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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금 여유분 10% 주식투자/재무부,증권사 사장단과 간담회

    이수휴재무부차관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증권사·투신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연기금의 기음운용계획을 세울때 여유자금의 10%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차관은 신물경제가 회복되고 있기때문에 증시도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인워적으로 증시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관은 증권업계는 악성루머를 퍼뜨리거나 실적위주로 영업을 하는것을 자제해 줄것도 당부했다. 사장단은 이날 ▲증시안정증권발행 ▲회사채 1억원이상 소유자에 대한 분리과세허용 ▲거액RP(환매조건부채권)거래를 개인에게도 허용하는것등을 비롯한 증시활성화대책을 건의했다.
  • 유망 중소기업 3,130곳 선정/5천만∼1억원씩 지원

    ◎재산­지방세 분납·세기연장 허용/「존조세 모금」 1년간 금지/「중기활동지원 특별조치」보고/이 재무 정부는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돕기위해 올해 3천1백30개 유망중소기업에 1천8백69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재산세와 사업소세 등 지방세의 분할납부 또는 납기연장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이웃돕기성금 체육성금 재해의연금등의 순조세적인 성격의 모금행위를 일체 못하도록 하고 각종행사에 인력차출동원도 금지키로 했다. 이동호내무부장관은 1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중소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유망중소기업 3천1백30개업체에 업체당 5천만∼1억원씩 모두 1천8백69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해주고 지방세 재산세 사업소세 주민세 자동차세 도시계획세등 지방세의 분할납부 또는 납기연장을 해주어 세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공무원의 불요불급한 업체방문을 억제,기관장의 허가없는 사업장방문은 일체 금지시키며그동안 중소기업체가 행정기관등에 기탁해온 체육성금·재해의연금·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찬조금등 준조세적인 성금을 앞으로 1년간 절대 거두지 못하도록 하고 모금중단에 따른 부족경비는 자치단체의 예산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체직원에 대해서는 각종행사에 동원을 금지하고 특히 수출업체의 경우에는 필요시 민방위교육훈련을 연기해주거나 유예해줘 인력손실을 막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장 신·증설등 창업관련민원과 융자금신청,수출용 원자재소요량증명 발급등 생산활동과 관련한 각종 민원과 간접시설확충 민원은 1일특별점검체제로 기관장이 직접 챙겨 약간의 미비사항은 나중에 보완하는 조건부승인제를 적극 활용해 도움을 주도록 했다. 내무부는 생산력증진을 위해 지역별로 유망중소기업체 주변의 진입로 개설,도로보수,용수시설및 하수도정비등 생산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시도에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한국은행 상공회의소등 경제관련단체와 노동부 환경처 경찰청 등 관련행정기관,주민대표로 구성되는「중소기업애로위원회」를 설치,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교사용 학습지도요령/김문환(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10)

