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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바느질… 연예인 쓴 책 다양해졌네

    사진·바느질… 연예인 쓴 책 다양해졌네

    올해 1월 출판된 빅뱅의 에세이집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46만부가 팔렸다. 빅뱅을 시작으로 2009년은 연예인들의 책 출간이 가장 활발했던 한 해였다.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연예인인 만큼 연예인 지망생들은 빅뱅의 솔직한 성공기를 앞다퉈 읽고 추천했다. ‘세상에’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연예인 출간 붐은 더 불이 붙었다. ●재테크에서 미용·살림까지 전방위 28일 출판계에 따르면 배우 김현주는 지난 23일 바느질 정보와 생각을 담은 ‘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를 펴냈다. 취미인 바느질을 아예 책으로 옮긴 경우다. 인세 1%는 소외아동 지원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앞서 한류스타 배용준은 여행 에세이집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를, 배우 최강희는 사진 에세이집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을 펴냈다. 개그우먼 조혜련의 자기계발서 ‘미래일기’, 팽현숙(개그맨 최양락 부인)의 재테크 길라잡이 ‘팽현숙의 내조 재테크’ 등도 있다. 이렇듯 올해는 자기계발서에서부터 연예인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책들이 다양하게 쏟아졌으며, 이런 현상은 새해에 더 확산될 것이라는 게 출판계의 전망이다. 이 가운데 흥행에 가장 성공한 책은 단연 빅뱅의 ‘세상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위상이 두드러졌다. 배용준의 ‘한국의’는 우리나라 책으로는 사상 최고 수출가인 8억원에 일본에 선(先)판매됐다.대학 전공과 출판을 연계시킨 연예인도 있었다. 배우 한지민이다. 대학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한 그는 필리핀 오지마을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그 경험을 담아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를 펴냈다. 수필집 가운데서는 록밴드 ‘언니네 이발관’ 멤버 이석원(보컬·기타)의 일기 모음집 ‘보통의 존재’와 남성 듀오 ‘브라운아이즈’ 윤건의 커피 에세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가 두드러졌다. 여성 연예인들은 미용과 살림 비결서 등을 잇따라 쏟아냈다. 배우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과 ‘패션 바이블’은 각각 20만부, 10만부가 나갔다. 김희선은 첫 아이 출산경험을 담은 ‘김희선의 해피맘 프로젝트’로, 송선미는 피부 관리 노하우를 소개한 ‘러블리스킨’으로 가세했다. 탤런트·가수로 활동하다 미국 뉴욕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한 임상아는 ‘SANG A 뉴욕 내러티브 99-09’를 펴냈다. 탤런트 유진도 ‘유진’S 뷰티 시크릿’이란 실용서를 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마케팅팀의 조선아씨는 “종전 연예인 서적은 대부분 자서전이나 비화 내지 스캔들을 고백한 에세이 성격이었다.”면서 “올해처럼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진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배우 신이(‘곰의 탈을 쓴 여우’)와 차인표(‘잘가요, 언덕’)는 가수 이적(‘지문 사냥꾼’)과 타블로(‘당신의 조각들’)에 이어 소설가 변신을 시도했다. 만능 재주꾼인 배우 구혜선은 글과 삽화를 직접 쓰고 그린 소설 ‘탱고’를 냈다.●인기보다는 콘텐츠가 판매좌우 최병윤 살림출판사 부장은 “문학적 재질이 뒷받침되고, 한류스타로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식으로 내용이 진일보하면서 연예인 서적의 판매량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름값만 믿고 섣불리 덤볐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빅뱅 성공기를 낸 출판사 씸앤파커스는 빅뱅의 연습생 시절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먼저 보고 난 뒤 빅뱅을 필자로 선택했다. 책의 기획자는 “빅뱅 이후 책을 내고 싶다는 연예인들의 제의가 쇄도했지만 저자로서 이야기할 콘텐츠가 없으면 거절했다.”며 “연예인의 인기가 판매량으로 직결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박지성 축구화 불우이웃돕기 경매

    박지성 축구화 불우이웃돕기 경매

    축구스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수 김흥국의 불우 이웃돕기 작품 소장전에 자신이 신었던 축구화를 경매품으로 내놓았다. 경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지성의 영문 이니셜(JS PARK)이 새겨져 있는 이 축구화는 직접 신고 뛰었던 제품이다. 나이키 제품으로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 제품 로고가 새겨져 있다. 박지성의 발 크기는 260mm다.김흥국은 “평소 친분이 있는 박지성 아버지가 ‘나눔’이라는 주제의’작품 소장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박지성이 경매를 위해 축구화를 내놓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11월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한 행사에 당시 신었던 박지성의 축구화가 204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또 2007년 5월 CJ나눔재단 행사에서 역시 204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매를 통해 204만 원의 기록이 깨질지 관심사다.한편, 김흥국은 지난 23일부터 공평갤러리에서 20년간 모아온 미술품과 조각품으로 ‘작품 소장전’을 열고 있다. 금명보의 ‘호랑이와 나비’, 김세중의 ‘오후’, 이승희의 ‘그리움’ 등 국내 유명 수채화가의 작품과 황인철 중앙대 교수 등의 조각품으로 구성되어 총 2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사진 = 저스트인타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21개 생각조각의 합체가 미래의 트렌드

