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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 전통 화장례 다비 전승 끊길 위기

    불교 전통 화장례 다비 전승 끊길 위기

    불교의 전통 화장례 의식인 다비(茶毘)가 이해부족과 전승자 부재 탓에 단절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사실은 조계종이 지난해 전통방식으로 다비장을 제작, 다비를 설행하는 사찰들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과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밝혀졌다. 불교계가 다비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은 조사 결과를 정리한 ‘다비 현황조사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통방식을 잇고 있는 곳은 조계종 범어사와 백양사, 수덕사, 봉선사 등 4곳. 해인사는 새로 창안된 다비를 행하고 있고 태고종 사찰인 선암사는 사찰수행의 일부로 진행한다. 다비의 형식도 사찰·문중별로 각양각색이다. 백양사는 백암산의 소나무와 숯, 항아리를 이용해 연화단을 제작한다. 연화대 밑에 명당수 항아리를 묻고 동서남북에 사방수 항아리를 놓아 사리를 수습한다. 그런가 하면 수덕사는 시신에 불을 붙이는 거화의식 후 전소 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다. 숯이나 새끼 등의 재료를 쓰지 않고 덕숭산 소나무·솔가지만 사용해 당일 다비를 모두 진행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전승자가 없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 본·말사에서 소임을 맡은 스님들이 다비를 설행하고 있으며, 봉선사는 일반신도가 담당하고 있다. 다비 의식을 제대로 물려받은 전수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따라서 각 사찰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다비의식의 단절을 우려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스님들이 다비를 배우지 않는다. 거의 인부들이 작업을 한다.”(해인사 종성 스님) “다비장에서 눈여겨보고 묻는 스님들이 간혹 있지만 배우려는 스님들은 드물다. 힘든 일이기 때문에 하려 들지 않는다.”(범어사 석공 스님) 이와 관련해 조계종 문화부장 혜일 스님은 “다비는 불교 전래와 함께 자연스레 한국의 전통문화로 흡수, 전승돼 왔지만 의식이 단발적이고 비정례적이며 외부인의 출입과 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학술적 연구와 보존 노력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비는 화장(火葬)을 일컫는 범어인 ‘자피타’를 음차한 것으로, ‘삼국유사’와 탑비문 등을 통해 7세기 이후에 정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조선시대 ‘석문상의초’ ‘석문가례초’ 등 승가 상례 의식집의 편찬과 함께 불교 특유의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4급 승가고시 접수

    조계종은 다음 달 7일 경기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실시될 4급 승가고시 원서를 오는 21일까지 접수한다. 4급 승가고시 응시 스님은 응시원서와 기본교육과정 이력서를 재적교구 본사로 제출하면 되며 직할교구는 교육원으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올해 승가고시는 논술고사와 객관식고사, 대면면접 및 염불시연으로 진행된다. 조계종은 응시자들의 논술고사 준비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4급 승가고시 준비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02)2011-1809.
  • 세종시로 가는 불교 종단들

