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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무역·투자(GTI) 박람회, 속초서 10개국 600여 기업체 참가 개최

    ‘2016 광역 두만강 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GTI 박람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중국·일본·러시아·캐나다·말레이시아 등 10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투자유치와 물품 판매 활동을 펼친다. 4회째를 맞는 이번 GTI 박람회는 한·중·일 올림픽 벨트구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초점을 뒀다. 참가 기업과 외국 구매자 간 1대1 매칭으로 수출계약 성과를 높이고,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바이어(MD)와 특별상담회도 갖는다. 현장판매 극대화를 위해 5000여명의 국내외 구매투어단을 모집했다. 중국의 화상연맹회 등 유력경제단체 회원사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강원도 기업에 도움이 되고 한류 가치를 재창조하는 박람회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홍보한다. 설악산에서 일본 후지산까지 동계올림픽 홍보 벨트구축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동계올림픽홍보관을 운영하고 문화올림픽운동 등을 펼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한·중·일 3개국 테너 가수가 축하공연도 한다. 13일에는 한·중 FTA 발효 이후 국내 처음으로 한·중 경제인 50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 FTA 경제협력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200여명이 참가해 ‘세계 한상지도자대회’가 열린다. 14, 15일에는 중국인 쇼핑관광객 2000여명과 치맥하며 한·중 교류의 밤을 열고, 16일 우수상품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람회 기간 매일 야시장과 야간 공연으로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일상 소품 만들기, 자가건강진단체험, 먹거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GTI박람회는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박람회”라며 “동북아 창조경제협력 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 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진으로 인한 분양시장 영향…내진설계 저층세대 선호도↑

    지진으로 인한 분양시장 영향…내진설계 저층세대 선호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지진사태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에만 5개 단지 3,400여가구 분양이 예정된 울산분양시장을 비롯해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리는 하반기 주택시장에서 유례없는 지진이 분양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전문가는 10일 “최근 대한민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지진을 겪으면서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내진설계가 적용된 새 아파트로 이사 가야겠다는 마음이 급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 세대를 중심으로 고층아파트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새 아파트 저층세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같이 아파트 안전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는 없었던 현상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마케팅에서 내진설계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에 첫 진출하는 서한은 수년전부터 5층 이하의 세대를 ‘땅의 기운이 전달되는 세대’라 하여 ‘지기(地氣)세대’로 명명했다. 서한은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있는 세대나 저층을 선호하는 세대들을 위한 상담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착순 분양 시 우선순위를 제공하는 등의 분양방법을 선택해 수요자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땅과 나무 등 자연과의 교감을 우선시 하며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의 생활트렌드를 일찍부터 ‘지기(地氣)세대’로 승화시켜온 서한은 최근 지진으로 인한 아파트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높을수록 좋다는 아파트의 로열층 개념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8년 내진설계 의무규정이 도입된 이후 내진설계의무적용 대상은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되어 왔으며, 가장 최근 2015년 건축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연면적500㎡이상 모든 건축물은 내진설계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번영로 서한이다음’ 또한 건축법 내진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1등급 내진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파트 총 층수가 7층~11층으로 지어져 혹시나 모를 대형 지진에 대피가 용이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도심아파트에서 쉽지 않은 남향위주 배치를 준수하였으며, 1단지 데크설계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아파트를 실현했다. 북고남저 지형으로 조망권과 개방감이 우수하다. 다양한 쉼터와 정원, 산책로 등 단지내 테마특화조경과 슈퍼엘리트입지에 걸맞는 교육특화커뮤니티로 단지내 산소독서실을 계획하는 등 입지에서 단지, 설계까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에 좋은 아파트로 손꼽힌다.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울산의 전통적인 주거중심지로 약사 초․중․고, 울산 중․고 등 반경 1km이내에 14개의 초중고가 밀집한 슈퍼 엘리트 입지에 홈플러스를 단지내 상가처럼 누리는 초쇼핑권이다. 서한은 신규도로를 개설하고, 홈플러스쪽으로 보행자 출입구를 내 가까운 홈플러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뿐만아니라 중구청, 울산MBC, UBC울산방송, 동천국민체육센터 등 공원 문화체육시설 및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서한이 토지조성공사에 참여한 우정혁신도시와도 인접해 기존의 도시중심생활과 혁신도시의 신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중구 복산동 일대에 모델하우스를 10월 중 공개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철수 “창업국가돼야 개천에서 용 나올 수 있어”

