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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건부 승인 7개 은행 이행계획서 일제 제출/금감위에

    ◎임원진 교체·합병계획 등 담아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이 29일 하오 임원진 교체와 외자유치 및 합병계획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일제히 냈다. 관심 사항인 대형은행의 합병과 관련,상업은행은 이행계획서에 합병을 검토한다고만 했을뿐 합병 파트너는 명시하지 않았다. 한일은행도 이행계획서에 합병 상대방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금감위가 보완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토록함에 따라 추후 이행계획서를 수정해 상업은행과 합병을 검토하겠다고 명시할 방침이다. 조흥은행도 정부출자를 전제로 한 외자유치의 성사를 위해 정부의 유도대로 후발 시중은행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적으로 합병할때 적극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을 감안해서다. 평화은행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1,200억원,대주주인 노총 출자로 2,000억원 등 3,200억원을 오는 9월 말까지 증자하겠다고 이행계획서에 밝혔다. 평화은행은 행장을 포함해 7명인 임원 중 3∼4명을 퇴진시키고,2000년 상반기까지 인원과 점포의 20%를 감축키로 했다.
  • 조건부 승인 4개銀 정상화 이행계획서/증자계획 등 구체방안 요구

    ◎금감위 설문 배포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 대형 시중은행은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에 다른 은행과의 합병 여부를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 2004년까지의 증자계획,주요 경영지표,비용감축안 등 선도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할 근거도 제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이들 4개 은행에 이같은 내용의 ‘이행계획서 타당성 점검을 위한 설문’을 배포했다. 금감위는 은행경영 전반에 관한 전략과 조직구조,부실채권 정리 및 자본확충 방안을 질문으로 제시했으며 설문은 이행계획서를 평가하는 구체적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문에는 2000년 12월 말까지 지켜야 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10%)뿐아니라 2004년까지 총 자산수익률(1.2% 이상) 부실여신비율(1.2% 이하) 등 주요 경영지표의 가이드라인도 명시했다. 선도은행의 자격은 총 자산 100조원 이상으로 예시,은행간 합병을 하지 않고는 선도은행으로 클 수 없음을 시사했다. 특히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 대상은행과합병비율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합병 이후의 조직 인력 보수 등의 조정안도 마련토록 했다. 적정한 BIS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2004년까지 년도별로 자본금 목표치를 예시하고 매년 이에 미달할 경우 증자나 정부지원,외자유치 등으로 보전토록 요구했다. 향후 5년간 조직 인력 임금 등의 비용 감축안과 부실자산과 무수익 여신 등에 대한 연도별 정리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은행 스스로가 선도은행으로 나갈 지 특정업무만 수행하는 틈새은행으로 목표를 잡을 지 결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합병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30일 4개은행을 상대로 설문서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다음 달 20일까지 설문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 최종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 7개銀 행장·전무중 1명 반드시 영입/정부,외부수혈 하기로

    ◎일부 행장 공채… 임원진 70% 교체/이관우 행장 등 한일은 임원 전원 사표/상은 9명·외환은 2명 사퇴시키기로 정부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경우 행장의 내부 승진을 허용하되 행장과 전무 가운데 1명은 반드시 외부에서 영입토록 했다. 일부 행장은 공개모집 등으로 뽑게 할 방침이다. 행장이 내부 승진하면 전무는 외부에서 선임해야 한다. 임원진은 70% 정도 교체하되 행장은 전원 교체방침에서 1∼2명 정도 유임으로 후퇴했다. 이에 따라 한일은행의 경우 이날 확대이사회에서 李寬雨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 12명이 전원 사표를 냈으며 이 가운데 7∼8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상업은행도 이사회를 열고 이사대우를 포함한 15명의 임원 가운데 9명을 교체키로 했다. 그러나 裴贊柄 행장은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 외환은행도 洪世杓 행장이 사표를 내지 않은 가운데 2명의 임원을 사퇴시키기로 했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행장을 비상임 이사회가 추천해 뽑던 것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장선임 특별위원회’가 공모(公募)나헤드헌터 방식으로 선발토록 했다. 李憲宰 위원장은 “행장을 반공개적인 절차를 거쳐 뽑겠다”고 했다. 특히 7개 조건부 승인 은행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은 공모로 행장을 선임,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감위는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행장의 내부승진에 반대했으나 경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장의 내부승진을 허용하되 행장과 전무 가운데 1명은 반드시 외부에서 영입토록 했다. 시중은행은 외국인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 한편 금감위는 7개 은행의 이행계획을 점검할 ‘이행계획서 평가팀’을 구성,다음 달 20일쯤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이행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적기시정 조치에 따라 합병이나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증자 스케줄에 따른 기간이 필요하면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조건이 미진하면 수정·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 조건부 승인 7개銀/임원 30명 오늘 퇴출/확대이사회 개최

