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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칠 것”, 조국과 5년 만에 대면…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칠 것”, 조국과 5년 만에 대면…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인 15일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 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국민의 행복을 더욱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의 봉축 표어인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거론하면서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하고 조계종 주요 인사 등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는 영부인께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 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해 보스턴미술관에서 보관했던 ‘고려시대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 등에 대해 양국 간 반환 논의를 당부했고, 조계종은 지난달 16일 사리구를 제외한 사리를 돌려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퇴장하던 길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약 5년 만에 만나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를 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2019년 7월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처음이다. 전날 병원에서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페이스북에 “다른 생각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 정신을 되새긴다. 이 가치를 등불 삼아 우리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썼다. 이 대표는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도 했다.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조국 공식 석상 5년 만에 첫 대면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조국 공식 석상 5년 만에 첫 대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진우 스님 “美 사리 반환 노력 감사”이재명 “원융회통, 오직 민생 정진”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욱 키우겠다”고 했다. 올해의 봉축 표어인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은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하고 조계종 주요 인사 등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우스님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 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해 보스턴미술관에서 양국 간 사리 반환 논의 재개를 당부했고, 조계종은 지난달 16일 돌려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퇴장하던 길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약 5년 만에 만나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2019년 7월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처음이다.전날 병원에서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페이스북에 “다른 생각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 정신을 되새긴다. 이 가치를 등불 삼아 우리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썼다. 이 대표는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도 했다.
  • “반갑습니다” 尹·조국, 5년만에 공식 석상서 만났다

    “반갑습니다” 尹·조국, 5년만에 공식 석상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악수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5년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만나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를 하고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과 조 대표 사이에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뒤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 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각국 대사들도 참석했다.
  • [포토] 봉축법요식 참석한 추미애·나경원

    [포토] 봉축법요식 참석한 추미애·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오른쪽)과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싱하오밍 주한중국대사 등 정계 내빈들이 줄지어 참석했다.
  • [포토] 합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 합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부처님의 마음을 새겨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었고, 지금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불교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선명상’ 프로그램이 국민정신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보살피는 불교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장 자광스님과 함께 모든 국민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서원하며 헌등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축원, 불자대상시상, 선명상, 총무원장의 봉축사 등의 순서로 법요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대종사, 대덕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비롯해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각국 외교 대사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15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 윤 대통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겠다”

    윤 대통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겠다”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이 이 나라에 큰 빛이 되어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저와 정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한국 불교는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 언제나 국민과 함께해 왔다”면서 “불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었으며 지금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불교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세계인들에게도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템플스테이와 ‘선(禪)명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교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프로그램은 우리 국민의 정신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저와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보살피는 불교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지난 4월 18일 일제 강점기 국외로 유출됐던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이 약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을 언급하며 불교계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불교계는 크고 뜻깊은 경사를 맞았다”며 “환지본처를 위해 애써주신 스님 여러분과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문화와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 세계에 더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 성파대종사,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덕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비롯해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각국 외교 대사 등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인성환 안보2차장 등이 자리했다.
  • [포토] ‘조계사에서 찰칵’

    [포토] ‘조계사에서 찰칵’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을 머리 위로’ [서울포토]

    ‘손을 머리 위로’ [서울포토]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한 불자가 관불의식 중 하나인 부처님 동상에 물을 붓고 있는 모습.
  • 내일 10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서울 조계사와 전국 사찰서 동시 진행

    내일 10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서울 조계사와 전국 사찰서 동시 진행

    불기2568(202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15일 오전 10시에 서울 종로구 안국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 된다. 조계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불법홍포와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엔 최영철 작곡가, 고광록 변호사, 구본길 펜싱 선수, 임혁·김동준 배우 등이 선정됐다. 올해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28타)으로 시작해 관불 및 마정수기, 육법공양,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축사, 각계 축사, 종정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번 봉축법요식에는 전통적인 ‘육법공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과일과 쌀을 추가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모두 갖출 것”이라며 “총무원장 스님과 내외빈이 육법공양에 동참하여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그 공덕이 회향 되어 모두 함께 해탈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별히 선명상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갖는다. 총무원은 “물질 만능의 현대사회에서 피폐한 마음을 스스로 추스르고 모두의 정신적 안락과 불교적 대안을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세대·종교의 벽 허물고 축제가 된 ‘자비의 등불’

