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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소나무

    기품있는 자태와 늘 푸른 싱싱함으로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나무가 소나무다.그 중에서도 영동지방의 척박한 음지에서 세찬 바닷바람을 이기고 곧게 뻗어오른 금강소나무는 수형(樹形)이나 재목의 강도 면에서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우리 민족의 소나무 사랑은 유별나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도 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정하면서 옮겨 심었다는 것이고,요즘도 도심 공원에서 잠깐 휴식을 취할 때 동해안의 솔바람 소리를 상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게 해주는 많은 조경수들이 소나무다. 그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한반도의 기온 상승으로 아열대 수종인 활엽수들이 왕성하게 번식하고 ‘소나무의 에이즈’ 재선충병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가 일본으로부터 상륙,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 걱정은 많이 했지만 소나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니 이러다간 애국가를 고쳐야 할 날이 올지 모르겠다.환경 파괴의 화살은 이렇게 소리없이 우리를 향해 되돌아오고 있다. 신연숙 논설위원
  • 책꽂이

    ●동식물에 관한 상식의 오류사전(울리히 슈미트 지음,조경수 옮김,경당 펴냄) 새는 당연히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날기를 포기한 도도새도 있다.‘성은 한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는다’는 게 상식이지만 복족류나 기생충의 경우 난세포뿐만 아니라 정자도 생성하는 자웅동체도 있다.이처럼 잘못 알기 쉬운 266가지의 오류를 밝혔다.1만원. ●노무현 화술과 화법을 통한 이미지 변화(이현정 지음,가림출판사 펴냄) 현대인이 갖춰야 할 화술과 화법,테크닉 등을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통해 설명.한국화가이자 불교방송 아나운서인 저자는 성공어법의 하나로 점층적인 반복법으로 강조의 효과를 높이거나,단어와 단어 사이에 리듬감을 줄 것을 것을 권한다.1만원. ●레퀴엠(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펴냄) 전쟁이라는 현상을 미학적인 관점에서 분석.지식인담론의 비판작업을 활발히 벌여온 저자는 현대인의 미적 감정이 ‘숭고’와 ‘시뮬라크르(흉내)’의 두 요소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8000원. ●뉴미디어 아트(마이클 러시 지음,심철웅 옮김,시공사 펴냄) 회화와 조각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미술은 마르셀 뒤샹 이후 일상의 사물을 미술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면서 그 외연을 넓혀왔다.뉴미디어아트 또한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빌 비올라·백남준 등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경향을 소개.1만5000원. ●패션의 유혹(앤드류 터커 등 지음,김은옥 옮김,예담 펴냄) 패션은 한 시대의 문화적 경향을 드러내며 그 자체가 높은 부가가치의 산업이기도 하다.이 책은 인류학,유행,그리고 예술의 맥락에서 패션을 살핀다.1만2000원. ●하늘개가 달을 삼킨 날(조임생 글,손호경 그림,꿈소담이 펴냄) 그믐밤을 제목만큼 운치있게 표현할 말이 또 있을까.한여름 그믐날 밤,장난꾸러기 삼총사는 호랑이 할아버지네 수박밭으로 서리를 나섰다가 할아버지의 불호령에 줄행랑을 치는데….표제작을 포함해 3편의 단편으로 구성.초등저학년용.7000원. ●브루노를 위한 책(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그림,김경연 옮김,풀빛 펴냄) 책읽기의 즐거움에 눈뜨게 해주는 판타지 그림책.아빠의 서재에서 노는게 취미인 올라와,그의 친구 브루노가 책을 읽다 신비한 환상의 세계에 빠져든다는 줄거리.5세 이상.8500원.
  • 대한 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코스 완주자 명단