    ◎형식적 외침 “군국주의 반성”/교과서는 「대륙침략」·지도요령엔 「진출」로 표기/입학식 일장기·기미가요제창 89년에 의무화 후쿠오카현의 공립소학교에서 금년 봄 한 명의 재일 한국인 소년이 졸업했다.소년은 6년간 한국이름으로 통학했는데,학교 당국이 졸업식에서 한국의 태극기를 일본의 히노마루와 같이 게양하여 축복해 줌으로써 화제가 된 것이다.차별이 없지 않은 현실에서 본명 통학을 굳이 계속해 온 생도와 부모의 희망이 교사와 학교를 움직였다는 것이다.게양의 「의무화」가 어언 3년째 되는 시점에서 침략의 심벌이었던 히노마루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렸다는 이 사실은 기정 사실처럼 취급되어온 학교 현장에서의 히노마루가 새로운 각도에서 질문된다는 관점도 있다. 주인공은 마에바라조(전원정)에 사는 재일2세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진오(박진오)군이지만,이에 관계된 구체적인 이야기를 여기에서 자세히 쓸 수는 없다.다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마에바라동중(동중)교장이 이에 감동하여 진오군의 입학식에서도 단상에 커다란 태극기를 게양했다는 뉴스를 덧붙일 뿐이다. 전후 평화교육운동의 심벌의 하나였던 히노마루반대운동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사회당이 이제까지 「침략의 상징」으로 되어온 히노마루를 조건부로 용인하는 자세로 전환한 사실로도 확인될 수 있다.사회당의 문화교육위원장이 작년 12월 19일부터 개최된 대회에 보고·승인받은 이와 같은 자세변화는 히노마루를 국기로 명기한 소학교 교과서가 금년 봄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사회당으로서는 전쟁책임 한계를 명확히 하기위해 전후 보상의 해결을 포함한 국회 결의요구 및 교과서 문제해결의 국제회의 구상을 전제로 하는 한편,「기미가요」에 관해서는 가사에 의문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가를 다시 제정할 만하다는 양면 작전을 쓰고 있기는 하다. 이전의 학습지도요령에서는 국기게양·국가제창이 「바람직하다」고 표기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19 89년 이래의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은 입학식과 졸업식등에서의 게양·제창을 의무화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중국등을 침략했던 것에 대해 최근 교과서에서는 「침략」이라고 기술되고 있지만 문부성의 학습지도요령에서는 「진출」이라고 씌어져 있다는 것이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지적되고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그런데 수정의 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문부성대신은 「일분의 눈이 대륙으로 향해졌다」는 일반적인 것을 쓴 것이므로 고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은 것은 적어도 정부쪽에서 발행된 문화정책관계자료에는 군국주의시대의 문화정책에 대한 반성이라고 할 만한 대목을 좀체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예컨대 문화청이 창설 10주년을 맞아 발행한 「문화행정의 걸음걸이」라는 책의 제1부는 「전전,전후의 문화행정」이라고 되어 있으면서 명치이래의 예술문화의 동향,전전의 예술문화행정,전후의 예술문화행정을 비롯해서 문화재,국어,저작권,종교등에 관해서도 비슷한 항목의 설명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전시체제가 진행되어가면서 차츰 예술문화가 통제되고,자유로운 활동은 상실되었다』는 구절에 접한다.그러나 이와 연관된 설명으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가 전시체제에 들어섬과 동시에 건전한 국민오락의 육성이라는 입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연극,영화,음악등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러한 예술의 「순화발달」을 도모함에 따라서 국민생활을 쇄신하고,국민정신의 고양을 도모하기 위해 예술문화의 지도통제가 강회되었다』라는 문장의 의미가 과연 어느 정도 과거에 대한 비판으로 읽혀질 수 있을까. 물론 우리는 오늘의 일본이 시행 내지 지향하고 있는 문화정책이 이른바 민주주의적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그러나 그러한 지향이 좀더 믿음직한 것이 되고,좀더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인정되려면 아무래도 과거에 대한 좀더 뼈아픈 반성이 국민들 사이에서 보편화되어야 할 것 같다.그것이 진정한 국제시민양성의 지름길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 “서민주택 18.2평이하로 낮춰야”/KDI 제안

    ◎택지 조성가의 50%에 공급/환매조건부 분양제도 도입/7년내 전매땐 사업기관서 환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저소득층의 내집마련을 돕기위해 서민주택규모의 최저거주면적을 4인가족기준 12평으로 설정하고 서민주택규모의 상한을 18.2평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서민주택의 건설용지를 택지조성원가의 50%로 분양하고 서민주택의 투기적 수요를 막기위해 전매금지기간(7년)전에 양도할 경우 분양기관이 되사는 이른바 「환매조건부 분양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김관영 연구위원은 9일 하오 KDI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주택시장여건변화에 대응한 서민의 주거생활안정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연구위원은 『현재 국민주택기금의 지원대상인 18.2평을 국민주택상한으로 설정하고 18.2평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조세감면이나 염가의 택지공급등 각종 지원을 축소하고 주택은행의 실세금리에 의한 금융지원,즉 민영주택자금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현재 국민주택·임대주택·민영주택·연립주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공동주택지의 분양가격을 규모별로 구분,▲18.2평이하의 경우 조성원가의 50% ▲18.2∼25.7평은 조성원가의 1백% ▲전용면적 25.7평이상은 감정가와 조성원가의 1백50%가운데 높은 가격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민주택기금의 재원조달을 위해 실세금리로 장기 차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고 대신 이차를 재정에서 보전해주며 국민연금기금에 주택사업을 추가,가입자에 대한 주택자금 융자사업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택지비 인하등으로 서민주택의 공급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투기적 수요를 막기위해 서민주택의 전매금지기간을 입주후 7년으로 하고 이 기간전에 팔 경우 분양기관이 당초 분양가격에다 공금리를 감안한 값으로 환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불법체류외국인 자수기간 설정/10일부터 7월말까지/법무부

