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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대교 무료화 무산…법원 “사업자 지정 취소 처분은 위법”

    일산대교 무료화 무산…법원 “사업자 지정 취소 처분은 위법”

    ‘통행료 무료화’를 놓고 진행된 경기도와 일산대교 운영사 간 법정 싸움이 운영사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수원지법 행정4부(부장 공현진)는 9일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와 조건부 통행료 징수금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기도의 처분이 위법하다며 일산대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통행료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부담 정도가 이용자 편익에 대비해 기본권이 제약될 정도로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경기도)의 처분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위법하다”고 밝혔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한강 28개 다리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이다. 경기도의 첫 민간투자 도로 사업으로,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인 일산대교㈜가 운영 중이다.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승용차)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0월 26일 경기도지사 사퇴 전 일산대교 무료통행과 관련한 공익처분을 결재했다. 이는 이 대표가 도지사로서 마지막으로 한 결재였다. 하지만 일산대교㈜는 도의 공익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같은 해 11월부터 다시 유료 통행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일산대교 무료통행 공익처분 불복’, 매우 유감입니다란 글에서 “일산대교의 이익보다 국민의 교통기본권, 이동편의성이 우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1 지방선거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약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일산대교㈜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과 운영권 인수 협상을 추진 중이다.
  • 몽마르트 언덕을 꿈꾸는 이중섭거리, 그리고 빛바랜 추억의 사진전

    몽마르트 언덕을 꿈꾸는 이중섭거리, 그리고 빛바랜 추억의 사진전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은 돈 안드는 여행 명소다. 좁은 언덕 길을 오르다 보면 르느와르, 모네, 마네, 세잔을 꿈꾸는 아마추어 화가들이 자그마한 화폭에 파리의 풍경을 담아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사크레쾨르성당 계단에 앉아 잠시 가을햇살의 오후를 맛본다면 파리지엥(파리토박이)으로 변신한 당신이 거기에 앉아 있을지 모른다. 서귀포항으로 내려가는 언덕에 자리잡은 이중섭 거리도 제주의 몽마르트 언덕을 꿈꾸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 기념 사진전 ‘이중섭거리, 몽마르트르 언덕을 꿈꾸며’를 지난 8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9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중섭거리의 모습과 그동안 이뤄진 문화 행사를 비롯해 이중섭거주지와 미술관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 약 100여 점을 전시한다. 거리의 역사와 옛 정취를 묻어나오는 빛바랜 사진들 속에서 추억을 만날 수 있다. 거리역사는 문화관광부에서 1995년 이중섭 피난 거주지에 미술의 해 기념 표석을 세운 것을 계기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거주지 인접 도로 360m 구간을 ‘이중섭거리’로 지정했다. 전국 최초 화가 이름을 딴 거리가 탄생했다. 이후로도 1998년 이중섭 거주지 복원, 2002년 이중섭전시관 건립, 2006년 이중섭 거리 환경개선사업, 2008년 창작스튜디오 조성 및 2011년 지역상가 간판정비 사업 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이중섭거리 및 미술관 조성 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침체됐던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과 함께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전시로 숭고한 기증 4부 ‘이태성·서지현·최열 기증자료전’이 기획전시실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중섭 유족인 이태성씨(山本泰成, 야마모토 야스나리) 등으로 부터 이중섭 훈장과 자료 228건을 기증받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과 함께 이중섭거리도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같은 예술의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의 시설확충사업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으나, 운영계획 전문성 결여와 인력 충원 대안 제시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었다. 시는 상반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지적사항을 보완해 하반기에 다시 사전평가를 신청했고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총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시설 확충 계획의 조건부 적정 평가를 받았다. 시는 기존 이중섭미술관을 철거하고 동일 위치에 부지 면적 7618㎡, 건축 연면적 5700㎡ 지하 2층·지상 3층의 규모로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월 새단장한 미술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 흥국생명 “콜옵션 예정대로”… 시장 돈맥경화 부담 느낀 듯

