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계종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고향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하종훈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8
  • 수락·불암산 터널공사 중단/ “서울외곽로 노선재검토” 불교계 요구 수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사패산 터널공사(4공구)에 이어 14일부터 수락산·불암산 터널공사(5·6공구)도 중단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불교계가 ‘노선재검토위원회’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수락산·불암산 터널공사의 중단을 요구,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패산 터널공사는 착공과 동시에 공사가 중단돼 공정률이 1%에 불과하지만 수락산·불암산 터널공사는 2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특히 불암산 터널 2개 가운데 일산방향 터널은 이미 관통됐다. 이에 앞서 최종찬 건교부 장관과 법장(法長)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4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안노선을 검토하기 위해 총리실에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구성키로 잠정합의했다. 남인희 도로국장은 “공사를 반대해온 불교계와 환경론자들과의 대화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공사를 중단시켰다.”면서 “조만간 총리실에 정부와 불교계가 추천하는 같은 수의 위원으로 이뤄진 노선재검토위원회를 설치,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갈등을 빚고 있는공사 현장은 총연장 130㎞ 가운데 일산∼퇴계원(36.3㎞) 구간의 일부로,이중 사패산 구간은 지난 2001년 6월 착공했으나 불교계와 환경론자가 반대하는 바람에 2001년 11월 이후 1년6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류찬희기자 chani@
  • 징계받은 스님 50여명 사면복권

    불교 조계종은 석가탄신일(5월 8일)을 맞아 지난 62년 통합종단 출범이후 각종 분규와 관련돼 징계를 받은 승려 200여명에 대한 사면·복권을 단행한다. 조계종은 이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5일간 총무원에서 사면·경감·복권 신청서를 접수한다.이번 조치에서는 종단 분규로 승적을 박탈당한 멸빈자에게도 신청자격을 주기로 했다.법장 총무원장은 “취임 전부터 갈등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징계자 사면·복권을 신중히 생각해 왔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 북한 자수로 만나는 큰스님 20명/ 만수대창작사 전통방식 제작 22일부터 불일미술관서 전시

    북한 최고의 예술단 만수대창작사가 직접 전통 손자수로 제작한 고승들의 진영(眞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모두 한국 불교를 이끌었던 작고(作故)한 고승들이다. 오는 22∼28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737-8881)에서 열리는 ‘근세 고승 진영 자수전’.사단법인 불교문화산업기획단과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전시로,한국의 대표적인 고승 20명의 진영을 만수대창작사가 3개월간 꼼꼼히 자수로 떠 만든 작품들이다. 진영은 조계종에선 만공,용성,영호,만해,한암,동산,효봉,금오,운허,청담,경봉,고암,자운,탄허,경산,구산,성철,월산 스님 등 18명과 태고종에선 묵담,대륜 스님이 선정됐다. 고승들의 진영 친견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교 신자들에겐 신성한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이번 전시는 남한 불교와 북한 예술의 만남이란 큰 의미를 갖는다. 전시에 나오는 작품은 만수대창작사가 각 문중으로부터 받은 고승들의 표준 진영을 토대로 만들었다.지금까지 남북 공동 법회나 공연 교류는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남한의 불교 종단과 북한의 단체가 예술작품으로 교류하는 것은 처음이다. 명주실과 천연염료를 사용하는 전통 자수는 수작업의 어려움 탓에 남한에선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에선 번창한 장르.특히 만수대창작사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자리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미술 작가들로부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만수대창작사는 조선노동당 중앙당에 직속된 북한내 최고최대의 창작단체로,수예창작단을 비롯한 20여개의 분야별 창작단과 제작단에 소속된 100여명의 인민예술가·공훈예술가 말고도 4000여명이 예술품을 창작하고 있다.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도 대부분 여기에 소속돼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승별로 네명씩이 공을 들인 가로 60㎝,세로 80㎝ 크기의 고승 진영 자수 20점과 대표적인 고려불화인 관음도 지장도 아미타탱 12점과,석굴암 본존불의 불두(佛頭·사진),관세음보살 지장보살상 등 소품도 선보인다. 김성호기자 kimus@
  • 수도권 신도시 규모 축소