    이 책의 시작은 엉뚱한 생각이 문자의 옷을 입은 순간이었다. “미학자와 과학자가 만나서 세상 이야기에 대해 수다를 떨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아이폰의 성공 비밀에 대하여, 버라이어티쇼를 독식하는 강호동, 유재석 두 MC에 대하여, 매일 사마시면서도 항상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생수에 대하여…. 그밖에도 머릿속에서 앤절리나 졸리, 개그콘서트, 구글, 파울 클레 등 여러 단어들이 통통 튀어 올랐다. 진중권 선생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진중권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미학자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학자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문화 현상에 대해 깊이 있는 미학적 통찰을 지닌 동시에 전방위적 글쓰기가 가능한 분이다. ‘레고’, ‘셀카’(셀프카메라), ‘쌍꺼풀 수술’ 등에 대해 과학자의 입장에서 한참 생각하다가도 문득 과연 진중권 선생은 뭐라고 쓸까하고 기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두 글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입장은 달라도 미묘하게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통섭’, ‘하이브리드’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사람들은 이 낯선 단어에 호기심을 보였지만 이것이 과연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바꾸어놓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상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21세기 10년차. 과학과 예술의 크로스는 닌텐도 위(Wii)라는 게임기를 만들어 우리를 디지털 가상세계로 초대한다. 손에 작은 기계 하나만 든 채 볼링과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미디어 아티스트 제프리 쇼의 작품이 연상된다. 미학과 경제학의 크로스는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스타벅스족을 탄생시켰고, 월급보다 비싼 명품 브랜드 상품을 사게 만든다. 이런 작은 문화 현상이나 상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거대한 세상의 속성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진중권 선생이 지적했던 바비 인형의 백인 우월주의와 헬로 키티의 무국적성, 또 내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예방과 예측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발견하는 일은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세상의 불편한 진실을 엿본 듯한 느낌을 준다. “세상을 더욱 작게 쪼개라! 너의 상상력은 무한 확장할 것이니….”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우리가 선정했던 21개 키워드는 일상을 강력하게 조종하는 ‘마이크로 키워드’이자 미래의 트렌드이다. 20세기의 창조성이 ‘휴대전화로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고, 메일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라는 식의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이라면, 21세기의 창조성은 이를 ‘아이폰’이라는 상품으로 실현시키는 것이다. 세상을 해석하는 우리들의 생각 조각들이 합체되면서 21세기의 ‘통찰하고 실현되는 창조성’으로 진화한다면 저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의미있고 기쁠 것이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 뇌공학과 부교수
  • [스포츠 라운지] 8년만에 천하장사 복귀한 서른다섯 황규연

