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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농산물 3차협상 결렬/재경원/WTO 통한 제재조치 주목

    ◎선별 조건부 통관 등 이견 못좁혀 수입 농산물의 검사 및 검역제도와 관련한 한·미간의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 양자협상이 결렬됐다.이에 따라 미국이 WTO에 분쟁해결기구인 패널의 설치를 요구해 제재조치를 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양자협상에서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제도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이에 따라 양자협상의 결과를 평가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주미 대사관에 전달했다. 미국은 이 번 협상에서 자몽 등 부패하기 쉬운 농산물에 대해 보세구역 안에서 선별한 뒤 통관시키는 제도는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또 한국이 자몽 등의 과일류를 수입할 때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검역증명서에 의해 통관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통관 후 나중에 썩은 것을 가려내는 선별 조건부 통관제도의 도입을 추진하는 등의 제도개선 현황을 설명했으나 제도도입 시기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우리는 선별 조건부 통관제도를 연내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미국은 즉시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남아있는 미국의 대응은 패널 설치 요구나 추가 협상밖에 없다』며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CD금리 한자릿수로/사채수익률 또 최저치

    금리 한 자릿수 행진이 시작됐다.시중 실세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24일 한자릿수에 진입했다.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일 최저치를 깨뜨리고 있다. 24일 채권시장에서 91일짜리 CD 유통수익률은 연 9.9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지난 9일 10.90%로 10%대에 처음 들어선 이후 보름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30일에는 콜금리가 9.36%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지난 18일부터는 8%대로 속락했고,한국은행이 지난 8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은행에 매각할 때의 낙찰금리도 9.80%로 한 자릿수였다.CD,콜금리,RP낙찰 금리 등 세 가지의 실세금리가 한 자릿수에 진입한 셈이다.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이날 10.67%로 전날보다 0.11% 포인트 떨어지면서 최저치 행진을 이어나갔다.〈곽태헌 기자〉
  • 15대국회의 경제과제/이필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전문가제언)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등 정책보완 긴요 4·11총선에서 여당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이를 바탕으로 경제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등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개혁을 추진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꾀하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당 의석이 과반수 미달인 이번 총선의 결과는 과거 정책에 대한 조건부 지지라고 평가할 수 있다.따라서 향후 정책은 대폭적인 보완을 필요로 한다.향후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에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물가 안정은 토지가격,금리 등 고비용 구조 개선의 기본조건이다.현재 물가상승률이 5%정도이나 선진국의 1%내외의 수준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높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부물가가 10%를 상회한다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물가는 기본적으로 통화적 현상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은행이 중립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에서 통화증가율이 높다.또 일반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이 부족하여 자금의 선순환체제를 형성하지 못했다.따라서 제도적으로 중앙은행의 중립성과 금융기관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여 장기적으로 통화 신용 정책의 절대안정기조를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한다. 서울신문의 경제인 출신의원 당선자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물가안정을 우선 과제로 꼽은데서 안도감을 느낀다. 현재 우리 경제는 외형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적으로 산업 기반이 불안한 상태이다.올해 주요 기업의 투자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현 상태가 계속될 경우 경제 구조가 절름발이가 되고 구조적 불황을 겪을 수 있다.이런 견지에서 우리경제에 시급한 과제가 산업구조개혁이다.경제력 집중이 점점 심화하여 30대 재벌의 매출액이 GNP의 90%나 된다.계열 기업수도 지난한해 46개나 늘어나 6백69개에 이른다.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산다는 차원에서 경제력을 분산하고 전문 경영 체제를 도입하는 산업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여기서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부는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경제개혁을 실천에 옮겼다. 그러나 개혁이 정치 논리에 의해 변질됨으로써 정경유착 근절과 지하경제 척결등 본래의 목적 달성보다는 불안감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있다.향후 금융실명제의 대체 입법,부패방지법 제정 등 개혁의 결함을 보완하여 투명한 경제 질서를 마련하는데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지하경제의 세원 발굴을 통해 국민의 조세 부담을 크게 낮춰야 한다.한편 정부는 경제의 창의와 자율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규제 완화 정책을 폈으나 별 효과가 없다.경제 세계화의 구조적 걸림돌인 관료주의 기득권을 불식시키는 근본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정치와 경제의 분리이다.경제가 정경유착과 관료주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와같은 개혁에 대한 요구는 절박한 것이다.
  • 사채 금리 10%대 “사상 최저”/3년만기채 연10.90%

    ◎CD수익률도 10.25%로 최저기록/기업 투자 집중 5∼7월에 다시 오를듯 시중 실세금리가 속락끝에 10%대로 들어선데 이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시중 실세금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0.90%로 전날보다 0.10% 포인트 떨어졌다.지금까지의 최저치였던 지난 93년 3월29일의 10.98%를 밑돈 사상 최저치다. 이에 앞서 91일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지난 9일 10.90%로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뒤 16일은 전날보다 0.20% 포인트 떨어진 10.25%로,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콜금리도 9%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A급 기업의 사채금리도 지난 해 말에는 월 1.23%였으나 1.10%로 뚝 떨어진 상태다.우량기업인 A급어음은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다.한국은행이 지난 8일 RP(환매조건부채권)를 은행에 매각할 때의 낙찰금리도 9.8%로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수에 진입한 바 있다. 금리의 하락이 계속되는 것은 그만큼 시중의 자금사정이 좋다는 얘기다.기업들의 대형 설비투자가 일단락돼 자금수요가 줄어든데다특히 우량 대기업들은 지난 해 영업실적이 좋아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의존을 현격히 줄이고 있다. 삼성전관과 현대건설은 지난 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5% 포인트를 얹은 수준에서 외국에서 돈을 빌리는 등 우량기업들은 자체 신용으로 외국에서 돈을 쓰는 것도 시중자금 사정을 좋게하는 요인이다.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금리의 인하조정,다음 주로 예정된 은행의 지급준비율의 인하 등으로 금리의 하향 안정화가 계속 되리라는 심리가 확산된 것도 금리 인하에 한 몫하고 있다.은행과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이 풍부한 자금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채권매수에 나서고 있어 채권값 상승(수익률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금주의 회사채 공급량은 3천5백82억원으로 지난 주의 9천2백78억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사려는 쪽은 많은데 물량은 없다. 이런 호재들로 금리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 같지만 10.80%선에서 일단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증권의 마득낙 상품본부팀장은 『다음 달 초까지는 회사채 수익률이 10.80%까지 떨어질수 있다』며 『경기가 예상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업들이 미뤄놓았던 투자를 총선후에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금수요가 늘면서 5월하순부터 7월까지는 11.20% 이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5∼7월은 전통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는 시기다. 한은의 박재환 금융시장 실장은 『다음 주에는 2조5천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내야하는데다 월말이라는 특수요인으로 금리가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곽태헌 기자〉
  • 당선사례 요구에 고소·고발 사태/“반공명” 총선 후유증 몸살

