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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수장들 신년사

    종교계가 세밑에 일제히 정해(丁亥)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각 종교계 수장들은 대체로 새해에도 적지 않은 난관과 시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살려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다져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진석 추기경 “영적 발전 귀중한 시간 기원” 2007년 한해도 보람되고 가치있는 삶, 영적 발전을 위한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잘 참아내고 극복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새날을 축복해주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평화 가운데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해야 한다. 새해에도 하느님의 축복을 많이 받고, 하느님께 받은 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날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법전 조계종 종정 “산하대지가 그대들의 보고” 정해년 붉은 해가 천지를 감싸니 곳곳에서 법뢰(法雷)가 울리고 무위대화(無爲大化)가 일어난다. 청룡(靑龍)은 대천세계(大千世界) 밖으로 힘차게 날고 백호(白虎)는 만길 봉우리 위에서 포효(咆哮)한다. 탐(貪)하는 사람은 현지(玄旨)를 잃게 되고 버린 사람은 본분소식(本分消息)을 밝힌다. 다투면 길을 막는 마왕(魔王)이 침투하고 베풀면 남을 위한 복전(福田)이 된다. 구하고 찾지 말라. 산하대지(山河大地)가 그대들의 보고(寶庫)이니라. ●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랑 편만한 화합 꽃피길” 2007년은 한세기 전 평양을 시작으로 영적 각성과 회개의 눈물로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사모하며 다시 한 번 교회의 영적 갱신을 기대하는 해이다. 수없는 도전과 이에 따른 암울한 상황이 예견되지만, 한국교회가 믿음을 퇴색시키는 세상적 가치관을 반성하고 스스로를 갱신한다면 민족과 세상의 희망과 빛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편만하여 화합의 꽃이 피도록 해야 할 것이다. ●황선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 “민족 화합과 통일 실천해야” 우리는 지금 평화와 화합의 세계로 향하기보다는 계속되고 있는 국민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좌우간의 이념대립, 세대간 갈등, 지역간 반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가정 학교 사회 경제 정치 어느 곳에서도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발견하기가 어렵다.2007년을 평화와 희망으로 가득찬 한 해로 노래하기 위해서는 민족 전체의 화합과 통일을 옹호하고 상생을 촉진하는 핵심가치를 찾아 그 실천을 촉진해 나가야 한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평화낙원·현실선경 펼쳐지길” 지금 인류는 우주여름철의 끝 상극(相克)의 극점에서 우주가을의 상생(相生)의 새 세상을 개창하는 개벽적 전환점에서 살고 있다. 정해(丁亥)년 새해에는 온 인류가 맺히고 쌓인 크고 작은 상극의 온갖 원(寃)과 한(恨)을 풀어버리고, 서로 잘되게 하는 해원(解寃)·상생(相生)·보은(報恩)·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을 꽃피우고 지구촌 각색 인종이 모두 한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평화낙원, 현실선경이 펼쳐지길 축원한다.
  • 종부세 신고율 97.7%