    [스포츠 라운지] 8년만에 천하장사 복귀한 서른다섯 황규연

    무릎…왼쪽 무릎이 아팠다. 소리가 불길했다. 넘어지는 순간 둔탁한 파열음이 일었다. 그리고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 수 있겠어? 진짜 설 수 있겠어?” 감독 목소리가 다급했다. “쓰러져도 모래판에서 쓰러지자.” 139.1㎏ 황규연은 다시 몸을 일으켰다. 다친 무릎은 체중을 못 받치고 흔들렸다. 첫 판을 내주고 둘째 판. 일단 버텨야 했다. 상대 이태현은 맹렬하게 들어왔다. 황규연은 밀면 빠지고 당기면 함께 돌았다. 모래 위를 더듬거리는 왼쪽 다리가 위태로웠다. 1분 경과. 주저앉을 듯한 순간 징이 울렸다. 2㎏ 가벼운 황규연의 계체승이었다. 셋째판 통증이 희미해졌다. 경기에 몰입한 황규연은 통증마저 잊었다. “먼저 들어가자.” 탐색전 하는 이태현을 잡채기로 넘겼다. 괴력이었다. 이제 급한 건 이태현이다. 황규연은 기다렸다. 이태현의 왼쪽 잡채기. 눈에 보였다. 오른쪽으로 빠지며 되치기 했다. 축포가 터졌다. 8년 만의 황규연 천하장사 복귀였다. 지난 13일 열린 2009 천하장사대회 결승전 모습이었다. 고통은 경기 직후 바로 찾아왔다. 기쁨에 펄쩍 뛰던 황규연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시상대는 절뚝이며 올라가야 했다. “아프더라고요. 시합할 땐 몰랐는데….” 23일 현대아산병원에서 만난 황규연은 멋쩍어했다. “2년 전 다쳤던 무릎이라 더 불안하더라.”고 했다. 당시엔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재활에 1년이 꼬박 걸렸다. 이번엔 연골이 찢어졌다. 넘어질 때 반쯤 찢겼고 시합을 하면서 완전히 두 조각이 됐다. 담당의사는 “말도 못할 고통이었을 거다.”고 했다. 황규연은 지난 17일 접합수술을 했다. 현재 재활훈련 중이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했다. “팬들이 이번에 다시 씨름을 찾아준 게 꿈만 같다.”고도 했다. 그만큼 지난 몇년 동안 힘들었다. 씨름 인기는 급격하게 시들었다. 팬은 떠났고 팀들은 잇따라 해체됐다. “3년 전 소속팀이 해체됐을 땐 피눈물이 났습니다. 몸담을 보금자리를 잃었으니….” 덩치 큰 장사가 말을 못 이었다. 유혹의 손길도 많았다. 이종격투기 전향 제의도 왔다. “돈이 될 테니 한번 해보자, 그러더군요.” 그러나 단박에 거절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배운 게 씨름이니 저라도 씨름판을 지켜야죠.” 황규연은 “씨름이 부활하려면 후배들이 좀더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체중이 많이 나가면 유리하지만 그걸로만 해결하려 하면 다 죽는다.”고 조언했다. 씨름이 단순해지면 팬들이 떠나고 그럼 씨름은 공멸할 수밖에 없다. 황규연은 올해 35세다. 체력의 한계가 올 시점이다. 그는 “어린 후배들과 시합하면 힘이 달리는 걸 절실히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불리하지 않다고 했다. “힘이 줄어든 만큼 경험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더 유연해지고 강해졌습니다. 황규연의 자랑이다. 그럼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할 계획일까. 노장 천하장사는 두 마디로 답했다. “설 힘이 남아 있을 때까지. 관절이 다 닳을 때까지.”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 영혼을 노래했다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 영혼을 노래했다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실린 여성 흉상 ‘지원의 얼굴’은 어깨가 삼각형에 광대뼈가 사라지고 턱이 아래로 쭉 빠진 기다란 얼굴이다. 작가는 순수한 영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과감히 생략한 인물상을 만들었다. 조각가 권진규(1922~1973)는 홍익대 서양학과 학생이었던 장지원씨와 오래 대화를 나누며 조각상을 점토로 빚은 다음, 이를 가마에 구워 테라코타로 완성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지원의 얼굴’이다. 주로 테라코타(구운 점토)와 건칠(불상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옻칠 기법) 기법을 사용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권진규는 작품보다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조각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정동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권진규전’은 그가 일본 무사시노 미술학교 재학 당시 만든 졸업작품 ‘나부’의 최초 공개 등 모두 141점이 전시돼 그의 참모습을 발견할 기회다. ‘모델+작가=작품’이라고 강조했던 권진규는 ‘지원의 얼굴’을 비롯해 ‘애자’ ‘선자’ ‘춘엽니 비구니’ ‘혜정’ ‘경자’ ‘희정’ ‘예선’ 등 많은 여성 흉상을 만들었다. 가사와 작품 제작을 돕던 박영희씨를 비롯, 미대 제자 등을 모델로 작품활동을 한 권진규는 생전 “모델의 내적 세계가 투영 되려면 인간적으로 모르는 외부모델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움푹 들어간 눈에 높은 콧대, 둥근 머리와 좁은 얼굴형을 지닌 이상적인 형태의 인물상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영원성을 지향했다. 불교에도 심취해 자신의 얼굴과 승려의 모습을 섞은 ‘자소상’도 많이 제작했다.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물상의 눈높이에 눈을 맞추고 그 속의 정신을 더듬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적 리얼리즘’을 정립하고자 했던 권진규는 “돌도 브론즈도 썩지만, 고대의 부장품이었던 테라코타는 세계 최고(最古)의 것이 1만년 전에 제작됐을 만큼 잘 썩지 않는다.”고 테라코타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권진규는 서울대와 덕성여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제자들에게 “예술은 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부터 실현되는 것이다.” “여자를 멀리해라. 그러면 조각이 좋아지고 오랫동안 작업할 수 있다. 나는 실패했다.” 등의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가 인물상만 제작했던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도호영화사에서 ‘고질라의 역습’ 등의 촬영용 세트를 제작했으며, 한국에서도 인형극의 배경 디자인 등을 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코메디’(왼쪽)와 같은 부조를 통해서는 권진규의 자유로운 조형 활동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명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양의 근대 조각 기법과 동양의 정신세계를 융합시키고자 했던 작품 세계가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도 작품이 만족스럽지 않아 자학했던 권진규는 작업실의 가마를 파괴하고 전시 중인 자신의 작품 ‘자소상’을 본 뒤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인물상에서 피가 흐를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권진규 작품과의 대화는 새해 2월28일까지 나눌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역대 정부수반 거처 6곳 되살린다