    안철수 “창업국가돼야 개천에서 용 나올 수 있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9일 “창업국가가 돼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고,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면서 “창업국가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격차해소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창업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또 바꿔나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같은 출발선에 서도록 해야 한다. 힘이 있다고, 연줄이 세다고 앞에서 달리게 하면 안 된다”면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대기업의 부당한 거래상 횡포, 인력과 기술 빼내기 등이 자행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번의 창업실패가 곧바로 인생의 실패로 이어진다면 누가 창업하려 하겠는가”라면서 “실패의 과정에서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중국 청년들에게는 창업 바람이 거세다. 중국 창업의 심장인 ‘베이징 중관춘’에는 제2, 제3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넘친다고 한다”면서 “자칫하면 중국이 우리의 시장이 아니라, 우리가 중국의 하청기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현 정부처럼 창업자금을 대주고 창업기업 숫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는 수준에 머무른다면, 몇 년 뒤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청년들만 양산할 뿐”이라고 “정부의 전면적인 정책방향 수정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창조경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초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에 빗대며 창조경제를 정면으로 비판해 정부·여당 측과 공방을 벌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6년째 만성화된 저성장…韓경제 더이상 시간이 없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6년째 만성화된 저성장…韓경제 더이상 시간이 없다

    ‘저성장은 현실이 됐다. 관건은 회복력이다.’ 세계 투자은행(IB)들의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2% 후반대인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밑돈다. 이대로라면 2011년 이후 6년째 한국경제 성장률은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낮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 3% 성장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말이다. ‘한국경제 저성장’은 위기론이 아닌 실재하는 위기다. 수십년간 경기 확산에 도움을 주던 정책들은 2010년대 들어 엉뚱한 결과를 낳고 있다. 낙수효과를 기대하며 수출 대기업을 지원했더니 경제 양극화만 심화되고, 인위적으로 저금리 등으로 유동성을 늘리자 가계부채만 폭증하는 식이다. 1990년부터 시작된 거품 붕괴에다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가 겹쳐 ‘잃어버린 20년’에 봉착한 일본 경제가 연상되는 대목이다. 일본은 어설픈 정책을 남발하다 경제체질 개선의 기회를 연거푸 놓쳤다. 신한은행의 일본법인 SBJ의 집행임원 히라오카 히데유키는 9일 “좀비기업과 부실채권을 어정쩡하게 처리하고, 구조개혁을 실기한 게 패착이었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가 저성장 탈출용 무기로 내세우는 덕목들에서도 어정쩡함이 포착된다. 기술로 저성장을 타개하기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국가란 지표에 맞지 않게 “상용화 성과가 미미한 R&D 일색”이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비판이 따라붙는다. 교육 분야에선 국제학력평가 1~2위권에 드는 성적표와 ‘고학력 실업자 양산’이란 현상 간 간극이 크다. 2008년 이후 한국경제에 대해 “여전히 노동집약적 성장이었을 뿐 혁신은 미미했다”는 산업연구원의 연구는 창조경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던 정부를 무색하게 한다. 영광이든 상처든 이제부터라도 쓸데없는 과거는 잊고 미래 활로를 찾기 위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돌아보는 데서 회복은 시작된다. 서울신문은 심층기획을 통해 일본의 불행한 경로를 답습하지 않고, 잠재력을 극대화해 성장 기조를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강소·스타트업 잡페어’ 성황… 350개사 청년 1200명 채용