    종부세 신고율 97.7%

    올해 종합부동산세 자진 신고비율이 예상보다 높은 97.7%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96%보다 1.7%포인트나 높다. 국세청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세청은 지난 1∼15일 종부세 신고·납부기간에 신고대상 인원 34만 8000명 가운데 97.7%인 34만명이 자진 신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으로 우편신고분까지 합치면 최종 신고율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종합소득세 90.9%나 법인세 92.1%, 부가가치세 89.6% 등의 신고율보다 높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기자회견에서 “90%를 넘으면 성공적이라고 봤는데 국민들이 성숙한 납세의식을 보여주었다.”며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 청장은 “종부세 정착으로 보유세가 제자리를 잡게 됐다.”면서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 강남구 지난해보다 신고율 4.5%포인트 높아져 올해 종부세 대상 개인 33만 4000명 가운데 97.6%인 32만 6000명이 신고했고, 법인도 1만 4000명 중 99.3%가 신고했다. 세무서별로는 전국 107개 세무서중 춘천·청주·북전주·서대구·마산 등 39곳이 100% 신고율을 보였다. 지방청별로는 광주·대구청이 99.9%, 부산·대전청이 99.8%였고, 중부청이 98.2%, 서울청이 96.7%로 서울·수도권보다 기타 지역의 신고율이 조금 높았다. 수도권에서 신고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평택시와 파주시로 각각 99.9%였고,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98.8%였다. 특히 관심을 모은 서울 강남 3구 가운데 강남구 96.6%, 서초구 96.6%, 송파구 97.2%로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서울 평균인 96.7%를 조금 밑돌았다. 하지만 강남구는 지난해보다 4.5%포인트나 높아졌으며, 서초구도 1.7%포인트, 송파구도 0.6%포인트 각각 신고율이 높아졌다. 신고서 접수 형태는 우편이 45.4%, 세무서 방문접수 26.0%, 팩스 20.0% 등 순이었다. ●전 국세청장 “종부세 대상자 실효세율 높지 않다.” 전 국세청장은 종부세의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 지도자들을 직접 찾아가 종부세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시내 대규모 교회들을 찾아다녔다. 전 국세청장은 우리나라 종부세 대상자의 실효세율은 공시가 대비 0.4∼0.6%로 일본의 시가 대비 1%, 미국의 1.5∼1.6%에 비하면 높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전 청장은 “3주택 보유자가 1채,4주택자가 2채를 파는 등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주택이 매물로 나오면 19만가구의 주택 공급효과가 있다.”면서 “신도시 조성 당시 기준으로 분당급 신도시 2개, 판교 신도시 7개 등 56조원의 경제적 효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미신고자 8000명, 미납부시 4월부터 압류조치 이번에 자진 신고하지 않은 사람은 8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일부는 해외 이주 또는 여행중이고, 종부세 부과 기준일인 올 6월1일 이후에 주택을 판 사람도 일부 포함돼 있다. 경제적 사정이 극히 어려운 사람도 극소수 있을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자진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종부세 납부고지서를 발송하고, 기한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독촉 과정을 거쳐 4월쯤 압류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反이성의 씨앗 뿌리는 종교/현고 스님 전 조계종 종무원장 대행

