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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우차 노조, 조기매각에 협력을

    대우자동차의 해외 매각이 임박한 가운데 대우노조가 분열,갈등을 빚고 있다.국민경제에 짐이 되고 있는 대우차 처리가 노조원간의 대립으로 늦어질까 우려된다. 대우차의 전직 노조위원장 4명과 전체 대의원 130명 중 63명은 지난 14일 ‘대우차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건부 해외매각 수용방침을 밝혔다.즉 해외 매각대상에 부평공장을 포함시키고 고용과 단체협상을 보장하라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이에 대해 대우차 노조는 16일 “추진위는공식기구가 아니다”라며 “해외매각 반대와 독자 생존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노조원들의 입장 차이를 떠나 대우차를 국내에서회생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그러나 불행하게도 거대 부실기업 대우차를 인수할 자금이나 능력은 국내어느 기업에도 없다.그렇다고 정부가 대우차를 떠맡아 국유화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대우차는,인수해줄 해외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공장폐쇄 외에는 마땅한 생존 방법이 없는 딱한 사정에 몰리고 있다. 그런데도 대우차 노조가 해외매각자체를 계속 반대하는것은 비현실적인 자세이다.노조는 대우차 매각이 늦어질수록 회사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그래도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노조와 달리 추진위가 해외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대우차 근로자들이 노조와 추진위로 갈려 갈등을 빚는 것은 문제다.노조가 해외매각에 결사반대하고 근로자들간의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데 어느 기업이 인수할 의욕이생기겠는가.외국 기업과 외국 자본은 냉정하다는 것을 대우차 근로자들은 알아야 한다.동정론이나 정치적 논리는 외국기업과 외국자본에는 통하지 않는다.대우차 근로자들은 자체 갈등을 빨리 봉합하고 회사의 해외 조기 매각에 협력해야 한다.그것만이 기업과 근로자들이 모두 사는 길이다.
  • 2008올림픽 개최후보지 베이징·파리·토론토 압축

    [로잔 AP 연합] 2008하계올림픽을 개최할 후보 도시가 중국베이징과 프랑스 파리,캐나다 토론토 3개로 압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유치도시평가위원회는 16일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들 3개 도시가 일본 오사카,터키이스탄불보다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은 인구대국이라는 점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중국이 타이완과의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고 타이완의 천수이볜 총통이 무력사용 포기를 전제로 조건부 지지를 보낸 것도 베이징에 대한 평가를 높인요인이 됐다. 2008올림픽 유치 도시는 오는 7월14일 열리는 모스크바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 GM, 대우자동차 인수 이르면 내주 제안서 제출

    제너럴모터스(GM)가 빠르면 다음주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출,매각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수협상팀 관계자는 10일 “이달초 열린 GM 이사회에서대우차의 조건부 인수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채권단이 GM측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건네받는대로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한국여자오픈 골프 오늘 티오프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억원)가 11일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돼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삼성전자),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로리 케인(캐나다)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 무대(LPGA)에서 활약하는 강호들이 출전,흥미를 더한다.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우승자 강수연(랭스필드)과 이들의대결.LPGA 풀시드 멤버인 이들과 달리 LPGA 조건부 시드를가진 강수연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가 최대 관심사다.강수연역시 내년 LPGA 풀시드 티켓 획득을 위해 미국에 머물다개막 직전 귀국,컨디션 면에선 이들보다 오히려 불리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국내파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한솔CSN),올 개막전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소영(하이트) 등이 꼽힌다. 한편 박세리가 빠진 LPGA에선 최고의 맞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이 11일 새벽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드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개막된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 6주만에 맞붙어 흥미를 끈다. 지난 2년간 LPGA를 휩쓴 웹이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이후 고국과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사이 소렌스탐이 4연승을 포함,시즌 5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해 온 터라 이들의 재격돌은 시즌 중반에 들어선 LPGA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국선수는 2승을 노리는 박지은과 장정(지누스),한희원(휠라코리아),박희정,하난경(맥켄리),여민선,제니 박,권오연,송아리 등이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채권시장 안정 5조 투입

