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계종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해군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호영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봉사활동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2
  • 서울 삼성동에 ‘10·27법난기념관’…‘화엄 세계’ 주제로 2028년 준공

    서울 삼성동에 ‘10·27법난기념관’…‘화엄 세계’ 주제로 2028년 준공

    약 2000억원을 들여 서울 서초구 삼성동에 조성할 10·27법난기념관의 주제가 ‘화엄의 세계를 체험하는 여정의 공간’으로 정해졌다.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기념관 건립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11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10·27법난기념관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1972억원에 달하는 대형 불사다.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번지 봉은사 부지에 건립예정인 10·27법난기념관은 연면적 3만 1220㎡(약 9500평) 규모의 지하 4층, 지상 3층 건물이다. 각종 공연장과 전시장, 교육연구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설계공모는 10·27 법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불교 전통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복합 문화 추념공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모두 9개 업체가 설계 작품을 제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주범 건국대 교수는 “당선작이 서울의 대표적 도심 사찰인 봉은사와 자연, 도시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배치했다”고 평가했다. 10·27 법난은 1980년 빚어진 대규모 불교 탄압 사건이다. 제5공화국 출범을 앞두고 정권을 장악한 신군부가 수배자와 불순분자를 검거한다는 명목으로 10월 27일 군인을 동원해 전국의 사찰 및 암자 등 5731곳을 수색해 조계종 스님 등 153명을 강제 연행했다. 조계종 측은 “10·27법난기념관이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힘 ‘15룡’ 나서나… 절대강자 없는 경선판에 후보 난립 양상

    국힘 ‘15룡’ 나서나… 절대강자 없는 경선판에 후보 난립 양상

    안철수, 오늘 이순신 동상 앞 시동홍준표·오세훈, 이준석과 잇단 회동한동훈, 소방헬기 등 정책 메시지유승민, 다음주 중 출마 선언 전망나경원·윤상현·김기현 등도 거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짧게 숨을 고르던 국민의힘 잠룡들이 7일 출정식 날짜 등을 공개하며 본격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유력한 ‘1강’이 없는 상황에 도전자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15룡(龍)’이 거론될 정도로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힘 주자 중 공식 출마 선언식을 가지는 건 안 의원이 처음이다. 출정식에 앞서 안 의원은 “국민 통합의 시작을 알리고 시대 교체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도 “아직 어떤 결심을 내린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8일 국무회의 이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장고가 이어지자 심규철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125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장관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1일 대구시장에서 사퇴한 뒤 14일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차린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홍 시장은 ‘수시 폐지·연 수능 2회 시행’, ‘헌법재판소 폐지’ 등 선제적으로 공약도 내놓고 있다. ‘범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일정을 고려해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차례로 예방했다. ‘보수 빅텐트’를 구상 중인 오 시장도 이 의원과 지난주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책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해 가상화폐·인공지능(AI)·소방헬기 문제 등 정책 메시지를 연달아 내고 있다. 반면 한 전 대표의 측근들은 ‘계엄의 밤’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해 국익을 지킬 전략이 있고, 경제와 통상을 알고, 폭풍 속에서 우리 민생경제와 일자리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는 준비된 경제 대통령만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주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단체장의 출마 선언도 이어졌다. 짧은 대선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고려해 정치적 체급을 키우고자 하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초일류 대한민국’을 내걸고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진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같은 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아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단체장들은 본선 후보가 되려면 다음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다만 ‘시장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건 홍 시장과 달리 이들은 휴가를 내고 경선에 참여한 뒤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에서는 당내 ‘반탄파’ 여론에 힘입어 나경원, 윤상현, 김기현 의원 등이 주자로 거론된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후보 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이날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설도 거론된다.
  • 종교계 “尹 파면 헌재 결정 존중”…화합 이루는 전환점 되길

