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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전 총리, 더민주 복당 길열려

    이해찬 전 총리, 더민주 복당 길열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 지역위원장을 비워두기로 했다. 친노(친노무현) 좌장 격인 이 전 총리가 복당하는데 걸림돌이 사실상 사라진만큼 오는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이해찬 복당론’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또한 4·13 총선에서 참패한 호남 지역구도 무더기로 사고지역위에 포함됐다.  더민주 비대위는 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후보자 심사 결과를 토대로 222곳을 지역위원장 단수 추천 지역으로, 6개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하는 등 총 253곳 지역구 심사결과를 의결했다.  20곳은 지역위원장을 별도로 임명하지 않고 비워두는 ‘사고지역위’로 결정했는데 세종시가 포함됐다. 세종시에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한 문흥수 변호사가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3위 낙선자에 대해서는 ‘정밀심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탈당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강기정 전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 총선 당시 이용섭 전 의원이 출마했던 광주 광산을도 사고지역으로 분류됐다. 최근 ‘가족채용’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의 지역구 서울 중랑갑은 결론을 보류하고 계속 심사를 하기로 했다.  6곳 경선지역에 포함된 전북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 의원과 최규성 전 의원이 경선을 하게 됐으며, 인천 남구을(박규홍 신현환), 경기 안양동안을(박용진 최대호), 경기 안산단원갑(고영인 김현), 경기 김포을(이회수 정하영), 전북 전주을(이상직 최형재)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재경 대변인은 “총선 출마자를 최대한 단수 추천했지만, 신청자 간 종합점수 차이가 근소한 경우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의당 내년 2월 28일 前 전대 개최 확정

    국민의당 내년 2월 28일 前 전대 개최 확정

    現 3만명 당원→100만명 확대 추진 국민의당은 29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내년 2월 28일 이전으로 확정했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3당인 국민의당이 당 지도부 체제 정비 등 모든 면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보다 일사불란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다고 김희경 대변인이 밝혔다. 기존 당헌 부칙 2조 3항에 따르면 차기 전대는 창당 후 6개월(8월 2일) 이내에 개최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당원 체계가 미흡한 상황에서 전대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당내 공감대가 모아지면서 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창당 작업과 총선에 따라 지역위원회 등 당 기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개최 시기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차기 전대는 이르면 연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헌에 포함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직자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 조만간 지역위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다음달부터 7월까지 활동하기로 잠정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또 현재 3만명 수준으로 알려진 당원 규모를 1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책별, 직능별, 관심사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당원배가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외부인 당대표” “호남 우대” “전대 연기”… 백가쟁명 국민의당

