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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이랑 띠동갑이에요”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 가정 부부는 평균 12살의 나이 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북발전연구원이 최근 도내 결혼이민자 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주여성의 평균 연령은 29세, 남편은 41세로 나이 차가 ‘띠동갑’인 12살에 달했다. 국적별 평균 연령은 일본이 평균 38세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이 32세,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각각 25세였다. 부부간 연령 차는 베트남 여성이 평균 16세로 가장 컸고 캄보디아 13세, 필리핀 10세, 중국 9세, 일본 4세 순이었다. 평균 학력은 고졸이 40%로 가장 많았고 중졸 30%, 전문대 이상 21%, 초졸 이하가 9% 등이었다. 남편의 학력도 고졸이 56%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 20%, 중졸 19.6%, 초졸 이하 4% 등이었다. 특히 일본 여성 61.5%와 필리핀 여성 60.6%는 대졸 이상으로 학력이 높았으나 베트남 여성의 65.3%는 중졸 이하였다. 부부간 학력 차는 필리핀 여성과 결혼한 경우가 가장 컸다. 이주여성 남편의 직업은 농·어업이 28.7%로 가장 많았고 생산직 19.9%, 기타 18%, 자영업 11.9% 순이었다. 무직도 7.3%였다. 이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4만원으로 국내 평균 가구소득(2008년 4·4분기 기준) 346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 가정의 빈곤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발전연구원 조경욱 여성정책팀장은 “결혼 이주여성의 특성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이주여성이 정착 과정에서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자녀 양육이나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조선왕릉 깨어난다

    올 하반기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조선시대 왕릉이 500년 역사의 전모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6일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 조경, 미술사, 건축사 연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조선왕릉-종합학술조사보고서Ⅰ’을 발간했다. 그동안 개별 왕릉에 대한 산발적 연구는 있었지만 조선왕릉 42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총체적 연구는 이번에 처음 시작된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조선왕릉에 대한 실측 조사 등 종합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2015년까지 4~5권으로 종합학술조사보고서를 완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성과로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玄·正陵)을 비롯하여 조선 태조의 원비인 신의왕후(神懿王后)의 능인 제릉(齊陵), 정종 (定宗)과 정안왕후(定安王后)의 후릉(厚陵) 등 북한지역 개성에 있는 왕릉 3기를 포함, 조선 태조의 건원릉(健元陵), 태종과 원경왕후(元敬王后)의 헌릉(獻陵),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정릉(貞陵)등 모두 6기의 왕릉에 대한 학술보고서를 내놓게 됐다. 현·정릉은 비록 고려시대의 왕릉이지만 조선시대 왕릉 문화, 제도 등 조성의 중요한 전범이 된 것으로 판단해 첫 번째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보고서에서는 건원릉 신도비 탁본 자료를 처음 공개했고, 6기의 능에 놓인 각각의 석물에 대한 상세한 실측도면과 사진 등을 수록하여 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는 한편, 역사, 조경, 미술사, 건축사, 민속학 등 학제 간의 연구를 통하여 종합적인 고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의궤와 능지(誌) 등 관련 문헌에 대한 상세한 해제가 함께 수록돼 조선왕릉의 조성 과정과 현재까지 그 원형을 보존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도 이해하도록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같은 결과물을 토대로 오는 10월에는 조선왕릉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원 공원에 제초제 안뿌린다

    경기 수원시는 16일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공원 녹지에서 제초제 살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원시는 지난 3월 잡초 발아 시기에 한 차례 제초제를 살포한 뒤 4월 이후 공원 녹지에서 제초제 살포를 중단했다. 기존에 연간 5000만원을 들여 7~8차례 실시하던 제초제 살포작업을 대신해 앞으로는 5억원의 예산으로 연인원 1만 5000여명을 고용해 잡초제거 수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수질오염 방지와 일자리창출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아울러 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심토파쇄기를 임대해 사람들의 발길로 딱딱해진 공원 토양에 공기와 빗물을 주입하기로 했다. 심토파쇄는 직경 4㎝의 원통형 파이프를 60㎝ 아래 토양 속으로 넣은 뒤 고압 공기를 분사해 굳어진 토양의 밀도를 낮추는 작업이다. 공원의 심토파쇄가 이뤄지면 토양에 공기와 빗물이 스며들어 산성 토질이 중화되고 지하 수위가 높아지면서 땅 속 생물과 수목의 서식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공원과 관계자는 설명했다.수원시는 앞으로 두 달간 광교, 만석, 서호, 효원, 일월, 정자 등 6개 근린공원 19만㎡에서 심토파쇄작업을 시범 실시한 뒤 어린이공원을 포함, 205개 공원 364만㎡로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공원 관리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영등포 국제금융지구 심포지엄

