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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아수라장 ‘佛亂’ 조계사

    ◎승려대회측­정화개혁회의 난투극 철야 대치/화염병·돌 난무… 취재기자 등 30여명 중경상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조계종 내분이 30일에도 대규모 폭력사태를 불렀다. 지난달 11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폭력사태는 전국 16개 교구 본사에서 상경한 승려 1,200여명과 신도 500여명 등이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 왕복 6차선 차도에서 ‘전국승려대회’를 가진 뒤 3시35분쯤 조계사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조계사를 점거한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이 경내 입구에 설치한 그레이스 차량을 뒤집고 난투극 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두 세력 사이에는 각목이 등장했고 돌과 유리병이 난무했다. 특히 총무원 건물을 점거하고 있던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은 미리 준비한 화염병 10개,석유통 2개,벽돌 200여장,시너 등을 던지거나 뿌리며 격렬히 저항했다. 승려대회측 승려들은 저녁 6시40분쯤 총무원 건물 옆 덕왕전을 통해 1층으로 진입했으며 밤늦도록 공방전을 벌이며 대치했다. 충돌 과정에서 포교원 직원金유신씨(34)가 돌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30여명이 부상,강북삼성병원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한겨레신문 安昶賢 기자(28)가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일부가 함몰되고 두피가 15㎝가량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종단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폭력사태에 개입을 자제했다. 한편 이날 승려대회에는 원로회의 의장 慧菴 스님을 비롯,呑星·知詵 스님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교시를 남발한 月下 종정 불신임 ●12월24일까지 총무원장 선거 실시 ●총무원 건물을 불법 점거한 정화개혁회의 즉각 해산 등을 결의했다.
  • 조계종 분규 최악사태 모면할듯

    ◎교구본사 주지회의 대책위 구성 사태수습 적극적/27일 승려대회 유보등 6개항 결의/총무원장선거 조속실시 등 중재나서/중앙종회·정화개혁위측도 긍정반응 마주오는 기차처럼 파국을 향해 달려가던 조계종 분규가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의 노력에 의해 일단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수습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교구본사주지회의에는 지금까지 정화개혁회의나 송원장측이 소집한 어떤 모임보다 많은 21명(총 24명)의 교구본사주지 및 대리참석자들이 나와 열띤 토론끝에 현 사태를 중대한 종단 위기국면으로 인식하고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사태수습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본사주지들은 ●종헌종법 개정시 본사주지연합회 의견수렴 ●빠른 시일내 총무원장 선거 실시 ●사태에 대한 책임 불문을 원칙으로 수습방안 강구 ●27일 전국승려대회 유보 ●수습기간동안 정화개혁회의 종단분규 소지 있는 사항 진행 유보 ●수습노력 무산시 본사주지연합회가 승려대회를 개최사태해결 등 6개항을 결의하고 법장 수덕사 주지,도후 신흥사 주지 등 11명의 본사주지들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수습을 위한 모든 사항을 대책위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수습대책위는 빠른 시일내에 종단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24일부터 중재에 나섰다. 승려대회를 준비하던 중앙종회측도 본사주지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27일로 예정된 승려대회를 일단 30일로 연기하면서 중재활동을 주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화개혁회의 월탄 상임위원장은 “본사주지스님들의 결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 시점에서 또다른 승려대회가 열려 폭력사태가 빚어지면 불법(佛法)도 놓치고 종단도 깨질수 있다”고 우려한 뒤 “사태수습은 물론 종단화합을 위해 본사주지스님들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선스님은 “본사주지모임후 가진 만찬에서 도법 총무원장 권한대행의 총무원 대신 정화개혁회의와 본인,중앙종회측 등 3자가 참여하는 중립내각을 구성,사태를 수습한 뒤 빠른 시일내 선거를 통해 차기총무원장을 뽑자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해 이같은 방향으로 수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계 인사들은 또다른 승려대회가 열리면 폭력사태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일단 충돌고비는 넘긴 것같다”고 반가워하면서 분규가 지속된다면 종단이 파탄에 이른다는 인식에 동의하고 있어 이번 본사주지스님들의 역할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 宋月珠 총무원장 후보사퇴 발표

