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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모독’ 의원 ‘꼼수 징계’ 논란에 나경원 “심한 유감…정치적 이용 말라”

    ‘5·18 모독’ 의원 ‘꼼수 징계’ 논란에 나경원 “심한 유감…정치적 이용 말라”

    ‘5·18 모독’ 의원들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꼼수 징계’를 내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국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의원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선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종명 의원에 대한 당의 제명 결정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 2명의 임명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저희는 자격 요건에 부합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한 분들을 제대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당이 추천한 분들도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등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저희 당) 추천위원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기존 추천을 고수할 뜻을 나타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여러 경제 행보를 한 것으로 아는데 자영업자를 달래는 쇼만으로는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면서 “2월 국회가 조속히 열려 경제 관련 이슈를 챙겨야 한다”고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국회가 열릴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선 이미 민주당에 이야기했다”면서 “여기에 협조해 2월 국회가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있는 여당의 자세”라면서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 논란이 커지자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줬다면 그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해 ‘조건부 유감’이라는 ‘사과 아닌 사과’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 초기에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면서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을 옹호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폼페이오 ‘先비핵화’ 대신 “대북제재 완화” 공론화…영변 폐기 넘는 성과 거둘까

    폼페이오 ‘先비핵화’ 대신 “대북제재 완화” 공론화…영변 폐기 넘는 성과 거둘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과제와 관련해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위해 이번 주말 미국팀이 다시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언급, 실무협상의 재개를 예고했다. 경직된 선(先)비핵화 기조에서 벗어나 제재 완화라는 ‘당근’을 공론화 한 것으로 실무 협상 과정에서 북한의 ‘통 큰 결단’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 한 미 CBS 방송 인터뷰와 14일 미국과 폴란드 공동주최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의 일문일답을 통해 “제재들을 완화하는 데 대한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지금은 그가 이를 이행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美, 레이건式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 기조 확인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검증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완수하겠다고 한 약속을 확신하는� ?遮�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말을 해왔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1980년대 옛 소련과의 군축협상 당시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의 협상 구호로 유명한 문구다. 그는 ‘먼저 완전한 비핵화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뒤 제재를 해제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즉답은 하지 않은 채 “지난 수년간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해왔지만, 우리가 한 것은 확인도 안 하고 무턱대고 물건을 사는 일이었다”라고 비유하며 “우리는 우리가 뭔가를 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나서 그들에게 아주 많은 양의 뭉칫돈을 건네거나, 경수로 건설에 합의해줬다. 그리고 북한은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임 정권들의 대북 협상 실패 사례를 언급했다. ●“김정은 약속 검증해야... 금주말 회담준비팀 아시아에 파견” 폼페이오 장관은 2차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한 멀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비핵화 조항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긴장 완화 및 군사적 리스크를 줄이고 제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분명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검증 가능한 방식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에 대해 명백하게 해왔다”며 2차 정상회담을 통해 “진짜 진전을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4가지 주요 조항 각각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이뤄내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비핵화,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 창출 노력 등을 꼽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두 팀에 의해 이러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여러분도 보고 있는데, 한 팀이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해 나가기 위해 이번 주말에 다시 아시아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부 대미 특별대표 간 지난 6∼8일 ‘평양 담판’에 이은 추가 실무협상이 내주 아시아에서 다시 열릴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트럼프 ‘복심’이 “제재 완화에 전향적으로 나설 수 있다” 시사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조건부로 나마 협상 결과에 따른 제재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추가 실무회담에 앞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실행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이 충분한 실행조치에 나선다면 제재 완화에 전향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수 개월간의 교착상태 끝에 재개된 북미 대화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한층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동시적·병행적 기조’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며‘ 단계적 비핵화’로의 선회를 사실상 공식화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지난달 31일 스탠퍼드 대학 강연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당시 강연에서 “우리는 ‘당신(북한)이 모든 걸 다 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우리의 정책이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미국 측이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는 어떠한 제재 완화도 없다는 식의 초기 경직된 선(先) 비핵화 기조를 일정 부분 거둬들인 정황은 그동안 곳곳에서 감지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 폼페이오 장관이 본격적인 의제조율을 바로 앞두고 보다 명확한 표현으로 이를 공론화한 것은 북한이 다른 무엇보다 제재 완화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고리로 최대치를 끌어내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와 맞물린 일부 제재 완화 카드가 다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1일 방미 중 비건 특별대표와 면담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북한이 제일 원하는 우선순위로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반드시 실현하려고 할 것 같다”면서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제재 완화를 꼽은 바 있다. ●영변 핵시설 폐기+α 놓고 방정식 풀기가 회담 성패 좌우 물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거꾸로 뒤집으면 북한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없다는 의미여서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을 향한 압박 성격도 있다. 북한과 미국이 영변 핵시설 폐기문제를 놓고는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기에 더해질 ‘플러스 알파’(+α)에 대한 극대치를 얻어내기 위한 미국의 포석인 셈이다. 그동안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상응 조치로 제재 완화를 일순위로 요구했지만 미국은 제재 완화를 위해선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안 되고 ‘의미 있는 +α’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서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이 구상하는 북한 비핵화의 흐름은 ‘영변 핵시설 폐기→핵무기 및 영변 외 시설 등에 대한 포괄적 핵신고→완전한 핵폐기’의 수순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큰 틀의 흐름 속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또는 해외반출, ‘포괄적 핵신고’의 시한 설정, 사찰과 검증의 구체적 범위 및 일정 마련, 영변을 넘어서는 플루토늄 및 우라늄 시설 폐기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질 수 있는 ‘+α’ 카드들로 꼽힌다. 결국 북한과 미국이 ‘영변 핵시설 폐기+α’에 대한 방정식 풀기에 성공할지 여부가 내주 의제조율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패와도 직결돼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18 모독 의원들 제명 어려운 이유…당 차원 징계 ‘물타기’ 지적도