    “외부인 당대표” “호남 우대” “전대 연기”… 백가쟁명 국민의당

    국민의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외부인사 합의추대론’, ‘전당대회 연기론’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20일 “당 대표의 경우 외부인사 추대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직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외부인사로 당 대표를 지낸 서영훈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오충일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거론하기도 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외부인사 추대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논해 본 적은 없지만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내에서는 오는 8월 이전 전대를 개최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대 연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대를 치르려면 당원 관리체계 및 지역조직 등을 정비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안 대표 측으로 분류되는 이태규 당 전략홍보위원장은 “전대 이전에 전국적인 당 조직을 재정비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이 우선”이라며 “전대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최고위원회에서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도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에 대해 “(오는 26~27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의논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당내에서 ‘안철수계’와 양대 축을 이루는 호남 중진 의원들은 ‘전대 연기론’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박지원 의원은 “오랜 당 경험에 의하면 전대보다는 현실적으로 조강특위를 구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당헌·당규에 따라 8월 이전 전대를 열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하루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보완하려면 당초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 인사가 당 대표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 의원은 “호남의 지지를 받아 외연을 확대할 때 집권하고 또 승리한다”고 했다. 박 의원을 포함해 천 공동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정동영 당선자 등이 호남권 당권 도전자로 꼽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이 내려졌다. ‘공갈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 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비주류 쪽에서는 제명 요구도 제기된 가운데 최소한 당원자격정지를 요구한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을 들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선처 부탁 등도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계파간 반응도 엇갈려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했던 범주류 설훈 의원은 “좀 지나치다”며 “과도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당에 반기를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하게 징계를 하면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최고위 출석정지라는 정치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나”며 “기간이 너무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당직정지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결정됐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비노계의 한 재선의원은 “당 안팎에 초래한 혼란과 피해에 비하면 가볍다고 본다. 윤리심판원이 친노계의 반발을 고려해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런 하나마나한 징계가 결국 총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다른 비노계 3선의원은 “최고위원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내년 총선(공천) 자격에는 직접적 문제가 안 된다”며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조경태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한 과한 공격 등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계 청원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청원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 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비주류 쪽에서는 제명 요구도 제기된 가운데 최소한 당원자격정지를 요구한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을 들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선처 부탁 등도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계파간 반응도 엇갈려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했던 범주류 설훈 의원은 “좀 지나치다”며 “과도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당에 반기를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하게 징계를 하면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최고위 출석정지라는 정치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나”며 “기간이 너무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당직정지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결정됐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비노계의 한 재선의원은 “당 안팎에 초래한 혼란과 피해에 비하면 가볍다고 본다. 윤리심판원이 친노계의 반발을 고려해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런 하나마나한 징계가 결국 총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다른 비노계 3선의원은 “최고위원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내년 총선(공천) 자격에는 직접적 문제가 안 된다”며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조경태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한 과한 공격 등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계 청원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청원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이유는?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출마 가능해도 타격 불가피 이유는?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이 내려졌다. 당장 내년 총선에 출마는 가능하지만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갈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당협위원장 서울 중구 지상욱·수원갑 박종희

    與 당협위원장 서울 중구 지상욱·수원갑 박종희

    새누리당이 서울 중구와 경기 수원갑 조직위원장에 지상욱(왼쪽)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박종희(오른쪽) 전 의원을 내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석인 6곳의 위원장을 결정했다. 서울 성북갑은 정태근 전 의원, 서울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경기 부천 원미갑은 이음재 전 도의원, 충북 청원은 오성균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맡게 됐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당원 및 주민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서류심사와 면접, 현장 실사 등 다면평가도 실시했다. 여론조사와 다면평가는 60% 대 40%의 비율로 반영됐고, 여성 후보들에게는 여론조사에서 15%의 가산점이 부여됐다. 조직위원장 추천안은 29일 최고위원회위에 상정된 뒤 의결될 방침이다. 이번 조직위원장 심사 과정은 친박(친박근혜)계 대 비박(비박근혜)계 후보군의 경쟁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박 전 의원은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았고 지 전 대변인은 친서청원계 의원들이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구에서 지 전 대변인과 경쟁했던 민현주 비례의원은 당 대변인 출신으로 비박계 혁신파로 분류된다. 현역 비례로 수원갑에 나섰던 김상민 의원 역시 고배를 들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친박·비박, 이번엔 조직위원장 선출 갈등

    與 친박·비박, 이번엔 조직위원장 선출 갈등

    을미년 새해 들어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5일 신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6개 선거구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선정 방식을 놓고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 간에 언성이 높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박계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움직임에 친박계가 집단 반발하며 고조됐던 충돌 기류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서 최고위원은 조직위원장 선정에 대해 “지금까지 조직강화특위가 (현장 실사) 나가는 등 지역 점검을 했는데 이제 와서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이인제 최고위원이 “조직위원장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겠다고 왜 미리 지도부에 알리지 않았나”라며 항의하자 동조하고 나선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조강특위 같은 당의 문제는 상의해서 하자”고도 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해 분위기가 경직됐다고 한다. 당초 조강특위는 서울 중구 등 6개 지역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면접, 현장 실사 등을 토대로 당협위원장을 선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김 대표가 기자단 송년 오찬에서 ‘100% 여론조사’로 전환하겠다고 하자 친박계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한편 비박계인 이 최고위원은 “(원장직이) 장기간 공백 상태였던 여의도연구원을 빨리 정상 궤도로 올리는 획기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박 이사장의 임명에 힘을 실었다. 비박계인 4선 정병국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계가)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 “박 이사장에 대한 호불호를 개개인은 얘기할 수 있지만 집단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본인들의 이해관계를 위한 의도가 있는 반대”라고 비판했다. 지난 세밑 친박 중진들의 청와대 만찬을 겨냥해선 “친박, 친이(친이명박)가 없어져야 하는 시점에 대통령이 소위 친박 7인을 불러 식사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오는 15일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을 대거 초청해 신년회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소천사’ 안철수 돌연 정색하며 하는 말이…