    ◎일부후보 과다출혈… 파산지경/선거브로커 “술값달라” 협박도/공선협선 불법 증거확보 무더기 고발 채비 4·11 총선의 후유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상당수 낙선자는 당선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할 움직임이다.선거브로커 및 운동원들의 「제몫 찾기」 요구도 거세다.일부 후보는 파산지경에 놓였다.무리하게 돈을 쓴 탓이다. 서울에서 낙선한 K씨는 13일 당선자를 경찰에 고발했다.투표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도 홍보용 사진을 투표소 주변에 붙였다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고배를 마신 야당 중진 L씨는 흑색선전 유인물 10여가지를 확보,검찰에 수사를 요구키로 했다.같은당의 S씨도 상대방의 불법행위 4가지를 고발할 생각이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도 출마자의 불법홍보물 게시,금품·향응 제공 등을 확인,이번주에 21명을 고발키로 했다.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선거법은 흑색선전이나 기부행위는 엄하게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총선의 혼탁 정도로 미루어 몇몇 지역에서는 보궐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출마자 가운데 빚이 억대를 넘는 사람은 부지기수다.서울에서 5천표 가량 얻은 한 출마자는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야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지만,물러설 수 없어 무리하게 돈을 끌어쓸 수밖에 없었다』며 『남은 것은 빚잔치』라고 털어놨다.이번에 진 빚이 억대라고만 밝혔다. 3수 끝에 서울에서 당선된 한 출마자도 『처음 떨어졌을 때는 집밖으로 나앉을 지경이었다』며 다른 낙선자들의 「파산 사태」를 걱정했다. 선거브로커들의 「후불」조건부 대가요구도 출마자들을 괴롭힌다.당선자고 낙선자고 가리지 않는다.일부는 멋대로 운동을 해주고서 돈을 요구한다.당선자에게는 선거운동원에 대한 논공행상도 골칫거리다. 서울에서 두번째 당선된 L씨에게는 지난 12일 20여명이 돈을 달라고 찾아왔다. 처음보는 사람들이 2∼5명씩 몰려와 『당선되셨으니 열심히 뛰어준 우리에게 술값이라도 내놓으라』며 요구했다.반협박조였다. 낙선한 P씨 사무실에는 영향력에 따라 「박수부대」 동원비를 다르게 책정한데 반발한 선거브로커들이 항의전화가 빗발쳐 「불난데 부채질」 격이다. 서울서 당선된 K씨는 『당선 축하연에서 자리가 구석이거나 술을 받는 순서가 처지는 선거운동원들은 화를 낸다』며 『우격다짐에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이들의 요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정종오·이지운 기자〉
  • 금리/한자리 시대 예고/「콜」이어 환매채권 9.8% 낙찰

    ◎은행권 예대금리 인하 맞물려 가속화 환매조건부채권(RP)매각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시중의 자금사정이 풍부한 가운데 은행권의 잇따른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단자사간 1일물 콜금리 한자릿수 진입에 이은 것이어서 앞으로 본격적인 한자릿수 금리시대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실시한 RP매각에서 은행권은 2조3천8백50억원을 응찰해 매각예정액 2조2천5백억원 전액이 낙찰됐다.낙찰금리는 9.8%여서 한은이 지난 93년 3월8일 경쟁 입찰방식을 도입한 이후 가장 낮았다. RP매각 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그만큼 은행의 자금사정이 풍부하다는 얘기다.또 은행들이 시장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RP는 그동안 콜금리 등의 시장 기준금리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RP 매각금리가 9.8%라면 은행들은 10일동안은 이 금리로 자금을 운용해도 은행간의 콜금리인 10%로 운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투금사간의 콜금리는 지난달 말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RP 매각금리 한자릿수는 투금사간의 콜금리 한자릿수와는 차원이 다르다.투금사들은 남는 돈을 하룻동안 처분하는 것이지만 RP를 사면 10일간 자금운용이 묶인다.게다가 하반월 지급준비금 첫날인 8일의 RP금리가 한 자릿수라는 게 더 의미가 있다.보통 지준 초반기에는 은행들은 여유있게 자금을 운용하려는 경향이 높아 한은의 RP 매각에 잘 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시중은행의 금리인하바람도 계속되고 있다. 한일은행은 9일부터 1년제 신바람 사은 정기예금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만기일에 한번에 지급하는 경우는 연 11.5%에서 연 11.0%로,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는 연 11.0%에서 10.5%로 인하했다.개발신탁의 금리도 0.5∼1.0%포인트 내린다. 주택은행도 10일부터 신탁대출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다.20년짜리 개인주택 자금 대출금리는 연 15.0%에서 14.25%로,3년 및 5년제는 14.0%에서 13.75%로 인하한다. 시중실세금리를 의미하는 회사채 수익률도 11.40%대를 유지하고 있다.〈곽태헌 기자〉
  • 사채시장/종합과세 회피 「변칙거래」 성행/「환매조건부 주식거래」

    ◎매매차익 비과세 제도 악용/비자금 몰려 금리도 금융권 낮아 올해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시행되면서 이를 회피하기 위한 신종「환매조건부 주식거래」가 비제도금융권에서 은밀히 성행하고 있다. 또 비자금운용이 어려워지자 사채시장으로 일부 비자금이 몰려 A급어음의 사채금리가 제도권의 금리를 밑도는 역전 현상마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매 조건부 주식거래란 전주가 특정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뒤 「3년 뒤에 36%의 이윤을 붙여 되파는」조건으로 거래하는 것으로,종합과세가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하고 있는 점을 이용한 신종 금융방식인데 주로 중소기업을 상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자금주 A가 1백억원어치의 B기업 주식을 매입하고 이를 3년 뒤에 1백30억원(이율 30% 계산)에 B기업에 되파는(환매) 것을 조건으로 거래를 했다 하자.이 경우 A는 3년 뒤 30억원의 금융소득을 올리지만 명목상으로는 주식매매차익에 해당돼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기업 B로서도 주식매도­주식매입으로 손실을 볼지 모르나 지분변화가 없는데다 3년간 금융비용을 고려하면 제도권 금융상품보다 금리가 싼 이점이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이같은 거래는 채권이자가 종합과세 대상이어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주식투자 형식을 빌리는 것』이라며 『채권이자를 주식매매차익으로 변용한 것으로 탈법적이진 않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또 다른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거래에 대기업들의 비자금도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부동자금이 종합과세를 피해 사채시장에 흘러들어 신용도가 높은 A급어음의 할인금리가 최근 월 1.14%(연 13%대) 내외에서 형성되면서 신탁대출금리를 밑돌고 있고 일부 A급어음의 할인금리는 1.14% 아래에서도 형성되고 있다.〈권혁찬 기자〉
  • 곳곳서 「지자체 물싸움」 가열/전북대 도시환경연 실태 조사

