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건부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간 의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새누리당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위원장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92
  • 프로야구 선수協사태 타결 기미

    파국으로 치닫던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宋津宇) 사태가 타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5시간 동안 열고 구단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한 선수협 간부 6명에 대해 조건부 공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선수협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선수협 주동자들에 의한 일련의 사태가 구단·선수·정부간 3자합의사항 위반으로 야기됐고 앞으로 선수로서만 순수하게 행동한다는데 동의하면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철회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에서한발짝 물러났다. KBO는 “아직 선수협으로부터 대화 제의는 받지 못했다”면서 “서로 파국은 막아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대화에 적극나서겠다”고 말해 사태 해결 의지를 밝혔다.선수협은 “이사회의 입장은 종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선수들의 권익옹호를 위해서는 사단법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일축했다. 그러나 선수협 차영태(車永台) 사무국장은 이날 KBO를 방문,선수협대표자들과 박용오(朴容旿) 총재와의 대화를 서면으로 요청했다. LG선수 38명의 전격 가입으로 두배로 세를 불린 선수협은 이날도 해태선수 15명과 SK선수 31명이 가입서를 제출해 모두 112명으로 가입자가 늘어났다.한화 선수 30여명 등 다른 구단 선수들도 동조 움직임을 보여 가입 선수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여야의원 8명 선수협 지지. 한편 임종석(任鍾晳·민주) 등 소장파 국회의원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송진우 등 선수협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수협을 지원하는 의원모임’을 결성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른 의원 8명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선수협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韓赤 이번엔 총장경질 싸고 술렁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기간 중 장충식(張忠植) 총재의 일본행으 로 곤혹을 치렀던 대한적십자사가 사무총장의 ‘전격 경질시비’로 다시 술렁이고 있다. 장 총재가 19일 박기륜(朴基崙)사무총장에게 용퇴를 권고,박 총장이 반발하자 배경을 두고 ‘일본행 관련 불협화음’ 등 말들이 많다. 장 총재는 “인사적체해소를 위해 박 총장의 용퇴를 권고했으며 다 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올해 60세(40년생)인 박 총장의 나이를 감안,용퇴를 종용했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박 총장의 측근인사들은 “총재가 이날 총장에게 ‘당신이 (2차 이산가족 상봉때) 일본가라 고 하지 않았느냐,결과가 뭐냐’며 화를 냈다’”면서 “보복성 인사 ”라고 반발하고 있다.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정년이 없고 지금까지 관례상 5∼6년을 연임해 온 점을 볼때 지나친 인사란 주장이다.특히 박 총장이 올 1·2차 남 북 적십자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역을 깔끔히 해낸 장본인이란 점에서 그의 ‘전격 교체’가 의외라는 표정이다. 박 총장도 2차 이산가족 상봉당시 총재가 서울에 있으면서 공식행사 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총재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이같은 ‘불협화음’을 간접 시인했다.그는 이날 “정년 도 없는 정년을 운운하며 갑작스럽게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완강하게 사퇴를 거부하기도 했다. 박 총장은 결국 이날 긴급소집된 국·실장 회의에서 “후배들을 위 해선 용퇴할 생각이 있지만 후임 총장은 반드시 적십자인이 돼야 하 며 외부 영입이 돼서는 안된다”고 조건부 용퇴의사를 밝혔다. 직원들은 박 총장이 정부 관계자들의 입장도 거부할 줄 아는 대가 센 인물이어서 당국자들도 갈아치워야겠다고 별러왔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고 전했다.지난 2차 상봉때 북측이 대우 소홀을 트집잡자 한 통일부 당국자가 “사무총장이 가서 사과하라”고 하자 “우리가 뭘 잘못했냐”며 갈 수 없다고 버틴 일도 있었다는 것이다. 29일까지 휴가를 낸 박 총장은 “적십자인 30년의 끝이 너무 아쉽다 ”고 말했다. 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세계 최대 미디어제국 탄생