    흥국생명 “콜옵션 예정대로”… 시장 돈맥경화 부담 느낀 듯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해 외화채권시장에서 한국물(Korean Paper)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던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콜옵션 미행사 이후 은행·보험사들이 발행한 한국물 외화표시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절벽 수준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외화유동성 시장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 흥국생명 “자금유동성 양호” 흥국생명은 7일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예정대로 9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 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가운데 4000억원을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수익성 및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 등은 양호한 상황이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매조건부채권은 발행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4대 시중은행이 RP를 매입하고 수수료를 조금 높게 계산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흥국생명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콜옵션을 미행사하겠다고 밝혀 외화유동성 조달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미행사 발표 이후 해당 채권 거래가격은 30% 가까이 급락하고 동양생명,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등 다른 은행과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거기에 한국물 거래까지 사실상 자취를 감추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흥국생명은 당초 3억 달러와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찍어 이달 9일 만기 콜옵션을 충당하려 했다. 그러나 시장 여건 악화로 수요가 없고 새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더라도 금리가 워낙 높은 문제도 있다. 흥국생명의 현금성 자산은 풍부하다. 올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 9718억원이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에서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가용자본은 이보다 더 많은 2조 7734억원이다. 흥국생명 측은 “기존 결정으로 인해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콜옵션 미행사’로 촉발된 시장 불안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복현 “리스크 관리 소홀, 문책” 한편 이복현 금감위원장은 흥국생명의 콜옵션 실시 결정 발표 직전인 이날 오전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흥국생명 측의 자금 여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영구채 미행사 사태가 사실상 해결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또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성과에만 집착해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도덕적해이를 막고 지나친 수익 일변도 영업에 따르는 부작용을 예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단기자금시장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의 유동성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태원 참사 또 터진다’ 현수막 논란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태원 참사 또 터진다’ 현수막 논란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 강남구 재건축 대표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태원 참사를 빗댄 문구로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가 논란이 됐다. 아파트 주민들조차 “참사를 운운하는 건 도를 지나친 것 아닌가” “아파트 이미지에 해만 된다”라며 비판이 일었고, 결국 당일 철거됐다. 7일 은마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쯤 은마아파트 31동 외벽에는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현대그룹 명심해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은마관통결사반대’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은마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는 GTX-C 노선을 반대하기 위한 이 현수막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항의하려는 목적에서 제작됐다. 이를 본 주민들은 ‘이태원 참사에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 민원을 제기했고, 아파트 관계자는 곧바로 철거 지시를 내렸다. 현수막은 2~3시간가량 걸려 있다가 당일 오후 6시쯤 완전히 철거됐다. 은마 관계자는 “GTX-C 노선 항의 차원에서 현수막 문구를 급하게 정하다 보니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은마아파트는 GTX-C 노선 우회가 주민들에게 그만큼 절박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 양주부터 수원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지난다는 노선 안이 밝혀지며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지반붕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노선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최근 아파트 외벽에 걸기 시작했다.‘20억’ 무너진 은마…‘하락거래’ 지속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고 지난달 19일에야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문턱을 넘어설 수 있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는 현재 14층, 28개 동, 4424가구인 단지를 최고 35층, 33개 동, 5778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맡는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최고 49층으로 재건축 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높아진 재건축 기대감과 별개로 은마아파트 가격은 하락을 거듭했다. 재건축 호재에도 가격이 반등하지 못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영향이다. 지난 9월 전용 76㎡는 직전 거래 대비 3억 4000만원 내린 21억 4000만원(13층)에 팔렸다. 같은 달 전용 84㎡도 직전 거래보다 7000만원 저렴한 25억원(10층)에 매각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마아파트 매물 130여건 가운데 약 50건이 호가 20억원 아래로 나와 있다. 
  • 아산에 충남권역 재활병원 ‘조건부’ 통과…사업비 증가땐 불투명

    아산에 충남권역 재활병원 ‘조건부’ 통과…사업비 증가땐 불투명

    사업비 급증 속에 존폐 위기에 처했던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하지만 500억원 이상으로 사업비가 증가할 경우 타당성 조사 실시 조건이 부여돼 최근 건축자재비 폭증 등에 따른 사업 추진의 장기화도 우려된다. 5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용화동 산 45-1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 1769㎡, 지하 1층, 지상 4층 150병상 규모의 재활전문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이 행안부 중투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당초 270억원으로 산정됐다가 실시설계 과정에서 조달청 표준품셈 적용으로 사업비가 495억원으로 급증, 지난해 중투심사를 의뢰했다가 한차례 반려처분됐다. 이번 통과로 충남도와 아산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개원 목표로 착공을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중투심사과정에서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타당성조사 실시 조건이 부여됐다. 최근 건축자재비 폭증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실시설계 뒤 사업비가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면 조사기간 만큼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추진에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설계에 들어가는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권역별 재활병원은 충남도와 아산시가 건립 사업비를 각각 70%와 30%씩 분담하고 부지는 아산시가 확보하며, 운영은 지역 내 의료법인이 맡는다.
  • 일산대교 통행료 다시 무료화될까