    ●1시간 20분 이내 윤길수(1:15:29) 김인섭(1:17:17) 이강식(1:18:16) 박태국(1:19:43) ●1시간 20분대 손종현 최수영 김영식 권용태 김경성 손신배 정봉구 이성진 박희철 박정경 남궁경 정점채 유연호 이군섭 김민철 김성법 김환규 채성만 김경석 지정구 조상민 최기재 최석환 이영주 이재만 이병탁 황사석 한상억 유영대 김창환 윤기용 박동진 우종구 윤채순 신대선 고태평 유양규 이용대 박근완 송봉규 한진옥 배진환 장경태 김모수 박종석 엄기용 이원재 김동율 김동현 김영식 이종두 함경선 김호경 최창덕 박한식 채종국 지선병 최월흠 나동용 최윤교 김관철 조정환 김용식 김영수 이상봉 이은규 이한천 이상훈 서헌전 김국진 신준식 이의호 이철호 황광대 유영기 ●1시간 30분대 김성수 김종인 서만영 김태기 이근용 김정의 박주용 김효성 김은영 황성환 홍창유 한석행 이용익 한명현 한철웅 조명래 남성우 안승일 김학찬 이계홍 이태훈 정기현 박원배 조용호 김태경 공명근 권혁철 정우국 박청우 양광렬 남창우 오철훈 김왕건 정찬진 김흥남 박기환 박점성 황병태 강대웅 백영운 백승민 민병수 권택호 김성진 윤승환 최재민 황상식 남궁영진 이철희 추인구 양재운 김화룡 서민규 구본길 박성훈 신영철 박홍진 홍석신 유인평 김성겸 배봉맹 윤병호 임성찬 조중기 최현우 강장순 최성락 권순형 우연호 김헌재 김만태 이황희 이선기 유지원 서상균 소관영 김영백 김봉수 고근영 박용주 곽영희 채기범 장준호 황영현 김영남 남동희 권은오 송병곤 최덕규 김용기 최근보 전용억 임성옥 김성진 서규환 최청식 김태규 서세원 박광인 서강원 유희봉 김재문 양완수 전병창 유영일 유순모 김찬규 임동호 박종기 오창후 유병철 안은섭 김선호 정우광 왕태성 류내섭 조재영 최승길 조지슬라마 소순태 한영태 김기문 남대원 홍연표 신동식 송재홍 인정교 문병웅 정이역 유병철 유영근 김흥수 박순찬 박종환 홍동일 정래학 변재수 이민재 송을섭 김개학 성기우 이종남 이재원 이형국 이순주 김진환 명일광 김융희 정한엽 공연배 김택구 양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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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홍순국 정병원 정환조 오세룡 정재은 권기환 황정민 이병조 박호섭 고창준 신승주 한상범 윤상철 최광윤 이신우 전민종 장재웅 김성택 김영만 김일문 최광학 권기홍 박동경 송권식 이광호 이상수 김재학 최성택 김상두 이수영 길전목 박영준 이태용 전현식 이상원 이상진 엄호용 박중도 김종태 한재혁 김왕근 서양기 이석호 김용철 진칠수 안동덕 국강호 김현정 지승환 정연광 조경일 김금남 박인이 홍복 김유석 김영춘 나치수 윤도영 박태섭 김철호 노연규 박응렬 박용설 신병묵 황영식 이계철 김종욱 김도경 오세용 홍성수 김운용 이명길 연일희 김응덕 권재열 권기철 장동오 문성수 이창민 박종숙 김경수 전태환 강종닌 이철재 윤종규 설효찬 김종순 명득훈 이익현 채희열 이광희 박옥배 김극섭 진재환 양홍신 송국현 이문선 박병희 이경화 최필규 이문수 최종식 이만진 우택호 김태형 최동수 정충희 류지형 전동완 김정기 김삼종 김용재 신현관 권종기 정재일 홍운기 이수환 염용섭 김덕희 손육래 장재창 김행기 전대원 원종성 우병진 고연갑 안동선 김윤태 이순길 한근탁 김형식 백만종 박상한 박호봉 김준회 김용기 양재교 전우팔 서창주 김현수 장진구 이상도 이호갑 김상순 김병두 김덕중 남궁인 김용주 심인보 심재만 육근형 배상일 김재선 박상길 박정희 이은호 송철의 안종상 공귀현 장권호 김문호 정창화 김성열 이갑주 김명철 차형구 박문환 이재문 박병관 성흥규 김원용 최승덕 이시현 임용태 이인수 한종구 안용호최덕기 김승민 류성우 정지환 전정섭 최윤석 한용석 나석진 김평식 이동포 이형진 김준희 박용환 임동욱 조정연 정남수 조용범 김대용 이병호 고정삼 이의백 이근채 이종운 장순석 정은주 김대수 김양규 황영상 이만호 최웅렬 방란주 박태규 안희찬 이승보 심재훈 김태훈 이규옥 김진식 김승호 이원기 이종운 문인식 박상욱 권영석 윤현중 양국남 이광휘 주종호 박상배 박주균 김진호 강은구 민한홍 이광원 김태성 이봉희 이근영 김병기 이인희 신창렬 임용택 이호민 정일구 최인태 김철진 김기복 조영환 박장규 오희상 최규종 권성재 김홍철 최석민 장군 김창오 지현철 정연문 김웅주 유병천 이재원 정영빈 구희관 백종준 정순기 정기선 이명구 강문갑 김일중 맹용호 김동오 김동호 손상호 최석동 윤성식 조금현 김학재 박형호 조규명 신명호 오창영 이승수 조창권 지명준 권혁신 이상규 권오형 최병용 임동훈 김법종 이종민 강상은 이영휘 이숭묵 김형렬 정영철 이근모 남덕현 김민규 조성묵 유선순 정형진 허인구 김현우 이재곤 강지원 전종락 황석상 김규완 이종희장재욱 김종범 김춘백 이상호 박영덕 임정호 이상돈 옥은택 강혁수 문혁동 이재룡 정덕수 박만욱 박흥수 박문호 장덕만 조명연 김학성 조명준 장용호 장한수 송호동 박귀호 강석문 박성진 서한욱 최덕용 장석기 박상영 송도섭 이기우 홍성훈 원유형 정회곤 이익수 이성인 한명섭 임영수 김경준 이승호 임성수 이동균 김부섭 신재록 전재무 이영선 양의호 김성문 윤종근 홍재식 나보균 백형신 류재현 박재용 안형수 임영진 한기신 이범식 김영환 윤종식 구교룡 양명열 박근배 김경원 강정민 윤완우 김기표 박준우 송병욱 최수철 신기창 윤상호 최형권 하태옥 신홍수 박형우 손호경 김홍주 김종문 신정섭 이운학 박석희 박동길 이원희 신동인 장진국 송준호 김진평 정봉철 강운식 이재종 홍병윤 박상현 김홍찬 주정식 이진규 김갑득 안성기 고군현 이향복 제갈준웅 권덕인 명팔만 이광우 김용화 황인섭 최태규 이성주 전철종 오재승 이상군 고양식 정종선 신주석 김효섭 진병국 나종필 이병철 오원영 김흥식 이금동 소병두 백양준 설동호 하연식 김준식 진석 최백용 이윤식 최해진 김형걸 안달섭 김칠규 김의수 박계호 한호종 정대원 홍양희 이경현 박헌재 이재상 김철 장준호 유재현 양승훈 홍순호 김헌태 염봉헌 김삼구 정근일 이재홍 이환옥 조성주 박규현 윤범수 이은선 양세원 이호영 유영욱 엄태민 정명복 김철용 박승모 안병하 장치성 이용우 박병근 김중효 유동완 김영필 신승우 박병석 안병길 김보현 우원희 강석학 정순목 나승운 구주회 전재권 이의환 박영규 박원 최홍철 최광수 김주병 장삼룡 ●2시간 00분대 김유진 강성덕 안수봉 박찬홍 최기동 박증규 조순 이종찬 박종철 한정희 유성현 조문제 김인수 김용우 이현호 안진호 권오선 황영선 김현수 이은찬 한재신 이의철 송경열 하원식 이종수 이광주 조성목 김유순 김학영 최윤수 이종영 김영식 이홍석 최남일 김석주 정영근 박정주 김순봉 김형민 양주봉 이동기 이병완 안서용 유시운 박종일 양찬수 윤진행 윤수호 김기욱 나중출 양태관 이건상 유익상 소상은 정성용 정찬재 손치훈 이용재 정해양 강성열 안경용 정철희 유제국 김한종 권원일 김한철 복춘선 김민석 강대홍 엄준호 한중섭 이정규 손현규 김승만 이헌정 하철 박종호 이경진 구연갑 김종광 김진영 고종식 이종열 이근택 고규성 이용주 이수영 최창덕 이헌일 이창길 오경호 국순환 박관수 이태훈 김창완 김동수 이재석 김재룡 이중구 오정석 윤호청 김진하 이재우 이형연 정승보 최종국 손심길 서정호 문병호 선승규 이필열 이성한 김종훈 장학기 신동문 임정혁 배석진 노규태 류종완 하태익 박봉일 이종두 김석병 신현두 이광수 김충렬 서일석 차동일 남창욱 이석철 김형석 이승규 김준희 최성운 김세연 류의성 이창윤 안효방 방성민 윤흥식 김광호 황호섭 정대지 한성열 김택직 김종웅 박하근 송기섭 이동천 이상원 한상동 안영상 이석순 조선영 박근우 이창학 임종은 김종국 박준우 이규춘 전관현 윤성근 이학준 정기호 조병준 우귀환 김정열 손정철 박일규 최선식 김대중 김헝우 민준홍 김진성 오달교 박정훈 최광진 최경준 이중영 김동천 이태훈 강상희 이성주 이병관 강대권 최병문 장창연 박종무 강한철 김경식 박성우 황춘걸 고용선 이건석 박봉웅 김현석 심종수 이갑형 박경수 안재준 임균성 정재두 허영수 허명관 임준희 황우근 김병일 조재언 안광섭 김한준 김장기 이성훈 정광훈 이강민 김영우 이선우 이창범 이경곤 김병일 장현이 태근 안종옥 신황인 오대석 김지훈 이종민 김학근 오기봉 이강광 안효선 이호현 김동원 염기창 정태식 이무진 배경환 심재록 윤유현 조한경 김승현 강동성 김성호 곽호선 박형기 이철로 장영호 조성철 장승진 박창우 박병준 김용흥 장정진 서영호 김기동 서영훈 정창환 조성주 오희택 이종태 박성준 황승진 이우천 김종직 김진광 조영건 조규동 이상권 구광호 임현창 이제욱 이용섭 박상병 송상욱 박경원 박일문 조인구 이성수 정중묵 임명현 엄윤 오용근 정희웅 오용석 김영수 안경훈 송용석 임용묵 강진태 김상진 박석배 김영범 손승귀 강성구 박상호 이상조 김선혁 박일규 송영섭 엄형률 최양규 문경섭 이영원 고정훈 김정부 이형진 이용규 이승환 홍석후 정석진 이대형 이종린 서호영 최승주 유명렬 최낙양 조한훈 이중용 김훈 강정열 박민우 김사영 이래강 장상택 황차익 최병준 김중환 조신호 이일구 김양희 김홍태 김장훈 고오환 김복삼 김준현 이희택 손윤호 송태근 변영훈 이수동 최승창 김수일 현수섭 고팔곤 이병덕 김용익 한지섭 김광배 김영식 한선우 이한희 한영석 황승린 김태열 이영섭 김한철 이우현 백보기 김종우 신용구 이광철 박보철 조영동 류길상 박용덕 이정일 김동회 권재동 장성구 문점수 민병찬 최흥섭 이기원 김광식 김오근 황우창 김명선 이상길 송희승 김진욱 한상구 계영수 우병우 윤창배 신현준 김종만 류선희 박광근 유범종 성시우 조성현 조수연 김영만 김용환 조병탁 전재홍 김희동 이상칠 진영곤 안철우 임성연 박광우 신수호 조종화 신영수 장영진 황인성 이석봉 서정희 전재홍 김용동 김응태 이동현 조원교 이희철 김재완 조용준 김용규 박충용 홍헌우 조재연 김영완 홍성효 김선일 김동준 최용달 손수연 송상섭 강신오 김철 김남훈 이성일 김정한 이종현 오성익 최상국 구교상 김상모 황동준 염장철 김대철 윤상태 박영훈 배준석 권명찬 유민석 박현우 박기태 구남렬 최진웅 주상순 박진오 최상철 김정용 조영욱 김배성 문병욱 고준평 임준석 ●2시간 10분대 윤용규 민경각 김태영 전근철 김남호 김성진 조동현 이욱헌 김상원 차도원 정도영 박한수 김준서 박정철 최경원 최연준 최송덕 변형균 김정환 진경섭 최정열 이준기 김현중 임정수 이용득 윤완 김준호 김주호 김종민 최순정 박수철 차범린 이연택 윤영훈 이동은 배장한 최경열 정계종 황성규 박길채 박광민 안재권 김인태 이규민 강기원 성태명 김선환 이세훈 이성용 최의진 양성창 신용철 한승환 오병승 박종인 주금중 김용상 오천석 이두성 신광수 최광철 이원행 유병휘 김정수 반진훈 이동일 최병언 정병돈 조정근 조정희 김동필 류재호 김문후 김낙환 김경평 이재진 주노성 이동직 김명수 박강식 심재복 제프 정진현 하창우 이한진 노영래 고우현 서성렬 민철희 서제진 남완규 박용민 박영규 김종열 윤은용 하성준 하재흠 윤헌수 이동진 이백형 이재철 길희영 김기철 박행수 허준평 김정근 정근호 박문규 지승호 진한영 안재숙 김상환 장영화 박석연 장지석 조도훈 박형기 신정섭 이병덕 김익수 류문수 김명수 박재천 배정철 김원태 조남길 김진상 오효근 박지병 양용태 한병석 김광주 심산 최상열 김수택 방정석 오윤석 홍영철 구세용 김유겸 반정호 조진모 손창호 김완희 지승원 강형채 허진성 김명학 이창기 이호철 박전용 이종구 안동현 신만용 신재용 조용범 류창완 이수원 강태봉 이상협 김영철 양청문 양인승 서병조 정병만 이경환 호영식 차상준 한상길 박대현 홍성삼 이상섭 박영식 장준희 이두상 김은태 장상옥 송형근 김진태 진성현 김동식 곽준영 김상준 권구성 김형균 박정근 김광주 한기성 박동각 김성만 최성식 공순권 현병운 성종환 이경문 강진규 류경종 이정우 이동수 김종국 최호선 김세준 백운성 김기범 이범탁 조판국 지수근 배상린 이상철 성재호 하성철 유승주 채성기 이주원 조은연 주석호 김옥섭 정창업 정성열 김필용 신명현 류호증 박영섭 황종기 김두래 노성신 김판식 윤여창 이선규 송영근 박상국 이종은 배도환 김남빈 김규명 양영권 최명선 최영환 염웅기 최형석 서용상 김태환 정대철 김경식 조태일 차준영 유재혁 서재영 김기상 남승식 김창하 유성재 황종선장재훈 윤성훈 최을선 이원형 강호연 이명웅 최재영 김도완 유명용 김동렬 장혁재 김규성 신용철 김충의 김용훈 김용환 신재영 선영훈 이학주 ●2시간 20분 이후 김성수 윤영필 강진수 김석규 김영을 신광철 오세중 김종영 최동만 김영만 유필호 배만주 임익주 명진성 이제용 최윤식 김광건 허규일 김홍준 이화석 최병기 이한규 윤효원 우홍식 이승열 강학구 이용철 강맹구 김성근 이성희 최상범 오상헌 백승호 한인철 이주송 임우규 이용훈 박희병 조의호 최희철 박병호 주대원 윤영철 김강 김상진 곽문식 조홍 이희성 한성익 김대희 이진용 황선국 최정수 이영민 이양일 현수진 이수용 전광일 정동섭 정연학 윤석도 이승기 하성영 이명식 남윤동 신재우 김중섭 김종태 류웅 최익수 김동준 김태관 김승욱 엄태우 신현주 김동일 박민호 김상기 유황현 박성일 김상섭 조현재 박상운 이용인 김태곤 서호열 조익현 이성호 심문보 이창근 전우수 김광모 정문철 박승국 오청민 홍현곤 김준 송기화 박재현 국민호 이상하 이강영 이덕노 김상일 하인식 최희남 전영범 정상식김광현 백대현 문수빈 서주원 김학종 이성실 유재호 신동학 진수명 조태현 박주련 이종순 임철순 김상오 이태용 김성순 김양수 박성진 김석호 서인석 이명주 권동하 김성무 반문환 조경수 김진수 이호진 유승근 정회진 이덕중 신정식 션파멀 이강태 장일섭 최기섭 김우
  • [길섶에서] 송홧가루