    지금 뉴질랜드를 여행 중이다. 보고 있는 뉴질랜드의 모습은 한마디로 맑고 청정하다. 산천은 물론 시가까지 태초의 모습처럼 청정한데 어찌 마음인들 청정하지 않겠는가. 경전 말씀에서도 몸(身)이 청정해야 마음(心)이 청정하고 몸(환경)과 마음이 청정해야 법계가 청정하다 했듯이 뉴질랜드 사람들의 마음 또한 국토만큼 청정하다. 범속한 사람들은 대자연 앞에 만물의 지배자로서 인간의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아름답고 특별한 것일수록 제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뉴질랜드 사람들은 지극히 아름답고 청정한 곳일수록, 그 아름다움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느껴질 만한 곳에 작은 둥지를 틀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바라다 볼 줄 아는 절제된 감정과 이성을 지닌 사람들 같다. 수십척 깊이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수정같은 맑은 물 속에 눈길이 멈출 때, 경관이 빼어난 곳에는 예외없이 매운탕집과 러브호텔을 지어 돈벌이에 열을 올리는 우리의 무례가 더없이 부끄럽다. 자연에 대한 뉴질랜드의 맑고 깊은 마음은 어디서 왔을까? 부끄러운 우리의 심사와 태도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한마디로 그것은 차분한 이성적 사고와 판단, 그리고 상황에 따른 합리적 선택, 이것을 얼마나 중요시하느냐 여부인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는 종교적 신념을 공공장소에서 선전할 수 없다 그리고 상대의 요청이나 동의가 없는 가운데 자기와 같은 종교를 믿도록 요구할 수 없다. 이런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이 선교활동하기에 매우 힘든 곳 중 하나가 뉴질랜드라고 한다. 선교활동과 관련하여 유사한 이야기를 지난해에도 들었다.6월 몽골에서, 그리고 10월 스리랑카에서이다. 그때는 약소국가가 자국의 중심 종교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 정체성 유지라는 명분을 세운 배타적 규제 법률을 제정한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지금 뉴질랜드에서 들은 규제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기독교 문화 전통을 가진 뉴질랜드에서 자유로운 선교활동에 제한을 줄 수밖에 없는 규제적 제도를 둔 것은 종교 선택과 사상의 자유 보장이전에, 기대하는 더 깊은 목적과 원칙이 있어 보인다. 그것은 인간 이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이성에 기초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사고력 증진 원칙에 있는 것 같다. 무조건적이고, 무원칙이고, 원리가 없는 신념이 가져온 몽매함의 역사를 알기 때문이다. 종교적 신념은 최근에도 9·11테러와 이라크 침략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불행은 우리 정치사회에도 있다. 역대 대통령이 합리적 선택과 합의보다 신념에 의한 통치로 실패한 역사를 썼고, 지금 대통령도 잘못한 것도 없는 것 같은 가운데 저질러진 잘못으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이처럼 이성적 타협과 합의를 모르는, 신념이 판치는 세상을 만드는 씨앗은 누가 뿌려왔고 지금 누가 뿌리고 있는가? 아무래도 종교인들인 것 같다. 감성적 신념의 베일을 치우고, 신념 말고는 어떤 사항도 살피려 하지 않는 무지를 종교적 순수를 지닌 신도인 양 부추겨 세우는 성직자에 의해 그 씨가 뿌려지고 종교의 상업주의적 이용과 집착이 이를 싹트고 자라게 한다. 우리 종교인은, 신념에 매몰된 신자보다 순수한 이성을 지닌 국민정신을 위해 종교활동마저 규제하는 뉴질랜드의 원칙을 본받아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종교인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성과, 깨어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순수로 돌아갈 때 모든 사람의 마음은 청정해지고, 이성적 사고를 가진 청정한 사람들의 사회는 청정할 것이며, 뉴질랜드보다 청정한 금수강산이 다시 우리 곁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동안 내 생각을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서울신문과 이를 지켜봐 준 분들에게 감사한다. 현고 스님 전 조계종 종무원장 대행
  • 조계종 사회복지시설 승가원 방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성탄절을 앞두고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시설 승가원(원장 동옥 스님)을 방문한다.
  • [종교플러스] 9일 한국사찰문화재 학술세미나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과 문화재청은 제1회 ‘한국의 사찰문화재’학술세미나를 9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다.(02)735-9944.
  • [종교플러스]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 1일 개최

