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계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메르스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달항아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용소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양도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6
  • 철도파업 18일 만에 노사교섭…철도노조·최연혜 사장 마주 앉아

    철도파업 18일 만에 노사교섭…철도노조·최연혜 사장 마주 앉아

    전국철도노조 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4시 20분쯤 코레일 사옥에서 노사가 실무 교섭을 재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를 찾아 한국불교역사박물관 2층 화쟁위원회 사무실에서 약 30분간 면담을 가졌다. 면담 뒤 최연혜 사장과 철도노조 양측은 노사 교섭 재개를 발표했으며 노사 실무진은 오후 4시20분쯤 협상을 시작했다. 최연혜 사장이 노조 대표와 마주 앉은 것은 지난 9일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처음이며, 실무협상은 지난 13일 첫 실무교섭 이후 13일만이다. 이날 교섭에는 사측 대표로 이용우 인사노무실장 등 3명이, 노조 측에서는 김재길 정책실자 등 3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철도 민영화 문제 등 파업의 핵심적인 문제를 논의 중이다. 최연혜 사장은 앞서 박태만 부위원장과 만나고 나오면서 “철도 파업이 18일째 지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사장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최연혜 사장은 이어 “어제 언론을 통해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러 이곳에 왔다”며 “항상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며 노사 실무 교섭을 알렸다. 박태만 부위원장도 “노사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자평한 뒤 “그 결과로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 상황이 조기에 종결되도록 국토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사 지도부의 만남에는 최연혜 사장을 포함한 코레일 관계자 5명, 박태만 부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관계자 4명이 참여했다. 최연혜 사장과 박태만 부위원장은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함께 다소 굳은 표정으로 ‘3자 악수’를 했고 “좀 웃으시라”는 취재진의 말에 한 노조원은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파업 18일째, 최연혜 코레일 사장 면담

    [포토] 철도노조 파업 18일째, 최연혜 코레일 사장 면담

    철도노조 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왼쪽)과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부위원장 손 맞잡게 하는 도법 스님.

    [포토]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부위원장 손 맞잡게 하는 도법 스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26일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가운데) 스님이 박태만(왼쪽) 수석부위원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손을 맞잡게 하고 있다. 이날 박태만 수석부위원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0분간의 면담 끝에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노사 실무교섭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사로 간 철도… ‘종교 울타리’ 대치

    조계사로 간 철도… ‘종교 울타리’ 대치

    박태만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조합원 3명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한 가운데 조계사 측이 이들을 퇴거시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사가 종교시설이어서 경내 진입을 둘러싸고 경찰과 종교계가 갈등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 노조는 종교계에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해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25일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계가 나서서 철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명환) 위원장도 조만간 공개된 장소에서 여러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위원장이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조계사 인근에 병력 250여명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계사에 들어갈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경찰은) 영장을 집행할 의무가 있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빨리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박 수석부위원장 등이 조계사로 대피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례에 비춰볼 때 박 수석부위원장 등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편의는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교적 관점에서 볼 때 들어온 사람을 내치는 법은 없다”면서 “사회의 합리적 결정이 있을 때까지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수석부위원장이 스스로 출석하지 않는 한 경찰이 불교계의 반발을 사면서 체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 채널이 가동되지 않는 한 장기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은 말씀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 측은 “노조원들이 조계사에 계속 머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철도 파업 17일째인 이날 열차 운행률은 76.1%에 머물렀다. 대체인력이 철수하는 오는 30일부터는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져 열차표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에 ‘대화 해결’ 제스처… 최장기 철도파업 탈출구 찾나