    ‘미소천사’ 안철수 돌연 정색하며 하는 말이…

    7ㆍ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는 물론이고 당의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에도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철수계’ 송호창 의원도 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안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시점에선 저의 비대위 참여는 물론, 저에 대한 당의 배려 차원에서 임명된 송 의원의 조강특위 참여도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당무 불개입 의사를 전했다. 송 의원은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의 일원(전략기획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얼마되지 않은 지금 조강특위 위원으로 중책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확인했다. 안 의원은 “재보선 패배에 책임지고 당대표를 사퇴했고, 그래서 비대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책임지고 물러난 사람이 그것 때문에 구성된 비대위에 합류하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고 분명히 책임지는 정당만이 지지자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그래서 지금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은 책임지고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전당대회에 출마,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해 불출마를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조강특위 불참… 내년 전당대회도 불출마”

    安 “조강특위 불참… 내년 전당대회도 불출마”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임시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어 당 지역위원장을 선정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7·30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퇴했고 그래서 비대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저에 대한 당의 배려 차원에서 임명된 송호창 의원의 조강특위 참여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송 의원도 저와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철수계 몫으로 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정됐던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고 분명하게 책임지는 정당만이 지지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제가 지금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계파 간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분 챙기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내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조강특위는 두 사람의 뜻을 존중하며 추가 보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다. 대표직 사퇴 이후 입지가 좁아진 안 전 대표가 자신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당과 본격적으로 거리 두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안 전 대표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다”면서 당과 각을 세워 발언한 것도 이 같은 해석을 낳았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치를 계속하려면 세력이 필요한데 안 전 대표의 속뜻을 알 수가 없다”며 “‘계파 나눠 먹기’라는 비판을 받기 싫어 결국 안 전 대표를 믿고 따라온 사람들에게도 희생을 강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미 송 의원이 조강특위 위원으로 발표된 상황에서 불참 의사를 밝힌 것도 뒤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누리 조직강화특위 구성… 친박 2명 포함

