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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vs 설난영’ 띄운 김용태 “배우자들 토론회 열자”

    ‘김혜경 vs 설난영’ 띄운 김용태 “배우자들 토론회 열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대선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긴급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려 한다”며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철학은 물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 진솔하게 나눠달라”고 말했다. 그는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영부인은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통합보다 분열을 안겨드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례를 에둘러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와 사전협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후보 쪽과 교감 충분히 이룬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사전투표 전인 5월 23일까지 이재명 후보 측의 입장을 밝혀달라”면서 “전향적인 수용을 기대하며 국민 앞에 성숙한 정치문화를 함께 보여드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미혼이라 만약 성사된다면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설씨의 사실상 ‘1대1 토론회’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배우자가 없어 형평성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개혁신당에서 추가할 의견이 있으면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했다. 김씨와 설씨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조용한 행보로 남편을 돕고 있다. 김씨는 전국의 사찰과 교회를 비공개로 방문하고 있고 설씨는 유튜브 출연 등을 통해 김 후보를 알리고 있다. 두 사람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 “불교계 독립운동 이야기”…독립기념관, 첫 불교 문화행사

    “불교계 독립운동 이야기”…독립기념관, 첫 불교 문화행사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과 17~1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 계승 불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행사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불교계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독립운동가 추모 합동 위령재’를 시작으로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다큐 뮤지컬’이 진행된다. 이밖에 18일까지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과 호국불교의 정신과 평화의 염원을 담고 있는 석가탑·사명대사·탄생불 등 9점의 전통 등 전시회가 열린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소통정책관 공형식 ■대한불교조계종 △복지정책특별보좌관 일운스님
  • ‘전 경기지사 부인’들도 출격… 조계종 기념식서 손 잡았다

    ‘전 경기지사 부인’들도 출격… 조계종 기념식서 손 잡았다

    김 “성남시장 시절 많이 배웠었다”설 “배우자 모임도 있어 사이 좋아”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주요 후보들의 배우자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신도회 관계자는 “두 후보분께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하느라 참석할 수 없어 배우자들이 대신 행사에 참석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행사장에 입장하는 길에 만난 설씨에게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중흥그룹 부회장)과 약 15분간 비공개 사전 환담을 가졌다.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가 “2010년대 초 당시 김문수 지사님과 여사님이 성남시에 자주 와 주셔서 많이 배웠었다”고 말하자 설씨가 “그때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장 배우자들 모임도 있어 사이가 참 좋았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한 설씨가 손주를 얻었을 때 김씨가 손주 옷을 선물한 일을 언급하자 김씨는 “어떻게 다 기억하시느냐”며 반가워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행사장 내빈석으로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진우 스님과 함께 앉았다. 행사 중간 사회자가 “두 분이 악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함께 행사장 앞으로 나와 두 손을 맞잡는 장면도 포착됐다.  류재민 기자
  • 금천구, 호압사에서 누리는 문화와 휴식

    금천구, 호압사에서 누리는 문화와 휴식

    서울 금천구는 대한불교조계종 호압사 일대 사찰림에 시민들이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산림여가공간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2023년 관내 전통 사찰인 호압사가 소유한 시흥2동 산95번지 일대의 1500㎡ 규모의 토지에 대한 무상사용 동의를 구했다. 이후 서울시 사찰림 산림여가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약 8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사업을 완료했다. 호압사 일대는 서울둘레길 12코스와 호암산 주 등산로 입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호암늘솔길, 치유숲, 잣나무산림욕장 등이 조성돼 있어 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이다. 구는 호압사와 협력해 서울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사찰림에서 휴식하고, 산림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사찰림 공간을 ‘바라밀공원’이라 명명하고, 울창한 소나무숲에서 사찰을 바라보며 휴식과 명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라밀공원에는 각종 문화공간과 정원 두 곳이 있다. 소나무 군락 속 넓은 평상이 있는 ‘숲속 명상 쉼터’에서는 시민들이 명상이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320석으로 확대된 ‘산림문화 무대’에서는 호암산 청소년 축제, 산사음악회, 명상 프로그램, 지역 청소년들의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산림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연 친화적 놀이시설과 모래 놀이터, 친환경 정원이 설치된 ‘어린이 숲 체험 공간’,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조망 쉼터’도 마련돼 있다. 사찰 건축물 철거 당시 나온 전통 기와를 재활용한 ‘기와정원’에서는 항아리, 수국과 함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조망 쉼터 인근 철쭉, 감국, 노랑무늬사사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진 ‘초화정원’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민들을 위해 토지를 제공한 호압사와 예산을 지원한 서울시에 감사드린다”라며 “금천구의 사찰림이 공유숲으로 조성된 첫 번째 사례로 발을 뗀 만큼, 앞으로도 관내 산림문화휴양 공간을 확충해 녹색도시 금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고양이 쥐 잡듯, 머리에 불 끄듯 정진”…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하안거 결제 법어