    ◎어제 새벽 또 폭력사태… 7명 부상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구의동 영화사에서 제29대 총무원장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宋총무원장의 3선출마를 둘러싼 종권다툼으로 내분상태에 빠졌던 조계종 분규사태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宋원장은 “종무행정 중단 및 종단의 위상 추락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개인적 명분이나 단기적 종단이익을 떠나 한국불교 전체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10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서 宋총무원장의 3선출마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에 또 한차례 충돌사태가 빚어졌다.양측은 소화기 분말과 물을 뿌리고 돌과 화분을 던지는 등 30여분간 공방전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청사 1,2층 유리창과 출입문이 부서지고 7명이 머리 등을 다쳐 강북삼성병원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총무원장 선거싸고 조계종 분규 갈수록 혼미

    ◎종정도 없고 원로도 없고…/원로회의 의장 불신임…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대회 추인/중앙종회 “원로회의 결의 무효”… 또 다른 승려대회 결정/교계 “사태수습 위해 분쟁 당사자 3후보 모두 사퇴를”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의 3선 출마강행으로 빚어진 조계종 사태가 현시점에서 누가 나서도 해결할 수 없는 난국에 빠져 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선어록(禪語錄)에서나 볼수 있는 양상이 승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신자는 전체인구의 1/3 정도. 조계종은 그중 95%를 차지하는 명실공히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이다. 그러나 현재 조계종단에는 종정도,원로도,어른도 없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얽매 어른들의 말씀이 한쪽에서는 받아들여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묵살되고 있다. 종단의 어른들 마저 양분된 형국이다. 지난 14일 구룡사에서 열린 원로회의(총원 21명중 7명 참석,8명 위임. 모두 15명 참석)는 그동안 원로회의 소집을 기피한 혜암 원로회의 의장(전 해인사 방장)을 불신임하고신임의장으로 벽암 부의장(신원사 조실)을 선출하는 한편 종회해산 제청과 함께 총무원 청사를 점거한 정화개혁회의측의 11일 승려대회 결의사항을 추인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16일 봉은사에서 열린 중앙종회는 원로회의 결의사항을 무효로 결의하는 한편 중앙종회가 주축이 돼 또다른 승려대회를 열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구룡사 원로회의를 끝으로 사표를 제출한 원로회의 사무처장 효림스님(파주 보광사 주지)은 “14일 구룡사 원로회의는 적법 절차에 따라 열린 것”이라며 “그동안 원로회의 소집을 기피한 혜암스님이 오히려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종회나,송원장캠프나,정화개혁회의나,지선캠프나 그 어느쪽도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에서 송원장이 16일 오전 측근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원장의 사퇴결심에도 불구하고 정화개혁회의측은 총무원청사 점거상태를 풀 생각은 없는 것같다. 종정교시의 핵심사항이 해결됐다 해도 물리력 동원에 의한 청사점거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태를 몰고 온 것은 송월주 원장을 세운 94년 개혁회의의 개혁작업이 결과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으로 ‘정화개혁회의’를 통해 ‘새롭게’ 개혁을 해야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현재의 정화개혁회의는 월탄 상임위원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라기보다는 갖가지 이해관계를 지닌 세력의 집합체로 볼수 있다. 따라서 정화개혁회의가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종헌종법 개정을 통해 나름대로의 성과를 얻어 내려고 하는 것이다. 16일 지선후보쪽 인물을 포함한 개혁회의 간부명단을 발표한 정화개혁회의측은 교구본사 주지와 종회의원을 최대한 영입해 자신들의 구도로 새로운 선거법을 만든 뒤 종권을 창출한다는 기본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선후보측은 송원장이 후보사퇴를 언론을 통해 공식발표한다면 이로써 3선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정화개혁회의측은 총무원 점거를 풀고 종헌종법에 따라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교계여론은 세후보가 모두 분쟁 당사자인만큼 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송원장 뿐 아니라 월탄,지선스님도 함께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송원장측에선 중립적인 종회의원및 일부 교구본사주지를 아우르는 연대틀을 만들어 자신이 낙점하거나 자신에게 우호적인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전략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종회결의에 따라 송원장 임기만료일인 20일을 전후해 또 다른 승려대회를 열 계획으로 있어 조계종 분규사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혼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조계종 분규 약사/54년 비구·대처승 사찰 접수싸고 유혈충돌