    정부에 ‘대화 해결’ 제스처… 최장기 철도파업 탈출구 찾나

    “조계사와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서 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귀 막은 정부와의 중재에 나서 달라.” 경찰 수배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25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24일 밤 조계사에 숨어든 뒤 하루 만의 일이다. 그는 “민주노총까지 침탈당한 상황에서 우리가 갈 곳이라고는 조계사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 측이 “정부와의 대화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에 대해 노동계는 “노·정 간 불신이 극에 달하고 국민 불편이 가중된 상황에서 나름의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이날 “파업 대오에 흔들림이 없으며 투쟁은 계속된다”는 강경 입장도 재확인해 향후 강온 양면 전략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는 철도노조의 대화 요구에 “노조 측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민영화의 전 단계라고 보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한 대화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금도 노조 측과 물밑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KTX 자회사의 성격과 민영화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조 간 의견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도 “노조와 언제든 협상에 응할 수 있으나, 먼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한 뒤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이 박 수석부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당장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철도노조 지도부가 머물렀던 민주노총 본부에 대한 강제 진입 작전이 실패하면서 여론이 악화된 점도 경찰로서는 부담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계사가 종교 시설이고 불교계에 대한 국민 정서를 감안해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박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 밖으로 나올 때 검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로서 조계사 주변에 배치한 경찰력을 증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위원장이 ‘불교 성지’인 조계사에 진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날 사찰 안팎에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흘렀다. 조계사에는 모든 출입구와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검문을 벌였다. 또 사복 경찰관 3명이 수갑을 몸에 지니고 경내에서 취재진에 섞여 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철도 노조원과 지지자들은 사복 경찰에게 욕설을 하며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사복 경찰들은 인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방향과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방향 도로변에도 배치돼 주변을 감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유시경 대한성공회 신부 등 종교인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조계사를 찾아 박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 박 의원은 박 수석부위원장과 2시간가량 면담한 뒤 “철도노조 측이 여전히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속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속보)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파업 18일 만에 처음으로 실무교섭에 나선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도법 스님이 3자 면담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사흘째 이곳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 및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과 3자 면담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이날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도법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방금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함께 만나 두 분이 대화를 하도록 자리를 주선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도법 스님은 “두 분을 만난 자리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는 종단과 국민의 바람을 전하고 편하게 얘기를 나누도록 자리를 피해드렸다”고 말했다. 도법 스님은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철도 문제가 사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사 은신 제보로 알아… 경찰 정보력 부재 다시 도마에

    수배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노조원 등 4명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은신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정보력과 수사력 부재, 미숙한 대응이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이 수배자 검거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가 노동계뿐 아니라 종교계까지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 것이다. 정부는 당초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 파업의 핵심 관계자들을 검거하면 파업의 동력이 급속히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경찰이 연일 미숙한 대응을 보이면서 오히려 철도노조의 응집력만 키워 놓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쯤 철도노조 간부로 보이는 3~4명이 조계사로 들어왔다는 제보를 입수했지만, 자력으로 이들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했다. 철도 파업 이후 경찰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경찰은 지난 9일 코레일로부터 노조원 189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16일 김 위원장 등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17일에는 용산구 철도노조 서울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18일에는 추가로 18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19일에는 부산, 대전, 전남 순천, 경북 영주의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배자 28명 가운데 대전과 영주에서 2명을 검거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26명 중 1명인 박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에 있다는 사실을 제보를 통해 겨우 파악했을 뿐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여전히 지도부 검거 작전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박 수석부위원장이 지난 22일 경찰 투입 당시 민주노총 본부에 없었다는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주노총 본부에서 도주한 것을 놓친 것은 아니다”면서 “1계급 특진을 내걸고 검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도부가 여전히 민주노총 본부인 경향신문 건물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피신 조계사 방문해 박태만 부위원장과 면담(1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피신 조계사 방문해 박태만 부위원장과 면담(1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 간부가 피신 중인 조계사를 방문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6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사흘째 이곳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과 면담에 들어갔다. 조계종은 이날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조계사 피신과 관련해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온 노동자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철도파업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집행부 은신한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경찰

    [포토] 철도노조 집행부 은신한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경찰

    체포영장이 떨어진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로 피신한 가운데 사복 경찰이 조계사 경내로 몰래 들어왔다가 철도노조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2시 10분쯤 철도노조가 은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 속에 섞여 있던 사복 경찰관 2명이 몸에 지니고 있던 수갑이 눈에 띄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됐다. 이를 발견한 철도노조원들과 지지자들은 사복 경찰들에게 욕설을 하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철도노조 측은 사복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복 경찰관 3명은 모두 밀려 뒷걸음질치며 정문으로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철도노조 은신 조계사 주변을 순찰하는 경찰들