    5·18 모독 의원들 제명 어려운 이유…당 차원 징계 ‘물타기’ 지적도

    5·18 민주화운동 모독 논란을 일으킨 일부 의원들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당 차원의 징계를 검토하고 나섰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한국당이 뒤늦게 사과하고 망원 의원들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물타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국당은 제명이나 출당 등 구체적인 징계 수위에 대해 언급이 없고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식의 미봉책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지난 8일 공청회 개최 및 망언에 대해 당 윤리위에서 엄중히 다룰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문제가 불거져 논란을 일으킨 지 나흘이 지나서야 나온 조치다. 당 지도부는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고 당 윤리위 회부 등에 나섰지만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 9일 “당내 다양한 모습의 하나”라고 말했다. 11일에도 “우리 당의 문제니까 다른 당은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일축하고 “보수정당 안에 여러 가지 스펙트럼, 즉 견해 차가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데 그것이 보수정당의 생명력”이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10일 “일부 의원의 발언이 5·18 희생자에게 아픔을 줬다면 그 부분에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사과라고 하기 애매한 ‘조건부 유감 표시’로 망언 논란을 대했다. 한국당의 뒤늦은 대처에 여론은 이미 심각하게 악화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5·18 망언’ 의원 제명에 대한 찬성이 64.3%로 반대( 28.1%) 의견을 압도했다. 그러나 여론처럼 문제 의원들에 대한 제명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의 공조를 통해 망언 의원들에 대한 제명안이 제출됐지만 국회 윤리특위가 징계안을 의결하는 데는 아무런 시한이 없다. 그래서 상당수 징계안이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곤 한다. 윤리특위가 징계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회부해도 의결 요건이 엄격하다. 국회의원을 제적하려면 헌법에 따라 재적 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20대 국회 298석 중 199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자유한국당을 뺀 나머지 의석 수를 다 합쳐도 185석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의정사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이 이뤄진 것은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의원이 유일하다. 이는 박정희 정권의 야당 탄압의 결과였다. 이후 18대 국회에서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강용석 의원 제명안을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19대 국회에서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심학봉 의원은 본회의 표결 전 자진 사퇴했다. 망언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12일 이종명 의원은 “5·18 북한 개입 검증과 유공자 명단 공개가 이뤄지면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11일 김진태 의원도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했고, 김순례 의원은 “사과한다”면서도 역시 “허위 유공자를 바로잡자는 취지였다”고 말하며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당 차원의 징계도 이들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당 차원 징계 중 가장 무거운 것은 당에서 내보내는 ‘출당’이다. 그러나 출당이 되더라도 의원직 유지에는 아무런 문제 없다. 또 ‘이부망천’ 발언으로 출당됐던 정태옥 의원도 지난달 21일 복당됐던 사례로 보아, 망언 의원들도 출당이 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복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重 인수전 불참 통보…대우조선, 현대重 품으로

    삼성重 인수전 불참 통보…대우조선, 현대重 품으로

    노조 “구조조정 가속화 우려” 반발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제안 요청에 대해 참여 의사가 없음을 공식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인수·합병(M&A)에 관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쟁사인 삼성중공업에도 인수 의향을 물었다. 삼성중공업이 최종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다음달 초 열린다. 이사회에서 승인이 되면 대우조선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거쳐 본계약이 체결된다. 이어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을 계열사로 두는 ‘조선통합법인’이 생긴다. 국내 조선업은 빅3에서 ‘1강 1중’ 구조로 재편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반발했다. 두 조선회사가 합병하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조선 경기는 불안정한 상태”라면서 “동반부실에 빠지면 구조조정은 가속화할 것이고 노사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진태 “명단공개” 이종명 “조건부 사퇴”… 반성은 없었다