    ◎고용주·보호자도 대상/자진신고땐 처벌 감면… 출국편의도 제공 법무부는 오는 10일부터 7월31일까지를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신고기간」으로 설정,이 기간동안 신고를 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한 뒤 출국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고 신고한 고용주·보호자 등도 처벌을 면제하기로 했다. 자진신고대상은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한 모든 외국인과 불법으로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및 고용주·사용자·보호자 등이다. 법무부는 그러나 자진신고를 기피하고 계속 체류기간을 넘기면서 불법취업을 하거나 이들을 불법고용할 때는 불법취업자와 고용주를 함께 엄벌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출입국 관리법에 여권이나 비자가 의심스럽거나 초청자의 신원이 불확실할 때는 일정한 조건을 붙여 입국을 허가하는 조건부 입국허가제와 외국인이 입국목적과 달리 취업하게 되면 거주지를 일정지역안으로 제한하는 거주지 제한규정 및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외국인 체류자의 신병을 일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수용규정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4일 현재 우리나라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중국국적의 교포 3만여명과 필리핀인 2만여명등 동남아인 4만여명을 포함,모두 7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사범은 중국 국적교포 2천9백52명등 모두 8천8백22명이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관광목적 등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잠적,불법취업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이들의 불법체류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진신고기간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 「청와대 회동」으로 수습 실마리/이틀남은 민자경선… 두진영 움직임

    ◎청와대 회동결과에 흡족/YS측/“결론내자” 심야대책회의/JC측 민자당의 경선구도는 16일 노태우대통령과 이종찬후보가 청와대에서 전격회동함으로써 수습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보는 이날 낮까지도 불공정경선임을 주장하며 경선거부등 극한행동을 취할 뜻을 비췄으나 노대통령이 엄정중립과 공정한 경선여건조성을 거듭 약속하고 이후보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파행은 면하게 됐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이날 인천 및 경기지역 개인연설회를 갖는 것을 끝으로 10일동안의 연설회활동을 마감하고 3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 대비한 끝내기 마무리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상오 인천 경기은행 개강당에서 열린 인천지역 개인연설회와 하오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연설회에는 각각 2백7명과 7백82명의 대상 대의원중 1백97명과 6백25명이 참석,후보경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이날 대회에는 김재순 김재광 나웅배 신경식의원및 송두호당선자등 10명의 초청인사가 참석. 한편 김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대의원들이 이미 다 마음을 정한것 같더라』며 전당대회에서의 승리를 자신. ○…노대통령과 이후보의 청와대회동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대기하고 있던 김후보진영은 이후보가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하는 모습이 역력.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가 경선거부를 선언할 경우에 대비,비상연락체제를 마련해놓고 있었으나 청와대 회동결과가 파국을 수습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자 「비상」을 해제하고 17일상오 김윤환대표간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경선일정을 마련한다는 방침. 김종호총괄간사는 『애당초 경선 판세는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기울었던 것이지 중간에 판세가 기울었던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결국 이후보가 경선에 나설것으로 생각했다』고 반색. ○…김후보 추대위의 김윤환대표간사는 이날 대구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전총장 초청간담회에서 『이후보측은 7인위원회를 만들어 단일후보를 내는등 마음대로 활동하면서 민정계의원의 75%가 속해있는 김후보추대위를 해체하라고 요구하는것은 정당성이 없다』고 정면 반박. 또 김후보의 신경식비서실장은 이춘구총장이 합동연설회에서의 토론보장이라는 새중재안을 제시하고 있는것과 관련,『이후보가 정상적인 경선에 동의한다면 합동연설회에서의 질문·답변도 얼마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고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김후보추대위측은 선관위 규칙위반을 들어 난색.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16일 강릉지역에서 연설회를 마친뒤 귀경,하오8시부터 박태준명예위원장·채문식위원장·심명보본부장과 박철언·박준병의원등 대책위원이 지난달 민정계후보단일화를 이루었던 서울 롯데호텔 아테네룸에서 회의에 돌입. 이날 저녁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을 마치고 하오10시50분쯤 회의장에 도착한 이종찬후보는 『청와대회동에서 어떤 방향이 정해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중진들과 논의한 뒤 결과를 밝히겠다』고만 말한뒤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하고 곧바로 회의에 합류. 이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로부터 청와대회동 내용을 설명들은 뒤 자정이 훨씬 넘은시간까지 막바지 경선대책을 논의했는데 이한동·박준병의원 등이 경선포기불가등 온건론을 적극 개진했다는 후문. 이날 회의 직전 채위원장과 양창식대책위원등은 『오늘 회의에서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결론이 날것』이라고 전망. ○…이후보는 이날 강릉에 있는 문화예술관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모든 판단은 전당대회 전날인 18일까지 할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 경선거부등 자신의 최종거취에 관한 일정표명을 다소 연기할수 있음을 시사.
  • 미 선교사 로버트슨,UPI 인수