    동네 뒷산에 올랐습니다.솔밭 길을 지나는데 한줄기 바람이 휙 하고 불더니 노란색 먼지가 회오리를 칩니다.올봄 뜸하던 황사가 다시 오려나 하면서 무심코 내려다보니 등산화 윗부분에 노란 가루가 가득합니다.송홧(松花)가루였습니다. 순간 박목월의 시 ‘윤사월’이 떠올랐습니다.“송홧가루 날리는/외딴 봉우리/윤사월/해 길다//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 집/눈먼 처녀사/문설주에 귀 대이고/엿듣고 있다” 아울러 어린시절 설 명절때면 주머니에 가득했던 송화다식이 생각났습니다.당시 세뱃돈은 가물에 콩나듯 했고,약과나 송화다식 등이 어린 손님들의 몫이었지요. 한 손에 두꺼운 종이를 펴들고 다른 손으로 꽃이 달린 소나무 가지를 잡아 당겨서 흔들면 노란 가루가 모아집니다.이렇게 갈무리한 송홧가루를 이듬해 설 꿀에 반죽해 갖가지 문양의 다식판에 찍어내면 송화다식이 되지요. 출근길 어느새 따가워지는 햇살을 손으로 가리며 올려다보니 도심 곳곳에 조경수로 심은 소나무 가지마다에도 수많은 송화가 빠금히 얼굴을 내밉니다.반가운 마음에 외쳐봅니다.“니들이 송화 맛을 아니.” 김인철 논설위원
  • “맨발산책으로 피로 싹~ ”/ 관악산·방학천 주민들에 인기

    관악산에 등산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맨발공원이 조성된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일 관악산 자락인 신림9동 208번지 속칭 천신당 일대 1144평을 맨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등산객에게는 등산의 마지막 코스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장소로,주민에게는 휴식과 운동의 장소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올 연말까지 7억여원을 들여 광장,체조장,자연학습장,맨발산책로,소나무동산 등을 꾸밀 계획이다. 광장 중앙에는 아이들을 위한 암벽타기 모험놀이시설과 평행봉,등의자 등 운동도구를 설치해 주민들의 운동,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맨발 산책로는 발바닥 지압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도록 호박돌,백자갈,각석박기,흑자갈,콩자갈 등으로 공원주변 122m 구간을 산책길로 만든다. 주변 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소나무·감나무·향나무 등 수목을 이식한 ‘소나무 동산’도 가꿀 예정이다. 도봉구 방학천 발바닥공원내 ‘지압보도(사진)’도 지난달 30일 주변에 ‘도봉환경교실’이 개관하면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56m 길이에 흰색,검은색 해미석을 깔아 만든 지압보도는 각종 수목과 야생초화류를 감상하느라 발바닥이 피로해진 주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70년대부터 난립해 있던 무허가 주택지역을 정비,지난해 5월 완공된 발바닥 공원은 각종 조경수목 1만 2320주,야생초화류 1만 9600본,습지식물 9290본 및 생태연못 등이 조성돼 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빔 프로젝터,비디오,스크린,의자 등 교육시설을 갖춘 연면적 147.86㎡ 규모의 환경교실에서는 앞으로 매주 2차례 이상 환경동화,나무·식물·곤충 이야기 등 다양한 환경교육이 펼쳐진다. 각종 환경서적,비디오테이프,전시대,열람석 등이 마련됐다. 이동구 류길상기자 yidonggu@
  • 청남대·대청호 나들이