    김진태 “명단공개” 이종명 “조건부 사퇴”… 반성은 없었다

    5·18유공자 “괴물집단으로 보이냐” 반발 李 “북한군 개입설 검증”… 시간끌기 논란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국회 공청회를 열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했다. 공청회를 공동주최한 이종명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 개입에 대해 승복할 만한 검증이 이뤄진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미 대법원이 북한군 개입설이 허위라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이 의원의 사퇴론은 시간 끌기를 위한 궤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날 선거 운동 차원에서 광주 북구 한국당 광주·전남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항의하는 시민들로 간담회는 10여분 만에 끝이 났다. 간담회가 열리기 전부터 당사 앞에선 5·18 구속 부상자회 회원 3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항의 인파에 쫓긴 김 의원은 당사 뒷문으로 들어갔지만 시위대 일부가 뒤따라 들어가 쓰레기봉투를 던졌다. 5·18 유공자 등은 “우리가 북한군이냐. 괴물집단으로 보이느냐”고 항의했다.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공청회 참가자들의 주관적 의사표현에 대해선 객관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원래 입장을 고수했다. 또 “5·18 유공자 명단 공개는 피해자를 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과할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5·18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의원은 수행원의 경호 속에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 시위대와 김 의원 지지자는 한동안 신경전을 벌였다. 극우논객 지만원씨로부터 ‘광수(북한군 특수부대) 36호’로 지목당한 한 5·18 유공자는 기자들에게 “저는 1980년 5월 27일까지 도청을 지켰던 광주 시민”이라고 했다. 반면 김 의원 지지자들은 “떳떳하면 왜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어난 지 닷새 만에 공식 입장을 낸 이 의원도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5·18 유공자의 명단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는 송구하다”면서도 “5·18 진상규명법의 조사범위에 명시된 북한군 개입 여부 및 북한군 침투조작 사건에 대한 검증과 다양한 의견 수렴은 의원으로서의 기본 임무”라고 했다. 이어 “북한군 개입과 북한군 침투조작 사건에 대해 승복력 있는 검증이 이뤄지고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5·18 유공자 명단 공개가 즉각 이뤄지면 징계·제명이 아닌 저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문제가 된 공청회의 발표자인 지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찍힌 사진 속 인물들이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 의원도 공청회에서 “첨단과학화된 장비로 북한군 개입을 밝히겠다”며 “광주 폭동이 정치적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씨의 5·18 북한군 개입설은 허위라고 이미 판단한 바 있다. 2005년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와 2017년 5·18 특별조사위원회 등의 조사 결과에서도 북한군의 개입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방부 공식 입장이다. 이 의원은 비판이 확산되자 일단 사과하면서도 북한군 개입설 검증을 위해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은 바꾸지 않은 것이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규제 샌드박스 1호는 도심 수소충전소 4곳

    국회를 비롯한 서울 도심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고, 유전자 검사 항목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이렇듯 규제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했던 신사업 4종이 ‘규제 샌드박스(유예)’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제1회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지만 입지 제한 때문에 도심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국회, 양재 수소충전소(연구용), 탄천·중랑 물재생센터, 현대 계동 사옥 등 서울 시내 5곳에 충전소 설치를 신청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국회와 탄천, 양재 등 3곳이 승인을 받았고 인근에 문화재가 있는 계동 사옥은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는 6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규제 샌드박스를 거치지 않고도 수소충전소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현 상태에서는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가 되지 않아 규제 특례를 적용했지만 적어도 준거주지역과 상업지역 설치는 6월 이후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소비자가 병원을 거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민간업체의 유전자검사 분석 항목은 12개로 제한돼 있다. 이에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병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확대해 달라고 신청했다. 심의 결과 기존 12개 항목 외에 13개 항목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제이지인더스트리는 버스에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달아 광고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버스 광고’ 허가를 신청해 안전성을 전제로 승인을 받았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소 외에 아파트 주차장 등에 있는 일반 220V 콘센트에서 충전할 수 있는 ‘앱 기반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임시 허가를 신청해 시장 출시를 허가받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핵 폐기+α’vs‘종전선언+α’…북·미, 보름간 숨가쁜 외교전

    다음주 하노이서 북·미 마지막 협상 유력 이르면 내일 강경화·폼페이오 장관 만남 다음주엔 한·미 정상 통화…공조 재확인 베트남 부총리 방북…金 국빈방문 논의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보름간 북·미는 실무협상을 통해 막판 담판을 짓는 등 숨 가쁜 외교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주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만남이 예상된다. 오는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제55차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앞서 13~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주에는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양측은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략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촉진자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간 대화도 개성 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간상 북·미 정상회담 전에 남북 정상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음주에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가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 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박 3일 평양 실무회담 후 비건 대표는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했지만 “난제가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함께 우라늄 농축 시설 등 일부 핵 신고를 병행할지, 미국이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과 함께 조건부 대북 제재 완화 등을 약속할지가 관심사다. 북한은 11일에도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개인 필명 글에서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종착점을 향해 능히 빠른 속도로 전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 중국 등 북핵 관련국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모임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 회담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할 것”이라며 “납치 문제의 중요성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도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 문제를 대미 협상 카드로 삼을 수 있다”며 “특히 주한미군의 역할은 한반도의 전략적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중국에도 중요한 문제여서 물밑에서 북한과 이해관계 조율을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이 커졌다.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팜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손승원 “다시는 술에 의지하지 않겠다” 보석 신청