    종교계 “尹 파면 헌재 결정 존중”…화합 이루는 전환점 되길

    종교계는 4일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을 결정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에 대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국민적 화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법의 시간은 일단락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가 권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주교회의는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존재함을 잊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성공회도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우리 사회가 오랜 혼란을 지나 화합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더욱 성숙해지고,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도 정의와 질서에 대한 공감이 자라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은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모든 국민이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욕설과 비방과 폭력은 복음적 행동이 아니다. 깊은 통찰과 절제된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선거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여당과 야당은 국민적 갈등을 선동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천도교는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이라 확신한다”고 밝히며, 원불교도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중대한 사건이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운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2025 국제선명상대회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2025 국제선명상대회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선명상의 대중화로 사회와 세계 평화를 이루겠다는 염원을 담은 ‘2025 국제선명상대회’가 2일 7개월의 대장정을 본격 시작했다. 올해 2회를 맞는 ‘국제선명상대회’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 평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진행하는 불교계 대표 행사 중 하나다. 개막식과 기념 음악회는 앞서 1일 저녁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개최됐고, 점등식은 2일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된다. 1일 열린 개막식은 최근 영남지역 산불로 희생된 모든 이들의 극락왕생의 발원하는 법성게 독송으로 시작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선명상의 대중화와 제도화를 위해 종단이 앞장서서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더욱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선명상대회’ 중 영남권 화마 피해자를 지원하는 모금 사진전이 봉은사에서 진행된다. 2일~6일은 봉은사 전체가 선명상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57개의 다양한 선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계종은 “이번 ‘국제 선명상 축제’의 프로그램들은 7개 카테고리로 구분돼 수준별, 관심사별 맞춤 명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명상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전문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이해도에 맞는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명상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외국인, 국내 명상 지도자, 불자,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일부 프로그램은 영어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감정을 알아차리는 이벤트 참여를 위해 ‘흰색 상의’를 입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며, 입장 전 선명상 앱을 설치해야 한다. 5월부터 9월까지는 인천과 경기, 강원,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호남, 제주 등 전국 주요 사찰에서 ‘국제 선명상 지역 축제’가 이어진다. 10월에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명상과 교육’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 후 폐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seonmeditation.kr)과 인스타그램(@seon_meditation_summit)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왜란·전쟁도 이겨냈는데”… 불길에 쓰러진 천년고찰 고운사

    “왜란·전쟁도 이겨냈는데”… 불길에 쓰러진 천년고찰 고운사

    총무국장 “신도님들 뵐 면목 없어”보물 가운루·연수전도 무너져 내려신도 “기가 막힐 뿐” 말 잇지 못해이재민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 ‘한숨’찬 바닥에 어르신들 체력적 한계도 “무려 1300년이 넘도록 스님들이 수행하고 신도님들이 축원하던 사찰입니다. 그런 공간이 사라져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31일 오후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의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이곳에서 만난 고운사 총무국장 도륜 스님은 “신도님들을 뵐 면목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라 신문왕 시절 지어져 1344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고운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 절이 전소된 지 엿새가 지났지만 매캐한 연기가 진동했고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현대식 건물로 지은 대웅전과 명부전, 방염포를 싸맨 석탑 등은 다행히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다. 절을 둘러싼 산자락도 검게 탔다. 도륜 스님은 산불이 고운사를 덮치던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스님들과 유물을 옮기던 중 ‘인명 피해가 생기면 안 되니 철수하라’고 해서 급히 빠져나왔는데 도로가 통제돼 버린 데다 숲 양쪽에서 불길이 치고 내려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2020년 각각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은 무너져 내려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 두께 5㎝는 족히 넘어 보이는 고운사 동종도 갈라진 채 덩그러니 서 있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고운사를 찾는다는 전재식(55)씨는 “늘 기도하러 오던 절이 불에 타 버렸다고 해서 왔는데… 기가 막힐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신도는 “임진왜란도 이겨 내고 6·25 전쟁도 버텨 낸 절이 이번 산불 때문에 다 타 버렸다”며 한탄했다. 경북 산불로 3300가구 이상의 주택이 불에 탔다. 이에 일주일째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집이 타지 않은 주민들은 주불이 잡히고 대피소를 떠났지만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은 기약 없이 지역별 대피소에 남아 있다. 이들 중 고령자들는 체력적 한계를 느끼는 모양새다. 낯선 잠자리에서 며칠째 지내는 데다 매일 챙겨야 하는 의약품마저 두고 대피한 경우도 많아서다. 같은 날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만난 영덕군 지품면 낙평리 주민 박성호(86)씨는 “대피소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지만 그래도 내 집 같지 않아서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며 “하루빨리 불에 탄 집을 철거하고 작은 컨테이너라도 갖다 놔야 밭일도 돌보고 밤에 편히 잘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한 노인도 “모두가 상심이 커서 말조심도 하고 불편함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난방을 해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어쩔 수가 없다. 노인들은 찬 바닥에서 오래 지내면 아픈 경우가 많은데 난방 기구라도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 대거 교체…총무원 1원 체계 조직개편 맞춰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 대거 교체…총무원 1원 체계 조직개편 맞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달 1일 총무원 1원 체제로의 조직개편을 앞두고 31일 중앙종무기관의 교역직 인사를 단행했다. 종전엔 총무원과 포교원, 교육원 등 3원 체제였다. 진우 스님은 31일 서울 종로구 총무원에서 임명식을 열고 “시대에 걸맞은 변화를 이루어 불교중흥을 이룰 수 있도록 사명감과 애종심을 가지고 소임에 임해달라”며 전법과 포교를 당부했다. 초대 포교부 포교부장엔 남전 스님, 교육부 교육부장엔 덕림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호법부장엔 도심 스님이 선임됐다. 신설 조직인 조계종연구소장에는 원철 스님, 미디어홍보실장에는 일규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 국장단도 대거 임명했다. 총무국장은 석두 스님, 기획국장 진효 스님, 감사국장 탄대 스님, 포교국장 청곡 스님, 신도국장 영범 스님, 교육국장 지현 스님, 복지국장 덕상 스님, 사회국장 덕제 스님, 호법국장 덕운 스님, 조사국장 덕유 스님, 조계종연구소 사무국장 정관 스님, 불교중앙박물관 학예사무국장 현묵 스님이 선임됐다. 호법부 상임감찰엔 담산 스님, 일학 스님, 진정 스님, 선묵 스님, 보타 스님, 일우 스님이, 호법부 호법과장엔 동원 스님이 임명됐다.
  • 광주불교방송 개국 30주년 사옥 이전식 성료