    ‘대통령 별장에나 한번 가볼까.’ 최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청남대와 인근 대청호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충북 청원군과 대전시에 걸쳐 있는 대청호는 맑은 금강 줄기와 호안의 섬들이 어우러져 한려수도를 연상시킬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그러나 그동안 보안구역인 청남대로 인해 일반인들은 상당 부분 접근이 어려웠는데,이제야 수려한 대청호를 제대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셔틀버스로만 이용… 예약 두달 밀려 청남대는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대청호 뒤 편에 자리잡고 있다.아직 승용차를 타거나 걸어서 직접 접근할 수는 없고,반드시 문의 파출소 앞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청남대행 셔틀버스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충북도 관광사이트(www.cbtour.net)를 통해 셔틀버스를 예약해야 한다. 당분간 청남대 관람료나 셔틀버스비는 무료이나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하루 1000명만 셔틀버스 이용이 가능한데,이미 2달 이상 예약이 밀려 있어 지금 신청해도 한 여름은 돼야 청남대 구경을 할 수 있다.문의 청원군 안내소(043-251-3801). 지금 청남대는 온통 꽃에 파묻혀 있다.본관 앞 뜰엔 연분홍 진달래와 철쭉,새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잘 다듬어진 조경수들은 마치 초록물을 들인 듯 빛깔이 곱다. ●지금 청남대엔 철쭉·야생화 만발 본관 진입로 옆으론 소박한 야생화들이 손님들을 반긴다.청남대엔 특히 구석구석 금낭화가 많이 피어 정겨운 분위기를 낸다. 배밭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꼭 한번 가볼 만하다.길 옆으로 노송들이 알맞은 밀도로 자라고 있고,그 밑엔 다양한 야생화와 철쭉이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보통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가이드의 안내로 돌탑∼양어장∼본관∼정원∼골프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9홀 규모의 골프장은 역대 대통령들이 거의 사용을 안하다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 됐다.미들홀(파4) 코스 하나에 5개의 그린을 만들고 9개의 티잉그라운드를 두어 9홀을 소화할 수 있도록 꾸민 초미니골프장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 라운딩은 허용치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골프장으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마감됐다고 할수 있다.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500m 정도 가면 문의문화재단지가 나온다.80년대 초반 대청호가 생기면서 수몰지역 문화재를 옮겨 복원했다.3만3000여평 부지에 지방문화재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한 전통가옥과 기와박물관,민속자료전시관 등 고 가옥 10여채와 연자방아,성황당 등 옛사람들의 생활 터전을 재현했다.기와박물관엔 백제시대 이후 기와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문화재 관람보다는 단지내 이곳저곳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 경관 감상이 포인트.특히 단지의 맨 위쪽에 서면 초가와 기와지붕 넘어 펼쳐진 호반 풍경이 그림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관람료는 무료.(043)251-3545. 문화재단지 뒤엔 역사와 전설이 깃든 양성산(350m)이 자리잡고 있다.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자비왕 때 화랑도 출신의 승려 화은대사가 양성산을 보고 ‘중이 발(鉢)을 들고 시주를 구하는 형세라 양승지(養僧地)로 흠잡을데가 없구나!’라고 하여 승병 300명을 제자로 삼아 불경과 무예를 익히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 ●문의단지는 수몰지역 문화재 복원 보통 문의문화재단지∼독수리바위∼정상∼삼거리봉 코스를 이용하는데,2시간30분 정도 잡으면 된다. 드라이브를 즐기려면 대전광역시 역내에 속하는 대청호 남쪽의 신탄진에서 오동동까지 강을 따라가는 코스가 좋다.미호동에서 비룡동까지의 용호가도,신상동부터 화남대교까지 신호가도가 이어지는데,호수의 푸른 물결과 연초록 물이 들어가는 산 사이로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제법 상쾌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인근 구봉산(370m) 아래 현암사에 가보자.8세기 초 신라 성덕왕 때 창건한 고찰.원효대사가 “천년 후 절 앞에 세개의 호수가 생겨 ‘임금왕(王)’자 지형이 만들어지면 국왕이 이주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대청호가 생기면서 항공촬영한 사진을 보면 실제로 청남대가 임금왕 자 형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아름다운 대청호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현암사에 올라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다. 청원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청원 IC에서 빠져야 편하다.고속도로에서 나와 만나는 17번 국도에서 좌회전해 1㎞쯤 가면 왼쪽으로 죽암리 가는 길이 나온다.여기서 좌회전해 10분정도 달리면 두모삼거리가 나오는데,우회전해 ‘문의’가 표기된 이정표를 따라 20분 정도 달리면 문의문화재단지를 지나자 마자 문의파출소 앞의 셔틀버스 승강장에 닿는다. 대중교통수단은 청주에서 문의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 미원면 운암리의 옥화자연휴양림의 ‘숲속의집’에 묵어보자.5∼9평형 통나무집과 벽돌집,흙집 등 18동과 등산로,자전거 도로 등을 갖추고 있다.숙박료는 5평 2만5000원,7평 3만원,9평 4만원.청원군청 산림축산과(043-251-3424)에 예약해야 한다. ●인근 가볼 만한 곳 밤에 시간이 있다면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내 자동차야외극장에서 영화를 즐겨보자.가로 22m 세로 12m의 초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현재 상영작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관람료는 자동차 1대당 1만2000원.(043)250-0770∼1. 내수읍 형동리의 ‘운보의 집’에도 들러보자.운보 김기창 화백의 사저로,운보미술관,우향미술관,도예전시관,운보공방,운보찻집 등을 갖추고 있다.운보의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운보의 그림을 넣은 각종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입장료 1500원.(043)213-0570. ●맛집 청원 IC에서 문의방향으로 가다보면 문의문화재단지 못미쳐 길 오른편에 시골묵집(043-222-5012)이 나온다.이집의 시골묵밥 맛이 별미다. 인근 산에서 나온 도토리로 직접 쑨 묵을 새끼 손가락 크기로 썰어 묵은 김치와 몇가지 양념,물을 적당히 섞어 따끈하게 끓여낸다. 보통 밥을 말아먹는데,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4000원.미나리 등 야채를 넣어 무쳐내는 묵무침 맛도 좋다.5000원. 대청호 남쪽 끝 부분에 있는 ‘평양숨두부집’(042-284-4141)의 순두부도 맛있다.‘숨두부’는 순두부의 황해도식 방언.콩을 맷돌에 갈아 솥에 안쳐 끓인 뒤 간수를 넣을 때 ‘숨을 돌린다’고 표현하는데서 나왔다고 한다.말하자면 ‘숨을 불어넣는다’란 뜻이 담겨 있다.국산 콩으로 매일 직접 순두부를 만들어 내는데,양념을 얹어 밥과 함께 먹는다.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공기밥 포함 4000원.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경기 구리시

    “‘소각장=혐오시설’ 패러다임을 바꾸자.”경기 구리시가 1998년 ‘시민의 레저 명소’가 될 만한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자며 내건 모토다. 구리시는 4년만인 지난해 12월 이 목표를 달성했다.명칭도 ‘자원회수시설’로 정했다.고구려 벽화가 그려진 산뜻한 소각동 외벽,연기가 보이지 않는 굴뚝,주변을 단장한 새파란 잔디와 조경수들….겉 모습만 봐서는 이곳에서 900℃로 쓰레기가 활활 타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소각장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는 7월말 개장한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1000평의 대형 실내수영장과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230평 규모의 사우나가 있다. 소각장 바로 옆에는 국제규격(105m×68m) 경기장에 1200석의 관람석까지 갖춘 인조잔디 축구장과 게이트볼장,롤러스케이트장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서있다. 100억원을 들여 만든 이곳 시민 편익시설에는 요즘 평일 100여명,주말엔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든다. 직경 6m 크기로 높이 100m인 소각장 굴뚝의 80∼85m 부분엔 2층 원형 전망대를 만들었다.각층 200여평인 소각장굴뚝 전망대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코스다.10인승 엘리베이터를 타면 50초만에 1층 전망대와 2층 레스토랑에 오른다. 구리시는 쓰레기 소각장이 대표적인 혐오시설임을 감안,집단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입안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을 입지 선정에 참여시켰다. 3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생태·교통·환경 등을 연구했고 주변 300m 이내에 주거시설이 없는 토평동 2만 3000여평을 최종 선정했다.소각장 건설에 앞서 다이옥신 배출량을 허용기준치인 1㎡당 0.1나노그램(10억분의 1그램)이하로 줄이고 주민 간접 보상 차원에서 체육시설 등의 건립을 약속했다. 소각장에서 500∼600m 떨어진 S아파트와 U아파트에 재작년 12월부터 입주한 750가구 주민들은 다이옥신 유출 위험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구리시는 ‘환경 보호’를 약속하며 주민들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한편 공사를 강행했다. 이제 이곳을 찾는 이들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석양에 물든 도봉산의 장관을 보며 발아래 소각장은 개의치 않는다. 전국에서 매일 공무원 등 50여명씩이 견학을 온다.타이완·중국 등에서도 견학을 다녀가는 등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이제 ‘혐오시설의 친(親)환경적 운영’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소각장을,남양주시는 별내면에 소각재 매립장을 건설한 것.하루 200t의 각종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동에는 구리와 남양주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160∼170t씩이 들어온다. 총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건설로 시는 213억원의 건설비와 함께 매년 21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빅딜에 따라 국·도비 지원비율이 30%에서 50%로 상향됐고 남양주시와 건설·운영비를 분담한 효과다. 또 최첨단 다이옥신 제거 시설을 갖춰 지난 4월 검사 결과 다이옥신 배출량은 1㎡당 0.069나노그램으로 환경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경기경실련 정책위원장 이윤규 교수(경기대 경영학부)는 “구리 자원회수시설은 혐오시설을 주민 편익시설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이라면서 “앞으로 화장장 등 혐오시설을 건설하려는 지자체들이 님비현상을 극복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데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이무성 시장 “혐오시설 주민 불신 해소” “앞으로도 자원회수시설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무성(李茂成) 구리시장은 이를 위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저감시키는 대책을 추진하고 시설의 운영상황을 전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님비현상의 근본원인 중 하나는 혐오시설로 인한 부동산가치하락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회수시설 주변 전·답과 잡종지 등 1만여평을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입한 토지에는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생태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을 갖춘 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계획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자원회수시설 내 편익시설과 1㎞ 떨어진 장자못 생태공원과 연계,지역의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 아시안게임/ 정구 전종목 휩쓸었다