    세종시로 가는 불교 종단들

    불교 주요 종단들이 행정 중심인 총무원의 세종시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 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과 그 뒤를 잇는 천태종은 구체적인 이전 계획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왼쪽) 스님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 유성의 광수사 터에 천태문화전승관을 건립해 2018년쯤 현재 단양 구인사에 있는 총무원을 이곳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지금 천태종 행정의 중심인 구인사는 총본산 겸 신행 중심 도량으로 바꾸고 대전에 들어설 전통문화전승관을 사실상 새 총무원과 국제포교 등 행정 중심 도량으로 운영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새 총무원이 들어설 전통문화전승관은 세종시에서 20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천태종은 부지 3만평 규모에 자비와 국비·시비 등 400억원을 투입,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17년까지 이전 불사를 모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도정 스님은 이와 관련해 “총무원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구상했던 방안”이라면서 신도시 포교와 종단의 행정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오른쪽) 스님도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에 사찰을 건립하고 총무원 분소를 설치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특히 “총무원 분소는 세종시에만 국한한 게 아니라 토지처분적립금 활용을 통한 신도시 사찰 건립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안”이라면서 “내 임기 중에 가능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이 지난 집행부에 이어 핵심 공약으로 세웠던 교구중심제를 위한 전 단계 조치쯤으로 여겨진다. 총무원 측은 실제로 신도시 사찰 건립을 추진하는 교구본사에 대한 목적사업 적립금 활용과 행정 지원, 교구목적 분담금 지정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불교 종단들의 총무원 이전 계획이 알려지면서 불교계 일각에선 반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조계종 종책 모임인 옛 무량·무차·백상도량이 모인 삼자연대는 16일 “세종시 총무원 분소 설치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토지처분금을 목적사업에 활용해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에 사찰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선 환영한다”면서도 “분소 설치는 지역 포교에 대한 아무런 고려 없이 정부조직을 흉내낸 전시행정 계획으로 교구중심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염수정 추기경 “봉사하는 교회 만들기 위해 노력”

    염수정 추기경 “봉사하는 교회 만들기 위해 노력”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의 추기경 임명에 종교계의 축하행사와 메시지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염 추기경이 어떻게 한국 천주교를 이끌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아 화해와 공존을 추구하고 모든 세대가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한가족 같은 공동체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 염 추기경은 13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주교관 앞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 축하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추구하시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도록 봉사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교황께서 사목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라고 저를 추기경으로 임명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방향에 부응할 뜻을 거듭 밝혔다. 향후 염 추기경은 사회적 배려와 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사회의 공동체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그동안 염 추기경의 행보와 입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천주교계의 관심이 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어느 교황보다 현실 참여를 역설해 온 인물로 꼽힌다. 취임 후 첫 사목교서에서도 “거리로 뛰쳐나가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를 원한다”고 밝혔을 정도다. 이에 비해 염 추기경은 이른바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교회의 예언자적 소명이란 측면에선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다는 게 천주교교회 내부의 공통된 견해이다. 실제로 염 추기경은 지난해 ‘신앙의 해’ 폐막미사 강론을 통해 “가톨릭 교리서는 사제의 직접적인 정치·사회 개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임 축하행사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대사를 비롯, 천주교 사제단과 신자 등 300여명이 모여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염수정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을 축하드린다”며 “염 대주교의 평소 말씀대로 종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사람이 공감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도 축전문을 통해 “가톨릭이 추구하는 화해와 일치에 힘쓰는 한편 시대가 원하는 화두를 잘 풀어 하나의 세상,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주춧돌이 돼 주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존경받는 화합의 해로”… 종교계 ‘갑오개혁’

    “존경받는 화합의 해로”… 종교계 ‘갑오개혁’