    [포토]철도노조 은신 조계사 주변을 순찰하는 경찰들

    체포영장이 떨어져 조계사로 피신한 철도노조 지도부가 “대화 통로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5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종교계가 정부와의 대화 통로를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조계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철도노조 집행부가 조계사에 은신한 것으로 확인되자 3개 중대 250여명의 경찰들을 조계사 인근에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사 ‘제2의 명동성당’ 되나…경찰, 철도노조 체포 진입 여부 관심

    조계사 ‘제2의 명동성당’ 되나…경찰, 철도노조 체포 진입 여부 관심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조합원 등 파업중인 철도노조 관계자 4명이 25일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연행하기 위해 경찰이 조계사에 진입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조계사 경내에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조계사 측은 “이들을 보호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상태다. 조계종 사회부장인 보화스님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철도노조 지도부 중에서 일부가 어제 조계사에 들아왔는데, 궁지에 몰린 약자를 일단 보호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의 갈등이 극대화했을 때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충분한 조정을 하지 못해 이 추운 날씨에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안타깝기 짝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심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섣불리 조계사 진입을 시도했다가 종교계의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민정부 시절인 1995년 6월 6일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이던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을 기습 검거했다고 국무총리가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곤혹스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 또 사제와 신도들이 정부를 겨냥, 단식농성을 하거나 촛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980년대 명동성당은 민주화 운동의 성역이자 보루였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철야기도회의 장소였던 데다 벼랑 끝에 내몰린 근로자들의 마지막 피난처였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당시 명동성당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는 경보에 “학생들을 체포하려거든 나를 밟고, 그 다음 신부와 수녀들을 밟고 지나가라”고 맞서기도 했다. 종교계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한성공회 유시경·구균하 신부는 25일 오전 조계사를 찾아 철도노조 및 조계사 관계자를 만났다. 극락전 2층에서 10여 분 동안 이뤄진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난 유 신부는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철도노조를 지지하고 기도하는 마음이다. 팥죽을 갖고 인사차 들렀다”고 말했다. 또 유 신부는 “안에 있는 사람들 보니까 불안한 표정이더라.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으니 힘내라는 뜻을 전했다. 조계사에서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공회 쪽에서도 부족한 게 있거나 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도 24일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민주노총에 경찰력을 투입하면서 국제인권기준 및 노동기준을 위반하고 있다. 당국은 부당한 경찰력 투입과 노동조합 활동가들에 대한 체포를 중단하고,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노조 간부들 조계사 은신…경찰 검문 강화에 조계사 “보호 결정”

    철도노조 간부들 조계사 은신…경찰 검문 강화에 조계사 “보호 결정”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조계사 인근 검문검색을 강화하자 조계사 측이 “철도노조 지도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경찰은 지난 24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숨어 있다고 보고 검문검색 등을 벌이며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24일) 오후 철도노조 간부의 차량에 4명이 탑승한 채 조계사로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계사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체포 대상이 아닌 철도노조 간부가 차량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흰색 렉스턴으로 현재 조계사 안에 주차돼 있다. 차량 스티커에는 녹색 코레일 마크와 함께 ‘한국철도 용산차량사무소 용산기관차 승무사무소’라고 적혀 있다. 경찰은 현재 조계사 일대에 1개 중대 1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조계사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는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에 있다”면서 “스님들과 논의한 결과 안전하게 보호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집행부 은신한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경찰

    [포토] 철도노조 집행부 은신한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경찰

    체포영장이 떨어진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로 피신한 가운데 사복 경찰이 조계사 경내로 몰래 들어왔다가 철도노조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2시 10분쯤 철도노조가 은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 속에 섞여 있던 사복 경찰관 2명이 몸에 지니고 있던 수갑이 눈에 띄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됐다. 이를 발견한 철도노조원들과 지지자들은 사복 경찰들에게 욕설을 하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철도노조 측은 사복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복 경찰관 3명은 모두 밀려 뒷걸음질치며 정문으로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조계사 은신 철도노조 “종교계, 정부와 대화통로 마련해달라”