    ‘7전 7금’ 한국 정구가 사상 유례없는 전 종목 석권으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렸다.무려 금 7개,은 3개,동 2개를 따내 새로운 ‘메달밭’으로 떠오른 것.여자부의 김서운(수원시청)과 남자부의 유영동(순천시청)은 3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3일 일찌감치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일군 정구는 7일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종목을 싹쓸이했다.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남녀 개인 단식 결승에서 김희수(문경시청)와 박영희(대구은행)가 우승했고,여자 복식에서는 김서운-장미화(안성시청)조가 미즈카미 시노-야타가이 시호(일본)조를 5-1로 물리치고 5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복식에서도 우리 선수끼리 맞붙어 이원학(달성군청)-유영동조가 이겼고,혼합복식에서는 김서운-유영동조가 7번째 금메달을 사냥했다. 94년 히로시마대회부터 한국 정구를 이끌어왔지만 간질환과 잦은 허리부상으로 한때 대표팀에서 탈락하기도 한 유영동은 “한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장 슬픈 선물을 주셨지만 오늘은 가장 기쁜 선물을 주셨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정구는 이로써 역대 아시안게임에 걸린 15개의 금메달 가운데 12개(94년 여자 복식·단체전,98년 남자 복식·단체전,여자 단체전)를 거머쥐었다. 동호인 수 3만명에 1년 예산은 3억 5000만원에 불과하지만 협회,감독,선수,동호인이 똘똘 뭉쳐 이룩한 쾌거였다.대표팀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연습 파트너를 자청했고,협회 임원들은 주머니를 털어 3400만원의 지원금을 마련했다. 동호인들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생업을 팽개치고 관중석을 메웠다.게다가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섯달 전부터 경북 문경에서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했으며,이미 두달 전 부산에 내려와 사직정구장에서 코트 적응 훈련을 계속해왔다.땀과 정성이 일궈낸 ‘금 싹쓸이’인 셈이다. 조경수 여자팀 감독은 “라이벌 일본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에만 몰두한 선수들이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정구는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딱딱한 공 대신 말랑말랑한 고무공을 사용한다.19세기 말 일본에서 고무공 테니스가 개발된 뒤 1905년 한국에 도입됐고,53년 대한테니스협회의 발족으로 테니스와 정식 분리됐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정구 남녀동반 2연패 ‘스매싱’

    한국 정구가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남녀 단체전에서 2회 연속 동반 우승을 이루었다. 정구 단체전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자가 타이완을,여자가 일본을 각각 3-0으로 꺾었다.종합전적 4전 전승을 기록한 남녀 대표팀은 98년 방콕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여자는 “이래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냐.”고 다그치듯 정구가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2연패가 확정된 순간 가장 뜨거운 눈물을 뿌린 선수는 10년 동안 한국 남자정구를 대표해온 유영동(순천시청).관심 밖의 종목이라는 설움에 더하여 간질환과 잦은 허리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좌절도 맛봤다. 피나는 재활훈련 끝에 지난 3월 태극마크를 다시 단 뒤 이번 쾌거를 이루었지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야 할 아버지는 한달 전 세상을 떠났다.그는 감정을 추스르곤 “못다한 효도를 하려면 나머지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야 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한국 정구의 2연속 동반 우승은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번 해보겠다.”는 의욕과 단단한 팀워크가 낳은 결과. 남자대표팀 주인식 감독은 “훈련 시스템과 지원에서 라이벌 일본에 상대가 안 됐지만 우리 선수들은 의욕이 넘쳤고 단합도 잘 됐다.”면서 “우리에 익숙한 코트와 공을 사용하고 관중들의 응원 등 홈그라운드의 이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초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에 의외의 통쾌한 승리를 거둔 여자팀의 조경수 감독은 “일본선수들의 비디오테이프를 철저하게 분석한 게 도움이 됐다.”면서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싹쓸이하고 싶다.”고 기대를 부풀렸다. 이날 두 감독은 “정구는 테니스 엘보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주부와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라는 점을 기사에 꼭 써달라.”고 정구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比세부섬 리조트 - 이국의 섬에서 쉬고 싶다

    (세부(필리핀) 임창용특파원) ‘비행시간이 짧아야 한다.’‘청정지역이어야 한다.’‘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한다.’ 최근 해외로 여름철 휴가나 허니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내거는 필수조건들이다.필리핀 열도 중간에 위치한 세부섬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계적 휴양지다.최근 한 여행사의 여론조사에선 허니문커플의 40%가 세부를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기도 했다. 세부는 마닐라를 빼고는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인천에서 직항로가 개설돼 있는 곳이다.4시간 반 정도면 세부 막탄공항에 닿는다. 세부엔 원시적 청정해역을 끼고 10여개의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각 리조트는 모두 눈이 부실 정도로 흰 비치와 고급 숙박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수상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그중에서도 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있으면서 세부에서 최대·최고급을 자랑하는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와 샹그릴라막탄 리조트를 가보았다. ◆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 세부섬 라푸라푸시에 있다.면적이 수천평에 달하는바닷물 인공풀이 최대 자랑거리.풀을 둘러싸고 스페인풍으로 지은 빌라형객실 220여실이 야자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수들 사이로 자리잡고 있다.객실은 모두 딜럭스 및 스위트급으로 대형 화장실과 미니바까지 갖춘 수준급이다.객실과 풀 사이에 깔린 모래는 천연 백사장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특히 1층 객실에선 발코니 문만 열면 바로 백사장을 거쳐 풀로 뛰어들 수 있다.리조트엔 바닷물 풀 이외에도 8군데에 민물 풀이 있다. 대형 풀에선 무료 수영강습은 물론 카누,카약,워터바이크,자전거,크로케,미니골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리조트를 남동쪽으로 끼고 있는 산호해변에선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등을 통해 환상적인 열대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샹그릴라 막탄 아일랜드 리조트 = 역시 라푸라푸시에 있는 세부 최대 규모의 리조트 호텔.플랜테이션 베이에비하면 세련된 도시형 리조트란 느낌을 준다.546개의 객실과 유럽·동남아시아·중국 광둥식 등 8개의 레스토랑,6홀 골프장,대형 풀 2개,당구·탁구장,해양레포츠 시설 등을 갖추었다. 객실 발코니에 서면 호텔 앞 수영장과 조경수림,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들어온다.해변 가까이엔 백사장이,그 너머엔 바위가 많다.따라서 해수욕을즐기려면 바닷물이 만수에 달하는 오후5시 이전에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바위 부분은 산호와 각종 열대어가 많아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알맞다. ◆ 세부섬의 볼거리 = 세부는 ‘동양의 흑진주’로 불릴 만큼 남국의 풍광이 뛰어나지만 오래된 성당·재래시장 등 볼거리도 꽤 있다. 1830년 로코코 및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산 미구엘 아가오 성당,1599년 세운볼준 성당,다나오 성당,오슬로브 성당 등을 들러볼 만하다. 라푸라푸시에는 필리핀 원주민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마젤란의 기념비와 그가 만들었다는 대형 십자가,마젤란에 맞서 싸운 필리핀 민족영웅 라푸라푸의 동상도 볼 수 있다. 세부는 세부시·라푸라푸시 등 몇개 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시에 재래시장이 있다.가난하면서도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필리핀 서민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sdragon@ ■여행 가이드 ◆ 가는 길 = 필리핀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세부까지 주 4회(수·목·토·일)오후9시50분 비행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는 직항노선이 없고 마닐라행 노선만 운항한다.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세부까지 1시간 정도 가야 한다.문의 필리핀항공(02-774-0088). ◆ 날씨 및 준비물 = 낮기온이 평균 섭씨30도 정도로 상당히 무덥다.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기 때문에 반바지와 티셔츠를 충분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비자는 필요 없고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햇볕이 따갑고백사장 눈부심이 심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와 선글라스,모자는 필수. ◆ 환전 및 쇼핑 = 달러보다는 필리핀 화폐인 페소로 미리 환전해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1달러는 약 50페소 정도인데 쇼핑할 때 달러로 내면 달러당 2∼3페소 손해볼 때가 많다. 쇼핑은 가이드가 이끄는 소형 쇼핑센터보다는 SM슈퍼마켓 등 대형쇼핑센터에서 해야 한다.물건 종류가 다양하고 값도 훨씬 싸다.특히 한국인 점원이근무하는 점포는 물건값이 비싼 편이다.진주,세부 기타,망고 가공품등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 여행상품 = 세부 여행상품은 4박5일짜리가 가장 많다.필리핀항공 전문여행사인 락소(02-569-0999)가 샹그릴라 3박4일 125만원,4박5일 143만원,플랜테이션베이 3박4일 129만원,4박5일 148만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여행자보험,공항세,세끼 식사,차량,해양레포츠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항공편과 객실,조식,교통편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은 3박4일 84만원,4박5일 94만 5000원에 나와 있다.세부 현지 여행사인 세부리조트여행(777-4148),어필여행클럽(592-9998)등도 상품을 판매한다.
  • “푸른 방학천 보러오세요”