    새누리당이 13일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일부 포함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 지도부는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반발 이후 표면적인 친박계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당직 인사 및 보수혁신특위가 김문수 위원장 등 비박계로 구성되며 친박계와 1라운드 충돌을 빚은 데 이어 향후 사고 당협 정비 과정에서 2차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군현 사무총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총 6명이 참여하는 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에는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을 비롯해 초선 함진규, 비례 강은희·김현숙 의원이 선임됐다. 당초 김 대표가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이한성·권은희 의원은 최종 인선에서 제외됐다. 대신 서 최고위원이 강력 추천한 함진규 의원과 강은희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포함됐다. 조강특위는 이번 주 첫 회의를 열고 서울 중구 등 공석인 당협위원장 공모, 원외 당협 당무감사 후속 조치인 부실 당협 교체 등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체 246개 당협 중 공석 12곳, 원외 97곳 등 표면적으로 109개 당협이 교체 대상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친박 성향 원외당협위원장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역 조직을 총괄하는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후보 공천 때 경선 방식이든 여론조사 방식이든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섣부른 물갈이는 오히려 김 대표 체제에 반발을 불러올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이날 “앞으로 현역 의원 지역에 대해서는 당무감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협위원장은 조강특위가 아니라 최고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 최고위원은 이날 같은 친박계 3선 김태환 의원이 회장 대행을 맡고 있던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내정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野 조강특위 15일 첫회의 지역위원장 선정 본격화 계파간 대리전 치열 예상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을 선정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오는 15일에 연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 당 조직 재건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조강특위 구성에서는 계파가 대체로 고루 안배됐다는 평가가 많다. 김태년·유은혜·윤관석·장하나·허성무(범친노무현그룹), 김영주·오영식(정세균계), 이윤석(박지원계) 등을 비롯해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주승용·송호창 의원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계파 갈등이 잠잠할 것이란 관측은 드물다. 이번에 결정되는 지역위원장 배분의 파급력이 내년 초 결정될 당권, 2016년 총선 공천 영향력으로 직결되는 무게감이 더해져서다. 조강특위 위원을 발언 창구로 삼아 계파들끼리 대리전을 펼칠 상황이란 얘기다. 계파 갈등과 함께 한편으로 초선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둔 ‘국지전’ 역시 격렬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들은 당 지지세가 약한 강원·충청·경상권보다 수도권 지역 출마를 노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48개 선거구 중 새정치연합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9곳(강남·서초·송파·양천)을 포함해 18곳에 그친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서을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비례대표인 진성준·한정애 의원이 일찌감치 지역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돌입했다. 여기에 남인순 의원과 이 지역에서 16대 의원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 이름이 나온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통합하기 전 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 체제에서 지역위원장을 배정받은 김기준(서울 양천갑), 백군기(경기 용인갑) 의원도 지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청년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곡성 지역 탈환을 벼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비대위·원내 모두 친노가 과점, 계파 갈등 안개 속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비대위·원내 모두 친노가 과점, 계파 갈등 안개 속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윤근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내 세력 균형이 친노 쪽으로 기울었다. 범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간 진영 대결 양상으로 벌어진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윤근 의원이 승리하면서 친노가 다시 힘을 발휘했다. 이날 원내대표 투표에서는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범친노 진영의 지원을 얻은 우윤근 의원이 64표를 얻으며 11표 차이로 당선됐다. 우윤근 의원은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했고, 단일후보로 추대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비노’ 진영을 대표한 이종걸 의원의 추격도 거셌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김현 의원 등 불참의원 11명을 제외하고 119명이 참여해 진행한 1차 투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를 얻어 우윤근 의원(42표), 이목희 의원(33표)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고, 우윤근 의원과의 결선투표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53표를 얻으며 선전을 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주승용 의원의 중도 하차로 이종걸 의원이 사실상 비노 단일후보가 된 상황에서, 친노 진영으로 지나치게 힘이 쏠려서는 안된다는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윤근 의원도 중도파의 거센 도전을 의식, 이들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데 집중했다. 일부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거센 추격전을 펼쳤음에도 결과적으로 이변을 만들지 못한 것을 두고, 선거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진영대결 양상 속에서도 인물 경쟁구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정책위의장인 우윤근 의원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범친노의 지지를 받지만 명확히 친노로 분류되는 인사가 아닌데다 성향도 온건해 중도성향 의원들도 기피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어찌됐든 이번 선거에서 범친노 진영이 승리하며 비노진영이 비대위 진입에 실패하면서,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해온 비노의 반발이 격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조강특위와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상황인 만큼, 계파전쟁이 조기에 불붙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소식에 네티즌들은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어떻게 될까”,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계파 싸움 완화될까”,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제발 제대로 된 야당 역할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비대위·원내 모두 친노가 과점해 세력 기울어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비대위·원내 모두 친노가 과점해 세력 기울어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윤근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내 세력 균형이 친노 쪽으로 기울었다. 범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간 진영 대결 양상으로 벌어진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윤근 의원이 승리하면서 친노가 다시 힘을 발휘했다. 이날 원내대표 투표에서는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범친노 진영의 지원을 얻은 우윤근 의원이 64표를 얻으며 11표 차이로 당선됐다. 우윤근 의원은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했고, 단일후보로 추대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비노’ 진영을 대표한 이종걸 의원의 추격도 거셌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김현 의원 등 불참의원 11명을 제외하고 119명이 참여해 진행한 1차 투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를 얻어 우윤근 의원(42표), 이목희 의원(33표)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고, 우윤근 의원과의 결선투표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53표를 얻으며 선전을 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주승용 의원의 중도 하차로 이종걸 의원이 사실상 비노 단일후보가 된 상황에서, 친노 진영으로 지나치게 힘이 쏠려서는 안된다는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윤근 의원도 중도파의 거센 도전을 의식, 이들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데 집중했다. 일부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거센 추격전을 펼쳤음에도 결과적으로 이변을 만들지 못한 것을 두고, 선거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진영대결 양상 속에서도 인물 경쟁구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정책위의장인 우윤근 의원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범친노의 지지를 받지만 명확히 친노로 분류되는 인사가 아닌데다 성향도 온건해 중도성향 의원들도 기피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어찌됐든 이번 선거에서 범친노 진영이 승리하며 비노진영이 비대위 진입에 실패하면서,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해온 비노의 반발이 격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조강특위와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상황인 만큼, 계파전쟁이 조기에 불붙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앞두고 원내 수장 공백… ‘넘버2’ 놓고 또 계파 갈등