    해마다 이맘때면 종교계는 사회 일반과 마찬가지로 새해 종단운영의 방향과 지침을 공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각 종단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새해의 계획을 밝혔다. 각 종단과 연합기관의 수장, 대표들이 대사회 복지 확대를 공통으로 천명한 가운데 불교는 승단·승가의 청정성 회복에, 기독교는 화합과 봉사에 방점을 찍어 주목된다. 불교계는 한결같이 ‘존경받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을 화두로 세웠다. 조계종이 수행과 포교로 화합된 불가를 이루자는 큰 방향을 정한 데 이어 태고종은 ‘전통 불교종단 위상 회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우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신년하례법회에서 내린 ‘무욕지족(無慾知足)의 불가(佛家)’라는 교시는 올해 조계종단 운영의 큰 방향을 가늠케 한다. “누적된 과거의 폐습, 시비와 갈등을 내려놓고 지계(持戒)로써 심신을 청정히 하고 수행과 기도로써 화합된 불가와 존경받는 승가가 되어야 한다.” 종정 진제 스님의 새해 교시는 지난 몇 년간 빈발한 종단 내 승려들의 일탈과 그에 따른 일반인의 눈총을 크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답하듯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청정한 수행과 자비의 실천으로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장엄한 빛으로 새해를 밝혀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특히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을 통해 “올해 종단의 주요 과제를 봉사·나눔·베풂으로 정했다”며 “사회와 함께하며 건강하게 종단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태고종도 종단 쇄신을 위한 강력한 선언과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연말 종단 출범 사상 처음으로 모든 승려와 신도들이 실천할 청규를 발표한 데 이어 종단의 위상을 다시 세우자는 운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특히 모든 스님들이 매월 포살과 자자를 정례화하고 ‘1승려 1선행’ 원칙을 정해 매월 실천 여부에 대한 자체 평가를 진행할 태세여서 불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신교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교회 내부의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NCCK 김영주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사회 개혁을 하느라 교회 개혁을 외면한 측면이 있다”며 “재정 투명성과 신학 교육 같은 내부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NCCK 창립 정신에 충실해 교회 연합과 일치에 힘을 모을 뜻도 밝혔다. 특히 천주교와 함께 신앙과직제협의회를 만들어 신앙전통을 공유하고 장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약자들을 돌보고 그들과 함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덧붙였다. 천주교와 원불교는 신자들의 신앙을 공고히 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종교로 방향을 정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의 허약한 신앙’을 진단한 바 있다며 앞으로 5년간 성경말씀에 중점을 둔 신앙 교육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염수정 대주교는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를 주제로 한 사목교서를 발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사목에 치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우선 서울대교구 산하 240여개 사회복지단체와 229개 본당 신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활동을 돕기 위한 기초교육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원불교는 경산 종법사의 신년 법문을 통해 “3대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분발해 은혜에 보답하자”고 당부했다. 대산 종법사 100주년과 관련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여는 데 이어 전 교도를 대상으로 수행 인격과 공부의 정도를 평가하는 법위사정을 진행해 교무와 신도들의 신앙과 수행을 진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창설한 ‘세계봉공재단’을 본격 가동해 국내외에 산재된 사회봉사 시스템을 조직화해 전 세계로 봉사를 넓혀 갈 계획도 세웠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노조, 면허발급 강수에 투쟁 동력 상실… 정치권 중재로 ‘탈출구’