    ◎80년 신군부에 의한 10·27 법난 발생/94년 서의현 원장 축출 개혁회의 출범 ·1938년­일제의 불교 왜색화 정책에 저항,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조선불교 총본산 태고사(현 조계사)를 건립 ·46년 12월­선학원 중심의 진보적인 승려 ‘불교혁신총동맹’ 결성,사찰령 폐지,주지전횡 타파,농민에게 사찰토지 무상분배 등 기치로 제1차 불교혁신운동 ·54년­李承晩 대통령 유시로 정화불사(태고종에서는 법난으로 규정)시작. 비구­대처 사찰 접수 둘러싸고 유혈극 ·62년­통합종단 출범으로 비구­대처의 극한적인 대립 주춤. ·66년­대처승 처리문제와 동국대 재단운영 등을 둘러싸고 청담 종정과 경산총무원장간 대립. ·67년­대처승 분종선언,한국불교 조계종(70년 한국불교 태고종 개명) ·73년­경산 총무원장,고암 서옹 양대 종정과 대립 격화. 총무원장의 구속과 종정 감금 사태 발생. ·78년­총무원장 중심제파 월하스님(현 종정) 총무원장 선출,개운사에 총무원 개설. ·80년­개운사측 조계사측과 법적 합의,월주스님 통합 총무원장 선출,신군부에 의한 10·27 법난 발생. ·81년­불국사와 월정사에서 총무원측이 발령한 주지측과 전임 주지측간 난투극. ·83년­설악산 신흥사에서 주지 취임과정에서 살인사건 발생,비상종단운영위원회 출범. ·84년 6월­성철종정 사퇴,성철지지파 해인사에서 승려대회,록원스님 총무원장 선출,종권 접수. 소장파 해인사 승려대회 불법 규정,범어사종무소에서 총무원 현판식. ·88년 4월­서의현 총무원장 총무원장 해임결의안 상정 시도한 밀운 봉은사 주지(현 봉선사 주지) 해임. 밀운스님측 신도 봉은사 점거. ·88년 12월­밀운측 비상종단운영위원회 구성,봉은사에 총무원 개원. 1년여에 걸친 분규 양측 합의로 종결. ·91년­종정추대를 둘러싸고 성철 종정유임파와 월산 불국사 조실 옹립파 해인사와 통도사에서 승려대회 개최. 월산옹립파 강남총무원 개설. ·94년 4월­서의현 총무원장 3선으로 범종추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 개최, 서의현 원장 축출. 개혁회의 출범. ·94년 11월­월주 총무원장의 개혁종단 출범. ·97년 3월­해인사와 봉은사에서 주지문제로 마찰. ·98년 11월­송월주원장 3선 출마강행 분규 시작.
  • 원로회의/방장·조실스님들로 구성된 최고 권위기구

    ◎총무원장 인준·종회해산 제청권 등 행사 원로회의는 방장(方丈)이나 조실(祖室)등 원로스님들로 구성되는 조계종단의 최고 권위기구다. 종헌에 따르면 ‘승랍(僧臘)40세,연령 65세이상 종사(宗師)급 원로비구로 구성하며 의원은 중앙종회에서 추대하도록 돼있다. 현재 의원은 碧岩(신임의장·신원사 조실) 圓潭(부의장·수덕사 방장) 瀞暎(신임 부의장·갑사 대자암) 雲鏡(봉선사 조실) 飛龍(월정사 조실) 應潭 道堅(금성사) 知宗(불갑사) 昔珠(전 개혁회의 의장) 呑星(전 개혁회의 총무원장) 淸霞(현 조계종 전계대화상) 綠園(동국대 이사장,직지사 주지) 日陀(전 조계종 전계대화상) 崇山(화계사 회주) 道圓(파계사) 法傳(해인사 방장) 正天(문수암) 普成(송광사 방장) 宗山(보살사) 性壽 등이며 慧菴스님(전 해인사 방장)은 14일 원로회의에서 제명된 상태다. 원로회의가 정식으로 발족한 것은 80년대초. 오랫동안 불교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해온 장로회의가 발전해온 형태다. 종헌상 ‘총무원장인준및 불신임결의안’ ‘종회해산 제청권’등 권한과중요 종책 조정은 원로회의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있다. 지난 90년 성철종정 재추대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을 계기로 종단의 중요문제에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더욱이 전통적으로 ‘어른’의 발언권이 큰 불교계에서 원로회의의 결정은 법적 권한여부를 떠나 종단 안팎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원로회의 의장은 원로회의에서 호선으로 선출토록 돼 있으며 원로의원 5인 이상의 소집요구가 있으면 의장은 원로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 전국승려대회/종단 비상사태때 열리는 대규모 집회