    도봉구가 방학천변 공원화사업계획에 따라 추진해 온 천변 생태·녹지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10일 주민들에게개방됐다.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이 일대는 악취와 침수 등으로 최악의 주거여건을 보였던 곳으로 도봉구는 지난 98년부터 사업계획을 수립,이 일대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봉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학4동사무소에서 쌍문2동제일시장에 이르는 연장 1200m,면적 1만 7779㎡에 달하는방학천변의 무허가건물을 모두 철거했다.또 상습침수에 대비해 하천을 정비하는 한편 가로녹지와 산책로,지압보도,생태연못 등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이 곳을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나무·감국·꽃창포 등 각종 조경수목과 야생초화류,습지식물 등을 심고 방학천에 서식하는 식물 및 곤충사진 등을 구정 홈페이지에 올려 청소년들의 생태학습을돕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최규선씨, 영암에 불법 가족묘

    최규선씨가 부친의 고향인 전남 영암군에 불법으로 가족묘지를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영암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최씨가 풍수지리학상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는 금정면 안로리 552일대 7274㎡(2200평)에 가족묘 5기를 만들고 주변에 소나무 등 조경수와 잔디를 심었다. 묘가 차지하는 면적은 200여평이다.지목상 밭으로 돼 있는 이곳은 현행 농지법이나 묘지법상 묘를 쓸 수 없도록돼 있다.다만 매장이 아닌 납골묘나 납골탑 등 묘지관련시설을 세울 때도 반드시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땅은 광주에 사는 나모(55)씨가 지난 99년 11월 감나무를 심는다며 군에 개간신청을 낸 뒤 2001년 2월 밭으로준공검사를 받았고,같은해 3월8일 최씨가 사들였다. 최씨의 부친은 금정면과 이웃한 덕진면 운암리 1구 대천마을에서 출생했으며 나주시로 이사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뒤 묘를 이장토록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 안에 이를 이행치 않으면 최씨를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영암남기창기자kcnam@
  • “한국인으로서 떳떳한 삶 살겠다”

    최근 인기가수 유승준씨의 병역의무 회피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국 영주권을 포기한 뒤 강원지역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어 화제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산하 정비부대 육인철(29)이병은서른을 바라보는 늦은 나이에도 군에 입대해 보급병으로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있다.육 이병은 지난 91년 미국으로 이주해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대한항공 현지 지점에서 승객서비스분야에 근무하다 지난해 귀국,자원 입대했다. 또 한신대 신학과 2년 재학중 입대한 박수찬(25·1군지사 13보급대대)병장은 가족 전원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한 상태이지만 군에 입대해 이젠 고참 병장이 됐다.박 병장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군대생활에서 배운 것도 많다.”며 “군에서 배운 협동심과 자립심을 간작하고 전역 후에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1군지사 71정비대대와 603경자동차 대대에 복무중인 박재현(24)일병과 조경수(23)일병도 외국 영주권자들이지만 각각호주와 그리스에서 대학 재학중 귀국해 국방의무를 다하고있다.박일병은 전역후 무역업에,조 일병은 전공을 살려 물리치료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동부전선 최전방 초소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이경학(25)병장이 혹한을 견디며 군복무를 하고 있다.이 병장은 주위의 만류에도불구하고 “한국인으로서 떳떳한 삶을 살기 위해 군에 입대했다.”고 강조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팔자 좋은 나무’

    ‘나무도 터잡을 자리와 때를 잘 만나야….’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축구경기장 주변에 심은 교·관목 조경수에 뿌리 활착을 돕고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제를 투여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식된 이들 나무 대부분이 월드컵대회가 열리는6월까지 정상적인 성장에 필요한 적응기간으로 너무 짧아특단의 ‘예우’를 해 주기로 한 것. 서울시는 이에따라 월드컵경기장과 밀레니엄공원에 새로심은 나무 113만여 그루에 비료와 함께 성장에 필수적인미생물 제재를 뿌려줘 성장을 돕기로 했다.큰 나무에는 따로 5% 포도당 용액도 주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밀레니엄공원에 심어진 34만여㎡의 잔디에 대해서도 영양제를 주고 병해충 방제를 위한 별도의 조치를취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노량진 시민공원 10일 개방

    배수지가 시민공원으로 조성돼 10일 개방된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작구 본동 258-1번지 노량진 배수지에 조성된 ‘노량진 시민공원’을 1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노량진 시민공원은 다른 공원과 달리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모아 놓은 배수지 위에 조성된 것이 특징. 상수도본부는 3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4월에 완공한저수용량 11만t 규모의 배수지 위를 공원으로 꾸민 것. 공원의 규모는 4만4,580㎡(1만5,000평)로 은행나무,느티나무 등 조경수목 3만5,638주가 심어져 있다. 또 다목적 운동장을 비롯해 게이트볼장,배드민턴장,잔디산책로,분수광장 등이 마련돼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2)한필원교수의 생태주의 건축