    “고양이 쥐 잡듯, 머리에 불 끄듯 정진”…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하안거 결제 법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오는 12일 시작되는 하안거(夏安居)를 앞두고 7일 스님들의 용맹정진을 독려하는 결제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 스님은 “오직 화두 타파의 일념으로 고양이가 쥐 잡듯,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 정진하라”며 “무명업장(無明業障·번뇌를 일으키는 근본적 무지)을 끊고 확철대오(廓徹大悟·확연히 꿰뚫어 크게 깨우침) 하기 위해 정진하는 수행자는 헝클어진 실을 풀려고 하지 말고 한칼에 끊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거는 승려들이 겨울과 여름에 각각 석 달간 외출을 금하고 선원(禪院)에 머물며 참선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 “한 사람 보시가 세상 밝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한 사람 보시가 세상 밝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부처님오신날(불기 2569년)인 5일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법회가 전국 사찰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 등 불교계와 정관계 인사, 불자 등 약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진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한 사람의 자비가 열 사람을 구하고, 한 사람의 보시가 세상을 밝힌다”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거룩한 인연을 따라 우리 모두가 자비와 지혜의 마음으로 이웃과 세상 그리고 아이들에게 평화롭고 찬란한 미래를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한다”고 전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 불자들도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 날마다 수행하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사 법요식엔 제주항공 참사 유족, 해고 노동자, 발달장애인 가족 등 고통받는 이들과 이재명, 김문수, 한덕수 등 대선 주자들이 헌화자로 참가했다. 불자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정병국 참좋은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이 수상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인 상진 스님은 별도 배포한 봉축사를 통해 “절망은 희망으로, 갈등은 화합으로, 반목은 신뢰로, 분쟁은 화쟁으로 돌리어 다 같이 자비와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 아직은 신중하지만… ‘퍼스트레이디 경쟁’ 점점 뜨거워진다