    최종찬(崔鍾璨)건설교통부 장관은 “수도권에 추가 건설키로 한 2∼3개 신도시는 당초 규모보다 작게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도시 후보지는 예정대로 상반기 중 확정짓되 행정수도와 연계 개발하는 만큼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는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이춘희(李春熙)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추가 신도시는 분당보다 작은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해 400만∼5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경인운하사업은 환경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경제성 용역 결과를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 결론이 나오는 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구간과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터널구간 사업 지연에 대해서는 “환경단체·불교계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기를 마냥 끌 수 없으며,기존 노선의 ‘백지화’요구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와관련,최 장관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과 사패산 터널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구성키로 잠정 합의하고 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충실히 수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갈등을 겪던 사패산 터널 관통도로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아파트 후분양제와 관련,그는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제도지만 건설업체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공급축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강제로 규제할 수 없다.”면서 “대신 후분양을 활성화 하기 위해 다음주 중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6월말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보다 비싼 것은 당연하고,분양가를 (직접)규제할 경우 청약과열 등의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은 공급을 확대하고 가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건설사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 금리를 3∼9%에서 최고 2% 포인트 낮추고 전세보증금 지원 금리도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철도구조개혁은 강력하게 추진하되,고속철도 운영은 고속철도공단이 노하우나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철도청이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주공-토공 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반응이 부정적이고 행정수도 이전,개성공단 건설 등 여건 변화가 생겨 현실적으로 통합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건설·교통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건교부의 안전 관련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암스님 다비식 각계 인사 7000여명 참석

    지난달 29일 열반한 서암(西庵) 전 조계종 종정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2일 경북 문경시 봉암사 경내에서 수좌회장으로 봉행됐다.영결식은 오전 10시30분 다섯차례 타종하는 명종의식을 시작으로 삼귀의,영결법요,행장소개,영결사,각계 인사의 조사낭독과 헌화 분향,문중대표 인사 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이어 스님의 법구를 인근 연화대 다비장으로 옮겨 낮 12시30분부터 다비식을 거행했다.다비식은 3일 오전 습골 절차를 거쳐 사리 수습으로 마무리된다.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법장 총무원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각 종단 스님과 신도,여야의원 등 각계인사 7000여명이 참석해 서암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원로회의 의장 도원 스님은 조사에서 “큰스님께서는 나라 잃은 식민지 백성의 한을 대승보살의 원력(願力)으로 승화하시고 죽음에 이를 병마를 용맹정진의 수행으로 이겨내셨다.”고 추모했다. 장례위원장인 지유 스님은 영결사에서 “큰스님의 철석 같은 신념과 원력으로 정진하신 모습과 철저한 무소유의 생활은 출가사문(出家沙門)의 귀감이었다.”고 기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이 대독한 조문 메시지를 통해 “지난 세월동안 삶으로 보여주신 법덕은 사부대중의 좋은 본이 될 것”이라며 “귀한 가르침들을 국민과 함께 기리겠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조계종 8대 종정 서암스님 입적“그 노장 그렇게 갔다 해라”