    영등포구는 17일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3층 세미나실에서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금융·도시계획 전문가 및 관계자 200여명과 함께 금융중심지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월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를 국제금융의 허브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효과적인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자리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금융 전문가 3명이 발제한 뒤 패널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2007년 ‘국제금융 및 업무중심 허브로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정형 중앙대 교수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특화계획’을 주제로 금융지구의 체계적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의 금융경쟁력 및 해외인지도 조사를 연구해 온 김창래 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 대표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도시공학)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금융지구 관리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다. 발제 뒤에는 조경진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문홍선 서울시 금융투자기획관,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과기원 담장 시원해진다

    과기원 담장 시원해진다

    도시미관을 해쳐온 벽돌 담장이 친환경 투시형 담장으로 바뀐다. 성북구는 40년간 월곡2동을 가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담장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담장으로 교체한다고 15일 밝혔다. 2차선 도로를 따라 1㎞에 걸쳐 늘어선 기존 담장은 국가중요시설 방호능력 기준을 규정한 대통령 훈령에 따라 높이가 3m에 이른다. 또 담장 위에는 가시철망까지 얹혀 있다. 그동안 도시미관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정부에선 담장을 허물도록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성북구는 키스트와 함께 2년간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최근 담장 교체 승낙을 받아냈다. 새 담장에는 키스트의 공학이 동원된다. 8월말 완공 예정으로 110m 구간은 목재가 혼합된 투시방음벽으로, 162m 구간은 철망형 메시펜스로 대체된다. 나머지 677m 구간은 철재를 단조해 만든 주강형 펜스로 탈바꿈한다. 이밖에 미관을 고려해 새 담장 주변에 담쟁이넝쿨과 같은 수목을 심고 조경석, 담장 조명, 버스 승강장 등도 설치한다. 담장 교체가 끝나면 시민들은 키스트 안의 녹지공간을 시원스럽게 조망하며 걸을 수 있게 된다. 이미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노후된 담장의 70% 가량이 철거됐다. 성북구와 키스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식정보화사회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이달 18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권오을(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15일 안동 성소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4)850-8406●오규만(동부기계제작소 대표)씨 별세 규태(자영업)씨 동생상 규현(한솔제지 영업생산 대표)씨 형님상 영식(동부기계제작소 과장)은식(보령제약 팀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2●이규홍(충주신문 대표)씨 부친상 15일 충북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43)845-7632●고광삼(전 KB신용정보 부사장)씨 별세 숙경(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은경(마산대 교수)황경씨 부친상 국원(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정도영(순천제일대 교수)씨 빙부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56●김현제(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씨 별세 동옥(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수술부장)씨 부친상 14일 경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958-9545●문상봉(세무사)씨 별세 준규(이원조경 이사)기훈(포레스트 원 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최용철(페어차일드반도체 부장)씨 빙부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2227-7594●김진경(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씨 별세 성수(전 화승그룹 이사)민수(오엑스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부친상 김화겸(전 부산지방노동청장)하석봉(전 대림산업 상무)이종수(우리은행 아현동지점장)씨 빙부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87●박철재(한림대의대 외과 교수)씨 별세 석준(삼성전자)석민(하나투어)석환(고려대 연구원)씨 부친상 성재(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씨 형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유상철(대우증권 PF부 부장)김현종(삼성SDS SMD IS그룹 〃)씨 빙부상 14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32)462-9261●이종환(영진건축사 대표)씨 별세 석재(한국토지공사 대리)우재(한국유니시스 〃)씨 부친상 최승원(필립스디자인 컨설턴트)씨 빙부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47●김성인(M&M 대표)씨 부친상 조호형(조은인터내셔날 대표)이종원(롯데백화점 미아점 팀장)백승국(현대기아자동차그룹 케피코 이사대우)신호승(한국NVC센터 강사)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1●이성광(한두철강 과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3●정태화(현대건설 부장)용화(자영업)문화(삼성증권 과장)씨 모친상 유경하(서전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072-2016●김건상(중앙의대 교수·전 대한의학회장)윤상(경북대 법대 교수)태상(대한항공 부장)영상(사업)씨 모친상 1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53)956-4416●윤석두(전 전남도의원)씨 별세 재선(평화방송 교계·사회팀장)씨 부친상 1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3●하근찬(CBS춘천 보도제작국장)씨 부친상 15일 횡성장례문화센터, 발인 17일 오전 7시 (033)344-4449●신용대(와토코리아 근무)씨 부친상 정기조(중앙영어미디어 마케팅 1팀장)노종호(강화경찰서 근무)윤상준(수원과학대 근무)씨 빙부상 15일 강화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032)932-8762
  • 한국전 유엔 첫 전투지 역사테마공원 만든다