    미국 최대의 인터넷 공급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미디어 재벌인 타임 워너의 합병이 15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승인을받았다.지난 1월 양측의 합병 발표 이후 11개월만이다. 경쟁업체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그동안 합병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합병이 이뤄지면 초고속 광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신·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불려지는 이번 합병의 규모는 세계 최대로 발표 당시 1,550억달러(186조원)였으나 주가 하락으로 1,110억달러(135조원)로 낮아졌다. AOL은 회원 수만 2,600만명에 이른다.타임워너는 CNN과 영화케이블 HBO,만화케이블 카툰,영화·음악사인 워너브라더스,시사주간지 타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1억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로버트 피토스키 FTC 의장은 “AOL 타임 워너가조건부 동의안에 서명,경쟁업체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5년간 합병에 따른 시장의 부작용을 점검한다. AOL 타임 워너는 통신시스템 개방도 약속해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AOL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10억달러의 비용 절감과 3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케이블망을 개방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당초 예상에서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한희원, 휠라코리아와 스폰서십

    내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둔 한희원(22)이 휠라코리아와 10억원을 웃도는 파격적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휠라코리아는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한희원에게3년간 계약금 2억원과 해마다 15만달러씩 모두 45만달러(약 5억원)의훈련보조비를 지급하고 연간 1억원 안팎의 의류와 용품을 지원키로했다. 휠라코리아는 또 한희원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상금의 50%,10위 이내 입상했을 때는 상금의 20%를 보너스로 지급키로 했다.특히 휠라코리아는 미국 휠라 및 이탈리아 휠라 본사와 함께 한희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희원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2승을 올리고 제주삼다수오픈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내년 LPGA 투어에 조건부 시드를 획득,20여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한희원은 오는 20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로 떠나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곽영완기자
  •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상 논쟁

    지난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출범한 뒤 제도의 효율적운영 여부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손건익(孫建翼)생활보호과장으로부터 정부의 추진상황을,한국빈곤상담연구소 류정순(柳貞順)박사로부터 추진상의 문제점을 각각 알아본다. ◆ 손건익 보건복지부 생활보호과장.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기존의 생활보호제도를 대체해 저소득층의기본적인 생활을 국가가 보장하는 것으로,생산적 복지의 이념을 구현하는 핵심적인 수단이다. 과거의 일률적인 생계비 지원에서 벗어나 최저생계비에서 가구 소득과 다른 정부지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하는 이른바 ‘보충급여방식’과,모든 수급자에게 생계비를 지급하되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자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생계급여’가 새 제도와 생활보호제도를 구별짓는 두 가지 큰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여야합의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제정돼 올 10월 1일발효되기까지 1년여 동안 정부는 새 제도가 원활히 시행·정착될 수있도록 최선을다했다.시행령과 시행규칙,사업지침 등을 제정·정비했고,서울 수서동과 경기도 평택군 팽성읍에서 모의적용사업을 실시하였으며,4,000여 읍·면·동 실무자를 상대로 보건복지부 추진반 직원들이 실무교육도 시켰다.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벌인 자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약 151만명의 수급자를 선정,10월부터 생계·의료·교육 등 급여를 실시하고 있다. 시행 후 새 제도에 대한 비판은 대체로 선정기준이 엄격하고 노숙자·쪽방거주자 등을 보호하는 데 미흡하다는 것과,자활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인적·물적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데 모아지고 있다.자활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데는 정부도 공감하고 있으며,이를 극복하기 위해예산확보·인력확충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노숙자·쪽방거주자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관련 개별사업과의 연계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수급자 선정기준의 적정성 또한 제도시행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다. 다만 새 제도가 시행된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고, 자활사업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감안할 때,성급한 보완 요구보다는 정부의 제도정착 및 개선노력을 좀 더 지켜보고 평가·조언하는 자세가 아쉬운 시점이라 하겠다. ◆ 류정순 한국빈곤상담연구소 소장. 국민기초생활보장법(국기법) 제2조에는 생계보장을 시민권에 기반을둔 권리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어 빈민의 최저생계보장이 국가 의무이며, 국가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는 국민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제9조에는 근로 연계의 ‘조건부 수급’ 조항이 삽입되어 국기법은 구조적인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높은 보장수준은 복지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공공근로,자활사업 등의 사업에 참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생계비를 지급하고,조건부 수급자가 알선된 작업장에서 일하지 않을 경우수급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근로의욕을 고취시킬수 있도록 소득공제제도를 두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예산 절약과 복지병 방지를 위해 소득공제율을 장애인 직업재활소득 15%,학생소득 10% 및 자활공동체 참가소득 10%만으로 국한시키고 있다. 급여가 최저생계비에 턱없이 모자라게 낮은 수준으로 지급되자 다른활동을 통한 소득보장이 불가능한 장애인,노인, 환자 등의 근로 무능력자들은 취로사업에라도 참여시켜 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급기야 간질병 환자인 월계동의 조모씨가 취로사업 참여를 거부당하자 투신자살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득공제 제도의 근로유인효과가 미미해,교육비나 의료비의 부담이 많은 가구나 60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의 경우 일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더 유리한 경우도 생기게 됐다. 따라서 근로능력이 있어도 실업 상태에 있는 조건부 수급권자가 근로명령에 불복,배제되거나급여가 깎이고 있다. 소득공제율제도의 유명무실은 단기적으로는 예산절감 효과가 있으나중장기적으로는 빈곤의 덫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고,근로의욕 고취를 통한 자활보조라는 생산적 복지이념에도 배치된다. 이는 공공부조의 운영에 대한 정부의 기본인식이 단기적인 예산절감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저소득계층에 대한 비전이 결여돼 있음을보여준다.내년에는 소득공제율이 확대조정돼 근로유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李瀅魯 임실군수 전격 사퇴