    노조, 면허발급 강수에 투쟁 동력 상실… 정치권 중재로 ‘탈출구’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됐던 철도 파업은 노사 합의가 아닌 ‘정치권의 중재’를 노조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철회됐다.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저지를 내세워 22일째 파업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출구전략’을 모색하다가 정치권으로부터 명분을 얻은 모양새이다. 더욱이 노조는 파업 중에 “법인의 철도사업 면허 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철회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버텼으나, 정부가 지난 27일 밤 전격적으로 면허를 발급하자 사실상 투쟁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민주노총이 노동계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에서 철도노조가 단독으로 파업 철회를 선언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철도 민영화 프레임으로 촉발된 철도 파업은 지난 22일 경찰이 노조 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본부에 강제 진입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고, 경찰은 비난을 감수했다. 그러자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정부 각 부처가 코레일의 방만경영과 막대한 부채를 부각시키면서 철도 경쟁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국민 다수도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또 노조가 주장하던 ‘민영화’에 대해 정부는 일관되게 부인했다. 노조는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며 민영화 프레임의 고삐를 놓지 않으려고 했으나 설득력이 떨어졌다. 노조는 조계사 등 종교계와 민주당사 등 정치권에 도움을 구했으나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다. 조계종의 중재로 노사 간 실무교섭이 13일 만에 재개되기도 했으나 처음부터 서로에게 백기투항만 강요하다가 말았다. 정부는 예정대로 강공 드라이브를 더욱 거세게 걸었다. 투입된 대체인력의 업무 적응성 및 피로도가 가중되면서 열차 사고와 운행 차질이 자주 발생하면서 노조에 대한 시선이 따가워졌다. 파업 첫날인 9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접수된 수도권 전철 고장건수만 13건에 이르렀다. 노조로선 여론의 지지마저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몰린 것이다. 파업의 분수령은 수서발 KTX 법인에 대해 정부의 사업면허 발급이 강행된 것이다. 정부의 강공을 예상치 못한 노조는 당황한 기색을 엿보였다. 앞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오늘 밤 12시까지 전원 업무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하면서 노조를 더욱 압박했다. 나아가 코레일은 퇴직 기관사와 기관사 면허소지자 등 147명의 기간제 기관사를 채용했고, 열차 승무원 대체인력도 50명 추가 선발해 교육을 거쳐 재빨리 현장에 배치했다. 파업 노조원을 배제한 채 업무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한편에서 정부는 필수공익사업장의 파업 장기화 때 ‘직권면직’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최 사장의 최후통첩 이후 업무 복귀자가 늘면서 노조의 대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관사 복귀율은 4.7%에 불과했지만 30일 오전 복귀율이 28%를 넘어서며 지난 27일 오전 8시(13.3%)의 2배 이상이 되었다. 지난 28일 민주노총이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면서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지만 이를 바라보는 여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철도노조의 쟁의 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했지만, 이 문제를 정권 차원의 과오로는 보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정부와 코레일이 강경 대응을 유지하는 가운데 물밑에선 정치권이 협의를 이끌어내는 ‘양동작전’이 노조를 설득하는 힘이 됐다. 다만 정치권이 노조와 직접 합의에 나서면서 코레일은 들러리로 전락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울러 “정치권이 중재를 하고 결국 노사가 합의하는 형식이 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사 간 합의 절차가 생략되면서 또 다른 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도법 스님에 “반정부 신좌익” 색깔 공세 파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도법 스님에 “반정부 신좌익” 색깔 공세 파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철도파업 중재에 나섰던 도법 스님에게 색깔론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3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계종에서 중재 역할을 맡은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당에 제안했다고 한다”면서 “도법스님은 제주해군기지 반대 등 반정부 신좌익 활동을 열심히 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도법스님은 철도노조 파업이 18일째를 맞은 26일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모임’과 함께 철도공사 노사간 대화를 중재한 뒤 국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등을 만나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도법스님은 “철도문제는 단순히 철도문제가 아니다. 한국 사회 전반이 갈가리 찢겨지고 서로 적대시하면서 힘겨루기 방식으로 문제를 다룬 결과 끊임없이 분열되고 분노와 두려움이 재생산되고 황폐화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면담에는 도법 스님 외에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를 비롯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법조계, 노동계, 학계, 여성계 대표 등이 함께 한 바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홍문종 사무총장은 “종교 시설은 심신이 피곤한 사람들에게 안식처이기는 하지만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숨어드는 사람들에게 소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계종이 철도노조 파업 중 조계사로 피신한 노조 관계자 등을 보호한 것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도법스님이 위원장으로 있는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수배 중이던 박태만 전국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하자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 온 것에 대해 종교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동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들을 보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서발 KTX 면허’ 강행] 신출귀몰 노조… 우왕좌왕 경찰

    정부가 27일 수서발 KTX 법인의 운송사업면허를 발급하면서 철도노조 지도부와 경찰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와 민주노총 본부, 민주당 당사 등에 분산 피신함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경찰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경찰 안팎에서는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과 위치 공개를 반복하며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지난 5일 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있었다”며 22일 경찰이 민주노총에 진입하기 직전 사무실을 빠져나갔음을 강조했다. 1계급 특진까지 내건 경찰은 여러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은철 사무처장 등 수배자 2명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 진입해 신변 보호 속에 농성에 들어갔다. 최 사무처장은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진정성 어린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이 지난 22일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실패하고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진입에도 나서지 못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수배자 검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4명이 피신한 조계사에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앞서 조계종 ‘철도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통합적 대화 기구를 설치해 입법에 준하는 사회적 협약 방식으로 철도 사태를 풀자”고 제3의 대안을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수서발 KTX 면허’ 강행] 서 장관 “철도 경쟁시대 열렸다” “정부 일방통행”… 결국 파국