    조계종 불학연구소는 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간화선의 사회화ㆍ국제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3회 간화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간화선 수행자들의 사회적 역할과 국제화 시대에 간화선의 나아갈 방향을 짚는 자리. 조명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연구원장(‘간화선의 사회적 역할과 조계종’)과 중앙승가대 교수인 미산 스님(‘간화선 국제화의 전망과 과제’)이 발제했다.(02)2011-1812.
  • [종교플러스] 금강산 신계사·법기암터 순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은 오는 15∼17일 최근 낙성식을 봉행한 금강산 신계사와 법기암터를 순례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법기암은 통합 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한 효봉 대종사의 수행처이자 오도지(悟道地)이다. 성지순례단은 효봉 대종사와 인연이 깊은 송광사 본말사 및 효봉문도회를 중심으로 일반신도 등 108명으로 구성된다.(02)2011-1859∼60.
  • [종교·문화재플러스]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신청 접수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을 선정한다.▲국가·지방문화재를 보유하거나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 전통사찰로 지정된 사찰▲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여자 20인 이상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큰 방과 방사(숙소)를 갖춘 사찰▲전담 또는 유사 프로그램 운영 경험자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한 사찰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12월20일.(02)732-9946.
  • 꽁꽁언 남북관계 佛心으로 풀리나

    꽁꽁언 남북관계 佛心으로 풀리나

    ‘지관 스님 연내 평양방문 이루어질까.’ 북한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연내 방북을 적극 요청해 지관 스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지난 19일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축하하는 남북 불교계 합동 낙성식이 끝난 뒤 유영선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 중앙위원장이 지관 스님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연내에 꼭 방북해 달라.”고 주문한 것인데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관 스님은 유 위원장의 초청에 일단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사안인데다 일정이 촉박해 연내 방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관 스님은 유 위원장과 면담후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방북을 못할 것도 없다.”고 말해 연내 방북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특히 면담에 동석했던 조계종 관계자는 “지관 스님을 초청하는 북측 인사들이 절실하다고 느껴질 만큼 적극적이었다.”면서 “지관 스님이 방북하면 최고위층 인사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지관 스님의 방북이 단순한 불교교류 차원이 아님을 전했다. 지관 스님은 현재 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을 겸하고 있다. 이날 낙성식 행사에 유례없이 북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지관 스님 초청과 맞물려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행사장에는 유 위원장과 이의화 문화보존지도국 부국장(남한 문화재청장에 해당)을 비롯해 50여명이 모습을 나타내 남측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불교계는 “북한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 위원장이 불교 진흥에 확고한 의지를 가진 인사인 만큼 일단 종교계 차원의 초청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최근 대규모로 불교계를 지원하는 중국과 한국 정부와의 대화 통로를 찾기 위한 시도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남북 불교계 문화교류 꽃 피웠다”

    “남북 불교계 문화교류 꽃 피웠다”