    국감 앞두고 원내 수장 공백… ‘넘버2’ 놓고 또 계파 갈등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기국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정감사를 5일 앞두고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국정감사가 오는 7일 시작되는 만큼 9일 원내대표를 선출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비상대책위원을 겸하는 후임 원내대표직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경기 안산시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하고 국회로 돌아온 후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만나 사퇴 결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2일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위원장이 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만류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새정치연합 비대위는 결국 박 원내대표의 사퇴를 수용하고 신기남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를 구성해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노영민, 최재성, 김동철 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경선을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선보다는 추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등으로 장기간 국정이 파행됐던 상황에서 또다시 원내대표 경선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참여했던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추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후임 원내대표 선정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원내대표는 당 서열 2위이자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을 겸하게 된다. 조직강화특위 구성과 지역위원장 선정, 전당대회 규칙 선정 등과 같은 민감한 현안들이 줄줄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파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의 배경으로 계파주의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박 원내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강래구 전 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조강특위 당연직인 조직부총장에 임명하면서 박 원내대표를 견제하던 친노무현, 정세균계 등 계파들의 반발이 거세졌다는 지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사퇴 서한에서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 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한 지금 우리 당이 겪고 있는 고통은 치유되기 힘들다는 것을 어렵사리 말씀드린다”며 계파 수장들의 정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비대위에서 제외됐던 중도혁신파도 다시 비대위원 추가 선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비대위에서 빠졌지만 박 원내대표가 두 전 대표를 포함한 비노(비노무현) 그룹과 가깝다는 분석이 있어 어렵게 이뤄진 균형이 다시 깨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거취 파동 이후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이 18일 추대됐다. 새 비대위원장은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경선 규칙 등을 정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 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연합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당대표)을 지낸 5선 의원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의 단합과 계파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이번 비대위는 단순 관리형이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비대위 기간이 100일 남짓에 불과한 만큼 현실적으로 ‘관리형 비대위’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당 안팎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문 의원이 연이어 두 번에 걸쳐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 자체가 당 내 인물폭의 한계를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계파 색이 있는 인물은 능력이 있어도 색안경을 끼고 봐서 최대한 제외하고 보니 인물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 등 연이은 선거 패배 후 당 혁신을 요구했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는 요원해졌다”고 비판했다. 당 개혁보다는 당내 계파 분란 최소화를 우선순위에 둔 결과라는 얘기다. 덕분에 계파 수장들은 새 비대위원장이 계파갈등 해소 등 혁신을 기치로 내세울 경우 발생할 지분 싸움을 일단 모면한 듯한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은 19일쯤 소속 의원,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 협의회 대표, 전국 시·도당 위원장 합동회의를 열어 문 의원 추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이어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그러나 새 비대위원장도 당내 계파 갈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지역위원장을 결정해야 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 과정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을 많이 보유할수록 전당대회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차기 전당대회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당원 대 여론조사 반영 비율,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 등 전당대회 규칙을 정하는 데서도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을 관철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서는 “당원이 당의 주인이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공정한 공천제도를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며 당심과 민심, 모두를 강조하는 어정쩡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안 없는 대안’ 박영선…성공의 키는 계파 안배