    이형로(李瀅魯) 전북 임실군수가 27일 전격 사직원을 제출했다. 이 군수는 전주시 서신동에 야적돼 있던 80여만t의 야적쓰레기를 임실군 관촌면에 유치하려는 사업계획과 관련,주민들의 집단시위가 잇따르자 군의회에 사임통지서를 냈다. 이에 따라 이씨의 군수직은 이날자로 상실됐으며 부군수가 직무를대행하게 됐다. 이 군수는 지난 18일 C실업이 제출한 전주시 야적쓰레기 매립장 유치신청서에 대해 “허가·운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민원을해결하고 환경부령이 정하는 기준 시설·장비·기술능력을 갖춘 허가이행의 절차를 준수하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수 임의로 무효또는 취소할 수 있다”며 ‘조건부 사업적합 통보’를 해줬다. 이에 앞서 임실군은 같은 건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군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농지법 및 산림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를 들어 부적정 통보를 했었다. 이에 대해 관촌면 쓰레기매립장 설치 반대투쟁위원회는 이 군수가지역주민 동의나 내부결제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쓰레기매립장 유치를 승인해 준 것은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전주시는 서신동 고사평쓰레기장에 매립된 생활쓰레기 80만t을시 외곽 이전을 추진하면서 대상 후보지와 사업체를 물색해왔다. 문제가 된 관촌면 신전리 일대는 편입농지가 4만1,800㎡로 농지전용허가 제한시설에 해당되며 인근에 준농림지역이 7만여㎡나 돼 형질변경이 어려운데다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에 위치해 있어 폐기물시설이들어서기 어려운 지역이다. 한편 전주지검은 사직원을 낸 이 군수가 쓰레기매립장 조건부 허가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일부의 주장과 관련,내사에 착수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막판 국회전략 점검

