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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발전이끈 50인

    1945년 광복 이후 지금까지 50년 동안 어떤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왔는가.서울신문이 광복 50년을 이끌어온 각계인사 50인을 선정,소개한다.북한사람과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은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승만◁ 1875.3.26∼1965.7.19.황해도 평산출신.배재학당졸업·미국 프린스턴대학 철학박사·초대∼3대 대통령,독립협회등의 간부로 개화운동.일제때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는등 광복때까지 해외에서 독립운동.해방직후 미국에서 귀국해 민주진영 최고지도자로서 건국준비에 매진.48년 제헌의회의 국회의장에 이어 초대 대통령에 당선.장기집권을 위해 불법적 개헌을 감행한끝에 60년 4·19혁명으로 하야 한뒤 하와이로 망명했다. ▷김구◁ 1876.8.29∼1949.6.26.황해도 해주출신.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국무령 주석·한국독립당 집행위원·민주의원 총리·국민의회 부주석.일제때 신민회 황해도총감을 시작으로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민족주의자.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의사 등으로 하여금 일본왕등에게 폭탄을 던지게 했다.임시정부 주석으로 광복군을 창설했으며 해방뒤 남북분단을 막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병로◁ 1887∼1964.전남순창출신.1913년 일본메이지대졸업.일제시절 경성법전·보성전문교수 거쳐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광주학생운동,6·10만세운동,원산파업사건 등 민족운동관련사건 무료변론.항일단체인 신간회중앙집행위원장역임.46년 남조선과도정부사법부장을 맡았고 건국후 초대·2대 대법원장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사법제도의 기틀을 다졌다. ▷조병옥◁ 1894.3.21∼1960.2.15.충남 천안출신·미국 콜럼비아대 대학원 수료·1929년 광주학생사건으로 3년 복역·조선일보 전무·37년 수양동우회사건으로 복역.해방뒤 우익의 한국민주당을 창당하고 미군정아래서 경무부장을 역임했으나 이승만정권의 독주에 반발,52년 반독재구국선언을 주도.54년 보수야당을 묶은 민주당을 창당,60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입후보했으나 신병으로 선거 한달전에 미국육군병원에서 사망했다. ▷신익희◁ 1894.6.9∼1956.5.5.경기도 광주출신.한성공립외국어학교졸·1919년 상해 망명·임정 내무총장·법무총장·48년 초대 국회의원·국회의장·대한국민당 위원장을 역임.54년 자유당정권이 4사5입 개헌등 횡포를 부리자 야당세력을 묶어 민주당을 창당.5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강 백사장유세에 수십만 인파를 모으는등 지지를 받았으나 이틀뒤 전주유세장으로 가던 야간열차에서 사망했다. ▷최현배◁ 1894.10.19∼1970.3.23.호 외솔.경남 울산출신.일신학교·한성고등학교·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경도제국대학졸업.연희전문 교수·문교부 편수국장·한글학회 이사장·학술원 회원역임.국어학 연구·국어정책의 수립·국어운동 추진에 공헌.「우리말본」으로 20세기 전반의 문법연구를 집대성.한글전용을 주창해 각종 교과서에 한글 가로쓰기 체제를 확립했다. ▷백낙준◁ 1895∼1985.평북 정주출신.22년 미국 파크대졸.27년 연희전문교수.46∼60년 연세대총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대한소년단총재·문교부장관·국사편찬위원·국토통일자문회의장·외솔회이사장과 학술원 명예회원 역임.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하면서 한국기독교 발전을 위해 「한국개신교사」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유일한◁ 1895∼1971.평양출신.19년 미미시건대 졸업.26년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창설.42년 미육군성고문.44년 로스앤젤레스·뉴욕한미상공회의소회장을 역임.해방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산업부흥에 기여했다.또 전재산을 털어 한국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유한학원을 설립,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본보기가 됐다. ▷윤보선◁ 1897.8.26∼1990.7.18.충남 아산출신.영국 에딘버러대 졸업.대한임시의정원 의원·대한적십자사 총재·제4대 대통령·신민당 총재.이승만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서울시장과 상공장관을 지냈으며 「4·19」로 60년 대통령에 취임.그러나 1년만에 「5·16」에 성공한 박정희에 의해 하야당했다.3대국회 이후 야당에 몸담으며 반독재·반군정투쟁을 벌였다. ▷최규남◁ 1898.1.26∼1992.4.27.황해 개성출신.연희전문 수물과·미웨슬리안대·미시건대학원졸.서울대교수·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민의원·학술원회원 등 역임.국내 물리학계의태두이자 교육행정가로 큰 업적을 남김.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시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취득.서구의 신물리학을 국내에 도입,한국 물리학계의 초석을 다졌고 원자력발전과 과학기술교육의 기초를 다졌다. ▷우장춘◁ 1898.4.8∼1959.8.10.일본 도쿄태생.동경제대 농학과졸(1919).세계적인 육종학자로 채소종자의 육종합성에 성공하고 씨없는 수박을 개발하는 등 해방후 국내 농업발전에 기여.대학졸업후 일본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육종학연구.36년 종의 합성설로 동경제대에서 박사학위 취득.50년 정부 초청으로 귀국.농업연구소장·학술원회원 등을 역임했다. ▷장면◁ 1899.8.28∼1966.5.14.인천출신.미국 맨해튼 가톨릭대 졸.제헌의원·초대 주미대사·60년 부통령입후보 낙선·60년 4·19로 제2공화국 국무총리·60년 당시 민주당 신파의 영수로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결과로 촉발된 「4·19」로 총리에 취임.그러나 구파출신 윤보선대통령과 권력암투를 벌인데다가 불안정한 정치로 5·16정권에 쫓겨났다. ▷김활란◁ 1899∼1970.인천출신.이화여전·미웨슬리언대학졸.25년 이화여전교수로 임용돼 해방직후부터 61년까지 이화여대총장을 역임.대학을 운영하면서도 한국여자기독교청년회 연합회재단이사장·공보처장·대한적십자사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개화기와 해방이후 신여성 교육에 헌신하고 기독교를 통한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함석헌◁ 1901.3.13∼1989.2.4.평북 용천출신.동경고등사범졸.28∼38년 오산학교교사.74년 민주회복국민회의 대표위원.교육자·종교인·언론인등으로 활발하게 사회참여를 하며 성서와 노장철학을 바탕으로 비폭력 저항운동을 편 사상가.자유당 및 군사정권시대에는 반독재자유민권투쟁에 앞장.「뜻으로 본 한국역사」등 저서와 「씨알의 소리」등을 발간했고 민권운동에도 헌신했다. ▷한경직◁ 1902.12.29.평남 평원출신.숭실대·미국 프린스턴대졸.영락교회 목사·숭실대학장·기독교1백주년 기념사업협의회총재·대한예수교 잘로회 총회장 역임.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 수상.한국 개신교 부흥에 불을 당긴 성직자.평생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저금통장 하나없이 청빈한 삶으로 일관하면서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이상백◁ 1904∼1966.서울출신.일본 와세다대학 사회철학과 졸업.서울 대학교 문과대교수(47).한국사회학회장(57).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서울신문사 체육공로상 수상.일제시대에 일본 농구협회를 창립하고 제11회 올림픽 때는 일본선수단 총무로 참가.광복직후 조선체육동지회를 결성해 대한체육회 발족에 디딤돌을 놓았으며 64년 대한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64년 한국의 제2대 IOC위원으로 한국체육의 근대화를 이루었다. ▷유진산◁ 1905.10.18∼1974.4.28.충남금산 출신.보성고보졸.일본와세다대학 정경학부중퇴.만주에서 중경임정 연락원활동.46년 대한청년단 창립·자유당정권의 사사오입개헌파동뒤 민주당 창당에 참여.