    ‘대안 없는 대안’ 박영선…성공의 키는 계파 안배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7·30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나흘 만이다. 선거 대참패 이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였지만 뼈를 깎는 반성의 분위기는 엿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의총 전 ‘꼼수 공천’을 딛고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된 권은희 의원 등 재·보선에서 승리한 의원 4명에 대한 조촐한 환영식이 열렸고, 의총은 특별한 이견 없이 두 시간 만에 끝났다. 박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무당무사(無黨無私)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수락연설을 할 때 박 비대위원장은 “30년 동안 한강다리를 건너 출퇴근했는데, 선거 패배 이후 두 대표가 사퇴하자 마치 밤섬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다.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는데 대다수 의견이 모아져 받아들이니 도와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고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난다”는 메시지를 통해 비대위원장 수락 결심을 굳혔음을 암시했다. 의총은 특별한 이견 없이 진행됐다. 전날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던 박 비대위원장이 사흘 동안 초선, 재선, 중진 등으로 나눠 진행한 비상회의에서 추대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체 130명 중 104명이 의총에 참석했고, 발언한 의원은 20명에 그쳤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겸직은 일이 너무 많아 반대하지만 다수 의견이 겸직을 찬성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유인태 의원)거나 “겸직 문제는 비대위를 짧게 해서 올해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 해결하자”(안규백 의원) 등 부분적인 제안이 있었을 뿐이다. 비대위의 성공 여부는 ‘계파 안배’에 달려 있는 듯 보인다. 김동철 의원은 의총에서 “비대위를 구성할 때 계파를 안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대위가 전당대회 전 단계이자 차기 당권 향배의 가늠자가 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계파별 ‘자기 사람 심기’를 노골적으로 자행한다면, 당내 혼란은 극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계파 갈등 조절 측면에서 박 비대위원장 체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우선 박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엷어 여러 계파와 무난하게 지낸다는 평가다. 친노무현계인 문재인 의원의 대선 출마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고,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486계인 이인영·우상호 의원의 지지를 얻었다. 박지원 의원과도 막역하다. 역으로 명확한 계파색이 없기 때문에 현안에 따라 어떤 계파에서도 흔들기가 가능하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7·30 재·보선 이후 한 차례 측근들과 모임을 가졌던 정세균 상임고문은 “비대위 운영에 모두가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내 비주류와 당 바깥에서 박 비대위원장의 선거 패배 책임론이 여전히 거론되는 점도 부담이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끌면 전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 극복의)역사적인 과업을 책임 소재 안에 있는 사람이 수행하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공개 비판했다. 한 교수는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당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통렬한 반성을 주문하는 보고서를 냈던 주인공으로 ‘안철수의 사람’이라 불린다. 한 교수는 대선평가위원장 당시 박 비대위원장과 30여분간 대화한 경험을 언급하며 “박 비대위원장이 ‘책임질 것이 없다. 최선을 다했다’며 ‘무슨 정복군처럼 행동하느냐’는 공격을 30분 동안 퍼부었다”면서 “(당시의) 생각과 행동으로 비대위를 끌고 간다는 것은 상당히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미경총장 진퇴논란… 민주, 세력 분화 가속