    조계종 제8대 종정을 지낸 봉암사 조실 서암(西庵·속명 송홍근) 스님이 지난 29일 오전 7시50분 경북 문경 봉암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세수 86세,법랍 68년. 1917년 경북 안동에서 5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난 스님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뒤 출가해 평생을 참선 수행으로 일관한,한국의 대표적인 선승이다.열반 직전 열반송을 간청하는 상좌들에게 “나는 그런 거 없다.할 말 없다.달리 할 말이 없다.정 누가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하는 말만 남겨 마지막까지 한국 ‘대표 수좌’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독립운동을 하는 부친을 따라 유년을 유랑생활로 보낸 스님은 16세에 경북 예천 서악사로 출가,김룡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와 함께 ‘서암’ 법호를 받았다.22세에 독학으로 일본대 종교학과에 입학,짐꾼 등 막 일을 하며 고학했으나 2년이 채 안돼 ‘폐결핵 말기’ 진단을 받고 귀국해야 했다.이후 문경 대승사 바위굴에서 성철·청담 등 선승들과 함께 수행한 것을 비롯해 지리산 칠불암에서 스승인 금오 스님에게‘공부하다 죽어도 좋다.’는 서약서를 쓰고 정진하는 등 전국 선원을 돌며 ‘생사의 근본도리!’를 화두로 수행에 정진했다. 59세(1975년)에 제10대 총무원장에 취임,어려운 종단 사태를 수습한 뒤 2개월 만에 사퇴한 스님은 62세에 봉암사 조실로 옮겨 ‘봉암 결사’ 이후 쇠락한 봉암사 가람을 중창,조계종 종립선원으로 제정해 승풍을 세웠다.75세(1991년)에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 성철 스님을 종정으로 재추대한 뒤 토굴에서 목숨을 건 용맹정진을 멈추지 않은 스님은,전국 수행승들의 존경을 받아 이렇다 할 문중의 배경을 갖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년 뒤 종정으로 추대됐다. 그러나 1994년 ‘종단 분규’의 중심에 있던 서의현 전 총무원장을 지지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종정직을 사임,종단에서 탄핵된 것은 큰 오점으로 남는다. 스님은 평생 제자들에게 오로지 “공부하라.”는 말만 계속 했으며 출가승과 일반 신도들이 모두 이해하기 쉬운 ‘생활 법문’을 많이 남겼다.영결식은 새달 2일 오전 11시 봉암사에서 봉행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사회플러스/ 로또 발행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李恭炫)는 26일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대한불교조계종 자비실천본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국가와 발행기관 등을 상대로 각각 제기한 로또복권 발행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로또복권이 한탕주의를 확산시키는 등 헌법상 행복추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신청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신청인들의 주장을 인정하더라도 민사상 권리구제 수단인 가처분신청을 통해 해결할 문제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 조계종 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 법회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法長) 스님의 취임법회가 24일 불교계 원로와 각 종교 대표,정·관계 인사,주한 외교사절 등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뜰에서 열렸다.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참혹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생명을 죽이는 일에는 어떠한 명분도 있을 수 없다.”며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위기로 인한 문제는 모두가 나의 문제이며 우리의 문제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틱 낫한 스님 조계종 방문

    방한중인 틱 낫한(왼쪽) 스님은 19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1시간동안 환담을 나누었다. 틱 낫한 스님은 조계사 법당 참배후 가진 환담에서 “한국불교가 전통을 지킨 것은 세계인을 위해서도 값진 일로,현대에 맞게 많은 이들에게 그 뜻이 펼쳐 나누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스님이 직접 쓴 ‘정토는 바로 여기이며,이곳이 아니라면 그 어디에도 정토는 없다’라는 글귀액자와 저서 5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법장 총무원장은 이에 대해 “자유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틱 낫한 스님의 다양한 활동에서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자신의 저서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와 조계종단 안내책자를 전달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도성암 조실 성찬스님

    지난 14일 불교 조계종 제9교구 유가사 산내암자인 도성암에서 세수 88세,법랍 67세로 입적한 도성암 조실 성찬(聖讚·속명 안이현)스님의 다비식이 18일 오전 11시 수덕사에서 봉행된다.성찬 스님은 동학사 이지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정혜사에서 한암스님으로부터 사미계,해인사에서 자운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으며 만공선사의 마지막 제자로 인가를 받아 청운(靑雲)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스님은 “비로(비로자나부처님)는 헤아릴 수 없이 우뚝 솟아 있고/동해는 널리 도달하지 않은 바가 없네/산과 바다는 청정 부처님이요/바람소리는 조사의 노래소리로다.”라는 임종게를 남겼다.
  • 고속철노선 지역갈등