    채권시장 불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한국은행이 총 5조원의 돈을 푸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이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이던 채권금리는 한풀 꺾였다.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엔화약세 여파로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27일 한은은 유동성 공급을 골자로 한 ‘채권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만기도래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4조6,000억원어치를 전액 재발행,금융권에 공급키로 했다. 시중 금융기관의 지불준비 적립금이 잉여상태인 시점에서중앙은행이 돈을 푸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이다. 한은은 또 이달말 만기도래하는 통화안정증권 5,000억∼1조원어치도 필요시 전액 상환키로 했다.따라서 금융권에는 총 5조∼5조6,000억원이 공급된다. 2년물이 주종인 통안증권 발행기간도 단기물(28일물)을 적극 늘려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으며 국채및 예보채의 발행시기·물량·만기 등도 정부와 협의해 탄력적으로조정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0.08%포인트 내린 연6.85%로 마감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히라누마 일본 경제산업상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잇딴 엔화약세 용인발언으로 엔화가치가 달러당 123.7엔까지 급락하는 바람에 전날보다 무려 14.3원 오른 달러당 1,327.6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환율만 안정될 경우 3·4분기부터는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채권금리가 천정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어시장금리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대북 비료지원 의연하게

    정부는 내달 초 20만t의 비료를 북한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대북 비료 지원에 드는 약 670억원의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에서 투입하고 대한적십자사를 창구로 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은 올해 북한의 비료 소요량 62만t 중 부족량이 35만t에 이를것으로 추정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20만t의 규모는 1999년에 15만5,000t,2000년에 30만t을 각각 지원했던 전례에 비추어 적정선으로 보인다. 우리는 대북비료지원 문제와 관련하여 두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대북 비료 지원은 북한주민들의 식량난을 덜어준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됐지 새삼 ‘조건부 지원’을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우리측 비료지원을 계기로 그동안 뜸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나 서신교환 문제 등에 진전이 있게 되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산가족 문제를 비료 지원에 연계시키는 것은 오히려 비료를 지원하는 우리의 대의(大義)를 희석시키는 것이아닌가 한다.정부로서는 ‘퍼주기’식 지원이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조건부 지원’을 밝혔는지 모르지만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전략적 구상이라고보기는 어렵다.다음은 대북 지원이든 남북교류든 정책당국자의 말은 분명해야 한다.임동원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말“비료 지원은 북한의 요청이 온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북측의 공식 요청이 없는 가운데 야당 총재를 만나 18일 지원 계획을 밝혀 의아하게 했다.북측은 하루 뒤인19일 비료 지원을 공식 요청하긴 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정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할것이다.비료지원이 북측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너무뻔한 ‘당근’으로 비쳐지는 것은 자칫 역효과를 가져올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대북비료지원을 우리의 일관된포용정책의 큰 틀에서 의연하게 추진하기 바란다.
  • 日 “”리덩후이 비자 조건부 발급””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심장병 치료를 위해 방일을 희 망하고 있는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입국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다만 방일중 행동을 의료 행위로 제한한다는 조건을 리전 총통 측이 받아 들일경우 비자를 정식 발급해줄 방침이다. 신문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18일 밤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 이같은 방침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에게 전달,원칙적인 승낙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리 전 총통은 오는 24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의 한 병원에서 심장병 진찰을 받기 위해 방일을희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노 외상 등은 중·일 관계 악화를 우려해 비자 발급에 신중한 자세를,모리 총리 진영은 인도적인 이유를 내세워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등 일본 정부내에서도 혼선을 빚어 왔다. 중국 정부는 리 전 총통의 비자 발급 문제에 대해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중국 입장을 존중키로 한 72년 중일 공동 성명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천젠(陣健) 주일 중국 대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후쿠다 관방 장관을 만나 리 전 총통의 입국 비자를발급해서는 안된다는 본국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전달했다.
  • 여유돈 ‘신탁상품’에 굴려라

