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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화합을 위해 마음을 써달라”(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덕 스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채식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10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 문 대통령과 채식 오찬을 함께하며 7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남은 마지막 과제는 국민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올해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국민이 분열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종교지도자들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도 “5천만 국민들을 아울러 나가느라 어려움이 많지만 잘 극복해 줘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의 안정적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음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서는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백신 나눔을 말씀하신 이후, 서울대교구는 자발적 모금으로 교황청에 세 차례 모금액을 전달했다. 교황님은 감사 인사와 함께 한국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인사를 전하셨다”고 설명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촛불시민혁명을 기반으로 출범한 정부가 기대에 부응해 잘 운영됐다. 코로나19로 동력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유엔이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K방역, K컬처 등의 성과도 확인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과를 보여 다음 정부에 좋은 기반을 물려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종교계가 큰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의장은 또 ▲ 장애인 지원 로드맵에서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구분해 달라는 것 ▲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낙태법이 아직도 제정되지 않아 입법 공백상태인 만큼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지만 공주대, 부산대 등 국립대학에 부속학교 형태로 특수학교를 착공하고 있다”며 “발달장애가 장애인법의 일부로 다루어져서 한계가 있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대화에 등장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종전선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남과 북이 생명의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통분모로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며 보건의료 협력과 경제 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북한과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도 “종교 지도자들도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가야산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뒤 불교계의 반발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 측은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文 “통합은 정치의 몫… 저를 포함 역할 다하지 못한 게 사실”

    文 “통합은 정치의 몫… 저를 포함 역할 다하지 못한 게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자성한 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신년사에서 “국민 삶과 국가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브리핑 때도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언급이 대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대결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는데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정책 경쟁은 실종된 채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는 대선 캠페인에 대한 우려와 당혹스러움을 토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범창 회장이 참석했다.
  • “종교편향” 불만 터뜨린 불교계, 전국승려대회로 정부 압박 강화

    “종교편향” 불만 터뜨린 불교계, 전국승려대회로 정부 압박 강화

    현 정부가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며 불만을 제기한 불교계가 전국승려대회를 예고하며 정부를 향해 더욱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7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는 전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21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승려대회에는 전국 주요 사찰 주지를 비롯해 종단 중앙종무기관 교역자, 30개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승려, 재가불자 등이 참석한다. 승려대회를 앞두고는 전국 주요 사찰에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 봉행’이라고 적은 현수막도 내건다. 승려대회 봉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범대책회의에서 “위법망구(법을 위해 몸을 잊다) 자세로 임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그동안 정부가 특정 종교를 편향하고 불교를 왜곡한다며 비판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주요 사찰이 걷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라 비판하고 해당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불교계에 사과하고 정 의원도 뒤늦게 사과 입장과 함께 불교계 문화재 관리 지원을 약속했지만 조계종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 의원 제명과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한 상태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가진 캐럴 캠페인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지원이 이뤄진 것도 조계종의 반발을 키웠다. 황희 문체부 장관이 총무원장을 찾아 사과했지만 불만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또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마다 미사를 참석하거나 가톨릭 성직자를 접견했고 경기 광주시가 추진한 천진암 성지 순례길 조성 등도 종교편향, 불교폄훼라는 불만이 불교계에서 나왔다. 조계종은 다음달 26일 또는 27일쯤 서울 광화문이나 시청광장에서 전국 승려와 신도들이 함께하는 범불교도대회도 열겠다며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청와대 앞에서 여는 집회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양산 통도사 방문하고 ‘부산민주할매’ 조문