    정부의 경부고속철 노선 전면 재검토 조치가 새로운 지역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부산지역은 계획노선의 재검토를,울산지역은 울산역 신설없는 계획노선 반대입장을,경주지역은 기존노선 고수 등 서로 다른 해법을 주장하며 집회를 갖는 등 집단행동을 보이고 있다.자칫 갈등 조정에 실패할 경우 부산과 대구지역간에 초래된 ‘위천공단 갈등’처럼 지역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조기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불교도 1만여명은 14일 부산시청 앞에서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불교도 정진대회를 갖고 정부에 ▲건설교통부 대안노선 제시 ▲부산노선 국정감사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책임자 문책 ▲천성산·금정산 관통노선 백지화 등 4개항을 촉구했다.또 대구∼부산 노선이 친환경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불교도 대회에는 조계종 환경위원장인 성타 스님을 비롯해 이날 38일만에 단식을 중지한 지율 스님,조계종 범어사,통도사,천태종 삼광사,전국비구니회 스님과 불교신도와 시민 등이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율스님에 이어 15일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49일 동안 릴레이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의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회장 송철호)도 이날 울산시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조정될 경주∼부산 노선에는 중간에 울산역이 반드시 설치돼야 하다.”고 요구했다.범시민추진위는 울산역 설치를 관철하기 위해 범시민 비상대책위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상승 경주시장과 김일윤(한나라당) 의원,경주시의회,경주상의,경실련 대표 등 경주지역 인사들은 13일 모임을 갖고 새 노선이 경주를 거치지 않게 될 것을 우려해 경부고속철 노선 재검토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노선 사수 범시민추진위’를 구성해 정부의 노선재검토 방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쉬어가기···

    “‘스님영화’를 튼다고? 명동성당에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한 화제작 ‘동승’(감독 주경중)이 14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 문화원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인 법장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상영된다는 소식에 종교계가 설왕설래.그도 그럴 수밖에.명동성당에서 불교 영화가 상영되기는 100여년 역사에 처음이니….
  • 이 사람/’고속철 부산구간 백지화’단식 34일째 비구니 지율 스님