    27일 국회가 본격 정상화되면서 여야간 막판 원내(院內)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남은 회기 동안 주도권 장악을 위한 여야의 전략이 첨예한 충돌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쟁점 현안을 둘러싼 대여 요구사항을 거듭 제기하자,민주당 역시 “무조건 등원이 아니라 조건부 등원”이라고 맞서는 등 여야간 대립각이 형성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탄핵안 파동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국회의장의 자진 사퇴,검찰 수뇌부 사퇴 등 3대 요구사항은 유효하다”고 못박았다.임시국회 소집을 통한 검찰 수뇌부의 탄핵소추안재제출과 국회의장 사퇴권고 결의안 통과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밝혔다. 한나라당의 강경 태도는 “국회 정상화와 정국 정상화는 별개”라는 전략에서 비롯된다.정기국회 막판에 쟁점 현안을 집중 부각시켜 여당의 양보를 최대한 얻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에도 정국주도권을 계속 장악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조기 영수회담을 사실상 거부한 것도 이 연장이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무조건 등원’ 선언으로 생색을 내면서도 사실상 여러가지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비난했다.한나라당이 경제·민생 현안이 산적한 예산 국회를 당리당략의 볼모로 삼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의장의 사회권을 거부한 것은 조건부 등원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야당이 ‘공적자금 40조원 일괄처리’ 합의를 무시하고 ‘분할처리’를 주장하는 것도 여야간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조건 제시가 시장의 신뢰 제고와 구조조정 일정에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논리로 한나라당의 공세를 차단해 나간다는구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청산대상 피어리스 7일만에 162%나 폭등

    청산 대상인 피어리스가 1주일째 ‘이상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시장에서는 ‘폭탄 돌리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피어리스는 지난 17일 기업인수합병(M&A) 전문회사인 서경인베스트먼트사에 대주주 소유주식을 일괄 양도하는 방식으로 인수 가계약을체결했다는 거래소 공시를 전후해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13일 종가가 6,090원에서 22일에는 1만6,000원으로 거래일 기준으로 7일만에 162%나 폭등했다. 피어리스 관계자는 “가계약 상태로 실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인수가격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것은 협상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말했다. 세종증권 관계자는 “M&A라는 재료 때문에 주가가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채 급등하고 있는데,인수된다해도 회생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루머 등에 의존해 투기에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침체장일수록 정석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어리스는 지난 9월 말부터 연 1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5,400원에서 2만1,650원까지 급등했었다.지난 3일 퇴출기업 발표때 ‘조건부 청산’으로 분류됐으며,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김균미기자
  • 겨울철 공공근로 대폭 늘린다

    서울시는 올 겨울철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기업 퇴출 등 실업요인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실직자를 공공근로사업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연간 187억원을 들여 일일 평균 1만4,000명을 4단계 사업에 투입하던 것을 이번 겨울부터는 343억원의 예산으로 일일 1만6,000여명을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건설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에 71억원,국민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조건부 수급자 공공근로사업에 48억원,4단계 사업 확대실시에 224억원 등이 투입된다.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구청의 취업알선센터나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등에 구직등록을 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서울시 실업대책반(3707-9906∼8)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심재억기자
  • “자식 결혼·교육비용 되돌려 받을수 없다”

    아들과 심한 불화를 겪던 아버지가 아들을 상대로 결혼자금과 교육비 등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법 민사4단독 서승렬(徐昇烈)판사는 20일 J씨(62)가 아들(32)을 상대로 결혼자금과 교육비 등 3,875만원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는이유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들에 대한 원고의 결혼비용 증여 행위는아버지로서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것을 전제로 한 조건부 증여로볼 수 없고,교육비 역시 혈육관계 유지를 전제로 한 증여라고 볼 수없다”고 밝혔다.한편 J씨는 부인과 이혼한 뒤 부인을 모시고 살던아들과 수년동안 소식을 끊고 지내다 아들의 결혼을 계기로 다시 만나기 시작했으나 결혼장소와 날짜 등을 놓고 아들과 이견을 보이면서 다시 감정이 악화되자 소송을 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의약분업 타결 끝이 보인다