    미연방 파산법원은 12일 파산 상태에 빠진 UPI통신의 경매에 단독 응찰한 기독교방송국(CBN) 운영자인 미국의 저명한 방송 선교사 패트 로버트슨씨(61)의 매입 요청을 승인했다. UPI 경매를 담당하고 있는 프란시스 콘라드 판사는 이날 6백만 달러의 금액으로 단독 응찰한 로버트슨씨의 조건부 입찰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씨는 파산법원에 90만달러의 담보금을 지불했으며 앞으로 2회에 걸쳐 15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로버트슨씨는 최종 매입에 앞서 UPI의 재정상태를 정밀 조사할 30일간의 시간여유를 요청하고 장부조사 결과에 따라 매입가격을 낮추거나 아예 응찰을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콘라드 판사는 이를 수락했다. 85년 역사의 UPI는 운영자금 고갈과 봉급지급 불능 상태에 빠져 15일자로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하고 파산법원의 프란시스 콘라드 판사에게 회사 경매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UPI는 지난해 8월 연방파산법 11조에 의한 보호를 요청하고 자산이 1천8백20만 달러이고 부채가 6천만 달러라고공개했었다.
  • “김포 일반쓰레기만 반입/압축·분리안될땐 다시 차단”

    ◎농성주민 결정 【김포=조덕현기자】 산업폐기물반입반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경기도 검단면 주민 1백50여명은 13일 하오8시부터 산업폐기물반입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문·52)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산업폐기물반입을 절대반대하는 대신 일반쓰레기반입에 대해서는 조건부허용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날 주민들은 주민대표 25명을 선출,▲산업폐기물반입반대및 압축·분리된 쓰레기만 반입허용 ▲산업폐기물·일반쓰레기 모두 반입반대등 2개항에 대해 투표를 실시,조건부 반입허용 25표,반대5표로 반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일반쓰레기의 경우 5월말까지 분리·압축운송에 대한 정부의 회신이 없을 경우 다시 농성을 재개,쓰레기반입을 막기로 했다.
  • 시중 부동자금/증시주변 유입

    증시주변 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5천2백2억원으로 3월말보다 9백39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보다는 3천4백42억원,29.2%가 증가했다. 환매조건부채권잔고(RP)도 지난 한달동안 4천6백8억원이 증가하고 연초보다는 1조1천5백16억원이상이 증가하는 등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주변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초부터 콜금리가 연 15% 이내로 조정된 이후 시중단기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단기상품인 증권사의 환매채(RP)로 몰리고 있어 증권사의 단기차입금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같이 시중자금이 증시주변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단기금리가 억제되고 부동산경기가 하락하자 대체 투자수단을 찾지못한 투자자들이 채권관련 저축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채권금리가 17% 이하로 추가 하락하는 등 시중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이들 부동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페로 사퇴땐 클린턴 “유리”/WP지·ABC 조건부 설문조사

    ◎지지자 49% 민주·38% 공화차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돌출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로스 페로의 등장은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보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의 지지표를 더 삭감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와 ABC­TV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미전역에서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결과 페로지지자의 49%가 페로가 출마하지 않으면 클린턴을 찍겠다고한 반면 38%는 부시를 찍겠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져 페로의 불출마를 가정한 질문에 페로지지자 가운데 41%가 클린턴을,27%가 부시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28일 발표된 이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시·클린턴·페로 3사람이 입후보할 경우 응답자의 36%는 부시를,31%는 클린턴을,30%는 페로를 각각 지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부시대통령에게 몇가지 유리한 사실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근1년동안 계속 하강국면을 보여온 부시의 인기도가 안정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클린턴의 경우도 인기하락이 멈춰 이달초순의 29%에서 31%로 다소 호전됐다. 지난 2월 페로가 무소속의 후보로 여론에 부각된후 그의 등장이 과연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어느 후보의 표를 더 삭감할 것이냐를 두고 여러 관측들이 많았으나 이번에 이같은 여론조사결과가 나옴으로써 클린턴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단 설득력을 갖게된 셈이다. 클린턴도 지난주 후보지명전 경쟁이후 처음으로 페로의 출현은 자신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는 점을 시인했는데 이번 결과가 이를 확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아프간 강경파,조건부 휴전/「4개항」 충족때까지 전투