    역대 정부수반 거처 6곳 되살린다

    경교장과 이화장 등 역대 정부수반들이 머물던 유적들이 본격적으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임시정부 귀국 후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종로구 평동의 경교장과 대한민국 초대정부의 조각본부였던 종로구 이화동의 이화장 등 6곳을 복원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복원사업에는 장면 전 총리와 윤보선·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의 가옥도 포함됐다. 경교장은 2011년 11월까지 전면 복원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건물 소유주인 삼성측과 협의를 거쳐 정밀 안전진단과 설계에 착수했다. 문화재청과 협의해 내년 6월에는 복원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사적 497호로 뒤늦게 승격된 이화장은 내년까지 정비계획이 마무리된다. 이곳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유품을 전시하는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2013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종로구 명륜동의 장면 전 총리 가옥은 이미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사랑채와 대문, 축대 등의 복원을 마쳤고, 현재 유족들이 거주하는 안채 등에 대한 복원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반에 공개된다. 이미 보수공사를 마친 종로구 안국동의 윤보선 전 대통령 가옥은 개방 확대를 놓고 유족과 협의 중이다. 중구 신당동의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의 경우 원형 고증작업을 거쳐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서울시가 매입해 영구 보존하고 있는 마포구 서교동의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은 유품 기록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중 일반에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6곳의 복원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주변 명소와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伊총리 “조각상 투척, 용서하지만 석방 안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에게 조각상을 던져 코뼈를 부러뜨린 사람을 용서했다. 하지만 석방시켜 주는 것은 반대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여당인 자유국민당과 전화회의를 하면서 “내가 증오를 할 수는 없다.”면서 “온정적 이유”로 자신을 공격한 마시모 타르타글리아(42)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사범죄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그가 너무 빨리 풀려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현재 밀라노 인근 별장에서 요양중이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13일 밀라노 광장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해 자유국민당 소속 지지자 수천명 앞에서 연설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던 중 타르타글리아가 던진 두오모 성당 모형 조각상에 맞아 치아 2개와 코가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10년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 타르타글리아는 사건 당일 체포됐다. 변호인들이 그를 정신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타르타글리아는 여전히 구금된 상태다. 그는 유죄를 받을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바늘 끝에 올려지는 ‘초소형 예수’ 조각

    예수 탄생 장면? 어디 있는데? 이탈리아의 한 장인이 만든 초소형 ‘예수 탄생’ 모형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공예가 알도 칼리로가 조각한 이 작품은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천사가 아기 예수를 보고 있는 장면을 묘사했다. 크리스마스에 흔히 볼 수 있는 주제지만 이 작품은 찾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다는 것이 특징. 바늘의 뾰족한 끝에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칼리로는 뾰족한 핀 위에 이 작품을 놓고 주변에 부채꼴로 다이아몬드를 배치해 장식했다. 현재 ‘가장 작은 예수 탄생 모형’으로 기네스 협회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그는 “처음에는 콩으로 예수 탄생 장면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그러다 이 작업에 더 열정이 생겼고 결국 핀 위에 올려지는 작품을 완성해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곶이공원 남매상 산타클로스 ‘변신’

    살곶이공원 남매상 산타클로스 ‘변신’

    성동구는 살곶이조각공원에 있는 남매상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겨울, 한 주민이 벌거벗은 남매 동상의 아이들이 추울까봐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힌 것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원래 동상 제목은 ‘동심의 여행’이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남매상’으로 더 유명하다. 구는 아예 주민을 상대로 이름을 공모, 누나는 ‘여울이’, 남동생은 ‘가람이’로 부르고 있다. 여울이와 가람이는 그동안 이름 모를 주민들의 손에 의해 서너 차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는 한양여자대학 의상디자인과 동아리인 ‘패크레(Facre)’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패크레는 혹한을 버티게 해 주었던 따뜻한 분홍 코트를 벗기고 남매상에게 산타복을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 패크레 회장인 곽지혜씨는 “지난 6개월 동안 남매상의 옷을 만들고 입혀 주다 보니 이제는 정말 친동생처럼 느껴진다.”면서 “새해를 맞이해 남매상 설빔 준비도 이미 마쳤다.”고 남매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남매상은 봄에는 화사하고 고운 꽃무늬 의상으로 단장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간편한 의상으로 강렬한 햇빛을 견딘다. 또 가을을 적시는 비가 내릴때는 우비로 갈아입고, 겨울에는 따뜻한 코트로 매서운 강바람을 견디고 있다. 구는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은 남매상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여울이와 가람이는 이제 성동구를 넘어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았다.”면서 “추운 겨울, 빨간 산타복을 입은 남매상의 따뜻한 마음이 서울시민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방신기·소녀시대 ‘스타컬렉션 카드’ 판매 불티

    동방신기·소녀시대 ‘스타컬렉션 카드’ 판매 불티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스타컬렉션 카드’ 예약판매가 1주일 만에 10만을 돌파했다.지난 15일부터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예약판매 된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스타컬렉션 카드’는 이들의 미공개 이미지 컷이 프린트 된 카드제품이다. 총 100장이 각각 다른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스타컬렉션 카드에는 스타 친필사인 카드 및 스타가 실제 착용한 의류 조각이 동봉된 피스카드, 그리고 온도변화, 홀로, 스크래치 카드 등 희소성 높은 레어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12월에 스타컬렉션 카드를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소녀시대 싸인C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이번 스타컬렉션 카드를 기획한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애장품으로 간직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예약판매 만으로 이렇게 큰 반응은 대단한 일이며, 추후 슈퍼주니어와 샤이니의 스타컬렉션 카드도 출시 예정” 이라고 말했다.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스타컬렉션 카드’는 현재 G마켓을 통해 온라인 단독 판매 되고 있으며, 조만간 전국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예정이다.사진 = SBS콘텐츠허브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노원구 ‘호랑이 특별기획전’

