사는 11일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강당에서 있을 만해대상 시상식. 시상식에는 제17회 만해대상 수상자들이 모두 모인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앞서 지난 3월 평화대상 수상자에 김성수 주교(대한성공회)와 터키의 평화·교육운동가 페툴라 귤렌, 세계불교도우의회(WFB)를 선정한 바 있다. 실천대상은 일면 스님(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조계종 호계원장), 앱더라힘 엘 알람(모로코 작가), 다공 따야(미얀마 원로시인 겸 소설가)가, 문예대상은 국악인 안숙선 교수(한국종합예술학교)와 잉고 슐체(독일 소설가), 콘스탄틴 케드로프(러시아 시인)가 뽑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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