    ◎일부선 “발효” 발표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특약】 아프가니스탄 반군강경세력인 헤즈비 이슬라미의 한 대변인은 27일 헤즈비 이슬라미가 4개의 조건을 전제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제조건들이 충족될 때까지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파키스탄외무부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의 중재로 반군 강온파간에 전면적인 휴전이 합의돼 즉각 발효됐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헤즈비 이슬라미의 대변인은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전투는 계속되고 있으며 전제조건이 충족되기 전에는 휴전이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헤즈비 이슬라미가 요구한 4개항의 전제조건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휴전발표는 지난 24일 반군 6개파간에 과도정부 구성이 합의돼 「51인 이슬람평의회」의장으로 선출된 시브가하툴라 모자디디가 과도평의회 위원들을 이끌고 파키스탄을 떠나 카불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모자디디는 27일 늦게 또는 28일중 카불에 도착,집권하게 될것으로 알려졌다.파키스탄 외무부대변인은 헤크마티야르의 헤즈비 이슬라미와 이란에 본부를 둔 반군들의 동맹체인 헤즈비 와흐다트가 과도정부구성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날의 휴전합의도 과도정부 구성합의의 틀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헤즈비 이슬라미의 한 대변인은 헤즈비 이슬라미가 과도정부 수립계획과 관련,다른 정파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헤크마티야르는 앞서 과도정부수립에 반대,모자디디에게 파키스탄을 떠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 노후원전 수리사용 가능한가

    ◎미 앙키로발전소 첫시도 실패… 찬반논쟁 가열/찬/“기술 급진전… 부지·건설비 걱정덜어”/반/“충분한 안전성 입증없인 연장 불가”/고리 1호기도 가동 14년째… 수명늘리기 연구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소를 고쳐 다시 쓸수만 있다면…」. 80년대 중반이후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가능성은 신규원전의 부지확보난 및 높은 건설비부담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세계원자력계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키 로 원자력발전소가 40년 예정의 운전인허가기간을 연장해주도록 인허가기간 경신을 신청한데 대해 조건부로 이를 반려하고 이에대해 양키 로사는 자진해서 오는 20 00년 원전운전을 중지키로 결정함으로써 원자력 발전사상 첫 수명연장시도는 일단 실패로 끝나게 됐다. 원자력계에 따르면 양키 로 원전은 발전용량 18만5천㎾의 가압경수로(PWR)형 발전소로 지난 85년부터 미국 전력연구소(EPRE) 에너지성(DOE) NRC등에 의해 수명연장 연구대상의 하나로 선정돼 기술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NRC는 91년 양키 로 원전이 원자로의 심장부라 할수 있는 압력용기에 대해 건전성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만족할만한 감시시험 수행계획과 가압열충격분석 수행등을 재가동 조건으로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양키 로사측은 NRC가 요구한 재운전 조건을 만족시키기위해서는 압력용기의 시험및 분석작업에만 6개월간 2천3백만달러(한화 약 1백61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경제성 측면에서 원전운전 중지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양키 로사측은 『이번 결정은 단지 경제성에 의한것일뿐 기술적 문제나 안전성 때문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한다.즉 NRC의 지적은 양키 로의 압력용기에 감시시편자료가 불충분,추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일뿐 압력용기 자체가 기술적 문제를 갖고 있다는 내용은 아니었으며 양키 로 측도 막대한 입증비용투입보다는 수명연장 포기가 경제적인것으로 판단돼 발전중지를 선택했을 뿐이라는 것이다.일반적으로 핵반응이 일어나 강력한 중성자조사를 받게 되는 압력용기는 용기의 건전성감시를 위해 그와 똑같은 소재로 된 조사시편을 안에 넣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그러나 양키 로 원전은 미국기계학회 규정(ASME)이 확립되기 전인 19 56년 공사가 발주돼 원자로 압력용기 노심대 재료의 조사취화를 감시하기 위한 시험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양키 로 원전의 좌절은 충분한 신뢰성 확인없이는 수명연장은 불가능하다는 규제당국의 원칙을 분명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오는 20 10년까지 모두 12기의 원전이 기한 만료되는 미국의 원자력업계는 수명연장을 원할경우 더욱 까다로운 안전성입증을 준비해야 하게 됐다. 하지만 원전의 수명연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사안이다.프랑스 영국 일본등 원전선진국들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원전주요기기의 보수및 교체가 가능해지고 연구결과 수명연장에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내용들이 계속 발표됨에 따라 수명연장 심사기준및 인허가경신 규칙제정을 준비하는등 원전의 수명연장을 현실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20년늦게 원전건설을 시작,수명연장이 시급한 문제로 거론되지는 않고 있으나 한전측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신규원전건설에 따른 경제적부담등 현실적 문제점을 고려할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실제로 한전측은 78년에 건설된 고리1호기를 선행호기로 선정,수명연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기초연구를 마치고 타당성및 최적수명연장기간도출,비용산정 연구를 추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검사부장 은영수박사는 『수명연장연구는 현재 사용중인 원전의 안전성제고 측면서도 반드시 해야 할일』이라고 말하고 『다만 실제 수명연장에는 안전성확보와 함께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EEA창설협약 가조인