    1,000만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3개월 뒤 이자가11만400원(연5.3%) 붙는다.그러나 같은 기간 상호신용금고에 맡기면 12만5,000원(연 6%),투신사에 넣어두면 17만5,000원(연7%)의 이자가 생긴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주순극(朱舜極)투신영업추진팀장은 “은행에 대한 집착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최고 6만원의 이자를 더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은행권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됨에 따라 포트폴리오(자산운용)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안전하다는 이유로 은행 정기예금만 고집하는 것은앉아서 원금을 까먹는 행위”라며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투자처로 은행·투신사의 신탁상품을 추천했다. 실적배당 상품이라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피해가는’ 요령만 잘 활용하면 저금리시대에 쏠쏠한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수익을 올리면서도 원금을 까먹지 않으려면 신한은행전문선(全文善)재테크팀장은 “고수익과 리스크(위험)라는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신노후생활연금신탁(채권형)에가입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4,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금리변동폭에 내성이 있어 금리가 오를 때는 최고수익률을 모두 적용 받지만 운용이 잘못되더라도 100% 원금 보장을 받는다. ■투신권에서는 단기상품 노려야 대한투신 주순극 팀장은“A급 이상의 우량회사채만 편입하는 ‘클린형 MMF’를 이용한다면 약속된 원금과 예상수익률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재 금리가 불안한데다 오는 3·4분기에는 금리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환매수수료도 함께 감안,금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단기상품(3개월)을 이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불안하면 확정금리형 신탁상품에 주목해야 한다. 국채·지방채와 상장·등록법인이 발행한 회사채·보증사채 등으로 운영된다.대상채권에 문제가 생겨도 투신사가약정금리를 지급한다.3개월형의 경우 신탁형은 연 6.5%,RP(환매조건부채권)는 연 7.0%의 확정금리가 지급된다. ■예금자보호법 적용되는 상호신용금고는 은행보다 고수익보장해 코미트상호신용금고 윤호근(尹浩根)팀장은 “금고와 은행금리는 2% 가량의 차이가 벌어진다”면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고에 맡긴 돈도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유입출금식통장은 대부분의 은행은 이자를 주지않지만금고는 4%대의 이자를 지급한다.또 금고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7.7%로 은행의 연 5.6%보다 높아 고수익을올릴 수 있다. 주현진기자 hj@
  • [기고] ‘신문고시 반대’에 대한 답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하는신문고시 제정에 관해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왜곡된 시각에 따른 주장이 일부 있다.신문고시가 신문업계에대한 이중규제다,정부가 광고비·구독료의 결정에 개입하려한다, 무가지 규제가 사업자의 경영 활동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다,정부가 지국에 대해 공동 판매를 강제하려 한다는주장 등이 그것이다. 첫째,공정거래법과 시행령이 있음에도 신문고시를 따로 제정하는 게 이중규제라는 주장은 공정거래법의 운용에 관해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법이나 시행령의 규정은 모든 업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그 내용이 추상적이고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공정위는 필요한 경우 당해 업종의 특성에 맞게 법률 및 시행령의 규정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 운용하고 있다.대형 소매점고시나 프랜차이즈고시가 그 예이다. 신문업계는 무가지 제공이나 강제 투입 등 다른 업종에서볼 수 없는 불공정행위가 나타나고 있다.그동안의 자율규제성과가 미흡, 신문고시를 제정하게 된 것이다.신문고시가제정되면 신문사,광고주,지국,독자 등 당사자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또 공정위는 법 운용에있어서 자의성을 배제하고 투명성 및 형평성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규정의 제정을 경제활동에 대한 일반적 규제와 같은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시는 법률이나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불공정 거래행위의내용을 업종의 특성에 맞게 구체화하는 것이다.결코 새 규제를 만드는 게 아니다. 둘째,일각에서는 광고비·구독료 책정에 관해 공정위가 상·하한규제 등의 방식으로 직접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경쟁을 기본원칙으로 삼는 공정위가 상·하한가와 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직접 통제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신문고시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독점가격을 책정할 경우 여타 업종과 마찬가지로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행위에 해당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는 데 불과하다. 셋째,무가지 제공은 가격정책의 하나로 제한하지 말아야한다는 것도잘못이다.무가지는 무분별한 구독자 모집 과정에서 강제 투입 등 말썽이 많은 데다 막대한 자원 낭비를가져오기 때문에 제한하려는 것이다.무가지의 발행은 신문발행부수를 부풀려 광고시장의 왜곡을 초래하는 부작용도수반하고 있다. 특히 국내 무가지 제한은 일본에 비해 훨씬 느슨한 기준이다. 넷째,신문공동판매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지국이 2개 이상의 신문을 취급할지 여부는 신문사와지국이 자율적으로 협의,결정할 사항이다.정부가 개입할 일도 아니고 강제할 수도 없다.다만 지국이 수입 증대를 위해다른 신문의 취급을 원하는데 신문사가 이를 제한할 경우배타조건부 거래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신문고시안에 넣은 것이다.신문업도 다른 업종처럼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며,별도 기준을 설정하는 게 아니다. 결론적으로 불공정거래 관행이 성행하는 신문시장을 정상화,독자나 광고주의 선택권을 회복하고 국민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문고시를 제정하는 것이다.정부정책에 대해국민의 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는 주장이나 논거는 충분한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제기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조 학 국 공정거래위 사무처장
  • 아이디어로 예산절약한 공직자들 성과금 74억