    의료계가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과 의·정 협상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공의 비상대책위 중앙위원회는 16일 아침까지 마라톤 회의를 열어 수용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의사협회 집행부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합의할 경우 합의안에 따르겠지만,의견 조율이 안될 경우 집행부가 결의한 오는 20일 의·약·정,의·정 협의 결과에 대한 ‘만족’ ‘불만족’의견과 의·약·정 합의안의 ‘국회상정’‘국회 불상정’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기로 했다. 비대위는 “의·약·정 합의는 미흡한 점이 있어 결코 만족할 수 없다”면서도 “국회 상정 및 입법과정에서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투쟁할 것”이라며 조건부 수용의사를 내비쳤다.의대 교수협의회는앞서 성명을 내고 “의쟁투가 의·약·정 합의안을 ‘일고의 가치도없는 결과’라고 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미흡하지만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전공의와 학생은 극한 투쟁을 중단하고제자리로 돌아와 본업에 충실할 것”을 호소했다.이로써 의협 집행부는 물론 교수협의회,전임의,전공의 등 대다수 의료계 주체들이 정상화쪽으로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쟁투가 회원들에게 반대를 유도하는 안내문을 배포하고,의협 집행부에서 이를 바로잡는 안내공문을 발송하는 등 의료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AIG 요구 조건부 수용 가능”

    금융당국은 현대투신과 미국 AIG간의 외자유치 협상이 시장안정에도움이 된다면 AIG의 요구를 통상적 범위안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의 외자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현대증권,투신증권,투신운용의 미국 AIG 컨소시엄 외자도입과 관련,“AIG 컨소시엄측이 정부에공적자금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그러나 “컨소시엄측이 요구사항을 공식 제시할 경우,원칙과 시장안정을 위해 검토는 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동수(陳棟洙) 금감위 상임위원은 “원칙이란 대주주(정몽헌 회장 지칭)의 손실 분담과 공적자금 절감 가능성을 의미한다”면서 “여태까지 정부가 주인이 있는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한예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당 공청회 “국회 면책특권 제한해야”

    민주당 흑색선전공작정치 근절대책위원회(위원장 鄭東泳)는 1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 무제한인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가졌다.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주필,이석형(李錫炯)변호사,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박사가 패널로 참석했으며,면책특권이 개인의 명예 침해와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오용되는 만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먼저 김주필은 “면책특권은 1689년 영국의 권리장전에서 기원했으며,왕권이나 교회권 또는 독재권력으로부터 국회의원의 발언을 보호하기 위해 ‘회기중 불체포’와 함께 마련된 특권”이라고 기원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정치풍토에서 면책특권은 입법과정의 토론이나 의정활동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적 감정이나 정략적 의도 아래허위사실을 적시,상대정당이나 특정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우리의 정치현실을 비판했다.또 “허위사실을날조하거나 고의적으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까지 법으로보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주필은 “면책특권 남용은 언론의 책임과도 연결된다”면서 “의원들이 폭로를 하면 언론이 그대로 보도해 개인의 명예와 인권이 침해된다”고 비판한뒤 “언론은 ‘카더라 방송’의 중계소가 돼 국론분열과 정치불신을 조장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변호사는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국회법 제146조가 규정하고 있다”고 적시했다.즉,면책특권도 무제한적일 수 없고 남용할 땐특권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변호사는 또 “독일 의회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은 면책특권에서 제외시켰으며,미국도 의원의 행위는 입법적 행위와 정치적 행위로 구분해 입법적 행위에만 특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박사는 “면책특권은 절대적 권리가 아니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전제로 하는 상대적이고 조건부적인 권리”라고 규정했다. 손박사는 그러나 “법으로 규율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는입장을 제시했다.“국회는 여야 대립의 장이 아닌 행정부에 대한 견제의 장인 만큼 국회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좋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 국회 스스로의 자존을 살리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주현진기자 jhj@
  • 조흥·외환‘맑음’ 한빛·제주·광주‘흐림’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8일 6개 은행의 처리방침 발표로 관련 은행들의 주가가 차별화하고 있다. 독자생존 판정이 난 조흥·외환은행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금융지주회사 편입 결정이 난 한빛·제주·광주은행은 하락세를면치 못했다.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악재가 조기에 가시화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자비율과 2차 기업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등 주가전망에 필요한 기초 자료들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백운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지주회사의 주가는 설립 후 경영결과에 철저하게 의존할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단기간에 빠른 경영정상화와 주가상승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韓丁太)선임연구원은 “공적자금 국회 통과시점까지 은행주가 불안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공적자금이 추가조성되고 감자비율이 확정된 이후에는 은행주가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연구원은 국민은행 등 우량은행주는 주가가 하락할때 매수하고 조건부 독자생존이 결정된 조흥·외환은행은 감자비율 추세를 봐가며매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지주회사로 묶이는한빛은행 등은 감자비율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합병이구체화되고 있는 하나와 한미은행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우량은행간합병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정부, 조흥·외환銀 조건부 독자생존 승인