    한국전 유엔 첫 전투지 역사테마공원 만든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 유엔군의 첫 전투지로 기록된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에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오산시는 내삼미동 삼미공원 일대 1만 6000㎡에 당시 전사(戰史)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기리는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에 공원조성에 착수, 2011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공원에 32억원을 들여 전쟁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들을 위한 편익·휴게시설과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이 공원과 맞붙어 있는 세교지구 어린이공원과 연계해 16개 유엔 참전국 상징조형물과 당시 기록·자료를 전시하고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삼미공원에는 1950년 7월5일 한국전 첫 유엔군 전투인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리는 유엔군 ‘초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초전 기념비는 1955년 7월5일 미군에 의해 소박하게 세워진 것을 오산시(당시 화성시)가 1982년 부지를 정비하면서 19.5m 높이로 다시 건립했다. 죽미령 전투에서는 전차를 앞세운 북한 인민군도 121명 사살했으나 유엔군 초창기 540명 중 181명이 전사했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경건함과 가족들이 여가를 즐기는 편안함이 공존하는 의미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죽미령 전투와 한국전 발발 59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기념비 앞에서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전몰장병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사람] 이순영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 은퇴

    [이사람] 이순영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 은퇴

    축제의 대명사가 된 전남 함평군의 나비축제. 이 축제의 산증인인 이순영(56)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0일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정년이 5년가량 남았으나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했다. 이 소장은 제1회 나비축제 때부터 주변 자연경관을 이용한 조경기법으로 축제를 기획, 연출하는 축제 기술사로 활약했다. 축제장 안팎을 화려하게 수놓은 온갖 나비는 물론 꽃들도 그의 손길 아래서 새롭게 탄생했다. 그는 “나비축제는 고정팬이 많아 해마다 색다른 주제를 찾아내 전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축제가 다가오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나비축제 기반을 닦고 국향대전으로 함평이 사계절 관광지가 된 게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했다. 2004년부터 가을마다 열리는 국화전시회인 국향대전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열렸고, 철야 작업으로 활짝 꽃을 피워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1974년 나주 남평농업기술센터(옛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1986년 함평에 조성된 꽃단지의 기술지도사로 뽑힌 뒤 23년 동안 함평에서 일했다. 1989년 한국농업기술자협회가 전국 농촌지도사 9000여명 가운데 1명에게 주는 ‘봉사상’을 받은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 1999년에는 제1호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이 소장의 별명은 ‘꽃박사’이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야생화도 생김새만 보고도 줄줄이 이력을 풀어낸다. 그는 “꽃을 좋아했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꽃에 관심이 많았고 사랑해 주는 만큼 답해주는 꽃의 정직성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야생 들국화다. 직원들은 “소장님은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평생학습을 강조해 모두가 친형님처럼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정년에 앞서 나가는 것은 10년 전 스스로 자신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퇴임 후에는 국내외 야생화를 정리해 책으로 펴내겠다.”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푸른마을 장려상 받은 서대문구 홍제유원아파트 가보니…