신파로 출발했으나 뒤에 구파로 변신,민주당 원내총무를 거쳐 분당뒤 신민당 간사장·대표위원을 지내는등 정통야당의 맥을 이었다.너무 타협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현실을 감안한 정치력의 달인이었다는 평가가 높다. ▷이병철◁ 1910.2.12∼1987.11.19.경남 의령출신.중동 중학 4년 수료.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과 2년 수료.38년 삼성상회 서립.삼성물산·제일제당·제일모직 설립.61년 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 전신)초대 회장.삼성그룹의 창업주로 해방 이후 궁핍했던 시절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경제계의 선구자다. ▷이범석◁ 1900.10.20∼1972.5.11.서울 출신.운남육군강무학교기병과졸.만주 청산리전투사령관·한국광복군참모장·초대국무총리·주중국대사·원외자유당부당수·내무부장관·참의원·국민의당 최고위원.항일독립투사로서 해방이후에도 활발한 정치활동을 했다.초대 국무총리로서 국방부장관을 겸임하면서 건국과 건군에 큰공.52년에는 이승만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에 입후보하기도 했다. ▷윤석중◁ 1911.5.25∼.서울 출신.일본 상지대졸.새싹회 회장·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위원장·방송윤리위원회 회장·한국방송협회 회장 역임.예술원회원.일제하 소학교시절 일본말 노래가 싫어 우리말 동요에관심을 가진후 평생을 어린이 운동에 몸바친 아동문학가.「초생달」「굴렁쇠」「바람과 연」등 20여권의 동요·동시·동화집을 냈다. ▷성철스님◁ 1912.4.10∼1993.11.4.속명 이영주.경남 산청출신.진주중학 졸업.35년 지리산 대원사에서 수행.68년 해인사 초대방장,81년 조계종 종정 취임.수행의 깊이와 경전의 섭렵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로 한국 불교계의 정신적 사표가 됨.16년간의 생식과 8년간의 눕지않는 수행자세,「중답게 산다」는 생활철학등으로 원효 이래 한국불교의 최대 거목이라고 칭송받고 있다. ▷김용기◁ 1912∼1988.경기도 양주출신.농촌계몽등을 통한 민족운동을 위해 40년 양주군에 봉안이상촌 건립.52년 광주군에 가나안 농장을 설립한데 이어 62년 가나안농군학교 설립.73년 강원도 원성군에 신림 가나안 농군학교설립,82년 가나안 농군사관학교설립 등을 통해 농촌의 젊은 일꾼을 양성하고 농촌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 ▷김동리◁ 1913.11.24∼.경북 경주출신.경신중 중퇴.청년문학가협회회장·예술원회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서라벌예술대학장·국정자문위원 역임.예술원회원.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화랑의 후예」당선으로 등단.단편소설「무녀도」「바위」「황토기」「밀다원시대」「등신불」과 장편 「사반의 십자가」「을화」등 발표.신·인간·자연을 주제로 삼아 특유의 순수문학 세계를 가꾸어 온 한국문단의 대부(대부)이다. ▷김기창◁ 1914.2.18∼.호 운보·서울출신.1930년 승동보통학교 졸업 및 김은호 문하입문.31∼36년 선전 연입선.37∼40년 선전 연4회 특선.69년 국전 심사위원 부위원장.71년 3·1문화상.예술원 회원.근대 한국화의 추상화작업 선도,전통수묵산수를 뛰어 넘어 특유의 바보산수와 청록산수로 한국화의 새로운 미술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서정주◁ 1915.5.18∼.호 미당.전북 고창 출신.고창 고보 중퇴·중앙불교전문학교 명예졸업.동아일보 사회부장·문교부 예술과 초대과장·한국문학가협회 시분과위원장·동국대 부교수 역임.대한민국 예술원 회원.「귀촉도」「신라초」등 시집 14권,「서정주 문학전집」「서정주 시선집」등에 시8백수 수록.「동천」을 비롯,수많은 절창을 통해 민족어를 연마하고 민족심성을 계발한 한국 서정시의 대가이다. ▷정주영◁ 1915.11.25∼.강원도 통천 출신.송전소전학교 졸업.현대그룹 회장·명예회장·대한체육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장·명예회장·국회의원·국민당 대표.47년 맨손으로 출발,기발한 아이디어와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현대를 국내 최대의 기업군으로 키운 「현대신화」의 주역.92년 국민당을 창당,대통령선거에 나섰다 실패하고 그룹경영에서도 손을 뗐다. ▷장기영◁ 1916.5.2∼1977.4.11.서울출신.선린상고졸.한국은행 부총재·한국일보 사장·IOC위원·한국일보 회장·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남북조절위원회 위원장대리·국회의원.금융계 언론계 정계등 여러방면에서 활약,「불도저」로 불리기도 했다.54년 한국일보를 창간했으며 초창기 한국체육을 궤도에 올려 놓았다.경제기획원장관으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고도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 ▷박정희◁ 1917.11.14∼1979.10.26.경북 구미 출신.대구사범·육사졸.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제5∼9대 대통령.61년 「5·16쿠데타」를 일으켜 제2공화국을 종식시키고 군사통치.64년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72년 10월 유신을 거쳐 79년 10·26으로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18년동안 장기집권.몇차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한국경제의 기적」을 창출하고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일권◁ 1917.11.21∼1994.1.18.연해주 추풍출신.만주국 군관학교·일본 육사졸업.육군총참모장겸 육해공군 총사령관·육군대장·육군참모총장·국무총리·국회의장·해방직후 국방경비대 창설에 참여.경비대가 국군으로 개편된 뒤에는 군요직을 두루 역임했다.박정희대통령 시절 국무총리·국회의장으로 장기재직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얼굴마담」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김소희◁ 1917.12.1∼.본명 김순옥.전북고창출신.전남여고보 2년 수료.송만갑 정정렬 신호렬로부터 창악 가야금 서예 배움.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역임.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감성에만 치우치지 않는 품위있는 소리로 판소리의 격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최고의 명창.전통 국악의 맥을 오늘에 잇고 많은 해외공연으로 전통예술이 국제적으로평가받는데도 기여했다. ▷김승호◁ 1918.7.13∼1968.12.1.서울출신.보성고등보통학교졸.39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영화배우 생활 시작.59년 서울시 문화상 수상.63년 제10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시집가는 날」「박서방」「역마」「혈맥」등 2백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중년의 서민적 아버지상을 탁월하게 연기,한국영화 붐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 ▷장준하◁ 1918.8.27∼1975.8.17.평북 의주출신.44년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중국에서 탈영한뒤 광복군에 가담.45년 김구 비서로 귀국.53년 「사상계」창간.67년 국가원수모독죄로 투옥.제7대 국회의원에 옥중당선.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사상계」가 폐간된 뒤 75년 등산중 의문의 실족사.6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막사이사이상(언론부문)을 받았다. ▷김수환◁ 1922.5.8∼.대구출신.일본 상지대 철학과·성신대학 신학부졸.51년 천주교 신부서품,69년 47세로 최연소 추기경에 서임.아시아주교회의 상임위원장·서강대 재단이사장 역임.천주교 서울대교구장·70년대 유신독재체제하에서는 민주화와 인권운동,80년대에는 인간성회복과 제도의 민주화를 외치면서 양심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 명동성당을 「한국민주화의 성지」로 만듦.천주교는 물론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조남철◁ 1923.11.30∼.전북 부안출신.국수 9연패·패왕 4연패·최고위 7연패등 50∼60년대 각종 기전 석권.83년 9단·37년 도일,바둑수업을 받은 뒤 43년 귀국해 걸음마단계의 현대바둑 보급에 힘쓴 한국바둑의 선구자.84년 일본 대창상,89년 은관문화훈장수상.