    조흥·외환은행은 정부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아 독자생존이가능해졌다. 외환은행은 내년말까지 부실여신 비율을 4%이하로 낮추고 당초 예정인 6,000억원외에 3,000억원을 추가증자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까지 합병·지주회사편입 계획 등이 담긴 수정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조흥·외환은행은 내년말까지 부실여신(고정이하) 비율을 4%이하로낮추고 대손충당금 적립전 1인당 영업이익을 2억2,000만원 이상으로높여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오전 임시회의에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金秉柱 서강대 교수)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대상 6개은행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위는 조흥·외환은행은기업퇴출 등에 따라 추가 부실요인이 있으나 계획된 증자계획 등이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피어리스 최종부도

    ‘11·3 기업퇴출’ 발표때 ‘조건부 청산’으로 분류됐던 피어리스가 8일 최종부도 났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피어리스가 전날 한빛은행 충정로지점에 돌아온 1억860억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데 이어 8일에도 이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피어리스의 워크아웃은 자동중단됐다. 그러나 피어리스의 총부채액은 570억원에 불과해 금융권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조흥·외환은행 독자생존 승인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독자생존 승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金秉柱 서강대 교수)는 7일 최종회의를열어 한빛 등 6개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이같이 최종결론을 내리고 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했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평위 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의 승인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98년의 1차 은행경영평가 때와 달리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 등 6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평가는 ‘승인’과 ‘불승인’ 2가지로 분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건부 승인’의 경우,규정에 없는 데다 원칙적으로 승인임에도 시장에 ‘승인불가’로 비쳐져 오히려 경영정상화에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건부 승인 은행은 없는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각 현대건설,쌍용양회 문제가 걸려 있는 조흥및 외환은행이 낸 경영개선계획은 일부 단서조항을 달아 ‘승인’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두 기업이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충분한 담보확보 등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그러나 추가 자본확충 등의 단서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당초 예상대로 경영개선계획의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해 ‘불승인’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에 불승인 판정이 내려지면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구도에포함돼 감자조치와 함께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된 한국·중앙·한스·영남종금 등과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특소세 면제차량 탈세 조사