    “남북의 불교계가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문화·학술 교류의 꽃을 피웠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004년부터 남한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의 합동 공사 끝에 대웅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들이 복원된 신라고찰 신계사(519년 창건) 복원공사의 현장 총지휘를 맡아온 도감, 제정(44)스님.19일 신계사에서 열린 남북 불교계 합동 낙성식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6·25전쟁 중 불타 없어진 신계사는 대웅전을 비롯해 안세루, 요사채, 산신각, 극락전, 나한전, 칠성각, 어실각, 축성전, 삼층석탑 등 11개동의 옛 모습을 되찾았으며 요사채 한 동 추가복원과 주변 시설이 정리되는 내년 말 복원공사가 마무리된다. 그는 “발굴, 단청을 비롯해 지금까지 복원공사에 동원된 연인원만 해도 남북을 합쳐 1만명이 넘었다.”면서 “특히 북한에선 전통건축의 맥과 연구작업이 거의 끊기다시피해 단청의 색감 하나를 결정하는데도 남북의 전문가가 며칠씩 실랑이를 벌였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목재 등 남한에서 가져오는 자재 조달에 1주일씩 걸리는 탓에 공사 진행이 원활치 못하고 기와가 휙휙 날아갈 만큼 바람이 강해 견디기 힘들었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발굴현장의 성과를 함께 정리해 공동보고서를 내는가 하면 남북 통일 건축용어집 발간도 고려 중이다. 신계사 복원공사는 북측에서도 중시하는 큰 사업이라고 스님은 귀띔했다. “북측은 신계사를 비롯해 유점사, 표훈사, 장안사 등 금강산 4대 사찰과 국청사, 현화사 같은 개성 지역의 큰 사찰들을 복원·보수할 뜻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혁명 당시 사찰들을 모두 파괴했던 중국과는 사뭇 다릅니다. 남북이 함께 할 일이 많은 셈이지요.” 금강산 신계사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집권 민주화세력의 책임과 최후양심/현고 스님 조계종 전 총무원장대행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막 끝났다. 지난 일주일, 부모들은 아이의 보호막이 되어 긴장을 줄이고 안정을 유지시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수능은 10대 인생의 최종평가이고 20대 학업과 한 인생의 향방마저 결정하는 현실문제이다. 1년 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최종 성적표가 나온다. 수험생에게 마지막 일주일이 중요하듯이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마지막 1년이 중요하다. 집권여당과 각료들은 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살피듯,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혼연일체가 되어 최후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1년후 평가는 여느 때와는 다르다. 민주화세력에 의한 국정운영 10년의 국민적 평가가 내려지는 정치사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 1년이 순탄할 것 같지 않다. 정권의 울타리인 여당이 흔들리고 공정한 평가를 어지럽게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열린우리당의 재창당 논의가 그렇고, 부쩍 성해가는 ‘뉴 라이트’ 운동과 냉전시대적 사회풍토가 되살아난 것이 그렇다. 물론 상당수 언론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평가를 마치고 자신들의 부정적 평가를 국민적 평가로 인식시키기 위해 진력하는 모습도 그렇다. 우려 수준을 넘어선 징후가 불교계에도 있다. 부산 불교계를 중심으로 하는 뉴라이트 운동이 그것이다. 그것도 신중하고 중립적이어야 할 종단 내 핵심세력이 주도하고 특정정당 지지를 천명하는 수준이다. 이는 승단을 ‘초국가적 존재’로 인식하고 ‘국가에 속하지 않는다.’‘국가를 벗어나 있어야 한다.’라고, 부처님이 승단의 수행 가풍 유지를 위해 세운 정신과 전통에 위배된다. 또 500년 배불과 40년 독재 치하에서도 회피적 침묵을 정당화하는 데 써왔던 논리다. 그런데 지금 와서 양심의 구각을 벗는 자기혁신도 없이 왜 정치현장에 뛰어들었는지 알 수 없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보수와 우익 그리고 친미적 관계를 재평가하고 조정하겠다는 건가. 부처님은 신권과 신분계급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을 선언한 인류사적 개혁가이시다. 그렇지만 강권과 술수를 써서 사회를 개혁하려는 정치도, 백성을 선동하여 수행하는 혁명도 하지 않았다. 정신적·도덕적 감화를 통해 일반사회를 개혁하고 중도적 수용과 평화를 실천하려 했다. 이렇게 명쾌한 가르침과, 증일아함경의 ‘통치자가 몸에 지녀야 할 열가지 덕목’같은 지도자 평가 지표를 두고도, 성직자가 의도된 여론에 휘말려 뉴 라이트라는 이데올로기적 색깔을 입힌 깃발을 꽂음으로써, 종도와 국민이 분파를 지어 갈팡질팡하게 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편견에 빠지게 하는 것은 승려적 양심을 버린 종교적 폭력이다. 지금 대통령과 집권당 앞에는 평가 시험지가 다가오고 있다. 낮은 지지도와 부정적 평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피하고도 싶을 것이다. 그러나 7일간의 정리가 3년의 성적을 좌우하듯이 1년이나 남은 기간동안 정국운영을 잘한다면 4년의 성적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후의 일각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한 책임이다. 돌이켜보면 한국 정치사의 왜곡과 불행은 실패를 수용하기 거부하는 집권세력에 의해 발생했다. 잘못된 그들을 단죄한 공덕으로 집권한 민주화세력은 국민이 내린 죽음의 심판을 기다릴지언정, 이를 모면할 목적인 듯이 보일 어떠한 행동도 자제하는 것이 최후의 양심이다. 책임을 다하고 양심을 지킬 것이라는 국민적 신뢰가 주어질 때 탈 불교적 분파 분쟁에 앞장선 스님을 중도적 수용과 평화의 길로 되돌아가게 할 것이며 100년의 정당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 현고 스님 조계종 전 총무원장대행
  • [종교건축 이야기] (16)‘천불천탑’의 야외 법당 화순 운주사