    광주불교방송 개국 30주년 사옥 이전식 성료

    BBS광주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사옥 이전식과 신임 사장 취임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계와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주 북구 연제동 신사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조실 상월 보선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무자스님,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스님, 광주불교방송 운영위원장이자 사성암 주지 우석스님 등 불교계 원로들과 지역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서진영 BBS불교방송 사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주철현·전진숙·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각계 인사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갑 BBS광주불교방송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광주불교방송은 지난 30년간 불교계 유일의 공익방송으로서 부처님 법음을 전하고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사회 목탁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새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지상파 라디오와 포털,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청취자와 시청자들에게 한층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조실 상월 보선대종사는 축사에서 “BBS불교방송이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부처님의 진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되었으며, 방송을 통해 진리의 등불로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을 정화하는 포교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스님은 “광주불교방송이 빛과 법음을 통해 자비의 바다로 나아가기를 기원하며, 삶의 등불이 되어 연꽃을 피우는 방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영 BBS불교방송 사장은 격려사에서 “불교방송은 서울 본사와 전국 7개 지방사와 협력해 TV, 라디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왔으며, 그 결과 불교방송이 종교 채널 가운데 TV 시청 점유율 1위를 두 해 연속 차지했다”며 “광주불교방송이 호남 불교계의 구심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갑렬 사장과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갑렬 신임 사장은 30년 근속 사원인 조기종 총괄국장, 김홍범 사업부장, 최강일 기술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4~5월은 불교와 함께”…조계종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 운영