    푸른마을 장려상 받은 서대문구 홍제유원아파트 가보니…

    서대문구 홍제3동 홍제유원하나아파트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꽃과 나무가 만발한 ‘녹색마을’로 재탄생했다. 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2005년부터 부녀회 입주자대표회의, 통·반장, 구청 푸른도시과 등 관련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푸른마을 꾸미기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민들은 아파트 출입구에 있어 삭막한 인상을 주던 도시가스 정압기를 철거해 지하에 묻고, 그 자리에 나무와 다년초를 심어 상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단지 중심부에 연못을 만들고 가운데 분수와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도로변 담장은 조경석으로 꾸미고, 아파트 담장은 방부목을 이용해 벽을 장식하고 꽃바구니를 걸었다. 주민들은 정문 앞 통나무 화분에 계절별로 일년초를 가꾸고 지난 연말에는 소공원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기도 했다. 구청에서도 매년 식목일을 전후해 철쭉류, 덩굴장미, 회양목, 모과나무 등 교목류를 지원해 주민들의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적극 도왔다. 그 결과 홍제유원아파트는 지난 5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환경상 푸른마을 분야에서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서울의 환경을 쾌적하고 푸르게 조성하는 데 남달리 헌신, 봉사하는 시민과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에 완공된 홍제유원아파트에는 현재 총 5개동 554가구가 살고 있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이번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뿐 아니라 주민간의 인정도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현동훈 구청장은 “녹색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푸른 마을을 만들어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연아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완성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009~10 시즌에 연기할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김연아는 8일 IB스포츠를 통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 완성됐다. 오늘부터 연습을 시작한다.”면서 “새 프로그램이 마음에 든다. 쇼트 프로그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달 10일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김연아는 이미 배경음악 선곡을 마쳤고 프리스케이팅 훈련을 시작한 상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브라이언 오셔 코치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올림픽 담금질’에 들어갔다.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피겨 사상 첫 메달 도전에 나서는 만큼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터.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인 만큼 어떤 프로그램과 음악을 택할지 신중하게 고민했다.”면서 “코치진이 먼저 음악을 선곡해서 들어 봤는데 ‘이거다!’ 싶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연아는 오는 8월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에 출연하기 위해 귀국한다. 김연아는 “4월에 있었던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만큼 멋진 공연을 하겠다.”면서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부문을 석권했던 에반 라이사첵(미국·2009 우승), 제프리 버틀(캐나다·2008 우승), 스테판 람비에(스위스·2007 우승) 등 ’꽃미남‘ 선수들이 은반을 달군다. 여자 싱글에서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비롯,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우승자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등이 나선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용훈 “申대법관 감내하기 힘든 상황”

    이용훈 “申대법관 감내하기 힘든 상황”

    이용훈 대법원장이 5일 촛불 재판 개입 파문을 일으킨 신영철 대법관에게 한 엄중경고 조치에 대해 ‘대법관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솜방망이 조치’에 그쳤다는 법관들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우회적으로나마 신 대법관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최근 법원 안팎에서 법관의 재판상 독립에 대해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면서 “각급 법원에서 단독·배석판사 회의가 연이어 열리면서 사법권 독립의 핵심인 법관의 재판상 독립을 스스로 확보하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는 등 이제 법관들의 의견이 무엇인지는 법원 내·외부에 충분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재판 개입’ 엄중 경고 의미 부여 또 “대법원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는 다소 관대한 의견을 냈지만 저는 신 대법관이 재판의 진행이나 내용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엄중경고 조치를 했다.”며 “이는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한민국 최고법원 법관들의 뜻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고 엄중경고 조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대법원장은 “(엄중경고 조치를 받은 것은)한 나라의 법이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를 최종적으로 선언하는 대법관에게는 더없이 무거운 것”이라면서 “명예와 도덕성을 생명으로 여기면서 평생 재판업무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신 대법관에게 견디기 힘든 치명적인 윤리적 흠결이 생겼다는 의미로, 대법관으로서의 직무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근무 편정제도 전면 개선키로 이날 회의에는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해 고등법원장과 지방법원장 등 32명이 참석했다. 법원장들은 재판 독립에 관한 법률을 신설해 재판 독립과 사법행정권의 한계를 명문으로 규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뜻을 모았다. 또 평정 등급을 조정하는 등 근무평정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법조경력 5년 미만의 판사에 대한 평정과 평정표에 통계자료를 첨부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시환경상 대상에 에코카

    서울시는 ‘2009 서울시환경상’ 대상에 에코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벤처기업인 에코카는 소음과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개발, 대기 질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상 5개 부문 중 환경보전분야는 20가지 실천을 통해 40년간 지구를 지키자는 ‘20/40운동’을 전개한 ㈔환경실천연합회가, 환경기술분야는 하수도 유지관리 관련 기술혁신을 한 도영GRS건설이 받았다. 또 자원재활용분야는 재활용품으로 창작악기를 제작, 공연활동을 펼친 노리단, 푸른마을분야는 아파트 주민들과 잔디깎기, 잡초제거 등 주변을 정비한 성북구 루나밸리 아파트, 조경생태분야는 네잎클로버를 주제로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를 꾸민 산화컨설팅에 돌아갔다.시상식은 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료통역사·탄소거래 중개인 뜬다