    이재명, 양산 통도사 방문하고 ‘부산민주할매’ 조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다. 조계종 차기 종정에 추대된 성파스님을 만나 불교계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통도사를 방문해 방장 성파스님, 주지 현문스님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가 먼저 “아내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자, 성파스님은 “여사께서 세번 다녀가 인상이 깊다. 사모님이 친근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다시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여름에 왔는데 너무 좋았다. 마음이 편했다”고 화답했다. 현문스님도 “후보가 여기 온다니 이렇게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후보가 “인사 드린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인사하자, 성파스님은  “잘 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해 10월 통도사에서 열린 ‘통도사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에 참석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에도 경북 영천에 있는 은해사를 방문해 회주스님을 예방하는 등 연일 불교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어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부산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부산민주할매’ 고 정정수 여사를 추모했다. 이 후보는 조문을 온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조우했다. 송 대표는 비공개 일정으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송 대표는 “1월 1일에 후보와 대표가 다 왔으니, 부산이 단디 해야(단단히 해야) 한다”며 “부울경이 잘하라고 온 것이다. 부울경에서 새롭게 불꽃을 만들어 보자”고 의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산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혜경, TK 단독 행보… TK행 윤석열에 맞불

    김혜경, TK 단독 행보… TK행 윤석열에 맞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도 대구를 방문했다. 이날 김씨의 대구 방문은 윤 후보 일정에 대한 맞불 방문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씨는 이날 대구 동구 검사동 대구사회복지유권자연맹을 찾아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에서 “오늘 후보가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다른 관계로 제가 왔다”며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공감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엄마가 행복해져야 되는 것처럼 돌봄을 받는 이들이 행복해지려면 일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행복하고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사회복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복지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이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며 ”후보에게 오늘 들은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앞서 하루 전인 지난 28일 경북 영천에 있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를 찾아 회주 돈명 스님과 차담회를 갖고 사찰 운영 관련 현안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또 오후에는 영천시체육회와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육상 꿈나무들과 장애인들을 만났다.
  •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TK 누비며 이재명 지지 호소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TK 누비며 이재명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경 씨는 28일 경북 영천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대구·경북 일대의 사회복지사, 다문화가족, 아동과 워킹맘 등 다양한 국민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하루 전인 지난 28일 경북 영천 은해사와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각지를 돌며 단독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상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 일정을 시작한 날이어서 정치권에선 일종의 ‘맞불’ 성격이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당의 텃밭 대구경북에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방문한 윤 후보에 맞서 직접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들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얘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28일 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 경북 영천에 소재한 은해사를 방문해 경북 불교계 지도자 돈명 회주스님을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 큰 어른과 잇단 이별… 새 리더 시험대… 거리두기로 비대면 선교·포교 활성화

    큰 어른과 잇단 이별… 새 리더 시험대… 거리두기로 비대면 선교·포교 활성화

    정진석 추기경·고우 스님 등 별세각 종단 대표 얼굴 교체 변화 예고일부 종교 시설서 ‘집단 감염’ 발생방역 강화·사회적 거부감 해소 과제 올해 종교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종교 활동이 어려워지고 원로들이 잇따라 별세하면서 ‘위기의 해’를 보냈다. 아울러 각 종단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바뀌면서 리더십 교체를 통한 변화를 예고했다. 2년째 계속된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교계 풍경을 바꿔 놨다. 대면 행사가 축소되면서 인터넷과 각종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선교와 포교 활동이 강화됐다. 일부 종교 시설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강화뿐만 아니라 종교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올해는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인 종교계 원로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 슬픔을 안겼다. 지난 4월 한국인 두 번째 추기경이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했다. 1998~2012년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를 지냈으며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성직자로 활동했다. 정 추기경은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유언과 함께 전 재산 800만원과 각막까지 모두 나눠 주고 떠났다. 정 추기경의 장례식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만 6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불교계에서는 지난 3월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지낸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 7월 제17·28대 총무원장을 지낸 ‘한국 불교의 큰 어른’ 월주 스님, 8월 조계종 수좌(선승)들의 맏형으로 불리는 고우 스님이 입적했다. 개신교계에서는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 조용기 목사가 소천했다. 조 목사는 1970~1980년대 한국 교회의 부흥을 이끌었고 평생 70여개국에서 370차례 부흥회를 펼치며 전 세계 개신교계에서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였다.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을 10년 만에 제15대 종정으로 추대했고, 천주교에서는 염수정 추기경의 후임으로 정순택 대주교가 제14대 서울대교구장에 취임했다. 개신교의 한국교회총연합은 1인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류영모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돼 ‘대주교’ 칭호를 부여받았다.
  • 변희수 앞에 선 심상정 “지독한 차별 반드시 해결할 것”