    “4~5월은 불교와 함께”…조계종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 운영

    대한불교조계종이 4월 1일부터 5월 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기간을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로 정하고 국제선명상대회, 연등회,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행사는 조계사를 중심으로 한 종로·광화문 권역과 봉은사 중심의 강남 코엑스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조계종의 설명이다. 조계종은 “세대와 성별을 떠나 누구나 불교를 더욱 가깝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선명상 및 간화선 화두 체험, 사찰음식 체험, 전통 불교예술 및 불교 굿즈 전시, 강연 및 법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는 새달 2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봉축점등식이다. 이어 서울 전역에 거리 연등불이 켜진다. 국제선명상대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새달 1일 봉은사에서 개막한다. 전국 57개 사찰에선 선명상 템플스테이 특별주간이 운영된다. 4월 7일~20일 2030 청년세대 2500명을 대상으로 1만원에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접수는 4월 1일부터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개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면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도 모두 잿더미가 됐다.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큰 상태라 보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의성 고운사는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현장을 보면 두 건물 모두 처참한 상태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와 고종(재위 1863∼1907)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기로소는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화마가 휩쓸고 간 후 연수전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토석(土石) 담장만 남은 상태다. 연수전이 있었던 자리에는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듯한 기와만 쌓여 있다. 조선시대 사찰 안에 지은 기로소 건물로는 유일한 흔적이 사라진 셈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지어진 가운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1668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독특한 사찰 누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보물이 됐지만, 불과 8개월 만에 화마가 덮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고운사의 가운루,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두 건물이 사실상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보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수전은 2020년, 가운루는 2024년 각각 보물이 됐다. 보물 지정됐다 화재로 해제된 사례 3건“정확한 피해 현황 보고 판단” 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약칭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가치를 상실하면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 2005년 4월 낙산사에서 발생한 산불로 녹아내린 동종이 대표적이다. 낙산사 동종은 1469년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인 세조(재위 1455∼1468)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으로 한국 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5년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사찰이 전소되면서 완전히 소실됐고, 문화유산위원회(당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해 7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건축물도 화재로 지정이 해제된 사례가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된 건축물 가운데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총 3건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 금산사에 있는 건물은 1994년 복원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 대웅전은 1984년 4월 발생한 불로 소실돼 보물 목록에서 빠졌고,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은 1968년 2월 화재로 소실돼 그해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적묵당은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화재로 소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3건은 수십년 전 일”이라며 “현재 상황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종교계, 산불 피해에 “깊은 위로…인명 최우선 대응”…피해 지원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

    종교계, 산불 피해에 “깊은 위로…인명 최우선 대응”…피해 지원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

    종교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26일 담화문을 내고 화마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이날 화마로 전소된 경북 의성 고운사를 찾아 피행 상황을 확인한 진우 스님은 “문화유산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명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진화대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라며 재난 지역의 사찰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경북 고운사의 가운루와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고불전, 대웅보전, 삼성각, 명부전, 나한전, 고금당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다.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종단 산하 아름다운동행 누리집(www.dreaminus.org)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이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위로문을 발표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과 피해를 겪은 분들에게, 특별히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하느님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 그리고 이재민 구호와 지원에 밤낮없이 헌신하는 정부 관계자와 소방 및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안전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총무인 김종생 목사 명의의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메시지를 내고 피해 지역과 연대를 다짐했다. 경북 의성, 경남 창녕 등 현장을 찾은 김 총무는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엄중한 국면이지만, 지금은 그 어떤 사안보다 생명을 최우선에 두어야 할 때”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피해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충분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원불교 교정원장인 나상호 교무도 담화문을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현장 지원과 모금 활동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도움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 안동 만휴정 소실 추정…용담사, 묵계서원도 피해본 듯

    안동 만휴정 소실 추정…용담사, 묵계서원도 피해본 듯

    경북 의성에서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산불로 안동 만휴정 등 문화재와 목조건물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길안면에 있는 만휴정과 용담사, 묵계서원에 소방차와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불이 급속도로 확산, 청송으로 번지면서 25일 오후 4시 이후 장비와 인력을 철수했다. 불이 만휴정 바로 뒤로 덮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급히 철수한 만큼 만휴정이 불에 탔을 것으로 시는 추정한다. 또 용담사와 묵계서원도 가까운 곳에 있어 함께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본다. 이후 산불로 현장 접근이 안 돼 소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급하게 철수하느라 소실이나 전소 등은 확인하지 못했고 현재 불과 연기로 인해 현장 접근을 할 수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불길이 계속 확산하자 지난 24일 용담사 불상 4점과 탱화 5점, 금정암 불상 3점과 탱화 5점, 기타 문화재 6점을 안동 세계 유교문화박물관으로 미리 옮겼다. 이 문화재들은 비지정 문화재들이다. 문화 유산자료인 용담사 무량전과 금정암화엄강당은 건축물이어서 이동을 하지 못했다. 용담사는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소속 사찰이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寶白堂)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길안천 맞은편의 묵계서원은 김계행 등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숙종 13년에 창건됐다. 1980년 6월 17일 경북도 민속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
  • ‘천년고찰’ 고운사 화마에 휩싸여 전소…“남은 전각 없다”