    로봇감성인지전문가, 탄소포집저장연구원, 의료통역사, 그린빌딩설계자 등 55개 직업이 한국경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직업에 선정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3대 분야에서 중추가 될 차세대 직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 종사자가 있는 직업이 46가지이고 나머지 9개는 앞으로 도입될 것으로 판단되는 것들이다. 국가나 기업간 탄소 배출 거래량을 중개하는 탄소거래중개인은 곧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 단열시스템 등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도록 건물을 짓는 그린빌딩설계자를 포함한 8개의 ‘해외 그린 잡’도 도입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예상했다. 녹색기술산업 분야에는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지구환경에 영향을 줄이도록 처리하는 탄소포집저장연구원이 눈에 띈다. 적은 에너지로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도록 하는 고도물처리연구원도 선정됐다. 첨단융합산업 분야에서는 퓨전음식개발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등이 뽑혔다. 고부가서비스산업 분야에서는 의료와 관광을 접목하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과 의료진 사이에 통역을 전담하는 의료통역사, 게임기획자, 국제회의기획자 등이 선정됐다. 이들 직업은 5일부터 한국직업정보시스템(http://know.work.go.kr)에 공개된다. 고용정보원은 “제조업에 국한돼 있던 차세대 성장동력의 직업 분야를 전문가 영역까지 세밀하게 선정하고 소개해 이 분야로 진출하려는 이들에게 진로 선택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차세대 신성장동력 직업 55선 1. 녹색기술산업(19가지) 태양광발전 연구 및 개발자,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원, 지열시스템개발기술자, 풍력발전 연구 및 개발자, 탄소포집저장연구원, 온실가스검증심사원, 해수담수화연구원, 고도물처리연구원, LED소자연구원, LED조명시스템기술자, LED방열시스템기술자, 하이브리드연료전지 연구 및 개발자, 하이브리드동력시스템개발자, 선박환경기술자, 선박대체연료개발자, 친환경선박설계기술자, U-City 기획자, U-City인프라 운영자, 건물에너지컨설턴트 2. 첨단융합산업(20가지) 통신공학기술자, UI 연구원, HCI 컨설턴트, IPTV 영상처리 전문가, 시스템반도체 연구 및 개발자, RFID시스템기술자, RFID장비기술자, 임베디드기술자, 지능형로봇 연구 및 개발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로봇인식기술연구원, 나노사업기획자, 나노소재 연구 및 개발자, 나노소자 연구 및 개발자, 나노기반기술 연구 및 개발자, 나노제품 연구 및 개발자, 생명정보학자, 생체계측기기개발자, 퓨전음식개발자, 기능성식품연구원 3. 고부가서비스산업(9가지)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 의료통역사, U-learning 교수설계자, U-learning 튜터, 탄소거래중개인, 모바일프로그램개발자, 게임기획자, 국제회의기획자 4. 해외 Green Job(7가지) 에코 컨설턴트, 그린빌딩설계자, 기후변화관리자, 그린상품개발자, 생태학전문가, 도시조경가, 에너지공학자
  • 빈 필·뉴욕 필 올가을 내한공연