    [종교건축 이야기] (16)‘천불천탑’의 야외 법당 화순 운주사

    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인 운주사(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20·사적 312호)는 말 그대로 ‘신비의 땅’이다. 무등산 자락인 영귀산 아래 대초리·용강리 일대 길 옆이며 산자락에 수많은 불상과 불탑이 늘어서 있어 ‘천불천탑’사찰로 불리는 명소. 창건 시기나 가람과 관련된 정확한 기록들이 남아있지 않아 숱한 설화들이 전해지며 지금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횡행하고 있다. 번듯한 전각은커녕 사찰에선 반드시 갖춰야 할 천왕문·사천왕상조차 없는 파격의 절집. 전통의 양식에선 한참 비켜 선 채 불탑·불상의 야외전시장쯤으로 비쳐지지만 사찰 곳곳에 서린 민중의 소박한 염원이며 도공들의 애틋한 정성 때문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사찰의 이름대로라면 ‘구름이 머물다 가는 절’. 먼 옛날부터 運舟,運柱,雲柱,雲住 등 다양하게 불려왔지만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네 차례에 걸친 전남대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雲住寺’라 새겨진 암막새 기와가 확인되면서 ‘구름이 머물다 가는 절’이란 ‘雲住寺’가 일반화됐다. 여러 이름만큼 누가 어떤 이유로 세웠는지에 얽힌 이야기도 가지가지다. 인근 마을에 중국설화에 전하는 선녀 마고할미의 이름을 딴 폭포와 손가락자국, 지팡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마고할머니 전설’, 신라 고승 운주화상이 신령스러운 거북이의 도움을 받아 창건했다는 이야기, 미래불 미륵의 혁명사상을 믿는 천민과 노비들이 모여 세웠다는 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도선국사 창건설이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한반도를 배의 형국으로 보고 동쪽엔 산이 많지만 서쪽엔 산이 없어 나라의 운세가 일본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배의 명치 부분인 운주사를 조성해 균형을 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한낱 ‘설’일 뿐 역사적 근거가 없다. 중종25년(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홍언필 편찬) ‘능성현조’의 “사찰 좌우 산등성이에 천불천탑과 석조 불감이 있는 운주사가 있다.”는 기록과 전남대박물관이 발굴한 암막새 기와와 ‘옴마니반메훔-밀교사원’이라 새겨진 수막새기와 등에 ‘운주사´란 이름이 등장한다. 이것 말고도 ‘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 사찰지 ‘범우고’, 김정호의 ‘대동지지’ 등에도 이름이 들어있지만 모두 “천불천탑이 있다.”“폐사되었다.”는 정도의 단순한 내용이 고작이다. 학계에선 불상과 탑의 양식으로 미루어 대체로 11세기에 창건,12세기에 천불천탑이 조성됐고 13세기에 백제탑 등 다른 석탑이 추가 제작됐으며 정유재란 때 폐사된 것으로 본다.1942년까지 사찰 안팎에 석불 213기와 석탑 30기가 있었으나 지금 남아있는 것은 석불 70기와 석탑 12기가 전부. 하지만 최근까지도 곳곳에서 불상과 불탑의 조각과 흔적들이 발굴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천불천탑이 있었을 것이란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평지와 야산 측면의 암벽 위아래에 무리지어 서있는 석불들은 대부분 큰 돌의 앞면만 조각한 평판상인데 기법이 아주 치졸하다. 정통적인 양식에선 한참 동떨어진 채 한결같이 못생겼다. 불상의 이목구비 생김새나 비례, 조형미가 엉성해 부처의 위엄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할머니 부처, 아빠엄마 부처, 아들딸 부처, 아기부처처럼 친숙한 우리 이웃들의 애환과, 구원을 바라는 민중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다듬어내려 애쓴 석공들의 토속적인 심성엔 깊은 정이 절로 느껴진다. 고은 시인은 그래서인지 “지지리도 못나 말 한마디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56억 7000만년 후에 올 후천개벽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만 죽어버린 운주 천탑”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소설가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서 운주사는 “새 세상을 꿈꾸며 천불천탑을 세우려다 실패한 통한의 땅”으로 그려진다. 다른 고찰들에서 보이는 번듯한 전각도 찾아볼 수 없다. 도선국사가 사찰을 지을 당시 공사를 총지휘했다고 전해지는 공사바위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대웅전이며 지장전, 산신각, 일주문은 모두 1990년대 이후 만들어진 것. 허술한 가람과는 달리 사찰 중심의 석조불감(보물 797호)과 원형다층석탑(보물 798호), 일주문 안쪽의 구층석탑(보물 796호)은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석조불감은 판석으로 만든 감실 안에 두 개의 불상을 꽉 차게 봉안한 게 인상적이다. 불상은 서로 등을 맞대고 앉은 형식인데 사찰 한가운데 본존을 모신 것으로 보아 바로 이곳이 야외법당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석조불감 바로 북편의 원형다층석탑도 이색적이다. 탑신부의 옥신과 옥개석을 모두 원반형으로 꾸민 이 석탑은 6층이 남아있지만 전통적으로 홀수 탑을 세웠던 것으로 미루어 원래는 7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구층석탑은 운주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탑. 큰 자연석 기단 위에 9층을 올렸는데 탑신의 각 면에 새긴 마름모꼴이나 그 안의 꽃문양은 이곳에서만 보여지는 특이한 것이다. kimus@seoul.co.kr ■ 무게 250t 자연석에 새긴 세계유일의 석조 ‘부부와불’ 운주사의 석불·석탑들을 만드는 데 썼던 응회암 채석장이 있는 서쪽 야산 정상엔 세계 유일의 거대한 돌(石) 와불이 있다. 신도들이 탑돌이하듯 이 와불 주위를 도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운주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적이다. 부처님이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형태의 일반적인 열반상과는 달리 앉은 모습의 비로자나불(길이 12.7m, 무게 150t 추정)과 선 모습의 석가모니불 입상(길이 10.26m, 무게 100t 추정)이 자연석에 나란히 조각된 형태. 두 불상이 나란히 누웠다 해서 ‘부부와불’로 통한다. 도선국사가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천불 천탑을 하루 낮밤에 세운 뒤 맨 마지막에 두 부처를 세우려 했으나 공사 말미에 일을 싫어한 동자승이 일부러 “꼬끼오” 닭소리를 내자 석공들이 날이 샌 줄 알고 하늘로 가버려 와불로 남게 됐다는 이야기가 얽혀 있다. 와불 바로 아래엔 그 동자승이 벌을 받아 시위불(머슴미륵)로 변했다는 석불입상이 서있어 전설에 흥미를 더한다. 와불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곳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말이 떠돌았으며 일제강점기에 이 속설을 믿은 일본인들이 불상을 훼손했다는,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도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석불의 북쪽 다리 부분이 남향의 머리 부분에 비해 5도가량 경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좌상·입상 다리 부분과 좌상·입상 사이에 떼어내려 했던 흔적처럼 보이는 틈도 있다. 결국 산 꼭대기에 있던 암반에 불상을 조각하긴 했지만 떼어내지 못한 ‘미완성 불상’으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일으켜 세울 수 없는 돌부처를 암반에 조각했을 리 없고,250t은 충분히 됨 직한 거대한 석불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 작정으로 암반에 조각했는 지를 고려할 때 설계 잘못으로 인한 공사중단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 “대중을 진심으로 섬겨야”