현재 한국기원 명예이사장으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남덕우◁ 1924.10.10∼.경기 광주출신.국민대 정치학과.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경제학박사)졸.서강대 교수·재무장관·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국무총리·무역협회 회장.69년부터 10년간 경제각료로 일하며 부가가치세를 신설하는 등 경제개발정책의 기틀을 다짐.71년의 외환위기와 74년의 오일쇼크를 극복,연10%의 고도성장을 이룬 주역이다. ▷김대중◁ 1925.12.3∼.전남 신안출신.목포상고졸업.6선 의원.신민당 대통령후보.80년 내란혐의로 사형선고.87·92년 야당 대통령후보.아시아 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70년대와 80년대 20년동안 낙선과 투옥을 거듭한 강력한 반정부운동 지도자.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92년 대통령선거에서 패한뒤 정계를 은퇴.아태재단을 통해 평화·통일을 연구하며 「야당의 후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필◁ 1926.1·7∼.충남 부여출신.육사 졸.초대 중앙정보부장·6대 국회의원·공화당 의장·국무총리·공화당 총재·민자당 대표최고위원.「5·16」의 막후 실력자로 중앙정보부및 공화당의 산파역할과 한·일 회담의 주역을 맡았다.박정희의 장기집권을 위한 3선개헌에 반대해 공직을 사퇴하고 외유에 나서면서 「자의반·타의반」이란 말을 남겼으며 반대세력에 밀려 실각도 했지만 결국 박정희의 18년 장기집권을 도왔다. ▷김준◁ 1926.4.25∼.전남 영광출신.49년 서울대농대졸.전남대 농대교수를 역임,62년 재건국민운동 경북지부장,64년 농협대교수 등을 맡으며 새마을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입법회의의원·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명예회장 등을 역임.건국이래 최대의 국민운동을 이끌며 「잘살아 보자」는 기치아래 피폐된 농촌 부흥과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박경리◁ 1926.10.28∼.경남 충무출신.진주고등여학교 졸.56년 현대문학에 단편 「흑흑백백」이 추천완료돼 등단.작품집 「불신시대」「환상의 시기」,장편 「시장과 전장」「김약국의 딸들」등.69년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한 5부16권의 대하소설 「토지」를 26년만인 지난해 완결.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격동기 우리민족의 삶을 다양한 인물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이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준◁ 1927.9.29∼.경남 양산 출신.일본 와세다대.육사졸.최고회의 비서실장.대한중석 사장.포항제철 사장·회장·명예회장.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황량한 모래벌판이었던 포항에 세계 2위의 조강능력을 지닌 포항제철을 건설한 「포철 신화」의 주인공으로 「철의 사나이」로 불린다.민자당의 민정계 관리자로 정계에 나섰다가 실패,포철에서도 손을 뗐다. ▷김영삼◁ 1927.12.20∼.경남 거제출신.서울대 철학과 졸.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9선·신민당 원내총무·신민당 총재·제14대 대통령.최연소·최다선 의원이며 최연소 제1야당 총재.93년 31년만의 문민 출신 대통령으로 취임.한때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와 정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84년 전두환대통령시절 4주일동안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대통령취임후 특유의 결단력과 정면돌파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전두환◁ 1931.1.18∼.경남 합천출신.육사졸.예비역 육군대장.국보위상임위원장.제12대 대통령.79년 국군 보안사령관으로 「12·12 사태」를 주도.박정희대통령 서거이후 공백상태이던 권력의 중심부를 장악.80년 「5·18」로 권력의 정상으로 등장한 뒤 그해말 대통령에 취임.재임 7년동안 엄격한 물가관리로 경제안정성장 주도.1인당 국민소득 2배이상 상승.평화적 정권교체 실현. ▷김운용◁ 1931.3.19∼.서울출신.미국 텍사스웨스턴대·연세대 정치외교과 졸.미국 메리빌대 법학박사.주미대사관 참사관(63),IOC부위원장·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회장.국제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 스포츠계의 제2인자.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막후 조정해 한국 스포츠의 이미지를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현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유력한 후임후보로 꼽히고 있다. ▷노태우◁ 1932.12.4∼.대구출신.육사졸.예비역육군대장.제13대 대통령.「12·12」를 주도.권력핵심부에 진입.제5공화국 때 체육·내무부장관 역임.87년 「6·29선언」으로 민주화의 물줄기를 텄고 그해말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북방외교」로 공산권국가들과 국교수립.지방자치제 일부 실현.90년 여소야대 국면에서 3당통합으로 안정기반 구축. ▷임권택◁ 1936.5.2∼.전남 장성출신.광주 숭일고 중퇴.61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영화감독 데뷔.「만다라」「씨받이」「길소뜸」등 90여편 연출.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장.93년 「서편제」로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94년 「태백산맥」을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시킴.우리영화의 세계화와 한국영화 중흥에 크게 공헌했다. ▷김우중◁ 1936.12.19∼.서울출신.연세대졸.축구협회 회장·한국기원총재·대우그룹 회장·전경련 부회장.샐러리맨(한성실업)에서 연간 매출 35조원의 재벌 총수로 성장.기업인의 노벨상인 국제 기업인상(84년)수상.발로 뛰는 비즈니스로 아프리카등 수출 사각지대를 개척.기업 인수와 부실기업 재건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김지하◁ 1941.2.4∼.전남 목포출신.서울대졸.64년 「서울대한일굴욕회담반대투쟁위원회」일원으로 학생운동에 참여.6·3사태 관련 첫구속자가 됨.이후 80년대 초반까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질곡에 맞서 「오적」「타는 목마름으로」등 문제 시를 잇따라 발표하며 투사 시인으로 활동.최근엔 생명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함께 생명왜곡 현상을 염려하며 「생명사상」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자◁ 1941.10.30∼.서울출신.문성여고졸.67년 무궁화훈장 받음.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공연.59년 데뷔이래 1천6백여곡을 부르고 이 가운데 4백여곡을 히트시켜 「엘레지의 여왕」으로불림.왜색시비에도 불구하고 6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대중의 정서를 트로트 노래로 대변하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해 왔다. ▷김수현◁ 1943.3.10∼.본명 김순옥.충북 청주출신.고려대 국문과졸.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87년∼).67년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한 이후 「새엄마」「사랑과 야망」「배반의 장미」「사랑이 뭐길래」「작별」등 수많은 TV드라마 집필.솔직담백한 표현과 인간심리를 꿰뚫는 듯한 대사처리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언어의 마술사」이자 대중문화시대의 선두주자였다. ▷황영조◁ 1970.3.22∼.강원도 삼척출신.삼척 근덕중·강릉 명륜고·고려대.91유니버시아드(쉐필드).92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라톤 1위.한국 마라톤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주인공.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씨의 우승 이후 56년만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마라톤 재건의 계기를 만들었다.
  • “여래의 인격 완성하는 한해 만들자”