    ◎장곡취수장·영산호 등 6곳 수년째 마찰/지역이기주의·가뭄 겹쳐 용수난 가중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지역 이기주의가 팽배해 지면서 수리권을 둘러싼 물싸움이 전국 곳곳에서 치열하게 일고 있다.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수원을 확보하려는 지역간의 분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물의 배분을 놓고 지역간의 이해가 얽혀 동기와 원인이 다양한 형태로 분쟁이 일고 있어 용수공급을 위한 각종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지난해말 전북대학교 도시 및 환경연구소(소장 정팔진)에 의뢰한 「수자원개발과 관리에 따른 지역갈등 해소 및 협력방안」의 조사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이 조사에서 물배분을 둘러싼 수리권 분쟁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장곡취수장,소양강취수장,영산호,방수리취수보,금호강과 길안보,용담댐등 6개소를 들고 있다.이중 소양강 취수장과 영산호는 사법적인 대응까지 예상되고 있다. 장곡취수장은 평창강을 사이에 두고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제천시간에 상수원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난 싸움이다.제천시가 기존의 주천강 취수장 수원이 부족하자 영월군내 평창강을 취수원으로 이용하려는데서 비롯됐다.이에 영월군은 유수량 부족으로 하천 고갈 등 생태계 파괴와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 불이익을 들어 반대하고 나서 취수관거의 공사가 중단돼 있다. 또 소양강취수장은 춘천시와 수자원공사간의 물값 분쟁이다.춘천시가 생활·공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소양강댐 하류 2㎞지점에 취수장을 설치하자 수공측이 물사용 계약체결을 요구함으로써 일어났다.이 싸움은 수공이 물값계약을 체결한후에야 준공검사가 이뤄지도록 건교부에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영산호는 전남 목포시가 영산강 하구언의 1.6㎞상류지점에 취수장을 설치한다고 농업진흥공사에 통보하면서 싸움이 일어났다.농진공은 취수에 관한 협약서 체결을 요구하고 나섰고 목포시는 용수대금 부과대상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방수리취수보의 경우 전주시와 임실군이 그동안 안고 있었던 해묵은 불씨가 지방의회의 출범에 의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됐다.쟁점은 취수문개폐권 다툼이다.전주시는 지난 70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에 취수언을 설치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할때 취·배수문 개폐권을 임실군수에게 위임한다』는 조건부 건설이 분쟁의 원인.전주시는 그동안 이 일대의 사업으로 보·양수시설,교량,상수도,도로포장 등의 사업비를 임실군에 꾸준히 지원해 왔다.그러나 지방자치제로 임실군 의회가 생기면서 「섬진수계 피해보상대책 특별위원회」를 91년 8월 구성하고 상당액의 주민숙원사업비와 매년 일정액의 물값을 요구한 것이다. 금호강은 복잡하게 얽혀있다.분쟁이 팽팽하게 맞서 있는 지역은 대구,포항,영천,안동시.본격적인 지방자치와 함께 이 지역에 가뭄이 심하자 지역간에 물싸움이 치열하다.포항시내 공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5년전 건설한 영천댐이 금호강 본류의 하천유지용수가 부족하게 되자 대구시가 안동의 임하댐에서 영천댐으로 수도관로를 잇는 길안보공사를 착수키로 하면서 시작됐다.안동지역은 이 사업으로 임하댐의 수량이 줄어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을,포항시는 공업용수 조속 공급을,대구시는 길안보공사 강행을,영천시는 영천댐 사용료를 각각 요구하고 나서 걷잡을 수 없는 난국의 파쟁으로 치닫고 있다. 용담댐은 전주권과 대전권의 권역분쟁.지난 92년 착공해 공사가 진행중인 용담 다목적댐에 대해 대전권에서는 금강상류에 건설하는 이 댐으로 대청호의 수원부족 및 수질악화를 들고 있고 전주권은 댐지역이 전북에 속해 있다는 것을 들어 사용권을 주장하고 나섰다.이밖에 섬진강의 옥정호와 대청댐의 금강하구언 분쟁은 해결을 봤다. 이러한 물싸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의 예에서도 뚜렷한 해결의 묘책이 없어 관계 당국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고민이다.
  • 절도 고교생에 첫 「사회봉사 처분」/검찰,기소유예

    ◎10명에 1백∼30시간씩 활동명령 【춘천=조한종기자】 특수절도와 특수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고교생 10명에 대해 검찰이 국내 처음으로 사회봉사를 전제로 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춘천지검 속초지청 이건석검사는 10일 강원도 속초·고성지역에서 훔친 차량을 몰고다니며 의류점·미용실·전자제품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의 물건을 턴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고성 D농고 2년 정모(17) K고 2년 최모군(17)등 고교생 10명에 대해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아 각각 1백∼30시간씩의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검찰은 기소유예 결정문에서 『죄질은 불량하지만 나이가 어리고 모두 초범인데다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들도 처벌을 원치않는 점 등을 고려해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에 지장이 없는 방학이나 토요일 오후 일요일을 이용,춘천보호관찰소 강릉지소가 마련한 사회봉사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관공서·의료기관·양로원 등 사회봉사시설에 분산 배치돼 청소를 하거나 공공기관 벽보붙이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사회봉사를 내용으로 한 조건부 기소유예제도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형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으나 지난해 12월4일부터 본인의 동의하에 시행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 이대교수 4명 재임용서 탈락/21명은 승진제외

    이화여대는 지난 달 열린 「교수 인사 평가위원회」에서 재임용 대상 교수 1백49명 가운데 연구실적이 부진한 4명을 탈락시켰다고 7일 발표했다.또 14명의 교수는 조건부로 재임용했으며 승진심사에서도 63명 가운데 42명만 승진시켜 대상자의 33.3%인 21명을 탈락시켰다.
  • 미국/「에이즈군인」 강제 제대/워싱턴=김재영(특파원 코너)