    경기도가 추진하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다음주 1심 재판 결과가 선고된다. 도는 재판 결과에 따라 일산대교 측과의 인수 협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법 제4행정부는 오는 9일 경기도와 일산대교주식회사 간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의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조건부 통행료 징수금지처분 취소 소송도 같은 날 판결을 낸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26일 일산대교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공익처분을 시행했다. 일산대교가 한강을 넘는 다리 중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어 경기 서북부 도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도는 공익처분 직후인 27일부터 통행료 무료화를 실시했다. 하지만 일산대교 측은 공익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20여일 만에 일산대교는 다시 유료화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약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일산대교주식회사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과 운영권 인수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도의 수차례 제안에도 공단은 별도로 검토하지 않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사업은 1년여간 멈춰 있다. 도는 1심 재판에서 승소할 경우 공단과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패소 시 무리한 공익처분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도 관계자는 “그간 국민연금공단 측에 일산대교 운영권 인수 의향을 전달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해 실무진 간 협의는 멈춰 있다”며 “1심 재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협상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촉법소년이라도 감옥 가둬달라”...15살 아들에 절규한 美아빠

    “촉법소년이라도 감옥 가둬달라”...15살 아들에 절규한 美아빠

    “제 아들 좀 제발 감옥에 가둬 주세요” 차량 절도 현행범으로 붙잡힌 15살 아들을 본 아빠가 절규하며 한 말이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대 아들이 계속된 범죄 행위로 성인이 되기 전에 죽게 될까 걱정하는 아빠의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아들의 절도 범죄가 처음이 아닌데도 계속해서 풀려나자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아빠는 “제발 아들을 감옥에 보내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살고 있는 15살 브리스는 벌써 19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브리스는 차량 탈취, 절도 등 혐의로 5차례 이상 체포됐다. 마리화나를 피우고 각종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등 아빠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다. 볼티모어와 워싱턴DC 지역에서 총 19건의 범죄를 저지른 상습범이지만 브리스는 매번 체포가 될 때마다 보호관찰 등의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나기 일쑤였다. 범행을 계속해서 저지르면서도 반복적으로 풀려나자 브리스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범죄 행각이 날로 더 심해졌다. 결국 아빠는 “처음에는 담배 등을 훔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차를 훔쳐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아들이 이런 짓을 계속한다면 결국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더 이상 아들을 위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내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도움”이라고 호소했다.韓촉법소년 만13세로 하향…소년법·형법 입법예고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갈수록 대범해져 전 세계적으로 문제다. 우리나라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소년의 연령 상한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기 위해 소년법과 형법을 개정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40일간 촉법소년 상한을 현행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고, 소년보호사건 절차 개선과 소년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소년법과 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이번에 개정되는 소년법과 형법의 주요 내용은 ▲촉법소년 연령 상한(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13세로 하향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법제화 ▲소년원 송치 처분(9호・10호)과 장기 보호관찰 병과 ▲보호관찰 처분에 따른 부가처분 다양화 ▲보호처분 집행의 정보공유 활성화 ▲우범소년에 대한 보호처분 개선 ▲임시조치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권 보장 ▲소년보호재판에서 피해자 진술권 및 참석권의 실효적 보장 ▲소년보호절차의 항고권자에 검사 추가 ▲소년보호재판에 검사 의견 진술 절차 도입 ▲수사기관의 소년사건 수사 시 전문가 의견 조회 ▲보호자 등 통고에 따른 보호사건 절차 개선 ▲보호처분 준수 등 조건부 소년부송치 제도 신설 ▲체계적인 소년범죄 통계 관리시스템 기반 마련 등이다. 법무부는 최근 5년간 전체 소년인구(10세~18세)는 감소하는 반면, 촉법소년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며 대법원 사법연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촉법소년 사건 접수 건수는 2017년 7897건에서 지난해 1만2502건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8월 13세 소년이 꾸지람을 들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는 등 촉법소년에 의한 살인, 성폭력 등 강력범죄도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 5대 금융지주 연말까지 95조 푼다… 돈맥경화 ‘구원투수’ 등판