    아직은 신중하지만… ‘퍼스트레이디 경쟁’ 점점 뜨거워진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지난 대선과는 달리 ‘조용한 행보’종교인들 만나서 고견 듣고 전달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노동운동 함께한 金후보의 ‘동지’사찰 방문·인터뷰 소화 단독 행보한덕수 전 총리 배우자 최아영씨서양화가로 활동하며 남편 내조종교교회 찾아 ‘50년 인연’ 강조 오는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퍼스트레이디’ 전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김건희 리스크’로 인해 후보 배우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심판하는 국민의 기준이 높아진 것은 이번 대선의 변수다. 이에 배우자들은 신중하게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도 후보 물밑 지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59)씨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가 이날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조계사를 찾자 김씨는 태고종인 청련사를 방문해 ‘내조 정치’에 나선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이 후보가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11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는 등 연이어 종교계 접촉에 나서는 모양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끌벅적하게 현장을 다니기보다는 스님·신부님·목사님 등 종교인을 만나 들은 고견을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조용한 내조’는 지난 대선과 정반대 모습이다. 김씨는 당시 부산·울산·경남 등 민주당의 험지는 물론 충북과 전북 등 이 후보가 찾지 못한 전략지를 단독으로 다녔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저서 ‘이재명에 관하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이 후보의 라이브 방송을 언급하며 “옆에서 누군가 눈물을 훌쩍이는 소리가 나는데, 그 주인공은 옆에서 운전을 해 주던 부인이었다”고 썼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혜경아, 사랑한다”는 내용의 ‘러브레터’를 올리기도 했다. 이 편지 첫 대목은 “가난한 청년 변호사와 평생을 약속하고 팔자에 없던 월세살이를 시작한 25살 아가씨”로 시작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설난영(72)씨는 이날 경기 화성 용주사와 수원 소재 수원사를 방문한 뒤 경기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대선 후보들 배우자 가운데 설씨만 유일하게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는 등 단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씨는 김 후보가 3선 국회의원과 재선 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지내는 동안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등 잡음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는 최종 후보로 당선되자 김 후보가 설씨를 단상으로 불러 함께 인사하기도 했다. 설씨는 순천여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낙방해 재수 생활을 하다가 1977년 구로공단의 세진전자에 입사하며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금속노조 남서울지부 여성부장을 지낸 김 후보의 ‘동지’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설 여사는 공적인 일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다른 분들과는 살아온 삶이 다르다”며 “소외된 약자 등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부부는 1981년 서울 봉천동 한 교회에서 웨딩드레스도 없이 원피스만 입고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렸는데, 경찰이 시위를 위한 ‘위장 결혼식’으로 의심하고 경찰 버스 여러 대를 배치했던 일은 유명한 일화다. 이후 김 후보 부부는 서울대 앞에서 사회과학 전문서점을 15년간 운영하며 노동운동을 이어 갔다. 설 여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서점은 수배자·해고자로 바글바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부인 최아영(77)씨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무총리 때도 최씨는 함께 투표하는 모습 정도만 공개하며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최씨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단일화를 비롯한 정치적 현안 해결이 먼저”라고 말을 아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4일 최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를 방문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무속 의혹을 일축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총리는 종교교회 원로 권사, 최씨는 집사로 각각 등재돼 있으며 종교교회와 5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여사의 증조부는 일제강점기 김제 죽동교회 등 다수 교회를 설립한 고 최학삼 목사였고 부친은 1978년 종교교회 장로로 취임한 고 최현식 장로다. 부친이 신흥건설 사장으로 있을 때인 1973년에는 ‘노아의 방주’ 모양인 죽동교회 예배당 건축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최씨는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한 전 총리를 내조했다. 최씨는 한 전 총리가 공직에서 물러난 2012년에야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 아직은 신중하지만… ‘퍼스트레이디 경쟁’ 점점 뜨거워진다