    [현장 행정] 노원구 ‘호랑이 특별기획전’

    “노원구청에 호랑이 떼가 출현했다.” 2010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서울의 한 자치구가 살아 있는 새끼 호랑이를 비롯해 수백 마리의 호랑이 박제품을 전시해 화제다. 노원구가 진행하는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이 바로 그것이다. 구는 경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23일 오후 3시 구청사 1~2층 갤러리에서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구와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주관하고 서울시·서울시북부교육청·국립과천과학관·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12개 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3년째 여름 방학 때마다 진행해온 공룡전시회와 함께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생후 8개월 된 새끼호랑이와 호랑이 진품박제, 모형 등 총 3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막식에 앞서 이날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현관 입구 양옆에 놓인 호랑이 모형을 어루만지거나 무등을 타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워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대형 쇼 케이스에 전시된 호랑이 진품 박제를 만난다. 마치 숲속에서 살아 활동하고 있는 모습 실제와 흡사하게 디오라마기법으로 표현된 전시대와 지형지물에 호랑이 모형 20개, 팬더곰, 표범, 사슴 등 동물박제 20여점 등을 재현했다. 또 한쪽에는 앵무부리 공룡 골격도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생후 8개월 된 새끼 호랑이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1층 로비에 투명케이스로 제작된 우리를 만들어 새끼호랑이를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체험코너는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된다. 2층 로비와 대강당은 생동감 있게 숲속 형태의 자연환경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어미 호랑이 및 새끼호랑이 진품 박제 5마리와 총 200여점의 조류 및 야생 동물 박제 등이 입체적으로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2층 로비와 테라스엔 호랑이 그림전시장, 광물전시장, 괴목 조각품 전시장으로 나누어 전문 화가들이 그린 호랑이 그림 10점, 희귀광물 50여점, 호랑이 사슴 독수리 등 동물 문형의 나무 조각품 10여점이 각각 전시된다. 구는 각 전시물마다 명칭, 크기, 서식년도, 생태현황 등의 정보를 표기한 설명문을 패널 형식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아울러 호랑이와 전시동물의 실제 울음소리와 흡사한 효과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마치 동물원을 직접 찾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이와 함께 1층 갤러리 카페에선 호랑이의 용맹함을 권선징악적으로 만든 조선시대 민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영화 ‘화첩몽’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상영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지자체마다 겨울축제 준비와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찾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5일부터 화천읍 중앙로에 선등(仙燈) 거리를 조성, 1만 7000개의 산천어등(燈)을 밝혔다. 조명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 점등식에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1개의 얼음조각과 형형색색의 등을 조화시킨 빙등광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화천군은 지난달 24일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시식회 등 축제 홍보행사를 가졌다. 새해 1월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축제 동안 얼음낚시와 아이스·눈썰매 열차를 비롯해 다양한 눈·얼음 관련 이벤트를 마련한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예년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겨울 축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며 “새해에는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2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변에서는 송어축제 막이 올랐다. 새해 1월 말까지 평창지역 특산물인 송어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와 놀이행사가 펼쳐진다. 대관령 일대에서는 새해 1월16일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눈·얼음 레포츠뿐만 아니라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인제군에서는 새해 1월28일부터 소양호 상류 부평리 선착장 일대에서 빙어축제를 연다. 팔딱팔딱 뛰는 빙어를 잡아 고추장에 찍어 먹고, 얼음축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내설악의 추위 속에서 익어 가는 황태를 주제로 인제군 용대리 황태마을에서는 황태축제가 열린다. 바다와 인접한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는 명태와 겨울바다축제가, 태백산 일대에는 눈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동해안 일대에서는 해맞이행사가 펼쳐진다.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만 새해 첫날 100만명 이상이 찾아 해맞이를 즐긴다. 강릉시는 이날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을 비롯한 경포·주문진 등 7곳에서 불꽃놀이와 떡국나누기 행사를 연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낙산해수욕장, 고성 통일전망대 등에서는 새해 첫날 희망 연 날리기와 소원지 쓰기, 통일염원 소망풍선 날리기 등 행사를 갖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새해 해맞이 행사는 지역마다 개성 있는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화천·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스라엘 나사렛서 예수 시대 집터 발견