    ◎80년대 이후 대부분 종단 내분 있을때 열려 ‘승려대회’는 산문중심으로 교구 단위의 스님들이 모여 중요사안을 의결하던 불교고유의 직접 민주주의방식의 조계종 최대의 군중 집회이다. 종헌 종법에는 규정돼 있지 않은 승려들의 총회로 모든 승려가 참여해 난상토론을 거쳐 현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는 초법적인 효력과 구속력을 갖는다. 종단의 비상사태나 긴급사태시에 열리는 승려대회의 소집권자는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아 누구나 소집할 수 있지만 종단의 원로회의 등 큰스님들이 동의하는 것이 관례이다. 지금까지 개최된 승려대회는 해방이후만 해도 7∼8차례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것은 지난 83년의 해인사 승려대회를 비롯해 4차례다. 조계종 창종이후 첫 승려대회는 45년 9월로 기록된다. 38선이남의 승려 60여명이 참여,사찰령 및 31본사법 폐지와 독자적인 조선불교 교헌제정을 결의했다. 80년대이후 승려대회는 내분에서 비롯된 것이 많았다. 83년 9월에는 당시 황진경 총무원장의 파행적인 주지인사로 촉발된 신흥사 전·후임주지 세력간에 발생한 살인사건을 계기로 승려대회가 열려 결국 총무원 집행부가 퇴진하고 비상종단이 들어섰다. 또 86년 9월 해인사에서 열린 승려대회는 불교자주화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집회. 2천여명의 참석자들은 불교관계 악법 즉각 철폐와 사찰 관광유원지화 중지,불교탄압 전면거부,10·27법난 해명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이끌어냈다. 89년에는 밀운스님을 중심으로 봉은사측 총무원이 통도사에서 대회를 개최했고,91년에는 종정자리를 놓고 성철지지파와 월산 지지파가 해인사와 통도사에서 승려대회를 갖고 총무원을 양분시켰다. 그리고 94년 4월에는 서의현 총무원장의 3선과 장기집권에 반대,범종추를 중심으로 조계사에서 승려대회를 개최,서원장을 퇴진시키고 개혁회의를 출범시킴으로써 승려대회의 ‘위력’을 재현하기도 했다.
  • 宋月珠 원장 사의·번복… 조계종 사태 혼미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이 16일 측근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또 번복하는 등 조계종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宋원장 측근은 이날 오전 “宋원장이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결심했으며 현재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금명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宋원장의 다른 측근은 이날 오후 宋원장의 퇴진및 후보사퇴 기자회견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면 부인했다.한편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法燈)는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7명에 대해 모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조계종 원로회의,중앙종회 해산 결의/月珠 원장 후보등록 취소

    ◎혜암 의장 “효력없다” 주장 조계종 최고 의결기관인 원로회의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구룡사에서 원로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의 해산제청을 결의해 월하 종정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月珠 총무원장의 해임과 제29대 총무원장 후보등록 취소도 결의했으며 중앙종회와 총무원장 권한을 정화개혁회의에 위임하는 한편 慧菴 원로회의 의장의 제명을 결정했다.또 새 원로회의 의장에 碧岩부의장(신원사 조실)을 선출했다. 이에 대해 慧菴 의장은 서울 종로구 봉익동 대각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열린 원로회의는 간담회로 종헌·종법상 효력을 갖는 정식 원로회의가 아니다”라며 “총무원 청사를 점거하고 있는 정화개혁회의는 불법적인 폭거이며 종헌·종법에 따른 총무원장 선거가 끝난 즉시 원로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 조계종사태를 보는 아픔/鄭鎭弘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기고)