    ‘고속철 부산구간 백지화' 단식 34일째 비구니 지 율 스님 꽃샘 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앞 광장.이곳 한 편에 한 달 둘러쳐져 있는 초라한 ‘비닐천막’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경남 양산시의 천성산을 관통하는 경부고속철 부산구간의 노선 백지화를 요구하며 10일로 34일째 단식농성 중인 지율(知律) 스님의 거처다.속세에서 뭘 했는지,언제 출가했는지는 물론 나이조차 알리지 않는 비구니 스님이다.그러나 그는 자그마한 ‘우거’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부산고속철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노선을 재검토하라는 의외의 성과물(?)을 끌어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기자가 들어가 본 지율 스님의 천막살림 가재도구는 천성산 모형도,생수와 보온병에 담긴 육모초,환경관련 서적,담요 몇 장이 전부다.운수행각에 나설 때보다 더 단출하다.벽에는 병원 응급실과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을 뿐이다. 온기라고는 전혀 없는 냉방에서 2월 추위를 꼬박 견뎌낸 지율 스님은 최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녀간 뒤부산시에서 전깃불을 설치해줘 그나마 다행이라고 힘없이 웃었다.전기가 없어 밤에도 불을 켜지 못한 것은 물론 바닥에 깐 스티로폼으로 냉기를 버텨왔다.처음 천막칠 때 몸싸움을 벌였던 시청 직원들이 그나마 해준 것이 고맙다는 뉘앙스다. 곳곳을 꿰맨 잿빛 누더기 승복과 빵모자를 눌러쓴 지율 스님은 건강을 걱정하자 “아직까지는 버틸 만하다.”고 했다.단식 뒤 몸무게가 10㎏이나 빠지고 혈당치가 위험수준으로 떨어져 얼굴이 매우 수척해 보였다. 눈빛이 맑고 고요한 스님은 고속철 이야기를 꺼내자 단호한 목소리로 자신이 직접 제작한 천성산의 지형을 세밀하게 담은 스티로폼 모형도를 내놓고 열변을 토했다. “천성산 상층부에는 22곳의 고층늪과 사철 마르지 않는 13개의 계곡이 있습니다.만약 이곳을 터널이 관통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늪과 계곡이 마르고 사라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런데도 조사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려고 한다.”고 항변했다. 터널의 활용도가 극히 낮은 데도 굳이 생태계를 훼손하고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노선을 끝까지 고집하는 정부의 방침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기존 경부선 노선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8일 문 수석이 방문,건강을 걱정하고 단식을 중단할 것을 부탁하는 등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나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금정산 천성산 노선의 백지화 없이는 결코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수석이 “당시 대통령선거 공약 때에는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지만 국정수행을 해 보니 현안이 중요하고 사실상 대규모 국책사업이라 백지화는 힘들다고 솔직히 말하고 진지하게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보자고 말했으면 협상테이블에 참석할 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솔직히 말해 단식에 들어가기 전 많은 고민을 했고 또 무서웠습니다.” “산과 풀벌레들과 교감을 갖는다.”는 지율 스님은 이들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를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자신이 천성산 지킴이가 되기로 작정했다고 털어놨다. 지율 스님이 천성산과 인연을맺은 것은 3년 전.수행차 비구니 도량으로 이름 높은 내원사 선방을 찾고부터다.당시 천성산에는 관광개발이 한창이었다.산 정상과 능선이 온통 파헤쳐지고 도로와 주차장이 건설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산을 공부하면서 고속철도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고속철도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더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지율 스님은 그동안 국토순례,정부 과천청사에서의 일인 시위,성명서 발표,삼보일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다.그러나 정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자신이 단식 농성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할 때에는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 들어가는 듯했다.“목숨 걸고 할 수 있는 일이라서 행복하다.”고 말한 그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으나 지금은 견딜 만하다고 했다. 인터뷰 도중 지율 스님의 어머니(69)와 남동생,여동생 등 속세의 가족들이 서울에서 찾아왔다.지율스님은 어머니에게 “불효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이틀 전 TV에서 초췌한 지율 스님을 보고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왔다는 어머니.지율 스님의 양손을 꼭잡고 “괜찮니?”를 연발하며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모정을 전했다.지율 스님은 산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듯이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조용히 산사로 돌아가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바란다며 말끝을 맺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과 부산 경남 시민대책위는 오는 18일 범어사와 통도사 주관으로 부산시청 앞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불자환경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지율 스님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리는 듯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편집자문위원 칼럼]독자 부르는 ‘움직이는 신문’