    손승원 “다시는 술에 의지하지 않겠다” 보석 신청

    무면허로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뮤지컬 배우 손승원(29)씨가 죄를 반성하며 보석(조건부 석방)을 요청했다. 손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공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그간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후회했다. 또 “구치소에 살며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손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이 됐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서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사고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이었다. 손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가 있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으나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 탓에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월 출시’ 쌍용차 코란도 ‘딥컨트롤’ 자율주행 기능 탑재

    ‘3월 출시’ 쌍용차 코란도 ‘딥컨트롤’ 자율주행 기능 탑재

    美자동차공학회 ‘레벨 2.5’ 자율주행 달성 쌍용자동차는 3월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에 ‘딥컨트롤(Deep Control)’ 차량 제어 기술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감지해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기술을 말한다. 코란도에 적용된 딥컨트롤의 핵심은 ‘지능형 주행 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로 앞에 가는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선을 따라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딥컨트롤이 적용된 코란도는 ‘레벨 2.5’ 수준의 제한적 부분 자율주행을 달성했다.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을 레벨 0∼5까지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레벨 2는 부분적 자율주행, 레벨 3은 제한적(조건부) 자율주행, 레벨 5는 완전 자율주행을 뜻한다. 아울러 신형 코란도에는 차량 후방과 측방에 장착된 센서가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접근을 감지해 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탑승객 하차보조’(EAF) 등과 같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적용된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줄기세포’ 파미셀 “식약처 과도한 심사에 간경화 치료제 판매 좌절”

    ‘줄기세포’ 파미셀 “식약처 과도한 심사에 간경화 치료제 판매 좌절”

    줄기세포 업체 파미셀이 개발한 알코올성 간경변 치료제의 조건부 판매가 좌절됐다. 파미셀은 의약품 허가 신청을 심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업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 가까이 하락했다. 파미셀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코올성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LC’의 조건부 허가가 반려됐다며 사과했다. 셀그램-LC는 과도한 음주 등으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를 개선하고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의약품이다. 파미셀은 이 의약품의 전임상과 임상 1상, 임상 2상 시험을 끝내고 지난 2017년 식약처에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했지만 2년 2개월만인 지난 1일 반려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건부 허가는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근거로 의약품 시판을 허가하는 제도다. 희귀질환이나 암, 생명을 위협하거나 한번 발생하면 쉽게 호전되지 않는 ‘중증의 비가역적 질환’ 등에 쓰는 의약품이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파미셀은 식약처가 과도한 잣대를 들이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식약처 담당 심사관이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치료적 확증의 결과’ 또는 ‘임상 3상 시험이 100%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파미셀은 이런 요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추가자료와 임상 시험을 진행한 전문가 의견도 제시했지만 식약처 심사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미셀은 적극적으로 이의 신청을 거쳐 셀그램-LC가 조건부 허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법령에 따라 조건부 허가가 반려된 업체는 60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파미셀은 “심사관이 제도의 법규 취지에 맞지 않는 왜곡된 시각에서 접근해 출발이 잘못되었으며 이런 결론을 통보한 것에 대해 식약처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대한간학회에 임상 3상 시험도 의뢰하겠다고 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국내에서 한해 5000명의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사망한다”며 “이들에게 희망을 주려면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 (식약처가) 너무 완강하게 치료의 확증적 결과를 요구했기 때문에 조건부 허가의 문턱을 넘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2016년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을 개정해 안전성 및 치료 효과가 확인된 세포치료제에 대해 조건부 허가 대상을 확대했지만 지금까지 조건부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아직 없다. 한편 부정적인 이슈가 불거지면서 파미셀의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1만 65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1만 1600원으로 29.9% 하락했다. 파미셀은 아주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출신인 김현수 대표가 지난 2002년 설립한 회사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인 ‘하티셀그램 AMI’(급성심근경색 치료제)를 품목 허가를 받았다. 줄기세포치료제 외에 화장품과 실험기자재 등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北 우라늄 농축 신고 vs 美 종전선언… 북·미, 막판 접점 찾기