    ◎‘맑은 삶’ 희구하는 사람들/스님들의 부끄러운 모습에서 분노의 가슴 조차 숨겨 우리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글들이 삶을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세상살이가 너무 혼란스러워 조금이라도 다듬어야 갈래를 잡고 살 수 있을 듯하여 합리성이니 논리성이니 하는 것이 귀해지는 것이지,그것이 삶을 챙길 그릇은 못 된다. 그래서 시를 읽는다.사물을 묘사하는 시구는 멀쩡한 거짓임에 틀림없다.은유의 언어란 늘 사실적이지 않다.그러나 우리는 그 시에서 미처 터득하지 못한 깊고 그윽한 삶의 얼을 만난다.마침내 한 편의 시를 읽으며 우리는 잊었던 삶의 본연을 찾고 부끄러운 삶의 얼룩과 그늘을 씻고 벗긴다.삶은 이러하다. 어쩌면 종교의 현존이 그러하다.종교가 발언하는 내용들은 몽롱하고 불투명하다.불가능한 현실을 강요하는가 하면 가장 현실적인 것을 무의미한 것이라고 질책한다.그 언어의 절대성과 주장의 규범성은 짐스럽기 조차 하고,그것이 보여주는 진리란 것도 환상처럼 여겨지기만 한다. 그러나 삶을 되묻고 존재의 진정한 의미가무엇인지 고뇌해본 사람들에게 종교의 발언은 예사롭지 않다.그것은 마치 산문의 세계에서 시를 만난 듯 그렇게 새삼스러운 감동을 안겨준다.믿음이라는 것,깨달음이라는 것,죽어 되산다는 것,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는 것,자기를 죽여 남을 사랑하라는 것,욕심을 버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훨훨 자유로우라는 것 등은 기막힌 감동으로 찌들고 구겨진 삶을 맑게 해주고 바르게 펴준다. 인류의 역사는 종교문화의 부재를 실증하지 못한다.인간은 종교를 거절할 만큼 그렇게 오만하지 않다.오늘 우리 사회도 다르지 않다.우리 인구의 반이 스스로 종교인임을 자처하는 것은 삶이 더 맑아지고 따뜻해지고 바르게 되기를 희구하는 열망이 사람들 마음 속에서 소박하게 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우리는 종교가 그렇게 맑은 샘으로,또는 어둠 속의 빛으로 삶의 자리에 소리없이 있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득한 때부터 우리 역사에서 종교들은 그렇게 있어왔다.종교는 사람들의 희구를 배신하지 않았다.특별히 불교는 천년이 넘는 세월을 이 땅에서 꽃피우면서사람들에게 말도 할 수 없이 그윽한 삶의 신비를 터득하게 해주었다. 불교를 배제하고 한국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우리 의식도 다르지 않다.불교적 사유는 지울 수 없는 우리 의식의 바탕으로 있다.우리는 그러한 불교에 고마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더할 수 없는 애정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이것은 불자만이 아니라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상식이고 당연한 태도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불교의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았다.누가 볼까봐 가리고 싶은 작태가 서울 한복판에서 스님들에 의하여 벌어졌다.배신당했다는 분노조차 펼수 없는 절망이 가슴을 아프게 짓누른다.잘잘못의 편이 없을까마는 지금 그것을 논할 처지가 아니다. 어쩌자고 이러는가? 질책도 충고도 다 소용없을 지금의 정황에서 도대체 우리가 겪는 이 아픔을 어쩌라고 이러는 것인가? 한용운을 어찌 만나려고,원효를 어찌 뵈려고,어찌 예불하려고 이러는가? 아니,이 중생을 어찌 보고 이러는가? 삼보(三寶)에 귀의하려는 것 또한 욕심임을 보여주려는 지고한 가르침으로 이번 일을 받아들이고 싶으면서도 가슴이 천근 만근 무거운 것은 아직 성불하지 못한 어리석음 탓이리라.
  • 조계종 종회,개혁회의 해산 촉구

    ◎宋 총무원장측,반대파 승려 3명 고소 조계종 의결기구인 중앙종회(의장 法燈)는 13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총회를 열고 宋月珠 총무원장의 3선출마를 반대,총무원을 장악한 정화개혁회의에 대해 “개혁회의를 즉각 해산하고 총무원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중앙종회는 정화개혁회의가 원로회의를 통해 중앙종회를 해산할 것에 대비해 원로회의법에 ‘원로회의 의결은 서면 위임으로 대신할 수 없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부칙에 ‘이 법은 통과된날로부터 시행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宋月珠 총무원장측은 玄覺 호법부장 명의로 月誕 스님 등 정화개혁회의측 3명을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고 경찰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
  • 조계종의 폭력사태 재연(사설)