    ‘생각을 바꾸면 돈이 보인다…’ 국가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증대에 공헌한 중앙부처 공무원 1,100여명이 74억원의 성과금을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29일 김병일(金炳日) 차관 주재로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고 건설교통부·국세청 등 16개 부처가2000년의 예산절약과 수입증대 사례로 신청한 415건 중 305건에 대해 74억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국세청은 800여명의 직원이 전체 성과금의 80%선인 60억2,4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이 증대된 규모만 1조4,000억원이다.좋은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은 국가수입에도 공헌하고 보너스로 성과금까지 받으니 일석이조다. 정보통신부 우정산업본부 이동오 재무관리과장 등은 인터넷의 역(逆)경매 사이트를 활용해 3,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 대상물품을 저가로 사는 제도를 채택했다.각 체신청 및 우체국에 전파해 연간 18억원의 물품구입비를 절약했다.다른 부처로 확산되면 예산절약 효과는 연간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인구조사과 김형석 주사 등은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 때 응답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을 도입해종전에 면접자가 직접 하던 것보다 조사원 인건비 55억원을 절약했다.중앙인사위원회 윤병일 주사 등은 종이없는 전자회의를 통해 연간 50만매 이상의 종이를 절약,2,000만원의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다른 부처로도 확산될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로 꼽힌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을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하며 성실납부를 유도했다.체납세액 1,476억원을 거둬들이는 데 효과가 좋았다.금융기관의 부실거래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었다.또 최근 3년간의 법인세 신고내용을 전산에 의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법인카드를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기업소득 해외유출 등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내용을 쉽게 파악했다.연간 세수증대 효과는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인제국유림 관리소의 김영화 사무관 등은 접경지역인 인제와 양구지역에 대한 현지조사 및 지적(地籍)복구 등을 통해 무주(無主)상태인 산림 1,291㏊(약387만평)를 국유재산으로 취득해 24억원의 수입을 늘렸다. 법무부는 활용되지 않던 경기도 분당의 수원지검 성남지청부지를 아파트 모델하우스용으로 임대해 2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재정경제부 국고과 차왕조 사무관 등은 국고여유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통해 운용,국고수입을 76억원 늘렸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을 늘린 경우 예산절약액이나 수입증대액의 일정비율을 직접 기여한 공무원에게 보상하는 제도다.일반기업의 성과금 제도와 비슷하다.지난 98년 처음 도입됐다.1인당 지급한도는 2,000만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신문 무가지 한도 유가지의 10%로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논란을 빚어온 신문 무가지 배포한도를 초안대로 유가지의 10%로 묶는 신문고시안을 확정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했다. 신문고시안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와 공정위 전원회의를거쳐 5월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문화관광부,한국신문협회,광고주협회,언론개혁시민연대 등과 협의를 마친 결과 무가지 배포를 전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유가지의 20%까지 한도를 둬야 한다는 등 의견이 다양했다”며 “결국 당초안대로 유가지의 10%로 정했다”고 말했다. 고시안은 신문을 3일이상 강제투입하거나 신문대금의 10%를 넘는 경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지국에 대해 경쟁사의 신문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행위가 배타조건부 거래로 금지되며, 부당하게 지국에 신문공급을 중단·제한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행위도 제재를 받게 된다. 신문 발행업자와 계열사가 사주 또는 친인척,임원 등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하게 자금·자산·인력을 지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통신업계 兩强체제/ 한국통신