    ◎송월주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 메시지 불교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은 24일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를 여래의 인격을 완성하는 해로 삼아 인간화를 통해 변화와 개혁을 완수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지금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력을 결집시키는 가운데 새로운 질서가 재편성되고 있다』고 강조한 송원장은 『우리 삼천만 불자들도 내부에 잠든 무한한 창조력을 일깨워 베풀고 나눔이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신불교운동을 제창했다.
  • “남 위해 몸 버리면 진리 체득”/조계종 월하종정 신년 법어

    불교 조계종 윤월하종정은 21일 발표한 신년법어를 통해 『끝없이 평등하고 아름다운 이 법계는 여래의 몸으로 충만하다』는 기쁨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가 보는 세계가 무진장하면 내가 보지못하는 세계도 무진장하다』는 말로 인간들에게 깨우치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상기시킨 윤종정은 『우리 중생들이 남을 위해 몸을 버리면 곧 진리의 몸을 얻는다』고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다. 윤종정은 또 『동해에 붉은 해가 떠 오르며 만상을 다 삼키니 그 빛이 서로 비치고 있다』면서 『문득 산승이 불천에 세배하고 천촌만락을 바라보니 사해형제가 서로 도와 앞을 봐도 큰 길이고 뒤를 봐도 큰 길』이라는 새해소망을 밝혔다.
  • 송월주총무원장 접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30일 하오 청와대에서 조계종 제28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송월주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송총무원장의 당선을 축하한 뒤 『앞으로 종단의 대화합과 중단없는 자기 개혁을 통해 국민속의 불교가 되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총무원장(외언내언)