    ◎‘부실’ 문책… 이행계획서 내일 제출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이 28일 확대 이사회를 열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들을 대거 퇴진시킨다. 퇴진 대상은 30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이사회에서 임원 퇴진과 인원정리 폭,외자유치 및 합병계획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정해 29일쯤 금융감독위원회에 낼 방침이다. 미국 보험사로부터 2억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한 상업은행의 경우 금감위 방침에 따라 이사대우 4명을 포함해 행장과 감사 등 15명 중 9명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갈이 대상에는 이사대우 2명도 포함될 것같다. 한일은행은 이사대우를 포함,16명의 임원진 중 최소 50% 이상을 물갈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금감위에서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라고 했기 때문에 50∼60%쯤은 퇴진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럴 경우 8명 이상이 물갈이된다. 李寬雨 행장의 퇴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흥은행은 魏聖復 행장직무대행을 포함해 4명을 제외하고는 퇴진시켰기 때문에 추가 물갈이 대상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이 은행은 감량경영을 위해 일반직원의 경우 2000년까지 현 인원의 30%선(2,500여명)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으로 행장을 포함,13명이었던 임원을 8명으로 줄였으며 외국인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퇴진 대상은 2∼3명선에 그칠 전망이다. 洪世杓 행장은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의 추가 외자유치와 슈퍼뱅크(선도은행)로의 탈바꿈을 위한 합병추진을 위해 자리를 지킬 것이 유력하다. 평화은행 朴泰圭 행장도 올해 초에 선임된데다 대주주인 노총의 지지를 받고 있어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위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행장 대부분은 교체 대상이며 내부승진도 불허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이행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할 은행이 더러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위는 이행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 해당은행을 퇴출시킬 방침이다.
  • 재벌 부실社 금융지원 즉각 중단

    ◎“은행 통한 빅딜은 추진 않겠다”/李 금감위장 정부는 재벌그룹이 ‘빅딜(대기업 사업 맞교환)’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은행여신을 중단키로 한 당초 방침을 철회했다. 이는 ‘재계 스스로 빅딜을 추진한다’는 26일 정부와 재계의 합의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빅딜과 관계없이 경영이 부실한 재벌기업은 금융지원을 즉각 중단키로 했다.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의 행장과 감사,여신담당 및 기업심사 임원,행장과 감사를 추천하는 비상임 이사 등은 전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KBS 라디오와의 대담에서 “은행을 통한 재벌그룹간 빅딜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부실화된 재벌기업은 금감위가 계속 찾아내 구조조정을 추진하겠지만 과잉·중복투자 부분의 빅딜은 재벌 스스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부­재계 휴일간담회 안팎/기업 구조조정 박차·노사안정 布石