    변희수 앞에 선 심상정 “지독한 차별 반드시 해결할 것”

    심상정 “손가락 걸지는 못하지만 차별금지법 제정 약속”‘나홀로’ 차별금지법 설득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고 변희수 하사 묘역을 찾아 “죽음 앞에서조차 이 지독한 차별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16일 한국교회총연합, 전날 원불교와 조계종 예방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을 설득한 행보의 연장선이다. 심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목련공원에 안치된 변 전 하사 유골함 앞에서 추모한 뒤 “지난 10월에 법원은 고 변희수 하사 전역처분 취소 결정을 했습니다만, 군은 아직도 순직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고 변희수 하사 빈소에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리면서 제가 다짐한 게 있다”며 “어떤 시민 한 사람의 차별과 혐오도 방치하지 않는 그런 정부를 만들어야겠다. 저 심상정이 한발 물러서면 우리 시민들의 가슴에 차별의 총탄이 날아들겠구나.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그런 단호한 다짐을 한 바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제가 우리 변희수 하사와 손가락을 걸지는 못했지만 오늘 드린 이 다짐,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차별금지법 꼭 제정되도록 하고,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차별 없는 사회, 혐오가 발붙이기 어려운, 그런 인권선진국으로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이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돌아와 ‘계속 복무’를 희망했다. 그러나 군은 그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시행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육군을 상대로 강제 전역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하다 지난 3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너무 가벼운 與 중진들의 입… 중도층 이탈 기폭제 우려

    너무 가벼운 與 중진들의 입… 중도층 이탈 기폭제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중진들의 가벼운 언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통령 선거전이 박빙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칫 중도층 이탈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불교계에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놓고 ‘사찰 통행세’, ‘봉이 김선달’ 등의 비유로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던 정 의원이 뒤늦게 사과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1일 사과했고, 일주일 후 이재명 대선후보도 조계사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식구 중 하나가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제되지 않은 정 의원의 발언으로 당대표와 대선후보까지 불교계에 사죄한 모양새다. 그럼에도 조계종이 전국 사찰에 의원직 사퇴 촉구 현수막을 걸고 민주당 지도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파장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정 의원을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범계 의원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박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입사지원서 논란이 제기된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관련 기사를 올린 뒤 “김 수석은 투명하다”고 두둔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매우 부적절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섣부른 발언들은 핵심 지지자를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청년 등 중도층을 포섭하는 데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온다. 연일 ‘읍소 모드’로 일관하는 이 후보의 진정성을 훼손할 뿐더러 여전히 민주당을 향해 싸늘한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용히 지나갈 수 있는 사건에 오히려 말을 붙여 사태를 키우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나홀로 차별금지법 종교계 설득하는 심상정

    나홀로 차별금지법 종교계 설득하는 심상정

    심상정, 원불교·조계종 찾아 차금법 설득심상정 “종교계 내 갈등 더 애를 써달라”16일 한교총 찾아…조만간 천주교 방문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원불교와 조계종을 찾는 등 종교계를 향한 나홀로 차별금지법 설득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차별금지법에 우호적인 종교를 방문해 종교계 내 법안 설득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원불교 교정원장인 나상호 교무를 예방한 자리에서 “원불교에서 국회에서 추진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늘 앞장서 주시고 지난번에 우리 종교계 합동 기자회견 때도 와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심 후보는 이어 “어느 종교도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아픔이 결국 차별과 혐오였다”며 “이번에 좀 종교계가 다 힘을 모아주셔서 꼭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연내까지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종교계의 역할을 요청했다. 또한 심 후보는 “종교계 안에서 조금 더 역할을 하셔서 차별금지법은 종교계 안에 갈등이 제일 지금 큰 갈등인데 더 애를 좀 많이 써주시기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심 후보는 이후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요즘은 후보들이 표를 이제 지나치게 의식하니까. 아직도 일부 종교에서 이제 반대의 목소리가 강하니까 그 눈치를 좀 많이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면서도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그래서 우리 원장님께서 종교협의회의 지도자를 만나셨을 때 좀 이 문제 통 크게 좀 국회에서 책임을 받아 안아라. 이렇게 말씀들 해주시면, 저희한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심 후보는 지난 16일 보수 개신교 단체인 한교총을 찾아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들은 후 “종교인이 인간이 짊어지고 있는 영혼의 무게를 덜어주는 사명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정치인은 인간의 삶을 짓누르는 제도적 무게를 덜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가 정치를 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단 한 사람도 차별과 혐오에 방치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그런 소신을 갖고 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조만간 천주교를 방문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을 거듭 요청할 예정이다.
  • [포토]사찰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포토]사찰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를 앞둔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대한불교조계종 문수사 대웅전 앞마당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 옆으로 사찰 신도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불심과 교회 건드리면 끝”… 대선판의 ‘보이지 않는 손’