    몇해 전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광고카피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 적이 있다.전통적으로 사랑은 은밀하고 조용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길들여져 온 터여서 선뜻 공감이 가지는 않았지만,그 은밀하던 사랑도 때론 폭포수나 우레보다 힘찬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지난 한 주일 동안 대한매일의 변신 노력을 지켜보면서 ‘신문이 움직인다.’는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었다.원래 활자매체의 속성이 일어난 사건의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과거형에 가깝다면,전파매체는 동시성이 있다는 점에서 현재형으로 분류된다.이는 신문이 즉시성,현장성에 길들여진 요즈음 젊은 세대들로부터 점차 외면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따라서 ‘움직이는 신문’은 떠나는 독자를 다시 불러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한다. 대한매일은 지난 3월1일부터 ‘한눈에 오늘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대적인 지면개편을 단행했다.사회면을 전진배치하고 문화·스포츠 기사를 후면에 배치했으며,크게 ‘종합’,‘사람과 사회’,‘경제와 e세상’,‘라이프 & 스포츠’ 등 4개의 묶음으로 나누어 유사한 기사들을 한데 모았다.우선 1면 제호를 우측으로 밀고 제호 밑에 공간을 확보하여 매일 세가지씩의 이슈를 강한 붉은색의 이미지와 컷을 사용,전면에 소개함으로써 그 날의 핫이슈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무엇보다도 두드러진 것은 인터뷰를 대폭 늘려,움직이는 신문의 견인차 역할을 맡게 했다는 것이다.‘기획’ 타이틀 아래 관심의 초점이 되는 인물들을 철저히 해부한 메인 인터뷰는 그 내용이나 형식,사진까지도 아주 파격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이번 개각에서 화제를 일으킨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설렁탕집에서 인터뷰를 했고,강금실 법무장관의 경우는 이틀에 걸쳐 밀착 취재를 했다.또한 제각각의 타이틀을 내건 인터뷰도 많아졌다.‘사람과 사회’ 묶음의 ‘이사람’난에는 ‘폴리시메이커’라 하여 정책 결정라인에 있는 고위공직자를 인터뷰했고,또 ‘요즘 어떻게…’ 에는 박세환 동춘서커스단장,권성덕 원로배우 등의 요즘 사는 모습을 전했다.‘피플 인 포커스’에는 조계종 총무원의 첫 비구니 부장이 된 탁연 스님 등 새로운 일을 맡은 이색 인물을 소개했다.그리고 ‘라이프 & 스포츠’ 묶음에는 ‘이사람의 건강보감’이라 하여 유명인들의 건강유지법을 인터뷰와 밀착취재를 통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밖에도 대대적인 고위공무원 인사를 앞두고 정부 각 부처의 후속인사 후보군 등을 도표로 정리한 것은 기사의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자료적 가치도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대구 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사회 각 시설의 문제점을 짚어본 ‘다음은 어느 곳’도 시의적절한 문제제기로 볼 수 있다. 옥에 티라면 전체 면에 부여하고 있는 면제목 가운데 기사내용과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것이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퍼블릭’에는 ‘관가 돋보기’ ‘뉴스 인사이드’ ‘정책진단’ ‘신엘리트관료’ ‘외교관통신’ 등 정책내용이나 심층분석,관가의 뒷이야기 등 주로 공직사회에 대한 내용들이 다뤄지고 있는데 ‘퍼블릭’이란 이름은 잘 와닿지 않는다. 어쨌든 내일은 누가 나오나,무슨 기사가 나오나기다려지는 것만으로도 일단 ‘움직이는 신문’으로서의 첫출발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라 윤 도
  • 盧대통령 “부산고속철 재검토”

    2008년 완공 예정인 경부선 고속철 2단계 공사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정산·천성산 고속철 문제에 대해 불교계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고 “부산고속철의 경우 일체의 공사를 중단하고 쌍방의 전문가가 참여한 재검토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검토 배경 조계종과 부산 불교계 등은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가 고속철 관통을 백지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공사는 발주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계속 요구해 왔다.천성산 내원사의 지율 스님은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한달넘게 단식농성중이다.따라서 전문가들은 ▲금정산과 천성산 터널공사는 시일이 당장 촉박한 상황도 아니고 또 ▲단식농성중인 지율 스님 등 불교계를 어느 정도 달래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왜 반대하나 금정산에는 범어사가,천성산에는 내원사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범어사측은 금정산에 터널을 뚫게 되면 명산이 훼손될 수 있는데다 조용해야할 수도분위기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다.내원사측은 “천성산에는 천혜의 늪이 3개가 있는데 터널을 뚫을 경우 늪이 가라앉게 된다.”면서 “터널공사 소문이 나자 밤마다 천성산이 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점 경부선 2단계 공사는 원래 2004년에 착공,오는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부산시는 2006년 가덕도 신항만 완공시기에 맞춰 부산시의 물류경제 발전을 위해 완공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산시 요구 등으로 착공과 완공시기를 각각 2년 앞당겨 지난해 7월 착공키로 했으나 불교계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터널이 아니면 우회(도심통과)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경우 시민들은 가만히 있겠느냐.”고 말했다. 따라서 건교부는 우선 불교계와 시민단체,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협의회’를 구성,모든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또 오는 27일 청와대 업무보고 때 고속철 터널문제에 대해 전문가 등과 함께 집중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문기자 km@
  • [피플 인 포커스]조계종 총무원 첫 비구니 부장 탁연 스님