    ◎근로자 파업강행땐 나라경제 붕괴 공감/경제 살리며 노사 고통 분담 최소화 선택 정부와 재계는 일요일인 26일 예정에 없던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5대 재벌간 빅딜과 구조조정,정리해고 등 현안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하오 4시부터 시작돼 자정까지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다. 정부와 재계는 앞으로 정·재계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해 노사안정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이 한층 속도감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동에서 원화환율 급락 여파로 인한 수출타격과 노동계의 파업이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추진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5개 부실은행의 퇴출과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이행계획서 제출,우량은행에 대한 경영실사 등으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기업구조조정의 경우 실업자 양산에 따른 노동계의 정리해고 반발 등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재계가 수출증대 방안의 하나로 무역금융의 허용 범위를 5대 재벌 그룹을 제외한 6∼30대 재벌로확대키로 의견을 모은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그동안 재계에서 무역금융의 확대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나 금융당국은 중소기업에 미칠 부작용을 들어 반대해 왔다. 재계가 노동계에 대해 파업결의 철회를 촉구하고 고통분담 의지를 천명할 경우 정리해고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근로자들을 생산현장으로 끌어들여 공장을 가동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리해고는 지난 2월 노·사·정 합의에 의해 명문화된 조항이기는 하나 무턱대고 강행할 경우 노·사 모두 공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나라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재계 역시 갖고 있다. 즉 정부와 재계는 기업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수출증대를 위해 생산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것이 더 이상의 경기침체를 막으면서 노·사의 고통분담을 최소화하는 대안으로 선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날 대기업 부채비율의 200% 이내 축소와 대기업에의 자금편중 해소문제,2000년 3월까지의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의 정책방향과 속도에 대해서는 재계와 정부측이 시각차를 보였다.
  • “조건부 7개銀 부장까지 교체”/금감위 요구

    ◎신임 행장·임원은 외부 영입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은 행장 등 임원뿐 아니라 이사대우와 주요 부장도 대부분 교체해야 경영정상화 계획을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행장과 임원 가운데 상당수는 헤드헌터나 공개경쟁을 통해 외부 전문가로 충원해야 한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은행은 29일까지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낼 때 경영진 교체대상에 주요 부장들까지 포함시켜야 한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부실경영의 책임은 임원뿐 아니라 사실상 경영에 관여한 이사대우와 주요 부장에게도 있다”며 “경영 정상화 계획서에는 이들의 감축안도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여신담당 부장들은 부실경영 책임을 피할 수 없으며 이사대우의 임원으로의 승진도 가급적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신임 행장과 임원 등은 투명성과 객관성이 보장되도록 헤드헌터나 공개경쟁을 통해 선임하고 임원가운데 1∼2명은 외국인을 영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권은 “헤드헌터를 통한 임원선임이나 외국인 영입은 연봉만 해도 10억원이 넘는 등 비용 감축이라는 측면에서 구조조정에 역행한다”며 “부장들까지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으면 은행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 시중은행들은 오는 2000년까지 인원을 30% 감축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으나 금감위는 최대 절반까지 줄여야 은행간 합병이 수월할 것이라고 밝혀 경영정상화 계획서의 승인 과정에서 인원감축과 관련,공방이 예상된다.
  • 경영정상화 이행계획 제출 사흘 앞으로/7개銀 다급한 생존 몸부림

    ◎상업은행­4억5,000만弗 도입 서명 마쳐 ‘느긋’/한일은행­외자유치 불투명 상은과 합병 기대/조흥은행­10억불 유치협상 주내 승부날듯 이행계획서 제출 시한(7월29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들은 휴일인 26일 종합기획부 등 관련부서 직원들이 출근,외자유치와 인원감축 및 임원진의 교체 계획 등을 담을 이행계획서를 작성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7개 은행 중에서도 조흥 상업 한일 등 우리나라 은행을 대표하는 ‘빅3’의 사활을 건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3개 대형은행은 그동안 외자유치에 전력투구해 왔다. 오는 9월 말까지 3,000억원을 의무적으로 증자해야 하며 이행계획서에 예탁증서 등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혈이 심한 합병보다 외자유치를 성사시켜 이행계획을 승인받음으로써 일단 ‘홀로서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형국이다. 상업은행은 지난 24일 미국 보험사로부터 4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하는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외자유치 부문에서는 조흥·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다음 달 중순까지 외국 투자자의 실사를 끝내고 9월까지는 외자를 들여올 계획이다. 한일은행은 정부의 2조원 출자를 전제로 한 30억달러의 외자유치가 정부의 부정적 입장으로 아직껏 가시적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상업은행과의 합병 검토’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등 다급한 모습이다. 그러나 상업은행은 외자유치의 성사를 의식해서인 지,냉담한 반응이다. 상업은행은 “裴贊柄 행장과 한일은행 李寬雨 행장이 지난 주말 만났다. 그러나 연세대 상대 동기로 평소 수시로 만나는 사이로 합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상업과 한일은행이 자발적 합병을 할 경우 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채권의 매입 등의 방식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은행의 자발적 합병성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흥은행은 魏聖復 행장대행을 포함해 4명의 임원을 제외하고는 퇴진시킨 상태여서 이행계획서에 담을 임원진 교체 부문에서는 여유가 있다. 정부의 5억달러 지원을 전제로 한 10억달러의 외자유치 성사에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외국 투자자가 방한해 구체적 협상을 펴고 있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설이 나도는 것은 컴퓨터 기종(IBM)이 같다는 점이 주 요인이다. 그런 점에서 역시 컴퓨터 기종(유니시스)이 같다는 점을 들며 나돌았던 조흥과 신한은행과의 합병설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슈퍼은행의 탄생을 위한 ‘합병 태풍’이 불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셈이다.
  • RP 가입자 손실 보전 안된다/예금자보호법 오늘 시행