    세대·종교의 벽 허물고 축제가 된 ‘자비의 등불’

    “안으로는 내면의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는 세상의 어둠을 걷어 내는 자비의 등불을 밝힙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15일)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회 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일에는 5만여명이 참여한 연등 행렬이 종로 일대에서 펼쳐졌고, 12일에도 안국동, 인사동 등에서 다양한 연등회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연등회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연등회 이틀째인 12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선 전통 문화마당이 펼쳐졌다. 전통 등 만들기와 세계 불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과 불자, 외국인들이 몰려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진우 스님은 세대와 종교의 벽을 허물고 도심 축제로 거듭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오후 7시부터는 인사동 일대에서 올해 연등회를 결산하는 연등놀이가, 오후 8시엔 상월비보이와 연희단 공연이 펼쳐지며 다시 한 번 열기가 달아올랐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 45분 시작된 대동놀이와 뉴진 스님(개그맨 윤성호)의 ‘EDM 난장’이었다.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뉴진 스님이 조계사 앞 공평사거리에서 ‘부처핸접’ 등 불교를 가미한 랩과 흥겨운 음악을 선보이며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 유인촌 장관,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행렬 참여

    유인촌 장관,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행렬 참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1일 연등회 행렬에 참여했다.유 장관은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에서 시작된 연등회 행렬에 참여, 빗속에서 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참가자들과 연등을 들고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가 개최한 올해 연등회 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흥인지문부터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로 이어지는 행렬에 약 5만명이 참여했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문화행사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 10~11일에는 전남 나주, 전북 남원·정읍을 잇달아 방문했다. 유 장관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라고 말했다. 배우 출신인 유 장관은 1994년 동학농민운동 100주년 특집드라마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 전봉준 장군 역을 맡은 바 있다.
  • 극락도 락, 힙한 불교에…“뉴진스님 입국금지” 호소한 나라

    극락도 락, 힙한 불교에…“뉴진스님 입국금지” 호소한 나라

    “극락도 락(樂)이다.” 불교의 가르침을 EDM으로 전파하고 있는 DJ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해외로 진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아달라”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 오랜 불교 신자인 개그맨 윤성호는 조계사 오심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뉴진(New進, 새롭게 나아가다) 법명을 받았다. EDM 리듬에 “고통을 이겨내 극락왕생”을 외치며 ‘힙한 불교’에 앞장서고 있다. 뉴진스님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승려복을 입고 공연했는데 이를 두고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8일 “(뉴진스님의 공연은)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며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 경찰 등에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도록 지시해 줄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DJ가 공연 중 불교 승려로 위장해 종교적 감수성을 선동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불교계가 어떤 아티스트의 공연을 막을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에도 뉴진스님의 공연이 불교의 생활 방식을 ‘해롭고 무례하게 만들었다’며 관련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뉴진스님)의 행위는 2주 후 베삭데이(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념하는 축제)를 기념하는 불교계에 상처를 줬다”고 비난했다.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이슬람교로, 전체 인구의 60% 정도가 무슬림이고, 20%는 불교도다. 무슬림 중 대부분은 말레이계지만 중국계는 불교 신자가 대부분이다. 뉴진스님은 베삭데이 하루 전인 오는 2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번 더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러한 반발로 인해 말레이시아 입국 및 공연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두번째 공연은 취소됐다. 위카시옹 의원은 이 소식을 전하며 “불교 승려를 사칭하는 개인 공연은 국가의 종교적 조화를 보존하기 위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한국 불교계는 뉴진스님이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직접 고른 헤드셋과 염주를 선물하기도 했다. 뉴진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오는 12일 서울 조계사 앞길에서 열릴 연등회에서 공연을 펼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9일 “스님들이 너무 엄숙하고 경건하고 무겁다고 보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는 첨병 역할을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불교문화 확산을 위해 연등회를 “(브라질의) 삼바 축제 못지않은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신라 때 시작된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유산,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에 등재된 불교계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진우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마음의 평안’으로 해석했다. 그는 “극락 세상을 살아도 내가 불편하면 지옥이다. 개개인이 마음을 깨치고 스스로 평안을 만드는 것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할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나라에서 벗어나려면 불교 중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세계 각지에서 전쟁 포성이 이어지고 저출생 고령화, 스트레스, 빈부 격차, 청년 세대의 좌절감 등이 사회 문제가 되는 것을 거론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국민이 모두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 내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일구어 가시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 “젊은 불교 만들고, 연등회 세계적인 축제로”…진우스님 부처님오신날 간담회서 밝혀