    5대 금융지주 연말까지 95조 푼다… 돈맥경화 ‘구원투수’ 등판

    5대 금융지주(KB·농협·신한·우리·하나)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자금경색 사태를 풀기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관치금융’이라는 일각의 지적에도 금융지주들이 95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자 얼어붙은 자금시장이 반색하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총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95조원은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73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참여 12조원 ▲지주 그룹 내 계열사 자금 공급 10조원으로 구분된다. 구체적으로 5대 금융지주는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한국전력 등 공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특은채와 여전채·회사채·기업어음(CP)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 또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와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신용 공여 한도)도 유지하기로 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한 시장 참가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유동성이 양호한 금융지주의 협조를 당부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며 최대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간담회를 정례화해 격주로 개최하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난달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43조원 규모의 유동성 우회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대형 증권사와 금융지주 등 금융계 ‘큰손’들까지 나서며 ‘돈맥경화’를 겪고 있는 자금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은행채와 한전채가 채권시장에 쏟아져 나와 ‘자금 블랙홀’로 지적받아 온 가운데, 정부가 은행의 유동성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하자 은행은 은행채 발행 자제와 유동성 공급으로 화답하고, 한전 등은 한전채 발행 대신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며 돈줄이 끊긴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게 한다는 구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95조원이 직접적인 현금 지원이 아니라 채권·어음 매입, 계열사 지원 등 기존의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도 “95조원이라는 규모가 가져오는 시장 안정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금시장 악화가 장기화되고 변수가 발생하면 금융지주들에게 유동성 부담이 올 수 있다. 다만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가 6개월 유예돼 금융사들이 한숨을 돌리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긴축 기조 아래 이 같은 유동성 공급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량 기업도 자금 조달 애로 사항이 있으니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반면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이 인플레이션 억제책을 펴면서 유동성도 풀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채권시장 안정 지원책과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 급등한 2335.22에 거래를 마쳐 지난 9월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17% 포인트 내린 4.068% 포인트로 마감했다.
  • 5대 금융지주, ‘구원투수’ 등판... 95조원 유동성 지원