    ◎새달 가입자부터 2,000년까지 보장액 제한/2,000만원 넘는 예금은 원금만 돌려줘 25일부터 은행과 증권사가 발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과 다음 달 1일이후 가입하는 보증보험계약은 예금보호대상에서 빠져 해당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다음 달 1일이후 새로 가입하거나 입금한 예금은 2000년 말 이전에 금융기관이 문을 닫거나 지급을 정지할 경우 예금자 한사람당 2,000만원 이상의 예금은 원금만,2,000만원 미만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2,000만원까지만 보장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예금원리금 보장범위 축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답풀이로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8월1일 이후 가입한 예금의 원금이 1,900만원이고 이자가 200만원이면 어떻게 되나. ▲한도가 2,000만원이므로 원금 1,900만원과 이자 100만원만 보장된다. ­8월1일 이전에 가입한 예금액이 1억원이고 이자가 2,000만원,그 이후 가입한 예금액이 5,000만원이면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나.▲1억원은 원금과 이자 전부를,5,000만원은 원금만 보장된다. ­8월1일 이전에 정기적립식 적금에 가입했다. 8월1일 이후 불입한 금액은 원금만 보장되나. ▲정기적립식 적금은 일시에 납입해야 할 금액을 나눠 입금하기 때문에 가입시점에 전액을 납입한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납입금 원리금 전액을 보장받는다. ­8월1일 이후 1억원을 예금했다면 어떻게 되나. ▲2,000만원 이상의 예금은 원금만 보장되므로 1억원은 원금만 받을 수 있다. ­2000년 말은 무엇의 기준이 되나. ▲원리금 보장기준이다. 이 시기를 지나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예금자는 가입시기와 관계없이 1인당 원리금을 합쳐 2천만원까지만 보호된다. ­A은행과 B은행에 각각 1,500만원씩 예금을 했고 이자가 각각 300만원인데 두 은행이 합병후 파산되면 어떻게 되나. ▲합병되면 두 은행은 하나가 된다. 따라서 원금 3,000만원,이자 600만원이 돼 원금이 2,0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원금3,000만원만 보호받을 수 있다.
  • “파,핵실험 조건부 동결”/日 언론 보도

    ◎‘IMF 원조 대가’ 문서로 약속 【도쿄=姜錫珍 특파원】 파키스탄정부가 핵실험 동결을 문서로 약속해 왔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일정한 경제적 지원을 받는 댓가로 핵실험 동결(모라토리움)과 함께 핵무기 관련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문서를 일본정부에 보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파키스탄정부의 이같은 조치를 높이 평가,국제통화기금(IMF)의 융자 정지 조치 등을 해제하기 위해 관련국가들과 본격적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파키스탄 정부는 칸 외상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에게 지난 21일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약속했으나 일본 정부가 요청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가입에 대해서는 ‘서명을 바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한편 파키스탄에 대한 융자금지 해제와 관련,미국은 이미 융자 재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해 왔으며 다른 G8(선진7개국+러시아) 그룹 국가들과는 협의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 평화銀 朴泰圭 행장 유임