    ‘천년고찰’ 고운사 화마에 휩싸여 전소…“남은 전각 없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천년 고찰 고운사의 전각이 화마에 타버렸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고운사 도륜 스님은 연합뉴스에 “(산불로) 전각이 남아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고운사에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졌다. 앞서 고운사가 있는 단촌면에는 오후 3시 20분쯤부터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일부 관계자들을 제외한 승려 5~6명 등 20여명은 오후 3시 50분쯤부터 대피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라며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 안동 하회마을 10㎞ 앞까지 산불…‘천년고찰’ 고운사에도 대피령

    안동 하회마을 10㎞ 앞까지 산불…‘천년고찰’ 고운사에도 대피령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안동까지 번지며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의 10여㎞ 앞까지 산불이 덮쳤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31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며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오후 4시 10분쯤 의성군 점곡면에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에 이어 풍천면으로 번졌다. 풍천면과 붙어 있는 풍산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있다. 산불 확산 지역은 하회마을까지 직선거리로 10여㎞ 정도 떨어져 있다고 산림 당국은 설명했다.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에 산불이 번져 오후 3시 20분쯤 단촌면 일대에 대피명령이 발령됐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승려 등 관계자 20여명이 대피했다.
  • “안 좋은 생각까지 했었다”…윤성호가 밝힌 ‘뉴진스님’ 일대기

    “안 좋은 생각까지 했었다”…윤성호가 밝힌 ‘뉴진스님’ 일대기

    뉴진스님 콘셉트로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님의 일대기와 함께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25일 KBS1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윤성호가 출연해 자신이 뉴진스님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윤성호는 “과거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할 당시 고정 코너에서 스님 역할로 출연했다. 당시 개그적인 요소를 위해 매주 법명을 바꿨다”라며 “그러다가 매일매일 나아가자는 뜻에서 일진(日進) 스님이라는 법명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였던 ‘더 글로리’가 유행하던 시기라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일진 스님에서 ‘진(進)’은 유지하고 ‘일(日)’만 새롭다는 뜻의 뉴(NEW)로 바꿔 뉴진(New進)스님이 됐다”고 밝혔다. “불교계에서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윤성호는 “처음에는 약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윤성호는 “그런데 불교계에서 불자들이 감소하고 있어서 젊은 불교로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타났다”라며 “불교계가 젊은 불교로 나아갈 준비를 하면서 뉴진스님이 필요하다고 해 나를 잘 받아줬다. 실제 젊은 불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불편해했던 어른 스님들도 나를 포용해줬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으로 인기를 얻기 전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윤성호는 “중국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중국에서 일을 하지 않고 지내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코로나가 터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개인 방송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면서 그간 모아둔 돈을 모두 투자했다”라며 “편집자, PD를 구했다. 그때 도와준 친구들이 개그맨 조세호, 김경욱 등이었다. 처음엔 콘텐츠 반응이 좋았고, 광고 문의도 왔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어느 날 새벽에 눈을 떠서 유튜브 채널을 봤는데 해킹당했다”라며 “하루아침에 온 재산과 열정을 투자했던 채널이 사라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성호는 “다른 친구들 유튜브는 다 잘되는데 나만 이런 일이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새벽 5시까지 잠을 못 잤다. 아침에 못 일어났다. 눈뜨기가 싫었다. 그때 안 좋은 생각까지도 했었다”고 전하며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한편 최근 윤성호는 뉴진스님이라는 활동명으로 승려 복장을 한 채 여러 행사,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며 MZ 세대의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오랜 불교 신자였던 윤성호는 조계종에서 뉴진스님, 일진스님 등의 법명을 받았다.
  • 이재명식 광폭 행보… 하라리 만나 ‘K엔비디아’ 다시 꺼냈다