    아직은 신중하지만… ‘퍼스트레이디 경쟁’ 점점 뜨거워진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지난 대선과는 달리 ‘조용한 행보’종교인들 만나서 고견 듣고 전달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노동운동 함께한 金후보의 ‘동지’사찰 방문·인터뷰 소화 단독 행보한덕수 전 총리 배우자 최아영씨서양화가로 활동하며 남편 내조종교교회 찾아 ‘50년 인연’ 강조 오는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퍼스트레이디’ 전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김건희 리스크’로 인해 후보 배우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심판하는 국민의 기준이 높아진 것은 이번 대선의 변수다. 이에 배우자들은 신중하게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도 후보 물밑 지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59)씨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가 이날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조계사를 찾자 김씨는 태고종인 청련사를 방문해 ‘내조 정치’에 나선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이 후보가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11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는 등 연이어 종교계 접촉에 나서는 모양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끌벅적하게 현장을 다니기보다는 스님·신부님·목사님 등 종교인을 만나 들은 고견을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조용한 내조’는 지난 대선과 정반대 모습이다. 김씨는 당시 부산·울산·경남 등 민주당의 험지는 물론 충북과 전북 등 이 후보가 찾지 못한 전략지를 단독으로 다녔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저서 ‘이재명에 관하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이 후보의 라이브 방송을 언급하며 “옆에서 누군가 눈물을 훌쩍이는 소리가 나는데, 그 주인공은 옆에서 운전을 해 주던 부인이었다”고 썼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혜경아, 사랑한다”는 내용의 ‘러브레터’를 올리기도 했다. 이 편지 첫 대목은 “가난한 청년 변호사와 평생을 약속하고 팔자에 없던 월세살이를 시작한 25살 아가씨”로 시작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설난영(72)씨는 이날 경기 화성 용주사와 수원 소재 수원사를 방문한 뒤 경기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대선 후보들 배우자 가운데 설씨만 유일하게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는 등 단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씨는 김 후보가 3선 국회의원과 재선 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지내는 동안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등 잡음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는 최종 후보로 당선되자 김 후보가 설씨를 단상으로 불러 함께 인사하기도 했다. 설씨는 순천여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낙방해 재수 생활을 하다가 1977년 구로공단의 세진전자에 입사하며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금속노조 남서울지부 여성부장을 지낸 김 후보의 ‘동지’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설 여사는 공적인 일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다른 분들과는 살아온 삶이 다르다”며 “소외된 약자 등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부부는 1981년 서울 봉천동 한 교회에서 웨딩드레스도 없이 원피스만 입고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렸는데, 경찰이 시위를 위한 ‘위장 결혼식’으로 의심하고 경찰 버스 여러 대를 배치했던 일은 유명한 일화다. 이후 김 후보 부부는 서울대 앞에서 사회과학 전문서점을 15년간 운영하며 노동운동을 이어 갔다. 설 여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서점은 수배자·해고자로 바글바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부인 최아영(77)씨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무총리 때도 최씨는 함께 투표하는 모습 정도만 공개하며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최씨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단일화를 비롯한 정치적 현안 해결이 먼저”라고 말을 아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4일 최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를 방문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무속 의혹을 일축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총리는 종교교회 원로 권사, 최씨는 집사로 각각 등재돼 있으며 종교교회와 5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여사의 증조부는 일제강점기 김제 죽동교회 등 다수 교회를 설립한 고 최학삼 목사였고 부친은 1987년 종교교회 장로로 취임한 고 최현식 장로다. 부친이 신흥건설 사장으로 있을 때인 1973년에는 ‘노아의 방주’ 모양인 죽동교회 예배당 건축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최씨는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한 전 총리를 내조했다. 최씨는 한 전 총리가 공직에서 물러난 2012년에야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 결혼 후 불교로 개종하고 삭발까지…이승기 ‘불자대상’ 수상

    결혼 후 불교로 개종하고 삭발까지…이승기 ‘불자대상’ 수상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자대상’을 수상하며 부처님오신날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장인 관련 논란 이후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뒤 첫 공식 행보다. 이승기는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으로부터 ‘2025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인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승기는 문화예술 법인 ‘쿠무다’ 활동을 비롯해 ‘국제선명상대회 국민음악회’ 사회자, 쿠무다 11주년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불교 행사에 참여해왔다. 영화 ‘대가족’에서는 스님 역할을 맡아 삭발을 감행하며 불교 정서를 널리 알렸다는 평가도 받았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는 “이승기가 불교 문화 행사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영화에서의 연기를 통해 불교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독교 신자였던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불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다인을 비롯해 장모 견미리, 처형 이유비 등 처가 일가가 모두 불교 신자인 점도 주목받았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장인의 위법 행위로 인해 가족 간 신뢰가 훼손됐다”며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인 A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이승기는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어린이날 제정 104년…천도교 등 종교계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제정 104년…천도교 등 종교계 어린이날 행사

    종교계가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 날’은 소파 방정환, 소춘 김기전 등 천도교 청년들이 조직한 천도교 소년회가 1922년에 처음 열었다. 천도교는 이를 기념해 4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 등에서 104번째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어린이 시일식(천도교 전례의식), ‘어린이 뽐내기’ 장기자랑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한 어린이에게 선물도 나눠줬다. 11일까지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최초의 잡지 ‘어린이’ 원본 31점 등 관련 자료도 전시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5일 명동대성당에서 ‘영유아, 어린이의 희년’ 행사를 연다. 서울 교구에 교적을 둔 영유아 100명에게 세례를 준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가정 축복장과 선물 등을 줄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5일 어린이와 가족 4000명을 초청해 ‘교회학교의 날’ 행사를 연다. 오전엔 ‘휘타’와 함께하는 챈트 콘서트, 가족 뮤지컬 ‘드림호 ARK의 비밀’ 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에는 에어바운스, 농구·탁구대회, 캐리커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부처님오신날이 겹친 서울 종로구의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는 경내에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장난감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강남구 봉은사도 시주받은 인형 약 7000개를 내방하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나눠준다. 원불교 중앙교구는 5일 전북 익산 원광대 소운동장 일대에서 ‘제39회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를 벌인다. 육군부사관학교 군악대 퍼레이드, 40여가지 놀이마당 등이 마련됐다.
  • 유산으로 깨닫는 불법…시공을 초월하는 울림[마음의 쉼자리]