    ‘비구니는 구족계를 받은 지 100년이 지났다 할지라도 오늘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예를 다해 공경해야 한다.’ 여성 출가자를 남자 출가자에게 종속시키고,자유를 구속하는 계율인 불교 팔경법(八敬法)중 하나다.석가모니 생존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이 팔경법은,요즘 불가에서도 여전히 비구니의 자유로운 언행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비구니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구보다 먼저 발언하기를 꺼리거나,이런 저런 소임에서 배제되곤 한다.남성 출가자들이 비구니에게 계를 받지 않는 것도 우리 불교계의 불문율이다.전국에 걸쳐 1만2000명의 스님 가운데 절반이 비구니지만,비구니들은 각종 행사나 언론에 얼굴과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꺼린다. 이런 관행과 팔경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불교 조계종에 파격이 일었다.1962년 통합 종단 출범 이후 총무원 부장 소임에 비구니가 처음 등용된 것이다. 문화부장 탁연(54) 스님.조계종단 종무행정의 핵심인 총무원 집행부 서열 4위 자리인 문화부장에 비구니를 등용한 것은,예전같으면 생각도할 수 없었던 큰 개혁이다.조계종은 보수적인 한국 불교의 장자(長子)종단이다. ●“총무원장 스님 권유에 소임 맡기로” 5일 임명장을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난 탁연 스님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로 사양했지만,총무원장 스님의 강권에 따라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소임을 맡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의외의 인사’라는 종단 안팎의 시각에는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비단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엔 성 차별이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시대 흐름에 따라 열린 마음으로 종단 내 여성들의 역할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탁연 스님의 등용은,종무 능력과 자질에 대한 교구 본사 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법장 총무원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첫 비구니 부장 임명과 관련해 “사회와 종단의 여성비율을 감안,시대적인 변화와 요청을 반영하였다.”고 강조했다. 문화부의 하부 조직인 문화국의 장에도 비구니 심원 스님이 발탁됐다.조계종 문화 행정은 비구니 스님들이 도맡게 된 것이다. 탁연 스님의 발탁소식에 예상대로 종단 한켠에선 볼멘 소리가 터져 나왔다.물론 비구들의 불만섞인 항변이다.이같은 목소리를 의식한 듯 탁연 스님은 “여러 스님들과 불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비구니의 위상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조계종단 문화부의 성격에 섬세함과 자질을 갖춘 비구니가 제격”이라는 법장 총무원장의 전언도 보탰다. ●다른 종단에서 더 큰 관심보여 조계종 문화부의 중심 업무는 불교 문화재를 발굴,보존·관리하는 것이다.탁연 스님은 일단 “불교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어 걱정스럽긴 하지만,문화재청과 종단 문화유산발굴조사단과 힘을 합쳐 안정적으로 전통불교문화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탁연 스님은 비구니 교육기관이랄 수 있는 봉녕사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고 해인사·석남사 선원에서 정진해온 만큼 학승의 면모가 강하다.10년간 일본에 머물며 리쇼(立正)대학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도 받았다.이 경력을 인정한 전국 비구니회가 스님을 강력히 추천했다고,법장 총무원장은 귀띔했다. 탁연 스님은 “지금까지는 공부하는 학인(學人)들을 주로 상대했는데 조금 번거로워질 것 같다.”고 위상 변화에 대한 일말의 부담을 내비쳤다.그러면서도 “부처님의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종단과 사회의 여성 권익을 차근차근 찾아갈 것이며,이 또한 물서설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당당하게 주장,조계종의 변화를 예감하게 했다. 이날 임명식이 끝난 뒤 전국비구니회와 여성단체 회원들의 “양성 평등 차원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는 주문이 축하와 함께 이어졌다.이를 덤덤하게 지켜보던 탁연 스님은 “사실 한국 불교에서의 성 평등은 다른 종교보다 나은 편”이라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불교계가 아니라 다른 종단에서 탁연 스님 등용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를 짐작케 하는 말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불교신문사장 현응스님 임명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은 5일 불교신문사사장에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종회의원 현응(사진·48) 스님을 임명했다.총무원장 직할사찰인 조계사 주지는 현 주지인 지홍 스님이 유임됐다.
  • 조계종 총무원 부장에 첫 비구니 스님,문화부장에 탁연스님 임명