    [‘수서발 KTX 면허’ 강행] 서 장관 “철도 경쟁시대 열렸다” “정부 일방통행”… 결국 파국

    정부가 철도 파업의 초점인 수서발 KTX 법인의 철도사업면허 발급을 강행하면서 노·정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면허 발급은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수서발 KTX 법인) 설립이 법적으로 완성된 것이어서 앞으로 노·정 간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면허 발급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다. 철도노조가 파업 철회의 조건으로 ‘면허 발급 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정부는 일관되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해 왔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자회사로 수서발 KTX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민영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지난 9일 파업에 돌입했다. 반면 정부는 코레일의 독점 구조를 깨 경쟁을 유도하려면 수서발 KTX 운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면허 발급을 강행했다. 이번 면허는 2004년 철도사업법 제정 후 9년 만에 발급한 첫 철도사업면허로, 코레일 독점 체제에서 지역 간 철도 운송에 복수 운영자가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2016년에 개통되는데 올해 안에 면허 발급을 끝낼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차량 기지와 역사, 발매 시스템도 없고 시범 운행 한번 안 해본 수서 KTX에 법인 면허를 발급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졸속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 경쟁 체제 도입으로 국민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고 만성 적자에 들어가던 국민 혈세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철도노조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진정성 있는 발표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허 발급이 철도 파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 불허다. 국토부는 수서발 KTX 법인 면허를 발급하면 노조가 파업을 지속할 동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가 조정에 나선 상황에서 정부의 ‘일방통행’에 대한 반발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 노사가 조계종의 중재로 지난 26일부터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 마련에 실패한 것도 수서발 KTX 면허 발급에 대한 이견 때문이었다. 정부 정책 저지를 위한 파업으로 타결 가능성은 낮았지만 파업 장기화에 따른 노조원들의 피로도와 다음 주 대체 인력 철수에 따른 열차 운행 감축이 불러올 혼란을 막기 위한 기대는 사라졌다. 철도노조는 철도 분할 민영화 중단과 철도의 공공적 발전 방안 마련에 정치권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현오석 부총리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노총이 예고한 28일 총파업에 한국노총 서울·수도권 조합원들이 연대키로 한 가운데 면허 발급 사태의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불법 파업의 소지가 있는 만큼 참여하면 사내 징계나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한글 천수경 공포…일상의례문 한글화 완성 대한불교 조계종은 최근 한글 천수경을 공포했다. 반야심경과 칠정례에 이어 천수경까지 한글 의례문이 확정되면서 일상의례의 한글화가 완성된 셈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2011년 6월 한글 천수경 심의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한글 천수경 초본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초본은 제196회 중앙종회에서 일부 문구 조정을 전제로 가결됐으며 제18차 의례위원회를 거쳐 종무회의에서 한글 천수경 공포를 결의했다. 나·사·로 콘서트 27일 개최 아가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회 나·사·로 콘서트’가 27일 낮 12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세상을 향해 하나 됨을 노래하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나·사·로(나눔·사랑·위로) 콘서트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이번 콘서트는 북한이탈 주민 어린이들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50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행사, 선물 나눔 등으로 진행한다. 마술쇼와 버블쇼, 팝페라 공연에 이어 남북한 어린이들의 합창회도 열린다. (02)356-9191. 첫 태고산림법회 27일부터 한국불교 태고종은 종단 쇄신과 승풍 진작을 위한 ‘태고산림 법회’를 27∼28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개최한다. ‘태고산림 법회’가 열리기는 태고종단 사상 처음이다. 법회에는 종정 혜초 스님을 증명으로 총무원 집행부, 중앙종회의원, 호법원, 전국시·도교구종무원, 전국비구니회 등 종단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27일 종단 쇄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과 철야정진을 진행하는 데 이어 28일 오전 10시 회향식에서 승풍 진작을 위한 청규(淸規)도 발표할 예정이다.
  • “이웃 더 사랑하고 배려·포용… 화해·상생하는 새해를”