    5대 금융지주, ‘구원투수’ 등판... 95조원 유동성 지원

    5대 금융지주(KB·농협·신한·우리·하나)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자금경색 사태를 풀기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관치금융’이라는 일각의 지적에도 금융지주들이 95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자 얼어붙은 자금시장이 반색하고 있다. 5대 금융지주 95조원 유동성 지원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총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95조원은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73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참여 12조원 ▲지주 그룹 내 계열사 자금 공급 10조원으로 구분된다. 구체적으로 5대 금융지주는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한국전력 등 공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특은채와 여전채·회사채·기업어음(CP)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 또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와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신용 공여 한도)도 유지하기로 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한 시장 참가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유동성이 양호한 금융지주의 협조를 당부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며 최대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간담회를 정례화해 격주로 개최하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은행채·한전채 발행 줄여 기업에 자금 유입 유도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난달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43조원 규모의 유동성 우회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대형 증권사와 금융지주 등 금융계 ‘큰손’들까지 나서며 ‘돈맥경화’를 겪고 있는 자금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은행채와 한전채가 채권시장에 쏟아져 나와 ‘자금 블랙홀’로 지적받아 온 가운데, 정부가 은행의 유동성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하자 은행은 은행채 발행 자제와 유동성 공급으로 화답하고, 한전 등은 한전채 발행 대신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며 돈줄이 끊긴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게 한다는 구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95조원이 직접적인 현금 지원이 아니라 채권·어음 매입, 계열사 지원 등 기존의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도 “95조원이라는 규모가 가져오는 시장 안정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금시장 악화가 장기화되고 변수가 발생하면 금융지주들에게 유동성 부담이 올 수 있다. 다만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가 6개월 유예돼 금융사들이 한숨을 돌리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긴축 기조 아래 이 같은 유동성 공급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량 기업도 자금 조달 애로 사항이 있으니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반면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이 인플레이션 억제책을 펴면서 유동성도 풀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채권시장 안정 지원책과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 급등한 2335.22에 거래를 마쳐 지난 9월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17% 포인트 내린 4.068% 포인트로 마감했다.
  •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탄력’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탄력’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이전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6월 국비 재원 미확정 등의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았지만,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달 중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국비 확보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1803억원을 들여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 16만㎡ 부지에 건축 연면적 5만 4000㎡ 규모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청과동, 수산동, 관리동, 직판동, 물류센터동, 환경동 등 6개 동이 들어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내년도 국비 확보의 타당성을 얻으면서 이전 건립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급변하는 농수산물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먹거리 산업구조의 변화를 선도하는 동남권 최고의 거점형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효과...학교 과밀 문제 풀린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효과...학교 과밀 문제 풀린다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취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학부모들에 가장 큰 고민인 학교 신설 문제에 ‘100% 중투심 통과’ 성과를 거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교육부에 의뢰한 16개 학교 신설 사업이 모두 ‘2022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학교 신설 사업이 모두 중투위 벽을 넘은 것은 최근 수년간 유례가 없는 성과다. 중투심에 통과한 경기지역 학교는 하길3초·남양1중·세교2-2중·운정5초·운정1중(이상 ‘적정’), 복정1유·복정1초·화양1초·화양3초·화양1중·여주초·남양2초·동탄17초·동탄18초·목감1중·운정9초(이상 ‘조건부’)다. 특히 이번 중투심에는 수차례 건의에도 학교 신설이 무산됐던 사업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동탄17초는 지난 2014년 교육부 중투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아 학교 설립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인근 학교에 임시로 배치됐고, 동탄목동초·한율초 등은 특별실을 일반교실로 바꾸는 등 1500명 이상 과대학교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중투심 통과로 동탄2 신도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목감1중은 그간 3차례나 ‘재검토’를 받았던 지역 숙원 사업이었다. 2019년 말 인근 1만 2000여세대가 입주했지만 중학교는 1개교(조남중)만 신설됐고 인근 지역은 과밀 문제에 시달렸다. 개교시기 조정, 설립수요 부족, 이전 재배치 등 서로 다른 이유로 번번이 중투심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 교육감은 향후 과밀학급 문제를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신설 학교 학생 수 판단을 주택 분양공고 시점이 아닌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검토해 주민 입주 시기와 학교 개교가 같은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를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 신설 요건 완화,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등 그동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향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자체 미사용 부지를 학교 용지로 활용, 학교설립 세대 기준 하향 등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11월 2일 운명의 날… “채권 시장 회복 여부 미 FOMC에 달렸다”

    11월 2일 운명의 날… “채권 시장 회복 여부 미 FOMC에 달렸다”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 금융 당국과 민간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결국 관건은 오는 11월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일시적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조치에 대해 “고금리 상황에서 유동성 경색 우려는 수시로 불거질 수 있는 이슈였다”며 “한시적 유동성 공급 등 미시적 대응을 통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정책 시행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가장 큰 전제조건이 변화하지 않았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11월 FOMC에서 어떤 시그널을 주는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 이후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등의 언급이 있을 경우 시장은 연준의 피벗(정책방향 전환)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면서도 “6∼8월 시장을 통해 확인했듯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는 현재로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재차 반등시키는 요인이라 이를 확실하게 제어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준이 다시 피벗 기대감을 높일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더 나아가 미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가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최종 금리 수준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에너지 가격이 겨울철 수요로 계속해서 높게 유지될 경우 물가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이라 그 경우 내년 1분기 말까지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끝나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0.75%포인트(p) 올리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 한은, RP 매입하고 은행채 받는다… 우회적 자금난 지원사격