    이재명식 광폭 행보… 하라리 만나 ‘K엔비디아’ 다시 꺼냈다

    李 “공산주의자 비난 많이 받아”하라리 “대기업·재벌 저항 많아정부가 반드시 개입해야” 화답李, 이재용 등 각계 만남 이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역사학자이자 ‘사피엔스’의 저자인 작가 유발 하라리와 만나 ‘K엔비디아 지분공유론’을 재차 꺼냈다. 본인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공공투자 구상을 향후 국면에서도 계속 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간 ‘넥서스’ 홍보차 방한한 하라리와 ‘AI 시대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100분간 대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AI 산업을 국가자본으로 투자해 그 지분을 확보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며 “국가 공동체가 산업 발전에 지원했는데 (이제) 공공분야에 투자해 수익과 이익을 상당 부분 나눌 필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에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발언해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술 개발 능력이 있는 거대 기업이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제지할 수도 없고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저항이 심하다”며 “이 이야기를 했다가 공산주의자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라리는 “큰 기업이나 재벌은 ‘우리 방식대로 할 것’이라며 저항하는 경우가 많다. 산업혁명 당시 기업들은 아동 노동력을 착취했다”면서 “정부가 투자를 결국 많이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반드시 개입을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이 대표가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2021년에도 기본소득 등을 주제로 비대면 대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최근 각계와의 회동을 이어 가며 본인의 정책 구상을 선보이고 있는 이 대표의 광폭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에는 서울 강남구 싸피(SSAFY·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지난 5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만났다. 경재계뿐 아니라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한 방송에서 대담을 벌이기도 했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도 예방하는 등 각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 왔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주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당 중심의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외부 일정이) 아직은 잡힌 게 없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성군,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3월 29~30일

    장성군,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3월 29~30일

    전남 장성군의 ‘2025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백양사 일원에서 열린다. 당초 이달 22일~23일로 계획됐으나 개화 시기가 늦어져 한 주 늦게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암산 백양사 주최, 비티엔(BTN) 붓다회 주관, 장성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486호 고불매를 주제로 한 행사다. 전통문화와 명상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계종 선(禪) 명상 위원장 금강스님의 선 명상 수행,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백양사 탐방 ‘스탬프 투어’, 백양사 설립 설화와 함께하는 양 체험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통차 시음, 영상·사진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될 예정이다. 축제에 참여하려면 ‘비티엔 투어’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축제 관련 내용은 백양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불매는 수령이 약 350년으로 추정되는 홍매화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매화로 꼽힌다.
  • 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찾은 김동연 “내 삶의 선진국 만들겠다”

    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찾은 김동연 “내 삶의 선진국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화쟁(다툼을 화해시킴. 원효사상의 핵심)정신으로 원융무애(막힘과 분별과 대립이 없으며 일체의 거리낌이 없이 두루 통하는 상태. 불교의 이상적 경지)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적 갈등이 심해지고 나라가 두 동강이 나서 쪼개지고 있다. 많은 정치인은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기실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권력욕에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법유식(모든 현상은 마음의 작용)을 언급하며 “제 마음속에는 우리 경기도민을 위해서 또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할까 하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라지고 쪼개지고 분열된 우리 사회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모두의 나라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진우 스님이 주선자…‘벚꽃’ 쌍계사서 인연 만나요

    진우 스님이 주선자…‘벚꽃’ 쌍계사서 인연 만나요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쌍계사 편’(포스터)이 새달 18~19일 경남 하동의 ‘벚꽃 성지’ 쌍계사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다. 20·30대 미혼 남녀라면 종교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1박 2일 동안 1대1 로테이션 차담, 산책 데이트, 야간 데이트,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제를 하게 된다. 이번에는 특별히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주선자’로 나선다. 남녀 각 10명, 모두 2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17일 오전 10시~25일 오후 6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누리집(www.jabinanum.or.kr)에서 받는다. 지난해 ‘나는 절로’는 모두 6차례 진행되는 동안 160명이 참여해 33쌍이 맺어졌다. 8월 낙산사 편의 경우 1501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남자 70.1대1, 여자 77.3대1로 최고치를 찍었다. 오는 7월 남양주 봉선사, 10월 김천 직지사 등 전국 여러 사찰에서 열릴 예정이다. 봉선사 행사의 경우 외국인 지원자도 받을 예정이다.
  • “스님이 주선자” 33커플 탄생한 ‘나는 절로’…‘벚꽃명소’ 쌍계사서 개최