    조건부 승인을 받은 평화은행은 오는 24일 확대 이사회를 열고 현 朴泰圭 행장을 유임시키되 일부 임원을 교체하고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는 내용의 이행계획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22일 “대주주인 한국노총의 뜻에 따라 행장은 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상업 한일 외환은행은 각각 오는 28일 확대 이사회를 열여 경영진 교체 폭과 증자,외자유치,인원감축 등을 확정짓는다. 7개 은행은 마감시한인 29일 일제히 이행계획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 “7개 銀행장 내부승진 불허”/李 금감위장 기자간담

    정부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임원진이 퇴진한 이후 후임 행장의 내부 승진을 불허키로 했다. 또 은행의 강제합병은 추진하지 않는 대신 자발적 합병을 할 경우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기로 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처리 방침과 관련,“내부에서 행장이 승계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7월 15일쯤에는 은행들이 임시 주총을 열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들을 교체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는 29일까지 내야 하는 이행계획서에는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은행들이 외자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한다고 해도 합병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조건부’ 승인인 점을 감안해 은행들은 보다 강도높은 이행계획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조건부 승인 은행들 ‘죽을 맛’

    ◎경영진 교체·감원·외자유치 등 속앓이/정상화 이행계획 제출시한 임박 ‘초조’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은 7개 은행들은 요즘 ‘죽을 맛’이다.경영진의 대폭 교체와 인원 감축,외자유치 계획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의 제출 시한(7월29일)이 다가오고 있으나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해결되는 것이 없어 속이 타고 있다. ◇조흥은행=10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외국투자자들은 이 은행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투자규모가 10억달러는 돼야 하며 이 중 5억달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표시 채권(제로 쿠폰 본드)을 발행하면 정부가 인수주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해결해 주지 않을 경우 나머지 5억달러도 투자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미국 투자자들은 조흥은행의 특화된 산매금융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부실여신 처리를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한일은행=정부가 배드뱅크(Bad Bank)에 2조원을 출자하는 것을 전제로 30억∼34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가 출자할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은 금융개혁의 의지가 불투명한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상업은행=미국 보험사로부터 4억5,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나 투자액에 대한 일정 수익률을 이면계약으로 보장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이면계약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은행 임원은 “외자도입 조건을 강화시켜서 합병으로 몰고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며 “은행들도 대안이 없을 경우 강제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차선책으로 자발적인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인원감축 폭과 인원정리에 따른 퇴직 위로금의 문제 등도 이들 은행의 공통된 골칫거리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차라리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줬으면 작업하는데 편할 것”이라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고 했다. 조흥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은 퇴진시킬 임원도 고르지 못해 끙끙 앓고 있다.
  • 조건부 승인 7개銀 행장/대부분 외부영입 불가피/금감위

    ◎거부땐 이행계획서 승인 않기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행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임원진 교체와 관련,이들 은행의 경영혁신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으로 대폭 영입하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까지 내야하는 이행계획서를 승인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또 국내·외 금융기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대형 은행간 또는 대형 은행과 우량은행간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향후 부실은행을 정리할 경우 5개 퇴출은행에 적용했던 자산·부채이전(P&A) 방식대신 미국에서 활용했던 정리공사(RTC) 방식 등을 택할 방침이다.
  • 권총 차고 예배드리는 목사님?

    ◎美 켄터키주 ‘은닉 휴대’ 조건부 허용/“자위권 행사” 주장속 비판도 많아 【렉싱턴(미국 켄터키주)AP 연합】 켄터키의 목사들과 교회 간부들이 권총을 휴대하고 예배당에 들어가는 것이 최근 합법화됐다.단 무기를 남의 눈에 띄지않게 휴대하는 허가를 공식 취득하는 조건하에서다. 켄터키주 의회가 최근 총기휴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예전에도 당국의 허가하에 남에게 보이지 않게 무기 휴대를 할 수있었지만 학교나 관공서,예배당 등과 같은 다수의 장소에 무기를 휴대한 채 들어가는 것은 금지됐다. 그러나 법정의 판사나 업무중의 의회의원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고 서머싯 그리스도 교회의 윌리 램지 목사는 이같은 특권을 남녀 성직자들과 다른교회 간부들에게까지 확대해 주도록 캠페인을 벌여왔다. 물론 종교 지도자들이 새로운 변화에 모두 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적지 않은 목사들이 예배중 총기 휴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램지 목사는 여러 교회가 헌금으로 인해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는 “문제는 그들이 돈을 빼앗기 위해 우리를 쏠 것이라는 점”이라며 권총 휴대는 “자위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리 빠르고 큰폭으로 인하/정부·韓銀