    고용노동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청년희망재단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강소·벤처·스타트업, 청년매칭 2016년 잡페어’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8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강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알리고 창조경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청년 일자리 축제를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스마트 시곗줄 제품을 만드는 ‘이놈들연구소’ 등 우수 강소·벤처·스타트업 350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청년 1200명을 채용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아이리시스’는 홍채인식 기반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으로,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22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직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면접 컨설팅과 입사지원 클리닉,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朴대통령 “일부 노조, 기득권 놓지 않고 구조조정에 저항”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일부 대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노조들은 여전히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고,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하려는 노동개혁 법안들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강소·벤처·스타트업, 청년매칭 2016년 잡페어’ 행사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부진 속에서 우리의 주력 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 개편과 구조조정은 경직된 노동시장의 저항에 부딪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일자리로, 일자리는 바로 국민 행복의 버팀목이자 민생의 최고 가치”라면서 “하지만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일자리 상황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가 새로운 경제로의 전환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만 개혁과 혁신의 발걸음을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창조적인 혁신과 과감한 도전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고,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라고 했다. 또 “그동안 정부는 시대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날개로 경제 혁신에 힘을 쏟아 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일관되게 창조경제 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 강소·벤처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젝스키스 16년 만에 신곡 발표, 아이돌 1세대 귀환 ‘시대 초월할까’

    젝스키스 16년 만에 신곡 발표, 아이돌 1세대 귀환 ‘시대 초월할까’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YG엔터테인먼트가 5일 공개해 기대를 모았던 ‘WHO’S NEXT‘ 티저의 주인공은 바로 젝스키스였다. YG는 6일 오전 10시 공식블로그(www.yg-life.com)에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소식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젝스키스는 오늘 밤 12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젝스키스의 신곡은 지난 2000년 고별앨범을 발표한 후 16년 만에 공개하는 것. 인기 정상의 그룹 이었지만 돌연 해체를 발표하면서 기약 없는 공백기에 들어간 젝스키스. 하지만 최근 재결합을 결정한 뒤, YG의 지원 속에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젝스키스는 지난 달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었던 단독콘서트 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 노트(YELLOW NOTE)‘에서 이번 컴백과 신곡에 대해 언급하며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16년 만에 발표되는 젝스키스의 신곡이 시대를 넘어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 앞에 설지 기대를 모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끄덕없는 ‘도심권 대단지 아파트’ 주목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끄덕없는 ‘도심권 대단지 아파트’ 주목

    부동산 시장에서 도심에 들어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우수한 단지 내 커뮤니티를 자랑하며 브랜드 파워까지 더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도심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변으로 다양한 편의 시설들이 갖춰져 불황기에도 쉽게 하락세를 타지 않고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SK스카이뷰’가 대표적이다. 총 3971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현재 전용 84㎡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3000만원~4000만원 가량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 단지는 2013년 분양 당시 일대에서 3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대단지 분양 물량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 남구 주요도심인 대잠동에 지어지는 ‘포항자이’ 역시 도심권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강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해 말 공급된 GS건설의 포항자이는 1567가구 규모로, 그 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들어서는 유일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청약 당시 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다 전체 청약건수도 3만9587건으로 포항시 역대 최고를 나타났다. 특히 단지 내에 축구장의 2.6배에 달하는 테마별 콘셉트 공원을 비롯한 자이팜, 자이안센터, 자이홈캠핑장, 워터엘리시안가든 등 대단지의 풍부한 조경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하며 현재 계약 마감을 앞두고 분양권에 2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포항시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보이고 있는 것 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5일 “도심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주변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평면,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 상품성이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여기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거래량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개발 호재 꽃핀 청라서 ‘테라스형 복합오피스텔’ 분양