    【브뤼셀 DPA AFP 연합】 유럽공동체(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두 「경제블록」 소속 19개국,3억7천여만명의 소비자를 묶는 세계 최대 단일시장이 될 유럽경제지역(EEA) 창설 협약을 가조인했다고 EC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EEA는 내년 1월 정식 발족을 목표로 추진돼 왔으며 빠르면 금년 5월초 각국 외무장관들이 협약에 최종적으로 서명한뒤 19개 참가국 의회로부터 개별적인 비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로써 유럽경제통합은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고 전했다. EEA 창설안은 지난해말 처음 마련됐으나 그동안 EC산하 유럽 재판소가 EEA가 독점 규제및 분쟁 조정과 관련해 법적으로 미비점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통합을 위한 협의가 지연돼 왔었다. 그러나 유럽재판소가 지난 11일 EC와 EFTA가 통합분쟁을 조정할 합동위원회 설치를 조건부로 EEA 창설계획에 대해 합법 판결을 내림에 따라 EEA 창설 논의가 본격화됐다.
  • 업계,이 재무 초청간담회서 안정대책 건의

    ◎“증시 기관투자 기능 회복 절실”/증안기금 추가조성등 자금지원을/거액RP 거래 개인에도 허용해야 정부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증시침체와 관련,증시안정화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이용만재무장관은 13일 상의클럽에서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안정화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증시동향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실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증대와 수입억제를 위한 대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통화관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면서 주식의 수급균형 도모를 통한 증시안정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및 학계 참석자들은 증시안정화를 위해서는 투신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한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 회복이 가장 긴요한 과제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이밖에 증시안정화 대책으로 ▲증권사에 실세금리 상품을 허용하거나 현재 법인으로 제한돼 있는 거액RP(환매조건부채권)거래대상을 개인으로 확대하는 등의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과▲은행의 추가출자에 의한 증안기금 1조원 초가조성,장기·세금우대의 증시안정증권 발행,증권금융(주)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등의 증시안정자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또 증권시장의 장기적인 안정화를 위해 ▲신용융자기간(현행 5개월)의 장기화및 금리(현행 13%) 차등화와 대주제도의 활성화 ▲투신사의 환매방지및 만기수익증권의 상환기간 연장 ▲근로자증권저축의 가입대상 확대 ▲연·기금의 주식투자규제 완화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절차 간소화및 각종 제한 완화 등의 제도보완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진증권업협회장·지청고려대교수(금발심증권분과위원장)·윤계섭서울대교수·한근환대우증권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리비아제재 시한」 하루 앞으로/애,수출품 선적 중단 돌입

    ◎카다피,폭파범 인도거부 고수 【트리폴리 AP AFP 연합】 리비아의 지도자 무하마르 카다피는 유엔의 제재 발효를 이틀앞둔 13일까지도 유엔의 요구사항에 대한 전폭 수용을 거부,조건부 수락 의사만 비추고 있어 제재를 감수키로 결정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다피는 12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의 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 팬암 여객기 폭파범의 인도를 거부한다는 종전입장을 재확인하는 대신 이들이 자진해서 중립국에 투항할 수 있도록 출국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만을 밝힌 상태이다. 사태 해결을 위해 리비아를 방문한 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대통령도 이날 카다피로부터 리비아가 결코 주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 731호와 관련,조건부 합의의사를 유엔에 통보했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건부 수락은 유엔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는 미달되는 양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제재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중에 리비아의 태도가 급전환되지 않는한 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이로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현재 이집트의 많은 기업인들과 수출업자들이 리비아행 수출품 선적을 중단했거나 아예 리비아와의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기업인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걸프전때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취해졌던금수조치로 피해를 입은 경험에 따른 것이다.
  • 은행일반대출 사실상 중단/한은의 통화 강력환수조치 여파