    ‘한국통신이 제대로 뛰면 나머지는 다 죽는다’ 정보통신업계에 나도는 우스갯소리다.공기업들이 그래왔듯이 한국통신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얘기다.반대로 효율성을 높이면 그만큼 무서운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의 유무선 인프라를 갖춘 한통이 빠른 속도로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을 따내면서 ‘양날개를 단 공룡’으로 비상할 태세다. 방송·통신 융합시대,TV를 통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인터넷 TV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에서 두사업의 의미는 크다.양쪽을 다 갖춘 한통으로선 최강자로군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한통은 지난 16일 IMT-2000 사업을 담당할 KT아이컴을 공식 출범시켰다.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자부한다.통신서비스,장비기술,인터넷·콘텐츠 분야,M-커머스,유통 등에서 뒤질 게 없다는 판단이다. 한통은 이들 기업들의 역량과 한통 그룹의 유무선 자원이 결합되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자신한다.아·태지역의 대표적인 IMT-2000 사업자로 부상시킨다는목표다. 한통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법인 설립과 동시에총발행 주식의 15% 규모를 해외 선진기업들에 매각할 예정이다.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도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오는 7월시험방송 착수,10월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위성방송은 다채널,디지털화,양방향성,광역성 등에서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다.KDB는 데이터 채널을 통해 인터넷검색,홈뱅킹,e메일 등을 기본 서비스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5월1일 자회사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합병을 통해 3년간 설비투자만해도 1조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5년간 시너지효과를 5조8,000억원으로 계산한다.여기에 공룡을 받쳐주는 인프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초고속 인터넷 213만5,000회선,유선전화 교환시설 2,438만5,000회선,6,751개 이동전화 기지국 등을 밑천으로 지난해 10조3,221억원의 매출과 1조10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얻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통신 민영화 어떻게 돼가나. ‘주인있는 경영체제,그러나 민영화 뒤에…’ 정보통신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민영화 수정안이다.정부지분의 국내 매각이 두차례 무산되자 절충안을 내놨다.지난 15일 한통 민영화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공개했다.핵심은 2단계 접근이다.먼저 내년 6월 민영화 이전까지 소유분산 원칙을 유지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민영화가 완료된 뒤 시장에서 지분을 더 사들여 소유집중을 인정해주는 방안이다.선(先)소유분산·전문경영인 체제,후(後)소유집중·소유자 경영체제가 요지다. 한통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 두번째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실패했다.총 발행주식의 14.7%인 5,097만주를 팔려고 했으나 겨우 1.1%인 333만주를 매각하는 데 그쳤다. 배경은 두가지.첫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분을 사들일 여력이 없다.둘째 소유주를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한통주식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있다. 정통부는 첫째는 불가항력으로 보고,둘째 사안에 초점을맞추기 시작했다.현행법상 동일인 소유지분제한 15% 를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22일 현재 정부 보유지분은 57.9%.정통부는 올 상반기 중 31%를 해외 매각할 계획이다.해외 DR(주식예탁증서) 16%,전략적 제휴 15%로 나눴다.물론 15% 매각한도 방침은 해외 매각에서도 마찬가지다.나머지 26.9%의 국내 매각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도할 예정이다.뜻대로 완료되면 국내주주 51%,외국인 49%로 된다. 정통부나 한국통신측은 해외매각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싱가포르텔레콤 등 일부 해외업체는 매각한도 폐지까지 주장하며 적극적인 매입의사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국내매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조건부 주인경영체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박대출기자
  • 돈세탁방지법‘내부견제’로 삐걱