    ◎새법 따라 연금박탈 등 불이익 당해 그동안 국방부와 대통령의 엄호를 받아오던 에이즈보균 미국 현역군인이 결국 군문에서 강제로 쫓겨나게 됐다. 몹쓸 병중의 몹쓸 병으로,걸리면 사람구실도 제대로 못할 것같은 에이즈보균자가 가장 건강하고 씩씩해야 할 군에서 축출당하는 것은 이론이 있을 수 없는 당연지사로 보일 수 있지만 징병제 아닌 직업군인제의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물론 미국도 신병을 모집할 때 에이즈보균 지원자는 퇴짜를 놓는다.그러나 이미 군에 몸담고 있는 현역의 경우에는 보균사실이 드러나더라도 내쫓지 않고 직장(군)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다.보균시기를 지나 실제환자가 되는 발병기에 들면 의병제대를 명하지만 미국의 의병제대는 명예로운 퇴직과 하등 다를 바 없어 미국 일반직업군인 대다수가 생애 최대의 보람으로 꼽는 풍부한 은퇴혜택을 누린다.그런데 이제부터 다른 병은 괜찮아도 에이즈보균자한테만은 이런 혜택이 부여되기 전에 그냥 내쫓도록 명하는 법이 생겨난 것이다. 국방예산과 관련된 이 법조항이 생기기 이전 미 국방부는 여느 일반직장보다 에이즈에 관해 편견이 적고 이해심이 높은 것으로 소문났다.2년마다 사병·장교 불문하고 1백70만 전미군에게 에이즈검사를 실시하나 에이즈보균자는 천식·암·심장병 등 만성이지만 쇠약기 이전의 지병 군인과 똑같이 취급될 뿐 특별한 차별대우를 받지 않았다.비록 보균자라도 대개 10년정도의 발병잠복기엔 건강한 사람과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등 에이즈에 대한 일반의 이해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가던 미 국방부가 뒤늦게 에이즈를 진짜 「몹쓸 병」 취급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에이즈균발병균(HIV)을 지니고 있는 미 현역군인은 모두 1천49명인데 이들은 쇠약기 이전의 암지병 군인과 마찬가지로 해외,해군 해상근무 및 전투배속에서 열외당하는 정도였다.도저히 근무를 못할 정도로 쇠약해지면 세금이 붙지 않는 신체불구연금,수령가능 연령제한이 없는 퇴직연금,그리고 본인 및 전가족에 대한 의료보험보장과 함께 의병제대를 해왔다.그러나 새 법조항에 의해 의병제대란 딱지를 받지 못한 채 그냥 강제제대당하면 불구·퇴직연금수령이 불가능해지고 의료보험도 본인에게만 제한적으로 보장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클린턴대통령은 국방부가 요청한 액수보다 70억달러를 더 얹어주면서 5가지 조항을 조건부로 매단 공화당주도의 국방예산(2천6백50억달러) 세목별 지출위임법을 애초 비토했다.그러나 미군의 해외파견에 대한 대통령권한제한등 3가지 조항을 빼는 조건으로 이 에이즈보균자 강제제대,해외기지시설내 낙태금지조항이 끝까지 부과된 법에 동의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 「5·18특별법」 처리 조건 안간힘/폐회 하루 앞둔 국회표정

    ◎야2당 「긍정」 선회… 세부 사안놓고 신경전/여야 4분발언 통해 한바탕 「특검제」 설전 14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일을 하루 남겨놓은 18일 여야는 최대 쟁점인 5·18특별법 처리를 놓고 숨가쁜 막전막후 협상을 계속했다.여야는 대체로 이견을 좁히기는 했지만 몇몇 세부 사안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처리를 하루 뒤로 넘겼다.이때문에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수성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특별법도 자민련을 제외한 야2당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전망은 밝아졌다. ▷본회의◁ ○…여야는 이날 하오 2시부터 열린 본회의 4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를 둘러싸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자민련 김범명 의원은 『역사를 바로 잡는 작업에 반기를 들 사람은 없겠지만 이를 한 사람의 독단으로 일시에 완성하려는 것은 과정자체가 비민주적』이라고 여당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은 이어 『현재 검찰 수뇌부에는 80년 국보위에 가담한 인사도 포함돼 있고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며 특검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공소권이 없다고 결정한 검찰이 재수사를 하는 것은 「갓쓰고 목욕」하는 꼴』이라며 『검찰은 지금이라도 내부의 논리를 정리해 성공한 쿠데타라도 처벌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라』고 검찰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변정일 의원은 『창조적 개혁작업인 5·18특별법 제정작업이 특검제 도입 논의로 늦어지고 있다』며 『검찰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수사를 하고 있고,대통령도 국민 의혹을 씻겠다고 밝혔으니 특별법제정에 협조하라』고 맞받아쳤다.변의원은 특히 『특검제를 도입하면 수사가 엄청나게 지연돼 조속한 정국안정을 바라는 국민의사에도 반하게 된다』며 『우리식 특검제인 재정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불공정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서훈 의원은 『특검제를 고집해 특별법제정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정국의 주도권 상실로 인한 무조건적 반대이거나,5·6공 비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력 또는 그런 세력을 끌어안기 위한 당리당략적인 의도가 작용한 것』이라며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총무회담◁ ○…4당 총무는 이날 하오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자민련은 특별법 반대,국민회의는 조건부 찬성 등 서로의 입장을 고수해 19일 상오10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자민련 한영수 총무는 『신한국당 소속의원들이 아직 마음의 통일이 안된 상황이나 처리를 미루자』면서 대선자금 공개를 위한 특검제 도입을 주장했고,이에 신한국당 서정화 총무는 『회기내 처리와 특검제 수용불가는 확고한 원칙』이라고 일축했다.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와 민주당 이철 총무는 특별법 처리에는 응하되 각자 보완사항을 주문했다.신총무는 ▲5·18희생자에 대한 특별 재심제도 수용 ▲희생자 명예회복 ▲5·18관련자 훈장 박탈근거 ▲부화뇌동자 처벌 ▲양민학살자 처벌 등을 부칙에 명시하는 등 「5대 부대조항」반영과 5·18에만 국한된 특검제를 요구했으며 이총무는 일반 특검제 도입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서총무는 『5·18문제는 이번 회기안에 모두 정리해야 한다』고 거부했다. ▷법사위◁ ○…이날 상오 10시 열린 법사위에서는 일반 법안 처리를 우선 진행하면서 소위 위원들이 틈틈이 쟁점조항을 놓고 막판 협상을 계속했다.특히 특별검사제 논의를 1월 임시국회로 유보키로 한 국민회의측은 법안성안 작업에서 핵심역할을 한 박상천 보건복지위원장이 박희태 법사위원장과 단독밀담을 갖는 등 국민회의의 「5대 부대조항」반영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박희태 위원장은 5·18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등의 「재심 특례」 또는 무죄선언 조항과 관련,「법리상 불가」라던 당초 방침에서 「사면을 받았더라도 일반적인 재심과 달리 면소가 아니라 유·무죄에 관한 실체판단을 허용하는」 특칙을 마련키로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박상천 의원은 당 지도부를 수시로 오가며 수용 여부를 타진했고 김상현 지도위의장도 법사위원장실을 찾는 등 협상분위기는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다만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대우보장 등을 놓고 신한국당측이 법리적·현실적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시,논란을 벌였다. ▷신한국당 의총◁ ○…신한국당은 특별법을 자민련이 반대하는 만큼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내부 이탈표 방지에 막판 총력을 기울였다.「5·6공」,특히 대구·경북(TK)출신의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표단속」을 하느라 분주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총에서 김윤환 대표위원은 『역사적 과제인 5·18특별법안에 국민들은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구시대의 악습을 일소하기 위해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정화 원내총무는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자민련을 제외하고 가급적 3당 처리로 처리하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면서 『내일까지 협상을 계속하되 합의점을 찾지 못할 때는 불가피하게 표결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 미·불·독 3국 합작 「피닉스」 통신사 창설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5일 미 스프린트·프랑스 텔레콤·도이체 텔레콤간의 합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FCC의 이번 조치에 따라 전세계를 상대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 「피닉스」가 탄생하게 됐다. 합작 계약에 따라 프랑스 텔레콤과 도이체 텔레콤은 41억달러에 미국 제3위의 통신업체 스프린트 주식의 10%씩을 차지하게 된다. FCC가 프랑스 텔레콤과 도이체 텔레콤에 제시한 조건은 미국내 경쟁업체들과 전화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법무부가 내놓은 조건들과 유사하다.
  • 미­북 관계개선“빠른 걸음”예고/경수로협정 타결뒤 양국관계 전망