    도시개발 호재 꽃핀 청라서 ‘테라스형 복합오피스텔’ 분양

    인천국제공항은 해마다 이용객이 늘면서 지난해 이용객수 4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객수가 개항 초기에 비해 급격히 늘어 여객과 화물 처리가 포화상태에 다다르자 여객터미널 1곳(인천국제공항 제2여객청사)을 추가하고 도로, 철도 연결사업을 시작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청사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가동 시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늘고, 화물처리능력은 450만 톤에서 580만 톤으로 증가한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의 유동인구가 늘고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향하는 투자자들의 시선도 많아졌다. 그 중 청라국제도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주요거점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이후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높이 453m의 청라 시티타워를 비롯해 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로봇테마파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을 바탕으로 청라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게 청라의 규모가 점차 커가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현대BS&C가 청라국제도시 커낼웨이 인근에서 선보인 ‘청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의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청라 중심지인 커낼웨이 근처에 들어서는 복합형 오피스텔로 주거형오피스텔 518실, 테라스하우스텔 332실의 총 850실이 공급된다. 전용면적 23~56㎡의 소형타입으로 구성되며 지하 5층~지상 28층 규모다. 현재 일부 타입이 마감된 가운데 C타입, F타입, A타입이 선착순 동, 호 지정 분양 중이다. 청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전실에 테라스가 설치돼 탁 트인 공간에서 주변 조경시설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하층부에는 상업시설 240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슈퍼마켓, 세탁소, 식당 등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북카페와 키즈카페, 영화감상실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오피스텔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돼 차량으로 타 수도권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으로 지하철 7호선 커낼웨이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가시화 되면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5일 “청라는 내년 완공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기점으로 진정한 국제도시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라 내외로 대형개발사업들이 진행됨에 따라 이 곳의 오피스텔들은 임대수익 안정화는 물론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의 주택홍보관 위치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이며 방문객의 안전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방문 전 대표번호를 통해 방문예약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시, 기관이전·산업단지 조성…정부청사 부근 알짜 상가 투자자 몰려

    세종시, 기관이전·산업단지 조성…정부청사 부근 알짜 상가 투자자 몰려

    세종시가 기관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가파른 인구상승세를 보이며 최적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세종시의 핵심입지로 꼽히는 세종정부청사 바로 옆에 랜드마크 상가가 등장한다고 하여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세종시의 노른자 입지로 불리는 세종 정부청사와 도보 5분 거리에 ‘세종 엠브릿지’ 상가가 들어선다고 알려져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세종 엠브릿지’는 전체면적이 7만 4257㎡로 이 중 C30은 지하 6층 ~ 지상11층, C31은 지하 5층 ~ 지상 11층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있는 복합상가로 구성된다. ‘세종 엠브릿지’에는 키 테넌트로 꼽는 대형영화관과 대형 아울렛이 입점을 확정하면서 더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하고, 최근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인 W몰까지 확정되면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 추가적인 영업이익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세종 엠브릿지’가 들어서는 입지는 중심상업지구는 세종 정부청사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노른자위로 미래가치가 높다. 인근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정부 방문 수요를 고스란히 수요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상시 근무 공무원만 약 1만4천여명이고, 일일 청사방문 예상인구는 6만명으로 파악된다. 상가 바로 인근에 홈플러스와 대규모 스포츠센터가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용이하다. 또한 방축천변 및 왕복 4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높을 전망이다 상가의 형태는 정부청사의 지붕이 브릿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것처럼 세 개의 메인 빌딩 지붕이 브릿지로 연결되도록 설계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과 소통을 이루는 건물로 만들어진다. 도로와 200m 이상 접하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저층부 상가로의 유입이 쉽고 유동인구의 접근성도 높였다. 여기에 건축물 사이로 열린 공간을 제공해 조망 및 조경이 우수한 상가로 설계된다. 교통편도 편리하다. 도보 2분 거리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수요자들의 접근이 쉽다. 여기에 제1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KTX 오송역, 정안~세종시간 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세종시와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자랑해 광역 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세종 엠브릿지 관계자는 5일 “이달 7일부터 본격 모델하우스를 오픈을 하는데, 세종시의 랜드마크 상가로 만들어지는 만큼 오픈 전부터 주변에서도 문의가 많다” 며 ”세계적인 설계건축과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충분한 점포들로 세종시를 대표하는 상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종 엠브릿지’의 견본주택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지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80세대 규모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오는 14일 분양