    北 우라늄 농축 신고 vs 美 종전선언… 북·미, 막판 접점 찾기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3주 앞두고 시작된 북·미 실무협상에서 양측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 알파’(+α)와 ‘종전선언·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맞교환하기 위해 접점 마련에 나섰다. 스티븐 비건(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6일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서 미군 수송기(B737)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우라늄 농축 시설 신고를 포함하는 실질적 성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북제재 해제가 없는 미국의 상응 조치 요구를 받을지가 관건이다. 또 양측이 동시적·단계적으로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해나간다는 포괄적 원칙에 합의할지 주목된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행을 두고 북·미가 막판까지 협상을 거듭하다 결국 방북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상부 지침을 받아야 한다며 반나절씩 협상을 중지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효율적인 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가 카운터파트인 김혁철(오른쪽)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뿐 아니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다양한 협의를 했을 거란 뜻이다. 특히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의 해체와 파괴를 공언했다고 소개했다.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서 우라늄 농축 시설의 공식화 및 동결·불능화·폐기 수순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플루토늄만 다뤘던 2007년 6자회담 10·3합의를 넘어서 새로운 비핵화 국면에 들어선다는 의미가 있다. 또 북한 핵시설의 중심으로 불리는 영변 시설을 폐기한다는 상징적 의미에 우라늄 농축 시설의 불능화와 같은 실질적 비핵화 진전을 더해 미국 조야를 설득할 근거가 된다. 미국 내부에서는 2008년 6월 영변 핵시설 냉각탑 파괴에 대해 ‘폭파쇼’라는 냉소적 시각도 나왔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영변 외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은 이번 초기 조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문제도 입구보다는 비핵화 출구 쪽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북제재 완화에 아직은 강경한 미국의 상응 조치로는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논의 및 체제안전보장이 꼽힌다. 세부적으로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대북지원, 금강산 관광 재개, 미국 전략자산무기의 한반도 전개 중지 등이 거론된다. 최근에는 에스크로 계좌(북한이 단계별 비핵화 조치에 따라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조건부 양도증서) 등을 활용한 특별 대북경제패키지가 언급됐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 신고 등을 더 받아내기 위해 방북한 것으로 본다”며 “실제 권한이 있는 북한 인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미가 종전선언을 협의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및 유엔군사령부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논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주한미군)을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아무 계획도 없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환경단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

    환경단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무효로 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강원 양양군민와 환경단체 등이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낸 국립공원 계획 변경처분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31일 기각 또는 각하했다. 2015년 말 소송이 제기된 이후로 햇수로만 4년 만에 나온 법원의 판단이다. 앞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2015년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 승인하고 국립공원 계획 변경내용을 고시했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오색약수터∼끝청(해발 1480m) 사이에 길이 3.5km의 삭도를 설치해 곤돌라 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3.1㎞가 천연기념물 제171호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에 포함돼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없이는 사업이 진행될 수 없었다. 양양군민 일부와 환경단체는 “백두대간 보호법상 백두대간 핵심 구역에는 ‘반드시 필요한 공용·공공용 시설’만 허용되므로 관광 케이블카는 들어설 수 없다”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환경부는 공원 계획 변경고시는 행정처분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이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케이블카는 백두대간 핵심구역에 설치가 가능한 시설이라고도 맞섰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문화재 현상변경안이 문화재위원회에서 2016년 12월과 2017년 10월 두 차례 부결된 적이 있다. 이후 양양군이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문화재청 결정이 부당하다는 중앙행심위의 인용 결정이 나오자 문화재위원회가 조건부 동의해 환경영향평가 본안 보완작업이 진행됐다. 그런데 지난해 3월 환경정책 제도개선위원회(개선위)가 과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주도한 정부 차원의 비밀 태스크포스(TF)가 있었다고 발표해 다시금 시민단체에서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개선위는 지난 9년 간 환경부의 폐단을 조사하고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를 개선하고자 2017년 11월 구성됐다. 당시 개선위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과거 두 차례 부결에도 다시 추진됐던 배경이 지난 정부의 입김 탓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정책건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련된 지시를 내렸고, 이후 경제장관회의에서 후속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리더십 흔들린 민주노총,대화 참여 여론 외면할까