    ◎기술자 방북·물자 수송 통해 교류 확대/평양 연락사무소 조기개설론도 대두 대북 경수로공급협정 타결은 북­미간의 관계에도 「청신호」로 작용,관계개선의 속도를 어느 정도 가속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측은 이번 「마라톤협상」에서 보여준 북한측의 「인내」자세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미국측의 이같은 평가는 북한의 제네바합의 이행태도 표명이라는 판단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이는 북­미간 관계개선 지렛대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미국도 나름대로 북핵합의사항을 이행하려 노력하고 있어 북­미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는 일정선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미국은 우선 첫 1년간의 대북 중유제공 약속분(15만t)을 합의된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또한 ▲북­미간 직통전화허용 ▲언론사 지사설치 허용 ▲미국은행을 경유한 북한과 제3국간의 거래허용 ▲일부 동결자산의 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북 경제제재완화조치를 지난 1월 발표하기도 했다.물론 이 완화조치는 상징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 규제완화로 미최대전화회사인 AT&T사는 북한정권수립이래 처음으로 지난 4월 북한과의 직통전화를 개설했다. 이번 뉴욕회담에서 합의된 경수로관련 기술자들의 방북과 물자수송은 지금까지의 북­미간 걸음마 교류단계를 한단계 높여 상당한 인적·경제적 교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연락사무소개설 문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북한은 그동안 5차례의 전문가회담을 통해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를 협의,일단 영사문제와 대부분의 기술적인 현안들은 타결됐으나 아직 일부 쟁점들이 남아있다.사무소 부지선정,직원들의 외교관직 허용과 활동범위,외교행낭 전달체계 확립 등이 합의되지 않고 있다.미국측은 평양주재 연락사무소가 개설될 경우 외교행낭의 판문점 통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북한측은 이를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는 미측의 양보로 예상보다 빠르게 연락사무소가 조기개설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외교소식통들은 『늦어도 내년상반기중에는 연락사무소가 개설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수로공급협정이 연락사무소의 조기개설 물꼬를 터놓았다는게 외교전문가의 분석이다. 그렇지만 전반적 북­미 관계는 남북대화의 진전 등 남북관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일거에 발빠르게 전개되기는 어렵다는게 일반적이다.한국은 「북­미 관계는 남북관계의 진전속도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경색국면이 지속될 경우 미국이 독단적으로 북­미관계개선을 서두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은 남북한 쌀회담을 포함,남북대화가 보다 진전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북한에 대해서도 남북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직간접 경로로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EDO­북 경수로 공급협정문 요지 ▷전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 정부간 협정을 체결한다.▲KEDO는 미­북 기본합의문에 따라 경수로사업의 재정과 공급을 담당한다.▲미­북 기본합의문과 6·13 미­북 공동 언론발표문은 경수로사업에서 미국의 주접촉선 역할을 규정한다.▲북한은 미­북 기본합의문의 관계 규정에 따른 의무를 수행하고 6·13 미­북 공동언론발표문에 규정된 내용에 따라 경수로사업을 수락한다. ▷노형·공급발전소(제1조)◁ ▲KEDO가 노형을 선정,턴 키 베이스로 1천메가와트 발전용량의 가압경수로 2기를 공급한다.▲경수로 사업의 기술기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의 기술기준에 상당한 것으로서 1조 1항의 노형(KEDO 선정 노형)에 적용된 기술기준임. ▷상환조건(제2조)◁ ▲KEDO는 경수로 사업의 재정을 담당하며,북한은 각호기 완공후 3년거치기간 포함,20년에 걸쳐 무이자 연2회 균등분할 상환하며,현물상환도 가능하다.▲북한의 상환액수는 경수로 상업(주)계약의 기술명세,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가격,KEDO가 계약자 및 하청계약자에게 지불하는 금액에 기초하여 KEDO와 북한이 공동 결정한다. ▷인도일정(제3조)◁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인도일정에는 부속서 3에 명시된 미­북 기본합의문상의 북한의 의무 이행이 포함됨.경수로 공급과 부속서 3의 북한의 의무 이행은 상호조건부임.▲완공은 「성능검사(Performance Test)완료」를 의미하며 완공 즉시 북한은 각각의 발전소에 대해 KEDO에 인수증을 발급한다. ▷이행구조(제4조)◁ ▲KEDO는 주계약자를 선정하며 주계약자와 상업 공급계약을 체결한다.KEDO는 KEDO의 경수로 사업 이행 감리 지원을 위해 미국 기업을 사업 감리 조정자(programcoodinator)로 선정한다.▲KEDO는 경수로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행보장을 위해 경수로 사업자간 효율적 접촉 및 협조를 포함한,필요한 실질적 조치를 도모한다.▲KEDO와 계약자는 현장 및 인근 항만·공항등 직접 관련 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북한은 KEDO의 독자적 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KEDO 및 임직원에 대해 특권·면제 부여.▲북한은 KEDO 및 계약자가 파견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신변안전 보호 조치를 취하며 확립된 국제 관행에 따라 적절한 영사보호를 허용한다. ▷부지선정·조사(제5조)◁ ▲신포시 인근 금호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품질보증·보증서(제6조) ▲KEDO는 완공시 경수로 1천메가와트 발전성능을 보장한다.주요 기자재 및 시공에 대해 완공후 2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원전사업관례기준에 따라 핵연료를 보증한다. ▷훈련(제7조)◁ ▲KEDO는 원전 사업 관례기준에 따라 포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한다. ▷운전 및 유지(제8조)◁ ▲KEDO는 북한이 상업계약을 통해 핵연료 및 스페어 파트를 구입하는 것을 지원한다.▲북한은 KEDO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경수로 사용후연료의 소유권을 포기하며 동 사용후연료의 국외반출에 동의한다. ▷서비스(제9조)◁ ▲북한은 경수로사업 완공에 필요한 모든 허가신청을 신속하게 무료로 처리한다.▲KEDO·계약자 및 그 임직원에 대해 세금·관세를 면제한다.▲이 사업에 파견되는 모든 인원은 북한이 지정하고 KEDO와 북한이 합의하는 적절하고 효율적인 통행로(해·공로 포함)에 방해받지 않는 접근 가능.경수로사업 진척에 따른 필요시 추가통행로가 고려됨.▲KEDO·계약자 및 그 임직원은 북한내 기존 통신수단을 방해받지 않고 사용 가능.또한 북한은 KEDO및 계약자의 독자적 보안통신수단의 설치를 허용한다. ▷핵안전 및규제(제10조)◁ ▲북한은 부지조사 완료 즉시 KEDO에 부지인도증을 발급한다.예비안전성 분석보고서(PSAR)검토에 기초하여 발전소 기초굴착공사 이전 KEDO에 건설허가 발급.최종 안전성 분석보고서(FSAR)검토에 기초하여 최초 연료장입전 시운전허가서 발급. ▷핵사고 책임(제11조)◁ ▲무과실 책임주의 및 책임 집중의 원칙 규정 ▲북한은 핵연료 선적전 KEDO와 배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며 KEDO·계약자 및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핵사고보험 또는 여타 재정적인 보증및 보장을 한다. ▷지적재산권(제12조)◁ ▲양측은 산업재산권 보호에 관한 파리협약 등에 따라 상대방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 ▷보장(제13조)◁ ▲북한에 이전된 원자로·기술·핵물질 등은 평화적·비폭발적 목적에만 사용한다.▲핵물질의 재처리 또는 농축도 제고는 금지된다.▲핵장비·기술·핵물질 등의 제3국 이전을 금지한다. ▷불가항력(제14조)◁ ▲양측의 이행이 국제적으로 불가항력이라고 인정되는 사건에 의해 지연되는 경우 이를 양해한다. ▷분쟁해결(제15조)◁ ▲국제법원칙에 의거 당사자간 합의 해결을 우선한다(조정위원회 설치).▲최종적 해결은 중재재판소에서 결정하며,기속력을 인정한다. ▷불이행시조치(제16조)◁ ▲어느 일방의 공급협정 불이행시 상대방은 재정적 손실과 기투입된 금액의 즉각 상환을 요구할 권리를 보유한다.▲일방의 상환 지연 또는 거부시 상대방은 벌칙 부과가 가능하다. ▷개정(제17조)◁ ▲쌍방의 서면 합의로 개정이 가능하다. 발효(제18조) ▲공급협정은 국제법에 따라 쌍방에 구속력을 가지며 서명과 동시에 발효한다. ▷언어본(종결문)◁ ▲영어본만 작성한다. 케도의공급범위(부속서1) ▲경수로 발전소 2기에 필요한 발전소 체계 ▲경수로 건설에 필수적이고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건설전 하부구조 ▲부지조사,부지준비 ▲중·저준위 방사폐기물의 10년간 저장시설 ▲원전운영 2년간의 스페어 파트 ▲실물크기의 모의훈련대를 포함한 포괄적 훈련프로그램 ▲최초장전 핵연료 등. ▷북측 의무사항(부속서2)◁ ▲부지확보 ▲경수로 원전의 시운전을 위한 전력의 안정적 공급 ▲기존 항만·철로·공항 시설에의 접근 ▲골재원 및 채석장 확보 ▷경수로공급조건(부속서3)◁ ▲북한의 NPT잔류 ▲흑연로 및 관련시설 동결 ▲새로운 흑연로 및 관련시설 건설 포기 ▲공급협정 서명 즉시 북한은 IAEA의 임시·일반사찰 재개 허용 ▲경수로사업의 상당부분이 완료되고 핵심 핵부품이 인도되기 전까지 IAEA 안전협정 전면 이행 ▲경수로 1호기 완공시 북한은 흑연로 및 관련시설 해체를 시작하여 2호기 완공시 완료 ▲핵심 핵부품 인도가 시작되면 메가와트 원자로의 사용후연료 북한으로부터 반출이 시작되며 경수로 2호기 완공시 완료. ▷부속서4◁ ▲기타사항
  • 허주 민정계 끌어안기 한창/TK들과 잇단 접촉… 당내화합 모색