    2480세대 규모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오는 14일 분양

    경기 의왕시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의왕백운밸리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비만 1조 6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의왕시가 백운호수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2012년 1월 해제하면서 시작됐다. 의왕백운밸리는 백운호수 뒤편인 의왕시 학의동 560 인근 95만 4979㎡ 부지에 40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의료시설 등을 갖춘 문화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4일 총 2,480세대 규모의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첫 선을 보인다. 이 아파트는 B블록 958가, C1블록 534가, C2블록 182가, C3블록 220가구, C4블록 586가구 등 총 5개 블록으로 10월 14일 금요일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백운호수에서 백운산까지 3개의 통경축을 확보한 배치 계획과 남향 위주의 아파트 동배치를 통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된 가운데 커뮤니티광장, 캠핑장, 텃밭 및 순환산책로 등을 조경시설을 조성해 친환경의 공원 같은 아파트로 들어선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최하층 및 최상층 다락방을 적용,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ㄱ'자형 또는 'ㄷ'자형 위주의 주방을 적용해 주부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요금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LED조명기구, 무인택배시스템 및 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에 약 200만 화소급의 고화질CCTV 등의 최첨단 시스템과 실내체육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는 4호선 인덕원역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경규 환경, 전기차 타고 미세먼지 대책 현장 점검

    조경규 환경, 전기차 타고 미세먼지 대책 현장 점검

    조경규(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4일 전기차를 타고 미세먼지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6월 3일 내놓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에 탑승한 조 장관은 대전에 있는 중부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를 거쳐 대전~당진 고속도로 홍성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충남 보령화력발전소를 차례로 둘러봤다. 전국 6개 권역별로 설치된 집중측정소는 황사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의 측정, 분석과 고농도 오염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설치했다. 조 장관은 측정, 분석 시설과 측정망 운영 상황 등을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지시했다. 보령화력발전소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 현황을 청취한 뒤 노후발전소 폐지와 환경설비 보강 등 미세먼지 특별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줄잇는 재건축 ‘고덕지구’ 신흥 주거지 부상... 강남·여의도 접근성 좋아 인기

    줄잇는 재건축 ‘고덕지구’ 신흥 주거지 부상... 강남·여의도 접근성 좋아 인기

    강동구 고덕지구는 재건축 사업이 속속 추진되며 신흥 주거지로 변신하고 있다. 주공1단지·4단지 재건축 단지가 이미 분양을 마쳤으며 2·3·5·6·7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고덕지구는 1만5000가구 규모 서울 내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고덕 그라시움’에 주말간 약 8만명이 방문, 입장 줄이 약 2km 이상 형성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고덕 그라시움’의 이기동 분양소장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이 단지 앞에 있고 9호선이 연장개통되면 강남과 여의도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53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4,932세대가 들어선다. 이 중 2,01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9호선 연장계획)이 인접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도보거리에 유치원·강덕초·고덕초·고덕중이 위치하고 한영외고·배재고·명일여고 등 명문교도 인접한다. ‘고덕 그라시움’은 단지 3면이 동명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길동생태공원, 명일공원, 방죽근린공원 등 여의도 4배 규모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단지 인근에서 바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조경면적이 41% 이상을 자랑하며, 한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테마로 나뉘어 세계적인 공원 및 테마가가 조성돼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다. 또 이로움 인증마크를 받은 단지로, 친환경적인 주거여건을 갖췄다. 벽체·천장·바닥을 비롯한 마감재에 유해물질 저함유 자재를 사용했으며 열회수형 환기장치·태양광 발전 시스템·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이 적용되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저소음 절수형 양변기, 센서식 싱크 절수기 등 절수형 위생기구를 설치하고 빗물을 조경용수 등으로 재활용해 물을 절약하는 빗물저류조 시스템이 설치된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인 가구 증가, 경주 외동 전세대 소형 아파트 선호도↑