    불교 조계종단 사상 처음으로 총무원 부장 소임에 비구니 스님이 임명됐다.법장 조계종 총무원장은 4일 총무원 인사를 단행,문화부장에 탁연(본명 서덕선·사진·54) 스님을 임명했다.탁연 스님은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으며,봉녕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지장암 주지와 봉녕사 승가대학 강사를 지냈다.이밖에 총무원 소임은 다음과 같다. △총무부장 성관△기획실장 현고△재무부장 태연△사회부장 현광△호법부장 현진△총무국장 주경△기획국장 세정△감사국장 태진△재정국장 도성(유임)△문화국장 심원△사회국장 정견△호법국장 자공(유임)△조사국장 각원△상임감찰 성묵(통도사)△상임감찰 성묵(고운사)△상임감찰 덕문△사서차장 경우(유임)△사서 진광(이상 스님)
  • ‘북핵·평화’ 시민사회 양극화 우려/각계원로 188명 성명 발표

    김수환 추기경과 강원룡 목사,서영훈 적십자사 총재와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학계·시민단체 관계자 188명은 25일 핵 개발과 평화문제를 둘러싼 시민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반전 반핵과 평화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성명서를 통해 “북한 핵 의혹과 미국의 무력제재 가능성을 보는 우리 국민들의 생각이 양분되면서 다음달 1일 이를 둘러싸고 상반되는 대중집회가 계획돼 있는 등 대립과 충돌이 한반도의 대결 분위기를 격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북에 지나치게 적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적절치 못한 행동이지만 북핵을 민족 공동의 소유로 간주해 북에 핵이 있어도 상관없다는 일부의 입장도 극단적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전쟁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측이 핵 개발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며,한반도에서 미군의 이동이나 재배치 결정은 한·미간 협의와 공조의 틀 안에서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조계종 새 총무원장에 법장스님 “종단 화합·도약 이끌것”

    ‘조계종은 개혁을 택했다.’ 24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임기 4년의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중도개혁 성향의 법장(法長·사진·62·충남 수덕사 주지) 스님이 당선됐다. 법장 스님은 중앙종회의원 81명과,24개 교구에서 10명씩 뽑은 238명 등 모두 319명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179표를 얻어 140표를 얻은 종하(鍾夏·65·서울 관음사 주지) 스님을 눌렀다. 법장 스님은 선거 전부터 줄곧 종단과 종풍을 개혁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만큼 향후 조계종단 운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조계종단이 비교적 안정된 데다,용성문도회 등 조계종단의 큰 축을 이루는 보수적 성향의 범어문중이 이번 선거에서 대거 종하 스님을 지지해 선거 후유증도 예상된다. 법장 스님은 당선증을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계종을 수행과 전법(傳法)에 치중하는 화합의 종단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참여와 변화에 초점을 맞춰 ‘도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실행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종단화합의 계획과 관련해선 “종도들이 나 한 사람을 지지했다기보다는 한국불교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만들자는 소중한 뜻을 모은 결과로 본다.”며 “이번 선거에서 지지해준 분들뿐만 아니라 반대한 모든 이들의 뜻을 수용해 함께 나아가는 종단으로 이끌 복안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바람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이들이 함께해 소외와 차별이 없는 정부가 됐으면 한다.”며 “종단 차원의 구체적인 바람은 종단의 큰 뜻을 물어 차차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1960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총무원 사회부장·재무부장을 거쳐 전국본사주지연합회회장,학교법인 동국학원 재단이사를 지냈으며 환경운동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27일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새달 중순쯤 취임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 종무행정의 최고 책임자로 총무원 각 부서를 지휘 감독하는 한편 종단재산 처분 승인권,직영사찰 운영권,300여개의 직할교구 말사 주지 임면권을 갖는다. 김성호기자 kim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