    ◎“외환시장 안정”… RP금리 11%대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진입함에 따라 금리인하의 속도와 폭을 종전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조정,금리를 떨어뜨리기로 했다. 통화당국은 이미 지난주 말부터 이같은 의지를 반영,한국은행의 시장개입 금리인 RP(환매조건부 국공채)매매 기준금리를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해 8월 수준으로 내렸다. 통화당국 고위 관계자는 19일 “원화가치의 추가 절상압력이 있을 만큼 외환시장은 안정돼 있어 3·4분기에도 금리를 계속 떨어뜨릴 방침”이라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내려앉은 이후부터 금리인하의 속도를 빨리하고,그 폭도 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있는 것과 달리 시중 유동성은 넘치고 있어 당분간 통화공급을 늘리기보다는 한은의 시장개입 금리 조절을 통해 금리를 떨어뜨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즉 은행권 등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콜이나 회사채 등 실세금리의 기준이 되는 RP 금리를 수급 원리에 의해 인하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은은 외환시장이 불안했을 때에는 시중 자금사정과 상관없이 RP금리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했었다. 이같은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지난 18일 한은에서 실시된 1조원의 RP 입찰에 2조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매매금리가 연 11.80%에서 형성됐다. RP 낙찰금리가 11%대로 떨어지기는 지난해 8월 초 11.8%를 기록한 뒤 처음이다. 한은은 연 12%대에서 형성됐던 RP 금리를 국제통화기금(IMF)의 고금리 정책에 따라 지난 연말에는 인위적으로 연 35%까지 끌어올렸었다. 금융계에서는 당국이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실세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면 대출금리도 인하압박을 받아 대출금리의 추가 인하를 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 은행 대대적 감원 태풍/조건부 승인 7곳 1만명 감축 계획

    은행권에 경영진 교체에 이어 대대적인 감원 태풍이 불고 있다. 정부는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 대형은행의 경우 인원을 6,000이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어서 은행별로 최소한 1,500∼2,500여명씩의 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서만 1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9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 대형은행은 인원을 6,000명 정도로,평화 강원 충북 등 3개 은행은 1,000명선 안팎으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4개 대형은행의 경우 점포를 은행별로 100여개씩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들은 지난 4월 은행감독원에 낸 경영개선계획을 수정,인원감축 폭을 10∼15%에서 25∼30%로 높이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4월에 낸 경영개선계획에는 오는 2000년까지 15%를 감축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조직과 점포 및 인원을 대폭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15%를 줄이는 시기를 앞당기거나 2000년까지의 감축 폭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은행임원 퇴진 기준이 없다/조흥銀 중임자 살고 초임자는 옷벗어

    ◎마구잡이식 퇴진땐 선의 피해자 늘어 “퇴진 임원의 기준이 뭐냐” 인사태풍이 몰아치는 은행가에서 ‘작게나마 크게’ 터져나오는 목소리다. 정부가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다음달 20일까지 주총을 열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진을 대폭 교체토록 지시했으나 퇴진 대상을 가려내는 뚜렷한 기준이 없어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힘없는 임원만 물러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18일에 있었던 조흥은행 확대이사회에서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조흥은행의 경우 감사와 이사 대우를 제외한 10명의 임원 가운데 6명이 물러났다. 7명의 상무이사 중 지난 2월 승진한 3명의 초임자는 모두 옷을 벗은 반면 중임자 4명 가운데 물러난 임원은 한 명뿐이었다. 초임자는 중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경영에 책임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임원퇴진의 모양새는 거꾸로였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잣대는 없다”며 “은행장이 퇴진 대상을 고르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7개 은행장 대부분이 부실경영에 책임지고 물러냐야 할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행장이 퇴진 대상을 고른다는 것이 무리일 수 밖에 없다. 상업 한일 등의 나머지 대형 은행도 외자유치 등의 현안과 관련된 임원은 퇴진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부실경영 책임여부와 관계없이 퇴진하는 임원들이 적지 않게 나올 전망이다.
  • 행장 1∼2명 사법처리/불법대출 임직원 전원 형사고발