    [포토]조계사 은신 철도노조 “종교계, 정부와 대화통로 마련해달라”

    체포영장이 떨어져 조계사로 피신한 철도노조 지도부가 “대화 통로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5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종교계가 정부와의 대화 통로를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조계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철도노조 집행부가 조계사에 은신한 것으로 확인되자 3개 중대 250여명의 경찰들을 조계사 인근에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공회 신부들, ‘철도노조 은신’ 조계사 방문해 위로 “국민이 지지”

    성공회 신부들, ‘철도노조 은신’ 조계사 방문해 위로 “국민이 지지”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가 조계사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성공회 신부들이 조계사를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 지지의사를 밝혔다. 유시경 신부, 구균하 신부 등 대한성공회 신부 3명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 중인 극락전 2층에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만났다. 10여분 동안 철도노조 지도부 등을 만나고 나온 유시경 신부는 조계사 밖에서 기자들에게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지지하고 기도하는 마음”이라면서 “팥죽을 가지고 인사차 들렀다”고 말했다. 이어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불안한 표정이었다.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고 언론도 지지하고 있으니 힘내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사 은신 철도노조 “종교계, 정부와 대화통로 마련해달라”

    조계사 은신 철도노조 “종교계, 정부와 대화통로 마련해달라”

    체포영장이 떨어져 조계사로 피신한 철도노조 지도부가 “대화 통로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 중인 박태만 전국철도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25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종교계가 정부와의 대화 통로를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조계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원 4명은 이날 오후 2시 조계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려 했으나 철도노조 본부의 기자회견과 겹치게 되자 따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조계사에 은신 중인 노조원과 별도로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는 건재하며 현재 총파업 투쟁을 지휘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공개적인 장소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경찰이 민주노총까지 침탈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양심을 지켜온 종교계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을 양해바란다”면서 “조계종에서 현재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파업과 대화를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 탄압 등 사회적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철도노조는 파업 이후 수서 KTX 면허권 발급 중단, 국회 소위 구성,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 탄압 중단 등과 코레일·정부가 교섭에 나설 것과 국회가 상황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며 해결 방안 제시보다는 철도노조 탄압을 통한 일방적 정책 관철의지만 밝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26일 오후 4시 전국 지역별 결의대회와 촛불 집회, 28일 오후 3시 전국 철도노동자·민주노총·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와 100만 시민행동을 통해 결의를 밝힐 것”이라는 투쟁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집행부 은신한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경찰

    [포토] 철도노조 집행부 은신한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경찰

    체포영장이 떨어진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로 피신한 가운데 사복 경찰이 조계사 경내로 몰래 들어왔다가 철도노조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2시 10분쯤 철도노조가 은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 속에 섞여 있던 사복 경찰관 2명이 몸에 지니고 있던 수갑이 눈에 띄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됐다. 이를 발견한 철도노조원들과 지지자들은 사복 경찰들에게 욕설을 하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철도노조 측은 사복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복 경찰관 3명은 모두 밀려 뒷걸음질치며 정문으로 빠져나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철도노조 은신’ 조계사에 사복경찰 잠입했다가 들통나 쫓겨나

    ‘철도노조 은신’ 조계사에 사복경찰 잠입했다가 들통나 쫓겨나

    체포영장이 떨어진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로 피신한 가운데 사복 경찰이 조계사 경내로 몰래 들어왔다가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 속에 섞여 있던 사복 경찰관 2명은 몸에 지니고 있던 수갑이 눈에 띄는 바람에 정체가 들통났다. 이를 발견한 철도노조원들과 지지자들은 사복 경찰들에게 욕설을 하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사복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복 경찰관 3명은 모두 밀려 뒷걸음질치며 정문으로 빠져나갔다. 앞서 오후 1시 50분쯤에는 철도노조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는 사복 경찰 2명이 기자회견장이 있는 6층까지 올라왔다가 조합원의 항의에 발길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고성을 지르고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경찰들은 황급히 비상구를 통해 건물을 빠져나갔다. 이날 경찰은 철도회관 정문을 비롯해 인근 100여m에 사복 경찰들을 배치해 철도회관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인상 착의를 확인했다. 또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가 은신한 조계사 일대에도 3개 중대 25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조계사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노조 지도부 은신에 조계사 “내보낼 수 없어…안전하게 보호할 것”(종합)