    “불심과 교회 건드리면 끝”… 대선판의 ‘보이지 않는 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 표심이 절실한 대선후보들이 교계 반응에 민감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여야 대선후보들이 종교계의 몰표를 의식해 종교와 굳이 척지지 않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는 대선판의 ‘종교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해인사 통행세’ 발언 정청래 엄중 경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저녁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남 합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 지칭하고 ‘봉이 김선달’이라고 불교계를 표현한 정청래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를 결의했다. 아울러 불교계 지원을 위한 전통문화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영배 의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교계나 전통사찰과 관련한 정책 제안들이 많이 있었다”며 “정책 검토를 종합적으로 하면서 소통창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사찰 900곳… 불교 신도 762만명 민주당이 이런 대책을 마련한 이유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 의원이 해인사 통행세 발언을 한 이후 불교계 반발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전국 900여곳의 전통사찰을 통해 지역 민심에 끼치는 영향이 큰 불교계 민심에 정 의원의 발언이 부정적 영향을 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인구총주택조사 기준 불교 신도 수는 761만 9000여명에 달한다. 불교계 민심이 대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나섰다. 그는 지난달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식구 중 하나가 국정감사에서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드려 저도 대표할 자격이 있다면 대신 사과를 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교회 제적·무속신앙’ 논란 일자 긴급 진화도 여야 대선후보들의 민감한 대응은 기독교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 나란히 참석해 기도를 올리며 기독교계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이 후보는 분당우리교회 제적 논란을 빚자, 지난 12일 경북 상주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지는 못했을 뿐 기독교 신앙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며 신앙 간증에 나서기도 했다. 윤 후보 역시 지난 10월 무속신앙 논란이 일자, 성경책을 들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해 찬송가에 맞춰 박수를 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책 소통창구로 쓰되 진정성 갖춰야” 종교계 표심에 민감한 정치인들의 행보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11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선 무릎 꿇고 통성기도를 하자는 목사의 제안에 당시 소망교회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제일교회 집사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무릎을 꿇고 기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대선 시기를 맞아영역별로 책임을 맡아서 종교 관련 정책이나 공약도 소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당의 입장에서는 종교계와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계종 15대 종정 성파 스님 “수행 중심으로 임할 것”