    ◆ 현대건축의 대안 뭘까. 1972년 ‘로마클럽’이 “현 추세대로 진행된다면 지구의성장은 앞으로 100년이 한계”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후 인류는 환경의 심각성에 눈뜨기 시작했다.그 후 1992년 ‘리우 환경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명제가 대두 됐고 1997년 ‘교토 환경회의’에서 유엔의 ‘기후협약에 관한 의정서’가 채택 되면서 각 분야에서 생태주의적삶의 방식이 연구되기 시작했다. 생태주의란 지구 생태계가 부분과 전체,개체와 환경이 밀접하게 연결된 유기체라는 인식에서 출발 한다.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자원 및 생명순환의 법칙을 깨지 않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생태적 삶이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환경친화적 방법이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먹는 문제와 함께 삶의 근간이 되는 주택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 되었다.즉 어떤 집이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런데 이 명제는 자연환경과 조화,그리고 자원 절약과 맞물린다.자연과의 조화가 정신적 안정을가져다 주고 자원절약형주택구조가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건축가들은 전통 마을과 가옥에서 이같은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갖춘 환경친화적 건축의 전형을 찾는다.그 결과 소비 지향적이고 반생태적 현대 주택의 대안으로 전통 마을과가옥들이 눈길을 끌기 시작 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기술 개발 이전에 지어진 가옥들은 자연히 환경에 적응하는구조를 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통 가옥은이제 건축사, 혹은 건축 미학적 연구 대상이 아니라 생명원리에 역행하는 현대 건축의 대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것이다. 생태주의 건축가들은 전통 가옥의 친환경적 요소와 현대건축의 편의성을 결합 시키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있다.동아시아 주거 건축을 연구한 한필원(韓弼元,한남대건축공학과)교수는 “전통 가옥의 생명친화적 요소와 현대건축 기술이 접목될 때 건축의 새로은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생태 건축에 대한 의식이 싹튼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1990년대는 국제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생태적 관점이 싹트는 시기였습니다.그무렵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로 대규모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는 데 그 여파로 환경파괴적 건축에대한 반성이 일어 났습니다. ■아파트가 건강은 물론 공동체적 삶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막연하게 느끼고 있습니다.아파트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어떤 것을 들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는 대체로 평지에 들어서 있습니다. 공사하기 쉽고 공기도 짧아지니까 업자들은 선호 하지만 일조량 확보,배수 등을 고려하면 5도 이상의 경사가 필요 합니다.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 아파트들이 얼마나 무감각하게 지어졌는가를 알 수 있지요. ■전반적인 문제점을 한번 짚어 주시죠. 첫째 대부분의 수도권 신도시가 그린벨트 경계 내에 있어서 환경,생태학적으로 적절치 않습니다.둘째 개발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녹지,하천 등 자연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셋째 주거단지 내의 조경수 등 복원된 자연도 근린 생태계와 연결성이 없습니다.조경은 단지 미관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그 지역 자생수종과 연결성이 있어야 합니다.넷째동(棟)의 획일적 배치로 냉,난방에 있어서 태양열,바람 등의 활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다섯째 자원의 소비형태와 순환방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습니다.기존의 공급처리 시스팀은 자원 및 에너지의 일방적 소모체계라 할 수 있지요.이러한 문제점들은 부분적인 개선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즉 인간의 이용목적에 맞춰 자연조건을 극복하는방식에서 자연조건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에 대비해서 전통 마을의 친환경적인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입지조건 부터 다릅니다.삼면을 산과 구릉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데 우선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자연스럽게 영역을표시 하면서 방풍 역할을 합니다.지형은 산을 등지고 있으면서 경사가 급격히 완만해진 곳에 자리잡고 있지요.대개남향이어서 일조시간이 길고 통풍이 잘 되는 곳입니다. ■산을 등지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지요.계곡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이용하기 위해서 입니다.물이 흐르니까 앞에는 하천이있기 마련입니다.하천이 없는 곳에는 저수지를 만듭니다.산이 바람막이가 되기도 하고요. ■가옥들의 배치는 어떤가요. 조금씩 엇갈리게 배치돼 있지요. 햇빛과 조망을 방해하지않으려는 배려지요. ■대밭이 있는 집이 많은데 관상용만은 아니겠지요. 우리선조들은 대를 지조의 상징으로 숭상 하기도 했지만빽빽한 대밭이 방풍 역할을 합니다.생활용구를 만드는 원자재로도 쓰이고.그 대신 뜰에는 활엽수를 심습니다.활엽수는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잎이 지고 없으므로 일조량을 방해하지 않거든요. ■소재는 대개 조립식 목재에 흙벽인데 지붕은 소재가 다양한 것 같아요. 대부분 볏집 지붕이지만 논농사가 많지않은 곳에서는 너와,억새풀 등 다양한 소재를 쓰지요.어쨌든 전통 가옥의 소재는 흩어지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소재들입니다.주위에많이 널려 있는 것들이어서 경제적이고 인체에도 좋구요. ■에스키모인들이 얼음 집을 짓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렇습니다.흙,나무 등 소재를 가까이서 구하는 것은 경제적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바로 환경친화적이거든요.■농촌 마을에 슬레이트 지붕이나 벽돌집은 넌센스인 셈이군요. 바로 거기에 현대 건축의 문제가 있습니다.서구 건축 양식이 들어 오면서 집의 구조나 소재까지 획일화 되다 보니 우선 지역 풍토와 맞지 않고 자원의 고갈을 재촉 합니다. ■전통 마을이나 가옥이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룬 것은 당시 목수들의 미적 감각일까요. 자연 환경과 더불어 오래 살다보면 이론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몸에 배는 것 같아요.대표적인 건물로 전북 부안에 있는 내소사 요사채를 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양쪽박공이 뒷산 봉우리와 비례를 이루고 용마루 선이 능선과기막히게 일치 하거든요. ■전통 가옥의 이런 것들을 도심의 주택단지 특히 아파트에도입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동안에는 정부 정책이 우선 물량공급에 역점을 두다 보니 환경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또한 모델 하우스만 보고도 사람들이 몰려 드니까 시공업자도 환경친화 같은건 생각할 필요도 없었지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주택보급율이 어느정도 올라갔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달라지리라보는데 손쉬운 것부터 시작해 볼만 합니다. 예를 들자면단지내 조경지역을 텃밭으로 만들어 보는 겁니다. 꼭 잔디를 심어 놓고 들어 가지도 못하게 할 이유가 없지요.텃밭을만들어 노인들 소일거리도 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지않겠습니까.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를 퇴비로 사용할 수도 있고.단지에 따라 연못을 만들수도 있다고 봅니다.연못은 장마철 비를 가두어 하수도가 넘치는 것을 막고 온도조절 역할도 합니다. ■아파트 내부는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될수 있으면 맞바람이 통하게 해야 합니다.층수를 줄여 바닥을 두껍게 하면 발코니를 정원이나 상추나 고추 정도 자급할수 있는 채마밭으로 가꿀수도 있지요. ■‘가이아 주택헌장’(The Gaia House Charter)에 보면 ‘정신의 평화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그와 관련해서 대개 아파트 주민이 되면 소비지향이되고 개인주의성향으로 변하는 데 아파트의 어떤 점이 주민의 의식을 이렇게 바꿔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의 구조가 우선 이웃과 단절돼 있는 것이 문제 입니다.또편의성만 강조한 것도 원인입니다.제 친구중에 매일자고 일어 나면 103이라는 앞 동의 숫자만 보니까 짜증스럽다는 사람이 있습니다.이렇듯 삭막한 구조와 환경이 인심을각박하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파트에도 전통 마을의 우물,정자,사랑방같은 기능을 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에코 빌리지’라는 말을 넣은 분양광고가 많더군요.아직은 말 뿐이지만.이 말이나왔다는 자체가 곧 환경에 신경을쓴 아파트도 지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이를테면어느 동의 한층을 빈공간으로 두어 공동 공부방,탁구장, 더발전하면 공동 취사장이나 빨래터를 만들수도 있지요. ■개인이 각자 자기 집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사는 습관도 중요 하겠지요. 물론입니다.이른바 편리함이라는 것이 그만큼의 역작용이있거든요.요즈음 웬만한 다가구 주택도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얼굴을 안에서 확인하고 대문을 열어주는 장치가 있습니다.오디오,비디오,컴퓨터 시스팀은 말할 것도 없고 냉난방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장치들이 있는데 모든 편리를 다 누리는 것은 전자파 홍수에 갖혀 사는 꼴입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 한필원 교수 프로필. ▲1961년생▲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사,석사,박사▲중국 칭화(淸華)대학 건축학원 연구학자▲공간 종합건축사무소 근무 ▲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1996∼현재)▲저서:‘주거의 문화적 의미’(공저)▲역서:‘인간 형태와 건축 디자인’(C.M.Deasy저)등
  • 서울시, 관상수 살리기 비상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서울시의 도로변 녹지대및 공원·학교 등에 심은 ‘생명의 나무’가 타들어 가고있다. 8일 서울시와 시내 각 자치구에 따르면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4년차인 올해에만 서울시와 구의 예산,시민 헌수 등으로 교목과 관목 175만그루를 녹지대 조경수와 가로수용으로 심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철쭉·개나리·쥐똥나무·회양목·무궁화·사철나무 등 관목류가 계속된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 죽어가고 있다. 자치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올해 심은 관목류의 4∼10%가 이미 고사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고 이달 말까지 100㎜ 이상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고사율은 2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제대로 활착하지 못한 관목류가 말라죽고 있는 것은 가뭄의 장기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일선 자치구들이예산부족으로 원활하게 급수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초구 공원녹지과 이영교(李榮敎·40)씨는 “특히 올해심은생명의 나무를 살리려면 매일 충분한 물을 줘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11t 이상 대형 살수차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대형 살수차를 갖고 있는 곳은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부 구에서는 하루 24만여원을 주고 빌려 쓰고 있으나 올 예산에 반영된 한해대책비가 이미 바닥나 애를 먹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일선 구청이 급수장비와 인력·예산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산림사업 유공자 정부포상

    산림청은 제56회 식목일을 기념해 6일 오후2시 정부 대전청사 15층 회의실에서 산림자원 조성과 산지 소득증대 등임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산림사업 유공자 10명에게 정부포상을 한다. 포상에서는 30여년동안 임야 184㏊에 낙엽송과 잣나무,편백 등 55만2,000그루를 심고 가꿔온 고석구(高錫九·78·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677의 1)씨가 철탑산업훈장의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수상자명단. ◇산업포장 ▲황현(黃鉉)(39·임업 후계자·경남 마산시월영동 529)▲홍장로(洪長路)(73·조경수협회 상근 부회장·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740의 1)◇대통령 표창 ▲양동만(梁東萬)(40·임업 후계자·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서리 484의 1)▲이상혁(李相赫)(40·우수 독림가·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809)▲김홍균(金洪均)(61·양묘협회 충북지부장·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301의 2)◇국무총리 표창▲오세진(吳世珍)(51·자영 독림가·서울 서초구 서초동 1518의 6)▲최병옥(崔炳玉)(44·임업 후계자·경북 상주시내서면 서만리 192)▲전종윤(田鍾允)(61·천태종 총무원장·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의 1)▲노영섭(盧榮燮)(67·화순군 산림조합장·전남 화순군 화순읍 향청리 79의 8)김성수기자 sskim@
  • [녹지를 가꾸자] 담 허물기 운동