    철도노조 지도부 은신에 조계사 “내보낼 수 없어…안전하게 보호할 것”(종합)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조계사 인근 검문검색을 강화하자 조계사 측이 “철도노조 지도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경찰은 지난 24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숨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검문검색 등을 벌이며 수사에 나섰다. 조계종 사회부장인 보화스님은 25일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철도노조 지도부 중에서 일부가 어제 조계사에 들어왔는데 궁지에 몰린 약자를 일단 보호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화스님은 이어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의 갈등이 극대화했을 때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충분한 조정을 하지 못해 이 추운 날씨에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24일) 오후 철도노조 간부의 차량에 4명이 탑승한 채 조계사로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계사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체포 대상이 아닌 철도노조 간부가 차량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흰색 렉스턴으로 현재 조계사 안에 주차돼 있다. 차량 스티커에는 녹색 코레일 마크와 함께 ‘한국철도 용산차량사무소 용산기관차 승무사무소’라고 적혀 있다. 경찰은 현재 조계사 일대에 3개 중대 25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조계사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는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에 있다”면서 “스님들과 논의한 결과 안전하게 보호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에는 대한성공회 유시경 신부와 구균하 신부가 조계사를 찾아 철도노조 및 조계사 관계자를 만났다. 극락전 2층에서 10여분간 이뤄진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난 유시경 신부는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철도노조를 지지하고 기도하는 마음이다. 팥죽을 갖고 인사차 들렀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경 신부는 “안에 있는 사람들 보니까 불안한 표정이더라.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으니 힘내라는 뜻을 전했다. 조계사에서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공회 쪽에서도 부족한 게 있거나 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도 전날 성명을 내어 “(한국 정부가) 민주노총에 경찰력을 투입하면서 국제인권기준 및 노동기준을 위반하고 있다. 당국은 부당한 경찰력 투입과 노동조합 활동가들에 대한 체포를 중단하고,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자의 성지’ 민주노총 18년만에 공권력 투입…이유는

    ‘노동자의 성지’ 민주노총 18년만에 공권력 투입…이유는

    경찰이 22일 서울 중구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995년 11월 11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출범한 민주노총은 우리나라 노동운동 조직의 정점에 서서 노동자의 권익을 옹호하며 ‘노동자의 성지’로 인식돼 왔다. 민주노총은 1999년 영등포구 대영빌딩으로, 2010년 지금의 중구 정동 경향신문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긴 이후에도 굵직굵직한 노동·공안 사건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공권력 집행 대상에선 제외되는 등 ‘불상사’를 피해 왔다. 이 때문에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동조합 지도부 등 노동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몸을 숨기는 일이 많았다. 2009년 11∼12월 철도파업 때도 수배 중이던 김기태 당시 철도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일주일 이상 피해 있었지만 당시 경찰은 건물에 진입하지 않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파업을 끝내고 나서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08년 9월 수배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1~2일간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에 배치된 적이 있었지만 이때도 경찰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당시 이 위원장은 조계사로 대피했다가 다시 경찰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경내 밖으로 빠져나왔고 그해 12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2003년 화물연대 파업 때 노조 간부들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렀고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일 주일여간 건물 주변을 에워싸고 검문검색을 벌인 적은 있지만 강제 구인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철도파업의 경우 장기화 국면으로 인해 사회 경제적 파장이 만만치 않자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라고 해서 공권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 없다며 강경 기조로 돌아섰다. 일요일인 이날 오전 TV 생중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은 대규모 경찰 병력을 민주노총 사무실 건물에 투입해 체포영장을 집행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엄연한 불법 파업인 만큼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곳이 명동성당 같은 곳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