    여야가 돈세탁방지법의 처벌·규제 대상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보완을 요구해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11일 “자금세탁방지 관련법에 정치자금을 뒤늦게나마 포함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여야 총무간 관련법의 수정안 합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조건부 법안 처리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이상배(李相培)·황승민(黃勝敏) 의원 등은 “정치자금을 관련법에 포함시키되 계좌추적 사실을 본인에게 통보하는 등의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9일 계좌추적 사전통보와 정치자금 중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돈만 돈세탁방지법 처벌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은 한나라당 수정안에 대해 “계좌추적 사실을 본인에게 사전통보하면 정치자금을 포함시킨 취지를 무력화하게된다”면서 “선관위 신고대상도 ‘의심할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을 때’라는 규정이 불명료해 자금 경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야는 이르면 이번주 법사위 추가 심의를 거쳐 다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지만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4월 임시국회로 법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치자금을 자금세탁 처벌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천정배(千正培) 의원에게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연속 예선통과 톱10 ‘파란불’

    ‘연속 예선 통과 톱10에 도전한다’-. 미국 남자프로골프(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가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바로 연속 예선 통과 10위권 진입이다. 현재 최경주의 연속 예선 통과 기록은 지난 시즌 마지막대회와 올시즌 초반 5개대회를 포함,모두 6회.순위는 올시즌 PGA 멤버 292명 가운데 공동18위다. 최경주 앞에는 64회로 단연 1위인 타이거 우즈,14회로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12회로 공동4위인 데이비스 러브3세등 쟁쟁한 멤버들이 버티고 있지만 10위권인 공동8위는 10회에 불과해 최경주의 목표 달성이 어렵지만은 않다. 최경주가 연속 예선 통과 순위 상승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상금과 직결되기 때문.1∼2라운드 예선에서 탈락할 경우단 한푼의 상금도 받지 못하지만 예선만 통과하면 최하위를해도 일정액의 상금이 보장돼 그만큼 상금랭킹도 올릴 수 있다.최경주는 여러가지 출전 제약 속에 꾸준한 예선 통과로올시즌 18만1,078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50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연속 예선 통과가 쉬운 일만은 아니다.집중력은 물론꾸준한 플레이가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2회 이상 연속예선 통과에 성공,순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80여명에 불과하고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이나 우즈의 라이벌인 데이비드 듀발은 아예 순위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한편 PGA투어 사무국은 27일 최경주의 조건부 출전 대기 순위를 47위에서 3위로 재조정,사실상 풀시드권을 줘 목표 달성에도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주사제 제외’ 개정안 국회 통과될듯

    여야는 26일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을 주사제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보완책을 추가한 뒤 다음달 처리하기로 각각 입장을 정리했다.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약사법을 처리하려던 계획을수정,의사의 주사제 처방 남발에 따른 항생제 오·남용을 막고 국민 부담을 덜 수 있는 보완책을 각각 마련한 뒤 27일 3당 총무회담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건복지 당정협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열어 보 완책을 마련한 뒤 약사법 개정안을 다음달 9일쯤 처리하기로 했다고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27일 자민련도 참석하는 확대당정회의 등을 통해보완책을 논의한 뒤 야당과 협상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임시국회를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고 약사법 개정안을 9일쯤 처리할 것을 한나라당에 제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을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당론을정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보건복지위에서통과된약사법 개정안을 지지하는 쪽으로 당론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법안을 처리하기 전에 의사의 주사제 처방 남발에 따른항생제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안전판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자민련은 27일 민주당과 확대당정회의를 가진 뒤 당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기고] 성장윤리와 개발허가제