    “불교에서는 공개된 합의절차와 합의된 의견을 최고의 법으로 존중하며 섬겨온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FTA와 남북문제 등 난관에 부닥쳐 기로에 서있는 지금 이 민주적인 대중공의의 전통을 온전히 되살려 사회화하는 것이 우리 불교가 할 수 있는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관(74) 조계종 총무원장이 취임 1주년(14일)을 앞두고 9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스님은 “출가승 전통과 선(禪)풍이 강한 조계종단에서 수행은 빼놓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안거(安居)에 치우친 수행보다는 출가승·재가신도 모두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늘상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민주적 공동체의 전통을 거듭 강조했다. “대중을 진심으로 섬기고 애호하는 사람만이 대중들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지관 스님은 특히 “출가승이나 일반 신자 등 사부대중은 누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배우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대중을 지혜롭게 사랑하는 지도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크며 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할 때 종풍 또한 진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계종단에서 주지 인사며 금전 문제와 관련해 연이어 불거진 마찰과 비리에 대해선 “일부 스님과 사찰들이 사익을 챙기고 편한 것만 좇아 종단에 해악을 끼치고 있지만 종단 전체의 일로 걱정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스님들에게 자기반성과 회심을 다지는 법회를 상시화할 것을 주문했다. 스님은 “일체중생을 이익하게 한다는 부처님 법의 범주에서 볼 때 전투적이면서 강한 느낌의 ‘포교’라는 명칭보다는 ‘전법’의 용어로 수정했으면 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1500년 신라 고찰이 되살아나다

    1500년 신라 고찰이 되살아나다

    1500년 신라고찰 금강산 신계사가 남북 불교계의 합동 복원공사 끝에 제모습을 되찾았다.8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은 지난 2004년 총 4년간에 걸친 신계사 복원공사에 합의한 뒤 첫 해에 대웅보전, 지난해 만세루·요사채·산신각·삼층석탑을 복원한 데 이어 올해 들어 극락전과 축성전, 칠성각, 종각, 나한전, 어실각 등 주요 전각 7개동을 모두 복원했다. 이에따라 남북 불교계는 오는 19일 주요 전각 복원을 기념하는 합동 낙성식을 금강산 신계사에서 갖는다. 신라 법흥왕 6년인 519년 보운 스님이 산문을 열고 창건한 신계사는 장안사, 유점사, 표훈사와 함께 금강산 4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명찰. 금강산의 관음봉·문수봉·집선봉·세존봉 등에 둘러싸인 채 전통적으로 화엄경의 법기보살이 머무는 으뜸 성지중 하나로 통했다.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중수·중건됐으나 6·25전쟁중 미군의 폭격에 의해 소실되어 석탑과 1929년에 세워진 만세루의 돌기둥(石柱) 몇 개만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남북 불교계는 해방전 신계사의 모습을 되찾자는 데 합의해 내년까지 모두 21채의 건물을 원래대로 복원할 계획이며 현재 신계사엔 남한 승려인 제정 스님이 머물면서 신도들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한편 오는 19일 낙성식은 남측에서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 300명, 북측에서 조불련 위원장을 비롯한 스님 신도 등 300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불상 봉안, 복원된 전각의 편액 제막, 범종 타종, 남북 대표자 연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권력과 정치인의 ‘도둑과 뱀’ 속성/현고 스님 조계종 전총무원장대행