    국세청은 렌터카,장애인 차량 등 특별소비세 면제차량의 용도변경과정에서 탈세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차량,택시·렌터카 등영업용 차량,환자수송용 차량 등에 대해 5년 보유 및 사용을 조건으로 구입할 때 특소세를 면제해주고 있으나 기한내에 용도를 변경,특소세를 탈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99년부터 특소세를 면제해주는 장애인 차량 배기량 기준이 폐지되면서 2,000㏄ 이상 고급·대형승용차의 탈세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조건부 면세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렌터카와 법인택시는 지방청 조사국이,장애인 및 개인택시는 세무서 조사과에서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2,000㏄이상 대형승용차를 집중점검한다. 국세청은 면세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명의이전 당시 실거래가를 파악,특소세를 추징할 계획이다. 특소세율은 1,500㏄이하의 경우 판매가의 7%,1,500∼2,000㏄는 10.5%,2,000㏄이상은 14%를 부과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2,103대의 용도변경 차량을 적발,18억원의 특소세를 추징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감 패트롤/ 보건복지부

    ‘무늬만 기초생활보장제인가’ 3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의원은 “그동안 생계급여를 ‘3인가족 74만원 지급’으로 홍보했으나 실제 지급액은 소득(미성년자 포함),의료·교육·주거비,전화세 등 타법령지원액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만을지급하고 있다”면서 “예컨데 근로소득이 30만원인 3인가구가 받는최저생계비는 74만원에서 근로소득과 타지원액 18만원을 공제한 26만원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민주당 이종걸(李鍾杰)의원은 “근로능력이 없는 자로 구성된 세대만 의료비 전액을 보조받는 의료급여 1종을받을 수 있어 실제 부산지역 만성신부전증 환자 중 여성 60%, 남성 40%가 이혼을 했다”며 “기초생활보장제가 가족해체법이 됐다”고 나무랐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심재철(沈在哲)의원은 “기초생활보장제의 핵심인 취업대상자 등 7만여명을 위한 자활지원사업의 경우 원칙과 예산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노숙자 부랑인 등에 대한파악 미숙으로대부분이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따졌다.이에 최선정(崔善政)복지부장관은 “근로능력이 있는 자는 조건부로 생계비를지원한다”며 “자활사업은 노동부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부실기업 퇴출/ ‘판정보류’ 분류 배경

    ‘대마’(大馬)는 대마였다.현대건설은 법정관리와 조건부 회생 사이를 오가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다.최종 결과는 ‘판정 보류’.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회생 여부는 일단 ‘시장의 판정’에 맡겨지게 됐다. ◆왜 진통겪었나=법정관리에서 조건부 회생으로 기우는 듯 하던 현대건설의 운명이 다시 급변한 것은 지난 2일 오후부터였다.사실,이 때채권은행들은 이미 현대건설에 대해 3등급(구조적 유동성 위기이나지원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기업) 회생판결을 내려놓았었다. 따라서 문제는 채권은행들의 서면결의 결과가 아니었다.핵심은 정부와 현대건설의 담판이었다.그런데 이날 오후 7시20분쯤 금융당국의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현대측과)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그 사람들이(현대) 아직도 대마불사에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밤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만나러갔다.정회장의 요청이 아니라 이위원장이 만나자고 먼저 요구한 자리였다. ◆변수는 자구안이 아니었다=일각에서는 현대의 추가 자구안에 따라생사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지만 애초부터 자구안은 ‘논외’였던것으로 보인다. 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은 3일 오전 “오늘 (현대)자구안발표는 없다”고 잘라말했다.자구안 없이 판결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행장은 “우리(채권단)가 언제 자구안 내라고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결국 현대의 추가자구안 발표시기는 판결 이후로 잡혔다.이번 판결의 ‘변수’가 자구안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출자전환=사전동의서는 막판에 사문화 따라서 현대가 3일 오전까지 자구안을 못내놓은 것은 정부와 채권단이 자구안 이상의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채권단이 일단 현대건설을 살리되,유동성위기가 재발될 경우 ‘언제든 감자나 출자전환을 단행한다’는 각서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 이부행장은 “사전동의서 요구를 검토했으나 어차피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출자전환 동의서가 무의미해 (동의서 제출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정회장이 계속 저항한데다 실제 효력도 없어 정부와 채권단이 양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hy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