    그동안 물의를 빚어온 난개발의 유형은 토지이용 계획에 의한 개발규제 여부와 환경친화성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번째 유형은 소규모 공동주택단지가 기존시가지 주변에 산발적으로 개발되어 진입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공공복리시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개발행위다.둘째는 계획이있고없고를 떠나서 개발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것을 일컫는다.예를 들면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녹지공간과 우량농지에,그리고 산자락을 깎아 고층ㆍ고밀도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행위를 말한다. 난개발의 원인은 국토이용 관련 법제의 미비 등 여러가지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우리나라의 국토이용은 준농림지역,취락지구 등 지역ㆍ지구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법령에서 규정한 용도지역ㆍ지구제의 기준에 부합하면 개발을 허용하는 건축자유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관련부서는 난개발 위험성이 있는 개발사업일지라도 법령위반만 없으면 이를 허가해 주어야 한다. 난개발의 또 다른 원인은 과도한 개발이익의 사유화에서 기인한다.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한 개발이익은 토지소유자와 개발사업자에게 귀속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개발행위로 인해 사업지구 주변에서 일어나는 추가적인 기반시설의 설치비용은 국가나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더구나 소규모 공동주택사업은 이미 설치된 기반시설을 비용지불 없이 이용하는 이른바 무임승차(free rider)를 통해 개발이익을 얻기도 한다.이처럼 난개발은 지자체의지방세 수입과 인구증가를 기대하는 선심성 개발행정,개발사업자와 토지소유자의 지나친 이익추구 등 이해당사자의 윤리의식에도 원인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준비중인 개발허가제가조속히 도입되어야 한다.도시농촌 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개발은 허용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기반시설부담금을 조건부로허가하거나,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개발은 기반시설 확보 여부,주변경관과의 조화 등을 엄격히 심사하여 허가ㆍ조건부허가ㆍ불허가 처분을 결정하는 제도가 개발허가제다.영국과 일본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정착한 지 이미 오래다.이 제도는개발행위에 대한 허가여부를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지역특성에 적합한 개발을 유도하고,개발용량에 맞는 기반시설의설치가 가능하다.우리나라에 도입될 개발허가제는 따라서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개발의 입지,양과 질,형태,비용,시기등을 철저하게 심사하여 난개발의 오명을 씻어낼 수 있는 사전준비와 세부 시행방안이 요구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시개발사업의 비용과편익문제를 중요한 공공정책으로 인식해 왔다.각종 기반시설의 수요에 부응하는 투자비용(catch-up costs)이 너무 높기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개발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추구하는 이른바 성장윤리(growth ethic)의식이 새로운가치관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제 우리도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여 택지개발사업이든 도시개발사업이든 간에 계획도시,친환경도시,지식기반도시,직주(職住)근접도시로서의 종합적인 접근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도시다운 도시,그리고 삶의 질을 제고하는 도시를 건설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성장윤리를 바탕으로 ‘관리된 성장’(managed growth)을 기대해 본다. △이정식 국토개발연구원장
  • 北, 美강경자세에 경고

    북한은 22일 미국이 지금까지 북·미 사이의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강경책을 쓴다면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과 제네바 기본합의문 이행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담화(조선중앙통신 22일 보도)를 통해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단계적인 접근’,‘조건부적이며 철저한 호상(상호)성’ 등의 강경자세를 주장한다며 “이것이 미국 새 행정부의 정식 답장(입장)으로 된다면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담화는 제네바 기본합의문과 북미공동코뮈니케 등을 통해 양국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며 합의문의 성실한 이행을촉구했다. 이어 22일자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논평을 통해 “미사일 위협을 가하는 나라가 없음에도 미국은 국가미사일방어(NMD) 추진을 국가안전을 위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사일 공격망을 구축해 다른 나라를 위협,세계를 지배하려는 매우 위험한 책동”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세무조사·문건 폐기’ 접점없는 공방전