    빈 필·뉴욕 필 올가을 내한공연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올해 예정된 대형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런 와중에도 ‘거장’과 ‘대작’의 만남으로 공연 애호가들을 들뜨게 하는 공연이 있으니, 바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빈 필)’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뉴욕 필)’의 내한공연이다. 오케스트라의 명성만으로도 “무리를 해서라도 한번 질러볼까.”라는 고민에 휩싸일텐데, 공연 구성도 매력적이라 갈등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해 1~2차례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대작 공연을 펼친 현대카드는 9월29일 빈 필과 지휘자 주빈 메타, 소프라노 조수미를 한 자리에 모아 다섯번째 공연을 갖는다. 167년 전통의 빈 필은 역사성이나 음악적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 더불어 ‘세계 최고’라고 말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베토벤 교향곡 7번 등 연주 여기에 인도가 낳은 명지휘자로 2001년에는 빈 필의 명예 지휘자가 된 주빈 메타가 가세하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한다. 조수미에게 이번 공연은 20년만에 지켜진 약속이다. 조수미에게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보낸 지휘자 카라얀은 1988년 조수미와 빈 필의 공연을 약속했었으나, 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공연이 무산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7번, ‘박쥐’와 ‘라 트라비아타’, ‘로미오와 줄리엣’ 등 오페라 아리아이다. 조수미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빈 필과 공연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오랜 친구 주빈 메타와 고향 서울에서 공연하게 돼 무척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입장권은 8월17일부터 현대카드 홈페이지(www. hyundaicard. com),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kr)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7만~35만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슈퍼콘서트는 공연 규모와 높은 개런티 때문에 올림픽홀, 체조경기장 등에서 열었으나 이번에는 클래식 공연을 최상의 조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기로 했다.”면서 “공연의 의미, 결제 할인율 등을 따지면 입장료가 얼마나 합리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77-5266. ●뉴욕 필 새 감독 앨런 길버트 첫선 지난해 2월 서울과 평양에서 평화와 화해의 선율을 들려줬던 뉴욕 필이 오는 10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 9월에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앨런 길버트와 아시아 5개국을 돌며 11차례의 콘서트를 갖는 ‘아시안 호라이즌 투어’의 일환이다. 지휘자 앨런 길버트는 뉴욕필의 25번째 음악감독으로, 앞서 이 자리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부르노 발터, 구스타프 말러, 주빈 메타, 레너드 번스타인, 평양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로린 마젤 등 쟁쟁한 지휘자들이 거쳐갔다. 지금까지 9차례의 내한공연을 한 뉴욕 필은 다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 비해 꽤 자주 오는 편이지만, 이번 공연은 새 음악감독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가 크다. 한국 공연은 일본 도쿄 공연(10월9~10일)에 이어 12~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길버트와 함께 상임작곡가로 활동하게 되는 마그너스 린드버그의 위촉작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12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말러 교향곡 1번(13일)을 연주한다. 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뮌헨음대), 13일에는 프랑크 피터 짐머만이 협연한다. 입장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주최측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계자는 “티켓 가격을 적정선으로 맞출 계획이다. 내한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일본 도쿄 공연 티켓 가격이 2만9000엔이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단의 문화적 역할을 고려해 서울 공연은 이보다 저렴하게 조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02)6303-77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2구역 준공

    서대문구가 2일 가재울뉴타운 2구역에 대해 준공을 인가하고 이 지역을 중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시킬 채비를 마쳤다. 남가좌동 240 일대에 조성된 가재울뉴타운 2구역의 부지 면적은 2만 5784㎡로, 뉴타운은 착공 2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구는 지난해 12월 뉴타운 중 민간개발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준공한 가재울뉴타운 1구역(19,782㎡)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1·2구역이 통합되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어 소규모 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총 835가구의 중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가재울뉴타운 2구역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자동차가 없는 단지를 만들고 ▲취미생활과 미용 건강을 위한 골프연습장, 에어로빅·헬스장, 영상관, 놀이방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한 단지 안에 실개천과 조경공원을 조성하고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조경수도 곳곳에 심었다. 현재 북가좌동 144 일대에 조성 중인 가재울뉴타운 3구역도 철거 완료 단계에 접어들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4구역 역시 철거 시작 1개월 만에 48%의 철거가 진행돼 뉴타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는 뉴타운 조성 때 시범철거, 블록별 철거, 미이주 가옥 한집 건너 철거 등 새로운 철거 방식을 도입해 민원발생 빈도를 현저히 줄였다. 현동훈 구청장은 “민간 주도의 유비쿼터스 시스템, 쓰레기 자동 운반 배송시스템 등을 도입해 가재울뉴타운을 친환경, 미래지향적, 인간 중심의 주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수원 도심 녹지 생태공간으로

    경기 수원시내 녹지환경이 기존 조경수 위주에서 자연 숲에 가까운 생태녹지로 바뀐다. 수원시는 주요도로변과 주택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로 새단장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 조성되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녹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기존에 조성된 녹지는 앞으로 유지보수 작업 때 생태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완충녹지는 1980~1990년 1기 신도시 건설 때 도입된 이후 수원에서도 영통지구와 정자지구 조성에 적용됐으나 주로 잔디를 깔고 그 위에 영산홍이나 산철쭉처럼 키 작은 관목을 무리지어 심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잡초제거 및 가지치기 작업을 벌여야 하고, 농약을 살포하면서 수질·토양오염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수종 역시 조경수에 편중돼 흰불나방과 같은 특정 해충이 집단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가 도입한 생태녹지는 잔디를 대신해 지피식물로 담쟁이덩굴이나 백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초종을 도입하는 한편 새들이 좋아하는 찔레, 마가목, 화살나무 등 자생수종을 심되 산에 가까운 녹지에는 싸리나무, 국수나무, 조팝나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포함, 253만㎡의 녹지를 관리하려면 연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생태녹지 개념을 도입하면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녹지과 관계자는 “지금 공원 잔디밭에서 메뚜기 한 마리 볼 수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생태녹지로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도 아끼면서 완충녹지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신개념 녹지정책이 생태녹지”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융시장 대북 불감증 우려스럽다”