    조계종에서 또다시 폭력 사태가 벌어진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제29대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후보자간의 갈등이 폭발해 고질적인 폭력의 고리에 갇힌 것이다. 11일 총무원 건물을 강제 점령한 승려들과 이를 막으려는 총무원측 승려들의 집단 난투극은 목불인견이었다. 서로 장대를 휘두르는가 하면 소화액과 폐유·고춧가루를 뿌리고 화분을 던지며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30여명이나 다쳤다. 속세를 벗어나 수행정진하는 구도자가 절대로 닮아서는 안될 아수라의 모습을 보인 셈이다. 그 결과 12일로 예정됐던 총무원장 선거가 무산됐고 조계종의 내분과 파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짐작하기 어렵다.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月下 종정은 총무원을 점거한 ‘정화개혁회의’를 인정했으나 宋月珠 총무원장은 이에 맞서고 있다. 한쪽에서는 총무원장 3선은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다른쪽에서는 3선 금지 종헌의 소급적용은 억지라고 주장하는 조계종의 종권 다툼에 우리가 관여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종단 내부 갈등이 자체해결에 실패하고 폭력사태로 번져 사회문제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어느 종교나 종파건 내부의 분규는 있을 수 있다. 때로는 그런 다툼이 건전한 논쟁으로 확산돼 그 종교 발전의 촉매가 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계종에서는 지난 50년대의 대처승과 비구승 대결로 시작해 종단 주도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일개 사찰의 운영권을 놓고도 폭력이 난무해 불교신도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다행히 지난 94년 이른바 ‘개혁종단’이 출범한 이후 조용하던 조계종이 다시 고질적인 폭력의 악순환에 빠진 것은 한국 불교의 불행이다. 최근 다른 종교에 비해 불교 신자의 수가 더 늘어나는 등 불교중흥의 기운이 보이고 있는 터에 조계종 내분은 이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규 당사자들이 무소유 정신의 불심으로 돌아가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대화와 양보로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더욱이 宋月珠 총무원장과 月誕 스님은 같은 문중에서 동문수학한,세속의 형제와 같은 사이가 아닌가. 연간 14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24개교구본사 주지의 인준권과 승려 징계권을 가진 총무원장의 권한이 지나치게 비대한데서 종권 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면 제도개혁에 의한 문제해결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다.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무산

    ◎宋月珠 현 원장 반대파 저지 18일로 연기 12일로 예정됐던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 선거가 月誕 스님 등 宋月珠 총무원장 반대파들의 저지로 무기한 연기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德雲 스님(46·해인사 길상암 주지)은 오후 1시20분쯤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치를 여건이 안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선거장소는 지방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현 宋月珠 총무원장의 임기만료는 오는 20일 자정까지다.德雲 스님은 선거사무원 40여명을 앞세워 투표장소인 조계사 대웅전 진입을 시도했으나 月誕 스님측 승려 50여명과 5분여간에 걸쳐 격렬한 몸싸움 끝에 진입을 포기하고 선거연기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月誕 스님측은 통도사에서 상경한 조계종 月下종정과 함께 낮 12시30분 총무원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月誕 스님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화개혁회의를 통해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이룩하여 종단에 청정한 기풍을 불어넣겠다”면서 “11일 승려회의에서 결의된 宋총무원장의 해임과 징계의사를 추인했다”고 밝혔다.
  • 조계종 승려들 폭력 충돌

    ◎총무원장 선출싸고 月珠 지지­반대파 몸싸움/‘반대’측 총무원건물 점거… 선거 파행 불가피 11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宋月珠 총무원장의 3선출마를 반대하는 月誕 스님 등 승려 200여명이 5층짜리 총무원 건물을 완전 점거했다.宋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들은 건물 밖에서 밤새도록 대치했다. 이에 따라 宋총무원장과 月誕 스님 등 7명이 출마,12일 실시될 예정인 총무원장 선거는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宋총무원장은 이날 밤 조계사 옆 수성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는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반대파 승려들은 이날 조계사 경내에서‘종단 제2정화를 위한 전국 승려대회’를 마친 뒤 宋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 30여명과 격렬한 몸싸움을 한 끝에 총무원으로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승려와 신도 20여명이 다쳤다. 이들은 ‘정화개혁회의’의 출범과 함께 종단의 입법·행정·사법 권한을 한시적으로 위임받았다고 선언했다. 개혁회의 상임위원장인 月誕 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종정의 교시를 무시한 종무행정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종정의 권위를 폄하(貶下)하고 3선출마를 강행하려는 宋원장에게 제동을 걸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개혁회의 상임위원장단 공동기자회견에서 智源 스님(전국불교운동연합 부회장)은 “종단 내부의 불합리한 제도 개혁과 불교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일부 세력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제2정화 불사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반대파 승려들이 점거를 시도하자 건물 안에 있던 총무원측 승려 30여명은 소화액,폐유와 물을 뿌리고 화분과 먹물주머니를 던지며 격렬히 맞섰다. 이 과정에서 건물 1층 현관문과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됐다. 반대파 승려들은 이날 승려대회에서 ●宋月珠 총무원장 해임 ●총무원장 선거 일시유보 ●종단의 입법,행정,사법권한을 한시적으로 위임받는 정화개혁회의 출범 등을 결의했다.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1,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경내에 투입하지는 않았다.94년에도 조계종의 ‘개혁승려’들은 徐義玄 총무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다 徐원장측과 충돌했었다.
  • “月珠 총무원장 후보 사퇴하라”/조계종 月下 종정 교시