    ‘언론 정국’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백화점식 파상공세로 확대되는 양상이다.여야는 19일 94년과 올해의 세무조사,그리고 지난해와 최근 각각 문제가 된 ‘언론문건’을 앞세워 서로 조건부 국정조사 수용의사를 내비치며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중전’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94년 세무조사 폐기의혹+신(新)언론문건’을 묶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나섰다. 이에 민주당은 ‘94년 세무조사+지난해 한나라당 언론 대책문건+신(新)언론문건’을 묶는 국정조사를 주장하며맞불을 놓았다.공세 차원의 성격이 강하지만 ‘94년 세무조사+신(新)언론문건’의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가 주목된다. ■여야 공방 민주당은 이날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자료폐기의혹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모았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 답변을 통해 일부 서류가 폐기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이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일부 조사복명서와 상당수 세액부과결정결의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금을 깎아준 형태의 축소된 조사결과만 담고 있다”며 축소·조작 가능성을제기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전 ‘반여(反與)언론대책 문건 규탄대회’에 참석,“여권이 우리 당의 언론문건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94년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상임위 격돌 안정남 국세청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위에서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단순한 문서 파기이면 검찰조사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문제를 덮어버렸다는 것이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말로 증명된 만큼 진실 규명을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94년 세무조사 관련 자료가 없어졌다면 누가,언제,왜 없앴는지를 밝혀야한다”면서 “국세청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검찰조사를 통해 폐기 여부와 과정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청장은 ‘언론사에 대한 추징세액을 감면해 줬다’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도쿄 발언과 관련,“그런 일은 있을 수도없고 앞으로 있어서도 안된다”면서 “당시 세무조사 조사계획서나 준비서,조사서,복명서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으나 경위조사를 지시하거나 총리실에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94년 세무조사 자료없다”

    여야가 언론사 세무조사 및 언론문건 폐기 관련 국정조사에대해 의견을 좁히고 있어 이른바 ‘언론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9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우리의 국정조사 요구를 여당이 받아들인다면 94년 세무조사 관련 국정조사에 응하겠다”며 조건부 국정조사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진행 중인 세무조사를 국정조사할 수는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94년 세무조사와 지난해 한나라당이 작성한 ‘언론대책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한다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신(新) 언론문건에대한 국정조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포괄적 국정조사 용의를 밝혔다. 민주당은 20일 당론을 마련,한나라당에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 한편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94년 세무조사 관련 자료의폐기 여부와 관련, 이날 국회 재경위 답변을 통해 “청장 취임 당시 알아보니 자료가 없었다”며 “언제 폐기됐는지는알지 못한다”고 밝혔다.안 청장은 “정권 교체 과정에서의폐기 여부 역시 취임 전 일이어서 알지 못한다”며 “당시간부들도 퇴임했기 때문에 불러서 당시 상황을 직접 조사할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안 청장은 다만 “세무조사의 결정결의서나 마지막 조사복명서는 지금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좀더 자세한 서류가 있어야 하나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의도적인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이총재 조건부 국조수용 안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9일 94년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배경에는 현 정국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가 폐기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여당이 요구한 국정조사와 최근 언론문건 국정조사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함으로써 언론개혁 공방의 화두를 선점하려는 계산이다. 이총재의 제의는 94년 세무조사 의혹과 관련, “우선 검찰수사를 통해 무엇이 문제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여당 주장을 거부하던 종전 방침에서급선회한 것이다.게다가 이총재는 94년 세무조사 당시 국무총리로서,필요하면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할 뜻까지 밝히면서 여당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총재로서는 여당이 ‘동시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상태에서 다분히 엄포용 공세를 취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동시 국정조사’가이뤄지면 주요 전선(戰線)이 현재의 여야보다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현여권 사이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이총재의 한 측근도 “정정당당하게대응해야 국민 여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 실현 가능성보다는 명분 쌓기에 무게가 실려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날 “94년 세무조사의 은폐·축소 의혹을 희석시키고,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에 딴죽을 걸기 위한 언어의 유희에 불과하다”며 이총재의 제의를 일축했다.여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한나라당의 ‘언론대책 문건’과 관련한 국정조사도 함께 실시하면,이총재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며 ‘공’을 다시 이총재에게 넘겼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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