    ◎일부 의원들 “특별법 동참” 긍정 반응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허주(김윤환 신한국당 대표위원의 아호)의 「민정계 끌어안기」가 한창이다. 김대표는 대표직 사퇴의사 철회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그에게 다시 맡겨진 역할은 멀리는 총선준비이지만 가까이는 5·18특별법 처리,민정계 끌어안기,대구·경북출신(TK)의원 다독거리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김대표는 구설수에 올랐다.민주계의 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을 사임시킨데 대해 당내 갈등이 노출됐다.몸이 아파서 하루 쉬었다고 했으나 개각관련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당무를 거부한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다.게다가 민정계,특히 TK의원들은 계속해서 5·18특별법에 대해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다.민주계 일각에서는 『대표가 민정계대표냐,TK대표냐』는 소리도 나왔다.민정계도,민주계도 김대표를 공격하기에 바빴다.그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약속도 지켜야 했다.결국 김대표는 외로운 줄타기를 한 셈이다. 그러나 이런 허주의 고민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허주가 그동안 민정계 및 TK들과의 접촉 결과 「김대표를 중심으로 일단 뭉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아직 대구출신 의원들은 5·18특별법에 반대하고 있지만 경북지역의원들은 『특별법이 정치보복이 아닌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순수한 뜻이라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모았다. 11일 여의도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구·경북 출신의원 송년 오찬모임에 김대표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당직사표를 냈던 김길홍 홍보위원장이 사퇴의사를 철회했다.한 참석자는 『대표 위상이 바로잡혀야 대구·경북선거에 그나마 유리하고 혼자 살려고 하면 다 죽는다』면서 『5·18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정수 경북도지부위원장은 모임후 『김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기로 함으로써 집단탈당과 같은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박위원장은 『참석자들이 김대표에게 여권 전체의 대표로서 국가장래와 이익을 중심으로 난국을 타개해 줄것을 부탁했다』면서 『어려운 정국을 조속히 타개하는데 노력하고 국민대화합의 정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이같은 요구는「조건부」일 수 있다.일단 김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되 좋지 않은 지역정서를 돌리는데 노력해 달라는 주문으로 여겨진다. 이제 민정계의 집단행동 움직임은 사그라들었지만 허주의 역할이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이날 참석자들의 반응은 허주를 고민스럽게 하는 부분도 있다.이들이 5·18특별법에 동참하기로 밝혔지만 『지역구에 내려가지 않는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많은 참석자들은 이날 모임이 끝난후 『기사에 내이름은 쓰지말라』고 언론에 요구하기도 했다. 김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이 명예이사장인 초·재선모임인 「21세기 정책연구원」의 부부동반 송년모임에도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미묘한 정치적 얘기는 오가지 않았지만 화합추진에는 생각을 같이했다. 그럼에도 여권의 민정계 끌어안기,허주의 역할은 아직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 관대한 처분에대한 보답(사설)