    “이웃 더 사랑하고 배려·포용… 화해·상생하는 새해를”

    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이웃에 대한 자비와 배려, 포용과 상생의 정신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종단 신도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전하는 종교계 수장들의 신년사를 요약, 소개한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새해에는 우리 모두 더 진실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하자. 특히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도록 하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소망하지만 사실 행복은 우리 마음 안에 있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다. 가난한 삶이란 겸손한 자세로 모든 것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이런 행복의 진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나라 안팎으로 화해와 상생의 물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옛 말씀에 바보 셋이라도 모여 의논하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 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종단의 주인인 사부대중이 마음을 모아 지혜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다. 새해에는 현란함과 숫자로 이름 지어진 허명을 좇아 동분서주하기보다는 진실과 화해의 새 길을 여는 데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 천심인 민심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민심이 사회의 공론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 마당을 열어가자. 도정 천태종 총무원장 새해에는 모든 것을 긍정하고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나를 낮추면 세상이 높아지고 상대를 높이면 세상이 평화로워진다. 다툼이 없으면 평화롭고 차별이 없으면 평등하다. 일체를 긍정하는 마음에서 천지의 조화가 드러나고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상생의 복락이 펼쳐진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일하고자 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기쁨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세상, 약자와 강자라는 대립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는 마음을 나누는 세상, 공권력은 주인인 국민을 섬김으로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민족이 화해하고 하나 되는 세상이기를 소망한다. 교회는 먼저 공공성을 회복함으로써 세상의 희망으로 다시 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박위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갱생하고 개혁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자. 가진 것을 흩어 구제하고, 겸손히 이웃을 섬길 때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정쟁으로 우리 사회는 미래를 향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극단적 양극화의 골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 새해를 맞아 국가 및 세계, 교단의 앞날에 큰 서광이 깃들고 전 교도와 국민, 인류에게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한다. 이제 우리는 세상 만물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살려나가야 한다. 넉넉한 마음을 기르고 깊은 지혜를 닦고 남모르게 베푸는 덕행을 쌓자. 21세기를 과학과 도학이 병진하는 참문명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인류공동의 과제인 환경에 대해 우리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 안경전 증산도 종도사 개벽은 험난한 시련이지만 동시에 위대한 희망이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원형문명과 시원역사로 돌아가 온고지신으로 내일을 기약해야 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동북아 역사전쟁의 판세와 급박하게 돌아가는 남북의 상씨름 대결은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과제다. 수천년을 이어온 조상의 얼과 대한의 혼으로 다시 배달민족의 영광을 회복해야 한다. 개벽기에 하늘의 광명과 땅의 광명이 대한민국의 찬란한 앞날을 밝혀 세계의 문화 종주국으로 우뚝 서기를 축원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철도노사 교섭 결렬…최연혜 사장 “12시까지 복귀” 최후통첩

    철도노사 교섭 결렬…최연혜 사장 “12시까지 복귀” 최후통첩

    철도노사 교섭 결렬…최연혜 사장 “12시까지 복귀” 최후통첩 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노사간 실무교섭이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결렬됐다. 사측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며 이날 밤 12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내린 반면 노조 측은 교섭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해달라.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코레일에서는 ‘파업을 철회할 경우 수서 KTX 법인의 공공성 확보와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법인 면허발급부터 중단하라’는 기존의 요구를 되풀이하면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연혜 사장은 “노조가 말로는 대화와 협상을 하자고 하면서 과연 협상할 의지가 있는지, 철도산업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코레일은 이면 합의를 통한 어떠한 야합이나 명분없는 양보와 타협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철도노조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교섭을 진행했지만 수서발 KTX 면허 발급과 관련해 노사간 견해차가 커서 아직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노조는 계속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각각 3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교섭을 재개했으나 1시간 40여분만에 중단됐다. 양측은 전날에도 오후 4시 20분부터 8시간 30분 가량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노조 측은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와 파업 조합원에 대한 고소·직위해제 중단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교섭 중단 13일만에 재개됐던 전날 회동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의 중재로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과 교섭 재개에 합의하면서 성사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주 달리던 철도노사 13일 만에 교섭 재개