    조계종 15대 종정 성파 스님 “수행 중심으로 임할 것”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통도사 방장 성파(82) 스님이 추대됐다. 조계종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정 추대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 종정 후보로 성파 스님과 함께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 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도 올랐으나 성파 스님을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3월 말 5년 임기를 시작하는 성파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연 고불식에서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말로 많이 하는 것보다 말과 행을 같이하는 수행 중심으로 소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추대돼 제13, 14대 종정을 연임한 진제 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 25일 만료된다. 1939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성파 스님은 월하 스님을 은사로 1960년 사미계를, 1970년 구족계를 각각 받았다. 1975년 경북 봉암사 태고선원에서 첫 안거(3개월 칩거 수행)에 든 이래 26안거를 선방에서 지냈다. 또 제5·8·9대 중앙종회 의원, 통도사 주지, 원효학원·영축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있으며 이듬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올라 동화사에서 법계를 받았다. 2018년부터는 영축총림으로 불리는 통도사 방장을 맡았다. 성파 스님은 그림과 글씨, 도예 등 전통 공예에 재능이 많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간 옻 염색전과 옻칠 불화전, 민화전 등을 꾸준히 열며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1991년부터 23년간 팔만대장경을 도자기판에 담은 ‘16만 도자대장경’을 조성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전통 방식으로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손수 담가 보급했고, 100m 길이의 최대 한지를 제작해 주목받았다. 이처럼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조계종 종정은 종단의 최고 지도자다. 총무원장이 종무행정을 총괄하는 종단 대표라면 종정은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한다. 조계종단 헌법인 종헌을 보면 ‘종정은 본종의 신성을 상징하며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가진다’고 나와 있다. 종정은 종헌·종법에 따라 소속 승려에 대한 포상과 징계의 사면 및 경감, 복권 권한을 행사한다. 또 원로회의 제청을 받아 종단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이 밖에 수행자들에게 동·하안거 결제, 해제 법어를 내려 가르침을 전하고 출가수행자에게 계(戒)를 전하는 전계대화상 위촉권도 행사한다.
  • 정부 “종교시설 방역 강화 협의중”… 종교계 “공문만 보냈던데”

    정부 “종교시설 방역 강화 협의중”… 종교계 “공문만 보냈던데”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확대 조치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종교시설에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종교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며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종교계와 함께 방역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한 경우 (수용인원의) 100%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해서 가급적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 중심으로 운영되게끔 유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종교시설은 결혼식장, 장례식장, 유원시설 등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에 사람이 붐빌 것을 우려해 예외없이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는 “구체적인 협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방역 관련 공문이 왔지만 현재로선 크게 바뀌는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나 서울시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 조계종도 지난 6일자로 변경된 내용에 대해서 안내를 받았을 뿐 별도 협의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관심이 집중된 기독교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신평식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은 “방역패스 활용으로 미접종 신도들의 예배 권리 자체를 뺏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 정도를 전달하기는 했다”며 “최근 인천 건으로 교회를 통해 확산이 일어나고 있지 않느냐는 시선이 있는데 전국 교인 숫자를 따지면 과대 해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방역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면서 방역에 협조하며 발생하는 생업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박헌영 아들’ 조계종 원경 스님 입적

    ‘박헌영 아들’ 조계종 원경 스님 입적

    공산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박헌영(1900∼1956)의 아들인 원경 스님이 6일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2년. 조계종에 따르면 원경 스님은 이날 오전 10시쯤 자신이 주지로 있는 경기 평택시 만기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이었던 스님은 일제 치하에서 공산주의 운동에 뛰어든 박헌영의 아들로 잘 알려졌다. 박헌영은 해방 후인 1946년 남조선노동당을 창당했고, 월북한 뒤 북한에서 내각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6·25 전쟁 후 반당 종파분자 등으로 몰리며 1956년 처형됐다. 스님은 박헌영과 그의 둘째 부인 정순년 사이에서 났다. 그는 박헌영의 여러 자녀 중 남쪽에 살았던 유일한 혈육이지만, 부친의 잠적 등으로 사실상 고아 생활을 했고, 열 살 때 한산 스님을 만나 출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2015년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고, 2017년 원로회의 부의장에 선출됐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10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용주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진행된다.
  • 종부세 부담 덜어준다는 정부… 종교단체 “눈속임” 부글부글