    ‘담은 줄고,녹지는 늘고’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이에 대처하는 방법중 ‘담허물기’가 있다.일선 자치단체 행정관청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전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담허물기는 녹지확보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주택 1가구당 담이 대략 1평정도의 땅을 차지한다.대구의 경우 아파트가 28만가구,주택은 21만가구인데 담을 모두 없애버리면 모두 20여만평의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관공서는‘폐쇄’와 ‘권위’의 상징물인 담을 허물어 지역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담허물기가 가장 활발한 곳은 대구.대구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단체를 만들어 시민운동차원까지 발전하고 있다. 대구지역 123개 기관·시민단체가 모인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공동대표 문희갑 대구시장·김영환 경실련 공동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담허물기운동을시작,지난해 62개곳 3.5㎞의 담을 없앴다.올 상반기중에 개인주택과 행정기관,공원,병원,학교,교회 등 39개곳 2,130m의 담을 허물고 조경작업중이다.하반기에도 24개곳의 담을 없앨 예정이다.연말까지 125개곳 7,208m의 담을 허물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건물당 300만원의 보조금 지원과 각 대학 조경학과 교수 6명으로 담허물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조경 무료설계 지원 및 담허물기 대상제(상금 1,000만원)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본청,본부,자치구,사업소 등 시 산하 123개 공공기관 가운데 콘크리트 담을 헐고 공원 등을 조성한 곳이 지금까지 29개 기관이다.합친 길이만 3,027m이고 수목은 4만9,900여그루를 심었다.시는 2002년까지 산하 기관 청사 담을 모두 허물 계획이다. 부산에서도 대구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난해말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있다.부산 서구,동구,부산진구,연제구 등에서 구청사,보건소,파출소 등 62개곳의 담을 허물고 휴식공간을 마련했다.시는 학교,민간기업 등으로 영역을넓힐 예정이다.공공기관의 담허물기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전액 공공근로사업 기금을 이용하고 있다.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 이전까지 공공기관의담허물기를 끝내고 2002년 아시안게임개최 전에 교회 병원 기업체 등으로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에서는 충주시가 6개 면·동사무소의 담을 허물고 조경수를 심었다.2곳의 신축 동사무소는 아예 담을 설치하지 않고 나무로 대신했다.음성 금왕읍은 지난 5월초 2,000만원을 들여 담 100여m를 허물고 200여평의 녹지를 꾸몄다.단양군 단양읍은 97년 10월 담 100m를 허물고 50여평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담을 허물기 시작했다.전주종합경기장,전북도립국악원,소프트웨어 지원센터,전주보건소 등 모두 16개 공공기관에서 허문 담의 길이만도 2,432m에 달한다.3만8,400여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올 하반기에는 2억원의예산을 들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비롯해 담배인삼공사 전북지역본부,완주군청 등 공공기관 10여개곳의 담 철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청사 담을 헐어낸 곳.민선단체장 출범 직후인95년 10월 김세웅(金世雄)군수의 지시로 청사 외곽 담을 없앤 뒤 이 일대를소공원으로 만들었다. 제주도는 95년 도청사 앞 울타리 99m를 철거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청사뒷편 울타리 98m를 없애 연면적 340평 규모의 녹지를 조성했다.제주시도 95년 시청사 주변 담 450m를 철거하고 600여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만들어 벤치 50개를 놓았다.98년말에는 민원실 옆 녹지에 150평 규모의 ‘어울림 마당’을 마련해 시민·단체들의 각종 행사와 집회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전국 종합. *드러나는 문제점. 담허물기운동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주먹구구식 행정과 소홀한 사후 관리,시민의식 부족 등으로 당초 취지와는 달리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시청 정문 옆 담을 허물고 ‘열린마당’을 조성했지만흙 대신 마사토를 써 구설수에 올랐다. “처음에 흙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마사토였다.녹지 조성 취지에 전혀안맞는 ‘공무원적인 발상’”이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또 고산지대에서나 자라는 300년된 주목을 심어 ‘과연 도심지에 어울리겠느냐’는 불만도 나왔다. 지난해 말 청사 담을 허물고 수목을 심어 ‘열린공간’으로 개방했던 서울성북구청의 경우는 일부 양식없는 주민에 의해 녹지 조성의 취지가 퇴색된사례. 나무를 심어 만든 담을 넘어 구청 광장을 가로질러 가는 일부 주민때문에나무나 꽃이 훼손되기 일쑤였다.담을 허물고 녹지조성에 들어간 예산보다 망가진 나무나 꽃을 복원하는데 들어간 예산이 더 많았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나와 일일이 제지할 수도 없고,주민 의식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등이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행정기관의 담허물기에 대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십억원의 세금을 들여 조성한 녹지를 주차장으로 변질돼 쓰이기도 한다”면서 “선진국처럼 ‘새도우 파킹’으로 이용하거나‘잔디블럭’을 만들어 보호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대구 사랑운동 韓守九간사 문답.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한수구(韓守九)간사는 “담허물기운동은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시민들 스스로가 넓혀나가는 동시에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민운동”이라고 말했다. ■담허물기운동의 추진동기는. 담을 허무는 일은 곧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다.자치제 실시이후시민화합과 지역사랑 캠페인 차원에서 시작했다. ■기대효과는.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범죄우려와 사생활 침해 등으로 공공건물 위주로 추진됐다.그러나 담을 없앰으로써 사방에서 시민들이 감시할 수 있고,4거리의경우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가 빈번했으나 담을 허문 뒤부터는 거의 사고가발생되지 않았다.담을 허문 지역은 마을쉼터나 놀이공간으로 변모,이웃간에서로 터놓고 지내는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걸림돌이 있다면. 공공기관도 담을 허무는데는 직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는데 개인주택 등은 대단한 용기와 봉사정신이 필요하다.또 민간건물의 경우 담허물기에 시비로 조경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전체 조경시설비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향후 추진계획은. 앞으로 2∼3년 동안 이 운동에 모든 힘을기울여 대구에서는 담이 있는 건물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새로 짓는 건물은자연스럽게 담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자랑스런 공무원] 대구 남구청 李東春계장

    삭막한 도심 속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 대구 남구청 이동춘(李東春·49·임업 6급) 녹지계장은 ‘녹색의 마술사’로 통한다. 이씨의 손이 가는 곳마다 모두 자연이 되살아나는 녹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구의 중심로인 중앙대로 분리대에 농촌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풍년거리’를 조성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도로 분리대에 옥수수,수수,해바라기 등 농작물을 심어 아스팔트뿐인 삭막한 거리를 자연이 숨쉬는 거리로 바꾸어 놓았다. 자동차로만 가득했던 아스팔트 도로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노인들에게 옛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물거리로 바뀐 것이다.지난해 가을에는 주민들과 함께 옥수수,수수 등도 수확,겨울에 앞산의 야생조수 먹이로 사용하게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남구지역 주요도로 가로등에 걸린 꽃바구니도 이씨의 작품이다.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담은 바구니 260개를 도로변 가로등에 내걸어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에게 산뜻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동네 골목 버려진 자투리땅도 이씨의 손만 가면 아름다운소공원으로 변해버린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대명 9동 청록타운 뒤편 공터를 아름다운 소공원으로 바꾸어 놓았다. 동네 주민들과 함께 청소차 8대분의 쓰레기를 치우고 여기서 나온 돌을 이용해 멋진 돌탑을 세웠고 동네 어귀에서 나뒹굴고 있는 폐타이어를 수집,주변담장을 꾸몄다. 이씨의 노력에 주민들도 화답,너도나도 나무 한그루씩을 기증했다.지금은 400여그루의 나무가 숨쉬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씨는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으로 발생한 부산물 처리를 고민하던 중 직접 파쇄기를 구입,나무가지 등을 잘게 부셔 조경수 월동자재 및 비료로 재활용하기도 했다. 보·차도 진출입 차량으로 인한 가로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철재 가로수 보호대를 고안,대구지역에 보급하기도 했다. 이씨는 모범가장으로도 소문나 있다. 일찍 홀로된 노모(74세)를 극진히 모셔 주위사람들로부터 타고난 효자라는소리를 듣는다.여동생 4명도 모두 출가시켰다. 이씨는 “앞으로도 회색빛의 삭막한 도시거리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거리로 바꾸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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