    1,2인 가구 증가, 경주 외동 전세대 소형 아파트 선호도↑

    지난 9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수(약 520만 가구)가 사상 최초로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가장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만혼과 이혼의 증가, 결혼 기피, 독거노인 급증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시장에서도 1인 가구 수요에 적합한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수직 상승했다. 이에 경북 경주시에서는 SG신성건설이 선보인 소형 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외동 미소지움 시티’가 지난 9월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1294번지 일원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외동읍 내 주거시설 부족으로 인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 등 이주수요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환금성도 뛰어난 소형 아파트는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상품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21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 134세대, 49㎡ 84세대 등 2가지 타입의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인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업무지구 가까이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5km 내에 개곡산업단지, 외동농공단지, 구어산업단지, 모화산업단지, 달천농공단지, 외동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주산업단지 등이 자리해 2만5천여 명에 달하는 풍부한 직장인 배후수요를 품어 임대를 위한 투자자들의 시선도 모이고 있다. 외동 미소지움 시티를 둘러싼 신경주IC, 울산-포항 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2018년 예정) 등의 특급 광역 교통망이 구비돼 있으며 7번, 14번 국도를 이용해 울산북구와 경주시내 등 인접지역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외동읍 중심지의 입지로 농협하나로마트, 읍사무소, 외동동민체육관 및 행정, 금융기관 등이 밀집한 생활 인프라가 단지 주변에 구축돼 있으며 입실초, 외동중, 태화고등학교 등 외동읍 내 자녀교육을 위한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꽃과 나무를 식재한 조경 설계가 적용돼 쾌적한 생활환경이 마련됐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현관식 입·출구를 계획해 복도식 대비 사생활 보호에 용이하며 소음이 적고 엘리베이터 이용이 편리하다. 실내에는 공간활용도를 높인 설계를 도입한 가운데 현관 다용도 우산함, 싱크대 하부 측면 POP-UP장, 측면 수납톨장, 양면선반 수납장, 자투리 수납장, 측면거울장 등 실용적인 수납 아이템 공간이 제공된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단지 출입구 및 지하주차장의 단계별 CCTV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에어컨 배관 시스템, 일괄 소등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대기전력 자동 차단 시스템 등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탑재된다. 분양 관계자는 4일 “국책사업 개발축에서 누리는 미래비전이 프리미엄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약 3만여 명의 고용창출, 3조6천여 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면서 미래가치가 수직 상승했다”면서 “한국수력원자력,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등 경주 3대 개발호재의 중심축이란 평가 속에서 빠른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동 미소지움 시티’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장끼리도 ‘더치페이’… 호텔 행사에선 식사 안 해요