    한은, RP 매입하고 은행채 받는다… 우회적 자금난 지원사격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가 불을 붙인 채권시장의 ‘돈맥경화’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 이들 조치로 총 4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푸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형 증권사들을 돕기 위한 자구책에 합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증권사와 증권금융 등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하기로 했다. RP를 사들여 자금난에 허덕이는 증권사 등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한은은 통화 긴축 기조에 역행한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요구한 무제한 RP 매입 등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에 선을 그어 왔다. 이번 조치로 공급된 유동성은 최장 3개월 안에 회수돼 긴축 기조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통위는 또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와 한전채 등 9개 공공기관 채권을 포함하기로 했다. 은행은 은행채와 공공기관채 등도 적격담보증권으로 한은에 제공할 수 있게 돼 채권시장에서 은행채와 한전채가 빨아들였던 자금이 회사채로 흘러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 비율을 80%로 인상하려던 계획도 3개월 유예해 현행 70%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차액결제 담보로 한은에 각종 채권을 더 맡겨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한은은 이 두 가지 조치로 은행권이 36조 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 자산 확보 및 담보 부담 축소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를 6개월 이상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대율 규제비율이 은행은 100%에서 105%로, 저축은행은 100%에서 110%로 완화된다. 당국은 이들 조치로 채권시장에서 은행채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은행의 기업대출 여력이 확보되는 등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제2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대형 증권사들도 자구책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9개 대형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업계 내에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 실행 방안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각사가 500억∼1000억원을 갹출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ABCP를 매입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KB·신한·우리·하나·NH 등 5대 금융지주회사도 금융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은행채 등의 발행을 축소하고 RP 매입을 통해 증권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 무주택·1주택자 LTV 50%로… 15억 넘는 아파트도 대출해 준다

    무주택·1주택자 LTV 50%로… 15억 넘는 아파트도 대출해 준다

    투기과열지구 청약당첨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6개월→2년으로내집 마련·주거이동 어려움 해소투기과열·조정지역 등 추가 해제무주택자·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완화되고 15억원 이상 주택도 대출이 허용된다. 투기과열지구 청약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기한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되고, 중도금 대출보증 한도는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정부는 2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를 풀기로 했다. 거래 위축과 과도한 규제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이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생중계로 방송된 이날 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크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이슈”라면서 “그동안 사실 규제가 강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보고했다.금융 규제 정상화 차원에서 무주택자의 LTV를 50%로 완화한다. 규제지역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에 대해 LTV를 주택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다주택자는 현행 유지)하는 것이다. 또 지금은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이 금지됐는데,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대출(LTV 50% 적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보증도 확대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HF)의 현행 중도금 대출보증은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데 이를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했다. 주택을 분양받고도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거래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는 입주 가능일 이후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처분기한을 2년으로 연장했다. 이 조치는 27일 현재 처분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기존 의무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규제지역도 추가로 해제된다. 현재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 39곳, 조정대상지역 60곳이 남아 있는데 다음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해제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활성화 대책도 내놓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동 건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없애고 원팀을 구성해 수주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해외건설은 단순 시공권만 따내는 것이 아닌 만큼 정보기술(IT),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묶어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외건설 현장에서 주 52시간제 근무제 탄력 적용, 해외건설 프로젝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타 부처 장관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안전조치를 전제로 한 연장근무 탄력 적용을 약속한 데 이어 해외건설업의 ‘특별연장근로’ 기한이 최대 180일까지 인정될 전망이라는 고용부의 설명이 나왔다.
  • 당국, 3조·2조 퍼붓지만… “내년 초 더 겁난다”

    당국, 3조·2조 퍼붓지만… “내년 초 더 겁난다”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경색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자금난에 처한 증권사에 3조원의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자금이 급히 필요한 증권사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과 증권 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3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만 약 3000억원을 투입했다. RP와 증권 담보대출 대상 증권을 기존 국공채나 통안채, 은행채뿐만 아니라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로 확대한 것이다. 또 산업은행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중 우선 2조원을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산업은행·기업은행의 기존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대상에 금융회사가 발행한 ‘A3 등급 이상’ CP를 포함한 것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고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은행채가 채권시장 자금을 빨아들여 자금 경색을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을 위해서라도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정부가 11월 초까지 채안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키우려면 은행에 추가 출자를 요청(캐피털 콜)해야 한다.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가 포함되면 은행은 이미 보유 중인 은행채를 담보로 한은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 은행 부행장들이 이날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의 회의에서 채안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논의가 전제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주요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에서 1조원 규모의 ‘제2 채안펀드’ 조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등 중소형 증권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의 유동성 지원 발표에도 A등급 회사채 유통량은 일주일 만에 반토막 났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체결된 A등급 회사채의 유통 규모는 705억원에 그쳤다. 직전 주(지난 7∼13일)의 1660억원에 비해 57.5%, 약 한 달 전(9월 16∼22일)의 3655억원에 비해 80.7% 급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쯤 금리가 정점으로 치솟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에 대규모 유동성 위기가 두어 차례 올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위기 대응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 당국은 3조 풀고 대형 증권사는 1조 규모 ‘제2 채안펀드’... “내년 대규모 유동성 위기 또 온다” 우려