    리더십 흔들린 민주노총,대화 참여 여론 외면할까

    집행부 경사노위 참여 결정 못해 위기 대의원대회 투표서 참여 공감대는 확인 “계속 불참땐 사회적 고립” 3월 임시대의원대회서 재고 가능성도민주노총이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가 함께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노동 현안을 풀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위기에 직면했다. 사회적 대화 참여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김명환 위원장 등 집행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민주노총 내부의 대화 참여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난 28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는 ‘사회적 대화 참여 이후 탄력근로제 등을 정부가 강행처리하면 탈퇴하자’는 수정안에 동의한 대의원이 44.1%였다. 전면 불참안(34.6%), 조건부 불참안(38.7%)을 포함해 3가지 수정안 중 가장 높았다. 비록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지만 대화 참여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쯤 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조건 없는 사회적 대화 참여라는 집행부 원안은 표결에 부쳐 보지도 못했다”며 재논의 주장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민주노총 내부에서 대의원대회 투표 결과가 조합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조합원은 “사회적 대화를 하겠다고 해서 김 위원장을 뽑았다”며 “집행부가 현장을 설득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투쟁에도 정당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대화파’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계속 불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여론 지지를 못 얻어 투쟁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 또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이라고 봤다.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던 한 조합원은 “경사노위 참여가 무산되고 나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일반 국민들로부터 멀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대의원대회 결과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개편, 탄력근로제 확대, 노조법 개악 등 후퇴하는 정부의 정책을 보면서 1998년 노사정위 때의 기억이 떠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르면 3월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를 배제한 올해 사업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경사노위 참여에 대한 내부 목소리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이를 놓고 중앙집행위원회, 임시대의원대회 등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이나 국민연금 개혁 등은 민주노총이 적극적으로 제기했던 의제인데 불참하게 됐다”며 “대화의 장을 거부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항의하는 것도 ‘경제가 어려워 일자리도 없는데 파업한다’는 식의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또다시 무산…힘 풀리는 사회적 대화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또다시 무산…힘 풀리는 사회적 대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또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 내리지 못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집행부가 제출한 경사노위 참여 안건과 3건의 수정안이 제출됐다. 수정안은 모두 부결됐고, 원안은 표결에 부치지 못했다. 수정안 3가지는 경사노위 불참과 조건부 불참, 조건부 참여였다. 하지만 ‘경사노위에 참여하되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을 강행하면 즉시 탈퇴한다’는 조건부 참여안에 대해 토론하던 중 김명환 위원장이 “조건부 참여안이 가결될 경우 원안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언급이 논란이 됐다. 결국 조건부 참여안이 부결되고 원안에 관한 찬반 토론을 할 차례가 되자 일부 대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원안을 폐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회 선언을 하고 지도부 논의를 거쳐 경사노위 참여를 전제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계획을 짜겠다고 밝혔다. 경사노위 참여의 반대 측 대의원들은 민주노총이 ‘들러리’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찬성 측 대의원들은 시급한 과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노총은 작년 10월에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당시에는 정족수 미달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노총이 이번에도 참여 결정을 내리지 못한 탓에 경사노위는 또다시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로 인해 경사노위가 진행 중인 사회적 대화 역시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개혁 추진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대화로 조율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참여하는 경사노위가 설사 사회적 대화 결과를 도출하더라도 민주노총의 반대로 장외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 민주노총은 2월 총력투쟁, 4월 총력투쟁, 6월 말 총파업·총력투쟁, 11∼12월 사회적 총파업·총력투쟁 등을 예고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질서 있는 토론 과정에서 경사노위 참여에 대한 대의원의 의지는 확인했으나 아쉽게도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기업 편향적인 정책 행보에 따른 현장의 분노인 이상, 이후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으로 반영해가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식·사채 실물증권 9월에 사라진다

    오는 9월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서 주식, 사채 등 증권 실물이 사라진다. 실물 증권 발행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거래 정보 전산화로 탈세를 막는 등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9월 16일 시행되는 전자증권제도는 증권의 발행, 유통, 권리 행사 등 모든 사무를 전자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독일, 오스트리아 3개국뿐이다. 중국, 일본도 이미 도입했다. 상장주식, 양도성예금증서, 주식워런트증권(ELW), 은행법·금융지주회사법상 조건부 자본증권 등 대부분의 주식, 사채는 전자등록 대상에 포함되며 제도 시행에 맞춰 일괄 전환된다. 비상장 주식처럼 의무화 대상이 아닌 증권은 발행인이 신청해야 전자등록된다. 전자등록 이후 실물 발행은 원천 금지된다. 이를 위반해 발행하더라도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회사 등 발행인은 직접 전자등록 계좌를 통해 권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매매, 증여 등 거래 정보가 전산관리되면 명의신탁, 음성거래를 막을 수도 있다. 지금은 연 1회 작성되는 주주명부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파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필요할 때마다 확인이 가능해진다. 법무부 관계자는 “3월 8월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입법 절차를 거쳐 시행령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여부 오늘 결정할 듯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여부 오늘 결정할 듯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는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으로 전체 대의원 1270명 가운데 10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 홀에서 개최됐다. 안건 심의와 의결에 필요한 과반수인 636명을 훌쩍 넘긴 규모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대의원 등록이 계속되고 있어 참석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도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위기다. 노동자연대 등 일부 단위는 ‘경사노위 불참하고 즉각 대정부 투쟁으로’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대회장에 내걸었다. 일부 조직은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을 강행하면 경사노위에서 탈퇴한다는 조건부로 경사노위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현 정부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도 아니고 타협과 양보를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다”며 “개혁 과제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트럼프 믿고 함께 목표에 한발 한발 나갈 것”… 빅딜 기대감