    “젊은 불교 만들고, 연등회 세계적인 축제로”…진우스님 부처님오신날 간담회서 밝혀

    “젊은 청년들의 열광에 화답해 더욱 활기차고 젊어지는 한국불교를 만들겠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연등회 역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9일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발표했다. 선(禪)명상 보급 확대, 한국 문화 활성화, 불교 중흥 등의 향후 사업 계획도 밝혔다. 진우 스님이 이날 유독 강조한 건 젊은 불교 알리기다. 최근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 등이 젊은 층의 주목을 받으며 ‘불교가 힙해지고 있다’는 입소문을 낳는 가운데 종단 수장으로서 이런 흐름을 독려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불교문화 확산을 위해 연등회를 “(브라질의) 삼바 축제 못지않은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신라 때 시작된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유산,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에 등재된 불교계 대표적인 문화행사다.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는 K 문화의 원형이 되는 한국 전통문화를 계승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상생과 배려,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한 K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종단 차원에서 한국 문화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간화선(看話禪, 화두를 주세로 수행하는 참선법)이다. 그는 “한국불교의 전통인 화두선(간화선과 동의어)에 기반하여 현대적 명상법을 포괄하는 선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의 마음 건강에 기여하고 세계 정신문명을 우리가 주도하고 선도하는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마음의 평안’으로 해석했다. 그는 “극락 세상을 살아도 내가 불편하면 지옥이다. 개개인이 마음을 깨치고 스스로 평안을 만드는 것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할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나라에서 벗어나려면 불교 중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세계 각지에서 전쟁 포성이 이어지고 저출생 고령화, 스트레스, 빈부 격차, 청년 세대의 좌절감 등이 사회 문제가 되는 것을 거론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국민이 모두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 내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일구어 가시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5월 11일, 12일 조계사와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연등 행렬은 11일 오후 7시 열린다.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행렬이 이어진다. 행렬 뒤엔 오후 9시 30분부터 종각 일대에서 대동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대중가수의 공연, 연등회 노래와 율동, 강강술래 등 전통 대동놀이 등이 진행된다. 12일에도 오후 7시부터 종로, 인사동 일대에서 연등놀이가 열린다. ‘부처핸접’으로 인기몰이 중인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일렉트로닉댄스(EDM) 공연도 준비됐다. 행사를 전후해 종로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 ‘뉴진 스님’ 윤성호 “음악으로 포교… 극락 이끌 것”

    ‘뉴진 스님’ 윤성호 “음악으로 포교… 극락 이끌 것”

    “(이 헤드셋 쓰고) 부처핸접 하세요.” “음악으로 포교해 모두를 극락으로 이끌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요즘 ‘뉴진 스님’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48)를 만났다. 진우 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뉴진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한 뒤 합장주(염주)와 헤드셋을 선물했다. 진우 스님은 직접 고른 헤드셋을 건네며 “부처핸접 하라”고 격려했고, 뉴진 스님은 “음악으로 널리 포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진 스님은 불교 교리를 이디엠(EDM, Electronic Dance Music)으로 편곡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이다. ‘뉴진’은 새롭게 나아간다(New-進)는 뜻을 담은 약식 법명으로 불교신문 사장인 오심 스님이 지어 줬다.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걸그룹 뉴진스를 자연스레 연상시킨다. ‘부처핸접’은 뉴진 스님이 디제잉 공연 때 자주 쓰는 단어로 젊은이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 뉴진 스님은 “불교를 즐겁게 전달하려는 시도를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에서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 스님은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 연등놀이 마당에서 다시 한 번 ‘극락도 락(樂)’ EDM 난장을 펼친다.
  • “진짜 출가해라” 대표 스님들도 반했다…조계종 홀린 ‘뉴진스님’

    “진짜 출가해라” 대표 스님들도 반했다…조계종 홀린 ‘뉴진스님’