    요즈음 정치 지도자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변신에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 하마평에 오른 대선 주자들이 더욱 고심하는 것 같다. 방송 인터뷰에 잡힌 목소리에서도 고심에 찬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최근 우리 사회가 국내외에서 펼쳐진 종래와 유사한 사안에 대해서 전과는 분명히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FTA협상,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남북관계, 북 미사일과 핵실험, 비전 2030에 대한 사회적 반응과 대미·대일·대중 관계에 대한 이해와 정서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종전처럼 선이면 선, 악이면 악이거나, 호·불호 중 하나로 여론이 획일화되지 않는 것이 다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중간자적 입장에 선 계층이 상당히 넓어져 가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는 언론과 정치가들이 자기 이해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국민 여론을 몰고 가려는 집요한 노력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이런 국민적 변화에 대한 영합인지, 분열과 갈등 조장에 대한 반성과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인지 정치지도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이념의 중심에 중도(中道)를 설정한다. 그런 가운데 정치집단과 지도자간 서로 다른 차이를 드러내려고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토를 달아 자기대로의 색깔을 낸다. 이는 바람직한 변화다. 중도의 수용은 포용과 운신의 폭을 넓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도는 회색분자나 기회주의자로 치부되어 동료 정치집단으로부터 왕따당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험난한 자학의 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선을 꿈꾸는 정치지도자들마저 드러내놓고 우리 사회에 ‘사쿠라 꽃’을 피운다. 이제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지도자는 시류에 따른 감각적 변신으로써 중도의 수용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본질적 고민, 즉 정치와 권력이 갖는 태생적 속성과 한계를 시인하고 이를 부끄러워하며 부정적 속성의 사회적 만연을 최소화하려는 진솔한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왕자위(位)를 버리고 출가한 부처님께서 출가 수행자가 정치상황을 논하고 평가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이런 논란에 의해서는 멸진열반(滅盡涅槃·궁극적 행복)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심사를 이해하여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국왕은 도둑과 본질적으로 다름이 없는 존재’이며 ‘뱀과 같은 존재’이므로 그를 성나게 하지 말고,(각자)자신의 생명을 지키라고 하신 말씀을 곱씹어 속성을 돌아보아야 한다. 왕권시대도 아닌 요즈음 나라 안팎에서 펼쳐진 일들 즉, 대통령 탄핵과 수도이전, 북한의 미사일과 핵개발,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일본의 신사참배 등을 보아도 권력과 정치인의 ‘뱀과 도둑’의 속성이 드러난다. 일찍이 초기불교는 이런 국가권력에 대해 전쟁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했고, 국왕은 정법(正法)과 이(理)로써 백성을 다스리되 비법(非法)과 비리(非理)로 백성을 다스리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나라 안과 마을을 주의하여 순찰하고 거기서 보고 듣는 대로 행하라.’고 하였다. 이는 벌써 2600년 전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아직도 실현하지 못한 과제다. 철학이 부재한 정치인이 속성을 감추고 덕목을 외면한 채 이미지 선거와 바람의 정치를 즐겨 쓰고 이것이 통하는 얄팍한 세태가 참된 가치를 상실시키고 인문학의 위기까지 불러온다. 다가오는 선거에서는 이런 얄팍하고 천박한 선택에 국민이 내몰리지 않게 지성과 양심이 살아 꿈틀거리고 합리적 대안의 숲속에서 행복한 선택이 이루어지는 선거가 되도록 힘써 보자. 그 첫걸음은 정치인으로부터이고 자신을 성인군자나 전지전능한 것처럼 중도와 허황된 이미지로 각색하지 말고 권력과 정치인 내면에 흐르는 ‘도둑과 뱀의 속성’을 스스로 드러내 시인하고 사회적 만연을 최소화하려는 진솔한 노력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현고 스님 조계종 전총무원장대행
  • “7대종단 한마음 축제 열려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교단체들의 협의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21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1997년부터 영화제, 음악제 등으로 나눠 열려오던 ‘대한민국 종교예술제’를 통합, 각 종교가 한 자리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시민문화축제로 꾸몄다. 축제의 핵심은 나눔과 종교간 이해. 종교를 통해 ‘사회 양극화’ 해소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7대 종교단체 대표와 문화관광부 장관, 서울시장 등 각계 지도자들이 나눔운동을 솔선수범한다는 뜻에서 행사 당일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식’을 가질 예정이다.7대 종교단체 대표와 대통령, 국무총리, 서울시장, 유명인사들이 애장품을 전시한 뒤 나눠 주는 행사도 있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조계종 휴암 대종사 입적

    불교 조계종 원로의원 휴암 정천 대종사가 15일 오전 5시35분 경남 고성 문수암에서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60수.1947년 청담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휴암 대종사는 195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쌍계사·은해사 주지를 거쳐 중앙종회 의원, 청담문도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줄곧 문수암에 주석해왔다. 전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을 모시고 수행했으며, 현 종정 법전 스님과도 함께 수행한 수좌다. 영결식은 19일 고성 문수암에서 원로회의장으로 거행된다.(055)672-8078.
  • 국제신문 대표에 지광 스님

    서울 능인선원 원장인 지광(본명 이정섭·54) 스님이 국제신문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스님이 일간신문 대표에 취임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제신문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회장인 지광 스님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사고를 통해 밝혔다.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지광 스님은 한국일보 기자로 일하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당한 뒤 출가했다.지리산과 덕유산 등에서 불교를 공부했으며 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 [인사]

    ■ 대우증권 ◇승진 (부점장)△독산동지점 李康綠△용전동〃 李種均△목포〃 趙容吉△리스크관리부 明鎭勳 ◇전보 (부장)△딜링룸 柳成椿■ 조계종 총무원 △호법국장 觀行
  • [seoul in] 강북구 난치병청소년돕기 콘서트

    강북구(구청장 최선길) 13일 오후 7시 구민운동장에서 ‘제8회 난치병청소년돕기 한마음 콘서트’를 연다. 이날 파란과 바다, 서영은, 하리수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구와 평화방송, 조계종 봉은사가 함께 여는 이 콘서트는 난치병 청소년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화공보과 901-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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