    김정은 “트럼프 믿고 함께 목표에 한발 한발 나갈 것”… 빅딜 기대감

    비건·김혁철 라인 실무협의 주도할 듯 靑 “한반도 평화 실질 성과에 적극 지원” 北 “개성공단 등 남북교류 확대” 호소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친서를 교환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 착수하면서 양측의 ‘빅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 간에 새로운 채널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실무 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지난 23일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결과에 만족을 나타냈고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 준비에 대해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고 ‘훌륭한 친서’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 위원장의 전언으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며 “조·미(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무협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배석한 김 전 대사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건 특별대표가 새롭게 지명된 그의 카운터파트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기존의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서 교체되는 셈이다. 양측은 스웨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서로의 속내를 탐색한 만큼 접점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동창리 핵실험장 폐기,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언급했던 북한은 이에 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대북제재의 일부 유예·면제, 조건부 면제 등으로 화답한다면 빅딜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열린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를 지난 23일 열고 남북교류의 전면적 확대를 골자로 하는 대남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의 재개 요구도 담겼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영변핵 넘어 ‘+α’ 내놓을 것… 美, 상응조치 가능성 높아”

    “김정은, 영변핵 넘어 ‘+α’ 내놓을 것… 美, 상응조치 가능성 높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가 정해진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북·미가 모여 비핵화 관련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의 교착 상태를 감안할 때 극적 반전이다. 일부는 북·미가 이번에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겠느냐고 불안감도 내비친다.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 장관)을 21일 경기 성남 세종연구소 집무실에서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해 물었다. 그는 영변핵시설 영구 폐기 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플러스 알파’에 해당하는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와 어떤 수준, 어떤 형식으로든 맞교환이 된다면 2차 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그 가능성을 높게 봤다.→지난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평가는. -우리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져 있어서 지난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에 대한 평가가 온전하게 내려지지 않는 거 같다. 3가지의 큰 진전이 있었다. 2017년 말과 같은 전쟁 위협이 사라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발사가 중단됐다. 능동적인 중단 선언이었고,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등 남북 및 북·미 간 어떤 협상에도 없었던 비핵화 조치가 현실화됐다. 그리고 한·미 연합훈련이 잠정 중단됐다. 마지막으로 전쟁 종식선언에 버금가는, 김 위원장도 사실상 불가침 선언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남북 간 군사긴장 완화가 있었다. 이 중 하나를 실현하는 데도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 분단 73년 만에 최대폭의 평화 증진이 있었다. 워낙 기대치가 높고 가야 할 길이 멀고 과제가 많지만, 우리가 걸어온 평화의 길 중에 가장 풍성하고 알찬 길을 걸었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는 어디에 달렸나. -북한이 현재까지 제안했던 비핵화 조치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진 않은 것 같다. 북한의 ‘플러스 알파’가 있다고 본다. 사실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핵시설의 영구 폐기가 명시됐지만, 이후 미국은 상응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진전을 만드는 데 역부족이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북한의 플러스 알파는 미국의 안전과 밀접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연관됐을 수 있고, 핵동결이나 이에 따른 사찰일 수도 있다. 반면 북한이 미국에서 받기를 원하는 건 경제 제재 완화와 관련돼 있다. 이 두 가지가 어떤 형식으로든, 또는 어떤 수준으로든 맞교환된다면 성공으로 볼수 있다. →맞교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이달 초 북·중 정상회담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비핵화 과정 및 협상과 관련한 공동 연구·조정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즉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카드는 북·중 공동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은 무역갈등 등으로 미국과의 간극을 키울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북·중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문제를 협의한 것은 그만큼 북·미 간에 조건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이 그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때 중국이 부정적 영향을 북한에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으로선 이번이 그간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북·미가 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라인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1차 북·미 회담 때 미국은 구체적 합의안을 마련한 뒤 개최하는 것을 원했고, 북은 우선 만나서 하자는 식이었다. 결국 북한의 의도가 관철됐는데 미국이 2차 회담에서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를 돌아볼 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 라인이 효과적인지는 양쪽이 다 의문을 품을 것 같다. 반면 비건 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국에서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미국인 여행 허가 검토, 남북 철도 공동조사 협의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국 정부도 비건 대표에 힘을 실어 주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만남에 비건 대표가 배석했는데, 김 부위원장이 전한 김 위원장의 전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모두 들은 뒤 스웨덴으로 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결국 북·미 모두 비건·최선희 라인에서 실무조율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북한이 핵보유국으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도 일각에서 나온다. -북한의 주장은 무조건 비핵화가 아닌 조건부 비핵화이기 때문에 미국의 자세가 북한의 비핵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핵보유를 인정받기 가장 어려운 길로 가는 건 명백하다. 비핵화 협상을 안 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멈추기만 해도 미국이나 국제사회는 추가 대북제재를 하기 힘들다. 즉 도발만 안 하면 현 정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또 이번에는 북한이 비핵화만 하는 게 아니다. 경제집중노선을 채택했고 전체 사회가 군 중심에서 당정이 이끄는 식으로 동조화되고 있다. 북한의 교과서라 불리는 올해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은 군수공업 분야에 대해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 호소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여러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과 인민소비품 생산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추동했다’고 평가했다. 무기 만드느라 애썼다는 게 아니라 농기계 생산하느라 힘썼다는 거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수순은.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뒤에 오는 게 좋다. 북·미 간 성과로 제재 완화에 대한 분위기가 있을 때 그 흐름으로 남북 공동번영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다만 남북 정상이 북·미 정상회담 전에 원포인트로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다자 구도를 언급하며 4자·6자 구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정전협정 당사자로서 남·북·미·중이 평화협정 당사자라는 것을 언급한 것이고, 사실상 합의된 사안이기도 하다. 다만 6자회담까지 이어지느냐는 부분이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 필연적으로 갈 것으로 본다. 비핵화에 대한 일정한 타결이 있으면 제재완화가 거론되고 이는 경제적 보상 문제로 연결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원자력 발전도 못하게 된다면 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6자 회담이 불가피하다. 6자 회담은 한국에도 중요하다. 비핵화 이후 새롭게 전개될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 안보질서를 구축하는 것과 관계가 깊어서다. 한·미 동맹도 유지돼야겠지만 공동안보를 지향하는 다자안보협력으로 가자는 것을 합의한 유일한 문서가 6자 회담 9·19 성명이다. →중재자로서 한국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중재자 역할은 한국이 자임한 것보다 북·미가 부여했다. 9월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가 다음의 진전으로 이어지지 못해 중재자로서 일정 한계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는 미국 사회가 가진 북한에 대한 큰 불신이 원인이었다. 또 북·미가 직접 풀어야 하는 문제들도 있다. 하지만 한국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지난해 말 비건 대표에 대해 대북 관계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실질적 통로라는 걸 북한에 보여 주었다. 비핵화와 관련한 아이디어도 비건 대표 측에 전달했을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상응하는 경제성과를 조속히 보여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입지가 불안한 듯하다. 시간은 누구 편인가. -지금은 미국 편이다.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시간은 북한 편이었다. 민주국가는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의 도발이 멈추면서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선방을 했다. 이는 북한이 관리된다는 뜻이고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북핵이 밀려났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경제발전 즉 생존이 진짜 목적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매우 적다. 특히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만 재개해도 북한은 경제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북·미, 비핵화·상응 조치 최종 조율 기대감