    이스라엘 북부 나사렛에서 발견된 집터가 21일 공개됐다. 집터는 예수와 동시대의 것으로 추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태고지교회에서 불과 수십 미터 거리에서 발견된 집터에는 방 2개, 정원, 빗물을 보관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저수시설이 설치된 정원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집터에선 사발 등 점토로 만든 용기 조작들도 일부 발견됐다. 용기는 주후 1-2세기 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고로 만든 용기 조각들도 발견됐다. 발굴팀 관계자는 “석고는 종교적인 이유로 유대인들만 용기의 재료로 사용했던 것”이라며 “2세기 이후에는 석고로 만든 용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1세기까지만 석고용기가 사용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발굴작업을 지휘한 이스라엘의 고고학자 야르데나 알렉산드레는 “발견된 건 유대인 가정이 살던 전형적인 주택”이라면서 “따라서 예수가 살았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사렛은 당시 조그마한 마을이었다.”며 “로마와의 전쟁이 있었던 1세기 때 피난처가 됐던 집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발견”이라면서 “어쩌면 이곳에서 어린 예수가 놀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집터는 국제 마리아센터 건설을 위해 땅을 파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발견된 집터를 센터의 일부로 포함시켜 보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빈혈치료 기능성 쌀 개발

    유전자 조작 방식으로 철분과 아연 함량을 늘려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기능성 쌀이 개발됐다.21세기프론티어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포스텍 안진흥 교수 연구팀은 21일 벼 유전자의 일부 기능을 활성화시켜 철분과 아연 함량을 대폭 늘린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22일 게재된다.연구팀은 유전자 활성을 높여주는 DNA조각인 ‘인핸서’를 벼에 삽입해 철과 아연의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OsNAS3 유전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철 저장에 관여하는 페리틴 등과 같은 외부 유전자를 이용해 철을 과다발현시키는 방법이 시도돼 왔다.연구팀이 개발한 종자는 야생형 동진벼와 비교했을 때 철분은 2.9배, 아연은 2.2배나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흡수율이 떨어지지 않는 니코티아니민과 결합한 철의 양이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빈혈 증상을 보이는 쥐에게 OsNAS3 유전자를 활성화시킨 종자를 먹여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전자 변형식품(GMO)의 인체 유해 논란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이 쌀은 빈혈 환자 등 제한적인 용도로 우선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도심서 새해 첫날 해맞이

    서울 도심서 새해 첫날 해맞이

    “둥~둥~둥~둥” 정송학 서울 광진구청장과 주민대표가 큰 북을 힘차게 두드리자 깊고 웅장한 북소리가 아차산에 울려 퍼진다. 광진구의 모습과 기록을 영상으로 담은 ‘아름다운 광진 그 희망의 기록’을 보고 나니 어느새 지평선 저 끝에서 2010년을 알리는 첫 해가 빨갛게 떠오른다. 강북구 삼각산에서도 알록달록 희망을 실은 풍선이 하늘로 두둥실 날아오른다. 서울 도심에서 해맞이객들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진다. 곧이어 갖가지 모양의 소망연이 하늘로 비상한다. 내년 1월1일 광진구 아차산과 강북구 삼각산에 가면 이 모든 광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교통대란을 겪으며 굳이 동해안으로 떠날 필요도 없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한 해 소망도 빌어보는 새해 첫 해맞이를 서울 도심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광진구는 2010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고구려정 위 능선에서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 이렇게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무엇보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상징적 장소라는 점이다. 찾아오기 편하다는 점도 매력적 요인이다.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15분 정도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광진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산세가 완만한 데다 흙길로 이뤄져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2010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캐릭터의 환영을 받으며 산 입구를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2.6㎞의 등산로를 따라 300개의 청사초롱이 등산객의 발길을 환하게 비춘다. 청사초롱이 안내하는 대로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재물운, 건강운 등을 기원하는 운수대통 발도장 찍기 이벤트가 기다린다. 경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음조각 전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강북구 삼각산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해맞이객들을 기다린다. 행사 장소인 시단봉에 가면 우선 새해 계획이나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남기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강북구의 발전 등을 기원하는 200개의 가오리연을 하늘 높이 띄우는 ‘소망기원 연날리기’와 구립 여성합창단의 축가 등도 이어진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레이디 가가 ‘올 누드’ 파격화보 공개

    레이디 가가 ‘올 누드’ 파격화보 공개

    레이디 가가가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지난 19일 자신의 홈페이지 ‘가가데일리닷컴’에 새로 발매되는 앨범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이번 재킷사진 중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누드사진이 포함돼 있기 때문. ‘퓨처리즘’을 콘셉트로 한 이번 사진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맨 몸으로 카니예 웨스트에게 안겨있는 모습과 테이프, 신문 조각으로 중요 부위만을 살짝 가린 수위 높은 장면 등을 담고 있다. 사이버 여전사·정글 속 여인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사진은 유명 포토그래퍼인 데이비드 라샤펠이 촬영했다. 또 가가의 ‘절친’으로 알려진 인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도 촬영에 기꺼이 동참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난해’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가가는 이번 파격 올누드 화보를 통해 다시 한번 ‘팝계 최고 악동’의 자리를 굳혔다. 한편 가가의 이번 화보는 11월 발매한 ‘더 페임 몬스터’(The Fame Monster)의 신규 한정판 앨범에 포함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伊총리 때린 ‘성당 모형’ 없어 못 판다