    종부세 부담 덜어준다는 정부… 종교단체 “눈속임” 부글부글

    올해부터 법인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가 강화된 가운데 국세청이 공익법인에는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특례를 주기로 했다. 이에 종교단체들은 다른 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부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종부세에 대한 종교계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율을 이미 크게 높여 버린 상황에서 아무리 낮은 세율을 적용해도 내야 할 종부세액은 지난해보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1일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종부세 특례신청 창구를 이날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법인의 주택분 종부세율은 올해분부터 2주택 이하 3%,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2주택 6% 등 단일세율로 상향 조정됐다. 공제한도 6억원은 폐지됐다. 다만 종교단체를 비롯한 공익법인에 대해서는 개인 일반세율(0.6~6.0%)과 6억원 기본공제 등을 적용한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신설했다.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을 신고해 과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합산배제 신고기간인 지난 9월 16~30일 신청하지 못한 종교단체는 이달 15일까지 세무서에 신청서를 내면 법인 일반세율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 일반세율 특례 제도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자체 세무 능력이 부족한 공익법인을 위해 특별신청 창구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적극행정 차원에서 신청서만 제출하면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한 세액을 즉시 계산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런 종부세 특례 혜택에도 종교계의 불만은 식지 않고 있다. 국세청이 종교단체에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한다 해도 일반세율 자체가 주택 수와 지역에 따라 지난해 0.5~3.2%에서 올해 0.6~6.0%로 올라 결과적으로 종교단체의 종부세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다. 세율을 크게 올려 놓고 혜택을 찔끔 주겠다는 건 생색내기이자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사찰의 올해 종부세액은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하고도 지난해보다 3~4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전통 사찰은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에 대한 상생과 배려로 최소한의 임대료만 받고 다수 주택부지를 제공해 왔는데 세무 당국이 투기 방지를 위해 제정한 종부세를 사찰에 부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종단 내부에서도 사찰 토지를 팔아 세금을 내야 할 판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도 “국세청에서 뒤늦게 공익법인을 지원하는 특별 창구를 운영했다고 밝혔지만 교회는 공익법인이고, 공익법인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정부 “종교단체 종부세 부담 경감”… 그래도 세액은 늘어난다

    정부 “종교단체 종부세 부담 경감”… 그래도 세액은 늘어난다

    올해부터 법인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가 강화된 가운데 국세청이 공익법인에는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특례를 주기로 했다. 이에 종교단체들은 다른 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부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종부세에 대한 종교계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율을 이미 크게 높여 버린 상황에서 아무리 낮은 세율을 적용해도 내야 할 종부세액은 지난해보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1일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종부세 특례신청 창구를 이날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법인의 주택분 종부세율은 올해분부터 2주택 이하 3%,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2주택 6% 등 단일세율로 상향 조정됐다. 공제한도 6억원은 폐지됐다. 다만 종교단체를 비롯한 공익법인에 대해서는 개인 일반세율(0.6~6.0%)과 6억원 기본공제 등을 적용한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신설했다.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을 신고해 과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합산배제 신고기간인 지난 9월 16~30일 신청하지 못한 종교단체는 이달 15일까지 세무서에 신청서를 내면 법인 일반세율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 일반세율 특례 제도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자체 세무 능력이 부족한 공익법인을 위해 특별신청 창구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적극행정 차원에서 신청서만 제출하면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한 세액을 즉시 계산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런 종부세 특례 혜택에도 종교계의 불만은 식지 않고 있다. 국세청이 종교단체에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한다 해도 일반세율 자체가 주택 수와 지역에 따라 지난해 0.5~3.2%에서 올해 0.6~6.0%로 올라 결과적으로 종교단체의 종부세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다. 세율을 크게 올려놓고 혜택을 찔끔 주겠다는 건 생색내기이자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사찰의 올해 종부세액은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하고도 지난해보다 3~4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전통 사찰은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에 대한 상생과 배려로 최소한의 임대료만 받고 다수 주택부지를 제공해 왔는데 세무 당국이 투기 방지를 위해 제정한 종부세를 사찰에 부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종단 내부에서도 사찰 토지를 팔아 세금을 내야 할 판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도 “국세청에서 뒤늦게 공익법인을 지원하는 특별 창구를 운영했다고 밝혔지만 교회는 공익법인이고, 공익법인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포토] ‘불심 잡기’ 성담사 낙성식 참석한 이재명 부인 김혜경

    [포토] ‘불심 잡기’ 성담사 낙성식 참석한 이재명 부인 김혜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28일 경남 남해군 대한불교 조계종 성담사에서 열린 낙성식 및 타종식 대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9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 “가해자는 천수 누리고” 이재명, 5·18피해자 조문…매타버스 호남행