    조계종.신도 1천여만명,스님 1만3천5백87명,사찰 1천6백94개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 불교의 으뜸 종단이다.해방후 새로지은 사찰과 암자를 제외하면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고찰의 거의 전부가 이 종단 소속이다.법맥계승의 정통성이나 교세에서 「한국불교=조계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때문에 이 종단이 배출한 불교계의 거봉은 수없이 많다.조선조 말엽 선종의 중흥조로 추앙받던 경허대선사를 비롯,만공,금오,용성,효봉,청담,탄허,성철스님등 당대의 선지식들이 모두 조계종의 법맥을 이어왔다. 이 거대한 종단을 이끌고 나갈 새 총무원장에 송월주스님이 선출됐다.62년 총무원체제가 출범한 이후 28번째이다.총무원장 위에는 조계종의 법통을 대표하는 종정스님이 있지만 종정은 상징적인 존재이고 총무원장이 모든 살림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말하자면 내각책임제의 국무총리격이다. 어쨌든 월주스님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조계종의 총무원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그러나 그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또 내실있는 개혁을 주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지난 4월의 종권다툼때 종단에서 쫓겨나거나 징계를 받은 서의현 전총무원장측의 반발이 극심한데다 지난 21일의 총무원장선거를 앞두고 폭력사태가 다시 빚어지고 괴문서가 나도는등 시급히 수습해야할 난제가 만만찮기 때문.그래서 월주스님은 당선직후 「종단의대화합」을 강조했는데 그것이 구호로만 그치지 말고 구현되기를 바란다. 「중벼슬은 닭벼슬만도 못하다」는 승가의 속담이 있다.온갖 세속적인 것을 박차고 출가한 스님들이 다시 세속적인 감투에 연연함을 경계한데서 나온 말이다.총무원장 뿐만 아니라 모든 스님들이 명심해야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에 송월주스님 뽑혀

    불교 조계종 제28대 총무원장에 송월주스님(금산사 회주)이 당선됐다. 21일 하오 조계사 대웅전에서 중앙종회의원과 선거인단 등 3백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선거에서 송월주스님은 경선에 나선 유월탄스님에게 22표 앞서 새 총무원장에 뽑혔다.송월주스님은 1백68표,유월탄스님은 1백46표를 얻었고 2표는 무효였다.
  • 영화사에 괴한 난입… 각목난동/구의동

    ◎“송월주 스님 총무원장후보 사퇴” 협박 대한불교 조계종 28대 총무원장에 입후보한 송월주스님(영화사 회주·경실련 공동대표)이 거처하는 사찰에 괴한들이 난입,후보를 사퇴하라고 협박하며 각목과 쇠파이프로 방문등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16일 상오 3시10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산9 조계종 산하 영화사(주지 평중스님)에 30세 가량의 괴한 7∼8명이 들어와 성륜스님(54)에게 『우리는 「저쪽」 청년단원이다.송월주스님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라』고 협박하며 들고 온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송월주스님이 자고있던 방문 유리창 2장과 옆방의 창호지문 2개를 부수고 마루에 있던 철제 책장을 찌그러뜨리는 등 3분동안 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이어 절밖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회색 쏘나타와 검정색 르망을 타고 워커힐쪽으로 달아났다. 범행을 목격한 원공스님(60)은 『새벽 예불을 준비하느라 일찍 일어나 방에서 커피를 끓이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자 한 청년이 욕설을 퍼부으며 각목을 창문에 던진 뒤 일행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송월주스님의 반대파가 저지른 소행 ▲선거에서 대세를 장악하려는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설정스님 선출

    불교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 의장에 설정스님(50)이 16일 선출됐다. 조계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 건물 1층에서 제11대 중앙종회 개원식을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단을 임명하는등 원구성을 마쳤다. 설정스님은 충남 예산군 출신으로 지난 55년 원담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수덕사 주지,개혁회의 법제위원장,개혁회의 의원 등을 역임했다.
  • 총무원장 누가 될까/월탄·월주스님 불뿜는 대결