    젊은이들에게 불교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씨가 조계종에 초대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선물까지 받은 그는 “열린 마음으로 봐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회관에서 진우스님과 뉴진스님이 만났다. EDM 파티로 불교가 젊은이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따른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조계종이 마련한 자리다. 윤씨는 지난해 연등회 행사 때 ‘일진스님’ 이름으로 찬불가를 EDM 음악으로 바꾼 ‘EDM 난장’을 벌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법명 ‘일진’을 ‘뉴진’으로 바꾸고 ‘극락도 락(樂)이다’라는 타이틀로 또 한 번 DJ 공연을 선보였다. 조계종 관계자는 “원래 불교계만의, 약간은 정체된 행사였는데, 뉴진스님 등장으로 박람회를 찾은 젊은이들 수가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윤씨는 다음 달 12일 오후 8시 연등회 행사 때에도 조계사 앞에서 DJ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이날 장삼을 갖춰 입고 온 윤씨는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교계를 대표하는 스님들에게 “진짜 스님 같다”, “머리가 정말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우스님은 “뉴진스님이 그동안에 본인도 즐겁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줘서 진짜 출가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농담처럼 출가를 권하기도 했다. 또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뉴진스님이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며 디제잉을 할 때 쓸 수 있도록 직접 고른 헤드셋과 염주를 선물했다. 이에 윤씨는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 일인데, 이 모든 게 열린 마음으로 봐주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라며 조계종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윤씨는 뉴진스님으로 해외 무대에도 나가고 있다. 주로 불교 교세가 강한 동남아 지역이다. 그는 “얼마 전 대만에서 공연했는데 거기서도 젊은이들 반응이 좋았고 말레이시아 공연도 앞두고 있다”고 했다. 12일 연등회 공연에 대해서는 “비밀”이라면서 “또 한 번 멋진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꼭 오시라”라고 했다. 원래 불교 신자였던 윤씨는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오심스님에게 뉴진이라는 법명을 약식으로 받았다. 뉴진(NEW進)은 영어의 ‘뉴’(NEW)와 한자 ‘진’(進)을 결합해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것인데, 뒤에 스님을 붙이니 걸그룹 뉴진스를 연상시켜 두루 기억되는 효과도 있었다.
  • 부처님오신날 기다리며 연등회 준비

    부처님오신날 기다리며 연등회 준비

    ‘2024 수원 연등회’를 사흘 앞둔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용광사에서 한 관계자가 연등 행렬에 사용할 장엄등을 살펴보고 있다. 다음달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에서 연등회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11일 흥인지문에서 조계사까지, 12일에는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오후 7시 연등 행렬이 펼쳐진다. 뉴스1
  • 600년 만에 공개된 석가모니 진신사리…19일 조계사서 고려사리 고불식