    伊총리 때린 ‘성당 모형’ 없어 못 판다

    한 젊은 남자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던진 이탈리아 두오모 밀라노 성당의 미니모형이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없어서 못팔 정도로 진열대에 오르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의 주도 밀라노에서 이번 주 성당 모형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두오모 성당 근처에서 관광기념품을 파는 한 남자는 “이맘때면 (하루에) 12개 정도를 팔곤 했는데 이번 주에는 배에 가까운 20여 개를 팔았다.” 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건이 난 뒤로) 모형이 정말 잘 팔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념품 판매상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테러에 사용된 모델이 초절정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평소에는 하루에 4개 정도를 팔았는데 이번 주에는 월요일에만 20개 이상을 팔아 이제 물건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두오모 성당 근처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모형 조각상은 석고 또는 금속으로 제작된 것으로 값은 6-10유로 정도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베를루스코니 테러사건’이 나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에 따르면 성당 모형을 찾는 사람은 주로 베를루스코니에 반대하는 ‘야당파’다. 한 상인은 “좌파 쪽 사람들이 증오하는 총리를 때린 모형물을 소장하고 싶다는 이유로 물건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보 같은 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판매상은 “내 자신이 모형을 팔고 있지만 총리를 때린 모형을 소장한다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면서 “어이없는 유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13일 괴한이 던진 조각상에 코와 입술이 터지는 부상을 입었다. 치아가 2개나 부러졌다. 베를루스코니는 최근 각종 추문에 휘말려 정계 입문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이 105m’ 세계 최대 파노라마 사진 공개

    ‘길이 105m’ 세계 최대 파노라마 사진 공개

    세계에서 가장 큰 파노라마 디지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현상한다면 높이 35m, 길이 105m에 달하는 초대형 사이즈가 된다. 독일 통신사 AFB의 홀거 슐츠의 책임 작업으로 제작된 화제의 사진은 독일 드레스덴을 찍은 사진 1655장을 연결한 것. 사용된 사진은 각각 21.4메가픽셀짜리다. 1700장 가까이 정밀한 사진을 찍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 작업에는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5D Mark II가 400mm 렌즈와 함께 사용됐다. 오차 없는 촬영을 위해 로봇장치가 동원됐다. 이렇게 찍어 모은 조각사진의 용량이 102기가다. 이제 남은 건 조각사진을 연결하는 일. 작업팀은 램 48기가가 달린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을 붙여나갔다. 이 작업에만 꼬박 94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완성된 게 26기가픽셀, 환산하면 260억3125만 픽셀짜리 초대형 파노라마 사진이다. 사진은 자동차번호나 나무의 잎사귀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정밀해 또 다른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경남 남해 금산