    ◎시은들 재원달려 정책자금만 공급 이달중 당국의 통화환수로 시중은행의 일반가계자금대출이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반시중은행들은 한은의 강력한 통화환수로 중소기업지원자금·무역금융등의 정책자금을 제외하고 가계자금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달들어 일반가계자금에 대한 신규대출협의가 지점으로부터 거의 없고 만기대출금에 대해서도 일부를 상환받고 재연장만 해주고 있다』면서 신규대출은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또 한일은행도 지난10일 정책자금을 제외한 1천5백만원 한도의 일반자금대출을 삼가라고 일선 지점에 지시했다. 이는 한은이 기업자금수요가 이달중 4조원에 달하는등 통화팽창의 우려가 있어 통화증가율을 18%대로 묶으면서 지속적인 자금을 흡수,은행들의 대출재원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지난8일 환매조건부 채권매매 방식으로 은행권에서 2조9천억원을 환수했으며 이에따라 지준부족 누계액이 3조원에 달한 은행들은 대출재원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다. 또 은행들은 이달부터 콜금리가 연15% 이하로 제한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단자등에서 빌려쓰던 콜 머니 차입에 어려움을 겪어 일반대출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 “유럽경제 단일화안은 합법”/유럽재판소 종전판결 번복

    ◎EEA창설 정당성 부여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산하 분쟁심판 기구인 유럽재판소는 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을 통합,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을 만들려는 유럽경제지역(EEA)계획에 대해 조건부 합법 판정을 내렸다고 브뤼셀의 외교관들이 11일 밝혔다. 유럽재판소는 이날 EC와 EFTA가 통합분쟁을 조정할 합동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EC 12개국과 EFTA 7개국등 총19개 회원국으로 구성될 EEA 창설계획에 대해 합법 판결을 내리면서 모든 당사국이 이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재판소는 또 양 기구에서의 사례처리 절차가 서로 상치될 경우 EC측 조항을 따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판정했다. EC내 최고 사법심판 기구인 유럽재판소는 지난해 11월 EEA 창설계획이 EC를 창설한 로마협정 정신에 위배된다고 판시함으로써 EEA 창설계획의 앞날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 북은 핵사찰을 미루지 말라(사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북한당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을 비준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당연한 일이고 또 예정된 것이었지만 핵사찰을 위한 또하나의 절차를 매듭지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앞으로의 문제는 북한당국의 후속조치에 달려 있다.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할경우 핵협정의 비준은 매우 중요한 뜻을 지니게 되지만 그렇지않을 경우 「시간벌기 속임수」라는 국제사회의 지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김일성주석은 비준을 지체없이 발효(서명)시키고 이를 IAEA에 즉각 통보해야 한다.이와함께 핵시설과 물질등 사찰대상목록을 숨김없이 제출해야하며 사찰시한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최고인민회의 비준에 앞서 북한의 원자력공업부장 최학근은 『빠른 시일안에 핵사찰을 받겠다』고 말했고 북한의 고위당직자들도 오는 6월에는 IAEA의 핵사찰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한바 있다.우리는 이것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은 앞으로도 가능한 시간을 끌게될것이며 핵카드를 계속 내밀것이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북한최고인민회의의 「조건부 비준」이 그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다면 핵협정비준은 의미가 없어진다. 김일성주석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핵을 개발할 의사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강조해 왔다.이제는 그것을 실증해야 한다.핵안전협정이 체결됐고 그것이 비준된 이상 결단을 내려야할 시점에 서있다.IAEA의 핵사찰도 시급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것은 남북상호핵사찰이다.지금 판문점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실천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실무접촉이 열리고 있지만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북측은 남북의 모든 현안문제에 대해 일괄타결·동시실천을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주장을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남북의 현안문제는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그러나 남북상호핵사찰은 서둘러야 한다.우리끼리 이땅에 핵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뒤 IAEA의 사찰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공인을 받아야 한다.그렇게함으로써 북한은 책임있는 국제성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이땅에 화해의 분위기를 정착시켜야 한다. 북한은 최근 이라크가 알 아티프의 핵시설을 파괴하기위한 유엔의 모든 제안과 결정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이것은 세계가 핵확산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보여준 것이며 이라크도 이에 굴복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이같은 최악의 상태를 자초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남북상호사찰을 하루빨리 받아들이고 IAEA의 국제사찰도 성실하게 수용해야 한다.시간을 끌수록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은 증폭될것이고 압력도 가중될수 밖에 없다. 북한의 핵사찰지연은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은폐시키기위한 시간벌기작전이란 의혹을 더욱 짙게 할것이며 고립도 심화될 것이다.핵카드도 더이상 내밀수없게된다.김일성주석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좋은식단」 왜 확대하나/음식낭비·환경오염 방지 큰 기대