    당국은 3조 풀고 대형 증권사는 1조 규모 ‘제2 채안펀드’... “내년 대규모 유동성 위기 또 온다” 우려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경색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자금난에 처한 증권사에 3조원의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자금이 급히 필요한 증권사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과 증권 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3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만 약 3000억원을 투입했다. RP와 증권 담보대출 대상 증권을 기존 국공채나 통안채, 은행채뿐만 아니라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로 확대한 것이다. 또 산업은행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중 우선 2조원을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산업은행·기업은행의 기존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대상에 금융회사가 발행한 ‘A3 등급 이상’ CP를 포함한 것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고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은행채가 채권시장 자금을 빨아들여 자금 경색을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을 위해서라도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정부가 11월 초까지 채안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키우려면 은행에 추가 출자를 요청(캐피털 콜)해야 한다.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가 포함되면 은행은 이미 보유 중인 은행채를 담보로 한은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 은행 부행장들이 이날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의 회의에서 채안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논의가 전제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주요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에서 1조원 규모의 ‘제2 채안펀드’ 조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등 중소형 증권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의 유동성 지원 발표에도 A등급 회사채 유통량은 일주일 만에 반토막 났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체결된 A등급 회사채의 유통 규모는 705억원에 그쳤다. 직전 주(지난 7∼13일)의 1660억원에 비해 57.5%, 약 한 달 전(9월 16∼22일)의 3655억원에 비해 80.7% 급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쯤 금리가 정점으로 치솟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에 대규모 유동성 위기가 두어 차례 올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위기 대응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불안에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불안에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의 경색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자금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회의 후 “최근의 회사채 시장·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알파)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가동하는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이다. 채안펀드는 1조 6000억원 규모 가용재원을 우선 활용해 24일부터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ABCP 등 회사채·CP 매입을 재개한다. 캐피탈콜(펀드자금요청)도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하고 필요 시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한도는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끌어올린다. 산은·기은의 매입 프로그램 잔여 매입 여력은 5조 5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고 부동산 PF-ABCP 관련 시장 불안 안정을 위해 금융회사가 발행한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시킨다. 신보의 P-CBO(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증권) 프로그램은 기존 미매입잔액 6000억원과 별개로 5조원의 신규 여력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회사채를 중심으로 지원하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건설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 지원도 추진한다. PF-ABCP 차환 어려움 등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한국증권금융이 자체 재원을 활용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자금 공급은 증권사와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증권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다만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시장금리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익스포저(특정 금융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하는 것) 규모, 차환 필요시기 등 증권사 여력과 자금 수요 긴급성을 따져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은 대출 등의 적격담보 대상 증권에 국채 이외에 공공기관채, 은행채 등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동산 PF 시장 불안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자금 조달 애로를 덜 수 있도록 HUG·주금공 사업자 보증지원을 10조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창용 총재는 “특수목적법인(SPV)이나 다른 (부분과 관련한)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는데, 이번 방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금통위에서 (다른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장안정방안은 ABCP를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것에 대한 미시조치라서 거시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전제 조건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은행장들과 만나는 한은 총재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충격에 추가 대책 나올까