    유산으로 깨닫는 불법…시공을 초월하는 울림[마음의 쉼자리]

    시계추를 18세기로 돌린다. 조선의 21대 임금 영조가 통치하던 때다. 임진왜란 등으로 바닥을 친 조선이 비로소 흥하던 시기다. ‘벨 에포크’라 해야 할까. 문화의 힘을 재는 척도가 있다면 아마 ‘문화력’도 이때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을까 싶다. 재력이 뒷받침되니 대형 불화(佛畵) 제작도 봇물 터지듯 터졌다. 불화는 절에 갈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었다. 왕, 고관대작 등이나 즐길 수 있었던 산수화와 같은 큰 폭의 그림과는 달랐다. 당시 성가가 높았던 화승(畵僧)이 의겸 스님(1713~1757)이다. 사찰서 보관 어려운 문화재 관리전시 통해 불교문화 알리기 앞장앞머리에 의겸 스님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은 건 그의 불화가 전시 중인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의 불교중앙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이름에서 보듯 불교중앙박물관은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2007년 한국 불교의 장자 종단인 조계종에서 세웠다. 불교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을 통해 불법의 세계를 깨달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지역의 사찰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성보문화재를 보존·관리·전시해 좀더 많은 이들이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쉽게 접근하도록 이끈다. 접근성도 좋다.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인 조계사, 경복궁과 창덕궁, 청계천, 한국 미술 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 등과 바짝 붙어 있다. 한 언론사의 전시 기사 제목처럼 “내로라하는 성보문화재, 불교중앙박물관에 ‘총출동’”하는 경우도 잦다. 언제 찾아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데 아는 이들이 적다. 두어 걸음 앞인 조계사에는 사람이 붐벼도 박물관까지 발걸음하는 이는 드물다. 사실 누구라도 현대식 건물 지하 1층에 불교박물관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조계종을 이끄는 행정기관인 총무원이 들어선 건물이라는 무게감도 사람들의 발길을 막는다. 무엇보다 전형적인 박스형 오피스 건물이라는 점이 아쉽다. 한국 불교 유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답게 빼어난 건축물로 지을 수는 없었을까. 다시 의겸 스님 이야기로 돌아가자. 의겸 스님은 그 자신이 국보 같은 이다. 당대에 ‘진경산수화는 겸재, 불화는 의겸’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탁월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조계종에 따르면 그가 남긴 불화 가운데 현재 4점이 국보, 13점이 보물이다. 일반에 미친 영향도 강력했다. 18세기를 살던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가운데 겸재나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본 이들보다 의겸의 그림을 본 이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설령 조선의 장삼이사들이 의겸을 알지는 못했다 해도 그들의 시각 이미지를 지배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18세기 불화 부흥 이끈 의겸 소개‘영산회상도’ 등 작품 47점 선보여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의 이름은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다. ‘호선’은 ‘붓의 신선’, ‘나투다’는 ‘깨달음을 주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의겸 스님의 유산 가운데 총 20건 47점(국보 3건, 보물 7건, 유형 1건 등 문화재 포함)이 전시 중이다. 전시작은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특히 전남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의 경우 국보 지정 이후 첫 서울 전시다. 5월 20일~6월 29일 공개된다. 전시장 들머리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관음보살도의 정수인 전남 여수 흥국사 ‘관음보살도’(보물)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관음보살도’(보물) 역시 최초 전시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이며 관람은 무료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5월 5일 오후 2시에는 전시 기획자가 직접 안내자로 나서는 이벤트도 벌인다. 절집이 가장 화사할 때는 대체로 부처님오신날 전후다. 곳곳에 매달린 연등 덕에 벚꽃 구경이 안 부럽다. 박물관에서 부처님 그림을 본 것에 더해 조계사 앞 뜨락에 매달린 연등의 그림 같은 풍경까지 마주한다면 이보다 더한 봄날의 호사는 없겠다.
  • 서울 연화사, ‘부처님 생신 카페’…수익금 전액 산불 이재민에 기부