    “스님이 주선자” 33커플 탄생한 ‘나는 절로’…‘벚꽃명소’ 쌍계사서 개최

    지난해 서른세쌍의 커플을 성사시키며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관심을 모은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올 봄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다시 시작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재단은 ‘나는 절로’를 오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쌍계사에서 진행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주선자’로 나선다. ‘나는 절로’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우리 사회 최대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진행하는 사회복지사업이다.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긍정적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나는 절로 쌍계사’에는 남녀 각 10명, 참가자 20명이 선정된다. 쌍계사는 지리산에 있는 천년 고찰로 많은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매년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화개십리 벚꽃길이 유명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종교에 상관없이 2030대 미혼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나는 절로’는 총 6회 진행되는 동안 160명이 참여해 총 33커플이 맺어졌다. 지난해 4월 전등사에서는 총 337명(남자 147명, 여자 190명)이 신청해 남자 14.7대 1, 여자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월 한국문화연수원에선 남녀 총 248명(남자 145명, 여자 1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남자 9.6대 1, 여자 6.8대 1이었다. 8월 낙산사에서는 지원자가 총 1501명(남자 701명, 여자 773명)이 몰려 경쟁률이 남자 70.1대 1, 여자 77.3대 1로 최고치를 찍었다. 가을 단풍의 성지로 알려진 백양사(11월)에서는 총 947명(남자 472명, 여자 475명)이 지원해 남자 39.3대 1, 여자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단은 ‘나는 절로’의 인기 비결로 사찰이라는 장소가 주는 신뢰도와 높은 성사율을 꼽았다. 이 프로그램을 맡고있는 유철주 조계종사회복재단 기획홍보전문위원은 “사찰과 스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오는 신뢰가 이 프로그램 강점”이라며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한 높은 성사율도 인기의 한몫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핫 아이템인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면서 느끼는 콘텐츠 만족도도 높다”며 “사찰로 소풍가듯 진행하는 자연스러운 만남 프로그램에 대한 평이 좋다”고 전했다. ‘나는 절로’ 프로그램은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과 교류를 통해 건강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1박2일 기간 중 참가자들은 첫날 입재식 후 자기소개를 하고 저출산 인식 개선 교육을 받는다. 이후 레크리에이션, 1:1 로테이션 차담, 산책데이트, 야간데이트, 스님과의 차담, 커플 매칭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제를 할 수 있다. 유 위원은 “사찰 특성과 계절감을 살려 선명상 체험, 한복 이색 데이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
  • 조계종, 국제선명상대회 새달 1일 개최…7개월의 대장정 돌입

    조계종, 국제선명상대회 새달 1일 개최…7개월의 대장정 돌입

    ‘2025 국제선명상대회’가 새달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개막식을 열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계종은 “이번 선명상 대회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조계종은 우선 2일부터 6일까지 봉은사 전체를 선명상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륵광장에서는 선명상음악회(음악 명상), 연애 고민 토크쇼 명상, 진로 고민 토크쇼 명상 등이 열리며, 사찰 곳곳에서는 초급자부터 전문가까지 참여할 수 있는 108개의 선명상 세션이 마련된다. 아울러 캉쎄르 린포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명상 지도자와 국내 명상 지도 법사 및 요가 지도자들이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개최된다. 미륵대불을 활용한 세계평화 기원 미디어아트가 진행되며,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명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명상음악회도 열린다. 불교 전통 사물(범종, 목어, 운판, 법고)과 국악, 서양 관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음악 명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계종은 올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금강스님이 이끄는 ‘선명상 목걸이’ 프로그램을 꼽았다. 참가자들은 화두와 서원을 담은 목걸이를 지니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궁극적으로 ‘나’를 넘어 ‘우리’를 위한 서원을 세우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4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국제선명상대회는 계속된다. 5월~9월 전국 주요 사찰에서 ‘지역 국제선명상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폐막식은 10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명상과 교육’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마지막으로 대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선명상은 단순한 수행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국민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선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온과 진정한 행복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명상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선명상을 실천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광화문에서 열린 ‘2024 국제선명상대회’에서는 약 3만 5000명의 시민이 ‘하루 5분 선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5 국제선명상대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seonmeditati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월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2025 국제선명상축제’의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