    은행장들과 만나는 한은 총재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충격에 추가 대책 나올까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가 불을 지핀 채권시장 충격에 금융당국이 채안펀드 투입으로 진화에 나선 가운데, 한은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27일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 이후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다. 이 총재를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은행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 등으로 얼어붙은 채권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기업들이 ‘돈맥경화’를 겪으면서 회사채 발행 대신 은행 창구로 몰려들고, 이에 은행은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면서 은행채를 무더기로 발행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보음이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1조 6000억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해 은행에 숨통이 트이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채안펀드가 근본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지난 18일 이 총재를 만나 한은에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를 재가동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는 코로나19 당시 한은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 회사채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준 제도다. 또 한국은행의 무제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대책으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도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조치가 그간 단기자금, 신용시장 등에서 나타난 자금 경색에 대해 본격적인 정책 당국 차원의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행보”라면서 “채안펀드 등을 통한 대응만으로는 최근 나타난 자금시장에서의 경색을 막기에 한계가 있어 조치들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권에서는 27일 열리는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시장에 자금을 풀었던 코로나19 당시와는 달리 한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한은은 이같은 방안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돈줄 말랐다” 기업 비명에 괴담까지 도는 자금시장

    최근 자금시장 동향이 심상찮다. 고금리 여파로 조달 비용이 크게 불어난 데다 투자 심리까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기업들은 “돈줄이 말랐다”며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심지어 ‘부도 임박 기업’ 리스트가 나도는가 하면 흉흉한 소문도 이어지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엊그제 1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나섰으나 38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앞서 SK렌터카는 400억원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 조사에 나섰다가 100억원만 응답받는 수모를 당했다. 트리플A(AAA) 등급의 우량기업조차도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회사채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국고채와의 신용 격차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말 강원도의 지급보증 거부로 2050억원 규모의 레고랜드(테마파크) 자산유동화증권이 부도 상태에 빠진 게 도화선이 됐다. 초우량으로 분류되는 한국전력과 은행들이 대거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회사채를 밀어낸 것도 ‘돈맥경화’를 가중시켰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금융위원회가 어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즉각 가동하겠다며 시장을 달래고 나섰다. 코로나19 때 3조원 규모로 조성해 놓은 채안펀드는 현재 1조 6000억원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이 자금으로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을 사들이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 경색을 푸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수혈 규모를 더 늘리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 등 ‘지원사격’도 적극 검토할 만하다.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좀비기업’들은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가 있지만 우량기업이 단기 경색으로 자금난에 몰리는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 공포에 취약한 자금시장 속성상 금융위와 한은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레고랜드 사태 자금불안 막는다… 금융위 “채안펀드 1.6조 투입”

    레고랜드 사태 자금불안 막는다… 금융위 “채안펀드 1.6조 투입”

    강원도가 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발행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불붙인 채권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융당국이 1조 6000억원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채안펀드가 당장의 급한 불을 끌 수 있겠지만 미국발 긴축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감안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특별 지시를 통해 채안펀드의 여유 재원 1조 6000억원을 통해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속한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단기 자금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레고랜드 PF ABCP 디폴트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추가 캐피탈 콜(펀드 자금 요청) 실시도 즉각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채안펀드를 운영하는 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도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산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며 “채권시장 안정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이날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및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재무담당 임원과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85%로 낮췄던 LCR을 내년 7월 100%로 정상화하려던 조치를 미뤄 은행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근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로 위축된 자금시장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가 찬물을 끼얹으며 시장에 ‘돈맥경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부동산 PF 시장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고 강원도가 지급보증을 선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상환하지 못해 지난달 말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지자체가 보증한 기업어음(CP)마저 신뢰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퍼졌다.이 사태로 회사채와 기업어음 금리가 치솟으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됐고, 돈줄이 막힌 기업들이 은행 창구로 몰려들면서 은행마저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사태의 여파로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4.439%로 4.3bp 상승해 연고점을 새로 썼다. 특히 특정 증권사와 건설사 등을 거론하며 부도 직전에 내몰렸다는 내용의 찌라시까지 돌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는 합동단속반을 꾸리고 “위기감에 편승해 루머를 고의로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6.67%), 금호건설(-5.52%), 롯데건설의 최대주주 롯데케미칼(-5.31%) 등 건설사 주가와 유진투자증권(-7.27%), 다올투자증권(-9.10%) 등 증권사 주가들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0.86%, 코스닥은 1.47% 각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금융위는 2020년 20조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했던 채안펀드를 재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자금시장의 경색을 근본적으로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캐피탈 콜에 응해야 할 금융회사의 자금 사정에 여유가 충분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규 자금 공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된 한국은행의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한은의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 매입 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재가동 등의 추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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