    철도노조 파업 18일째인 26일 코레일과 노조가 조계종 중재 아래 극적으로 실무교섭을 재개했지만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한 것은 지난 13일 첫 교섭 결렬 후 13일 만이지만 여전히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둘러싼 현안을 놓고 확실한 입장 차를 재확인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의 중재 아래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면담한 뒤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 사무소에서 실무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실무 교섭안 결과를 토대로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철도 민영화 논란을 둘러싼 포괄적인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실무교섭 자리가 무려 8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쟁점인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 발급 문제를 놓고 노사가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노·사·정 간의 날선 대응은 이날도 계속됐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명분 없는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국가경제의 동맥을 끊는 것이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끄는 위험한 일”이라면서 “정부는 투쟁에 밀려서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협상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레일은 이미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기간제 기관사’ 380명과 승무원 280명 등 66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면서 노조 압박 카드를 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조합원을 불법사찰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 보고했다”며 최 사장 등을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은 철도노조 파업에 지지를 보내며 오후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권 퇴진을 외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민·정련·지성·대원·성파·성우 스님 대종사 법계 품서식 새달 7일 봉행

    한국불교의 맏형 격인 대한불교 조계종 대종사(大宗師) 법계 품서식이 2014년 1월 7일 오전 11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고산 스님)는 최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년하례법회 직후에 열릴 법계 품서식에선 종정 진제 스님이 원로의원 세민, 정련, 지성, 대원, 성파, 성우 스님에게 대종사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한다. 조계종에서 대종사는 수행과 지도력을 기준으로 스님들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지위이다. 승랍 40년 이상의 종사 법계 수지자 중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조계종 법계위원회는 법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계위원장 고산 스님은 이와 관련해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를 거친 뒤 법계품서식 날짜 선정을 위해 별도로 회의를 소집하는 것에 대해 번거롭다는 의견이 있다”며 현행 법계법 4조 ‘법계품서는 법계위원회의 결의로 종정이 행한다’는 조항을, ‘법계품서는 법계위원장의 요청으로 종정이 행한다’로 수정할 것을 중앙종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속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속보)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파업 18일 만에 처음으로 실무교섭에 나선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도법 스님이 3자 면담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사흘째 이곳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 및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과 3자 면담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이날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도법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방금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함께 만나 두 분이 대화를 하도록 자리를 주선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도법 스님은 “두 분을 만난 자리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는 종단과 국민의 바람을 전하고 편하게 얘기를 나누도록 자리를 피해드렸다”고 말했다. 도법 스님은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철도 문제가 사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피신 조계사 방문해 박태만 부위원장과 면담(1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피신 조계사 방문해 박태만 부위원장과 면담(1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 간부가 피신 중인 조계사를 방문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6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사흘째 이곳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과 면담에 들어갔다. 조계종은 이날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조계사 피신과 관련해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온 노동자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철도파업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조계사 찾아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도법스님 3자 면담(2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조계사 찾아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도법스님 3자 면담(2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 간부가 피신 중인 조계사를 방문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6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사흘째 이곳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 및 조계종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과 3자 면담에 들어갔다. 한편 조계종은 이날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조계사 피신과 관련해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온 노동자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철도파업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도법스님 “중재 나서겠다”(종합)