    한국 이도훈 본부장 참석… 중재 기여 현지 “남·북·미 협의 건설적 진행” 평가 북·미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2박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양측은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함께 머물며 협상을 진행했다.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채 수시로 만날 수 있는 구조여서 밀도 있는 협상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회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 내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양측이 취할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연결할 ‘단서’를 찾은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 정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낼 것으로 낙관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함께 상주했다.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협상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중재 역할을 통해 북·미 간 이견을 좁히는 데 기여하는 한편 향후 중재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이번 실무회담에서 2차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지난해 6월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두고 큰 입장 차를 보여 왔다. 따라서 이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동창리 핵실험장 폐기 및 풍계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검증,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쇄뿐 아니라 평양 산음동의 미사일 핵심 시설 폐쇄도 거론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은 상응 조치로 한·미 연합훈련 유예,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의 조건부 완화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양측이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대의 속내를 확인할 수 있었고, 비건·최선희 채널을 공식적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스웨덴 외무부도 자국의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의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 협의가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미정상회담, 날짜는 왜 못박지 않았을까

    북미정상회담, 날짜는 왜 못박지 않았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소·일시 등에 대해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말을 아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월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 장소를 정했지만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언론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일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5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담 일자를 못박으면서 북·미가 시간에 쫓기는 담판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에서 북한과의 시간싸움에서 져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충분히 준비된 협상이라는 인상을 주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차 회담이 북·미 정상의 만남 만으로 의미가 있었다면 올해 2차 회담은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 실무 수준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 및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정확한 개최일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50여㎞ 떨어진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협상에 돌입했다. 동창리 핵실험장 폐기 및 풍계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검증,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쇄, 평양 산음동의 미사일 핵심 시설 폐쇄 등이 비핵화 조치로 거론될 전망이다. 미국은 평화 프로세스 중 한·미 연합훈련 유예,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의 조건부 해제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중인 과정을 볼때 북·미 정상회담의 2월말 개최를 위해 순조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국가정보원(CIA)와 북한 통일전선부 라인이 활발하게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진데다,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관료 및 전문가 등과 만나면서 북측에 제시할 방안을 만들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북한에 적극적으로 협상을 준비하는 미국 측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는 촉진자 역할을 했다는 전언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말 1차 회담의 취소를 통보했다 다시 마음을 바꾼 것을 감안하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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