    대한불교 조계종 月下 종정은 6일 양산 통도사에서 종단의 원로와 중진 승려들을 긴급 소집해 “月珠 총무원장은 종헌 종법과 대중의 뜻에 따라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라”는 교시를 내렸다. 月下 종정은 “작금 종단이 月珠 총무원장의 출마로 인해 대중불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11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승려대회를 소집해 종단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정과의 연석회의에는 碧岩 부의장과 飛龍·瀞暎·宗山·日陀·性壽·道堅·淸霞 등 원로회의 의원 8명과 法長(수덕사)·性德(동화사)·法陀(은해사)·月把(통도사) 등 교구본사 주지 4명,宗光·頂宇 등 중앙종회 의원 9명이 참석했다.
  • 종정 무시한 ‘3선 출마’/朴燦 부장급 기자(오늘의 눈)

    조계종 총무원 청사 2층 입구에 철창문이 설치됐다.지난 94년 서의현 원장을 축출하고 현 개혁종단이 출범하면서 사라졌던 것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계단 앞에서는 건장한 스님들이 늘어서 출입자들을 일일이 체크한 뒤 들여보낸다.서원장 시절을 연상케 한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12일로 다가온 제29대 총무원장선거를 앞두고 혼미상태에 빠져들고 있다.지난 94년 개혁종단 출범 이후 다져온 종단화합이 깨지는 것은 물론 자칫 그때의 폭력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송월주 총무원장의 3선출마 때문이다.종단은 3선출마 강행파와 저지파로 나뉘어 서로 신랄한 설전을 벌인데 이어 이제는 실력행사까지 돌입할 태세다.조계종 최고 어른인 월하 종정까지 나서 3선출마는 안된다는 교시를 내렸지만 송원장측은 이를 무시하고 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까지 가짐으로써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고 말았다.아무리 실권없는 종정이라지만 종정의 권위가 무참히 땅에 떨어지는 순간이다. 종단에서의 종정은 단순히 세간에서내각책임제 하의 총리와 대통령같은 그런 관계가 아니다.그 이상의 상징성을 띤 특별한 ‘존재’이다.송원장의 3선을 반대하는 측의 주장은 이렇다.지난 80년 제17대 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출마하면 종헌 53조 2항 ‘총무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는 조항에 저촉되며 실질적으로 3선에 해당된다는 것이다.그러나 3선을 찬성하는 측은 “94년 9월에 제정된 종헌을 80년 재직사실에 적용하는 것은 ‘소급입법에 의한 참정권 제한금지’라는 헌법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 ‘공포일로부터 시행한다’는 종헌 부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멀리 돌아볼 것도 없다.94년 서의현 원장도 종헌·종법 개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3선에 성공했으나 폭력이 난무한 가운데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개혁종단이라고 자부하는 송원장 체제를 출범시켰다.지난달 24일 치탈도첩승들의 총무원청사 불법 난입 이후 세간의 이목은 다시 조계종선거에 쏠려 있다.부디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에서 벗어나 출가자의 이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 월주·월탄 총무원장 출마 선언

    월주 스님(현 총무원장)과 월탄 스님(전 법주사 주지)이 3일 각각 대한불교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 후보출마를 선언했다. 월주 스님은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내 총무원청사 1층 불교회관에서, 월탄 스님은 오전 11시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대웅전에서 고불식 및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 “불교계 개혁 위해 앞장”/知詵,총무원장 출마 선언