    노태우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재벌총수들에 대한 검찰 사법처리의 수위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는 관용조치가 취해진 것은 국가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정책배려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그러나 경제논리에 밀려서 정경유착 단절의지가 약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이나 지적은 너무 성급한 것임을 지적한다. 오히려 정부에서는 재벌총수들의 인신구속등 강도 높은 처벌은 유보하는 대신 그들 스스로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그릇된 관행을 철저하게 뿌리뽑아서 건전한 기업경영풍토를 조성하도록 조건부형식의 면죄부를 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재계는 앞으로 검은 돈거래에 의존하던 타성의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내고 경제정의와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한 경영에 힘을 기울임으로써 도덕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정당한 땀의 가치에 대한 근로자들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주기 위해 부동산투기등 일확천금의 반사회적 불로소득이 빚어 놓은 물신풍토를 배격하는데 앞장서는 모범도 보여야 한다. 경쟁력 강화의 측면에서 재벌그룹은 세계초일류를 지향하는 기술혁신투자와 창의성 있는 경영합리화노력으로 우리의 민간경제체제가 양의 팽창보다 내실을 갖추게 함으로써 무한경쟁시대에서 이길수 있게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또 경제성장 과정에서 정부의 산업보호정책으로 받은 장기저리 금융지원·조세감면등의 특혜에 대한 보답으로도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정해서 연간 1백억달러에 가까운 무역적자국의 불명예를 씻도록 당부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국민경제의 바람직한 확대발전을 저해하는 재벌총수의 전횡과 폐쇄적인 족벌경영,과당경쟁에 의한 문어발식 확장등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감시와 응징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비자금 파문으로 우리경제가 받은 충격과 피해는 일시적인 반면 이를 계기로 재계가 보이는 새도약의 움직임은 항구적인 성장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동슬라보니아 크로아에 재편입

    ◎세계 반군,다민족지위 보호 조건부 합의 【에르두트(크로아티아) 로이터 연합 특약】 동슬라보니아를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반군은 12일 크로아티아가 동슬라보니아의 다민족 지위를 보호한다는 조건하에 동슬라보니아를 크로아티아에 귀속시키고 전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협정에 서명했다고 국제중재자들이 밝혔다. 세르비아측 협상대표인 밀란 밀라노비치는 이날 크로아티아 에르두트에서 미국의 피터 갤브레이스 특사,유엔의 토르발트 슈톨텐베르크 특사가 제시한 동슬라보니아의 크로아티아 귀속협정에 서명했다. 크로아티아정부는 이날 하오 자그레브에서 이 협정을 공식승인할 예정이다. 이 협정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갤브레이스특사는 기자들에게 이번 협정은 「이 지역 모든 인종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협정체결은 역사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슈톨텐베르크특사는 『우리는 지금 옛 유고지역 내전종식의 서막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계가 11월말까지귀속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동슬라보니아를 재통합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 지역에 군병력 보강을 시작했었다. 크로아티아언론들은 이 협정 초안은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진행중인 옛 유고지역 평화협상에서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는 크로아티아가 유고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난 91년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신유고연방과 국경에 위치한 동슬라보니아를 점령했었다.
  • 중·대 선거구제 민자 일부 추진

    민자당 일각에서 15대 총선 전에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 선거구제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거구제 전환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다.민주당이 중·대 선거구 변경을 환영했고 자민련은 내각제와 조건부 협상용의를 밝혔으나 국민회의 측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민자당의 서정화 원내총무는 11일 『민주당이 선거구제 변경을 요구하고 있고 자민련도 내각제개헌 조건부 논의라는 입장이지만 협상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해 선거구제변경을 추진할 방침을 시사했다. 민자당이 검토 중인 선거구제는 국회의원 정수를 3백명 이내로 하되,지역구의원을 2백명,비례대표를 1백명으로 하고 전국을 33∼35개의 대선거구로 나눠,한 선거구에서 4∼8인을 뽑는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업계 「선회생­후구조조정」 처방/주택시장 안정대책 의미·내용