    600년 만에 공개된 석가모니 진신사리…19일 조계사서 고려사리 고불식

    600년의 시공간을 넘어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마침내 한국의 사부대중들에게 공개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9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봉행하고 미국 보스턴에서 귀환한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을 공개했다. 사리가 한국인에게 공개된 것은 고려 후기 사리탑에 봉안된 이후 600년 만이다. 사리가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 역시 일제강점기 반출 이후 100년만의 경사다.석가모니 사리는 둥근 모양이며 담록색에 가깝다. 크기는 쌀알 정도다. ‘쌀 한 톨에 수미산이 담긴다’는 불교의 경구에 비춰보면 작은 사리 안에 무궁한 진리의 세계가 담긴 셈이다. 가섭불과 정광불, 고려시대 스님인 나옹선사(1320∼1376), 지공선사(?∼1363) 등의 사리와 편(片)은 크기가 매우 작아 훼손 등의 우려로 사리구 재현품에 넣은 상태로 공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등 종단 주요 직위자와 스님들, 불교 신자 등이 차례로 사리를 친견했다.친견식에 앞서 열린 고불식(부처님께 귀환을 알리는 의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보스턴 환수 대표단을 이끈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회암사가 자리한 경기 양주시의 강수현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산스님이 이운해 온 사리구를 열어 봉안한 불조사리(佛祖舍利)를 부처님 전에 개봉하면서 고불식은 시작됐다. 호산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100여년 동안 청정도량을 떠나 이역만리에 머물렀던 세존의 사리가 마침내 본래의 주처할 곳으로 귀의하게 됐다”며 “원래 봉안되었던 청정도량 양주 회암사로 돌아가 여법하게 봉안될 것”이라고 고했다.진우스님은 치사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이후 부처님의 사리는 불자들의 신앙의 중심에 항상 자리해 왔을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길을 따른 고승 대덕 스님들의 사리도 높은 수행의 증거로서 존경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이 사리를 모신 사리 장엄과 탑은 그 시대의 문화를 오롯이 담은 불교 신앙과 불교문화의 정수로 자리매김하여 왔다”며 “현존하여 예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많은 사리 가운데 이번에 환지본처한 보스턴 미술관 소장 사리는 가섭불과 정광불, 석가모니불, 고려말 지공선사와 나옹선사의 사리임이 사리장엄구를 통하여 직접 확인되어 3불 2조사 사리로, 불조사리로 약칭할 수 있으니 그 역사성과 진정성에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부처님께 환지본처를 고한 양주 회암사 소장 사리는 곧 원래의 자리인 청정도량 회암사로 돌아가 600년 전과 같이 여법하게 모셔질 것이며 원력과 신심으로 모신 사리가 세세손손 모두의 마음을 청명하게 함은 물론이고 지공선사가 고려대찰로 중창한 회암사가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되는 데 큰 힘이자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사리는 앞으로 한 달 정도 조계사 불교박물관 수장고에 머물게 된다. 조계종은 새달 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와 회암사 주최로 ‘회암사 3여래2조사 사리봉안 대법회’를 봉행한 후 회암사에 영구 봉안할 예정이다.
  • “K불교의 세계로 가는 ‘포털’이 열렸다”…한국불교문화포털 서비스 개시

    “K불교의 세계로 가는 ‘포털’이 열렸다”…한국불교문화포털 서비스 개시

    한국 불교문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 사이트가 공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불교 유산을 알리는 정보 플랫폼 ‘한국불교문화포털’(buddhaland.dongguk.edu)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조계종과 동국대가 5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된 건 그중 2022년부터 수집한 불교 문화유산 관련 정보들이다. 불교문화포털은 한국불교 등재유산, 불교민속의례, 전통수행, 디지털 사지(寺誌), 고승아카이브, 기록문화, 영역불서, 오디오경전, 불교용어 등 총 9개 코너로 나뉘어 있다. 담고 있는 정보는 무려 6000여 개 항목에 달한다. 예컨대 한국불교 등재유산 코너에서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의 불교문화유산을 매년 1개씩 소개하고 관련 아카이브를 제공한다. 그간 직지와 연등회를 다뤘고, ‘괘불, 한국불교 의식의 기록’, ‘수륙재와 예수재, 한국불교의 재의례’ 등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치가 있는 불교 유산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사찰의 역사, 고승들의 생애와 사상, 한국 불교의 대표 문헌, 한국 불교 관련 영문 출판물, 오디오 경전, 불교용어 해설 등의 자료가 제공된다. 전국에 산재한 불교 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콘텐츠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관련 정보가 있는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지리 정보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한국불교의 정수를 망라해 대중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꽃 피는 봄날 함께 맞아요”…조계종 ‘청년템플스테이’ 운영

    “꽃 피는 봄날 함께 맞아요”…조계종 ‘청년템플스테이’ 운영

    일상의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춘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청춘’을 주제로 젊은 세대만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춘 템플스테이’는 말 그대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지원 사업이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템플스테이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업과 경쟁, 취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년들이 사찰에서 일상을 보내며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국내 거주 대학생으로 한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서울의 조계사와 국제선센터 등 전국 100여개의 사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템플스테이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므로 참가할 계획이 있다면 예약을 서둘러 해야 한다. 자세한 일정 및 관련 정보는 템플스테이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교문화사업단장인 만당 스님은 “청춘 템플스테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가진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덜어내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을 찾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포토] 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든 조계사

    [포토] 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든 조계사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5월15일)을 한 달가량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형형색색의 연등이 설치돼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신라시대 때부터 이어온 전통축제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연등회 기간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 행렬, 대동한마당,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오는 17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조계사, 우정공원 등 서울 각지에서 연등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사진은 조계사에서 한 불자가 일주문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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