    서울 연화사, ‘부처님 생신 카페’…수익금 전액 산불 이재민에 기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연화사가 5일까지 경내에서 ‘부처님 생신 카페’를 운영한다. 아이돌과 연예인 팬덤 문화에서 착안한 생일 카페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원 성취 부적 카드, 치유 의미를 담은 일회용 밴드인 ‘약사여래부처 밴드붙여’, ‘한정판’ 연꽃 초코 라떼 등 불교 문화를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스님이 참가자의 ‘부캐’(법명)를 지어주는 작명소, 이른바 ‘스부작’ 이벤트가 특히 인기다. 연화사는 “지난해에도 성황을 이룬 이벤트로, 단순히 부캐 법명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법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삶을 방향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화사는 경희대 인근에 있는 절집이다. 주지인 묘장스님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로, ‘나는 절로’와 ‘청년밥心’ 등 독특한 불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묘장스님은 “MZ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가 부처님의 자비와 치유의 의미를 즐겁게 경험하고,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처님 생신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은 전액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된다.
  • 김종생 목사 “불교 연등이 화합의 빛으로 확장되길”…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김종생 목사 “불교 연등이 화합의 빛으로 확장되길”…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김종생 목사는 30일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내고 “우리는 불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치유와 화합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 즉 이웃의 아픔을 돌보고 자비로 세상을 치유하는 섬김, 이웃과 함께하는 모습에 따스한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매년 열리는 연등회를 통해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전하고 더불어 ‘기도의 빛’을 비추어주니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된다”며 “이 빛이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빛, 혼란스러운 일상에서 마음을 쉬게 하는 평안의 빛, 그리고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빛으로 확장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성탄절 때마다 서울 조계사 앞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하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천주교와 NCCK는 부처님오신날에 화답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 정순택 대주교 “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정순택 대주교 “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과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는 5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뜻깊은 날을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맞아 불교계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 대주교는 30일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와 함께 마음의 등불을 밝히며 그 기쁨을 나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어 “석가세존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비록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셨지만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셨다”며 “이 가르침은 불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교와 사상이 공유하는 ‘생명 존중’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로의 차이보다 공통된 가치를 먼저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 때,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이 더욱 깊이 실현될 것”이라며, 종교 간의 연대와 화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 대주교는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모두를 향한 ‘자비’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우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가르침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다시 오신 부처님을 자비와 실천의 삶으로 맞이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숫타니파타’(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 말씀처럼 ‘모든 존재가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평안하기를’, 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명동성당은 “정 대주교의 축하 메시지는 앞서 4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2025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과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는 5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뜻깊은 날을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마음의 등불을 밝히며 그 기쁨을 나눕니다. 석가세존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비록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셨지만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셨습니다. 이는 모든 생명이 본래 존엄하다는 깊은 가르침이 담긴 선언이었습니다. 이 가르침은 불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교와 사상이 공유하는 ‘생명 존중’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의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을 삶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하셨던 이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로의 차이보다 공통된 가치를 먼저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 때,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이 더욱 깊이 실현될 것입니다. 이는 모든 종교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모두를 향한 ‘자비’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우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가르침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오신 부처님을 자비와 실천의 삶으로 맞이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숫타니파타』 말씀처럼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평안하기를.” 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 호압사의 고즈넉한 숲을 시민과 함께…서울시, 사찰림(林) 공유숲 1호 조성