    ◎미분양 14만 가구… “방치땐 경제 타격”/회사채 발행 우선권… 토지매각 지원 정부가 7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미분양 주택의 누증과 연쇄부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택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경쟁원리로 보면 건설업 면허가 수시발급 체제로 바뀐 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건설업체를 교통정리할 때가 됐다.정책이라는 이름 아래 언제까지 보호막을 쳐줄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퇴출을 유도,하루빨리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정부도 이같은 논리에 충실하려고 애써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유원건설과 (주)삼익 등 굵직한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건설업계는 물론,경제 전체에 큰 주름을 주자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더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관계부처간에 급속히 형성됐다.이같은 공감대 아래 「선회생­후구조조정」이라는 정책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당정이 이날 마련한 대책에는 업계의 미분양주택을 정부가 해결해 주는 구태의연한 정책발상과 분양가 규제완화라는 진전된내용도 섞여 있다.총선을 의식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간추린다. ▷미분양주택 해소◁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은 14만4천호.미분양주택을 96년 말까지 구입한 사람에게 주택매입관련 대출금의 상환이자 30% 상당액을 특별 세액공제해 준다.2천5백만원을 연 10%로 빌려쓰면 연 75만원의 혜택이 있다.대상자는 무주택 또는 대체취득하는 1주택 소유 세대주이다. ▷건설업체 자금지원◁ 건설업체의 회사채발행을 도와주기 위해 내년 말까지 회사채 발행물량을 조정할 때 민자유치사업자금과 같이 가산점(0.5점)을 준다.내년 3월 신청분까지는 건설업체 회사채의 경우 회사당 월 1백억원 한도에서 발행할 수 있게 해 준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가 주택건설업체의 보유토지를 매입,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도록 한다.토개공은 회사채(5천억원)와 여유자금(2천억원) 등 7천억원을,주택공사는 내년도 주택건설용 토지매입자금(1조4천5백60억원)을 활용한다.주택경기 침체로 공사착공이 어려울 경우 보유토지를 업무용으로 인정해 주는 기간과 임대용 주택용지에 대한 택지초과 소유부담금의 부과유예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각각 늘려준다. ▷중장기 주택산업 육성방안◁ 중소형 주택건설 의무비율(18평 이하 40%)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90% 이상인 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는 폐지하고 ▲주택보급률이 80∼90%인 광주·대전·충북·경남은 20%로 ▲주택보급률 80%이하인 수도권·부산·대구는 30%로 내린다. 주택공사 등 공공부문은 소형주택 위주로 주택공급을 늘린다.25.7평 이하 주택건설 의무비율(75%)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역특성에 따라 65%까지 내리게 한다.보험사의 중형이상 임대사업에 대한 규제(현재 25.7평 이하)도 없애고 보험사가 기존에 건립된 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는 경우도 허용한다.이제까지는 직접 건설해 임대하는 때만 허용됐다. 주택설계와 자재의 표준화를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표준화 자재생산 및 사용업체에 대한 금융·세제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건축설계 및 자재표준화 작업반」을 건설교통부에 설치한다. ◎문답풀이/“미분양 아파트 내년까지 사야 혜택”/18평 이하 매입 2,500만원까지 대출/5년 임대후 매각 양도·종소세중 선택 ­자율화 대상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지 않겠는가. ▲자율화되는 지역은 주택보급률이 높고 수요가 적어 미분양아파트가 많아 업체간에 품질이나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가격을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입지조건이 좋은 경우 분양가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10월말 현재 미분양주택을 내년말까지 구입하는 경우만 해당된다.아파트외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것이면 가능하다.그러나 20세대 미만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설한 것이면 적용되지 않으므로 시·군·구청에 확인이 필요하다.11월이후부터 미분양된 주택은 혜택대상이 아니며 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전지역이다.다만 금융지원 중 주택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고 구입자가 대출금을 승계하는 경우는 기간제한이 없다. ­미분양아파트 구입때 주택은행의 자금지원은얼마나 받을 수 있나. ▲18평 이하 주택은 가구당 최저 1천6백만원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그 한도내에서 12평 이하는 분양가의 50%,15평 및 18평이하는 분양가의 4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12평 이하는 분양가의 50%가 1천6백만원이 안되더라도 1천6백만원까지는 대출이 된다.금리는 12평형이 연 7.5%,15평형은 연 8.5%,18평이하는 9.5%로 1년 거치 19년 분할 상환이다.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주택은행의 일반자금으로 가구당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금리는 연 13.5%이며 5년 분할상환이다. ­중도금도 대출받을 수 있나. ▲11월부터는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대출조건은 잔금 대출과 동일하지만 중도금을 별도로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금을 대출받으면 잔금 대출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세금인하는. ▲주택매입 관련 대출금 상환이자의 30%를 연말소득정산 때 세액에서 공제해준다.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대출금을 모두 갚을 때까지이다.예컨대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2천5백만원을 연 10%로 대출받았다면 매년 75만원의 세액이 공제된다.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무주택자나 현재 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고,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한 뒤 보유주택을 파는 대체 취득자에 한한다.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한 뒤 이를 임대해도 세감면 혜택이 있는가. ▲미분양아파트를 내년말까지 구입해서 5년이상 임대한 뒤 매각하는 경우 양도세 특례세율인 20% 또는 종합소득세 과세세율 가운데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내년에 시행될 양도세율이 30∼50%인 것을 감안하면 세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그러나 세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임대사업자의 요건을 갖추고 등록을 해야 한다. ­구입 아파트가 미분양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18평 이하는 주택건설업체가 해당 시장 또는 군수로부터 미분양 확인서를 발급받아 주택은행에 융자를 신청한다.주택은행이 이를 승인하면 국민주택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구입자가 직접 확인서를 받을 필요가 없다.그러나 18평 초과,25.7평 이하의 민영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구입자가 직접 시장 또는 군수로부터 미분양확인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기존의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영향을 받는가. ▲청약예금 가입자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청약예금은 아파트 청약순위에 관계되기 때문에 미분양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라도 청약자가 몰리는 경우에는 당연히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청약예금 가입자가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더라도 이번조치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예금과 전혀 무관하다. ◎업계 반응/“소형 평수 비율 축소 환영 금융지원 범위 더 넓혀야”/자율화 따라 값 상승… 분양 저조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안정대책내용에 대해 주택건설업계는 각부분에 걸쳐 업계의 의견을 수렴,확정한 시행안이라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다소 미흡하다는 입장이었다.특히 정부가 아예 손을 대지 않은 임대사업자 범위 확대안과 조건부 분양가 자율화의 폭 및 금융지원의 범위 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허진석회장은 『일단 강원 충북 등 4개 도에서 먼저 분양가 자율화를 시행한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으나 임대사업자 범위축소 건의를 세제 측면에서만 접근,이를 완화하지 않는 것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허회장은 또 『일본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1백20%에 이르지만 자가소유는 60%에 불과하다』며 『임대사업자 범위확대는 주택을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전환할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게 업계의 입장으로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경건설 오원 차장은 『금융 지원책의 대부분은 이미 업체에서 미분양아파트 구입자들에게 시행하는 것으로 별로 효과가 없다』며 『선준공,후분양 등 조건부 분양가 자율화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업체들의 입장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도 『공정률 80%에서의 조건부 분양가 자율화는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체들이 선투입 금융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킬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오히려 분양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18평이상의 민영주택에 대한 대출금리가 연 13.5%로 높아 실효가 없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보완책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또 미분양 아파트 구입 혜택을 보는 사람과 이미 같은 단지의 아파트를 구입,입주한 사람들 간에 형평성 문제로 이미 분양받은 사람들의 무더기 해약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5년 임대후 팔때 특례 세율을 적용한다는 정책도 아파트의 시세 차익이 없을 것으로 보여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그러나 표준건축비는 대형에 비해 적지만 칸막이 설치 등으로 오히려 공사비는 많이 드는 소형 아파트의 비율축소는 잘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 주한 미군 방위분담금 증가율 연10%로 하향조정/한미 국방 합의

    한·미양국은 3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률을 종전 20% 수준에서 10%로 낮춰 96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적용키로 최종 합의했다. 양국은 또 북한핵의 현재,미래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제2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와 장관간 단독회담을 잇따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양국은 방위비분담과 관련,올해 분담금 미화 3억달러를 기초로 해마다 10%씩 분담금을 올려 96년 3억3천만달러,97년 3억6천3백만달러,98년 3억9천9백만달러를 미측에 지급키로 했다.지난 89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상이 시작된 이래 분담금 인상률이 10%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방위비 인상률은 15∼1백14%로 평균 20% 선을 기록했다. 양국 장관은 또 『과거·현재·미래의 북한핵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상의 의무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북한핵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을 명백히 했다.양국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재래식 공세전력과 미사일 개발계획 추진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양국장관은 아울러 53년 체결된 군사정전협정은 남북한간 직접협상에 기초한 영구적인 평화체제에 의해 대체될 때까지 유효하며 남북한간의 직접대화가 중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양국장관은 내년도 팀스피리트(TS)훈련과 관련,북한의 핵합의 이행등을 지켜보며 이 훈련의 실시 여부를 결정키로 하는등 종전의 조건부 실시 방침을 재확인 했다. 양국장관은 이밖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준수와 미국의 대한국 핵우산제공등에 대해서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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