    최연혜 코레일 사장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도법스님 “중재 나서겠다”(종합)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파업 18일 만에 처음으로 실무교섭에 나선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도법 스님이 3자 면담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사흘째 이곳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 및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과 3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최연혜 사장을 포함한 코레일 관계자 5명, 박태만 부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관계자 4명이 마주 앉았다. 최연혜 사장은 “철도 파업이 18일째 지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사장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도 “노사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자평한 뒤 “그 결과로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 상황이 조기에 종결되도록 국토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노사 실무 교섭에는 철도노조 지도부 상당수가 수배중인만큼 노조 측에서는 김재길 정책실장 중심으로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철도 민영화 문제 등 파업의 핵심적인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이날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도법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방금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함께 만나 두 분이 대화를 하도록 자리를 주선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도법 스님은 “두 분을 만난 자리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는 종단과 국민의 바람을 전하고 편하게 얘기를 나누도록 자리를 피해드렸다”고 말했다. 도법 스님은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철도 문제가 사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노조, 합리적이고 균형 있게 풀어야”

    “철도노조, 합리적이고 균형 있게 풀어야”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이 25일 조계사에 은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노조원 3명 등과 관련, “종단 차원에서 조계사에 은신 중인 철도 노조원들에 대한 입장이 나의 뜻과 다를 경우에도 약자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법 스님은 조계종 자성과 쇄신위원회의 총책을 맡아 종단 개혁을 주도해 왔던 인물인 만큼 이날 발언이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도법 스님과 서울신문과의 일문일답이다. →철도 노조원들이 조계사 진입 과정에서 화쟁위원회와 사전 협의가 있었는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불교적 관점에서 볼 때 들어온 사람을 내치는 법은 없다. 자진해서 나가지 않는 한 어떻게 내보내겠는가. →종단 차원에서 철도 노조원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데. -당연히 일반의 관심을 끄는 사안인 만큼 종단의 입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종단의 입장도 나의 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나는 사회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결정이 있을 때까지 원칙을 지키겠다. 그것이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근본 취지다. →불교의 입장이라면 철도 노조원들을 언제까지 조계사에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화쟁위의 입장과 종단의 입장이 서로 상충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남을 가르는 싸움과 다툼이 아니라 서로를 보듬고 이해하는 상생의 상식적인 결론이 나올 때까지 나는 그들과 같이 갈 것이다. 불교계의 생명평화운동을 이끌어온 그는 지난달 다른 승려들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민감한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철도파업 18일 만에 노사교섭…철도노조·최연혜 사장 마주 앉아

    철도파업 18일 만에 노사교섭…철도노조·최연혜 사장 마주 앉아

    전국철도노조 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4시 20분쯤 코레일 사옥에서 노사가 실무 교섭을 재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를 찾아 한국불교역사박물관 2층 화쟁위원회 사무실에서 약 30분간 면담을 가졌다. 면담 뒤 최연혜 사장과 철도노조 양측은 노사 교섭 재개를 발표했으며 노사 실무진은 오후 4시20분쯤 협상을 시작했다. 최연혜 사장이 노조 대표와 마주 앉은 것은 지난 9일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처음이며, 실무협상은 지난 13일 첫 실무교섭 이후 13일만이다. 이날 교섭에는 사측 대표로 이용우 인사노무실장 등 3명이, 노조 측에서는 김재길 정책실자 등 3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철도 민영화 문제 등 파업의 핵심적인 문제를 논의 중이다. 최연혜 사장은 앞서 박태만 부위원장과 만나고 나오면서 “철도 파업이 18일째 지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사장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최연혜 사장은 이어 “어제 언론을 통해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러 이곳에 왔다”며 “항상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며 노사 실무 교섭을 알렸다. 박태만 부위원장도 “노사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자평한 뒤 “그 결과로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 상황이 조기에 종결되도록 국토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사 지도부의 만남에는 최연혜 사장을 포함한 코레일 관계자 5명, 박태만 부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관계자 4명이 참여했다. 최연혜 사장과 박태만 부위원장은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함께 다소 굳은 표정으로 ‘3자 악수’를 했고 “좀 웃으시라”는 취재진의 말에 한 노조원은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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