    단체장끼리도 ‘더치페이’… 호텔 행사에선 식사 안 해요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선거법 때문에 활동 제약이 많던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오랏줄을 더한 형국이다. 지역 축제의 만찬이 줄줄이 취소됐다. 지방 특산물 판매가 부진해 지역 경제까지 위축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단체장끼리 만나도 밥값을 따로 내는 더치페이가 일상이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내식당을 단골로 이용한다.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식당이 서울시청 구내식당이다.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케이터링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 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고 지인의 장례식에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평상시 막걸리를 즐기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부담이 적다. 그는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를 하거나 아예 차단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을 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외부 행사나 모임엔 예정대로 참석하지만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식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부득이 식사를 하게 되면 식대는 본인이 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조찬 모임 이후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도 김영란법 시행일인 지난달 28일 지인들과의 오찬에서 밥값을 각자 냈다.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주최 측 오찬에 불참하고 도의원·시의원 등 10명과 인근 칼국수집에서 더치페이로 5000원짜리 칼국수를 먹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4년 7월 취임한 직후부터 직원들의 경조사에도 가지 않는 등 구설에 오를 만한 모든 행보를 차단했고, 술과 골프도 하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다. 서민 경제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는 지자체장도 많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양 송이와 횡성 한우 등 애써 가꾼 고급 농특산품을 선물하도록 홍보에 나섰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 축제의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까지 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 리셉션을 20년 만에 전격 취소했다. 송이축제 만찬에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축제인데 송이 한쪽도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 리셉션을 위해 고향을 찾은 200여명에게 1인당 4만원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가 취소했다.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 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장가량의 식권도 나눠 주지 않았다.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관내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있는 영주시는 국내외 손님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하기로 돼 있던 환영 리셉션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hanmail.net
  •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원래 구내식당이 단골집이에요.”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도 기존 선거법 때문에 청렴을 생활화했던 지자체장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 축제가 취소되거나 농축산물 업체 등의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기 때문에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박원순법(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골 식당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이다.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곳도 서울시청 구내식당으로 모두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시청 8층의 간담회장에서 구내식당 케이터링으로 대접하는 식사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라 그동안 김영란법을 생활하면서 살았다.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은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돈을 쓰거나,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시행했다고 해서 단체장들이 위축될 일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서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어 김영란법이 시행되더라도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각계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중·고가 음식점들은 비명 일색이다. 경기 고양시에서 고급 한우집을 운영 중인 A씨는 “돼지갈비집에서도 1인당 객단가가 3만원에 이르고, 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정육점 식당의 경우도 1인당 객단가가 4만원씩 하는 상황에서 1인당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소고기 집은 문을 닫으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B한정식은 1인당 최저 3만 5000원짜리 식단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1인당 3만원 미만의 이른바 ‘김영란 메뉴(4인 이상 주류 무제한 공짜)’를 선보였다가 비난만 샀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음식 가지 수를 줄이고, 저렴한 식자재를 사용했다가 손님들로부터 먹을 게 없다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막걸리를 즐기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원래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평상시 막걸리를 마시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음식값에 대한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이 지사는 참석해야 하는 행사장은 찾아가지만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하거나 아예 차단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 만하고 자리를 떴고,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 때에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 지사는 “농축수산물 등 현실에 대한 세밀한 고려가 없었다는 데서 잘된 법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일단 법은 지켜야 하므로 공직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영란법 이외에도 최근 측근 인사의 시정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윤 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지인의 장인상에 조의를 표하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예정된 만찬도 취소하는 등 구설수에 말릴 우려가 있는 모임이나 활동을 아예 자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 있다. 행사나 모임의 성격을 불문하고 식사자리에 가게 되면 더치페이를 솔선수범한다. 지난 1일 음성군에서 열린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행사주최 측이 오찬을 마련했지만 불참하고 도의원, 시의원 등 10명과 함께 인근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이 지사는 칼국수값 5000원을 내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조찬을 가진 후에도 박 시장과 함께 각자의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이재영 비서실장은 “김영란법 해석을 두고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식사 때마다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며 “도청 밖에서 식사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서민경제 위축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정과 청탁을 방지하자는 법 취지는 살리되 어려운 서민경제 현실을 고려, 하루빨리 김영란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김영란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하나만 보다가 열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축제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 막을 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리셉션을 전격 취소했다. 봉화송이축제 20년 사상 환영리셉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이 축제인 만큼 축제에 참석하는 출향인사나 지역 유지 및 기관단체장 등을 위해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한 끼 식사값이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영란 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 축제 행사인데 송이 한쪽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리셉션을 위해 출향인사 등 200여명에게 1인 4만원 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경북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매가량의 식권도 나눠주지 않았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지역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부터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영주시는 환영리셉션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등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직무 범위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시는 4일 관련 회의를 가진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양양송이와 횡성한우 등 애써 가꿔 놓은 고급품질 농산물이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적극 홍보와 소비에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농특산품을 선물하고 회식도 더치페이문화를 바탕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면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고품질 농특산물은 계속 육성하면서 건전한 소비문화도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창조경제 모델’ 뻥튀기… 영재가 사기꾼으로