    80년대부터 사회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백양사 주지 知詵 스님(52)이 불교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지선 스님은 28일 오전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무원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지선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종단내에서 일고 있는 논란의 핵심은 월주 총무원장의 ‘3선강행’에서 비롯됐다”며 “화합의 기틀위에 변화와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 소임을 자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 “총무원장 3선은 부당”/월하종정 화합 촉구 교시 발표

    ◎선거관련 내홍 겪는 종단 수습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송월주) 제29대 총무원장선거 후보등록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26일 조계종 월하종정이 총무원장 3선 절대 부당 내용과 함께 종단화합을 촉구하는 교시를 발표해 총무원장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발표된 종정의 교시는 ▲총무원장 3선의 종헌종법 위배로 절대 부당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한 종헌종법의 전향적 개정 ▲중징계자들의 선별 특별사면법 마련 ▲부처님 근본계율에 위배자(구족계 미수지자)의 종무 수행 시정및 청정승가 이룩 ▲불교정화 이념을 되살려 제2정화 불사의 마음으로 동참해 승단을 바로잡을 것 등 5개항으로 돼있다. 월하종정은 자신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이 교시를 원로 중진 본사주지 종회의원들과 종도들에게 내리고 이를 봉행할 것을 촉구했다. 월하종정이 갑자기 이같은 교시를 내린 것은 최근 월주 스님의 총무원장 3선출마를 둘러싸고 승단이 월주스님추대위와 3선반대 범불교도연대회의로 나뉘어 격렬히 비판하고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는 등 내홍에 휩싸여 지난 94년 같은 폭력사태의 재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4일 일부 치탈도첩승들이 종정의 교시를 빙자한 유인물을 배포하며 총무원 청사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일어킨 폭력사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차제에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밝힘으로써 종단을 수습하자는 뜻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종 종정은 종단의 최고 어른으로 이번 교시는 총무원장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불화·에릭 홉스봄 3부작/IMF속 더 돋보이는 大作

    ◎한국의 佛畵­제작비 5억… 98년분 4권 펴내/…홉스봄­혁명·자본·제국시대 3권 펴내 IMF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작(大作)의 명맥은 이어진다. 현대는 단행본의 시대.변화 속도가 빠르고 복잡한 사회구조가,방대한 내용을 담은 대형 저작물보다는 단행본을 요구한다.그러나 지식의 축적 및 전수라는 측면에서는 각고의 노력이 담긴 중량감 있는 대작도 필요하다. 성보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하는 한국의 불화 발간작업은 오는 2005년까지 10년동안 국내외 불화를 40권의 책으로 펴내는 사업. 연구원은 최근 송광사의 본사·말사가 소장한 불화를 다룬 6,7권과 화엄사 본말사,선암사의 불화를 소개한 11,12권 등 98년도분 4권을 펴냈다.이로써 2000년까지로 예정한 1차분 20권 가운데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3보사찰 편을 비롯 모두 12권을 발행했다. 사찰의 양해 및 협조를 받아 불화를 바닥에 놓고 촬영,원화의 색감을 최대한 자연 그대로 살려냈으며 부분도도 실어 전통불화 제작기법을 알 수 있게 했다.작품 해설은 물론 불화의 명칭과 봉안처,조성연대,관리스님 등 관련자료도 담았다.불교미술학도들에게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불화를 공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그러나 사찰문화재 조사비를 포함,제작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30%쯤 늘어난 5억여원이 들었다.IMF사태로 인해 필름,촬영장비 등 기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현지 조사비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원 편집장 조경숙씨는 “불화가 없어지거나 파손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불화 화보집 발간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조계종과 불자,사찰들의 후원이 있지만 생각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한길사의 인문교양서 그레이트 북스 시리즈도 꾸준히 나온다. 최근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역사 3부작 ‘혁명의 시대’‘자본의시대’‘제국의 시대’등 3권을 펴냈다.프랑스대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인류사회가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으며 근대세계가 어떻게 형성돼 왔는가를 소개했다.이로써 시리즈도서는 모두 35권으로 늘어났다. 한길사 이승우씨는 “역시 IMF로 제작비가 30%가량 상승했지만 책의 수명이 긴데다 지식층을 선도한다는 회사 이미지에도 부합돼 앞으로 200권까지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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