    “금융시장 대북 불감증 우려스럽다”

    북핵발 삭풍(朔風)에도 국내 금융시장에는 온통 따뜻한 기운 일색이다. 1일 증시와 외환시장은 주말 사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순항을 계속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국내 경제연구소의 거시경제·금융연구실장들은 시장이 오히려 안보 불감증에 빠진 게 아니냐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1차 북핵실험이나 서해교전이 발생했던 과거와 달리 긴장 수위가 더 높은데다 세계 경제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 등을 위한 시스템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통화 다변화와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우리 경제의 내성을 기를 수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북핵 실험 등 대북 변수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현상을 설명할 때 흔히 사용된 용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다. 한반도 분단 상황에 따른 리스크가 증시 등 국내 금융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북핵 실험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 역시 근거로 제시돼 왔다. ●금융시장 대북리스크 반영 안 돼 있어 하지만 최근 상황에 대해 경제연구소 실장들은 조금 더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과거 북핵사태 때 기업의 장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 시장이 금방 회복됐다는 전례가 있지만 최근 상황에 대해 금융시장이 너무 둔감하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면서 “사안에 대한 파장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른다는 점과 더불어 대북 리스크가 현재 금융시장에 영향을 덜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과거 서해교전(1999년, 2002년)이나 1차 북핵실험(2006년) 때는 미국과 한국 행정부가 지금보다 유연한 대북 정책을 펼쳤고,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국지전 등 분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등을 금융시장이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도 “최근에는 위험 요인이 너무 과소 평가된 경향이 강하다.”면서 “안보 불감증이 경제 분야에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도 “(대북 변수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이 정치학자나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보는 톤보다 낮은 것 같다.”면서 “뭐가 맞냐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가 아닌) 시장이 최근 상황에 대해 과거와 다르지 않다고 앞서 해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호시우행 자세 필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오용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안보 리스크는 단기적인 악재는 될 수 있지만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에 이미 반영돼 금융시장의 기조적인 침체를 유발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조경엽 본부장은 “북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이 돼 있지만 전례가 없던 ICBM 발사가 현실화되는 등 긴장이 높아지면 주가 등에 상당한 악재가 될 것이 뻔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거시경제·금융연구 실장들은 경제당국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주문했다. 일시적인 상황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시스템과 내수 기반을 확충하는 등 장기 과제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용협 실장은 “외환시장은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을 뿐더러 현 상태가 나쁘지 않은 만큼 별다른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다만 장기적인 환율 안정을 위해 동아시아 국가와의 환율시스템 협조 체제 강화와 거래통화 다변화를 위한 수출다변화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도 “정부는 일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인책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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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멀티미디어국 기획위원 육철수 ■기획재정부 △인사운영팀장 강윤진 ■법무부 ◇검사 신규임용 △고양지청 신준호 강호준 진호식 조용우△부천지청 서원익 김정국 이태순 김재혁 이정우 이수천△성남지청 최현철 홍성준 김원지 마훈 김기룡△안산지청 김기현 유지연 채대원 김성원 이진용 오세문 김미은△안양지청 위수현 권순기 박철 배철성 이규원 김영주 ■ 보건복지가족부 ◇부이사관 승진 <보건의료정책실>△보험정책과장 송재찬△건강정책〃 정충현△가족건강〃 이원희△총괄조정〃 설정곤◇서기관 승진△이정희 오양섭 박재만 김우기 장재원 곽명섭 노정훈 지승훈 이종상 윤영득 엄기훈 윤순관 최종희 황창용 김인기 ■여성부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손애리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 △마산보훈지청장 주정환<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 오진영△행정관리〃 이명현[과장]△보상정책 이남일△보상관리 조몽환△나라사랑정책 전종호△국립묘지정책 오경준△복지정책 송권면△보훈의료 신영교△제대군인정책 하유성△제대군인취업 이찬민△제대군인지원 문태선<서기관>△서울남부보훈지청장 이희범 ■국회 입법조사처 ◇승진 △기획관리실 총무팀장 김혜숙◇전보△정치행정조사실 정치행정조사심의관 배용근△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장 박출해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마케팅팀장 민재석△국제사업〃 송관호△우표〃 김태의△물류기획관실 우편물류〃 김용채<예금사업단>△준법감시팀장 