    호압사의 고즈넉한 숲을 시민과 함께…서울시, 사찰림(林) 공유숲 1호 조성

    서울시는 금천구 호압사 일대 전통 사찰 소유의 산림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호압사 사찰림 산림여가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사찰림을 공유숲으로 조성한 첫 번째 사례다. 시는 대한불교조계종 호압사와의 토지 무상사용계약을 통해 1500㎡의 사유지를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개방했다. 공유숲은 신도와 수행자들의 전유 공간이었던 사찰림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생활권 숲으로, 시민 누구나 자연을 누리며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서울시 내 사유지 비중이 약 46.6%에 달해 공공녹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처럼 도심 인접 사찰림을 시민 생활권 녹지로 전환한 것은 정책적 의의가 크다고 시는 강조했다. ‘호압사 사찰림 산림여가공간’은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둘레길 12코스(관악산공원 입구→호압사→석수역)와 호암산 주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공원녹지 비율이 낮은 서남권에서 실질적인 녹색 복지 공간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등산로 중심의 단순 루트형 시설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쉼과 치유,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조성 공간은 네 가지 테마공간(숲속 명상 쉼터, 산림문화 무대, 어린이 숲체험 공간, 조망 쉼터 등)과 두 가지 테마정원(기와정원, 초화정원)으로 꾸며졌다. 시는 오는 7월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내 화계사 사찰림에 ‘치유의 숲길’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어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사찰림을 지속해 발굴해 시민 접근이 가능한 공유형 산림 복지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사찰림 공유숲 사업은 사찰과의 협력을 통해 도심 속 사유림을 시민과 공유하는 첫 사례로, 서울시 산림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서 자연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산림 공간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로 아픔 보듬고 기쁨 나누는 세상 만들자”

    “서로 아픔 보듬고 기쁨 나누는 세상 만들자”

    “대립과 반목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의 길이며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부처님의 길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28일 발표한 봉축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안타깝게도 평화보다는 불안이, 화합보다는 대립이, 이해보다는 오해가 더욱 깊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우스님은 “부처님의 탄생과 함께 울려 퍼진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란 외침은 오만과 독선이 아닌 모든 생명이 존귀함을 깨우치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또 “참된 평화는 우리 내면에서 피어나는 것”이라며 “선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기쁨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거행된다.
  • 김혜경 여사, 익산 원불교 행사 참석...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

    김혜경 여사, 익산 원불교 행사 참석...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첫 공식 일정은 원불교 대각개교절 행사였다. 원불교는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창설기념일) 110주년 행사에 전날(27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원불교 관계자는 “김 여사 측에서 종교 쪽 일정을 챙긴다고 들었는데 그 일환으로 오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물질이 아닌 정신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10년의 역사 속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원불교가 온 세상을 더욱 이롭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스님과 박인준 천도교 교령의 축사를 했고, 정치권에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축전을 보냈다.
  •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전국서 연등 행렬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전국서 연등 행렬

    대한불교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맞아 지난 26일과 27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연등회를 열었다. 연등회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불교 축제로 201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202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각각 등재됐다. 서울에서 열린 연등회는 지난 26일 동국대 연등법회로 시작됐다.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산불로 인해 생을 다하신 분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재해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 따뜻한 시선, 그리고 행동하는 자비가 바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우스님 등 국내 불교계 인사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 불자와 시민 등 5만여명이 행렬등을 손에 들고 흥인지문부터 조계사 앞까지 종로를 따라 행진했다. 조계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것을 계기로 미래 주역인 어린이를 행렬의 선두에 내세웠다. 27일에도 연등회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렸다. 전통공예, 선명상 체험, 사찰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후 7시부터는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미니 연등행렬이 펼쳐졌다. 행렬이 끝난 후 공평사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연희단 공연,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난장 등의 행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다음달 5일엔 서울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거행된다.
  • “부처님 안목으로 살면 걸음마다 연꽃 핀다”

    “부처님 안목으로 살면 걸음마다 연꽃 핀다”

    “각자 불국토 만드는 원력 세워야” “부처님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고 행하는 일마다 무진법문이 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23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 스님은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며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깨닫고 본래 부처로서 살아가라고 권했다. 성파 스님은 “법장비구가 극락세계를 만들었듯이 각자의 불국토를 만들어 내는 원력을 세워야 한다”며 “각자가 이를 성취하는 일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어떠한 허상에도 속지 않고 한 중생도 외면하지 않은 원력보살이 되겠다는 발원을 하는 불자야말로 부처님이 칭찬하시고 제천과 호법선신이 찬탄하는 참불자의 모습”이라며 “우리 모두 이러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잘 활용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이 땅을 극락처럼 만들 수 있다”고 설법했다. 성파 스님은 아울러 “각자의 안목과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처님의 안목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고, 부처님이 권한 행(行)을 하지 않았으며 ‘나’라는 한계와 조건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일어나는 일이니 이러한 조건에서 벗어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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