    ◎21일 선거… 조계종 선거열기 “후끈”/두후보 덕숭문중 월자항렬의 사형사제/월탄스님/교구본사 순회하며 지지호소/월주스님/개혁회의 실세들의 지지받아 불교조계종은 개혁진통 속에 오는 21일 실시하는 제28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번 선거전은 지난 9일 후보등록을 이미 마친 유월탄스님과 송월주스님이 먼저 경선에 나섬으로써 불이 붙었다.한때 경선이 예상되었던 오고산스님이 후보등록을 끝내 사양하는 바람에 총무원장 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월탄스님과 월주스님은 덕숭문중 「월」자 항렬의 사형사제.모두 금오선사를 은사로 득도했다.다만 월탄스님이 승가나 속가의 나이로보아 월주스님 보다 한살 아래다.그런 인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낸 공격은 자제하는 형편.다만 교구본사 순회방식의 뜨거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투표권자는 이미 설출한 81명의 중앙종회 의원과 24개교구에서 15일 선출하는 2백40명의 선거인단을 포함해 모두 3백21명.이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큰 표밭이 되고 있다. 이들 두 후보의 경력도사형사제를 떠나 난형난제일 정도로 지명도를 가리기가 힘들다.월탄스님은 종단에서 학비를 대주어 동국대 불교학과를 나온 종비생 1기.지금까지 배출한 종비생 승려들의 모임인 석림회 회장을 맡고 있다.석림회는 동국대 불교대학원 출신들이 만든 동림동창회와 더불어 월탄스님의 지지기반.조계사,전등사,법주사 주지를 거쳐 중앙종회 의장을 역임한 그는 비구·대처승을 가르는 불교정화 당시 6비구의 하나로도 이름이 높다. 월주스님의 경우는 지난 80년 총무원장에 선출된 큰 경력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군부에 의한 이른바 10·27법란으로 물러난 뒤 사회활동에 주력했다.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 회장,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오랫동안 맡아온 금산사 주지를 총무원장 출마를 위해 이번에 내놓았다. 월주스님의 이러한 성향은 서의현 전 총무원장 체제를 무너뜨리고 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실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특히 월주스님 상좌를 지낸 몇몇 스님을 포함한 개혁회의와 현 과도체제 집행부 일부에서 선거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월탄스님 쪽의 불만. 세속선거에 흔히 나타나는 관권개입과 같은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맞서 월탄스님은 지난날 교구본사 주지급으로 구성된 여여회를 발판으로 표모으기에 나서고 있다.그러니까 개혁회의 비주류 쪽과 보수세력의 간접지원을 받고있는 셈이다.따라서 양쪽이 출마선언을 통해 밝힌 소신의 색깔도 차이를 보인다. 월탄스님이 「종단 대화합과 점진적인 개혁」을 주창한 반면 월주스님은 현재의 「개혁의지와 정신을 살려 개혁을 완성」한다는 기치를 들었다. 월탄스님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 내자빌딩에 한국불교발전연구원을 개원하는 것으로 총무원장 출마를 위한 캠프를 일찍 차렸다.월주스님은 이 보다는 늦게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다 최근 선거지휘소를 차리고 태공월주종책연구소 간판을 달았다.양쪽은 서로 자파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24개 교구에 대한 표의 향배를 분석하고 있다°수덕사 법주사 금신사 불국사를 잇는 덕숭문중을 제외한 교구본사 가운데 송광사와 월정사는 월탄스님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덕숭문중과 법맥이 닿아있는 쌍계사는 월주스님을 민다는 분석.현재 경북·대구지역 교구본사들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들 본사의 표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 정치폭력 근절돼야한다(사설)

    우리 정치판,특히 야당에 폭력이 연계되어온 것은 자유당 때의 정치깡패까지 들지않더라도 70년대 신민당 각목대회나,80년대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에 이르기까지 모두 권력이 개입된 비정상적인 구조 때문이었다.이러한 권력측의 폭력수요는 문민시대에 와서 비로소 사라졌다고 할 수 있기에 이제 정치무대에서의 폭력추방은 부정부패 척결 못지않는 정치개혁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경찰조사결과 지난번 신민당 전당대회에서 조직폭력배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사태의 진상이 철저히 가리고 그 책임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와 함께 정치판에서 도태시켜야 한다고 믿는다. 이번 사태는 과거 우리 야당의 뿌리깊은 폭력정치체질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군소정당의 단순한 우발적인 구태정도로 치부하거나 정치적인 시각으로 가볍게 다루어서는 결코 안된다.권력의 민주화가 이루어진 마당에 이제는 정당판의 폭력연계고리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 정당의 폭력수요와 사회의 조직적 폭력공급이 이루어지는 구조도 깨뜨려야 한다.폭력배가 정치판과 연계되어 비호를 받고 공생하는 구조가 문민시대에까지 계속된다면 정치풍토의 개선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과거에는 권력의 탄압에 맞서 신변경호,투쟁조직력 강화등의 물리적인 자위수단으로 청년조직등과 언제라도 폭력을 동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적도 있었다.당권투쟁등에 폭력을 동원하고 조직폭력배들의 비호세력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이제는 야당의 체질과 문화자체가 비폭력,민주화되어야 한다. 이번 박찬종씨측의 비주류인사가 사설 경호단체에서 4백여명을 돈을 주고 샀다고 말한 대목은 폭력공급원의 발본색원이 시급함을 말해준다.지난번 조계종 폭력사태의 예와 아울러 이렇게 되면 우리사회에는 돈만 주면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폭력해결사 업종이 존재한다는 얘기가 된다.자칫하면 폭력조직이 정치세력의 사병화되어 힘을 키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특히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오염시킬 염려도 있다.정치판이 비리와 아울러 폭력의 오염원이 된다면 그런 정치판이왜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이유는 국고보조금을 내는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국민세금에서 나가는 국고보조금이 폭력대회의 경비로 쓰인다면 그처럼 황당한 일도 없을 것이다.더구나 폭력대회의 원인이 내년도 신민당에 지급될 국고보조금 1백17억원의 사용권한과 무관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따라서 이번일을 계기로 정당들이 최소한 국고보조금의 사용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체제가 정립돼야 할 것이다.
  • 원로 115명 「윤리회복」 나섰다/「신사회 공동선운동」 창립

    ◎생명존중 등 10대과제를 선정 『우리 모두가 병들어 있는 부도덕한 타성과 사회악을 몰아냅시다』 사회각계 원로및 지식인들이 건전한 정신문화풍토조성과 새로운 시민윤리정착을 위해 힘을 모았다. 13일 하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이 사회지도자들이 발족시킨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공동대표 서영훈)이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순수민간운동단체인 「공선련」에는 김수환추기경과 조계종종정 월하스님·강원룡목사·남덕우전국무총리·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고건전서울시장·송자연대총장·홍일식고대총장·현승일국민대총장·최근덕성균관장·김태길서울대명예교수·이세중대한변호사협회회장·구상시인·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김인득벽산그룹회장등 종교계와 학계·언론계·경제계등 사회각계 원로 1백15명이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서영훈대표는 발기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악조건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중요한 성원이 됐으나 구조적 부정부패와 정신문화의 쇠퇴,사회적 기강해이에 따른 공공질서문란및 퇴폐풍조,흉악범죄의 만연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을 겪게 됐다』며 『이에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삶,민족의 화합발전,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위해 요구되는 공동선의 실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특별히 참석한 이영덕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병리현상은 정부나 특정기관·단체의 힘만으로 고칠 수 없다』면서 사회전체가 다 함께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의 세계화와 정보산업화시대에 대비해 한국과 한민족의 생존발전과 세계인류의 공존·복지의 기초가 되는 정신문화향상과 공동선실천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목표로 삼았다. 이들은 또 ▲인간의 존엄성및 도덕성회복 ▲생명·자연·환경보호 ▲건전한 가정회복 ▲건전한 직업·기업윤리실천 ▲교육개혁과 인문윤리교육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등을 10대운동과제로 선정했다.
  • 불교 조계종/개혁작업 11월까지 마무리