박태희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관리실장 황창락△감사〃 조두진△개화산승무관리소장 이희순△노사협력실장 박기하△기획혁신팀장 김종국△산업안전〃 김기철△인사〃 김병선△계약〃 배경석△노무〃 최환영△운전계획〃 곽정호△감사1〃 김성완 △5678서비스단장 김대식△운전관리팀장 직무대리 이출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성과관리팀장 박정섭 ■MBC △특보 전영배 ■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영업담당 부국장 김태순△기획영업담당 〃 유효근 ■세계일보 ◇승진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부장 전천실<편집국>△사진부 부국장 이범석 지차수(선임기자)△전국부 부장 이돈성 전상후 임정재 김영석 장영태 전주식△체육부 부장 한경훈◇승진 및 전보△전국부 부장 박종훈(전주주재) 박석규(의정부주재)◇전보△정치부 선임기자 정승욱 ■머니투데이 △편집·기획담당 상무 이창민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국장대우 산업부장 이석중△부국장대우 경제〃 강세준 ■시사저널△상무이사 겸 편집기획위원 조남준 ■알리안츠생명 ◇승진 △충북영업단장 이정근◇지점장 전보△이천 현상익△남문로 조성환△금오 김병구△충열 김종길△아산 조경주△춘천 김병도△인천 이주남△안양 이종수△이수 김용섭 ■동부화재 △감사팀장 조원성△경리파트장 배택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승진 △공동대표이사 최재혁 허필석◇선임△감사 오종문 ■한화증권 △랩 운용팀장 이재석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 CIO 김도완△리테일기획팀장 조준범△마케팅〃 이명극△금융상품〃 민석주 ■하나대투증권 ◇지점장 △강남중앙 박영건△동래 박석호△명동 최석문 ■나이스그룹 △KIS정보통신 상무 이원명 ■대웅제약 ◇부사장 △개발본부 김지형◇전무△경영지원본부 윤영△ETC마케팅본부 이호경△OTC사업본부 정종근◇이사△지방2사업부 박진환△서울2사업부 이용수△특수사업부 이용구△약국사업부 진호정△해외사업팀 서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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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의수능 분석·입시설명회 개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오는 4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고사 이후 주요 교육업체들이 잇달아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성학원과 온라인 교육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평가원 주관 6·4 모의수능을 치른 수험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6·6 대성 입시전략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비상에듀(www.visangedu.co m)는 오는 7일 오전 11시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고3을 위한 대학합격설명회’를 개최하고 청솔학원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6·4 평가원 모의고사-청솔 입시고수 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도 같은 날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 대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모의수능을 분석하고 대입전략을 소개한다. ●진학사, 모의평가 풀서비스 운영 교육업체 진학사(www.jinhak.com)는 6월 모의고사 후 성적분석은 물론 모의지원도 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 풀 서비스’를 운영한다. 채점 및 수능예상등급, 영역별 해설강의, 문제와 정답 다운로드, 성적분석, 온라인 배치표, 모의지원 등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솔학원, 6월 모의고사 온라인 서비스 청솔학원은 홈페이지(www.cheong sol.co.kr)에서 온라인 채점부터 정시 모의 지원 배치표까지 ‘2010 수능 대비 6· 4 모의평가 토털 서비스’를 실시한다. ▲등급 커트 예측 ▲온라인 채점 ▲가채점 배치표 등으로 구성된다.
  • 조경 위주 복원은 ‘생태’ 명칭 못써

    “생태하천 복원에 대해 궁금한 점은 기술지원센터로 문의하세요.” 환경부 이규만 수생태보전과장은 “국비 지원 없이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하천복원 사업에 대해서는 관리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무늬만 생태하천이 아니라 실속있는 복원이 되도록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 관련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생태하천복원 기술지원센터’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수생태복원사업단, 대학교수, 산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비가 지원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기술자문을 해준다.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되는 사업도 요청이 있으면 기술검토를 해줄 계획이다. 이 과장은 “요즘 4대강 정비사업과 맞물려 생태하천 정비사업이 러시를 이루고 있지만 대부분 조경이나 체육시설, 홍수조절 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기형적인 생태하천 복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치수·조경·친수 위주의 하천 복원사업에는 ‘생태하천’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도록 이미 관리 강화지침도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치적과 선심성으로 생태하천이란 말을 앞세워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하천복원은 기술력과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계획과 설계, 시공, 사후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다른 사업을 모방하는 것은 오히려 하천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며 “기술지원센터에서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이 가동되면 맞춤식 기술지원이 이뤄져 연간 40개 이상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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