    ‘창조경제 모델’ 뻥튀기… 영재가 사기꾼으로

    ‘창조경제의 모델’로 꼽혔던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성진(32)씨가 지난달 30일 17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던 청년 실업가가 하루아침에 사기꾼으로 전락한 것이다. 충북 음성 시골마을 출신의 김씨가 처음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건 1999년 9월. 중학교 3학년이었던 그는 멀티미디어를 혼합할 수 있는 문서 프로그램을 제작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했다. ●2008년 김연아와 ‘대한민국 인재상’ 당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해 12월엔 ‘충북의 신지식인’ 12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역대 최연소였다.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천재’ 등과 같은 수식어도 이 시기 붙여졌다. 이를 경력으로 김씨는 국내 최초 정보통신 분야 전문인 경기 평택의 청담정보통신고에 특례 입학한다. 이 학교 2학년 때인 2001년 8월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포아이’를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를 밑바탕으로 그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한다. 김씨의 ‘상복’은 대학생 때도 이어진다. 카이스트 1학년 때인 2003년 유해 사이트 근절운동을 한 공로로 정보통신윤리상을 받았다. 2008년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등과 함께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카이스트 졸업 때 창업… VIP들 극찬 학부를 졸업할 때쯤 김씨는 정부 발주 사업 쪽으로 눈을 돌린다. 학부 4학년 때인 2008년 창업한 휴모션은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다. 2011년 4월엔 카이스트가 49% 지분을 가지고 출자한 아이카이스트를 설립했다. 카이스트가 학교 브랜드를 사명에 쓰도록 허용한 기업은 아이카이스트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전자칠판과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교사와 학생 간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스쿨박스를 개발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납품했다. 2013년 대통령은 카이스트에서 김씨와 만나 아이카이스트는 창조교육 기업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런 VIP들의 창조경제 홍보 행보는 김씨 구속으로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김씨가 언제부터 사기 행각을 벌였던 것인지 등에 대해선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이다. 검찰 수사에 따라 김씨 혐의는 사기 말고도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김씨 관련 고소·고발이 추가로 이어지고 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아이팩토리는 지난달 13일 외부 감사업체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아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기도 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의 한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가치는 실제 보유 기술에 비해 입소문 등으로 뻥튀기됐다가 한꺼번에 꺼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실 진짜 창조경제를 이루려면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줄여야 한다. 급한 마음에 창조경제를 띄우려고 하다 보니 시장도 왜곡되고 정부 의도와 불일치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본전도 못 찾은 중기 판로지원...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 업체 10곳 중 3곳은 매출 ‘0’

    본전도 못 찾은 중기 판로지원...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 업체 10곳 중 3곳은 매출 ‘0’

    정부가 ‘한국판 도큐핸즈’(일본의 아이디어 생활용품 소매점)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10월 야심 차게 출범한 ‘아임쇼핑 정책매장’의 약 1년 실적이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유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 백화점 내 정책매장(면적 3636㎡)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334개 입점 업체의 총매출은 12억 3236만 4000원이었다. 입점 업체의 평균 매출은 약 1년 동안 370만 1000원에 불과했다. 특히 334개 업체 가운데 99개 업체가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5년부터 입점한 85개 업체의 약 1년간 매출 실적을 보면 24곳의 매출이 ‘0원’이었다. 10만원 미만인 곳도 12곳이나 됐다. 심지어 투자 금액의 본전조차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5억원을 들여 정책매장의 인테리어를 새로 꾸미고 매월 운영비 약 1억 8000만원을 들였지만, 누적 매출은 12억여원에 불과했다. 정부는 2014년 11월 19일 관계부처 합동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판로지원 종합대책(수요견인형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발표했다. 추진 배경으로는 ‘창의성이 보상받는 창조경제’ 구현과 ‘내수경기 활력’ 회복 아래 ‘창조혁신제품’에 의한 선도적인 시장 진출과 시장의 불합리한 유통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창조혁신제품을 팔겠다는 당초 취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입점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매출을 올린 곳은 속옷 파는 곳으로 10억 789만 8000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매출 12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장 입점 업체는 입점 승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심사 기준은 상품성 30점, 영업력 20점, 매출증대 20점, 효용도 20점, 판로지원 10점 등 100점 만점에서 평균 70점 이상을 받아야 입점 승인을 받는다.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부문에서 점수를 받으면 입점되기 때문에 심사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창조혁신제품 마중물이라는 원래의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예산만 낭비하는 허울뿐인 창조경제의 단편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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