    ◎양산 통도사서 「종단 개혁불사 보고」 법회통해 공식화/종법 개정·새종단 집행부 선거 남아 불교 조계종개혁회의는 당초 6개월로 예정한 개혁작업을 2개월 더 늘려 11월까지 마무리짓기로 방침을 공식화했다.지난 6일 종정 주석처인 양산 통도사에서 「종단 개혁불사 보고」 형식을 빌려 이를 확정시킨 법회에는 월하종정을 비롯,혜암 원로회의의장,탄성 총무원장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월하종정은 법어를 통해 그동안 개혁회의의 노고를 위로하고 『개혁작업이 다소 미흡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전종도들이 협력하면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충실한 개혁작업을 위한 화합을 당부했다.이어 혜암의장은 『앞으로 종정과 원로스님들에게 자문해서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고 나섰다. 개혁회의는 지난 달 29일 종헌 개정안을 최종확정했으나 앞으로 종법 개정작업과 새로운 종단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등 어려운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종헌개정과정에서 종헌전문등에 대한 조계종 내부의 의견이 달라 진통을겪은 개혁회의는 총무원장 간선제가 채택되기 이전 당초의 1회에 한한 직선제를 원로회의가 거부하는 등 한때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했다.또 개혁회의는 차기 종단 집행부선출을 둘러싸고 일부 반개혁회의파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내부적으로도 아직 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날 법회는 종정이하 원로들과 중진들이 개혁회의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개혁회의의 활동기간연장 승인및 적극 지원을 공식 선언하는 상징적 모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또 종헌 개정과정에서 노출됐던 원로들과 중진들사이의 의견 불일치등을 해소하고 개혁을 위한 변함없는 유대를 과시하는 모임으로도 평가된다.
  • 조계종 「총무원장 간선제」 채택/종헌개정안 통과

    조계종 개혁회의는 27일 하오 총무원청사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무원장간선제를 골자로 하는 종헌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합의,통과시켰다. 개혁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쟁점으로 남아 있던 총무원장선출방식과 관련,선거인단에 의해 뽑는 방식을 채택키로 하는 한편 중앙종회의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교구종회를 신설키로 합의했다.
  • 「국감전초전」 증인채택 공방/실시 열흘 앞두고 여야 치열한 신경전

    ◎대법관·감사위원 출석 이견… 한차례 격돌 우려/서의현씨·박홍총장 선정여부도 쟁점 부각 오는 28일부터 20일동안 실시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전초전이 여야의 증인 및 참고인 채택공방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감사는 아직 1주일 가량 남아 있지만 벌써부터 여야간의 신경전으로 서서히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는 것이다.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서로의 충돌을 지양하고 충실한 정책감사를 정착시킨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데는 차이가 없다.그러나 증인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현격해 한차례 「격돌」이 우려되고 있다.예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상황에 따라 국정감사활동이 도중에 좌초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민주당은 「물량공세」로 기선을 제압할 태세이다.증인 1백17명,참고인 18명등 무려 1백35명을 요구,이를 크게 줄이자는 민자당과 대립하고 있다. 법사위에서는 증인 및 참고인 채택문제를 놓고 또 한차례 「법이논쟁」이 예상된다.민주당은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의 사무감사를 위해 윤관대법원장과 대법관,김용준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을 증인으로 선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민자당은 이는 3권분립원칙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절대불가」방침이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재판관련 사항이 아니라 행정적인 사무감사이므로 국정감사의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민주당은 민자당의 선례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7대 국회 때 신직수당시검찰총장이 국회에 출석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민자당은 검찰총수가 질의와는 관계 없는 인사 형식으로 국회에 출석했을 뿐 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은 또 감사원의 사무감사를 위해 박성달감사위원등 감사위원 6명을 불러내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이와 함께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의 증인선정여부도 아직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은 서전총무원장을 포함,지난번 조계종사태 국정조사 때 출석하지 못한 증인 및 참고인등을 다시 불러내자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은 『국정조사를 다시 하자는 얘기』라고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주사파파문」의 주인공인 서강대 박홍총장에 대한 증인채택 논란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민주당측 간사인 김원웅의원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사파사건을 국회에서 다루기 위해서는 파문의 진원지인 박총장을 반드시 국회에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김재기대검공안부검사에 대해서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어 민자당과 맞서고 있다.경상대교수의 논문에 대한 용공시비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한차례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민주당은 장상환경상대교수를 증인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자당은 이에 대해 『정부여당이 신공안정국으로 몰고가려 하고 있다는 구태의연한 주장을 재현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규정하고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문화체육공보위에서는 폐지방침이 내려진뒤 내부적인 반발에 부딪쳐 진통을 격고 있는 서울평화상 문제를 다루기 위해 김용식서울평화재단이사장에 대한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이밖에 노동환경위에서는 유령노조사건과 관련해 이해규삼성중공업사장,철도·지하철파업관련 김인호철도청장,한진희서울지하철공사사장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요구,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이들 사안에 대해 상임위에서 자체해결할 문제라고 아직은 「뒷짐」을 지고 있다.그러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은 총무들이 풀어나가야 하고,대결양상이 장기화되면 더 「윗선」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 국감 대상기관 343곳 확정/28일부터 20일간 실시