    지난 2일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들이 총사퇴한 이후 민주당이 이미경 사무총장의 진퇴 논란에 휩싸여 있다. 당헌·당규상 사무총장이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강특위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지역위원장 및 대의원 선임에 영향을 미친다. 비주류 측은 정세균 전 대표와 가까운 이 사무총장이 자리를 유지하는 한 조직력 열세를 만회할 수 없다고 보고 있고, 주류 측은 전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사무총장마저 공석으로 놔 둘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사무총장의 진퇴 논란에서 보듯이 민주당의 화두는 조직, 즉 세력이다. 정동영·천정배·박주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측은 일찌감치 ‘쇄신연대’라는 세력을 키워 왔다. ‘반(反)정세균 연대’ 성격이 강한 쇄신연대는 지도부 총사퇴 및 비대위 구성을 이끌어 냈고, 이제 이 사무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쇄신연대에 대항하기 위해 최근 만들어진 세력이 ‘진보개혁모임’이다. 김근태 상임고문 등 정통 민주세력을 자처하는 이들과 친노(친노무현) 그룹, 486(40대·80년대학번·1960년대생) 인사들이 주축이 됐다. 이들은 선명한 진보 노선을 주장하지만, 정세균 전 대표 체제를 떠받쳤던 이들이 핵심을 이룬다. 이런 가운데 486 정치인들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독자 정치를 꿈꾸고 있어 주목된다. ‘김근태계’인 이인영 전 의원, ‘노무현계’인 백원우 의원, ‘정세균계’인 최재성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생각이고, 강기정 의원은 광주시당위원장, 조정식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당의 세력이 분화되면서 당권 주자들은 ‘조직의 귀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정세균 전 대표 진영은 김진표 전 최고위원이 좌장을 맡고 있고, 김민석 전 최고위원, 김교흥 전 수석사무부총장이 조직통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 진영에는 염동연 전 의원이 좌장이다. 김낙순·김태랑·정청래 전 의원 등이 조직표를 다지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양수 전 의원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리당 당권경쟁 불붙는다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우리당은 내년 1월 11일 당 의장을 뽑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지지도를 올린 뒤 그 여세를 몰아 총선승리까지 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예상후보만 10여명 당 의장 선거 후보등록일이 오는 27∼28일로 확정되면서 출마를 저울질하던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장영달 의원과 김정길(사진) 상임중앙위원이 있다.정동영 의원의 출마도 확실하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이부영·김근태·천정배·신기남·배기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영남권에서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김태랑 상임중앙위원 등이,충청권에서는 김원웅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여성후보로는 김희선 의원과 이미경·허운나 전 의원 등이 꼽힌다.후보등록을 앞두고 합종연횡이 이뤄지면 10명 내외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3파전 예상 합종연횡을 통해 최종 경쟁은 수도권·영남권·호남권의 3각 체제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선거가 1인2표제로 치러지는데다 의장이 될 경우,지명할수 있는 상임중앙위원 두 자리는 물론 조강특위원장 등 핵심 당직 배분에도 목소리를 높일 수 있어 지연과 학연 등을 통해 ‘헤쳐모여’가 이뤄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의장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4자리의 상임중앙위원 자리가 있는 만큼 전국정당화의 취지에 맞게 지역적으로 각각 상임중앙위원을 한 명씩은 뽑아야 한다는 기류도 있다.영남권의 한 후보는 호남권의 유력한 후보를 지지하고 대신 지원을 받는 구상을 하고 있다. ●PK후보는 누가? 이번 선거는 영남 대 비영남구도로 이원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1만 2000명으로 추정되는 전체 대의원의 28%가 영남권인데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핵심과제로 영남권 교두보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남권과 달리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의 입당으로 부산·경남(PK)권에서 불고 있는 ‘우리당 바람’을 의석수 확보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당 의장을 영남권 인사가 맡는 게 전술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경우,PK의 대표후보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할 것 같다.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 전 지사,김두관 전 장관 등이 단일화를 이뤄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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