    [도시와 산] 경남 남해 금산

    경남 남해 금산(錦山)은 조물주가 빚은 천태만상의 바위조각 걸작품들의 전시장이다. 곳곳에 솟아있는 갖가지 기묘한 형상의 거대한 바위 군상이 남쪽 앞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남해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금산은 금강산을 빼닮았다고 해서 소금강 또는 남해 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각각의 전설과 이야기를 갖고 비경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기암괴석과 유적만 모두 38개나 된다. ‘금산 38경’이다. ●조선 건국의 기도를 받아준 산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품은 금산은 조선 건국 신화를 비롯해 많은 전설과 역사를 담고 있다. 산 아래 남쪽은 상주 은모래 비치(상주해수욕장)로 이어지며 한려해상 속으로 잠긴다. 금산은 원래 보광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금산이라는 이름은 이성계가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계는 고려 후기에 백두산과 지리산을 찾아 나라(조선)를 세워달라며 산신에게 기도했다. 두 산이 뜻을 받아 주지 않자 보광산을 찾았다. 임금이 되게 해주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100일 기도를 했다. 결국 이성계는 조선 건국의 꿈을 이뤘다. 임금이 된 이성계는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신하들과 의논했다. 신하들은 비단으로 덮으면 당장은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러워져 보기 싫어지기 때문에 산 이름을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산으로 지어 영원히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진언했다. 이를 이성계가 받아들였다는 것. 정상 바로 아래 기도도량으로 유명한 보리암이 있고 보리암 동쪽 밑으로 200m쯤 떨어진 곳에 이성계가 기도했던 곳으로 알려진 이씨기단이 있다. ●‘밤배’가 태어난 금산 검은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무섭지도 않은가봐./한없이 흘러가~네./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텐가./음~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1970년대 포크듀엣 ‘둘 다섯’이 부른 노래 ‘밤배’다. 아름다운 가사와 감미로운 곡으로 지금도 널리 애창된다. 이 노랫말이 태어난 곳이 금산이다. ‘둘 다섯’의 멤버인 이두진씨는 몇년 전 이렇게 적었다. “1973년 남해를 여행하던 길에 금산 보리암에 하룻밤을 묵게 됐는데 발아래는 남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상주해수욕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캄캄한 바다에 작은 불빛이 외롭게 떠가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즉석에서 노래를 짓게 됐다.” 이씨는 “당시 느낌을 그대로 적어 즉석에서 곡을 흥얼거려 보니 어느 정도 노래가 돼 다음날 서울에 올라온 뒤 오세복씨와 함께 다듬어 밤배를 완성했다.”고 회상했다. ●정상까지 걸어서 1시간 금산을 오르는 데 많이 이용하는 길은 2가지다. 상주해수욕장 쪽에서 걸어서 오르는 길과 산 뒤쪽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8부 능선까지 가는 길이다. 금산의 진면목을 찬찬히 감상하기에는 걸어서 오르는 길이 제격이다. 금산탐방지원센터 최태운(62)씨는 “일년내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금산을 찾아온다.”고 말했다. 상주해수욕장 쪽 주차장에서는 1시간쯤 걸으면 정상이다. 바위에 2개의 큰 굴이 뚫려 있는 쌍홍문을 통과하면 곧 정상이다. 고려 명종 때 설치된 높이 4.5m의 봉수대가 있는 망대가 정상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남단에 있는 봉수대다. 동쪽으로는 창선면 대방리 봉수대를 거쳐 진주로 연결됐고 서쪽으로는 남면 봉수대를 거쳐 여수 돌산도로 이어졌다. 북쪽으로는 이동면 원산 봉수대로 연결됐다. 망대에 서면 금산 38경과 광활한 남해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금산 일출도 장관이어서 정상 일대는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 ●전설과 이야기의 보고 주봉인 망대를 중심으로 문장봉, 대장봉, 형사암, 삼불암, 천구암, 쌍룡문, 상사바위, 촉대봉, 향로봉, 흔들바위, 일월바위, 화엄봉 등에는 기암괴석이 많다. 바위 위에 얹혀 있거나 매달려 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은 등산객들의 발걸음 소리에도 금방 떨어져 내릴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해빙기 때 낙석이 잦아 봄이 되면 암벽 등산로 구간은 위험지구로 지정된다. 문장봉에는 조선시대 학자 주세붕이 새겼다는 ‘유홍문 상금산(由虹門 上錦山)’이라는 글귀가 있다. 주세붕은 금산이 명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쌍홍문을 통해 정상에 오른 뒤 전설이 가득한 비경에 감탄해 이런 글귀를 남겼다고 한다. 망대 아래 삼사기단은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가 기단을 쌓고 기도를 올렸다고 해서 지어졌다. 촉대봉과 향로봉은 대사 세 명이 기도를 올릴 때 촛대로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씨기단 옆에 깎아지른 바위 3개는 부처의 좌상처럼 생겼다고 해서 삼불암이라고 부른다. 삼불암은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기 전에는 모두 누워 있었으나 기도가 끝나자 2개는 일어나 앉았다. 3개가 다 일어났더라면 이성계는 중국까지 다스리는 천자가 될 수 있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사선대 북쪽에는 입구는 넓지 않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져 100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는 백명굴이 있다. 정유재란 때 100명의 주민이 한꺼번에 피란한 곳이라고 해서 백명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굴 안에는 방을 놓았던 아궁이 흔적이 남아있다. 이 굴은 찾기가 어려워 등산객들의 발길은 뜸하다. 금산 서남쪽의 큰 바위 부소암과 부소암 아래 상주리 석각은 중국 진시황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부소암은 진시황 아들 부소가 유배됐다 간 바위라는 전설이 전한다. 석각은 진시황의 사신 서불(徐市)이 선남선녀 500명을 이끌고 금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돌아가면서 남긴 흔적(徐市過此)이라는 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판독을 못하고 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3대 기도도량중 하나 ‘보리암’

    3대 기도도량중 하나 ‘보리암’

    경남 남해 금산은 기도 도량 보리암으로도 유명하다. 보리암은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으로 꼽힌다. 정상 턱밑의 탁 트인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다. 좌우로 금산 38경이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한려수도가 시원하게 펼쳐진 명당이다. 보리암은 2가지 창건설이 전해진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의 삼촌이 되는 장유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하나다. 또 하나는 신라의 원효대사가 강산을 유람하며 다니다 금산이 빛나는 것을 보고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짓고 이 산을 보광산이라고 했다는 설이다. 이후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현종 1년) 왕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고 전한다. 보리암은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고 1969년 중건했다. 문화재로는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과 보리암 앞쪽에 화강암으로 된 삼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 등이 있다.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은 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왔으며 삼층석탑도 수로왕 부인이 아유타국에서 가지고 온 돌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사학자들은 보리암 3층 석탑은 재질과 양식 등으로 미뤄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이 3층 석탑은 기단 위에 나침반을 놓으면 방위를 가리키는 바늘이 제 맘대로 움직이는 자기난리(磁氣離)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탑 옆에는 1977년에 남해를 향해 세운 해수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보리암은 한 가지 소원은 이루게 해 준다는 영험을 받으려고 전국 각지에서 일년 내내 중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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