    ◎재료 7% 절약… 63%가 “대체로 찬성”/모범업소 혜택도 “짭짤”… 호응 높을듯 「좋은식단제」의 확대실시는 음식물낭비로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방지에 생각이상의 큰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1월말부터 시범실시해 온 「좋은식단제」를 시험실시 2개월여만에 비록 강제가 아닌 권장사항이긴 하지만 전요식업소에 확대토록한 것은 국민들의 반응이 좋고 대다수 국민들이 그취지에 찬동하고 있는데서 찾을 수 있을것 같다.또 불필요한 음식찌꺼기 양산으로인한 낭비와 이로인한 환경오염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정책의지와도 연관이 있다. 지난84년부터 실시됐다가 흐지부지해진 주문식단제와 달리 「좋은식단제」는 전국에 확대실시해도 좋을만큼의 호응을 얻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요식업중앙회의 자체여론조사에 따르면 반찬량이 적다는 불만이 24%에 이르기는하나 35%가 「반찬량이 적당하고 위생적이다」,28%는 「취지에는 찬성하나 일부개선돼야 한다」는 응답을 보냈다.최소한 63%이상이 보완조건부찬성을 나타낸 셈이고 이것이확대실시의 동인이 되고있다. 음식쓰레기가 9.5%감소한점,재료가 7%정도 덜든점도 전국확대실시를 결정케한 주요배경이다. 정부의 확대실시 방침에대해 어느정도의 업소가 호응할지 속단키 어렵다.그러나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보너스」가 업주들의 시선을 끌만한 매력들을 갖고있어 꽤 괜찮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짐작된다.정부는 과세면에서 「좋은식단제」모범업소로 선정될 경우 입회세무조사면제,신고금액대로 과세한다는 보너스를 제시하고있고 수도요금의 30%면제,여신제한대상에서의 제외를 약속했다.정부가 약속한 지원의 내용에 비추어 볼 경우 세무서가 무섭고,자금회전이 필요한 대형업소부터 이 제도가 확대될것이란 전망을 낳고있다. 「좋은식단」모형은 현행음식점의 음식가지수를 모두79가지로 나누고 이에따르는 반찬류를 열량·영양가계산을 통해 적정량을 제시하고 있다.예를들어 갈비탕의 경우 갈비탕과 김치·도라지생채를,김치찌개는 김치찌개와 나박김치,어묵조림으로 구성돼있다.가지수는 2∼3가지지만 열량과 단백질은 각각 6백∼9백㎉,30g이상이 포함되도록 짜여졌다. 주문식단제때와 달리 좋은식단제는 정착에 필요한 좋은여건을 갖추고 있다.어느때보다 국제수지적자폭확대,환경오염심화로 인해 국민들이 좋은식단제의 취지에 찬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문제는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반찬의 양이 절대적으로 모자란다는 24%의 불만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북,핵협정 조건부 비준/최고인민회의

    【도쿄 AP 연합 특약】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9일 하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을 비준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도쿄에서 청취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최고인민회의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어떤 국가도 한반도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없으며 북한에 대해 핵위협을 가할 수 없다』는 전제조건을 달아 핵안전협정을 비준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북한 원자력공업부 최학근부장이 비준결정 전에 최고인민회의에서 『핵안전협정이 비준될 경우 북한은 지체없이 핵사찰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학근은 이어 미국에 대해 북한핵사찰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성실성을 보일 것을 촉구하고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른 성실한 의무이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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