    ◎금감위,조건부승인 7개銀 대상 정부는 불법 및 편법 대출 등으로 은행의 부실을 초래한 임직원들에는 예외없이 전원 형사고발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따라서 퇴출은행 뿐 아니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한일 상업 조흥 등 7개 은행에도 8월 중 특검을 실시,전·현직 임직원의 부실책임을 가리기로 했다. 특히 7개 은행의 행장 가운데 1∼2명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은행 임직원들의 불법 및 편법대출 사례가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범죄행위’로 간주,전·현직 가릴 것 없이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에 따른 구상권 행사를 위해 개인재산도 가압류하도록 법원에 재산보전을 신청하기로 했다. 金暎才 금융감독위 대변인은 “퇴출은행 뿐 아니라 모든 은행에 대해 부실경영의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며 “지금은 5개 퇴출은행에 대한 자신실사와 특검 때문에 검사인력이 부족하나 앞으로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에도 특검을 벌일 방침”이라고밝혔다. 금감위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이 타당성이 있을 뿐 부실정도는 퇴출은행과 같은 수준이라고 판단,퇴출은행의 자산실사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조건부 승인 은행에도 특검을 벌이기로 했다 .전직 간부들의 책임도 따지고 과거 2∼3년 간의 불법 대출이나 자금유용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7개 은행장 가운데 1∼2명은 부실경영의 책임이 명백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불법적인 행위를 했는 지 여부는 특검 자료를 바탕으로 사법당국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17일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에 8월 중 주총을 열어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 은행구조조정 강도 높여야(사설)

    금융감독위원회가 16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은행에 대해서 임원개선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20일까지 열어 임원진을 교체하라고 긴급 지시한 것은 은행 구조조정 지연에 따라 은행 부실화가 더이상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감위는 지난 6월29일 12개 부실은행의 처리방침을 발표하면서 경영개선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이행계획서에 포함시켜 7월말까지 제출토록 지시했었다. 당국의 이번 은행 경영진 교체지시는 은행 부실화에 책임이 있는 임원을 그대로 두면 은행 구조조정이 지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또 은행 부실화에 대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들은 당국의 임원진 교체지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임원 개선을 위한 주주총회개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은행이 이처럼 느슨한 태도를 보인 것은 금감위가 은행임원 개선을비롯한 은행 구조조정에 될 수 있는 한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견지한데다 최근에는 은행 구조조정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데서 비롯되고 있다. 당국은 당초 7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에 대해 이행계획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감히 퇴출조치를 내리겠다고 했다가 최근들어 이제는 추가퇴출은행이 없으며 조흥·상업·한일 등 대형은행에 대해서도 강제합병을 유도할 방침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5개 부실은행의 퇴출과정에서 커다란 혼선이 일어난 이후 금감위가 구조조정을 다소 완화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자 시중에는 은행 구조조정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풍문마저 나돌고 있다. 당국이 조건부 승인은행 처리문제를 놓고 ‘오락가락’하다가 뒤늦게나마 당초 방침대로 구조조정을 강력히 밀고 나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은행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은행의 부실화가 심화되고 기업은 물론 가계 등 국민경제 전체가 큰 피해를 입게된다. 모든 개혁은 짧은 기간에 강도 높게 추진되어야 성공할 수 있고 효과도 극대화할 수있다.따라서 금감위는 은행 구조조정에 한층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구조조정대상 은행은 외자유치를 핑계삼아 더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합병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조기에 끝내야 한다.해당은행들은 빨리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 것만이 외국은행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른바 적자생존의 길임을 절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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