    “가해자는 천수 누리고” 이재명, 5·18피해자 조문…매타버스 호남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당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이광영씨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면서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자 후송 중 총상 입어 하반신 마비고인은 5·18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전씨가 사망한 지난 2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상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리다 떠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고향인 전남 강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조계종 승려였던 이씨는 1980년 5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광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했다. 적십자봉사단에 입단한 그는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의약품과 혈액을 모으는 활동을 하다 5월 21일 구시청 사거리에서 잠복 중이던 군인이 연발로 쏜 총에 허리를 맞았다.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총탄 파편이 몸속에 그대로 남아 평생을 하반신 불구로 살아야 했다. 1996년 파편 제거 수술을 받긴 했으나 진통제가 없으면 견딜 수 없는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광주 헬기사격 부상자 이송” 증언 그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신군부가 왜곡한 5·18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5·18 부상자들의 모임을 처음으로 조직할 때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계엄군의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타고 있던 적십자 봉사단 차량을 향해 헬기가 따라오며 집중적으로 사격했다”며 “일행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젊은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그의 개인적인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욕창에 걸리는 건 다반사였고,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늘 어려운 형편이었다. 어떻게든 후유증을 치료해보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생활해보기도 했지만, 그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지난 22일 “나의 이 각오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바 오로지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은 내가 지고 떠나감이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재명, 4박 5일간 ‘매타버스’ 호남행이 후보는 고인을 기리며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을 꿈꿀 수도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씨의 죽음을 두고는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천수를 다하고 갔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언급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오는 29일까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광주와 전남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가 나흘간 호남에서 총 이동하는 거리는 1300㎞다. 광주와 전남에 있는 모든 지역구를 1곳도 빠짐없이 들르는 동선이다. 출발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다. 이어 전남 신안과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을 훑고 28일 호남의 심장부 광주로 향한다. 이날 광주에서는 첫 지역 선대위 출범식이 열린다.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참가하는 방식의 ‘전국민 선대위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 “민주당, 평등 지연에 큰 책임… 차별금지법 입장 알 수 없어”

    “민주당, 평등 지연에 큰 책임… 차별금지법 입장 알 수 없어”

    “저는 올해 44세 남성 동성애자 게이입니다. 오늘처럼 모욕적인 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14년 전에 차별금지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정당입니다. 우리 사회 평등을 지연시킨 데 가장 큰 책임이 있고요. 이 토론회의 심각한 문제는 차별금지법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고요. 찬성과 반대 동수로 토론자를 구성했는데, 반대 패널 분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 차별과 혐오, 전환 치료 명목으로 반인권적인 얘기를 해오셨던 분들입니다.”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첫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가 열렸다. 전날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처음으로 발의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차별과 혐오를 전시하는 평등법 토론회 패널구성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의 패널은 찬·반 각각 5명씩이었다. 찬성 측에는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인권팀장,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지몽 스님,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자캐오 성공회 신부, 박종운 법무법인 하민 변호사 등이 나섰다. 반대 측은 탈동성애인권센터 홀리라이프 이요나 목사,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류현모 교수, 이상원 새로남교회 목사,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변호사다. 찬성 측 토론자들은 차별금지법 논의가 시작되고 지난 14년 간 민주당이 논의를 방치했다며 비판했다. 조혜인 희망을만드는법법 변호사는 “10년 넘게 성소수자 인권이 진전되기는 커녕 지체되고 후퇴한 것은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모든 공공부문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기 때문에 차별이 일어나고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민주당의 공적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대 패널들은 “차별개념이 명료하지 않으며, 차별금지사유로 말하는 성별·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등에는 사회적 논란이 많다”(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등의 논거를 댔다. 앞서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했다”며 “그러나 현행법은 대상이 연령, 장애, 고용 분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실질적 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기준을 만들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등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전 공개발언 통해 야당 (법사위) 간사에게 일방 통과 어려우면 여야 동수로 특별소위를 만들어서 논의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네 번째 평등법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참석한 모든 분들께 혐오와 차별 언어가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두고, 참석자 중 한 명이 “평등법 반대하는 우리의 입에 ‘자크’(지퍼)를 매자는 것”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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