    ◎여야,증인·참고인 선정 싸고 논란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비서실 대법원 서울시등 모두 3백43개 국정감사 대상기관과 일정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상임위별로 오는 28일부터 20일동안의 올해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국가기관 90개 ▲지방자치단체및 시·도교육청 24개 ▲정부투자기관및 농·수·축협등 30개 ▲기타 감사원의 감사대상기관등 1백99개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3백49개 기관보다 6개가 줄어든 규모이나 지방자치단체만 보면 오히려 지난해의 20개보다 4개가 늘어났다. 상임위별로는 법사위가 34개 기관으로 가장 많고 상공자원위 33개,재무위 31개 순이며 상임위별 평균 감사기관수는 약 20개다. 지난해 국방위 소관이었던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번에 신설된 정보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 각 상임위에서는 여야가 국정감사의 증인및 참고인채택문제로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은 증인 1백17명과 참고인 18명등 모두 1백35명을 선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민자당은 일부 증인및 참고인 선정에 반대하고 대상자수도 줄이자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주요 증인및 참고인은 다음과 같다. ▲법사위=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상무대국정조사시 불출석증인및 참고인),박성달감사위원등 감사위원 6명(감사원사무감사) ▲교육위=박홍서강대총장(주사파발언관련) ▲문화체육공보위=한병삼프랑스고문서반환특사대표(프랑스고문서반환관련),김용식서울평화상이사장(서울평화상관련) ▲노동환경위=이해규삼성중공업사장(유령노조관련),김인호철도청장,한진희서울지하철공사사장(철도·지하철파업관련) ▲체신과학위=정재석경제부총리,이종훈한전사장(영광원전사건관련)
  • 전기협간부 연행 유감/조계종개혁회의 성명

    조계종개혁회의(의장 탄성스님)는 2일 조계사경내에서 농성을 벌이던 「전국기관차협의회」소속 간부 8명을 경찰이 강제연행한 것과 관련,성명을 내고 『철도청과 노동자들이 대화와 합의에 의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물리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처리된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 이 문체부장관,종교대표자와 「통일·화합」 간담

    이만섭문화체육부장관은 1일 낮 12시 시내 한국의 집에서 천주교·개신교·불교·민족종교 등 각 종교대표자들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3단계통일방안을 설명하고 ▲대북 및 해외선교에서 과열경쟁을 자제해줄 것과 ▲종교간 화합을 당부했다.이날 모임에는 천주교측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오태순신부,개신교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옥목사,불교측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탄성스님,민족종교대표자로 방진규 천도교종무원장 등 17명의 종교인들이 참석했다.
  • 조계사에 경찰 투입/농성 전기협의장 등 11명 연행

    서울종로경찰서는 1일 하오6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 전의장 서선원씨(35)등 「전기협」 간부8명을 연행해 구속영장을 집행한뒤 관할 경찰서로 넘겨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조계사정문을 통해 사복경찰 1백10명을 투입,10여분만에 불교정화기념회관 2층 법난대책위원회사무실에 있던 이들을 모두 검거했으며 전국불교운동연합 홍보부장 손상훈씨(26)등 3명도 격리차원에서 연행했다 훈방조치했다. 서전의장등 「전기협」 간부들은 지난 6월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난 7월4일부터 61일간 조계사 안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해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조계종 총무원측이 이들에 대한 퇴거조치협조를 요청해옴에 따라 경찰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종법20개 개정 월말까지 추진/조계종 개혁회의/새 집행부 9월구성

    불교 조계종 개혁회의는 12일 현재의 비상종단운영체제를 마감하고 새 종단집행부을 출범시키기위한 구체적 일정을 발표했다.이같은 조치는 지난 11일 제6차 개혁회의 본회의에서 의결된 종헌개정안 확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개혁회의는 9월말이나 10월초 새 종단집행부 출범을 목표로 우선 이달 말까지 개정종헌을 뒷받침할 종법개정을 서둘러 추진키로했다.새로이 제정하거나 개정할 종법은 선거법,총무원법,중앙종회법,교구법,승니법,호계원법,신도법,감사법및 종단회계법,교육법등 20개다. 개혁회의는 종법 제정및 개정을 위해 기존의 종헌개정심의 기초위원회를 근간으로 종법개정및 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심의의 전권을 이 특별위원회에 위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종법 제정및 개정안은 이달 31일에 열릴 개혁회의 제7차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하고 곧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선거에 들어가 새 집행부의 골격을 이룰 총무원장·중앙종회의원·교구종회의원이 동시에 선출할 계획이다. 선거일은 9월초에 공고하고 선거 15일전까지 후보자등록을 받기로했다.9월20일쯤 실시될 선거는 전국 24개 본사에서 동시에 직접 투표로 이루어진다. 이들 선거가 끝나는 대로 개혁회의는 새 집행부에 종권을 넘겨주고 공약대로 6개월동안의 한시적인 비상종단운영체제를 마감하게된다.
  • 차기 총무원장 직선선출/조계종 종헌개정안/그후엔 간선제로 뽑기로

    ◎개혁회의 의결 조계종 개혁회의는 2일 하오 서울 조계사 총무원 1층강당에서 종헌 개정을 위한 제6차개혁회의를 갖고 그동안 쟁점으로 부상했던 차기 총무원장 직·간선 선출안가운데 직선제를 전원합의 형식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개혁회의는 직선제는 개혁회의가 출범시키는 첫번째 총무원장선출 1회에 한하고 다음부터는 간선제로 뽑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종헌은 총무원장은 중앙종회의원과 교구종회의원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에 의해 간선제로 선출하는 것으로 하되 개혁회의가 출범시키는 첫번째 총무원장에 한해서는 직선제로 선출한다는 부칙조항을 두었다.따라서 직선제는 차기 총무원장선출에 국한된다. 이날 개정안은 차기 총무원장은 약7천4백여명의 승랍 5년이상 승려들의 직선으로 선출하며 임기 4년에 1차에 한해 중임하는 동시에 총무원장은 다른 직책을 일체 겸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혁회의는 또 종헌개정에서 24개 본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원도 직선으로 선출하고 이들의 타 직책겸직은 금지토록 규정했다. 개정안이 통과됨에따라 조계종은 곧 선거법등 종법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9월쯤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등 새 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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